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영

임재영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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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재영 기자입니다.

jy788@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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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세계 환경수도 사업 2020년까지 4조원 투입

    제주도는 숲 가꾸기, 신재생에너지 보급, 녹색교통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세계 환경수도’로 선정되기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본계획은 녹색자치, 청정환경, 녹색성장 등 3대 목표를 설정하고 2020년까지 12개 분야에 4조1638억 원을 투자한다. 숲 가꾸기 면적을 2009년 기준 1768ha에서 2만 ha로 늘리고 12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해조류생태 숲 면적을 500ha로 확대하고 10곳에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다양한 식생과 지하수 생성지역인 ‘곶자왈’(용암이 흐른 지대에 형성된 자연림) 250ha를 매입해 공원 등으로 만든다. 녹색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해 800km에 이르는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자전거의 교통분담률을 0.8%에서 10%로 늘리고 에너지 절약형 차량 보급률을 30%까지 끌어올린다.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에 2만 가구를 참여시키고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물 절약, 쓰레기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환경친화적 생활양식을 정착시킨다. 탄소포인트제 가입률을 현재 5%에서 50%, 친환경 농산물 소비율을 37%에서 80%로 각각 높일 방침이다. 세계환경수도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일본 기타큐슈(北九州)처럼 지구촌 생태도시 가운데 으뜸이거나 모범이 되는 도시를 의미한다. 제주도는 2012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석한 각국의 환경전문가들로부터 세계환경수도 인정을 받을 계획이다. 자연보전 분야 세계 최대 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자연보전,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4년마다 WCC를 개최하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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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우도 올 땐 車는 두고 오세요

    ‘섬 속의 섬’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제주시 우도에서 버스 등 매연을 배출하는 교통수단 운행이 금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연간 8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우도에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맡길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용역을 통해 모노레일이나 전기자동차 등 우도에 적합한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을 운영할 경우 현재 우도에서 운행하는 버스와 4륜 오토바이(ATV), 스쿠터, 전동카트 등의 운행뿐 아니라 외부 차량 반입이 금지된다. 우도에는 버스 25대, ATV 70대, 스쿠터 및 전동카트 254대가 운행하고 있다. 관광시즌에는 외부 차량이 몰리는 등 교통이 혼잡한 실정이다. 김남근 제주도 교통항공정책과장은 “7, 8월 외부에서 섬으로 반입하는 차량을 하루 최대 605대로 제한하는 차량 총량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우도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 교통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면적이 6km²인 우도에는 696가구, 16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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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공항 내국인 면세점 임대료 갈등

    국토해양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제주공항에서 운영하는 내국인면세점 임대료의 적정 수준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JDC는 면세점 임대료에 대해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와 6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협상에서 JDC는 총매출액 2000억 원까지 8.0%, 2000억 원을 초과할 경우 12.5%를 지불하는 현행 임대료 수준을 고수한 반면 공항공사 측은 15.0%로 인상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JDC는 올해 임대료를 종전 수준으로 할 경우 348억 원이지만 15.0%로 올릴 경우 공항공사에 525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항 면세점 임대료 수준은 2003년 개장 당시 매출액의 3.0%에서 점차 올라 2003년 23억 원, 2007년 157억 원, 2008년 196억 원, 2009년 247억 원, 2010년 285억 원으로 증가했다. 공항공사의 요구대로 임대료를 올리면 2012년 600억 원(매출액 4000억 원), 2014년 750억 원(매출액 5000억 원) 규모로 불어난다. 면세점 수익금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의 주요 재원으로, 한 해 700억∼800억 원이 쓰인다. 공항공사 측은 제주공항 확장 공사에 3000억 원 이상이 투입되고 있어 재원 조달을 위해 임대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방침이다. 공항 면세점의 임대료를 확정하기 위해 12일 국토해양부에서 조정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JDC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는 롯데, 신라면세점 등의 경쟁에 따른 전략적 이유 때문에 40%까지 높아졌다”며 “사기업이 아닌 공익을 추구하는 공기업에 높은 임대료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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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내고장인사/기획관리실장 차우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차우진 △국제자유도시본부장 강승화 △특별자치행정국장 정태근 △문화관광스포츠〃 한동주 △도시디자인본부장 강시우 △지식경제국장 공영민 △청정환경〃 좌달희 △농축산식품〃 강관보 △해양수산〃 오익철 △감사위원회 사무국장 한병수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강성근 △인재개발원장 강산철 △수자원본부장 박용현 △제주시 부시장 오홍식 △서귀포시〃 이명도 △KOTRA(상하이) 파견 윤창성 △신공항건설추진기획단장 강창봉 △2014년 전국체전준비기획단장 박재철}

    • 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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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크루즈 관광’ 숨통 트인다

    제주외항에 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이 갖춰져 ‘크루즈 관광’이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 제주도는 올해 8월 말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외항에 방파제 1425m를 비롯해 국제 크루즈선 접안시설 360m, 화물선 부두 420m가 완공된다고 9일 밝혔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8만 t급 국제 크루즈선 1척과 2만 t급 화물선 2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다. 내년 말 크루즈 전용선석과 연결하는 전용 여객터미널을 준공하면 크루즈 관광객 불편이 크게 해소된다. 현재 제주항은 크루즈선 2만 t급 1척, 화물선은 5000t급 1척만이 접안할 수 있어 초대형 크루즈선 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군이 추진하는 서귀포시 대천동 제주해군기지(민관복합형 관광미항)에도 15만 t급 크루즈선 접안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크루즈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에는 지난해 3월 일본 선적의 퍼시픽 비너스호(2만6561t)가 관광객 350명을 싣고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선적 코스타 클라시카호(5만2926t), 코스타 로만티카호(5만3049t) 등 모두 9척이 49회에 걸쳐 크루즈 관광객 5만5000여 명을 수송했다. 올해에도 55회에 걸쳐 6만여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크루즈선이 제주를 경유하는 항로가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항을 크루즈 모항으로 육성해 2020년까지 크루즈선 관광객 18만 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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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녹색 조명 비춘 넙치, 성장 쑥쑥”

    양식 넙치에 녹색 조명을 비추면 성장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제주넙치클러스터사업단과 제주대 해양환경연구소가 빛의 색깔을 이용한 양식 넙치 성장 촉진시스템을 개발해 10일 특허출원한다. 제주대 해양환경연구소는 제주시 구좌읍의 한 넙치양식장에서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조명의 색을 이용한 실험을 실시했다. 지름 80cm 크기 5개 수조에 30g짜리 넙치를 100마리씩 넣고 녹색 청색 백색 황색 적색 등 5가지 색의 발광다이오드(LED)를 각각 하루 11시간 비췄다. 그 결과 녹색 조명을 비춘 넙치는 평균 52g이 늘어 전체 무게가 82g에 이르렀다. 이에 비해 적색 조명을 비춘 넙치는 60g에 그쳤고 백색 66g, 청색은 72g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빛 색깔에 따라 멜라닌의 생성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가 차이를 보이는 일부 포유류의 특성을 어류에 적용한 것이다. 녹색 조명을 비춘 넙치는 사료 섭취가 왕성해 성장에 도움을 줬다. 넙치를 꺼내 무게를 측정한 뒤 수조에 넣더라도 먹이를 70%가량 섭취하는 등 녹색 조명은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강화시켰다. 적색 조명을 비춘 넙치는 무게 측정 후 먹이를 먹지 않았다. 연구총괄을 맡은 임봉수 박사는 “넙치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먹이 섭취를 높이면 양식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추가로 조도와 사료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친환경 양식기술로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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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자치단체장 새해설계/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사진)는 올해 역점사항으로 ‘수출’을 꼽았다. 우 지사는 6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과거 수출은 단순히 외국에 상품을 파는 차원이었으나 지금은 개방과 교류를 통해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달에 도지사 직속으로 ‘수출진흥회의’를 설치해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펼친다. 우 지사는 지난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주한 대사와 잇따라 접촉하며 수출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했다. 그는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녹색성장, 웰빙(참살이)이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키워드가 되고 있다”며 “제주의 청정 자원을 바탕으로 한 신선 상품을 세계에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80만 m²(약 24만 평) 규모의 제주녹색성장산업단지를 비롯해 자유무역지구, 식품클러스터 등 수출 인프라 조성에 착수한다. 식품, 한방바이오, 물, 신재생에너지, 레저용 선박 및 선박부품, 레저스포츠용품, 스마트그리드 및 재생에너지부품 등 제주자원을 활용한 향토자원 산업과 신성장 제조업 분야를 중점적으로 키운다. 수출기업을 현재 114개에서 300개로 확대하고 품목을 58개에서 70개 이상으로 다원화한다. 연간 수출목표액을 현재 3억 달러에서 2014년 8억 달러로 잡았다. 관광정책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무게가 실렸다. 제주를 오가는 국제항공노선을 12개 정기노선에서 17개 노선으로 확대하고 해외 관광사무소를 6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한다. 전세여객기를 띄우는 여행사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중국인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올 상반기 대형 중국식당 개점을 지원한다. 그는 “차별화된 마케팅과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 2014년 외국인 관광객 200만 명을 유치하겠다”며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을 이미 거머쥐었고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진입하면 제주브랜드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제주는 풍력 외에도 태양력 파력 조력 지열 등 최고의 재생에너지가 넘쳐난다”며 미래비전 프로젝트로 ‘첨단 재생에너지사업’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450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쳤고 올해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시범도시를 기반으로 스마트워터 플랜트 실증단지, 전기자동차 운영 시범지역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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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한라산 허리 80km 일주’ 둘레길 조성

    한라산 허리를 한바퀴 도는 둘레길이 생긴다. 제주도는 한라산국립공원 인접 지역을 경유하는 ‘한라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2014년까지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3월 첫 구간으로 서귀포시 서호동 시오름에서 자연휴양림 사이 9km를 개장한다. 이곳은 편백나무, 삼나무, 동백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한라산 둘레길은 일제강점기 병참로(일명 하치마키 도로)를 비롯해 임도, 목장길 등을 포함해 80km에 이른다. 하치마키는 머리에 감는 가늘고 긴 천이라는 뜻으로 일제강점기 한라산의 울창한 산림과 표고버섯을 수탈하는 데 쓰인 도로. 한라산 둘레길은 일제강점기뿐만 아니라 ‘제주도4·3사건’ 당시 좌우익의 충돌을 피해 지역 주민이 대피한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제주도는 길을 복원해 역사문화 및 숲길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이 길은 한라산을 순환한다는 의미에서 ‘환상(環狀) 숲길’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시오름에서 서귀포시 자연휴양림을 거쳐 1100도로∼한라생태숲∼제주절물휴양림∼사려니숲길∼수악교∼돈내코 상류를 잇는 길이다. 20km는 기존의 임도를 활용하고 나머지 60km 구간에 숲길을 조성한다. 숲길은 너비가 최대 2m로 주변의 자연자원과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고 인공자재 사용을 억제한다. 고영복 제주도 녹지환경과장은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4∼6시간에 걸을 수 있도록 구간별로 나눠 개설할 예정”이라며 “한라산 둘레길이 완성되면 주로 해안가를 도는 제주올레코스와 더불어 제주의 명품 트레일이 탄생한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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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신공항 건설’ 찬성 64%로 가장 높아

    제주발전연구원은 최근 도민 715명을 대상으로 ‘주요 현안 및 새해 시책’에 대해 개별면접 조사를 한 결과 쇼핑아웃렛 설치, 해상풍력단지 건설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쇼핑아웃렛 설치에 대해선 찬성 51.8%, 반대 34.1%로 나타났다. 신공항 건설은 찬성(63.9%)이 반대(24.5%)보다 훨씬 높았다. 해상풍력발전단지는 찬성 53.1%, 반대 27.7%로, 노면전차(트램) 도입은 찬성 43.8%, 반대 34.2%로 나타났다. 지역사회의 논쟁거리인 내국인 출입 관광객 전용 카지노는 찬성이 46.0%로 반대의견 41.7%보다 다소 높았다. 영리병원 도입은 반대(44.5%)가 찬성(41.7%)보다 높았다. 지역사회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지역 간 불균형 발전에 따른 갈등,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갈등, 빈부격차에 의한 계층 갈등, 지방선거로 인한 정치적 갈등 순으로 지적했다.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도지사의 사회통합 리더십 발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25.1%로 가장 높았다. 도민들은 관광산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으로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 바가지요금 근절, 도민의 환대 의식, 관광유형별 맞춤형 상품 개발 순으로 꼽았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서는 직항노선 확대, 관광 종사자 육성 및 교육 강화, 쇼핑아웃렛 등 대규모 쇼핑시설 조성, 중국인 전용식당 개설 등을 주문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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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인구 57만명 첫 돌파

    제주도 주민등록 인구가 처음으로 57만 명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 현재 주민등록 인구가 22만4713가구, 57만1255명으로 2009년 말 21만7711가구, 56만2663명보다 가구 수는 3.2%, 인구는 1.5% 각각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성별로는 여자 28만5673명, 남자 28만5582명으로 여전히 ‘여다(女多)의 섬’이지만 격차가 91명에 불과했다. 남녀의 인구 차는 2007년 766명, 2008년 442명, 2009년 25명으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인구를 분석한 결과 인구 1만 명 증가 기간이 짧아졌다. 2002년 55만 명에서 2008년 56만 명에 이르기까지 6년이 걸렸지만 2008년부터 2년 만에 인구 1만 명이 증가했다. 제주도 전입인구는 2만1730명으로 전출인구 2만1293명보다 많아지는 등 최근 5년 동안 전입인구가 전출인구를 초과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6만9641명으로 전체 인구의 12.2%를 차지했다. 올해 7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석 제주도 자치행정과장은 “사는 곳이 불분명한 거소불명 인구를 지난해부터 주민등록 인구에 포함시키면서 다소 변동이 생겼다”며 “해마다 감소하던 서귀포시 인구가 증가한 점이 특이하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1-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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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생태 훼손 제주 오름 2곳 더 쉬게 한다

    제주 제주시 조천읍 물찻오름과 서귀포시 안덕면 도너리오름의 출입제한이 연장된다. 제주도는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의 훼손지 복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올해 말로 끝나는 자연휴식년제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참여환경연대 주관으로 3월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물찻오름 식물 활착이 평균 23.5%에 불과하고 식생 복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도너리오름 식물활착은 평균 28.0%로 복원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오름은 소와 말 등의 출입을 금지하고 흙 유실 방지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이들 오름의 탐방객 증가로 곳곳이 훼손되자 2008년 12월부터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했다. 자연 복원이 어렵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에 훼손지 복원작업을 펼친다. 훼손 방지시설을 보강한 뒤 하반기에 제한적인 탐방을 허용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다. 오름은 작은 화산체를 뜻하는 제주어로 물찻오름은 정상 분화구에 산정호수가 있다. 해발 717m로 제주조릿대가 무성한 가운데 참꽃나무, 단풍나무, 산수국 등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도너리오름은 해발 439m로 원형 분화구와 말발굽형 분화구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복합화산체이다. 특이한 화산체에 따른 탐방객 증가, 우마 방목, 수석 채취 등으로 그동안 몸살을 앓았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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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과의 전쟁]지자체 겨울축제 잇단 취소에 울상

    구제역 확산으로 각종 해맞이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구제역 차단 방역을 위해 일반 행사나 모임 자제령까지 내리면서 연말연시 특수(特需)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전국 행사 잇따라 취소 매년 1월 1일 열리는 제주지역 최대 해맞이 행사인 성산일출제는 축제위원회가 자체 결의를 통해 취소했다. 조촐한 해맞이 제사의식을 제외하고 거리 길트기, 문화동아리 공연, 난타공연, 개막식, 청소년 페스티벌, 북 공연, 불새 하늘 공연, 불꽃놀이, 강강술래 등의 프로그램이 열리지 않는다. 울산시는 새해 일출이 가장 빠른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의 내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수도권의 해맞이 관광객을 위해 31일 오후 10시 서울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5시 울주군 온양읍 남창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특급관광열차 운행 계획도 백지화됐다. 이달 23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강원 평창송어축제는 내년 1월 8일로 연기됐다. 31일부터 열흘간 인제군 북면 앞강 일원에서 예정된 내설악강변축제도 무기한 연기됐다. 내년 1월 열리는 강원도의 대표적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 태백산 눈축제 등은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방침이지만 개막일까지 구제역 상황과 추이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개최 여부는 유동적인 상황이다. 또 31일과 내년 1월 1일 계획돼 있던 강원 동해안 시군의 해돋이 축제도 취소됐다. 강릉시 정동진과 경포해변을 비롯해 동해 태백 속초 삼척 양양의 해돋이 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경북도는 최근 해맞이 축제나 모임 자제령을 23개 시군에 보냈다.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한 협조사항’이라는 공문에는 구제역 종료 때까지 공무원 공직기강 확립, 행사 모임 자제 등의 요청이 적혔다. 이에 따라 도내 거의 모든 해맞이 행사를 비롯해 각종 축제 등 30여 건의 행사가 취소된 상태다. 매년 20만 명이 찾고 있는 포항 호미곶 해맞이 축전을 비롯해 10만 명 규모의 영덕 제야의 종 타종 및 해맞이 축제도 무산됐다. 충북 제천시는 3년 만에 부활시키려던 의림지 동계 민속대전(의림지 겨울페스티벌) 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해 사실상 취소키로 했다. ‘알몸 마라톤 대회’는 개최 일자를 구제역 종식 이후로 연기해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펭귄수영대회는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됐다. ○ 연말 특수 사라지나 전국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해당 지역 상인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경기 지역의 경우 이미 구제역이 발생한 고양시 파주시 여주군 등을 비롯해 아직 발생하지 않은 안성시 화성시 등까지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시군이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한 상태다. 경기도가 31일 오후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통일염원 제야행사’도 무산됐다. 지난해부터 매년 경기 가평군 가평읍 자라섬 일대에서 겨울축제를 열고 있는 가평군은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가평군 겨울축제인 ‘자라섬 씽씽 축제’는 올해 초 2회 행사 때 8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찾아 900억 원대의 경제적 효과를 얻은 ‘대박축제’. 그러나 20일 관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인접 지역에서 잇달아 추가 발병이 확인되면서 행사 취소를 신중히 검토 중이다. 서귀포시 성산읍 지역 숙박업소와 식당 등은 한숨을 쉬고 있다. 해마다 1만여 명이 몰려 해맞이 반짝 특수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해맞이 행사로만 매년 특수를 누렸던 경북 동해안 지역 상인들도 적지 않은 매출 타격이 예상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매년 20만 명이 넘었던 호미곶 해맞이 행사 방문객이 올해는 절반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포항=장영훈 기자 jang@donga.com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가평=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 201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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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스로이스 바커 세단카’ 제주 상륙… 세계車 제주박물관에 전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왕위를 포기한 영국 에드워드 8세(윈저공). 그가 왕세자 시절, 연인인 심프슨 부인과 피크닉을 갈 때 타고 다닌 ‘롤스로이스’가 제주에 왔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세계자동차 제주박물관’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경매를 통해 1934년 제작한 ‘롤스로이스 바커 세단카’를 들여왔다고 27일 밝혔다. 차 값은 운송가격 등을 포함해 10억여 원에 이른다. 길이 4.6m, 폭 1.7m의 이 차는 고풍스럽고 중후한 멋이 상앗빛 차체에 스며 있었다. 6기통으로 배기량은 3699cc. 프레임과 패널 등 차체 대부분을 나무로 만들었다. 70여 년이 지났지만 온전했다. 전면에는 최고급 부품인 루커스 헤드라이트가 설치돼 있다. 피크닉에 필요한 짐을 싣기 위해 설계한 트렁크가 인상적이었다. 트렁크를 열었을 때 연결 고리가 녹슬어 있기는 했지만 세월의 흔적을 느끼기 힘들었다. 차를 몰고 초원으로 나가 영국 왕세자가 즐겼을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욕심이 들게 한다. 이번 롤스로이스 구입으로 박물관 측이 보유한 롤스로이스는 모두 8대로 늘었다. 사설 박물관이 이처럼 많은 롤스로이스를 보유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일본 도요타자동차 박물관조차 5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락 박물관 회장은 “롤스로이스 차량의 희소성이 있지만 무엇보다 부품 하나하나에 스며든 장인정신에 커다란 매력을 느꼈다”며 “롤스로이스 차량을 따로 모아 관람객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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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군인공제회 복합관광단지 2014년까지 서귀포에 조성

    군인공제회가 제주지역에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한다. 제주도는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록인제주(대표 유호광)가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원 52만3300m²(약 15만8300평)에 체류형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부터 2014년까지 2887억 원을 투자해 군인공제회 회원 연수원을 비롯해 피부 및 성형 치과분야 치료센터, 콘도미니엄(546실) 등을 갖춘다. 중화권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중국인 등을 겨냥한 쇼핑상가도 조성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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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다문화교육센터’ 내년 9월 1일 개원

    다문화가정의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종합교육지원센터가 제주지역에 들어선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폐교한 제주시 조천초등학교 신흥분교장을 9억3000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내년 9월 1일 ‘제주 다문화교육센터’로 개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다문화교육센터는 학생 및 학부모 교육, 교육상담, 가족 캠프, 다문화 이해교육, 교원 직무연수, 예비교원 실습지도 등을 맡게 된다. 지역 특성에 맞는 다문화교육 정책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계기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모국어와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이중 언어 교육을 함으로써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고 국제자유도시에 걸맞은 글로벌 인재로 기른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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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서귀포에 제2관광단지 만든다

    제주 서귀포시에 중문관광단지에 이어 제2관광단지가 건립된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가 발주한 서귀포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 용역 중간보고서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용역 보고서는 서귀포시 동홍동 미악산 일대 242만6000m²(약 73만3870평)에 한방, 미용, 대체의학을 중심으로 한 제2관광단지를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단지에 미용센터, 대체의학센터, 호텔, 유기농 음식촌, 수(水) 치료실, 승마체험장 등을 갖춰 미용과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특화한다는 것이다. 제2관광단지에 인접한 헬스케어타운 용지 147만7000m²(약 44만6800평)는 전문병원, 재활훈련센터, 의학연구소 등 치료를 목적으로 한 의료 관광지로 특성화할 것을 제시했다. 제2관광단지 추진 사업비는 민간투자 9912억 원, 공공투자 1927억 원 등 모두 1조1839억 원에 이른다. 용역진은 주민설명회와 환경영향평가 심의 등을 거쳐 내년 8월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개발사업 시행자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도의회 동의 절차를 거쳐 내년 9월경 제주도에 개발사업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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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제주 산천단 ‘곰솔’ 수술 받는다

    제주도는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에 위치한 곰솔(천연기념물 제160호·사진)의 외과수술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곰솔 여덟 그루 중 가장 남쪽에 있는 한 그루의 줄기가 갈라지는 현상이 발생해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내년 1월 보호사업을 펼친다. 산천단 곰솔들은 수령 500∼600년으로 평균 높이 29.7m, 평균 둘레가 4.35m에 이른다. 곰솔 자생지 일대 7332m²(약 2200평)가 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외과수술이 시행되는 곰솔은 기울어진 가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몸통 중심 부위가 찢어졌다. 그 사이로 빗물 등이 유입되면서 썩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곰솔은 2007년 3.5m가량 찢어져 외과수술을 한 차례 받았다. 산천단은 조선시대 산신제를 지낸 제단으로 1703년 이형상 제주목사가 산천단 한라산산제를 국가 제례로 채택할 것을 건의해 공식적인 국가의례로 봉행됐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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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새해 첫날 한라산 ‘해맞이 야간 등산’ 허용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 첫 해돋이를 기다리는 등산객들을 위해 야간 등산을 허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1년 1월 1일 0시부터 성판악 등산로와 관음사 등산로 등 2개 등산로에 한해 야간 등산이 가능하다. 한라산 정상에 오르면 제주 전역의 오름과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다. 올해 첫날에는 3900여 명의 등산객이 정상을 찾았다. 세계자연유산본부는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악천후에도 등산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유도 로프와 깃발을 설치했다. 진달래밭 대피소와 한라산 정상, 삼각봉 대피소 등에 직원과 자원봉사산악인 등을 추가로 파견해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돕는다. 세계자연유산본부는 눈이 쌓여 등산로가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돼 등산객들에게 미끄럼방지 등을 위해 아이젠과 장갑, 손전등, 모자 등 등산장비를 갖춘 뒤 5명 이상 그룹을 만들어 등산할 것을 당부했다. 단, 대설경보가 내려질 경우 등산을 금지하기로 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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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믿거나말거나” 제주 이색박물관 24일 오픈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안에 ‘믿거나말거나 박물관’이 24일 문을 연다. 박물관 체인인 캐나다 리플리엔터테인먼트와 한국 시공테크가 공동 투자했다. 탐험가인 로버트 리플리(1893∼1949)가 35년 동안 198개국을 여행하며 찾아낸 기이한 물건과 그의 사후에 리플리엔터테인먼트에서 수집한 물품 가운데 600여 점을 전시한다. 아마존 원시부족이 전쟁에서 승리한 뒤 뇌를 빼 전리품으로 만든 ‘슈렁큰 헤드’를 비롯해 화성에서 날아온 손톱 크기만 한 운석, 전설적인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머리카락, 수천 개의 못으로 만든 무스(moose·북미의 큰 사슴)를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키가 컸던 남자 등 역대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을 실물 크기로 재현했다. 리플리엔터테인먼트가 수집물품을 제공하는 박물관은 미국 영국 인도 등 11개국 31곳에 있다. 제주는 32번째다. 이장우 박물관장은 “리플리엔터테인먼트가 소장한 10만여 점의 물품 가운데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을 정기적으로 들여와 관람객들이 싫증내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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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無농약 선언 골프장 운영난… 제주도 지원협의체 만들기로

    제주 ‘에코랜드’ 골프장은 지난해 10월 27홀 규모 골프코스를 개장하면서 ‘무(無)농약’을 선언했다. 푸른 잔디를 유지하기 위해 농약 사용이 불가피하지만 농약이 땅속으로 스며들 경우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최초로 친환경 미생물제제만으로 잔디를 관리하는 정책을 폈다. 1년이 지난 후 골프장 측은 무농약 정책을 포기할 상황에 처했다. 미생물제제로는 퍼팅을 하는 ‘그린’을 관리하기가 힘들어 기본적인 살균제 농약 사용을 허용해주도록 지난달 초 제주도에 요청했다. 올해 여름 강우량과 강우일수가 많아 그린 잔디가 고사했다. ‘브라운패치’로 불리는 곰팡이가 번성하면서 잔디가 말라 죽어 흙이 드러났다. 미생물제제를 대량으로 투입했지만 일단 균이 번진 상태에서는 효과가 미미했다. 골프장에서 그린 관리에 쓴 비용도 다른 골프장보다 3∼5배가 들었다. 골프장 관계자는 “인부를 고용해 잔디 사이에 자라는 잡초를 일일이 손으로 뽑으며 친환경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린에 병해충이 번지면서 내장객 불만이 많았다”며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여태까지 농약 없이 그린 잔디를 관리하는 효율적인 방안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골프장 측에 무농약 정책을 1년 더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문제점 해결을 위해 내년 1월 ‘잔디관리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협의체는 제주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잔디전문가 등이 참여해 미생물제제를 이용한 효과적인 잔디관리 방법을 연구한다. 친환경 잔디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무농약 관리방법 등을 다른 골프장이나 신규 골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변태엽 제주도 일괄처리팀장은 “제주의 생태자원과 지하수 등을 보전하기 위한 무농약 골프장을 위해 일개 골프장보다 민관 합동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매달 1, 2회의 회의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제주지역에 맞는 친환경 잔디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201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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