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희

조건희 차장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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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 사건이 되는 지점을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becom@donga.com

취재분야

2026-03-05~2026-04-04
칼럼55%
인사일반13%
보건13%
복지7%
건강3%
사회일반3%
미담3%
기타3%
  • “간식 먹고 중간고사 A+”

    19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캠퍼스에서 학교 주최로 ‘A+간식과 함께 중간고사도 A+’ 행사가 열려 학생들이 도넛과 음료수 등 간식을 받아가고 있다. 시험공부 하느라 끼니를 제때 챙기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선착순으로 간식을 나눠주는 이 행사는 2006년 시작됐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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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아버지뻘 무릎꿇린 고속버스女

    18일 오후 트위터에 파란 코트를 입은 20대 여성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고속버스터미널 직원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트위터 아이디 ‘soda****’는 “버스가 고장으로 멈춰 늦게 도착하자 여자 승객 A 씨가 아버지뻘 되는 직원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게 만들고 있다”는 내용을 덧붙였다.이 사진을 16일 최초로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조모 씨(23)는 “A 씨와 같은 버스에 타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조 씨에 따르면 15일 오후 5시 45분 부산발 서울행 버스가 중간에 고장으로 2시간 반가량 멈춰 서 다음 날 오전 2시를 넘어서 서울에 도착했다. 승객들이 항의하자 해당 버스회사 직원이 나와 “날이 밝는 대로 보상 문제를 결정하겠다”며 승객들을 진정시켰다. 하지만 A 씨는 “똑바로 사과하라”며 그 직원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요구했다.이 사진은 ‘버스무릎녀’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서 퍼져 누리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아이디 ‘inok****’는 “일부러 고장을 낸 것도 아닌데 너무하다”며 “내 부모가 저렇게 무릎 꿇었다고 생각하면 피눈물이 난다”며 분개했다. A 씨는 해당 업체로부터 버스요금과 귀가 교통비를 받아 간 것으로 전해졌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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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 여성의 27배… 8.2kg ‘가슴앓이’

    가슴에 뭔가를 품은 듯 보이는 보통 체구의 여성 A 씨(43)가 2월 22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를 찾았다. A 씨는 “가슴이 너무 커 고통스럽다”고 울먹이며 앞섶을 열었다. A 씨의 가슴을 본 담당의는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A 씨의 가슴 무게가 왼쪽 5.4kg, 오른쪽 2.8kg으로 합계 8.2kg이나 됐던 것. 한국 여성의 한쪽 가슴 평균 무게인 200∼250g의 27배나 되는 ‘거대 유방’이었다.A 씨는 “한쪽 무게가 300g 정도였는데 1년 반 전부터 갑자기 커졌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의료진은 A 씨가 유방 성숙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거대유방증을 앓고 있다고 진단하고 수술을 결정했다. 유방암센터 및 성형외과 전문의들은 5일 양쪽 유방을 300g씩 남겨 두고 나머지는 잘라낸 뒤 가슴 피부와 유두를 성형하는 대대적인 수술을 했다. 63kg이던 A 씨의 체중은 수술 뒤 9kg이나 줄어 있었고 가슴은 더는 커지지 않았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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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허, 시원하구먼”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

    제467주년 충무공 탄생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복기왕 아산시장이 이순신 장군 동상을 물로 세척하는 친수식을 하고 있다. 이날 사용된 물은 이순신 장군이 청년기를 보낸 충남 아산시 외가 터 우물에서 길어 왔다. 서울시 제공}

    • 20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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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9혁명을 기억하자” 고대 4.18 걷기행사

    4·19혁명 기념일을 하루 앞둔 18일 고려대 총학생회가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학생들이 마라톤과 별도로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까지 행진하기 위해 학교를 나서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 20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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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폭력 끝날 때까지]‘장난’도 반복되면 죽음 부른다

    “쉬는 시간에는 나를 안으려고 하고 뽀뽀를 하려고 더럽게 내 몸에 침을 묻히려는 게 너무 싫었다.”1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북 영주시의 중학생 이모 군(14)이 유서에 밝힌 자살 이유 중 일부다. 이 군이 이런 괴로운 일상을 털어놓았을 때 주위에선 ‘그 나이 땐 다 그런 것’이라며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다. 가해자나 제3자에겐 ‘작은 괴롭힘’으로 보였을지 몰라도 매일같이 피해를 당했던 이 군에겐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다. 청소년들은 괴롭힘 그 자체보다 고통에서 헤어 나올 수 없다는 절망을 느낄 때 생의 의지를 내려놓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치된 분석이다. ‘작은 괴롭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이 군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청소년들이 잇따를 것이란 얘기다.○ 가해자 ‘장난’에 피해자는 자살 떠올려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이 1월 전국 초중고교생 91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폭력에 대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인식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피해학생(1677명)의 31.4%는 ‘괴롭힘 탓에 자살을 고려했다’고 답할 정도로 고통을 느꼈지만 가해학생(1377명)의 34.3%는 가해 이유 1순위로 ‘장난’을 꼽았다. 가해자의 ‘장난’이 피해자에겐 자살을 떠올리게 하는 치명적 괴롭힘인 것이다. 청소년 상담시설에 들어오는 상담의 대부분도 지속적인 ‘작은 괴롭힘’을 호소하는 내용이다. 청예단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0통씩 걸려오는 상담전화 중 대부분이 ‘친구가 자꾸 듣기 싫은 별명을 부른다’ ‘짝꿍이 매일 연필을 가져가 돌려주지 않는다’ 등 성인들이 보기엔 사소한 내용들이다. 한국청소년상담원 관계자는 “‘머리에서 냄새가 난다’는 친구들의 놀림을 들은 여중생이나 ‘재수 없다’는 문자를 반복적으로 받은 여고생이 ‘죽고 싶다’며 상담을 해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자살한 이 군도 가해 학생들이 뒷자리에서 연필로 꾹꾹 찌르거나 미술시간에 붓으로 물을 튀기는 장난을 계속하자 죽고 싶을 만큼 괴로움을 느꼈다고 한다.전문가들은 신체적 폭행이나 협박보다 가볍지만 지속적인 괴롭힘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명백한 폭행은 피해 사실이 외부로 드러나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사소한 괴롭힘은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고통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무기력감을 느낄 때 청소년들이 자살이란 극단적인 돌파구를 떠올린다고 설명했다. ○ 청소년의 뇌, 스트레스에 특히 취약청소년들은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외부 스트레스에 성인들보다 훨씬 취약하다. 사춘기에 감정적으로 예민한 데다 작은 스트레스가 누적돼 한계에 이르면 충동적으로 자살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서유헌 서울대 의대 교수는 “성인의 뇌는 자극적인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신축성이 있는 반면 청소년은 뇌가 성장하고 있어 작은 스트레스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적응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성적과 외모 스트레스가 본격화되는 중학생 시기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윤대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은 사소한 장난도 심각한 험담으로 받아들여 공격받았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 고민 털어놓을 ‘정서적 쿠션’도 없어더 큰 문제는 스트레스에 지친 청소년들이 심리적 안식을 얻을 ‘정서적 쿠션’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의 성적과 진학에만 관심을 두다 보니 청소년들이 그 외의 고민을 얘기했을 때 귀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 이윤조 서울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 상담팀장은 “아이들의 고민에 대해 부모들이 ‘별것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신경 끄고 힘내라’며 무성의한 위로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반복되면 아이들은 누구도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해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

    •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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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 장난전화는 납세자 주머니 터는 일”… 美-英 징역형-배상 청구

    《112와 119 등 긴급전화에 거짓신고를 하는 ‘양치기 시민’을 솜방망이 처벌하는 한국과 달리 해외에선 막중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고 있다. 거짓신고 때문에 긴급출동 태세에 차질이 생기면타인의 생명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또 ‘허탕 출동’으로 경찰력을 낭비하게 하는 건 납세자의 혈세를 훔치는 행위로 간주해 벌금도 수천만 원에 이른다. 일부 국가에선 거짓신고자를 끝까지 추적해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도 한다.미국은 경찰 소방 통합신고 전화인 911에 허위신고를 하면 공권력이 동원된 정도를 4단계로 나눠 징역 1∼3년형 또는 100∼2만5000달러(약 28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처벌 강도와 벌금 액수는 주별로 다소 차이가 난다. 최근에는 미국 테네시 주의 한 50대 여성이 911에 ‘햄버거가 맛이 없다’며 두 차례 장난전화를 하자 경찰이 즉각 체포해 5일간 구류를 살게 하기도 했다.미국은 긴급하지 않은 출동 요청은 서비스를 유료화해 장난신고를 사전에 차단하기도 한다. 예컨대 911에 ‘현관문을 열어 달라’는 신고를 하면 출동과 동시에 상당한 비용이 청구된다. 911 대원 출동으로 위급 상황에 놓인 시민들이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할 가능성을 고려해 신청자에게 ‘기회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것이다.영국은 긴급신고 전화 999에 거짓신고를 하면 5000파운드(약 9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거나 6개월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경찰 인력과 장비가 대규모로 동원된 사건이 허위신고 때문인 것으로 확인되면 소요된 비용을 산출해 거짓신고자를 상대로 손해배상도 청구하고 있다. 모든 신고전화는 자동 녹음된다. 거짓신고일 경우 전화 발신지와 통화 음성을 분석해 신고자를 반드시 찾아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호주 역시 긴급전화(000) 허위신고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싱가포르(999)는 2만 달러(약 18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장난전화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아르헨티나는 2006년 관련법을 강화해 벌금 4000페소(약 160만 원)를 물리거나 구류 30일의 처벌을 내리고 있다. 한국은 폭발물 설치 등 악의적인 허위신고가 늘자 2007년부터 거짓신고자에게 5년 이하의 징역형이 가능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적용해 처벌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 혐의를 적용해 형사입건을 한 경우는 전체 허위신고의 0.5%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부분은 즉결심판에 회부돼 10만 원 이하의 벌금만 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5년 새 112 신고건수가 60%가량 늘었는데도 경찰 인력은 1.6% 증가에 그치고 있어 업무량이 많은 상태”라며 “신고접수 업무는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거짓신고는 112 요원들의 주의력과 사기가 떨어뜨리는 심각한 범죄”라고 지적했다.신광영 기자 neo@donga.com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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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2신고 답답해”… 위치정보 전송 앱 인기

    수원 20대 여성 피살사건 이후 스마트폰용 긴급 신고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내려받는 건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 긴급 신고 앱들은 사용자가 간단한 조작을 통해 자신의 위치 정보를 112나 지인에게 보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이폰용 ‘긴급 요청’ 앱은 지난해 12월 선보인 뒤 아이튠스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건수가 하루 평균 63건에 불과하다 수원 사건이 알려진 6일 이후 3만 건까지 치솟으며 11일 현재 무료앱 인기순위 11위에 올랐다. 스마트폰을 흔들면 112에 전화를 걸거나 현재 위치를 문자로 전송할 수 있다. 간단한 조작 방식 덕분에 평균 평점은 별 4개 반으로 매겨져 있다. 사용자 리뷰에는 “수원 사건 이후 밤길이 무서워 내려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80여 건 올라와 있었다. 이 앱은 ‘갤럭시S’ 등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긴급 요청 앱은 모바일 특성화 고등학교인 경기 수원시 매향여고 교사 정인원 씨와 학생들이 직접 만들었다. 정 씨는 “모바일앱 개발 동아리에서 활동 중인 제자들이 ‘경찰청 긴급 신고 앱이 부실하니 차라리 우리가 앱을 만들자’고 먼저 제안했다”고 개발 계기를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경찰청에서 만든 ‘112긴급신고’ 앱은 11개월째 서울 및 경기, 강원 지역에 사는 미성년자만을 대상으로 한정적으로 시범 운영되고 있어 사용자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사용 전 휴대전화 번호를 인증하고 주민등록번호와 거주지역을 입력해야 해 절차도 복잡하다. 경찰청 앱을 내려받은 사용자 ‘alsw****’는 “서울시민만 대한민국 국민이냐”며 “시민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 탓에 수원 사건이 일어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앱에는 최하 평점인 별 1개가 매겨져 있었다. 정 교사는 전화 문자 동시 전송 기능을 갖춘 업데이트 버전을 만들어뒀지만 애플사가 등록을 거절하고 있다. 앱 개발 가이드라인 4조 3항에 있는 ‘응급 서비스를 위해 위치 정보를 국가기관에 보내는 앱을 불허한다’는 내용 때문이다. 긴급요청 앱 외에 안드로이드 기반 위치 전송 앱으로는 ‘도와줘 깜토!’ ‘흔들면 범죄예방’ 등이 누적 다운로드 수 5000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 201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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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나간 선관위… 홈피에 작년 재보선 일정 올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모바일 홈페이지에 0시부터 4·11총선이 아닌 지난해 10·26 재·보궐선거 일정을 올렸다가 내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번 총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데 오후 8시까지로 잘못 공지되기도 했다. 누리꾼이 이를 지적하자 중앙선관위는 오전 10시 53분경 ‘제19대 국회의원선거로 D―1’이라는 화면으로 바꾸고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투표 시간은 재·보궐선거와 달리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라고 정정하는 글을 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모바일 홈페이지를 즐겨 보는 젊은 층의 투표를 방해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음모론’을 제기하며 중앙선관위를 비난했다. 중앙선관위는 “D―Day 이미지를 매일 자동 표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오류로 인해 잘못된 화면이 나갔다”고 해명했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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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투표 귀화 외국인들 “한국 국민된 것 이제야 실감”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우여곡절 끝에 국적을 취득한 이들에게 이번 총선은 의미가 남다르다. 독재 국가에서 평생 거수기 역할만 하다가 귀화해 처음으로 한 표를 던지는 귀화자들과 긴 기다림 끝에 한국인으로 인정받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그렇다.지난달 한국 국적을 얻어 이번 총선에서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 에티오피아 출신 S 씨(30)는 “이제야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누리게 됐다”며 기뻐했다. S 씨는 2003년 에티오피아에서 반독재 운동을 펴다가 한국으로 피신한 지 9년 만에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S 씨는 “민주화 시위를 유혈 진압하던 곳을 떠나 ‘우리나라’ 한국을 이끌 후보를 직접 뽑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지난해 11월 한국 국적을 취득한 마뇌뇌아응 씨(35·여·사진)는 군부 독재 치하의 미얀마에서 나고 자라 이번 총선이 평생 첫 투표다. 그는 “곧 초등학생이 될 큰딸과 걸음마하는 세 살배기 둘째가 차별 없이 꿈을 펼 수 있도록 다문화 정책을 내는 후보에게 표를 주겠다”며 첫 투표의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이들은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2월 ‘새내기 유권자’가 된 우즈베키스탄 출신 김엠마니콜나에브나 씨(45)는 “선거 정보를 어디서 얻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후보에 대해 미처 알기도 전에 투표해야 하는 건 22년째 같은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마뇌뇌아응 씨도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이들도 각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안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책 경쟁이 실종된 선거에 대한 실망도 드러냈다. S 씨는 “길거리에서 유세하는 후보들이 왜 서로 비방만 하고 공약은 홍보하지 않느냐”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1924년 순국한 독립운동가 이근수 선생의 후손으로 인정받아 지난해 특별 귀화한 이근휘 씨(52)는 “20년간 할아버지의 기록을 찾아 헤매다 드디어 뿌리를 찾아 투표까지 하니 기쁘다”면서도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는 후보는 절대 뽑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최고야 기자 best@donag.com  }

    • 201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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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中동포, 취업한 공장 임금체불 이유로 직업소개소장 살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자신이 일하던 공장에서 임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공장을 소개해준 직업소개소 소장을 살해한 혐의로 중국동포 A 씨(37)를 쫓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6일 오전 10시 50분경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직업소개소를 찾아가 소장 B 씨(67)와 말다툼을 벌이다 평소 가지고 다니던 칼로 B 씨의 배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B 씨가 소개해 준 공장에서 2개월 치 임금 230만 원 중 130만 원밖에 받지 못했다”고 따지며 “임금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다 뜻대로 되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하루 만인 7일 사망했다.}

    • 201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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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스마트폰 악세서리 원가 봤더니 “속았다!”

    회사원 이혜윤 씨(27·여)는 지난해 최신형 스마트폰을 장만하며 지하철역 상가에서 3만 원짜리 케이스도 함께 샀다. 액세서리 치고는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80만 원이 넘는 스마트폰에 싸구려 케이스를 입힐 순 없다’고 생각했다. 얼마 뒤 이 씨는 자신이 산 것과 똑같은 제품이 노점상에서 2만 원에 팔리는 것을 발견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1만5000원에 살 수 있었다. 이 씨는 “도매가가 얼마기에 파는 곳마다 가격 차가 이렇게 많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5000억 원대였던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올해 1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스마트폰 사용자 2000여만 명이 1인당 평균 2만5000원을 액세서리에 투자한 셈이다. 동아일보 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되는 스마트폰 액세서리의 소매가가 적게는 도매가의 2∼3배, 많게는 1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지하철역 상가 및 노점상에서 평균 1만 원에 팔리는 고무 재질의 ‘프리미엄 젤리’ 케이스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2가 도매단지에서 개당 1400원에 유통되고 있었다. 소매점으로 오면서 가격이 7배 이상으로 뛴 셈이다. P도매업체 매니저 정모 씨는 “100개 이상 대량으로 주문하거나 단골이 되면 더 싸게 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도매가가 1000원인 ‘프리미엄 하이 글로시 매직’ 필름은 소매점에서 12배인 1만2000원에 팔려나갔다.일부 제품은 소매점에 따라 가격 차가 2배 가까이 나기도 했다. S도매업체 과장 이모 씨는 “똑같은 제품도 고급스럽게 포장하면 손님들이 지갑을 연다”고 말했다.소매점 관계자들이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팔아 남기는 이익은 대개 40% 수준. 이어폰이나 MP3플레이어 같은 정보기술(IT)기기보다 마진이 큰 편이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서 M액세서리점을 운영하는 B 씨는 “가게 임대료와 전기요금을 충당하려다보니 가격을 높게 잡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SGP’ ‘벨킨’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은 아예 총판에서 소비자가격을 정해놓고 규제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 제품은 공장 출고가를 높게 책정해 소비자가격도 비싼 편이다.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실제 소매점이 사전에 정해진 가격보다 싸게 팔다가 총판에 적발되면 매장에서 제품을 철수당하기도 한다. SGP 총판 관계자는 “총판에서 출고하면서 사전에 소비자가격을 정해놓는다”며 “이보다 싸게 팔지 못하게 하는 게 총판의 방침”이라고 말했다.소비자들은 스마트폰 액세서리에도 정가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학생 권기현 씨(19)는 “소비자보호단체나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도매가격을 알려주거나 정가를 표시하도록 규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유통 마진은 사업자 재량이기 때문에 가격을 높게 받는다고 해서 제재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

    • 201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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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몰리다 쫙∼갈라선 SNS ‘사찰’ 여론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을 두고 청와대와 야권이 공방을 벌이면서 누리꾼 여론도 요동치고 있다. 2일 소셜미디어 여론 진단 사이트인 소셜메트릭스를 이용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RT·재전송)된 메시지를 ‘민간인 사찰’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KBS 새노조의 최초 폭로 이후 ‘사찰 대부분은 노무현 정부에서 이뤄졌다’는 청와대 반격이 이어지면서 인터넷 여론의 흐름도 변화를 보였다. 지난달 29일 “이명박 정부가 2619건을 무차별 사찰했다”는 첫 폭로 이전 3일간 평균 5336건에 불과했던 ‘민간인 사찰’ 관련 트윗은 30일 4만1802건으로 8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대부분 “비민주적인 불법 사찰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며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이었다. 서울 노원갑 김용민 후보(민주통합당)가 올린 “정권이 획책한 민간인 사찰을 엄중하고 가혹하게 심판해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자”(520회)는 글은 지난달 31일 가장 많이 리트윗됐다. 하지만 이날 청와대가 “2619건 중 80%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 이뤄진 것”이라고 밝히며 여론은 급선회했다. 다음 날인 1일 인터넷 게시판에는 ‘hjoh****’ 등 누리꾼들이 “KBS 새노조의 꼼수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문재인 상임고문이 박수치며 현 정권에 덤터기 씌우려 했다”는 글을 올리며 폭로에 동조한 정치권 인사들을 비판했다. 리트윗 순위 1위도 트위터 아이디 ‘goddns****’가 올린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격으로 민간인 사찰을 현 정부에 뒤집어씌운 뻔뻔한 정치인을 심판해야 한다”(575회)는 메시지였다. 1일에는 문 상임고문이 “전 정권의 문건은 적법한 공직 감찰이었다”며 반격하고 청와대가 “전 정권 시절에도 조사심의관실에서 직능단체장 등 민간인을 사찰했다”고 맞불을 놓으면서 사건이 전현 정부 간 공방으로 흐르자 여론도 양분됐다. 2일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민주통합당이 적반하장 격으로 민간인 사찰을 공격하고 있다”며 야권을 비판하는 의견과 “청와대가 물 타기를 시도한다”며 현 정권을 탓하는 주장이 맞섰다. 한편 당초 “지원관실이 불법사찰한 문건 2619건”이라는 자료를 배포해 혼란을 초래한 KBS 새노조에 대해서는 비난이 폭주했다. 트위터 아이디 ‘Heymol****’ 등 누리꾼들은 “KBS 새노조가 문건 날짜도 확인하지 않고 성급하게 보도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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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밭 가는 꼬마왕’ 친경의례 체험

    27일 오전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 농업박물관에서 서울지역 초등학생들이 ‘친경의례’ 행사에 참여해 직접 쟁기질을 체험하고 있다. ‘친경’은 왕이 손수 쟁기질 시범을 보여 백성들에게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주요 의례로 조선말기까지 이어졌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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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공천 뒷돈’ 받은 혐의 허태열 의원 동생 구속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성희)는 4·11총선 공천에 도움을 주겠다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고발된 허태열 새누리당 의원의 동생 허모 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허 씨는 지난해 8월 16일 건설회사 대표 노모 씨에게 총선 공천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노 씨의 형을 통해 현금 5억 원을 전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허 씨와 노 씨 형제를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허 의원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 201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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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지통]초보 절도범 “CCTV 화질 이렇게 좋아?”

    23일 오후 1시 찜질방을 찾은 유모 씨(32)는 지하 1층 잣나무방에서 전화도 가능한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머리맡에 둔 채 잠든 박모 씨(36)를 발견한 뒤 도심(盜心)이 발동했다. 박 씨의 갤럭시탭은 유 씨의 낡은 휴대전화보다 화려하고 성능도 좋은 최신형 모델이었다. 유 씨는 박 씨의 태블릿PC를 슬쩍 훔쳐 수면실로 향했다. 찜질방 한쪽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보이긴 했지만 ‘얼굴까지 찍히진 않았을 것’이란 생각에 무시했다.뒤늦게 잠에서 깨어 태블릿PC가 없어진 사실을 발견한 박 씨는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것은 사건 발생 1시간이 지난 오후 2시. 하지만 이때까지도 범인 유 씨는 지하 3층 수면실에서 쿨쿨 자고 있었다. 경찰은 유 씨의 사물함 안에서 갤럭시탭을 찾아내 유 씨를 추궁했지만 그는 “주운 것”이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범행 장면이 선명히 컬러로 녹화돼 있는 CCTV를 보여주자 더는 버티지 못하고 범행을 시인했다. “원래 CCTV 화질이 이렇게 깨끗해요?” 미처 성능이 좋아진 CCTV를 예상하지 못했는지 유 씨는 감탄하듯 물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5일 광진구 구의동 G찜질방에서 갤럭시탭을 훔친 혐의(절도)로 유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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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조너선 리 “3일간 강냉이죽 먹으며 北참상 호소”

    “오늘부터 3일 동안 강냉이죽만 먹으며 북한 어린이의 굶주림을 체험할 거예요.”25일 오후 갈색머리 소년이 ‘남북은 한 가족입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나타나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을 지나던 시민들이 모여들었다. 주인공은 청소년 환경평화운동가 조너선 리(이승민·15) 군. 리 군은 이날부터 3일간 1인 시위를 열어 핵안보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세계 정상들에게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는 한편 북한에 대한 인도적 식량 지원을 한국 정부에 촉구한다.리 군은 열한 살이던 200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면서 한반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남북 어린이들이 독도와 백두산을 자유롭게 오가며 나무를 심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리 군은 ‘남북 어린이가 함께 나무를 심으며 평화 교류를 하자’는 뜻으로 경기 파주시 도라산평화공원에서 행사를 연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리 군의 활동을 지지하는 편지를 보냈다. 미국인 어머니와 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리 군은 2010년부터 세계청소년환경연대 대표를 맡아 전 세계 200여 회원과 함께 어린이숲 조성운동을 하고 있으며 독도 녹색섬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2-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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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민주 예비후보 박씨 주장 “韓대표에 전달되는 것으로 알고 심씨에게 돈 건넸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의 측근 심모 씨의 금품수수 의혹을 처음 폭로한 전 민주통합당 총선 예비후보 박모 씨는 이달 6일 주간동아 기자를 만나 심 씨에게 돈을 건넨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주간동아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9월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한정식집에서 17대 의원을 지낸 대학 동문 한모 씨의 소개로 심 씨를 처음 만났다. 당시 한 대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던 상태. 박 씨는 총선 출마를 결심한 상황이었다. 박 씨는 “이 자리에서 심 씨가 ‘(한 대표가) 무죄 판결을 받고 당 대표가 되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지난해 10월 9일 한 전 의원 지지자 모임에서 한 대표를 처음 만났다. 그는 “다음 날 전북 익산시의 한 해장국 집에서 한 대표를 다시 만났고 그 자리에서 ‘심 씨를 통해 도와 달라’는 한 대표의 부탁을 들었다”고 했다. 박 씨는 지난해 10월 13일 자신의 측근 A 씨를 통해 심 씨에게 1차로 1000만 원을 전달했다. A 씨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산업은행 본점 앞 길가에서 심 씨를 만나 돈이 든 서류봉투를 건넸다”고 증언했다. 박 씨는 “이날 심 씨가 보낸 것”이라며 ‘감사하다’고 적힌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박 씨는 지난해 11월 7일과 14일에도 심 씨에게 각각 3000만 원, 5000만 원을 주자 한 대표가 12월 6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서 열린 박 씨의 출판기념회에 찾아와 ‘고맙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또 같은 달 23일에는 2000만 원, 민주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 호남지역 후보자 면접이 끝난 올해 2월 27일 심 씨에게 50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는 것이 박 씨 측의 주장이다. 건넨 돈에 대해 박 씨는 “한 대표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알고 줬다”고 했지만 박 씨 측근 B 씨는 22일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심 씨가 실제로 전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심 씨가 서울 강남지역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박 씨의 접대를 받은 사실도 파악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 씨는 지역구 민주통합당 공천 예선에서 탈락한 상태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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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이 폭탄만들고 인터넷에 동영상

    “질산칼륨(폭탄 재료) 구하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주변 화공약품점에 가보세요. 중학생이라고 하면 할인해 줘요.”사제폭탄 제조법과 폭발실험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 경찰에 붙잡힌 중학생 김모 군(15)이 1월 인터넷 무기제작 카페에 적은 댓글이다. 김 군은 “쇠구슬을 이용하면 재료가 잘 섞인다” “질산칼륨, 황, 목탄을 75 대 10 대 15 비율로 섞으면 찌꺼기가 남는다” 등 폭탄 제조 ‘비법’까지 상세히 적었다. 김 군은 직접 만든 폭탄을 터뜨리는 동영상도 올렸다. 경찰 관계자는 김 군으로부터 압수한 폭탄을 두고 “폭탄을 감싸고 있던 쇠파이프가 찢어질 정도의 위력”이라며 혀를 내둘렀다.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에 사제폭탄 제조법과 폭발실험 동영상을 올린 혐의(폭발물사용선동)로 김 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허가 없이 폭탄을 만드는 것은 불법이지만 재료가 되는 화학물질 거래에 대한 규제는 없다. 경찰이 압수한 화학물질 중에는 폭발성이 강해 ‘사고대비물질’로 분류된 것도 있었지만 김 군은 “동네 화공약품점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었다”고 진술했다. 다른 피의자 김모 군(14)은 학교 앞 문방구에서 산 폭음탄으로도 사제폭탄을 만들었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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