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선

임우선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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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우선 기자입니다.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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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04~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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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창규 단장 한국인 첫 강연… “스마트 혁명은 IT 3번째 빅뱅”

    “앞으로는 인간 중심의 융합기술만이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입니다.” 2일 세빗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빗 글로벌 콘퍼런스’에서는 황창규 지식경제부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장(사진)이 강연자로 나섰다. 한국인이 세빗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강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단장은 이날 강연에서 ‘스마토피아(Smartopia·스마트+유토피아)’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PC와 인터넷의 만남이 정보기술(IT) 업계의 첫 번째 빅뱅이었다면 두 번째 빅뱅은 모바일 시대의 개막이었고, 스마트 혁명은 세 번째 빅뱅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황 단장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올해 6월 7∼9일 한국에서 ‘글로벌 R&D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포럼에는 지난해 황 단장이 구성한 18명의 해외 자문단 및 세계 유명 석학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자문단에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하버드대 의대 교수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조레스 알표로프 러시아학술원 과학박사, 물리학계 대가인 김필립 컬럼비아대 물리학과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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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경영Ⅱ]전력복구는 기본··· 소외계층에 사랑의 불밝혀

    한국전력에 작년 하반기(7∼12월)는 유난히 바쁜 시기였다. 9월에는 태풍 곤파스가 쓸고 지나간 자리를 복구해야 했고, 11월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라는 큰 행사를 치렀다. 연말에는 예상치 못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사건까지 터지면서 폐허로 변한 현장을 다시 한 번 일으켜 세웠다. 하지만 한전은 이 모든 일을 한 치의 오차 없이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태풍 곤파스로 115만 가구 정전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을 때도 이를 이틀 만에 모두 복구해내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한전은 권역간 지원체계를 구축해 총 1만6732명의 복구인력을 투입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한’ 한국의 전력복구 능력을 입증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때도 한전의 대응은 빛났다. 북한의 공격이 일어난 바로 다음 날 현장에 복구팀을 파견해 이틀 만에 연평도의 전력을 복구해냈다. 당시 한전 복구팀은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긴박한 상황이지만 연평도 재건과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북한의 2차 공격에 대비해 우리 군의 전투역량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전력망 복구가 꼭 필요하다”며 연평도행 배에 올랐다. ‘언제 어디서나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전기를 누릴 수 있게 한다’는 한전의 기본 목표에 충실한 모습이었다. 한전의 활동은 ‘기본’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한전은 지난해 10월 노사 합동으로 장기기증운동본부와 협약을 맺고 전국 214개 사업소에서 각막 기증 설명회를 열어 총 8138명 직원의 각막 기증 서약을 얻어냈다. 이는 전 직원의 42%에 이르는 성과로, 국내 단일 단체가 세운 최고기록이기도 하다. 한전 측은 “김쌍수 사장의 솔선수범에 힘입어 많은 직원들이 각막 기증에 동참했다”며 “장기기증운동본부 측도 한전의 단결력에 놀라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한전은 또 지난해 직원들의 급여 중 39억 원가량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해 서민경제 살리기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직원 월급 중 1000원 미만의 잔액을 모아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 계층에 전달했다. 한전은 지금도 전국 267개 지역아동센터와 자매결연을 맺고 학습지도를 지원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2002년만 해도 한전은 부패방지위원회(현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청렴도 조사에서 71개 공공기관 중 최하위에 머무는 등 윤리경영 의식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었지만 이를 계기로 2003년부터 꾸준한 쇄신 노력을 기울여 최근에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등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사내 윤리경영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윤리경영위원회를 도입하고, 직원들의 법인카드 특이거래를 상시 추출해 모니터링하는 등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운영하고 있다. 이 덕분에 한전은 지식경제부 주관 공공기관 상생협력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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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가능경영Ⅱ]임직원 청렴도 교육으로 기업 투명성 높인다

    한국남부발전은 지속가능경영의 핵심을 윤리경영이라 보고 조직 청렴도 개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남부발전은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9.56점을 얻어 총 711개 평가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1등을 차지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전력공사가 발표한 ‘2010년도 전력그룹사 청렴도 조사’에서는 평가 시행 이래 최초로 전 부문 만점을 달성하며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비결은 무엇일까. 남부발전 측은 “‘부패가 1mm도 자랄 수 없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는 남호기 사장의 의지와 ‘청렴도는 공공기관의 생명과도 같다’는 감사의 실행노력이 결합된 결과”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업 투명성을 갖추기 위해 본사에서부터 전국 사업소에 이르기까지 전사 차원의 꾸준한 청렴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모든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에서 선비정신 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임원들의 공명정대 정신과 윤리의식이 크게 강화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남부발전은 감사조직 외에도 청렴업무 전담부서를 따로 두고 ‘반(反)부패 청렴추진 대책회의’를 운영해 왔다. 회의에서는 사내 청렴활동 점검, 협력회사 대상 청렴 모니터링 등을 진행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단 한 번일지라도 비리를 저지른 직원은 해임하는 비리 척결제도인 ‘원 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 Out)’제를 실시하고 있다”며 “개인별 청렴도 조사결과도 승진 인사에 반영해 조직원들의 청렴의식을 곧추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남부발전은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부패발생 사업소 연대책임제 △부패발생 본인 책임제 △내부 신고지침 강화 등과 같은 윤리경영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부패발생 사업소 연대책임제는 부패가 발생한 사업소의 소장에 대해 보직을 주지 않는 조치를 내려 소장에게 엄격한 직원 관리책임을 묻는 제도다. 부패발생 사업소는 내부 평가에서 최하위 점수를 받게 될 뿐 아니라 부패사실이 사내(社內)에 공개되고 특별감사, 인사·임금 불이익 등 다양한 처벌을 받게 된다. 부패발생 본인책임제는 부조리와 연관된 직원의 인적사항을 공개하고 가중처벌 등을 적용하는 제도다. 또 내부신고 지침은 다른 직원의 부조리 행위를 알았을 때 신고해야 하며, 이를 어길 때는 연대책임을 지도록 강화했다. 남부발전은 “이 같은 제도를 통해 지난해 청렴도 1위 기업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며 “올해도 작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청렴도 1위 공기업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호기 사장은 “공성(攻城)보다 수성(守城)이 힘든 것처럼 1위 자리는 첫 달성보다 향후 계속 지키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이라며 “임직원들이 직접 체득한 청렴 노하우를 공유해 공기업 윤리경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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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바이오제약은 삼성의 미래”

    《 1983년 3월 고(故)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는 전격적으로 반도체 투자결정을 내렸다. 앞으로 한국을 먹여 살릴 산업은 반도체와 같은 첨단기술 산업이라는 것이 당시 호암의 판단이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물려받은 반도체 사업을 잘 키워 지금의 삼성전자를 만들어냈다. 그로부터 28년이 지난 25일 삼성은 바이오제약 사업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건희 회장은 “바이오제약은 삼성그룹의 미래사업이다. 바이오제약 사업이야말로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므로 사명감을 가지고 적극 추진하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한 재계 관계자는 “반도체가 호암이 이건희 회장에게 준 선물이었다면, 바이오제약은 이 회장이 삼성의 3세대를 위해 뿌리는 씨앗”이라고 말했다. 》○ 차세대 먹을거리 개발 2007년 이후 삼성은 차세대 먹을거리 발굴에 애써왔다. 이건희 회장은 “앞으로 10년 안에 지금 삼성을 대표하는 모든 제품이 사라질 것”이라며 경각심을 일깨우곤 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지난해에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태양전지, 자동차용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등 5개 분야에 23조 원을 집중 투자해 신수종 사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이와 관련된 작은 진척들이 있었지만 바이오제약 합작사 설립은 신사업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첫 결실이라는 것이 삼성 안팎의 반응이다. 삼성의 바이오제약 사업 계획은 3단계다. 삼성은 우선 의약품 생산 공장을 건설해 해외 제약사의 생산 물량을 수주하고 2016년부터는 림프암과 관절염 치료 등에 쓰이는 ‘리툭산’ 등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복제약 관련 합작 파트너도 올해 안에 선정할 예정이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2010년대 후반에는 궁극적인 목표인 신약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세계 바이오제약 시장은 2020년에는 규모가 2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바이오제약 사업이 삼성의 강점인 전자 사업과 분야가 전혀 다르지만 연구개발(R&D)이 중요하고 품질 관리가 어려우며 각종 규정이 까다롭다는 점에서 삼성의 제조 및 품질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 삼성의료원의 치료 사업, 바이오제약 사업, 삼성전자의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한 의료기기 사업 등 의료 관련 사업의 융·복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은 2020년까지 바이오제약 사업에 2조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송도 선정에 정부는 ‘반색’ 삼성은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 내 약 27만 m²(약 8만 평) 용지에 생산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삼성이 사업 용지를 송도로 정한 데에는 △생산 제품이 대부분 해외 수출용이고 △냉장·냉동 항공 물류시설이 필요하며 △수도권이고 해외 제약업체의 입·출국과 외국인 임직원의 주거가 편리하다는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더군다나 공장 설립이 이뤄질 송도 경제자유구역 5공구는 바이오 단지여서 시너지 효과가 큰 곳이다. 셀트리온을 비롯해 베르나바이오텍 등 바이오시밀러·제약 관련 대형 공장, 연구소가 10개 이상 입주해 있고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존슨앤드존슨도 입주할 예정이다. 정부는 삼성이 송도에 들어온 것을 반색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에 삼성 같은 글로벌 대기업이 들어오면 외국인 투자도 촉진되고 글로벌 기업도 끌어 모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제약 업계 “파이 키울 것” 제약 업계는 전반적으로 삼성의 관련 산업 진출을 반기는 분위기다. 국내 최고 기업이 바이오업계에 합류해 업계의 파이가 커지고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완성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이날 증권시장에서는 삼성의 발표에 복제약 관련주가 일제히 올랐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참여함으로써 바이오 의약품 부문에 투자가 늘고,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환영하는 분위기”라면서도 “삼성이 기존업체 인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새로 공장을 세우는 정공법을 택했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약 개발은 미뤄둔 채 복제약 생산에 나서는 것도 아쉽다는 반응이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 201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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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바이유 110달러 돌파… 유가 경보단계 ‘주의’ 격상

    중동산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이 110달러를 돌파했다. 하루 만에 6달러 넘게 올랐다. 정부는 26일부터 유가 경보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아파트 옥탑조명과 유흥업소 네온사인 등 경관조명에 대한 제한조치에 들어갈 방침이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4일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6.44달러 오른 배럴당 110.77달러에 거래됐다. 22일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지 불과 이틀 만에 110달러 선까지 넘은 것이다. 두바이유 가격이 110달러를 넘은 것은 2008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석유공사 측은 “리비아 사태가 악화되면서 유가 변동성이 커졌다”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 단기적으로 유가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내 원유 소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정부와 산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지식경제부는 26일자로 유가 경보단계를 ‘주의’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주의 단계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이 5일 연속 100달러를 넘을 때 선포된다. 지경부는 “앞으로도 유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의 단계에서 쓸 수 있는 모든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파트 옥탑조명-유흥업소 네온사인 끈다 ▼주의 단계가 선포되면 공공시설의 장식용 조명이 소등되고, 아파트 옥탑조명과 유흥업소 네온사인, 주유소의 전자식 간판 등도 제한을 받는다. 이날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현재 정부는 유가 수준별로 어떻게 에너지 수요를 관리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범부처적인 에너지 절약운동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정부는 만일에 대비해 원유의 안정적 확보와 비축을 통한 수급안정 방안 마련도 강구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와 서민생활에 어려움이 더해지지 않도록 빠르게 대응방안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재정부가 일단 수요 조정을 통해 가격 안정을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재정부 관계자도 “우선은 에너지 수요 관리에 치중할 때이며 관세나 유류세를 인하해 국내 기름값을 안정시키는 방안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현재 3%인 원유수입 관세를 1%포인트 내리면 가격은 L당 7원 정도만 하락하는데 세수는 3000억 원이나 감소해 ‘비용대비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가 급등이 계속되면 서민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라도 정부가 세금인하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유류세보다는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세금 증가분만큼 인하 여력이 있는 관세를 우선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아랍권 민주화 시위로 정정이 불안해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국내 유가 인하정책을 꾸준히 펴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유가 안정화대책은 서민생활과 국민경제에 꼭 필요한 사안으로, 국제유가 상승기조와 관계없이 꾸준히 펴겠다”고 말했다. 이런 방침은 물가와 직결된 유가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지난해 발표한 2011년 경제전망의 기준이 됐던 유가를 배럴당 10달러 이상 상향조정해 전망 수정에 나섰다. 연구소들은 정정 불안이 다른 산유국으로 확대된다면 국제유가가 단기적으로 150달러까지 치솟았던 2008년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201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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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쇼크]3차 오일쇼크 올까… 3가지 시나리오 점검

    리비아 사태로 국제유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는 가운데 1970년대 전 세계를 불황의 공포로 몰아넣었던 ‘오일쇼크’가 다시 한 번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석유 전문가들은 최근 잇따라 최악의 유혈사태로 치닫고 있는 리비아 사태의 불길이 중동의 주요 산유국으로 번지면 국제유가가 지금보다 2배 이상 폭등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전 세계에 매장된 석유의 80%가량을 차지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특히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생산을 늘리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이번 사태가 오일쇼크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온다.○ 최악: 유가 배럴당 150∼220달러최근 유가 급등 사태가 오일쇼크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과거 ‘1·2차 오일쇼크’와 유사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리비아를 포함한 북아프리카와 중동 상황이 ‘정정 불안→원유 생산 차질→국제유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과거 오일쇼크의 전개 과정과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국제유가 급등의 진폭과 기간은 북아프리카를 휩쓸고 있는 ‘재스민 혁명’이 어디까지 확산되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중동의 바레인은 이번 사태를 이슬람권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뇌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 국민의 30%에 불과한 수니파가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바레인에서는 최근 시아파를 중심으로 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바레인에서 수니파 정권이 전복되면 수니파의 본거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입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시아파의 본산인 이란의 맞대응을 불러올 수 있다.세계 석유 생산의 12%를 책임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5.3%)까지 정치 불안의 태풍에 휩싸이면 오일쇼크는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현재 배럴당 100달러 수준인 국제유가는 2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일본 노무라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최악의 경우 유가가 올해 22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골드만삭스는 150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3차 오일쇼크가 현실화되면 세계경제는 물가가 오르면서 경기가 침체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석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물가 불안이 더욱 극심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못지않은 경기침체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중간: 유가 100∼110달러‘재스민 혁명’의 바람이 수에즈 운하를 넘지 못하고 북아프리카에서 일단락될 수도 있다. 이때도 국제유가는 리비아와 알제리의 석유생산 차질로 당장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루에 158만 배럴을 생산(일일 산유량 120만 배럴 감소)하는 리비아와 함께 현재 반정부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알제리(하루 127만 배럴 생산)까지 석유생산을 전면 중단하면 단기간 석유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이 증산에 나서면 올 하반기에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올해 평균 유가는 배럴당 100∼110달러 수준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에도 세계경제는 어느 정도 부침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급등세가 단기간 계속되면서 신흥국에 머물던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최선: 유가 90달러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리비아 사태가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되는 경우다. 극심한 정치 불안 끝에 정권이 교체된 튀니지와 이집트는 전 세계 석유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와 0.9%에 불과해 석유공급에 큰 타격을 주지 않는다. 특히 OPEC의 대부 격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번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하루 1250만 배럴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현재 800만 배럴 정도만 생산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400만 배럴 증산을 단기간에 할 수 있는 것이다.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23일(현지 시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 회원국은 원유 생산량을 늘릴 용의가 있다”며 유가 불안사태 진화에 앞장설 수 있다는 의지를 전했다. LG경제연구원 이광우 선임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의 추가 생산능력이 충분하다”며 “연평균으로 보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 후반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브렌트유 119달러로 껑충… 다우 107P↑ ▼중동 사태에 따른 유가 불안심리로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들어 세계 3대 유종 가운데 처음으로 12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요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유가가 배럴당 150∼22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3차 오일쇼크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은 이틀째 심하게 요동쳤고 2월 국내 소비자물가도 정부의 마지노선인 3%대를 훨씬 넘는 5%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정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런던 석유거래소(ICE)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전날 110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 현재 배럴당 119.7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8월 22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며 두바이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브렌트유 세계 3대 유종 중에 가장 높은 가격까지 올랐다. 또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4월 WTI 역시 배럴당 103.41달러로 2008년 9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리비아 알제리가 석유 생산을 동시에 중단하면 유가가 배럴당 22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무라증권의 마이클 로 애널리스트는 “리비아 알제리의 석유 생산 중단 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하루 평균 석유 생산량이 210만 배럴로 감소할 것이며 이는 유가가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았던 2008년 여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골드만삭스 역시 “리비아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중동 국가의 원유 생산에도 영향을 미쳐 국제유가가 2008년 수준을 넘을 것”이라며 15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경고했다. 이에 따라 세계 주요 증시는 23일 급락해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틀째 100포인트 이상 폭락했고 유럽 각국의 주가도 나흘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23일 전날보다 107.01포인트(0.88%)나 떨어진 12,105.78로 마감했고 같은 날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지수는 1.04%,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30지수는 1.69% 급락했다. 한국은 24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11.75포인트(0.60%) 내린 1,949.88로 작년 12월 1일 이후 처음으로 1,950 선이 무너졌다.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 원유도입 차질땐 석유제품 수출 중단 ▼정부 석유수급 비상점검회의… 비축유 180만배럴 추가구입리비아 사태가 중동으로 번져 원유 도입에 심각한 차질이 생길 경우 석유제품 수출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러시아 등에서 대체 도입처를 확보하고 정부의 비축유를 방출해 국내 원유 수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석유수급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위기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관계자 외에도 국내 정유 4사의 원유수급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이날 회의를 통해 정부와 정유업계는 앞으로 업계의 원유 재고와 도입 현황을 매일 점검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현재 국내로 들어오는 원유의 절반이 석유제품으로 가공돼 다시 나가는 만큼, 이를 조정하면 내수용 원유 확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이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수출 제한에 앞서 대체 도입처 확보와 민간의 원유비축 의무 완화 등 다른 카드를 우선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정부의 비축유 구입(60만 배럴)과는 별도로 180만 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사기로 했다.정부는 한국이 리비아에서 원유를 수입하지는 않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 비중을 늘리는 등 수입처를 다변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한편 기획재정부는 원유 수입 때 부과하는 3%의 관세를 낮추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검토는 이미 끝났고 정책적 판단만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앞으로 유가 고공행진이 계속된다면 재정부는 결국 유류세 인하를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 20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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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56곳 ‘동반성장 노력’ 밀착감시 받는다

    23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이곳에서는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안 확정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약속시간을 훌쩍 넘겨서도 위원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앞서 오전 7시 반부터 진행된 동반성장위 3차 회의가 제 시간에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예정된 시간보다 40분가량이 지나서야 동반성장위 관계자들은 기자회견장에 도착했다. 동반성장지수 기준 확정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격론이 오갔음을 쉽게 추측할 수 있었다. 반성장 이날 동반성장위는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대기업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56개 대기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동반성장위 측은 “2009년 매출액 상위 200대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크고 동반성장 파급효과가 큰 대기업을 중심으로 골랐다”고 설명했다. 공공·금융기관 및 운수·호텔·테마파크 산업 등 지수를 적용하기에 부적합한 산업은 제외됐다. 이들 대기업은 전기·전자, 기계·자동차·조선, 화학, 건설, 도소매, 통신 등 6개 분야에 걸쳐 있다. 56개사의 총 매출은 596조 원(2009년 기준).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56%에 육박할 정도로 강력한 기업들이다. 그룹별로는 삼성 계열사가 10개로 가장 많았다. 평가 대상으로 선정된 56개 대기업은 앞으로 정부와 여론의 ‘동반성장 밀착감시’를 받게 된다. 평가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진행하는 ‘대기업 평가’와 동반성장위가 진행하는 ‘수요자(중소 협력사) 평가’ 두 가지다. 대기업 평가에서는 △표준하도급 계약서 도입 △금융·대금·기술지원 △협약내용의 이행 여부 등 대기업별 ‘동반성장 내역’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 하도급법 위반, 임직원 비리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끼친 기업은 감점하기로 했다. 특히 대기업의 협력 책임범위를 2차 협력사로까지 확장해 대기업과 1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뿐 아니라 1·2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 실적까지 대기업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수요자 평가는 각 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을 설문해 해당 대기업의 동반성장노력에 대한 중소기업의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지 보는 것이다. 설문 항목에는 △구두 발주, 기술 탈취 등 불공정 거래 경험 △납품 단가 및 결제 만족도 △거래 대기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침범 여부 등이 포함됐다. 이날 정운찬 동반성장위 위원장은 대기업의 초과이윤을 대기업 주주와 임직원뿐 아니라 협력사와도 나누게 하는 ‘프로핏(이윤) 셰어링’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대기업이 초과이윤을 낸 데는 중소 협력사도 큰 역할을 했을 것이기 때문에 이를 나누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대신 중소 협력사에 기술협력자금을 지원한 대기업에 대해서는 그만큼 세금을 깎아주는 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그러나 동반성장위의 이 같은 방안이 얼마나 힘 있게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청와대의 ‘동반성장 드라이브’가 한창이던 지난해 말과 달리 최근 재계가 “지수가 졸속으로 마련됐다” “객관적이지 못하다” “현실성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반성장위의 힘이 부족한 것도 문제다. 이날 발표대로라면 앞으로 위원회는 56개 대기업과 1000개가 넘는 중소 협력사를 평가·설문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동반성장위 인력은 50명 남짓이고 그나마 일이 있을 때만 참여하는 비상근직이 상당수다. 예산도 부족하다. 당초 동반성장위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150억 원을 끌어다 쓸 계획이었다. 재계를 감시하는 데 재계의 돈이 필요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도 “전경련 자금에만 의지하면 위원회의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당장 돈이 없는 위원회는 결국 앞으로 5년에 걸쳐 20억 원씩 총 100억 원의 돈을 전경련에서 받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14억 원을, 중소기업중앙회는 2억 원을 내기로 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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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개 대기업 ‘中企와 상생’ 점수 매긴다

    앞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56개 국내 대기업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 정도에 대해 정부와 민간의 평가를 받게 된다. 이들 대기업의 ‘성적’은 내년 초에 처음 발표될 예정이다. 민관(民官)합동 동반성장위원회는 23일 ‘동반성장지수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전자, 자동차, 화학, 건설, 도·소매, 통신 등 6개 부문 56개 대기업을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들 기업은 매년 1회 공정거래위원회의 동반성장 평가를 받는다. 평가항목은 표준하도급 계약서 도입 여부, 중소협력사에 대한 금융·기술 지원 여부 등이며, 하도급법을 위반하거나 비리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감점된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위는 1년에 두 번 56개 대기업의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불공정거래 경험 여부, 납품단가의 적절성 여부를 물어 대기업 평가에 반영한다. 정운찬 동반성장위 위원장은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도록 평가방식을 고안했다”며 “대기업의 초과이윤을 협력사와 나누게 하는 ‘프로핏(이윤) 셰어링’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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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쇼크’ 油價 급등]내주 유가경보 ‘관심→주의’ 격상할 듯

    ‘올 것이 왔다.’ 계속되는 중동 지역 소요사태로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22일, 정부와 산업계는 본격적인 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대책을 검토하며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고유가로 영업이익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는 항공업계는 유류할증료 추가 인상을 고려하는 등 산업계 전반에 고유가 쇼크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유가 정책을 담당하는 지식경제부는 이날 유가 경보단계를 현재의 ‘관심’에서 ‘주의’로 한 등급 상향조정하는 안을 검토했다. 유가 경보단계는 유가 상승 추이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는데 주의는 두바이유 가격이 5일 이상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때 발동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소비하는 원유의 대부분은 두바이유인 만큼 100달러 초과 상황이 계속되면 무역수지 적자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르면 다음 주 위기 단계를 주의로 격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의 단계가 발동되면 공공기관이나 아파트의 경관 조명을 강제로 끄도록 조치할 수 있다. 또 유흥업소의 네온사인이나 대형 광고판 등 상업용 옥외광고물의 조명도 제한을 받게 된다. 고유가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은 산업계도 마찬가지다. 특히 항공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때 대한항공은 연간 347억 원, 아시아나항공은 107억 원의 추가비용이 든다. 이미 업계는 유가를 절감하기 위해 기내 수하물을 줄이고, 엔진을 깨끗이 세척하고, 기름값이 쌀 때 대량으로 비축해 두는 등의 방안을 총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업계 관계자는 “이 정도로는 기름값 상승세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지난달 유류할증료를 인상한 데 이어 3월경 추가로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올리는 안을 검토 중이다. 항공요금 인상은 해외여행 경비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관광업계도 유가 상승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해운업은 상대적으로 싼 벙커C유를 쓰기 때문에 항공사에 비해서는 타격이 덜하지만 소비량이 워낙 많아 고유가가 지속되면 운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해운 운임이 오르면 배로 운반하는 국제 원자재, 곡물 가격도 따라 오르기 때문에 제조업 전반에 원가 부담이 커지게 된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 20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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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 “구제역-AI피해 2014년돼야 복구”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의 영향으로 올해 돼지고기값과 우유값 오리고기값 계란값 등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양돈·낙농 분야의 타격은 2014년이나 돼야 복구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2일 ‘농업전망 2011’ 보고서에서 “최근 각종 가축전염병의 영향으로 올해 축산·낙농분야의 성장세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한우와 육우는 구제역 발생에 따른 매몰처분으로 올해 사육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전년보다 1%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더 큰 문제는 이번 일로 축산농가의 의지 자체가 위축됐다는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사육 마릿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젖소가 줄어들면 원유 생산량도 크게 감소한다. 보고서는 “올해 우리나라 원유 생산량은 전년보다 9.5% 감소한 187만6000t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돼지는 타격이 더 크다. 올해 우리나라의 돼지는 690만 마리로 전년보다 29.7% 감소할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돼지고기 생산량도 20% 이상 줄 것”이라며 “올해 돼지고기값은 작년보다 크게 올라 kg당 5800원∼6000원 선에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의 타격으로 닭 오리 등 산란계도 전년 대비 3%가량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계란값은 전년 대비 15.9%, 오리고기값은 10%가량 오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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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일동제약

    ◇일동제약 ▽지점장 △서부 한인섭 △북부 김필현 △의정부 양한근 △용인 김성철 △부산동 이동훈 △부산서 박진규 △대구동 강용식 △대구서 고석태 △광주 가국진 △전주 허중 △청주 박정환 △강원 신경환 △종병1 김병성}

    •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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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 정책지원실 주상돈 △강원지사 최대식 최재익 △경영전략본부 운영지원실장 김규원 △광해사업본부 생태복원실장 김윤상 △석탄지역진흥본부 국내사업개발팀장 이동진 △강원지사 사업지원팀장 최상욱 △〃 광해사업팀장 이상창 △〃 시설운영팀장 서영택 △충청지사 사업지원팀장 이진국 △〃 광해사업팀장 임영철 △광해기술연구소 수질암반연구팀장 심연식 △〃 지구화학연구팀장 이진수}

    •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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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방송통신위원회 外

    ◇방송통신위원회 ▽국장급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백기훈 △중앙전파관리소장 박윤형 ◇농림수산식품부 ▽고위공무원 △기획조정관 박병홍 △수산인력개발원장 정일정 ▽부이사관 △원양정책과장 손건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운영지원과장 김석호 △국립식물검역원 국제검역협력과장 신현관 ▽과장급 △다자협상협력과장 조일환 △지역발전위원회 박선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 최영섭 △〃 전북지원장 임채록 △〃 전남지원장 장맹수 △〃 제주지원장 윤영렬 △농업연수원 교육기획과장 이시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위생검역부 축산물안전과장 최정록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기획부 대외협력과장 임영훈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총무과장 이영직 ▽과장급 △정보화담당관 김홍우 △축산정책과장 이천일 △국무총리실 농수산국토정책관실 장승진 △홍보담당관 박상호 △감사담당관 유이현 △운영지원과장 최이규 △농지과장 최병국 △농촌정책과장 배호열 △농업기반과장 김길영 △식품산업정책과장 최명철 △소비안전정책과장 김응본 △친환경농업과장 이정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장 박상윤 △〃 경남지원장 황인식 △농업연수원 운영지원과장 김태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위생검역부 검역검사과장 이지우 △국립식물검역원 영남지원장 강철구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장 이재현 △수산인력개발원 교육지원과장 정진혁 △국무총리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김일환 ◇지식경제부 ▽서기관 △구미협력과 장수철 △우정사업본부 재정관리팀 김평석 △〃 금융총괄팀 이석로 △〃 보험기획팀 유태철 △〃 감사팀 박성용 △우정사업정보센터 총무팀장 조광래 △서울체신청 서울영동우체국장 이경남 △부산체신청 금융영업실장 이영오 △경북체신청 감사관 김용진 △전북체신청 금융영업실장 심상만 △대변인 정만기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유수근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이수영 ▽고위공무원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심경우 ◇조달청 ▽과장급 △대변인 이계학 △기획재정담당관 백승보 △시설총괄과장 남병덕 △토목환경과장 최용철 △건축설비과장 최종범 △기술심사팀장 김영국 △품질관리단 자재품질관리과장 정영옥 △국제협력과장 정재은 ◇우정사업본부 △고양우편집중국장 박진상 △울산우체국장 이경남 ◇공무원연금공단 △고객업무본부장 김진항 ◇평생교육진흥원 △사무총장 정석구 ◇뉴시스 △부국장 겸 정치부장 박석규 △산업1부장 이형구 △산업2〃 염희선 ◇CSTV△전략기획실장 권오형}

    •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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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한국광해관리공단 外

    ◇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 정책지원실 주상돈 △강원지사 최대식 최재익 △경영전략본부 운영지원실장 김규원 △광해사업본부 생태복원실장 김윤상 △석탄지역진흥본부 국내사업개발팀장 이동진 △강원지사 사업지원팀장 최상욱 △〃 광해사업팀장 이상창 △〃 시설운영팀장 서영택 △충청지사 사업지원팀장 이진국 △〃 광해사업팀장 임영철 △광해기술연구소 수질암반연구팀장 심연식 △〃 지구화학연구팀장 이진수 ◇일동제약 ▽지점장 △서부 한인섭 △북부 김필현 △의정부 양한근 △용인 김성철 △부산동 이동훈 △부산서 박진규 △대구동 강용식 △대구서 고석태 △광주 가국진 △전주 허중 △청주 박정환 △강원 신경환 △종병1 김병성 ◇BAT코리아 △부사장 김형민 ◇서울저축은행 △대표이사 홍승돈}

    • 20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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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월드클래스 300’ 참가 기업 신청접수 外

    지식경제부는 다음 달 31일까지 세계적 중소·중견기업 육성 프로젝트인 ‘월드 클래스 300’에 참여할 기업들의 신청서를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액 400억∼1조 원인 제조기업이나 100억∼1조 원인 소프트웨어 기업 중 최근 3년간 연구개발(R&D) 투자가 매출액의 2% 이상이고 최근 5년간 평균 매출 증가율이 15%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 쌍용차, 3년만에 신차 ‘코란도C’ 발표쌍용자동차는 22일 제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C’ 신차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코란도C는 2008년 2월 체어맨W 이후 쌍용차가 3년 만에 내놓는 신차다. 코란도C는 2009년 4월 서울모터쇼에서 콘셉트 카로 첫선을 보인 뒤 그해 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으나 파업과 매각, 부품 공급 부족 등을 이유로 국내 출시가 계속 미뤄져 왔다. ■ 기아차 ‘포르테 에코플러스’ 판매기아자동차는 정차 중에는 엔진을 정지키시고, 출발하면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는 ‘고급형 ISG(Idle Stop&Go) 시스템’을 탑재한 ‘포르테 에코플러스’를 21일부터 판매한다. 기어 조작을 하지 않아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 가동이 끊기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이 자동으로 재가동되도록 해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연료소비효율은 기존 차량보다 6.1% 향상된 L당 17.5km(자동변속기 기준)에 이른다. ■ 대한통운 “글로벌 기업 도약” 산행대한통운은 19일 이원태 사장과 본사 전 임원 및 팀장, 수도권 지사장 등 100여 명이 청계산을 등반하며 올해 목표 달성과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의 도약을 결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산행에는 노조 집행부와 수도권 지부장들도 참석해 노사 간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대한통운은 전했다. ■ 한국GM ‘쉐보레’ 브랜드 출범식 열어한국GM은 19일 경기 부천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전국 300여 개 판매 네트워크 영업직원 3400여 명을 초청해 쉐보레(Chevrolet) 브랜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한국GM은 영업조직의 새 슬로건 ‘예스 쉐보레(YES Chevrolet)’를 선포했다. 이 슬로건은 브랜드와 제품,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담았으며, YES는 ‘Your Every Success(여러분 모두의 성공)’를 의미한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 ■ 락앤락 ‘오케이호레카닷컴’ 개설락앤락은 토털 케이터링용품 전문쇼핑몰 ‘오케이호레카닷컴’(www.okhoreca.com)을 개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쇼핑몰은 주방기물과 설비·기기 등 총 2만여 종에 달하는 케이터링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는 해외 브랜드 제품도 신속한 구매 대행 서비스와 제조사와의 직거래를 통해 최대 2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201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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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성장위… 재계 “평가기준 부적합” 수정 요구

    민관(民官) 합동기구인 동반성장위원회가 조만간 대기업들의 상생 노력 평가 기준이 될 ‘동반성장지수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 7개 경제단체가 “위원회의 평가 기준이 부적합하다”며 반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위원회가 검토 중인 △대기업 상생 순위 공개 △중소 협력사 만족도 설문 등 대부분의 핵심 내용을 완화하거나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위원회 측은 “이건 동반성장하지 말라는 얘기”라며 분개하는 분위기다. 전경련은 20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조선협회, 대한건설협회 등 7개 경제단체의 공동명의로 ‘경제계의 동반성장지수 개선의견’이라는 건의문을 냈다. 건의문에서 전경련은 “동반성장지수는 민간주도로 마련하는 게 바람직한데 현재 정부가 추진해 문제가 많다”며 “위원회의 지수안을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먼저 위원회가 대기업 상생 성적 순위를 공개하겠다고 하는 데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전경련은 “기업의 동의 없이 순위를 발표할 법적 근거가 없고 등수가 낮은 기업의 명예가 실추될 수 있다”며 “상생 성적은 등수가 아닌 등급으로 매겨야 하고 명단은 잘한 기업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되면 순위 공개를 통해 ‘상생 불량’ 대기업을 압박하려던 위원회의 당초 취지는 무색해지는 셈이다. 또 전경련은 위원회가 추진 중인 동반성장지수 기준도 대부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위원회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적합 업종 진출 여부 △중소기업의 협력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대기업과 협력사 간 납품단가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여부 등을 상생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경련은 “객관적이지도, 현실적이지도 않다”며 “대기업의 30% 정도가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 정부가 주겠다는 상생 우수 기업에 대한 혜택은 별 매력이 없다”며 “세제 혜택 및 동반성장지수 평가 1년 면제 등 추가 혜택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위원회 관계자는 “재계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수는 없다”며 “그동안 20차례가 넘는 공청회와 실무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왔는데 갑자기 이렇게 나오는 건 (상생 추진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한 경제전문가는 “지수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란 당초 예상이 현실화됐다”며 “동반성장지수를 둘러싼 정부와 재계의 갈등이 계속되면 지수의 신뢰도도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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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사용량 22개월째 연속 상승

    한파와 경기회복 여파로 올해 1월 전기 수요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 증가하며 22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식경제부는 17일 지난달 전력판매량이 총 431억1700만 kWh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용 전기 수요가 크게 늘어 전년 동월 대비 12% 늘어난 217억6700만 kWh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는 지난달 전체 전력 판매량의 50.5%에 이르는 수치로 특히 기계장비(24.9%) 철강(18.5%) 자동차(18.1%) 반도체(15.1%) 등 전력을 많이 쓰는 업종의 전기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교육과 주택, 일반 부문 전력 판매도 각각 전년 동 월대비 12.6%, 3.7%, 8.2%씩 늘었다. 이는 주로 난방용 전기 수요 때문으로, 지난달 평균 기온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평균 3도나 낮아 관련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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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로 보지마” 생수시장 3000억 돌파

    최근 식수원 오염, 물 부족 등 ‘물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생수시장이 3000억 원 규모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업연구원의 ‘먹는샘물(생수) 산업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생수시장은 1995년 국내 판매와 수입이 허용된 이래 연평균 16.01%씩 성장해 2008년 판매액 3075억 원을 돌파했다. 생수 판매업체도 급격히 늘어 2009년 말까지 69개사 100여 개 브랜드가 생수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에비앙’ 등 해외 유명 생수를 수입하는 업체도 늘어 현재 50여 개 생수 수입업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전체 시장의 44%는 ‘석수’와 ‘퓨리스’, ‘동원샘물’, ‘제주 삼다수’, ‘풀무원 샘물’ 등 4개사 브랜드가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 생수는 판매 물량(0.28%)은 적어도 판매액 비중(2.09%)이 높아 국산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의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는 “해외 생수는 고급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잘 구축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누리고 있다”며 “그러나 국산 제품은 품질이 우수한데도 브랜드파워나 해외영업 네트워크가 부족해 내수 규모의 1∼2%만을 수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생수업체가 국내에만 머무르는 사이 다국적 기업은 가능성 높은 해외 생수시장을 점유해 나가고 있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지역은 중국. 네슬레는 이미 2003년 중국 생수 시장에 진출해 현재 식수사업이 중국 네슬레의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이 보고서는 “네슬레는 생수사업을 위해 3년의 오랜 시장조사를 거쳤다”며 “‘화난(華南)·화둥(華東)지역 소비자들은 달고 부드러운 수질을 선호하고 북방지역은 깨끗한 천연 수질을 선호한다’는 등 구체적인 시장 분석을 통해 사업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에는 전국 4000여 개의 채수 가능 수원(水原)이 존재하는데 이 중 3%만이 개발돼 있다”며 “판매 시장 규모는 물론이고 개발 잠재력도 엄청나다”고 분석했다. 산업연구원 전재완 연구위원은 “아시아는 최근 5년간 생수시장 평균성장이 9.7%에 달할 정도로 세계 최고의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이라며 “특히 중국의 페트병 샘물시장은 연평균 20∼30%씩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201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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