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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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올림픽 D-2]“들뜨지 말고 자신있게… 할리우드 액션 경계1호” 하석주 감독의 값진 조언

    “한국 축구가 국제무대에서 움츠러들던 시기는 끝났다. 두려움을 떨치고 자신 있게 상대와 맞서면 꿈은 이루어진다.” 하석주 아주대 감독(44·사진)은 멕시코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태극마크를 달았던 하 감독은 멕시코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전반 28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한국의 월드컵 사상 첫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불과 2분 뒤 그는 상대 선수에게 백태클을 해 퇴장 당했고 한국이 1-3으로 무릎을 꿇자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멕시코 경기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하 감독. 그는 14년 전 자신의 ‘백태클 악몽’을 교훈 삼아 한국 축구 사상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값진 조언을 남겼다. 하 감독은 선제골로 경기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끌어오는 동시에 ‘들뜨지 말 것’을 강조했다. 그는 “1998년 당시 우리는 국제 경기 경험이 많지 않다보니 선제골에 쉽게 흥분해 경기 감각이 흐트러졌다. 지금 올림픽대표팀 선수들은 유럽에서 뛰며 해외 경험을 쌓은 선수가 많은 만큼 흥분하지 말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멕시코의 ‘할리우드 액션’(심판의 눈을 속이는 동작으로 반칙을 이끌어내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선수들은 살짝 건드려도 심하게 넘어진다. 우리 선수들이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한 명이 퇴장을 당하면 승부의 추가 급격하게 기울기 때문에 불필요한 행동으로 퇴장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 감독은 사상 첫 메달이란 목표를 위해 ‘희생정신’을 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전통적으로 ‘한번 해보자’고 마음먹으면 그 어떤 팀보다 잘 뭉치는 장점이 있다.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성장한 만큼 팀을 위해 희생한다는 자세로 경기에 임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하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조련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홍명보 감독과 그 어느 때보다 끈끈한 태극전사들이 숙원이었던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해 국민들에게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와 같은 감동을 꼭 선사했으면 좋겠다”며 선전을 당부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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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선수 아버지 “지성이 뒷바라지 해준다면 연예인 며느리도 OK”

    ‘두 개의 심장’ 박지성(31·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아버지 박성종 씨(53). 23일 채널A의 생방송 프로그램 ‘박종진의 시사토크 쾌도난마’(월∼금 오후 4시 50분)에 출연한 그는 ‘일등 신랑감’ 박지성의 다양한 이면을 이야기했다. 박 씨는 아들의 연봉과 결혼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중엔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다른 이야기도 있었다. 다음은 박종진 앵커와의 대담 내용.○ 박지성의 연봉에 숨겨진 진실―1년에 100억 원 가까운 돈을 버는 박지성의 아버지인데 옷차림이 수수하다.“이 옷도 꽤 비싸다(웃음). 박지성이 1년에 받는 돈은 100억 원보다 훨씬 적다.” ―그렇다면 얼마를 받는 것인가.“정확한 금액은 모르겠는데 언론에 나온 금액은 세금이 붙은 것이다. 세금을 제외하고 실수령액은 30억∼40억 원보다 적다.” ○ 연예인 며느리도 괜찮다?―아들이 연예인하고 사귀는 걸 왜 반대하나.“연예인들은 10년 넘게 연습하고 훈련해 그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다. 그들이 박지성과 결혼한다고 자신의 일을 그만두고 운동선수의 뒷바라지를 하겠나. 연예인은 직업적으로 운동선수를 내조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뒷바라지를 해 준다면 연예인도 괜찮다.”―지금까지 연예인과 스캔들이 많이 났는데….“지금까지 나온 스캔들이 모두 마찬가지지만 하나도 실체가 없다. 억지로 스캔들을 만들어 보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실제로 결혼에 근접했을 때 보도하는 것은 우리도 바라는 바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생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의 생활을 돌아본다면….“처음 맨유에 입단했을 때 구단에서 집을 한 채 사라고 권유했다.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올라 세를 들어 살면 금액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집을 사지 않았다. 맨유와 같은 좋은 팀에 1년이면 많이 머무르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7년이 흐르면서 상황은 우리 생각과는 완전히 반대로 흘러갔다. 7년 동안 205경기를 뛰었다는 것은 최고의 활약이었다고 생각한다.”―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에게 서운한 것은 없나.“가족으로서는 없지만 박지성 본인은 서운한 점이 있을 것이다. 운동선수는 그라운드에 나서야 존재감을 가질 수 있는데 몸 상태가 정상인데도 벤치에 앉아 쉬다 보니 많이 아쉬웠을 것이다.” ○ 히딩크와 박지성은 절친인가―거스 히딩크와 박지성은 어떤 사이인가.“연말이 되면 새해 문자 한 번 보내는 정도로 아주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평범한 사이다. 박지성은 덤덤하게 생각하는데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을 무척 좋아하는 것 같다. 은퇴시기는 나도 지성이도 3년 뒤로 잡고 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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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아버지 박성종 씨 “연예인과 결혼도 괜찮다, 단…”

    '두 개의 심장' 박지성(31·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아버지 박성종(53) 씨. 그가 23일 채널A의 생방송 프로그램 '박종진의 시사토크 쾌도난마(월~금 오후 4시 50분)'에 출연해 '일등 신랑감' 박지성을 둘러싼 각종 스캔들의 진실과 박지성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도전기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일 년에 100억 가까이 돈을 버는 박지성의 아버지인데 옷차림이 수수하다."이 옷도 비싸다. 정확한 가격은 집사람이 사줘서 모르겠지만…. 박지성이 1년에 100억을 받는다는 기사를 보고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은 그것보다는 훨씬 적게 받는다." ―그렇다면 50억을 받는 것인가?"정확한 금액은 모르겠는데 언론에 나온 금액은 세금이 붙은 것이다. 세금을 제외하고 실 수령액은 30~40억 보다 적다." ―아들이 연예인하고 사귀는 걸 왜 반대하나?"혹시 사회자 분께서는 축구 선수인 아들이 있는데 연예인이랑 결혼한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 연예인은 10년 넘게 훈련 과정을 거쳐 그 자리에 오른 것이다. 그런 사람이 박지성이랑 결혼한다고 자기의 일을 그만 두고 운동선수의 뒷바라지를 하겠나. 직업적으로 조금 안 맞다는 것이다. 내가 '연예인은 절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내가 반대한 이유는 연예인이 직업적으로 운동선수를 내조하기 힘들기 때문이다."―지금까지 연예인과 스캔들이 많이 났는데?"조금 전에 타이틀로(배두나 관련 열애설) 나왔지만 그것은 스캔들도 아니다. 여태까지 스캔들이라고 난 것이 모두 마찬가지지만 하나도 실체가 없다." ―박지성의 나이도 서른 한 살인데 사랑 경험도 하고 이별도 해보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우리도 그것을 바란다. 그러나 10년, 11년 외국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쉬운 일이 아니다. 스캔들만 자꾸 나고…. 지성이가 한국에서 생활했으면 시간적 여유가 많았을 텐데. 나도 지성이가 빨리 장가갔으면 좋겠다."―박지성이 외국인과 결혼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그것도 반대하면 시청자분들이 이것저것 다 반대하면 언제 결혼하느냐고 할 것 같다. (웃음) 그러나 그것은 본인이 싫어하는 것 같다."―신인 연예인들이 스캔들을 만들어서 스타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들어본 적 있나?"박지성도 신인 연예인과 소문이 난 적이 있다. 처음에는 신기했지만 이미 오래 전 일이다. 지금은 스캔들이 너무 많이 나서 두렵다. 정말 스캔들 같은 스캔들이 났으면 좋겠다."―스캔들 같은 스캔들이 났으면 좋겠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박지성이 실제로 결혼에 근접했을 때 스캔들을 보도해주면 우리도 좋다. 잘못된 보도가 아니라 진짜 열애설이 났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박지성이 결혼하기 힘든 이유 중 하나가 외아들인 박지성이 아버지, 어머니를 모셔야 돼서 그렇다는데."요즘 모든 부모가 다 그렇지만 나도 마찬가지다. 박지성이 외국 생활을 할 테니까 편하게 나가 살았으면 좋겠다. 사실 25살 넘어서는 빨리 장가보내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로 잘 안되고 있다."―원하는 며느리 상은?"운동선수를 보조할 수 있는 사람. 남편이 은퇴한 뒤에 자신의 전공을 살려 다시 일을 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외국에 가서 뒷바라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박지성이 아버지를 닮은 것 같다."엄마도 좀 닮았다. 엄마를 본 사람은 엄마 닮았다 하고 나를 본 사람은 나를 닮았다고 한다."―박지성이 어릴 때 속을 안 썩였나?"예전엔 안 그랬는데 요즘 그런다. 중요한 시기에 스캔들이 나게 했다. 그리고 (나는) 이런 일로 방송국에 불려나오고…"―퀸스파크 레인저스라는 하위 팀으로 이적했는데?"정확히 말하면 17위다. 최하위면 강등됐다. 이적 작업이 금방 결정된 것은 아니다. 5개월 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출전기회가 적어 무의미하게 선수생활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본인은 맨유에서 은퇴하겠다고 말했지만 그것은 출전할 수 있다는 조건이 있는 경우다. 물론 맨유에서 뛰지 않고 놀면서 은퇴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재능을 더 발휘해야 할 나이라고 생각했고 2~3년 더 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시아권은 유럽보다 수준이 낮아 이적하기 싫어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꼴찌팀에 가도 맨유와 경기할 수 있다. 그런 좋은 팀들과 계속 경기를 할 수 있으니까 남고 싶어 했던 것이다."―퍼거슨 감독에게 서운한 것은 없나?"가족으로서는 없지만 선수 본인은 충분히 있을 것이다. 그라운드에 나서야 존재감이 있는데 몸 상태가 정상인데도 7경기를 쉬다보니 선수로서는 아쉬웠을 것이다."―퍼거슨이 뒤늦게 기회를 많이 못줘서 아쉽다고 했는데. "감독들은 다 그런 이야기를 한다. 예전에 2~3경기 못 뛸 때도 '넌 컨디션이 좋으니 곧 뛸 거야'라고 말했다. 가족들은 밖에서 보는 입장이니 서운한 것이 없지만 선수는 서운했을 것이다.―박지성이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할 때 '아빠 소주 한 잔 줘'라고 했다는데."경기를 계속 뛰지 못할 때 답답하니까…. 자기가 달라고 한 것이 아니라 '한잔해도 돼요' 라고 해서 준 것이다. 그 당시에 진심으로 이적을 할 것인가에 대해 토론했다."―그동안은 술을 안 했나?"경기 끝나면 와인 한 잔씩 했다. 나는 몇 잔 더 마시고."―퀸스파크 레인저스 구단하고는 거래가 잘 된 것인가?"물론이다. 지성이가 이적을 하려했을 때 몇 군데 팀에서 오퍼를 넣었다. 퀸스파크 레인저스는 너무나 적극적이었다. 감독과 구단주가 모두 한국에 와서 지성이를 설득했다. 그 사실을 누군가 알았다면 보도했을 텐데. 그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차도 마셨지만 아무도 그 사실을 몰라서 비밀리에 이적이 가능했다. 감독은 가끔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구단주까지 와서 팀의 미래까지 설명해주는 것은 이례적이다."―급여 조건은 맨유와 비슷한가?"거의 비슷하다. 그런 팀을 찾기가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 ―지속적인 경기 출장여부도 약속 받았나?"그런 것은 약속 안 한다."―경기를 뛰지 않고 벤치에 앉아만 있어도 돈은 나올텐데."가끔 박지성이 경기를 못 뛰어 속상해하면 내가 회사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아버지는 회사에서 쉬어도 월급을 준다면 안나가겠다고." ―회사도 대기발령내면 가슴 아플텐데."비슷하다. 벤치에 대기한다는 것은."―은퇴 후에 K리그에서 뛰는 것은 어떤가?"국민뿐만 아니라 모두가 다 원하겠지만 본인은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화려하게 마치고 싶어한다." ―박찬호는 연봉도 받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왔는데?"사람마다 본인의 생각이 있겠지만 지성이는 유럽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어 한다."―히딩크 감독이 있는 팀에서는 입단 제의가 오지 않았나?"우리가 제의를 했다. 그쪽에서도 지성이에 대한 문의가 계속 왔지만 절차를 진행하는 중에 퀸스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했다."―이적이 시원섭섭하겠다"나는 아주 좋은 곳으로 옮겼다고 생각한다. 지성이에게 도전과제가 주어졌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박지성과 매일 통화하나?"그렇다." ―맨유에서의 7년은 어땠나?"처음 입단했을 때 구단에서 집을 하나 사라고 권유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고 하니까 세들어 살면 어떻게 감당하기 쉽지 않으니까. 그런데 우리는 집을 안 샀다. 맨유와 같은 유명한 팀에 1년이면 많이 머무르는 것이라 생각했다. 유명 선수들도 1~2년 만에 몇 경기 뛰지 못하고 방출되거나 이적하는 경우가 많았다. 우리는 맨유에 가면 우수한 시스템이나 한 번 보자 했었다. 그런데 7년이 흐르면서 상황은 우리 생각과는 완전히 반대로 흘러갔다. 205경기를 뛰었다는 것은 정말 잘한 것이다."―어렸을 때 개구리를 먹였다고 하는데?"돈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그 당시에 개구리는 신장과 몸무게를 불리는 보양식으로 통했다."―효과가 있었나?"본인은 없다고 하지만 우리가 보기엔 있는 것 같다."―퀸스파크 레인저스와 2년 계약을 한 것인가?"그렇다. 2년 뒤에도 잘하면 팀에서 계약 연장을 하자고 할 것이다. 은퇴는 앞으로 3년을 내다보고 있다. 본인은 35살까지만 축구를 한다고 했다."―히딩크와 박지성은 사이가 어떤가?"아주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평범한 사이다. 연말이 되면 새해 문자 한 번 보내는 정도. 박지성은 평범하게 생각하는데 히딩크는 무척 좋아하는 것 같다."―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운동선수는 항상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실력으로 평가받아야한다. 유명하다고 스캔들까지 감수해가면서 운동을 할 수는 없다. 전혀 아닌 것은 매체나 언론에서 걸러서 보도 해야 할 것이다. 뒷바라지를 해주는 사람이라면 연예인도 괜찮다. 억지로 스캔들을 만들지는 말았으면 좋겠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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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경기장에서 겨울에도 뛰고싶다” 기성용, 프리미어리그 이적 의지 드러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된다면 내 실력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한국 축구사상 올림픽 첫 메달을 노리는 ‘홍명보호(號)’의 플레이메이커 기성용(23·사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AFP통신은 21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기성용이 라이벌 레인저스가 강등된 스코틀랜드 리그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려 한다”고 보도했다.기성용은 “레인저스가 1부 리그에서 강등돼 (스코틀랜드)리그 자체의 경쟁력이 약해질 것이다”며 “‘올드 펌 더비’(셀틱과 레인저스의 맞대결을 이르는 말)가 사라진 것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레인저스는 경영진의 무리한 구단 운영에 따른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지난 시즌을 끝으로 4부 리그로 강등됐다. 기성용은 셀틱에서 활약하며 약점으로 지적됐던 몸싸움과 수비 가담 능력이 월등히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리미어리그 진출은 나날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그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박지성이 새로 둥지를 튼 프리미어리그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전통의 명가’ 리버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기성용은 “QPR와 리버풀이 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그들이 내가 어떻게 경기하는지를 알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영국 미러지는 22일 인터넷판을 통해 “QPR가 기성용을 영입하기 위해 600만 파운드(약 107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며 기성용이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한편 기성용은 20일 밤 영국 런던 인근의 라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세네갈의 평가전에서 전반 3분 호쾌한 중거리슛으로 골을 성공시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전반 7분에는 정확한 프리킥으로 박주영의 골을 도와 ‘중원의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당분간은 올림픽에 전념하고 싶다는 그는 “3년간 열심히 올림픽을 준비해왔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좋은 결과를 이뤄내겠다”며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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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올림픽 D-4]호텔 체질 英축구스타들 “신기해라 선수촌”

    올림픽에 출전한 전 세계 수많은 선수들의 안식처인 올림픽 선수촌. 그러나 영국 축구 대표팀 라이언 긱스(3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레이그 벨러미(33·리버풀) 등 슈퍼스타들에게는 선수촌이 낯설기만 하다. 평소 5성급 호텔에 익숙해 있었기에 다양한 선수들로 북적거리는 선수촌이 생소하기까지 하다. AFP통신은 22일 “영국 축구대표팀이 올림픽 선수촌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격수 벨러미는 “다른 종목 선수들과 함께 밥을 먹는 것은 이색적”이라며 “몇몇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과 어울리지 않고 떨어져 있는데 우리는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고급 호텔 대신 선수촌 생활을 택한 만큼 ‘스타의식’을 버리고 한데 어우러져야 한다는 것이다. 축구협회가 4개(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로 갈려있는 영국은 단일팀 구성이 어려워 1960년 로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축구에 출전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안방에서 열리는 런던 올림픽만큼은 참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고 결국 영국 올림픽위원회가 단일팀 구성을 이끌어냈다. 한편 호주 사격대표팀의 러셀 마크(48)와 그의 아내 로린 마크(32)는 선수촌에서 ‘각방’을 써야 한다는 것이 불만이다. ‘금빛 교감’을 꿈꾸는 이들은 호주 올림픽위원회에 선수촌 합방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마크는 “어리석은 결정이다. 선수단 임원들이 아내의 비키니 사진이 남성 잡지에 실린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닉 그린 호주 올림픽 선수단장은 “방 배정은 모든 선수가 수용될 수 있도록 성별에 따라 진행됐다. 부부라고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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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 꺾인 수원-서울 “오늘은 반전의 날”

    K리그 최대 라이벌 수원과 서울은 최근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후보로 불리며 리그 선두를 놓고 치열하게 다퉜던 이들은 나란히 부진에 빠지며 전북에 1위를 내줬다. 수원은 3연패의 늪에 빠졌고 서울은 최근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21일 각각 대구와 부산을 상대하는 수원과 서울은 ‘그랑블루’(수원 서포터스)와 ‘수호신’(서울 서포터스)이라는 충성심 강한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선두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3연패를 당하는 동안 수원은 한 골도 넣지 못하고 11골을 허용했다. 리그 순위는 3위(승점 39·12승 3무 6패)로 떨어졌다. 무기력한 수원의 모습에 실망한 팬들은 윤성효 감독의 퇴진을 요구했고 구단은 홈페이지에 “뼈를 깎는 반성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수원은 17일 훈련 대신 경기 용인시 캐리비안베이에서 휴식을 취했다. 침체된 분위기에서 훈련을 계속 하기보다는 선수들이 거듭된 패배의 아픔을 극복하고 의욕을 되살리게 하기 위함이었다. 수원 관계자는 “윤 감독과 선수들이 많은 대화를 통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며 휴식이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분위기를 쇄신한 수원은 21일 최근 5경기에서 무패 행진(2승 3무)을 펼치며 상승세를 탄 대구(8위)와 맞붙는다. 2위 서울(승점 42·12승 6무 3패)은 최근 두 경기에서 외국인 공격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약점에 발목 잡혔다. 0-0으로 무승부를 거둔 전북전(11일)에서는 데얀이 경고 누적으로 빠졌고 2-3으로 패한 인천전(15일)에서는 몰리나가 결장했다. 당시 몰리나는 전 소속팀인 산투스 FC(브라질)와의 급여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브라질로 떠났다. 2009년 성남에 입단하기 전 산투스 FC에서 활약한 그는 급여 중 일부를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이 21경기에서 터뜨린 30골 중 67%를 책임지고 있는 데얀(12골)과 몰리나(8골)가 번갈아가며 결장하자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축구’ 서울의 창은 무뎌졌다. 그러나 21일 안방에서 열리는 부산(6위)과의 경기에는 데얀과 18일 귀국한 몰리나가 모두 출전할 수 있다. 또한 서울은 프랑스 프로축구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정조국이 컨디션을 되찾고 있어 외국인 공격수와 토종 공격수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승리를 노리고 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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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올림픽 D-7]열정을 퍼부어다오, 런던의 비처럼

    한국 축구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홍명보호(號)’가 세네갈을 상대로 올림픽 본선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20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인근의 라멕스 스타디움(KBS2 중계)에서 열리는 이번 평가전은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수비 조직력 안정’과 ‘골 결정력 회복’을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런던 출국에 앞서 “본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뉴질랜드와의 평가전(14일)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대표팀은 수비수의 안정감이 떨어지고 후반 들어 팀 전체의 수비 집중력이 저하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대표팀은 김태영 수석코치의 지휘 아래 강도 높은 수비 조직력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홍 감독과 김 코치가 어떤 해결책을 내놓았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팀은 개인기가 뛰어난 세네갈을 상대로 공격 진영에서부터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는 전술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전에서 22개의 슈팅을 날리면서도 단 2골을 기록하는 데 그친 부진한 골 결정력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도 지켜볼 사항이다. 오랜만에 골 맛을 보며 득점 감각이 살아나고 있는 박주영(아스널)이 최전방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측면 공격수 남태희(레퀴야) 등이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박주영과 위치를 바꿔가며 골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픽축구 본선에 처음 참가하는 아프리카의 세네갈은 아시아지역 오만과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가까스로 런던 올림픽에 합류했다. 이번 올림픽 본선에서 세네갈은 A조, 한국은 B조에 속해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8강에서 만날 수도 있다. 세네갈은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밀리지만 18일 평가전에서 한국과 같은 B조에 속한 스위스를 1-0으로 꺾으며 본선에서의 ‘검은 돌풍’을 예고했다. 홍 감독은 “세네갈은 선수들의 신체 조건이 좋고 측면 선수들의 돌파와 스피드가 뛰어나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수비 조직과 공격 패턴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른 뒤 26일 오후 10시 30분 영국 뉴캐슬에서 멕시코와 런던 올림픽 조별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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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을 쏜 박주영의 힐킥… 뉴질랜드전 2-1 승리

    “오랜 기간 이 선수들과 함께해왔다. 후회 없는 경기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앞둔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홍 감독은 15일 런던으로의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수단 중 축구가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의 좋은 스타트를 위해 멕시코와의 첫 경기를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은 기간에 14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은) 체력적으로 90%, 전술적으로는 80% 정도로 수준이 올라왔다.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10%, 20%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은 분명하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도 발견한 경기였다. 대표팀은 전반 18분 박주영(아스널)과 후반 38분 남태희(레크위야)가 골을 터뜨렸다. 소속팀에서 계속된 결장으로 경기력이 떨어졌던 박주영은 절묘한 힐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남태희는 1-1 동점 상황에서 환상적인 볼 트래핑으로 상대 수비를 농락한 뒤 결승골을 터뜨려 ‘특급 조커’의 역할을 해냈다. 전후반 합쳐 22개의 슈팅을 날린 대표팀은 5개를 기록한 뉴질랜드를 압도했다. 그러나 수많은 찬스에 비해 두 골에 그친 골 결정력은 아쉬움이 남는다. 닐 엠블렌 뉴질랜드 감독은 “한국의 공격은 창의적이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몇몇 찬스가 골로 연결됐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비는 안정감이 부족했다. 골문 앞에서 뉴질랜드의 패스가 2, 3회 연결되는 것을 막지 못하거나 수비수가 불필요하게 볼을 끌다 상대 공격수에게 볼을 빼앗기는 경우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수비 집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드필더가 전방에서부터 상대 공격을 적극적으로 압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후반 28분 셰인 스멜츠에게 골을 허용한 장면은 후방에서 침투하는 스멜츠를 미드필더와 수비수가 모두 놓친 것이 빌미가 됐다. 홍 감독은 “중앙 수비는 호흡을 더 맞출 생각이다. 아직은 모든 사람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지만 누구도 이 선수들을 대신할 수 없다”며 훈련과 동시에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0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른 뒤 26일 오후 10시 30분 영국 뉴캐슬에서 멕시코와 런던 올림픽 조별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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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빅 앤드 스몰’ 머리로 두 골… 강원 꺾고 5경기 무패 행진

    ‘빅 앤드 스몰’ 조합은 강했다. 김신욱(196cm)과 이근호(176cm)가 머리로 두 골을 터뜨린 울산이 15일 강원과의 방문경기에서 2-1로 이겼다. 5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 2무). 강원은 외국인 공격수 웨슬리를 앞세워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울산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선제골은 울산의 몫이었다. ‘고공 폭격기’ 김신욱은 전반 40분 김승용이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내리찍었다. 공은 땅에 바운드된 뒤 튀어 올라 강원 골키퍼 김근배가 손을 쓸 수 없는 방향으로 향해 골망을 흔들었다. 몸싸움에 능한 장신 김신욱의 장점이 드러난 골이었다. 강원은 전반 41분 김은중의 골로 1-1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울산은 후반 8분 이근호가 방향을 살짝 바꾸는 재치 있는 헤딩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신욱이 ‘파워’를 앞세워 골을 만들어냈다면 이근호는 ‘기교’로 골을 넣었다. 이로써 4위 울산은 승점 38(11승 5무 5패)로 3위 수원(승점 39·12승 3무 6패)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강원은 안방경기 8연패의 불명예를 안았다. 인천은 서울을 3-2, 제주는 대전을 4-1, 부산은 전남을 3-2로 각각 눌렀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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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호야, 쑥쑥 자라 브라질월드컵 가야지”

    “축구 지능이 뛰어나다. 기술이 좋다. 역시 세계적인 선수를 길러내고 있는 바르셀로나(바르사) 유소년 팀에서 데려갈 만하다.” 연세대 축구팀 신재흠 감독이 12일 ‘한국의 리오넬 메시’를 꿈꾸고 있는 백승호(15)를 보고 한 말이다.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바르사 유소년 팀에 입단해 카데테B(15세 이하)에서 활약하고 있는 백승호는 최근 귀국해 연세대 축구팀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백승호는 덩치 큰 대학생 형들과 함께 뛰면서 체력적으로는 다소 힘든 모습을 보였지만 타고난 성실성과 밝은 성품으로 형들과 함께 금방 호흡을 맞췄다는 것이 신 감독의 말이다. 키 163cm인 백승호는 소속팀에서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 정교한 기술과 강한 압박을 함께 추구하는 현대 축구에서는 체격도 중요한 요소다. 이런 점에서 백승호는 자신의 작은 키를 고민해왔다. 그러나 그는 최근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성장 가능성 검사’를 받았다. 여기서 기쁜 소식을 들었다. 병원 측은 “전혀 문제가 없다. 호르몬 분비도 정상적이다”라고 했다. 그의 키가 더 클 수 있다는 진단인 것이다. 백승호는 이 말을 듣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백승호는 2009년 12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한국-카탈루냐 14세 이하 대회에 출전해 재치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바르사 유소년 팀 감독의 눈에 띄었다. 빠른 발과 높은 골 결정력으로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해 7월 바르사 유소년 팀과 2016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백승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만났다. 조 회장은 한국 축구의 기대주인 백승호에게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연소 국가대표로 나라를 빛내줄 수 있도록 잘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백승호는 “바르사 유소년 팀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훌륭한 선수가 많다. 그들과 경쟁하는 것이 즐겁다. 열심히 해서 한국 축구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화답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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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QPR 가자마자 주장 완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낸 시간을 평생 동안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박지성(31)이 2005년부터 7시즌 동안 활약해 온 맨유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박지성은 10일 맨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와 같은 위대한 팀의 일원으로 뛸 수 있었다는 것은 큰 특권이었다. 맨유 팬들의 엄청난 성원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맨유에서 ‘도전 정신’을 배웠다. 이를 토대로 QPR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자신의 새 출발을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터뜨렸고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도왔다. 맨유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는 “박지성은 환상적인 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팬들과 선수들이 모두 좋아하는 선수였다”며 박지성과의 이별을 아쉬워했다.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는 이날 경기 수원의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성이가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어 했지만 선수로서의 존재감도 중요했다. 지난 시즌 막판에 6, 7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마음고생이 심했고 이적을 심각하게 고민했다”며 QPR로 이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마크 휴스 QPR 감독은 직접 한국을 찾아와 ‘박지성은 QPR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했다. 선수 한 명을 위해 감독이 직접 와서 설명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움직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휴스 감독은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QPR의 새로운 주장 후보 중 한 명”이라며 경험이 풍부하고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는 박지성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QPR의 주장이었던 조이 바턴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1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그는 주장 직을 박탈당한 상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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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나도야 간다]女하키팀 주공격수 박미현

    “올림픽이 끝나면 웃으면서 공항에 들어오는 것이 소원이에요.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는 메달리스트들이 웃으면서 공항을 빠져나갈 때 우리는 고개를 숙이고 카메라가 없는 반대편으로 빠져나갔거든요….” 여자하키대표팀 주공격수 박미현(26·KT)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이후 메달과 인연이 없었던 한국여자하키에 다시 한 번 메달을 안겨줄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그는 현 국가대표팀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국제대회 최다득점기록(155경기 90골)을 갖고 있다. 2위 김종은(26·아산시청·149경기 34골)과는 56골 차이다. 박미현은 160cm의 키로 그리 크진 않지만 빠른 발을 지녔고 공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 무엇보다 하키를 즐긴다. 이것이 그의 강점이다. 박미현은 18세였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하며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이번에 출전하면 벌써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나이로 치면 팀에서 중간 정도지만 올림픽 경력으로만 보면 팀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다. 현 국가대표팀에서 올림픽 3회 출전 예정자는 박미현과 팀의 최고참인 이선옥(31·경주시청)뿐이다. 그러나 올림픽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다. 그가 출전한 첫 올림픽에서 한국은 7위에 그쳤다. 2006년과 2007년 국제하키연맹(FIH)이 선정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던 그였지만 기대했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두 골밖에 넣지 못했다. 한국은 9위로 성적이 더 떨어졌다. 이번 올림픽에 임하는 그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주변 친구들은 일찌감치 하키를 떠나갔다. 비인기종목의 설움과 열악한 환경에 지친 탓이다. 하키를 그만둔 친구들은 그에게 “고생하지 말고 다른 직업을 구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한다. 그는 “국제대회를 치를 때마다 경기장을 꽉 채운 관중들의 모습이 너무 부러웠어요. 좋은 성적을 거두면 우리도 좀 더 많은 응원과 지원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그의 좌우명은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말라’다. 그는 “환경은 만들어가는 것이다. 지금 길을 잘 닦아놔야 이 자리에 없는 후배들도 더 나은 길을 걸어갈 수 있다”며 런던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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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의 영웅 박지성, ‘큰 집’ 나와 ‘클 집’ 문 앞에

    ‘소리 없는 영웅(Unsung Hero)’ 박지성(31)이 팬들을 열광시키는 ‘에이스’로 거듭날 기회를 잡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박지성의 역할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동료들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하는 것이었다. 웨인 루니를 비롯한 득점력 좋은 동료가 많기에 가능한 역할이었다. 그러나 퀸스파크 레인저스(Queens Park Rangers·QPR)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박지성에게는 팀의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새로운 역할이 부여될 것으로 예상된다. QPR의 팬들은 박지성의 이적설이 돌기 시작했을 때부터 “맨유에서 벤치에 앉아 있기에는 아까운 선수다”라며 박지성이 QPR에 합류해 핵심 선수가 되어주길 바랐다.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은 7일(한국 시간) “QPR가 맨유의 미드필더 박지성과 계약에 합의했다.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88억 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QPR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불안정한 팀 중 하나로 꼽힌다. ‘악동’으로 불리는 미드필더 조이 바턴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는 경우가 많고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지브릴 시세는 득점력이 들쭉날쭉하다. 맨유에서 2005년부터 활약하며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한 박지성은 QPR에 안정감을 불어넣을 노련한 공격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확실한 공격수가 없는 QPR의 상황을 고려할 때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 박지성은 맨유에서보다 적극적으로 골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박지성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QPR와 박지성 양쪽 모두에게 성공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QPR는 선수들의 기복이 매우 심한 팀이기 때문에 박지성처럼 꾸준한 활약을 보여줄 노련한 선수가 필요하다. 박지성 역시 로테이션 시스템에 따라 출전 기회가 적었던 맨유에서와 달리 QPR에서는 어느 포지션에서나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인 박지성은 QPR가 아시아 마케팅을 펼칠 때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QPR의 역사는 1882년 영국 런던의 드룹 스트리트 공립학교 출신 선수들이 만든 세인트 주드 클럽에서 시작됐다.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당시 QPR는 5위를 기록하며 비교적 승승장구했으나 재정난 등 악재가 겹치며 팀 순위가 하락해 1995∼1996시즌 챔피언십리그(2부 리그)로 강등됐다. QPR는 2010∼2011시즌 2부 리그 우승을 차지해 2011∼2012시즌 1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그러나 QPR는 지난 시즌 내내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17위를 기록해 가까스로 강등을 면했다. 지난해 8월 QPR 지분의 66%를 확보해 구단주 자리에 오른 말레이시아 출신의 토니 페르난데스는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 아시아의 창업주다. QPR 인수에 3500만 파운드(약 620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다음 시즌에는 스타 선수들을 영입해 팀의 전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현재 1만8439석 규모인 홈구장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을 대체할 4만 석 규모의 새로운 경기장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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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조국, 친정팀 FC서울 복귀

    프로축구 FC 서울은 프랑스 오세르에서 활약하던 정조국이 복귀한다고 6일 밝혔다. 2003년 안양 LG(현 FC 서울)에 입단한 정조국은 2010년까지 서울에서 활약하며 63골(209경기)을 터뜨린 뒤 프랑스로 이적했지만 오세르가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됨에 따라 복귀하게 됐다.}

    • 20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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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 도둑맞는 일, 이제 끝!

    우크라이나는 유로2012 잉글랜드와의 D조 예선 마지막 경기(6월 20일)에서 오심에 울었다. 후반 17분 마르코 데비치(메탈리스트)의 슛이 골라인을 넘어간 뒤 잉글랜드 수비수 존 테리(첼시)가 걷어냈는데 이를 심판이 골로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감독과 선수들은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0-1로 패한 우크라이나는 조 3위로 예선 탈락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우크라이나와 같이 명백한 골을 심판에게 도둑맞는 일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골을 정확하게 판정하기 위해 전자기술이 도입되기 때문이다. 축구 규정과 방식을 결정하는 협의체인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6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회의에서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을 때 심판에게 즉시 알려주는 ‘골라인 테크놀로지’ 도입을 결정했다. IFAB는 9개월간의 테스트를 통해 영국이 개발한 골 판독 기술인 ‘호크아이’와 독일과 덴마크가 합작한 ‘골레프’에 국제축구연맹(FIFA)의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호크아이는 경기장에 설치된 6∼8대의 고속카메라를 이용해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는지를 판별하는 방식이다. 골레프는 골포스트 안에 자석 센서를 달아 전자칩이 내장된 공이 골라인을 지나갈 때 생기는 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해 심판에게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다는 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다.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 독일의 16강전에서 프랭크 램파드(잉글랜드)의 골을 심판이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을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유로2012 우크라이나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는 인간의 눈이 공의 스피드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골라인 테크놀로지의 도입을 통해 심판의 명확한 판정을 도울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라인 기술 도입은 세계 축구사에서 1970년 경고와 퇴장 제도를 도입한 이후 가장 큰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골라인 테크놀로지는 이르면 12월 일본에서 열리는 FIFA 클럽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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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 포인트]‘팀 2002’ 구성 뒤엔 안정환의 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천금같은 결승골로 온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안정환(사진). 올해 1월 “마음은 2002년인데 몸은 2012년이다”라며 은퇴를 선언한 그는 “어떤 방법으로든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프로축구 K리그 ‘명예 홍보팀장’으로 변신한 그는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 나설 ‘팀 2002’를 구성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섭외하기 위해 수차례 전화를 걸어 설득했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자신이 먼저 박지성의 자선축구 경기(아시안 드림컵)에 참가하는 성의를 보이기도 했다. 런던 올림픽을 앞둔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K리그 감독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황선홍 포항 감독의 합류도 모두 안정환의 책임감과 노력이 이끌어 낸 결과다. 한일 월드컵 선수들로 구성된 ‘팀 2002’와 현재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팀 2012’가 맞붙은 올스타전은 많은 볼거리를 쏟아냈다. 은퇴한 선수들이 대부분인 팀 2002 선수들은 체력 고갈로 자주 쓰러지면서도 ‘4강 신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팀 2012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멋진 골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10년 전과 같이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축제를 만끽했다. 안정환의 몸은 무거웠다. 하프타임에 열린 승부차기 이벤트에서는 실축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팬들은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반지 세리머니를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많은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는 안정환. 그라운드를 떠난 그이지만 그는 여전히 팬들을 열광시키는 ‘판타지 스타’였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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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전히 배고프다… 2002월드컵팀-2012올스타팀 5일 일전

    ▲동영상=다시뭉친 태극전사 “열정은 그대론데 몸이 말을...” “나의 선수들과 한국 팬들을 만나니 아직도 2002년 한일 월드컵이 끝나지 않았다는 기분이 든다.”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거스 히딩크 감독.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과 10년 만에 재회한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그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된 홍명보, 해설가로 활약 중인 송종국 등 내가 지도한 선수들이 성공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며 애제자들과의 만남을 감격스러워했다. 히딩크 감독은 한일 월드컵 선수들로 구성된 ‘팀 2002’와 K리그 선수들로 짜인 ‘팀 2012’가 맞붙는 올스타전에서 팀 2002의 지휘봉을 잡는다. 히딩크 감독은 올스타전을 ‘축제’로 표현했지만 승부사답게 승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상대팀이 체력적으로 앞서지만 경험과 노련미를 바탕으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팀 2002가 경험을 바탕으로 승리하겠다는 말에 팀 2012의 공격수 이동국(전북)은 상대 선수들의 나이가 많은 점을 빗대 “10분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비도 온다는데 발목이나 무릎이 아프신 분들이 걱정이다”라며 맞불을 놨다. 팀 2012의 사령탑 신태용 성남 감독도 “비가 오니까 빗물을 마시며 뛰면 체력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대를 도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역에서 은퇴한 선수들이 대부분인 팀 2002의 체력 문제를 고려해 팀 2002 선수들에 한해 전반전에 교체된 선수의 후반전 투입이 가능하도록 경기 방식을 조정했다. ‘정면승부’를 약속한 양 팀이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같았다. 역사적인 올스타전을 통해 K리그의 흥행을 다시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팀 2002의 송종국은 “최근 K리그에 관중이 없어 마음이 아프다. K리그가 발전해야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다”며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스타전은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KBS2 중계)에서 열린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본 취재진은 히딩크 감독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일본인 선수 가가와 신지의 성공 가능성을 물어 빈축을 샀다. 또한 기자회견 내내 히딩크 감독의 답변에 대한 통역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해 히딩크 감독이 통역사에게 “긴장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다. 히딩크 감독은 2013 평창 겨울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로도 활동할 예정이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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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적 레알-바르사 절정의 공존 축구

    “스페인 축구의 ‘위대한 세대’가 엄청난 일을 해냈다.” 스페인이 2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유로 2012 결승전에서 이탈리아를 4-0으로 꺾고 유럽 축구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월드컵, 유로)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비센테 델보스케 스페인 감독(사진)은 월드컵(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유로 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000, 2002)를 모두 우승한 최초의 감독이 됐다. 그러나 델보스케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스페인 선수들은 함께하는 축구를 합니다. 그런 방식의 축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스페인에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유로 2008 우승 전까지 스페인 축구에 ‘협동’이라는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았다. 팀의 주축을 이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바르사)와 레알 마드리드(레알) 선수들이 틈만 나면 다퉜기 때문이다. 스페인 카탈루냐가 연고지인 바르셀로나는 19세기 말부터 반정부 운동의 중심이었다. 또한 프란시스코 프랑코 군사정권은 1939년 내전을 승리로 이끈 뒤 카탈루냐를 무차별 탄압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라운드에서 군사정권의 기반인 마드리드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레알을 상대로 분노를 표출했고 양 팀은 그라운드에서 끊임없이 대립했다. 레알 감독으로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델보스케 감독은 레알의 라이벌 바르사 선수들을 중용하는 동시에 “서로 잘 지내는 것은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의무다”라며 선수들의 공존을 강조했다. 그의 노력은 ‘점유율 축구’의 완성으로 이어졌다. 스페인의 미드필더는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이상 바르사), 사비 알론소(레알)로 구성돼 정확한 패스로 상대팀을 압도했다. 스페인의 점유율을 중심으로 한 전술은 선수들 간의 약속된 움직임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끈끈한 조직력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세르히오 라모스(레알)와 헤라르드 피케(바르사)로 구성된 센터백 라인도 이번 대회에서 1실점을 기록하며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했다. 레알에서 델보스케 감독과 함께한 공격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은퇴)는 델보스케 감독을 ‘지능적인 감독’으로 평가한다. 그는 “델보스케 감독과 대화를 하고 나면 그가 나를 전적으로 믿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는 선수의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델보스케 감독은 메이저대회 4회 연속 우승을 위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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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동은 효자였다… 신들린 두 골 발로텔리 “키워준 당신 위한 골이에요”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어머니가 이곳에 오신 순간부터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다.”29일 폴란드 바르샤바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4강전에서 이탈리아가 2-1로 승리한 뒤 2골을 잡아낸 이탈리아의 마리오 발로텔리(맨체스터 시티)는 관중석으로 달려가 한 여성을 끌어안았다. 양어머니 실비아 발로텔리 씨였다. 흑인 아들은 “어머니를 위한 골이에요”라고 말했고 백인 어머니는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렸다. 마리오 발로텔리는 가나 출신의 이민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났다. 조각 같은 근육을 자랑하는 그이지만 유아기에는 장이 좋지 않아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병약한 아이였다. 가난을 이기지 못한 친부모는 그를 이탈리아 가정으로 입양시켰다. 결국 그는 양부모 프란체스코 씨와 실비아 씨의 보살핌 속에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러나 백인 이웃들 사이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어린 시절부터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인종차별을 받은 발로텔리의 특수한 성장 배경이 그를 ‘악동’으로 만들었다고 분석했다.발로텔리는 과격한 태클로 인한 잦은 퇴장, 감독에게 대들기 등으로 감독들의 머리를 아프게 할 뿐만 아니라 험한 입으로도 유명하다. 인종차별에 극도로 민감한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길거리에서 누군가 나에게 바나나를 던지면 그 사람을 죽이고 감옥에 가겠다”고 강경 발언을 하기도 했다. 아일랜드와의 조별예선(19일)에서는 골을 터뜨린 발로텔리가 무언가를 외치려 하자 욕설이 나올 것을 두려워한 동료가 그의 입을 손으로 막기도 했다.다혈질인 그의 성격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가장 애쓰는 사람은 바로 양어머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실비아 씨는 그에게 몇 년 전 아들을 향한 충고가 담긴 금색 메달 하나를 선물했다. 그 메달에는 ‘프로정신’, ‘노력’, ‘겸손’이라고 새겨져 있다. ‘악동’ 발로텔리는 이날 ‘슈퍼마리오’로 거듭났다. 전반 20분 헤딩슛으로 팀의 선제골을 터뜨린 그는 전반 36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쐐기 골을 터뜨렸다.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흥분한 그는 유니폼 상의를 벗어 경고를 받았지만 이후 흥분을 자제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탈리아는 발로텔리의 활약에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감독은 “발로텔리의 축구 인생은 이제 막 시작됐다. 그는 독특하고 현대적인 스트라이커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독일은 후반 47분 메주트 외칠(레알 마드리드)의 페널티킥 골로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메이저대회(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에서 이탈리아에 승리한 적이 없었던 독일은 또다시 이탈리아의 벽을 넘지 못해 4번째 유로 우승의 꿈을 접었다. 독일은 이탈리아와의 메이저대회 상대전적 4무 4패를 기록했다.이탈리아는 7월 2일 오전 3시 45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경기장에서 ‘무적함대’ 스페인과 결승전을 치른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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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하면 끝 ‘파넨카 킥’… 伊 피를로 이어 스페인 라모스도 성공

    “챔피언스리그에서 실축했을 때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나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꼭 다시 한 번 승부차기에 나서고 싶었다.” 스페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는 승부차기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4월 26일) 승부차기에서 네 번째 키커로 나섰다. 1-2로 지고 있던 상황에 부담을 느낀 그의 슈팅은 어이없이 골대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팬들은 “라모스가 쏘아 올린 공이 아직도 우주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28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유로 2012 4강전.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라모스가 키커로 나섰다. ‘4강전’ ‘네 번째 키커’…. 챔피언스리그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라모스는 오른발로 공을 찍어 차는 칩 슛으로 상대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이 슈팅은 유로 1976 당시 체코슬로바키아의 안토닌 파넨카가 서독과의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성공시킨 이후 ‘파넨카 킥’으로 불린다.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도 이번 대회 잉글랜드와의 8강 승부차기에서 이 킥을 사용했다. 상대팀의 기를 꺾은 그의 골은 효과를 발휘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중압감을 느낀 포르투갈의 브루누 알베스(제니트)의 슈팅이 골대 상단을 맞고 튀어나온 것이다. 반면에 스페인은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의 슈팅이 골대를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승부차기에서 4-2로 포르투갈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패장인 포르투갈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라모스의 파넨카 킥이 승부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라모스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며 승부차기의 악몽을 털어냈다. 한편 이번 대회 득점왕을 노리던 포르투갈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골)는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부진했을 때 골을 넣어줄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는 고질적인 약점에 또 한 번 발목을 잡혔다. 호날두는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5번 키커로 예정됐던 것으로 보이나 그가 공을 차기 전에 승부가 끝났다.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 201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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