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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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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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8~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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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경 넘은 융복합 연구… ‘글로벌 지스트’ 도약 꿈꾼다

    #1.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 정의헌 교수와 미국 캘리포니아공대(Caltech·칼텍) 창웨이 양 교수는 지난해 10월 공동연구팀을 꾸렸다. 뇌 조직에 레이저 빔을 투과시키는 장치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위해서였다. 그동안 뇌중풍이나 파킨슨병 등 뇌 조직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떨어질 경우 뇌 부위에 전기적 자극을 주는 치료법이 있었지만 부작용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연구팀은 절개나 수술이 필요 없는 비침습적 방법으로 뇌 조직을 자극할 수 있는 치료법에 주목했다. 이 분야 권위자인 양 교수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광학 위상 공액’이란 기술로 2.5mm까지 레이저 빔을 투과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 정 교수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살아 있는 생체 조직에 적용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정 교수는 “칼텍은 디지털 광학 기술을 전수하고 지스트는 생체 이미징 기술을 제공해 공동연구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머지않아 세계가 깜짝 놀랄 만한 연구 성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2. 각막은 눈에서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수행하는 가장 외곽에 있는 조직이다. 세계적으로 1000만 명 이상이 각막 질환이나 손상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각막 손상으로 시력을 잃을 경우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기증된 각막을 이식하는 게 있지만 기증 각막 수가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지스트 태기융 교수와 칼텍의 줄리아 콘필드 교수는 손상되거나 감염된 각막의 재생을 촉진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를 2년째 수행하고 있다. 칼텍은 세포가 일정하게 배열된 구조로 자랄 수 있도록 유도하는 나노구조체 박막을 만들었다. 지스트는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줄기세포 증식 및 분화를 촉진할 수 있는 생분해성 물질인 주사형 수화젤을 개발 중이다. 태 교수는 “개발된 기술을 체외 각막 손상 모델에 적용해 효과가 검증되면 각막 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 뛰어넘는 기술 융복합 연구 칼텍은 1891년 설립 이래 노벨상 수상자 31명(32회 수상)을 배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이공계 대학. 교수 300여 명, 학생 2200여 명에 불과한 작은 대학이지만 빛나는 연구 성과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은 지스트는 지난해 10월 칼텍과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협약을 맺었다. 칼텍의 노하우를 배워 10년 후 세계 30위권의 ‘작지만 강한 이공계 명문대’로 도약하겠다는 게 지스트의 목표다. 공동 연구 프로젝트는 두 대학의 교수가 일대일로 짝을 이뤄 하나의 연구 그룹을 구성하고 공동 연구 과제를 3년간 수행한 뒤 그 결과를 발표한다. 신소재·생명·의료 등 분야에서 4명씩 총 8명의 양측 교수들이 과제를 선정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공동 연구 과제에 선정되기 위해 칼텍에서만 18명의 교수가 응모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유기화합물 실용화의 길을 연 공로로 2005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로버트 그럽스 칼텍 교수도 공동 연구자 중 한 명이다. 올해는 2개 팀 4명의 교수가 추가로 선정돼 연구에 나선다. 두 대학의 공동 연구는 지난 5년 동안의 교류와 신뢰가 바탕이 됐다. 2009년 지스트 교수단의 첫 칼텍 방문 이후 초청 강연과 교과과정 자문 협력 등 교류가 잦아졌다. 2011년부터는 여름방학 때 상대 학교에 학생들을 보내 10주간 현지 지도교수와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학부생 하계 연구 지원 제도(SURF)’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칼텍과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대학은 지스트와 싱가포르국립대, 홍콩대, 인도공대, 아이슬란드국립대 등 세계에서 5곳뿐이다. 김영준 지스트 총장은 “자부심 강한 칼텍이 한국 대학과 실질적인 연구 교류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칼텍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우리의 과학기술 연구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동 연구 결실에 학계 관심 집중 공동 연구의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소화기관인 장(臟)의 면역 과민 질환에는 주로 스테로이드나 면역 억제제가 쓰이는데 장기간 투여할 때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은 전체 면역 체계 기능을 유지하면서 병을 유발하는 면역 과민 세포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것이다. 지스트 임신혁 교수와 칼텍의 사키스 마즈마니안 교수는 머리를 맞대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자가면역질환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장 내의 많은 미생물 가운데 특별히 과민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진 유익세균(프로바이오틱스)을 선별하고 이를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희귀 난치병 질환인 자가면역성 중증 근무력증을 선택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유산균 치료제 개발에 상당한 진척을 이뤘다. 칼텍과의 공동 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정성호 지스트 연구처장은 “국경을 넘은 두 대학의 융복합 연구 결과에 국내외 학계의 관심이 높다”며 “학생 교류와 공동 연구에 이어 기술 이전, 창업, 기금 모금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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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 멘토 how-why 계속 물어… 과정의 중요성 배웠죠”

    “우리는 결과를 중요시하잖아요. 그런데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걸 칼텍에서 배웠습니다.” 지스트 전기전산학과 3학년 류동훈 씨(22·사진)는 올 여름방학을 미국 칼텍에서 보냈다. 그는 지스트와 칼텍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학부생 하계 연구 지원제도(SURF)’ 교환학생 3명 중 한 명으로 뽑혀 칼텍 실험실에서 10주간 연구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를 계기로 류 씨는 지스트를 휴학한 뒤 칼텍에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SURF는 대학생들이 방학 때 자신이 원하는 대학원 실험실에 배치돼 과제를 수행하면서 개인지도를 받는 칼텍의 교육 프로그램. 지스트가 벤치마킹해 ‘G-SURF’를 개설하면서 두 대학 간 학생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칼텍에 가게 된 배경은…. “지난해 여름 G-SURF에 참가했는데 칼텍은 어떨까 무척 궁금했다. 명문 이공대에서 연구과정을 체험하는 게 값진 경험이 될 것 같아 지원했다.” ―칼텍 생활은 어땠나. “내가 배치된 실험실에는 미국인 박사 과정 1명, 독일인 박사 1명을 제외하고는 교수님까지 모두 동양인이었다. 이들 대부분이 연구에 집중했고 그런 분위기에 맞추다 보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10주간 공부하며 느낀 점은…. “우리 실험실에서는 2주에 한 번씩 연구 과정을 발표했다. 발표 때 실험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는데 한 번 답변을 하고 나면 진이 빠질 정도였다. 영어 실력과 연구 내용을 조리 있게 전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멘토인 미국인 대학원생과 한방에서 연구를 했는데 그가 자주 하는 말은 ‘How’와 ‘why’였다.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어 보라고 해서 짧은 시간에 완성해 보여 줬다. 별로 자신이 없었는데 역시나 호된 질책을 받았다. 과정을 중요하게 여겨야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음을 깨달은 소중한 시간이었다.”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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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해남군, 농어업소득 1조원시대 연다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전남 해남군은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와 갯벌 등으로 농수산물을 생산하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논밭 면적이 3만5000ha에 이르고 300km가 넘는 해안선을 끼고 있어 전남에서 줄곧 ‘농수산물 생산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해남군이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하고 유통·가공체계를 구축하면서 3년 내 농수축산물 생산액이 1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농어업 소득 1조 원 시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6월 농수축산업 규모, 생산성, 재정 투입, 지역 집중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농업경쟁력 종합지표’를 산출한 결과 해남군은 전남에서 1위(전국 6위)를 차지했다. 해남군의 농수축산 총생산액은 2005년 6333억 원에서 2010년 7129억 원으로 5년 사이에 12%가 늘었다. 올해는 쌀 2200억 원, 물김 및 가공 김 2500억 원, 배추 1200억 원, 고구마 500억 원 등 총 생산액이 81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농수축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부농(富農)도 급증했다. 2009년 100여 명에 불과했던 매출 1억 원 이상 부농이 3년 만에 269농가로 늘었고 어가(漁家)까지 포함하면 500여 농가에 이른다. 해남군은 친환경농업과 가공산업 기반 구축을 통해 농어업소득 1조 원 시대를 열 계획이다. 참살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남군은 친환경인증면적을 전체 재배면적의 29%인 1만227ha까지 끌어올렸다. 못자리 없는 벼농사로 쌀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무논 점파재배 면적은 800ha로, 지난 3년 동안 40배가 늘어났다. 학교 급식용 친환경쌀 공급에도 적극 나서 12월 현재 120곳에 2000t을 납품하고 있다. 5월 가동에 들어간 고구마 가공공장은 매달 고구마 말랭이 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품질 고급화를 위해 설립된 고구마, 배추, 쌀, 무화과, 밤호박 주식회사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 농어업 부가가치 창출 해남군은 농어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식품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마산면에 총 180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특화단지는 내년 6월 완공 예정이다. 해남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가공하는 식품전문기업을 유치해 농어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6개 업체가 입주하기로 했고 4개 업체와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철환 군수는 “식품특화단지가 조성되면 1차 산업에만 머물렀던 농업이 가공, 유통, 판매의 6차 산업으로 발전해 농어업생산 1조 원 시대를 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어업 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해남군이 직영하는 쇼핑몰 ‘해남미소’도 덩달아 날개를 달았다. 해남미소는 지난달 ‘제5회 G마켓-옥션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페어’에서 농특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마케팅 페어는 전국 120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200만여 명의 온라인 투표 참여가 이루어진 행사로 명실상부한 지자체 온라인 최대 축제. 해남미소는 자치단체 중 농특산물 판매 실적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2011년부터 해남미소를 직접 운영해 2012년에는 13억 원, 올해는 1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장철에 대비한 특판전, 수도권 소비자를 겨냥한 직판전 등으로 신규 고객을 적극 확보한 결과다. 현재 ‘해남미소’ 회원은 6만3619명으로 이 중 85%가 수도권 고객이다. 회원들의 구매만족도도 98%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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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부모 가정에 ‘몰래 산타’ 오셨네

    “상규야 노올∼자!” 21일 오후 7시 반 광주 서구 동천동의 한 아파트. 한 아름 선물을 안은 산타클로스 5명이 아파트 현관문 앞에서 이름을 부르자 김상규(가명·10·초등 2학년) 군이 문을 빼꼼히 열고 얼굴을 내밀었다. 산타들이 “안녕” 하며 인사를 건네자 상규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아빠 김모 씨(49)를 쳐다봤다. 아빠는 “어서 인사드려야지”라며 상규의 등을 떠밀었다. “안녕하세요. 근데 진, 진짜 산, 산타 맞아요?” 상규는 여전히 산타들의 방문이 믿어지지 않는 표정이었다. 한 산타가 “착한 일을 많이 한 상규한테 선물 주려고 왔지요”라며 머리를 쓰다듬자 상규는 그제야 배시시 웃으며 선물 보따리를 받아들었다. 산타들은 아빠와 단둘이 사는 상규를 위해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왕관 모양의 풍선을 만들어 머리에 씌워주고 파란 보자기 속에서 장미꽃이 나오는 마술을 보여줬다. 빨간 방울과 오색 전구로 예쁜 트리도 만들었다. 케이크에 초를 꽂고 불을 붙인 상규는 소원을 빈 뒤 아빠와 함께 촛불을 껐다. 산타의 방문은 상규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며칠 전 ‘사랑의 몰래산타 광주본부’에 e메일(lovekorea94@gmail.com)로 사연을 보냈기 때문이다. ‘상규 아버지는 일용직 노동자입니다. 일이 없을 때가 더 많아 경제적으로 힘듭니다. 그럼에도 상규는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버지랑 씩씩하게 자라는 것이 무척이나 대견스럽습니다. 상규를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산타들이 대신 보여주세요’라는 내용이었다. e메일을 받은 광주본부는 상규 아버지와 함께 깜짝 파티를 준비해 이날 방문한 것. ‘사랑의 몰래산타 광주본부’는 광주 지역 시민단체들이 2004년부터 20, 30대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산타교육을 시킨 뒤 크리스마스에 어려운 이웃에게 꿈과 사랑을 선물하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인천 등 전국 10여 곳에도 ‘사랑의 몰래산타 본부’가 운영되며 매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씨는 “상규 엄마가 2년 전 가출한 뒤 아이가 말을 더듬고 낯을 가려 정신건강의학과에 치료를 받으러 1주일에 두 번씩 가야 하는데 일 때문에 한 번밖에 못 데려가는 게 미안할 뿐”이라며 “상규가 올해 어린이날 게임기를 사달라고 해 혼을 냈는데 이번에 산타 선물을 받게 돼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산타의 파티와 선물꾸러미에 정신이 팔려 있던 상규가 갑자기 아빠에게 종이에 싸인 두툼한 것을 내밀었다. “아빠. 이, 이것 드, 드릴게요. 산, 산타한테 받은 건데…추운 날 하고 다니세요.” 한쪽 면에 하얀 솜털이 달린 목도리였다. 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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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에 ‘블랙 프라이데이’ 잔치 열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20일부터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광주에서 만나는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연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 다음 날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앞두고 파격가 할인 행사를 하는 최대 쇼핑 대목. 이번 행사에는 해외 명품을 비롯해 패션잡화, 시계, 아웃도어, 골프, 구두 등 유명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명품 특별 초대전. 프라다 페라가모 펜디 지방시 이브생로랑 등 15개 명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30억 원 물량 규모로 해외에서 직수입한 상품을 20∼50% 할인 판매한다. 광주지역 최대 시계박람회도 마련한다. 티소 엠포리오아르마니 마크바이마크제이컵스 등 15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스카프 장갑 등 방한용품을 선착순 1000명에게 1만 원에 팔고 코오롱스포츠 아이더 밀레 머렐 등 7개 브랜드를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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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보건환경硏, 어린이 과학교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겨울방학을 맞아 과학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과학체험교실’을 연다. 내년 1월 9일부터 22일까지 분야별로 두 차례씩 모두 6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9∼10일은 보건교실, 16∼17일은 동물교실, 21∼22일은 환경교실이 열린다. 회당 교육인원은 20명. 과학체험교실은 어린이들이 실험실을 순회하며 첨단 분석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실험을 하며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참가비 무료, 선착순. 062-613-7563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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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폴리텍의 힘은 ‘소그룹제’

    한국폴리텍대 광주캠퍼스 금형디자인과 2학년 백남성 씨(24)는 졸업을 6개월이나 앞둔 9월 한국알프스㈜에 취직했다. 백 씨가 좁디좁은 취업문을 가뿐히 통과한 것은 ‘소그룹지도제’ 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소그룹지도제는 담임교수 1명이 15명 안팎의 학생들을 맡아 인성 및 진로교육은 물론 취업할 때까지 챙겨 주는 ‘학생 관리 시스템’이다. 백 씨는 학업 문제에서 개인사까지 힘들 때면 수시로 담임교수 연구실 문을 두드렸다. 취업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느라 담임교수와 연구실에서 밤을 새우기도 했다. 1학기가 끝나 갈 무렵 담임교수는 백 씨에게 한국알프스㈜ 입사를 권했고 그는 당당히 합격했다. 백 씨는 “우리 학교에서는 이력서를 들고 동분서주하는 학생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담임교수가 학생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잘 알고 회사를 추천해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 특수대학인 한국폴리텍대는 광주, 목포, 순천, 김제, 익산 등 호남에 5개를 비롯해 전국에 34개 캠퍼스를 두고 있다○ 생산현장 같은 강의실 8월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 대학정보공시 취업통계’에 따르면 한국폴리텍대 광주캠퍼스는 89.2%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호남권 56개 대학(4년제 포함) 평균 취업률 60.3%에 비해 28.9%포인트나 높다. 3년 연속 호남권 1위일 뿐만 아니라 대학 취업률이 대부분 하락하는 상황에서 지난해보다 1.2%포인트나 올랐다. 대학 측은 취업률이 높은 요인으로 소그룹지도제와 함께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한 산업체 연계 현장 실무 중심 학습 형태인 FL(Factory Learning) 시스템을 꼽았다. 광주캠퍼스는 생산 현장에서 이뤄지는 모든 과정을 강의실로 그대로 옮겨 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 중심으로 가르쳤다. 생산 현장과 장비, 시스템이 같기 때문에 이곳에서 배운 학생들은 어떤 기업으로 가더라도 당장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종태 광주캠퍼스 학장은 “요즘 기업이 대졸자를 채용한 뒤 재교육하는 비용이 1인당 4000만 원에 이른다”며 “기업들이 폴리텍의 인재 양성 시스템에 솔깃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101가지 인성 교육 인증 올해부터 자체 학생 인성인증제도인 ‘바른기술人(인) 101’을 도입한 점도 기업체의 호감을 얻었다. 기업체에 ‘폴리텍 출신이라면 믿을 만하다’는 신뢰감을 심어 주기 위해 휴대전화나 인터넷, 음주 예절 등 101가지 항목의 인성 교육 인증을 받지 못한 학생은 취업 추천을 하지 않고 있다. 취업이 잘되면서 입학 경쟁률도 덩달아 높아졌다. 광주캠퍼스는 2014학년도 두 차례 수시 모집에서 각각 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캠퍼스는 광전자, 컴퓨터응용기계설계, 금형디자인, 자동화시스템, 그린에너지설비, 건축, 신소재응용, 전기, 자동차 등 9개 학과에서 내년 1월 21일까지 2014학년도 정시 모집을 한다. 학위 취득보다 빠른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라면 ‘기능사 1년 과정’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학비와 식비, 기숙사비, 교재비가 국비로 지원되며 수료와 함께 취업을 알선해 준다. 문의 062-519-7013∼4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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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북]호남 쌀 ‘명품 중의 명품’ 등극

    “호남 쌀에 대한 평가절하는 더이상 없다!” 그동안 품질에 비해 저평가돼 왔던 ‘호남미’가 고품질 쌀 브랜드 평가를 휩쓸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쌀’로 인정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2013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뽑힌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 가운데 전북과 전남 쌀은 금상 등 11개 부문을 휩쓸어 전국 최고의 쌀임을 증명했다. 전남북은 오랫동안 국내 최고의 곡창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쌀을 생산하면서도 경기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지는 쌀로 인식돼 왔다. 브랜드와 유통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 호남미가 ‘포대갈이’를 통해 경기미로 둔갑하는 사례도 많았다. 자체 소비량보다 훨씬 많은 쌀을 생산하다 보니 타 지역으로 반출될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호남미의 가치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돼 왔다.○ 호남미, 이젠 대한민국 대표 쌀로 공인 이번 평가에서 전국 12대 쌀 가운데 전남 쌀 6개, 전북 쌀 5개 브랜드가 뽑혔다. 전북 익산 ‘탑마루 골드라이스’가 금상(1위)을 차지했고 전남 담양 ‘대숲 맑은 쌀’(2위), 고흥 ‘수호천사 건강미’(3위), 군산 ‘철새 도래지쌀’(4위), 보성 ‘녹차미인 보성쌀’(5위), 장흥 ‘아르미쌀’(6위)이 은상을 받았다. 김제 ‘상상예찬골드’(7위), ‘무농약쌀 지평선’(8위), 영암 ‘달마지쌀 골드’(9위), 무안 ‘황토랑 쌀’(11위), 군산 ‘못잊어 신동진’(12위)이 동상을 차지했다. 국내 최고 12개 쌀 가운데 10위 충남 당진 ‘해나루 쌀’을 제외하고 전부 호남 쌀 차지였다. 강진의 ‘프리미엄 호평’과 정읍의 ‘단풍미인 쌀’은 12대 고품질 브랜드와 별도로 도별로 한 곳씩 선정된 ‘지역을 빛낸 쌀’로 뽑혔다. 이번 평가는 쌀 품질 고급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10여 개 회원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한 것으로 쌀 평가부문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전국 1870여 개 쌀 브랜드 가운데 시도 추천을 받은 쌀을 대상으로 3차례의 품질평가, 소비자, 전문가 패널들의 식미(食味)평가, 서류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선정한다. 전북은 7개 브랜드, 전남은 9개 브랜드 쌀을 출품해 전국에서 추천된 35개 브랜드와 경쟁을 벌였다. 전남 쌀이 선정 브랜드의 절반을 차지한 것은 2003년 평가 이후 처음이다. 전남과 전북 쌀은 매년 평가에서 12대 브랜드 가운데 3∼5개씩 선정됐다. 특히 올해 1등을 차지한 익산 탑마루 골드라이스는 2011년 2위에 이어 2년 만에 1위에 올라 전국 최고 품질 쌀임을 입증했다. 4위를 차지한 군산 철새 도래지쌀도 2010년 1위를 포함해 지금까지 7차례나 12대 고품질 브랜드로 뽑혀 ‘명품’ 반열에 올랐다.○ 철저한 품질 관리와 고품질 정책의 성과 이번 고품질 브랜드 쌀 선정은 농식품부와 소비자단체의 홍보, 소비 촉진 등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파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 서은수 식품유통과장은 “호남 농업인과 행정기관, 농협 등 생산자 단체가 힘을 모아 고품질 쌀 생산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며 “쌀 주산지와 친환경 농업의 메카라는 명성에 걸맞게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쌀로서 입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전남 쌀은 서울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서울지역 학교 절반 이상이 ‘전남 쌀’을 급식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올해 서울지역 2156개 학교 가운데 전남 쌀을 먹는 곳이 1293곳. 지난해 47.9%(1034개 학교)이던 전남 쌀 공급학교 비율이 59.9%로 늘어났다. 공급량도 지난해 1만1800t에서 1만3010t으로 증가했다. 한 해 서울지역 학교 급식 쌀 물량은 2만4284t으로 전남은 이 가운데 지난해 48.6%, 올해는 53.8%를 공급했다. 전남도는 전남 쌀 선호 현상이 ‘새끼 우렁이 농법’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우렁이 농법은 써레질 후 새끼 우렁이를 논에 넣고 벼가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피 등 온갖 잡풀을 뜯어먹도록 하는 농사법. 독성인 제초제를 뿌리지 않고도 쌀농사를 짓게 된 것. 전남도는 ‘새끼 우렁이 농법’을 2009년부터 보급하기 시작해 2011년 4만 ha, 2012년 7만5000ha, 2013년 10만 ha로 늘려왔다.김광오 kokim@donga.com·정승호 기자}

    •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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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신안 압해도 애기동백 5000그루 만개

    전남 목포 서북쪽에 자리한 신안군 압해도는 요즘 애기동백(사진)으로 붉게 물들었다. 광활한 다도해 바다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분재공원에 활짝 핀 애기동백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애기동백은 잎과 꽃이 일반 동백의 절반만 하다. 일반 동백꽃이 초봄에 피는 것과 달리 11월∼이듬해 1월에 꽃봉오리를 터뜨린다. 애기동백은 꽃이 장미처럼 활짝 피었다가 흩날리면서 떨어진다. 눈이 내리는 날이면 동백꽃은 더 환상적이다. 빨간 동백꽃 위에 살포시 내려앉은 눈이 마치 솜사탕처럼 보인다. 분재공원 산책로(1.1km)에는 5000여 그루의 애기동백이 12월 초부터 개화했다. 이달 말이면 50만 송이가 만개해 화려한 색깔과 자태를 뽐낼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내년 1월 12일까지 분재공원 일대에서 애기동백꽃 축제를 연다. 꽃을 보기 힘든 계절에 펼쳐지는 축제여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를 시작한 지 3일 만에 3000여 명이 압해도를 찾았다. 200여 품종의 동백 분재도 분재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제철을 맞은 숭어회도 일품이다. 2009년 4월 압해도 송공산 남쪽 기슭 13ha에 들어선 분재공원은 분재원, 야생화원, 수목원, 초화원, 삼림욕장, 온실 등을 갖추고 있다. 분재원엔 소나무, 주목, 소사나무, 모과나무, 먼나무, 팽나무, 곰솔, 향나무, 금송, 피라칸사 등 2000여 점의 명품 분재가 전시되고 있다. 아프리카 석조 문화의 진수인 쇼나 조각 500여 점도 볼 만하다. 축제 기간 분재공원 앞에 개설된 특산물전시판매장에서 신안 갯벌에서 생산된 천일염, 김 등 특산품을 판매한다. 압해도는 최근 ‘최병철 분재기념관’, 저녁노을 미술관 등이 문을 열어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피어나는 섬으로 탈바꿈했다. 061-240-8778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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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완도 해조류로 화장품 만든다

    국내 굴지의 화장품 제조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이 전남 완도산 해조류를 원료로 화장품을 개발한다. 완도군은 ‘2014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완도 해조류로 제품을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최고의 해조류 생산지이며 청정지역인 완도의 풍부하고 다양한 해양자원으로 기능성 화장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 회사는 박람회 성공 개최와 범국민적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한 후원금 5000만 원 기부도 약정했다. ‘2014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내년 4월 11일부터 한 달간 완도군 해변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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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J프로젝트, 1조 투자 확보가 핵심

    국토 서남권의 관광지도를 바꾸는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조성사업(J프로젝트)이 ‘솔라시도(SolaSeaDo)’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13일 첫 삽을 떴다. 해남과 영암의 바다를 막아 동북아 관광 거점을 만든다는 밑그림을 그린 지 10년, 정부의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지 8년 만이다. 솔라시도는 ‘태양(Solar)’ ‘바다(Sea)’ ‘호수(Lake)’를 의미한다. 대규모 민자를 유치해 2025년까지 새로운 관광레저도시를 만드는 사업이지만 막대한 초기 투자비 마련과 주민 이주 대책, 진입도로 개설 문제 등 넘어야 할 산도 많다. J프로젝트는 낙후된 전남 서부권에 대규모 관광시설을 건설하는 전남도 최대 역점 사업. 48.1km² 터에 F1 경주장, 의료·건강·휴양타운, 골프장 등을 건설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었지만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해 10여 년째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 사업은 구성·삼호·삼포지구로 나눠 개발한다. 13일 기공식을 가진 구성지구는 해남군 구성·사공·덕송리 일대에 사업비 1조1037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토지 매립과 함께 진입도로 등 도시기반시설과 골프장 건설, 레저 주택, 골프 빌라, 시니어 빌리지를 조성한다. 호텔 등 휴양 숙박시설과 남도음식문화촌, 컨벤션센터, 워터파크, 마리나 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1만8300여 명(7320가구)이 상주하는 친환경 해양관광 레저도시로 거듭난다. 하지만 솔라시도 사업은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 국내외 경기 침체 속에 당장 1조 원이 넘는 투자 유치가 관건이다. 전남도는 중국 ‘큰손’들의 투자를 이끌어낼 방침이지만 여의치 않다. 구성지구는 자본금의 절반에 가까운 433억 원을 땅을 사는 데 사용했다. 막대한 추가 공사비 등을 감안하면 조기에 자금 수혈이 돼야 한다. 목포-광양 고속도로 서호 나들목과 구성지구를 연결하는 진입도로(10.9km)도 총사업비 2750억 원의 절반 정도를 전남도가 부담해야 하지만 열악한 재정 탓에 예산 마련이 쉽지 않다. 인접한 전북의 새만금 개발사업과 상당 부분 내용이 겹쳐 경쟁이 불가피하다. 주민들의 이주대책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구성지구 사유지 5개 마을(4.6km², 2789필지)에 143가구(334명)가 이주해야 한다. 189홀에 이르는 골프장 과다 건설에 따른 환경 훼손과 수익성 논란도 극복해야 한다. 선도사업인 F1이 내년 대회를 접기로 하는 등 중도에 제동이 걸린 점도 악재다. 임채영 전남도 기업도시과장은 “바다를 끼고 있고 중국과 가까워 중국 내륙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며 “남은 과제도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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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백화점-시장 손잡으니 고객도 상인도 ^^

    “처음에는 시장 상인들이 긴가민가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의구심이 기대감으로 바뀌었어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을 챙겨주니까 상인들이 다들 좋아합니다.” 11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대인동 롯데백화점 광주점 별관 교육장. 홍정희 대인시장 상인연합회장(65·여)은 강의를 시작하자마자 ‘고맙다’는 말부터 꺼냈다. 홍 회장은 백화점에서 400여 m 떨어진 대인시장에서 잡화상을 하며 상인 330여 명이 가입한 연합회를 이끌고 있다. 이날 강연은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전통시장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2월부터 대인시장과 함께 진행한 ‘전통시장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듣는 자리였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점장 등 관리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된 홍 회장의 강의는 진지했다. 홍 회장은 그 어렵다는 골목 상권에서 자신만의 경영철학으로 유명해진 상인들의 성공담을 생동감 있게 전했다. 전통시장의 프랜차이즈 신화를 쓴 강원 속초 중앙시장 ‘만석닭강정’처럼 대인시장을 대표하는 명물을 발굴해 키워 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강연이 끝난 뒤 홍 회장은 아쉬움이 남았는지 직원들과 간담회를 이어갔다. 홍 회장은 “상인들 사이에 대형 백화점이 지역 상권을 침체시킨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백화점의 열정이 시장에 고스란히 녹아들면서 시장이 많이 변했다”고 고마워했다. 연창모 롯데백화점 광주점 식품팀장은 “그동안 함께 진행해온 상생협력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게 진정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대인시장과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백화점 각 분야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지역상생연구회’는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주 1회 고객맞이 요령, 불만고객 응대 방법, 위생관리, 안전관리, 상품 진열 및 판매 기법 등 백화점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상인들이 회의나 각종 모임, 교육을 진행할 적당한 공간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백화점 교육장과 회의실을 빌려주고 평일 백화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상인 자녀들에게 정기적으로 장학금을 주고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류민열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시장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며 “시장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협력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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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세계유산 추진… 희귀동식물 발견… ‘명품 무등산’

    올해 3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무등산이 세계 명품 공원으로 한발씩 다가서고 있다. 우수한 지질학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가지질공원 인증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문화·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는 ‘깃대종’을 선정해 보호 운동에 나서고 있다.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2000여 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寶庫)’라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다.○ 무등산을 세계 명품 공원으로… 광주시는 지난달 무등산 주상절리대 등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무등산 일대 지질명소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이다. 광주시는 내년 2월까지 국가지질공원 인증 사업을 마무리한 뒤 세계지질공원 인증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나설 방침이다. 국가지질공원은 환경부가 2011년 7월 풍부한 지질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보존·활용하기 위해 자연공원법을 개정해 도입했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지정 면적이 100km² 이상이고 지질명소를 10곳 이상 보유해야 한다. 환경부 지침에 따라 인증조건 7가지를 갖추고 4년마다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광주시는 천왕봉을 비롯한 정상 3봉, 입석대, 서석대 등 지질명소 22곳과 호수생태원, 환벽당, 무진고성 등 비지질명소 20곳을 무등산 지질공원으로 확정했다.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8700만 년 전부터 8500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됐다. 주상절리대 전체 면적은 최소 11km² 이상이며 단일 절리면의 크기가 세계 최대급인 최대 9m에 달한다. 도심 인근 해발 고도가 750m 이상 되는 내륙 산상에 위치해 독창적이고, 타 지역과 차별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고 최근 부산이 국내 첫 내륙형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았다. 노원기 광주시 녹지기획 담당은 “환경부와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지질공원위원회 평가와 현장 실사, 인증 심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무등산은 희귀 동식물의 보물창고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무등산 깃대종으로 털조장나무와 수달을 최근 선정했다. 깃대종은 특정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상징적 야생 동식물을 이른다. 앞서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깃대종 후보군으로 털조장나무와 으름난초 등 식물 2종과 수달과 담비, 두꺼비 등 동물 3종을 선정했다. 시민 20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털조장나무는 1277표(62.5%), 수달은 1048표(51.2%)를 받았다. 털조장나무는 녹나뭇과로 남부지방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 이른 봄 노란 꽃을 피우며 맑은 향기를 가진 ‘치유의 나무’로 불린다. 최대 3m까지 자라는데 무등산에는 원효사 지구 뒤편과 장불재 구간, 의상봉 쪽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수달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 및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돼 있다. 하천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지표 동물로 불린다. 무등산에는 제2수원지와 제4수원지, 풍암제 일대에 서식하고 있다. 무등산은 국립공원연구원 자원조사 결과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국내 미기록종, 한반도 고유종 등 희귀 동식물이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확인된 멸종위기종은 으름난초를 비롯한 수달, 삵, 담비, 하늘다람쥐 등 포유류 4종, 독수리, 새매, 붉은배새매, 새호리기 등 조류 7종, 쌍꼬리부전나비 등이다. 국내 미기록종은 냄새낙엽버섯, 겨울애주름버섯 등 고등균류 7종과 주황흰점무늬새똥거미 등이다. 일본과 중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주황흰점무늬새똥거미는 세계적 희귀종으로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와 함께 옥녀꽃대, 호랑버들, 소사나무 등 한반도 고유종 13종도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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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치앞 못본 F1 유치… 4년 적자 레이스 벌이다 결국 펑크

    ‘2013 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GP)’가 열린 10월 6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 결승전이 펼쳐진 이날 시속 300km가 넘는 F1 머신들의 굉음이 서킷을 가득 메웠지만 관중의 열기는 뜨겁지 않았다. 서킷은 13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스포츠 시설 중 최대 규모지만 빈자리가 많았다. F1대회조직위원회가 집계한 이날 입장객은 7만9057명. 2010년부터 매년 열린 결승전 평균 관람객 8만 명의 마지노선이 무너진 것이다. 대회 직후 F1드라이버 마크 웨버(레드불)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리아그랑프리는 외톨이처럼 느껴진다”고 혹평했다. 그로부터 꼭 두 달이 지난 5일 국제자동차연맹(FIA) 산하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MSC)가 내년 F1에서 한국 개최를 제외했다. 2010년부터 7년 일정으로 내리 4년간 치러온 대회가 좌초 위기에 몰렸다.○ 불리한 계약이 적자 폭탄으로 한국 대회가 F1 일정에서 빠진 것은 F1조직위와 F1 운용사인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의 개최권료 협상 결렬이 원인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누적된 적자와 FOM과의 불리한 계약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남도는 2006년 6월 정부 승인 없이 F1을 유치한 뒤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당시 정부는 상업적 성격이 강한 데다 F1에 대한 지원 근거가 없다며 난색을 표시했다. 그럼에도 전남도는 특별법으로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투입된 국비는 경주장 건설비 768억 원, 대회 운영비 100억 원 등 모두 868억 원. 특별법 시행 전에 받은 비용까지 합치면 국비지원액은 모두 1001억 원에 달한다.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회는 ‘적자 레이스’를 면치 못했다. 2010년부터 7년간 대회를 열고 매년 400억 원대에 달하는 개최권료를 지불하도록 한 FOM과의 계약이 원인이었다. 전남도가 막대한 개최권료 때문에 빚더미에 앉게 될 것이라는 우려는 현실이 됐다. 올해 4회 대회를 마친 현재 누적 적자는 1900억 원을 넘어섰다. 2016년까지 대회를 치를 경우 누적 적자는 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F1서킷을 건설할 때 끌어다 쓴 빚 2000억 원은 원금 상환은 물론이고 이자를 내기도 힘든 상황이다. 재정자립도가 16.3%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전남도로서는 감당하기 쉽지 않은 금액이다. 그동안 조직위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FOM과 개최권료 협상에 매달렸다. 조직위가 지난 4년간 FOM에 낸 개최권료는 1617억 원. 올해 개최권료를 지난해보다 40% 정도 깎은 조직위는 2014년 개최권료(463억 원)를 212억 원으로 대폭 인하하지 않으면 대회를 치를 수 없다고 버텼다. 하지만 FOM은 다른 국가와의 형평성을 이유로 들어 난색을 표했고 결국 2014년 개최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F1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재정부담이 늘어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내년 4월 개최가 어려운 만큼 1년 쉬고 이듬해 4월 개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대회를 다시 개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무분별한 국제행사 유치 후유증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국제행사 유치에 따른 갖가지 후유증은 다른 지역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인천시는 내년 9월 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르기로 했지만 예산난으로 고민이 쌓여가고 있다. 국고 지원율을 평창 겨울올림픽처럼 70% 수준은 아니더라도 2002년 부산 아시아경기나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처럼 33% 수준을 바라고 있지만 정부는 24% 선을 고수하고 있다. 인천시는 대회 개·폐막식을 열 주경기장 건설비용을 당초 민간자본을 통해 조달하려다 시 자체 재정으로 충당하기로 하면서 예산이 꼬이고 있는 것. 시 관계자는 “국고 지원 없이 경기장 신축 비용의 상당액을 시가 책임지고, 지하철 2호선까지 건설하려니 재정 파탄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2014 아시아경기대회 후 곧바로 열리는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는 예산 부족으로 대회 취소 위기에 놓여 있다. 대회 운영에만 최소 1027억 원이 들어가는데, 현재 확보된 예산은 599억 원에 불과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운영비를 추가로 확보하지 못하면 대회 개최를 포기할 수도 있다”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강원도가 2018년 평창겨울올림픽 주무대로 활용하기 위해 강원도개발공사를 통해 2004년부터 2010년 7월까지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수하리 일대 4.91km²에 1조6836억 원을 들여 조성한 알펜시아리조트는 허술한 업무처리와 분양 부진 등으로 9130억 원대의 부채를 안고 있다. 오미덕 참여자치21 사무처장은 “F1의 침몰은 단체장 치적 쌓기를 위해 사전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고 밀어붙인 결과”라며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단체들이 국제 스포츠 행사에 예산을 쏟아 붓고 나면 복지예산 축소로 결국 시민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무안=정승호 shjung@donga.com / 박희제 기자}

    • 2013-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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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나주 영산고, 2014년 3월 야구팀 창단

    갈수록 위축되는 아마추어 야구에 희망이 생기고 있다. 전남 나주에 ‘고교 야구팀’이 탄생한다. 나주 영산고(학교법인 서구학원)는 박순용 이사장, 윤범림 교장, 프로야구 한화 김성한 수석코치, 나주시야구협회 허영우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고 야구팀 창단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영산고 야구팀은 내년 3월 창단을 목표로 지도자 3명, 선수 18명으로 팀을 꾸리고 앞으로 선수를 3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영산고 야구팀 창단으로 나주를 중심으로 한 야구 인재들의 체계적인 육성이 가능하게 됐다. 2011년 나주에 리틀 야구단과 남평초 야구팀이 만들어졌고 지난해에는 세지중 야구팀이 창단하면서 야구 기반이 조성됐다. 나주에는 또 다른 초등 및 중등부 팀이 창단을 준비하고 있어 전남 야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박순용 영산고 이사장은 “야구팀 창단이 명문사학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지역의 명예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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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불법조업 중국어선 벌금 100억 넘었다

    서해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붙잡힌 중국어선에 부과된 벌금액이 100억 원을 넘어섰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올해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된 중국어선에 101억7000여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 뒤 97억2350만 원의 담보금을 받아내 국고에 환수했다고 4일 밝혔다. 2001년 6월 한중어업협정 발효 이후 목포해경이 1년간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부과한 벌금이 1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해경은 2011년에 135척을 나포해 벌금 37억2200만 원을, 2012년에는 140척을 검거해 벌금 62억650만 원을 각각 징수했다. 목포해경은 지난해부터 불법조업 어선에 대한 법정형이 최고 1억 원 이하에서 2억 원 이하로 벌금이 2배로 상향 조정되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담보금 액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무허가 선박 62척(45%)이 나포된 것도 한몫을 했다. 김문홍 목포해경서장은 “서해 황금어장을 위협하는 불법조업과 함께 경찰의 공권력에 대항해 흉기 등을 사용하며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강력하게 대응해 해양주권을 수호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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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몰래 산타’ 찾아갑니다

    단칸 셋방에서 아빠와 단둘이 살고 있는 박소영(가명·10·초등학교 3년) 양은 지난해 12월 23일을 잊지 못한다. 산타 옷을 입은 언니 오빠들이 찾아와 선물을 한 아름 안겨주고 신기한 마술도 보여줬기 때문이다. 박 양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들은 사랑의 몰래 산타 광주본부 자원봉사자들. 이들은 본부에서 접수한 사연을 보고 박 양의 집을 찾았다. 사연은 박 양이 다니는 초등학교의 교육복지사가 보냈다. 교육복지사는 “박 양이 건설 노동자인 아빠가 새벽 일찍 나갔다가 밤늦게 들어와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며 “산타들이 박 양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사연을 보낸 교육복지사는 “그날 이후 소영이의 얼굴이 한결 밝아졌다”며 본부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몰래 산타’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주 전남지역 곳곳에서 사랑을 전한다. 이들은 10명이 한 팀이 돼 21일부터 25일까지 산타 복장을 하고 저소득층 자녀와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홀몸노인들을 찾아가 직접 담근 유자차와 유기농 케이크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다. 본부는 12일까지 몰래 산타들의 방문을 희망하는 가정의 사연을 e메일(lovekorea94@gmail.com)로 접수한다. 주민센터나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 공공기관의 추천도 받아 모두 200여 가정을 선정한다. 몰래 산타 역할을 할 자원봉사자도 12일까지 e메일 등 온라인으로 모집한다. 자원봉사자들은 14일 오후 3시 광주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3 산타학교’에 참여해 몰래 산타가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한다. 산타 발대식은 21일 오후 3시 광주공원에서 열린다. 문의 062-529-1896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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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함평자광원 ‘나의 사랑 문화유산상’ 수상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천변에서 읍 쪽으로 눈을 돌리면 5일 시장 옆에 2층짜리 빨간 벽돌 건물이 보인다. 층간 난간과 현관이 하얀 페인트로 칠해진 유럽풍의 이 건물은 함평에서 가장 오래된 사회복지시설인 ‘함평자광원’이다. 자광원은 1951년 6·25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갈 곳이 없는 아이들을 보살피던 곳이었다. 지금은 건물 1층이 18세 미만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의 보금자리로, 2층은 어린이집으로 바뀌었지만 세월의 무게는 그대로 남아 있다. 함평자광원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치가 함께 벌이는 문화유산 보전 캠페인에서 ‘나의 사랑 문화유산상’을 받았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와 구치는 최근 ‘나의 사랑 문화유산’ 수혜지 16곳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이 캠페인은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올해 4월 처음 시작한 공모행사. 국내에 있는 건물 가운데 문화적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유산을 선정해 함께 보존해 가자는 취지다. 시민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의 학술 문화 역사적 가치를 검토하고 전문가 평가를 거쳤다. 이번 공모에서 최우수상인 ‘나의 사랑 문화유산상’을 받은 함평자광원은 ‘구치로부터 1000만 원의 보수 관리비용을 받았다. 이 건물을 추천한 사람은 함평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장진수 군(18·함평학다리고 2년)이었다. 장 군은 “입학사정관제 포트폴리오 내용을 무엇으로 채울까 고민하다 공모전을 알게 됐고 우리 고장의 유서 깊은 건축물을 추천했는데 뜻밖에 상을 받게 됐다”며 기뻐했다. 장 군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전달됐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는 “자광원은 보육원에서 출발해 지금은 어린이집, 한부모 가정에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등 한국 현대 가족사의 단면을 보여주는 뜻깊은 장소”라고 설명했다. 전쟁 직후 지어진 건물이지만 보존 상태가 좋은 것도 수상 이유라고 밝혔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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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F1 코리아그랑프리 내년 개최 사실상 무산

    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 내년 개최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 다음 달 국제자동차연맹(FIA) 산하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WMSC)가 한국 탈락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F1 대회가 개최 4년 만에 중대 고비를 맞게 됐다. F1대회조직위도 개최권료 인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예산 확보와 마케팅 어려움 등으로 내년 4월 개최가 어렵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F1대회조직위 관계자는 28일 “다음 달 4일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모터스포츠평의회에서 내년 대회 일정 가운데 코리아그랑프리를 제외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요구한 개최권료 추가 인하에 연맹 측이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오스트리아와 러시아가 내년 대회 일정에 새로 들어와 내부적으로 한국대회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내년 대회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건 일부 외신 보도 등으로 이미 감지됐다. 세계적 모터스포츠 전문매체인 ‘오토스포트’는 최근 내년 일정 전망 기사를 통해 “F1 운영사인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의 버니 에클레스톤 회장이 F1팀들에 ‘2014년 대회 스케줄에서 한국대회가 빠질 것’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저명한 자동차 잡지인 ‘아우토모터운트스포르트(auto-motor-und-sport.de)’도 미국 그랑프리 기간에 단독 입수한 ‘내년도 F1 캘린더’를 공개하면서 “당초 초안에 포함됐던 22개 개최국 가운데 한국, 미국, 멕시코 등 3개국이 재정적 문제 등으로 빠졌다”고 밝혔다. 캘린더 초안에는 내년 한국대회 일정이 4월 25∼27일로 돼 있었다. 한국대회가 F1 캘린더에서 제외되기는 2010년 첫 대회 이후 처음이다. 전남도 안팎에서도 내년 대회 개최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올해 대회를 치른 지 6개월 만에 다시 행사를 준비하기가 쉽지 않고 국비 등 예산 확보도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해마다 향토기업과 공직자들에게 티켓을 강매하다시피 하면서 지역여론이 악화된 것도 한 이유다. 전남도청 6급 직원은 “공무원들 사이에 ‘F1 피로감’이 쌓이면서 내년 4월 개최에 회의적인 분위기가 강하다”고 전했다. 조직위원장인 박준영 전남도지사도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대회를 건너뛸 수 있다며 한 발짝 물러선 상황이다. 박 지사는 올 대회 직후인 10월 10일 전남도의회 의장단과 만나 “가능한 모든 방안을 놓고 내년 대회 협상을 벌이되 사정이 좋지 않을 경우 1년 또는 1년 반 쉬었다가 다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1년 휴식 뒤 2015년 개최는 FOM과의 개최권료 재협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되고 조직위 인원 감축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여기에다 새로 취임하는 도지사의 의중도 변수다. 현재 도지사 입후보 예정자들은 ‘적자 레이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F1 대회에 부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잔여대회를 포기할 경우 당초 7년 계약(2016년까지) 위반에 따른 국제소송에 휘말린 소지가 많고 국제적 신뢰 추락과 경주장 사후 활용 등이 과제로 남게 된다. F1조직위 관계자는 “내년 대회 무산 때 2015년 복귀는 FOM도 동의한 부분”이라며 “다음 달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내부 논의를 거쳐서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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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전남 공기 전국서 가장 깨끗하다

    ‘중국발(發) 스모그’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전남의 미세먼지와 이산화질소(NO2) 등 대기오염 농도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대기오염 측정망 자료를 국립환경과학원이 제공한 전국 대기오염 농도와 비교 분석한 결과다.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2012년 전남도 대기질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목포 1곳, 여수 5곳, 순천과 광양 각 4곳, 영암 1곳 등 모두 15곳에 설치된 대기오염 자동측정소의 대기질을 평가한 결과 미세먼지(PM-10) 농도는 m³당 36μg, 이산화질소는 0.016ppm으로 전국에서 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오염도가 낮고 깨끗했다. 미세먼지의 환경기준은 m³당 50μg, 이산화질소는 0.03ppm이다. 이들 측정소의 아황산가스(SO2) 연간 평균 농도는 대기환경기준(0.02ppm)의 30%를 밑도는 0.006ppm 수준이었고 일산화탄소(CO)도 대기환경기준 8시간 평균치(9ppm)의 5.6%인 0.5ppm 수준이었다. 오존은 연간 기준치(0.06ppm)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0.026ppm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전남지역의 대기질이 청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주요 오염물질 배출원인 공장과 자동차 보유대수, 개발로 인한 녹지 훼손이 적고 친환경농업 경작지가 많아 도내 공기가 깨끗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종수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전국에서 대기질이 가장 깨끗한 전남은 귀농, 귀촌 등 은퇴도시 및 녹색산업과 미래 첨단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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