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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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25~2026-06-24
칼럼94%
정치일반3%
교육3%
  • 금호종금도 ‘필리핀 카지노’에 215억 대출

    금호종합금융이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필리핀 카지노호텔 사업에 참여한 시행사에 215억 원을 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종금은 2008년 5월부터 필리핀 카지노호텔 사업을 하는 시행사에 총 215억 원을 대출했다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금호종금은 215억 원을 빌려주면서 담보 설정을 하지 않아 회수할 방법이 없게 되자 대출금 전액에 대해 대손상각 처리했다. 이 사업에 관여한 금호종금 임원 5명은 부실 대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금호종금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사업성을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담보는 잡지 않았다”며 “우리 직원들이 현지에 가서 실사한 결과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해 대출을 했고 미래저축은행이나 김찬경 회장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 소유로 의심되는 특수목적법인(SPC) 등 3개 회사도 이 사업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2008년 미래저축은행에서 215억 원을 대출받았다. 미래저축은행은 금융감독원이 담보를 잡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손충당금을 쌓으라고 지도하자 50억 원을 회수해 현재는 165억 원이 남아 있다. 금융당국은 김 회장이 남은 대출금 중 상당액을 빼돌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은 2008년 5월 필리핀 현지에서 필리핀 정부 고위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도 열었다. 하지만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후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고 현지 환경단체 등도 반대해 그해 11월 공사가 중단된 채 현재까지 재개되지 않고 있다.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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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소득 5000만원땐 7500만원까지 확대

    제2금융권에서 전세자금을 대출받은 가구 가운데 부부합산 연 소득이 5000만 원인 가구도 최대 7500만 원까지 은행 대출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제2금융권 전세자금 대출을 은행권의 보증부대출로 전환해주는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증 대상을 이같이 확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제2금융권에서 전세자금을 빌린 가구에 특례 보증을 서줘 은행 대출로 바꿀 수 있도록 돕는 ‘징검다리 전세자금보증’ 제도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부부합산 소득요건을 기본급뿐만 아니라 수당과 상여금까지 합쳐 연 3000만 원으로 정해 너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올해 3, 4월 두 달간 특례 보증 실적도 총 28건, 7억1700만 원에 그쳤다. 이번 개편으로 특례 보증을 받지 못했던 부부합산 소득 3000만 원 초과 5000만 원 이하인 가구도 연 0.3%의 보증료만 내면 제2금융권 전세자금 대출을 제1금융권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됐다. 은행권 대출은 저축은행 같은 제2금융권보다 이자가 싸다. 다만 은행 전산시스템을 수정하는 데 2, 3주가 걸릴 것으로 보여 5월 말이나 6월 초에 시행할 예정이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20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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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현대카드 MUSIC’ 사이트 개설

    현대카드는 뮤지션과 음악 팬이 자유롭게 음원을 사고파는 ‘음원 프리마켓’이 담긴 ‘현대카드 MUSIC’ 사이트(music.hyudaicard.com)를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음원 프리마켓에서는 뮤지션들이 자신들이 만든 음원의 가격을 스스로 결정하고 현대카드는 일부 수수료를 제외한 모든 판매수익을 뮤지션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뮤지션 중심의 음원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익의 80%가 뮤지션들에게 돌아가는 구조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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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스마트폰 모바일카드 덕에 두툼한 카드지갑 버렸어요

    《직장인 A 씨의 지갑은 늘 두꺼웠다. 가맹점마다 혜택이 각각 다른 신용카드 및 멤버십카드를 모두 지갑에 넣고 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카드가 너무 많다 보니 잃어버릴 때도 있었고 카드마다 제각각인 혜택이 헛갈려 알뜰하게 소비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나 A 씨는 최근 지갑에 신분증과 간단한 쿠폰 몇 장만 넣고 다닌다. 비결은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은 ‘모바일카드’다. 전자지갑 서비스까지 가입했더니 멤버십카드는 물론 쿠폰까지 스마트폰에 모두 담을 수 있게 돼 지갑은 더 얇아졌다.》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신용카드 시장에서 모바일카드 시장은 ‘블루오션’으로 통하고 있다. 모바일카드는 이미 발급받은 신용카드만 있으면 간단한 절차만 거치고 쉽게 가입 할 수 있어 발급비용도 적고 분실 위험도 없다. 이에 각 카드사들은 모바일카드 고객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신용카드 결제도 OK 신한카드는 2007년 초 세계 최초로 모바일카드를 발급하기 시작했다. 이동통신 3사에서 모두 발급이 가능하며 현재 발급 중인 주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100여 종의 카드를 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올해 말까지 150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2월부터는 모바일카드로 결제하면 추가로 할인한도를 부여하는 ‘Tap 카드’를 출시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패밀리마트, GS25 같은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월간 할인한도가 8만 원까지 늘어나며 전월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이용금액의 2%를 추가로 할인한도를 높여준다. 신한카드는 또 이달 2일부터 모바일 전자지갑인 ‘신한 Smart Wallet’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카드 뿐만 아니라 각종 멤버십, 쿠폰 등을 스마트폰에서 통합적으로 관리,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장의 신용카드와 멤버십 카드, 쿠폰 등을 지갑에 두껍게 넣고 다닐 필요가 없는 것. 신용카드와 멤버십 등을 스마트폰의 한 폴더에 저장한 뒤 해당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는 간단히 폴더만 선택하면 되는 ‘즐겨찾기 폴더’ 같은 편리한 기능도 담겼다. 모바일카드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하나SK카드의 올해 3월 기준 모바일카드 고객은 20만 명에 이른다. 매출액도 200억 원을 넘었다. 올해 100만 고객 달성이 목표다. 하나SK 모바일카드의 장점은 가맹점 숫자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같은 대형 오프라인 가맹점은 물론 11번가, G마켓, 롯데홈쇼핑, CJ오쇼핑 같은 국내 주요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전체 인터넷 쇼핑몰 가운데 70% 정도가 가맹점이라는 게 하나SK 측의 설명이다. 국내 7개 인터넷 쇼핑몰에서 모바일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을 입력해야 하는 일반카드 결제와 달리 비밀번호만 입력하도록 해 편의성도 높였다.○ 모바일카드로 더 다양한 혜택을 BC카드는 2011년부터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 추진 협의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기술을 개발해왔을 정도로 모바일카드 사업에 적극적이다. BC카드 관계자는 “모바일카드의 국가표준(KS)이 올해 3월 최종 제정됐다”며 “모바일 지급결제 시스템간 호환 문제가 해결되면서 모바일카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BC카드가 KT와 제휴해 지난해 말 야심차게 선보인 업턴(UPTURN) 카드는 통신비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모바일카드다. 이 카드로 KT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매달 최대 1만4000원까지 할인된다. 또 모든 온라인가맹점과 모바일쇼핑몰을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5%, 최대 7000원까지 할인해준다. 또 일반 신용카드가 주는 할인혜택도 대부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KB국민카드도 지난해 11월부터 갤럭시S, 갤럭시S2, 베가레이서, 옵티머스3D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카드 발급을 하고 있다. 현재 발급 중인 63종의 카드를 유심(USIM·가입자 인증 식별 모듈) 기반으로 모바일 카드로 발급이 가능하다. 비접촉식(RF) 결제 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KB국민카드나 KB국민은행 영업점 또는 KB국민카드 홈페이지(www.kbcard.com)를 통해 신청한 뒤 KB국민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입력해 결제기능을 부여하면 된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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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몬저축銀 임석 회장이 소유한 한맥기업 솔로몬 용역-광고 독점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지분 97.5%를 보유한 한맥기업이 솔로몬저축은행의 광고, 건물관리 용역사업을 독점하며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임 회장이 사실상 개인 기업인 한맥기업을 ‘비자금 조성 창구’로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9일 솔로몬저축은행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맥기업은 2009년부터 솔로몬저축은행의 옥외광고 사업과 건물관리 용역사업을 독점하며 3년간 약 76억 원을 받아갔다. 솔로몬저축은행과의 독점적 거래를 통해 한맥기업의 매출은 2008년 44억5806만 원에서 지난해 73억2223만 원으로 증가했다. 2008년 ―12억6918만 원에 이르던 당기순손실은 2009년 20억4873만 원, 2010년 16억9660만 원, 2011년 9억4362만 원 등 흑자로 전환됐다. 이 기간에 솔로몬저축은행의 경영은 악화됐지만 한맥기업은 솔로몬이라는 안정적 거래처를 확보하며 이익을 불려갔다. 한맥기업의 성장 과정은 일부 대기업 계열사들이 오너가 소유한 개인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과 유사하다. 대주주는 고액의 배당을 통해 현금을 쉽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비자금 조성의 의혹을 살 만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대해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당국이 솔로몬과 한맥기업 간 거래현황을 모두 조사했지만 적법한 것으로 나와 금융당국도 더는 문제 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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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은행, 비정규직에도 ‘신의 직장’

    산업은행은 사내 비정규직 직원들에게도 특별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정규직에게만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과 비교해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은행은 최근 정부가 실시한 ‘2011년 자율경영 이행실적 평가’에서 우수 등급(92.4점)을 받아 기본급의 100% 이내에서 특별보너스를 지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1인당 영업이익도 4대 시중은행 평균치의 3배 수준인 5억6200만 원으로 목표치인 3억9000만 원을 44%나 초과했다. 문제는 통상적으로는 텔러 같은 계약직 직원 400명에게는 보너스가 지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정규직 직원들에게도 보너스를 주면 정규직들이 받을 보너스가 줄어들 소지가 있다. 하지만 산은 직원들 사이에서 “비정규직 직원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이런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없었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결국 산은 노사는 보너스 지급 범위를 협의하면서 비정규직도 정규직과 같은 비율의 보너스를 주기로 합의했다. 산은 관계자는 “내부 논의 과정에서 정규직 직원들이 흔쾌히 동의해줘 비정규직 직원들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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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한국경제硏 “韓 경제성장률 3.2%” 外

    ■ 한국경제硏 “韓 경제성장률 3.2%”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3.2%에 그칠 것이라고 9일 내다봤다. 이는 이 연구원의 기존 예상과 같은 수치다. 한경연은 경제성장률이 상반기(1∼6월)에는 2.9%에 머물겠지만 하반기에는 3.4%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연은 “세계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긴 했지만 유럽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고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불안해 기대감이 떨어지는 것이 변수”라고 설명했다. ■ 증권사 작년 당기순이익 19% 감소금융감독원은 국내 총 62개 증권사의 2011년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이 2조2655억 원으로 직전 연도 2조8037억 원보다 19.2%(5382억 원) 감소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역시 전년도보다 2.0%포인트 떨어진 5.7%를 나타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인수·주선 수수료가 감소하면서 전체 수수료 수익이 2839억 원 줄었고 주식 관련 손익에서도 마이너스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이 2200억 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고 대우증권(1727억 원), 우리투자증권(1680억 원), 현대증권(1465억 원), 삼성증권(1347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IBK투자, SK, 부국, 한화투자증권 등 10개사는 적자를 보였다. ■ 건설업체 ㈜태라씨앤이 시정명령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하도급업체에 공사대금과 지연이자, 어음할인료를 지급하지 않은 건설업체 ㈜태라씨엔이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태라씨엔이는 지난해 2월 연세대 원주캠퍼스의 건물 증축공사 일부를 보성씨앤씨에 위탁한 뒤 하도급대금 2억684만 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태라씨엔이는 또 지연이자와 어음할인료 371만6000원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 푸르덴셜, 자원봉사대회 응모 접수푸르덴셜생명은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의 응모 접수를 홈페이지(www.soc.or.kr)를 통해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2011년 이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청소년은 누구나 개인 및 단체로 응모할 수 있으며 마감은 6월 8일이다. 금상 이상 수상자는 내년 5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 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 한국대표로 나가게 된다. ■ 4월 대기업 은행대출 6조6000억↑한국은행은 은행권의 4월 대기업 대출 증가액이 6조6000억 원으로 2003년 한은 집계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였다고 9일 밝혔다. 은행의 가계대출도 3월에는 4000억 원 줄었지만 지난달에는 1조3000억 원 증가했다. 한은 측은 “중소기업에 대한 분류 기준이 강화돼 일부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포함되면서 대기업에 대한 대출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 201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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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판검사-장군도 저축銀 비리 못막았다

    영업이 정지된 저축은행은 물론이고 정상 영업 중인 계열사 저축은행들이 장차관, 검사, 감사원, 군 장성 등의 전직 고위직 인사를 사외이사나 감사로 대거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퇴출 저축은행의 사외이사와 감사로 일한 인사들은 부실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한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됐다. 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지난해 9∼12월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솔로몬저축은행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장태평 한국마사회장과 김동일 전 예금보험공사 이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장 회장은 지난해 11월 이 같은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일자 자진 사퇴했다. 2005년부터는 김상우 전 부원장보 등 금감원 출신들이 감사직을 독차지했고 문원경 전 행정자치부 차관과 정충수 전 대검찰청 강력부장도 사외이사를 지냈다. 한국저축은행도 신재극 전 감사원 감사교육원 교수부장을 2009년 8월 감사위원으로 영입했다. 미래저축은행은 현재 장창성 전 예보 금융분석부장이 감사위원으로, 구자희 전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장이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영업 정지를 면한 계열 저축은행의 감사와 사외이사는 출신과 경력이 다양해졌다. 부산솔로몬저축은행은 조성제 전 경기지방통계청장을 사외이사로 스카우트했다. 한국저축은행 계열사인 진흥, 영남저축은행은 각각 정현조 전 감사원 고위공무원과 윤대주 전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를 상근 감사위원으로 영입했다. 정옥근 전 해군 참모총장도 올해 3월까지 사외이사를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정 전 총장은 올해 1월 해군복지기금 5억여 원을 횡령해 복역 중이다. 부산저축은행 사태 이후 금융당국 출신 영입이 금지되자 권력기관 인사를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의 감사와 사외이사는 관료와 검찰에 ‘선’을 댈 수 있는 능력이 감사 업무보다 훨씬 중요하게 평가 받는다”고 말했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

    •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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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KB국민카드, 직장인 신용대출 ‘KB국민우량직장인론’

    KB국민카드는 우량 직장인 고객에게 신용대출을 해주는 ‘KB국민우량직장인론’을 내놨다.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금융회사 같은 우량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3000만 원까지 최저 연 7.1%의 금리로 대출을 해준다. 대출기간은 3∼36개월이며 대출 기간의 30% 이내에서 최대 9개월까지 거치한 뒤 상환해도 된다. KB국민카드 홈페이지(www.kbcard.com)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대출 신청 후 재직, 본인 확인 등을 거치면 대출금을 받을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6월 7일까지 대출을 받는 고객은 최저 6.8%까지 할인된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00만 원 이상 대출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행사도 진행된다.}

    •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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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KB데이타시스템

    ◇KB데이타시스템 ▽부장 △개발서비스1부 박경수 △〃2부 이문희 △경영기획부 이준영 ▽본부장 △경영지원본부 정세환 △운영서비스본부 김성기 ▽부장 △운영서비스부 우종원}

    • 20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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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서비스-할인혜택 모은 ‘클럽 SK카드’

    하나SK카드는 SK멤버십의 모든 서비스와 주요 생활밀착업종 할인혜택을 하나에 담은 ‘클럽SK카드’를 내놨다고 7일 밝혔다. 이 카드의 모바일 버전인 ‘모바일 클럽SK’를 스마트폰에 내려받고 통신비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SK텔레콤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을 월 최대 1만5000원(연 18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2G, 3G 서비스 이용 고객도 최대 6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이 카드로 결제하면 L당 최대 150원(월 30만 원 한도)까지 아낄 수 있다. 3대 할인마트와 학원, 커피, 외식, 교통 같은 생활밀착업종에서도 5∼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SK의 T멤버십, SK엔크린멤버십 등 SK그룹의 6대 멤버십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고 하나은행의 자동화기기(ATM)와 인터넷뱅킹 수수료도 면제받을 수 있다.}

    • 20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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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유진자산운용 外

    ◇유진자산운용 △감사 이재일 △주식운용본부장 최준 ◇현대증권 △Capital Market부문장(전무) 성철현 △FICC투자부장 이석형 ◇KB데이타시스템 ▽부장 △개발서비스1부 박경수 △〃2부 이문희 △경영기획부 이준영 ▽본부장 △경영지원본부 정세환 △운영서비스본부 김성기 ▽부장 △운영서비스부 우종원}

    • 20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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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몬-미래저축 회장 435억 주고받기 증자”

    6일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과 미래저축은행이 각각 상대 회사의 유상증자에 총 435억 원을 편법으로 투자한 정황이 포착돼 금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금융당국은 퇴출 운명에 놓인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상호 유상증자’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이웃사촌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해 2차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사흘 앞둔 9월 15일 김 회장 부인 명의의 압구정동 아파트와 아들 명의의 임야를 담보로 정보기술(IT) 회사인 W사에 65억 원을 대출했다. 금감원은 김 회장 지인이 대표로 있는 W사가 이 돈으로 미래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 부인 명의의 아파트는 시세가 40억 원이지만 솔로몬저축은행이 대출할 때 이미 50억 원 정도의 근저당이 설정돼 있었고, 아들 명의의 충남 아산시 임야 8만 m²(약 2만4000평)는 시세가 30억 원 정도여서 정상적인 담보대출은 아닌 것으로 금감원은 판단하고 있다.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해 7월에도 김 회장 동생 명의로 된 서울 서초동 5층짜리 빌딩을 담보로 350억 원을 김 회장 동생에게 대출했다. 금감원은 이 돈 역시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앞서 2010년 12월 솔로몬저축은행의 유상증자 때는 미래저축은행에서 20억 원이 흘러들어갔다. 미래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린 서미갤러리가 솔로몬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는데, 미래가 서미갤러리를 징검다리로 삼아 솔로몬을 도운 것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임 회장은 “당시 서미갤러리 증자금의 출처는 몰랐다”고 주장했다.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 20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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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리스크관리-배당수준 심사 강화

    금융당국이 은행 경영평가 방법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리스크 관리와 배당 수준 심사를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 항목을 반영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은행업법 감독규정’을 변경해 6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리스크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은행경영평가 항목에 ‘여신정책 적정성’ 항목이 신설된다. 수익성을 평가할 때도 리스크가 반영된 지표인 ‘위험조정 자본수익률’을 사용하도록 하고 금리리스크 같은 다양한 리스크를 평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평가체계로 개편할 방침이다. 자본의 질적, 양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자본을 갖추고 배당을 적절히 하고 있는지 등을 평가하는 ‘자본 구성의 적정성’ 항목도 신설된다. 임직원에게 과도한 성과급을 주거나 주주들에게 고배당을 해온 관행을 개선해 보겠다는 것. 지난해 12월 행정지도를 통해 일시 변경한 대손준비금 산정 방식도 제도화해 은행권들이 자본 확충을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불확실한 국내외 경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비하라는 취지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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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4곳 영업정지]경평위, 철통보안 작전

    저축은행 4곳의 퇴출을 결정하기 위해 5일부터 1박 2일간 열린 경영평가위원회(경평위)는 한 편의 첩보영화를 찍는 것처럼 취재진들과 쫓고 쫓기는 상황 속에 진행됐다. 경평위원들은 법조인, 회계사, 경영학 교수 등 민간전문가 10명 안팎으로 구성되며 영업정지 대상 저축은행을 결정해 금융위원회에 통보하는 역할을 한다. 5일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는 퇴출 후보에 오른 저축은행 대주주들이 하나둘씩 모였다. 이들은 4일 밤 금융당국으로부터 이곳에 나와 경평위에 참석하라는 통보를 받은 상태였다. 연수원 주변에는 경찰까지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펼쳤고 외부인들의 출입은 엄격히 통제됐다. 그러나 경평위가 열리는 곳은 제3의 장소였다. 이들은 금융위 관계자들과 잠깐 인사만 나눈 뒤 곧바로 소형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는 약 1시간 동안 서울 시내 곳곳을 배회하다 외곽으로 빠져나와 오전 9시 반경 경기 하남시 망월동 산업은행 연수원에 도착했다. 금감원 연수원은 단순한 접선 장소였고 산은 연수원이 실제 경평위 개최 장소였던 셈이다. 산은 연수원도 정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연수원은 울창한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어 내부 사진 촬영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였다. 후문도 없었고 담장은 3m 정도로 높아 보안을 유지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2차 저축은행 구조조정 때 경기 용인시 기흥구 기업은행 연수원에서 경평위를 열었다가 언론에 노출돼 곤혹스러웠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평위는 이날 대주주들에게 마지막으로 소명 기회를 줬지만 시간을 오래 끌지는 않았다. 1명당 30여 분 설명을 하도록 한 뒤 몇 가지 질문만 하고 바로 돌려보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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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4곳 영업정지]금융위 “계열 저축銀은 정상영업 가능”

    금융당국이 6일 솔로몬 한국 미래 한주 등 4개 저축은행을 영업정지하면서 이제 저축은행업계의 관심은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끝난 것인지, 추가로 위험한 저축은행은 없는지로 모아지고 있다. 우선 이번에 영업정지된 저축은행의 계열 저축은행들에 우려의 시선이 쏠린다. 한국저축은행 계열은 진흥, 경기, 영남저축은행 등 3개이고 솔로몬저축은행 계열은 부산솔로몬, 광주솔로몬 등 2개이다. 금융당국은 7일 영업이 시작되면서 대규모 예금인출(뱅크런)이 이들 계열 저축은행으로 확산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7일 5개 계열 저축은행들에 금융감독원 직원들을 대거 파견해 고객들의 동요를 막는 등 정상영업을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4개 저축은행의 계열 저축은행은 모(母)저축은행의 영업정지와 상관없이 정상영업이 가능한 저축은행”이라며 “대주주가 예금보험공사로 바뀌기 때문에 대규모 예금인출만 없다면 더 이상의 영업정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부산솔로몬과 광주솔로몬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0% 이상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하다. 또 한국 계열의 경기, 영남 등도 자산이 부채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000만 원 미만 예금자들이 돈을 찾지 않으면 계열 저축은행들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한편 한국 계열인 진흥저축은행은 경영평가위원회 심의 대상에 포함됐다가 자구계획안의 실현가능성이 높아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윤현수 한국저축은행 회장은 경평위에 출석해 자회사인 진흥저축은행이 86.38%를 보유하고 있는 경기저축은행 지분 49%를 코스닥 상장회사에 450억 원에 매각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계약금으로 받은 50억 원의 입금증도 제시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계약금까지 들어와 매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았다가 이번에 경평위 심의대상에서 빠진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그동안 고객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3일과 4일 이틀간 1000억 원이 넘는 예금이 빠져나가는 홍역을 치렀다. 하지만 이 은행은 외자유치와 계열 저축은행 2개를 매각하는 방안이 합격점을 받아 경평위 심의탁자에 올라가지도 않았다. 매각이 성사되면 BIS 비율이 9%가량으로 높아지게 된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는 “정부 공식발표가 났기 때문에 예금인출이 잦아들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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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4곳 영업정지]솔로몬-한국, PF대출로 몸집 키웠다가 ‘부메랑’

    3차 저축은행 영업정지는 이번에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문제와 자기자본이 잠식될 정도의 영업부실이 화근이 됐다.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된 저축은행 구조조정으로 총 20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됐고, 특히 1위인 솔로몬을 포함해 업계 1∼5위의 대형 저축은행이 모두 문을 닫게 된 것은 충격적이다.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은 부동산 PF 대출로 몸집을 키웠다가 ‘부실의 부메랑’을 맞았다. 지난해 말 현재 솔로몬저축은행의 PF 대출 3270억 원 중 정상으로 분류된 것은 고작 810억 원에 불과했다. 제때 이자를 받지 못한 PF 대출은 36%에 이르렀다. 한국저축은행 역시 1825억 원의 PF 대출 가운데 531억 원만 정상 채권으로 분류됐다. 부동산 PF는 한때 저축은행 업계의 ‘캐시 카우(Cash Cow)’로 불렸다. 부동산 시행사에 PF로 돈을 빌려주면 연 10%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저축은행들은 이 수익을 토대로 시중은행을 능가하는 고금리를 보장하며 예금자들을 끌어들였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PF 대출은 직격탄을 맞았다. 담보로 잡은 부동산 가치가 급락하고 부도나는 시행사가 속출하면서 수천억 원의 대출자산이 반 토막이 나거나 심한 경우 3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한 시중은행장은 일부 저축은행의 고속 성장과 몰락을 “얕은 물에 사는 물고기가 고래가 되려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것”이라고 비유했다. 저축은행들이 부동산 PF의 덫에 갇히게 된 데는 PF 대출의 위험성을 제때 경고하지 못한 금융당국의 책임도 크다는 지적이 많다. 미래저축은행과 한주저축은행은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부실을 숨기고 있다가 들통 났다. 미래저축은행은 2010년 6월 말 현재 자기자본이 931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이 검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은 ―2165억 원으로 잠식 상태였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같은 기간 9.34%에서 ―16.20%로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이 1조7594억 원인 미래저축은행은 2011년 말 현재 부채가 자산보다 3177억 원이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 연기군에 있는 한주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이 1502억 원에 불과한 소규모 저축은행이다. 하지만 부채는 자산보다 616억 원이나 많았다. 이 은행은 BIS 비율이 ―37.32%로 나타나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정받았다. 이 은행은 2010년 6월 말 자기자본이 41억 원이라고 했지만 금감원 검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470억 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이자가 있으면 추가 대출을 해서 부실여신을 건전한 것처럼 위장해 놓거나 실제론 동일인에게 대출했으면서도 다른 사람한테 빌려준 것처럼 꾸며 놓는 사례가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4개 저축은행 예금자들에게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예금을 대신 내주게 됨에 따라 국민 세금의 추가 투입이 불가피해졌다. 이미 예보는 지난해 영업정지된 16개 저축은행 예금자들에게 1인당 5000만 원까지의 원리금을 지급하는 바람에 사상 처음 적자를 내 11조6000여억 원을 빌려야 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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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3차 퇴출 파장]새벽부터 달려온 불안 행렬… 낮 12시도 안돼 대기표 1000번

    “번호표를 뽑지 않고 돈을 가져가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을 믿지 맙시다. 우리가 스스로 적발해 내야 합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솔로몬저축은행 본점. 40대 남성이 창구 앞으로 나오더니 이날 몰려든 고객 수백 명에게 외쳤다. 지난해 영업 정지된 부산저축은행의 VIP 고객과 임원진에 대한 특혜 인출 사건을 떠올리며 한 발언이었다. 금융당국의 3차 저축은행 영업정지 발표가 임박한 이날 퇴출 대상으로 지목된 저축은행 지점에 몰려든 고객들은 격앙된 표정이었다.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도 벌어졌다. 일부 지점에서는 이날 낮 12시가 되기도 전에 번호표가 1000번을 훌쩍 넘어섰다. 은행 문을 열지도 않은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섰고, 예금자들의 요구로 밤늦게까지 영업을 한 지점도 여러 곳이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영업정지 대상으로 거론된 저축은행 5곳에서 빠져나간 예금액만 총 4596억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저축은행에선 3일에도 1618억 원이 인출돼 이틀 동안 인출액은 6214억 원에 이르렀다. 영업정지 발표가 있기도 전에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뱅크런)가 현실화된 것이다.○ 곳곳에서 한숨과 고성, 몸싸움 이날 솔로몬저축은행 수유지점에는 오후 8시가 넘도록 예금자 200여 명이 객장을 점거한 채 예금 인출 업무를 계속하라고 요구했다. 일부 고객은 신문지 등으로 자리를 깔고 눕기까지 했다. 이번 주말 영업정지 조치를 발표하면 예금 인출 기회를 놓친다고 판단한 고객들이 늦게까지 객장에 남아 예금 인출을 강하게 요청한 것. 이 저축은행의 을지로지점은 고객이 밀려들자 정문 출입구의 철제문을 내리고 번호표를 받은 사람들만 비상구로 드나들게 했다. 고객들은 “안으로 들어가게 해 달라” “맡긴 돈은 어떻게 되는 거냐”며 항의했다. 이모 씨(60·여)는 “노후자금으로 6000만 원 넘게 예금했는데 불안해 죽겠다. 오늘 인출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직원들은 “아직 (퇴출 은행이) 발표된 게 아니다. 5000만 원 이하의 예금액은 모두 보장된다”며 고객들을 안심시키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최근 임석 회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영업정지 심사 대상임을 공개적으로 시사하면서 다른 저축은행들보다 훨씬 많은 고객이 영업점을 찾았다. 이 은행 관계자는 “영업시간인 오후 4시 이전까지 지점에 들어온 고객들에 대해선 예금 인출 요구에 응해준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영업정지 대상으로 거론된 다른 저축은행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서울 중구의 H저축은행 본점에서는 대기인 수가 400여 명을 넘어서자 7일자 번호표를 나눠줬다. 주부 김모 씨(51)는 “어차피 7일자 번호표여서 오늘 예금을 찾을 수는 없지만 불안한 마음에 떠나질 못하고 있다”고 했다.○ 더 절박한 초과 예금자들 지난해 저축은행 사태에 대한 학습효과 때문인지 이날 각 지점 현장에서는 5000만 원 초과 예금자가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고액 예금자는 ‘오늘이 아니면 돈을 떼일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절박한 모습이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한 시내 지점에서 만난 이모 씨(35)는 “1억 원을 예금했는데 조금 전 400번대 표를 받은 아가씨가 자기는 더 못 기다리겠다면서 내게 번호표를 주고 갔다”며 “기다리다 지쳐 점심 먹으러 집에 들렀는데, 아내가 ‘순번 넘어가면 안 되니까 얼른 먹고 다시 가라’고 해 서둘러 왔다”고 말했다. 1100만 원을 후순위채에 투자했다는 한 50대 여성은 “3년 전엔 수익률이 좋을 것이란 권유를 받고 샀는데 이런 상황이 올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지점 주변에선 보험사와 증권사 직원들이 “저축은행은 불안하니 우리한테 투자해 보라”며 영업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서울 을지로의 H저축은행 지점에선 오전 11시경 번호표 발급기가 작동을 멈췄다. 대기인원이 300명에 육박하면서 종이가 떨어진 것이다. 한 60대 남성은 기자에게 “지난번에도 프라임저축은행에 돈을 맡겼더니 만기 2주 전에 사태가 터졌다”며 “저축은행 직원들을 못 믿겠다. 자기자본비율도 다 속이는 것 아니냐. 난 직업도 없고 연금이나 받아먹고 사는데…”라며 허탈해했다. M저축은행의 서대문지점에선 고객이 몰려들자 직원들이 창고에서 간이의자를 내놨다. 불안해진 고객들은 초면인데도 삼삼오오 모여 예금자보호제도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았다.○ 인터넷뱅킹도 마비, 주가는 폭락 솔로몬저축은행은 객장뿐 아니라 온라인에도 사람들이 몰리면서 인터넷뱅킹이 한동안 마비됐다. 이 저축은행에 2000여만 원을 넣은 이모 씨(32·여)는 “지점에 갈 시간이 없어 인터넷 접속을 시도했지만 계속 ‘에러 메시지’만 떴다”며 “비록 5000만 원이 안 되지만 보험금을 받기까지 절차가 워낙 복잡해 미리 찾아놓아야 하는데 답답하다”고 했다. 이날 증시에서도 관련 저축은행들의 주가가 줄줄이 폭락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전날보다 14.98% 하락한 1135원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H저축은행과 이 은행의 계열사인 J저축은행도 각각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

    • 201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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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하이마트 매각작업 재개 外

    ■ 하이마트 매각작업 재개하이마트의 매각 주간사회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3일 매각절차와 관련된 안내문을 잠재 매입 희망자들에 배포하고 14일 1차 인수의향서(LOI)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6월 이내에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하이마트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한병희 전무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을 대신할 영업부문 대표이사 권한대행으로 선임했다. ■ SK 동반성장펀드 3210억으로 확대SK그룹은 3일 ‘2012 동반성장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금융회사와 연계해 협력업체들에 낮은 이자로 자금을 빌려주는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현재 2700억 원에서 3210억 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SK하이닉스는 1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보험을 조성해 1차 협력업체가 부도나더라도 2차 협력업체가 연쇄 자금난을 피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이 밖에 협력업체에 대한 특허 양도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 현대카드,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현대카드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카드론 피해를 당한 고객에게 최대 500만 원까지 보상하는 보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카드로 카드론을 받은 고객은 4일부터 자동으로 이 보험에 가입되며 500만 원 한도 내에서 피해금액 전액을 받을 수 있다. 보장 기간은 첫 카드론 이용 시점을 기준으로 1년이다. ■ 동부제철, 태국 칼라강판공장 짓는다동부제철은 태국 파타야 인근 헤마라즈공단 내 6만6000m²(2만 평) 용지에 칼라강판공장을 건설한다고 3일 밝혔다. 2013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부제철의 칼라강판공장은 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가전, 건자재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동부제철은 지난해 7월 LG상사, 태국 아사바와 함께 태국 현지법인인 타이동부를 세웠다. ■ 남부발전, 국산 풍력발전기 상업운전한국남부발전은 강원 태백시 귀네미골에 국산 기자재로 지은 풍력발전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효성 등과 손잡고 국산 기자재를 대거 적용한 이 발전기는 정부 지원을 받은 ‘국산 풍력 100기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 508억 원의 공사비를 들여 설비용량 2MW짜리 발전기 9기를 지었다. 남부발전은 “현대중공업과 효성도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풍력 기자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롯데百, 구두-핸드백 최대 70% 할인롯데백화점이 4∼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9층에서 구두와 핸드백 브랜드 36개를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벌인다. 탠디 소다 미소페 등 16개 구두 브랜드와 메트로시티 빈폴 닥스 DKNY 등 20개 핸드백 브랜드가 참여한다. 올봄 이월상품과 지난해 봄여름 이월상품이 대부분이다. ■ 팔도 ‘틈새라면빨계떡’ 가장 매운 라면시중에 판매되는 라면 중에 가장 매운 라면은 팔도의 ‘틈새라면빨계떡’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팔도 중앙연구소는 매운맛을 내는 시판 라면을 대상으로 매운맛 정도를 측정하는 스코빌지수(SHU)를 산출한 결과 틈새라면빨계떡이 8557SHU로 가장 높았다고 3일 밝혔다. 팔도의 남자라면(3019SHU)과 오뚜기의 열라면(2995SHU)이 ‘톱3’에 들었고 이어 농심의 진짜진짜(2724SHU)와 신라면(1320SHU), 삼양식품의 삼양라면(1061SHU) 순이었다. ■ BMW ‘미니쿠퍼S’ 등 151대 리콜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3월 31일∼6월 15일 제작돼 국내로 수입, 판매한 ‘X5M’, ‘미니쿠퍼S’ 등 10개 모델 151대를 리콜한다고 3일 밝혔다. 리콜 대상 모델들은 압축된 공기를 강제로 엔진에 넣어 출력을 향상시켜 주는 터보의 냉각펌프 결함으로 냉각펌프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4일부터 BMW그룹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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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인테크족 “내겐 ‘車멤버십-교통카드’도 있다”

    카드사들이 고객들에게 제공하던 포인트 적립과 부가서비스를 잇달아 축소하고 있다. 중소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정부가 정하도록 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올해 12월 시행되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개편안을 만든 결과 2.09%였던 평균 수수료율이 1.91%로 0.18%포인트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천억 원대의 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일단 부가서비스를 축소해 비용을 아끼겠다는 의도다. ‘포인테크족(族)’들에게는 날벼락 같은 상황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일반 멤버십이나 교통카드도 잘 활용하면 신용카드 못지않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귀띔한다.○ 자동차 멤버십 할인 혜택 풍성 현대·기아차의 차를 사면 현대는 ‘블루멤버스’, 기아는 ‘큐멤버스’라는 멤버십카드를 발급해준다. 차종과 차값에 따라 3만∼15만 포인트가 적립된 채로 카드가 발급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캐시백포인트같이 현금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지난달 16일부터는 현대오일뱅크에서 기름을 넣고 블루멤버스나 큐멤버스 카드를 제시하면 L당 5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것과 함께 L당 200원(적립 포인트 차감)을 할인해 주고 있다. 신용카드가 보통 L당 최대 100원까지 할인을 해주는 것과 비교하면 할인율이 큰 편이다. 블루멤버스 회원이 하이카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건당 3만 원까지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홈플러스에서 물건을 사면서 블루멤버스나 큐멤버스 카드를 내면 하루 최대 2만 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결제금액의 0.5%는 포인트로 다시 적립해준다. 한 달 할인 한도는 4만 원, 연간 할인 한도는 24만 원이다. 문화 혜택도 쏠쏠하다.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관람권을 살 때 블루멤버스나 큐멤버스 카드를 내면 결제금액의 7%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것과 함께 한 번에 최대 1만 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간 할인 한도도 12만 원이다. 인터파크에서 책을 살 때도 하루 최대 1만 원까지 포인트 차감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국내외 여행상품을 구입할 때도 결제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것과 함께 연간 20만 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도 지난해부터 삼성의 멤버십 서비스인 ‘유 포인트’와 제휴를 맺고 CGV 영화관람권 1% 할인, 모두투어 여행상품 최고 3% 할인 같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교통카드도 변신 거듭 교통카드도 포인트 적립 및 할인혜택이 풍성해지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스마트카드가 선보인 ‘팝(POP) 티머니카드’는 지난달부터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같은 해피포인트 가맹점에서 결제금액의 5%를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있다. 두산베어스 경기 입장권도 2000원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고 GS25에서는 결제 금액의 1%를 적립해준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이비카드가 선보이고 있는 ‘캐시비(Cashbee) 카드’의 혜택도 풍성하다. 롯데리아나 엔제리너스에서 결제 금액의 0.1%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경기 입장권도 결제 금액의 0.1%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특히 롯데마트에서는 1%까지 적립을 해주며 롯데그룹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롯데멤버스’의 포인트 적립 및 할인 기능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포인테크족 ::포인트(Point)와 재테크(財tech), 무리를 뜻하는 ‘족(族)’의 합성어. 신용카드나 체크카드의 포인트 적립, 할인 혜택 같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꼼꼼히 따져 생활비를 절감하거나 알뜰한 소비를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유성열 기자 ryu@donga.com}

    •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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