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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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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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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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님들, 보셨죠?” U-20 월드컵 첫판 쿠바에 역전승

    형보다 나은 아우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축구팬들은 한국 축구가 20년 전으로 퇴보했다며 한탄했다. 비록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지만 무기력했던 경기 내용 탓에 팬들의 비난은 그치지 않았다. 22일 터키 카이세리의 카디르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막전에서 축구팬들은 한국 축구의 희망을 엿봤다.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쿠바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전반 7분에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6분 권창훈(수원)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후반 38분 류승우(중앙대)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승점 3을 확보한 한국은 포르투갈과 골 득실(+1)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득점(한국 2, 포르투갈 3)에서 뒤져 B조 2위에 올랐다. 이날 승리보다 더 값진 것은 대표팀의 경기력이었다. 대표팀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좌우 측면 돌파는 물론이고 중앙에서의 정확한 패스를 통해 경기를 지배했다. 골 결정력과 수비 조직력은 아쉬웠지만 최근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보여준 A대표팀보다 더 나은 세련된 축구를 선보였다. 특히 선제골 허용 뒤 역전승을 이끌어낸 투혼과 정신력은 대단했다. 축구팬들은 “오랜만에 축구다운 축구를 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수비에서 공격으로 올라오는 속도가 빠르고 세밀했다. A대표팀보다 훨씬 보기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25일 오전 3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한국 U-20 대표팀은 역대 상대 전적에서 포르투갈에 2전 2패를 기록하고 있다. 포르투갈과의 2차전에서 이긴다면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이번 대회에서 조 1, 2위는 16강에 자동 진출한다. 2009년 이집트 대회 8강, 2011년 콜롬비아 대회 16강에 오른 한국은 3회 연속 16강 진출과 함께 1983년 멕시코 대회 이후 30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6개조의 3위 팀 중에서 성적이 좋은 4개 팀도 16강에 합류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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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마·르 “내 이 발로 브라질 4강”

    “과대평가됐다.”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 다시우바(21·바르셀로나)가 올해 초 유럽 빅 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을 때 ‘그라운드의 악동’ 조이 바튼(마르세유)은 그를 평가절하했다. 그는 “나 같으면 거액의 몸값을 지불하고는 절대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2011년, 2012년 연속 남미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런던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네이마르의 실력이 거품이 아니었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지난달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으로 꼽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영입하기 위해 5700만 유로(약 870억 원)를 지불했다. 그의 연봉은 700만 유로(약 107억 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제무대에서 부진했던 그의 활약에 비추어 지나친 몸값을 지불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네이마르는 자신을 둘러싼 ‘거품 논란’에 “축구로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축구로 자신의 ‘거품 논란’을 잠재웠다. 네이마르는 23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10분 프리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A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네이마르는 일본과의 1차전(3-0·브라질 승) 선제골을 비롯해 멕시코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브라질의 2-0 승리를 도왔다. 그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브라질의 루이스 펠리피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데려가는 데 쓴 돈보다 훨씬 큰 이익을 얻을 것이다. 네이마르는 유럽의 수비를 훌륭하게 뚫었다”고 말했다. 네이마르가 거칠기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뚫었으니 유럽 프로축구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한편 아시아 대표로 나선 일본은 3전 전패, A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일본은 이날 멕시코와의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2로 졌다. 일본은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 0-3, 이탈리아와의 2차전에서 3-4로 패했다. 일본은 당초 역대 최고의 대표팀으로 평가받았다. 가와부치 사부로 전 일본축구협회장은 “현재 일본 대표팀은 역대 최강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계 축구의 벽은 높았다. 오카자키 신지(슈투트가르트)는 “이번 대회는 우리에게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이기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일깨워줬다”고 토로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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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미제라블’ 넘어… 연아의 새 도전

    겨울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2회 이상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단 두 명에 불과하다. 노르웨이의 소냐 헤니가 1928년 생모리츠 올림픽부터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카타리나 비트(독일)도 1984년과 1988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피겨 여왕’ 김연아(23)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그만큼 부담감도 크다. 김연아는 20일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2연패에 대한 부담감을 내비쳤다. 김연아는 “소치 올림픽에서 ‘레미제라블’을 선보였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2012∼2013시즌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이던 ‘레미제라블’을 21일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아이스쇼의 전체 콘셉트로 잡았다. 김연아는 3월 캐나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번의 실수도 없는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148.34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69.97점)를 합쳐 총점 218.31점으로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197.89점·이탈리아)를 20점 차 이상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09 세계선수권 우승 뒤 4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게 해 준 ‘레미제라블’에 대한 김연아의 애착은 강했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에는 레미제라블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마침 영화 ‘레미제라블’도 당시 개봉해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고 말했다. 영화 ‘레미제라블’은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개봉해 590만 명의 관객을 모았을 만큼 인기가 높았다.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캐나다)은 “항상 다음 시즌을 준비할 땐 지난 시즌의 프로그램을 잊어야 한다. ‘레미제라블’을 관통하는 주제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도전이다. 그런 만큼 올 시즌은 지금까지 김연아가 하지 못했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연아에게 올림픽 2연패를 가져다줄 새 프로그램들은 이미 50% 정도 완성됐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은 이미 안무를 완성해 연습하고 있다. ‘레미제라블’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이다”라고 밝혔다. 쇼트프로그램은 아직 음악만 정해놓은 상태다. 김연아는 “음악은 예전부터 정해놨지만 아직 안무를 완성하지 못했다. 아이스쇼가 끝난 뒤 윌슨과 함께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새 갈라 프로그램인 ‘이매진’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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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상 김연아

    김민지(18·서울 광문고3)는 비인기 종목인 육상이 좋단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힘들고 세계적인 수준과 격차도 심한 육상이 말이다. “왜”라는 우문에 돌아오는 현답. “친구들도 왜 그 힘든 육상을 하냐고 물어요. 그럴 때면 ‘너는 왜 힘든 공부를 계속해?’라고 되물어요. 주위에서 보면 힘든 길일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가장 잘할 수 있고, 재미있는 것이 육상이에요.” 한국 육상이 오랜만에 ‘육상의 꽃’이라 불리는 단거리 유망주의 등장에 함박웃음을 띠고 있다. 김민지는 6일 끝난 제67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에서 여자 100m, 200m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시니어와 주니어 부문을 합쳐 열린 이번 대회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우승한 것. 기록도 눈에 띈다. 200m 결선에서 24초 18을 기록하며 여고부 한국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 치웠다. 1위를 차지한 100m 결선에서도 11초 74로 1994년 이영숙이 세운 한국 기록(11초 49)에 근접했다. 보통 여자 단거리 선수의 전성기는 20대 중반부터다. 이영숙은 29세에 한국 기록을 세웠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여자 육상 3관왕을 차지한 그리피스 조이너(미국)도 당시 28세였다. 18세인 김민지는 벌써 20대 선수의 기록을 세우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담 지도하고 있는 이준 코치(62)는 “김민지는 꾸준히 기록을 단축하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라면 몇 년 안에 육상 여자 100m, 200m 한국 기록 경신은 물론이고 아시아 정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민지의 놀라운 성장세에 육상 관계자들은 그를 ‘육상의 김연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육상을 시작했다. 마냥 달리는 것이 재미있었던 그와 달리 부모님은 육상 입문을 반대했다. 중학교 때까지 배구 선수였던 어머니 박명숙 씨(44)는 “나는 물론이고 고등학교 때까지 축구 선수였던 남편도 운동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알기 때문에 민지가 육상 선수가 된다는 것이 달갑지 않았다. 운동을 허락하고도 한동안 관심을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힘들면 언젠가 그만두겠지 생각했던 어머니는 중학교 3년 내내 한 번도 훈련에 빠지지 않는 그를 보고서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심했다. 택시 운전사인 어머니는 경기 하남의 집에서 훈련장인 성남까지 그를 매일 데리고 다니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김민지는 “어머니를 봐서라도 꼭 성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그는 하루 5시간 이상의 훈련에도 힘든 내색 한 번 하지 않는다. 그 나이 또래면 했을 법한 꾀병이나 게으름도 없다. 이 코치는 “예전에 이틀 쉬자고 하니 왜 이틀이나 쉬냐며 하루만 쉬고 다음 날 혼자 나와 운동을 했던 아이다”고 말했다. 어머니도 “집에 오면 컴퓨터로 우사인 볼트의 경기 동영상 등을 본다”고 웃었다. 그는 딱히 취미가 없다. 이유는 ‘운동하기도 바쁘기 때문’이란다. 한국 선수로는 첫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여자 단거리 결선 진출인 그의 목표가 불가능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성남=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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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월드컵 욕 가장 많이 먹었던’ 황선홍 감독이 보는 이동국

    프로축구 포항의 황선홍 감독(45·사진)에게 1994년 월드컵은 기억하기 싫은 악몽이었다. 스트라이커로 나선 황 감독은 득점 기회에서 여러 차례 공이 하늘로 날아가 버리는 ‘홈런볼’을 차며 월드컵 첫 승을 기다리던 국민의 온갖 비난을 들어야만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첫 골의 주인공이 되기 전까지 ‘황선홍’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은 선수였다. 19년이 흐른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선수’는 이동국(34·전북)이 됐다. 18일 이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비롯해 7경기에 나섰지만 단 한 골에 그쳤다. 한국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했지만 스트라이커로 나선 이동국은 1994년 황 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비난의 표적이 됐다. 이란전 뒤 이동국은 유난히 축 처진 어깨에 회한이 서린 듯한 얼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누구보다 이동국을 잘 이해하고 있는 황 감독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황 감독은 “1994년 월드컵 뒤 밖으로 나가는 게 무서웠을 정도로 대인기피증에 시달렸다. 심리 치료를 위해 병원도 다녔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황 감독에게 월드컵 최종예선을 거치며 마음고생을 한 이동국의 상황은 남의 일 같지 않다. “안타깝다”고 운을 뗀 황 감독은 “(동국이가) 경기를 하는 것을 보면 쫓기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 편하게 경기를 하는 것 같지 않다. 스트라이커로서 뭔가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한국에서 스트라이커로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골을 넣는 것은 당연한 일인 반면 골을 넣지 못하면 비난의 화살 세례를 받아야만 한다. 황 감독은 “매 경기 골을 넣을 수 있는 스트라이커는 세상에 없다. 수비수는 열심히 뛰고 최선을 다하면 되지만 스트라이커는 열심히 뛰어도 골을 넣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동국에게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은 드라마다. 1998년과 2010년 두 번 월드컵에 나섰지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브라질 월드컵은 마지막 월드컵 본선 출전의 기회다. 이동국은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뛴 선수)’ 가입에 1경기가 부족하다. 황 감독은 “월드컵 본선이 축구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 기회가 오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능력을 발휘한다는 생각만 가졌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동국의 월드컵 도전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을까. 이동국은 자신의 자서전에 ‘희망’을 남겨 놓았다. “나에게 월드컵은 아직까지 다 풀지 못한 숙제라고 생각한다. 2002년에 황선홍 선배가 그랬던 것처럼 나는 다가올 월드컵에서 마지막으로 명예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다.”(이동국이 쓴 ‘세상 그 어떤 것도 나를 흔들 수 없다’ 중에서)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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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金’ 하형주 교수, 美대통령상 받았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남자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 동아대 교수(51·사진)가 한국과 미국의 청소년 스포츠 교류에 힘을 쓴 공로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상 체육문화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하 교수는 2004년부터 3년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주립대 교환교수로 근무했고 미시간주립대, 아이다호주립대 등에서 유도기술지도 및 이론 특강을 했다. 또 미국유도연맹의 초청을 받아 수차례 지도자 강습회를 진행했다. 하 교수는 한국청소년스포츠문화원 이사장을 맡아 10년 넘게 국제청소년유도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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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에서]경기장 꽉 메운 팬들 ‘울분의 도가니’

    팬들은 어이가 없는 듯 한동안 멍하니 서 있기만 했다. 한국이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란 대업을 이뤘지만 홈에서 난적 이란에 어이없는 수비 실책으로 골을 내주고 0-1로 패배한 것에 실망스러운 표정이었다. 축제가 돼야 할 경기가 완전 울분을 토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장 밖은 관중의 입장 행렬로 인해 길게는 100m 정도의 줄을 만들며 입장했다. 울산 시내의 도로는 경기장으로 향하는 자동차들로 인해 가득 막혔다. 이날 4만2243명의 관중이 찾아 만석이 됐다. 8회 연속 본선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모였는데 참담한 패배라니…. 2001년 문수경기장 개장 이후 첫 A매치 만석이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날 입장권은 모두 매진됐다. 온라인 판매분이 일찌감치 동난 것은 물론이고 1700여 장의 현장 티켓도 판매 2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줄을 서던 일부 시민들은 표를 구하지 못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이번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커진 이유는 울산에서 9년 만에 열리는 A매치인 점도 있지만 이란전에서 지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팬들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2004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몰디브전에 그해 가장 많은 6만2441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당시 한국은 몰디브전에서 비기거나 패할 경우 월드컵 본선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팬들의 응원 덕분에 한국은 2-0으로 이기며 위기를 극복했다. 이날 4만2243명의 관중은 90분 내내 쉬지 않고 열띤 응원을 보냈지만 0-1 패배란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팬들은 대한축구협회가 일찌감치 김칫국을 마시며 준비한 ‘월드컵 8회 연속 진출 기념행사’를 씁쓸하게 지켜봐야 했다.울산=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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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부 리그의 반란? 1부 리그의 낙승?

    “더이상 이벤트 경기가 아닙니다. 자존심 문제입니다.”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3’이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K리그 개막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올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1, 2부 리그 시스템을 기념하기 위해 ‘팀 클래식(1부)’과 ‘팀 챌린지(2부)’의 스타들이 맞붙는다.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팀 클래식’ 최용수 감독(서울)과 ‘팀 챌린지’ 조동현 감독(경찰)은 한목소리로 “이번 올스타전은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축구는 승부를 가려야 하는 경기다. 클래식의 자존심을 걸고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도 “우리는 비록 2부 리그이지만 선수들 면면을 보면 전현직 대표선수가 많다. 충분히 클래식을 넘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팀 클래식’과 ‘팀 챌린지’의 선수 대표로 나온 이천수(인천)와 염기훈(경찰)도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이천수는 “재미있는 골 세리머니를 준비하겠지만 재미보다는 이기는 올스타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볼턴),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등 유럽 해외파 선수들도 출전한다. 특히 22일 결혼하는 구자철은 결혼식 하루 전에 올스타전에 출전하겠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 선수들이 어느 팀으로 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른 해외파 선수들과도 올스타전 참가 여부를 놓고 조율 중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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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뻔뻔한 이란 감독 “최강희 감독, 사과하라”

    “최강희 감독은 이란 국민을 모욕했다.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케이로스 감독은 내년 브라질 월드컵을 고향에서 TV로 볼 것이다.”(최강희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한국 축구대표팀과 이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전(18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을 앞두고 신경전이 치열하다. 발로 하는 축구지만 전쟁은 이미 입에서 시작됐다. 포문은 먼저 13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케이로스 감독이 열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출국에 앞서 이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최 감독이 지난해 10월 이란에 와서 경기를 치를 당시 이란으로부터 푸대접을 받았다고 했다. 우리는 한국팀을 푸대접한 적이 없다. 우리는 한국팀에 최고의 훈련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의 발언은 최 감독이 11일 우즈베키스탄전(1-0 승) 뒤 “이란이 조금 더 밉다. 선수들은 이란 원정 당시 받은 푸대접을 기억하고 있다”고 한 말에 대한 반응이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한국은 출발 때부터 이란으로부터 납득하기 어려운 대접을 받았다. 이란 측은 비자 발급을 둘러싸고 시간을 끄는가 하면 한국팀에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될 정도로 최악의 훈련장을 제공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또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며 “우즈베키스탄 유니폼을 사서 최 감독에게 선물로 주고 싶다. 그걸 입을 용기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도발했다. 마치 한국이 이란의 탈락을 위해 우즈베키스탄과 모종의 음모를 꾸몄다는 뉘앙스다. 케이로스 감독의 도발에 최 감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최 감독은 13일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케이로스 감독이 국민 운운한 것은 굉장히 섭섭하다. 이란전은 정치 문제가 아닌 단순히 축구 경기일 뿐이다”며 “실제로 이란 원정 당시 어려운 상황이었고 푸대접을 받았다”고 말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이란전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힌 최 감독은 케이로스 감독의 적반하장에 대한 화답도 잊지 않았다. 최 감독은 “케이로스 감독이 세계적인 팀에서 좋은 것만 배우길 기대했었는데 엉뚱한 것만 배운 것 같다. 내년 월드컵은 (경기장이 아닌) TV로 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일갈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각각 감독과 수석 코치를 지냈다. 최 감독은 케이로스 감독이 우즈베키스탄 유니폼을 주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나에게 주려고 한다면 선수들에게도 주기 위해 11벌을 보내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휴식한 대표팀은 이날 NFC에서 회복 훈련을 하며 몸을 풀었다. 대표팀은 15일 결전지인 울산으로 떠난다. 이란도 입국 뒤 곧장 울산 강동구장으로 이동해 첫 훈련을 했다. 파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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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희 “이란에 빚지곤 못살아”

    “이란에 진 빚을 갚아야 합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선 한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이란과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란은 12일 레바논전에서 두 골을 넣은 자바드 네쿠남의 활약에 힘입어 4-0 승리를 거두며 승점 13으로 한국(승점 14)에 이어 조 2위로 뛰어올랐다. 이란은 공수에서 안정된 전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이란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이 이란에게 지더라도 우즈베키스탄이 최종전인 카타르전에서 패하거나 비긴다면 한국은 조 2위로 본선에 오른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은 반드시 이란을 꺾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이란 방문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최 감독이 설욕을 벼르는 이유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당시 이란에서 당한 푸대접 때문. 최 감독은 11일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나고 “이란에서 받은 푸대접을 기억하고 있다. 이란에게 아픔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란 방문경기 당시 한국은 텃세에 시달렸다. 한국이 배정받은 훈련장은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선수들의 부상이 염려됐다. 한국의 요구로 훈련장은 교체됐다. 하지만 숙소와는 1시간 거리였다. 한국 측의 요구로 다시 훈련장이 교체됐지만 조명시설이 없어 더운 낮 시간에만 훈련을 해야 했다. 경기 하루 전에는 경기 장소인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잔디 적응을 위해 1시간 정도 공식 훈련이 잡혀 있었다. 그러나 이란 측은 30분 만에 한국 대표팀을 내보냈다. 경기 당일에는 한국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30분 거리인 아자디 스타디움까지 1시간을 돌고 돌아 선수들의 마음을 초조하게 했다. 당시 화가 머리끝까지 난 최 감독은 “앞으로 이란이 한국에서 경기를 한다면 한강 둔치에서 훈련하게 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란은 과연 한강 둔치에서 훈련을 하게 될까.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란에서 푸대접을 받았지만 복수는 경기장에서 할 것이다. 이란은 제대로 된 훈련장(울산강동구장)을 배정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란과의 역대 전적에서 9승 7무 10패로 근소한 열세를 보이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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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자책골 없었다면… 아찔한 한국축구

    “이란이 조금 더 밉네요.”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지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우즈베키스탄과의 7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장에 평소대로 무표정한 얼굴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 취재진이 “월드컵 본선에 우즈베키스탄과 이란 중 누가 올라갔으면 좋겠냐”라고 묻자 이란이 더 미우니 떨어졌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던지며 환하게 웃었다. 그간의 부담감을 날려버린 듯한 웃음이었다. 2011년 12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최 감독은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최종전(2-0)을 이긴 뒤 카타르(4-1), 레바논(3-0)과의 최종예선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전(2-2)에서 비기고 이란전에서 0-1로 패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특히 레바논전에서 졸전 끝에 1-1로 비기며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최 감독은 “레바논전 무승부 뒤 심리적으로 쫓겼다. 우즈베키스탄에 꼭 이겨야 한다는 사실에 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최 감독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 이날 경기 시작 전부터 먹구름을 잔뜩 머금은 하늘에선 비가 내렸다. 한국은 선발로 예고됐던 손흥민(함부르크)과 함께 김신욱(울산)을 최전방 투 톱으로 내세웠다. 한국은 김신욱의 높이를 활용한 전술을 주로 사용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위력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장을 찾은 한국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날 경기장엔 5만699명의 관중이 모였다. 공방전 속에 한국은 상대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었다. 전반 42분 김영권(광저우)이 크로스한 공이 우즈베키스탄의 아크말 쇼라흐메도프(분요드코르)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후반 우즈베키스탄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이날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박종우(부산)는 경고 누적으로 18일 울산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최종예선 최종전에서 뛰지 못한다. 이날 승리로 4승 2무 1패(승점 14·골득실 +7)가 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승점차를 3으로 벌리며 조 1위를 굳게 지켰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최 감독은 12일 새벽까지 가슴 졸이며 이란-레바논 전을 지켜봐야 했다. 12일 오전에 열린 이란-레바논전에서 이란이 패하면 한국은 최소 조 2위를 확정해 본선에 직행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란이 레바논을 꺾어도 한국은 이란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진출한다. 최 감독은 “이란 원정에서 푸대접을 받았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꼭 이기겠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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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일-이근호 ‘인기 짱’

    김남일(인천)과 이근호(상주)가 2013 K리그 올스타전 팬 투표 최다 득표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0일 올스타전 최종 팬 투표 결과 ‘팀 클래식’(1부 리그)에서 김남일, ‘팀 챌린지’(2부 리그)에서 이근호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팀 클래식 베스트 11에는 이동국(전북), 박종우(부산), 이천수(인천), 에닝요(전북), 데얀, 차두리, 아디(이상 서울), 홍철, 곽희주, 정성룡(이상 수원)이 선정됐다. 팀 챌린지에는 정조국, 염기훈, 오범석, 김영후, 양상민, 유현(이상 경찰), 김재성, 이호, 김형일, 최철순(이상 상주)이 이름을 올렸다. 연맹은 후보선정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선수를 추가 선발해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1, 2부 선수끼리 맞붙는 이번 올스타전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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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꿰뚫고 있는 우즈베크

    “‘지한파(知韓派)’를 조심해라.” 월드컵 첫 본선 진출을 노리는 우즈베키스탄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8위로 한국(40위)보다 뒤처진다. 상대전적도 1승 2무 7패로 열세다. 하지만 지난해 9월 한국과의 최종예선 3차전에서 2-2로 비겼고 이후 최종예선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한국에서 뛰고 있거나 뛰었던 지한파가 세 명이나 있다. 주장 세르베르 제파로프(성남)와 알렉산드르 게인리흐(전 수원), 티무르 카파제(전 인천)가 주인공이다. K리그에서 뛰고 있는 제파로프는 6일 중국과의 평가전(2-1·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포를 자랑하고 있다. 2008,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제파로프는 킥과 볼 배급이 좋은 우즈베키스탄의 핵심 선수다. 몸싸움과 위치 선정 능력이 좋은 게인리히도 그동안 한국팀을 상대로 두 골을 터뜨렸다. 제파로프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제2의 고향”이라며 지한파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선수단 사기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축구를 좋아하는 대통령의 관심이 많고 정부의 지원도 훨씬 늘었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역사가 새로 쓰일 수 있다. 좋은 결과를 내고자 선수들이 모두 희생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적이 없으나 이번에 한국을 꺾으면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커진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프로축구 안지 마하치칼라 소속 오딜 아흐메도프도 주요 경계 대상이다. 아흐메도프는 2009, 2011년 우즈베키스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실력파다. 최강희 대표팀 감독도 “헤딩과 패스, 힘까지 두루 갖춘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라며 경계했다.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 프로축구 부뇨드코르의 사령탑을 같이 맡고 있는 미르잘롤 카시모프. 그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 성남을 꺾어 ‘한국팀 킬러’로 알려져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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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 QPR 최악 선수”… 英매체 “팀에 기여한 것 없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박지성(32·사진)이 영국의 축구 전문매체인 코트오프사이드가 꼽은 2012∼2013시즌 팀 내 ‘최악의 선수’로 뽑혔다. 코트오프사이드는 9일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를 결산하면서 “최악으로 꼽을 수 있는 선수는 많지만 그중에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이적해 온 박지성은 가장 큰 실망을 줬다. 많은 이들이 맨유에서 온 키플레이어 박지성에 대해 놀라워했지만 팀에 기여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혹평했다. QPR에 대해서는 “과도한 연봉을 받는 선수들의 집합”이라며 가장 낮은 평점인 ‘F’를 줬다. 코트오프사이드는 “QPR는 올해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팀이다. 막대한 연봉을 받고 합류한 선수들은 팀에 기여하지 못했고, 감독도 팀을 통제하지 못했다.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몸값이 높은 선수들은 모두 떠날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QPR 최고의 선수로는 골키퍼인 줄리우 세자르가 뽑혔다. 코트오프사이드는 “세자르 혼자 팀을 구할 수는 없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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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연재 ‘인천아시아경기 퀸’ 예약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2014 인천 아시아경기 금메달에 청신호를 켰다. 손연재는 8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에서 3관왕에 올랐다. 7일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연재는 8일 열린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 종목(18.433점)과 곤봉 종목(18.400점)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기대를 모았던 볼 종목(16.933점)은 4위, 리본 종목(18.167점)은 은메달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경기 뒤 “시상대 위에서 처음으로 애국가가 나오는 것을 들으니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차상은 리듬체조 국제심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손연재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한국 리듬체조의 숙원인 아시아경기 금메달 가능성도 높였다”고 말했다. 아시아 정상에 올랐지만 8월 세계선수권과 내년 아시아경기를 위해서는 실수를 줄여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개인종합에서 전 종목 1위를 차지하고도 종목별 결선에서는 잇단 실수로 두 종목만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손연재는 6번의 국제대회에서 실수가 많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7∼18점대의 고득점을 받고도 한두 종목에서의 실수로 개인종합 메달을 거머쥐지 못했다. 메달을 손에 넣은 종목도 대회마다 바뀌며 연기가 들쭉날쭉하다는 우려도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에서는 작은 실수 하나가 순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손연재도 “반복 훈련을 통해 실수를 줄여 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등 아시아 선수들의 맹추격도 손연재가 넘어야 할 산이다. 중국의 덩썬웨(21)는 이번 대회 종목별 결선에서 볼과 리본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후프와 곤봉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 개인종합 11위를 기록한 덩썬웨는 최근 기량이 급상승했다. 차 심판은 “덩썬웨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안정된 연기를 펼친다”고 평가했다. 일본체조연맹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하야카와 사쿠라(16)도 몇 년 뒤 손연재를 위협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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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亞선수권 개인종합 金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아시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손연재는 7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3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 결선에서 합계 72.06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0.599점을 획득한 2위 자밀라 라흐마토바(우크라이나)와는 1.467점 차이다. 3위는 중국의 덩썬웨(70.250점)가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손연재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한국은 아시아선수권 개인종합에서 2006년 신언진, 2009년 신수지가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날 손연재의 기량은 월등했다. 리본 종목을 제외하고 후프, 볼, 곤봉 세 종목에서 모두 18점대를 넘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 선수임을 입증했다. 팀 경기(개인종합 예선)에서 1위로 결선에 오른 손연재는 결선에서 한층 자신감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첫 종목인 후프에서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18.033점을 얻어 결선에 진출한 15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지난달 열린 민스크 월드컵에서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바 있다. 볼과 곤봉에서도 출전 선수 중 가장 높은 18.267점과 18.133점을 얻으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선 손연재는 리본에서 17.633점을 받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손연재와 함께 결선에 오른 김윤희(22·세종대)는 62.600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8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볼, 곤봉, 리본 등 모든 종목의 금메달을 노리는 손연재는 개인종합 금메달을 포함해 5관왕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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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붐, 차붐 뛰었던 레버쿠젠으로?

    손흥민(21·함부르크)의 차기 행선지로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구단 바이엘 레버쿠젠이 떠오르고 있다. 독일의 축구전문지 키커는 6일 ‘함부르크의 보석 손흥민이 레버쿠젠 이적을 앞두고 있다’는 제목으로 “손흥민이 함부르크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이번 여름 레버쿠젠으로 떠난다”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1983∼1989년 활약했던 팀이다. 독일 최대 일간지 빌트도 “레버쿠젠이 손흥민과 4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 정도로 연봉은 300만 유로(약 44억 원)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함부르크의 카를 에드가 야르호 회장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280만 유로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섰다. 아쉽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손흥민의 이적을 기정사실화했다.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손흥민은 “이적에 관해서 들은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확정된 게 없어 섣불리 얘기하지는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분데스리가 3년차로서 더 배울 것이 많다. 분데스리가에 남겠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다른 리그로의 이적 소문을 부인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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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치 도전 빙속 대표팀 맏형 이규혁… 서른다섯 청춘, “올림픽 5전6기”

    23년째 그의 우편물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으로 향한다. 올해 35세인 그는 13세 때부터 태릉선수촌에서 살았다. 선수촌 곳곳 그가 알지 못하는 곳은 없다. 다른 종목의 코치들이 먼저 인사하기도 한다. 이제는 익숙해진 상황이다. 대표팀 22년차 ‘스피드스케이팅의 전설’ 이규혁(35·서울시청)의 선수촌 일상을 들여다봤다. “매일 아침 6시 졸린 눈을 비비며 스케이트를 타요. 아마 제 나이 또래면 그 시간에 조깅을 하거나 다른 운동을 하겠죠? 이젠 스케이팅이 훈련이 아니라 선수촌 밖 사람들이 하는 조깅처럼 느껴져요.”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선수촌 생활에 “지겹기도 하다”고 말하는 그지만 선수촌 생활 덕분에 지금의 자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예전에는 선수촌 밖에서 훈련하고 싶었죠. 하지만 밖에 있는 훈련장에선 10m만 걸어 나가도 온갖 유혹이 펼쳐져요. 그만큼 자제력을 유지하기 힘들죠. 운동밖에 할 게 없는 선수촌에만 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제가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거죠.” ‘올림픽 5수생’인 그는 내년 소치 겨울올림픽에 도전한다. 10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계획이다.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그는 무난하게 대표팀에 승선할 것으로 보인다. 1994년 릴레함메르 겨울올림픽부터 5번이나 내리 올림픽에 출전한 그가 소치 대회에 출전하면 한국 선수 중 올림픽 최다 출전자가 된다. 소감을 묻자 긴 한숨과 함께 쓴웃음을 지었다. “이전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다면 벌써 은퇴하고도 남았겠죠. 5번 나가서 메달 하나 못 딴 사람은 저밖에 없을 거예요. 올림픽 메달이 뭐라고 20년 넘게 스케이트화를 벗지 못하네요.” 매번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지만 동메달도 목에 걸지 못했다. 무관에 그친 2010년 밴쿠버 대회 뒤에는 은퇴도 생각했다. 운동에 대해서는 한 마디 참견도 안 하던 어머니도 그만두라고 얘기했다. 주위에서도 이제 나이를 생각하라고 이야기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선수로 평가받던 그였다. 그러나 이젠 그를 보고 컸던 모태범, 이승훈(이상 대한항공), 이상화(서울시청)에 밀려 존재감마저 희미해졌다. “이제는 기자회견장에도 잘 안 불러요. 가끔 질문이 들어올 때도 있는데 (이)상화에 대한 질문만 해요. 대회 때마다 제게 집중됐던 관심을 이제 후배들이 받고 있어요. 덕분에 올림픽에서 저의 발목을 잡았던 부담감을 많이 덜었죠. 아마 올림픽에서 제가 메달을 딴다면 이변이겠죠.” 소치 대회에서 그가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다. 자신의 실력만큼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다. “밴쿠버 대회 뒤에는 ‘안 되는 목표에 도전한다는 게 슬펐다’고 얘기했어요. 이젠 ‘안 되는 것에 도전해도 실력만큼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제가 지금 5등 정도의 실력이라면 올림픽에서 5등만 해도 돼요. 물론 올림픽에서 메달을 들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꿈꾸지만요.”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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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쿠버 쇼트트랙 金 이정수 “빙속 도전”

    2010년 밴쿠버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에 오른 이정수(24·고양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에 도전한다. 이정수는 5일 “최근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꿔 10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밴쿠버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스타였다. 2011∼2012시즌까지 대표팀에서 활동했지만 4월 열린 2013∼2014시즌 대표선발전에서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내년 소치 겨울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그는 “선발전에서 떨어진 뒤 많은 생각 끝에 스피드스케이팅 도전을 결심했다. 다시 한 번 올림픽 무대에 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수는 1500m 등 중장거리 부문에 도전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쇼트트랙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사례는 많다.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25·대한항공)도 밴쿠버 대회가 열리던 시즌에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꿔 대표팀에 승선한 뒤 한국 올림픽 사상 첫 장거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정수처럼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딴 스타선수가 종목을 바꾼 것은 처음이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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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르르 공격-와르르 수비… 11명이 따로 놀았다

    ‘닥공(닥치고 공격)’이 실종됐다. ‘닥뻥(닥치고 뻥축구)’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5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레바논과의 6차전에서 졸전 끝에 1-1로 비긴 한국 축구국가대표를 향한 말이다. ○ ‘무색무취’ 대표팀의 전술 전문가들은 최강희 감독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았던 ‘닥공’은 물론이고 대표팀의 색깔 자체가 사라졌다고 입을 모았다.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시절에는 그 결과가 좋지는 않았지만 세밀한 패스 플레이와 압박 축구를 추구하는 ‘만화 축구’가 있었다. 하지만 레바논전 등 최근 대표팀의 경기를 보면 최 감독이 어떤 전술을 추구하는지 알기가 힘들다. 레바논전은 대표팀의 화끈한 공격력은 물론 압박, 세밀한 패스 플레이 모두가 사라진 경기였다. 후반에는 이동국, 김신욱, 손흥민, 지동원 등 공격수가 대거 동원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 최 감독의 ‘닥공’ 축구의 의지였다. 하지만 세 명 모두 골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전문가들은 손흥민이 공간 플레이에 강하다면 이동국과 김신욱이 좌우 측면으로 들어가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 빈 공간에 손흥민이 들어가는 등 유기적인 플레이가 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각 포지션의 균형이 무너진 것도 문제였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초반 실점한 뒤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간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간격이 벌어졌다. 공간이 많아지면서 압박 플레이는 물론 세밀한 패스도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도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지만 하나의 팀이 아닌 11명의 선수들 개개인으로서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고 분석했다. 이는 선수들을 유기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의 부재를 뜻한다.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한 김남일 등 미드필더들이 유기적인 경기 조율을 해야 했으나 활약이 아쉬웠다. ○ 더이상의 실험 자제해야 최 감독은 경기 때마다 선수들을 대폭 바꾸었다. 최종예선 6경기 모두 선발 출전한 선수는 골키퍼 정성룡, 이근호, 곽태휘 단 세 명에 불과하다. 특히 미드필더와 수비수 쪽에는 매 경기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그만큼 조직력을 갖출 시간은 부족했다. 김 위원은 “선수도 계속 서로 손발을 맞춰보며 마음을 읽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최 감독이 지휘한 대표팀은 불가능했다. 레바논전에서는 선수들끼리 공간이 중복되고 커버플레이도 못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세트피스에서 계속된 실점이 발생하는 이유도 수비수 4명이 서로 손발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수비는 1+1이 3이 되어야 하지만 현재 대표팀은 수비수 4명이 1, 2명의 공격수에게 농락당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매번 바뀌는 수비수들이 일주일간의 훈련으로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 수비하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계속 바뀌는 대표팀 명단에 선수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다. 감독이 선수를 믿고 경기에 내보내야 하는데 계속 선수들이 바뀌는 상황에서 선수들조차 감독의 선수 기용에 의문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도 “대표팀에 살아남기 위해 선수들이 서로 주연만 하려고 한다. 묵묵히 눈에 띄지 않지만 조연을 해 줄 선수가 필요한데 최강희호에서는 그런 선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후 귀국한 최 감독은 “레바논이 어떻게 나올지 충분히 예상했고 주의할 점을 선수들에게 수차례 강조했다. 세트피스를 조심하고 초반 실점을 하지 말자고 했지만 바람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며 “모든 결과와 내용은 감독 책임”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11일 우즈베키스탄전에 대비해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에 변화를 주겠다”며 전술 변화를 시사했다. 6일 곧바로 경기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돌입하는 최 감독은 “충분히 훈련할 시간이 있을 것이고 최고의 전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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