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혜정

남혜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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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한발자국 더 다가가 보고 듣고 쓰겠습니다.

namduck2@donga.com

취재분야

2024-08-22~2024-09-21
산업34%
경제일반20%
인사일반17%
복지10%
기업7%
사회일반3%
인물/CEO3%
국제인물3%
기타3%
  • “지상파-종편 콘텐츠 마음대로 구독”… LGU+, 새 요금제 내놔

    LG유플러스가 하나의 요금제로 원하는 인기 방송콘텐츠 주문형 비디오(VOD)를 시청할 수 있는 ‘프리미엄 환승구독’ 요금제를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환승구독 서비스는 지상파 3사(KBS, MBC, SBS)와 종편 4사(채널A, JTBC, TV조선, MBN)의 방송콘텐츠 11만여 편을 하나의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는 ‘유플러스tv’의 신규 상품이다. 지금까지 방송사의 인기 있는 콘텐츠를 보기 위해서는 방송사 콘텐츠 VOD 월정액 상품을 각각 가입해야 했다. 앞으로는 유플러스 프리미엄 요금제(월 1만6500원)에 8800원을 추가로 내고 환승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방송사의 다양한 콘텐츠를 마음껏 볼 수 있다. 앞서 유플러스는 고객의 시청 경험 혁신을 위해 유플러스tv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에 최적화된 ‘유플러스tv 넥스트 2.0’으로 개편했다. VOD와 OTT를 빠르게 재생할 수 있으며, 고객 TV 프로필에 따라 VOD와 OTT를 맞춤형으로 추천한다.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트라이브장(상무)은 “환승구독을 비롯해 앞으로도 고객의 시청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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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모바일360’ 국제 콘퍼런스 첫 개최

    KT가 7∼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와 ‘모바일360 아시아태평양(M360 APAC)’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M360은 GSMA가 2013년부터 매년 모바일 산업 현안과 정보통신기술(ICT) 어젠다를 논의하는 자리로, 이 행사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지털 퍼스트 미래를 선도하라’를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엔 호스트 스폰서인 KT를 비롯해 삼성전자, 차이나모바일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다. 디지털전환(DX), 인공지능(AI), 6세대(6G) 이동통신, 핀테크 등 디지털 시대의 미래와 망 사용료 문제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맛스 그란뤼드 GSMA 사무총장,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 김영섭 KT 대표(사진), 김우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양제 차이나모바일 회장 등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KT는 리벨리온, 모레, 콴다, 투디지트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만드는 AI 풀스택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마련한다. 한편 KTOA는 이날 유럽통신사업자협회(ETNO)와 함께 빅테크에 망 투자 비용 분담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양 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빅테크 기업이 공공 인터넷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의 유지와 진화를 위해 공정하고 비례적인 분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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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섭 KT號 출범… “역량 없으면 혁신당해”

    5개월간 최고경영자(CEO) 공백 사태에 놓여 있던 KT가 신임 대표이사로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선임했다. 새 수장을 맞이한 KT가 장기간 경영 공백과 각종 논란을 딛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통신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신 ICT 내실 다져 사업 확장”KT는 30일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영섭 대표이사 선임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까지 2년 7개월 동안 KT를 이끌게 됐다. 신임 사내이사에는 KT 네트워크부문장 서창석 부사장을 선임했다. 새 수장을 찾은 KT는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고객’, ‘역량’, ‘실질’, ‘화합’ 4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KT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공식 선임 이후 첫 행보로 신입·중견사원 등 임직원 약 40명이 참석한 타운홀 미팅에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취임 이후 통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성장하는 KT를 위해 관심 있는 사업 분야’를 묻는 질문에 “KT는 통신기술 분야를 잘 해왔고 정보기술(IT)에서 좀 더 빠른 속도로 역량을 모아서 ICT 고수가 돼야 한다”며 “1등 역량이 갖춰지면 다양한 영역에서 성장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경영 공백이 길었음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온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지난 4주 동안 KT와 주요 그룹사의 경영진을 만나며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KT는 유무형 자산 외에도 인재,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 근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 등 자산이 많은 기업”이라며 “분명한 지향점을 가지고 지속성장 기반을 건실하게 쌓아가면 더 힘차고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조직 개편 방향성’을 묻는 임직원들의 질의에 대해 “경영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인사와 조직 개편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대부분 훌륭한 직장관을 갖고 일하는 분들이기에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고수가 아닌 사람이 하는 일은 할 사람이 많다”면서 “역량이 없으면 강제로 혁신을 당하게 된다. 분야별 리더들이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조직 내부 안정 뒤 비주력 사업 정리 전망그는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와 LG CNS 대표 시절부터 ‘재무통’이자 ‘실용’과 ‘핵심’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KT에서도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회계 및 사업체계를 투명하게 하는 작업도 동시에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T 그룹은 6월 30일 기준 10개의 상장사와 40개의 비상장사 등을 포함해 총 50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취임 직후 대규모 구조조정 등 강력한 인적 쇄신을 펼칠 것이라는 KT 안팎의 예상과 달리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다잡은 뒤 순차적으로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해 11월 연임 도전에 나섰던 구현모 전 대표를 비롯한 전임 경영진의 일감 몰아주기와 배임 의혹 등이 불거지며 경영 혼란은 물론 검찰 수사를 겪으며 구성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태다. 장기간 대표 부재로 인해 아직 마치지 못한 임단협 협상도 넘어야 할 과제다. 10월 새 노조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달 초부터 경영권 인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지 않고 직접 임원들로부터 보고를 받으며 현안을 파악해 왔다. 김 대표는 KT의 탈통신 전략인 ‘디지코’에 대한 고민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달 중순 사업부별로 임원들의 보고를 받으며 디지코라는 슬로건이 기업 간 거래(B2B) 영역에는 적합하지만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까지 모두 아우르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대표는 다음 달 7∼8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최 통신 박람회인 ‘모바일 360 APAC’에서 기조연설에 나서며 공식 석상에 데뷔할 예정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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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몸 어르신 돌봄 서비스 등 대면 봉사활동 강화

    엔데믹을 맞아 SK이노베이션의 사회공헌 노력이 다시 지역사회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봉사활동을 재개했다. 5월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어르신의 사회적 가족이 돼 주는 ‘행복나눔 사랑잇기’ 대면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행복나눔 사랑잇기는 2016년부터 운영된 SK이노베이션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진행한 1차 봉사활동은 서울, 대전, 서산, 증평 등 사업장이 자리 잡은 지역의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수행 기관과 연계해 진행됐다. 서울 동대문노인복지관, 대전광역시노인복지관, 충남 서산노인복지센터, 증평 삼보사회복지관 등 9개 지역 복지기관과 함께 18회에 걸쳐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748명이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 SK어스온도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방충망을 수리하고 집 안을 청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행복나눔 사랑잇기를 총 4회 시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8개 자회사 구성원 2000여 명은 5월 봄맞이 대청소를 시작으로 7월 냉방용품 점검, 9월 전통시장 방문, 11월 난방용품 점검 등을 주제로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홀몸 어르신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한다. 키오스크와 셀프계산대 등 디지털 기기 활용법과 유통 및 소비기한 제도, 분리배출 방법 안내 등이 대표적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31일까지 구성원과 함께 집중 자원봉사를 시행했다. 하계 집중 자원봉사는 휴가지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과 치매 예방 컬러링북을 제작하는 ‘기부어북’, 페트병 뚜껑을 모으는 ‘모아스타’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3가지 활동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3일부터 시작된 하계 집중 자원봉사에는 200여 명이 넘는 구성원이 동참하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구성원들이 보람을 느끼며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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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일 스페이스’로 온라인 학급 관리 지원

    네이버클라우드 웨일이 공교육 현장과 에듀테크 기업이 웨일 플랫폼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에듀테크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고 있다. 2021년 3월 출시된 웨일 스페이스는 다양한 교육 솔루션을 웹 환경에서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웨일 스페이스 계정 하나만 있으면 선생님이 구성해둔 온라인 학습 환경에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생님은 △학급 관리 솔루션 △교육용 솔루션 △불필요한 앱홈페이지 차단 기능 등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최적화된 학급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코딩, 콘텐츠 제작 등 학습 지원 도구와 주요 출판사 수업 자료 등 50개 이상의 교육용 솔루션이 웨일 스페이스에서 제공되고 있다. 웨일은 선생님이 효과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원격 제어’ ‘협업 보드(가칭)’ 등 새로운 기능을 연내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에 적용할 예정이다. ‘원격 제어’는 웨일북의 ‘수업관리’ 기능을 업데이트한 기능으로 선생님이 학생의 웨일북을 직접 제어할 수 있게 된다. ‘협업 보드’는 선생님과 학생이 실시간으로 과제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온라인 화이트보드 기능이다. 추후 웨일은 교육 현장에서 네이버의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편리하면서 효과적으로 수업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웨일은 에듀테크사와 교육기관이 웨일 스페이스에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웨일 스페이스가 도입되면서 에듀테크 기업들이 한층 다양한 교육기관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교육기관에서는 웨일 스페이스에서 제공되는 교육용 솔루션을 활용해 학생들이 미래형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웨일은 에듀테크 상생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내년 교사 커뮤니티 ‘NWEE’를 출범할 계획이다. NWEE 소속 선생님은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 교육용 솔루션 등을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교육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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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양자보안통신, 국제표준 개발 추진”

    SK텔레콤이 다음 달 8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하반기 국제회의에서 ‘양자보안통신(QSC)’ 기술의 국제 표준 개발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QSC는 양자컴퓨터 공격으로부터 통신 전 과정을 보호하기 위해 양자역학을 이용한 보안 방식이다. 기존의 두 가지 보안 방식인 ‘양자키분배기술(QKD)’과 ‘양자내성암호(PQC)’를 통합한 기술이다. QKD는 보안 강도가 매우 높지만 물리적인 키 분배 장치를 구간마다 설치해야 해 비용이 많이 든다. POC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구현이 가능해 확장성이 뛰어나지만 새로운 알고리즘에 의해 무력화될 수 있다. 이 두 기술을 합쳐서 높은 수준의 보안이 필요한 공공·외교·군사 분야에서는 QKD를, 무선망 등 확장성이 필요한 곳에는 PQC를 사용해 시너지를 낸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 측은 “QSC를 기반으로 관련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앞장서는 등 글로벌 양자 암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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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업계 “탄소배출 줄여라”… AI-5G 확대로 환경비용 비상

    탈(脫)통신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내세운 통신사들이 전기 소모가 많은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IDC)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투자 등으로 각종 비용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기후위기 대응이 통신사 미래 전략의 주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8일 통신 3사가 발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 3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366만3515tCO2e(이산화탄소 환산톤)로 전년 배출량 352만2581tCO2e 대비 4%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하는 SK브로드밴드와 IDC·클라우드를 담당하는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의 배출량까지 합치면 지난해 배출량은 총 436만5623tCO2e로 전년(416만4345tCO2e)보다 4.8% 늘어난다.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3.5%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통신사는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만큼 전력 사용량이 많다. 전파 도달 거리가 짧은 5G 특성상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국망 구축 등 네트워크 설비 증설이 필요하다. 통신사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추진 중인 AI와 IDC 사업까지 더해지면서 전력 사용량은 갈수록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향후 6세대 이동통신(6G) 시대가 본격화하면 통신설비 관련 투자로 인해 전력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이 당분간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나며 통신 3사의 비용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각 기업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기존 탄소 배출량의 40%가량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SK텔레콤의 경우 100%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활용하는 ‘RE100’ 달성을 위해서 2030년까지 1673억 원, 2050년까지 8408억 원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KT는 올해 재무적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기후변화 대응’을 3위로 선정했다. 지난해 ESG 보고서를 통해 2030년까지 1000억 원 이상의 재무위험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을 164만1973tCO2e로 집계하며 전년보다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통신사는 탄소 배출량 감축에 투입되는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정부에 통신업을 탄소배출권 무상할당 업종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무상할당 제공이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따라 기업은 실제 배출량이 할당량보다 적으면 배출권을 다른 기업에 팔 수 있고, 배출량이 할당량보다 많으면 시장에서 배출권을 매입해 기준치를 맞추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무상할당은 대외 수출을 하는 기업들이 글로벌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무역집약도 등을 파악해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며 “통신 업계가 주장하는 공공성 기여라는 이유만으로 예외적으로 무상할당을 제공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일부 기업에 배출권을 무상할당하고 있다. 각 사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여러 기술을 접목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3세대 이동통신(3G)과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싱글랜’ 기술로 온실가스를 감축해 1만 t가량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T는 자사 탄소배출의 97%를 차지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전기 소비를 줄이기 위해 AI를 활용한 5G 에너지 절감 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다. LG유플러스는 IDC 평촌메가센터에 친환경 건축기술을 적용해 연간 약 4009만 kWh를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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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멀티 LLM’ 추진… “기업-공공용 AI 시장 맞춤형 서비스로 공략”

    SK텔레콤이 기업·공공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자사와 타사의 거대언어모델(LLM)을 조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 LLM 전략’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LLM ‘에이닷’과 미국 앤스로픽, 국내 AI 기업 코난테크놀로지의 LLM까지 포함한 라인업으로 멀티 LLM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에이닷 기업용 LLM 기본 모델을 이달 출시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어 기반의 구축형 LLM 시장에서는 대화나 챗봇 등 통신사형 서비스에 강점이 있는 에이닷을 적용하고 클라우드형 LLM에는 대용량 텍스트 입력에 강점이 있는 앤스로픽의 LLM을 활용하는 등 산업별 특화 LLM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에서 추진 중인 LLM 기반 시범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LLM 기반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도 개별 기업과 함께 추진한다. SK텔레콤은 “SK그룹 내 대형 제조 계열사와도 해당 기술의 제조 영역 적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생산시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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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MSA’ 적용 플랫폼… ‘ICT어워드 코리아’ 과기부 장관상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기반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기술을 적용한 유플러스티비 플랫폼이 ‘ICT 어워드 코리아 2023’에서 디지털 인사이트 부문 통합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MSA는 클라우드 기업 메가존과 함께 업계 최초로 인터넷TV(IPTV) 플랫폼에 적용한 설계 기술로 하나의 서비스를 작은 단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수정 범위가 명확해 프로그램 수정이나 기능 추가 시 전체 서비스를 중단할 필요가 없고 장애 범위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다양한 서비스에 MSA 기술을 적용해 전사의 서비스 품질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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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페르소나AI’ 3대주주로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AI콘택트센터(AICC) 개발사 ‘페르소나AI’에 주요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3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21일 밝혔다. AICC는 AI 기술을 적용해 상담원 연결을 위한 대기 시간 없이 AI챗봇, 콜봇으로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양 사는 SK텔레콤의 음성인식(STT)·합성(TTS) 기술과 페르소나AI의 자연어 처리 및 생성기술을 결합한 콜봇·챗봇 상품을 함께 개발하고 AICC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 구독형(SaaS) AICC 서비스를 출시한 페르소나AI의 챗봇·콜봇 상품에 SK텔레콤이 구축해 온 상담이력 시스템, 상담원 콜 분배 시스템 등을 결합해 비용 부담을 낮출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향후 음성인식 키오스크·로봇 등 양 사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의 신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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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美 오픈AI와 손잡고… 내달 서울서 AI 해커톤 개최

    SK텔레콤이 미국 오픈AI와 손잡고 9월 서울에서 인공지능(AI) 해커톤 ‘프롬프터 데이 서울 2023’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커톤 주제는 ‘AI를 통해 휴머니티(인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다. 생성형 AI 서비스 기획 및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상금은 1억 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4000만 원이 주어진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SK텔레콤 주니어 탤런트(신입) 채용 1차 전형이 면제된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3일까지 대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대회에서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화도 검토할 계획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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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오픈AI와 손잡고 ‘해커톤’ 개최… 총상금 1억

    SK텔레콤이 미국 오픈AI와 손잡고 9월 서울에서 인공지능(AI) 해커톤 ‘프롬프터 데이 서울 2023’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해커톤 주제는 ‘AI를 통해 휴머니티(인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이다. 생성형 AI 서비스 기획 및 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총 상금은 1억 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4000만 원이 주어진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SK텔레콤 주니어 탤런트(신입) 채용 1차 전형이 면제된다.참가 신청은 다음달 3일까지 대회 공식 웹사이트(prompterday.com)를 통해 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대회에서 발굴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화도 검토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실제 삶에 긍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으고 평가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남혜정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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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인 가족 5일간 로밍 요금, SKT 4만원-알뜰폰은 11만원

    지난달 미국으로 5박 6일간 출장을 다녀온 조모 씨(39)가 해외에서 국제로밍을 이용하며 지불한 금액은 약 7만 원. 알뜰폰(MVNO)을 사용하는 조 씨는 업무 전화와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하느라 해외 유심을 구매하는 대신에 로밍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조 씨는 “통신비 절감을 위해 알뜰폰을 사용하는데 해외 로밍 서비스는 가격이 비싼 데다 서비스도 제한적이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로 출국하는 사람이 빠르게 늘어나며 알뜰폰 이용자 중 국제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해외 유심을 이용하는 게 저렴하지만 출장 등으로 음성이나 문자를 사용하거나 은행 업무가 필요한 사람들은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통신 3사는 늘어나는 로밍 수요에 맞춰 기존보다 저렴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대다수 알뜰폰 이용자는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5월 민생 안정 일환으로 연내 로밍 인하를 검토한다고 밝히자 통신사들도 잇따라 로밍 서비스 할인 폭을 높이고 있다. SK텔레콤은 6월 가족 1명만 ‘바로요금제’에 가입하면 최대 30일간 최대 5명이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는 ‘가족 로밍 프로모션’을 출시했다. 반면 알뜰폰 이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일평균 1만 원 안팎의 이용료를 내거나 따로 로밍을 신청하지 않고 통신 3사에서 제공하는 기본 정책인 ‘자동로밍’이 일반적인 요금제로 제시돼 있다. 통신 3사나 대기업 자회사인 알뜰폰에서 데이터 중심 로밍 서비스를 내놓고 있지만 영세 업체들은 이 같은 서비스조차 만들 여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한 알뜰폰 업체에서 로밍을 이용할 경우 ‘원패스 500 요금제’만 이용 가능하다. 3인 가족이 4박 5일간 해외여행을 갈 경우 SK텔레콤에서는 ‘바로요금제’를 이용해 총 4만2000원만 내면 되지만 이 알뜰폰 업체 이용자는 총 11만8800원을 내야 한다. 알뜰폰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폭을 넓히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알뜰폰의 국제로밍 서비스가 제한적인 이유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자체적으로 요금제를 설계하지 못해 수수료 격인 도매대가를 지불하고 통신 3사가 설계한 요금제를 그대로 가져와 판매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알뜰폰 사업자 측에서는 알뜰폰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도매대가 산정 방식을 변경해 자체적으로 요금제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달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통해 알뜰폰 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알뜰폰 로밍 상품은 통신 3사에서 가져와서 판매하는데 도매대가 이슈가 엮여 있다 보니 덩달아 로밍 요금도 저렴하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관련 현황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자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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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북-애플 관리자 사칭, 계정 탈취 공격 잇따라”

    최근 텔레그램 관리자를 사칭한 피싱 공격이 잇따라 발생한 데 이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빅테크 기업을 사칭한 피싱 공격이 잦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랩은 메타·애플 관리자를 사칭해 계정을 탈취하려는 피싱 공격을 다수 발견하고 사용자 보안 수칙을 내놨다고 15일 밝혔다. 안랩에 따르면 이달 메타 관리자를 사칭해 페이스북 계정 탈취를 시도하는 게시글이 발견됐다. 공격자는 메타 관리자인 것처럼 위장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고 ‘페이스북 커뮤니티 정책 및 지침을 위반한 계정 정지 안내’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계정 정지를 막으려면 24시간 내 특정 인터넷주소(URL)에 접속해 계정 소유자를 증명하라는 내용을 작성해 악성 URL 접속을 유도했다. 공격자는 기업이 운영 중인 페이지들을 태그해 이들 기업의 계정에 알람이 뜨도록 했다. 안랩은 기업 페이지 관리자들이 공식 관리자로부터 경고 알람을 받은 것처럼 여겨 피싱에 넘어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봤다. 애플 지원팀을 사칭해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사례도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공격자는 이메일 발신자명을 ‘애플지원팀’으로 사용해 ‘애플 아이디 계정이 거래 제한됐다’ 등의 내용으로 사용자를 속여 계정 탈취 목적 피싱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했다. 정상 이메일인 것처럼 위장했지만 살펴보면 애플 공식 도메인이 아닌 다른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다고 안랩은 설명했다. 안랩은 “탈취한 계정 정보를 활용해 2차 공격을 진행할 수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랩은 이 같은 피싱 공격을 예방할 보안 수칙으로 공식 사이트 및 이메일 주소와 비교 확인 및 2단계 인증 기능 활용 등을 제시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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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랩 “유명 SNS·기업관리자 사칭 피싱 이메일 주의”

    최근 텔레그램 관리자를 사칭한 피싱 공격이 잇따라 발생한 데 이어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빅테크 기업을 사칭한 피싱 공격이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랩은 메타·애플 관리자를 사칭해 계정을 탈취하려는 피싱 공격을 다수 발견하고 사용자 보안 수칙을 내놨다고 15일 밝혔다. 안랩에 따르면 이달 메타 관리자를 사칭해 페이스북 계정 탈취를 시도하는 게시글이 발견됐다. 공격자는 메타 관리자인 것처럼 위장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고 ‘페이스북 커뮤니티 정책 및 지침을 위반한 계정 정지 안내’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계정 정지를 막으려면 24시간 내 특정 인터넷주소(URL)에 접속해 계정 소유자를 증명하라는 내용을 작성해 악성 URL 접속을 유도했다. 공격자는 기업이 운영 중인 페이지들을 태그해 이들 기업의 계정에 알람이 뜨도록 했다. 안랩은 기업 페이지 관리자들이 공식 관리자로부터 경고 알람을 받은 것처럼 여겨 피싱에 넘어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봤다.애플 지원팀을 사칭해 계정 정보를 탈취하는 사례도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 공격자는 메일 발신자명을 ‘애플지원팀’으로 사용해 ‘애플 아이디 계정이 거래 제한됐다’ 등의 내용으로 사용자를 속여 계정 탈취 목적 피싱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했다. 정상 메일인 것처럼 위장했지만 살펴보면 애플 공식 도메인이 아닌 다른 도메인을 사용하고 있다고 안랩은 설명했다.안랩은 “탈취한 계정 정보를 활용해 2차 공격을 진행할 수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안랩은 이같은 피싱 공격을 예방할 보안 수칙으로 공식 사이트 및 이메일 주소와 비교 확인과 2단계 인증 기능 활용 등을 제시했다. 남혜정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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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한국어 데이터 확보 총력”… 업스테이지, ‘1T클럽’ 발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한국어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독자적인 고성능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1T 클럽’을 발족한다고 14일 밝혔다. 1T 클럽은 ‘1조(Trillion) 토큰 클럽’의 약자다. 1억 단어 이상의 한국어 데이터에 기여하는 파트너사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업스테이지는 20여 언론사와 기업, 대학 등 데이터 제공자들과 파트너십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업스테이지는 확보한 데이터로 한국 문화와 정서를 담아낼 수 있는 고품질 LLM을 개발하고 다양한 분야의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에 활용할 예정이다. 제공된 데이터는 탈옥방지 기술을 적용해 원문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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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로 재현한 안중근-유관순 영상… SKT, 오늘부터 독립기념관서 공개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함께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선명한 동영상으로 재현해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의 AI 이미지 복원 기술 ‘슈퍼노바’로 현재 흐릿한 사진으로만 남아 있는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생생하게 영상으로 구현해 11일부터 독립기념관 내 3·1 문화마당에 설치된 가로세로 각각 3.2m, 높이 4m 규모의 LED 큐브 미디어아트에서 공개한다. AI 미디어 로봇이 관람객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듯이 알려주는 독립운동 역사와 웹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몰입형 전시도 즐길 수 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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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데이터로 ‘반려견 MBTI’ 분석… 통신사 ‘펫테크’ 서비스

    “마냥 사람을 좋아하는 건 아니고 기본적으로 겁이 많은 친구예요. 낯선 환경에서도 차분해질 수 있도록 ‘앉아’ 훈련을 많이 시키는 게 좋겠네요.” 2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포동스쿨 훈련장. 푸른 잔디가 펼쳐진 야외 훈련장에서 2년 8개월 된 믹스견 꽃복이가 전문 훈련사의 지시 아래 견주와 함께 ‘앉아’ 훈련에 한창이었다. 이 공원은 LG유플러스에서 7월 말 연 반려견 훈련 캠퍼스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인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 ‘포동’을 통해 이용자가 신청하면 숙련된 훈련사와 함께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150마리의 반려견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1만6528㎡ 규모의 이 공간에는 훈련 공간과 함께 목줄 없이 반려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전용 공간, 반려동물 동반 가능 레스토랑, 카페, 쉼터가 마련됐다. 이지훈 LG유플러스 펫타매스스쿼드 팀장(PO)은 “플랫폼을 운영하며 확보한 데이터와 자사 기술력을 통해 교육, 돌봄이 가능한 오프라인 거점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다양한 ‘펫테크’(펫과 테크의 합성어)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관련 시장이 커지자 통신 외의 영역에서 신사업을 찾고 있는 통신사들이 반려견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선보인 포동은 8월 기준 가입자 수 29만 명을 돌파했다. 포동은 자체적으로 모은 1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반려견의 성향을 16가지로 나눠 분석해주는 ‘반려견 성향검사(DBTI)’를 제공한다. DBTI를 바탕으로 반려견의 행동을 분석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인 ‘포동스쿨’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측은 “현재 2000마리가 훈련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AI를 기반으로 동물병원에서 엑스레이 판독에 활용할 수 있는 수의 영상진단 보조 서비스인 ‘엑스칼리버’를 출시하며 반려견 의료시장 공략에 나섰다. ‘엑스칼리버’는 수의사가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 AI 플랫폼 ‘엑스칼리버 벳 AI’에 업로드하면 질환을 분석해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7월 말 기준 200여 개의 동물병원이 활용 중이다. SK텔레콤은 “현재는 반려견만 가능하지만 연내 적용 대상을 고양이로 넓혀 수요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펫테크 기술을 통신 요금제와 결합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유출을 막는 역할로도 활용되고 있다. KT는 지난해 5월 5G 초이스 요금제 상품에 반려견 디바이스와 적정 자동급식기를 제공하는 ‘반려견 디바이스팩’을 출시했다. 반려견 디바이스 ‘페보프로 웨어러블’은 IoT 통신 기능을 탑재해 반려견 활동량을 기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카메라가 내장된 자동급식기 ‘펫위즈’를 통해 적정 급식량을 배급해 반려견의 건강 관리를 돕는다. 최근 페보프로 웨어러블은 ‘페보 댕박사’ 서비스를 추가해 반려견의 활동, 산책, 휴식, 수면 등 건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기술력과 구독형 서비스와 결합이 용이해 시너지 효과도 큰 편”이라며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사업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통신사들이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며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도 뜨겁다”고 말했다.용인=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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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 3사, 2분기 영업익도 1조 넘어… “非통신분야 신사업 성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섰다.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1분기(1∼3월) 이후 6개 분기 연속이다. 통신 분야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IDC), 플랫폼 사업 등 비(非)통신 분야 신사업에서 성과가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463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같은 기간 0.4% 증가한 4조30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0% 상승한 2880억 원이었고, 매출은 1.3% 늘어난 3조429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2분기 실적을 공시한 KT는 영업이익이 57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매출은 6조5475억 원으로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신 3사의 올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1조3275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7% 증가했다. 통신 3사의 실적이 성장한 배경으로는 5세대(5G) 이동통신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통신 사업의 성장이 꼽힌다. 통신 3사의 2분기 말 5G 가입자 수는 3062만9000명으로 3개월 전보다 약 112만 명 늘어났다. 비통신 분야로의 사업 확장 전략도 주효했다. 3사는 AI 기술과 IDC, 클라우드 등 탈통신 분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통신업계 안팎에서는 이 같은 성장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투명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기존 주력 사업인 통신 사업의 성장이 정체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정부는 지난달 ‘통신사 경쟁 방안’ 발표를 통해 알뜰폰(MVNO) 자회사 점유율 규제, 제4통신사 유치 등 통신사에 대한 요금 인하 압박 카드를 잇달아 꺼내 들었다. 알뜰폰으로 이탈하는 이용자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도 성장세에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각 사는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AI 기업으로 전환해 글로벌 AI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최근 도이치텔레콤, 이앤드(e&), 싱텔 등과 함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KT는 이달 말 신임 대표이사(CEO)가 선임되는 대로 경영 정상화에 나서 디지털전환(DX) 등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그간 중단됐던 인수합병(M&A)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IDC 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과 메타버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기업 간 거래(B2B) 등 신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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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물 신분증-항공권 없이도… ‘PASS’ 앱으로 국내선 탄다

    실물 신분증과 종이 탑승권 없이도 스마트폰 내 패스(PASS) 애플리케이션(앱)만 있으면 국내선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한국공항공사는 7일부터 김포와 김해, 제주 등 전국 국내선 14개 공항에서 본인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PASS 앱으로 신분증과 탑승권을 한 번에 인증받는 ‘PASS스마트항공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PASS스마트항공권은 PASS 앱 내 모바일신분증(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을 통해 스마트티켓 서비스 이용하기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큐알(QR)코드와 항공권 정보가 생성되는 방식이다. PASS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사전에 등록한 사용자가 항공권 체크인을 완료하면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탑승 수속부터 신원 확인, 면세품 구매, 항공기 탑승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존 탑승권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다. PASS스마트항공권은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하이에어, 이스타항공 등 4개 항공사 국내선에서 이용 가능하며, 이달 중 에어서울이 추가된다. 이후 모든 국내선 항공사로 확대될 예정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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