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정

최현정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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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의 힘을 믿습니다. 진실을 향한 한 걸음,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팀장입니다.

phoeb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미담51%
남북한 관계10%
국방10%
국제일반7%
방송/연예일반3%
보건3%
정당3%
인사일반3%
경제일반3%
기타7%
  • 귀국한 장하나 “전인지에게 미안한 마음…쾌유를 빈다”

    시즌 2승을 달성하고 귀국한 장하나(24·BC카드)가 허리를 다친 동료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쾌유를 빌었다.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장하나는 7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장하나는 전인지에게 “동료 선수 입장에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전인지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치료가 잘 돼 다음 시합장에서 얼굴을 보고 정식으로 사과하고 싶다.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그는“여건이 허락치 않아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못했다.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고, 빨리 완쾌돼 다음 대회에서 밝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지난 1일 입국한 싱가포르 공항에서 장하나 아버지의 가방에 부딪혀 허리를 다치는 바람에 출전을 포기했다. 장하나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논란이 커졌고, 제대로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비판이 이어졌다. 장하나 측은 여러 차례 사과를 했다며 해명에 나섰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장하나는 세계랭킹 5위로 올라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 다음으로 랭킹이 높아 올림픽 출전이 가까워졌다. 장하나는 “올림픽에 대해 큰 욕심은 없다. 올해 목표인 2승을 달성했으니 2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 새로운 목표가 완성되면 올림픽 출전 기회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하나는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1일 출국, 다음주 열리는 LPGA투어 JTBC 파운더스컵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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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탈락 ‘친박’ 김태환 “납득 안가는 공천…이게 당이냐?”

    4·13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친박계 중진 김태환 의원(경북 구미을)은 7일 당 최고위원회에 달려가 항의했다. 김태환 의원은 이날 최고위가 비공개 회의로 전환된 후 당 지도부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본인 지역구에 단수 추천 된 장석춘 예비후보의 경쟁력을 따지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환 의원은 항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내 입장을 얘기했다. 여러 측면에서 내가 한번 양보하는 게 좋다고 하면서 컷오프 시킨다면 납득할 수 있지만, 나보다 지지도도 훨씬 낮은 분을 단수추천, 소위 전략공천 하기 위해 나를 컷오프 시켰다면 내가 납득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 김태환 의원은 “또한, 나에게 출마 하지 말라고 하면 나머지 분들은 경선을 시켜야 되는데 아무런 납득이 안가는 공천을 해놓고 이게 당이냐”며 “이러면 그 다음 내 갈 길은 무엇인가. 승복 할 수 있겠나”라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김태환 의원의 친형은 1980~1990년대 여권의 실력자였던 고(故) 김윤환 전 의원이다. 김윤환 의원은 노태우, 김영삼 대통령을 만든 ‘킹메이커’로 명실상부한 여권의 실세였지만 2000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서 탈락했다. 동생인 김태환 의원은 형의 지역구를 이어받아 17대 국회부터 경북 구미에서 내리 3선을 지내며 대표적인 친박계로 자리매김했으나, 최근 새누리당 현역 의원 가운데 첫 컷오프 대상이 됐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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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 김병관·표창원 등 6명 전략공천

    더불어민주당은 7일 경기 성남시 분당갑에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을 4·13 총선에 투입할 후보로 전략 공천했다.더민주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6명의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했다. 모두 외부인사 영입 케이스로 입당한 인물들이다. 우선 김병관 의장은 전략공천된 분당갑은 그가 세운 게임회사 웹젠이 있는 곳이다. 또한 엔씨소프트, 넥슨, 네오위즈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 등 주요 게임사가 자리잡고 있다. 현재 이 곳은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의 지역구이다. 유인태 의원이 ‘컷오프’된 서울 도봉을에 오기형 변호사가 전략공천됐다. 오 변호사는 애초 광주 지역 전략공천이 유력됐지만 막판 서울 투입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더민주는 분구를 통해 신설되는 경기 용인정에 표창원 당 비대위원, 군포갑에는 김정우 세종대 교수를 각각 전략공천했다. 또 인천 연수을에 윤종기 전 인천지방경찰청장, 전북 정읍에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경기 용인정과 군포갑, 인천 연수을은 선거구획정으로 인해 분구된 지역이다. 이밖의 단수후보에는 인천 연수갑 박찬대 지역위원장, 경기 수원병 김영진 지역위원장, 수원무 김진표 전 의원, 경기 김포갑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경기 파주을 박정 지역위원장,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조일현 전 의원, 경남 김해을 김경수 경남도당위원장 등이 확정됐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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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뭐, 킬러 보낸다고? 김무성·안철수 쌍으로 나와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사진)이 새누리당에 이어 국민의당으로부터 ‘자객 공천’ 예고장을 받았다. 7일 오전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친박·친노’ 지역구 10곳을 선정해 당 지도부에 이곳에 대한 전략공천을 요청했다. 이 안에는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도 포함되어 있다. 정치혁신특별위원회는 정 의원을 “9% 고임금 상위층을 대변하는 더불어민주당 친노패권·무능86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정청래 의원에게 킬러(killer) 예고장을 보낸 것은 국민의당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일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몇 년간 계속 국정의 발목만 잡고 민생을 외면했던 야당 의원의 지역구에 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국정 발목, 민생 외면 의원’ 중에는 추미애(광진을)·박영선(구로을)·안민석(오산)·정청래(마포을)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도전장을 받은 정청래 의원은 “그냥 화끈하게 안철수 대표 나오시라”고 국민의당을 도발했다. 그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안철수와 붙고 싶다. 국민의당에서 정청래에 킬러를 보내려거든 화끈하게 안철수 대표가 나오시라. 광야에서 죽지 마시고 마포에서 장렬히 전사하시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국민의당이) 꼭 새누리를 따라한다”면서 “법안발의 169건(통과52건),우수의원 17관왕,본회의상임위출석률(97%) 지역사업. 국민의당에서 나만큼 의정 활동을 잘한 사람 있으면 나와보시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도, 새누리 2중대도 나에게 킬러를 보낸단다. 법안발의, 출석률, 우수의원 17관왕, 탄탄한 지역구관리로 난공불락인 마포(을). 약골들만 와서 골골하니 이해하겠다”며 “정 그럴거면 김무성, 안철수 쌍으로 나와라. 올킬하겠다”고 주장했다. 4·13 총선 서울 마포을에 등록한 예비후보(7일 오후2시 기준)로는 새누리당 소속 김성동 전 의원·최종진 서강대 교수·이채관 경남대 초빙교수·황인자 의원·최진녕 대법원 양형위원회 전문위원과 더민주 소속 정명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국민의당 소속 김철 전 노무현대통령후보비서실 정무보좌 등이 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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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논산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추가 신고

    7일 충남 논산의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인근 충남 공주와 천안에서 구제역이 확진된 지 열흘만이다.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남 논산시 연산면 한 돼지 사육농장(약 2800두)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을 확인해 관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충남 가축위생연구소 가축방역관이 현장에서 간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마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충남도에서 실시 중인 정밀검사 결과는 오는 8일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하여 사람, 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조치중이다. 만약 구제역으로 최종 확인되는 경우 해당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를 모두 살처분하고, 발생지역에 대한 추가 백신접종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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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화정 “맛있으면 0칼로리” 명언까지 재조명

    최화정의 빈자리가 컸기 때문일까. 7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최화정이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모친상을 당한 최화정 대신 에디킴과 정준영이 대타로 나섰다. 이날 정준영과 에디킴은 서로에 대한 폭로는 물론 거침없는 입담으로 특별 DJ 역할을 충실히 했지만, 원조 최화정의 솔직하고 통통튀는 입담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덩달아 최화정의 과거 명언도 주목받고 있다. 과거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최화정이 음식 명언을 말했다.당시 최화정은 김풍의 ‘풍살기’를 먹은 뒤 “너무 맛있어서 짜증난다”며 “맛있는 걸 먹을 땐 칼로리를 따지지 않는다. 맛있는 건 다 0칼로리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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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친상 최화정 대신, 정준영 에디킴 ‘파워타임’ 진행

    최화정의 빈자리는 에디킴과 정준영이 채운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에디킴과 정준영이 대타로 나섰다. 이날 정준영과 에디킴은 서로에 대한 폭로는 물론 거침없는 입담으로 특별 DJ 역할을 충실히 실행했다. 하도 티격태격 하다보니 한 청취자는 “둘이 절친 맞느냐? 안 맞는 것 같다"는 소감을 보내오기도 했다. 정준영은 경쟁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을 추천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방마님 최화정의 빈 자리가 너무 컸기 때문일까. 이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최화정이 1위에 올랐다. 한편, 오랜 기간 투병생활을 해온 최화정의 어머니가 지난 4일 세상을 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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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나, 유창한 영어 실력 비결은 “디즈니 만화영화”

    장하나(24·비씨카드)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장하나는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600야드)에서 열린 201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5번째 대회 'HSBC 위민스 챔피언스'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시즌 2승 째를 거두면서 국내외 언론의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단연 주목받는 것은 장하나의 유창한 영어 인터뷰 실력. 그는 경기 후 LPGA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이 매우 놀랍고, 무척 힘든 연습을 한 게 우승 비결인 것 같다. 내 별명은 하나자이저다. 항상 웃고, 에너지로 넘친다”고 말하며 웃었다. 장하나는 아나운서의 요구에 경기 후 추었던 흥겨운 ‘비욘세 세리머니’를 다시 추기도 했다. 장하나는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영어 개인 교사를 고용하지 않았다. 대신 장하나는 평소 좋아하던 디즈니 만화영화를 통해 영어 공부를 한다. 라이언 킹, 겨울 왕국, 미키 마우스 같은 재미난 만화를 자주 봤다. 미국 시트콤인 프렌즈와 하이스쿨 뮤지컬 등도 즐겨 봤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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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혁신위 “與 윤상현·野 정청래 지역구에 킬러공천” 요청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회가 김을동·윤상현 등 새누리당 ‘친박’ 의원 5명과 정청래·이목희 등 더불어민주당 ‘친노’ 의원 5명을 낙선 대상자로 선정해 당 지도부에 특별공천을 요구했다.문병호 국민의당 정치혁신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 특권층을 대변하는 새누리당 내 수구진박, 9% 고임금 상위층을 대변하는 더불어민주당 친노패권·무능86 세력을 심판하는 것이 4·13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반드시 성공해야 할 정치목표”라고 밝혔다.문 의원은 “최근 각 당에서 전략공천을 발표 하고 있다. 국민의당도 신속하게 정치혁신의 실천 모습을 국민에게 보일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을동(새누리당·송파병), 정청래(더불어민주당·마포을), 이목희(더불어민주당·금천), 윤상현(새누리당·인천 남구을), 홍문종(새누리당·의정부을), 한선교(새누리당·용인수지), 전해철(더불어민주당·안산상록갑), 김경협(더불어민주당·부천원미갑), 이정현(새누리당·순천곡성), 이해찬(더불어민주당·세종시) 의원 등 1차 10명 명단이 발표됐다. 국민의당 정치혁신특위는 향후 2, 3차 명단을 계속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1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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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카 5수생’ 디카프리오, 트로피 기다리다가…

    ‘아카데미 장수생’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오스카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지는 것을 기다리는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터’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디카프리오는 영화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디카프리오는 1994년 ‘길버트 그레이프’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2004년 2006년 2013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20여 년간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렸지만,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년 도전 끝에 꿈을 이룬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축하연에서 오스카 트로피에 이름을 새겨주는 걸 물끄러미 보던 디카프리오는 조각사에게 “매년 이 일을 하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아카데미는 즉석에서 상에 이름을 새겨주는 게 전통이다. 그가 그렇다고 하자, 디카프리오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난 알 수가 없었지”라고 했다. 마침내 조각사가 완성된 트로피를 건네주자 디카프리오는 트로피를 유심히 들여다봤다.영상 내용은 여기까지다. 디카프리오는 축하연에서도 트로피를 손에서 놓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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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통합 제안 김종인에 “아, 호객행위 하셨나요?”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4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야권통합 동참 제안에 대해 ‘호객행위’라고 뼈있는 농담을 했다.안철수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안 대표를 포함해 통합 논의를 하자고 재차 제안했다는 질문을 받고 “아, 호객행위 하셨어요?”라고 비꼬았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제 생각은 어제와 변함이 없다”고 야권통합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후 8시에 열릴 예정인 의원총회에서 야권통합을 찬성하는 결론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같은 생각을 다 공유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앞서 김 대표가 지난 2일 야권통합을 전격 제안하자, 안 대표는 “제 이름이 안철수, 철수 안 한다”며 반대했다. 이에 김 대표가 “대선후보가 되려고 탈당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해 반대 한다”고 공격하자, 안 대표는 “비겁한 정치공작”이라고 더 세게 반발했다. 그러자 김 대표는 4일 오전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안 대표를 향해 “ ‘특정 목적(대권)’으로 정치를 시작하는 분도 동참하시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 ‘빼고’ 야권통합에서 안 대표 ‘포함’으로 선회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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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구 “국정발목 野의원 지역구에 킬러 투입”

    “킬러를 투입하겠다.”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4일 그동안 국정 운영을 극렬하게 반대한 야당 의원이 출마하는 4·13 총선 지역구에 ‘자객공천(刺客公薦)’을 예고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몇 년 간 국정을 발목잡고 민생을 외면한 야당 의원 중 특히 심했던 사람들의 출마가 예상되는 지역구에 킬러를 투입해 우선추천 하겠다”고 말했다. 당헌당규에 있는 우선추천지역 선정 요건의 하나인 ‘여론조사 결과 등을 참작하여 추천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 조항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 4년간 국정 발목을 잡았던 사람, 자기 할 일을 안 한 사람, 그런 사람들은 국민 눈에 비춰 봐도 떨어뜨려야 할 사람이 아니냐”라며 “반드시 떨어뜨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킬러 공천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이 들면 우선추천을 할 것”이라며 “민생을 외면하던 야당 의원들을 낙선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한 분들은 그런 지역구에 공천 신청을 많이 해 달라. 그러면 우리도 선택의 여지가 넓어진다”고 말했다. ‘자객공천’은 경우에 따라선 전략공천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원래 ‘자객공천’이라는 말은 일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식 표적공천을 가리킨다. 2005년 고이즈미 총리는 당내 반란파 의원을 진압하기 위해 정치권 밖 인기인을 대거 발탁해 총선을 치렀다.‘전략공천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은 이 위원장은 “전략공천이라는 말을 안 쓰면 안 되나”라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공천 여론조사 문건 유출 의혹에 대해 “공관위를 흔들려는 움직임”이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그는 “문건이 절대로 공관위원으로부터 나올 수 없다”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같은 권위 있는 기관이 빨리 조사에 착수해, 유출자를 분명히 색출하고 동기를 추궁해 진실을 규명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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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與小野大로 정권교체” 야권통합 공세 강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일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권교체를 목표로 내걸며 국민의당을 향해 야권통합 압박 수위를 높여갔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야권통합은 4·13총선에서 야권이 단합해 여소야대 현상을 만들고, 국민이 실질적으로 추구하는 정책을 제시하면서, 2017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유념해 제의에 동참해 줄 것을 다시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러 엇갈린 반응이 있지만, 아직도 며칠 시간은 남아 있다”며 “일반 국민이 생각하기에 야권분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지금이라도 저 사람들이 다시 결합해 새로운 야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것이 절실한 소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간 의원들이 선제 조건으로 요구하는 ‘운동권 친노(노무현) 패권주의 청산’에 대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소위 패권정치를 씻어내려고 계속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패권정치가 부활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거다”라며 “아울러 지나치게 현실성 없는 진보를 내걸고 그것만이 절대적 가치인양 생각했던 것에 대해서 현실성 없는 진보정책이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는 정책으로 시정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렇다면 야권이 단합을 못 할 이유가 없다”라며 “어느 당 못지않게 당내 민주주의를 하는 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특정 목적’으로 정치를 시작하는 분도 동참하시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매우 어려운 실정에 놓여있어 방치하면, 우리도 일본이 겪는 ‘잃어버린 20년’ 내지 ‘15년’이 올 수 있다”라며 “포용적 성장, 더불어 성장, 경제민주화는 일본과 같은 장기 실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 말하는 것이다. 그동안 경제 운용하던 사고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대표는 ‘국민의당 간판’인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야권통합 제의를 “비겁한 정치공작”이라며 거세게 반발한 것에 대해 “안 대표의 얘기에 뭐라고 내가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냉정하게 생각하면 현 상태로 가서 야권 승리를 이뤄낼 수 있겠느냐는 걸 생각하면, 상식적으로 모두 판단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야권을 분열시키면 고스란히 여당의 승리로 갈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좋다면 거기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대표는 안 대표가 자신을 향해 ‘임시 사장’이라고 지칭한 데 대해 “당의 주인은 당원이지, 대표가 주인은 아니다”라며 “당이 사당(私黨)도 아니고 공당(公黨)인데, (그런 말을 하는 걸 보면) 당에 대한 인식이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 한다”고 맞받아쳤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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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안철수 빼고 오라니, 통합제안 진정성 없어”

    야권 통합론자인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4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지원 의원은 4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통합제안 과정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만 빼고 전부 돌아오라는 것은 정치 도의상 올바른 생각이 아니다”라며 “통합을 하자는 얘기가 아니고 누구를 제거하겠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전날 김종인 대표는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대표는 대통령 후보를 위해 탈당해서 잘 모르겠고, 김한길 의원 등 다른 분들은 내 통합 제안에 대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발언은 야권에서 ‘안철수 대표를 빼고, 다 통합하자’는 뜻으로 해석됐다. 김 대표는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안 대표는 “오만한 말”이라고 분노했다.박 의원은 “안철수 빼고 돌아오라는 건 지나친 논리의 비약이고, 상대 당 대표에 대한 올바른 예의도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통합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은 저는 존중돼야 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또한, 더민주를 탈당할 당시 사람들이 요구했던 친노(노무현) 패권주의가 완전히 청산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더민주는 패권세력이 지금도 조종하고 있고, 김종인 대표는 임시대표”라며 “탈당한 사람들이 요구했던 친노 패권주의를 완전히 청산하지 않은 채 다시 돌아오라고 하는 것은 준비도 없고 진실성도 없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사실 문재인 전 대표가 완전히 물러난 것도 아니다”라며 “4·13총선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어떤 역할을 할지 모르는데, 한두 명 친노 세력이 ‘컷오프’(공천배제) 됐다고 ‘우리가 다 정리했다’고 주장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1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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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렁크 문 열리며 2살 아이가 도로에 ‘뚝’…블랙박스에 포착

    중국에서 고장 난 승합차 뒷문이 열리며 뒷좌석에 탄 어린아이가 도로 한복판에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3일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최근 장쑤(江蘇)성 우장(吳江) 시의 한 운전자가 신호등에서 신호 대기를 하던 중 자신의 앞 승합차에서 2살 난 아이가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승합차 운전자는 아이가 떨어진 것을 모르고 그냥 출발했다. 놀란 아이가 바로 일어나 허둥지둥 차를 따라가 보지만, 얼마 못가 힘에 부친 듯 멈춰 섰다. 장소는 차량 통행이 잦은 사거리였다. 다행히 신호 대기를 하고 있던 뒤차 탑승자가 재빨리 내려 아이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다음 신호등까지 쫓아갔다. 아이는 승합차 운전자인 아이 할아버지에게 안전하게 인계됐다.아이 할아버지는 “고장 난 뒷문 잠금장치를 그대로 둔 채 운전을 하다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했다.이 모든 상황은 뒤 차량의 블랙박스에 생생하게 기록돼 지난 주말 인터넷에 공개됐다. 성난 중국 누리꾼들은 손자를 어린이 카시트에 앉히지 않은 할아버지를 맹비난했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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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안보리 대북 결의 전면적으로 성실하게 이행”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채택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에 대해 “전면적으로 성실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결의의 방향은 북한의 핵개발 계획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진하고 핵 비확산 체계를 수호하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홍 대변인은 다만 “이번 결의는 (북한의) 민생과 인도적 부분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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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관방장관 “북한 미사일, 일본에 직접적인 영향 없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3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미사일)를 6발 발사한 것과 관련해, 일본의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사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날아오는 발사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본의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인식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그러나 북한의 도발 움직임에 대해 “어떤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긴장감을 가지고 경계·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한국, 미국과 연계해 북한에 도발 행동을 자제할 것과 유엔 안보리 결의와 6자회담 공동성명의 준수를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발사했다고 우리 국방부가 발표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대북 제제 결의를 채택한 직후에 발사한 것으로, 북한의 무력시위로 보인다. 스가 장관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채택에 대해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한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결의안 채택에 있어서 강하게 기여했다”며 “일본의 주장도 상당수 포함 된 강력한 내용의 채택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번 북한 핵 실험에 대한 안보리 결의와 비교해도 국방, 금융, 인적 교류, 항공, 해상 운송 전반에 걸친 추가 제재가 강화된 종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라며 “일련의 안보리 결의를 계속 완벽하게 실시해, 북한이 새로운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동을 결코 하지 않도록 강력히 요구 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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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단거리미사일 6발 동해로 발사…안보리결의안 무력시위

    북한이 3일 오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미사일) 6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전 10시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6발이 발사됐고 100~150㎞가량 비행했다”고 밝혔다. 단거리발사체의 정확한 실체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미사일일 경우 사거리 120km~140km 안팎의 KN-01이나 KN-02 계열일 가능성이 높고, 방사포일 경우엔 사거리가 200여km에 이르는 300mm 신형 방사포로 추정된다. 북한이 올해 들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작년 6월 14일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KN-01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북한의 이번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이날 새벽 있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채택에 대한 반발하는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앞서 안보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사용되는 달러화와 물품의 유입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고강도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 결의안에는 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화물에 대한 검색을 의무화했고, 광물 수출을 금지했으며, 항공유 공급을 원칙적으로 차단했다. 북한 은행의 국외 신규 지점 개설 금지는 물론 기존 지점도 90일 이내에 폐쇄하게 하는 등 높은 수준의 금융 제재도 포함됐다. 아울러 대량살상무기 관련 금융제재 대상에 북한 정부와 노동당이 처음으로 명시됐다.군 당국은 다음주 시작될 한·미 연합훈련을 앞두고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측의 추가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면밀히 감시 중”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이 도발하면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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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병두 “국민의당도 호남만 갖고는 힘들어, 야권통합해야”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3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과 관련해 “국민의당도 호남만 갖고 이길 순 없다”며 “국민의당 세 주주가 탈당할 당시 감정의 골을 만들었던 조건이 다 해소됐다”고 주장했다.민병두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필리버스터 정국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새누리당이 180석이 넘게 되면 어떤 입법도 무사통과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야권이 통합, 연대해야 한다 하는 국민적 요구가 밑바닥에 깔린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국민의당 주축인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천정배 공동대표, 김한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더민주를 탈당 전 요구했던 조건이 최근 모두 해소돼 통합의 여건이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이 ‘리틀 DJ’를 만들겠다고 얘기했는데, 김종인 대표가 광주에 가서 ‘제2의 김대중’으로 만들겠다고 얘기했다”며 “안철수 대표의 새 인재 영입을 얘기했는데 더 민주는 주류를 바꿀 정도로 새 인재를 영입하고, 김한길 의원 등이 요구한 패권주의에 대해서도 상당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김 대표가 어제 공개적으로 야권 통합이란 표현을 썼지만, 통합이 합당과 연대 , 복당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면서 “(야권이) 서울은 75%, 경기는 60%, 인천은 95% 중복 출마하고 있어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야권통합이 국민의당 내부 분열을 노린 발언이라는 해석에 대해 “분열을 노렸다기보다는, 국민의당도 교섭단체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서 상당한 정도의 의석이 필요하다”라며 “각 선거구별로 정치지형을 보면 거기도 호남만 갖고 이길 순 없다”고 강조했다.또한, 박지원 의원과 권노갑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국민의당 합류에 대해서는 “제3지대에서 남아서 통합을 하겠다며 탈당을 했는데, 특정 정파를 택했다”면서 “그렇다고 야권통합을 갖다 버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평생을 다당제가 아닌 양당제론자로 살아왔기에 결국 야권통합의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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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간 박지원 “야권은 분열에 선수지만, 통합땐 금메달”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3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대해 “원래 내가 주장하던 것”이라며 “총선에 불을 붙이는 촉매 역할도 하고, 야권 통합도 주도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생각”이라고 풀이했다.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서 무소속 출마를 할 것으로 알려졌던 박지원 의원은 전날 국민의당 합류를 전격 결정했다.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야권의 분열로 수도권과 호남권의 총선 필패가 눈에 보인다”며 “무소속으로서 야권통합의 강조보다는 호남이 발원지가 돼서 야권의 불을 붙일 수 있는 그런 활동을 하기 위해서 국민의당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소통합, 중통합, 대통합의 3단계 통합론을 주장해왔다”며 “야권은 더민주·국민의당·(원외) 민주당으로 삼분돼 있다. 박준영·김민석 대표가 이끄는 (원외) 민주당과 먼저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대통합은 이뤄져야 한다”며 “통합이 안 되면 야권후보 연대 단일화를 해야 하고, 총선 후에라도 통합을 이루는 것이 정권교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김종인 대표가 갑작스럽게 대통합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야권은 분열에 선수지만 또 통합할 때도 보면 금메달 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당 지도부에서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 의원은 전정희·송호창 의원 등 더민주 컷오프(공천배제) 대상 영입에 대해서는 “전정희 의원이 컷오프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송호창 의원도 안 대표와 특별한 관계가 있다”며 “어떻게든 교섭단체가 이뤄지는 것은 당의 능력과 정치적 위상으로 봐서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 20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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