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물류 업체들이 온도에 더욱 민감해지기 시작했다. 채소, 과일, 두부 등 신선식품이 주를 이루는 저온 물류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의약품, 혈액 등 특수 저온 처리가 필요한 운송 시장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물류회사가 ‘특수 운송’ 주도 글로벌 운송업체 TNT코리아는 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의약품 등의 특성에 따라 온도별 관리가 가능한 ‘헬스케어센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000m²(약 303평)의 용지에 냉장(2∼8도)과 항온(15∼25도) 창고로 구성된 헬스케어센터는 임상시험용 샘플이나 의약품 등을 고객이 요청하는 온도와 습도에 맞춰 개별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임상시험용 샘플의 경우 보관하는 동안 온도와 습도를 균일하게 유지해야 데이터 왜곡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정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2002년 의약품 등을 배송하는 ‘클리니컬 익스프레스’를 한국에 도입한 TNT코리아는 지금은 전국 100여 개 종합병원과 연구기관으로부터 매년 6만여 개의 임상시험용 샘플을 받아 전 세계 200여 개국에 배송하고 있다. TNT코리아 관계자는 “이번에 센터가 마련됨으로써 배송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보관과 재고관리에 이르기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글로벌 운송업체들도 ‘특수 운송’ 분야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DHL은 이미 지난해부터 의약품 및 의료용품 운송을 위한 ‘메디컬 익스프레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향후 아시아 지역에 바이오 운송을 전담하는 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다. 페덱스 역시 바이오 의약품 배송을 위한 콜드체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 국내 업체들은 신선식품 운송 주력 국내 업체들은 ‘특수 운송’보다는 신선식품 운송에 주력하고 있다. CJ GLS는 서울 대전 광주 대구 부산 등에 20여 개의 저온물류센터와 600여 대의 냉동·냉장 배송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7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경기 이천 저온물류센터를 완공했다. 이곳에는 차량 접안 도크(dock·문)에 밀봉 시설을 강화했고 운송 도중 차량 내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배송정보시스템(DIMS)을 도입했다. 창고-차량-거래처로 이어지는 동안 온도 변화가 없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한 것. 2007년 경기 광주시 오포에 신선물류 전용센터를 오픈하면서 저온물류 시장을 개척한 현대로지엠은 오포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150여 거점에 냉동·냉장 배송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특히 온도와 습도를 정밀하게 관리하는 배송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에 탑재될 인공위성 운송을 맡기도 했다. 한진은 공기 중 산소 비중을 낮추고 저온을 유지해 농작물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CA(Controlled Atmosphere)창고를 올해 2월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아무리 타고난 천재라도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고, 아무리 노력하는 사람일지라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나 보다. 1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신세계 이마트 부문 인턴을 거쳐 7월 정식 사원으로 채용된 이영재 씨(28)와 임성하 씨(여·24) 이야기다. 이마트 같은 유통기업에 대해서는 ‘힘들고 고생만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인턴을 거치는 동안 이들에게 이 같은 생각은 말 그대로 ‘편견’이 됐다. 피가 마르는 경쟁을 즐거움으로 승화시킨 덕이다. 》○ “두 달 동안 노점상 경험이 큰 자산”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를 졸업한 이 씨는 현재 이마트 죽전점 고객서비스2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씨의 가장 큰 장점은 도전 그 자체를 즐긴다는 것. “어려운 도전일수록 이상하게도 더 신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군 복무를 마치고 대학 3학년 여름방학 때 도전한 것이 여성 신발을 파는 노점상이다. 이 씨는 “유통 부문에 관심이 많았던 이유도 있고, 내가 가진 가능성을 시험해 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며 “그해 여름 두 달 동안의 경험이 지금 가장 큰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 씨에게 노점은 사실상 ‘작은 이마트’였다. 장사가 잘될 만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찾아다녔던 일은 이마트의 용지 선정 및 매입 작업과 같았다. 더 많은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잘생긴 친구를 동원한 일은 이마트의 마케팅 활동과 비교할 수 있고, 노점의 신발 진열 변화를 통해 손님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이마트의 매대 관리와 비슷했다. 이 씨는 “노점상을 하면서 많은 이익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손님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손님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게 됐다”며 “유통업 종사자로서 기본을 몸으로 체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즐거운 경험’이 이마트 인턴사원에 합격하는 열쇠가 됐다. ○ 간편가정식 유행 흐름 감지 임 씨는 경희대 외식산업학과를 졸업하고 이마트 인턴을 거쳐 현재 공항점 고객서비스2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임 씨는 대학 재학 중 학교가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자신의 커리어를 쌓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마트 인턴사원에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최근 이마트가 핵심 분야로 키우고 있는 간편가정식(HMR·Home Meal Replacement)에 대해 이 분야 선진국인 일본까지 날아가 연구했다는 점이다. 물론 자비를 들여서 간 것은 아니다. 학생들을 해외에 보내주는 경희대의 ‘네오 장학생’ 프로그램을 활용한 것. 임 씨는 “해외 탐방 기획안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예산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에 도전해 성공했다”며 “주제는 전공과 관련된 것 중 HMR를 선택했는데 그것이 최근 이마트가 강조하는 것과 우연찮게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겸손하게 말했지만 임 씨가 HMR를 선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외식산업과 관련된 업계 흐름을 신문이나 전문 잡지 등을 통해 늘 모니터링해 왔던 결과 앞으로 HMR 시장이 성장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던 것. 따지고 보면 임 씨가 이마트보다 미리 앞을 내다본 셈이다. ○ 인턴 기간부터 두각 임 씨는 인턴 기간 중 주어진 ‘신문광고 만들기 프로젝트’에서 2등을 차지했다. 임 씨는 이마트의 상시저가(EDLP·Every Day Low Price)정책을 알리는 광고를 제작했는데, 내용이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쉬웠던 것은 물론 광고에 직접 출연하기까지 해 인턴들은 물론 선배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임 씨가 이마트의 EDLP 정책을 깔끔하게 표현해 낼 수 있었던 것도 평소 유통 분야의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이 씨는 이마트의 신규 용지를 물색하는 프로젝트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 씨는 서울 경기 인천 등의 대형 지도를 펼쳐놓고 신문 기사와 자료를 비교해 가며 인천 청라지구를 선택했다. 그리고 직접 해당 지역을 찾아가 돌아다니면서 용지를 선정하는 노력을 보였다. 상품 진열을 할 때는 노점상 경험이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마트의 상품 진열은 단순히 물건을 보기 좋게 놓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판매 전략과 연계돼야 하기 때문에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씨는 이미 노점상을 할 때 그 고민을 늘 했었던 것. 이 씨는 매대 진열에 대해 선배들로부터 칭찬을 많이 받았다. ○ “대학 1, 2학년 때는 폭넓은 경험을” 이 씨는 기업 인턴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대학 1, 2학년 때는 진로는 정하되 경험은 다양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너무 일찍부터 진로에 대한 일에만 몰두하다가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3, 4학년 때는 진로와 관계된 경험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임 씨는 “학점이나 토익 등의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학교나 각 기업들이 개최하는 공모전이나 경연 등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라”고 말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인턴십▽좋은 예=유통에 대한 이해와 열정 필요 겉으로만 보면 유통업은 화려하지만, 내부 업무는 그리 만만치 않다. 대부분 현장에서 고객과 협력사를 상대로 궂은일도 많이 해야 한다. 따라서 유통업이 어떤 일인지 잘 알고 향후 입사까지도 염두에 두고 인턴 참여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인이 유통업과 어울린다고 판단을 하고 이마트에 대한 강한 입사 의지와 열정으로 인턴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나쁜 예=인턴? NO! 신입사원! 이마트 인턴과정은 4학년 1학기 재학생 또는 휴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때 현장실습을 나가고 4학년 2학기 중에 정기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평균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 기간에 단순히 회사 업무를 경험하는 수준으로 인턴십에 임한다면 개인 시간만 낭비하게 되며 전체적인 분위기마저 흐려 다른 학생들에게까지 피해를 준다. 따라서 인턴십을 통해 이 회사에 반드시 입사해야 한다는 의지를 갖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코오롱그룹의 재단법인인 ‘꽃과 어린왕자’는 3일 ‘제7회 코오롱 어린이드림캠프’를 열고 초등학교 여자 축구선수 6명을 포함한 초등학생 28명에게 총 1억1480만 원에 달하는 장학금 증서를 전달했다. ‘(재)꽃과 어린왕자’는 어려운 가정환경에 놓인 초등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드림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우승을 계기로 유소년 여자축구를 지원하기 위해 별도로 초등학생 여자 축구선수를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U-17 여자 월드컵 우승 주역인 여민지 선수(17·대산고)도 참석해 초등학생 후배들을 격려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의 경영 복귀 첫날인 1일, 분주할 것으로 예상됐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의외로 조용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7월 이른바 ‘형제의 난(亂)’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15개월 만에 채권단과의 협의에 따라 이날 경영에 복귀했다. 박 회장은 이날부터 동생인 박찬구 회장이 이끄는 석유화학 계열사들을 제외한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대한통운, 금호타이어 등 나머지 계열사들의 경영을 맡게 됐다. 박 회장은 이날 본사 27층 집무실에 오전 8시 이전에 출근해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업무 보고를 받은 것 외에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 복귀 전인 7월 30일 전 임직원에게 e메일을 보내 복귀 의지를 강하게 밝혔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그룹의 위기를 몰고왔다는 책임론이 있는 상황에서 아직 그룹이 정상화되지 않은 데 대한 외부 시선을 의식한 행동”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박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을 때도 계속 출근해 현안을 챙겨왔다”며 “경영에 복귀했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복귀했다고 해서 첫날부터 ‘티’를 낼 필요는 없다”며 “앞으로 차근차근 그룹의 현안들을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화학업체의 변신은 무죄.” 올해 상반기 좋은 경영실적을 올렸던 국내 화학업체가 또 다른 ‘변신’에 나서고 있다. 변화가 빠른 업계의 특성을 감안해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이미 신사업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것. 대표주자는 태양광산업의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OCI. 이 기업은 폴리실리콘 생산 분야에서 전 세계 3위이며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1위 기업이다. OCI는 최근 전북 새만금산업단지에 태양광분야 등에 향후 10년 동안 1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OCI는 폴리실리콘 생산에 머물지 않고 이미 건축물 단열재시장에 진출했다. OCI는 고성능 진공단열재(VIP)를 생산하기 위해 총 40억 원을 투자해 전북 익산에 연간 생산능력 20만 개(16만 m²) 규모의 공장을 완공했다. OCI가 생산하는 VIP는 스티로폼 등을 이용한 기존 단열재보다 8배 이상 단열성이 높은 제품이면서 부피는 오히려 작아 건축물의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직까지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 현재 VIP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KCC와 LG하우시스 정도다. OCI 관계자는 “앞으로 건축물의 친환경 기준이 강화되면 단열재시장이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금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미래를 내다본 투자”라고 강조했다. 제일모직은 변화의 폭이 더 크다. 제일모직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멤브레인’을 개발해 친환경 수(水)처리 사업에 진출할 방침이다. 멤브레인은 액체 또는 기체 등의 혼합 물질에서 원하는 입자만을 선택적으로 투과해 분리하는 기능을 가진 일종의 얇은 막이다. 제일모직은 이미 3월 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환경 기자재의 제조, 가공, 판매 및 시공업’을 추가한 바 있다. 제일모직은 올해 초 의왕연구개발(R&D)센터에 멤브레인 R&D를 위한 파일럿 생산 공장 설비를 구축했으며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제일모직은 또 페트병을 컴퓨터 모니터, 휴대전화 외장재, 자동차용 소재로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페트병 재활용 사업에도 진출했다.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PCM수지는 활용 범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친환경 전자제품에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추세여서 향후 PCM수지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SKC는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등 무기(無機) 소재 분야를 새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자회사인 SKC솔믹스를 통해 LED와 폴리실리콘 웨이퍼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것. SKC솔믹스는 최근 584억 원을 들여 LED, 태양전지용 웨이퍼 공정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전통적으로 제조기업으로 인식돼 온 삼성석유화학도 독자 공정을 확보해 이를 수출하는 지식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삼성석유화학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화학기업인 사빅의 계열사와 공정 효율화를 위한 1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화학업체 관계자는 “학문의 특성상 화학은 전 산업의 근간이 된다”며 “뒤집어 생각하면 화학업체의 신사업 진출 범위가 상당히 넓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현대건설을 인수하기 위한 본입찰 마감이 12일로 다가왔다.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현대·기아자동차그룹과 현대그룹으로 본입찰이 마감되면 곧바로 채권단의 심사가 진행되는 등 매각 절차가 급물살을 타기 때문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특히 현대그룹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현대그룹은 신문과 방송을 통해 연일 현대건설 인수의 ‘적통성’이 현대그룹에 있다고 주장하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동시에 인수 자금 마련에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10월 28일 3967억 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현대상선은 또 계열사인 현대부산신항만 주식 199만9999주도 2000억 원에 처분하고 자사주 신탁계약 4건도 해지해 3778억 원을 현금화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상선이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금액과 하반기 회사채 발행으로 확보하게 될 자금 등을 합하면 2조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자금력이 우위에 있는 현대차그룹은 상대방의 공격에는 대응하지 않은 채 ‘정중동(靜中動)’의 행보다. 현대차그룹은 자금이든 경영능력이든 모든 면에서 인수를 자신하면서 2020년 현대건설을 수주 120조 원, 매출 555조 원의 글로벌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주요 계열사의 현금성 자산과 단기 금융상품 잔액만 12조 원(6월 말 기준)에 달할 만큼 풍부한 유동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채권단과 업계에서는 “자칫 입찰이 과도한 ‘베팅 경쟁’으로 이어지게 되면 인수에 성공한 업체가 오히려 유동성 위기에 몰리는 ‘승자의 저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마일드 세븐’ 담배를 판매하는 JTI코리아는 박병기 전무(51·사진)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 사람들은 터키에 대해 정서적으로 정말 가깝다고 느낍니다. 외국인에게 다소 배타적인 한국 사람들이 터키에 대해서는 ‘형제의 나라’라는 표현을 쓸 정도니까요. 하지만 비즈니스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아요. 그 괴리를 메우려는 것이 한-터키경제협회(KOTUBA·코투바)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6월 공식 출범한 코투바의 초대 회장으로 2003년부터 한국에서 에너지 분야 컨설팅사업을 하고 있는 하칸 발타르 씨(37)는 “한국 경제인들이 아직 터키를 잘 모른다. ‘친한 느낌’만으로는 비즈니스를 할 수는 없다”며 코투바의 설립 취지를 이같이 밝혔다. 코투바는 한국에 들어와 있는 몇몇 터키 사업가의 작은 모임이 모태다. 사업 관계로 4, 5년 전부터 모이기 시작한 이들은 터키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투스콘의 한국대표사무소 기능을 해왔다. 경제 관련 정보수집과 인적 네트워크 확대, 각종 행사 지원 등을 도맡아 온 것. 발타르 회장은 “주한 터키대사관이 한국의 경제동향 등을 파악하고는 있지만 실제 현장의 생생한 정보와 한국 주요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는 사업가를 따라올 수 없다”며 “한국 내 터키인 사업가들은 처음에는 개별적으로 활동했지만 점점 정보와 네트워크를 종합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코투바는 개별 회원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한국과 터키의 경제교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세미나와 연구용역을 정기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코투바 출범과 동시에 주한 터키대사를 초청해 첫 번째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 분야별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해당 산업 분야의 기업인을 주축으로 리포트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보는 모두 데이터베이스(DB)화해 한국과 터키 간 무역에 관심 있는 양국 기업인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발타르 회장은 “2009년 기준으로 터키는 한국의 수출 대상국 가운데 규모가 32위이며 수입은 51위”라며 “지금 교역 규모가 작다는 것은 앞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터키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한국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를 증명하는 예”라고도 했다. 터키 원전 건설 수주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양국 정상 간 협상을 통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그는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도 낙관하고 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 하반기부터 발효되면 30억 달러 수준인 교역규모가 100억 달러에 육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타르 회장은 “코투바는 한국의 사업가, 기업가에게 터키에 관한 정보 제공과 함께 적당한 터키 파트너 소개, 터키 정부 인사들과의 교류, 사업 컨설팅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터키는 전 세계 유리공업 부문 1위, 유럽 내 섬유 생산 1위이며 유럽 중동 중앙아시아 러시아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도 가지고 있다”며 “한국인들이 비즈니스적으로도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외식전문업체 ㈜우일에서 운영하는 오븐구이 치킨전문점 ‘위너스치킨’(www.winnerschicken.co.kr)이 29일 부산 동래구 온천럭키점에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성공창업 무료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는 브랜드 소개, 본사 성공 가맹점주 소개 및 사례 발표, 메뉴 소개, 시식 및 질의응답, 개별상담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지방 예비창업자에게 창업시장의 흐름 파악을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위너스치킨은 고온의 스팀오븐에서 고온증기구이 방식으로 치킨을 구워내 고단백, 저칼로리인 것이 특징. 참가 신청은 전화 또는 위너스치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02-540-5514■ 맥주할인점 ‘쿨럭’ 내일 광명서 창업설명회 전 세계의 다양한 맥주를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www.coolluck.kr)이 29일 오후 6시부터 경기 광명시 철산동에 위치한 철산점(지하철 7호선 1번 출구)에서 성공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회사 및 시장현황 소개를 시작으로 현장 시식과 성공 창업상담 순으로 진행된다. 쿨럭은 다양한 퓨전스타일의 메뉴와 고객이 편히 쉴 수 있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물담배 등과 같은 이색적인 체험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080-327-5885■ PC방 ‘시즌아이’ 내달 10일 사업설명회 PC방 프랜차이즈 ㈜맥스원이링크의 ‘시즌아이’(www.seasoni.co.kr)가 11월 10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본사에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성공창업 무료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는 브랜드 소개, 성공전략, 성공사례, 일대일 맞춤 상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즌아이는 투자금 보상제도, 숍인숍 개념의 카페테리아, 고객관리시스템(CRM) 등과 같은 가맹점 안정화를 위한 다양하고 차별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참가 신청은 전화 또는 시즌아이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02-6340-1721■ ‘카업 프리미엄숍’ 가맹점 모집 자동차 관리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업 프리미엄숍’(carup.net/gangnam)이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 카업 프리미엄숍은 광택제 제조사인 맥과이어스의 한국 공식 에이전트인 ㈜지알테크에서 직접 운영한다. 카업 프리미엄숍이 경쟁력을 갖는 부문은 신차 코팅과 실내 클리닝 시스템, 플래티넘 유리막 코팅 시스템, 카업 프리미엄 선팅 등이다. 카업 프리미엄숍은 이번 가맹점 모집을 통해 전국 91개 상권 100개 지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080-030-3300}
중외제약은 2010년 하반기 정기공채를 통해 △마케팅·영업 △생산 △연구개발(R&D) △홍보·광고 △위기관리 △재무 분야에서 근무할 대졸 신입·경력사원 80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입사 지원은 30일까지 중외제약 홈페이지(www.cwp.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가 가능하다. 이번 공채에 앞서 중외제약은 응시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채용 트위터(@JobCWP)를 개설해 실시간 채용 상담을 전개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외제약 홈페이지와 채용 트위터, e메일(job@cwp.co.kr)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국내 저가 항공사(LCC·Low Cost Carrier)들의 기수(機首)가 일본의 하네다(羽田), 나리타(成田)공항을 향해 재빠르게 선회하고 있다. 25일 일본 정부가 앞으로 두 공항에 대해 항공자유화(오픈스카이) 협정을 체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부터다. 오픈스카이 협정이 체결되면 양국을 오가는 항공사 수나 편수 등의 제한이 없어지고 운임도 자유화돼 LCC들도 자유롭게 취항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일본은 오픈스카이 협정을 체결하면서도 도쿄(東京)의 관문인 하네다, 나리타공항은 제외했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등 국내 LCC들은 하네다, 나리타공항에 취항할 수 있다는 소식에 잔뜩 고무돼 있다. 김포∼하네다, 인천∼나리타 노선은 거리가 가까우면서도 이용객이 많아 ‘황금 노선’으로 분류되기 때문. 지난해 김포∼하네다 노선 배분 경쟁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한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은 “일본 정도의 가까운 거리라면 대형 항공사의 과도한 서비스 대신 LCC의 낮은 가격을 선택할 고객이 많다”며 “현재 취항 중인 대형 항공사의 60∼70% 수준의 운임으로 운항할 계획이며 15만 원 수준의 최저가 항공권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일본 후쿠오카(福岡), 오사카(大阪) 등을 운항하고 있는 에어부산 역시 부산∼하네다, 부산∼나리타 노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도 최근 홍콩, 필리핀 세부 등 국제선 정기 노선을 운항한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일본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글로벌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는 25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신임 사장으로 박상진 아태지역 영업마케팅 총괄 디렉터(사진)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생산성을 높이려는 기업들의 노력은 끝이 없다. 빡빡한 업무 매뉴얼을 들이밀기도 하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내에 카페나 오락실을 만들기도 한다. 한동안 ‘펀(fun)경영’ 열풍이 분 것도 결국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도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는 날로 심해져 ‘회사 우울증’이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기업들이 ‘회사 밖’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하루 중 고작 9시간을 보내는 회사가 아닌 ‘나머지 15시간’에 주목한 기업들은 가정과 개인의 문제 치유와 즐거움을 찾아주려고 노력하기 시작했다. ○15시간이 행복해야 9시간이 행복하다 삼성토탈의 충남 서산공장 인사팀에서 일하는 김예환 차장은 올해 초 이산가족 신세를 면했다. 교육 문제 때문에 서울에 따로 살던 아내와 아이들이 공장 인근 직원주택으로 이사한 것. 김 차장이 과감히 이사를 결정한 이유는 삼성토탈이 홈퍼니(homepany) 경영의 하나로 추진한 ‘아이비스쿨’ 덕분이었다. 삼성토탈은 가족과 떨어져 사는 지방 직원들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지난해 5월 석박사급 직원 10여 명이 다른 직원의 자녀를 가르치는 공부방 ‘아이비스쿨’을 만들었다. ‘사(社)교육이 사(私)교육 책임진다’는 모토답게 중고교생 200여 명이 몰려들면서 서울에 있던 직원 가족들까지 속속 합류하고 있다. 삼성토탈은 홈퍼니의 핵심은 회사가 아니라 가정이라고 전제하고, 이어 가정의 핵심은 ‘자녀 교육’과 ‘아내의 성취감’으로 분석했다. 남자 직원이 많은 업종 특성상 아내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10개의 ‘주부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150여 명의 주부 위원은 생태 체험, 역사유적 방문, 정보화 교육 등을 직접 설계해 자녀들을 지도한다. 한화그룹의 ‘아빠, 엄마가 쏜다’라는 이색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매달 한 번 직원 한 명을 선정해 자녀가 다니는 학교 전체에 피자를 보내는 것. 한화 관계자는 “직원의 가정 내 위상이 높아지면서 직원의 성과도 높아지고 회사와 가족 간 신뢰감도 커진다”고 말했다. LG생명과학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정해 오후 5시에 ‘칼퇴근’하게 하고, 넷째 주 수요일은 ‘치어업 데이’로 정해 가족들과 공연 또는 영화를 보도록 한다. 임신이 안 돼 고민하는 직원을 위해 체외수정 수술까지 지원한다. 교보생명은 3세 미만 자녀를 둔 직원에 한해 하루 5∼7시간만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LG CNS는 육아지원 전문 사회복지법인인 한솔교육희망재단과 함께 ‘육아 콘서트’ ‘육아 워크숍’ 등을 진행한다. ○회사 우울증도 회사가 책임진다 7년 차 직장인 심모 씨(33)는 최근 회사를 석 달가량 쉬어야 했다. 업무가 힘들거나 능력이 떨어져서가 아니었다. 같은 팀 선배와의 불화가 너무 심해 팔 저림 증상까지 나타나자 의사의 휴직 권고를 받게 됐다. 심 씨처럼 출근만 하면 무기력하고 힘들어하는 ‘회사 우울증’ 환자가 늘고 있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5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명 중 2명(62.9%)은 회사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답했다. 회사 우울증은 업무 자체보다는 선후배 등 대인관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 우울증은 절망, 자신감 상실, 비탄 등의 감정이 나타나는 반면에 회사 우울증은 업무 능력이 떨어지는 특성을 보인다. 이 때문에 주요 대기업은 직장 내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며 직원들을 다독이고 있다. SK는 서울 중구 서린동 본사에서 ‘하모니아’라는 상담서비스를 진행한다. 이곳은 팀별, 가족별 상담 등 그룹 상담을 중시한다. 직원들의 가정 내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한 상담도 한다. 김현희 상담실장은 “아버지가 자녀에게 하는 대화 방식은 직장 내 부하 직원에게도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가정 갈등을 치유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직장 내 갈등 치료도 된다”고 말했다. LG는 계열사마다 심리상담소를 두고 있다. 서울 서초구 LG전자 연구개발(R&D)센터 상담소 ‘맘풀이’는 건강검진과 심리상담을 함께 진행한다. 박경희 상담실장은 “건강검진 결과 스트레스성 질환인 고혈압, 위염 등이 나타난 직원에게는 심신풀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전했다.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김기용 기자 kky@donga.com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홈퍼니(Homepany) ::‘가정(Home)’과 ‘회사(Company)’를 합친 것으로 직원들이 가정과 직장 생활을 조화롭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 ‘가족친화기업’을 가리킨다. 초기에는 직원들을 위해 회사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홈퍼니 경영의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직원 개인이 해결하기 어려운 육아, 교육, 가족 간 소통 등의 구체적인 가정 문제를 기업들이 나서서 해결해 주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가을과 함께 찾아온 왕성한 식욕 앞에서 배 나온 대한민국 중년의 고민은 더욱 깊어만 간다. 나날이 늘어만 가는 뱃살 때문이다. ㈜휴온스에서 선보인 ‘살사라진’은 동의보감에 소개된 18종류의 생약에서 추출한 한방 진액을 저온 농축해 만든 제품으로 복부에 피하지방이 많고 변비가 있는 중년에게 효과적인 의약품이다. 생약재를 먹기 좋게 건조, 정제해 1일 3회 4정씩 섭취하면 효과적으로 복부비만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뱃살은 꾸준한 운동과 함께 적절한 식생활 조절이 필수다. 그러나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30, 40대의 2명 가운데 1명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 40대 남성의 41%, 여성의 55%가 전혀 운동을 하지 않았다. 여기에다 음주와 흡연 비율은 30대 남성이 가장 높았다. 그러다 보니 30대 남성의 39%가 비만이었고, 8%는 고도비만이었다. 살이 찌면 고지혈이나 고혈압, 당뇨 등 성인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시간이 흐르면서 심근경색증, 뇌출혈, 뇌중풍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요즘에는 운동과 함께 의약품을 복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생약성분으로 만들어 부작용을 줄인 살사라진은 대표적인 남녀 공용 복부비만 개선 제품이다. 살사라진은 순수 생약성분으로 부작용에 대한 걱정을 줄였으며, 몸속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노폐물의 배출 및 해독, 지방 연소가 증가해 늘어나는 기초대사량으로 요요현상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것 또한 특징이다. 적절한 운동과 함께 살사라진을 복용하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휴온스는 어린이에게 효과가 좋은 ‘아이라진’도 선보였다. 어린이 지방과다증 치료제 ‘아이라진’은 택사, 대황, 건강, 감초, 육계, 작약, 목단피, 시호, 저령, 반하, 승마 등 11가지 생약성분을 주원료로 하고 있으며 생약성분을 통해 부작용을 줄였다. 빠른 흡수를 돕고 복용이 쉽도록 액제 타입으로 개발됐다. 아이라진의 주원료인 ‘구미반하탕 가감방’은 체내의 지방과 독소를 배출하며 동시에 기(氣)를 유지 상승시켜 비만증과 건강유지 및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생약성분이라는 점과 그 효능 덕분에 이미 일본에서는 많은 비만인구로부터 비만 치료제로 선택된 바 있다 휴온스는 살사라진 광고 모델로 예능프로에서 활약 중인 김흥국 씨를 캐스팅 해 새로운 광고촬영을 마쳤다. 평소 불규칙한 식사와 잦은 술자리로 뱃살이 쉽사리 빠지지 않아 고민이라는 김 씨. 기러기 아빠, 국민 아저씨로 대표되는 그도 여느 중년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두툼한 뱃살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광고 촬영을 계기로 살사라진의 복부비만 개선효과에 놀랐다는 전언이다. 휴온스의 이용승 이사는 “살사라진은 동의보감에서 찾은 생약성분으로 만들어 부작용을 크게 줄였다”며 “김 씨처럼 복부에 피하지방이 많고 변비가 있는 분들에게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유럽의 제약 선진국인 독일에서는 가정마다 필수 상비약으로 연고제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상처, 화상, 습진 등에 모두 효과적인 티로트리신 성분의 광범위한 상처치료제 티로서겔이다. 티로서겔 하나만 있으면 상처치료용 항생제 연고, 화상용 연고, 입술포진 바이러스 치료용 항바이러스 연고 등을 따로 구비할 필요가 없다. 400억 원대 매출 중견 제약업체 알리코제약은 독일 엥겔하르트에서 수입한 젤 타입 상처 치료제 티로서겔을 6월부터 국내에 선보였다. 티로서겔은 유럽 내에서 유일하게 일반의약품으로 승인된 외용항생제이며 독일 일반의약품 상처 치료제 판매 1위인 제품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첫선을 보인 이후 처음 두 달 동안 총 17만 개가 팔렸다. 하루 2300개가 넘게 팔린 셈. 석 달이 지난 지금 약국 1000여 곳에서 판매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사용법은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한 후 1일 2, 3회 환부에 얇게 펴 발라주면 된다. 티로서겔의 주성분인 티로트리신은 다양한 원형·선형 항균 폴리펩타이드 혼합체로 티로시딘, 그라미시딘으로 이뤄져 있다. 티로시딘은 박테리아 세포벽을 직접 공격해 박테리아가 번식 또는 분리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그라미시딘은 균세포의 붕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입술에 물집이 잡혀서 고통스러울 때나, 점을 제거했을 때, 귀를 뚫었을 경우 금속 알레르기로 귀에서 염증이 생겼을 때에도 널리 쓰일 수 있다. 기존의 연고처럼 바르면 하얗게 굳어 흡수가 더딘 현상이 전혀 없다. 끈적임이 전혀 없어 여성이나 아이가 바르기도 좋다. 제품이 피부에 흡수되고 난 뒤 용매가 휘발되면서 열을 빼앗는 쿨링(cooling) 작용으로 통증 억제 효과도 있다. 무색무취로 흡수도 빠르기 때문에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알리코제약 양정은 제품 담당자(PM)은 “티로서겔은 아이들의 상처와 흉터에 민감한 학부모들이 안전하고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알리코제약은 티로서겔 외에도 알긴산 성분의 체중감량보조제인 ‘드리메이드정’으로도 유명하다. 드리메이드정은 갈조류에 있는 성분인 알긴산을 추출하여 제품화한 것으로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알긴산 성분은 위에서 음식물의 정체시간을 늘림으로써 공복감을 막아줘 좀 더 편안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특징이 있다는 것. 한편 알리코제약은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95년 설립됐다. 일반 의약품·전문 의약품·식약품·건강 기능 식품 등의 제조를 주요 업무로 삼고 있다. 일반 의약품으로는 디아폰정, 란플러스정, 복합레터론연고 등 91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문 의약품으로는 알리코프정, 알베롤정 등 모두 94종의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2010년 현재 알리코제약의 용지 면적은 6136m², 건축 면적은 2384.96m², 연면적은 6147m²이며, 직원 수는 130명이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중외제약은 다양한 연구개발(R&D)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다른 국내 제약사들이 대부분 개량 신약 중심의 R&D 활동을 펼치는 것과 달리 중외제약은 표적항암제와 같은 혁신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크레아젠 인수를 통해 바이오 분야에 진출하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중 가장 독특한 것은 해외의 신약 후보 물질을 도입해 국내에서 개발을 진행해 제품화하는 전략이다. 이는 완제품이 아닌 개발단계에 있는 신약을 도입해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향후 제품개발에 성공하면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는 형태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을 해외로 기술 수출을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반대로 해외 신약 후보 물질을 들여와 국내서 신약으로 개발하는 것은 중외제약이 처음이다. 현재 임상을 종료하고 출시를 눈앞에 둔 발기부전치료제 아바나필을 비롯해 DPP-4 억제제 CWP-0403, 역류성식도염치료제 s-테나토프라졸 등 3가지 후보 물질에 대한 국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중외제약의 이러한 신약 개발 전략은 최근 아바나필 3상이 종료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아바나필은 일본 미쓰비시 다나베사가 개발한 신약 후보 물질로, 아시아에서는 중외제약이 임상 1상 단계부터 개발해왔고, 미국에서는 비버스사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14개 종합병원에서 200여 명의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이 약물을 복용한 환자의 발기 효과가 최대 15분 만에 나타났다. 이는 현재 시판 중인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기존 약물에 비해 발현시간이 2배가량 빠른 것이다. 이 제품은 효과 발현을 위해 투약 후 30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기존 발기부전치료제의 단점을 개선해 최근 비뇨기과와 발기부전 환자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출시 이전부터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바나필의 빠른 발현 효과는 비버스사의 임상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미국 애널리스트들은 아바나필이 출시되면 35억 달러 규모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외제약은 올해 제품 허가 등 출시 작업을 마무리하고 2011년 이 제품을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아바나필은 ‘속도’라는 탁월한 특장점을 보유한 제품인 만큼, 이를 부각하는 다각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발기부전치료제의 주 시장인 비뇨기과 시장을 비롯해 처방 시장을 적극 공략해 아바나필을 300억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외제약은 해외 신약 후보물질 도입을 통해 개발된 아바나필이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해외 우수한 신약을 발굴해 국내에서 제품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경기 가평군 현리에서 치킨&버거 ‘맘스터치’(www.momstouch.co.kr)를 운영하고 있는 신춘식 씨(38). 21m² 남짓한 작은 점포에서 월평균 5000만∼6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이른바 ‘대박 점포’ 사장님이다. 하지만 그도 불과 1년 전까지는 점포 임차료도 내지 못할 정도로 적자 경영에 시달렸던 쪽박 치킨집의 주인이었다. 》○ 1년여 적자 운영에 빚만 6000만 원 신 씨는 2008년 초 테이크아웃 판매를 주로 하는 치킨전문점을 창업했다. 브랜드 인지도도 높지 않고 점포 규모도 작았지만 생계형으로 큰돈 들이지 않고 시작한 만큼 가계 생활비와 아이들 교육비 정도만 벌면 된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창업이었다. 창업비용은 점포 보증금과 인테리어 등을 합쳐 3000만 원. 큰 욕심 없이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하루 매출은 고작 7만∼8만 원. 프라이드와 양념 단 두 가지 메뉴밖에 없어 고객들의 선택 폭이 적고, 원재료의 신선도가 떨어져 제대로 맛을 내기 어려웠다는 것이 문제였다. 가맹본사가 직접 물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식자재 배송 관리를 하청업체에 맡기면서 품질 관리가 안 됐기 때문. 그나마도 제때 배송이 안 돼 재료 수급이 들쑥날쑥했다. 가격은 한 마리에 6500원. 싸면 더 많이 팔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산이었다. “지방 사람들은 우직한 면이 있어 싼 것은 품질이 안 좋다며 오히려 정상가로 파는 치킨집을 선호하더군요. 시장을 잘못 읽은 거죠.” 매달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고 장사를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났다. “1년 넘게 장사를 했는데 돈을 모으기는커녕 빚만 늘린 셈이었죠. 빚이 6000만 원 정도가 되자 아내가 빚이 더 늘기 전에 장사를 접자고 하더군요.”○ 브랜드 간판 바꾸고 제2의 창업에 도전 신 씨의 마음도 아내와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다. 뭔가 돌파구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춘천 시내로 나가 시장조사를 했다. 그때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이 맘스터치. 데리야키치킨, 케이준윙, 오븐구이, 시푸드 메뉴, 버거류 등 다양한 메뉴로 배달형 치킨전문점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메뉴 구성의 단조로움을 극복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장사의 ‘장’자도 듣기 싫다는 아내를 설득해 1000만 원을 들여 간판과 인테리어를 바꾸고 지난해 10월 맘스터치 브랜드를 내걸고 제2의 창업에 도전했다. 그는 우선 다양한 메뉴 구성의 장점을 살려 시간대별로 매출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다른 치킨전문점들과 달리 다소 이른 시간인 오후 1시경에 점포 문을 열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오후 4시경부터 저녁시간까지는 간식용 치킨 주문이 많고, 오후 7시경부터는 치킨에 맥주 한 잔을 즐기려는 호프 손님들이 밀려온다. 오후 9시 이후에는 오븐에 구워 기름기를 쏙 뺀 오븐구이치킨을 맥주와 함께 주문하는 수요도 많다. “시간대별로 잘 나가는 메뉴들이 따로 있어요. 덕분에 영업을 마치는 시간인 오전 1시까지 하루 종일 주문이 끊이질 않죠.” 제품이 다양하고 맛이 있으니 자연스레 고객이 늘어났고, 생활비라도 벌어야겠다며 마트에 나가 일을 했던 아내도 다시 가게로 돌아왔다. 역시 가장 큰 변화는 매출. 이전에는 하루 7만∼8만 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2∼3개월 만에 일평균 60만∼70만 원으로 늘어났다. ○ 1년 만에 월 매출 6000만 원으로 껑충 매출이 늘면서 신바람이 난 신 씨는 더욱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로컬마케팅에 나섰다. 아이들에게는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하면 햄버거 1개를 공짜로 줬고, 주부들에게는 치킨 한 마리에 쌀눈식용유 1병을 증정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맹본사의 협조를 얻어 서비스 물품에 대한 비용의 절반을 지원받았다. 여기에 군부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대(對)군인 서비스’도 강화했다. 외출 나온 군인들이 치킨을 먹고 부대에 복귀하는 경우 차로 태워다 주었고, 부대에서 외출을 나올 때에도 미리 전화를 하면 부대까지 데리러 가 마을까지 실어다 주는 서비스를 실시했다. 덕분에 현재 신 씨 점포의 매출 비중은 주민이 20%, 군인이 80%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 게다가 군인들은 먹성이 좋아 한 번에 치킨 두세 마리는 기본으로 주문하니 점포 매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 평일에 60개 정도 팔리는 햄버거도 군인들이 외출을 많이 나오는 주말에는 하루 400개씩 팔릴 정도. 점포를 알리기 위해 쉼 없이 뛰어다닌 정성도 빼놓을 수 없다. 신 씨는 간판을 바꿔 단 그날 이후부터 매일 홍보 전단을 직접 배포하고 있다. 간판을 바꾼 지 1년째를 맞는 요즘 월 매출은 평균 5000만∼6000만 원 선에 이른다. 여기서 점포 임차료, 마케팅 비용, 자동차 기름값 등을 빼면 평균 2000만∼2400만 원 정도가 순이익으로 남는다. 신 씨는 “간판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 큰 변화가 찾아올 줄은 몰랐다”며 “이제는 장사가 재밌어졌다고 말하는 아내의 얼굴을 볼 때마다 행복하다”고 말했다.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전문가 조언軍부대 행사 겨냥…단체주문 ‘정조준’ 노력을치킨전문점은 외식 창업시장의 대표적인 인기 아이템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해 수요층이 넓은 데다 특별한 운영 노하우가 필요치 않고 다른 외식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창업비용이 적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브랜드나 점포 규모, 형태에 따라 다소 편차는 있지만 대략 점포 임차비용을 포함해 5000만∼1억 원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서 초보자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업종이 치킨전문점이다. 그러나 시장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경쟁도 치열해 대표적인 레드오션 업종으로 꼽히는 업종이기도 하다. 실제로 보통 한 동네에 적게는 4, 5군데에서 많게는 10여 군데의 치킨전문점이 영업을 하고 있다. 시장 규모면에서 거의 포화 상태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또 치킨전문점이 많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만큼 퇴출도 이뤄지는 ‘다산다사형’ 구조를 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따라서 치킨전문점을 창업할 때는 브랜드 선택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의 기호 변화를 잘 파악해 트렌드에 맞는 메뉴를 갖추고, 인테리어 등 남다른 경쟁력을 확보한 브랜드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프랜차이즈 형태 창업이 대부분이므로 본사 선택의 중요성도 빼놓을 수 없다. 안정적인 물류 유통 시스템을 갖췄는지, 메뉴의 경쟁력이 있는지, 가맹점 지원 및 관리 시스템을 갖췄는지를 골고루 살펴봐야 한다. 신춘식 씨의 경우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택한 것이 쪽박 점포를 대박 점포로 변신시킨 원동력이 됐다. 다양한 치킨 메뉴에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 메뉴를 접목한 차별화된 콘셉트로 동네 상권을 공략해 대성공을 거두었다. 대개 패스트푸드와 치킨을 결합한 점포는 대형 규모로 중심상권에서나 찾아볼 수 있지만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소형 점포로 동네 상권에 진출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로컬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현재 군인들의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이들을 겨냥해 맞춤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사병들의 외출이 많은 주말에 한해 특별할인 메뉴를 내놓거나 세트메뉴 등을 구성해 매출 확대를 노려볼 만하다. 외출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것도 좋고, 외출이나 외박을 마치고 부대에 복귀하는 군인들이 치킨 등을 포장해갈 경우 할인을 해주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체육대회 등 군부대 행사에 단체 주문을 이끌어내는 방안도 모색해볼 만하다.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

인천광역시시설관리공단은 공공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하기 위해 주차관리공단을 모태로 2002년에 설립된 지방 공기업이다. 공단은 2002년 계산국민체육센터 개관을 시작으로 2003년 문학경기장, 인천가족공원(장사시설)을 차례로 수탁했고, 2006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도시기반시설을 수탁하면서 다양한 시설을 다루는 시설관리 전문 공기업으로 성장했다. 공단은 2007년부터 고객을 위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체육시설의 ISO 인증,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인증 등을 추진했다. 특히 2008년 신임 이사장의 취임과 함께 ‘고객 중심의 시설관리 전문 공기업’이라는 기관운영 목표를 세우고 수요자 중심의 환경 구축과 시설관리 전문성 확보에 중점을 둔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공단은 2008년 인천가족공원에 전국 최초로 수목장을 조성해 고품격 친환경 장사문화를 선도했고 체육시설 이용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적극 반영해 다이어트댄스, 실버수영, 음악줄넘기 등 매년 3개 이상의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 인천가족공원 내 노인 정원관리사, 환경미화원을 시작으로 4개 시설에서 65명의 노인인력을 활용하고 있고, 공단에 자원봉사 캠프를 설치해 장애우 관람 봉사, 요양원 어르신 방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같은 고객 중심의 시설관리 노력은 결과로 나타나 공단은 2009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설립 이후 최초로 우수공기업에 선정됐고 올해에는 전국 213개 지방공기업 중 단 7개 기관에 수여되는 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단은 2011년 그동안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시설물 유지관리 시스템(FMS)을 각 사업장으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며, 인천대공원 내 사계절 썰매장 운영, 문학경기장 골프연습장 건립 등 다양한 고객맞춤 프로그램의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김기용기자 kky@donga.com}

글로벌 무한 경쟁이 심화되기 시작하던 1980년대부터 가격 경쟁력 제고, 무역장벽 우회, 현지시장 공략 등을 위해 구미와 일본의 많은 기업들은 글로벌 생산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우리 기업들도 2000년부터 글로벌 생산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해외 생산기지 확장과 부품공급선의 다변화에 의한 글로벌 생산시스템은 문화와 언어적 차이로 인해 국내 수준으로 품질 관리를 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 국내 기술의 해외 이전으로 현지의 기술력 상승과 부메랑 효과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렇게 글로벌 생산시스템에 대한 품질 관리의 중요성과 어려움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지 생산 및 해외 부품 구매를 늘리고 있는 우리 기업들도 문제를 직시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1940년대 중반 100만 달러에 불과하던 우리의 무역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2009년에는 세계수출 9위, 2010년 상반기에는 세계 수출 7위(WTO 국가별 수출통계)의 성과를 달성했다. 자원 수입 의존도가 65%에 달하는 여건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국제시장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흔히 품질과 기술은 산업경쟁력의 두 축이라고 말하지만, 뒤쳐진 기술은 투자를 통해 개발하거나, 개발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하지만 품질은 오랜 기간 조직이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의 결정체로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하루아침에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최근의 리콜 사태 하에서 품질경영의 중요성이 보다 강조되고 있다. 자원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우리의 산업현실과 ‘세계 일류품질·일류상품’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품질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어려운 기업경영의 현실 속에서도 남다른 창의와 각고의 노력으로 품질혁신에 혼신의 힘을 다한 57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그 노고를 위로하고 축하하기 위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9월 온 국민을 흥분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우승은 참으로 대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승에 대한 투혼과 집념, 자신감으로 가득 찬 태극소녀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기업들도 글로벌 최고의 품질강국이라는 이상을 현실로 이뤄 주기를 기대해 본다. 정부도 세계화 바람을 타고 현지공장 설립과 해외 부품사용을 확대하고 있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생산시스템에 대한 리스크 관리 지원을 위해 해외품질 공급망 관리, 해외 협력기업과 연계한 품질경영 기법 개발, 안전·품질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성 분석 등 우리기업의 품질경쟁력 강화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고 기업의 품질활동 지원을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우리 기업들도 이제 근시안적인 비용절감보다는 세계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제공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목표로 해야 한다. 글로벌 생산시스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전략과 대응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국내가 아닌 글로벌 최고의 품질경쟁력 강자가 돼 어린 소녀들이 이룬 월드컵의 신화를 우리 기업들이 재현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송재빈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국장}

한국특수형강은 1971년 창업 이래 40년간 다품종의 철강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중견 철강제조업체다. 2개의 압연공장에서 연간 60만 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완공된 제강공장은 연산 100만 t 규모로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맞게 신제품 및 수입대체재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제강공장 준공으로 다양한 재질을 확보할 수 있어 특화된 생산라인을 구축해 다품종 특화 전략 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됐다. 1992년 사상공장의 설비 자동화 완료 후 전사적 품질관리를 도입해 최신 설비에 맞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1995년 ISO9002/ISO1994를 획득했고 이어 2001년에는 ISO9001/ISO2000으로 전환해 확고한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특수형강이 가지고 있는 품질경쟁력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생산자 실명제’다. 제품 라벨 위에 생산책임자, 검사자를 표기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 동시에 생산자 전원은 이름을 걸고 생산하기 때문에 모두가 검사자가 돼 양질의 제품을 보급할 수 있게 되는 것. 두 번째는 ‘다양한 제품 생산’이다. 제품의 길이를 13m에서 23m까지 연장 생산할 수 있는 정정시스템을 추가해 부등변앵글, 조선용 평강 등을 납품하고 있다. 조선용 라운드 에지바 등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는 미래지향적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이 같은 제품들은 수입 대체재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다. 세 번째는 ‘간단한 의사 결정 구조’와 ‘다품종 특화 생산’이다. 거푸집 패널용으로 사용되는 프로파일C는 국내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하철 공사에 주로 사용하는 로크볼트는 한국특수형강이 개발해 실용신안특허를 가지고 있다. 이 같은 다품종 특화 생산 능력을 갖출 수 있었던 데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는 재빠른 의사 결정이 주효했다.김기용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