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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에서 배제된 것을 수용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미안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머지않아 더 크게 쓰임 받을 날이 올 것이다. 김용의 명예 회복을 위하여 노력하겠다. 조만간 뵙겠다. 힘내시라”며 이같이 적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김 전 부원장을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 전 부원장은 2021년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선 자금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6억 원 등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2월 2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 전 부원장에 대해 “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공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간 무죄 취지 파기 환송 가능성을 거론하며 강한 출마 의지를 드러내 왔던 김 전 부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내린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전략공관위의 고심과 전략적 판단을 존중하며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저의 희생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승리에 밑거름이 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내려놓겠다”며 “저의 희생이 승리의 마중물이 된다면 기꺼이 그 길을 가겠다”고 했다.다만 “명확히 밝힌다. 저에 대한 기소는 명백한 정치검찰의 조작이자 치졸한 정치 보복”이라며 “제가 여기서 무너진다면 그것은 곧 조작 수사가 승리하는 선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진실의 힘으로 다시 일어서서 여러분 앞에 당당히 서겠다. 결코 멈추지 않고 끝까지 증명하겠다”며 “검찰의 조작기소를 처절하게 깨부수겠다”고 강조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서울 관악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이물질이 묻은 휴지를 사용한 여성이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화장실에 불법 촬영 장비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휴지에 이물질을 묻힌 20대 남성은 경찰에 자수했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를 조사 중이다.A 씨는 지난 26일 오후 9시경 관악구 대학동의 한 상업용 건물 화장실에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과정에서 촬영 장비를 고정하기 위해 휴지에 이물질을 묻힌 것으로 파악됐다.같은 시각 해당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성은 이물질이 묻은 휴지를 사용한 뒤 신체적 고통을 호소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사건 이후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확인된 이물질이 접착제 성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정확한 성분과 인체 영향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질병으로 사망한 누나의 계좌에 남은 돈을 찾기 위해 누나의 유골을 파내 직접 들고 은행을 찾아간 인도 남성의 사연이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27일(현지 시간) 인도 ‘NDTV’ 보도에 따르면 인도 오디샤주 케온자르 지역에 사는 지투 문다(50)는 사망한 누나 카크라 문다(56)의 계좌에 남아 있던 1만 9300루피(약 30만 원)를 인출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누나의 남편과 자녀가 모두 사망한 상태여서 지투는 누나의 유일한 유산 상속인이었지만, 은행 측은 계좌 명의자가 직접 방문하거나 법적 상속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며 인출 요구를 거부했다.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부족민인 지투에게 사망 증명서나 상속 관련 서류를 갖추는 절차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었고 그는 누나의 예금을 인출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며칠 뒤 지투는 누나의 무덤을 찾아가 유골을 직접 파낸 뒤 천으로 감싸 어깨에 메고, 뜨거운 날씨 속에서 약 3km를 걸어 다시 은행을 찾았다.그는 은행 문 앞에 누나의 유골을 놓고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의 모습에 일부 주민은 눈물을 흘렸고, 일부는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가난한 사람이 자기 돈을 찾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냐”며 은행의 대응을 비판했다. 현지에서는 은행이 마을 이장 등을 통해 사실 확인을 하거나 현장 조사를 진행할 수 있었음에도 서류 요구를 고집했다는 지적이 나왔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투를 진정시키고 상황을 수습했다. 경찰은 해당 사안을 인도적 차원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표결도 못하고 폐기될 것이라며 “표결조차 가로막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꼼수 정치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비판했다.송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국회 본회의에 우리 당이 제안한 정동영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보고된다”며 “그러나 국회법에 따라서 장관 해임건의안은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지 않으면 폐기된다. 오늘이 4월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이기 때문에 해임건의안은 표결도 못 하고 폐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27일 본회의를 열어 해임건의안을 보고하고, 오늘 본회의에서 표결하자고 강력하게 요구했다”며 “그러나 우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묵살하고 오늘 본회의에 보고하는 ‘폐기 꼼수’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그는 “160석 거대 여당이 뭐가 두려워서 해임건의안을 표결도 못 한다는 말인가? 부결시키면 될 것을 뭐가 걱정돼서 이런 꼼수로 폐기를 시킨다는 말인가?”라며 “만에 하나 해임건의안이 통과된다 한들, 강제력이 없어서 이재명 대통령이 해임을 거부할 수도 있는데 도대체 표결도 못 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꼼수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또 “정 장관 발언이 한미 양국 간 갈등의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은 청와대 안보실장이 공식 인정한 팩트”라며 “국회가 국익을 훼손한 국무위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고자 하는데, 표결조차 가로막는 우 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의 꼼수 정치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송 원내대표는 “소수 야당이 제안하는 해임건의안 표결 하나 수용하지 않으면서, 소수 야당이 반대하는 선거용 졸속 개헌은 어떻게든 강행 처리하겠다니 참 나쁜 심보”라고 비판했다.앞서 정 장관은 지난달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영변과 구성, 강선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정보 유출 논란이 일었다. ‘구성’을 공개 언급한 것이 문제가 됐다.이후 미국 측은 정 장관이 민감한 공유 정보를 유출했다며 대북 정보 공유를 일부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의 사퇴 요구가 이어지자 정 장관은 23일 “달을 보라고 했는데 손가락을 가리키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정 장관은 “달은 북핵 문제의 시급성을 강조한 것이고 손가락은 왜 지명을 얘기했냐고 하는 건데, 그 지명은 북도 알고 우리도 알고 미국도 아는데 그것이 어떻게 기밀인가. 뉴스에 나온 것도 기밀인가”라며 “이것은 지나친 정략“이라고 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취미 생활도 없이 40여년 간 가족을 위해 헌신하던 60대 가장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2월 22일 가톨릭대학교의정부성모병원에서 정찬호 씨(68)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환자에게 소중한 생명을 나누고 떠났다”고 28일 밝혔다.정 씨는 2월 19일 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유가족에 따르면 정 씨는 평소 “이 세상 떠날 때 좋은 일을 하고 가고 싶다”라며 생명나눔에 대한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에 가족들은 그 뜻을 존중해 기증을 결심했고, 정 씨는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투병 중이던 3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가족들은 여러 생명을 살렸다는 보람과 함께 정 씨의 일부가 세상 어딘가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에서 3남 중 둘째로 태어난 정 씨는 말이 없고 무뚝뚝한 성격이었지만, 자기가 맡은 일은 성실하게 책임지는 사람이었다. 두 아들에게는 고민을 묵묵히 들어주던 든든한 아버지였다.정 씨는 취미 생활 하나 없이 평생 가족을 위해 쉬지 않고 일했다. 젊은 시절 자동차 부품 회사에서 20여년 간 근무했고, 중년에 시작한 우유 대리점을 최근까지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졌다. 아내 장인희 씨는 “남편은 가정을 책임지려고 늘 노력했다.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고생만 하고 간 사람”이라면서 “최근 1~2년 사이에야 친구들과 여행도 다니며 모처럼 여유를 찾았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아들 정상기 씨는 “그동안 가족을 위해 헌신해 주신 사랑 잊지 않겠다. 자주 찾아뵙고 아버지를 늘 기억하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1억여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2-1부(부장판사 백승엽·황승태·김영현)는 이날 오전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이날 재판부는 “이 사건은 일반적인 정치자금법 위반 범행과 비교해 죄질이 훨씬 중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제반 증거로 공소사실이 인정됨에도 수사단계에서부터 범행을 부인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5일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앞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 21일 결심 공판에서 권 의원에게 1심과 같은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 원을 구형한 바 있다.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권 의원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년에 추징금 1억 원을 선고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러시아 재벌의 초호화 요트가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란이 우호국인 러시아의 요트를 일부러 통과시켜 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27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억만장자 알렉세이 모르다쇼프와 연관된 초호화 요트 ‘노르(Nord)호’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오만 무스카트에 도착했다.선박 위치 추적 플랫폼 ‘마린트래픽(MarineTraffic)’ 자료에 따르면 이 요트는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24일 오후 2시 두바이에서 출발해 25일 오전 해협을 통과한 뒤 26일 새벽 무스카트에 도착했다. 이 요트는 길이 142m, 약 5억 달러(약 70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되는 세계 최대 규모 요트 중 하나로, 객실 20개와 수영장, 헬리패드, 잠수정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모르다쇼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인물이다. 그는 공식적으로 이 요트의 소유주로 등록돼 있지는 않지만, 관련 선박 데이터와 러시아 기업 기록에 따르면 이 요트는 2022년 그의 아내 소유 회사 명의로 등록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20% 지나가는 핵심 항로지만, 미국·이란 전쟁 이후 현재는 일부 상선만 제한적으로 오가고 있다. 이 같은 봉쇄 속에서 대형 요트가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루 평균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수는 전쟁 이전 평균 125~140척 수준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에 대응해 이란 항구들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해당 요트가 어떤 경로로 통항 허가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모르다쇼프 측 대변인도 관련 질의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다만 로이터는 “러시아와 이란은 오랜 동맹 관계로, 2025년 체결된 조약을 통해 정보·안보 협력을 강화하는 등 최근 관계가 더욱 밀접해졌다”고 짚었다.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파키스탄과 오만에서 중재 협의를 마친 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기도 했다.또 지난 23일 주러시아 이란대사가 러시아 등 일부 우방국에는 호르무즈 해협 통과 시 통행료를 징수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3 지방선거 이후 본격 투하할 세금폭탄의 일환으로 이재명 정부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전격 부활시킬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송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민감한 세금 정책을 두고 국민과 시장을 상대로 불안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대통령이 지난 9일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증권거래세를 양도소득세로 대체하는 세제 개편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금투세 논의 부활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송 원내대표는 “금투세는 2024년 여야 합의로 폐지됐고, 이 대통령도 당시 찬성했다”며 “불과 1년여 만에 번복할 뜻을 거론하는 것은 정책 일관성과 정부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세금으로 집값을 잡지 않겠다던 대선 공약과 정반대로 보유세 강화와 장특공(장기특별공제) 폐지까지 거론되면서 시장 혼선이 커지고 있다”며 “시장은 증여 확대와 매물 잠김으로 반응했고, 결국 가격 상승 압력만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방선거 이후 국민이 마주하게 될 것은 다름 아닌 세금폭탄”이라며 “이미 시장에서는 눈에 보이는 공시지가 인상과 세율 인상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공제 축소까지 거론되며 전방위적인 세 부담 증가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예고한 7월 세제개편안은 사실상 세금폭탄 공습경보와 다름없다”라고 덧붙였다.우원식 국회의장의 개헌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입법부 수장으로서 품격을 지킬 것을 요청한다”며 “당론은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의 총의를 모아 결정하는 것이다. 우리 당이 개인 소신을 꺾는 것처럼 하는 언행은 매우 부적절하다. 우리 당 의원들에 사과하라”고 했다.그는 “국민의힘은 개헌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용 졸속 개헌에 반대하는 것”이라며 △제대로 된 개헌 △헌법 전문에 대한 정교한 토론 △국회·학계·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국민 개헌 △여야 합의 추진 △선거 앞둔 졸속 개헌 반대 등 ‘5대 원칙’을 제시했다.그러면서 “선거가 끝나면 22대 국회 후반기에 여야가 개헌특위를 구성해 종합적인 개헌안을 차분하게 논의할 것을 다시 제안한다”고 덧붙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구글 번역기에서 독도와 김치를 번역하면 각각 일본과 중국의 표기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8일 “구글 번역기에서 ‘독도’를 일본어로 번역하면 ‘独島’가 아닌 일본만이 억지 주장하는 명칭인 ‘竹島’(다케시마)로 결과가 나온다”며 “이는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난해 넷플릭스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독도의 일본어 자막을 ‘독도(独島)’로 올바르게 표기했다”고 덧붙였다.서 교수는 또 “‘김치’를 중국어로 번역하면 여전히 ‘泡菜’(파오차이)로 결과가 나온다”며 “김치와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2021년 정부에서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하면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辛奇)로 명시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그는 “최근 구글 지도에서 서해 ‘격렬비열도’의 표기 오류와 ‘독도 공항’ 검색 시 일본 ‘쓰시마(대마도) 공항’으로 안내한 것을 시정한 바 있다”며 “독도와 김치의 번역 오류도 꾸준한 항의와 공론화로 반드시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일본 최대 수산시장에서 열린 새해 첫 경매에서 낙찰가 약 47억 원을 기록한 참치가 세계 최고가 참치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닛폰테레비에 따르면 20일 일본 스시 체인 ‘스시 잔마이’를 운영하는 기요무라의 기무라 기요시 사장은 도쿄 쓰키지 장외시장의 스시 잔마이 본점에서 기네스북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이날은 해당 매장의 개점 25주년이기도 했다.앞서 지난 1월 5일 도요스시장에서 열린 새해 첫 경매에서는 일본 내에서 최고급 참다랑어 산지로 꼽히는 일본 아오모리현 오마 지역에서 잡힌 243㎏짜리 대형 참다랑어가 5억1030만 엔(약 47억 원)에 낙찰됐다.이 가격은 관련 기록이 집계된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1900만 원에 달한다. 종전 최고가는 2019년 기록된 3억3360만 엔(약 30억7000만 원)이었다.일본에서는 새해 첫 경매에서 품질 좋은 참치를 낙찰받거나 이를 먹는 것이 ‘길조’로 여겨져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특히 최고가 낙찰자는 큰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업체들이 통상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기무라 사장은 “기쁘다기보다는 정말 힘들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5억 엔이나 되는 비싼 걸 사버렸다. 힘들어서 지금 열심히 일하고 있다. 상대방도 훌륭하게 5억 엔까지 경쟁해 왔기 때문에 5억 1000만 엔에 사게 됐다”고 말했다.다음에도 기네스북 기록을 노릴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우연히 등재된 것뿐이라, 굳이 기네스를 노리지는 않을 생각”이라면서도 “가장 좋은 참치는 꼭 잡겠다”고 답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장에서 2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금속탐지기가 연회장 인근에만 설치되는 등 보안상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은 방탄 시설을 갖춘 전용 연회장이 필요하다고 재차 주장하고 나섰다.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당시 워싱턴 힐튼 호텔 입구에는 금속탐지기가 없었고, 연회장 근처에만 보안 구역이 설치돼 있었다. CNN에 따르면 한 참석자는 호텔 밖에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뒤 티켓 검사를 진행했다. 호텔 안으로 들어가 금속 탐지기에 도착하기까지 호텔 투숙객용 엘리베이터를 지났다고 했으며, 만찬 전에는 티켓 외에 신분증이나 기자 배지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했다.용의자가 힐튼 호텔 투숙객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구조로 인해 용의자가 비교적 연회장 근처로 접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앤드류 맥케이브 전 미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총격범이 보안 요원들이 설정한 경계선을 상당히 벗어난 점이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용의자가 호텔 투숙객으로 추정되는 점, 호텔 투숙객이 보안 검문소를 향해 돌진했다는 점 등이다. 또한 용의자가 검거된 뒤 범죄 현장인 해당 구역을 봉쇄하지 않고 일부 사람들이 저녁 식사를 지속했다는 점도 보안 측면에서 우려를 키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용의자 콜 토머스 앨런(31)은 이날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 연례 만찬 도중 무장한 상태로 보안 검색대를 향해 돌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총격 발생 뒤 트루스소셜에 올린 영상엔 앨런이 연회장 밖 검색대를 향해 돌진하자, 보안 요원들이 총을 꺼내 대응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보안 요원들과 몇 발의 총격을 주고받은 끝에 연회장에 침입하기 전 제압됐다. 이 과정에서 보안 요원 한 명이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총격 사건 직후 백악관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에서 “호텔은 특별히 안전한 건물이 아니다”며 “방탄유리 등을 갖춘 연회장이 필요하다”고 재차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사건 직후 “정치는 매우 위험한 직업”이라며 “이 직업이 이렇게 위험한 줄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라는 직업을 자동차 경주 선수 등에 비유하며 총격의 위협에 항상 노출돼 있다고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백악관 부지 내 약 4억 달러(약 5500억 원) 규모의 신규 연회장 건설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해당 시설은 최신 보안 시스템을 갖춘 공간으로 계획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법원은 이달 초 의회 승인 없이는 건설이 불가능하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항소한 상태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적대적 조치를 중단하지 않는 한 협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25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란은 압박과 위협, 봉쇄 하에서 협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행한 해상 봉쇄 조치에 대해 “해상 봉쇄를 포함한 미국의 지속적인 적대 행위는 정치적 해결을 추구한다는 주장과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모순이 이란 내부의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협상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상호 존중과 신뢰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며, 이란은 국제법 틀 안에서 정당한 권리를 추구할 뿐 그 이상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추가 병력 배치에 대해서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대화 분위기를 저해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봉쇄 등 장애물을 제거해야 한다”며 “이란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식의 협상에는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통화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개시한 이후로 양국 정상 간 다섯 번째 통화였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간 평화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감사를 표했다. 파키스탄은 지난 8일 미국과 이란 간 2주간의 휴전을 이끌어낸 이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직접 협상을 주선하는 등 중동 지역 전쟁 종식을 위한 핵심적인 중재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샤리프 총리는 “이란이 파키스탄을 신뢰해 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명예롭고 지속적인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파키스탄의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매우 급박한 시기다.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이란 특유의 신중함과 지혜로 평화를 공고히 하고 긴장 상태로 회귀를 막아야 한다”며 “파키스탄은 이란이 전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함과 평등에 근거하고 압박이 없는 평화를 원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샤리프 총리는 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판하면서도 지역 안정과 발전을 위한 정치적 해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파키스탄이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튀르키예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들 국가 역시 평화적 해결 노력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음주 상태로 역주행 운전을 하다 적발된 운전자가 단속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해당 남성은 다른 사건으로 수배 중이었던 사실도 드러났다.25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에게 달려드는 적반하장 음주 운전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 따르면 최근 경기 북부 지역을 순찰하던 경찰관은 비정상적으로 주행하는 차량을 발견했다. 해당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넘어 역주행한 뒤 갑자기 후진해 정상 차선으로 복귀하는 등 위험한 운전을 이어갔다.경찰은 즉시 차량을 쫓아가 운전자를 검거했다. 운전자 A 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에 불응하며 욕설을 퍼붓고, 경찰관을 밀치거나 얼굴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결국 A 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검거 당시 A 씨는 비틀거리며 술 냄새가 강하게 나는 등 음주가 의심되는 모습이었다. 음주 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3%로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그는 약 1km가량을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조사 결과 A 씨는 과거 다른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공권력을 가볍게 여긴 행위”라며 A 씨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촉구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골프장에서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이용객이 타구에 맞아 한쪽 눈을 실명한 사고와 관련, 골프장 캐디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임진수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캐디 30대 A 씨에게 벌금 40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는 2023년 6월 11일 오전 11시 30분경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한 골프장에서 경기 진행 중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타구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이용객 일행은 7번 홀 페어웨이에서 세 번째 샷을 준비 중이었고, 그린까지 약 130m가 남은 상황이었다. 사고를 당한 B 씨는 먼저 샷을 마친 뒤 다음 차례인 동료의 타구 방향 우측 전방 약 15m 지점에 서 있었다. 하지만 캐디는 동료의 샷을 제지하거나 B 씨를 안전한 위치로 이동시키지 않은 채 샷을 진행하도록 방치했다. 잠시 뒤 동료가 스윙을 하면서 타구는 전방에 서 있던 B 씨의 오른쪽 눈에 맞았다. 이 사고로 B 씨는 안구 파열 등 중상을 입었고, 결국 한쪽 눈이 실명됐다.재판부는 “타구 방향에 사람이 있을 경우 이를 확인하고 이동을 요구하는 등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약 40m 떨어진 카트 부근에 머물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업무상 과실로 피해자가 중대한 상해를 입은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장에서 25일(현지 시간)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 콜 토마스 앨런(31)은 명문대 공학도 출신 강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26일 CNN 보도에 따르면, 앨런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토런스에 거주하는 인물로,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교사이자 비디오게임 개발자로 활동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그가 구직·구인 소셜네트워크 링크드인에 올린 프로필에는 시험 준비 및 과외 교육 업체 ‘C2 에듀케이션’에서 시간제 교사로 근무한 이력이 기재돼 있다. 해당 업체는 2024년 12월 앨런을 ‘이달의 교사’로 선정하기도 했다.학력 역시 눈길을 끈다. 앨런은 2017년 명문대인 캘리포니아 공대(Caltech·칼텍)에서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립대 도밍게즈힐스 캠퍼스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칼텍 재학 시절에는 휠체어용 비상 제동 장치 시제품을 개발해 지역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이와 함께 비디오게임 개발자로도 활동하며 ‘보어덤(Bohrdom)’이라는 인디 게임을 제작해 게임 플랫폼 ‘Steam’에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게임은 2018년 연방 상표로 등록됐으며, 그는 현재 ‘퍼스트 로(First Law)’라는 이름의 후속 게임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또한 연방선거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앨런은 2024년 10월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대선 캠프에 25달러를 기부한 이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앨런은 25일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산탄총과 총, 여러 개의 칼로 무장한 채 보안 구역 진입을 시도하던 중 비밀경호국 요원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연방수사국(FBI) 관계자는 이날 “산탄총으로 무장한 남성이 비밀경호국 요원을 향해 발포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해당 요원은 보호 장비를 착용한 부위에 총을 맞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총격 사건 발생 직후 백악관으로 피신한 뒤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요원 1명이 총상을 입었지만 양호한 상태”라며 자신과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은 안전하다고 밝혔다.그는 용의자에 대해 “무기를 여럿 지닌 채 만찬장 보안 검색대로 돌진했다”면서 “내 생각에는 그는 단독범이며 ‘미치광이(whack job)’ 같다. 그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고,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라고 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반려묘를 잔인하게 죽인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형사13단독 박기범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A 씨는 지난해 8월 23일 전 여자친구 B 씨의 주거지에 몰래 들어가, B 씨가 기르던 고양이를 집어 던지고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는 등 잔인하게 죽인 혐의를 받는다.조사 결과 A 씨는 당시 집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침입했으며, 고양이가 자신을 할퀴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헤어진 연인인 피해자의 주거지에 무단으로 침입해 반려묘를 잔인하게 죽여 범행의 경위, 내용, 방법 등에 비춰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고통도 매우 크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개그우먼 김지선이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탄탄한 몸매 유지 비결을 공개했다.24일 유튜브 채널 ‘엄쑈’에는 김지선이 동료 윤민희와 함께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다. ‘몸매는 나이가 문제 아니었습니다’라는 제목의 해당 영상에서 그는 자신의 운동과 식단 관리 루틴을 소개했다.영상 속 김지선은 한강 둔치를 배경으로 ‘슬로우 조깅’을 선보였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했다”며 “옆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천천히 뛰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폭을 짧게 유지하고 뒤꿈치부터 닿게 뛰는 방식이 특징이라며 “뼈를 자극해 골밀도 유지에 도움이 되고, 특히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숨이 차지 않아 장기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운동 이후에는 자신만의 식단 관리법인 ‘오일만 클렌즈’도 공개했다. 파슬리와 레몬, 물, 바하 소금을 섞어 만든 디톡스 음료를 일정 기간 섭취하는 방식이다. 그는 “건강검진에서 지방간 소견을 받고 관리 필요성을 느꼈다”며 “간 해독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굶지 않고 식사를 병행하면서도 5일 정도 꾸준히 마시면 독소 배출과 변비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관리 과정을 마친 김지선은 군살 없는 복부와 S라인을 직접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배가 확실히 들어간 게 보이지 않냐”며 “이게 55세 몸매가 맞냐”고 웃으며 말했다.한편 김지선은 2003년 결혼해 3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넷째 출산 이후 가슴 성형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일주일 동안 일부러 ‘피부에 해로운 식단’만 섭취하는 실험을 한 피부과 전문의가 일주일 만에 피부 나이가 5살 증가하는 등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밝혔다.피부과 전문의 이승주 원장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부 망치기 챌린지’라는 이름의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실험은 설탕, 밀가루, 유제품, 인스턴트 음식 등 평소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진 식단만 7일간 집중적으로 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 원장은 실험 기간 동안 아침 공복에 당분이 높은 커피와 초코우유를 마시고, 점심과 저녁에는 떡볶이, 라면, 햄버거, 마라탕 등 정제 탄수화물과 고지방 위주의 식사를 이어갔다. 그는 “공복 상태에서 섭취하는 당분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당 독소(AGEs)를 생성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변화는 빠르게 나타났다. 실험 시작 사흘째부터 얼굴에 과도한 피지가 분비되며 염증성 트러블이 올라왔고, 전신 피로감과 소화 불량 증상도 동반됐다. 기존에 있던 아토피 증상 역시 악화됐다. 이 원장은 “식단만 바꿨을 뿐인데 몸 전체가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밝혔다.7일간의 실험이 끝난 뒤 측정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피부 나이는 기존 31세에서 36세로 5살 증가했고, 피부 타입도 복합성에서 지성으로 변화했다. 특히 코 주변 피지의 양과 여드름균 수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 원장은 “단당류 중심의 식습관은 피부 노화를 가속화한다”며 “올바른 식단 관리만으로도 피부 건강을 충분히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중동 전쟁으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언급하며 “해협을 개방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미국 책임이 돼선 안 된다”고 했다. 미국의 해군 파병 요청을 거절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아시아 동맹국들을 향해선 “무임승차는 이제 끝났다(The time for free riding is over)”고 불만을 드러냈다.24일(현지 시간)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 펜타곤 브리핑에서 “이란 항구 봉쇄는 4월 13일 시작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과 관계없이 필요한 만큼 지속될 것”이고 했다.헤그세스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 “이 해협을 개방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미국의 책임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유럽과 아시아는 수십 년 동안 우리의 보호 아래 혜택을 누려왔지만, 무임승차는 이제 끝났다”고 말하며 동맹국들의 역할 확대를 압박했다. 그는 “미국과 자유 세계는 능력과 충성심이 있고, 동맹은 일방통행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는, 그러한 동맹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도 했다.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나라는 호르무즈 해협을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에너지는 그곳을 통과하지 않는다. 우리는 에너지가 충분하다”며 해협 개방이 미국에게는 시급한 사안이 아니라는 식으로 말했다. 하지만 그의 말과 달리 산유국인 미국에서도 최근 휘발유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로 인한 미국의 여론도 악화 중이다.이에 뉴욕타임스(NYT)는 “하지만 그(헤그세스 장관)가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게 된 원인이 미국의 이란 전쟁 때문이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애초 원인 제공자가 미국이라는 지적이다.최근 이란에서는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주도했던 온건파가 밀려나고 이란 혁명수비대 등 강경 군부가 전면에 나서는 등의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군부를 강하게 비판했다.헤그세스 장관은 “이미 초토화 된 이란 군대, 특히 혁명수비대(IRGC)는 깃발을 단 해적 무리에 불과하다”며 “세계는 이제 그들이 어떤 존재인지, 바다의 범죄자라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아무것도 통제하지 못한다”며 “해적처럼, 테러리스트처럼 행동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반면 우리의 역봉쇄는 점점 더 조여지고 있다”며 “우리는 완전한 통제권을 쥐고 있다”고 했다. 또 “아무것도 들어오지도, 나가지도 못한다”고 했다.댄 케인 합참의장은 미국 해군 봉쇄를 피해 이동하려다 포격으로 무력화된 화물선 ‘투스카’호가 승무원들과 함께 현재까지 미군에 억류된 상태라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백악관의 봉쇄 명령 이후 미국 해군이 상선 34척을 회항시켰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업 선박 운항 역시 이란의 기뢰 부설 등으로 크게 제한된 상태라고 인정했다.그는 이번 작전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과 같은 끝없는 전쟁은 아니다”라며 “진정한 ‘끝없는 전쟁’은 이란이 47년간 미국을 상대로 벌여온 것”이라고 주장했다.헤그세스 장관은 “결국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를 위해 외교적 해법을 택할지 군사적 수단을 사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이란 협상 대표단이 24일(현지 시간) 밤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파키스탄 매체 보도가 나왔다.파키스탄 매체 ‘파키스탄 옵저버’는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이 이날 밤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슬라마바드에는 이미 미국 측 물류·보안 인력이 도착해 협상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통신 장비와 차량, 기술 인력 등이 포함된 미측 지원 인력의 이동도 포착되면서,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을 위한 사전 작업이 본격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실제로 이번 주 초 최소 9대의 미국 항공기가 이슬라마바드에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는 협상을 앞둔 대규모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이날 아라그치 장관은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급변하는 중동 정세와 불안정한 휴전 상황, 미·이란 간 외교 협상 등을 논의했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다르 장관이 “지속적인 대화가 지역 안정과 현안 해결에 핵심적”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라그치 장관은 파키스탄이 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일관되고 건설적인 중재 역할”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란 국영 매체 IRNA는 아라그치 장관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과도 별도의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으나, 파키스탄 정부와 군 당국은 이에 대해 공식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