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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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윤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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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을 쏜 박주영의 힐킥… 뉴질랜드전 2-1 승리

    “오랜 기간 이 선수들과 함께해왔다. 후회 없는 경기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둔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홍 감독은 15일 런던으로의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단 중 축구가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의 좋은 스타트를 위해 멕시코와의 첫 경기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은 기간에 14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은) 체력적으로 90%, 전술적으로는 80% 정도로 수준이 올라왔다.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10%, 20%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은 분명하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도 발견한 경기였다. 대표팀은 전반 18분 박주영(아스널)과 후반 38분 남태희(레크위야)가 골을 터뜨렸다. 소속팀에서 계속된 결장으로 경기력이 떨어졌던 박주영은 절묘한 힐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남태희는 1-1 동점 상황에서 환상적인 볼 트래핑으로 상대 수비를 농락한 뒤 결승골을 터뜨려 ‘특급 조커’의 역할을 해냈다. 전후반 합쳐 22개의 슈팅을 날린 대표팀은 5개를 기록한 뉴질랜드를 압도했다. 그러나 수많은 찬스에 비해 두 골에 그친 골 결정력은 아쉬움이 남는다. 닐 엠블렌 뉴질랜드 감독은 “한국의 공격은 창의적이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몇몇 찬스가 골로 연결됐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비는 안정감이 부족했다. 골문 앞에서 뉴질랜드의 패스가 2, 3회 연결되는 것을 막지 못하거나 수비수가 불필요하게 볼을 끌다 상대 공격수에게 볼을 빼앗기는 경우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수비 집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드필더가 전방에서부터 상대 공격을 적극적으로 압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후반 28분 셰인 스멜츠에게 골을 허용한 장면은 후방에서 침투하는 스멜츠를 미드필더와 수비수가 모두 놓친 것이 빌미가 됐다. 홍 감독은 “중앙 수비는 호흡을 더 맞출 생각이다. 아직은 모든 사람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지만 누구도 이 선수들을 대신할 수 없다”며 훈련과 동시에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0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른 뒤 26일 오후 10시 30분 영국 뉴캐슬에서 멕시코와 런던 올림픽 조별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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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호야, 쑥쑥 자라 브라질월드컵 가야지”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 기술이 좋다. 역시 세계적인 선수를 길러내고 있는 바르셀로나(바르사) 유소년 팀에서 데려갈 만하다.” 연세대 축구팀 신재흠 감독이 12일 ‘한국의 리오넬 메시’를 꿈꾸고 있는 백승호(15)를 보고 한 말이다.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바르사 유소년 팀에 입단해 카데테B(15세 이하)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승호는 최근 귀국해 연세대 축구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백승호는 덩치 큰 대학생 형들과 함께 뛰면서 체력적으로는 다소 힘든 모습을 보였지만 타고난 성실성과 밝은 성품으로 형들과 함께 금방 호흡을 맞췄다는 것이 신 감독의 말이다. 키 163cm인 백승호는 소속팀에서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 정교한 기술과 강한 압박을 함께 추구하는 현대 축구에서는 체격도 중요한 요소다. 이런 점에서 백승호는 자신의 작은 키를 고민해왔다. 그러나 그는 최근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성장 가능성 검사’를 받았다. 여기서 기쁜 소식을 들었다. 병원 측은 “전혀 문제가 없다. 호르몬 분비도 정상적이다”라고 했다. 그의 키가 더 클 수 있다는 진단인 것이다. 백승호는 이 말을 듣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백승호는 2009년 12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한국-카탈루냐 14세 이하 대회에 출전해 재치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바르사 유소년 팀 감독의 눈에 띄었다. 빠른 발과 높은 골 결정력으로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7월 바르사 유소년 팀과 2016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백승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만났다. 조 회장은 한국 축구의 기대주인 백승호에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연소 국가대표로 나라를 빛내줄 수 있도록 잘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백승호는 “바르사 유소년 팀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훌륭한 선수가 많다. 그들과 경쟁하는 것이 즐겁다. 열심히 해서 한국 축구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화답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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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QPR 가자마자 주장 완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낸 시간을 평생 동안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박지성(31)이 2005년부터 7시즌 동안 활약해 온 맨유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박지성은 10일 맨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와 같은 위대한 팀의 일원으로 뛸 수 있었다는 것은 큰 특권이었다. 맨유 팬들의 엄청난 성원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맨유에서 ‘도전 정신’을 배웠다. 이를 토대로 QPR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자신의 새 출발을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터뜨렸고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도왔다. 맨유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는 “박지성은 환상적인 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팬들과 선수들이 모두 좋아하는 선수였다”며 박지성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는 이날 경기 수원의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성이가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어 했지만 선수로서의 존재감도 중요했다. 지난 시즌 막판에 6, 7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마음고생이 심했고 이적을 심각하게 고민했다”며 QPR로 이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마크 휴스 QPR 감독은 직접 한국을 찾아와 ‘박지성은 QPR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했다. 선수 한 명을 위해 감독이 직접 와서 설명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움직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휴스 감독은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QPR의 새로운 주장 후보 중 한 명”이라며 경험이 풍부하고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는 박지성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QPR의 주장이었던 조이 바턴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1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그는 주장 직을 박탈당한 상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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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나도야 간다]女하키팀 주공격수 박미현

    “올림픽이 끝나면 웃으면서 공항에 들어오는 것이 소원이에요.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는 메달리스트들이 웃으면서 공항을 빠져나갈 때 우리는 고개를 숙이고 카메라가 없는 반대편으로 빠져나갔거든요….” 여자하키대표팀 주공격수 박미현(26·KT)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이후 메달과 인연이 없었던 한국여자하키에 다시 한 번 메달을 안겨줄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그는 현 국가대표팀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국제대회 최다득점기록(155경기 90골)을 갖고 있다. 2위 김종은(26·아산시청·149경기 34골)과는 56골 차이다. 박미현은 160cm의 키로 그리 크진 않지만 빠른 발을 지녔고 공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무엇보다 하키를 즐긴다. 이것이 그의 강점이다. 박미현은 18세였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며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이번에 출전하면 벌써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나이로 치면 팀에서 중간 정도지만 올림픽 경력으로만 보면 팀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다. 현 국가대표팀에서 올림픽 3회 출전 예정자는 박미현과 팀의 최고참인 이선옥(31·경주시청)뿐이다. 그러나 올림픽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다. 그가 출전한 첫 올림픽에서 한국은 7위에 그쳤다. 2006년과 2007년 국제하키연맹(FIH)이 선정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던 그였지만 기대했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두 골밖에 넣지 못했다. 한국은 9위로 성적이 더 떨어졌다. 이번 올림픽에 임하는 그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주변 친구들은 일찌감치 하키를 떠나갔다. 비인기종목의 설움과 열악한 환경에 지친 탓이다. 하키를 그만둔 친구들은 그에게 “고생하지 말고 다른 직업을 구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한다. 그는 “국제대회를 치를 때마다 경기장을 꽉 채운 관중들의 모습이 너무 부러웠어요. 좋은 성적을 거두면 우리도 좀 더 많은 응원과 지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그의 좌우명은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말라’다. 그는 “환경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지금 길을 잘 닦아놔야 이 자리에 없는 후배들도 더 나은 길을 걸어갈 수 있다”며 런던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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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의 영웅 박지성, ‘큰 집’ 나와 ‘클 집’ 문 앞에

    ‘소리 없는 영웅(Unsung Hero)’ 박지성(31)이 팬들을 열광시키는 ‘에이스’로 거듭날 기회를 잡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박지성의 역할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동료들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하는 것이었다. 웨인 루니를 비롯한 득점력 좋은 동료가 많기에 가능한 역할이었다. 그러나 퀸스파크 레인저스(Queens Park Rangers·QPR)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박지성에게는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새로운 역할이 부여될 것으로 예상된다. QPR의 팬들은 박지성의 이적설이 돌기 시작했을 때부터 “맨유에서 벤치에 앉아 있기에는 아까운 선수다”라며 박지성이 QPR에 합류해 핵심 선수가 되어주길 바랐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은 7일(한국 시간) “QPR가 맨유의 미드필더 박지성과 계약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88억 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QPR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불안정한 팀 중 하나로 꼽힌다. ‘악동’으로 불리는 미드필더 조이 바턴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는 경우가 많고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브릴 시세는 득점력이 들쭉날쭉하다. 맨유에서 2005년부터 활약하며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한 박지성은 QPR에 안정감을 불어넣을 노련한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확실한 공격수가 없는 QPR의 상황을 고려할 때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박지성은 맨유에서보다 적극적으로 골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박지성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QPR와 박지성 양쪽 모두에게 성공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QPR는 선수들의 기복이 매우 심한 팀이기 때문에 박지성처럼 꾸준한 활약을 보여줄 노련한 선수가 필요하다. 박지성 역시 로테이션 시스템에 따라 출전 기회가 적었던 맨유에서와 달리 QPR에서는 어느 포지션에서나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인 박지성은 QPR가 아시아 마케팅을 펼칠 때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QPR의 역사는 1882년 영국 런던의 드룹 스트리트 공립학교 출신 선수들이 만든 세인트 주드 클럽에서 시작됐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당시 QPR는 5위를 기록하며 비교적 승승장구했으나 재정난 등 악재가 겹치며 팀 순위가 하락해 1995∼1996시즌 챔피언십리그(2부 리그)로 강등됐다. QPR는 2010∼2011시즌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해 2011∼2012시즌 1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QPR는 지난 시즌 내내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17위를 기록해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다. 지난해 8월 QPR 지분의 66%를 확보해 구단주 자리에 오른 말레이시아 출신의 토니 페르난데스는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 아시아의 창업주다. QPR 인수에 3500만 파운드(약 620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다음 시즌에는 스타 선수들을 영입해 팀의 전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현재 1만8439석 규모인 홈구장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을 대체할 4만 석 규모의 새로운 경기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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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조국, 친정팀 FC서울 복귀

    프로축구 FC 서울은 프랑스 오세르에서 활약하던 정조국이 복귀한다고 6일 밝혔다. 2003년 안양 LG(현 FC 서울)에 입단한 정조국은 2010년까지 서울에서 활약하며 63골(209경기)을 터뜨린 뒤 프랑스로 이적했지만 오세르가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됨에 따라 복귀하게 됐다.}

    • 20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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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 도둑맞는 일, 이제 끝!

    우크라이나는 유로2012 잉글랜드와의 D조 예선 마지막 경기(6월 20일)에서 오심에 울었다. 후반 17분 마르코 데비치(메탈리스트)의 슛이 골라인을 넘어간 뒤 잉글랜드 수비수 존 테리(첼시)가 걷어냈는데 이를 심판이 골로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감독과 선수들은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0-1로 패한 우크라이나는 조 3위로 예선 탈락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우크라이나와 같이 명백한 골을 심판에게 도둑맞는 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골을 정확하게 판정하기 위해 전자기술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축구 규정과 방식을 결정하는 협의체인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회의에서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을 때 심판에게 즉시 알려주는 ‘골라인 테크놀로지’ 도입을 결정했다. IFAB는 9개월간의 테스트를 통해 영국이 개발한 골 판독 기술인 ‘호크아이’와 독일과 덴마크가 합작한 ‘골레프’에 국제축구연맹(FIFA)의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호크아이는 경기장에 설치된 6∼8대의 고속카메라를 이용해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는지를 판별하는 방식이다. 골레프는 골포스트 안에 자석 센서를 달아 전자칩이 내장된 공이 골라인을 지나갈 때 생기는 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해 심판에게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다는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다.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 독일의 16강전에서 프랭크 램파드(잉글랜드)의 골을 심판이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유로2012 우크라이나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는 인간의 눈이 공의 스피드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골라인 테크놀로지의 도입을 통해 심판의 명확한 판정을 도울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라인 기술 도입은 세계 축구사에서 1970년 경고와 퇴장 제도를 도입한 이후 가장 큰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골라인 테크놀로지는 이르면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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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 포인트]‘팀 2002’ 구성 뒤엔 안정환의 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천금같은 결승골로 온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안정환(사진). 올해 1월 “마음은 2002년인데 몸은 2012년이다”라며 은퇴를 선언한 그는 “어떤 방법으로든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프로축구 K리그 ‘명예 홍보팀장’으로 변신한 그는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나설 ‘팀 2002’를 구성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섭외하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걸어 설득했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자신이 먼저 박지성의 자선축구 경기(아시안 드림컵)에 참가하는 성의를 보이기도 했다. 런던 올림픽을 앞둔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K리그 감독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황선홍 포항 감독의 합류도 모두 안정환의 책임감과 노력이 이끌어 낸 결과다. 한일 월드컵 선수들로 구성된 ‘팀 2002’와 현재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팀 2012’가 맞붙은 올스타전은 많은 볼거리를 쏟아냈다. 은퇴한 선수들이 대부분인 팀 2002 선수들은 체력 고갈로 자주 쓰러지면서도 ‘4강 신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팀 2012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멋진 골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10년 전과 같이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축제를 만끽했다. 안정환의 몸은 무거웠다. 하프타임에 열린 승부차기 이벤트에서는 실축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팬들은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반지 세리머니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많은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는 안정환. 그라운드를 떠난 그이지만 그는 여전히 팬들을 열광시키는 ‘판타지 스타’였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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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히 배고프다… 2002월드컵팀-2012올스타팀 5일 일전

    ▲동영상=다시뭉친 태극전사 “열정은 그대론데 몸이 말을...” “나의 선수들과 한국 팬들을 만나니 아직도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끝나지 않았다는 기분이 든다.”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거스 히딩크 감독.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과 10년 만에 재회한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그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된 홍명보, 해설가로 활약 중인 송종국 등 내가 지도한 선수들이 성공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며 애제자들과의 만남을 감격스러워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일 월드컵 선수들로 구성된 ‘팀 2002’와 K리그 선수들로 짜인 ‘팀 2012’가 맞붙는 올스타전에서 팀 2002의 지휘봉을 잡는다. 히딩크 감독은 올스타전을 ‘축제’로 표현했지만 승부사답게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상대팀이 체력적으로 앞서지만 경험과 노련미를 바탕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팀 2002가 경험을 바탕으로 승리하겠다는 말에 팀 2012의 공격수 이동국(전북)은 상대 선수들의 나이가 많은 점을 빗대 “10분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비도 온다는데 발목이나 무릎이 아프신 분들이 걱정이다”라며 맞불을 놨다. 팀 2012의 사령탑 신태용 성남 감독도 “비가 오니까 빗물을 마시며 뛰면 체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대를 도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들이 대부분인 팀 2002의 체력 문제를 고려해 팀 2002 선수들에 한해 전반전에 교체된 선수의 후반전 투입이 가능하도록 경기 방식을 조정했다. ‘정면승부’를 약속한 양 팀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같았다. 역사적인 올스타전을 통해 K리그의 흥행을 다시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팀 2002의 송종국은 “최근 K리그에 관중이 없어 마음이 아프다. K리그가 발전해야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다”며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스타전은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KBS2 중계)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본 취재진은 히딩크 감독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일본인 선수 가가와 신지의 성공 가능성을 물어 빈축을 샀다. 또한 기자회견 내내 히딩크 감독의 답변에 대한 통역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해 히딩크 감독이 통역사에게 “긴장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히딩크 감독은 2013 평창 겨울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로도 활동할 예정이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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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적 레알-바르사 절정의 공존 축구

    “스페인 축구의 ‘위대한 세대’가 엄청난 일을 해냈다.” 스페인이 2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유로 2012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4-0으로 꺾고 유럽 축구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월드컵, 유로)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비센테 델보스케 스페인 감독(사진)은 월드컵(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유로 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000, 2002)를 모두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그러나 델보스케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스페인 선수들은 함께하는 축구를 합니다. 그런 방식의 축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스페인에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유로 2008 우승 전까지 스페인 축구에 ‘협동’이라는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았다. 팀의 주축을 이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레알) 선수들이 틈만 나면 다퉜기 때문이다. 스페인 카탈루냐가 연고지인 바르셀로나는 19세기 말부터 반정부 운동의 중심이었다. 또한 프란시스코 프랑코 군사정권은 1939년 내전을 승리로 이끈 뒤 카탈루냐를 무차별 탄압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라운드에서 군사정권의 기반인 마드리드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레알을 상대로 분노를 표출했고 양 팀은 그라운드에서 끊임없이 대립했다. 레알 감독으로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델보스케 감독은 레알의 라이벌 바르사 선수들을 중용하는 동시에 “서로 잘 지내는 것은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의무다”라며 선수들의 공존을 강조했다. 그의 노력은 ‘점유율 축구’의 완성으로 이어졌다. 스페인의 미드필더는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이상 바르사), 사비 알론소(레알)로 구성돼 정확한 패스로 상대팀을 압도했다. 스페인의 점유율을 중심으로 한 전술은 선수들 간의 약속된 움직임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끈끈한 조직력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세르히오 라모스(레알)와 헤라르드 피케(바르사)로 구성된 센터백 라인도 이번 대회에서 1실점을 기록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했다. 레알에서 델보스케 감독과 함께한 공격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은퇴)는 델보스케 감독을 ‘지능적인 감독’으로 평가한다. 그는 “델보스케 감독과 대화를 하고 나면 그가 나를 전적으로 믿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선수의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델보스케 감독은 메이저대회 4회 연속 우승을 위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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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동은 효자였다… 신들린 두 골 발로텔리 “키워준 당신 위한 골이에요”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어머니가 이곳에 오신 순간부터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다.”29일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4강전에서 이탈리아가 2-1로 승리한 뒤 2골을 잡아낸 이탈리아의 마리오 발로텔리(맨체스터 시티)는 관중석으로 달려가 한 여성을 끌어안았다. 양어머니 실비아 발로텔리 씨였다. 흑인 아들은 “어머니를 위한 골이에요”라고 말했고 백인 어머니는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렸다. 마리오 발로텔리는 가나 출신의 이민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조각 같은 근육을 자랑하는 그이지만 유아기에는 장이 좋지 않아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병약한 아이였다. 가난을 이기지 못한 친부모는 그를 이탈리아 가정으로 입양시켰다. 결국 그는 양부모 프란체스코 씨와 실비아 씨의 보살핌 속에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러나 백인 이웃들 사이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어린 시절부터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받은 발로텔리의 특수한 성장 배경이 그를 ‘악동’으로 만들었다고 분석했다.발로텔리는 과격한 태클로 인한 잦은 퇴장, 감독에게 대들기 등으로 감독들의 머리를 아프게 할 뿐만 아니라 험한 입으로도 유명하다. 인종차별에 극도로 민감한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길거리에서 누군가 나에게 바나나를 던지면 그 사람을 죽이고 감옥에 가겠다”고 강경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아일랜드와의 조별예선(19일)에서는 골을 터뜨린 발로텔리가 무언가를 외치려 하자 욕설이 나올 것을 두려워한 동료가 그의 입을 손으로 막기도 했다.다혈질인 그의 성격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가장 애쓰는 사람은 바로 양어머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실비아 씨는 그에게 몇 년 전 아들을 향한 충고가 담긴 금색 메달 하나를 선물했다. 그 메달에는 ‘프로정신’, ‘노력’, ‘겸손’이라고 새겨져 있다. ‘악동’ 발로텔리는 이날 ‘슈퍼마리오’로 거듭났다. 전반 20분 헤딩슛으로 팀의 선제골을 터뜨린 그는 전반 36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쐐기 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흥분한 그는 유니폼 상의를 벗어 경고를 받았지만 이후 흥분을 자제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탈리아는 발로텔리의 활약에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은 “발로텔리의 축구 인생은 이제 막 시작됐다. 그는 독특하고 현대적인 스트라이커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독일은 후반 47분 메주트 외칠(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킥 골로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메이저대회(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에서 이탈리아에 승리한 적이 없었던 독일은 또다시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해 4번째 유로 우승의 꿈을 접었다. 독일은 이탈리아와의 메이저대회 상대전적 4무 4패를 기록했다.이탈리아는 7월 2일 오전 3시 45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경기장에서 ‘무적함대’ 스페인과 결승전을 치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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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하면 끝 ‘파넨카 킥’… 伊 피를로 이어 스페인 라모스도 성공

    “챔피언스리그에서 실축했을 때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나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꼭 다시 한 번 승부차기에 나서고 싶었다.” 스페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는 승부차기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4월 26일) 승부차기에서 네 번째 키커로 나섰다. 1-2로 지고 있던 상황에 부담을 느낀 그의 슈팅은 어이없이 골대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팬들은 “라모스가 쏘아 올린 공이 아직도 우주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28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유로 2012 4강전.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라모스가 키커로 나섰다. ‘4강전’ ‘네 번째 키커’…. 챔피언스리그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라모스는 오른발로 공을 찍어 차는 칩 슛으로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이 슈팅은 유로 1976 당시 체코슬로바키아의 안토닌 파넨카가 서독과의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성공시킨 이후 ‘파넨카 킥’으로 불린다.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도 이번 대회 잉글랜드와의 8강 승부차기에서 이 킥을 사용했다. 상대팀의 기를 꺾은 그의 골은 효과를 발휘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중압감을 느낀 포르투갈의 브루누 알베스(제니트)의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고 튀어나온 것이다. 반면에 스페인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의 슈팅이 골대를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승부차기에서 4-2로 포르투갈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패장인 포르투갈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라모스의 파넨카 킥이 승부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며 승부차기의 악몽을 털어냈다. 한편 이번 대회 득점왕을 노리던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골)는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부진했을 때 골을 넣어줄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는 고질적인 약점에 또 한 번 발목을 잡혔다. 호날두는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5번 키커로 예정됐던 것으로 보이나 그가 공을 차기 전에 승부가 끝났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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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내달 K리그 올스타전 참가

    ‘영원한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7월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KBS2)에 참가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이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로 구성된 ‘TEAM 2002’의 멤버로 올스타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을 통해 “10년 만에 히딩크 감독을 포함한 과거 동료가 모두 모이는 만큼 한국 축구를 위한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해 참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 201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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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KT 가드 표명일 은퇴

    프로농구 KT의 베테랑 가드 표명일(37)이 2011∼2012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27일 밝혔다. 표명일은 1998년 기아(현 모비스)에 입단해 12시즌 동안 총 547경기에 출전했으며 평균 5.5득점,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2년간 농구 지도자 연수를 받기 위해 7월 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한다.}

    • 20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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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 돌격대장 獨, 伊 빗장수비 뚫을까

    ‘토너먼트의 강자’ 독일은 유럽축구선수권(유로)에서 모두 세 차례 우승(서독 포함)을 차지해 최다 우승국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독일 축구가 한 번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에 강한 이유는 무엇일까. 축구 전문가들은 ‘강한 체력’, ‘다양한 공격 방식’, ‘승부차기에 대한 자신감’이 독일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독일은 뛰어난 신체 조건에서 나오는 체력을 바탕으로 매 경기 상대를 압도한다”고 평가했다. 토너먼트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더 많은 경기를 치른다는 뜻이다. 따라서 강인한 체력과 기복 없는 경기력이 필요하다. 독일은 ‘수비의 팀’ 그리스와의 유로 2012 8강전에서 필리프 람(수비수)의 중거리 슈팅, 미로슬라프 클로제(공격수)의 헤딩골을 포함해 4골을 터뜨렸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독일은 상대의 수비 방식에 상관없이 다양한 공격 무기를 통해 자신들의 방식으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팀이다”라고 말했다. 독일의 다양한 공격은 단판 승부에서 실점 없이 이기기 위해 수비 위주로 나오는 팀에 대한 해법을 보여준다. 승부차기에 돌입해도 독일은 자신감을 보인다. 한 해설위원은 “결승까지 가려면 한두 번은 승부차기를 하기 마련인데 독일은 거의 진 적이 없다. 독일 선수들의 평정심이 승부차기의 승률을 높인다”고 말했다. 독일의 메이저대회(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 승부차기 성적은 5승 1패로 무려 83.3%의 승률을 자랑한다. 잉글랜드(1승 6패), 이탈리아(3승 5패) 등 다른 유럽 팀들이 승부차기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다르다. 독일은 29일 오전 3시 45분 메이저대회에서 상대전적 4무 3패로 열세를 보인 이탈리아와 유로 2012 4강전을 치른다. 전문가들은 독일과 비슷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강한 수비를 펼치는 이탈리아의 수비를 독일의 공격이 어떻게 뚫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 해설위원은 “독일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가져가는 팀이다. 그런데 과거 경기에서는 이탈리아의 끈끈한 수비에 막혀 선제골을 터뜨리지 못해 고전했다”고 말했다. 독일의 강한 체력과 다양한 공격 방식이 이탈리아의 빗장수비에는 잘 통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2006년 독일 월드컵 4강에서 이탈리아에 연장승부 끝에 0-2로 패한 독일은 이번 경기를 복수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클로제는 “6년 전 일은 모두 잊었다. 독일은 그 당시와 다르다”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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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가루 집안’의 예상된 몰락… 네덜란드-스웨덴 ‘내분’ 무너져

    ‘무적함대’ 스페인은 유로 2008 우승 전까지만 해도 ‘콩가루 집안’으로 불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앙숙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틈만 나면 싸웠기 때문이다. 조직력이 상실된 스페인은 번번이 큰 대회에서 우승에 실패했다. 유로 2008 당시 루이스 아라고네스 스페인 감독은 선수들의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선수들을 결집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했고 감독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화합에 성공한 스페인은 패스 플레이가 살아나며 ‘앙리 들로네 컵’(유럽축구선수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페인은 유로 2012에서도 조직력을 앞세운 ‘점유율 축구’를 선보이며 4강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반면 다른 팀들은 내분으로 잃어버린 조직력을 극복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네덜란드는 로빈 판페르시(아스널), 클라스얀 휜텔라르(샬케04) 등 수많은 슈퍼스타를 보유했음에도 선수들이 저마다 선발로 나서겠다며 고집을 부렸다. 팀의 승리를 위해 희생하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결국 네덜란드는 이기적인 플레이로 일관하며 조별 예선에서 3패로 탈락했다. 스웨덴은 팀을 하나로 이끌어야 할 주장이 말썽을 부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는 우크라이나와의 조별 예선에서 부진한 경기를 펼친 동료와 말다툼을 벌여 물의를 빚었다. 에리크 함렌 스웨덴 감독은 “선수 한 명이 말썽을 부릴 경우 함께하기 어려워진다”며 이브라히모비치를 비난했다. 스웨덴 역시 1승 2패로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와의 8강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2-4로 졌다. 전문가들은 잉글랜드가 조직력이 상실된 최악의 경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날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잉글랜드의 애슐리 영(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애슐리 콜(첼시)은 트위터를 통해 인종차별을 당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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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m 룰렛’ 伊 심장이 더 강했다

    이탈리아의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는 담담한 표정으로 자신이 찰 공을 놓았다. 리카르도 몬톨리보(피오렌티나)의 실축으로 이탈리아가 승부차기에서 잉글랜드에 1-2로 지고 있던 상황. 1968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1968) 우승 이후 44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도전하는 이탈리아로서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그러나 엄청난 중압감에도 불구하고 피를로는 오른발로 공을 쿡 찍어 찼다. 느린 공으로 잉글랜드 골키퍼 조 하트(맨체스터 시티)의 타이밍을 뺏는 골을 성공시켰다. 골키퍼를 농락해 잉글랜드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동시에 이탈리아 선수들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골이었다. 이 슈팅은 유로 1976 당시 체코슬로바키아의 안토닌 파넨카가 서독과의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칩 슛으로 골을 성공시킨 이후 ‘파넨카 킥’으로 불린다.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시도하기 어려운 기술로 골을 성공시킨 피를로는 “조 하트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찼다. 잉글랜드에 압박감을 주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부담을 느낀 잉글랜드는 애슐리 영(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애슐리 콜(첼시)이 연속으로 실축했다. 반면 자신감을 얻은 이탈리아는 두 명의 키커가 모두 골을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탈리아는 25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유로 2012 8강전에서 전후반과 연장전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메이저대회(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에서 승부차기에만 들어가면 작아지는 팀으로 유명하다. 이 경기 전까지 이탈리아는 2승 5패, 잉글랜드는 1승 5패의 승부차기 성적을 기록했다. 그런 이탈리아가 잉글랜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징크스 탈출에 성공했다.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은 “승부차기는 복권 추첨과도 같지만 우리가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피를로가 키커로 나섰을 때 안심이 됐다. 그는 스타 선수가 해야 할 일을 해냈다”고 말했다. 반면 이탈리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별도로 승부차기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진 잉글랜드는 또다시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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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골 몰아친 ‘라이언 킹’… 전북, 난타전 끝 경남에 5대3

    ‘라이언 킹’ 이동국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전북이 난타전 끝에 경남을 꺾고 K리그 선두에 나섰다. 전북은 24일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경기 전까지 리그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를 기록한 전북은 이동국과 에닝요를 앞세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경남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의 상승세를 탄 경남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경남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공격수 이재안과 김인한을 앞세운 빠른 역습으로 ‘닥공(닥치고 공격)’ 전북에 맞불을 놨다. 포문은 이동국이 열었다. 그는 전반 45분 에닝요와 2 대 1 패스를 통해 경남 수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뒤 호쾌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전북은 에닝요(후반 16분)가 골을 추가해 2-0으로 앞서나갔다. 경남이 후반 20분 안성빈의 골로 2-1로 추격하자 전북은 후반 33분과 36분 이동국의 연속 골로 4-1로 달아났다. 그러나 경남은 포기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한 끝에 후반 37분 고재성과 후반 40분 김지웅이 골을 넣으며 4-3으로 따라붙었다.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던 양 팀의 경기는 후반 48분 서상민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터뜨린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6연승을 달린 전북은 승점 36(골득실+20)으로 수원(승점 36·골득실+17)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3포인트 앞서 리그 선두에 올랐다. 전북은 무패 행진을 펼친 최근 8경기(경남전 포함)에서 29골을 터뜨려 경기당 평균 3.6골의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날 전북과 경남이 터뜨린 8골은 올 시즌 K리그 양 팀 합계 최다 득점 기록이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동국은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은 덕분에 기회가 많이 생겼다. 홈 팬 앞에서 좋은 경기를 선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리그 11호 골을 터뜨린 그는 K리그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126골로 늘렸다. 한편 대구는 부산을 2-1로 꺾었고 서울과 울산은 1-1로 비겼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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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실종된 페어플레이를 찾습니다

    ‘전쟁’을 방불케 했던 수원과 서울의 축구협회(FA)컵 16강전이 20일 밤 끝난 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구급차의 요란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서울 구단 관계자가 수원 구단 관계자에게 폭행을 당해 경기장에서 쓰러진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너를 죽여야 내가 산다’는 승부욕이 지나쳤던 탓일까. 양 팀의 경기는 동업자 정신이 상실된 거친 태클이 난무했다. 부상당한 선수로 인해 경기는 수시로 중단됐고 종료 직전에는 선수들이 뛰쳐나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경기에서 총 42개의 반칙이 쏟아졌다. 양 팀은 끝내 경기장 밖에서도 사고를 치고 말았다. 수원 2군 선수의 무료입장을 놓고 생긴 말다툼이 폭력으로 이어진 것이다. 서울 측은 “수원 관계자가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발로 허리를 찼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담당한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수원 직원이 서울 직원을 때린 것은 확인됐다. 그러나 수원 측은 서울 측이 먼저 시비를 걸고 욕설을 했다며 모욕죄로 맞고소를 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가해자 측의 맞고소로 양측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 팬들도 이성을 잃었다. 일부 서울 서포터스는 서울 구단의 버스를 막고 사령탑에 오른 뒤 라이벌 수원에 3연패한 최용수 감독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욕설을 내뱉으며 소란을 피운 이들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까지 했다. 3연패로 유로 2012에서 탈락한 아일랜드 선수들에게 아일랜드 팬들이 기립박수를 보낸 것과는 대비되는 장면이었다. 선수와 구단 관계자, 팬 모두 페어플레이라는 스포츠의 가치를 상실한 밤이었다. 라이벌 간의 경기는 팬들을 매료시킨다. 주춤한 축구의 열기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라이벌 매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공정한 규칙이 지켜졌을 때의 이야기다. 축구장은 팬들에게 공정한 경쟁에 대한 가치, 패배를 인정하는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거듭나야 한다. 끔찍한 부상과 폭력, 욕설이 난무하는 경기가 계속된다면 그건 막싸움이지 스포츠가 아니다. 프로축구는 막장 드라마가 아니라 명품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정윤철 스포츠레저부 trigger@donga.com}

    • 201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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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메스 아냐? 호날두 몰라? 토레스는 어때?… 유로2012 득점왕 놓고 3인 각축

    ‘앙리 들로네 컵’(유럽축구선수권 우승컵)을 향한 골잡이들의 정면 승부가 펼쳐진다. 2012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2) 8강 진출 팀이 가려진 가운데 누가 득점왕에 오를 것인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독일의 ‘슈퍼마리오’ 마리오 고메스(바이에른 뮌헨)가 꼽히고 있다. 그는 느린 듯하지만 순간 볼 키핑 능력과 강력한 슈팅력을 지니고 있으며 발과 머리를 모두 잘 사용한다. 21일 현재 3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6골(2위)을 터뜨렸던 물오른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은 메주트 외칠(레알 마드리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 등 볼 배급에 능해 고메스의 득점을 도울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득점 공동선두인 크로아티아의 마리오 만주키치(볼프스브루크), 러시아의 알란 자고예프(CSKA 모스크바)는 팀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해 더는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고메스의 독주를 막을 공격수로는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있다. 네덜란드를 상대로 두 골을 뽑아내며 국가대표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털어냈다. 그는 조별 예선에서 13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해 유로 2012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많은 유효슈팅 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스페인의 ‘진짜 원톱’ 페르난도 토레스(첼시)도 2골을 터뜨려 선두를 바짝 뒤쫓고 있다. 비센테 델보스케 스페인 감독의 ‘제로 톱’ 전술(스리톱 중에 전문 스트라이커를 한 명도 포함시키지 않는 전술)의 사용 여부에 따라 출전 횟수가 변하겠지만 최근 골 감각이 살아나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대회를 앞두고 득점왕 후보로 꼽혔던 많은 스트라이커가 큰 빛을 보지 못하고 팀과 함께 퇴장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8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던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는 이번 대회에서 2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0골)인 네덜란드의 로빈 판페르시(아스널)는 1골에 그쳤고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29골)인 네덜란드의 클라스얀 휜텔라르(샬케04)는 무득점이다. 이들은 분열된 팀워크를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불화 속에서는 특급 골잡이들도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다. 선수들끼리 서로 헐뜯기 바빴던 스웨덴과 네덜란드는 예선 탈락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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