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준

허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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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허동준입니다.

hungry@donga.com

취재분야

2026-05-18~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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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이 일자리 뺏는다고? “사람에게 팔이 하나 더 있다는 의미”

    21일 경기 수원시 산업로에 위치한 두산로보틱스 생산 공장. 사람의 팔을 닮은 협동로봇 여러 대가 끊임없이 관절을 꺾으며 움직이고 있었다. 인간과 함께 협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는 의미에서 협동로봇으로 불리는 이 기계는 작업하는 사람 옆에서 또 다른 협동로봇들을 만드는 작업을 돕고 있었다. 조수정 두산로보틱스 부장은 “협동로봇을 사용하는 것은 사람에게 팔이 하나 더 있다는 의미”라며 “힘들고 반복해야할 일을 대신해주면서 생산 효율을 높여주는데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협동로봇은 공장자동화와는 성격이 다르다. 공장자동화가 아예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설계된다면 협동로봇은 사람과 함께 일하기 위해 설치되는 장치다. 또 바퀴를 달아 이동도 할 수 있어 공장 어느 곳에든 배치가 쉽다. 이 때문에 산업현장에서는 협동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고령화에 따른 생산성 감소를 보완할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조 부장은 “구인난을 겪는 중소업체나 주 52시간 근무로 생산성 감소를 걱정하는 제조 현장에서 협동로봇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 2025년 92억 달러 시장, 한화와 두산이 이끈다 국내 협동로봇 시장은 두산 로보티스와 한화 정밀기계가 이끌고 있다. 두 회사는 2010년대부터 이 분야의 연구를 시작했다. 한화정밀기계는 2017년 7월 국내 대기업 중 처음으로 작업 가능중량 5kg급(5kg 무게까지 드는) 협동로봇인 ‘HCR-5’ 개발에 성공해 양산에 돌입했다. 지난해엔 3kg급 ‘HCR-3’과 12kg급 ‘HCR-12’도 잇달아 출시했다. 두산 로보티스는 후발주자였지만 2017년 9월 4종의 협동로봇을 한 번에 내놓으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한화정밀기계는 지능형 로봇 제조업체인 유진로봇과 공장 자동화 관련 모바일 협동로봇 개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협동로봇 시장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상생협약을 맺은 첫 사례다. 업계 관계자는 “협동로봇 시장이 커지면서 협력사가 늘어나고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스타트업도 생기면서 협동로봇 분야의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고 했다. 협동로봇시장은 2000년대부터 유럽 기업들이 상용화를 시작했지만 최근에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수요에 맞춰 공급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하면서다. 공정을 재빨리 변화시키거나 생산 품목을 유연하게 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산업계가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는 협동로봇에 눈을 돌린 것이다. 글로벌 업계에서는 2015년 약 1억 달러(약 1100억 원)규모였던 협동로봇시장이 2022년에는 약 33억 달러(3조6000억 원), 2025년에는 약 92억 달러(10조3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앱 터치만으로 협동로봇 조정 이날 기자가 직접 조종해본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첨단 기술의 집약체였다. 두산은 ‘토크 센서’라 불리는 감지 장치를 달아 로봇이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도록 했다. 함께 작업을 할 때 사람이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협동로봇은 사람으로 치면 손목부터 어깨까지의 기능을 한다. 사용자들은 손의 기능을 하는 각종 장치를 필요에 따라 갈아 끼우며 작업한다. 작동법도 쉬웠다. 처음 조종해본 기자가 책상 오른쪽에 있는 물건을 집어 왼쪽으로 옮기는 작업을 시도해봤다. 태블릿PC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몇 번 눌렀더니 로봇이 움직여서 물건을 잡고 움직여서 내려놓았다. 두산로보틱스 직원들이 200여개 공장을 돌아다니며 공장에서 필요한 기능을 모아 앱에 넣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앱에는 ‘잡아라’ ‘움직여서 내려놔라’ 등 로봇의 다양한 기능과 움직임을 조정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한화정밀기계도 비전문가라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아이콘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기업은 지난해부터 협동로봇을 본격적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라종성 한화정밀기계 로봇사업부장(상무)은 “식당 서빙과 호텔 룸서비스, 실버타운의 요양 역할 등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조 현장의 생산성, 수익성 개선은 물론이고 사람이 더 편하고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변종국 기자 bjk@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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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너지산업, ICT 결합으로 대혁신… 새로운 블루오션 열린다”

    “지구 온난화 등 환경적 요인과 정보통신기술(ICT) 도입 등 기술 혁신으로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 동아 신(新)에너지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김동섭 한국전력공사 부사장은 “에너지 산업의 전환과 그에 따른 여러 정책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에너지 원료와 전력의 발전 방식부터 송전, 소비 등 전 과정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동아일보와 채널A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에너지 관련 기업 관계자 및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각종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지원 육성과 함께 특히 미래 에너지인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사들은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신재생 에너지’에 목소리를 모았다.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를 채택했다. 210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보다 1.5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최소 45% 줄이고 2050년까지 전력 생산의 70∼85%를 태양열,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해야 한다. 신재생에너지 스타트업 ‘루트에너지’ 창업자인 윤태환 대표는 “국민 참여와 이익공유를 늘려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할 수 있다”며 신재생 에너지 온라인 공유 플랫폼을 소개했다. ‘크라우드펀딩’ 형식으로 국민이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시공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투자하고, 발전소가 전력 판매로 얻은 이익을 나누는 구조다. 실제 지난해 7월 가동된 양천햇빛발전소는 안정적 발전과 수익이 검증된 덕분에 5분 만에 목표했던 투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SK텔레콤, 두산, 한화큐셀 등 국내 대기업들도 에너지 분야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박순찬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연료전지사업실장(이사)은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가장 큰 문제였지만 현대차가 출시한 수소전기차 넥쏘(NEXO)의 항속 거리는 609km에 달한다”며 “이 차량에는 미세먼지 정화 기능이 탑재돼 공기 청정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에 수소전기 시내버스를, 유럽에는 수소전기 대형 트럭을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고속버스와 중형 트럭으로 라인업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에너지 데이터 전문 분석 플랫폼인 ‘EDAS’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EDAS는 에너지 데이터의 분석, 관리, 실행, 제어 기능을 수행해 최적의 에너지 활용 방안을 도출해낸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건물의 에너지 환경을 최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그간 건물 설비관리자의 과거 경험과 예측에만 의존해 가동해왔던 공조기도 시뮬레이션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글로벌 태양광 솔루션 기업인 한화큐셀은 해수면에서 발전하는 수상 태양광과 농지에서 농산물과 전기를 병행 생산하는 영농형 태양광을 국내 시장에 적합한 모델로 제시했다. 전 세계 태양광 누적 설치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 설치량은 전 세계 0.1%밖에 되지 않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두산은 미세먼지 원인인 질소산화물 등을 배출하지 않고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용 연료전지를 소개했다. 한국과 미국 등지에 소규모 분산 발전으로 대학교와 병원, 공공건물 등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고 있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에너지 관련 기업이 아닌 우리은행도 참가했다. 우리은행은 태양광 펀드, 풍력 펀드 등 에너지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 프로젝트 파이낸싱(PF)를 사례로 들었다. 우리은행은 투자를 통해 에너지 플랫폼에 직접 참여하고, 시민 펀드와도 협업할 계획이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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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무통 김한조-의대교수 안규리… 삼성전자, 사외이사 2명 영입

    삼성전자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김한조 하나금융 나눔재단 이사장(63)과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64·여)를 사외이사로 새로 추천했다고 공시했다. 이들은 다음 달 사외이사 임기가 종료되는 송광수 전 검찰총장,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의 후임이다.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장관은 다시 선임됐다. 김 내정자는 연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한국외환은행에 입행해 PB영업본부장, 외환캐피탈 사장, 외환은행장 등을 지냈다. 안 내정자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대한이식학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서울대 사회공헌교수협의회 회장과 사단법인 생명잇기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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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공간 절약형’ 모니터 내달 출시

    삼성전자가 높낮이, 각도 조절과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한 ‘삼성 스페이스 모니터’(사진)를 다음 달 4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올 초 ‘CES 2019’에서 처음 공개됐다. 삼성 스페이스 모니터는 책상에 배치한 다음 집게 모양인 클램프(Clamp) 형태의 스탠드를 이용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모니터를 벽에 밀착시키거나 앞으로 당겨 쓰는 등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다. 스탠드는 최대 9cm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화면 높낮이와 각도 조절도 자유로워 사용자의 눈높이와 위치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한정된 작업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혁신 제품으로 모니터 시장의 수요를 새롭게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7인치와 32인치 2종으로 출시되며 27인치 모델은 WQHD, 32인치는 UHD 해상도가 적용됐다. 출고가는 각각 48만 원, 59만 원.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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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OLED TV 5종 출시… 2세대 AI기술로 최적 화질 구현

    LG전자가 2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한 2019년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을 25일 선보였다. 인기 모델을 먼저 내놓고 3월부터 신제품을 확대 출시한다는 계획에 따라 LG OLED TV AI 씽큐 등 AI 탑재 모델 5종이 먼저 출시됐다. 2019년형 LG OLED TV AI 씽큐는 명암비와 넓은 시야각 등이 특징이다. 백라이트가 없어 두께를 줄인 ‘페이퍼슬림’ 디자인을 적용했고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화면 아래 로고를 없앴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자체 개발한 AI 프로세서인 ‘2세대 AI 알파9’을 탑재했다. 이 프로세서는 100만 개가 넘는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원본 영상의 상태를 감지한 다음 가장 적절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 음원을 서라운드 사운드로 업그레이드해주고 TV가 설치된 공간에 최적화된 입체음향을 들려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출하가격은 동급 모델 기준 지난해 대비 최대 30% 낮아졌다. LG OLED TV AI 씽큐는 모델에 따라 290만∼1200만 원, 함께 출시한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는 189만∼279만 원이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화질, 사운드 등 TV 본연의 기능은 물론이고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 AI 기술로 LG 프리미엄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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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전선, 국내 최초 브라질에 해저 케이블 깐다

    LS전선이 국내 최초로 브라질에 해저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저 케이블은 대륙과 대륙, 육지와 섬 등 바다를 사이에 두고 격리된 두 지점의 전력과 통신을 연결하기 위해 해저에 부설되는 케이블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LS전선은 브라질의 전력망 운영 회사인 ‘ISA CTEEP’와 계약을 맺고 브라질 남부 휴양지 산타카타리나섬에 초고압 해저 케이블과 지중 케이블 약 100km를 공급한다. ISA CTEEP는 브라질 전체 송전의 25%, 남동부의 60%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계약은 브라질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결됐다. 브라질은 전력망이 노후 했고 전체 발전의 60% 이상을 아마존강 등을 활용한 수력발전에 의존해 가뭄 때 만성적인 전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브라질 정부 차원에서도 전력 수급의 다변화 등을 모색하고 있어 향후 전력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브라질과의 이번 첫 계약으로 향후 브라질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콜롬비아 전력회사가 대주주인 ISA CTEEP와 협력해 콜롬비아 등 인근 국가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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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노동생산성 증가율 5 → 28위 후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로 국내 제조업의 1인당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떨어진 반면 단위노동비용은 증가해 글로벌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미국의 비영리 민간 조사연구기관 ‘콘퍼런스보드’ 자료를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2002∼2009년)과 이후(2010∼2017년)의 41개국 제조업 경쟁력을 비교한 ‘제조업 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 국제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 제조업의 1인당 노동생산성 상승세는 다른 나라에 비해 급격히 둔화됐다. 1인당 노동생산성은 취업자 1명이 창출한 부가가치를 의미한다. 41개국의 경우 금융위기 전 연평균 3.4% 증가, 이후 연평균 3.5% 증가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한국은 금융위기 전 연평균 7.0% 증가해 중국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에 이어 5번째였지만, 금융위기 이후 연평균 2.8%로 28위로 떨어졌다. 한국 제조업은 제품 하나 만드는 데 소요되는 노동비용인 단위노동비용도 크게 늘었다. 단위노동비용이 늘어나면 같은 제품을 더 비싼 비용으로 생산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41개국의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금융위기 전 연평균 6.0% 늘었지만 금융위기 이후에는 오히려 연평균 1.7% 감소했다. 그러나 한국은 금융위기 전 0.8%로 완만한 증가 추세에서 금융위기 후 연 2.2% 증가하며 세계적 흐름을 역행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국내에서 유연근로시간제 개편, 최저임금 인상 등 중요 경제 이슈를 다룰 때 생산성과 경쟁력 논의가 부족한 측면이 있다”며 “노사정이 생산성 향상, 국제 경쟁력 확보를 우선순위로 두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지적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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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케미칼 합병

    도레이첨단소재가 자회사인 도레이케미칼과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24일 발표했다. 합병은 4월 1일자로 마무리될 예정으로 사명은 첨단 사업을 지향한다는 의미로 도레이첨단소재를 사용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양사의 사업자산과 인프라 등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에 진행하던 양사 사업은 도레이첨단소재가 그대로 운영하면서 향후 신성장동력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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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3년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8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29%, 수량 기준 18.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006년 금액과 수량 기준 모두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며 선두를 지켜왔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해 초대형·QLED TV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 금액 기준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4.4%의 점유율을, 2500달러(약 280만 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44.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판매한 TV 평균 크기는 46.8인치로 대형 TV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 측은 “50인치 이상 제품의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며 “지난해 삼성전자가 판매한 전체 TV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30km²로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QLED 8K TV 98인치를 신규로 출시하고 라인업의 절반 이상을 75인치 이상으로 구성하는 등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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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연료전지 접고 인공지능 사업 집중

    LG그룹이 연료전지 자회사인 LG퓨얼셀시스템즈를 청산한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20일 재계 등에 따르면 LG전자 등은 영국 롤스로이스와 합작사인 LG퓨얼셀시스템즈를 청산하기로 합의하고 자산 처분 절차에 들어갔다. 미국 오하이주에 운영하던 본사와 연구소도 최근 폐쇄했다. 이 회사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연구개발(R&D) 법인으로 LG전자와 LG화학 등이 지분을 갖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AI와 IoT, 자동차 전장 부품 등 신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연료전지사업을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LG그룹과 LG전자는 2012년 영국 연료전지회사 롤스로이스퓨얼셀시스템즈 지분 51%를 4500만 달러에 인수하고 사명을 LG퓨얼셀시스템즈로 바꿨다. LG그룹은 인수와 유상증자 형태로 LG퓨얼셀시스템즈에 2500억 원 넘게 투입했지만, 제품 상용화가 늦어지고 연구개발 비용 투자만 늘어나자 결국 청산을 택했다. LG그룹은 지난해 11월 계열사인 서브원의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부문을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하고 협상을 진행하는 등 최근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하고 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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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현대차 맹추격… 재계 2위 바뀌나

    삼성이 자산 400조 원을 돌파하며 압도적 재계 1위를 유지한 가운데, 반도체 특수에 힘입은 SK그룹이 2000년대 이후 2위 자리를 공고히 지켜온 현대차를 바짝 뒤쫓고 있다. 20일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60개 대기업 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공정자산은 총 2048조355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말 1966조7100억 원 대비 4.2% 증가해 2000조 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공정자산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기업 자산 기준으로 비금융사는 총자산, 금융사는 자본과 자본금 중 큰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1위를 차지한 삼성그룹은 공정자산 418조2170억 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400조 원을 넘었다. 2017년 정부 예산(400조7000억 원)보다 더 큰 규모다. 현대차는 2조560억 원이 감소한 220조5980억 원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SK는 반도체 호황 덕분에 자산이 23조6740억 원 급증한 213조2050억 원으로 2, 3위 격차는 7조 원대로 좁혀졌다. 2017년 말 기준 두 그룹 간 격차는 33조 원대였다. SK는 자산 증가액 면에서 1위를 차지한 반면 현대차는 60개 대기업 집단 중 유일하게 1조 원 이상의 자산이 감소했다. 자산 증가액 순위 1, 2위를 차지한 SK와 삼성의 합계는 60대 그룹 전체 증가액의 절반을 넘는 51.9%에 달했다. CEO스코어는 “SK가 지난해 반도체 특수와 함께 ADT캡스, AJ렌터카 등을 인수하면서 자산이 급증했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을 감안하면 올해 말 재계 2, 3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LG(130조3020억 원)와 롯데(117조950억 원)가 자산 100조 원대로 4, 5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스코, 한화, GS, 농협, 현대중공업이 차례로 10대 그룹에 들었다. 한화는 1년 사이 GS를 제치고 재계 7위에 올랐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경우 재계 순위는 10위에서 7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된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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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서 청소까지 척척… ‘삼성봇’ 추가 공개

    삼성전자가 요리와 청소, 채소 재배까지 가능한 ‘삼성봇(Samsung Bot)’을 선보였다. 삼성봇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기술을 망라한 삼성의 자체 로봇 플랫폼이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주방·욕실산업전시회(KBIS) 2019’ 개막에 앞서 마련한 쇼케이스에서 △요리를 보조하는 ‘삼성봇 셰프’ △집 안을 청소하는 ‘삼성봇 클린(사진)’ △채소를 재배하는 ‘셰프 가든’ 냉장고를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봇 셰프’는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손이나 팔이 불편한 사람들도 편리하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고안된 팔 모양의 제품이다. 사용자의 음성 명령에 따라 자르기, 휘젓기, 붓기 등 다양한 동작이 가능하다. 레시피와 작업 기술들은 온라인으로 다운로드 및 공유할 수 있다. ‘삼성봇 클린’은 공간 인지 센서를 장착해 집 안 구석구석을 빈틈없이 청소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로 로봇의 표정을 표현해 청소 상태와 동작 모드를 알려준다. 집 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공기 질을 관리하는 ‘삼성봇 에어’ 등도 함께 전시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이 가능한 ‘셰프 가든’ 냉장고도 선보였다. 많이 사두면 금방 상하기 쉬운 작은 잎채소나 허브류를 재배할 때 유용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씨앗 캡슐을 넣으면 어떤 식물인지를 인지해 식물 성장에 최적화된 습도 온도 조도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확 시기를 알려준다. 재배한 채소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도 제공한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대표(사장)는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인공지능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AI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으로 미래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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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협력사 생산성 높여 함께 성장”

    조성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부회장·사진)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18일 LG전자 협력사 모임인 ‘협력회’ 임원들과 가진 신년 간담회에서 “협력사의 생산성이 상생의 토대”라며 “상생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협력회 임원들도 “협력사들도 경쟁력을 서로 공유하고 철저한 품질관리 등을 통해 제조 역량을 높여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LG전자는 △수익성 기반의 성장주도형 사업으로 전환 △AI 등 선제적 미래준비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문화 구축 등 올해 3대 중점과제를 진행하는 동시에 협력사와 동반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국내 협력사의 생산라인 자동화 등을 지원해온 LG전자는 올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 등 해외 진출 협력사가 제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400억 원을 자체 조성해 협력사에 무이자 대출을 해주고 있다. 또 저금리 대출을 위해 IBK기업은행, KDB산업은행과 함께 2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밖에도 협력사가 융복합 시대를 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 시작한 ‘LG전자 동반성장 아카데미’는 사출 성형(플라스틱을 녹여 제품을 가공하는 방법), 채권 관리, 채용 면접 기법 등 협력사의 역량 강화에 필요한 과목 73개를 운영하고 있다. 또 협력사들이 해외로 진출할 때 필요한 운영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법률 자문도 지원 중이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최고경영진이 정기적으로 협력업체를 방문해 협력사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회사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용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전무) 등을 비롯해 각 사업본부 구매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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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해킹해 교장실 불려갔더니… 노트북 선물”

    “회장님하고 셀카 한 장 찍어도 될까요?” 한 흑인 청년의 당찬 한마디에 지니 로메티 IBM 회장과 홀을 가득 채운 3만여 명의 청중에게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싱크 2019(Think 2019)’ 개막식 무대에 오른 그는 IBM 소프트웨어 개발자 가브리엘 로사. ‘P-테크(Pathways in Technology Early College High School)’가 배출한 첫 졸업생이다. P-테크는 고등학교 3년(미국은 4년)과 전문대학 2년의 교육과정이 통합된 공교육 혁신 모델이다. 로사는 “입학 이후 학교 컴퓨터를 해킹해 교장실에 불려갔더니 교장선생님이 노트북을 선물로 줬다”며 “당연히 혼나거나 징계받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격려를 받아 더 열심히 공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무대에 함께 선 로메티 회장은 “대학 학위보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갖춘 인재 양성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IBM은 현재까지 P-테크를 졸업한 180명 중 25%를 IBM 정직원으로 선발했다. 한국도 IBM과 교육부가 함께 세계 6번째로 P-테크를 도입했다. 국내에선 ‘서울 뉴칼라 스쿨’이란 이름으로 다음 달 2개 반 총 52명 규모로 개교한다.샌프란시스코=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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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에 졌지만… 데이터 무장 AI, 입담 거침없었다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인공지능(AI)과의 토론은 처음이시죠?” 11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예르바 부에나 센터. IBM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토론형 AI ‘프로젝트 디베이터’가 발언권을 얻자 세계 토론대회 최다 우승자인 해리시 나타라잔(31)에게 이렇게 말을 건넸다. “후손들에게도 말해줄 수 있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는 진행자의 말처럼 세기의 토론 대결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토론 주제는 ‘유치원 보조금 지급을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여러 시사 이슈 가운데 무작위로 정해졌다. 토론은 인간과 AI가 같은 조건에서 15분을 똑같이 준비한 다음 4분 동안 각자의 주장, 4분 동안 서로의 의견 반박, 2분간의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데이터 공세’ AI vs ‘감성적 접근’ 인간 찬성 입장을 맡은 AI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AI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교육 부재로 인한 범죄율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보고서를 비롯해 다양한 연구 자료와 통계들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신문과 잡지 등에서 학습한 100억 개의 문장을 기반으로 짜낸 논리 구성이 돋보였다. 이에 나타라잔은 “유치원 보조금이 주로 중산층을 위한 정치적 지원금 성격이기 때문에 더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해당 보조금을 써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실제로 유치원 보조금의 혜택이 빈곤층 가정 자녀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내용을 근거로 들었다. 서로 의견을 반박하는 2라운드는 더욱 긴박했다. AI는 “보조금은 상호배타적인 성격이 아니다”라며 나타라잔의 의견을 반박했고, 나타라잔은 “소외계층에 실질 혜택이 돌아가도록 세금을 써야 한다”고 재반박했다. 두 참가자가 열띤 공방을 펼칠 때마다 행사장을 가득 채운 800여 명의 청중 사이에선 환호와 탄성이 터졌다. 토론의 승자는 나타라잔이었다. 이번 토론은 토론 전후 청중의 입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따라 승부를 가렸다. 주제 발표 이후 현장에서 진행된 온라인 사전 투표에서 청중의 79%가 유치원 보조금을 찬성했고 13%는 반대했다. 하지만 토론 이후 청중의 62%만이 찬성한다고 답한 반면 반대 의견은 30%까지 올랐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리를 전개해 명확하지만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AI와 달리 청중의 반응에 따라 강약 조절을 하는 등 감성적으로 접근한 나타라잔이 청중에게 더욱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IBM “인간과 공존하는 AI 구상” 프로젝트 디베이터는 IBM의 가장 큰 연례행사인 ‘Think 2019’에 출격할 정도로 IBM을 대표하는 기술이다. IBM은 2011년 미국의 인기 TV 퀴즈 프로그램인 ‘제퍼디’에 대화형 AI ‘왓슨’을 출연시켜 인간 챔피언 2명을 꺾은 직후 토론형 AI 개발에 착수했다. 비록 승부에서 졌지만 IBM 측은 “상대방의 주장과 근거를 듣고 AI가 스스로 이를 분석하고 대응 논리를 마련해 재반박하는 수준까지 기술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토론 상대방인 나타라잔 역시 “AI가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의 양과 기술이 결합되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치켜세웠다. IBM은 체계적이지 않고 분산돼있는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AI의 강점을 살려 금융업과 법조계, 서비스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12일 지니 로메티 IBM 회장은 ‘Think 2019’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데이터가 핵심인 디지털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에 대한 신뢰”라며 “모든 IT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 AI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디지털 시대의 제2막을 여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로메티 회장과 IBM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5개 기업 경영인들과의 대담에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참석했다.샌프란시스코=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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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M “2024년 80억 인류 생존위해… 스마트 식품 공급망 만든다”

    IBM이 11일(현지 시간) 향후 5년 내 사회를 혁신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 5가지를 의미하는 ‘Next 5 in 5’를 발표했다. 2024년 8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인구와 급격한 기후변화가 초래할 식량 문제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IBM은 이와 함께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지하수 관리 기술도 선보였다.○ 차세대 기술로 농장부터 폐기물 재활용까지 IBM은 △농장 △수확 △상점 △식탁 △폐기장 등 총 5단계로 구성된 식품 공급망 혁신을 구상하고 있다. 먼저 농장 단계에서는 모든 농지에서 이뤄지는 농업 활동과 농업 자원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한다. 농부와 관련 업체, 비정부기구(NGO) 등이 가상의 자원 공유 경제를 만들어 사전에 작물 수확량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동시에 식품 안전도를 높일 수 있다. 수확 단계에서는 블록체인으로 작물 재배량과 주문량, 출하량을 정확하게 파악해 현재 전체 식품 공급량의 45%에 달하는 불필요한 비용 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소비자들은 IoT 제품 등을 활용해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상점 단계에선 미생물 배양 기술을 통해 세균 오염에 대비한다. IBM은 5년 내 전 세계 식품안전 검사기관들이 수백만 종의 미생물을 유전적으로 분석해 먹거리를 보호하는 기술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구매한 이후인 식탁 단계에서는 AI 센서가 기존에 검출까지 며칠씩 걸리던 식품 병원균 탐지를 단 몇 초 만에 가능하게 한다. IBM은 현재 식품 병원균을 탐지할 수 있는 휴대용 AI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IBM은 마지막으로 폐기장 단계에서 식품을 포장한 비닐봉지와 거름종이 등을 모두 재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 실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향했던 폐기물들이 새로운 제품으로 재생산되는 것이다.○ 지하수 사용 관리해 가뭄에 대비 IoT와 블록체인 기술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도 구상 중이다. 이날 IBM은 수자원 생태계 보전 업무를 담당하는 비영리단체 ‘프레시워터트러스트(TFT·The Freshwater Trust)’ 및 저비용 위성 연결 센서 운영업체인 ‘스위트센스’와 공동으로 캘리포니아주의 지하수 이용 현황을 추적하고 감시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범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IoT 센서로 추출된 지하수 데이터가 궤도 위성으로 전송되면, 데이터는 IBM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전달된다. 이 IoT 센서 기술은 현재 케냐와 에티오피아에서 100만 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공급되는 지하수를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기록된 데이터는 조건이 충족될 경우 거래가 자동으로 체결되는 ‘스마트 계약’을 지원한다. 이후 농가와 금융기관, 규제 당국은 웹 기반 대시보드에서 지하수 이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감시할 수 있다. 또 농가는 이 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에 따라 지하수 사용권을 거래할 수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는 지하수 사용권 거래제에 따라 상한선 이상으로 지하수 사용이 필요한 사용자는 소비량이 할당량보다 적은 다른 사용자에게 시장 규제 가격으로 사용권을 매입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휴경을 계획하는 농가는 자신의 지하수 사용권을 블록체인상에서 다른 농가에 판매할 수 있다. 가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미리 지하수를 구입해 대비하면 된다. 솔로몬 아세파 IBM리서치 아프리카 지역 디렉터(부사장)는 “파트너들과 케냐에서 공동 수행한 연구를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세계 어디에서나 확장 가능하고, 효율적인 비용으로 지하수 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IBM은 이러한 기술 혁신들을 대거 공개하는 IBM 콘퍼런스 ‘싱크 2019(Think 2019)’를 12∼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다. IBM 기술을 활용하는 AT&T, 현대카드 등 주요 기업을 비롯해 3만여 명이 참석하는 이 행사에는 AI과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2000개 이상의 기술이 공개된다.샌프란시스코=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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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TV판매, QLED가 OLED 앞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사장·사진)이 8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 판매량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량을 앞섰다”고 밝혔다. QLED와 OLED 기술이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QLED TV 판매량 추정치는 258만9000대로 OLED TV(254만 대)를 4만 대 차로 근소하게 제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2017년 퀀텀닷(양자점) 기술을 적용한 QLED TV를 처음 선보인 이후 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OLED TV 시장은 LG전자와 일본 소니 등이 뛰어들었다. 2017년만 해도 OLED TV에 밀렸던 QLED TV가 지난해 선전한 배경에는 75인치 이상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75인치 이상 TV의 글로벌 시장(출하량 기준)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은 66%였다. 52%를 삼성 QLED 8K TV가, 14%를 QLED 4K TV가 각각 차지했다. 반면 OLED TV는 0.6%에 그쳤다. 향후 8K TV 시장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IHS마킷은 8K TV 출하량이 올해 33만8000대에서 2020년 175만1000대, 2021년 372만5000대, 2022년에는 503만3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대형과 QLED 등 두 개의 시장을 축으로 TV 1위 자리를 고수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 사장은 “디스플레이 속성상 소비자들은 점점 더 대형 TV를 즐기고 싶어 한다”며 “75인치 이상 대형 시장뿐만 아니라 8K 프리미엄 전체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QLED 8K TV와 마이크로 LED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유지하겠다”고도 밝혔다. “당분간은 QLED 8K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에, 마이크로 LED는 기업 간 거래(B2B)에 집중하겠지만, 향후에는 하나의 시장으로 합쳐질 수 있다”는 것이다. 8K TV용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어떤 콘텐츠가 입력되더라도 8K 제품으로 보면 화질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QLED 8K TV에 탑재된, 저해상도 영상을 고해상도로 높여주는 ‘업스케일링’ 기술을 염두에 둔 설명이다. 한 사장은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이 8K 콘텐츠 확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수원=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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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매출 1위 삼성, 구매액도 1위 지켜

    2년 연속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에 오른 삼성전자가 반도체 구매 액수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구매량 증가로 점유율은 조금 떨어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2018년 글로벌 반도체 고객업체 톱10 명단’에서 삼성전자는 9.1%의 점유율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반도체 구매액은 7.5% 늘어난 434억2100만 달러(약 48조6315억 원)였지만 점유율은 0.5%포인트 하락했다. 2위는 418억8300만 달러로 점유율 8.8%를 차지한 애플이었다. 화웨이와 델, 레노버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톱10에 4개 기업이 포진하는 등 중국 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화웨이의 경우 지난해 반도체 구매액이 전년 대비 45.2% 증가해 2017년 5위에서 지난해 3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2017년 18위였던 샤오미는 구매액이 62.5% 증가해 10위에 올랐다. 반면 2017년 10위 안에 들었던 LG전자와 소니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구매액은 4766억9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4% 늘었다. 가트너는 “PC와 스마트폰 반도체 시장이 통합되면서 반도체 구매액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며 “중국 업체들은 경쟁자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결과적으로 톱10 업체의 반도체 구매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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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부회장, 설 연휴 中방문… 반도체 사업 점검

    명절이면 해외경영에 나섰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의 명절 출장이 올해도 이어졌다. 이 부회장은 올해 첫 출장지로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 공장이 있는 중국 시안공장을 택했다. 이 부회장은 4일 중국으로 출국해 시안 반도체 사업장 2기 라인 건설 현장 등을 점검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시안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을 찾아 반도체 2기 라인 공사 현장을 살펴보고 연휴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부회장의 시안 반도체 사업장 방문은 반도체 실적 부진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점검 차원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한다는 목표로 시안에 총 70억 달러를 투자해 2기 반도체 라인 건설에 착수했다. 2기 라인 중 일부는 이르면 올 6월부터 가동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시안 반도체 사업장에 2012년 1기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3년 전자연구소 설립, 2014년 1세대 낸드플래시 양산, 2015년 후공정 라인 완공 등 꾸준히 투자해왔다. 이 부회장은 2014년 설 연휴에 미국 이동통신사 대표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고, 2016년 설에는 미국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를 만났다. 2016년 추석 연휴에는 인도 뉴델리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 삼성의 인도 사업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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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IM 영업익 2兆 아래로… 이달 공개 ‘갤S10’으로 실적 승부수

    국내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예상했던 대로 일제히 실적 악화라는 벽에 가로막혔다. 글로벌 경기 악화와 미중 무역 분쟁이 겹치면서 최근 연이어 좋은 실적을 냈던 기업들의 영업이익 폭이 크게 줄거나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9조2700억 원, 영업이익 10조8000억 원의 확정 실적을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9.46%, 영업이익률은 38.55% 하락했다. 특히 10조 원대를 줄곧 넘기던 반도체 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 등의 여파로 7조7700억 원까지 떨어졌다. IT모바일(IM)사업 부문의 영업이익도 2016년 9월 ‘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 이후 처음으로 2조 원대 아래로 떨어져 1조5100억 원에 그쳤다. TV와 가전제품을 담당하는 CE사업 부문은 연말 성수기에 힘입어 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면서 선전했다. 상반기까지 반도체 시장 약화가 예상되면서 ‘빈틈’을 메워줘야 할 IM사업부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 때문에 올해 갤럭시 10주년과 삼성전자 창립 50주년을 동시에 맞는 IM사업부가 이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할 ‘갤럭시 S10’에 사활을 걸고 있다. 5세대(5G)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출시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재편도 준비 중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5조7700억 원, 영업이익 757억 원을 공시했다. 전기 대비 매출은 2.2%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89.9% 줄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3223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15개 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영향이 컸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4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SK이노베이션은 278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12개 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유가 급락으로 막대한 재고평가손실을 본 데다 북미 기업의 생산량 급증과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정제 마진이 급락한 탓이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39조1935억 원, 영업이익 7132억 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9.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2.5% 감소했다. SK텔레콤은 매출 4조3517억 원, 영업이익 225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2%, 27.4% 감소했다. 선택약정 할인율이 높아진 것과 로밍요금제 개편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미디어 보안 등 신사업은 호조를 보였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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