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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천 옹진군. 매년 관광객 36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이곳 섬들 중에서도 13개의 섬이 몰려 있는 자월군도(紫月群島)는 ‘바다의 종합 선물세트’라는 평가를 받는다. 크기는 작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풍광으로 여름 휴가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접근성도 가장 뛰어나다. 인천 중구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을 타면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서해5도 관광객이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자월군도는 오히려 24%나 늘었다.○ 해수욕과 등산이 즐거운 자월도 자월도에는 해수욕장 2곳이 있다. 큰말해변은 백사장 길이 100m, 너비 40m에 불과한 아담한 해수욕장이다. 나루터에서 1km 떨어진 반달 모양의 장골해변은 백사장 길이가 1km(너비 400m)나 되고 자갈과 모래가 골고루 섞여 있어 해변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두 곳 모두 썰물 때 바지락, 낙지, 소라 등을 잡을 수 있다. 섬의 최고봉인 국사봉(해발 166m)에서는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수령이 100년 이상 된 소나무숲 속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삼신할매약수터의 시원한 물맛은 일품이다. 정상을 오르내리는 데는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영화 촬영지 대이작도 대이작도는 ‘섬마을 선생’으로 유명하다.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로 시작하는 가수 이미자의 히트곡 제목을 따 1967년 제작된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마을 선생’이 이 섬에서 촬영됐다. 이 영화는 서울에서 의대를 휴학하고 내려온 총각 선생님과 섬 처녀의 수채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의 주무대였던 ‘계남분교’는 1992년 문을 닫았지만 기념 표지석이 남아 있다. 큰풀안, 작은풀안, 벌안해수욕장(소이작도) 등이 펼쳐져 있으며 섬 어디에서든 갯바위 낚시를 할 수 있다. 부아산(해발 160m) 정상에 오르면 2006년 설치된 구름다리(길이 68m)를 건널 수 있다. 이 산에서 ‘바다 위 신기루’로 통하는 풀등을 볼 수 있다. 썰물 때 3∼5시간 동안 99만여 m²(약 30만 평)에 이르는 거대한 모래톱이 사승봉도∼소이작도 해변에 드러났다가 밀물이 되면 사라진다.○ 삼림욕이 제격인 승봉도 이 섬에는 해당화와 기린초를 비롯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들꽃이 피어 천연식물원의 향기가 난다. 섬 가운데 해송(海松)이 울창하게 우거진 삼림욕장이 들어서 있다. 600m에 이르는 해변에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수심이 얕고 물이 맑은 이일레해수욕장(길이 1.3km)을 품은 해안 언덕에는 15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이 있지만 운영난으로 최근 문을 닫았다. 이곳은 낙조를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다. 암석 한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 ‘남대문바위’와 촛대바위가 비경으로 꼽힌다.■ 교통 및 숙박시설인천 연안부두에서 하루 2, 3회 운항하는 쾌속선이 이 3개 섬을 경유해 도착하는 데 50분∼1시간 반 걸린다. 경기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나루터에서 출발하는 배는 2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섬에서 1인당 5만 원 정도를 내고 10여 분 배를 타고 나가면 낚시로 광어, 농어, 우럭 등을 잡을 수 있다. 섬마다 민박과 펜션 등을 50곳 이상 운영하고 있다. 032-899-2210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인천 앞바다에는 드넓은 갯벌과 함께 17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펼쳐져 있다.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비롯해 대부분의 섬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다. 이들 섬은 연안과는 다르게 바닷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가족 피서지로는 안성맞춤이다. 해수욕은 물론이고 산행과 배낚시, 갯벌 체험도 할 수 있어 아름다운 여름휴가의 추억을 선사한다. 》 1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천 옹진군. 매년 관광객 36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이곳 섬들 중에서도 13개의 섬이 몰려 있는 자월군도(紫月群島)는 ‘바다의 종합 선물세트’라는 평가를 받는다. 크기는 작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풍광으로 여름 휴가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접근성도 가장 뛰어나다. 인천 중구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을 타면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지난해 발생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서해5도 관광객이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자월군도는 오히려 24%나 늘었다.○ 해수욕과 등산이 즐거운 자월도 자월도에는 해수욕장 2곳이 있다. 큰말해변은 백사장 길이 100m, 너비 40m에 불과한 아담한 해수욕장이다. 나루터에서 1km 떨어진 반달 모양의 장골해변은 백사장 길이가 1km(너비 400m)나 되고 자갈과 모래가 골고루 섞여 있어 해변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두 곳 모두 썰물 때 바지락, 낙지, 소라 등을 잡을 수 있다. 섬의 최고봉인 국사봉(해발 166m)에서는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수령이 100년 이상 된 소나무숲 속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다. 삼신할매약수터의 시원한 물맛은 일품이다. 정상을 오르내리는 데는 1시간 반 정도 걸린다.○ 영화 촬영지 대이작도 대이작도는 ‘섬마을 선생’으로 유명하다.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로 시작하는 가수 이미자의 히트곡 제목을 따 1967년 제작된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마을 선생’이 이 섬에서 촬영됐다. 이 영화는 서울에서 의대를 휴학하고 내려온 총각 선생님과 섬 처녀의 수채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의 주무대였던 ‘계남분교’는 1992년 문을 닫았지만 기념 표지석이 남아 있다. 큰풀안, 작은풀안, 벌안해수욕장(소이작도) 등이 펼쳐져 있으며 섬 어디에서든 갯바위 낚시를 할 수 있다. 부아산(해발 160m) 정상에 오르면 2006년 설치된 구름다리(길이 68m)를 건널 수 있다. 이 산에서 ‘바다 위 신기루’로 통하는 풀등을 볼 수 있다. 썰물 때 3∼5시간 동안 99만여 m²(약 30만 평)에 이르는 거대한 모래톱이 사승봉도∼소이작도 해변에 드러났다가 밀물이 되면 사라진다.○ 삼림욕이 제격인 승봉도 이 섬에는 해당화와 기린초를 비롯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들꽃이 피어 천연식물원의 향기가 난다. 섬 가운데 해송(海松)이 울창하게 우거진 삼림욕장이 들어서 있다. 600m에 이르는 해변에는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수심이 얕고 물이 맑은 이일레해수욕장(길이 1.3km)을 품은 해안 언덕에는 15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이 있지만 운영난으로 최근 문을 닫았다. 이곳은 낙조를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다. 암석 한가운데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는 ‘남대문바위’와 촛대바위가 비경으로 꼽힌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교통 및 숙박시설 ::인천 연안부두에서 하루 2, 3회 운항하는 쾌속선이 이 3개 섬을 경유해 도착하는 데 50분∼1시간 반 걸린다. 경기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 나루터에서 출발하는 배는 2시간 정도면 도착한다. 섬에서 1인당 5만 원 정도를 내고 10여 분 배를 타고 나가면 낚시로 광어, 농어, 우럭 등을 잡을 수 있다. 섬마다 민박과 펜션 등을 50곳 이상 운영하고 있다. 032-899-2210}

■ 저탄소 녹색도시 계획 마련경기 부천시가 2015년까지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사업을 벌인다. 친환경적인 에너지 설비와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녹지공간을 늘려 온실가스 감축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자연 속의 도시, 풍부한 녹지, 청정한 공기’를 목표로 추진되며 그동안 5개월에 걸쳐 시민 토론회와 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 자문을 통해 사업계획을 만들었다. 국비 1670억 원과 시비 1663억 원, 도비 549억 원, 민간자본 136억 원 등 모두 4018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우선 태양광발전 시설이 대폭 늘어난다. 현재 시범적으로 3곳(40kW)에만 설치돼 있지만 내년부터 민간투자사업으로 시청과 소사구청, 도서관 같은 공공청사의 옥상과 주차장, 소각장, 하수처리장 등에도 들어선다. 이에 따라 2015년까지 부천의 태양광발전 시설은 20곳으로 늘어나 시간당 3010kW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발전량이 현재보다 75배 정도 늘어나는 것. 이는 일반 가정 785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소나무 34만5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모든 공공청사와 관용차량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을 통해 현재 연간 발생하는 1만3798t에 이르는 온실가스를 1만1039t으로 25% 감축할 계획이다. 또 시는 300채 이상 아파트나 6층 이상(총면적 2000m² 이상) 규모의 상업시설 등에 대한 건축심의 과정에서 그린에너지 시설 설치를 권고할 방침이다. 태양열이나 지열을 활용한 전력설비, 절수형 상수도시설, 친환경 건축자재, 지형을 살린 녹지대 조성 등이다. 공원 면적도 현재 시민 1인당 1.97m²에 불과하지만 4.5m²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도심에 공원 10곳(24만5301m²)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까지 393억 원을 들여 원미구 춘의동에 21만여 m² 규모의 수목원을 만들기로 했다. 또 2020년까지 110억 원을 들여 원미산과 성주산, 도당산 등에 테마휴양림을 연차적으로 조성한다. 시는 공원에 심은 나무의 탄소동화작용에 따라 시민 25만 명이 1년간 호흡할 수 있는 산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갈수록 수질이 나빠지고 있는 굴포천과 여월천, 심곡천 등 5곳은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시는 공공청사의 전등과 가로등을 친환경 차세대 조명으로 꼽히는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꾸기로 했다.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후변화 교육체험관 건립 등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철도 교통망도 확충된다. 내년에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 구간이 개통되고, 소사역과 경기 고양시 대곡역을 연결하는 전철이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4대 분야로 나눠 37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4개 부서 팀장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지난달 22일 인천시가 계양산 골프장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을 폐지해 사업을 백지화한 것은 부당하다는 이유로 사업시행자인 롯데건설이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인가 신청 반려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이에 앞서 롯데건설은 5, 6월 골프장 용지 소유주인 롯데상사,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등과 함께 두 차례나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냈지만 시는 “사업시행자인 롯데건설이 골프장 용지를 소유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이를 반려했다. 또 시는 체육시설로 지정된 골프장 용지를 도시관리계획에서 폐지해 골프장 건설 사업을 사실상 중단시켰다. 그러나 롯데건설이 시의 신청반려 사유에 대한 타당성을 국토해양부에 질의한 결과 “토지소유권이 없어도 소유자와 함께 공동사업시행자로 지정받을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특히 2인 이상 공동으로 사업시행자를 지정 신청할 경우 용지 면적(71만7000m²·약 21만7000평)의 3분의 2 이상, 소유자 총수(27명)의 2분의 1 이상 동의를 얻으면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사업시행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췄으며 롯데상사 등과 공동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한 것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이를 수용한 전례가 있어 타당하다”며 행정심판을 냈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행정심판위에서 청구서 내용을 전달받았으며 10일 이내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가 ‘한번 결정한 도시계획시설을 5년 이내에 폐지 및 변경할 수 없다’는 도시관리계획 수립 지침을 분명히 위반했기 때문에 행정심판과는 별도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2006년부터 인천시내에서 가장 높은 계양산(해발 395m) 자락인 계양구 다남동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1100억 원을 들여 12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짓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2009년 9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골프장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을 통과시켰고, 사업 승인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실시계획인가 절차만 남겨두고 있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부평구 청천동 장수산 자락에 자리 잡은 나비공원에 ‘잠자리 생태관’이 19일 새로 문을 연다. 공원 내 야생화단지 주변에 들어선 이 생태관에서는 잠자리가 알에서 깨어 애벌레와 성충을 거쳐 잠자리로 성장하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잠자리 한살이관’이 설치됐다. 고추잠자리를 비롯해 된장잠자리, 왕잠자리 등 한국에 서식하는 100여 종의 잠자리 가운데 상당수를 관찰할 수 있다. 잠자리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연꽃 등 수생식물과 다육식물 30여 종이 자라는 습지원을 조성했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입장료는 없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중국 어민들의 불법 조업을 지원해 한국 해경 관계자분을 위험에 빠지게 한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1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한 중국인이 보낸 것으로 보이는 편지 1통이 배달됐다. 겉봉투에는 한글로 수신인을 ‘인천해경 순찰과 담당자’로 적었다. ‘존경하는 해양경찰관님께’로 시작하는 A4 용지 1장 분량의 이 편지는 현재 인천구치소에 수감 중인 중국인 선원 가오(高)모 씨(38)가 보낸 것으로 잘못을 뉘우치는 참회의 편지였다. 가오 씨는 4월 인천 옹진군 백령도 앞바다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했다가 인천해경에 나포된 중국 둥강(東港) 선적 100t급 어획물운반선의 선원이었다. 이 운반선은 당시 대규모로 선단을 이뤄 한국 영해를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10여 척에 식량과 연료를 공급하며 어업활동을 도왔다. 인천해경이 단속에 나서자 운반선에 타고 있던 선원 23명 중 대다수가 경찰관에게 흉기 등을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해경에 단속될 경우 수천만 원에 이르는 벌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었다. 특히 가오 씨를 포함한 선원 4명은 해경이 현장에서 촬영한 동영상 채증자료 분석 결과 저항 행위가 심각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됐다. 이어 5월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가오 씨는 징역 10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가오 씨는 중국어로 쓴 편지에서 ‘저는 매일 반성하고 제 잘못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 해경 앞에서 얼마나 사죄하고 싶은지 모른다’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그는 또 ‘8월에 내가 타고 있던 어선과 선적지가 같은 어선 300여 척이 집단으로 남한과 북한 영해에서 불법 조업에 나설 계획’이라는 정보도 넘겨줬다. 특히 조업이 예정된 구역에 대한 위도와 경도까지 상세하게 표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용이 정확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심판해 달라’며 ‘부디 저를 용서하고 믿어주시기를 희망한다’고 적었다.인천해경 관계자는 “해경 단속에 극렬하게 저항하다가 검거된 중국 선원이 잘못을 뉘우치는 편지를 보내온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항소심을 앞두고 정상 참작을 바라는 행위로 볼 수도 있지만 뒤늦게나마 반성했다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중구 무의도와 잠진도를 연결하는 연도교(連島橋) 건설사업이 지연되자 주민들이 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무의도는 TV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 수도권 관광객이 많이 찾아 교통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섬이다. 18일 구에 따르면 정부와 인천시는 지난해 국회에서 국고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 연도교를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14년까지 499억여 원을 들여 완공하기로 했다. 총길이는 1.3km(교량 0.8km, 접속도로 0.5km)에 이르며 왕복 2차로 규모다. 하지만 최근 무의도 주민대책위원회 소속 263명은 연도교 건설사업 설계용역 승인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올해 연도교 설계용역비 10억 원이 책정됐지만 이를 정부와 시가 아직 집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무의도는 시가 대규모 복합관광단지로 개발을 추진하는 용유·무의관광단지에 포함돼 있어 주민들이 재산권을 수년째 제한받고 있다. 이에 따라 대책위는 정부와 시에 용유·무의관광단지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추가로 낼 방침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탄원서를 제출했는데도 정부와 시가 연도교 건설과 SPC 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에 나서지 않을 경우 주민들이 재산권 제한에 따른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설계 용역비만 책정됐고 전체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시박물관협의회가 여름방학을 맞아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 함께 돌자 박물관 한 바퀴’라는 이벤트를 펼친다. 협의회에 가입한 박물관과 미술관 등 24곳을 모두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이벤트에 참가한 시민에게 경품과 상품을 나눠준다.○ 어떻게 참가하나 협의회는 시민들에게 인천에 어떤 소장품을 보유한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는지 알리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게 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에 참가하려면 방학 기간에 각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아가 입장료를 받는 곳에서 입장권을 모아야 한다. 입장료를 받지 않는 곳은 해당 시설의 로고와 이름 등을 새긴 도장이 찍힌 관람권 등을 협의회 사무국(연수구 옥련동 가천박물관 내)에 내면 된다. 협의회에 소속된 관람시설 24곳을 모두 둘러본 시민 가운데 선착순으로 100명을 선정해 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준다. 또 관람시설을 가장 많이 찾은 시민 3명을 뽑아 20만∼5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줄 계획이다. 11월까지 계속 접수해 12월 열리는 협의회의 송년의 밤 행사에서 시상한다.○ 어떤 박물관이 있나 공립박물관은 인천시립박물관과 한국이민사박물관, 강화역사박물관, 부평역사박물관 등 9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1946년 4월 문을 연 인천시립박물관은 한국 최초의 공립 박물관으로 맏형 격이다. 선사시대 유물을 비롯해 1883년 개항한 뒤 격동의 한 세기를 걸어 온 인천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사립 박물관은 가천박물관과 한길눈박물관, 옥토끼우주센터, 국제성서박물관, 인천어린이박물관 등 10곳이 있다.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의료사박물관으로 통하는 가천박물관은 국가지정문화재인 국보 1점과 보물 14점을 보유하고 있다. 미술관은 송암미술관, 전원미술관, 심은미술관 등 3곳이 있다. 특히 송암미술관은 OCI(옛 동양제철화학)가 2005년 인천시에 기증했으며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4월 공립 미술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 밖에 역사사료관과 환경미래관이 협의회에 가입해 있다. ○ 박물관축제도 열려 협의회는 2008년 8월 인천지역 박물관과 미술관이 모여 만든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회원으로 가입한 관람시설의 전시회 등에 함께 참여하고 문화예술 워크숍을 열고 있다. 해외 박물관 탐방 및 교류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9월 16∼25일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전시관과 야외마당에서 박물관축제를 열 계획이다.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생과 사에 담긴 인간의 염원’을 주제로 열리는 유물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이귀례 회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박물관과 미술관을 둘러보며 인천의 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32-833-4746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인천지역 초등학생이 최근 6년 동안 6만여 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2005년 인천의 초등학생은 23만여 명이었으나 2006∼2008년 매년 8000여 명 이상씩 줄어 2009년 19만3000여 명이었다. 또 2009년부터는 매년 1만여 명 이상씩 감소해 올해 17만3000여 명에 불과했다. 시 교육청은 출생아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사회현상에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초등학생 감소율이 둔화돼 매년 평균 3800여 명씩 줄어 2016년까지 15만여 명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학생도 줄었다. 2005년 11만9800여 명이었으나 올해 12.8%가 감소한 10만7300여 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교생은 같은 기간 9만9700여 명에서 11만500여 명으로 10.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는 계속 신설되고 있다.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와 청라지구를 비롯해 논현, 검단, 삼산택지지구 등과 같은 대규모 건설사업에 따라 인구가 급증하면서 초등학교는 206곳에서 228곳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학급당 인원은 33.9명에서 26.4명으로 줄었다. 중학교는 14곳이 늘어 131개교에 이르며 학급당 인원은 40.9명에서 37.1명으로 줄었다. 고등학교도 18개교가 신설돼 118곳으로 늘었다. 학급당 인원은 34.7명에서 33.1명으로 다소 줄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초중학생이 줄었지만 학교가 계속 신설됨에 따라 학급당 인원도 감소해 교육환경은 오히려 좋아진 셈”이라며 “도시개발사업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어 학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경제자유구역을 비롯한 대규모 건설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시가 비리 도시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청렴도 조사에서 시가 매년 바닥권을 맴돌고 있는 것이다. 1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인천시의 청렴도 순위는 2007년 14위에서 2008년(10위), 2009년(12위) 등 다소 나아졌다. 그러나 송영길 인천시장이 취임한 지난해 다시 14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시가 지난달 7∼16일 소속 공무원 47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7명이 지난 1년 동안 업무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또 26명은 시 예산을 개인적인 목적이나 용도 외의 업무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조사에 참여한 공무원의 40.2%(1891명)는 ‘부패행위를 해도 발각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응답했다는 것이다. 시는 수년 전부터 공무원들이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기관에 단속될 때마다 반부패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거나 중징계 방침을 밝혔지만 각종 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시가 발주하는 대규모 건설공사와 각종 인허가 사업과 관련한 기업체의 청탁이 워낙 만연해 있는 것이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시의 자정능력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 협동사무처장은 “인천에 워낙 많은 개발사업이 몰리다 보니 기업체의 접대나 청탁이 잦은 것으로 안다”며 “공직 내부와 외부의 감시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지난달 22일 인천시가 계양산 골프장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을 폐지해 사업을 백지화한 데 따른 대책을 검토하는 도시계획위원회가 13일 열린다. 당시 일부 도시계획위원들이 도시관리계획을 폐지하는 사유에 대한 구체성이 부족하고 골프장 사업을 추진해 온 롯데건설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기 때문이다. 현재 롯데건설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사실상 마지막 승인 절차인 실시계획 인가를 앞두고 있던 사업을 일방적으로 중단시킨 것을 수용할 수 없다”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미 결정한(2009년 10월 5일) 도시계획시설을 5년 이내에 폐지 및 변경을 할 수 없다’는 국토해양부의 도시관리계획 수립 지침을 위반했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시는 계양산에 골프장 대신 생태공원을 조성할 방침이지만 토지 소유주인 롯데건설이 소송을 제기하며 동의하지 않을 경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이 민간 자본을 유치해 추진하는 통합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가 계약을 포기하면서 사업이 불투명해졌지만 정부가 국비 지원을 결정하면서 재추진의 동력을 얻게 된 것이다. 11일 인천항만청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연수구 아암물류2단지 앞에 조성되는 109만6000m² 규모의 매립지에 통합 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방안을 2005년부터 추진해 왔다. 현재 국제여객터미널은 중구 연안부두 제1터미널과 신흥동 제2터미널 등 2곳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어 출입국 업무의 효율적 지원과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 2014년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와 한중 항로 개방에 대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새로 짓는 국제여객터미널은 5만 t급과 15만 t급 크루즈선을 1척씩 접안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또 2만 t급과 3만 t급 카페리 8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등 10선석 규모의 부두와 터미널 건물을 짓기로 했다. 지난해 착공해 201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간 사업자가 사업성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올 1월 사업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인천항을 운영하는 IPA가 3월 인천항만청에 국비 지원을 건의했고, 이를 국토해양부에 전달했다. 특히 5일 인천항을 처음으로 방문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통합 국제여객터미널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결국 국토해양부는 최근 기획재정부에 통합 국제여객터미널 건설에 필요한 사업비 5397억 원 가운데 2588억 원(48%)을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면 인천항만청과 IPA는 사업 시행을 위한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IPA는 나머지 사업비 52%를 부담하게 된다. 정부가 암벽과 호안 등 선박 접안에 필요한 시설을 건설하면 IPA는 터미널 시설과 용지 조성, 항로 준설 등을 맡기로 했다. 하지만 터미널 2곳 주변 주민들은 ‘인천 내항 살리기 대책위원회’를 결성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통합 국제여객터미널을 신축해 이전할 경우 차이나타운과 월미관광특구 등 옛 도심 상권에 심각한 타격을 줘 지역경제 몰락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승보 중구의회의장은 “터미널 신축에 앞서 주변 지역을 조화롭게 발전시킬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IPA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사업 추진이 1년 이상 늦어졌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정부가 맡을 공사가 우선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2014년 9월까지 일부 부두를 완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14년까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특급호텔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대한항공의 그룹 자회사인 KAL호텔네트워크가 지난달 20일 제출한 관광호텔 사업계획을 최근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KAL호텔네트워크는 1615억 원을 들여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IBC-1) 내 1만6348m²의 터에 특급호텔을 지을 계획이다. 31일경 착공할 예정인 이 호텔은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500객실)로 대연회장과 수영장, 회의실, 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2014년 7월 완공 예정.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에는 500객실 규모의 하얏트리젠시호텔 등 특급호텔이 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 관계자는 “KAL호텔네트워크가 짓는 호텔이 아시아경기대회 기간에 본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송영길 인천시장이 취임한 지 1년을 맞았다. 그동안 송 시장과 관련해 시중에 가장 많이 회자된 말 가운데 하나는 ‘인천은 연나라(연세대의 ‘연’과 전라도의 ‘라’를 합성한 말) 세상’이다. 송 시장이 졸업한 연세대 출신과 고향인 호남 출신을 대거 공직에 기용했다는 것을 비꼬는 말이다. 평소 시민과의 소통을 누구보다 강조하고 있는 그에게는 거북한 말일 것이다. 그의 인사 스타일은 취임 초기부터 구설을 낳았다. 비서실을 시작으로 시 본청과 산하 공사 및 공단, 각종 특수목적법인(SPC) 등에 대부분 그의 측근이나 민주당 관계자들이 발탁되면서 말들이 나왔다. 인천의 시민단체들은 그때마다 보은(報恩)을 위한 ‘낙하산 인사’라고 지적했지만 송 시장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자 시민단체가 들고일어났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가 4일 송 시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제보를 취합하고 자체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그의 주변 인물 97명을 공직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인천연대는 이 가운데 송 시장과 학연, 지연이 있는 인물, 국회의원 시절 비서진, 민주당, 시장직 인수위 출신이 73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송 시장이 졸업한 학교인 연세대와 광주 대동고 등 학연에 따른 인사가 12명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송 시장은 다음 날 시의회에 출석해 시민단체가 공개한 명단에 포함된 주요 인사들을 거명하며 “사적인 관계가 아니라 철저하게 경력과 능력, 도덕성 위주로 발탁했고 상당한 성과도 내고 있다”고 강변했다. 한술 더 떠 “시장 임기가 끝날 때 시의 정무직 인사 전원이 사표를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가에는 송 시장의 항변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송 시장의 최측근이 올해 2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발주하는 아파트 공사에 특정업체를 참여시키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본보 4월 14일자 A14면 참조)은 송 시장의 도덕성에까지 타격을 입혔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시 고위 공무원 사이에서도 “송 시장이 임명한 특별보좌관들이 시정을 좌우한다”는 불만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인사가 만사(萬事)’라고 했다. 언제까지 ‘송영길식 인사’가 계속될지 시민들은 주시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인천지역에서도 물놀이장들이 잇달아 문을 연다. 물놀이장들은 대부분 도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입장료도 그다지 비싸지 않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인천대공원 물썰매장 인천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은 1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물썰매장을 운영한다. 정문 주차장보다 동문 주차장에서 가깝고, 플라스틱 썰매를 탈 수 있는 길이 120m 규모의 슬로프 1개가 설치돼 있다. 슬로프 옆에는 가로 30m, 세로 15m 규모의 성인용과 유아용 풀장 1곳이 운영된다. 있다.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개장하며 25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엔 오후 10시까지 야간에도 문을 연다.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을 내면 물썰매장과 풀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032-465-1524○ 공촌동 물썰매장 서구 공촌동 사계절 썰매장은 지난달 18일 인천에서 처음으로 물썰매장을 개장했다. 다음 달 30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폭 35m, 길이 125m의 슬로프 1개가 설치돼 있으며 성인용(487m²)과 어린이용(167m²), 유아용(49m²) 풀장을 함께 운영한다. 선탠장과 간식을 판매하는 스낵하우스를 설치했다. 오전 10시∼오후 6시 문을 열며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032-565-3483○ 송도유원지 해수욕장 1964년 문을 연 연수구 옥련동 송도유원지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해수욕장이 조성돼 있다. 개폐식 수문을 통해 바닷물이 드나들며 백사장도 펼쳐져 있다. 솔밭과 보트장, 동물원 등이 설치돼 있으며 해수욕장은 16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개장한다. 특히 해수욕장에서 노를 젓거나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각종 보트도 3000∼4000원에 빌려 준다. 하룻밤에 5000원을 내면 해수욕장 주변에 텐트를 치고 야영할 수 있다. 유원지에서는 해수욕장과 함께 워터파크도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되는 워터파크는 4개의 풀장을 갖추고 있다. 길이 90m의 슬라이드 1개와 유아용 슬라이드 2개가 설치됐다. 해수욕장 입장료는 입장 시간에 따라 성인 4000∼5000원, 소인 2000∼3000원을 받는다. 1만1000원을 내면 워터파크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032-832-0011∼5○ 문학경기장 워터파크 남구 문학동 문학경기장 인공암벽 옆 광장에 9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면적 9900여 m² 규모의 임시 워터파크가 문을 연다. 대형 튜브로 만든 성인용, 유아용 풀장 6곳이 설치된다. 길이 4m 미만 슬라이드 5개를 이용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5000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1만 원을 받는다. 30명 이상 단체는 40% 깎아준다. 인터넷 사이트(www.modoowa.com)를 이용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오전 9시∼오후 6시 개장한다. 032-426-2510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상당수 노선이 8일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인천∼서울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인천지역 버스회사 5곳 노동조합원들로 구성된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인천지역 버스투쟁본부(인천버스투쟁본부)’는 6일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총 27개 노선 광역버스 325대 가운데 21개 노선 239대가 8일 오전 5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인천시내 총 221개 노선 간선·지선버스 2342대 가운데 10개 노선 126대도 함께 파업한다는 것. 이들은 버스사업장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임금 인상, 임금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시는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노선에 대체버스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인천 연수구 옥련동 가천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인 ‘중수정화경사증류비용본초(重修政和經史證類備用本草·사진)’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 제1716호로 지정됐다. 이 책은 중국 남송(南宋)시대인 1249년 당신미(唐愼微)의 ‘경사증류비급본초(經史證類備急本草)’와 구종석(寇宗奭)의 ‘본초연의(本草衍義)’를 합쳐 편찬됐으며 동양의학 본초학의 권위서로 꼽히고 있다. 중국 인쇄본을 수입해 16세기 후반 조선에서 을해자(乙亥字)라는 금속활자로 인출한 판본이다. 약재로 쓰이는 동물의 뿔, 뼈 등의 이름과 그에 대한 상세한 삽도(揷圖)가 수록돼 있다. 삽도 아래에는 병명, 성능, 형태, 채취기, 효용 등을 적었다. 이 밖에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의료사박물관으로 통하는 가천박물관은 인천의 유일한 국보(제276호)인 ‘초조본 유가사지론(初雕本 瑜伽師地論)’을 소장하고 있다. 이 책은 고려시대 거란의 침입을 물리치기 위한 호국정신이 담긴 불교문화재로, 대장경의 초판 격이다. 이에 따라 1995년 남동구 구월동에서 문을 열었다가 2008년 40억여 원을 들여 연수구 옥련동 청량산 자락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1334m²)로 건립한 이 박물관은 모두 15점에 이르는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민속생활사 유물, 희귀 고서, 근대 정부기록자료 등 4만5000여 점도 있다. 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는 유물이나 문화적 가치 등에 비해 전시공간이 비좁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 30억여 원을 들여 약 2300m² 규모로 건물을 넓히고 있다. 오전 9시∼오후 5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4일 인천 강화군 해병 2사단의 해안소초에서 총기사건을 저지른 김모 상병(19)은 평소 앙심을 품고 있던 동료 병사를 살해하기 위해 훔친 총기로 조준사격을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충동적으로 저지른 무차별 난사가 아니라 분명한 살해 의도를 갖고 사전에 범행을 치밀히 계획한 정황에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해병대는 이날 “현장에서 체포한 김 상병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군 수사기관에 따르면 김 상병은 이날 오전 술을 마신 상태에서 ‘○○○(사망)를 죽이겠다’고 주위에 얘기했으며 사건 직전 총기와 실탄을 훔쳐 생활관(내무반) 안팎에서 동료들을 향해 조준사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김 상병은 이날도 소대장과 상담했으며 숨진 권승혁(20) 일병에게 가장 먼저 총기를 발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관계자들은 그간 부대 생활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김 상병이 왜 이런 끔찍한 사건을 저질렀는지 이유를 찾고 있다.대개 군부대에서 사고를 일으킨 군인은 집안 문제 등 개인 처지를 비관하거나 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선임병들에게 인격 모독 등 가혹행위를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 강도 높은 심문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병, 동료들에 조준사격탕탕탕 탕탕탕. 이날 오전 강화도의 해병 2사단 해안경계 소초(소대급 부대)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부대 안의 정적을 갈랐다.이 부대 김 상병이 소초 생활관에서 야간근무를 마치고 취침 중이던 동료 장병 2명을 향해 실탄이 장전된 K-2 소총을 조준한 뒤 방아쇠를 당겼다. 총기와 실탄은 소초 상황실의 무기고에서 몰래 훔친 것이었다. 사고 당시 생활관에서는 장병 5, 6명이 잠을 자고 있었다.무방비 상태로 잠을 자던 장병들 가운데 2명이 총상을 입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나머지 부대원들은 속옷 차림으로 밖으로 황급히 대피하면서 부대 안은 순식간에 비명과 피비린내가 진동하는 생지옥으로 변했다.군 소식통은 “김 상병은 생활관 밖에서 총소리를 듣고 놀라 달려온 병사 2명을 향해서도 조준사격을 가해 1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1명은 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고 말했다. ○ 권 이병의 제지, 더 큰 피해 막아같은 시간 난데없는 총성에 놀라 현장에 도착한 권혁 이병은 김 상병이 든 총기의 총부리를 붙잡고 생활관 밖으로 밀쳐낸 뒤 문을 잠그는 등 거세게 저항하다 다리와 허벅지에 3발의 총탄을 맞고 쓰러졌다. 권 이병이 손바닥을 심하게 다치면서도 김 상병의 뜨거운 총기를 잡고서 끝까지 제지하는 바람에 수포까지 생겼다. 그 덕분에 동료들이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권 이병을 치료한 뉴고려병원의 유지상 과장은 “권 이병은 ‘총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가 총부리를 잡고 실랑이를 하는 과정에서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며 “권 이병이 입은 총상들은 모두 뼈를 관통하지 않고 근육 방향으로 비켜가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권 이병의 제지를 받은 김 상병은 범행 현장을 빠져나와 인근 부대 창고로 향했다. 이곳에서 김 상병은 준비해 간 수류탄 1발을 터뜨려 자살을 시도했지만 얼굴과 가슴에 파편상, 다리에 관통상을 입고 신음하다 뒤쫓아 온 장병들에게 붙잡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해병대 관계자는 “김 상병이 병원 이송 도중 심하게 난동을 부려 진정제를 투여했다”며 “의식은 있지만 진술을 거부하면서 난동을 시도하는 등 조사에 비협조적”이라고 말했다.○ 김 상병, 평소 앙심에 술까지 마셔군 수사기관에 따르면 김 상병이 범행 전 술에 취해 있었다는 증언도 나온다. 한 소식통은 “근처에 독립해 수십 명씩 살고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 술을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부대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건이 발생하기 전 김 상병을 둘러싼 모든 상황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4일 발생한 해병대 총기 난사사건과 관련해 당국이 발표한 사건 발생 시각과 최초 신고 시각이 달라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군 당국은 브리핑에서 “4일 오전 11시 50분경 강화도 해병 2사단 예하 해안경계 소초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동아일보 취재팀이 인천소방본부의 사건 신고기록을 확인한 결과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오전 11시 42분 02초였다. 신고자의 휴대전화 번호는 ‘010-5XXX-3XXX’였으며 “선두4리 군부대 초소에서 사고가 났다”는 짤막한 내용이었다.소방본부는 이후 11시 44분 37초에 강화소방서에 출동 지령을 내렸다. 지령을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낮 12시 15분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결국 군 당국이 발표한 사건 발생 시각과 최초 신고 접수 시각 사이에는 8분가량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초 단위까지 정확히 기록하는 군 업무의 특성상 이를 단순한 실수로 보기엔 석연치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군은 지난해 3월 인천 옹진군 백령도 앞바다에서 천안함이 침몰했을 때에도 사고 발생 시각을 놓고 혼선을 빚어 국민의 불신을 사기도 했다.해병대는 또 이날 사건을 브리핑하면서 “아직 조사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일절 공개하지 않아 사건의 실체를 숨기기에 급급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해병대는 한국군의 최정예 부대로 ‘귀신 잡는 해병’으로 불렸지만 최근 각종 사건 사고가 빈발하면서 ‘사고뭉치 해병’이라는 오명과 함께 군 안팎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아 왔다. 올해 5월 말 유낙준 해병대사령관(중장)을 음해한 혐의로 해병2사단장 박모 소장과 전직 해병대 부사령관 홍모 소장이 잇달아 구속 수감돼 물의를 빚었다. 지난달 15일에는 서해 백령도의 해병 6여단 소속 이모 상병이 부대 순찰 중 자신이 갖고 있던 K-2 소총 실탄에 머리 관통상을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또 같은 달 17일엔 인천 교동도의 대공감시 초소에서 근무하던 해병대 초병 2명이 인근 상공을 지나던 아시아나항공기를 미확인 비행체로 오인해 99발의 실탄과 예광탄을 발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었으며, 성추행과 구타, 가혹행위도 잇따라 터졌다.이번 총기 사건에서도 부실한 총기 관리 등 기강이 느슨해진 흔적이 발견된다. 해병대는 김 상병이 이날 오전 10시 소초 상황실에 들어가 몰래 총기와 실탄을 훔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황실의 총기와 탄약 보관함은 평소 관리조장과 병사가 자물쇠를 채워 근무자에게만 불출하도록 돼 있는데 이날 근무자도 아닌 김 상병이 몰래 절취한 것은 사고 부대의 총기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강화도=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생활관 내부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어요. 총상을 입은 병사들은 이미 많은 피를 흘려 의식도 없었고 숨진 상태였습니다.” 인천강화소방서 길상구급대 임동문 소방교(38) 등 6명은 4일 오전 11시 42분 2초 인천소방본부에 휴대전화로 “선두4리 군부대 소초에서 사고가 났다”는 짤막한 신고를 접수한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들이 소방펌프차와 구급차에 나눠 타고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해병 2사단 예하 해안경계 소초에 도착한 것은 낮 12시 15분.임 소방교에 따르면 구급차가 소초 정문을 통과했을 때는 군 구급차 두 대가 이미 대기하고 있었다. 이들은 군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생활관 쪽으로 달려갔다. 임 소방교는 생활관 출입문 주변에 피를 흘린 채 쓰러진 병사 한 명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20대로 보이는 부사관 한 명은 동료 병사들이 들것에 실어 구급차로 옮겼으나 역시 숨져 있었다.생활관과 격실 사이 공간에서는 반바지에 빨간 티셔츠를 입은 병사 한 명이 손이 묶인 채 부대원 4명에게 둘러싸여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이날 총을 난사한 김모 상병(19)이었다. 김 상병은 다리에 수류탄 파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상을 입었을 뿐 비교적 멀쩡한 상태였다. 옆에는 그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K-2 소총이 증거물로 압수돼 있었다. 생활관 외부 상황을 파악한 임 소방교와 동료 소방관들은 이어 추가로 숨지거나 다친 병사들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생활관 내부에 들어갔다. 병사들이 사용하던 침상에는 침구류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고 곳곳에 총탄 흔적과 핏자국이 있었다. 격실에서는 수류탄이 터진 흔적도 보였다. 일부 병사들이 침상 위에 쓰러져 있던 병사 한 명을 모포로 옮겼지만 가슴에 총상을 여러 곳 입은 채 숨져 있었다. 소방관들은 이후 김 상병과 부상병 등 3명을 구급차 3대에 태워 강화도와 경기 김포시 병원으로 나눠 이송하기 시작했다. 이날 현장을 지휘한 강화소방서 김철수 지휘조사팀장(49)은 “현장에 출동한 지 15분여 만인 낮 12시 30분경 사망자 파악과 부상자에 대한 응급조치와 이송을 마무리했다”며 “군 관계자가 ‘헌병대에서 사고 조사를 시작했다’고 해 현장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소초에서 불과 5m가량 떨어진 해안도로 건너편 주택과 상가에 사는 주민들은 소초가 내려다보이는 마을 언덕에 올라가 사고 현장을 바라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모 할머니(69)는 “처음에 총소리가 두 번 들려서 훈련이라고 생각했는데 12시경 비명과 함께 총성이 잇달아 들렸다”며 “옥상에 올라가 부대 안을 봤더니 피투성이가 된 병사들이 생활관에서 뛰어나오고 일부는 돌담 사이에 황급하게 몸을 숨기는 등 난리가 벌어졌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사고로 사망한 박치현 상병(21)의 미니홈피에는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은 친구들의 애도글이 이어졌다. 특히 사고 하루 전인 3일이 박 상병의 생일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고 전날까지도 박 상병 미니홈피에는 지인들의 생일축하 메시지로 가득 차 있었다.강화도=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박선홍 기자 sunhong@donga.com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