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치솟는 전세금에 고민하는 세입자들이 경매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최근 전세금이 크게 올랐지만 여윳돈이 없어 아파트를 매입하기에는 벅찬 세입자들이 비교적 가격이 싼 경매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 일부 소형 아파트 물건은 최저입찰가능 금액이 전세금과 큰 차이가 없어 전세금 정도면 아파트를 장만할 수도 있다. 7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9월 85m² 미만 소형 아파트의 평균 경매 응찰자 수는 7.1명으로 8월 5.6명보다 1.5명이 많아졌다. 이는 최근 6개월간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85m² 이상 아파트 응찰자 수는 5.5명으로 오히려 8월 6.2명보다 줄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낙찰률도 크게 올랐다. 9월 85m² 미만 아파트의 낙찰률은 8월 32.9%보다 16.7%포인트나 오른 49.6%를 기록했다. 이는 한 달 동안 진행된 전체 소형 아파트 경매 중 절반 가까이 거래가 성사됐다는 뜻.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수천만 원씩 전세금이 뛰자 대출받아 전세금을 올려주느니 차라리 내 집을 장만하겠다는 세입자들의 문의전화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특히 2회 이상 유찰된 소형 아파트 물건들은 입찰 최저가가 전세금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 18일 북부지방법원에서 경매가 진행되는 서울 도봉구 도봉동 동아에코빌(전용면적 106m²) 물건은 3회 유찰돼 현재 최저가가 2억7136만 원으로 내려갔다. 이 아파트와 같은 크기의 전세금 시세는 1억8750만∼2억750만 원 선이다. 경기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일 고양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부쳐지는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별빛마을(전용면적 84.9m²) 물건은 최저가 1억7920만 원부터 경매가 시작되지만 전세금은 1억6250만∼1억7250만 원 선이다. 전문가들은 전세난이 해결되지 않는 한 당분간 경매시장에서 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아파트 경매시장이 실제 거래의 선행지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경매 활성화가 매매시장에서 거래를 유발시키는 효과를 낳을지도 주목된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이제 소비자들은 아파트를 구입할 때 ‘투자가치’보다는 조망, 평면구조 등 거주만족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3일 발표한 ‘2010년 하반기 아파트 분양 선호요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가치’ 항목의 중요도 순위가 올해 상반기에 비해 가장 크게 떨어졌다.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우선 고려하는 항목의 중요도 점수(5점 만점)는 ‘시공품질’이 4.61점으로 가장 높았고 ‘교통여건’ ‘가격’ ‘평면구조’ 순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투자가치’의 중요도는 4.3점으로 상반기 4.4점보다 낮아졌고 전체 순위에서도 5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반면 소비자들은 조망이나 자연환경, 조경과 같이 주변 거주환경 요소에는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중요도 점수가 각각 0.06, 0.11, 0.1점 올라 ‘투자가치’ 하락과 대조를 이뤘다. 보안이나 주거서비스, 커뮤니티시설 등의 점수도 일제히 높아져 높은 수준의 주거환경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추세가 반영됐다. 연령별로는 20, 30대의 젊은 층일수록 가격이나 교통여건 등 자신의 투자여력과 생활편의에 관심을 가지는 반면 40, 50대는 시공품질과 같이 좀 더 근본적인 항목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분양 선호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설문참여자 중 13.8%가 서울 강남권 보금자리를 꼽았고 용산 10.5%, 광교 10.2%, 위례 9.3% 등이 뒤를 이었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강남권 보금자리의 인기가 높지만 그 외 수도권 지역은 4% 미만으로 조사돼 수요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개발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수요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공급 주체에 대한 설문에서는 공공분양보다 민간분양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공공주택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30.8%로 상반기 65.8%에 비해 뚝 떨어졌다. 반면 민간분양에 대한 선호도는 24.5%에서 56.6%로 올랐다. 이는 보금자리지구에 대한 인기가 줄어들었고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에 공공주택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은 최근 소득기준 등 자격요건 변경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어나 상반기보다 2.7%포인트 오른 12.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앞으로 3년 안에 아파트 청약 의사가 있거나 최근 1년 이내 아파트를 분양받은 경험이 있는 985명을 대상으로 e메일을 통해 이뤄졌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STX건설이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서 분양하는 ‘수원 장안 STX 칸’은 아파트 아래층을 화강석으로 처리해 이 지역을 대표하는 품격 높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반신욕과 족욕, 좌욕을 할 수 있는 욕조를 갖추기도 했다. 지하 2층, 지상 15∼26층 13개동에 전용면적 △59m² 207채 △84m² 347채 △101m² 108채△103m² 95채 △114m² 144채 △124m² 46채 등 모두 947채로 이뤄졌다.○ 고객 욕구에 사계절 푸름까지 담아 수원 장안 STX 칸 아파트는 공간가치를 극대화한 특화설계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려 노력했다. 자투리 공간 및 기존의 수납공간을 최대한 살려 주부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층 높이를 기존 아파트보다 10cm 이상 높은 2.4m(기준층)로 설계해 탁 트인 느낌을 준다. 안방 발코니에는 세탁에서 건조까지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 시스템을 만들었다. 세탁기 설치 공간엔 별도 문을 세워 깔끔한 인테리어는 물론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 한국인의 취향을 고려해 반신욕, 족욕, 좌욕이 가능한 욕조를 처음 적용했다. 전용면적 59m²B형에는 기존 면적 외에 11.5m²를 추가 제공하며 확장 공간에는 드레스룸을 설치해준다. 아파트 외부 조경에서도 입주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드러난다. 진입로 잔디광장 위에 연꽃 조형물을 꾸몄고 단지 중심에는 7개의 석재 조형물과 바닥분수가 어우러진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단지 사이에 흐르는 이목천을 따라 버드나무길을 조성하고 아이들을 위해 탐험, 모험, 숲속 등 3가지 테마의 놀이터를 세웠다. 품격이 높은 건물 외부도 랜드마크로 손색없다. 저층부는 화강석으로 처리해 단지 전체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고 공원으로 조성된 진입광장 위로 다리가 지나는 ‘브리지 특화설계’도 도입했다. 개방적인 탑상형 설계로 탁 트인 조망과 외관의 차별화를 통해 쾌적한 단지 환경을 조성했다.○ 고품격 생활 시스템과 커뮤니티 시설 수원 장안 STX 칸에는 첨단 홈 네트워크 및 관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입주민이 가지고 다니는 ‘원패스(one-pass)키’를 통해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공동 현관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엘리베이터도 알아서 호출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외출 때는 스마트 스위치를 조작해 조명과 난방 작동, 대기전력 및 가스밸브 차단 등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친환경 그린 에너지 시스템을 실현시켰다. ‘고효율 폐열 회수 시스템’과 바닥 난방 효율을 높인 ‘동도금 알루미늄 방열판’을 도입해 에너지 소모를 크게 줄였다. 공용시설은 태양광 및 수자원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관리비도 절감시켜 준다. 단지 전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와 무인택배시스템, 출동경비시스템 등으로 입주민의 안전을 보장한다. 커뮤니티 시설도 뒤지지 않는다.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을 비롯하여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노인들을 위한 공간인 ‘실버클럽’에는 산소발생기와 화장실에 소변분석기까지 설치했다. 또 입주민 누구나 독서를 하고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과 북카페,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 ‘다목적 회의실’ 등 연령과 용도에 맞는 특색 있는 커뮤니티 시설로 채워진다. 수원 장안 STX 칸은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나들목이 가깝고 과천∼봉담 고속도로, 경수산업도로 등 주변 교통망이 잘 갖춰진 편이다. 회사 측은 “교통 여건상 서울로 출퇴근도 어렵지 않아 수원뿐만 아니라 인근 경기 의왕, 과천, 안양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 사거리에 있으며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031-246-2200김철중 기자 tnf@donga.com}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4곳, 당첨자 발표 5곳, 당첨자 계약 3곳, 모델하우스 개관 3곳 등이 예정돼 있다. 6일 SH공사는 15차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청약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59∼114m² 총 1817채로 구성되며 2011년 초 입주 예정이다. 일정 소득을 넘으면 입주자격이 없고 4자녀 이상 무주택자에게 당첨 우선권을 주는 등 공급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같은 날 일성건설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BC-10블록에 있는 ‘일성트루엘’ 연립주택 청약을 받는다. 총 8개동에 전용면적 111∼171m²인 168채가 들어선다. 한강신도시 경전철과 김포고속화도로가 들어설 예정이며 입주는 2012년 2월로 잡혀있다. 7일 동일은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A13블록 ‘동일스위트’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지하 2층, 지상 20층 19개동 규모로 총 1758채가 들어서며 입주는 2012년 12월 예정이다. 지구 내에 대형마트, 종합병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함께 계획돼 있다. 8일 우미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18블록 ‘우미린’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2층, 5개동, 총 396채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3년 1월 예정이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9월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신규분양 실적이 500채에도 못 미쳐 200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협회는 81개 회원 건설사를 대상으로 9월 아파트 분양 실적을 조사한 결과 단 2개 건설사가 426채를 분양하는 데 그쳤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당초 9월에 회원사들이 분양할 계획이던 2004채의 21.3% 수준이며 작년 같은 달 4959채보다 95.4% 줄어들었다. 특히 협회가 건설사들의 분양 실적으로 조사한 2001년 이후 월별 실적으로 가장 적은 물량을 기록해 심각한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8·29대책 이후에도 여전히 시장의 움직임이 좋지 않아 연말까지 눈치를 보면서 분양을 미루고 있는 건설사가 많다”고 설명했다. 9월 말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9월 공동주택 분양실적에서도 총 9090채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국민임대 등 임대아파트를 제외한 민간 물량은 41.4%인 3764채에 그쳤다. 전문가들 역시 민간 분양실적이 저조한 이유로 8·29대책의 효과가 미미한 것과 하반기 예정된 보금자리주택 공급, 집값 추가 하락 등을 꼽았다. 또 집값 하락세로 뉴타운을 포함한 재건축, 재개발 일정이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한 지적도 있다. 주택협회에 따르면 10월 분양계획은 1만665채로 9월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시장 상황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계속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주택협회 권오열 부회장은 “민간 분양시장 회복을 위해 수도권 미분양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추석 직전에 ‘반짝’ 하던 급매물이 줄어들고 다시 눈치 싸움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9월 들어 중장기 투자자들의 급매물 거래가 이뤄졌지만 싼 물건이 줄어들고 호가가 오르자 매수자들은 다시 관망세로 돌아섰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떨어졌다. 강서와 마포(이상 ―0.09%) 강남(―0.08%) 은평(―0.06%) 도봉(―0.05%) 중구(―0.04%) 등이 많이 하락했다. 경기 신도시는 0.04% 떨어졌으며 산본을 제외하고 일산(―0.12%) 분당(―0.03%) 평촌 중동(이상 ―0.01%) 순으로 내렸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도 0.03% 하락한 가운데 안산(―0.14%) 남양주(―0.10%) 의정부 화성(이상 ―0.09%) 광주(―0.08%) 시흥(―0.07%) 등이 많이 떨어졌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주요 8개국(G8)은 앞으로 G20의 한 부분으로 봐야 한다. 새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 중대한 경제 문제는 G20에서 다뤄질 것이다.” 지난달 29일 폐막한 G20 서울 국제심포지엄 연사로 참가했던 웬디 셔먼 미국 올브라이트그룹 부회장(사진)은 G20의 영향력 증대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개발이슈를 의제로 추가하는 등 의장국으로서 한국이 보여준 리더십은 앞으로 G20 정상회의가 관료주의에 빠지지 않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포지엄 일부 세션에서 논의됐던 중국과 미국의 환율 문제도 G20 정상회의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중국의 환율 문제는 세계 경제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여러 나라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라며 “미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G20 전 회원국이 함께 풀어야 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빌 클린턴 정부 시절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을 지낸 북한 문제 전문가로 북한에 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G20 정상회의가 북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북한은 한국이 지역사회는 물론 세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이 김정은에게 ‘대장’ 호칭을 부여했다는 기사를 언급하며 “북한이 G20 시기에 맞춰 주목을 끌기 위해 무슨 일을 벌인다 해도 전혀 놀랍지 않은 일”이라고 평했다. 그는 “북한은 지금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전제한 뒤 “북한이 실제 G20 회의에 혼란을 주는 일을 벌이기는 어렵고 단지 관심을 끌기 위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G20이 경제 문제 이외에 다른 북핵 문제를 포함한 정치·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같이 전 지구적인 문제를 다룰 수 있겠지만, 지금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제 분야를 우선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G20 서울 국제심포지엄 행사장에선 국내외 유명인사 이외에도 앳된 얼굴의 대학생들이 눈에 띄었다. 동아일보 G20 대학생 리포터들로 지난달 27일 사전 리셉션부터 심포지엄 마지막까지 행사장 곳곳을 누리며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현장을 소개했다. 심포지엄이 끝난 29일 오후 6명의 대학생 리포터와 함께 3일 동안 각자 느낀 점에 대해 들어봤다. 그들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G20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는 데 새삼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하헌우 씨(연세대 심리학과 1학년)는 “각국의 저명인사들이 서울에 모여 세계 문제를 토의하는 것을 지켜보니 내가 얼마나 중요한 자리에 왔는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초청 연사들과의 만남도 소중한 경험으로 남았다. 윤지영 씨(서울대 의류학과 4학년)는 “행사장에서 만난 세르히오 비타르 전 칠레 공공사업장관이 ‘한국이 이렇게 성장한 것은 우연이 아니고 오랜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라고 말할 때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취재 과정을 함께하다 보니 G20 서울정상회의에 거는 기대도 커졌다고 했다. 조정희 씨(연세대 법학과 4학년)와 김영준 씨(인하대 국제통상학부 3학년)는 “G20 정상회의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여겼지만 논의를 지켜본 뒤 글로벌 경제 협력이 내 삶과 분리될 수 없다는 걸 느꼈다”고 얘기했다. 이채림 씨(고려대 중어중문과 2학년)도 “사실 대학생들에게 G20 행사는 전투경찰로 입대한 친구들이 회의 기간에 차출될 걱정을 할 때나 접하는 정도”라며 “젊은이들에게도 중요한 회의인 만큼 남은 한 달 동안 대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의 G20 정상회의 홍보 부족에 대해서는 다들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학생 리포터들이 코엑스몰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G20 정상회의에 대해서 아느냐고 물었을 때 대부분이 “잘 모른다”고 답한 것도 홍보 부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서윤심 씨(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는 “G20 정상회의의 의미와 논의될 의제들에 대한 소개가 부족한 상태에서 국민에게 질서를 잘 지키라고만 한다”며 “마치 외국의 높으신 분들 오니 잘 대접해야 한다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개최만을 강조할 게 아니라 G20 회의가 가지는 의미와 역할을 국민에게 지속적으로 설명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지난달 28, 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G20 서울 국제심포지엄’에서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개발이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개발 논의를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켰다는 총론에는 공감했지만 실제 이를 추진하는 데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았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단순히 개발이슈가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넘어 향후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개발이슈가 앞으로 G20에서 계속 비중 있게 다루어지려면 적지 않은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개발이슈와 관련된 국제기구 중 가장 큰 권위를 자랑하는 유엔의 조모 콰메 순다람 사무차장보는 “개발이슈를 G20 정상회의의 의제로 만든 것보다 계속 G20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도록 하는 게 더 어려울지 모른다”며 “한국은 G20에서 어떤 형태로 개발이슈를 추진해 나갈지를 지금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서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발이슈는 G20에서 계속 다뤄질 예정이지만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힘을 잃고 결국에는 ‘무의미한 의제’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이미 정부 관계자들 중에도 이런 점을 걱정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G7과 G8에서도 개발 문제를 다루었고 유엔과 세계은행(WB)을 중심으로 많은 국제기구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이슈”라며 “G20을 통해 기존 방식과는 차별화되면서도 효과적인 방안이 계속 나오지 않는다면 의외로 금방 관심을 잃는 의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 개발이슈가 G20에서는 다루기 부적절한 의제가 아니냐는 회의론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 출신인 웬디 셔먼 올브라이트그룹 부회장은 “G20 정상회의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중요한 이슈를 다루는 자리”라며 “개발이슈가 G20 회원국들로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끌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G20 내에서도 영향력이 센 북미와 유럽의 선진국들 중 적지 않은 국가가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는 게 개발이슈의 미래에 어두운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선진국들이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자신들의 문제를 다루는 데 훨씬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개발 지원에 필수적인 재원과 이를 집행할 실무조직이 없다는 것이 약점이다. 각국 정부의 출자로 운영되는 국제기구와 달리 G20은 비공식 협의체로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재원을 갖고 있지 않다. 한국 정부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유엔과 WB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직접적인 자금 지원보다 인적자원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이 같은 한계는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은 “개발이슈가 G20 의제로서 계속 기능하려면 무역 인프라 구축, 인적자원 양성, 산업기반 시설 마련 등과 같은 다양한 개발 방식 중에서도 ‘선택과 집중’ 대상을 선정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개발이슈의 추진 현황을 점검해 G20 정상회의 때 보고하는 제도적 장치를 G20 안에 마련하는 방안도 시도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오피스텔이 변신하고 있다. 아파트 못지않은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는가 하면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주거용으로 삼기에는 오피스텔이 아파트에 훨씬 못 미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최근 몇 년 새 오피스텔 등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규모와 종류가 다양해졌다. 투자자나 실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이제 단순히 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하기는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각종 커뮤니티 시설과 첨단 보안시설, 그리고 VIP급 서비스로 무장한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4월 인천 남동구 논현동 C10블록에 공급한 ‘인천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는 오피스텔 배치 층을 바꿨다. 기존 주상복합단지는 아파트를 위로 올리고 오피스텔은 낮은 층에 복도식으로 배치해왔다. 따라서 오피스텔은 조망권이 좋지 않고 상가와 인접해 음식 냄새가 올라오는 등 주거환경이 좋지 않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한화건설은 오피스텔을 층별로 6채씩만 배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오피스텔 입주민만을 위한 피트니스클럽과 비즈니스센터를 따로 만들고 상가와 분리된 로비를 설치했다. 내부 시설도 차별화했다. 전 가구에 바닥 난방이 되도록 했으며 중앙냉방시스템을 갖춰 호실별로 개별 실외기와 에어컨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돼 냉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 가구당 1.2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기존 오피스텔의 취약점이었던 주차장 문제를 해결했다. ‘인천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는 지하 5층, 지상 46∼51층 규모이며 이 중 오피스텔은 공급면적 67∼118m² 282실로 구성된다. 유진기업이 경기 화성시 동탄택지지구에 지은 ‘화성 동탄 유진 마젤란’ 오피스텔은 호텔급 서비스를 자랑한다. 무인택배시스템을 통해 집에 사람이 없어도 우편물이나 세탁물을 손쉽게 보내고 받을 수 있다. 모닝콜 서비스는 물론이고 관리실에 요청하면 호텔처럼 오피스텔 내부를 대신 정리해주는 청소 대행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VIP급 서비스로 바쁜 직장인들과 장기간 투숙하는 외국 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 동탄 유진 마젤란’은 지하 5층, 지상 30층, 총 251실 규모로 이 중 ‘로얄층’에 해당하는 30층과 상가시설 장소인 1∼2층에 과감히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했다. 30층에는 탁 트인 경치와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스카이가든’을 만들었고 1∼2층에는 다양한 수목과 벤치 그리고 분수대로 꾸며진 휴게 정원을 꾸며 놨다. 10월 분양을 앞둔 우미건설의 인천 청라지구 ‘린 스트라우스’도 뛰어난 부대시설로 눈길을 끈다. 지하 1층, 지상 41층, 아파트 4개동 및 지하 2층, 지상 42층 규모이며 88m² 450실이 구성됐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수영장, 골프연습장이 있으며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내부 공간도 2개의 침실공간을 제공하고 오피스텔에서 부족했던 수납공간을 대폭 늘리고 천장도 2.5m로 높였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일반 오피스텔에 주거기능을 한층 강화한 ‘하우스텔’ 개념을 도입했다”며 “실거주자들의 생활 편의를 최대한 보장해 고급 소형 주거상품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고급화는 지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포스코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 분양하는 ‘서면 센트럴스타 리츠’ 오피스텔은 지하 5층, 지상 최고 58층, 5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안에 모두 319실의 오피스텔이 들어서 있다. 입주민들은 발레파킹, 하우스키핑 서비스를 비롯해 쇼핑대행, 교양강좌 서비스 등 다양한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다. 수영장, 골프연습장은 물론 연회장, 게스트룸, 독서실, 유아놀이방까지 갖췄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지도자와 대중, 그리고 소통’을 주제로 열린 여덟 번째 세션에서는 각국의 언론계 인사들이 토론자로 참여해 G20 정상회의에 임하는 지도자들의 책임 있는 자세와 이 과정에서 필요한 언론의 역할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앨런 비티 파이낸셜타임스 국제담당 에디터는 의제를 선점하기 위한 지도자들의 선심성 전략을 비판했다. 그는 “G8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은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해놓고 나 몰라라 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연사로 나선 웬디 셔먼 올브라이트그룹 부회장(전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도 G20이 일반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국민의 생활에 변화를 줄 만한 정책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인은 G20 정상회의 논의 결과가 일자리 창출이나 자녀 교육과 같은 실생활에 당장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호텔에서 논의만 하고 간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실질적인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위기 등으로 개발 원조에 대한 각국 지도자의 관심이 줄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와키사카 노리유키 아사히신문 논설위원은 “G20 같은 국제회의는 일본 언론계에 큰 행사로 아사히신문도 10명 이상을 파견하곤 했는데 이제 기자를 많이 보내지 않는다”며 “일본 정부나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개발원조 정책을 다루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이 과거 국제원조의 수혜자였지만 단기간에 원조를 하는 나라로 탈바꿈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G20이 서울에서 개최되는 만큼 한국 정부가 원조 공여국과 수혜국 간의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20 정상회의를 알리는 언론의 역할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폴 블루스타인 워싱턴포스트 기자는 “언론은 G20 홍보용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언론의 비판적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각국 지도자의 합의 내용이 실제 정책에 반영되지 못한다”며 “회원국들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바로 언론”이라고 설명했다. 각국의 언론사들이 좀 더 열린 시각으로 보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방형남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한국 기자들의 경우 다자외교회의를 취재할 때 한국 문제에만 집중하고 그 외 공통의 합의 사항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글로벌 시대에 맞지 않는 보도 행태를 지적했다. 그는 “철저한 준비와 열린 시각을 통해 G20 정상회의에서 진행되는 모든 논의를 검토해 종합적인 보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5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G20이 글로벌 금융위기뿐 아니라 다른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마련하는 글로벌 조정위원회가 되려면 비(非)G20 국가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틀째 계속된 G20 서울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국내외 연사들은 “G20에서 소외된 국가들을 최대한 논의 구조에 끌어들이는 것이 G20 정상회의의 성공 요건”이라고 지적했다. 8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이 ‘G20, 위기를 넘어 글로벌 조정위원회로’라는 주제로 주재한 원탁회의를 끝으로 이틀 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케말 데르비쉬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부소장은 원탁회의에서 “G20 체제는 유럽과 미국 중심의 주요 8개국(G8) 체제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나머지 국가는 소외되고 있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며 “비회원국들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지지 않도록 G20 정상회의가 열릴 때마다 최대한 많은 국가와 국제기구를 초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공 위원장은 “한국은 비G20 국가와의 관계 강화가 G20 정상회의의 성공에 꼭 필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며 “G20 서울정상회의 때 아프리카 국가 2곳을 초청국으로 선정하는 등 비회원국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철 고려대 석좌교수는 “G20이 진정한 글로벌 최고위급 포럼이 되려면 G8 국가가 신흥국(나머지 나라)을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시킬 준비가 돼 있어야 하고, 신흥국도 합당한 책임과 의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인사 400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으며 논의된 결과는 책자로 만들어 G20 서울정상회의 직전에 각국 정상에게 배포할 예정이다.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김철중 기자 tnf@donga.com}
한국과 일본, 인도 국민은 경제위기의 책임을 자국 정부 탓으로 돌리는 반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의 국민은 위기의 원인으로 금융시스템을 지목하는 비율이 높았다. 한국을 비롯해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중 8개국 국민은 미국을 글로벌 리더 국가로 생각하지만 미국 일본 독일 등 5개국의 국민은 중국이 세계를 이끄는 리더라고 답했다. G20 국가의 여론 비교를 주제로 열린 G20 서울국제심포지엄의 일곱번째 세션에서는 미국 리서치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7월에 G20 회원국 중 14개국의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자국의 경제상황 및 G20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G20 국민의 인식조사’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14개국 국민 중 61%는 현재 상황과 자국의 정책에 대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답했다. 멕시코가 79%로 가장 높았고 일본(76%), 한국 프랑스 아르헨티나(이상 74%) 순이었다. 중국은 조사 대상자의 90%가 경제상황에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최근 경제위기의 책임이 누구한테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0개국 국민이 ‘자국 정부’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은 조사 대상자의 92%가 정부의 책임이라고 답해 인도네시아(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영국 프랑스 독일 3개국은 은행과 파생상품 등 금융시스템을 지목했다. 발표자로 나선 브루스 스톡스 저먼마셜펀드 수석연구위원은 “학자들은 금융제도나 미국 경제위기 등을 문제 삼는데 국민은 자국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는 당초 예상과는 다른 결과”라고 말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정부가 최소한 금융부문의 규제만이라도 G20 정상회의에서 해결점을 찾아주기를 희망했다. 특히 독일(91%) 영국(85%) 프랑스(71%) 국민은 정부가 거대 금융그룹에 규제를 가하기를 바란 반면 한국(51%)과 일본(34%) 국민은 필요성을 낮게 봤다. 이번 여론조사에는 G20 회원국 지도자들에 대한 인식 조사도 포함됐다. 이 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영향력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세계 문제에 올바르게 대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인 중 65%가 ‘그렇다’고 대답한 반면 독일(90%) 프랑스(87%) 한국(75%) 인도(73%) 등지에서는 미국에서보다 훨씬 높은 점수를 받았다. G20 내 잠재적 지도자로 꼽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인지도는 유럽 국가를 제외하고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보림개발은 강원 홍천군 남면 화전리에 위치한 ‘힐드로사이’컨트리클럽 회원을 모집한다.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선상에 위치해 서울에서 차로 50분 정도면 갈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일반적인 18홀 코스보다 2배 이상 넓은 대지를 조성해 고유한 자연 경관을 그대로 살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힐드로사이CC는 ‘고품격 자연지향 컨트리클럽’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코스 설계는 나인브릿지, 화산CC 등을 설계한 권동영 오렌지엔지니어링 부사장이 맡았다. 12개 코스를 따라 7개의 넓은 호수와 폭포가 이어지고 수도권에서 가장 긴 7423야드의 토너먼트코스도 갖췄다. 라틴어로 ‘신이 내린 신성한 대지’라는 이름에 맞게 자연지형의 훼손을 최대한 줄여 홀마다 전혀 다른 페어웨이와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적절하게 나눠 긴장과 여유가 교차하는 플레이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8개 홀마다 서로 다른 정원양식을 적용해 오랜 라운드에도 싫증나지 않도록 꾸몄다. 2000여 그루의 소나무와 다양한 수목을 심었으며 삼성에버랜드 잔디환경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힐드로사이 초종의 양잔디’를 사용했다. 유럽풍의 클럽하우스와 클럽하우스 앞의 암벽을 타고 떨어지는 20m 높이의 폭포는 ‘프리미엄 골프장’의 면모를 보여준다. VVIP회원에게는 월 5회의 주말부킹이 보장되며 주중에는 2인 라운드도 가능하다. 회원전용 리무진버스를 제공하고 계열사인 스포월드와 임피리얼팰리스호텔을 이용하면 추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11월 시범 라운드를 거친 후 2011년 5월 개장 예정이다. 02-554-2600김철중 기자 tnf@donga.com}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들어선 미니신도시가 서서히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올해 이 일대에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만 해도 총 7500여 채에 이른다. 여기에 바로 옆 정자지구와 천천지구까지 더하면 2만500여 채에 이르러 인구 규모로도 신도시에 맞먹는 수준이다. 앞으로 주거단지뿐만 아니라 대규모 문화 복지시설 건립도 예정돼 있어 수도권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는 2020년까지 북수원 지역을 광교산 녹지축을 살린 쾌적한 주거문화공간으로 탄생시킨다는 방침을 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선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SK케미칼, 동원데어리푸드, CY뮤지텍 등 대규모 공업단지를 이전시켜 이곳에 대형 주거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또 수원시는 SK건설로부터 기부받기로 한 13만 m²의 터에 문화 공연장과 공원을 만들기로 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문화와 복지 혜택에서 소외됐던 북수원 지역 주민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장안구 일대는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의왕 나들목과 북수원 나들목이 차로 5분 거리에 있고 1번 국도 등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가 개통됐으며 2014년에는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2015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성남시 정자∼수원시 호매실)이 지나가게 되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해진다. 이처럼 쾌적한 생활환경과 편리한 교통 여건 등 장점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대형 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초 현대건설의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를 시작으로 4개 건설사의 아파트 단지가 분양 중이거나 연말 안에 분양할 계획이다. STX건설은 10월 장안구 이목동 ‘수원 장안 STX칸’을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5∼26층, 13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124m² 총 947채이다. 특히 최근 수요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중소형 평형대를 약 80%로 구성함으로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 장안 STX칸’은 올해 분양하는 이 일대 아파트 단지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운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사통팔달의 장점을 가장 많이 누릴 수 있다. 또 주변에 이목중, 동우여고, 동원고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자녀들의 통학이 수월하다. 이 밖에 경기과학고, 경기체고, 수성고 등도 인접해 있고 천천지구와 정자지구에 밀집해 있는 학원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현대건설은 같은 지역에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를 1월에 분양을 시작했다. 지하 2층, 지상 19층, 15개 동이 들어서며 전용면적 59∼127m² 927채로 구성됐다. 판상형과 타워형을 조합한 ‘Y’형으로 설계된 단지는 통풍과 채광을 한층 높였다. 또 가족 구성원 수에 따라 실내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가변형 벽체 설계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단지 내에 적용된 첨단기술도 눈길을 끈다.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 곳곳에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적용해 입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준다. 또 고효율 폐열회수 환기시스템과 지열시스템 등을 도입해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아파트로 만들어진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지상 주차장을 모두 없애고 공원과 녹지공간으로 꾸몄다. 6월에는 SK건설이 장안구 정자동에 ‘수원 SK스카이뷰’ 3498채를 선보였다. 지하 2층, 지상 40층, 2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46m²형이 공급된다. ‘수원 SK 스카이뷰’에 최초로 적용되는 SK건설의 ‘플러스알파존’은 안방과 거실 사이 또는 주방 옆에 위치하며 자녀 공부방, 놀이방, 서재, 내부 정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 중앙에는 게스트룸, 해수풀 수영장, 사우나,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단지와 연결된 대규모의 문화공원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 밖에 GS건설도 정자동 111-1구역 재개발사업 추진에 힘을 쏟아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13만8582m² 터에 지상 17∼30층, 23개 동 규모의 총 2144채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주요 20개국(G20) 서울국제심포지엄의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국내외 연사들과 주최 및 후원, 협찬기관이 모두 참가한 환영 리셉션 행사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의 사전 리허설 성격을 지닌 심포지엄인 만큼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만찬 도중 즉석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색다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와 이번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 동아일보 김재호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은 G20 정상회의의 정체성과 향후 역할을 논의하는 첫 번째 국제심포지엄”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G20 정상회의는 위기관리위원회를 넘어 글로벌 경제문제를 조율하는 세계 운영위원회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이런 토대를 닦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서 이창용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의 축사와 폴 마틴 전 캐나다 총리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G20 재무장관 회의 첫 의장을 맡기도 했던 마틴 전 총리는 연설에서 “유럽과 북미권이 아닌 지역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것은 서울이 처음”이라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높아진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국가들에 전 지구 차원의 기후변화와 식량문제 등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또 “G20의 가장 큰 의미는 좀 더 많은 나라들이 모여 서로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라며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를 통해 세계 여러 국가가 단순히 서로를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진짜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기조연설을 마친 후 참석자들은 이번 심포지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건배를 한 후 만찬을 함께했다. 만찬 도중 콜린 브래드퍼드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즉석에서 이 단장을 연단에 세워 서울 G20 정상회의의 가장 큰 결과물을 무엇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 단장은 “G20에서 해결해야할 글로벌경제 과제들을 충분히 논의하고 한국이 제안하게 될 개발도상국의 개발의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불러 모으는 것”이라고 답했다.이날 행사에는 마틴 전 총리를 비롯해 케말 데르비쉬 브루킹스연구소 부소장, 토머스 번스 캐나다 국제거버넌스이노베이션센터(CIGI) 부소장, 페드루 말랑 브라질 전 재무장관, 세르히오 비타르 터키 전 공공사업장관, 유수프 지야 이르베츠 터키 국회의원, 고든 스미스 전 캐나다 셰르파(교섭대표), 존 커튼 G20연구그룹 공동디렉터 등 세계적인 저명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국내에서도 현오석 KDI 원장, 이종구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이우철 생명보험협회장, 김옥찬 국민은행 부행장, 이현주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윤상구 우리금융지주 전무, 민정기 신한금융지주 전무 등 각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G20 서울국제심포지엄은 28, 29일 양일간 8개 세션에 걸쳐 600명에 가까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윤지영 G20대학생 리포터 서울대 의류학과 4학년이채림 G20대학생 리포터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2학년▲동영상=G20 서울국제심포지엄개최}
정부가 8·29대책을 통해 대한주택보증의 지방 미분양주택 매입 요건을 낮추자 건설사들이 이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은 13∼17일 실시한 7차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신청을 받은 결과 10개 업체가 11개 지방 사업장의 2577채, 총 3489억 원어치를 사달라고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4·23대책에 따라 6월 실시한 6차 미분양주택 매입신청 건수인 1188채, 1712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이란 대한주택보증이 건설 중인 미분양주택을 사들인 뒤 사업자가 원할 경우 준공 이후 되파는 것으로 건설사들의 일시적인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2008년 10월 말 1차 접수를 시작했지만 그동안 매입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정부는 8·29대책으로 미분양주택 매입 조건을 당초 공정 50% 이상 사업장에서 30% 이상으로 낮추고, 업체별 지원 한도도 15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늘렸다. 건설사 관계자는 “공정이 낮아진 덕분에 금융이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초기 사업장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한주택보증은 신청한 업체와 사업장에 대한 심사를 거친 후 11월에 미분양 물량을 사들일 계획이다. 대한주택보증은 8월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 1만4594채, 총 2조3267억 원어치를 환매조건부 방식으로 사들인 뒤 7656채, 1조307억 원어치를 되팔았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었다. 이번 주에는 민간 건설사들의 신규 분양과 본보기집(모델하우스) 개관이 잇따라 예정돼 있는 만큼 정부의 8·29대책이 수요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4곳, 당첨자 발표 2곳, 당첨자 계약 5곳, 본보기집 개관 1곳 등이 예정돼 있다. 27일 덕산종합건설은 경남 거제시 아주동 아주지구 13블록 ‘덕산아내프리미엄’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지하 1층, 지상 15층 12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59, 84m²형 총 630채로 구성됐다. 2013년 2월 입주 예정이다. 30일 STX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STX칸’의 본보기집을 열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26층 13개동 규모로 총 947채가 전용면적 59∼124m²로 공급된다. 인근에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북수원 나들목, 의왕 나들목이 위치해 있으며 과천∼의왕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18km 거리다. 2013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지난주 역시 아파트 매매시장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저가 급매물 위주로 관심이 느는 상태였다. 이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추석 이후에는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으로 미리 움직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에도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어 매매 약세는 계속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한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0.03% 떨어졌다. 관악(―0.16%) 중(―0.15%) 금천(―0.14%) 마포(―0.13%) 도봉구(―0.08%) 순으로 많이 내렸다. 경기 신도시는 전체가 0.07% 하락한 가운데 일산(―0.15%) 평촌(―0.10%) 분당(―0.07%)은 떨어졌고 산본(0.01%)과 중동(0.00%)은 큰 변동이 없었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은 0.04% 내렸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계속되는 전세난에 세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에도 전세금이 서울지역은 0.11%, 수도권은 0.16% 오르는 등 매매가는 하락하는데도 전세금은 상승폭을 넓혀가고 있다. 입주 물량이 풍부한 경기 일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아파트 가격 하락세 탓에 매매를 포기한 기존 계약자가 늘면서 전세 매물이 턱없이 부족한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전세 계약자를 속여 전세금을 가로채는 사기사건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어 계약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중요한 몇 가지 사항만 미리 알아두면 전세계약을 할 때 손해 보거나 사기당할 염려가 없다. 전세난 속에서 똑똑하게 전세 구하는 법을 소개한다. ○ 미등기 아파트는 추가 확인 필수 전세계약 전에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사항이다. 하지만 새 아파트는 입주 몇 달 전부터 전세 물건으로 나오기 때문에 미등기 상태가 많다. 미등기 물건은 전세계약 사기에 자주 악용되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미등기 물건은 분양계약자와 임대인이 동일인인지 확인해야 한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미등기 상태로는 실소유주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집주인이나 건설사에 분양계약서 사본을 요구해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최근 건설사가 계약금을 낮추고 중도금 비율을 높이는 경우도 있어 대출비중이 어느 정도인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을 합한 비율은 낮을수록 좋고 다소 많더라도 집값의 70%는 넘지 않아야 한다. 임병철 부동산114 과장은 “근저당채권액과 전세금을 포함한 임차보증금 합계액이 아파트는 70%, 그 외 연립 및 단독주택은 60% 이하이면 경매되더라도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 입주 또는 입주 2∼3년차 단지에 주목 전세 물량이 적기 때문에 지역별로 공급이 집중된 곳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새 입주 단지가 많은 곳은 해당 단지는 물론이고 새 집으로 갈아타는 경우에 따라 주변 아파트도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있어 노려볼 만하다. 서울 지역에서는 성북구와 서초구에 대규모 입주단지가 있다.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는 18개동 총 1012채에 이르는 ‘래미안 길음 뉴타운 9단지’가 9월 준공했다.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삼호가든1, 2차 재건축 단지도 1119채 규모로 물량이 많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군포시 산본동의 산본래미안하이어스와 용인시 성복동 성복자이2차가 각각 2644채, 783채에 이른다. 입주한 지 2∼3년차인 아파트는 시기적으로 전세 물량을 찾기에 적합한 단지다. 보통 전세계약이 2년이므로 재계약을 포기한 집이 생겨 다른 지역에 비해 전세 물량이 많다. 대표적으로 서울 강동구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과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가 대규모 2년차 단지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향남지구 등 경기 남부권에 2년차 아파트가 많은 편이다.○ 공인중개사 이용 때의 체크포인트 일반인이 계약서를 작성하려면 쉽지 않기 때문에 공인중개사를 통해서 거래하는 사례가 많다. 하지만 간판이 달린 사무실을 차려놨다고 무작정 믿으면 안 되고 공인중개사 개설등록증을 확인해야 한다. 또 집주인 본인이 아닌 공인중개사 등 대리인과 계약할 때는 임대인의 인감증명서가 첨부된 위임장을 받아둬야 한다. 또 계약 전 집주인에게 직접 연락해 위임했는지를 확인해야 뒤탈이 없다. 중개수수료를 두고 중개사와 다툼이 생길 때를 대비해 수수료 규정을 미리 알아두면 좋다. 전세 5000만 원 이하는 전세금의 0.6%를, 2억 원 미만은 0.5%를 수수료로 낸다. 하지만 금액별로 별도 한도액을 정해놓기 때문에 수수료율을 계산한 결과 한도액을 넘으면 그 이상은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시도별로 수수료율과 한도가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