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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경력사원 200명 공채롯데그룹은 6∼20일 채용홈페이지(job.lotte.co.kr)를 통해 상반기 경력사원을 뽑는다고 5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 롯데면세점, 롯데건설 CM사업본부, 롯데자산개발, 롯데홈쇼핑 등 20여 개 계열사가 정보기술(IT), 상품기획, 물류, 영업, 연구개발, 신규 사업 등의 분야에서 200여 명을 뽑는다. 또 16∼27일에는 롯데칠성음료, 코리아세븐, 롯데닷컴 등 13개 계열사에서 70여 명의 장애인 특별채용도 한다. ■ CJ제일제당 설탕값 3% 인하CJ제일제당은 일반 소비자용 하얀 설탕 1kg들이, 3kg들이 가격을 6월까지 3개월간 3% 내린다고 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서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돕고 정부의 물가대책에 협조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유통기한이 많이 남은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희망 나눔 선물세트’를 푸드뱅크를 통해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 2만2000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 동국제강 18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상동국제강이 18년 연속 파업 없는 무교섭으로 임금협상을 진행하게 됐다. 동국제강 노동조합(위원장 박상규)은 5일 2012년 임금교섭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후 계속해서 무교섭으로 임금협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경영여건이 어렵지만 노사가 하나 되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 삼성화재 고객만족대상 시상식삼성화재는 5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에서 ‘고객만족대상’ 행사를 열어 리스크컨설턴트(RC) 388명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최고 영예인 고객만족대상 챔피언에는 경기사업부 평택지역단 안중지점의 우미라 씨(53·여)가 선정됐다. 또 메이저 챔피언은 강남사업부 춘천지역단의 손순자 씨(41·여)와 강서사업부 부천지역단의 박복희 씨(59·여)가 차지했으며 챌린저 챔피언에는 경기사업부 평택지역단의 원면재 씨(44)가 뽑혔다. 신인왕인 루키 챔피언에는 경기사업부 수원지역단의 양홍선 씨(41)가 선정됐다. ■ 에코로바 창립 30주년 기념행사국내 아웃도어업체 에코로바가 3일 경기 용인시 R&D센터에서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임직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함께한 이 행사에서 회사 측은 장기근속사원을 포상하고 협력업체들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조병근 에코로바 대표는 “한국인의 ‘산 친구’로 30년간 함께한 데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 30년간 더 열정을 갖고 동반 성장하자”고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 △기술본부장 손동연 △DICE 차이나 CFO 공영권 △기술본부 기술혁신담당 양치훈}
포스코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SK텔레콤,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지분의 일부를 대량매매(블록세일)로 매각해 현금을 확보했다. 포스코는 4일 SK텔레콤 234만여 주, KB금융지주 386만여 주, 하나금융지주 223만여 주를 3일 장이 끝난 뒤 일괄 매각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3일 종가 그대로, SK텔레콤과 하나금융지주는 각각 4.0%, 1.0% 할인된 가격에 팔았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총 5836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포스코는 이 현금을 모두 재무건전성 강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등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면서 11월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스코의 장기 신용등급과 채권등급을 A에서 A- 로 강등했다. 이로 인해 포스코는 이자 비용이 2650억 원가량 증가했다. 포스코는 이번 지분 매각과 함께 비상장 계열사의 상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블록세일은 재무적, 전략적 판단을 위한 것”이라며 “보유하고 있는 타 기업 지분을 추가적으로 매각하는 것은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두산인프라코어 △기술본부장 손동연 △DICE 차이나 CFO 공영권 △기술본부 기술혁신담당 양치훈 ◇㈜두산 △모트롤BG장 김방신 ▽지주부문 △전략지원실 글로벌네트워크팀장 이헌석 △사회공헌팀 조부관 ◇두산건설 △HR담당 김동철 ◇두산엔진 △홍보팀장 오세욱 ◇트러스톤자산운용 ▽상무 △주식운용본부 정인기 ▽이사 △준법감시인 김봉경 △경영지원팀 김지숙 ▽부장 △리스크&컴플라이언스팀 변종수 △마케팅팀 이규호 △주식운용본부 안홍익 △투자전략팀 김응주 ◇미래에셋생명 ▽이사 △변액보험운용실장 조성식 △홍보실장 이동준 △잠실 은퇴설계센터장 배원희 △춘천 〃 유영진 △마포 〃 권종구 ◇신한생명 △부산고객지원센터장 이호선 ▽지점장 △동수원 조재원 △천안 이정화 △사당 주봉일 △부천 박한희 △안양 길혜경 △수유SOHO 엄덕만}

새롭게 대우조선해양의 수장을 맡게 된 고재호 신임 사장(사진)이 ‘현장경영’과 ‘소통’을 강조했다. 대우조선은 4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고 신임 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고 사장은 취임사에서 “내실경영을 통해 안정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최고의 국제경쟁력을 가진 영속기업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옥포조선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는 뜻도 밝혔다. 고 사장은 대우조선에 올해 문을 연 고졸 신입사원 교육기관인 중공업사관학교의 교육 과정을 더욱 심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중공업사관학교에서도 최고경영자(CEO)가 배출돼 고졸 신화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국민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최대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장기적으로 중공업사관학교를 사내대학으로 발전시켜 학위 취득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이날 고 사장의 취임과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기존 1총괄 1소장 체제에서 6총괄(기술, 생산, 사업, 재무, 성장동력, 경영혁신) 2실 체제로 개편됐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라틴어로 ‘태양’을 뜻하는 현대차의 ‘쏠라리스’는 국내에서는 낯선 이름이다. 하지만 러시아에서는 그야말로 ‘만드는 즉시’ 팔려 나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엑센트’를 토대로 만들어진 이 차는 올 들어 2월 말까지 러시아 시장에서 모두 1만6480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 3406대보다 판매가 384% 늘었다. 러시아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될 정도로 인정받는 쏠라리스는 현대차가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현지 전략 모델이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 호조에는 쏠라리스와 같은 현지 전략 차종이 자리 잡고 있다. 전략 차종이 가장 많은 곳은 인도다. 현대차는 2007년부터 인도 시장에서 ‘i10’ ‘i20’ ‘이온’ 등 3개의 현지 전략 모델을 내놨다. 현대차 최초의 해외공장 전용 모델인 i10(1100cc)은 소형차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인도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출시 이후 2월까지 57만5522대가 팔렸다. 기세를 몰아 현대차는 2008년 1200cc와 1400cc 두 엔진을 장착한 i20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온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인도 경차 시장이 커지면서 800cc급인 이온을 선보였다”며 “2월에 처음으로 월 판매 1만 대를 넘어섰고, 전체 차종 중 판매 순위 5위에 오를 정도로 성공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전략 차종은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출시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대차의 ‘위에둥(悅動)’이, 유럽에서는 기아자동차의 ‘씨드’가 대표적이다. ‘아반떼’를 토대로 제작된 위에둥은 현대차가 중국형 모델 개발을 위해 마련한 태스크포스팀의 손을 거쳐 새롭게 태어났다. 씨드는 유럽시장의 특성을 감안해 기아차 유럽본부에서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지휘했다. 각각 2007년과 2008년 선을 보인 씨드와 위에둥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61만여 대, 78만여 대가 팔려나갔다. 이처럼 현지 전략 모델이 큰 인기를 끄는 것은 각 시장의 상황에 맞는 제품 특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기본 뼈대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델과 동일하지만 세부적인 특성은 모두 다르다. 예컨대 이온은 원가 절감에 큰 신경을 썼다. 현대차는 “부품의 현지 조달에 최대한 신경을 썼고, 에어컨과 오디오 같은 편의품목도 기능을 간소화한 저가형 모델을 적용했다”며 “다만 인도 소비자들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세련미를 갖춘 외장 디자인 구축에 큰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또 쏠라리스는 눈이 많고 추운 러시아의 기후 특성에 맞는 편의품목을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 얼지 않도록 다른 모델보다 용량이 큰 4L 대용량 워셔액 탱크를 설치했고, 중형급 이상 차량에서만 볼 수 있었던 와이퍼 결빙방지 장치도 채택했다. 현대차 남양연구소 관계자는 “급출발과 급제동이 빈번한 러시아의 운전문화를 고려해 ‘급제동 경보장치’를 달았고, 헤드램프를 계속 켜 놓는 운전자가 많아 헤드램프도 수명이 긴 것을 장착했다”며 “사소해 보일 수 있는 편의품목이지만 현지 운전자들의 호응은 뜨겁다”고 설명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전기 자전거를 이용한 택배 사업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3일 “지난달부터 전기 자전거를 이용한 친환경 그린택배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이 도입한 전기 자전거는 바퀴가 3개인 삼륜 자전거로 6시간 충전으로 최대 40km를 달릴 수 있다. 또 택배화물을 실을 수 있도록 뒷좌석에 화물칸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CJ대한통운은 “필요할 때마다 전기 모터를 이용하면 무거운 짐을 싣고도 경사로를 올라갈 수 있어 부담이 적다”며 “여기에 일자리 창출 차원에서 전기 자전거용 배송원은 주부와 실버 계층에서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부산 지역에서 전기 자전거 10여 대를 시범 운영한 뒤 수도권과 광역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전기 자전거를 이용한 택배가 늘고 있지만, 국내에선 전기 자전거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사례”라며 “온실가스 절감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지난해 4926억 원의 적자를 냈던 한진해운이 올해 2분기(4∼6월)부터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 김영민 사장(사진)은 2일 부산 한진해운 신항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분기(1∼3월)에는 적자를 냈지만 3월 1일자로 유럽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이 올랐고, 태평양 항로는 5월 1일 인상이 예정돼 있다”며 “이에 따라 2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매출 9조5233억 원에 4926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진해운은 이날 1만30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한진수호’호의 부산 신항만 기항식도 함께 개최했다. 한진해운은 “한진수호호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9척의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도입해 컨테이너선의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부산=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박용만 두산그룹 신임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두산’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2일 서울 강동구 DLI연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사외이사와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두산은 116년이라는 긴 역사 속에 많은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해 왔고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통해 30여 개국에서 3만9000여 명이 일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제 강력한 기업문화를 구축해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두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 박두병 초대회장의 다섯째 아들인 박 회장은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에 이어 지난달 30일 ㈜두산의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박 회장은 “지금 두산에 필요한 것은 사고와 가치의 준거가 되는 강력한 기업문화”라며 “기업문화를 발현하고 뿌리 내리게 하는 것은 사람이므로 ‘사람이 미래’라는 전략을 더욱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그 중심에 ‘따뜻한 성과주의’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오늘날 사회는 기업에 사회구성원으로서 해야 할 방어적 수준의 의무를 뛰어넘는 책임과 공헌을 요구하고 있다”며 “백년 넘은 기업으로서 남다른 역사와 책무가 있음을 느끼고 기업사회의 ‘롤 모델’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동구 DLI 연강원에서 청소년들에게 꿈을 찾아주는 ‘드림 스쿨’ 발대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사업장이 있는 서울, 인천, 전북 군산, 경남 창원 지역 청소년 127명과 이들의 멘토가 되어 줄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 87명이 참석했으며 레크리에이션, 특별 게스트의 강연, 멘토와 멘티의 만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초대된 인기 그룹 ‘울랄라세션’의 임윤택 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댄서의 꿈을 키웠는데 주위 조력자들이 있어 꿈을 더 확고하게 할 수 있었다”며 “나도 이제 댄서의 꿈을 꾸는 동생들의 조력자가 됐다”고 말했다. 월드비전과 두산인프라코어가 손을 잡고 시작한 ‘드림 스쿨’은 가정 형편 때문에 꿈을 찾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문 멘토와의 만남, 직업체험 등을 통해 스스로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31일 경기 평택 본사에서 ‘제1회 쌍용자동차 한마음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쌍용차는 평택지역 중고교생과 대학생 42명에게 1인당 50만∼4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쌍용차 한마음 장학회는 지난해 임금협상 당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장학회 설립을 결정한 노사 간 합의에 따라 총 1억5000만 원의 출자금을 토대로 출범했다.}

지난해 5조9094억 원의 매출을 올린 동국제강은 지난해까지 국내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에 주력했다. 1조3000억 원에 가까운 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 150만 t 규모의 당진 후판공장과 연산 120만 t 규모의 인천 에코아크 전기로를 완공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7월 인천에 연산 120만 t 규모의 철근 압연 설비가 완공되면 국내에서만 철강 850만 t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신규 공장의 가동을 안정화했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를 일단락 지은 동국제강은 이제 해외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투자는 브라질 고로 제철소다. 2001년 장세주 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추진을 시작한 브라질 제철소 사업은 동국제강의 최대 숙원 사업이다. 동국제강과 포스코, 그리고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사인 브라질 발레가 참여하는 브라질 제철소 사업은 총 46억6800만 달러(약 5조 원)의 투자를 통해 브라질 북동부 페셍 산업단지에 300만 t 규모의 고로 제철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8월 제철소 부대설비인 전용부두를 준공했고, 2015년 가동을 목표로 현재 기초 공사가 진행 되고 있다. 동국제강이 브라질 제철소 사업에 10년 이상 공을 들인 것은 이를 통해 쇳물을 자급하는 글로벌 철강사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브라질 제철소가 완공되면 브라질에서 생산한 최고급 쇳물을 토대로 한국에서 고부가가치 후판 등 고급 철강제품을 만드는 철강 벨트 구축이 가능해진다”며 “여기에 성장 잠재력이 큰 남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동국제강은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31종의 신제품을 개발한 동국제강은 올해 35종의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동국제강은 “지속적인 생산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로 글로벌 철강사로 거듭나겠다”며 “이와 함께 올해 소통과 혁신을 키워드 삼아 미래 예측력을 높이고 위기 대응력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오른쪽)이 28일 한국과 헝가리 간 교류 증진에 공헌한 공로로 슈미트 팔 헝가리 대통령으로부터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조 회장이 받은 십자공로훈장은 외국 민간인이 헝가리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훈장 중 최고 등급이다. 조 회장은 2단계에 걸친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 증설을 통해 신규 고용 창출과 수출 증대 등 현지 경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1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정준양 회장의 연임이 확정됨에 따라 포스코는 ‘정준양 2기’ 체제의 막을 열었다. 2009년 정 회장 취임 이후 ‘열린경영·창조경영·환경경영’을 앞세워 질적 성장을 추구해온 포스코는 2012년부터 3년간을 ‘비전 2020 달성 기반 마련을 위한 빌드업 단계’로 설정하고 철강 경쟁력을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비전 2020은 2020년까지 매출 200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포스코의 장기 플랜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해외 철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쇳물생산은 원료가 있는 광산 근처에서 하고, 제품생산은 고객사가 있는 시장 근처에서 하는 등 가장 경쟁력 있는 지역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2013년 포스코가 해외에 짓는 첫 번째 일관제철소인 인도네시아 제철소를 통해 글로벌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동남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또 멕시코, 인도, 중국 등 글로벌 자동차 생산 거점 지역에 자동차 강판 공장을 건설해 현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와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료-소재-부품까지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미 포스코는 리튬, 마그네슘, 니켈 등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종합소재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6월 완공되는 강릉 마그네슘제련공장을 통해 국내 소재 공급을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리튬 직접 추출 기술을 올해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현재 연간 3만 t가량인 전남 광양제철소의 니켈 생산 규모를 2014년까지 2배로 늘려 니켈 자급률을 60% 수준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포스코는 “2013년 인도네시아 제철소 완공, 2014년 베트남 전기로 및 포항 파이넥스 3공장 준공 등 순차적인 설비 확충을 통해 조강 생산능력을 연간 5000만 t까지 늘려 세계 ‘톱 3’ 수준의 규모와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이와 함께 지역사회·협력회사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포스코’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한국GM의 2012년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두번째 도약’이다. 지난해 3월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한 한국GM은 1년 동안 괄목할 만큼 성장했다.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GM은 국내 시장에서 14만138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2.1%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국내 시장점유율 9.6%를 기록한 한국GM은 세르지오 로샤 최고경영자(CEO)의 취임과 쉐보레 브랜드 도입 1주년을 계기로 올해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올란도’ ‘아베오’ ‘카마로’ ‘캡티바’ ‘크루즈5’ ‘말리부’ 등 다양한 신차를 쏟아낸 한국GM은 올해 상반기(1∼6월)에는 쉐보레의 대표 스포츠카 모델인 ‘콜벳’을 출시할 예정이다. 1953년 처음 선보인 뒤 현재 6세대까지 진화한 콜벳은 쿠페, 컨버터블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한국GM은 “콜벳은 쉐보레 브랜드의 전통과 기술력을 대표하는 럭셔리 스포츠카”라며 “북미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에서 점유율이 30%를 넘는 인기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신차 출시와 함께 한국GM은 고객 서비스 분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GM은 지난해 3월 시작한 ‘3-5-7 쉐비 케어 서비스’를 올해는 한 단계 진화시킬 계획이다. 3-5-7 쉐비 케어 서비스는 3년 동안 엔진오일 및 소모품 무상 교환, 5년 또는 10만 km 보증수리 기간 확대, 7년 동안 무상 긴급출동서비스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한국GM만의 독특한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이다. 한국GM은 “지난해 시작한 전국 500여 개 직영 및 협력 정비네트워크의 리모델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70개의 대형 서비스네트워크는 물론이고 전국 400여 협력서비스센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올해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이 같은 고객 서비스 강화와 신차 출시를 통해 올해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왼쪽)과 응우옌떤중 베트남 총리는 29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금호고속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등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베트남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 타이어 생산공장과 천연고무 가공공장을 운영하는 금호타이어는 올해 8000만 달러(약 904억 원) 규모의 타이어 생산공장 증설 투자를 할 예정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미국 비영리단체인 아시아 소사이어티 서던 캘리포니아 센터로부터 ‘2012년 아시안 비즈니스 리더’상을 수상했다. 아시안 소사이어티는 1956년 록펠러 3세가 미국과 아시아 사이의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의 수상은 한진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이 미국 내 최대 아시아 항공사로서 월셔그랜드 호텔 재개발 사업 등으로 로스앤젤레스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