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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해 정부의 세금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디게 걷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올해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6일 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 받은 세수진도비(연간 목표 세수 대비 징수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2월까지 걷은 국세는 31조1000억 원으로 올해 국세 수입 예상치(216조5000억 원)의 14.4%였다. 자료에 따르면 법인세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 모든 세목의 세수진도비가 예년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4.5%로 징수율이 가장 낮았다. 부가세는 16.2%, 소득세는 18.9%로 상대적으로 징수율이 높았다. 법인세의 경우 전년도 12월에 사업연도가 종료된 법인이 이듬해 3월까지 법인세를 납부하도록 돼 있어 일반적으로 2월까지 세수진도비가 낮다. 2월 기준 세수진도비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계속되던 2010년(16.9%)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2011년(16.2%), 2012년(18.2%)과 비교해도 속도가 뒤처진다. 총 201조9000억 원의 세금을 걷어 정부의 세수 전망(210조4000억 원)보다 8조5000억 원이나 부족했던 지난해(14.3%)와 비슷한 수준이다. 박원석 의원은 “지난해 정부는 올해 세수 부족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초반부터 세수 목표 달성에 노란불이 켜졌다”며 정부의 올해 세입 예측이 지나치게 안이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3월에 법인세가 납부되면 세수진도비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세금이 예상보다 적게 걷힐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내년도 예산안을 짤 방침이다. 방문규 기재부 예산실장은 최근 예산 편성지침을 발표하며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세수 부족 현상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직은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할 때”라고 밝혔다.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그룹) 관련 정보의 외부공개 범위 축소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압박하기 위해 계열사 간 상호출자제한, 오너의 지분규모 등을 공개해 왔는데 현재의 정보공개 범위가 지나친 측면이 있어 이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 옥죄기’에 앞장서 온 공정위의 대기업 정책이 방향을 바꾸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공정위는 14일 매년 대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기업정보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그룹별 정보가 과도하게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공개 범위를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30대 그룹 평균 자산 증가율’ 등 전체 대기업집단에 대한 정보 공개는 그대로 유지하되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등 개별 그룹의 재무 현황과 계열회사 현황 등은 공개 수준을 최소화해 기업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공개되는 대기업집단별 기업정보 중 필요 이상으로 공개되는 기업정보를 가려내 공개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대래 공정위원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집단 정보를 전체 통계로 발표하는 것은 괜찮지만 개별 그룹별로 공개하는 것은 기업의 권리 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며 “규제를 완화할 때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대기업 정보공개 범위를 축소할 경우 그간 정보 공개에 부담을 느꼈던 재계의 불만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공정위가 공정거래법에 근거해 자료를 요구하긴 하지만 자료를 줄 때마다 기업 정보가 너무 많이 노출되는 것 아닌가 하는 부담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시장 질서를 유지하고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가급적 많은 양의 기업정보가 공개돼야 한다는 반론도 나온다. 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기업정보 공개 범위는 확대되거나 최소한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롯데홈쇼핑 납품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개별 임직원들의 횡령이나 납품 대가로 뒷돈을 받은 혐의에 대한 수사를 회사 차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로 전환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납품업체와 회사 임직원들의 자금을 광범위하게 추적하는 과정에서 롯데홈쇼핑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사용해온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2008∼2012년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신헌 롯데쇼핑 사장이 비자금 조성 과정에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신 사장을 이날 오전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검찰은 신 사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신 사장을 포함한 회사 임직원들이 부정하게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했다면 어디에 썼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을 ‘공동의 우물’처럼 함께 조성했다면 회사 고위층에 전달하거나 정관계 로비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련 첩보들을 대검찰청에서 이첩 받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이 신 사장을 지나치게 감싼다는 지적도 나왔다. 검찰은 최근 잇따라 소환 조사했던 강덕수 전 STX 회장과 이석채 전 KT 회장의 경우 취재진에 미리 출석 시간을 알려줘 취재하도록 했다. 하지만 14일 신 사장을 소환할 때는 전혀 사전 통보가 없었고 이날 오전 동아일보 보도로 신 사장의 출석 사실이 알려지자 급히 “오전 10시에 출석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신 사장은 이보다 한 시간 이상 이른 오전 8시 50분경 검찰청에 나왔다. 이 때문에 “신 사장이 언론에 노출되지 않게 빼돌리기를 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왔다. 한편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롯데홈쇼핑의 납품비리가 공정거래법상 지위 남용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직권 조사한 뒤 위법 증거가 발견되면 엄중히 제재하겠다”고 밝혔다.최우열 dnsp@donga.com / 세종=송충현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금리 상승이 세계 경제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선진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현 부총리는 1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금리 인상이 세계 경제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G20 국가는 선진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개발도상국에 미치는 파급 효과와 이것이 다시 전 세계로 확산되는 역파급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며 “양적완화 축소의 속도와 규모, 그리고 이에 따르는 금리 인상 등을 항상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파급 효과란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개발도상국 등 신흥국의 경기 침체가 다시 선진국으로 전이된다는 이론이다. 다만 현 부총리는 양적완화 축소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 부총리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는 미국의 경기 회복을 의미하는 만큼 한국은 수출 기회가 확대돼 견고한 회복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의 최고 자문기구인 IMFC는 12일 공동선언문을 통해 “글로벌 경기가 살아나고는 있지만 경기 회복세는 여전히 취약하다”며 “각국이 중장기적 잠재성장률을 높이고 경기를 지속적으로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구조개혁 등 과감한 정책 이행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지난달 한국의 취업자 수가 약 64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 2월에 비해 증가폭은 다소 줄었지만 고용 증가세는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16만3000명으로 작년 3월보다 64만9000명(2.6%) 늘었다. 1월 70만5000명(2.9%), 2월 83만5000명(3.5%) 등과 비교하면 취업자 증가폭이 다소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기저효과 등 일시적 요인이 사라진 영향이 커 고용시장 회복세가 꺾인 것은 아니다. 오상우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1월과 2월은 취업 상황이 안 좋았던 작년과 비교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졸업이 맞물리며 취업자 수가 일시적으로 크게 늘어났다”며 “이를 감안하면 증가폭은 줄었지만 지난달에도 고용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고용률은 3개월 연속 1%포인트대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고용률 집계의 기준으로 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4.5%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오른 3.9%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1분기(1∼3월) 중 월평균 취업자 증가폭은 73만 명으로 2002년 1분기(88만3000명) 이후 가장 컸다.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지난해 우리나라의 나랏빚이 482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민 1인당 961만 원의 채무를 지고 있는 셈이다. 또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의 미래 지출액 예상치를 더한 중앙정부의 부채는 1117조 원으로 1000조 원 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정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3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빚을 합한 국가채무가 총 482조6000억 원으로 전년(443조1000억 원)에 비해 8.9%(39조5000억 원) 늘었다. 국가채무는 정부가 직접 상환해야 하는 국채와 차입금 등을 의미한다. 국가채무 중 중앙정부가 진 빚은 464조 원, 지방정부가 진 빚은 18조6000억 원이었다. 이를 지난해 통계청 추계인구(5022만 명)로 나누면 국민 1명당 갚아야 할 나랏빚은 약 961만 원 수준으로 전년에 비해 75만 원 늘어난 수치다. 부채 규모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근거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33.8%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미래의 부채를 빚에 반영하는 ‘발생주의 방식’으로 계산한 중앙정부의 부채는 1117조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3.9%(215조2000억 원) 늘었다. 부채 중 앞으로 지급해야 할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지출 예상치인 연금충당부채(596조3000억 원)가 전년 대비 159조4000억 원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김상규 기획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은 “공무원의 근속연수가 늘고, 연금충당부채를 계산하는 방식이 바뀌면서 재무제표상 부채가 크게 늘었다”며 “2012 회계연도도 같은 방식으로 계산하면 연금충당부채 증가액은 19조 원, 국가부채 증가액은 75조 원으로 낮아진다”라고 설명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외국으로 빠져나간 자금이 한 해 최대 24조 원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최근 ‘조세회피처로의 불법 자본유출 실태 보고서’에서 한국에서 외국으로 불법 유출된 자금이 2012년 기준 최소 5조9400억 원에서 최대 24조1800억 원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불법적인 자본 유출은 정상적인 송금 절차를 거치지 않거나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채 외국으로 빠져나간 자금을 뜻한다. 조세재정연구원은 국제통화기금(IMF)의 무역통계 등을 활용해 한국 수출액과 외국 수입액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불법 자본 유출 규모를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0∼2012년 한국의 불법 자본 유출 누적 규모는 160조2200억∼268조4700억 원에 이른다. 연평균 4조8600억∼8조1400억 원이 빠져나간 셈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기업의 단기자본 거래가 급증하며 불법 자본 유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불법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지난달 미국과 조세정보자동교환협정을 체결하고 내년 9월부터 개인은 연 이자 10달러 초과 계좌, 법인은 미국 내 소득과 관련한 모든 계좌에 대한 정보를 넘겨받기로 했다.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공정거래위원회가 영화업계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파악하기 위해 CJ와 롯데의 영화제작사와 배급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7일 영화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영화 제작사인 CJ E&M과 롯데엔터테인먼트, 상영사인 CJ CGV와 롯데시네마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이날 CJ E&M,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협력업체와 거래하며 시장 지위를 남용해 불공정 거래 행위를 했는지를 집중 조사했다. 또 영화 제작에서 배급, 상영에 이르는 대기업의 수직계열화로 영세 영화 제작자가 차별을 받는지도 함께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규제개혁점검회의에서 “현재 영화업계는 열악한 제작 환경과 불공정한 거래 기반 등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은 “대기업이 중소 제작사의 시장 참여 기회를 박탈하는 일은 철저히 예방하겠다”며 영화업계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J 측은 공정위 조사에 대해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면서도 “불공정 거래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한국전력의 경영혁신 키워드는 ‘해외사업’이다. 1995년 이후 20년간 이어 온 해외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경영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게 한전의 전략이다. 한전은 지속적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기준 해외사업 매출액이 3조 원에 이르는 등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다져가고 있다.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6%에서 202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전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수요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고 세계 각국도 점차 시장을 개방하는 추세”라며 “부채 축소 및 사업 리스크 관리에 대한 정부의 요구도 늘어나고 있어 해외사업에 더욱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그간 동남아 지역에 집중하던 해외사업의 무대를 중동을 비롯한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1월 현재 전세계 22개 국에서 총 39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발전 외에도 자원개발, 송배전 컨설팅 등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외사업에서의 성과는 국내 소비자들의 이익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다. 해외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면 그만큼 국내에서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해외사업이 급격히 성장하며 한전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전은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발전사업의 경우 대형 국책은행을 통해 금융조달에 나서고 있다. 필리핀과 요르단에 진출할 때에는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수출입은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한전은 최근 이러한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중요성을 감안해 금융전문가로 구성된 해외사업금융팀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철저한 사업성 검토 및 사업 관련 리스크 분석은 수시로 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한전에 꼭 필요한 요소다. 한전은 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사업성 평가 및 리스크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제변호사, 금융전문가, 해외기술사 등 다방면의 해외사업 전문 인재를 사내 인력으로 확보하는 방안도 병행하고 있다. 한전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7개국에 해외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 프랑스, 이탈리아 등 16개국 29개 전력 회사와 포괄적 협력 협정을 체결했고 일본과 중국 업체와는 매년 정기적으로 정보와 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발전사업은 사업개발을 담당하는 인력의 전문성과 사업개발을 지원하는 조직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판단해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조직을 2개 본부, 7개 처, 7개 지사, 16개 현지법인, 1개 원자력본부로 구성했다. 또한 한전 내 전문 연구조직으로부터 발전기술 연구개발(R&D), 위험분석 툴 개발, 전력산업동향 분석 등을 지원받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차원에서 1400여 명의 해외인재 풀도 구축하고 있다. 풍부한 인적 자원 외에 직접 발전소를 운영하며 얻은 경험도 해외사업에 훌륭한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해 본 경험은 다른 업체와 경쟁 입찰 시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다. 현재 국내 5개 화력발전회사의 모회사인 한전은 해외에서 10년 이상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세계 곳곳에서 12개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운영하면서 명실상부한 발전사업자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한국수력원자력은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사회공헌 비전으로 삼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수원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낸 후원금 ‘러브펀드’를 활용한 ‘민들레홀씨기금’을 재원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행복더함 희망나래 사업’ 협약을 맺고 학습 환경이 열악한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해 승합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까지 이 사업을 통해 11인승 차량 40대를 마련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올해는 사업규모를 확대해 승합차 60대와 도서관 4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3월에는 민들레홀씨기금 30억 원을 전국 지역아동센터 차량확보에 써달라며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원전주변에 사는 주민을 위한 활동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원전주변의 광역 지자체 주민을 위한 ‘행복공감 희망나눔 콘서트’를 여는 등 문화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위해 문화 나눔 행사를 실천하고 있다. 원전이 위치한 지역은 일반적으로 의료시설이 가까이 없는 점을 감안해 한수원은 ‘한수원 농어민 건강 서포터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발전소 주변 마을을 방문해 종합병원 수준의 무료 건강검진 및 필수 의약품 지원 등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전주변 주민을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결혼이민자, 불우아동, 홀몸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복지활동을 펴고 있다. 한수원은 인재육성을 통한 사회적 기여방안에도 관심이 높다. 교육환경이 열악한 원전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아인슈타인 클래스’는 도시와 농촌간 교육격차를 줄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매년 우수대학생 40여 명을 선발해 열악한 교육환경에 있는 초중고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진로상담 멘토링도 실시하고 있다. 멘토로 선발된 대학생에게는 장학금과 자원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멘티들에게는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 처음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216명의 멘토들이 1553명의 멘티와 함께 했다. 한수원은 또 사내 자원봉사교사가 멘토로 참여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열고 미래 과학 꿈나무들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국내외 일자리창출도 돕고 있다. 원전에서 일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발전소 주변 주민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경상북도, 경주시와 협약을 맺고 ‘글로벌 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단’을 설립했다. 양성사업단은 기술 교육 외에도 언어, 외국 문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발전소 주변 주민을 교육대상 1순위로 정해 취약계층에게 취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도 한다. 이 외에도 한수원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교육 및 문화활동 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서울대 글로벌사회봉사단과 산학합동 글로벌 봉사단을 구성해 올해 베트남에서 의료봉사와 시설개선, 교육봉사, 문화교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한국원자력환경공단(코라드)는 안전, 신뢰, 글로벌이라는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국민안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경영방침을 세웠다. 코라드는 현재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 건설되고 있는 경주지역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종인 코라드 이사장은 지난해 폭설로 본사 주변에 위치한 계림초등학교 강당 지붕이 붕괴돼 학생급식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계림초 돕기 운동을 펼쳤다. 계림초는 당시 강당이 붕괴돼 학생 305명에 대한 급식이 올 8월까지 중단될 예정이다. 코라드 관계자는 “계림초가 급식을 대신해 도시락을 공급하고 있는데 기존 급식보다 질이 낮아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4월 말까지 후원계좌를 개설하고 계림초 돕기 직원 1인당 1000원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코라드는 이에 따라 경주시, 경주시의회, 경주경찰서 등 경주 지역 11개 기관에 1인당 1000원 모금운동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코라드 측에 따르면 현재 모든 기관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구 국회의원과 외국인도 모금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코라드는 원자력학회, 원자력문화재단 등 원자력 유관기관과 언론사 등에도 협조를 요청해 지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6월에 준공하는 경주 방폐장 환경친화단지를 주변 관광명소와 연계해 관광명소로 꾸미는 계획도 추진 중이다. 경주 방폐장 환경친화단지 주변에는 문무대왕릉, 감은사탑, 이견대, 기림사를 비롯해 주상절리, 깍지길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동굴식 복합처분장이 건설될 경우 원전을 운영하는 세계 각국의 벤치마킹 모델로 각광 받을 것으로 코라드는 기대하고 있다. 코라드는 앞으로 지역 미래세대인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경주지역 초중고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대중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방사성폐기물사업 홍보를 위해 각급 학교 졸업식과 행사를 활용해 코라드 이사장상을 주는 방안을 확대 검토하고 있다. 코라드는 2011년 지방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로 본사를 경주로 이전했다. 이종인 이사장은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준수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방사성폐기물관리 전문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한국동서발전은 임직원이 청렴한 윤리의식을 가지는 게 경영혁신의 첫걸음이라고 판단해 윤리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회사 창립기념일인 4월 2일마다 전국 사업소에서 ‘동서발전 청렴콘서트’를 열고 있다. 청렴콘서트는 회사 내 윤리행동 강령 위반 사례를 상황극으로 표현한 ‘윤리역할극’과 청렴을 주제로 임직원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청렴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개발한 청렴콘서트는 직원들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기존의 단순 강의형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공연과 강의 형식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청렴윤리 교육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직원들이 윤리적인 딜레마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해 가상극 형태로 꾸민 모의 법정도 눈길을 끈다. 동서발전은 2월 윤리경영워크숍에서 다양한 윤리적 딜레마 상황에서의 올바른 판단기준을 세우고 윤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윤리 모의법정’을 도입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시 워크숍에 참석했던 임직원 50여 명은 검사, 변호사, 피고인, 증인, 배심원 등 각자 역할을 맞게 상황극을 펼쳐 윤리경영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3월에는 청렴연수원에서 임직원 42명이 ‘기관 맞춤형 청렴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하기도 했다. 청렴강사 과정을 마친 임직원은 앞으로 각 사업소가 자체 강사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소그룹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고 윤리교육 교재를 제작할 수도 있다. 동서발전은 윤리경영의 제도와 활동, 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있다. 자체 윤리경영 지수인 엠덱스(EMDEX)를 개발해 회계 투명성과 민주적 지배구조를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매년 초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윤리실천 서약서에 서명을 받고 있으며 매일 오후 6시에는 전국사업소 사내방송을 통해 이해관계자로부터 금품 및 향응을 받지 않겠다는 다짐 등 직원들이 유의해야 할 ‘청렴 십계명’을 전파하고 있다. 행동강령 위반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청렴주의보 발령제도, 청렴식권제도를 도입해 운영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윤리경영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동서발전은 앞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언론을 활용해 윤리경영 메시지를 공유하고 홈페이지에 ‘동서발전 윤리경영 이야기’를 연재하는 등 스토리텔링 방식의 윤리경영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동서발전은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반부패 경쟁력 평가’에서 29개 공공기관 중 1위로 선정됐다. 2011년 15위, 2012년 5위에서 순위가 크게 올랐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회사 재산을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금지된 금품을 받지 않도록 하는 사내 규정을 신설한 점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기아, 신형 카니발 공개… 9년만에 풀 체인지기아자동차가 2005년 이후 9년 만에 내놓는 카니발 풀 체인지 모델(프로젝트명 YP·사진)의 외관 렌더링을 4일 공개했다. ■ LGU+ 5일 영업재개… SKT는 영업정지 시작지난달 13일부터 영업정지 상태였던 LG유플러스가 5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영업이 정지된다. ■ 실적악화 숨긴 GS건설에 과징금 20억금융위원회는 4일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해 38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증권신고서에 영업실적 악화 가능성 등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GS건설에 대해 과징금 20억 원을 부과했다. GS건설 측은 “아쉬운 측면은 있지만 금융당국의 조치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향후 경영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KDI 세종청사 4일 개관식 열려지난해 12월 세종시로 청사를 옮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4일 KDI 세종청사에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준경 KDI 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관식(사진)을 열었다. 김 원장은 “1971년 서울 동대문구 홍릉 청사에서 문을 연 KDI가 맡은 첫 과제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었는데 세종의 첫 과제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글로벌 지식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11개 건설회사가 경인운하를 건설하는 공사 입찰에서 미리 낙찰자와 입찰가격 등을 담합한 것으로 드러나 990억 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인운하사업 입찰 과정에서 경쟁을 피하기 위해 사전에 낙찰자를 정하는 방식으로 담합한 11개 건설사에 99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건설업체들에는 대우건설, SK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모두 포함됐다. 적발된 건설사들은 2008년 12월부터 2009년 1월까지 영업부장 및 담당 임원 모임을 통해 미리 담당할 공사구간에 대해 합의했다. 또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중견 건설사들에 추후 다른 일감을 주겠다고 약속해 더 낮은 가격을 써내도록 하는 방법으로 공사를 낙찰 받았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현재 대한주택보증이 독점하고 있는 주택분양보증 시장을 민간에 개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보증보험 등 다른 보증보험 시장에도 경쟁체제가 도입되는 등 한두 개 기업이 독점하는 시장에 대한 진입장벽 규제가 대거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올 상반기 안에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막는 각종 진입규제를 선정한 뒤 담당 부처와 규제정비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주택분양보증 시장의 독점구조를 대표적인 진입규제로 꼽고 있다. 주택분양보증은 아파트 등 주택을 분양하는 사업자가 파산하더라도 보증기관이 입주 예정자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보호해주는 제도로 현재 대한주택보증이 전담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대한주택보증의 독점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 현황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주택분양보증 시장이 개방되면 소비자들에게 매년 약 450억 원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아파트를 분양하는 건설사는 분양가 1억 원당 약 38만 원의 보증료를 대한주택보증에 의무적으로 내고 있다. 경쟁체제가 도입돼 보증료가 낮아지면 분양가가 인하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2009년에도 대한주택보증의 독점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경쟁체제 도입을 추진했지만 국토교통부(당시 국토해양부)가 건설경기 불황 등을 이유로 반대해 도입이 보류됐다. 서울보증보험이 전담하는 일반 보증보험 시장에도 경쟁체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보증보험은 기업이 할부로 판매한 물건에 대해 보험에 가입하면 할부금을 보장해주는 업무를 맡고 있다. 공정위는 일반 손해보험사도 보증보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현재 보증보험 시장 개방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분석 중이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허가제인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쟁 도입, 액화석유가스(LPG) 용기 판매 지역제한 폐지 등 담당 부처들이 공정위와 협의해 개선하기로 했지만 아직 시행하지 않고 있는 규제개선안의 이행 상황을 점검해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른 사업자들이 진출할 여지가 있는데 정부가 막고 있는 진입규제를 발굴한 뒤 이해 당사자 및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개선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교육부 ▽부이사관 △대학장학과장 전진석 △본부 류봉희 △감사총괄담당관 이현준 △학부모지원팀장 오순문 △사립대학제도과장 정영준 △한국방송통신대 사무국장 임창빈 △한경대 〃 최병만 △한국교통대 〃 최규봉 △목포해양대 〃 조일환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신문규 ▽서기관 △예산담당관 김정연 △규제개혁법무〃 정오채 △인재직무능력정책과장 강병구 △평생학습정책〃 최윤홍 △직업교육정책〃 김홍순 △대학원지원〃 정시영 △창원대 손윤선 ▽기술서기관 △교육시설담당관 김재학 ▽행정사무관(임기제) △홍보담당관실 박종주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대변인 신동권 △기획조정관 채규하 △경쟁정책국장 김성하 △카르텔조사〃 김준범 △기업거래정책〃 배진철 ◇청운대 △산업대학장 양의동 ◇MBCNET △대표이사 정경수 △이사 이용석(청주·충주 MBC 겸임사장) 황용구(MBC경남 사장) △감사 윤길용(울산MBC 사장) ◇제이미디어렙 △대표이사 김시래 △사업부문대표 송상훈 △광고본부장 조학식 △경영기획실장 겸 관리팀장 오영민 △Ad Biz 1팀장 성치열 △〃 2팀장 김종훈 △〃 3팀장 이용욱 △〃 4팀장 윤덕현 △〃 5팀장 백민호 △IMC 팀장 이주엽 △기획팀장 김정렴 △지원팀장 김항종}

금호건설이 경기 평택시 용이동에서 ‘평택용이 금호어울림’을 분양 중이다. 평택용이 금호어울림은 전용면적 67∼113m² 총 2215채로 구성된다. 이는 평택에 분양된 아파트단지 중 가장 큰 규모다. 수요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67∼84m² 아파트가 전체의 약 97%(2143채)를 차지한다. 평택용이 금호어울림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우수한 공간감을 장점으로 내세워 분양시장에서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일반 아파트보다 천장이 10cm가량 높아 같은 평형과 비교해 더 넓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있고 거실, 방 등 가구의 4면에 창이 나 있어 일조권이 좋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이 조깅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1.8km 길이의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드레스룸과 현관 등 집안 곳곳에 배치된 세심한 설계도 눈에 띈다. 드레스룸에 생길 수 있는 곰팡이와 악취를 예방하기 위해 환기창을 설치했다. 현관문에는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제작한 한글 디자인을 적용했다.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췄다. 평택시 최초로 사우나시설과 게스트룸이 설치된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커뮤니티시설 내에는 골프연습장, 다목적룸, 독서실, 탁구장, 멀티미디어실, 코인세탁실, 피트니스센터 등도 설치된다. 단지 주변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키즈파크 등을 갖춘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조성돼 입주민이 손쉽게 쇼핑 등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부고속도로 안성나들목과 국도 38호선이 가까워 서울 등 수도권을 쉽게 오갈 수 있다. 2015년에는 수서와 평택을 오가는 KTX 지제역이 완공돼 서울까지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게 분양업체 측 설명이다. 용이초, 평택대 등 교육시설이 가깝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서울 전세금이 치솟으며 평택 등 경기 지역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며 “평택은 삼성고덕단지, LG디지털파크 등 개발 호재가 많아 최근 수요자들의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한국씨티은행의 사회공헌 활동에는 3가지 원칙이 있다. 지속적이며 독창적이어야 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은행은 이 원칙에 따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해비타트 자원봉사’ 활동이다. 한국씨티은행은 1998년 주거지원 비정부기구(NGO)인 한국해비타트와 제휴해 임직원이 참여하는 집짓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100여 명의 직원과 직원 가족이 희망의 집짓기 활동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광양, 삼척, 대구, 군산 등에 총 27채의 ‘희망의 집’을 지었다. 이 은행은 또 매년 봉사활동으로 의미 있는 여름휴가를 보내자는 취지로 7, 8월 여름 휴가철에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열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100여 명의 임직원과 가족이 춘천에서 일주일간 희망의 집 두 채를 지었다. 2012년부터는 무주택자를 위해 집을 지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저소득 무주택자가 자신의 경제상황에 맞게 내 집 마련의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홈파트너 경제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NGO 인턴십프로그램인 ‘씨티-경희 NGO 인턴십 프로그램’도 한국씨티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시민사회 발전과 차세대 NGO 리더 육성을 목표로 2006년부터 경희대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NGO 단체에 학생을 파견해 NGO 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785명의 학생이 인턴으로 선발돼 전국 75곳의 NGO에 배치됐다. 특히 인턴기간에 봉사활동을 하는 ‘나눔의 날’을 지정해 인턴들이 저소득층 가정을 위한 집 고쳐주기와 방과후 학교 지원 등의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하도록 한다. 올 1월에는 씨티-경희 NGO 인턴십에 참여한 45개 대학 100여 명의 대학생이 서울 동대문구와 노원구에서 연탄 배달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씨티그룹은 임직원이 근무하는 각국에서 ‘씨티 글로벌 지역사회 공헌의 날’을 지정해 전 세계적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지난해에는 95개국에서 6만여 명의 씨티그룹 직원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국내에서는 남산야외식물원 가꾸기, 서울숲 공원 정비, 신당동 벽화 그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삼성자산운용은 청소년,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봉사활동을 통해 삼성자산운용 임직원으로서의 보람과 긍지를 느끼게 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전 임직원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나눔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큰 규모의 사회공헌활동 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그룹별로 진행하고 있다. 매월 사랑의 연탄나눔, 공부방 아동과 함께 하는 과학교실, 저소득 노인 거주환경개선, 보육원 김장하기 등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직원뿐 아니라 직원의 아내, 남편, 아이 등 가족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가족이 함께 일손이 부족한 농촌을 방문해 배, 감자 등의 과일과 작물을 수확하고 이를 현장에서 구매해 시설에 기증하는 농촌돕기 봉사활동을 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하는 농촌 봉사활동은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일손을 거들며 농촌에 작은 도움이라도 주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0년 처음 자매결연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한 보육원 ‘이삭의 집’과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년에 네 번씩 임직원들이 이삭의 집을 방문해 아동들과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한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는 보육원 후원의 밤, 함께 땀을 흘리는 축구경기를 통해 보육원생과 정을 나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처음에 서먹했던 아이들이 차츰 마음의 벽을 허물고 직원들을 형, 누나처럼 대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매년 11월에 진행되는 이삭의 집 김장하기는 삼성자산운용의 가장 큰 겨울철 봉사활동이다. 겨우내 보육원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한다. 기금 모금도 활발하다. 삼성자산운용의 전 임직원은 매월 기금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단기성 이벤트로 실시된 ‘매칭그랜트제도’를 상시화해 기부문화를 널리 퍼뜨리고 있다. 매칭그랜트제도는 임직원이 돈을 모으면 회사에서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제도다. 자산운용사의 특기를 살려 일반 근로자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을 돕는 업무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연 급여 5000만 원 이하인 근로소득자가 가입할 수 있는 소득공제 상품인 ‘엄브렐러 펀드 시리즈’를 내놓고 근로자들이 세금 부담 없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회공헌을 실천할 수 있도록 봉사를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자매결연으로 나눔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IBK기업은행은 ’나누면 나눌수록 행복해진다‘는 원칙을 세우고 홀몸노인 지원 및 무료급식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소외계층 지원 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표창’ ‘2013년 보훈문화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IBK자연나누리사업’을 위한 후원금 4억 원을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전달했다. 이 사업은 장애인과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전국 21개 국립공원과 유적지 등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자연환경해설사의 안내로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역사에 대한 지식을 얻는 프로그램이라 호응이 높은 편”이라며 “지금까지 총 8000여 명이 참여했다. 기업은행은 무료급식차량인 ’참! 좋은 사랑의 밥차‘도 운영하고 있다. 중대형 트럭 내부를 개조해 취사시설과 냉장, 급수설비를 설치하고 한 번에 최대 300인분의 음식을 마련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기업은행이 매년 급식차량과 급식비, 유류비 등 모든 운영비를 후원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23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립묘지를 찾는 방문객에게 이동장비를 지원하는 ‘참! 좋은 나라사랑 사업’도 기업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사업은 경사가 심한 국립묘지를 찾는 고령의 유가족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에게 전동카트와 전동휠체어를 지원하는 일이다.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지원도 활발하다. 기업은행은 2011년 여자배구단인 ‘알토스’를 창단한 뒤 2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뤄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단 기간 우승이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경기에 이기면 1득점당 10만 원씩 적립하는 ‘사랑의 스파이크’ 기부금을 통해 경기 화성의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첫 시즌에는 1억2800만 원, 두 번째 시즌에는 1억2900만 원을 후원했다. 올 시즌에는 1억5000만 원을 모금할 예정이다. 이 밖에 사격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씨름협회와 한국여자축구연맹 등을 후원하며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2006년 4월 복지수준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 근로자 가족의 복지를 위한 ‘IBK행복나눔재단’을 설립해 지금까지 약 250억 원을 출연했다.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4100여 명에게 51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희귀·난치병 환자 1200명에게 치료비 47억 원을 후원했다. 중소기업 발전을 위한 학술활동 및 소외계층 후원사업에도 78억 원을 지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