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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0시 반경 인천지법 413호 대법정.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재욱) 심리로 상표권 사용료 등의 명목으로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로 70여억 원을 횡령 및 배임한 혐의로 기소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의 장남 대균 씨(44)와 도피를 도운 ‘호위무사’ 박수경 씨(34·여)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대균 씨는 하늘색 수의를 입은 채 초췌한 모습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대균 씨 측 변호인은 검찰이 제기한 혐의 가운데 일부만 인정한 반면 박 씨는 검찰 측 공소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다. 대균 씨 측 변호인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세부 조항이 일부 잘못 적용됐다. 횡령한 돈을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회사와 교회 운영 등에 사용했다”며 정상을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7곳으로부터 상표권 사용료 등의 명목으로 73억9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30일 부친의 장례식에 참석하도록 구속 집행을 정지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유 전 회장의 동생 유병호 씨(61)도 이날 변호인을 통해 형의 장례식에 참석한다며 구속집행정지 신청서를 재판부에 냈다. 앞선 26일에는 유 전 회장의 부인 권윤자 씨(71)와 처남 권오균 트라이콘코리아 대표(64), 25일에는 유 전 회장의 형 유병일 씨(75) 등 유 전 회장 일가 모두가 같은 이유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법원 관계자는 “통상 가족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한 구속집행정지 신청은 도주할 우려가 없으면 조건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는 30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유 전 회장의 장례식을 열기로 했다. 앞서 오전 10시 같은 법정에서는 박 씨와 구원파 신도 하모 씨(35·여) 등 도피조력자 3명의 공판이 열렸다. 박 씨는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의 당당함은 없었다. 얼굴에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재판이 열리는 동안 대부분 고개 숙인 채 아래만 쳐다보며 재판장의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답했다. 그는 “유대균 씨의 부인과 아이들과의 개인적 친분 때문에 (대균 씨의) 도피를 도왔을 뿐 처음부터 의도한 건 아니었다”고 진술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9월 2일 오후 1시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시청역사에서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연결해주는 일자리 한마당이 열린다. 시간선택제는 육아, 가사, 학업으로 종일 근무가 어려운 사람들이 근로 가능한 시간대를 선택해 일하는 방식이다. 통상 주 15∼30시간 범위 내에서 근로 시간을 선택해 일한다. 정규직이지만 전일제 근로자와 같은 처우를 받는다. 전일제 일자리보다 안정적인 시간제 일자리를 찾는 주민이라면 인천과 경기 부천, 김포시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용 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면 된다. 영업직 생산직에 70명을 채용할 예정인 C식품 인사담당자는 “고용노동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업장으로 승인신청을 하고 인력 충원을 서두르고 있다. 다행히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인원을 면접 볼 수 있게 돼 능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구인직종은 공항 탑승 수속 및 항공 조업 분야, 병원과 요양시설의 간호사, 접수직원, 외식업 및 호텔업의 접객 직원 등이다. 제조업체도 생산기술직을 채용한다. 인천시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인천지방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개최하는데 5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한다. 문의는 홈페이지(timeworkincheon.or.kr)나 운영사무국(032-822-7073) 참조.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지난달 18일 낮 12시 인천 남구 용현시장 인근에 있는 오병이어 무료급식소.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인천도시공사(사장 유영성) 해드림봉사단 소속 이성호 씨(43·기획처)가 급식소를 찾는 어르신들에게 자리를 권하고 시원한 물을 대접했다. “할머니, 날씨가 무더운데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할머니는 오랜만에 만난 이 씨를 보고 반가운 듯 “공사 직원들이 더운 날 고생이 많네요”라고 화답했다. 이 씨는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가져다 드리고, 식사가 끝난 식탁을 열심히 닦았다. 오전 10시 반에 시작한 해드림봉사단 소속 6명의 자원봉사는 오후 2시 반경 마무리됐다. 산더미처럼 쌓인 그릇을 설거지하고 바닥을 청소하는 데 시간이 걸려 보통 4시간 이상 몸으로 봉사를 해야 한다. 도시공사 직원들은 5년째 매달 셋째 주 금요일 오병이어 무료급식소를 찾아 자원봉사를 통한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이 급식소는 매주 4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점심 무료급식을 한다. 이 씨는 “한 끼 식사에 흐뭇해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봉사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병이어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조흥식 신부는 “하루 평균 150명이 넘는 노인들이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민간 지원으로 운영하면서 어려움이 적지 않았는데 인천도시공사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도시공사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책 읽는 올바른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꿈의 책방 설립과 도서 기증’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초 임직원 도서 기증 및 책방 설립을 목적으로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책방 지원 신청서를 받았는데 최종 은가비 지역아동센터(인천 서구 가좌동)를 사업대상센터로 선정했다. 목재가구단지에 위치한 은가비지역아동센터는 어려운 가정의 아동이 많이 이용하는데 장서나 의자 책상 등 가구가 부족해 독서 환경 개선이 필요했다. 도시공사는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낸 성금을 모아 이 센터에 ‘꿈의 책방 1호점’ 만들어 주고 책 400권과 가구 등을 제공했다. 꿈의 책방 1호점을 자주 이용하는 아이들은 새롭게 꾸며진 책방에서 최근 1박 2일 독서캠프를 열었다. 익명을 요구한 도시공사 직원 A 씨는 개인적으로 신간도서를 구매해 센터에 전달하기도 했다. 도시공사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투자 위축으로 사업 예산이 해마다 줄고 있지만 올해도 4개 분야에 걸쳐 19개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금전적 기부 형식에서 벗어나 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임직원의 매칭 기프트도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매칭 기프트는 직원이 자신의 급여에서 1만 원을 원천 기부하면 도시공사도 1만 원을 기부하는 방식. 매칭 기프트는 2007년 80여 명으로 시작해 현재 전체 직원의 50%가 넘는 175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억2000만 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도시공사는 동아일보가 펼치는 ‘지방특성화대 학생 경영 지식 프로그램’ 사업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인천재능대에 본보가 발간하는 DBR(동아비즈니스리뷰)를 기증한다. DBR는 세계 초일류 기업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혁신사례, 첨단 마케팅 솔루션을 모은 국내 유일의 경영전문잡지. 실무 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지는 인천재능대 학생들이 기업의 핵심 인재로 성정하기 위한 밑거름인 경영지식을 충분히 익혀 사회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 잡지를 기증하기로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일반 담배 가격(2500원)의 반값도 안 되는 900원짜리 면세 담배 2900여만 갑을 시중에 유통시켜 총 190여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유통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불법 유통 과정에는 KT&G의 간부와 폭력조직원까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면세 담배는 당구장과 룸살롱, 나이트클럽 등 담배 판매 금지업소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검 외사부(부장 이진동)는 인천세관과 합동으로 선원 용품(국제여객선이나 외항선 등에서 사용하는 물품) 업자인 김모 씨(42)와 KT&G 지점장인 강모 씨(37) 등 35명을 적발해 6명을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강 씨는 김 씨에게 면세 담배를 공급해 주고 지난해 2월경부터 10차례에 걸쳐 1억3900만 원을 챙긴 혐의다. 검찰은 달아난 유통총책 김모 씨(39·조직폭력배)를 지명 수배하고 담배 도소매업자 2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0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면세 담배 2933만여 갑(시가 664억 원 상당)을 중국에 수출할 것처럼 세관 당국에 거짓 신고해 KT&G에서 담배를 확보한 뒤 이를 빼돌려 국내에 유통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면세 담배를 구입한 도소매상들은 담배 측면의 ‘DUTY FREE’ 표시 위에 위조한 KT&G의 바코드 스티커를 붙여 시중에 유통시켰다. 수사 책임자인 이진동 부장은 “주요 피고인의 부동산 7건과 채권 8건 등 총 14억2000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이들의 차명재산을 추적해 불법 수익을 전액 환수하겠다”라고 밝혔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8월 임시국회 회기가 시작돼 현직 국회의원을 국회 동의 없이는 구속할 수 없는 22일 0시를 불과 55분 남겨두고 법원의 영장심사 결과가 나오면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야 의원 5명의 명암이 엇갈렸다.○ 검찰, 영장 발부 의원 3명 신속히 구속 집행 서울중앙지검은 21일 오후 11시 5분경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되자마자 새누리당 조현룡,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의원에 대한 구속 집행을 초스피드로 서둘렀다. 자칫 시간을 지체하면 ‘국회 회기 중 불체포 특권’의 효력을 놓고 논란이 일 것을 우려해 검찰은 두 의원을 밤 12시 이전에 구치소에 입감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였다. 영장이 발부된 지 20여 분 뒤인 오후 11시 29분 조 의원이 먼저 검찰청사 밖으로 나와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승용차에 올랐고, 곧바로 오후 11시 30분 김 의원 역시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넥타이를 푼 채 나타난 조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고,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는지… 납득할 수 없다”는 말만 남겼다. 5명의 여야 의원 가운데 오후 10시 5분경 가장 먼저 인천지법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은 곧바로 인천구치소에 수감됐다. 검찰청사 안에서 구인된 상태로 영장 발부 여부를 초조하게 기다렸던 새정치연합 신계륜 신학용 의원은 영장이 기각된 지 20여 분 뒤인 오후 11시 23분, 32분에 각각 청사를 나와 귀가했다. 신계륜 의원은 “그동안 일방적인 보도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을 재판부가 객관적으로 다 들어줬다. 억울한 점이 많지만 다음에 말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신학용 의원은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제 부덕의 소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연기 요청했던 의원들 오후 들어 줄줄이 출석 앞서 이들 의원들은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피하려다 결국 모두 출석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방어권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며 영장심사 연기를 요청했던 의원들은 오후 들어 등 떠밀리듯 태도를 바꿨다. 가장 먼저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건 김 의원이었다. 이날 오후 1시 55분경 예정된 시간에 맞춰 서울중앙지법에 나타난 김 의원은 차분한 목소리로 “처음부터 영장실질심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며 “예상보다 빨리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해 준비 기간이 필요했다”고 해명했다. 오후 4시에는 신학용 의원이 법원에 들어섰다. 카메라를 피해 법정으로 직행한 신 의원은 “당연히 나와야 되는 것 아니냐”며 다소 언짢은 듯 대답했다. ‘당 지도부와 상의했느냐’는 물음에는 “상의했으면 당에서 발표했지 그런 게 없지 않았느냐”며 자진 출석이 스스로의 결심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잠적 상태였던 박 의원은 오후 5시 53분경 뒤늦게 인천지법에 출석했다. 박 의원은 ‘왜 도주했느냐’는 질문에 취재진을 향해 “수고가 많습니다”란 말만 남긴 채 법원으로 들어갔다. 박 의원은 휴대전화를 다른 사람에게 맡겨 놓고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이에 인천지검 수사팀은 “소재 파악에 혼선을 주는 등 박 의원의 도피를 도운 사람은 범인도피 혐의로 엄단하겠다”고 압박했다. 오후 6시경 신계륜 의원이 당초 예정된 오전 11시보다 7시간 늦게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신 의원은 “당에서는 자료라든가 기타 반론 의사를 위해 한 번 연기를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상의하는 과정에서 변화가 생겨 출두하게 됐다”고 말했다. 5명 중 가장 이른 시간인 오전 9시 30분에 출석을 통보받았지만 가장 늦게 나타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은 “자료를 정리하느라 늦었다. 도주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도주 의혹을 극구 부인했다. 오후 7시 26분경 취재진에 에워싸여 엘리베이터까지 직행한 조 의원은 기자들에게 붙잡혀 상의 어깨 부분이 살짝 벗겨지기도 했다. 조 의원은 앞서 차명 휴대전화를 갖고 사라져 차량까지 수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 의원은 “(차명 휴대전화를) 사용한 적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검찰, 강제구인 집행으로 ‘출석’ 압박 검찰은 이날 여야 의원 5명 모두가 영장심사 연기를 신청하자 사실상 출석 거부로 해석했다. 검찰 내부에선 “물러서면 안 된다. 액션을 취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검찰은 전날 밤부터 의원들의 불출석을 예상하고 강제구인 집행 준비에 나섰다. 특히 이들 의원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던 검찰은 조 의원이 2주일 전쯤 마련한 차명 휴대전화의 전원이 갑자기 꺼지자 도주를 시도한다고 판단해 동선 추적에 나섰다. 검찰의 강경 대응에 의원들은 반나절 만에 줄줄이 법원 출석 의사를 밝혔다. “여당 의원들마저 야당의 방탄복을 입었다”는 말까지 나돌던 ‘방탄국회’가 뚫리는 순간이었다.:: 구인장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절차를 위해 피의자를 강제로 법원에 데려오도록 발부하는 영장.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은 보통 일주일 기한의 구인장을 발부한다. 구인장으로는 장소를 불문하고 강제 연행이 가능하다. 도주 우려가 있거나 임의출석이 어려워 보일 경우 검찰이 강제로 찾아 나설 수 있다.신나리 journari@donga.com 인천=차준호 / 변종국 기자}
부천 □소새울 한마당=소새울한마당추진위원회가 주민을 대상으로 ‘제7회 소새울한마당’ 행사 개최. 10월 18일 오후 4∼10시 소사초교 운동장. 식전행사, 개막식,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 부대행사 등. 032-348-3446, bucheon.go.kr 인천 □학부모교실=중앙도서관이 학부모를 대상으로 ‘책과 함께하는 북아트’ 참가자 25명 선착순. 다음 달 15일∼10월 20일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낮 12시 문화누리터 2층. 참가비 1만 원. 홈페이지(ijlib.or.kr)에서 신청. 032-420-8420□독후감대회=북구도서관이 군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2014 병영독후감대회’ 참가자. 다음 달 1∼30일 북구도서관 열람봉사과. 원고지 7장, A4 용지 1장 이상. 참가작은 전문가 심사 후 상장 및 부상 수여. 032-363-5014, ipl.go.kr□부모인성교육=인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영유아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나를 알고 자녀와 소통하자’ 참가자 100명 선착순. 다음 달 23일 오전 10시∼낮 12시 반 인천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 다음 달 2일부터 홈페이지(bumo.iccic.or.kr) 및 방문(도담도담장난감월드) 신청. 참가비 무료. 032-431-4606부천 □몸살림운동강좌=테크노파크교육문화센터 및 부천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주민을 대상으로 ‘몸 펴면 살고, 굽으면 죽는다’ 참가자 선착순. 다음 달 16일 오후 7∼9시 부천테크노파크 203동 102호 대회의실. 무료. 032-321-1310, bcwel.org}

최근 20세 남성 환자가 병원 안과를 찾았다. 시력검사를 해보니 오른쪽 눈은 0.2, 왼쪽은 1.0으로 양쪽 눈의 시력 차가 컸다. 그는 어릴 때부터 눈이 돌아가는 증상이 있었지만 치료를 미뤄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오른쪽 눈의 ‘사시’(눈의 정렬이 틀어진 상태)가 진행돼 약시(약한 시력)가 된 상황이었다. 사시의 경우 대부분 어린 나이에 육안으로 관찰된다. 다만 위의 남성처럼 ‘크면 저절로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에 방치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어 어린아이의 사시는 주의가 요구된다. 사시는 외안근(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의 불균형과 뇌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 유전인 요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시는 눈이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외사시’, 안쪽으로 돌아가는 ‘내사시’, 눈을 움직이는 신경이 마비가 되어 발생하는 ‘마비사시’, 눈을 움직이는 근육에 염증 등이 발생하는 ‘특수사시’로 나뉜다. 이들은 모두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전문 의료진의 검사와 진료가 필요하다. 사시 환자는 요즘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은 매년 1.2% 증가하고 있고 인하대병원의 경우 외사시 환자가 3년간 3%가량 증가했다. 외사시 환자의 1% 정도는 치료 시기를 놓쳐 시력 저하에까지 이르는 경우가 있어 조심해야 한다. 소아사시의 경우 조기 발견 시 교정이 가능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인하대병원은 최근 소아사시의 진단과 조기 발견을 위해 소아 시력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며 사시 환자를 감별하고 있다. 수술은 물론이고 안경 교정 등 환자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한다. 사시를 치료하는 목적은 두 눈을 모두 사용해 눈의 시력이 고르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2, 3세의 아이들은 아무런 이상이 없어도 안과를 방문해 사시가 있는지 조기검진을 꼭 받는 게 좋다. 2세 이전에라도 아이가 초점을 맞추지 못하거나 사물을 응시하지 못한다면 안과 검진을 통해 시력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것을 권한다.인하대병원 안과 강성모 교수}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김종화 남흥우)과 K-water(사장 최계운)가 백령 대청 연평도 등 서해 5도에서 갓 잡아 올린 꽃게와 각종 어류, 패류를 경인아라뱃길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들 섬의 어선들이 아라뱃길을 통해 서울로 올라와 수산물을 판매하면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산지의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구매하는 기회가 된다. 인천경실련과 K-water는 21일 경기 과천시 K-water 수도권지역본부에서 ‘서해도서 발전과 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한 협력과 정책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앞으로 △서해 5도에서 잡은 수산물을 아라뱃길을 이용해 수도권으로 운송 및 판로 확보 △서해도서∼아라뱃길 수산물 특화 지역으로 활성화 △서해도서 어민들의 수익 증진을 위한 지원 사업 △서해도서와 아라뱃길을 이용한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종화 인천경실련 공동대표는 “서해도서의 신선한 수산물 판로가 그동안 마땅치 않았다. 아라뱃길을 통해 수도권으로 어선이 운항하면 수산물 판로가 확장되고 판매시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시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채 송도24호 근린공원 골프연습장의 민간 사업자에게 95억 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인천시의회(의장 노경수) 소속 의원 20여 명은 동아일보가 송도 골프연습장 특혜 의혹을 연속 보도(7월 18일자 A19면·7월 23일자 A18면)한 것과 관련해 송도유니버스골프클럽을 방문했다. 의원들은 “인천경제청이 민간 사업자를 위해 사실상 지급보증을 했고 이 과정에서 인천시의회 의결을 거치지 않아 관련법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앞서 민간 사업자인 송도유니버스골프클럽은 총사업비 110억 원 가운데 95억 원을 S캐피탈에서 조달했다. 인천경제청은 “민간 사업자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 외 의무부담’을 했다”며 “시의회의 의결 사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행 지방자치법 제39조에는 ‘예산 외 의무부담’(일종의 채무보증)을 할 경우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돼 있다. 지방재정법 제44조 ‘채무부담 행위’ 역시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강원 삼척시가 법제처에 질의 회신한 내용을 보면 ‘예산 외 의무부담’이나 권리포기의 경우 지방의회의 의결을 받도록 했다. 이 골프연습장 토지사용료의 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골프연습장 개장(9월 초 예정)과 함께 매년 5억∼6억 원의 토지사용료를 징수한 뒤 7년차 이후 골프장이 들어선 유수지 이외의 공원지역(파3 골프장 토지 일부) 중 일부를 시민에게 개방할 경우 토지사용료를 면제해 주기로 한 것. 이는 인천경제청이 내세운 ‘공원의 수익화’와 상충되는 대목이다. 인천경제청은 2011년 4월 이 공원에 수익사업을 추진한다며 민자사업을 추진했다. 유제홍 시의원은 “인천경제청이 우월적 지위를 통해 행정력을 낭비해 민간 사업자에게 도움을 준 전형적인 사례여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경수 시의회 의장은 “시의회 의결이 날 때까지 골프연습장 준공을 무기한 연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송도유니버스골프클럽 관계자는 “특혜 의혹이 있다면 다른 금융기관에서 인천경제청을 빼고 다시 대출을 해서라도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인천지역 해수욕장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0∼40% 줄었다. 웃고 즐기는 휴가 분위기가 사라지면서 ‘여포자’, 즉 ‘여름휴가를 포기한 자’들이 올해 유독 많은 탓도 있다. 막바지 여름이 못내 아쉬운 사람들은 이번 주말 인천 송도국제도시(이하 송도)를 찾으면 어떨까. 송도는 이국적인 풍광의 거리, 공원이 잘 갖춰져 있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토 캠핑장 등 레저 시설도 문을 열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사이클 도로 경기가 열리는 코스도 최근 일반에 공개됐다. CF, 드라마 촬영으로 유명해진 장소를 찾아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더해준다.○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오토 캠핑장 캠핑족을 위한 오토 캠핑장이 송도에 잇달아 문을 열었다. 송도 LNG 인수기지 인근에는 ‘송도 스포츠파크 캠핑장’이 이달 1일 개장했다. 인천대 송도캠퍼스 뒤쪽으로 바다와 인접한 송도 24호 근린공원에도 ‘호빗랜드 캠핑장’이 22일 손님을 맞는다. 송도 스포츠파크 캠핑장은 7000m² 부지에 하루 최대 240명까지 이용 가능하다. 캠핑장 주변에 있는 골프 수영 축구 스쿼시 등 스포츠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인천환경공단 홈페이지(eco-i.or.kr)에서 한 달 전에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032-899-4888 오토 캠핑장으로 조성된 호빗랜드 캠핑장은 3만2000m² 규모로 서해 바다를 끼고 있다. 차량과 이동하는 주택이라 불리는 캐러밴, 일반 텐트 중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바비큐 공간과 어린이놀이터, 취사장,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이 있다. 032-833-0050○ 미리 달려 보는 사이클 도로 코스 서해 바다의 풍광을 바라보며 인천 아시아경기 사이클 코스를 미리 달려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송도센트럴파크호텔을 출발해 인천지하철1호선 인천대입구역을 지나 지식정보단지를 끼고 송도23호 공원∼인천대∼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바다 사이를 가로질러 G타워∼송도센트럴파크호텔을 달리는 총 14km 코스다. 아시아경기에선 남자는 13바퀴 182km, 여자는 9바퀴 126km를 달린다. 자전거를 미리 준비하지 않았더라도 G타워 1층과 지하철 센트럴파크역사에서 무료로 빌려 이 코스를 달려볼 수 있다. 자전거 100대를 비치해 놓고 G타워는 월∼금요일, 역사에서는 주말까지 오전 9시∼오후 5시 자전거를 대여해 준다.○ 방송에 나온 곳이 내 눈 앞에 송도에서는 최근 탤런트 ‘송일국 코스 찾기’가 유행이다. 송도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 살고 있는 송일국과 세쌍둥이가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이국적인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송도의 모습이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송일국이 자전거에 세쌍둥이를 태운 유모차를 나란히 연결해 타는 일명 ‘송국 열차’가 달렸던 송도 센트럴파크는 축구장 면적의 56배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여유로운 휴식과 수상 스포츠,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4인용 자전거는 핸들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자전거 길을 따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다 보면 사슴을 만날 수 있는 꽃사슴 동산과 돌고래 동상이 매력적인 테라스 정원까지 돌아볼 수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주민자치 어울마당=남구가 주민을 대상으로 ‘제2회 남구평생학습박람회 & 제14회 주민자치 어울마당’ 행사 개최. 29, 30일 오전 10시∼오후 6시 수봉공원 인공폭포 야외무대 일원. 체험 프로그램, 작품 전시회, 나눔장터, 무대공연 등. 032-880-4840, lll.namgu.incheon.kr 인천□서예교실=남동구가 5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실버 서예교실’ 참가자 15명 선착순. 다음 달 3일∼11월 26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낮 12시 남동문화원 2층 강의실. 참가비 무료. 032-468-1715, ndcc.kr□라인댄스=인하대 평생교육원이 ‘라인댄스 심화반’ 참가자 20명. 다음 달 4일∼11월 27일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낮 12시 평생교육원. 참가비 10만 원. 홈페이지(conedu.inha.ac.kr)에서 신청. 032-860-8292□농구대회=인천시청소년회관이 14∼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2014 청소년 농구대회’ 참가자 각 8팀 선착순. 다음 달 13일 낮 12시 반∼오후 4시 청소년회관 농구장. 팀별 보증금 1만 원. 032-887-5270, icynaeil.org□가죽공예=동구청소년수련관이 성인을 대상으로 ‘가죽공예 카드지갑 만들기’ 참가자 선착순. 다음 달 18일 오전 10시∼낮 12시 청소년수련관. 참가비 1만9000원. 032-777-7942, youth7942.or.kr □시니어 아카데미=삼산종합사회복지관 및 삼산행복학습센터가 40대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시니어 비타민 아카데미’ 참가자 30명 선착순. 26일∼10월 28일 매주 화요일 오후 7∼9시 삼산종합사회복지관. 금연, 치매예방, 노후설계, 대인관계 등. 참가비 3만 원. 032-529-8607, icbp.go.kr□노후준비교육=서구건강가정지원센터가 중·장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노후를 위하여’ 참가자 20명 선착순. 22일∼다음 달 12일 매주 금요일 오후 2∼4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실. 참가비 무료. 032-569-1545, familynet.or.kr}
지난해 인천항 개항 이래 처음으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돌파한 인천항이 올해 처리 목표인 230만 TEU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김춘선)에 따르면 올 1∼6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104만 TEU)과 비교해 8.0% 늘어난 112만5574TEU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 들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월을 제외하고 월별 처리 물동량이 1만2092TEU에서 2만1919TEU까지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상 처음으로 월간 처리량이 19만 TEU를 넘어선 이후 올해 5월 20만6391TEU, 6월 20만86TEU를 기록하는 등 2개월 연속 20만 TEU를 넘어섰다. 물동량을 국가별로 보면 중국 교역 화물이 58만8675TEU로 전체의 52.3%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7.9%), 홍콩(5.9%), 말레이시아(5.4%)가 뒤를 이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U-City’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원도심(구도심)까지 확대한다. U-City란 첨단 정보기술(IT)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기술을 갖춘 도시를 뜻한다. 모든 정보시스템이 무선네트워크나 무선주파수인식(RFID) 태그 등을 통해 연결돼 교통, 방범, 방재 시스템, 주거공간의 홈 네트워크 등 원 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2018년까지 2차 유비쿼터스 도시종합계획에 따라 165만 m² 이상의 신도시와 재개발사업 추진 때 U-City 건설을 의무화하고 있다. 시는 원도심 U-City 건설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총 17개의 U-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반시설(도시통합운영센터, 자가통신망) 구축도 기존 시설 및 임대 회선료 등 기존 예산을 활용한다. 또 현재 인천의 149개 도시개발사업지구와 연계해 도시통합운영센터를 확충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도시개발사업지구 건설 초기 단계부터 U-City 계획을 반영할 경우 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시와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익형 U-서비스의 예상되는 운영 수익은 세수 증대뿐 아니라 정부가 지향하는 창조경제와 부합된다”며 “민간투자 원도심 U-City 건설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행정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13일 인천시와 U-인천포럼이 주최하고 (사)인천스마트시티협회가 주관하는 ‘U-인천포럼 이슈 세미나’가 인천대 교수회관에서 열렸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건강강좌=서구보건소가 주민을 대상으로 성민병원 소화기내과 양병혁 교수를 초청해 ‘암을 알고 이기자’를 주제로 강연. 14일 오전 10시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 032-560-5000, seo.incheon.kr 인천 □생활체육교실=부평구가 성인(부평 주민)을 대상으로 ‘검도’ 참가자 30명 선착순. 다음 달 1일∼11월 30일 매주 월∼목요일 오후 2∼3시 부개검도관. 참가비 무료. 홈페이지(icbp.go.kr)에서 신청. 032-509-6440□두피관리사=인천시 평생학습관이 주민을 대상으로 ‘두피관리사’ 참가자 16명 선착순. 다음 달 1일∼11월 21일 매주 목요일 오후 7∼10시 피부미용강의실. 참가비 11만 원. 홈페이지(ilec.go.kr)에서 신청. 032-899-1523□사진 공모전=낙동강유역환경청이 주민을 대상으로 ‘옛 도랑 사진 공모전’ 참가자. ‘물장구 치고 가재 잡던 옛 도랑’을 주제로 도랑과 관련된 생활모습, 문화유산 등이 담긴 옛 사진을 24일까지 홈페이지(incheon.go.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한 후 e메일(hancdf1@keco.or.kr)로 제출. 055-211-1372□고혈압 교실=연수구 보건소가 고혈압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고혈압 바로 알기 교실’ 참가자 70명 선착순. 다음 달 2∼30일 매주 화요일 오후 2∼3시 보건소 2층 대강당. 참가비 무료. 032-749-8105, yeonsu.go.kr□스포츠체험활동=인천장애인종합복지관이 14∼19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장애인 스포츠 체험활동’ 참가자 선착순. 30일 오후 1∼6시 장애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icjb.or.kr)에서 신청. 봉사활동확인서 5시간. 070-7124-0263부천 □둘레길 걷기=부천시여성회관이 주민을 대상으로 ‘심신힐링 프로그램’ 참가자 선착순. 27일 오후 2시 여성회관. 참가비 무료. 032-320-6345, woman.bcf.or.kr}

인천시가 2016년 말 수도권매립지(인천 서구 백석동) 사용 종료와 관련해 대체지를 찾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경제성과 주민 민원 등을 고려해 최적의 대체 매립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수도권 매립지 대체 매립지 및 인천지역 자체 쓰레기 처리시설 연구용역’을 최근 마무리했다. 대체 매립지에서는 서울과 경기에서 발생하는 각종 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수도권 매립지와 달리 인천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등을 처리한다. 연구용역 결과 수도권 매립지의 대체 매립 후보지는 5곳에 달한다. 시는 이 가운데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종 대체 매립지를 9월 발표한다. 인천시 자원순환과 전략환경팀 관계자는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 시한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어 9월에 최종 후보지를 서둘러 발표하게 됐다. 주민의 이해와 설득, 인센티브 제안 등 여러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골든타임을 허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일부 언론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한 옹진군 신도·시도·모도 인근 바다를 매립해 대체 용지로 활용하는 방안은 교량 건설 등 엄청난 예산이 필요하고 수려한 자연환경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 등을 고려해 후보지에서 제외했다. 새로운 매립지에서는 수도권 매립지와 같이 생활쓰레기를 직매립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생활쓰레기를 소각해 타고 남은 재를 매립한다. 악취와 침출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매립지처럼 쓰레기를 그대로 묻지 않고 육상 소각장에서 1차 처리한 뒤 매립지로 옮겨오는 방식이다. 현재 인천에서는 하루에 각각 500t의 생활쓰레기를 태울 수 있는 청라소각장과 남부소각장 등 2곳의 소각장이 있다. 이곳에서 생활쓰레기를 소각한 뒤 발생한 일종의 ‘재’를 매립지에 옮겨 와 땅에 묻고 있다. 그러나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대체 매립지를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2044년까지 사용 기한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새롭게 조성된 청라국제도시 등 지역 주민 악취 민원 등 환경 피해를 고려해 2016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를 고수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6·4지방선거에서 수도권 매립지 2016년 기한 종료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수도권 매립지의 지분은 서울시가 71.3%를, 환경부가 28.7%를 소유하고 있어 유 시장이 대체 매립지 발표와 함께 수도권 매립지의 사용 종료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다만 대체 매립지를 조성하는 일이 순탄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매립장을 조성하는 데만 4∼5년이 소요된다. 앞서 주민을 설득하고 설계, 인허가 등 절차를 거쳐야 해 실제로 매립지가 가동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특히 혐오시설로 분류되는 매립지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을 설득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강원 속초시의 경우 매립 면적 5만6000m²의 폐기물 매립시설을 건립하는 데 3년 4개월이 걸렸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은 12일 중간 수사발표 브리핑에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을 ‘공소권 없음’ 처분하고 매제인 오갑렬 전 체코대사(60)는 그의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범인도피교사)로 불구속 기소했다. 오 전 대사는 4월 말∼5월 10일 유 전 회장에게 수시로 편지를 보내 검경의 수사 상황과 여론 동향,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도피 지원 계획을 전한 혐의다. 검찰은 이날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 ‘김 엄마’ 김명숙 씨(59)의 친척 A 씨 집에서 압수한 총기류와 현금 5만 원권으로 된 15억 원을 공개했다. 총기류는 가스총 2정, 권총 2정, 공기권총 1정이었고 실탄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구슬 형태의 탄환과 납덩어리 수십 개였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 씨(44)를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에서 73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하는 등 유병언 일가 5명, 측근 5명, 계열사 사장 8명 등 총 18명을 구속 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사진 대금, 상표권 사용료, 고문료, 자문료 등의 명목으로 ㈜청해진해운 등으로부터 약 1793억 원을 빼돌린 혐의(횡령 및 배임)다. 이 때문에 청해진은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정원보다 많은 승객을 태우거나 과적, 불법 선박 구조 변경을 일삼았고 안전교육마저 소홀히 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유 씨 일가는 유 전 회장이 찍은 사진 파일을 자신들이 설립한 국외 법인에 보내고 해당 법인에서 인화한 사진 가격을 부풀려 국내 계열사가 다시 수입하는 수법으로 약 446억 원을 빼돌렸다. 계열사인 ㈜천해지는 사진 선급금으로 183억 원을 지급했지만 사진 물량이 부족하자 한 장을 17억 원(사진명·Waves on pond)으로 책정해 구입하기도 했다. 유 씨 일가는 또 1300여 개 상표권을 등록하고 계열사가 해당 상표를 사용하도록 한 뒤 상표권 사용료로 수백억 원을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꼬들꼬들 오돌오돌 라면’ ‘힘쎄지’ ‘역세지’ ‘다이아&골드우유 넓은 바다 한복판 푸른 섬 제주에 한라산 백록담에 정기를 받아 건강하게 큰 소의 젖’ 등 황당한 상표가 대부분이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의 횡령과 배임액이 1291억 원, 내지 않은 세금은 159억 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돈과 그가 차명으로 숨겼을 재산을 찾아내 세월호 희생자 배상금으로 쓸 수 있게 하는 것도 검찰의 과제다. 검찰은 그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양회정 씨(55)와 차명 재산을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엄마’ 김 씨의 처벌 수위를 곧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사망)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명숙 씨(59)의 친척 A 씨 집에서 총기 5자루와 현금 15억 원이 발견됐다. 검찰은 이들 총기가 인명 살상이 가능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청 산하 특수법인인 총포화약 안전기술협회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들 총기 가운데 한 정은 4.5mm 선수용 공기총, 2정은 가스총, 나머지 2정은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구식 총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탄은 없었지만 총알로 보이는 구슬 형태의 동그란 탄환과 길쭉한 납덩어리 수십 개가 발견됐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은 9일 경기 안성시 금수원 인근의 A 씨 집을 압수수색해 총기 5자루와 현금 15억 원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2, 3, 6, 7, 8번 띠지가 붙어 있는 가방 5개를 발견해 2번 가방에서 10억 원을, 6번 가방에서 5억 원을 찾아냈다. 현금은 모두 5만 원권으로 담겨 있었다. 총기 5정은 ‘7번’ 띠지가 붙은 가방에 들어 있었다. 3번 띠지가 붙은 가방에는 88올림픽 기념주화, 해외 여행지에서 살 수 있는 중세시대 칼이 발견됐다. 8번 가방에는 카메라 렌즈, 필터 등 개인용품이 들어 있었다. 김 씨 등은 검찰 조사에서 “5월 3일 전남 순천 송치재 별장으로 내려가기 전 유 전 회장의 지시로 가방을 친척집에 가져다 놓았을 뿐 안에 뭐가 들었는지는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6월 27일 송치재 별장을 검찰이 수색할 당시 유 전 회장의 통나무 벽 내 은신처에서 발견한 4, 5번 띠지가 붙은 여행용 가방 2개에는 각각 8억3000만 원, 16만 달러(약 1억6000만 원)가 들어 있었다. 유 전 회장이 실제로 총기를 소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 용도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과거 유 전 회장의 최측근들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 전 회장이 총기를 갖고 있고 사격 연습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검경의 검거 작전 등 위기에 놓였을 때 대항하기 위해 총을 마련해 놓았을 가능성이 있다. 유 전 회장 검거에 나섰던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밀항을 위해 총기가 필요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밀항을 주선하는 인물들이 사실상 ‘범죄 집단’인 데다 밀항 최종 목적지까지 데려다주지 않는 등 당초 약속과 다를 때에 대비해 총기를 소유하는 게 필수적이었다는 얘기다. 특히 이번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권총 한 정은 사격 선수가 쓰는 공기권총으로 확인되면서 총포류 관리에도 허점이 드러났다. 경찰청은 이번에 수거한 총기 5정 가운데 선수용 4.5mm 공기권총이 있다고 확인했다. 사격 선수용 총기는 사격장 무기고 등에 보관하고 개인적인 유출은 엄격히 금지돼 있어 총기가 밀반출됐을 가능성이 높다. 인천=차준호 run-juno@donga.com / 변종국 기자}
경인고속도로와 청라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진입도로(도로명 봉오대로)가 28일 개통한다. 봉오대로가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와 가정공공주택지구 등 인천의 서북부지역에서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아지고 답보 상태인 루원시티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상습정체로 몸살을 앓던 서인천 나들목과 가정 오거리 일대의 교통 혼잡이 해소되고 서울 등지에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 진입이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652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봉오대로는 총연장 7.49km에 본선 4차로, 측도 6∼8차로 등 총 10∼12차로로 건설됐다. 청라국제도시 구간 5.19km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4월에 개통했고 인천시가 담당한 루원시티 구간 2.3km가 2년 6개월 만에 공사를 마치고 전 구간이 개통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가정 오거리)의 교통체계도 변경된다. 경인고속도로 서인천 나들목의 위치가 현 지점에서 서울 방향으로 약 800m 이동하게 된다. 서인천 나들목 가운데 서울에서 서구청 방향 출입로와 서울 방향 진입로는 폐쇄된다. 아나지로와 가정지하차도 등이 교차하던 가정 오거리도 폐쇄돼 청라국제도시 진입도로 대체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생 전부터 인천에서 제주도와 백령도를 오간 대형 여객선의 상당수가 과적을 일삼고 승선 인원을 초과하는 등 불법 운항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조타기 등 선박의 주요 기관이 고장을 일으켰는데도 허위 보고서를 작성해 운항시킨 사실도 확인됐다. 인천지검 해운비리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은 해운 비리와 관련해 이인수 전 해운조합 이사장(59)과 김상철 해운조합 안전본부장(60) 등 18명을 구속기소하고, 전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A 씨(59) 등 2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출항하는 B 여객선에는 수백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한국해운조합 인천지부 소속 운항관리자는 이 여객선의 조타기 2개 가운데 1개가 고장 난 사실을 확인하고 운항정지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여객선사 관계자들이 한국해운조합 인천지부에 거세게 항의하자 ‘출항 전 여객선 안전점검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출항을 허가했다. 인천항을 떠나 제주도와 백령도를 운행하는 여객선 대부분이 적재중량을 초과해 승객과 화물을 실었다. 해양수산부 1급 출신인 이 전 이사장은 조합 자금 2억6000만 원을 골프와 유흥비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 본부장(해경 치안감 출신)은 운항관리자들에게 “여객선사와 마찰을 일으키지 말라. 사람 10명 더 탄다고 배가 가라앉느냐”며 선사의 과승·과적을 눈감아주도록 압력을 넣었다. 그 대가로 해운조합 거래업체로부터 금품을 챙겼다. 선박안전기술공단 검사원 5명은 엔진을 열거나 프로펠러를 분리하지 않고도 제대로 검사한 것처럼 보고서를 작성해 선박검사증서를 발급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하대병원의 도움으로 심장 수술을 받아 새 생명을 얻은 우즈베키스탄의 소녀가 의대생이 돼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사연의 주인공은 우즈베키스탄 나보이에 거주하는 마르조나 하무로예바 양(18). 9월 부하라의과대학에 입학하는 그는 인하대병원에서 무료 심장수술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2012년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은 우즈베키스탄 현지 의료봉사 활동 도중 ‘선천성 심장기형’으로 힘든 삶을 살고 있던 하무로예바 양을 만났다. 걷기만 해도 숨이 턱 밑까지 차올라 맥박이 빨라지고 쉽게 피곤을 느끼는 등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딱한 사정을 듣게 된 지원단은 그를 인하대병원으로 초청해 무료로 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당시 심장내과 우성일 교수, 흉부외과 백완기 교수가 집도의로 나섰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지난달 한진그룹과 함께 우즈베키스탄으로 의료봉사에 나선 지원단은 건강을 되찾은 하무로예바 양과 다시 상봉했고 의대에 합격했다는 소식도 들었다. 하무로예바 양은 “인하대병원 지원단의 의료봉사 활동을 보면서 의사가 돼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꿈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현지인의 수술 지원뿐 아니라 현지 의료진과의 협력, 의료기술 전수 등 수준 높은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