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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SK C&C가 20일 합병 결정을 발표하자 재계에서는 “예견은 됐지만 생각보다 이른 결정”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감된 상황에서 기업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하긴 부담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그룹 관계사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최 회장이 대주주인 SK C&C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오르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 사업형 지주회사로 성장동력 확보 SK그룹 내부에서는 기존 SK C&C가 가진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에 SK㈜가 보유한 자금력이 합쳐짐에 따라 통합법인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가 쉬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SK그룹 고위 관계자는 “SK C&C는 ICT 기술력을 충분히 보유하고도 대규모 투자나 인수합병(M&A)에 나서지 못해 성장 정체를 겪어 왔다”며 “통합법인이 (SK㈜가 받아오던) 브랜드 사용료와 배당금 등 연간 1조 원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돼 사업 확대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통합 SK주식회사가 사업형 지주회사로 성공할 경우 대주주인 최 회장의 그룹 지배력도 좀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최 회장을 포함한 총수 일가의 통합법인 지분은 30.6%로 떨어진다. 공정위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인 ‘총수 및 친족 지분 30%(비상장사 20%) 이상’과 0.6%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만약 이번 합병으로 단번에 총수 일가 지분을 30% 이하로 떨어뜨렸다면 사회적 비난에 직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적정선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석방 기다리지 않고 옥중 경영 나서 이번 발표를 놓고 최 회장이 경제인 가석방 등의 변화를 기다리지 않고 ‘옥중(獄中)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SK그룹은 3월에도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하면서 그룹 구조개편에 불씨를 지폈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SK하이닉스를 제외한 그룹의 전반적인 실적 침체를 더이상 두고볼 수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SK그룹 측도 “지난해 비교적 안정적인 정유사업에서 37년 만에 1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영업적자를 내는 등 현재 지배구조로는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정치권 상황 등으로 조기 가석방이 사실상 무산된 것도 합병 시기를 앞당긴 배경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27만 원을 넘겨 고점을 찍은 후 24만 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SK C&C 주가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최 회장의 지배력이 높아지려면 주가가 조금이라도 높을 때 합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업구조 개편 속도 빨라질 가능성도 SK그룹 안팎에서는 합병 이후에도 일단 박정호 현 SK C&C 사장과 조대식 SK㈜ 사장의 각자대표 체제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그룹 고위 관계자도 “박 사장은 지주회사 경험이 적고, 조 사장 또한 정보기술(IT)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수장을 교체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병으로 인한 인력 구조조정이나 조직 재편도 당장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임직원 규모가 100여 명에 불과하다. 그룹 경영 전반은 별도 조직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맡고 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합병을 시작으로 그룹 사업구조 개편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 회장이 옥중에서 지주회사 개편 결정을 내릴 정도로 위기의식을 느끼는 만큼 다른 관계사에 대한 사업구조 개편도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그룹 안팎에서는 SK텔레콤을 유무선사업부문과 IT사업부문 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황태호 taeho@donga.com·김지현 기자}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LG G4’ 출시에 앞서 22~28일까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온오프라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LG전자는 예약 구매 고객을 포함해 5월 31일까지 G4를 개통한 초기 구매 고객에게는 파격적인 ‘액정 무상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기간에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후 1년동안 1회에 한해 파손된 액정을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또 통신사에 관계없이 G4를 개통한 모든 예약 구매 고객에게 메모리 용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64기가바이트(GB) 외장 메모리카드도 증정한다. LG전자 G4는 F1.8 조리개값을 지닌 1600만 화소의 후면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DSLR급 카메라 성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화학 처리하지 않은 천연가죽을 백커버에 적용해 손에 쥘 때 부드러운 그립감을 제공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 LG G4는 G3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을 받은 화질과 카메라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려 차원이 다른 비주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G4에 뜨거운 관심이 예약 판매에도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지현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와 애플을 위협하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판매량이 올 1분기(1∼3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레노버와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올해 1분기 출하량은 1억600만 대로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 12.7% 줄었다. 중국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대폭 줄여 중국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위축된 데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6’ 열풍이 불어닥친 탓이다. 특히 지난해 4분기 7.1% 시장점유율로 세계 시장 3위에 올랐던 중국 업체 레노버는 시장점유율이 1%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5위로 내려앉았고, 시장점유율을 0.1%포인트 끌어올린 중국 화웨이가 대신 3위로 올라섰다. 중국 업체들이 주춤한 틈을 타 LG전자도 지난해 4분기(5.3%)보다 점유율을 0.9%포인트 끌어올리며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27.8%의 시장점유율로 2위 애플(19.9%)과의 격차를 다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가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두 회사 간 격차는 지난해 4분기 1.5%포인트로 줄었다. 하지만 이후 정점을 찍은 애플 판매 동력이 약해진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A’와 ‘E’ 등 중저가 시리즈가 호조를 보여 점유율 격차는 다시 7.9%포인트로 늘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2분기(4∼6월)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판매량이 2000만 대를 넘을 것”이라며 다음 분기에는 양사 간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양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AT&T가 갤럭시S6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플리케이션을 전혀 설치하지 않거나 일부만 설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MS와 삼성은 최근 특허료 공방을 접고 모바일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뒤 갤럭시S6와 S6엣지에 화상통화 앱인 스카이프 등 3종의 MS 앱을 설치하기로 협약을 맺었었다. 이에 대해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빅2 이동통신사들이 보유한 자체 앱과 기능이 겹치는 MS 앱 설치를 제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벼랑 끝에 선 국내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 팬택이 기사회생의 기회를 얻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17일 오후 3시까지 팬택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3곳이 응찰했다고 밝혔다. 중앙지법은 국내 업체 2곳과 미국 업체 1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업체명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팬택은 공개매각을 추진했지만 두 차례 유찰됐다. 지난달에는 미국 자산운용사 원밸류애셋매니지먼트가 수의계약을 추진하다가 인수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무산됐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끝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투자자가 없으면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매각주간사회사인 삼정회계법인이 추산한 팬택의 존속 가치가 1100억 원인 데 비해 청산 가치는 1500억 원인 데다 최근 팬택 매입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팬택 관계자들조차 이날 오후까지도 “아직까지 법원으로부터 (인수의향서와 관련해) 아무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말할 정도로 분위기는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마감 직전 3곳의 투자자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함에 따라 팬택의 새 주인 찾기 작업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와 애플을 위협하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판매량이 1분기(1~3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레노버와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올해 1분기 출하량은 1억600만 대로 지난해 4분기(10~12월)보다 12.7% 줄었다. 중국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대폭 줄여 중국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위축된 데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6’ 열풍이 불어 닥친 탓이다. ▶본보 3월 25일자 B1면 참조 특히 지난해 4분기 7.1% 시장점유율로 세계 시장 3위에 올랐던 중국 업체 레노버는 시장점유율이 1%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5위로 내려앉았고, 시장점유율을 0.1% 끌어올린 중국 화웨이가 대신 3위로 올라섰다. 중국 업체들이 주춤한 틈을 타 LG전자도 지난해 4분기(5.3%)보다 점유율을 0.9%포인트 끌어올리며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27.8%의 시장점유율로 2위 애플(19.9%)과의 격차를 다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가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두 회사 간 격차는 지난해 4분기 1.5%포인트로 줄었다. 하지만 이후 정점을 찍은 애플 판매 동력이 약해진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A’와 ‘E’ 등 중저가 시리즈가 호조를 보여 점유율 격차는 다시 7.9%포인트로 늘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2분기(4~6월)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판매량이 2000만 대를 넘을 것”이라며 다음 분기에는 양사간 점유율 격차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현지 시간) 미국 양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AT&T가 갤럭시S6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플리케이션을 전혀 탑재하지 않거나 일부만 탑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MS와 삼성은 최근 특허료 공방을 접고 모바일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뒤 갤럭시S6와 S6엣지에 화상통화 앱인 스카이프 등 3종의 MS 앱을 선탑재하기로 협약을 맺었었다. 이에 대해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빅2 이동통신사들이 보유한 자체 앱과 기능이 겹치는 MS 앱 설치를 제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년 만에 다시 버스를 타고 사업 현장을 돌아보는 ‘버스 경영’에 나섰다. 구 회장은 16일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 30여 명과 함께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인근에 있는 LG 협력사 및 LG하우시스 공장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구 회장과 최고경영진은 이날 오전 9시경부터 8시간 넘게 이어진 5개 일정을 대형버스 2대로 함께 이동하며 소화했다. 이동 중에도 현장에서의 혁신활동 성과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는 취지였다. 구 회장은 2003년부터 격년으로 최고경영진과 버스를 타고 사업 현장을 방문하는 현장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13년에는 충남 천안과 경기 평택 지역 LG전자 협력사를 둘러봤다. 올해의 화두는 LG그룹이 충북도와 함께 세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한 화끈한 ‘애프터서비스’였다. 2월 개소식에 이어 2개월 만에 다시 센터를 찾은 구 회장은 이날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LG그룹이 보유한 2만5000여 건의 특허를 추가로 개방했다. 센터 내 온라인 전용 창구인 ‘IP(특허 등 지식재산) 서포트존’을 통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센터 출범 시 개방한 특허 2만7000여 건을 합치면 총 5만2000여 건의 특허를 공유하는 셈이다. 이날 추가로 개방된 특허는 바이오·의약 및 전자, 에너지, 뷰티·건강, 기계 등 분야별로 다양하다. 구 회장은 이날 센터에서 LG 특허 등을 지원받아 연구개발 중이거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 6군데의 관계자들도 직접 만나 성과와 향후 사업 계획도 들었다. LG화학으로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팩 케이스 특허 6건을 제공받아 내년에는 관련 제품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나라엠텍’ 관계자의 설명에 구 회장은 “혁신은 역시 혼자의 힘으로 하는 것보다 상생협력할 때 더 많이 이뤄질 수 있다”고 공감했다. LG는 이날 중소·벤처기업의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해 LG전자 생산기술원 장비와 기술 노하우를 지원하는 공간인 ‘생산기술 서포트존’도 센터에 신설했다. 이곳에선 작은 업체들이 선뜻 구입하기 어려운 수천만∼수억 원대 고가 장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플라스틱, 금속 등으로 시제품을 제작하고 제품 테스트 작업을 할 수 있는 3차원(3D) 프린터 및 금형 표면을 빠르고 정밀하게 깎아주는 고속 가공기 등이다. 버스는 이어 청주에 위치한 LG전자 협력사 ‘세일하이텍’ 공장으로 이동했다. 세일하이텍은 LG전자와 협력관계이지만 최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LG전자가 아닌 LG화학으로부터 무상으로 2차 전지 관련 특허를 제공받아 2차전지 핵심소재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LG그룹 관계자는 “대기업이 개방한 기술 특허와 중소기업의 생산 기술이 결합된 상생협력의 결과”라며 “LG화학은 2차 전지 성능을 좀 더 높일 수 있었고, 세일하이텍은 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현장경영은 LG하우시스 생산현장과 중견기업 에이스침대 중부공장 등을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가 지난해 착공한 중국 서부 시안(西安) 반도체 후공정 라인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해 5월 시안에서 3차원(3D) V낸드플래시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반도체를 조립하고 시험하는 후공정 라인까지 가동함에 따라 중국 시안에서 본격적인 반도체 일관 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14일 오후 중국 시안 반도체단지에서 김기남 부품(DS)부문 사장과 중국 정부인사 및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라인 준공식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2013년 시안 반도체 생산라인 착공 1주년을 맞아 5억 달러(약 5500억 원)를 투자해 후공정 라인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후공정 라인은 기존 시안 생산라인에서 양산되는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생산하는 데 주력한다. 이로써 향후 중국에서 확대될 SSD 시장을 공략하는 거점 기반으로 다진다는 목표다. SSD는 메모리반도체 일종인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차세대 대용량 저장장치로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오류가 적어 안정적이다. 삼성전자는 SSD 세계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말 기준 34%로 1위다. 삼성전자는 15일부터 중국 쑤저우(蘇州) 후공정 신규라인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반도체 후공정 라인의 운영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세계 최초로 울트라 슬림 PC에 탑재되는 ‘M.2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 SSD’ 공급을 시작했다. M.2는 초슬림 PC에 최적화된 저장장치 규격. NVMe SSD는 SSD에 최적화된 데이터 전송방식이 적용돼 기존 일반 SSD에 비해 6배 이상 속도가 빠르다. 2013년 2.5인치 NVMe 서버 시장을 창출한 삼성전자는 이번 M.2 NVMe SSD 공급을 계기로 차세대 PC시장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M.2 NVMe SSD는 두께가 최대 3.73mm, 무게는 7g 미만으로 기존 2.5인치 SSD의 10분의 1 수준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차세대 3비트 V낸드 기반의 고용량 NVMe SSD 라인업도 선보여 고용량 SSD 수요 확대에 차질 없이 대응할 방침이다. 또 프리미엄 PC시장에 이어 대중적 PC시장까지 적용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NVMe SSD는 울트라슬림PC를 얇은 배터리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한 제품”이라며 “다양한 차세대 SSD 라인업으로 초고속, 초소형 SSD의 대중화를 주도하겠다”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울트라슬림PC에 탑재되는 ‘M.2’ 규격의 ‘NVMe’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글로벌 정보통신(IT) 업체에 PC용 M.2 NVMeSSD(모델명 SM951-NVMe)를 공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M.2는 울트라슬림PC에 최적화된 초슬림 저장장치 규격을 말한다. NVMe(Non Volatile Memory express)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최적화된 기존의 SATA(Serial Advanced Technology Attachment) 규격 대신 SSD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개발된 초고속 데이터 전송 규격이다. 기존 SATA 인터페이스보다 6배 이상 빠르다. M.2 NVMeSSD는 두께가 최대 3.73mm(양면기준)에 불과하고 무게는 7g 미만으로 기존 2.5인치 규격 SSD의 10분의 1 수준이다. 특히 512기가바이트(GB) 모델은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컨트롤러를 탑재해 같은 M.2 규격의 기존 소비자용 SATASSD보다도 4배 빠른 초당 2260MB(메가바이트)의 연속읽기 속도와 3배 빠른 초당 1600MB의 연속쓰기 속도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차세대 3비트 V낸드 기반의 고용량 NVMeSSD 라인업을 출시해 고용량 SSD 수요 확대에 차질 없이 대응할 방침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애플워치’에 대한 예약 판매가 시작된 10일 오전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역 인근 애플 매장. 애플워치에 맞춰 내부 시설물이 새롭게 설치돼 있었다. 애플워치 전용으로 제작된 나무 테이블들이 1층 매장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의외로 매장 안은 붐비지 않고 한산한 모습이었다. 애플워치 전용 테이블 1개당 손님 4명만 받았기 때문이다. 매장 직원은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달리 스타일별로 수백 가지 종류가 있다”며 “고객들이 자신의 취향에 가장 잘 맞는 제품을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고를 수 있도록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한 뒤 지정된 시간에 맞춰 상담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매장에서는 파란 티셔츠를 입은 직원들이 고객마다 일대일로 붙어 평소 주로 입는 패션 스타일과 선호하는 기능에 따른 애플워치 스타일을 조언해 주고 있었다. 직원이 테이블 서랍을 열자 ‘애플워치’와 ‘애플워치 스포츠’, ‘애플워치 에디션’ 등 스타일별로 다른 색상과 재질의 시계들이 정리돼 있었다. 고급 주얼리숍처럼 직원들은 고객들이 고른 제품을 테이블 위 파란색 매트 위에 올려놓은 뒤 헝겊으로 한 번 닦아 냈다. 이어 직접 손목에 채워주며 주요 기능들을 시연해 보였다. 이날 매장에서 만난 한 중국인 고객은 “어수선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종류별로 착용해 볼 수 있어서 편했다”며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등 재질에 따라 생각보다 무게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직접 착용해 보고 고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외 전자업계에서는 애플이 애플워치 시판에 맞춰 기존 마케팅 및 판매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고객들을 매장 앞에 밤새워 줄 서게 하는 신비주의 전략을 버리고 보다 소비자 친화적인 모습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실제 애플의 전략 수정은 제품 판매에서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미국, 일본 등 1차 출시 9개국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10일 하루 만에 100만 대가량의 주문을 받아 애플 스마트 기기 중 가장 빠른 판매 기록을 세웠다. 2007년 첫 아이폰은 100만 대 판매까지 74일, 2010년 첫 아이패드는 28일이 걸렸다. 이 기록은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웨어러블 기기의 지난해 연간 총판매량(72만 대)을 하루 만에 뛰어넘은 것이기도 하다.도쿄=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팔린 스마트TV 10대 중 4대 이상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는 28.2%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가 15.2%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점유율 합계는 43.4%였다. 해외 업체 중에서는 두 자릿수 점유율을 보인 제조업체가 없었다. 일본 소니가 7.6%로 3위였다. 중국 제조사인 하이센스와 스카이워스가 6.7%로 각각 공동 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위협하던 TCL, 창훙 등 중국 메이저 업체들은 모두 시장점유율이 5%대였다. 스마트TV란 운영체제(OS)를 탑재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한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으로 쌍방향으로 즐길 수 있는 TV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독자 OS인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TV를 내놨다. LG전자도 독자 스마트TV 플랫폼인 웹OS를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TV에 탑재해 선보이고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는 1일 ‘갤럭시’ 시리즈의 새로운 중국어 이름을 ‘가이러스(盖樂世)’로 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애플에 프리미엄 시장을, 현지 업체들에 중저가 시장을 각각 빼앗겼다”며 “올해도 쉽지만은 않겠지만 세계 시장 반응에 비례해 중국 시장 성적도 결정되는 만큼 중국법인과 본사에서 두 제품에 거는 내부적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2011년 갤럭시의 중국어 이름을 ‘가이스(盖世)’로 쓰다가 영문 ‘Galaxy’로 표기해왔다. 하지만 갤럭시가 중국인들에게 발음도 어렵고 의미 전달도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중국어 이름을 바꿨다. 가이러스는 ‘세상(世)을 행복(樂)으로 덮는다(盖)’는 뜻. 과거 중문 표기인 가이스(盖世)에 젊은층이 좋아하는 단어인 러(樂)를 넣어 선호도를 높이고 갤럭시와 발음을 비슷하게 만들었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발표 행사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2일 광저우(廣州), 3일 상하이(上海), 7일 선양(瀋陽), 8일 청두(成都), 9일 우한(武漢), 10일 시안(西安) 등 중국 전역을 돌며 발표 행사를 개최한다. 예약 판매가 시작되는 3일부터 출시일인 17일까지 갤럭시S6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관심과 예약 판매 열기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첫 행사는 원래 낡은 군수품 공장이었다가 지금은 베이징 최고의 예술 문화 거리로 탈바꿈한 베이징 798거리 내 751D 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현지 매체와 거래처, 소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열릴 행사에도 각각 1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행사는 사진 빨리 찍기 대회, 충전 속도 비교, 무선 충전 시연 등 갤럭시S6의 장점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관객 참여형 무대 위주로 꾸려진다. 삼성전자는 11∼19일 중국 7개 도시 중심가에 100m²(약 30평) 규모의 전시장을 개장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1일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출고가를 공개했다. 갤럭시S6는 용량 32GB(기가바이트) 제품이 85만8000원, 64GB 제품이 92만4000원으로 책정됐다. 갤럭시S6 엣지는 32GB 제품이 97만9000원, 64GB 제품이 105만6000원이다.김지현 jhk85@donga.com·곽도영 기자}

천진우 연세대 화학과 언더우드 특훈교수(53) 등 5명이 ‘제25회 호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암재단은 1일 과학상 수상자인 천 교수를 포함해 △공학상 김창진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57) △의학상 김성훈 서울대 바이오제약학과 교수(57) △예술상 김수자 현대미술작가(58·여) △사회봉사상 백영심 간호사(53·여)를 올해 호암상 수상자로 확정했다. 시상식은 6월 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 1월 신년사에서 “주력 계열사들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돌아보고 시장을 선도하는 구조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복된 사업은 합리적으로 재구성하고 내실 경영을 통해 현금 창출 능력을 강화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구 회장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방점을 두고 3개월에 한 번씩 열리는 최고기술책임자(CTO) 간담회와 기술협의회 등을 통해 그룹의 연구개발 전략과 방향 등에 대해 보고받고 있다. 이 일환으로 LS그룹은 매년 핵심설비 및 연구개발 분야에 8000억∼9000억 원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LS의 연구개발 보고대회 및 전시회인 ‘LS T-Fair’가 가장 대표적이다. LS그룹은 2004년부터 10회째 기술·연구인들의 축제로 불리는 이 행사를 개최해 그룹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확산해왔다. 계열사별로는 기존 주력 사업인 전기·소재·에너지 분야에 에너지 효율을 결합한 신수종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 스마트그리드, 초고압직류송전,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술 국산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것이다. LS전선은 2009년 1800여억 원을 투자해 강원 동해시에 해저 케이블 전문 공장을 세웠다. 해저 케이블은 해상 풍력단지 등 대체에너지와 국가 간 전력 전송에 필수적인 기술로 최근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S전선은 2012년 카타르 석유공사와 국내 전력업계 사상 최대인 4억3500만 달러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S산전은 초고압직류송전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한국전력과 프랑스 알스톰이 설립한 조인트벤처 ‘KAPES’의 기술 이전 및 제작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세계 정상급 귀금속 추출 기술을 보유한 LS-Nikko동제련은 지난해 칠레 국영기업 코델코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착공 준비에 한창이다.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맡고 있는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해 농기계 선진시장과 남미, 중앙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 E1은 북미산 셰일가스를 통한 도입처 다변화를 위해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GS그룹은 반세기에 걸친 LG그룹과의 동반자 관계를 성공적으로 매듭짓고 2004년 7월 GS홀딩스(현 ㈜GS) 설립을 시작으로 2005년 3월 그룹 출범을 알렸다. 출범 이후 GS는 에너지, 유통,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기존의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신사업 발굴 및 글로벌 사업 등을 통해 해외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다. 아울러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 원(Value No.1) GS’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모든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선도 기업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GS는 지주회사인 ㈜GS와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 EPS, GS글로벌, GS E&R, GS스포츠, GS건설 등의 주요 자회사 및 계열사를 포함하여 국내 80개 기업(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이뤄져 있다. 2013년 말 자산 약 58조1000억 원으로 자산규모 기준 재계 순위 7위(공기업 및 민영화된 공기업 제외)다. GS의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는 1967년 5월 국내 최초의 민간정유회사인 호남정유로 출범한 이래 1996년 LG칼텍스정유로, 2005년 GS칼텍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정유 및 석유화학 생산시설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석유 에너지의 3분의 1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정유 및 석유화학, 윤활유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전체 판매의 3분의 2 이상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GS리테일은 1974년 GS수퍼마켓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 브랜드인 GS25를 운영하는 유통회사로 2004년 GS그룹으로 편입됐다. 2005년 3월 31일 GS리테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 경쟁력 있는 사업 부문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위해 2010년 할인점과 백화점 사업 부문을 롯데쇼핑에 매각했다. 매각 이전 수준 매출로 빠르게 회복한 이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매출액 평균 증가율이 11%에 이르는 등 지속적이고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GS건설은 1969년 설립 자본 1억 원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초창기 사명인 락희개발에서 1975년 럭키개발㈜로 이름을 바꾸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오른다. 특히 중동 건설 붐이 일던 1977년 중동 시장에 진출해 1984년 해외건설 10억 달러 건설 수출탑을 수상하며 국내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1999년 LG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해 현재 사업 구조의 큰 뼈대를 완성했고, 2005년 3월 GS건설로 출범하며 제2의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한화그룹은 창립자인 고 김종희 회장이 1952년 10월 9일 자본금 5억 원으로 부산에서 한국화약을 설립한 것이 시초다. 김 회장은 광복 전까지 ‘조선화약공판’에 근무하며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화약 제조와 유통에 대한 노하우를 배웠다. 이후 한국화약은 조선화약공판을 인수해 국내 화약산업의 효시가 됐다. 1957년 다이너마이트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한화그룹의 시금석을 놓았다. 1970년대 한국화약은 방위산업에 진출한 데 이어 정밀화학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설비를 새로 증설했다. 1978년에는 여수공장을 신축하면서 특수 방산제품과 특수 화약을 생산해 수입 의존도를 대폭 낮춘 덕에 250억 원의 매출 중 약 3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현재 한화그룹을 이끌고 있는 김승연 회장은 1981년 7월 아버지(김종희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29세의 나이에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김 회장은 사업 다각화와 성장 위주의 기업경영을 통하여 한국화약 계열기업군을 빠르게 성장시켰다. 1980년 7300억 원 규모이던 그룹 매출은 김승연 회장 취임 이후 1984년 3배로 증가한 2조1500억 원이 됐다. 한국화약그룹은 1985년 재계 7위로 부상했다. 고도성장에 발맞춰 1992년 10월 한국화약은 그룹의 경영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명칭을 한화그룹으로 바꾼다. 1995년에는 계열사를 축소해 5개 소그룹제로 개편함으로써 ㈜한화 화약 부문은 무역, 정보통신, 건설 등과 함께 그룹의 중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김 회장은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과감한 구조조정을 벌인 일화로도 유명하다. 당시 김 회장은 1998년 4월호 그룹 사보에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것을 다 해보자고 호소합니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도 하면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갑시다”라고 적고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정신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3년 만에 발표한 올해 신년사에서 “(2015년은) 내실을 기반으로 대통합의 기틀을 다지고 시너지를 확대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불확실한 경제환경 속에서 선제적인 대응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잘할 수 있는 사업 부문에 더욱 집중해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이어온 선택과 집중으로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계속 진행해 나가는 한편으로 지난해 말 확정한 삼성 계열사 인수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 밖에 건설 및 태양광사업 안정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금융과 서비스 부문도 핵심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에 해외 출장 시 의전을 최소화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식’ 삼성의 체질개선이 사업구조 및 조직개편 등 하드웨어에 이어 조직문화와 근무방식 등 소프트웨어로도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987년 회장 취임 이후 ‘질경영’, ‘신경영’을 비롯해 7·4제(7시 출근 4시 퇴근) 등 조직에 새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제도 개선에 나선 것처럼 이 부회장도 평소 강조해 온 자신의 철학을 조직 문화에 반영하는 모습이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 개인적으로 의전 문화를 불편해해 해외 출장도 가급적 홀로 다니는 이 부회장은 사장단 및 임원들에게 의전 최소화를 거듭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사장이 해외 출장을 오면 현지 법인 직원들이 모두 마중 나와 일렬로 서서 인사하는 한국식 조직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 부회장도 수년 전 미국 출장길에서 이런 의전 방식을 경험한 뒤 절대 다시 하지 말라고 당부한 바 있다”고 전했다. 골프장에서 미리 부하 직원에게 라커룸 열쇠를 받아놓게 하는 등 업무와 관계없는 불필요한 주문도 없앴다.○ 근무 방식에도 변화 삼성그룹은 이달 13일부터 삼성전자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율 출퇴근제를 시행한다고 31일 공지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최소 4시간 근무하는 원칙만 지키면 주 40시간 내에서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앞서 2012년부터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 일부 직군에 시범 운영해 오던 것을 생산직군을 제외한 전 직군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서별로 자율적으로 시행하되 자율출퇴근제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도록 근무 시간에 대한 조건이나 단서는 최소한으로 달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주요 부서마다 금요일 오후 회의시간을 오전으로 앞당기는 등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본사를 시작으로 수원 등 국내 사업장은 물론이고 해외 사업장에도 이 제도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삼성그룹은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전자계열사에 이어 다른 사업 부문 계열사에도 이 제도를 전파할 계획이다. 해외 출장을 마친 뒤 휴가를 붙여서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하고 돌아올 수 있게 하는 등 과거와는 달리 유연해진 근무 문화가 사업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자연스러워진 외부인력 수혈 외부 인력에 대한 자연스러운 흡수도 최근 삼성그룹이 추구하고 있는 새로운 조직문화다. 최근 분야별로 사들이고 있는 기업이 늘고 있는 만큼 열려 있는 조직 문화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근 삼성그룹은 인수합병(M&A)한 해외 기업의 인력 조직을 그대로 유지한 채 기술과 업무만 본사와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점령군처럼 본사 출신 최고경영자(CEO)를 보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됐지만 이제는 새로 흡수된 조직의 형태나 근무방식을 최대한 존중하는 모습”이라며 “기존 연구개발(R&D)에서 한 단계 나아간 인수개발(M&D·Merger and development)에 익숙한 조직 문화를 만들려는 시도”라고 해석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지금부터 내 말을 녹음하세요. 내가 ‘질(質) 경영’을 그렇게 강조했는데 이게 그 결과입니까? 나는 지금껏 속아 왔습니다. 사장들과 임원들 전부 프랑크푸르트로 모이세요. 이제부터 내가 직접 나설 겁니다.”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서울의 비서실로 전화를 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말이었다. 그날로 삼성 핵심 임직원 200여 명이 프랑크푸르트로 몰려들었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이 회장은 삼성의 역사를 바꾼 ‘신경영 선언’을 하게 된다. 프랑크푸르트에 모인 임직원들에게 이 회장은 작심하고 호통을 쳤다. “불량이 나오면 100명 중 50명은 다시는 사지 않습니다. 양이 아니라 질로 향해 가라고 했는데 아직 양을 외치고 있습니다. (중략) 삼성은 3만 명이 만들고 6000명이 고치러 다니는 비효율적인 집단입니다.” 이후로 삼성은 본격적인 신경영을 펼친다. ‘라인 스톱제’를 신설해 생산현장에서 불량이 생기면 일단 라인을 정지하고 불량 발생 원인과 문제점을 해결한 후에 다시 라인을 가동한다. 그 결과 1993년 불량률은 전년 대비 30%에서 많게는 50%까지 줄었다. 1994년 말에는 불량으로 수거된 무선전화기 15만 대를 모아 삼성전자 구미공장에서 전량 폐기 처분하는 ‘화형식’을 벌이는 등 충격요법도 시도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일류기업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장수’하기 위해서는 초일류, 창의, 상생의 성공 유전자(DNA)도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올해로 창립 78주년을 맞은 삼성은 ‘100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사업 본격화, 신시장 진출, 신수요 창출, 글로벌 인수합병(M&A) 강화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장은 늘 “불황기일수록 기회가 많으며 남보다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보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와병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지난해 5월부터 삼성 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현재의 제품을 개선하는 수준이 아닌 인류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신수종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자”며 임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기존 주력 사업에서의 차별적 경쟁력 강화 △신흥시장에서의 우위 선점 △기업간거래(B2B) 시장 성장 △ 스마트헬스, 스마트홈 등 사물인터넷(IoT) 신사업 본격 추진 등을 중점 추진 계획으로 수립했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올해 IoT 개발자 지원에 1억 달러(약 1100억 원)를 투자하고 2017년까지 삼성전자의 TV, 2020년에는 모든 제품이 IoT로 연결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자동차, 교육, 의료, 공공서비스 등 산업 분야와 전방위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M&A 행보도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가 2007년부터 8년간 단행한 국내외 M&A는 20건에 불과했지만 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9개월 동안 대외적으로 알려진 M&A 사례만 7건이다. 인수업체는 비디오 관련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 업체 ‘셀비’, IoT 개방형 플랫폼 개발 회사 ‘스마트싱스’, 공조전문 유통회사 ‘콰이어트사이드’,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업체 ‘프린터온’, 서버용 SSD 캐싱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프록시멀 데이터’, 브라질 통합문서 출력관리 서비스 전문업체 ‘심프레스’,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 등 IoT, 핀테크, B2B 등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 동력과 밀접한 업체들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언뜻 보면 일관된 방향성 없이 각개전투 식으로 M&A를 진행한 것 같지만 삼성의 기술과 제품을 적용해 묶으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오텍그룹은 특장차 전문기업으로 2000년 창립된 오텍이 모태다. 이후 터치솔루션 업체인 한국터치스크린을 설립한 데 이어 세계적 냉장·공조 전문회사인 캐리어에어컨과 캐리어냉장을 인수했다. 오텍은 앰뷸런스, 검진차, 장애인용 리프트, 냉장냉동탑차 등을 생산하는 국내시장 점유율 1위 특장차 전문기업으로 승용차부터 열차에 이르기까지 장애인 및 노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한국터치스크린은 국내 최초로 모든 종류의 터치스크린 개발 및 양산 체계를 갖춘 기업이다. 캐리어에어컨은 1902년 윌리스 캐리어 박사가 세계 최초로 에어컨의 원리를 발명한 이후 110년 이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냉동공조 시장에서 우수한 에너지 고효율 제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기업이다. 한국캐리어는 1985년 대우그룹과 미국 UTC그룹 캐리어사가 합작 설립해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2011년 오텍이 80.1%의 지분을 인수했다. 캐리어에어컨은 가정용 에어컨, 경상업용 에어컨, 상업용 에어컨 등 토털 공조 시스템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에서는 인천국제공항, 국립중앙박물관, KTX 고속열차 등에 캐리어에어컨을 공급해 왔다. 오텍그룹은 신제품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연구소 및 영업 인력을 확충해 영업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향후 가정용 및 상업용 에어컨 성장뿐만 아니라 빌딩 및 산업 공조 시스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북미 및 유럽 시장에 하이브리드 보일러 같은 신기술 응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캐리어냉장은 냉장 냉동 전문기업으로 상업용 쇼케이스 및 유통물류센터용 저온냉장설비 등의 제품을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캐리어냉장은 그동안 편의점용부터 백화점용 쇼케이스까지 다양한 상업용 쇼케이스 제품과, 유통물류센터용 저온냉장설비를 공급해 왔다. 국내 최장수 냉장 냉동 기업으로 전국 24시간 대응 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주력 생산 제품은 쇼케이스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모든 영역에서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오텍그룹은 스포츠를 통한 사회 공헌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성희 오텍그룹 회장은 평소 “기업은 장애인을 비롯해 소외계층에 관심을 갖고 적극 후원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보치아를 활성화시켜 장애인들의 정신적, 신체적 삶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해왔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특수 구기 종목. 장애 급수에 따라 공을 던질 때는 코치의 도움을 받아 마우스 스틱이나 홈통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다. 캐리어에어컨은 그룹사인 오텍그룹과 함께 5년째 보치아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오텍은 2008년부터 올해로 8년째 후원 중이다. 현재 국내 보치아 인구는 500여 명으로 해외와 비교해 인프라는 열악한 수준이다. 하지만 오텍의 후원에 힘입어 국가대표 보치아 선수단은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과 2014년 베이징 세계 장애인보치아대회 등 세계 대회에서 7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기록을 세웠다. 강 회장은 2009년 11월 제1회 오텍그룹배 서울장애인보치아대회를 개최해 올해까지 이어가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제4대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회장으로 선출돼 올해 7월 서울에 보치아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 역시 캐리어에어컨과 오텍그룹이 적극 후원한다. 세계 12개국에서 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와 LG전자 간 자존심 대결로 치닫던 ‘세탁기 분쟁’이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허 유출을 놓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012년부터 벌여온 법적 분쟁도 마무리된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공방을 모두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과 LG는 합의문을 통해 “소비자를 위한 제품 품질과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자는 양측 최고경영진의 결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며 “앞으로 갈등과 분쟁이 생길 경우 법적 조치는 지양하고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감정싸움으로 확산된 대립 세탁기 분쟁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조성진 LG전자 사장이 세탁기 부문 임원들과 함께 한 전자매장에 전시돼 있던 삼성전자 세탁기의 도어 부분을 힘주어 누른 장면이 매장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이 발단이다. 예기치 못한 본사 압수수색에 검찰 소환 조사를 거친 조 사장은 CCTV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바로 옆에서 삼성전자 직원들이 지켜보고 있었다”며 “만일 고의로 세탁기를 파손했다면 무엇보다 삼성전자 직원들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삼성전자는 “조 사장이 세탁기 도어를 파손할 당시 삼성전자 직원들은 다른 방향을 보고 있었다”며 “LG전자가 해당 부분을 편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세탁기 분쟁이 확대된 것은 국내 가전업계 대표 라이벌인 두 회사가 서로 자존심을 건드린 탓이 크다. 특히 LG전자가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해 9월 “문제의 삼성전자 세탁기가 힌지 부분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는 입장을 밝힌 데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그룹 수뇌부도 분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내부적으로 “삼성에 지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앞으로도 법적 분쟁은 지양 하지만 사건이 장기화되면서 양쪽 그룹에서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왜 국내 기업들끼리 싸우느냐는 여론이 양측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건은 이전 갈등 사례와 달리 정부나 법원의 중재 등 외부 개입 없이 양사 간 자발적 합의로 이뤄졌다”며 “특히 최근 국가 경기가 좋지 않다는 점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앞으로 벌어질 갈등에 대해서도 법적 분쟁을 지양하기로 한 데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 다른 갈등이 발생하면 해당 사업 고위 관계자들끼리 직접 대화를 하거나 창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양측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분쟁에 대해 고소 취하 등 필요한 절차를 밟고 관계 당국에도 선처를 요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재판에 넘겨진 LG전자 임원들의 ‘삼성 세탁기 고의 파손 사건’은 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명예훼손 혐의는 반의사불벌죄이기 때문에 피해자의 처벌불원서가 제출되면 공소 기각으로 종결되지만 나머지 혐의는 검찰의 공소 취소가 없는 한 선처 탄원서가 제출되더라도 판결의 양형 단계에서나 참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합의 소식을 언론 보도로 알았다”며 “공소 취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지현 jhk85@donga.com·신동진 기자}
삼성그룹이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미디어 팬들과 함께하는 책상 기부 프로그램 ‘책상을 부탁해’ 캠페인을 3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한다. 소셜 팬들의 참여 횟수만큼 기금으로 적립해 학습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온 조손가정 아이들에게 책상과 의자를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삼성그룹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는 댓글과 ‘좋아요’ 1건당 500원이 자동으로 적립된다. 트위터는 RT, 블로그는 ‘참여하기’를 각각 클릭하면 된다. 블로그를 통해 참여할 경우 지역별 수혜 아동들의 감사 편지도 확인할 수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