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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부구청장을 지낸 가기목 서운산업단지개발㈜ 대표(60)의 회사 취업이 공직자윤리법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운산단과 업무 관련성이 높고 퇴직자 취업제한 대상 사기업체(私企業體)인 태영건설㈜이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이기 때문이다. 가 대표가 취업한 서운산단은 ‘사기업체의 공동이익과 상호협력 등을 위해 설립된 법인·단체’(공직법 제17조 1항)에 해당한다. 태영건설 등 민간기업체가 지분 57%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가 대표는 부구청장이던 2012년 9월 ‘민간사업자 공모 선정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태영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데 관여했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무원은 퇴직일로부터 2년간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됐던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기업체에 취업할 수 없다. 2013년 6월 퇴직한 가 대표는 지난해 9월 23일 서운산단에 무보수 이사로 취업했다. 1년 3개월 만에 업무와 관련이 있는 이 회사에 취업한 것이다. 그 후 10월 23일 대표이사가 됐다. 계양구는 지난해 8월 29일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에 가 대표의 취업 가능 여부를 질의했다. 그러나 안행부는 9월 15일 ‘취업제한 대상 사기업체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 안행부 관계자는 “서운산단이 사기업체에 해당하지 않아 심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취업제한 사기업체(1만3466개)에 서운산단이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취업을 허가해준 것이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 뒤 지난해 6월 개정된 공직자윤리법 시행령에 따라 가 대표의 취업은 현행법에 저촉된다”는 의견이 많다. A 변호사는 “사기업체의 공동이익과 상호협력 등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도 사기업체에 해당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협회(법인 단체)도 예외 없이 취업제한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보완했다”고 말했다. B 변호사도 “업무 관련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퇴직공직자 취업 여부에 핵심 관건이다. 취업을 목적으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는 등 유착 고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사기업체 취업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연말연시 술자리가 잦았던 직장인 A 씨(42)는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 근무시간에 자리에 앉아 있기가 거북할 정도로 항문 통증이 심해졌다. 배변할 때마다 선홍빛 출혈이 있었고 덩어리가 돌출돼 일상생활이 힘들었다. 병원을 찾아 진료한 결과 다행히 수술까지는 필요 없어 간단한 처치 후 퇴원할 수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겨울철(12월∼이듬해 2월)에 치질로 진료 받은 환자 수가 가을철(9∼11월)에 비해 50%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절반 이상이 치질로 불편을 겪을 정도라 ‘국민질환’이라고 할 만하다. 치질이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낮은 기온으로 인해 모세 혈관이 수축되고 혈액 순환 장애가 발생하면서 외부로 노출된 항문의 근육과 피부를 변성시켜 항문 점막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과음 후 알코올 성분이 말초 정맥의 팽창을 초래해 항문 주위의 혈관으로 피가 급격히 몰려 항문에 출혈이 생기고 덩어리가 만져지는 이른바 ‘급성 혈전성 치질’로 발전하기 쉽다. 치질을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은 늘어지는 항문 혈관을 묶어주고 주변의 결체 조직을 절제하는 치핵 절제술이 일반적이다. 인하대병원에서는 원형자동문합기를 이용한 치핵근치술을 시행해 수술 후 합병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 덕택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치질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배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화장실에서 독서나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 10분 이상 머물지 말아야 한다.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배변 후에는 물을 이용해 세정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식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 과도한 음주는 피하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식이섬유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권한다. 배변 시 항문 통증이 없더라도 항문 출혈이 있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면 신속히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지난 30여 년간 범정부 차원에서 교육개혁이 추진됐습니다. 교사는 늘 교육개혁의 첫 번째 대상이었죠. 하지만 현장과 동떨어져 공감을 얻지 못했어요. 교육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는데 말이죠.” 이청연 인천시교육감(60)은 학교와 교실에서 ‘인천 교육의 해법’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취임 직후 줄곧 월요일 아침마다 초등생을 만나 왔다. 안전한 등굣길을 책임지는 녹색어머니회원들과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금요일 저녁엔 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바람직한 학교생활’을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교장, 교사들과도 현장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A 교장(56)은 “교직 평생 이렇게 교육감과 오랜 시간 진지하게 우리의 교육 현안을 놓고 대화한 적이 처음”이라고 털어놓았다. “교육 현장을 찾아가 학교 운영 모습을 보고 싶었어요. 열린 마음으로 교육 현장의 문제점을 듣고 싶었죠. 이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교육과정의 모델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 교육감은 이런 마음가짐으로 학교를 방문하면서 각종 의전을 배제하고 있다. 학교 방문 10여 분 전에 방문 사실을 통보해 권역별 고교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고교 현장 방문을 통해 우선 ‘일반고 성공 프로젝트’ TF팀을 가동시켰다. 1%를 위한 교육이 아닌 99%와 함께하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일반고교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올해 교육주체인 학생 교사 학부모의 제 목소리를 찾아주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9시 등교’가 3월 새 학기 시작된다. 이를 위해 5만여 명의 온라인 여론조사와 청소년원탁토론을 거쳐 공감대를 만들었다. 9시 등교제를 먼저 시행하는 경기도와 달리 인천에선 일정한 기준만 제시하고 나머지 세부 사항은 학교 자율에 맡긴다. ‘9시’로 모든 학교의 등교 시간을 강제하지 않고 오전 8시 40분∼9시 등교 등 학교 사정에 따라 정하도록 한 것. 두발(頭髮) 자율화도 새 학기에 시작된다. “적어도 학생 인권이 두발 때문에 학교 교문 앞에서 멈추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파마나 염색, 장발 등과 같이 학생으로서의 과도한 일탈 행위는 안 되지만 머리카락 길이만으로 단속하는 일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시 교육청은 일선학교에서 두발만을 기준으로 학생을 단속하지 않도록 행정지도하기로 했다. 두발 길이를 제한하거나 특정 스타일을 강제하는 등의 규제는 폐지되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도록 한다. 이 교육감은 “학생회의를 통해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 공감하는 기준을 만들어 시행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혁신학교와 교육혁신지구 확대 계획도 본격 추진된다. 초등학교 6곳, 중학교 4곳 등 10개 혁신학교에서 창의성, 인성, 진로, 협력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수업이 이뤄진다. 이 교육감은 “교사 중심의 강의수업에서 학생이 주도하는 수업, 학생이 탐구하고 협력하는 수업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혁신지구에서는 학교 구성원이 교육과정을 만들고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다. 15일 시 교육청은 남구와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학교 교육을 지역 사회 인프라와 연계할 사업을 찾기로 했다. 이 교육감은 “혁신학교, 교육혁신지구 등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됐지만 행정지원을 통해 이를 보완하려 한다. 학생들에게 교육 과정에서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제공해 ‘가고 싶은 학교’가 더 많이 생겨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시내를 오가는 버스 색상은 유형별로 어떻게 다른가. 수도권 통합 환승 요금은 어떤 기준으로 책정되나.’ 인천시는 20일 시민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교통정보를 홈페이지(incheon.go.kr)에 게시했다. 앞으로 교통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꾸준히 올리기로 했다. 매일 도로를 통행하며 마주치는 수많은 도로번호와 도로명 주소 부여 체계, 일상적인 교통카드 사용과 환승 정보, 택시 등 교통수단 운행 현황도 제공한다. 아울러 자가 운전자를 위한 승용차 요일제와 카 셰어링(렌터카와 달리 같은 생활권의 주민이 시간 단위로 일정 요금을 내고 차를 빌려 쓰는 것)을 비롯해 교통사고 처리 요령 등을 16개 항목으로 나눠 알기 쉽게 설명했다. 032-440-3857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가수 김장훈 씨(47·사진)가 비행기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됐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철)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김 씨를 벌금 1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15일 낮 12시 30분경 프랑스 파리 드골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오던 대한항공 KE902 비행기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운 혐의다. 김 씨의 흡연 사실은 흡연 경고등이 켜진 것을 본 승무원들이 확인하면서 알려졌다. 김 씨는 인천공항 도착 직후 인천공항경찰대로 인계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최근 공연이 무산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폐소(閉所)공포증 등 공황장애로 불안해 담배를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검찰은 김 씨를 검찰시민조사위원회에 회부했고 14일 열린 위원회에서 시민위원 10명이 만장일치로 이같이 의결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씨가 초범인 데다 승무원의 제지를 받자 사과하고 곧바로 담배를 꺼 경고의 의미로 약식기소했다”고 말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답보 상태였던 검단신도시 1118만 m²를 3개 구역으로 나눠 토지 분양, 단지 조성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단계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사업부지 387만 m²에 3만2000여 채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1∼6월)에 기본 및 실시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9월 공사에 들어가 2019년 하반기(7∼12월) 완공하기로 했다. 인천도시공사와 LH는 2단계 406만 m², 3단계 324만 m² 사업부지에서의 기반시설공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2023년까지 3단계 공사를 마무리하면 검단신도시에는 아파트 7만8000채와 함께 17만7000명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 9조3239억 원은 대행개발 방식으로 조달된다. 재정난을 겪고 있는 도시공사와 LH는 시공사에 공사금 대신 땅으로 대물 지급하기로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며칠 전 70대 할머니가 등이 쑤시고 결리는 바람에 밤잠을 설쳤다며 병원을 찾았다. 진찰 결과 어깻죽지와 날개 뼈에 붙은 근육들이 심하게 뭉쳐 있는 전형적인 ‘근막통 증후군’이었다. 흔히 ‘담’이라 부르는 병이다. 등 근육을 풀어주는 ‘근막통 유발점 주사’와 스트레칭 방법을 알려줬는데 다음에 병원에서 만났을 때는 근막 통증이 크게 좋아졌다. ‘등 통증’은 목, 등허리, 옆구리, 등뼈, 허리에 오는 통증을 통틀어 일컫는 용어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등 통증’으로 지급된 건강보험 진료비가 매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위의 사례처럼 70대 여성의 경우 2명 중 1명이 ‘등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예방이 절실하다. 등 통증은 근육이 뭉쳐서 발생하는 게 가장 일반적이다.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보거나, 거북목과 같은 나쁜 자세, 과도한 스트레스, 전신 피로, 감염, 추운 날씨 등이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목뼈나 허리뼈의 퇴행성 변화를 불러와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등 통증은 폐암이나 대상포진, 당뇨병성 신경병 등 예상치 못한 다른 질환들에서 나타나기도 해 만성통증을 호소하는 경우 세밀한 검진을 진행한다. 인하대병원은 통증 환자들에게 ‘근막통 유발점 주사’ 외에 ‘스트레칭 교육’ ‘슬링 운동’ 등 다양한 근골격계 치료를 환자 특성에 따라 맞춤식으로 시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등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과 편안한 수면 관리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올바른 자세를 가지려는 습관과 하루 10분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만약 등 통증이 오래가고 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면 신속히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인하대병원 김명옥 재활의학과 교수}
자신이 다니는 교회 교인들을 초대해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해 물의를 빚고 있는 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의 가기목 대표이사(60)가 이번에는 근무 일수를 제대로 채우지 않은 채 거액의 급여를 받아갔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본보 , ) 15일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에 따르면 부구청장 출신인 가 대표는 정년퇴임 후 지난해 9월 23일 계양구가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서운산업단지개발의 이사로 취업했다. 당시 대표이사는 민간투자사인 T사의 K 씨가 맡았고 태영건설이 파견한 W 씨는 이사로 참여하고 있었다. SPC 규정에 따라 급여는 대표이사에게만 지급됐다. 이 때문에 당시 이사였던 가 대표도 무보수 이사였다. 당시 그는 “일을 배울 겸 무보수로 출근하겠다”는 뜻을 보여 SPC 사무실에 자주 나왔다. 이런 자유로운 근무환경 탓에 그는 지난해 10월 1일 10여 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여행도 다녀왔다. 그런데 가 대표는 지난해 10월 23일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이틀이 지난 25일 급여지급일에 600여만 원의 월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 취임 2일 만에 거액의 월급을 챙긴 셈이다. 이와 관련해 가 대표는 “전임 대표이사 월급이 1000만 원이었는데 일급으로 계산해 받은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SPC 관계자는 “계양구가 지명한 이사는 급여가 없다. 엄밀히 따지면 대표이사 취임한 날부터 급여를 계산하는 것이 맞아 600만 원 지급은 잘못됐다”고 해명했다. 인천계양경찰서는 본도 보도 후 수도권정비심의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영건설과 공사도급 약정을 맺은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계양구 공무원과 SPC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모집> 인천 □생활체육교실=남동구가 ‘기공체조’ 참가자 선착순. 3월 2일∼12월 31일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9시 반∼10시 반 만수3동 만월쉼터. 무료. 032-453-2154, namdong.go.kr□졸업여행=영어마을이 초등학교 6학년생을 대상으로 ‘두려움 극복! 자신감 상승! 떠나자! 마지막 초절정 졸업여행’ 참가자 선착순. 26∼30일 영어마을. 참가비 12만 원. 032-560-8114, icev.go.kr□웃음치료=산곡1동 주민자치센터가 ‘웃음치료’ 참가자 선착순. 3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주민자치센터 지하 다목적실. 무료. 홈페이지(icbp.go.kr)에서 신청. 032-509-8636□오카리나=남동구 평생학습관이 성인을 대상으로 ‘오카리나’ 참가자 12명 선착순. 3월 31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7∼8시 만수1동 주민센터. 홈페이지(lll.namdong.go.kr)에서 신청. 032-462-5382□부모교육=부평구 평생학습관이 초중고교생 학부모를 대상. 경인방송 원기범 아나운서 초청 ‘부모의 말이 바뀌면 자녀의 인생이 바뀐다’ 강의 참가자 50명 선착순. 3월 16일∼4월 6일 매주 월요일 오후 2∼4시 부평구 어울림센터 3층. 무료. 다음 달 23일부터 신청. 032-509-6435, icbp.go.kr 부천 □슬로건 공모전=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2015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슬로건 공모전’ 참가자. 31일까지 슬로건 10자 이내 1인당 두 작품 이내 홈페이지(bifan.kr)에서 응모. 032-327-6313□수납컨설턴트=여성인력개발센터가 ‘수납컨설턴트 자격증 과정(수납&정리)’ 참가자 30명 선착순. 2월 9일∼3월 9일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여성인력개발센터. 참가비 8만 원. 032-326-3004, ilwoman.or.kr}

중소기업 최고경영인 출신의 이재호 인천 연수구청장(57·새누리당·사진)은 연수구에서만 구의원, 시의원(재선)을 거쳐 구청장에 당선됐기 때문에 늘 ‘주민 섬기기 운동’을 강조하고 있다. “취임 이후 실제로 공무원이 주민을 잘 섬기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 청장은 “일단 아침시간에 술냄새를 풍기는 공무원이 많이 사라졌다. 친절도 평가도 눈에 띄게 좋아져 섬김 행정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 청장은 14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2015년 새해가 민선 6기 출범 원년이라고 생각한다. ‘꿈을 이루는 행복한 연수’를 만드는 새로운 사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그 꿈의 첫 사업이 3월부터 시작할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수레바퀴 꿈 교실’이다. 연수구에는 금융, 세무, 교사, 김치명장, 제빵·제과, 푸드스타일리스트 등 여러 분야의 일을 그만두고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는 여성이 많다. 이들 중 140여 명이 우선 42개 초중학교의 방과 후 나눔 교실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청장은 “수레바퀴 꿈 교실은 전직 커리어우먼에게 애향심을 키워주고 지자체와 학교, 학부모가 참여하는 공교육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도 펼쳐진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여성과 아동, 노인의 현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이동경로도 조회할 수 있는 U-안심서비스가 1월부터 시행됐다.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연수구 안심서비스’ 앱을 설치한 뒤 이용하면 된다. 구는 올해 1200여 명이 가입해 사회적 약자가 위험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위험 상황이 벌어지면 관내 488개 폐쇄회로(CC)TV와 공원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통합관제센터와 연계돼 신속한 대응이 이뤄진다. 이 청장은 “20, 30대 미취업 여성을 위한 무상검진사업도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건강검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여성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4∼12월 826명의 20, 30대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무상건강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4000여 명의 미취업 여성이 건강한 임신과 출산, 질병의 조기 발견을 통해 행복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청장은 현안으로 꼽히는 송도석산 개발과 관련해 “주민이 쉴 수 있는 시민공원으로 조속히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골프연습장이나 대규모 워터파크를 조성하는 개발 계획에는 반대 의견을 내놨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제조업체의 최고경영자(CEO)에서 정치인으로 새로운 길을 걷고 있는 장석현 인천 남동구청장(59·새누리당·사진)은 요즘 일자리 창출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반장’을 격려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관내 남동국가산업단지의 입주업체 8000여 곳 중 상당수는 인력난을 겪고 있다. 3600여 명의 반장들은 동네의 취업 대상자를 발굴하는 데 구슬땀을 흘린다. 장 구청장은 “남동공단 기업들의 경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역량 있는 근로자가 필요한데 늘 필요한 인력을 제때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다. 반장은 각 가정의 사정을 잘 알아 취업 대상자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파악한 취업 대상자 현황 등을 ‘남동구민인력은행’에서 통합 관리해 현장 중심의 일자리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퇴직 전문 인력 재취업 지원과 구직 희망자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장 중심의 채용 설명회 등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구는 제대로 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역량과 훌륭한 인격을 갖춘 스승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해 12월 29일 ‘창조경제 멘토 서비스 지원단’을 구성했다. 장 구청장은 “주변에서 1년 안에 직장을 그만두고 취업을 포기한 채 허송세월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왜 취업해야 하는지, 왜 경제활동이 필요한지 모르는 분들도 있는데 이들에게 취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멘토 서비스 지원단이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 종교, 기업, 퇴직 기술자, 교사 등 각계각층에서 활동한 역량 있는 퇴직자 60∼70명이 서비스 지원단에서 미취업자와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상담하고 애로 사항을 분석하며 대안을 제시한다. 구는 올해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인천시가 관리하고 있는 주요 시설의 운영권을 이양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우선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이양을 요구하고 있다. 소래포구는 축제 기간에만 수도권 지역에서 75만 명이 찾을 정도의 관광 명소다. 하지만 주차 공간과 편의 시설 부족으로 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장 구청장은 “올해 소래포구와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대공원을 잇는 관광벨트 구축을 통해 수도권 최고의 관광 명소를 만들 첫 단추를 끼울 관광 개발 용역 사업을 상반기에 마치고 그 결과를 놓고 세부 추진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알림> 인천 □신년음악회=종합문화예술회관이 ‘2015 신년음악회’ 개최. 16일 오후 7시 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만 원. 1588-2341, art.incheon.go.kr□사진전=사진 공간 배다리가 주민을 대상으로 ‘산이 된 섬’ 개최. 31일∼다음 달 16일까지 오후 1시∼6시 반 전시(매주 목요일 휴일). 작가와의 만남: 31일 오후 3시 사진방. 070-4142-0897, uram54.com<모집> 인천 □노후설계 아카데미=연수구 평생교육센터가 성인을 대상으로 ‘행복노후설계 아카데미’ 참가자 30명 선착순. 3월 4∼25일 매주 수요일 오후 3∼5시 연수구청 7층 배움1실. 홈페이지(lifelong.yeonsu.go.kr)에서 신청. 무료. 032-749-7262□북아트 교실=연수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5∼7세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엄마와 함께하는 북아트 교실’ 참가자 12명 선착순. 19, 26일 오후 3∼5시 연수구 공동육아나눔터 프로그램실. 홈페이지(yeonsu.familynet.or.kr)에서 신청. 032-821-2730부천 □웰빙댄스=원미구 약대동 주민센터가 성인을 대상으로 ‘웰빙댄스’ 참가자 선착순. 12월 31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오후 3시 반∼4시 반 약대동 주민센터 2층 다목적실. 참가비 2만 원. 홈페이지(bucheon.go.kr)에서 신청. 032-625-5801}
수도권정비심의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영건설에 ‘공사도급약정서’를 써 줘 말썽을 빚고 있는 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의 가기목 대표이사(60)가 이번에는 특수목적법인의 주주협약서와 정관을 무시한 채 도급약정서를 써 준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에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2일 인천 계양구와 서운산단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4일 서운산단개발의 가 대표, 민간투자사인 T사의 K 이사, 태영건설의 우모 이사 등 3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도급약정서 체결의 건’ 처리를 위한 이사회를 개최했다. 당시 이사회 의사록에 따르면 3자가 합의해 도급약정서를 체결한 것처럼 되어 있다. 그러나 주요 주주사인 계양구가 선임한 이사인 가 대표는 이 사실을 구에 알리지 않은 채 처리했다. 더욱이 ‘이해당사자에겐 의결권을 주지 않는다’는 주주협약서 내용을 어겨가며 공사를 따낸 태영건설에 의결권을 준 사실도 확인됐다. 민간투자사인 T사의 K 이사는 “이사회 당일 참석한 사실이 없으며 태영건설이 공사금액이 없는 의사록에 서명 날인을 요청해 도장을 찍어준 사실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10월 24일 작성된 이사회 의사록에는 공사금액(729억 원·부가세 포함) 등 구체적인 공사금액은 적혀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서운산업단지의 공사비가 터무니없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토지보상비 등 3500여억 원이 들어가는 서운산업단지의 순수 공사 설계가는 792억 원이다. 가 대표는 도급약정서를 통해 태영건설에 729억 원의 공사비를 약속해줬다. 이런 가운데 가 대표가 자신이 다니는 교회 교인들을 초대해 법인카드를 썼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가 대표는 지난해 10월 29일 인천 D교회 신도 20여 명을 계양구 관내 M식당에 초청해 수십만 원의 접대비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 대표는 “많은 신도가 찾아와 어쩔 수 없이 대접했다”며 “도급약정서를 K 이사에게 사전에 보여주고 충분히 이해를 구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민간투자사 T사 관계자는 “동아일보 보도를 통해 공사도급약정서가 있다는 사실과 공사금액이 얼마인지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지역구 내 사료업체와 선주협회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66·사진)에게 1심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상동)는 12일 박 의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 원, 추징금 2억5000여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의원은 개인과 법인으로부터 총 2억4000만 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기부받아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에 역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불법 정치자금 8억3000만 원을 현금화해 장남 자택에 숨겨둔 범죄수익은닉 혐의 등에 대해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국회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 당선이 무효가 된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저는 카메라에 전혀 흥미가 없기 때문에 훔칠 동기가 없습니다.” 지난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간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富田尙彌·25) 씨가 12일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3단독 김효진 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공판에서 도미타 씨는 카메라를 훔칠 이유가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가족, 일본 변호인과 함께 법정에 출석한 그는 “카메라 지식과 경험이 전혀 없어 본체와 렌즈를 분리하는 방법조차 모른다. 일본 대표선수로 아시아 대회에 출전해 절도와 같은 어리석은 행동을 할 이유가 없다”며 내외신 기자 50여 명 앞에서 자신이 준비한 원고를 차분하게 읽어 내려갔다. 도미타 씨의 변호인은 “해당 카메라는 누군가가 도미타 씨 가방에 강제로 넣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음 공판에서는 검찰 측이 증거로 제시한 당시 수영장 폐쇄회로(CC)TV를 재생하는 등 증거조사가 이뤄진다. 현재 흐릿한 영상을 선명하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도미타 씨는 지난해 9월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 동료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 100만 원을 미리 내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그 후 일본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식재판을 청구해 12일 첫 공판이 열렸다. 2차 공판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20분.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직장인 이모 씨(35·여)는 지난해 말 술을 먹어야 하는 송년 모임에 연이어 참석했다. 이후 얼굴에 뾰루지와 함께 다크서클이 심하게 생겨 급히 피부과를 찾아갔다. 뾰루지는 모공의 청결 상태와 관련이 깊다. 알코올 분해 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는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여기에 음주 후에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부신피질 호르몬’은 피지를 왕성하게 분비시켜 평소 모공 청소가 잘되어 있지 않으면 모공을 막아 염증을 유발시킨다. 이럴 때 뾰루지가 나게 된다. 음주 후에는 평소보다 세안을 더 잘해야 한다. 또 알코올이 체내로 과하게 들어오면 우리 몸은 이를 해독하기 위해 많은 양의 수분을 내보내기 때문에 탈수되기 쉽다. 이 때문에 피부가 푸석하고 건조해지게 된다. 따라서 음주 시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덜 취하고 탈수를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미스트(분사형 수분제)를 갖고 다니며 때때로 얼굴에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술을 마실 때 덜 짜고 덜 기름진 안주를 먹으면 다음 날 많이 붓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음주 회식 다음 날 아침에는 물을 충분히 섭취해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아울러 당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숙취 해소에 좋다. 커피는 카페인 때문에 탈수가 더욱 심해질 수 있는 데다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를 상하게 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 얼굴이 부었을 때는 가볍게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시원한 수분 진정 팩을 이용하거나 보습제를 차갑게 해 충분히 두드리면서 발라주는 것이 좋다. 이때 얼굴의 지압점들을 꾹꾹 눌러주면 다크서클과 눈꺼풀의 붓기를 가라앉히고 푸석한 얼굴선을 정리해주는 효과가 있다. 각질이 발생했을 때 무리하게 벗겨내면 안 된다.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면 각질은 저절로 가라앉는다. 뾰루지가 생겼다면 냉찜질을 한 후 항균, 항염증 효과가 있는 연고를 발라주면 좋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피부가 개선되지 않으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인하대병원 피부과 신정현 교수}

“토지보상도 안 끝났고 산업단지개발 승인도 마치지 않은 내 땅에 산업단지를 건설한다면서 특정 시공사에 ‘공사도급약정서’를 써주는 것이 말이 됩니까.” 인천시 간부 공무원 출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인천 계양구 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이 국내 대형 건설사인 태영건설과 수상한 뒷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계양구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이 특수목적법인은 계양구 서운동 52만4910m²에 총사업비 3574억 원이 투입되는 서운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계양구, 인천도시공사, 태영 등이 주요 주주이며 지난해 10월 24일 공무원 출신 A 씨(61)가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A 대표는 취임하던 당일 태영건설과 663억3000만 원(부가세 별도)의 ‘공사도급약정서’를 맺었다. 이 약정서에는 A 대표와 태영건설 대표이사 직인이 찍혀 있다. ‘약정서’이지만 사실상 ‘공사도급계약’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계약이 절차와 규정을 무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운산업단지는 1월 중순 정부로부터 ‘수도권정비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승인을 아직 받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달 말 인천시로부터 산업단지개발계획 승인을 받게 되면 토지보상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아직 여러 절차가 많이 남아 있어 물품조사(지장물 조사)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 예정용지에 함부로 들어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의 도급계약을 체결한 것.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산업단지 예정지의 토지주들은 “심의와 승인 등 절차가 남아 있는데도 시공사를 선정해 특혜 의혹이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 토지주는 “토지 보상 합의가 이뤄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시공사와 공사도급약정서를 맺은 것은 검은 거래가 있었다는 증거다. 동의도 없이 내 땅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횡포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약정서에 적시된 도급 금액에도 의혹이 쏠린다. 토지보상금액을 뺀 순수공사비(설계가격)는 792억 원에 달한다. 그런데 약정서의 도급금액은 설계가의 92%에 해당하는 663억3300만 원(부가세 별도)으로 적혀 있다. 지방 계약법상에는 최저가 입찰을 적용해 공사 도금 금액을 정하는데 통상 설계가의 74% 수준에서 공사 금액이 결정된다. 그런데도 서운산업단지 개발 과정에서 태영건설이 18%포인트나 높은 금액으로 공사를 수주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줬다. 높은 공사비 책정은 산업단지의 평균 분양가를 높여 분양 참패로 이어질 수 있고 재정자립도 향상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분을 훼손할 우려가 높다. 이에 대해 A 대표는 “이사회에서 공사도급약정서를 작성했으며, 이전부터 주주들 간에 충분한 논의가 있었다”며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위해 도급약정서 작성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 대표가 주장하는 지난해 10월 24일 이사회는 아예 열리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서운일반산업단지개발㈜에 참여하는 민간업체 B사 관계자는 “이사회를 열기 위해서는 최소 7일 전부터 소집을 통지해야 하는데 공문이 없었고, 그날 공사도급약정서를 작성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민선 3, 5기에 이어 6기를 이끌고 있는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59·사진)은 새해 이루고 싶은 정치적 소망이 생겼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전체 총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추대된 박 구청장은 2월 8일 치러지는 본선에서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사상 처음 최고위원에 도전한다. 새정치연합 기초자치단체협의회 회장인 박 구청장은 “지금까지는 여야 모두 지방의 목소리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여의도 중심의 정치였다. 이제는 생활 정치가 정치의 본질이 되어야 하고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사람에게 책임과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새해 ‘사람들이 잘살 수 있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자원봉사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쏟기로 했다. 우선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자원봉사자 대학’이 문을 연다. 역량을 가진 자원봉사자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판단에서다. 자원봉사자 대학은 1년 과정이다. 2월 지원자를 모집해 3월 말 개강한다. 30명씩 4개 분야 총 120명을 모집하는데 졸업자는 재능나눔 기부에 참여해 지역 발전을 이끌게 된다. 박 구청장은 남구가 올해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옛 시민회관 부지(3758m²)에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안무실 녹음실 스튜디오 시사실을 비롯해 콘텐츠 전용 공연장이 설치된다. 이에 앞서 콘텐츠 제작·생산, 소비가 한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콘텐츠 플랫폼인 ‘콘텐츠코리아 랩’이 2월 말 문을 연다. 2019년까지 5년간 콘텐츠 창작자 3500명을 육성해 미래형 신직업군인 에듀테이너와 푸드테이너 등의 새로운 직업군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숭의동 평화시장 인근 건물 6개 동을 매입해 구는 예술가를 위한 창작활동 공간인 레지던스 시설을 만들어 개방한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답보 상태인 지역 개발도 올해부터는 본궤도에 오른다. 주안2·4동 일대 재정비촉진사업지구가 도시개발사업 실시협약을 계기로 탄력을 받는다. 이 일대 11만7000m²(연면적) 규모에 종합의료시설과 상업 및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시민회관 인근 주안초교가 이전하고 그 자리에 서울여성병원이 ‘관광형 종합병원’을 2016년 착공한다. 박 구청장은 “주안2·4동 개발로 생산유발효과 약 6700억 원, 고용창출 1만여 명, 완공 후 연간 유동인구가 약 150만 명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새해 첫날 인천 동구의 구내식당이 폐쇄됐다. 600여 명의 동구 직원이 점심시간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요즘 구청 인근의 식당들이 모처럼 북적거린다. 직원은 점심식사를 하면서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어려운 경제 현실을 체험한다. 이를 통해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행정’을 어떻게 펼칠지 고민한다. 이흥수 동구청장(54·사진)의 아이디어다. 그는 지난해 취임 후 인천 구도심 가운데 가장 낙후된 동구 관내의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공무원의 고통 분담’을 강조하며 구내식당 폐쇄를 예고했다. 이 청장은 2015년 골목 상권 살리기와 함께 동구를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문화 도시’를 만드는 데 역량을 쏟기로 했다. 우선 배다리역사문화관(금곡동)을 착공해 2018년 문을 연다. 문화관은 한국 근대 개항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명소로 조성된다. 동구에서 태어났거나 거주했던 유명 인사의 ‘인물 전시관’도 이곳에 들어선다. 배우 황정순 최불암 박상원, 소설가 박경리 김중미, 정치인 황우여 안상수 유정복 서정화 서한샘 등 동구를 대표하는 인물 전시관을 설치한다. 달동네박물관과 배다리역사문화관에서 경인전철 동인천역을 잇는 체험거리가 조성된다. 연탄 나르기와 물동이 지기, 막걸리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설치되는 것. 스포츠를 테마로 한 류현진 거리(송림로, 새천년로 총 1.4km)와 기념관이 송림동에 들어서 동구 관광을 견인한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때 피란민과 부두 노역자들이 살았던 만석동의 괭이부리마을은 관광객 게스트하우스로 리모델링된다. 차원이 다른 노인 복지도 상반기(1∼6월)에 처음 시행한다. 각 동별로 생색내기 식으로 이뤄진 노인 무료급식이 새 방식으로 시행된다. 가칭 ‘사랑의 음식 나눔 티켓’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해 음식을 폭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5000원∼1만 원짜리 티켓을 관내 120개 식당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식당 업주는 새마을금고에서 현금화한다. 몸이 불편한 어른들이 식판을 들고 기다리는 불편이 사라지고 평소 먹고 싶었던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청장은 “한국 최초의 서구식 초등교육기관인 영화학교를 비롯해 3·1운동의 발상지인 창영초교, 개항기 미국 선교사들이 합숙한 인천기독교 사회복지관을 관광벨트로 묶어 침체된 동구를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인천의 발상지로 부활시키겠다”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도시공사 제8대 사장에 김우식 전 ㈜KT씨에스 대표이사(사진)가 2일 취임했다. 김 사장은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와 재정 압박이라는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사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동성 개선 및 부채 감축 △핵심사업 추진 및 미래성장동력 발굴 △관광경쟁력 강화 △공기업 본연의 역할 수행 등 4대 경영전략을 정했다. 1978년 기술고시를 통해 체신부 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김 사장은 한국전기통신공사 국장과 ㈜KTF 부사장, ㈜KT파워텔 대표이사, ㈜ KT부문장(사장)을 역임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