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

김민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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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국제부 기자입니다. 예술가의 이야기를 따로 모아 뉴스레터 '영감 한 스푼'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kimmin@donga.com

취재분야

2026-05-16~2026-06-15
연극39%
문학/출판13%
인사일반13%
문화 일반13%
무용11%
미술8%
칼럼3%
  • 문재인 “구의역 사고는 지상의 세월호” 논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달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안전문) 사고를 세월호 참사에 비유하며 정부와 여당을 비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 전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정권이 추구하고 방치한 이윤 중심의 사회, 탐욕의 나라가 만든 사고인 점에서 지상(地上)의 세월호였다”고 주장했다. 또 “무책임과 무반성이 또다시 구의역 사고를 낳았다”며 “(새누리당 정권은 효율성이) 공공성과 조화돼야 한다는 야당의 주장을 듣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문 전 대표의 비판은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이유가 무리한 구조조정 탓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2007년 당시 한나라당 소속의 오세훈 시장 때 서울시는 서울메트로 등 산하기관을 상대로 본격적인 경영효율화에 나섰다. 당시 서울시는 2010년까지 서울메트로 직원의 10%를 감축하기 위해 민간위탁 외주화를 추진했다. 새누리당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잘못도 정부 여당 잘못으로 호도하는 주장은 허무한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현아 대변인은 “문 전 대표의 주장들은 하나같이 더민주당 소속 박 시장이 외면해온 일들”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문 전 대표의 이번 발언이 박 시장 지원이 아니라 오히려 ‘흠집내기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사고의 1차적인 원인이 박 시장의 ‘낙하산 인사’와 ‘메피아(서울메트로+마피아)’라는 비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박 시장 취임 후 노조와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이 서울메트로 주요 고위직에 잇달아 임명됐다. 또 지난해 5월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비슷한 사망 사고가 발생한 뒤 국회와 언론, 시민단체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지만 오히려 안전예산을 삭감하는 등 방관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 박 시장의 ‘책임론’도 갈수록 불거지고 있다. 12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구의역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토론회’에서 한 시민단체 대표는 “구의역 사고 후 대응도 제대로 못 했고, 몰랐다는 말만 하는 되풀이하는 모습에 실망했다. 박 시장은 사퇴해야 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구의역 사고를 서울 탈바꿈 계기로 만들고 서울형 노동혁명, 서울형 구조개혁이 전국으로 퍼져나가 피해자의 죽음이 억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안전 업무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부분은 당연히 직영이라는 결단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직영화 방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러나 직영화는 중앙정부와의 인력 재원 협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이 거듭 직영화를 강조하는 까닭이 이번 문제의 해결 책임을 향후 중앙정부에 전가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차길호 기자·김민 기자}

    • 201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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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가 다른 영아들… 한달주기 맞춤보육 프로그램 개발

    태어난 지 4개월 된 아기는 뒤집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나면 몸을 일으켜 기어 다닌다. 6개월, 1년이 아니라 한 달마다 달라질 정도로 아이들의 발달 속도는 빠르다. 초보 엄마와 아빠들이 ‘당황스러울’ 정도다. 아이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영유아의 특성을 고려한 1개월 주기별 맞춤 보육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생후 4개월부터 36개월까지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보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1개월 단위 보육프로그램이 국내에서 개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그램에는 아이의 성장 시기별로 △관찰 포인트 △놀이프로그램 △발달 특성 △부모 역할 팁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 예를 들어 4개월 된 아기는 사물을 손으로 쥘 수 있다. 이럴 때 ‘면수건 잡기’ 놀이를 하면 손가락 근육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가 자유롭게 수건을 만져보고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얼굴에 수건이 떨어져도 스스로 걷어낼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 5개월이 되면 작은 페트병 속에 구슬을 넣어 손에 쥐고 흔들게 하면서 소리를 느끼게 하는 놀이를 하면 좋다. 18개월 된 아이는 무관심했던 거울 속 모습이 자신이라는 걸 알고 거울 보는 것을 즐기게 된다. 이때 아이의 눈높이에 거울을 달아주면 좋다. 거울이나 아이의 얼굴의 눈 코 입에 스티커를 붙여주면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호기심을 갖는다. 바닥에 깨지지 않는 안전 거울을 깔고 걷거나 기어 다니며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게도 할 수 있다. 이런 놀이를 통해 자아 존중감을 기를 수 있다. 36개월 영아와 할 수 있는 간단한 규칙을 가진 다양한 놀이도 소개했다. 서울시는 영아들이 개월별로 차이가 많아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보육교사와 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했다. 영유아를 보육하는 어린이집의 전문성을 높이고 가정에서 부모들이 읽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프로그램 내용은 150∼200쪽에 이르는 책 3권 분량이다. 국공립전환어린이집 77곳 등에 우선적으로 배포한다.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seoul.childcare.go.kr)에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을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프로그램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점진적으로 어린이집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현숙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세심하게 아이들을 돌보자는 마음을 담아 월령별 맞춤 보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특히 보육에 어려움을 겪는 엄마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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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커 1000명 9일 남산서 단오 즐겨

    중국인 관광객 1000여 명이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을 찾는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인 중국여행사총사유한공사(CTS)가 함께 기획해 모집한 중국인 관광객 1030명이 단오절인 9일 한옥마을을 방문해 한국 고유의 세시풍속을 체험한다. 서울시는 CTS와 함께 체험형 관광 상품인 ‘서울 단오’를 개발했다. 이 상품은 중국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홍콩 등에 있는 CTS 지사를 통해 4월부터 판매돼 지난달 말 ‘완판’됐다. 중국에서도 친숙한 단오절을 맞아 관광객들은 창포물에 머리 감기, 단오선(부채) 제작, 그네뛰기 등을 체험한다. 전통 줄타기 축하공연이 흥을 돋우고 시나위 공연, 오색실을 엮어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팔찌 ‘장명루’ 만들기 행사도 열린다. 한옥마을에 이어 남산 N서울타워를 찾아 소원을 담은 자물쇠를 채운다. 이 밖에 각 지사의 일정에 따라 3∼5일간 서울 곳곳을 돌아볼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와 CTS는 1호 상품의 성공에 힘입어 공동상품을 계속 개발할 계획이다. 행사 다음 날인 10일에는 양측 실무진이 머리를 맞대고 ‘저가 관광’이라는 오명을 벗고 관광객들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일 방법을 모색한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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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지하철 안전업무 직영화-메피아 척결하겠다지만…

    서울시가 서울메트로의 안전 업무 직영화를 추진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하철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앞서 언급했던 자회사 전환 대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직영까지 검토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외주업체나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 해소를 공기업 몸집을 불리는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스크린도어(안전문) 유지 보수를 맡고 있는 외주업체 은성PSD와 유진메트로컴에 대해 “직영에 무게중심을 두고 자회사 전환 계획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직영 전환을 위해 필요한 예산 확보나 행정자치부와 협의가 진행되지 않아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행자부 관계자는 “협의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하겠지만, 다른 모든 외주 업무를 고려하는 등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직영 전환이 근본적 대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외주업체와의 불평등 계약,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서울메트로 직원의 관리 소홀 등의 복합적 원인을 둔 채 모기업의 덩치를 키우는 것은 답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일단 서울시는 진상규명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밝히고 직영 전환 여부 및 세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위원회는 김지형 전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고 시민대표, 각계 전문가, 서울시의원 등 약 15명으로 꾸려진다. 7월까지 진상 규명을 완료해 결과를 공개한다. 서울시는 또 전관채용(메피아·메트로+마피아) 문제를 척결하기 위해 모든 계약사업에서 메트로 퇴직자 채용 의무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공사 퇴직자와 신규 채용자 간의 불합리한 차등 보수체계도 수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박 시장 측근의 ‘낙하산 인사’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단체인 바른사회시민회의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에는 지용호 감사(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상근부위원장), 조중래 비상임이사(희망제작소 출신), 이숙현 비상임이사(2012년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 선거캠프 부대변인) 등이 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경영전문가나 시민소통전문가 등 다양성을 갖추기 위한 인사”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대검찰청 공안부는 최근 잇단 산업재해가 ‘위험의 외주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중대한 과실이 있는 도급사업주는 구속 수사하기로 했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신동진 기자}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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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산 기부하고 떠난 쪽방촌 구두닦이 노인

    폐지 수집과 구두닦이 등으로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세상을 떠난 70대 노인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용산구는 쪽방촌에서 생활하던 기초생활수급자 고 강천일 씨(72·사진)가 올 4월 전 재산인 3600만 원을 기부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7일 밝혔다. 강 씨는 4월 20일 후암동 주민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 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올 2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암 수술을 받았지만 경과가 좋지 않은 상태였다. 소식을 들은 용산구청 조성삼 복지정책과장은 강 씨가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았다. 조 과장이 “재산을 가족과 나눠야 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강 씨는 “가족 없이 혼자 40년을 살았고, 그나마 있는 가족도 연락을 끊고 살아 남보다 못하다”며 오히려 화를 냈다. 강 씨가 기부한 돈은 그가 폐지 수집, 빌딩 청소, 구두닦이 등으로 모은 전 재산이다. 그는 생전에 집 천장에 구멍을 뚫어 현금을 조금씩 모았다고 한다. 조 과장은 “어르신이 평생 힘들게 살아와서 누구보다 어려운 사람의 마음을 알기에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고 했다”며 “그 말을 듣고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했다. 강 씨는 기부 의사를 밝힌 지 닷새 만인 4월 25일 세상을 떠났다. 그를 모실 가족이 없어 조 과장이 상주 역할을 하며 강 씨의 장례를 치렀다. 용산구는 강 씨가 기부한 돈을 현재 설립 준비 중인 용산복지재단의 기본 재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9일 열릴 재단 출범식에서 용산구는 강 씨의 영정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의 선행을 구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고 강천일 어르신을 비롯한 많은 분의 정성을 모아 복지재단을 오래도록 운영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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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주의보땐 야외행사 중단 추진”

    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서울시가 주최하는 야외 행사를 중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의회 남재경 의원(새누리당)은 이런 내용의 미세먼지 예보 및 경보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서울시 주최가 아닌 야외 행사도 시가 중단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기존 조례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때 어린이와 노인의 실외 활동을 제한하고 일반인은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야외 체육시설은 운영이 제한된다. 겨울철에 개장하는 서울시청 광장 스케이트장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잠시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더 높아져 경보가 발령되면 노약자의 실외 활동은 금지하도록 권고한다.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실외 수업을 자제하고 수업 단축이나 휴교 조치를 한다. 일반인의 경우 모두 실외 활동 자제를 ‘권고’하는 수준으로 강제적인 제한은 없다. 이 때문에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마라톤 등 야외 행사가 개최돼 시민들이 마스크를 낀 채 서울 시내를 달리기도 했다. 서울시는 개정안의 내용을 그대로 시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는 당일에야 알 수 있다”며 “대규모 행사는 예산과 일정이 오래전에 정해져 있고 홍보까지 이뤄진 상황이라 일방적으로 취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행사 규모에 따라 전면 취소보다 축소나 실내 장소로 변경 등 세부 지침을 마련하고, 부득이할 경우 마스크를 나눠 주는 등 사후 조치 매뉴얼을 만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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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한강공원 인공암벽장 무료 개방

    서울 강서한강공원에 스포츠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인공암벽장이 마련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6일 강서한강공원에 폭 16m, 높이 14m의 인공암벽장을 설치해 일반에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스포츠 클라이밍은 건물 내부와 외벽 또는 별도의 구조물에 바위벽을 만들고 보조 장비를 갖춘 상태에서 맨손으로 바위를 오르는 운동이다. 강서한강공원 인공암벽장은 실외 구조물이다. 암벽 등반 장비를 갖춘 시민은 누구나 연중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방화역 2번 출구에서 7번 마을버스를 타고 생태공원에서 하차한 뒤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서울시는 전문업체를 선정해 등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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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경찰버스 공회전 줄여 미세먼지 막는다

    경찰이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 유발 원인으로 지목된 경찰버스의 공회전을 줄이기 위해 서울시내 30곳에 외부전기시설(분전함)을 설치하기로 했다. 분전함은 차량에 전기를 공급하는 외부 전기시설로 공회전 없이 차량의 냉난방 등을 가능케 하는 시설이다. 경찰은 2017년까지 서울 도심에 분전함 30개를 추가로 설치해 분전함을 40여 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현재 경찰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와 여의도 등 집회 및 시위가 많은 지역 11곳에서 분전함을 운영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한국전력, 관할 구 등 관계기관과 긍정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경찰 업무의 특수성과 미세먼지 줄이기라는 범정부적 대책에 부합하는 방안을 계속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간 경찰 버스는 서울 도심에 집회 및 시위 진압과 시설 경비 업무 등으로 출동할 경우 경찰관과 의경의 냉난방을 위한 자체 전기발전을 위해 공회전을 해 왔다. 이와 함께 서울지방경찰청은 보유 중인 경찰버스 가운데 2005년 전에 출고한 모든 노후버스에 매연저감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서울경찰청이 보유한 경찰 버스 323대 중 2005년 이전에 출고된 노후 버스는 115대다.유원모 onemore@donga.com·김민 기자}

    • 2016-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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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행동硏, 서울시 환경상 대상

    환경단체인 기후변화행동연구소가 제20회 서울시 환경상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는 2일 시상식을 열어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등 15개 단체와 개인 6명에게 환경상을 수여했다. 시상 분야는 녹색기술과 에너지절약, 환경보전, 조경생태, 푸른마을 등 5개 분야다. 대상을 받은 기후변화행동연구소는 2009년 6월에 설립돼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정책을 연구하고 관련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엔드디(녹색기술), 관악구시설관리공단(에너지절약), 강남의제21시민실천단(환경보전), 서안알앤디조경디자인㈜(조경생태), 창신동푸른마을가꾸기주민협의회(푸른마을) 등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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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단체노점’ 170곳 재산조사… 전국 처음… ‘생계형’은 허용키로

    서울 노원구가 관내 170여 개 ‘단체 노점’에 대해 전국 처음으로 재산 조회 및 실태 조사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단체 노점은 3개 단체(전국노점상총연합,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대(大)전국노점상연합)에 소속된 노점을 말한다. 노원구는 7일 오후 3개 노점 단체 지역장과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하고 6월에 조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앞서 노원구는 2013년 1월 ‘노점관리 운영 규칙’을 만들고, 관내 전 노점 운영 실태를 조사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 결과 같은 해 300여 개 ‘일반 노점’을 조사하고 ‘기업형’ 노점을 정비했다. 하지만 단체 노점은 실태 조사를 거부해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생계형 노점은 보행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운영을 허용한다. 노원구에서 정한 재산 기준(3인 가구 3억3000만 원, 4인 가구 3억6000만 원)을 초과하는 노점은 상생위원회에서 처리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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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로-용산전자상가 등 도시재생 후보 28곳 선정

    서울 영등포역과 용산전자상가 일대 등 28곳이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 후보지역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이곳에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최대 50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서울시는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 2단계 후보지를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선정된 후보지는 유형에 따라 △경제기반형(최대 500억 원 지원)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최대 200억 원 지원) △근린재생 일반형(최대 100억 원 지원)으로 나뉜다. 후보지들은 준비 단계에 이어 사업 실현 가능성, 추진 역량 등을 평가받고 2017년 최종 사업지로 선정된다. 지원 규모가 가장 큰 경제기반형 후보지는 새로운 경제 거점 조성에 중점을 뒀다. 대표적 구도심인 영등포구 경인로 일대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영등포구는 이곳의 대선제분 공장 용지와 문래동 창작촌 등의 자원을 활용해 정보통신기술(ICT)-문화 복합 중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역사·문화적 의미가 있거나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잠재력을 가진 지역은 ‘중심시가지형’ 후보지로 선정됐다. 축산물 시장을 재생하기로 한 성동구 마장동, 청계천 성밖 마을을 경제 자원으로 활용할 종로구 동묘, 서울 서남부 특화상권을 조성하기로 한 독산동 우시장 터 등 7곳이다. 근린재생 일반형 지역은 주민 모임이 직접 제안한 지역사업을 심사해 선정했다. 강북구 수유1동, 도봉구 창3동 등 20곳이다. 이 후보지들은 내년 도시·건축, 경제·금융, 역사문화, 공동체 분야 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받는다. 경제기반형·중심시가지형은 경제적 효율성에 초점을 두고 5곳 이내로 선정한다. 일반형 후보지는 주민 참여와 실현 가능성에 따라 10곳 이내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선정된 후보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 후보지의 토지 이용 계획이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할 수 있다. 공모 당선자에게는 지역 사회, 민간자본 등 전문가가 참석하는 ‘아이디어 캠프’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1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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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언론인 보금자리 ‘기자촌’ 2일 홈커밍데이

    서울 은평구는 진관외동 175번지 옛 ‘기자촌’ 터에 한국언론기념관을 건립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자촌은 과거 언론인 집단 거주지로 1969년 정부가 무주택 기자들을 위해 조성한 곳이다. 은평구는 언론기념관을 세워 기자촌의 시대정신과 이곳에서 피어난 문학 작품을 보관·전시할 계획이다. 국립한국문학관을 유치하고 문인마을도 조성해 문학테마파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등 주요 사료를 번역한 한국고전번역원도 2017년 종로구 구기동에서 기자촌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초창기 기자촌은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하루에 한 번씩 트럭으로 물을 실어 오고, 대중교통이 없어 20분 동안 논길을 걸어 구파발로 나가야만 했다. 하지만 1970년대 산업화, 1980년대 민주화를 거치며 시대 담론을 펼치는 장소가 됐다. 1990년대 이후 점차 입주민이 감소했고 2006년 은평뉴타운 건립에 따라 철거됐다. 은평구는 2일 기자촌의 역사를 기념하는 ‘홈커밍데이’ 행사를 연다. 당시 거주했던 원로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자촌 조성 당시 입주자 명단과 기자촌의 유래, 연혁을 새긴 표지석 제막식이 진행된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열린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근대 문학의 토양이 됐던 기자촌을 ‘한국문학의 메카’로 조성해 기자촌이 갖고 있던 정신적·문학적 뿌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1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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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땅값 28% 급등… 세종 15%-울산 11%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전국 땅값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부과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가 오름에 따라 땅 주인들의 세금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평균 개별공시지가가 1년 전에 비해 5.08% 올랐다고 밝혔다. 2008년(10.0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7년 연속 상승세다. 올해 상승 폭은 전년(4.63%)보다 0.45%포인트 커졌다. 최근의 땅값 상승은 지난해 부동산 시장 회복세와 더불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개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지방 시군이 7.23%,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는 7.46% 각각 올랐다. 다만 수도권은 3.82% 상승하는 데 그쳐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수도권에서는 서울(4.08%)이 경기(3.64%), 인천(3.35%)보다 많이 올랐다. 서울 자치구별 땅값 상승률은 마포구가 5.60%로 가장 높았다. 아현동 염리동 망원동의 주택 재개발사업과 홍익대 입구, 상암동 업무단지 주변 상권 확장 등이 주요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시도별로는 제주가 27.7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15.28%), 울산(11.07%), 대구(9.06%) 등이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제주 제주시(28.79%) 및 서귀포시(26.19%), 부산 해운대구(17.75%), 울산 동구(17.04%), 경북 예천군(16.38%) 등의 순이었다. 제주는 아라지구 및 노형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마무리됐고, 해외 자본의 투자가 이어져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 등에 따른 토지 수요 증가, 울산은 중산2차산업단지와 우정혁신도시 조성사업 등이 지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8길(충무로1가)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 리퍼블릭’ 용지로 지난해보다 m²당 370만 원 오른 8070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2004년부터 12년 연속 공시지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개별공시지가가 오른 만큼 토지 소유자의 보유세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는 누진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땅값보다 세금의 상승폭이 더 크다. 개별 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해당 토지 관할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3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김재영 redfoot@donga.com·김민 기자}

    •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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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량진 수산시장 갈등해결 중재” 박원순 “상인 손해보전 추진”

    박원순 서울시장이 노량진수산시장 갈등을 해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30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동작구청 초청 강연에서 “처음부터 설계를 잘했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지어 놓은 상태이므로 잘 타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인들이 손해가 있다면 손해를 보전하는 방식이 좋지 않겠느냐”며 “서울시가 중간에서 갈등을 조정할 수 있도록 이미 지시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해양수산부가 기존 노량진시장에 추진하려는 테마파크 조성 사업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그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63빌딩에 덱을 깔면 사업이 더 성공적일 것”이라며 “도시계획이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또 “지금은 소통의 시대”라고 강조하면서 “대통령도 혼자 할 수 없고 국회도 혼자 할 수 없다. 서울시는 이미 (제가) 취임하면서 서울시정의 모토를 협치와 혁신으로 삼았다”고 소개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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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역 10번 출구 ‘화장실 묻지마 살인’ 희생자 추모 물결

    17일 새벽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20대 여성이 낯선 남성의 흉기에 희생된 ‘묻지 마 살인’ 이후 추모를 넘어 불안과 공포를 호소하는 움직임이 온·오프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나도 언제라도 제물이 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 박모 씨(34·여)는 “사건 당시 바로 근처에서 나도 술을 마시고 있었다”며 “내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사건 직후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번 출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에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유력 정치인도 다녀갔다. 19일 오후 이곳에서는 600여 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피해자를 추모하는 촛불문화제도 열렸다. 특히 여성들의 불안심리가 두드러졌다. 추모공간에 붙은 쪽지에는 ‘나는 우연히 살아남은 한국 여자다’ ‘여자라는 이유로 죽고 싶지 않다’ 같은 내용이 적지 않았다. ‘다음 생엔 부디 남자로 태어나요’라는 글도 눈에 띄었다. 피의자 김모 씨(34)가 검거 직후 범행 동기와 관련해 “여성들이 나를 무시했다”고 진술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여성 혐오 살인으로 보기 어렵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들의 불안감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장덕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피의자 진술을 접하고 스스로를 잠재적 피해자라고 느낀 여성들이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도 해시태그(#)를 이용해 ‘살아남았다’와 ‘살려주세요’를 붙인 게시물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페이스북 등에는 추모 페이지가 개설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심야에도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서울 강남의 남녀 공용화장실에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참변을 당했다는 점에서 평소 방범 사각지대에 대해 여성들이 느꼈던 불안을 증폭시켰다. 공용화장실은 몰래카메라, 강제추행, 성폭행 등이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이 기피하는 대표적 우범 장소로 꼽힌다. 표혜령 화장실문화시민연대 상임대표는 “주점뿐만 아니라 학원가나 PC방, 노래연습장 등에 설치된 화장실은 대부분 남녀 공용”이라며 “이런 곳에서는 성범죄나 강력 범죄가 일어날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즉각 남녀 공용화장실 실태를 조사해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이날 현장에 다녀온 박 시장과 회의를 한 뒤 “시내 공용화장실을 전수 조사하고 남녀 화장실을 분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일어난 서초구의 조은희 구청장도 “우범지역은 물론이고 일반 건물에도 폐쇄회로(CC)TV를 추가 설치하도록 서울시에 예산 지원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9일부터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피의자 김 씨의 범행 동기를 분석하고 있다. 김 씨를 면담한 프로파일러는 “피의자가 여성으로부터 이렇다 할 피해를 입은 사례가 없어 피해망상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냈다. 담당 경찰도 “김 씨의 정신분열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중학생 때부터 비공격적인 분열 증세가 있었고 2008년 정신분열 진단을 받고 입원한 뒤 2011년, 2013년, 그리고 지난해까지 네 차례 입원 치료를 받았다. 올해 초부터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서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박창규 기자 kyu@donga.com·강성휘 기자·김민 기자}

    •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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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역 일대, ICT-문화 중심지로

    서울의 대표적 구도심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일대가 도시재생을 거쳐 업무·컨벤션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 태어난다. 또 주변의 낡은 고가도로는 단계적으로 철거돼 걷기 편한 환경으로 탈바꿈한다. 영등포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영등포 도심권 도시재생활성화 사업구상안’을 19일 발표했다. 영등포구 영신로 대선제분 문래공장 자리에는 ‘지식혁신창고’가 들어선다. 문래공장은 오랜 기간 물류창고 등으로 사용 중인 곳이다. 지식혁신창고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문화산업 융·복합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추진하는 공간이다. ICT 벤처나 문화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기관을 입주시키고 회의장 등 컨벤션시설을 만들어 서로 다른 산업이 교류할 수 있도록 한다. 경인로에는 중형 크기의 비즈니스·컨벤션시설을 만든다.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해 중소 규모의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 일대에 밀집한 쪽방촌과 오래된 공장, 집창촌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영등포역 뒤쪽에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세운다. 음식점이 밀집한 영등포 상업지역에는 이벤트 공간을 조성해 음식문화 특화지역으로 재생한다. 섬유공장이 있었던 방림방적 터 1만2947m²에는 ‘서남권 창조문화발전소’가 건립된다. 이곳은 2001년 영등포구가 방림방적으로부터 기부받은 곳이다. 하지만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텃밭으로 사용하고 있다. 창조문화발전소는 문화 강연을 제공하는 인큐베이팅 시설, 문래예술창작촌 연계 전시실, 시민공유형 문화예술공간이 들어선다. 소규모 공업소와 예술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문래예술창작촌에는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문화예술 거점지로 활성화한다. 차량 중심이던 도로 환경도 보행 친화적으로 바꾼다. 영등포역 앞 영중로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인도를 확대한다.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보행 네트워크가 확보되면 문래동과 타임스퀘어 영등포역을 연결하는 문화관광코스도 만들 계획이다. 경인로와 맞닿은 고가도로 2개(영등포역고가, 영등포고가)는 단계적으로 철거한 뒤 지하화한다. 이로 인해 여의도와 영등포 간 연결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는 주민과 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만들어 의견을 받은 뒤 올해 말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통과하면 2018년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민간 투자나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마중물 사업비 등을 적극 유치해 영등포 도심권을 서남부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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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제(서울문화예술대)역 이름 함께 표기

    이르면 7월 말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홍제역에 ‘서울문화예술대학교’, 7호선 청담역에 ‘한국금거래소’가 함께 표기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운영기관 경영 개선을 위해 지하철역 이름을 경매에 부친 결과 두 곳이 낙찰됐다고 18일 밝혔다. 홍제역은 약 2억 원, 청담역은 약 3억6000만 원에 팔렸다. 판매된 역 이름은 지하철 출입구와 승강장, 안전문, 전동차 안내방송에 기존 역명과 함께 표시된다. 서울시는 지하철역 주변 기관, 학교 등에서 역명 판매를 요구함에 따라 서울시내 12개 지하철역을 대상으로 4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입찰 공고를 냈다. 대상 기관은 지하철역에서 500m 이내에 있는 공익기관, 학교, 병원, 백화점 등이다. 500m 범위 내에 해당 기관이 없으면 1km 이내도 가능하다. 낙찰자는 3년간 역 이름을 쓸 수 있고 한 번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두 곳 이상 응찰해야 한다는 조건을 채우지 못한 7개 지하철역은 수의계약으로 역명을 팔 예정이다. 2호선 을지로입구(기업은행)·방배(백석예술대)역, 3호선 압구정(현대백화점)역, 4호선 명동(정화예술대)역, 5호선 서대문(강북삼성병원)·강동(강동성심병원)역, 8호선 단대오거리(신구대학교)역 등이다. 판매가는 서울시가 공고한 가격 이상으로 결정된다. 을지로입구역 3억4441만 원, 방배역 2억3860만 원, 압구정역 3억1081만 원, 명동역 3억1818만 원, 서대문역 1억8771만 원, 강동역 2억818만 원, 단대오거리역 7604만 원 등이다.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5억1437만 원), 3·4호선 충무로역(4억6000만 원), 2호선 역삼역(3억8985만 원)은 응찰자가 없었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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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시장 “옥바라지골목 철거 중단”

    박원순 서울시장이 재개발이 진행 중인 서울 종로구 무악동 이른바 ‘옥바라지 골목’의 철거 공사를 일시 중단시켰다. 재개발사업조합 측과 재개발 반대 주민 사이 갈등이 고조돼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옥바라지 골목은 서대문형무소 맞은편 무악동 일대를 가리킨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가 대거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자 옥바라지를 하는 가족들이 몰려와 여관촌이 형성되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옥바라지 골목이 포함된 무악2구역 재개발지구는 2010년 조합이 설립돼 지난해 7월 관리처분인가가 내려졌다. 하지만 역사성 등을 이유로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가 재개발에 반대하고 나섰다. 재개발조합은 최근 명도소송에 승소해 4일 강제집행 예고장을 주민들에게 보냈다. 11일까지 자진 퇴거를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자 17일 강제집행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용역업체 직원들과 반대 주민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반대 주민 등과의 면담을 위해 현장을 찾은 박 시장은 “이미 (재개발) 진행이 많이 된 것을 이해한다. 그래도 다른 방안이 없는지 찾아보라고 했는데 (강제 철거를 강행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며 서울시 담당자를 질타했다. 그는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공사를 중단하겠다. 내가 손해배상 소송을 당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현재 철거 공사는 석면 제거까지 완료된 상황. 이를 완전 중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재개발사업 인허가 권한은 종로구에 있다. 서울시는 최근 옥바라지 골목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자 협상 및 현장조사를 위해 종로구와 조합 측에 철거 유예를 요청한 상태였다. 종로구 관계자는 “법적으로 사업에 문제가 없어 거부할 권한이나 명분이 없다”며 “조합원들도 사업이 늦춰지면 금전적 피해를 보기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사성에 대한 주민들의 견해가 달라 여러 가지 이해가 충돌하는 상황”이라며 “충분한 협의와 조율을 거친 뒤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1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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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랍속 잠자고 있는 ‘서울’을 찾습니다”

    “엄마가 힘들었던 시절에 마이클 잭슨 음악을 들으면서 힘을 얻으셨거든요. 그때부터 모은 것들이에요.” 조유정 씨(36·여·서울 광진구)가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과 관련된 물품을 모으는 이유다. 조 씨의 어머니가 처음 시작한 것으로 대를 이은 ‘애장품 수집’이 벌써 40년째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이 담긴 카세트테이프와 LP레코드부터 비디오테이프 피규어 엽서 등 조 씨 모녀가 수집한 물품은 200여 점에 달한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박상진 씨(53)는 1940년대 발급되거나 판매된 주민등록등본, 대학 학생증, 편지지 및 봉투 등을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다. 오래된 공중전화카드와 성냥갑도 있다. 역사에 대한 관심 덕분에 ‘은평향토사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 씨는 본인이 직접 수집하거나 회원들이 건네준 물품 2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자신이 모은 수집품의 사진을 꼼꼼하게 촬영하고 사연을 적어 최근 서울문화재단 문화자원기증센터에 제공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문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서울을 모아줘’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 중인 ‘서울을 모아줘’ 캠페인은 근현대 서울 생활을 확인할 수 있는 소장품들의 사진 및 정보목록을 수집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참여한 ‘시민 수집가’는 250여 명.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시민들도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덕분에 지금까지 약 80만 점의 소장품 정보와 사연이 모아졌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참가한 ‘자원봉사증’부터 5호선 노선도가 그려진 개통기념 승차권, 1990년대 인기가 높았던 ‘만득이 유머시리즈’ 자료 등 다양한 물건이다. 캠페인에 모인 각양각색의 정보는 2018년을 전후로 설립될 예정인 시민생활사박물관과 사진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봉제박물관 등 13개 박물관에 제공된다. 각 박물관이 해당 물품의 소장을 희망할 경우 수집가를 직접 찾아가 기증 여부와 방식 등을 협의할 수 있다. 캠페인은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6월에는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 수집가들이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행사도 열린다. ‘서울을 모아줘’ 캠페인 정보는 페이스북(facebook.com/museumseoul)이나 서울문화재단 문화자원기증센터(02-3290-7192)에 문의하면 된다.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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