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연

김다연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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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에서 유통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묻고, 듣고, 쓰겠습니다. 제보도 환영합니다.

damo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11~2026-03-13
경제일반35%
기업21%
유통17%
산업13%
검찰-법원판결4%
미국/북미2%
고용2%
국제정세2%
정보통신2%
인사일반2%
  • 아마존 “K뷰티를 전세계로… 3년간 성장 지원”

    아마존 글로벌셀링코리아가 K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3개년 전략을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공개한 ‘K뷰티 고 빅’ 프로젝트를 3개년 계획으로 확대해 K뷰티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K뷰티는 아마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 중 하나”라며 “이번 3개년 전략으로 K뷰티 브랜드가 전 세계에서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필수 툴과 현지화 서비스 프로그램, 고객 접근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아마존 글로벌셀링코리아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제품 등록 과정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 연간 매출 100만 달러까지 판매액의 5∼10%를 보너스 혜택으로 주는 ‘신규 셀러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광고 인센티브 지원을 추가한다.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담 관리와 교육 워크숍도 제공할 계획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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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개 회원국 절반 이상 참석 확정… 트럼프-시진핑 숙소 서울도 검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가 4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 21개 회원 중 절반 이상이 참석을 확정 짓고 각종 인프라 공정이 90%를 넘어서는 등 준비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18일 “21개 회원 중 절반 이상의 정상 참석이 확정됐다”며 “주요 국가의 경우 정상회의 1, 2주 전에 임박해 확답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APEC 회원 정상과 정부대표단, 기업인 등 최대 2만 명의 참석이 예상된다. 최종고위관리회의(10월 27, 28일),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10월 29, 30일), 정상회의(10월 31일, 11월 1일) 등 주요 행사는 정상회의 주간(10월 27일∼11월 1일)에 열린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 내 각종 인프라 조성도 마무리 단계다. APEC 준비기획단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7일 기준 정상회의장과 만찬장, 국제미디어센터의 공정은 각각 92%, 95%, 92%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서울에 머무를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과거 미국 대통령들이 방한 시 애용한 호텔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2017년, 2019년 방한 당시 이 객실을 이용했다. 중국 국빈들이 방한 시 주로 머무는 곳은 서울 신라호텔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4년 방한 당시 묵은 곳도 이 호텔이었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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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글로벌셀링 “K뷰티를 세계로…3년간 성장 지원”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가 K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3개년 전략을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공개한 ‘K뷰티 고 빅’ 프로젝트를 3개년 계획으로 확대해 K뷰티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K뷰티는 아마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 중 하나”라며 “이번 3개년 전략으로 K뷰티 브랜드가 전 세계에서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필수 툴과 현지화 서비스 프로그램, 고객 접근성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제품 등록 과정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 연간 매출 100만 달러까지 판매액의 5~10%를 보너스 혜택으로 주는 ‘신규 셀러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광고 인센티브 지원을 추가한다.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담 관리와 교육 워크숍도 제공할 계획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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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신사 손잡은 GS25, ‘무탠다드’ 패딩 단독 한정 판매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패딩이 편의점 GS25에서도 판매된다. 편의점 업계에서 겨울 패딩을 판매하는 건 GS25가 처음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품절 대란’을 일으킨 ‘무신사 스탠다드 시티 레저 후디드 라이트 다운 재킷’을 19일 오전 11시부터 GS25 뉴안녕인사동점에서 단독 한정 판매한다. 이번 제품은 블랙, 클라우디 블루, 라이트 그레이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마련됐다. 사이즈는 라지(L)와 엑스라지(XL) 2가지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무신사 스탠다드 라이트웨이트 크루 삭스’ 1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앞서 GS25는 3월부터 무신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용 의류 라인업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를 출시했다. 현재 재킷, 팬츠, 티셔츠, 벨트, 속옷, 양말 등 17종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3000원대부터 3만 원대로 구성됐다. 출시 후 의류 매출은 증가세다.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 품목 매출은 출시 초기 일주일(3/5~11) 대비 최근 일주일(9/10~9/16)간 423.6% 증가했다. 무신사 운영 매장 수는 3000곳에서 현재 5200곳으로 늘었다. 고웅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는 “다가오는 겨울을 앞두고 무탠다드 인기 패딩을 GS25에서 한정 판매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GS25 전용 무신사 라인업을 통해 다양한 패션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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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홈앤쇼핑 발굴 ‘우수 中企’ 제품 로켓배송 지원

    앞으로 홈쇼핑 채널 홈앤쇼핑이 발굴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쿠팡, 홈앤쇼핑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판로지원 확대 물류협업 출범식’을 열고 홈앤쇼핑에 입점한 중소기업의 로켓배송 물류망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이사 등 중소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중기중앙회, 쿠팡, 홈앤쇼핑이 지난해 10월 체결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협약에 따라 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은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쿠팡은 해당 상품의 로켓배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은 이달부터 시범 운영하며, 내년부터는 참여 기업과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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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앤쇼핑 中企 제품, 쿠팡 ‘로켓배송’으로 받는다

    앞으로 홈쇼핑 채널 홈앤쇼핑이 발굴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중소기업중앙회와 쿠팡, 홈앤쇼핑은 1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판로지원 확대 물류협업 출범식’을 열고 홈앤쇼핑에 입점한 중소기업의 로켓배송 물류망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이사 등 중소기업인 4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중기중앙회, 쿠팡, 홈앤쇼핑이 지난해 10월 체결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및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협약에 따라 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은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쿠팡은 해당 상품의 로켓 배송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은 이달부터 시범 운영하며, 내년부터는 참여 기업과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김기문 회장은 “온라인 시장에서 배송 속도와 물류 효율성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홈앤쇼핑에서 발굴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에 쿠팡의 로켓배송 물류망을 이용한 빠른 배송이 적용되면 중소기업의 판매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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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고용 中企 93% “일 할 내국인 찾기 어려워 채용”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한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국내 인력 채용이 어려워 외국인을 뽑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중소기업 503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외국인 근로자 고용 사업주 대상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93.8%(472곳)는 외국인 근로자를 뽑는 이유로 ‘국내근로자 채용 어려움’을 꼽았다. 이어 ‘인건비 절감’ 2.6%(13곳), ‘생산성 향상’ 1.2%(6곳), ‘기술·경험 보유 인력 확보’ 0.2%(1곳) 순이었다.외국인 인력 채용을 늘리겠다고 밝힌 기업은 38.2%(192곳)에 달했다.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한 기업은 60.0%(302곳)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외국인 근로자 제도 개선 과제로는 ‘언어·문화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19.3%(97곳)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체류기간 연장 16.1%(81곳), 외국인 체류 지원(주거 등) 강화 7.8%(39곳) 등이 뒤를 이었다.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 제도에 대한 애로사항으로는 ‘한국어 능력시험 응시·사회통합 프로그램 이용 인프라 부족’이 27.4%(79곳)를 차지했다. ‘제반 행정비용 부담’ 20.8%(60곳), ‘비자 전환 후 지급해야 하는 급여 수준 부담’ 11.5%(33곳) 등도 주된 어려움으로 조사됐다. 주 4.5일제 도입 시 ‘납기 준수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42.1%(212곳)로 가장 많았고, ‘인건비 부담 및 비용 상승’을 우려한 기업도 24.1%(121곳)에 달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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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가 추석 선물 고르고…챗봇이 주문-배송 등 고객 응대

    유통업계가 인공지능(AI) 활용을 앞세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객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AI 기반 체험 공간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비자를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추석을 맞아 ‘AI 선별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선물세트에는 신선식품 구매 실패 요인을 데이터로 진단해 품질을 높이는 자사 프로젝트 ‘신선지능’의 기술이 적용됐다. 대표 기획 상품으로는 당도와 산도, 갈변 등을 정밀 검증한 ‘AI로 선별한 영주 소백산 사과(12~14입/ 4.2kg 내외/국산)’, 지방과 살코기의 최적 비율을 구현한 ‘1등급 암퇘지 BBQ 선물세트(삼겹살 1kg, 목심 1kg/국내산)’ 등이 있다.홈쇼핑 업계에서도 AI 기술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GenAI 이노베이션 센터와 공동 개발한 AI 챗봇 ‘AiON’을 도입해 단순 자동 응답을 넘어 고객과의 즉시 응답 체계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AiON은 방송·배송·제품·인증·주문 등 5가지 질문 유형에 특화돼 있다. 이미지·텍스트 기반 상품 정보 분석을 비롯해 대화 맥락 반영, 관심도·감정 인식, 재고 등 실시간 변동 처리 기능 등 고도화된 기능도 갖췄다.호텔 업계는 AI 기반 체험형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워커힐 호탤앤리조트는 8월 AI와 호텔 공간을 결합한 ‘워커힐 AI 라운지’를 선보였다. 라운지에서는 앞서 4월 도입한 ChatGPT-4o 기반 안내 서비스 ‘워커힐 AI 가이드’를 토대로, AI 매니저와의 인터랙티브 음성 대화를 통해 호텔 곳곳에 전시된 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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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지는 재고 의류 재조합해 ‘안성재 셰프복’ 등 새 상품으로

    패션업계가 버려지는 재고 의류를 활용해 새 상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새활용)’에 힘을 쏟고 있다. 유행 변화에 민감한 업계 특성을 감안해 재고 처리 효율을 높이고,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친환경 흐름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코오롱그룹의 패션사업 계열사 코오롱FnC의 브랜드 ‘래코드’는 2012년부터 업사이클링을 이어오고 있다. 3년 이상 팔리지 않아 소각 대상으로 분류된 재고 의류를 선별해 해체·재조합한 뒤 새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올해는 안성재 셰프의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셰프복과 스태프복을 만들고, 현대미술 작가 대니얼 아샴의 브랜드 ‘Objects IV Life’와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최근 3년간 새활용한 재고 의류는 연평균 7%가량 늘어 지난해까지 누적 3만3010개로 집계됐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기업 한섬은 2023년부터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자투리 원단과 재고 원사로 머리끈, 가죽 카드지갑, 키링 등을 제작해 매년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에 맞춰 일주일간 자사 온라인몰 구매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식이다. 한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증정된 업사이클링 사은품은 총 3000개에 달했다. 패션기업 LF의 브랜드 ‘헤지스’는 2023년부터 다양한 브랜드와 업사이클링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편집숍 ‘코지모지’와 손잡고 재고 티셔츠를 키링 의류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오염, 훼손, 마감 불량 등 품질 기준에 미달한 재고를 골라 강아지 키링 전용 탱크톱, 호박팬츠 형태의 미니 의류로 제작했다. 과거 팔리지 않은 재고를 대량 소각해 논란을 샀던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도 업사이클링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올해 재활용 소재 개발 독립 법인 ‘네볼드(Nevold)’를 설립하고 남은 원단과 판매되지 않은 재고 등을 재활용하고 있다. 자투리 가죽 등이 신발 굽 제작에 활용되기도 한다. 루이비통, 디올 등을 보유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2021년 ‘노나 소스(Nona Source)’를 설립하고 명품 브랜드들의 미사용 원단을 확보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업사이클링 확산 배경에는 패션업계의 고질적인 재고 문제가 있다. 유행 주기가 짧아 신상품은 금방 재고로 전락하고, 이를 보관하는 데 필요한 시설 임차료와 아웃렛 이송 물류비, 인건비 등 재고 관리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쌓이는 재고는 섬유 폐기물로 이어져 환경 부담도 키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이상기후와 내수 부진까지 겹쳐 수요 예측이 한층 어려워졌다”며 “업사이클링은 불어난 재고와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계의 생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인식 변화도 업사이클링 확산의 주요 배경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한 철만 입고 버리는 ‘패스트 패션’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진 것이다. 친환경 소비 추세가 확대되면서 세계 시장도 성장세다. 시장조사업체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업사이클 패션 시장 규모는 2023년 75억9684만 달러에서 지난해 82억5397만 달러로 커졌으며, 2032년에는 167억12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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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값 높아진 재고의류, 패션으로 재탄생… ‘가치 소비’도 한몫

    패션업계가 버려지는 재고 의류를 활용해 새 상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새활용)’에 힘을 쏟고 있다. 유행 변화에 민감한 업계 특성을 감안해 재고 처리 효율을 높이고,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친환경 흐름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코오롱그룹의 패션사업 계열사 코오롱FnC의 브랜드 ‘래코드’는 2012년부터 업사이클링을 이어오고 있다. 3년 이상 팔리지 않아 소각 대상으로 분류된 재고 의류를 선별해 해체·재조합한 뒤 새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올해는 안성재 셰프의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셰프복과 스탭복을 만들고, 현대미술 작가 다니엘아샴의 브랜드 ‘Objects IV Life’와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다. 최근 3년간 새활용한 재고 의류는 연 평균 7% 가량 늘어 지난해까지 누적 3만3010개로 집계됐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기업 한섬은 2023년부터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자투리 원단과 재고 원사로 머리끈, 가죽 카드지갑, 키링 등을 제작해 매년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에 맞춰 일주일간 자사 온라인몰 구매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식이다. 한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증정된 업사이클링 사은품은 총 3000개에 달했다.패션기업 LF의 브랜드 ‘헤지스’는 2023년부터 다양한 브랜드와 업사이클링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편집숍 ‘코지모지’와 손잡고 재고 티셔츠를 키링 의류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오염, 훼손, 마감 불량 등 품질 기준에 미달한 재고를 골라 강아지 키링 전용 탱크탑, 호박팬츠 형태의 미니 의류로 제작했다.과거 팔리지 않은 재고를 대량 소각해 논란을 샀던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도 업사이클링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올해 재활용 소재 개발 독립 법인 ‘네볼드(Nevold)’를 설립하고 남은 원단과 판매되지 않은 재고 등을 재활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다른 패션 기업에도 재고 처리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루이비통, 디올 등을 보유한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는 2021년 ‘노나 소스(Nona Source)’를 설립하고 명품 브랜드들의 미사용 원단을 확보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업사이클링 확산 배경에는 패션업계의 고질적인 재고 문제가 있다. 유행 주기가 짧아 신상품은 금방 재고로 전락하고, 이를 보관하는 임대료와 아울렛 이송 물류비, 인건비 등 재고 관리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쌓이는 재고는 섬유 폐기물로 이어져 환경 부담도 키운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이상기후와 내수 부진까지 겹치면서 수요 예측이 한층 어려워졌다”며 “업사이클링은 불어난 재고와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계의 생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인식 변화도 업사이클링 확산의 주요 배경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한 철만 입고 버리는 ‘패스트 패션’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진 것이다. 친환경 소비 추세가 확대되면서 세계 시장도 성장세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세계 업사이클 패션 시장 규모는 2023년 75억9684만 달러에서 지난해 82억5397만 달러로 커졌으며, 2032년에는 167억128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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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들과 똑같은 건 싫어… ‘옷꾸’ ‘신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소비자의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패션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의류, 신발 등을 원하는 대로 꾸미는 ‘옷꾸(옷 꾸미기)’, ‘신꾸(신발 꾸미기)’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맞춤 제작 체험 공간도 잇따라 느는 추세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지난해 4월 약 2501m²(약 757평) 규모의 서울 명동 매장을 재단장하면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메이드 포 유(Made for You)’를 선보였다. 기존 매장 내 커스터마이징존 ‘서울랩’을 확장한 서비스로 자수, 패치, 디지털 프린팅 등을 활용해 의류, 신발, 옷, 모자 등을 꾸밀 수 있다. 매장 방문 고객은 태블릿으로 디자인과 실물 사이즈, 색상을 고르고 주문서를 작성하면 현장에서 제작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메이드 포 유는 현재 명동점을 비롯해 서울 강남, 홍대, 북촌, 성수 등 5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난해 9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지상 1∼2층, 약 3500m²(약 1059평) 규모의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을 열고 맞춤 제작 서비스 ‘유티미(UTme!)’를 선보였다. 매장 내 아이패드로 디즈니, 마인크래프트 등 800여 종의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이미지 스티커를 조합해 나만의 티셔츠나 가방을 제작할 수 있다. 올해 5월에는 대구에 ‘유니클로 동성로점’, 대전에 ‘유니클로 대전 둔산점’을 신규 개점하면서 유티미 서비스를 확대했다. 크록스코리아는 신세계백화점 경기 하남점에 330m²(약 100평) 규모의 ‘아이콘 스토어(Icon Store)’를 열고 크록스 신발을 꾸밀 수 있는 ‘DIY 스테이션(DIY Station)’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금속, 주얼리 등 크록스 전용 액세서리인 ‘지비츠 참’을 신발 구멍에 끼우거나 리본, 비즈, 펜, 물감, 스티커 등을 활용해 원하는 신발을 만들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은 사은품 마케팅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국내 패션 기업 LF는 5일 미국 아웃도어 신발 업체 ‘킨(KEEN)’과 패션 브랜드 ‘세터(SATUR)’가 협업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구매 고객에게 분홍색 니트 신발 끈, 번지 레이스, 가죽 탭 등으로 구성된 ‘신꾸 패키지’를 증정했다. 전문가들은 패션업계의 맞춤 제작 열풍을 개성과 체험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이 확산된 결과로 보고 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산업학과 교수는 “명품이나 기성품에 질린 소비자들이 직접 문구를 넣거나 디자인을 더해 자기만의 제품을 원하는 욕구가 커졌다”며 “체험과 재미를 추구하려는 욕구와 SNS 인증 문화가 맞물리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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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딥테크 유니콘 키울 벤처펀드, 6000억 규모 15개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가 3100억 원을 출자해 6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15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펀드는 3개월 내 결성돼 올해 안에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사업의 핵심은 ‘NEXT UNICORN Project(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다. 인공지능(AI), 딥테크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 원 이상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창업 단계부터 스케일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투자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AI·딥테크 분야의 전문기술인력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를 지원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스타트업 펀드’ 분야에선 9개 펀드가 2640억 원 규모로 선정됐다. AI·딥테크 기업에 평균 100억 원 이상 스케일업 투자를 지원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스케일업 펀드’에서는 2개 펀드가 3066억 원 규모로 뽑혔다. 이번 펀드에는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대규모 출자에 나섰다. 쿠팡은 15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스케일업 펀드 AI 융합 분야에 750억 원을 투자했다. 쿠팡은 “이번 투자는 그간 축적한 AI 기술 기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의 AI 육성 정책에 협력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에 참여한다는 취지로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창업초기 소형 펀드’가 4개 펀드, 201억 원 규모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 기업에도 투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출자사업 선정 결과는 정부의 AI·딥테크 유니콘 육성 정책에 민간이 적극 호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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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표 멕시칸 음식 ‘치폴레’… SPC, 내년 서울 1호점 오픈

    SPC그룹이 미국 대표 멕시칸 음식 브랜드 ‘치폴레(Chipotle)’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선보인다.SPC그룹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는 ‘치폴레 멕시칸 그릴’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과 싱가포르 내 독점 운영권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치폴레가 합작 법인을 설립해 해외에 진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PC그룹은 내년 중 서울과 싱가포르에 1호점을 열 계획이다.치폴레는 1993년 미국에서 시작돼 부리토, 부리토 볼, 타코, 퀘사디아 등 멕시코 전통 요리를 만드는 패스트캐주얼 브랜드다. 고객이 취향에 따라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미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끈 치폴레는 2006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됐다. 현재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에서 38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신선하고 건강한 치폴레의 맛을 현지 그대로 구현해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와 글로벌 외식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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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부, 6000억 규모 모태 펀드 결성 …AI-딥테크 유니콘 육성

    중소벤처기업부는 모태펀드가 3100억 원을 출자해 6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15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정된 펀드는 3개월 내 결성돼 올해 안에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이번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 사업의 핵심은 ‘NEXT UNICORN Project(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다. 인공지능(AI), 딥테크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국내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창업 단계부터 스케일업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투자를 지원한다.이를 위해 AI·딥테크 분야의 전문기술인력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를 지원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스타트업 펀드’ 분야에선 9개 펀드가 2640억 원 규모로 선정됐다. AI·딥테크 기업에 평균 100억 원 이상 스케일업 투자를 지원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스케일업 펀드’에서는 2개 펀드가 3066억 원 규모로 뽑혔다. 이번 펀드에는 이커머스 기업 쿠팡이 대규모 출자에 나섰다. 쿠팡은 15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스케일업 펀드 AI융합 분야에 750억 원을 투자했다. 쿠팡은 “이번 투자는 그간 축적한 AI기술 기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의 AI 육성 정책에 협력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에 참여한다는 취지로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이외에 ‘창업초기 소형 펀드’가 4개 펀드, 201억 원 규모로 선정됐다. 중기부는 이를 통해 창업 3년 이내 초기 창업 기업에도 투자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출자사업 선정 결과는 정부의 AI·딥테크 유니콘 육성 정책에 민간이 적극 호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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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 美 멕시칸 푸드 치폴레 합작…내년 서울·싱가포르에 亞 첫 매장 연다

    SPC그룹이 미국 대표 멕시칸 음식 브랜드 ‘치폴레(Chipotle)’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선보인다.SPC그룹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는 ‘치폴레 멕시칸 그릴’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과 싱가포르 내 독점 운영권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치폴레가 합작 법인을 설립해 해외에 진출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PC그룹은 내년 중 서울과 싱가포르에 1호점을 열 계획이다.치폴레는 1993년 미국에서 시작돼 부리토, 부리토 볼, 타코, 퀘사디아 등 멕시코 전통 요리를 만드는 패스트캐주얼 브랜드다. 고객이 취향에 따라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미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끈 치폴레는 2006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데 이어 2011년에는 S&P500 지수에 편입됐다. 현재는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에서 38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은 “미식 수준이 높은 한국과 싱가포르의 고객에게 치폴레를 선보여 기쁘다”며 “신선하고 건강한 치폴레의 맛을 현지 그대로 구현해 고객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와 글로벌 외식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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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메프, 결국 파산 수순… 법원 회생절차 폐지 결정, 12만명 6000억 못받을듯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메프(티몬·위메프)’ 중 위메프가 결국 파산 수순을 밟게 됐다. 파산이 확정될 경우 미정산으로 피해를 본 판매자들은 피해액을 사실상 돌려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수석부장판사 정준영)는 위메프 사건과 관련해 “회생절차를 폐지한다”고 9일 공고했다. 법원이 기업의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진행 중이던 회생 절차를 중도에 끝내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위메프는 지난해 7월 29일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한 지 1년여 만에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기업회생절차에 따른 회생계획을 수행할 수 없어 절차가 폐지된 경우 채무자 기업이 밟을 수 있는 선택지는 사실상 파산뿐이다. 폐지 결정 이후 회생절차를 다시 신청하는 재도의(재신청)도 가능하지만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는 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작다.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또는 재신청이 14일 이내에 제기되지 않을 경우 법원은 직권으로 파산을 선고한다. 앞서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4월 위메프 인수를 검토하며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지만 최종적으로 인수하지 않기로 하면서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이 무산됐다. 이번 결정으로 피해자들은 사실상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사라졌다. 통상 파산 선고가 내려지면 법원이 지정한 관재인이 회사의 남은 자산을 처분해 채권자들에게 배분하거나, 채권자들이 직접 강제집행을 신청해 나눠 가질 수 있지만 위메프에 남은 재산이 없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피해액을 보상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티메프 피해자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추산되는 위메프 미정산 피해자 수는 약 11만∼12만 명, 피해액 규모는 4000억∼6000억 원 정도다.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약 50만 명이 피해를 봤고, 피해액은 1조50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티몬은 신선식품 새벽 배송 전문 기업 오아시스에 인수돼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티몬의 일반 회생채권의 변제율은 약 0.75%에 그쳤다. 검은우산 비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법원의 위메프 회생절차 폐지 결정은 피해자에 대한 ‘구제 포기’ 선언”이라며 “사법 시스템이 피해자 구제를 외면한 이상 행정과 입법부가 피해자를 위한 특별 구제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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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자산 매매-중개업, 벤처 제한업종서 해제

    앞으로 블록체인·암호기술 등 가상자산을 매매하고 중개하는 기업도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가상자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면서 이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가상자산 매매 및 중개업을 벤처기업 제한업종에서 해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이달 16일부터 시행된다.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으면 창업 후 3년 이내 벤처 확인을 받은 경우 소득세·법인세를 최대 5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다. 벤처기업 확인일로부터 4년 내 취득한 부동산에 대해서도 지방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상장 심사 요건 역시 완화돼 자기자본은 기존 30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은 2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매출액은 10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각각 낮아진다. 앞서 정부는 2018년 가상자산 투기 과열을 우려해 관련 업종을 벤처기업 제한 업종으로 지정했지만, 글로벌 흐름에 역행하고 혁신 산업의 성장을 막는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디지털자산 산업의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모험자본이 원활하게 유입돼 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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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메프 사태’ 위메프 파산…법원, 회생절차 폐지 결정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메프(티몬·위메프)’ 중 위메프가 결국 파산 수순을 밟게 됐다. 파산이 확정될 경우 미정산으로 피해를 본 판매자와 소비자는 피해액을 사실상 돌려받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수석부장판사 정준영)는 위메프 사건 관련 “회생절차를 폐지한다”고 9일 공고했다. 법원이 기업의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진행 중이던 회생 절차를 중도에 끝내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위메프는 지난해 7월 29일 법원에 회생 신청을 한 지 1년여 만에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재판부는 “채무자는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고, 법원이 정한 기간인 4일까지 회생계획안의 제출이 없었다”며 회생절차 폐지 이유를 밝혔다.기업회생절차에 따른 회생계획을 수행할 수 없어 절차가 폐지된 경우 채무자 기업이 밟을 수 있는 선택지는 사실상 파산뿐이다. 폐지 결정 이후 회생절차를 다시 신청하는 재도의(재신청)도 가능하지만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는 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작다. 폐지 결정에 대한 즉시항고 또는 재신청이 14일 이내에 제기되지 않을 경우 법원은 직권으로 파산을 선고한다. 이번 결정으로 판매자와 소비자는 사실상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사라졌다. 통상 파산 선고가 내려지면 법원이 지정한 관재인이 회사의 남은 자산을 처분해 채권자들에게 배분하거나, 채권자들이 직접 강제집행을 신청해 나눠 가질 수 있지만 위메프에 남은 재산이 없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피해액을 보상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티메프 피해자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추산되는 위메프 미정산 피해자 수는 11만 명, 피해액 규모는 4000억~6000억 원 정도다.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50만 명이 피해를 봤고, 피해액은 1조50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티메프 중 티몬은 신선식품 새벽 배송 전문 기업 오아시스에 인수돼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티몬의 일반 회생채권의 변제율은 약 0.75%에 그쳤다.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법원의 위메프 회생절차 폐지 결정은 피해자에 대한 ‘구제 포기’ 선언”이라며 “이번 사태는 단순 경영 실패가 아니라 구영배 전 대표와 경영진의 탐욕이 빚어낸 범죄인 만큼 사법부는 책임자들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 시스템이 피해자 구제를 외면한 이상 행정과 입법부가 피해자를 위한 특별 구제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등을 제정하여 제2, 제3의 티메프 사태를 원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여근호 기자 yeoroot@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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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자산 매매·중개 기업, 벤처기업 인정…세제 혜택 확대

    앞으로 블록체인·암호기술 등 가상자산을 매매하고 중개하는 기업도 벤처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가상자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면서 이를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가상자산 매매 및 중개업을 벤처기업 제한업종에서 해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이달 16일부터 시행된다.벤처기업으로 인정받으면 창업 후 3년 이내 벤처확인을 받은 경우 소득세·법인세를 최대 5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다. 벤처기업 확인일로부터 4년 내 취득한 부동산에 대해서도 지방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상장 심사 요건 역시 완화돼 자기자본은 기존 30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이익은 2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매출액은 100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각각 낮아진다.앞서 정부는 2018년 가상자산 투기 과열을 우려해 관련 업종을 벤처기업 제한 업종으로 지정했지만, 글로벌 흐름에 역행하고 혁신 산업의 성장을 막는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디지털자산 산업의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모험자본이 원활이 유입돼 신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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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검토’에 묶인 中企규제 1444건 “공용 통근버스도 못만들어”

    “지금은 임원들이 자신의 차로 직원들을 태우고 다니지만 회사가 더 커지면 못 버팁니다.” 경기도의 한 식품 제조 중소기업은 임원들이 직원들을 직접 자신의 차에 태워 출퇴근시키고 있다. 직원 출퇴근을 위한 전세버스가 불발된 탓이다. 이 지역은 버스가 하루 8대뿐이다. 이 때문에 회사는 전세버스를 계약해 직원들을 출퇴근시키려 했다. 문제는 6000만 원에 달하는 비용이었다. 고민 끝에 비슷한 애로사항을 가진 인근 기업과 비용을 분담해 공동 이용을 추진했다. 하지만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전세버스를 계약하는 것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위반이었다. 회사는 소관 부처에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정부는 버스업계의 수익 보호와 사고 시 책임이 불명확하다는 이유로 ‘장기 검토’ 결론을 내렸다. 장기 검토는 이 문제를 앞으로 계속 검토해 보겠다는 얘기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불수용’보다 더 답답한 결론이다. 결론이 날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규제 완화 요청 이후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답보 상태다. 중소기업이 규제 개선을 요구해도 정부 부처가 장기 검토로 처리하며 결정을 미루는 사례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검토 결과를 회신할 의무가 없어 요청은 방치되고, 제도 개선은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8일 기업들의 규제 개혁 건의를 수집하는 ‘중소기업 옴부즈만’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 검토로 처리된 규제 개혁 건의는 1444건으로 2020년(419건)보다 245% 증가했다. 전체 건의 중 장기 검토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7%에서 28%로 4배 수준으로 뛰었다. 전남 완도에 있는 또 다른 중소기업은 택배 요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완도군은 2017년 장보고 대교가 개통돼 주요 섬 5개 모두 육지와 연결되면서 교통 여건이 좋아졌다. 하지만 택배사는 여전히 인근 육지 지역보다 1.5배 비싼 도서산간 요금을 받고 있다. 법에 운임 기준이 없어 택배사가 임의로 요금을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은 “육지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물류 취약 지역이 아니다”라며 정부에 개선을 요청했지만 부처는 법률 개정 사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장기 검토 처분을 내렸다. 국내 파력(波力) 발전 기업들도 제도 미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부는 한수원, 지역난방공사 등 발전 사업자들에 신재생에너지 의무 비율을 부과하고 이를 민간사업자들과의 ‘공급인증서(REC)’ 거래로 충당할 수 있게 했지만, 파력은 대상에서 빠져 혜택을 받지 못한다. 파력 발전 기업들은 정부가 이미 파력을 유망 에너지원으로 지정한 만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담당 부처는 파력 기술이 초기 단계라며 지원을 미루고 있다.기업들의 규제 개선 요청을 장기 검토로 돌리는 관행은 대표적인 소극 행정 사례로 꼽힌다. 사실상 회피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규제 완화 과정에서 기득권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보니 부처 입장에서는 손대기 꺼리는 사안”이라며 “부처가 답변을 회신할 의무도 없어서 장기 검토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현행법상 소관 부처가 장기 검토로 처리한 건에 대해 경과나 처리 현황을 따로 안내할 의무가 없는 것도 장기 검토가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다.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르면 정부 부처는 건의 접수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회신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장기 검토로 회신한 뒤에는 이후 진행 상황을 공유하거나 추가 설명을 할 법적 의무가 없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답보 상태에 있는 규제개혁 과제들이 많은데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일이 어렵고, 예산 제약 문제 등으로 소극 행정에 가로막히기 쉽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국민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규제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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