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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기준금리가 인상됐지만 이미 예상됐었기 때문에 아파트 거래시장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지난주는 거래가 크게 늘지 않은 상태에서 보합세를 유지하는 분위기였다. 일부 전문가는 이른 시일 내에 추가 금리인상 등의 악재가 나오지 않는다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떨어졌다. 양천(13%) 마포(0.02%) 강동 관악구(이상 0.01%)는 올랐지만 강북과 영등포(이상 ―0.06%) 중(―0.05%) 성북구(―0.04%) 등은 내렸다. 경기 신도시는 0.01% 하락한 가운데 일산(―0.05%) 중동(―0.03%) 평촌(―0.02%)이 떨어졌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은 지난주와 같았고 광명(0.09%) 화성(0.06%) 의왕(0.05%) 남양주(0.04%) 등은 많이 올랐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부동산 경기침체로 ‘흥행참패’까지 우려됐던 세종시와 3차 보금자리주택의 청약이 깜짝 반전에 성공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3차 보금자리주택 중 신혼부부 및 3자녀 특별공급 사전예약 이틀째인 19일까지 1178채 모집에 2626명이 신청해 평균 2.2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708채 모집에 2015명이 신청(2.85 대 1)했고 3자녀 특별공급은 470채 모집에 611명(1.3 대 1)이 청약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이 특히 인기가 높았다. 서울 항동이 5.34 대 1, 하남 감일 3.08 대 1, 인천 구월은 1.7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3자녀 특별공급은 서울 항동(1.67 대 1), 하남 감일(1.53 대 1), 인천 구월(0.75 대 1) 모두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18일 마감된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도 평균 경쟁률이 2.11 대 1을 기록해 59∼149m² 모두 미달 없이 청약을 마쳤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9∼12일 이전기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은 1107채 모집에 1161명이 신청(1.05 대 1)했다. 15∼18일 일반공급 청약에서도 910채(특별공급 이월 435채 포함) 모집에 2184명이 신청해 2.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시 첫마을과 3차 보금자리주택은 입지조건과 분양가 등에서 큰 메리트가 없어 외면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따라서 이번 결과에 대해 최근 부산 등 지방에서 시작된 분양시장의 봄바람이 세종시를 거쳐 수도권으로 북상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보금자리의 경우 2차 때보다는 이번 특별공급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며 “2차 때는 집값 하락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시장이 바닥을 친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결과를 두고 ‘부동산 바닥론’을 얘기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많다. 청약자들도 시장 회복을 확신하기보다는 ‘일단 넣어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남 감일지구 74m² 공공분양을 신청한 지모 씨(35)는 “만약 집값이 계속 떨어지는 분위기라면 계약할 때 포기하면 그만”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조경업체 대표 강모 씨는 대형건설사들의 실적 발표 기사를 보면 가슴이 쓰리다. 대형건설사들의 이익이 모두 ‘중소건설사들을 쥐어짜서 번 돈’이라는 생각에서다. 강 대표는 지난달에도 공사 예정가격이 22억 원인 한 아파트 단지 조경공사 입찰에 16억 원을 적어냈지만 두 번 유찰된 끝에 결국 10억 원을 쓴 다른 업체가 공사를 따냈다. 그는 “해봐야 밑지는 장사라서 아예 입찰을 포기하는 때가 많다”며 “하도급 대금을 너무 깎아 먹는 대기업 횡포가 여전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강 대표의 울분은 정부가 올해 초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강조하는 가운데 벌어진 중소건설업계의 현주소다. 올해 3월 대형건설사 대표들과 중소 협력업체 대표들이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체결했고 8월에는 정부가 ‘건설분야 기업환경 개선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상생’은 구두선에 불과하다. 동아일보가 자본금 5억 원 미만인 3만8000여 개 중소건설사가 가입한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함께 회원사 527곳을 설문조사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업계보다 더 불공정 심하다” 설문 결과 중소건설사 10개 중 7개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건설업계의 관행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대책 발표 이후 건설업계 불공정거래 행위가 얼마나 줄었느냐’는 질문에 69.5%가 ‘그대로’라고 답했다. 이어 △‘약간 줄었다’ 24.1% △‘많이 줄었다’ 3.0% △‘조금 늘었다’ 2.4% △‘많이 늘었다’ 1.0%의 순이었다. 다른 업계와 비교할 때 건설업계의 불공정거래 수준이 어떠냐는 질문에는 △‘약간 심하다’ 38.2% △‘비슷하다’ 35.1% △‘훨씬 심하다’ 17.8% 순으로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또 가장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으로는 △‘경쟁 입찰 시 고의로 2, 3차례 유찰시키거나 특정 업체와 협상해 부당하게 낮은 금액으로 결정하기’ 45.1% △‘현금 이외의 어음이나 현물로 결제하기’ 21.6% △‘민원처리 및 제반 비용을 모두 하도급 업체에 넘기는 부당한 특약조건’ 12.7%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중소업체들은 하도급 불공정거래가 뿌리 뽑히지 않는 이유를 ‘오랜 관행’(39.7%)과 ‘대형건설사들의 상생 의지 부족’(33.8%)이라고 답했으며 개선대책으로는 ‘상생 의식 개선’(44.8%)과 ‘처벌 강화’(26.9%) ‘법적 제도 보완’(26.2%)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후려치기’ ‘어음 주기’ ‘떠넘기기’ 무엇보다 중소업체들은 민간공사의 ‘가격 후려치기’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대형건설사들이 전자입찰을 통해 공사가격을 접수하지만 원하는 가격이 나오지 않으면 마음대로 재입찰에 붙이기 때문에 결국 점점 낮은 가격을 써낼 수밖에 없다는 것. 특히 중소업체의 55.6%는 ‘대형건설사가 책정한 목표금액 자체가 너무 낮다’는 사실을 후려치기의 근본 배경으로 지목했다.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은 ‘현저하게 낮은 수준’으로 공사비를 낮추지 못하도록 규정했지만 민간 발주에 대해서는 제재할 수단이 없다. 공공공사는 발주기관이 국토해양부의 ‘저가하도급 적정심사기준’에 따라 공사대금의 적정성을 심사하지만 민간 발주는 이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콘크리트업체 사장인 A 씨는 지난달 공사를 발주한 건설사로부터 받은 어음을 들고 사채업자를 찾아가 20%의 어음할인료를 떼고 현금을 확보했다. 그는 직원들 인건비를 줄 돈이 없어 발주처에 사정했으나 2개월 넘게 지나서야 3개월 만기 어음을 받았을 뿐이다. 그는 “발주처가 A등급의 우수업체가 아니어서 은행권에서는 어음을 받아주지 않아 울며 겨자 먹기로 사채시장에서 현금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처럼 공사대금을 현금으로 주는 대형건설사가 늘지 않았거나 오히려 줄었다는 답변도 75.9%에 이르렀다. 어음으로 주는 경우도 ‘만기 60일 이내’는 32.5%에 그쳤고 어음을 받은 중소업체의 80%는 비싼 할인수수료를 직접 부담하고 있었다. 중소업체에 비용을 떠넘기는 특약을 추가하는 관행도 개선되지 않았다. 본보가 입수한 한 대형건설사의 하도급 계약서는 ‘공사 중 발생한 모든 민원사항은 하도급 업체가 처리한다’ ‘인허가 및 모든 제반비용은 입찰금액에 포함시킨다’ 등의 특약이 달려 있었다. 올해 초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이 개정돼 일부 부당한 특약에 대한 금지조항을 만들었지만 현장에서는 아직도 유명무실하다. 또 하도급계약 후 설계변경이나 물가변동으로 공사 금액이 늘어날 경우 ‘대금을 조정받지 못하거나 비용 떠넘기기를 강요받았다’는 답변이 36.7%에 이른다. 원도급자가 발주자로부터 지급받은 선급금을 당초 계약비율대로 받느냐는 질문에도 ‘지급받지 못한다’ 또는 ‘(그런) 사실 자체를 모른다’는 답변이 48.9%에 이르렀다. 일부 대형건설사는 공공공사 도급액이 발주금액의 82% 이하로 하청을 주지 못하게 한 법률을 피하기 위해 이중계약서를 요구하기도 했다. 응답자의 11.1%가 올해 공사에서 이중계약서 작성을 요구받았다는 것. ○ 최종 피해는 소비자에게 돌아와 미장업체 대표 안모 씨는 올해 초 한 건설사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이 회사가 시공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하자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해 돈을 물어주게 되자 이를 안 씨 등 협력업체들이 분담하라고 했기 때문. 안 씨는 “공사비를 낮게 받는 만큼 자재를 싼 걸로 쓰거나 인부들에게 작업 단위로 보수를 줘 날림으로 시공할 수밖에 없다”며 “공사비를 적게 주면서 빨리 일을 끝내려다 보니 미장, 설비 등 공정별로 연쇄 부실이 발생한다”고 털어놨다. 결국 마지막에 피해를 보는 것은 소비자다. 김관보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협력업체들이 원가에도 못 미치는 공사비를 받고 일을 하면 어딘가 구멍이 생기기 마련”이라며 “부족한 돈을 메우기 위해 싼 재료를 사용하거나 비숙련 인부를 쓰게 돼 부실공사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건설현장에서 대기업의 횡포를 없애려면 제도적 보완과 함께 결국 대형건설사 최고경영자(CEO)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토해양부는 상생기반 마련을 위해 △하도급 대금지급 확인제도 확대 시행 △전문건설업체가 대형건설사와 함께 계약자로 참여하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제 시범 운영 △최저가 낙찰제의 덤핑 낙찰 방지 등의 대책을 연이어 내놨다. 하지만 하도급 대금지급 확인제를 모든 공사로 확대한다는 계획 외에 나머지 대책은 ‘개선하겠다’는 수준에 그치고 있을 뿐이다. 현장의 중소건설사들은 하도급액 ‘후려치기’ 같은 관행을 시급하게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문중 전문건설협회 고충처리부장은 “최저가로 낙찰된 경우 2회 이상 재입찰을 금지하는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정부기관에 수차례 건의했다”며 “이와 관련해 하도급법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정한 심사기준이 있지만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소건설사들이 지적한 것처럼 현실적으로는 대형건설사들의 의식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한 중소건설사 사장은 “대형건설사가 월등한 지위를 가진 상황에서 어디에다 건의라도 했다간 업계에서 퇴출당하기 십상”이라며 “대형건설사들이 먼저 발 벗고 나서는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이종광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도 “모든 (하도급)계약을 정부가 확인할 수도 없을뿐더러 제도나 정책을 통한 효과는 오래가기 힘들다”며 “하도급 관행에 대한 대형건설사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상생에 나서도록 정부정책도 ‘채찍’보다 ‘당근’을 더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 전문가는 “처벌 규정을 강화해 압박하는 것보다 잘하는 회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게 의식개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상생’이라는 취지에 더 부합한다”며 “상생 우수업체에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와 시공능력평가에서 혜택을 확대 적용하는 등의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저희 아파트를 방 개수로 설명하기는 곤란한데요.”예전에는 ‘방 몇 개, 화장실 몇 개’라고 하면 대충 아파트 형태와 규모를 머릿속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건설사들이 특화된 아파트 평면설계를 내놓으면서 이러한 설명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네모난 아파트에 벽으로 나뉜 네모난 방과 거실, 주방은 이제 옛말이다. 새로운 평면설계로 찾아낸 ‘추가 공간’이 있는가 하면 가변형 벽체 설계를 통해 취향에 따라 방을 나누거나 또 다른 거실을 만들 수도 있다. 아파트 내부 구조도 이제 본격적으로 ‘춘추전국시대’에 돌입한 것이다.》 SK건설이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공급하는 ‘수원 SK 스카이뷰’ 아파트에는 SK건설의 신평면 ‘플러스알파존’이 최초로 적용됐다. 입주자들은 84m² 크기의 주택 기준으로 최대 14m² 면적의 추가공간을 덤으로 얻는 셈이다. 이는 기존의 방식처럼 발코니 확장을 활용하거나 가변벽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아파트 내부 면적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플러스알파존은 안방과 거실 사이 또는 주방 옆에 위치해 유형별로 최대 2개까지 제공된다. 이 공간은 고객의 취향에 따라 자녀 공부방, 놀이방, 서재, 휴게실, 내부 정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입주자가 원하면 2개의 셀프디자인존(전용면적 85m² 기준)을 모두 방으로 설계해 방이 5개까지 늘어난다. SK건설은 지난해 12월 플러스알파존이 적용된 신평면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쳤고 일반인을 상대로 ‘플러스알파 공간 아이디어 콘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간 활용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 현대엠코도 세가지 테마의 8개 평면을 개발해 내년 초 경남 진주시 초장지구 엠코타운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현대엠코의 평면 구조는 중소형 아파트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현대엠코 상품기획팀장 유태성 차장은 “지금까지 알파공간은 대형에만 적용됐고, 사실상 부속공간에 머물렀다”며 “중소형의 필수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가족실, 음악실, 영화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평면에는 주부들이 주방에서도 인터넷이나 독서 등을 할 수 있도록 ‘맘스 오피스(Mom’s Office)’도 꾸몄다. 84m² 판상형에는 침실 3개, 거실, 주방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각 실에 추가 공간을 설계해 취향에 따라 드레스룸, 부부욕실 등으로 만들 수 있다. LIG건설은 새롭게 개발한 평면구조에 세계 주요 도시의 이름을 붙였다. 뉴욕, 파리, 도쿄, 바르셀로나 등 총 7개 도시를 테마로 개발한 신평면에서는 각 도시의 주거문화를 느낄 수 있으며 입주자들의 생활패턴에 맞는 평면으로 설계됐다. LIG건설은 지역특성, 규모, 예상수요층을 감안해 가장 적합한 평면을 해당 신규 분양 아파트에 적용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뉴욕을 테마로 한 평면은 뉴요커와 같이 바쁜 맞벌이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아이가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는 것을 감안해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강화하고 부부의 독립성을 중시한 것이 특징이다. 커뮤니티시설 역시 어린이 도서관, 어린이체육관 처럼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채워진다. 이 평면은 주로 도심 내 역세권 아파트에 적용 할 예정이다. 이번달 말 분양을 앞둔 ‘LIG 이수역 리가’에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평면을 적용했다. 일과 취미를 존중하는 독립적인 부부들을 위해 부부공간과 개인공간을 강조했다. 특히 거실과 주방이 바로 연결된 일반 아파트와 달리 거실과 분리된 포켓형 주방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애경그룹에서 10월 대구 달서구에 공급한 ‘달서AK그랑폴리스’ 아파트도 최대한 공간 활용을 높인 설계로 추가 공간을 만들었다. 발코니 확장을 통해 ‘방 안의 또 다른 방’을 설계했다. 안방을 통해 들어가면 창문이 달린 공간이 또 나오도록 설계했다. 이 공간은 창문을 통해 외부 조망과 통풍이 가능해 미니서재나 문화 공간 또는 부부가 티타임을 즐기는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기존의 상식을 벗어난 새로운 평면 개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LIG건설 관계자는 “주택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주거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제 천편일률적인 평면구성으로는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동부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에 있는 서대문센트레빌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 중 이번에 지상 1, 2층 총 13개 점포를 공급한다. 서대문센트레빌은 북아현뉴타운에 최초로 입주한 아파트로 1, 2차를 포함해 총 994채가 들어서 있다. 단지 내 독점상가이며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길목에 위치해 입지 조건이 좋은 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 아파트 양쪽에는 경기대와 감리신학대가 위치해 대학가 상권에 포함된다. 또 서대문역 먹자상권과 연결돼 아파트 단지 입주민 이외의 상가 수요층이 다양하다. 용지 맞은편에 위치한 ‘돈의문뉴타운’ 역시 전체 철거가 확정돼 앞으로 대단지 아파트와 업무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이러한 입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상가를 단지 입구 쪽 외부 도로변에 ‘로드숍’ 형태로 설계해 상가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분양가는 1층 상가 기준으로 3.3m²당 2400만∼2450만 원 선이다. 02-363-0633 ■ 안산 신길 아파트 잔여분량 분양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안산시의 안산 신길 B2블록(4단지) 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 잔여분량 100여 채를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다. 이곳은 총면적 81만 m²에 4430채가 입주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조성된 만큼 지구 내 중앙공원, 역사공원 등 공원과 녹지비율이 약 25%에 이른다. 수도권 전철 4호선 안산역과 신길온천역이 있고 소사∼원시 복선전철이 예정돼 있어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인근에 롯데마트, 홈플러스 안산점이 있고 지구 내 남측 상업시설용지에 이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다. 가구와 지하주차장이 엘리베이터로 직접 연결돼 편리하며 어린이놀이터, 피트니스센터, 주민지원센터, 노인정 등 다채로운 주민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청약통장 가입이나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만 20세 이상이면 즉시 계약 가능하다. LH가 중도금 전액을 연 4.5%로 저리대출해 주기로 해 초기 자금부담도 덜하다. 분양가도 84m²에 2억6000만 원대로 인근 재건축 예정단지보다 저렴하다. 031-394-6962, 3 ■ 지식산업센터 ‘아이에스비즈…’ 분양아이에스동서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아이에스비즈타워’를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강남 쪽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게 큰 장점이다. 사업지 바로 앞 입면도로를 통해 영동대교로 진입할 수 있어 10분이면 강남에 들어갈 수 있으며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가까운 역세권이다. 또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등이 인접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강남, 강북 어디든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아이에스비즈타워는 성동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해 유사 직군 간 시너지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 성수동은 아파트형 공장이 다수 들어서 있어 상업시설이 가장 번화한 지역이다. 여기에 최근 서울시와 정부가 주도하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수혜를 모두 볼 수 있는 중랑천 조망권에 위치해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에스비즈타워 관계자는 “강남에서 고가의 임차료와 관리비를 내고 사무실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이라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m²당 920만 원대로 2012년 8월 입주 예정. 02-499-6700 ■ ‘부천터미널 소풍’ 잔여분 분양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총면적 19만8253m² 규모 ‘부천터미널 소풍’ 상가가 뉴코아와 킴스클럽이 입점한 1∼5층 매장의 잔여분을 분양한다. 뉴코아와 킴스클럽은 10년 장기 임대계약으로 지난해 9월 입점했다. 소풍은 부천 상동과 중동 아파트 5만3000채뿐 아니라 인천, 목동, 구로 등지의 200만 명 규모 상권도 흡수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2012년 개통 예정인 7호선 상동역도 가까이 있어 임대소득뿐만 아니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뉴코아와 킴스클럽의 계약이 만료되는 2019년까지는 공실 우려가 없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확보된 셈이어서 투자 가치가 높으며 등기이전 즉시 보증금과 월세를 받을 수 있다는 게 소풍 측 설명이다. 소풍의 총면적은 롯데백화점 본점의 약 8배 규모이며 11개 상영관을 보유한 멀티플렉스 영화관 ‘프리미어스’와 부천 터미널, 컨벤션 웨딩홀 등도 영업 중이다. 1588-7110 ■ 소형 오피스텔 ‘제네스 타워’ 분양제네스원은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근린생활시설 및 소형 오피스텔 ‘제네스타워’를 분양한다. 제네스타워는 지하 4층∼지상 19층 규모로 1∼4층은 근린생활 및 일반업무시설, 5∼19층은 58∼77m² 8타입 총 134채로 구성됐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까지 걸어갈 수 있으며 정릉 나들목과 월곡 나들목, 동부간선도로가 연결돼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수유시장, 대형 할인마트와 롯데백화점 및 강북구청과 주민센터가 가까이 있어 생활환경도 편리하다. 동덕여대, 덕성여대, 국민대, 광운대 등 대학도 인접해 임대수요도 많은 편이다. 제네스타워는 호텔급 풀옵션 서비스 오피스텔로 주거에 필요한 가전과 수납가구를 완비했다. 오픈스페이스와 입구 광장, 글라스타워의 외관설계, 근린생활시설, 피트니스센터 및 코인세탁실, 북한산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옥상 스카이가든 등을 두루 갖췄다. 시공사는 우이종합건설, 분양가는 3.3m²당 680만∼780만 원 선이며 2012년 6월 입주 예정. 02-989-6000 ■ 평창 수익형별장 ‘힐하우스’ 분양명성글로벌 인베스트먼트는 강원 평창에서 수익형 별장 ‘힐하우스’를 분양한다. 힐하우스는 110.65m², 185.34m², 254.27m² 등 세 가지 크기가 있으며 모든 주택에 벽난로와 월풀 욕조, 비데, 무인경비 시스템, 가전제품이 설치돼 있다. 야외 바비큐장과 헬스클럽, 스크린골프, 스쿼시 등 입주민 전용 스포츠시설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스키장과 골프장 외에도 대관령 양떼목장, 봉평 메밀 꽃마을, 오대산, 강릉경포대 등 명소가 많으며 걸어서 5분 거리에 겨울 올림픽 주경기장인 알펜시아리조트가 건설되고 있어 2018년 겨울 올림픽을 평창이 유치하게 되면 ‘올림픽 특수’도 예상된다. 명성글로벌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올림픽 특수 같은 수요에 대비해 숙박객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할 수 있도록 선시공 후분양 방식을 적용했다”며 “분양 즉시 별장식으로 위탁 운영하면 연 8∼10%의 임대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02-3448-8600}

삼성건설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에 위치한 ‘래미안 한강신도시’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18∼25층, 7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101∼125m² 총 579채가 들어선다. 한강신도시는 생태수로 도시로 조성돼 ‘한국의 베니스’로 불리게 된다. 도심 속 어느 곳에서나 물과 함께하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문화·레저 공간과 수변 휴식공간을 포함한 복합쇼핑몰이 세워진다. ‘래미안 한강신도시’는 이러한 장점을 가장 잘 살린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한강신도시의 상징인 김포 대수로를 끼고 있어 조망이 뛰어나며 테라스 카페, 업무복합시설과 같은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 쉽다. 교통여건도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올해 말 인천공항철도 2단계 구간(김포공항∼서울역)이 완공되면 서울 도심도 훨씬 가까워진다. 인근에 예정된 제2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생기면 일산, 청라, 송도까지도 빠르게 갈 수 있다. 단지 내부는 ‘공원형 녹지공간’으로 꾸며진다. 지상 주차장을 모두 없애고 단지 내 녹지율을 50% 이상으로 높였다. 대부분의 건물 1층을 필로티로 만들어 아파트 단지 속에서 느끼는 답답함을 줄였다. 운동공간과 연계된 약 800m의 숲 속 건강산책로도 조성돼 입주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클럽과 독서실, 주민회의실 등이 갖춰진다. 전 가구에 가변형 벽체를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방 4개가 기본 구조이지만 침실 2개를 가변형 벽체로 설계해 입주자의 취향에 따라 공간을 나누거나 합칠 수 있다. 또 101m²C형과 125m²B형은 3면을 발코니로 만들어 채광과 통풍 효과를 높였다. 수납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기존 문보다 9mm 더 두꺼워진 고급형 문을 사용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음까지 잡아냈다. 분양가는 3.3m²당 1020만∼1080만 원 선이며 중도금은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2011년 1월 12일 이후 전매가능하며 입주 예정일은 2012년 2월이다. 031-985-3633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최근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자 상대적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저금리 시대에도 상가를 잘만 골라 임대하면 고정적인 수입이 가능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하지만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만만치 않은 게 사실이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주변 상권 및 배후 수요도 꼼꼼히 따져야 하고 임차인 확보도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신도시와 택지개발지구 상가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고 할 만하다.》○ 판교, 광교 등 신도시·택지지구 노려볼 만 지난해부터 상가시장을 주도해온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는 12월이면 7년 만에 개발 사업이 종료된다. 판교는 수용가구만 2만9263채며 거주 인구는 8만7789명에 이르는 엄청난 시장이다. 판교 내 주요 상권으로는 판교역과 복합단지 알파돔시티 주변 지역, 그리고 사업비 5조2705억 원이 투입되는 판교 테크노밸리 내 일부 상업시설이 있다. 그 밖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상권을 형성하는 아파트 단지 인근 근린 상업·생활지역 내 상가를 노려볼 만하다. 특히 판교는 상업 및 업무비율이 전체 토지이용면적의 1.47%에 불과해 다른 지역보다 상가의 희소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역시 전체 7만7500명 규모의 인구가 들어올 예정이며 2011년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상가 공급도 코앞에 다가왔다.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광교 내 5곳이 토지사용허가를 얻어 조만간 정식분양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광교에 분양했던 16개 점포 중 14개가 팔리면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느껴지고 있다. 그 외 택지지구에도 올해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상업시설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 청라지구는 6월 말 입주가 시작됐으며 앞으로 인근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상가가 줄지어 들어서 환경과 연계된 상권 발달이 기대된다. 서울 도심 내 택지지구로 관심을 모았던 전체 6509채 규모의 강일지구도 4월부터 입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미 고정 수요가 확보된 아파트 단지 인근 지역부터 빠르게 상권이 만들어지고 있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도 조심스럽게 재조명되고 있다. 이미 아파트 입주가 3년이 지나 4만여 채가 살고 있는 동탄은 최근 복합단지인 메타폴리스가 문을 열면서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에는 상권이 새롭게 조정되고 가격 혜택을 주는 상가도 많아지면서 발길을 돌렸던 투자자들이 돌아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신도시 상가 투자전략은? 전문가들은 “신도시 상가 투자는 향후 3년을 내다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상권 형성 기간이 길다는 점 때문. 아파트 입주 기간도 보통 1년을 넘으며 이후에도 상권 내 소비층으로 융화되려면 2∼3년 이상의 시간이 더 걸리는 게 보통이다. 따라서 수도권 유망지구라도 미리 선점 가능한 상가를 노려야 하고 빠르게 소비층을 확보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업종을 고르는 게 좋다. 적절한 투자 상한선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택지지구 내에서 소위 인기지역은 상업용지 입찰가부터 비싸다 보니 투자자 역시 높은 가격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투자전략으로는 상가분양 가격 조정 시기를 투자 타이밍으로 맞추는 것이 좋다. 최근 신도시마다 최초 분양가에서 최소 10% 이상씩 할인하고 있는 상가가 부쩍 늘고 있다. 상가의 희소성을 의미하는 지구별 상업비율도 투자 판단의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직접 상권에 영향을 미치는 인근 소비층과 환경 요인에 대한 분석이 우선돼야 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상가투자의 기본은 지역브랜드가 아니라 투자 주변 지역과 상가 조건 분석”이라며 “영업수익이 많은 임차인과의 계약하려면 투자자 역시 소비자 동선 등 수요층에 대한 분석을 꼼꼼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오랜만에 서울 한복판에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 ‘LIG 이수역 리가’는 서울에서도 흔치 않은 입지조건 덕분에 올해 말까지 공급되는 아파트 중에서는 가장 관심 가는 단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전 가구가 중소형인데다 연령층에 맞게 특화된 내부 설계도 장점이다. LIG건설이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짓는 ‘LIG 이수역 리가’는 지하 3층, 지상 14∼17층, 8개 동 규모이며 총 452채가 모두 전용면적 84m²로 구성됐다. 이 중 214채가 일반 분양된다.○ 강남 바로 옆으로 접근성 탁월 ‘LIG 이수역 리가’의 가장 큰 장점은 아파트 입지 조건이다. 서울 강남권과 인접해 지하철 2, 3개 정거장이면 강남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7호선 남성역 중간쯤으로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다. 인근 동작대로,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 등을 이용하면 강남권은 물론 서울 외곽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추가 호재도 있다. 2일 서울시가 이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정보사터널(가칭) 개통 계획을 발표했다. 지금은 사당동과 방배동에서 강남에 가려면 국군정보사령부를 돌아가야 하지만 2015년 터널이 개통되면 테헤란로와 사당로가 바로 연결돼 강남 진입이 더 쉬워진다. 서울 도심답지 않게 주변에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단지 북쪽에 있는 국립현충원은 녹지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그 외에도 주변에 삼일공원, 까치산공원 등이 있다. 단지 바로 옆 삼일초교를 비롯해 6개 초등학교와 경문고, 동작고 등이 있다. 특히 강남 8학군과 가까워 광역학군제 이후 8학군 진입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최진욱 LIG 이수역 리가 분양소장은 “국립현충원 건너편에 있는 흑석, 상도 뉴타운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입지”라며 “뉴타운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강남 접근성도 좋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특화된 평면 설계 아파트 내부 설계는 총 6개 타입이며 이 중 본보기집(모델하우스)에는 A, B타입이 꾸며져 있다. ‘LIG 이수역 리가’는 전체적으로 바르셀로나 평면을 적용해 부부공간과 개인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특히 A타입은 30, 40대 젊은 층을 겨냥했다. 거실과 주방이 연결돼 있는 일반 아파트 내부와 달리 주방이 한쪽으로 들어간 ‘포켓주방’ 형태를 띠고 있어 마치 가정집 주방이 아닌 오피스 같은 느낌을 준다. 주방 앞은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침실로 만들거나 벽 없이 주방과 연결된 아이들 공간으로 꾸밀 수도 있다. 또 다른 특징은 내부 전체가 보이지 않는 수납공간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 중소형 아파트에 살다 보면 부족한 수납공간 때문에 고민하기 마련. LIG건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벽과 기둥 하나하나까지 빌트인 수납공간으로 처리했다. 거실 복도, 주방, 방 할 것 없이 남은 벽이나 공간이 없을 정도로 수납공간이 곳곳에 숨어 있다. 분양가는 3.3m²당 1900만 원 초반이다. 12일 지하철 7호선 논현역 3번 출구 앞에 본보기집을 열었고 18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 ‘랜드마크’ 아파트가 탄생한다. 송도 국제화복합단지 A2블록에 세워질 ‘송도 캐슬&해모로’는 앞에는 호수공원, 뒤에는 대학 캠퍼스가 자리 잡아 마치 섬과 같은 조망권을 자랑한다. 전체 단지의 70% 이상이 중소형이지만 모든 가구가 ‘롯데캐슬’ 브랜드에 걸맞게 최고급으로 꾸며졌다. 롯데건설이 한진중공업, 동아토건, 원광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으며 지하 1층, 지상 24∼40층, 1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별로는 △84m² 1008채 △111m² 108채 △123m² 204채 △139m² 113채 △153m² 4채 △164m² 2채 등 총 1439채로 이뤄졌다.》○ 교통 편하고 연세대 캠퍼스와 맞닿아 ‘송도 캐슬&해모로’ 바로 옆 송도1교는 인천 연수구와 연결되고 다리를 건너면 5월 개통된 제3경인고속도로로 이어진다. 2014년에 단지 오른쪽의 송도4교까지 개통되면 아파트 출입구에서 바로 제3경인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옆에는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들어선다. 총면적 약 43만 m² 규모며 3월 기숙사 등 8개동이 준공을 마쳤고 2013년까지 건물 15개동을 더 지어 완전한 대학 캠퍼스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전면 개교하면 국내 학생 3000명, 외국 학생 1000명 등 모두 5000명이 상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세대 세브란스 국제병원’까지 세워진다. 최근 인천시와 연세의료원은 ‘송도 캐슬&해모로’ 아파트 동쪽 용지에 총 1000병상 규모의 국제병원을 2015년까지 완공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주변에 인천대가 이전해 왔으며 미국 사학명문인 채드윅스쿨이 이미 개교해 이 일대가 벌써부터 교육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앞으로도 미국 뉴욕주립대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대학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과도 가깝다. 걸어서 5∼10분 거리여서 앞으로 상업시설들이 들어서면 역세권 프리미엄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입주민 위한 최첨단·최고급 시설 즐비 단지 내 6개의 테마파크를 포함해 조경면적이 전체 아파트 용지의 43%에 이른다. 각 커뮤니티 건물 옥상 역시 정원으로 만들어 주민들이 어디서나 푸른 녹지공간을 즐길 수 있다. 중앙에 위치한 플로팅 파크는 모두 유리로 지어지며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 시설과 도서관, 보육시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 플로팅 파크 옆 공원에는 롯데건설이 개발한 스마트 트리가 설치돼 야외에서도 무선인터넷 및 전자기기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각 가구 안에도 광케이블과 무선중계기가 설치돼 ‘정보통신 특등급 아파트’에 걸맞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구 간 화상통화는 물론이고 외출 때 난방, 조명, 가스차단 등을 외부에서 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시스템도 제공된다. 입주자들의 생활 편의를 위한 ‘이색 아이디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별도 청소기가 없어도 방과 거실에 설치된 구멍에 청소용 호스만 끼우면 작동되는 중앙집진식 진공청소시스템, 손이 닿지 않아 전원을 뺄 수 없는 빌트인 가전제품의 절전을 위한 대기전력차단 스위치 등이 구비돼 있다. 불을 켜지 않아도 밤에 돌아다닐 수 있도록 작은 발광다이오드(LED) 센서등을 집 곳곳에 마련하는 등 입주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본보기집(모델하우스)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5번 출구 앞에 12일 문을 열었다. 분양가는 3.3m²당 1250만 원 선이다. 1차 계약금 5%, 한 달 후 2차 계약금 5%를 내면 되고 중도금 이자 후불제 같은 혜택도 있다. 032-859-9700인천=김철중 기자 tnf@donga.com}

7월 한국과 리비아의 외교관계가 최대 위기에 놓였을 때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해결사로 나섰던 일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의원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직접 만나 두 나라 사이에 꼬인 외교 갈등을 푸는 데 기여한 숨은 주역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이 의원이 문제를 해결하고 귀국했을 때 이 의원과 나란히 들어온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이 바로 그다. 최근 주요 건설사들이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경기 침체가 길어져 해외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무작정 수주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아니다. 건설사들은 길게는 수십 년간 특정 국가에 공을 들여 쌓아놓은 친분관계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 ○신뢰는 해외 진출의 최대 무기 해당 국가와 건설사 간에 오랜 기간 다져진 신뢰 관계는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가장 큰 무기다. 대우건설은 과거 김우중 회장 시절부터 리비아에 정성을 쏟아왔다. 이후 현지에서 수행한 사업에 좋은 평가가 이어지면서 최근까지도 대형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리비아와의 외교마찰을 해결하는 데에도 대우건설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서 사장은 카다피 국가원수와 독대할 수 있는 한국 내 유일한 인사로 손꼽힐 정도다. 1973년 한국 건설사 가운데 중동지역에 처음으로 진출한 대림산업도 중동 국가들과 맺은 끈끈한 관계로 유명하다. 이 덕분에 2008년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 건설업체에 맡겼던 플랜트 사업을 대신 맡아달라고 대림산업을 찾아오기도 했다. 사업주가 요구하는 공사기간과 기술수준을 맞출 수 있는 건설사가 대림산업밖에 없었다는 ‘믿음’ 덕분이었다. 결국 대림산업은 올해 국내 건설사 중 최대 규모인 2조 원의 얀부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따냈다. 사우디 국민은 대림산업 근로자들을 일컬어 ‘오른손에는 용접봉, 왼손에는 빵’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현지 주민과 근로자들에 대한 헌신도 건설사들에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꼽힌다. SK건설은 2003년 미국이 쿠웨이트를 폭격하기 3시간 전까지도 현장 철수를 미뤘다. 다른 외국 기업들은 폭격 소식에 앞다퉈 빠져나가기 바빴지만 SK건설은 의연하게 현지 근로자들과 제3국 노동자들을 챙겼다. ○고유 강점을 활용한 해외공략도 해외 진출 역사가 짧은 건설사들은 자신들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해외 진출 후발주자인 포스코건설은 국내 건설사들이 많이 진출한 중동이나 아프리카 대신 중남미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2006년 칠레의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하며 국내 건설사 중에는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 플랜트 시장에 진출했다. 이때 포스코건설은 현지 정부와 국민에게 ‘한국 기업이 하는 모든 것은 확실하다’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이를 통해 포스코건설은 페루에서도 플랜트 사업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한복판에 완공한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은 21세기 최고의 건축물이라고 불린다.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이 호텔을 지은 쌍용건설의 기술력 덕분에 택시만 타더라도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삼성’과 ‘쌍용’을 가장 먼저 외친다는 것. 김태엽 해외건설협회 정보기획팀장은 “건설사의 해외 수주는 그 액수나 파급효과를 따지면 국가 차원의 업무라고 할 수 있다”며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 확보, 해외건설 정보네트워크 구축, 금융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경기 용인시에 자연과 첨단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아파트가 들어선다. ㈜아시아신탁은 처인구 포곡읍 경전철 ‘둔전역’ 개통 예정지 인근에 ‘용인 포곡 삼성쉐르빌’을 분양한다. 특히 경안천 자연생태공원과 에버랜드를 곁에 두고 있어 입주자들은 손쉽게 휴식과 레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 포곡 삼성쉐르빌은 지하 2층, 지상 17층, 8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m² 313채 △115m² 154채 △153m² 1채 △154m² 1채 등 총 469채로 이뤄졌다. 용인 포곡 삼성쉐르빌은 일반아파트보다 5cm 더 높은 2.35m의 천장으로 실내가 훨씬 더 넓어 보이도록 했다. 또 단지 대부분을 남향으로 배치해 채광과 일조권도 뛰어나 쾌적함을 높였다. 여기에 넉넉한 수납공간, 조화를 이룬 실내 인테리어로 품격과 생활 편리성을 더했다. 내부 곳곳의 세심한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현관에는 세련된 대리석 디딤판을 설치해 집에 들어오는 순간 시선을 집중시킨다. 침실은 건강을 고려한 친환경 온돌마루 시공으로 ‘웰빙 공간’을 창출했다. 아파트 전체 구조와 조화를 이룬 침실 붙박이장과 계절·기능별 수납이 가능한 드레스룸도 특징. 주방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넉넉한 수납공간 설계로 다양한 주방용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자를 확인하고 문을 열거나 TV 시청을 할 수 있는 주방 TV폰 등은 주부들의 동선을 최대한 고려해 설계했다. 단지 내에는 울창한 숲에서 상쾌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사계절 산책로와 숲 속 놀이터가 조성된다. 특히 성큰가든에는 심신 건강을 위한 ‘에어로빅 요가실’, 주민 누구나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실’, 외부 손님이나 이웃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즐길 수 있는 ‘주민카페’가 들어선다. 아이들을 위한 특화시설도 준비했다. 창의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 놀이터’와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는 ‘아동서고’ 등을 갖춘다. 회사 관계자는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단지 내에서 모든 것을 즐기는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는 첨단시스템으로 관리된다. 빠르고 편리한 인터넷을 위해 단지 안에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했으며 위성방송 수신용 안테나도 설치했다. 외출 때는 인터넷이나 자동응답시스템(ARS) 전화로 집을 원격 관리할 수 있으며 보안을 위해 방문자들의 영상 정보를 저장해 주는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적용된다. 용인시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동남부의 교통인프라 정비 사업이 완성돼 가면서 인근 교통 여건이 좋아진다. 개통 준비 중인 용인 경전철뿐만 아니라 앞으로 분당선 연장선 및 신분당선 등 3개 철도 노선이 지나 새로운 교통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울을 더 쉽게 오갈 수 있는 제2경부고속도로도 착공 예정이며 내년에 영동고속도로가 8차로로 확장되면 상습 정체 구간이라는 오명도 벗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여건도 나쁘지 않다. 단지 옆에 둔전제일초교를 끼고 있으며 포곡 초중고교, 용인외국어고 및 대학교도 가까워 용인시의 명문 학군으로 평가받는다. 3.3m²당 분양가는 900만 원대이며 지난해와 올해 인근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보다 저렴한 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2년 9월 입주 예정. 1566-0013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곧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는 신문기사를 읽었습니다. 사전예약제와 일반청약이 어떻게 다른지요? 》 이번 주 안에 3차 보금자리주택 입주자모집공고가 나올 예정입니다. 얼마 전 정부는 총 공급물량 중 50% 정도를 ‘사전예약제’로 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아직도 사전예약제가 정확히 어떤 제도인지 궁금해하시는 독자가 많을 겁니다. 우선 일반적인 주택청약제도는 청약 관련 통장에 가입해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아파트를 청약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제도입니다.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보통의 청약시기보다 1년 정도 전에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일반청약과 사전예약제는 자격요건과 같은 기본 틀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사전예약제 역시 무주택자에 한해 청약 관련 통장에 가입해 자격을 갖춘 수요자가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입지 여건이나 예상 분양가, 입주 시기 등 개략적인 정보가 제시됩니다. 사전예약을 통해 당첨된 신청자는 결격사유가 없다면 본 청약에서 최종 당첨자로 결정되죠. 사전예약이 일반청약과 다른 가장 큰 요소는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한 곳만 신청할 수 있는 일반 청약과 달리 사전예약에서는 최대 3곳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청약 신청자는 단지별로 위치나 분양가를 비교해 원하는 단지를 1∼3지망까지 정하면 됩니다. 이런 까닭에 사전예약의 당첨자 선정기준도 일반청약과 일부 차이가 있습니다. ‘지역우선’ ‘지망’ ‘청약저축 입주자 선정 기준’ 순으로 결정돼 청약저축 납입총액보다 지망순위가 더 앞선 선정항목이 됩니다. 즉, 먼저 지역우선 물량을 배정하고 각 지망에 따라 현재 청약저축 입주자 선정기준을 적용합니다. 쉽게 말해 2지망한 사람이 청약액수가 많고 청약기간이 더 오래됐다고 하더라도 1지망한 사람을 먼저 입주자로 선정하는 것이죠. 따라서 본인의 청약조건이 좋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비인기 단지를 1순위로 선택한다면 사전예약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당첨됐더라도 도중에 계약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 당시에는 무주택자였으나 본 청약 시점에 주택을 소유하게 됐다면 당첨이 취소됩니다. 다만 사전예약을 남용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이혼, 해외 이주 등 부득이한 사정이 아닌 일반 예약 포기자와 부적격자에게는 불이익을 줍니다. 이후 과밀억제권역에서는 2년, 그 외 지역은 1년간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없게 하는 것이죠. 또 사전예약 당첨권은 원칙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습니다. 사전예약 단계에서는 입주자로 확정되는 것이 아니고 본 청약 때 공식적으로 분양권을 확보하기 때문이죠. 단, 예외적으로 당첨자가 사망하거나 재판에 의해 결정된 때에는 양도가 허용됩니다. 한편 시행사는 사전예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부대 및 편의시설, 내부설계, 마감재 등에 대한 수요조사를 진행합니다. 조사 결과를 예약단지의 세부적인 설계에 반영하기 때문에 좀 더 수요자 중심의 공급이 이뤄질 수 있는 장점이 따릅니다. 본 청약 때 분양가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가격 변동에 대한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최종 분양가가 사전예약 때 가격을 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습니다. 이번 3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부터 달라진 점을 알아두면 청약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사전예약 특별공급 물량이 마감되지 않으면 본 청약 단계로 물량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3차 사전예약부터는 특별공급 미달분을 본 청약이 아닌 사전예약 중 일반 공급 물량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2차 보금자리 사전예약과 비교해 사전예약 물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전예약은 현장 접수 위주인 일반청약과 달리 인터넷 신청을 원칙으로 합니다.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portal.newplus.go.kr)를 방문해 공인인증서 확보 같은 사전예약 신청방법을 익혀 두면 좋습니다. 노약자나 장애인 등 인터넷 접수가 어려운 신청자를 위해 현장 접수도 진행합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지방 부동산경기 호전의 영향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6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도권도 중소형 아파트는 저가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바닥을 다지고 있다. 하지만 중대형 매물은 여전히 수요자의 관심 밖이라 매물이 줄지 않는 탓에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1% 떨어졌다. 동작(―0.10%), 구로(―0.05%), 중(―0.04%), 강남 강서 동대문 중랑구(이상 ―0.03%)가 많이 내렸다. 경기 신도시는 0.02% 내린 가운데 일산(―0.12%), 중동(―0.03%), 평촌(―0.02%)은 떨어진 반면 산본(0.03%), 분당(0.01%)은 상승했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은 0.02% 하락했다. 동두천(―0.15%), 하남(―0.09%), 부천(―0.08%)이 많이 떨어졌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1. 공인회계사 박노성 씨(28)는 짬이 날 때마다 스마트폰을 켠다.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집을 구하려는 지역의 새 매물과 시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앱에 나타난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 지도에는 수십 개의 매물이 뜬다. 마음에 드는 매물을 터치해 단 몇 초 안에 매매가와 주변 시세를 확인하고 연결돼 있는 중개업소에 전화한다. #2. 연세대생 정모 씨(25)는 최근 겨울방학을 앞두고 자취방을 구하기 위해 수시로 부동산 앱의 ‘대학가 원룸검색’을 터치한다. 그는 “몇 군데 중개업소를 찾아다녀 봤지만 가는 곳마다 말이 달라 믿음이 가지 않았는데 이제 찾아갈 필요 없이 손안에서 다 찾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3. 회사원 장성진 씨(35)는 10월 중순 한 부동산 앱을 통해 상도동에 전셋집을 구했다. 앱에 장 씨가 원하는 지역과 아파트 크기, 가격대를 적어서 올리니 하루 만에 공인중개사에게서 연락이 왔다. 장 씨는 “의심 반, 기대 반으로 올렸는데 쉽게 거래돼서 요즘에는 주변에 부동산 앱을 쓰라고 권유하고 다닌다”고 소개했다.스마트폰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부동산 거래 역시 직접 발품을 파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이뤄지고 있다. 주변 아파트 모습을 비추면 바로 시세가 화면에 뜨는가 하면 매물 위치와 가격도 실시간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앱으로 공인중개사와 일대일 맞춤상담까지 가능해 ‘손안의 중개업소’가 따로 없다.○부동산 앱 갈수록 진화올해 4월 부동산 앱이 처음 등장한 이후 관련 앱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에서 쓸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앱은 10개가 넘는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중순 출시된 부동산114 앱은 내려받은 횟수가 7월 말 1만4012건에서 9월 말 11만8765건, 11월 현재 20만8191건으로 급증했다.초기에는 부동산 관련 뉴스나 정보를 모아두는 수준이었지만 부동산 매물이나 시세 자료를 보유한 부동산정보업체들이 가세하면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연동된 위치기반 서비스나 ‘증강현실’ 같은 첨단기능이 추가됐다. 또 앱을 통해 매물을 내놓으면 인근 중개사들에게 전달될 뿐만 아니라 개인 간(P2P) 거래까지 가능하다.부동산뱅크의 ‘부동산AR’는 현실세계에 가상물체가 겹쳐 보이는 증강현실을 적용했다. 길을 가다 근처 아파트 시세가 궁금하면 휴대전화 카메라로 아파트를 비추기만 하면 된다. 화면 속에 잡히는 최대 반경 1.5km 안에 있는 시세와 단지정보를 볼 수 있다. 해당 아파트나 인근 부동산까지 가는 길도 알려준다.손톱 크기의 흑백 정사각형 격자무늬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수단인 QR(Quick Response)코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중개업소의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중개업소의 추천 매물을 한 번에 찾을 수 있으며 바로 전화도 연결된다.P2P 앱은 개인 간 거래이기 때문에 따로 중개 수수료가 없다. 매도하려는 소유자는 직접 집의 사진을 찍고 위치정보를 입력해 앱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 한 부동산 P2P 개발사 관계자는 “시작한 지 몇 개월밖에 되지 않아 매물이 1000여 건에 불과하지만 한 달에 30여 건씩 거래가 성사된다”고 말했다.○허위매물 신고제 실시부동산 앱은 인터넷쇼핑몰과는 달리 계약까지 되지는 않는, 일종의 ‘호객’수단일 수 있어 공신력을 높이는 일이 업계의 화두다. 각 업체는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 앱에 제공되는 매물은 웹사이트 매물보다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허위 매물을 올린 사실이 적발되면 곧바로 앱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하는 허위매물 신고제도 실시하고 있다.스피드뱅크는 확보한 300만 건의 매물 중 본사에서 문자메시지(SMS)나 전화로 확인한 인증 및 추천 매물 10만 건만 앱에 올린다. 부동산114도 회원사로 등록된 전국 1만5000여 개 중개업소마다 단 1건의 알짜 매물만 등록할 수 있게 하고 노출기간도 15일로 제한했다.박만순 부동산114 대표는 “인터넷 포털 등에는 허위 매물이 상당수여서 막상 소비자들이 해당 중개업소로 전화를 걸면 ‘이미 그 집은 나갔다’며 다른 매물로 유도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앱에 올리는 매물을 철저히 제한하는 방식을 고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올해 들어 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10월 수도권 부동산 경매 건수가 2006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진행된 부동산 경매는 8156건으로 1월 6543건보다 24.7% 늘었다. 수도권 경매가 8000건을 넘은 것은 2006년 11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이 중 주거시설이 3645건으로 올 초 2684건보다 35.8% 많아져 부동산 물건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지난달 총 2279건으로 2006년 5월 2336건이 진행된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주택경기 침체와 아파트에 대한 엄격한 대출규제가 겹치면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자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채무자의 집이 경매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주택뿐만 아니라 토지 물건도 크게 늘었다. 10월 1860건이 진행돼 2001년 11월 이후 가장 많았고 올해 1월에 비해서도 25.9% 증가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지금 경매되는 물건들은 4∼6월에 접수된 것”이라며 “그 이후로 지금까지 주택 경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당분간은 경매 물건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서울 송파구에 사는 50대 최모 씨는 얼마 전부터 좀 더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준비하면서 지금 사는 23층보다 낮은 10∼15층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조망권 때문에 고층을 골랐었는데 매일 승강기를 기다리다 지친다”며 “조망도 중요하지만 생활에 불편한 점이 많아서 이제 굳이 높은 층을 고집하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꼭대기 층의 고급 펜트하우스와 가리는 것 없이 멀리까지 내다보이는 조망권. 흔히 이런 조건을 갖춘 초고층부를 ‘로열층’으로 선호했지만 최근 중간층을 찾는 수요자가 많아지면서 로열층 위치의 대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로열층 위치 계속 바뀌어 아파트가 한창 들어서던 1970, 80년대만 해도 소위 4분의 1 법칙에 따라 중간층이 로열층으로 불렸다. 20층 아파트라면 저층의 1∼5층과 고층의 15∼20층을 제외한 6∼14층이 인기가 많았다.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은 “예전에는 기술력이 부족해 고층에는 물이 잘 안 나오는 등 불편이 많았다”며 “실제 1990년대 초반 분당이나 일산신도시 아파트는 중간층이 먼저 팔렸다”고 떠올렸다. 2000년대 들어 3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들이 생겨나면서 로열층이 최상층으로 옮겨갔다. 고층 아파트 거주가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조망권과 일조권 등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한 사회 분위기가 로열층 변화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 입주하는 30층 이상 고층 아파트에서는 15∼20층을 원하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 리체(삼호가든1, 2차 재건축 단지) 인근의 정희중 공인중개사는 “매매나 전세 고객의 10명 중 7명 정도는 중간층을 먼저 찾는다”고 말했다. 실제 수도권 30층 이상 일반 아파트 인근 중개업소 20여 곳에 확인한 결과 고층부의 분양가가 높은데도 일부 저층을 빼고는 대부분 매매가격의 차이가 없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최고 33층)에는 고층부보다 최고 1000만 원까지 비싼 10∼20층 물건도 있다.○위기상황과 불편함이 고층부 기피 원인 10월 부산 해운대구 주상복합아파트 화재가 중간층 선호를 부추기고 있다. 소방차 고가사다리가 15∼20층밖에 닿지 못한다는 점이 주요 원인이다. 서울의 한 주상복합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부산 화재 이후 대피시설을 묻는 전화가 많아졌다”며 “구체적으로 꼼꼼하게 설명해야 만족한다”고 전했다. 고층부의 각종 불편을 지적하는 이들도 많다. 초고층 주상복합에 설치된 고층 전용 승강기가 일반 고층 아파트에는 대부분 없다. 일부 거주자들은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어린이들을 둔 집은 자주 들락날락하기 어렵다며 고층을 부담스러워한다. 또 조망권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한강이나 바다를 끼고 있는 일부 단지와 고층빌딩이 집중된 지역을 제외하면 초고층의 조망이 무의미하다는 것. 정명기 일산자이위시티 분양소장은 “우리 단지는 뛰어난 조경을 보려고 중간층을 원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9월 일산지역 아파트에 입주한 박모 씨도 “청약 때는 고층이라 좋아했는데 막상 입주해 보니 후회된다”며 “집에서는 하늘과 까마득히 멀리 있는 빌딩만 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제 ‘로열층’이 ‘선호층’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기업 임원 등 경제력이 있는 수요자는 여전히 고층만 찾고 노인과 아이가 있는 가정은 저층을 찾는 등 수요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김신조 사장은 “예전처럼 고층만을 선호하지 않게 된 것은 분명하다”면서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층을 골라 가는 추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서울 송파구에 사는 50대 최모 씨는 얼마 전부터 좀 더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준비하면서 지금 사는 23층보다 낮은 10~15층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조망권 때문에 고층을 골랐었는데 매일 승강기를 기다리다 지친다"며 "조망도 중요하지만 생활에 불편한 점이 많아서 이제 굳이 높은 층을 고집하지 않는다"라고 털어놨다. 꼭대기 층의 고급 펜트하우스와 가리는 것 없이 멀리까지 내다보이는 조망권. 흔히 이런 조건을 갖춘 초고층부를 '로얄층'으로 선호했지만 최근 중간층을 찾는 수요자가 많아지면서 '로얄층' 위치의 대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로얄층 위치 계속 바뀌어 아파트가 한참 들어서던 1970~80년대만 해도 소위 4분의 1법칙에 의해 중간층이 '로얄층'으로 불렸다. 20층 아파트라면 저층의 1~5층과 고층의 15~20을 제외한 6~14층의 인기가 많았다.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은 "예전에는 기술력이 부족해 고층에는 물이 잘 안나오는 등 불편이 많았다"며 "실제 1990년대 초반 분당이나 일산신도시 아파트는 중간층이 먼저 팔렸다"고 떠올렸다. 2000년대 들어 30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들이 생겨나면서 로얄층이 최상층으로 옮겨갔다. 고층 아파트 거주가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조망권과 일조권 등을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한 사회 분위기가 로얄층 변화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 입주하는 30층 이상 고층 아파트에는 15~20층을 원하는 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 리체(삼호가든1, 2차 재건축 단지) 인근의 정희중 공인중개사는 "매매나 전세 고객의 10명 중 7명 정도는 중간층을 먼저 찾는다"고 말했다. 실제 수도권 지역 30층 이상 아파트 인근 중개업소 20여 곳에 확인한 결과 고층부의 분양가가 높은데도 일부 저층을 빼고는 대부분 매매가격의 차이가 없었다. 서울 송파구의 잠실 리센츠(최고 33층)는 초고층보다 10~20층이 최고 1000만 원까지 비싼 물건도 있다. ●위기상황과 불편함이 고층부 기피 원인 10월 부산 해운대구 주상복합아파트 화재가 중간층 선호를 부추기고 있다. 소방차 고가사다리가 15~20층밖에 닿지 못한다는 점이 주요 원인이다. 서울의 한 주상복합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부산 화재 이후 대피시설을 묻는 전화가 많아졌다"며 "구체적으로 꼼꼼하게 설명해야 만족한다"고 전했다. 고층부의 각종 불편을 지적하는 이들도 많다. 초고층 주상복합에 설치된 고층 전용 승강기가 일반 고층 아파트에는 대부분 없다. 일부 거주자들은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어린이들을 둔 집은 자주 들락날락하기 어렵다며 고층을 부담스러워 한다. 또 조망권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한강이나 바닷가를 끼고 있는 일부 단지와 고층 빌딩이 집중된 지역을 제외하면 초고층의 조망이 무의미하다는 것. 정명기 일산자이위시티 분양소장은 "우리 단지는 뛰어난 조경을 보려고 중간층을 원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9월 일산지역 아파트 입주한 박모 씨도 "청약 때는 고층이라 좋아했는데 막상 입주해보니 후회된다"며 "집에서는 하늘과 까마득히 멀리 있는 빌딩만 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제 '로얄층'이 '선호층'으로 바뀌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기업 임원 등 경제력이 있는 수요자는 여전히 고층만 찾고 노인과 아이가 있는 가정은 저층을 찾는 등 수요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김신조 사장은 "예전처럼 고층만을 선호하지 않게 된 것은 분명하다"면서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층을 골라가는 추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갑자기 닥친 겨울 날씨와는 대조적으로 지방 신규 분양시장에는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다. 지방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띠면서 건설사들이 미뤄뒀던 신규 분양을 시작하는 분위기다. 특히 1000채 넘는 대규모 단지 2곳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7곳, 당첨자 발표 7곳, 당첨자 계약 3곳, 모델하우스 개관 2곳 등이 예정돼 있다. 1일 대우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청약접수를 한다. 지하 4층, 지상 30층, 전용면적 76∼152m² 총 105실로 구성되며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롯데백화점, 킴스클럽,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입주는 2013년 4월 예정이다. 5일 LIG건설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역리가’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지하 3층, 지상 17층, 8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84m² 총 452채 중 214채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이수역과 남성역이 가깝고, 버스노선이 다양해 도심과 강남, 경기남부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 국립현충원이 대규모 녹지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2013년 3월 입주 예정이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가을 이사철 ‘전세난’의 여파로 8·29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전세금 총액이 약 3조3439억 원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8·29대책 이전과 이후의 수도권 전세금 총액을 조사한 결과 이전 161조135억1695만 원에서 현재 164조3574억4888만 원으로 3조3439억 원 정도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서울 1조6792억 원, 경기 1조1823억 원, 신도시 3785억 원, 인천 1037억 원 순이다. 전세금 총액은 시도별로 발표한 전세 거주율(서울 33%, 경기 25.6%, 인천 21%)을 기준으로 산출했다. 이렇게 큰 폭으로 늘어난 데에는 예년과 달리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이동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주택경기 침체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전세금이 올라도 매매보다는 재계약을 하는 사례가 늘었다. 일부 전문가는 수도권 입주물량이 줄어든 데다 보금자리주택을 겨냥해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꼽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용인시가 4431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서울 주요 지역인 송파(2836억 원) 강남(2012억 원) 서초구(1311억 원)를 제치고 가장 많이 올랐다. 용인 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입주가 쏟아져 전세금 역시 낮았지만 하반기 들어 입주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되면서 동천동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금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 양천 강남구는 학군을 따라 이동하거나 상주하는 수요가 나타나면서 각각 목동과 압구정동을 중심으로 전세금이 높아졌다. 반면 전세금 총액이 줄어든 곳은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 두 곳뿐이었다. 일산과 한강신도시는 각각 53억48만 원, 2억2656만 원 감소했으며 이는 아직 입주물량이 소진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전세 공급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최근 강남, 경기 성남시 분당 판교 등 강남 인근 지역의 전세금 상승폭이 크다”며 “이들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공급물량이 적어 전세금 추가 상승으로 인한 세입자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