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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속 작은 미국’으로 불리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외인주택과 토지가 매물로 나왔다. 매각 예정가격은 약 6131억 원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인주택 10개동(512채)과 이 주택이 들어선 용지 30필지(6만677㎡)를 한꺼번에 매각한다고 28일 밝혔다. LH는 1980~1982년 국방부 소유의 땅에 이 주택을 지어 주변 미군기지 근무자들에게 34년간 임대했다. 용산 미군기지가 경기 평택시로 이전하며 2014년 말 미군과의 임대 계약이 끝났다. LH는 평택 미군기지를 조성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올해 1월 이 임대주택 토지의 소유권을 넘겨받아 매각을 진행하게 됐다. 외인주택은 고급 주거단지인 ‘한남 더힐’과 한남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이 땅이 고층 아파트보다 한남 더힐과 같은 저층 고급 빌라 단지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각될 토지의 53%가량이 건물을 지을 때 18m(건물 6층 규모)를 넘지 못하게 제한받고 있기 때문이다. 매각 예정가격(6131억 원) 이상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업체가 낙찰 받는다. 대금은 5개월 내에 납부하거나 2년간 이자와 함께 분할 납부할 수 있다. LH는 30일 매각 공고를 낸 뒤 다음달 5일 외인주택 안에서 현장설명회를 연다. 입찰 신청은 5월 3, 4일 진행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현재 공석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후보가 박상우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55)과 하성규 전 중앙대 부총장(69)으로 압축됐다. 또 한국공항공사 사장 후보에는 김한영 전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59)과 성일환 전 공군참모총장(62)이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18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뒤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런 내용의 후보안을 마련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하고, 박 대통령은 공사별로 한 명씩을 낙점해 사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조은아 achim@donga.com / 세종=손영일 기자}
지난해 3800억 원대 분식회계 혐의로 과징금 20억 원을 물게 된 대우건설이 최근 “분식회계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금융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소송 결과가 건설 조선 등 수주산업의 회계 방식과 금융당국의 분식회계 대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17일 건설업계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금융당국의 과징금 부과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하기 전에 손실을 정확히 추정하기 어려워 회계에 미리 반영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실적을 부풀리기 위한 분식회계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9월 대우건설이 3896억 원의 손실을 적게 계상했다며 과징금 20억 원을 부과한 바 있다. 대우건설이 대손충당금 등 손실을 회계장부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어 대우조선해양에서도 비슷한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지자 금융당국은 올해 초 건설 조선 등 수주산업의 분식회계 방지 대책을 내놨다. 공사 진행률과 예상되는 손실, 발주처로부터 받지 못한 ‘미청구 공사 금액’ 등을 공시하는 새 회계기준을 올해 1분기(1∼3월)부터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기업들이 최고경영자(CEO)가 바뀌거나 공사가 끝난 뒤 누적 손실을 한꺼번에 털어내는 ‘빅 배스(Big Bath)’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이다. 이에 대해 건설회사 등은 “공사가 끝나기 전까지 손실을 확정할 수 없어 업계의 현실과 맞지 않는 대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 손실을 확정하고 대손충당금을 반영하면 발주처와의 추가 공사비 부담 협상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소송을 냈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다”고 밝혔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올해 인천국제공항에 늦은 밤에도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초소형 1인용 ‘캡슐 호텔’이 생긴다. 공항 내 면세점 4곳 중 1곳도 24시간 문을 연다. 세계에서 국제 여행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공항처럼 깊은 밤에도 북적이는 ‘잠들지 않는 공항’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24시간 운영되는 인천공항의 장점을 살려 심야(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6시 59분) 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외 항공사와 물류 시설을 유치해 2020년 세계 5대 국제 여객 공항, 세계 10대 환승 공항이 되겠다는 것이다. 우선 심야 항공 노선을 늘리고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의 심야 활주로 활용률은 9.9%로 두바이(70.1%)보다 크게 떨어진다. 심야 출국장 운영률도 12.5%에 불과해 싱가포르, 두바이, 홍콩(40∼60%)보다 낮다. 이에 따라 올해 인천공항 교통센터에 시간당 8000원을 받는 1인용 캡슐형 객실 67개가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에 의해 운영된다. 24시간 운영되는 면세점과 식음료 시설의 심야 가동률이 현재 10%에 불과하지만 올해 6월부터 25%로 늘어난다. 공항에서 서울역이나 서울 강남역으로 가는 심야버스는 16편에서 올해 7월 20여 편으로 늘어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심야 서비스를 강화해 오전 공항 이용객을 분산시키고 환승객도 유치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5000명이던 심야 이용객을 2020년까지 2만 명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감소세로 돌아선 환승객 확대 대책도 마련됐다. 올해 항공사와 여행객이 공동으로 중국 일본 동남아 여행객을 대상으로 ‘72시간 스톱오버 패키지’ 관광 상품(환승객이 목적지에 가기 전 국내에 들러 국내 쇼핑, 의료 관광을 즐기는 단기 여행 상품)을 내놓는다. 내년 4월부터 카지노와 호텔 등이 들어서는 ‘공항 복합도시(에어시티)’도 운영한다. 입출국 시간도 각각 2, 3분 줄인다. 정부는 6월경 공항 안에 태블릿 기기로 체크인하는 ‘모바일 체크인 존’을 4개 신설하고 2020년까지 이를 8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대에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20대도 투입된다. 출국 심사에 걸리는 시간은 현재 43분에서 2020년 40분으로, 입국 심사 시간은 25분에서 23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반기(7∼12월)에는 인천국제공항 4단계 개발 계획도 나온다.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는 “3단계 사업이 끝나도 여객 수요가 많아 시설을 더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밀입국 등 각종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올해 6월까지 출입국심사장에 보안셔터를, 출국보안검색장에 감지센서를 설치한다. 전력, 정보기술(IT) 등 핵심 업무는 외부에 위탁하지 않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맡게 할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60)이 임기를 6개월여 남겨 두고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났다. 최 사장은 4·13 국회의원 총선거에 나서기 위해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14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최근 사표를 제출한 최 사장이 이날 퇴임식을 열었다. 최 사장은 공기업에서 드문 여성 리더라는 점을 내세워 공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사장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대전 서을에 출마해 낙선한 후 2013년 10월 3일 코레일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올해 9월 말까지다. 그는 총선 불출마를 여러 차례 공언해 왔다. 2014년 1월 황우여 당시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 인사 청탁을 한 것이 알려져 물의를 빚은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주어진 임기 3년 동안 맡은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금융권에서 꾸준히 총선 출마설이 돌았던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은 여의도 입성을 하지 않고 은행장 임기를 마치는 쪽을 선택했다. 권 행장은 1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 주어진 막중한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조은아 achim@donga.com·장윤정 기자}
앞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늦은 밤에도 쇼핑하고 숙박하기가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행객들이 잠시 눈을 붙일 수 있는 ‘캡슐형 호텔’이 생기고 면세점 10곳 중 4곳은 24시간 운영된다. 24시간 누릴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 ‘밤을 잊은 공항’이 되는 셈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여러 서비스를 강화하고 해외 항공사와 물류시설을 유치해 2020년 세계 5대 국제여객공항, 세계 10대 환승공항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올해 안에 ‘캡슐형 호텔’ 67개를 인천국제공항의 교통센터에 신설한다. 교통센터는 탑승객들이 인천공항철도 등 다른 교통망을 이용하는 곳이다. 이 호텔은 시간당 8000원에 운영될 예정이다. 늦은 밤 공항에 도착해 지친 승객이나 이른 새벽 탑승을 기다리며 쉴 공간을 찾는 이들이 잠시 이용하기 좋다. 24시간 운영되는 면세점은 현재 10%에서 올해 6월 25%로 늘린다. 국토부 관계자는 “늦은 밤 면세점을 운영하면 굳이 낮에 공항을 찾지 않고 밤에 공항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심야 서비스를 강화해 심야 시간대(오후 11시~오전 6시 59분) 이용자를 현재 하루 평균 5000명에서 2020년 2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가 공항의 ‘야간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이용자들이 오전에 지나치게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야간에도 공항에 편하게 머물 수 있게 되면 오전 시간대 수요가 분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항 이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긴 출국수속 시간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6월 공항 안에 ‘모바일 체크인 존’을 4개 신설하고 2020년까지 8개로 늘린다. 모바일 체크인 존은 탑승객들이 태블릿 기기로 스스로 체크인할 수 있는 곳이다.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대에 체크인 카운터에 임시로 투입하는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도 올해 6월 20대 생기고 2020년까지 50대로 늘어난다. 오전 6시부터 문을 여는 출국장은 현재 1곳뿐이지만 올해 말까지 3곳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출국심사에 걸리는 시간이 올해는 43분으로, 2020년에는 40분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정부는 추산했다. 내년 4월에는 카지노와 호텔 등이 들어서는 ‘공합복합도시(에어시티)’가 운영된다. 이를 앞두고 정부는 단기 패키지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항공사와 여행사가 함께 개발하는 항공권, 숙박, 쇼핑, 의료, 문화산업 융합 관광 상품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72시간 공항에 머무는 환승객을 현재 11만 명에서 2020년까지 55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7~12월)에는 인천국제공항 3단계 사업에 이은 후속 개발 계획이 발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을 보관하는 시설이 부족해 영종도 신도시 옆 용지를 개발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최연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60·사진)이 임기를 6개월 여 남겨두고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났다. 최 사장은 4·13 국회의원 총선거에 나서기 위해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14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최근 사표를 제출한 최 사장이 이날 퇴임식을 열었다. 최 사장은 공기업에서 드문 여성 리더라는 점을 내세워 20대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20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의 6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사장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대전서구을에 출마해 낙마한 후 2013년 10월 3일 코레일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올해 9월 말까지였다. 연초부터 최 사장의 총선 출마설이 돌았지만 그는 출마 여부에 대해 함구해왔다. 코레일은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사장 후보를 공모할 예정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지난주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2% 상승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같은 기간 0.11% 올라 서울 아파트값을 끌어올렸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0주간의 보합세를 끝내고 전주보다 0.02% 올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계속 0.00%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15%), 마포·은평구(0.05%), 구로·성동구(0.04%) 순으로 매매가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주보다 0.11% 올라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재건축 외 일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같은 기간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보다 0.06% 올랐다. 성북구(0.25%), 중구(0.24%), 동대문구(0.21%), 마포구(0.17%)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전세금은 같은 기간 각각 0.02%, 0.03% 올랐다. 이는 전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지난달부터 전월세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1월만 해도 “전세 수요가 실종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지만 시장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4만349건으로 전월(10만5199건)보다 33.4%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전월보다 56.4%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전북(42.1%), 전남(41.3%), 대구(37.7%), 충북(36.2%)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서울은 전월보다 40.5% 증가했다. 특히 임대수요자가 두껍게 자리 잡은 강북이 한 달 새 50.3%나 늘어 강남(33.2%)보다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주요 아파트 단지의 전세금도 오름세다.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전용면적 84.99m²는 1월 8억 원에서 2월 8억1000만 원으로 올랐다. 서울 노원구 ‘중계 주공2단지’ 전용 44.52m²도 같은 기간 1억3000만 원에서 1억4000만 원으로 상승했다. 봄 이사철 성수기(3∼5월)에는 전세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114에 따르면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 전세 물량이 3월 3만6361건, 4월 3만470건, 5월 2만8650건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세입자라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 아파트를 주목할 만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임대주택 9만6000채와 공공분양 아파트 1만4000채를 공급한다. 2013년 이후 최대 규모다. 유형별로는 행복주택이 대폭 늘었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 삼전지구에서 40채를 처음 공급한 행복주택은 올해 서울 가좌, 인천 주안, 대구 신서 등지에서 1만1268채가 선보인다. 이 가운데 80%(9014채)를 대학생과 신혼부부, 사회 초년생에게 배정한다. 올해부터 취업준비생, 예비신혼부부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최장 30년까지 살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은 전국 23곳에서 2만8022채가 공급된다. 특히 서울시내와 위례신도시(경기 성남·하남시 일대)를 비롯해 남양주 별내, 성남 여수, 시흥 목감지구 등 수도권에서 1만7736채가 입주자를 찾는다. 해당 지역 거주자로서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4인 가구 377만 원) 이하인 무주택 가구원이면 신청할 수 있다. 10년 공공임대도 2만1340채가 나온다. 다음 달에만 수도권에서 시흥 목감·은계, 의정부 민락 등에서 3950채가 공급된다. 전용 60m² 이하의 경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4인 가구 539만 원) 이하여야 입주 자격이 주어진다. 임대료는 시세의 90% 수준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전국 13개 지구에서 1만3834채가 선보인다. 신청 자격은 청약(종합)저축통장을 보유한 무주택 가구원에게 주어진다. 전용 60m² 이하는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 근로자 월평균 소득 이하여야 한다. 생애 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 부양 특별공급 요건을 충족한 수요자들도 청약할 수 있다.김재영 redfoot@donga.com·조은아 기자}

시행사 ‘광교스마트법조’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서 복합상가 ‘스마트 법조프라자’를 분양 중이다. 3200m²의 용지에 지하 2층∼지상 8층, 연면적 2만2000m² 규모로 지어진다. 주차장은 지하 1, 2층과 지상 7, 8층, 옥상에 들어선다. 지상 1, 2층은 근린상업시설, 지상 3∼6층은 업무시설이다. 주변에 지방법원, 고등법원 등으로 구성된 광교법조타운이 조성된다. 2018년 말까지 이곳에는 8000명가량이 근무하고, 주변 사무실에도 약 4000명이 근무할 사무실 밀집타운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 담당자는 “주변에 수원지방검찰청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변호사, 법무사, 행정사 등에게 입주 선호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은 W건설㈜이 맡는다. 분양가는 1층(3.3m² 기준)이 2700만∼2900만 원대다. 1566-6507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5월부터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유류 할증 요금이 거리에 따라 부과되는 방식으로 바뀐다. 다만 현재 저유가로 유류 할증료가 붙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유가가 크게 오르기 전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적 항공사 6곳은 5월부터 국제선에서 ‘거리 비례 구간제’를 실시한다. 현재는 권역별로 요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더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데도 권역이 바뀌면 먼 곳을 갈 때보다 유류 할증료를 더 많이 내야 한다. 이 때문에 ‘미주 권역’에 속한 인천∼하와이의 경우 인천∼뉴질랜드 오클랜드보다 이동 거리가 짧지만 미국, 캐나다 등과 같은 할증료가 적용돼 더 많은 유류 할증료가 부과되고 있다. 유류 할증료는 한 달 단위로 조정되며 싱가포르 항공유가(MOPS)가 갤런당 평균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된다. 현재는 저유가로 유류 할증료가 붙지 않는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5월부터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유류할증 요금이 거리에 따라 부과되는 방식으로 바뀐다. 다만, 현재 저유가로 유류할증료가 붙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유가가 크게 오르기 전까지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적 항공사 6곳은 5월부터 국제선에서 ‘거리비례구간제’를 실시한다. 현재는 권역별로 요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더 짧은 거리를 이동해도 권역이 바뀌면 먼 곳을 갈 때보다 유류할증료를 더 많이 내야 한다. 이 때문에 ‘미주 권역’에 속한 인천~하와이의 경우 인천~뉴질랜드 오클랜드보다 이동거리가 짧지만 미국, 캐나다 등과 같은 할증료가 적용돼 더 많은 유류할증료가 적용된다. 유류 할증료는 한 달 단위로 조정되며 싱가포르 항공유가(MOPS)가 갤런당 평균 150센트 이상일 때 부과된다. 현재는 저유가로 유류 할증료가 붙지 않는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지하철 신분당선 판교역 앞 버스정류장. 이른 아침부터 삼성중공업, 포스코, NC소프트 등 대기업의 사원증을 목에 건 100여 명의 회사원이 판교벤처밸리로 가는 마을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3, 4년 전만 해도 판교는 아파트만 덩그러니 입주한 침상도시(베드타운)였다. 하지만 최근 입주를 마친 테크노밸리에 대기업 계열사들이 대거 옮겨오면서 젊은 회사원들로 도시가 북적이고 있다. 최근 삼성 롯데 두산 등 서울 강북에 거점을 둔 대기업들이 잇달아 강남권으로의 사옥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새로 조성된 외곽 택지지구에 대규모 빌딩을 지어 계열사를 입주시키거나 강남의 ‘신도심’으로 사옥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자산 매각과 사옥 재배치를 동시에 추진 중인 삼성그룹이 대표적이다. 삼성그룹은 1월 서울 중구 태평로의 삼성생명 사옥을 부영그룹에 판 것을 시작으로 일대의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을 서초구 서초동의 삼성타운으로 옮길 예정이다. 태평로의 그룹 본관도 매물로 내놓았다. 금융계열사들의 서울 강남지역 이전이 마무리되면 강북권엔 에스원(중구 순화동), 호텔신라(중구 장충동) 등의 계열사만 남을 것으로 보인다. 강북지역의 계열사가 옮겨오면서 기존 삼성타운에 입주해 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전자 등은 이달 중 판교, 우면지구(서초구 우면동) 등으로 연쇄 이동한다. 서울 강남권에 초대형 빌딩 붐이 일면서 대규모 사옥을 새로 지어 그룹 본부와 핵심 계열사를 한데 모으는 회사들도 있다. 롯데그룹은 12월 완공될 지상 123층 규모의 롯데월드타워(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에 중구 소공동의 그룹 본부와 롯데물산(잠실동), 롯데자산개발(중구 수하동)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600명 이상의 직원이 새 사옥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그룹도 2019년까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1만 m² 규모 땅에 ‘두산분당센터(가칭)’를 짓고 두산건설 등 주요 계열사를 옮길 예정이다. 중구 을지로6가의 그룹 본부까지 이곳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기존 본사는 면세점 위주로 리모델링한다. 기업들의 잇단 ‘강남행’은 흩어져 있던 계열사들을 모아 업무 효율을 높이려는 측면이 크다. 업무 연관성이 높은 계열사들을 한데 입주시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는 것이다. 2021년 하반기(7∼12월)에 완공될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강남구 삼성동)’에 전 계열사를 입주시킬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추세는 강북 구도심의 노후·과밀화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 침체에 따라 대기업들이 사업 재편과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도 사옥 이전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꼽힌다. 사옥 용도가 달라지거나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으로 인력이 줄어 불가피하게 사무공간을 통폐합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빌딩중개업계의 한 관계자는 “판교·분당 신도시 등의 ‘프라임급 오피스’ 시세는 강북 도심의 3분의 2 수준”이라며 “수서발 고속열차(SRT), 신분당선 연장선 등 대규모 개발 호재가 많은 이들 지역의 부동산 가치가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수천 명의 임직원을 거느린 대기업 본사가 움직이면서 전통의 중심업무지구(CBD)이던 강북과 베드타운인 강남 주변 도시의 위상에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이전은 대도시권의 위성도시가 자족 기능을 갖춘 ‘에지시티(edge city)’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제조업 산업단지 등이 없는 외곽 지역에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큰 회사들이 입주하면서 베드타운에 불과했던 ‘반쪽짜리’ 신도시들이 활력을 얻고 있다. 성남시에 따르면 두산그룹 이전으로 유발되는 경제 효과는 2156억 원, 연간 세수 진작 효과는 110억 원에 이른다. 남기범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2008년 삼성타운 조성을 계기로 대기업 본사가 많던 강북의 ‘CBD 헤게모니’가 깨졌다”며 “강북의 공동화(空洞化) 현상을 막기 위해 문화유산, 관광자원을 활용한 구도심의 재생을 더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천호성 thousand@donga.com·조은아 기자}

이르면 6월 말부터 분양되는 세종시 아파트에 ‘다른 지역 거주자 할당제’가 도입된다. 세종시 아파트를 우선 분양받을 수 있는 거주 기간 요건은 현재 2년에서 1년 이하로 줄어든다. 국토교통부는 7일 세종시 주택의 일정 비율을 세종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세종시에 2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현행 제도가 중앙부처 공무원 등 세종시 거주자에 대한 지나친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돼 다른 지역 거주자를 배려하는 할당제가 도입된 것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봄철 본격적인 분양 시기를 맞아 주택 수요자들이 인기 브랜드의 마수걸이 분양 아파트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입지 좋은 지역의 첫 브랜드 아파트에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분양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이 미래 가치를 따져 인기 지역의 첫 브랜드 아파트 청약에 몰리고 있어서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건설사마다 지역별로 처음 선보이는 아파트의 청약 성적이 좋은 편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마수걸이 아파트를 서울 광진구에서 공급했다. 광진구 구의1구역을 재건축한 ‘래미안 파크스위트’는 이달 초 마감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이 12.53 대 1이었다. 광진구에서는 2003년 ‘더샵 스타시티’ 이후 13년간 500채 이상 아파트가 공급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분양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아파트 분양에서 흥행에 성공하기 위해 고급스러운 커뮤니티 시설이나 풍부한 녹지 공간 등을 마련한다. 이달 중순 분양을 시작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의 첫 래미안 아파트다. ‘블레스티지’는 축복이란 의미의 ‘블레스(bless)’와 명망(名望)을 의미하는 ‘프레스티지(prestige)’의 합성어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35층(최고층) 23개 동에 전용면적 49∼182m² 1957채로 구성된다. 이 중 396채가 일반 분양된다. 삼성물산은 이 근처의 양재천, 개포공원, 대모산 등과 어우러진 테마공원 6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을 앞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나오는 첫 롯데캐슬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27층 17개 동에 전용면적 59∼84m² 1850채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민간 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여의도공원의 약 3배 크기인 ‘직동공원’이 들어서는 것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스포츠, 문화, 라이프 등 3개 테마로 나뉘어 마련된다. 스포츠 부문에는 운동시설이, 문화 부문에는 어린이용 작은 도서관이, 라이프 부문에는 어린이집이 생긴다. 다음 달 초 공급될 ‘소사벌 더샵’은 경기 평택시 소사벌지구에서 나오는 첫 ‘더샵’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하 1층, 지상 25층(최고층) 9개 동에 전용면적 89∼112m² 817채로 구성된다. 단지의 중앙에 ‘더샵필드’라는 대규모 공원이 생긴다. 또 2km가 넘는 산책로도 단지 안에 조성된다. 이 지구에서는 처음으로 사우나 시설도 마련된다. 다음 달에 분양될 ‘힐스테이트 세종3차’는 세종시 1-1생활권에서 처음 나오는 힐스테이트 아파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커뮤니티 시설을 2개 동에 걸쳐 조성한다. A동에는 주부들을 위한 맘스카페와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B동에서는 실내 골프장과 운동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선보인다. 또 이 아파트의 단지 내 상가는 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된다. 상가의 길이가 200m를 넘는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40대 주부 김모 씨는 최근 지인에게서 매력적인 제안을 받았다. “대치동 학원에서 먼 곳에 사는 엄마들이 학원 옆에 원룸(‘공부집’)을 얻어 애들을 모아 놓고 공부를 시킬 건데 함께 하자”는 것이었다. 아이가 학원과 집을 오가는 시간을 절약하자는 취지였다. 엄마들이 1명씩 돌아가며 따뜻한 밥을 지어줄 수 있다는 점도 끌렸다. 보증금 5000만 원에 월세 100만 원을 5명이 나눠 낸다는 점도 솔깃했다. 주변 고급 독서실의 매월 이용료(20만 원) 수준이어서다. 김 씨는 “다른 엄마들이 ‘우리 애는 안 끼워주냐’며 뒷말을 할 수 있어 우리끼리 쉬쉬하며 공부집을 이용한다”며 “우리 애들처럼 학원가 주변 원룸이나 오피스텔로 우르르 들어가는 학생들이 적잖다”고 귀띔했다. 인기 학원가 주변에서 전셋집 구하기도 어렵고, 폭등하는 전세금에 골치를 앓던 학부모들이 월세 공부집이나 고급 레지던스 등 새로운 주거시설로 향하고 있다. 주거비 부담을 피해 묘안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역삼동, 양천구 목동 등을 중심으로 학원가 인근 원룸이나 오피스텔을 공부방으로 이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난해 초부터 전용면적 기준 20m² 안팎 규모의 원룸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을 찾는 학부모들이 많다”며 “대부분 고등학생 학부모들로 2, 3명이 같이 살 곳을 원했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시에 사는 40대 주부 이모 씨는 중학생 딸과 함께 방학 때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고급 레지던스에 묵는다. 유명한 수학학원이 가깝기 때문이다. 이 씨는 “하루 5만 원을 내면 매일 청소와 세탁을 해주고 이틀에 한 번꼴로 침대 시트도 갈아 준다”며 “애들이 편하게 학원에 갈 수 있어 매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레지던스의 관계자는 “학기가 시작돼도 다른 지역 학부모들이 학원 소개를 받고 애들을 데려온다”며 “객실 안에 넓은 책상, 침대, 냉장고 등 없는 게 없어 몸만 오면 된다”고 전했다. 이런 학부모들은 모두 월세 계약을 선호했다. 최근 들어 이들 지역에서 월세가 급등하는 데 이들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될 정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전월세 주택거래 6461건 중 월세는 3233건으로 절반이 넘었다. 강남 3구 월세 비율이 50%를 넘은 것은 2011년 1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정부의 공유민박업이 허용되면 좀 더 다양한 형태의 공부방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유민박업은 국내외 주택 수요자들이 주거용 주택의 빈방에서 숙박료를 내고 최대 120일간 묵을 수 있는 제도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유명한 학원 근처에서 짧은 기간 사는 중고교생이 워낙 많다”며 “공유민박업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조은아 achim@donga.com·천호성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 공모가 2일 시작됐다. 전직 관료, 정치권 인사들이 공모 참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H는 신임 사장 선정을 위한 공모를 10일까지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LH 임원추천위원회는 △큰 조직의 경영 경험 △토지·도시·주택 분야의 전문성 △공공성과 기업성을 조화시키는 소양 등을 임기 3년인 신임 사장의 요건으로 내세웠다. 임추위는 10일 이후 공모에 응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1, 2일간 서류 및 면접심사를 하고 이달 셋째 주 3명의 후보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달 말 신임 사장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 국토부와 LH 안팎에서는 국토부 차관 출신인 김경식(56), 한만희 씨(60)와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61)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임기를 넉 달 남겨두고 지난달 18일 퇴임한 이재영 전 사장은 2013년 21 대 1의 경쟁을 뚫고 선임됐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2015년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평가’ 국민생활증진 부문에서 5개 등급 중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평가를 받은 177개 공공기관 중 이 분야에서 S등급을 받은 곳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예금보험공사 2곳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부동산 시행사 등 기업들의 분양보증 기관으로 알려져 있었다. 개인 고객을 위한 보증 사업을 시작한 건 4년 전인 2012년부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개인 보증 사업의 역사가 짧지만 국민의 만족도가 높은 이유로 전세금 관련 상품을 꼽는다. ‘전세금안심대출보증’은 세입자가 주택 가격에 따라 정해진 보증료를 내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전세금을 보증해 준다. 공사의 상품을 취급하는 시중은행들은 공사의 보증서를 담보로 삼아 세입자에게 낮은 금리에 대출해 주기도 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해 5월 더 많은 세입자가 혜택을 보도록 보증료율을 0.197%에서 0.150%로 낮췄다. 가령 전세 보증금 1억 원인 주택의 세입자가 8000만 원을 대출받을 때 매년 내는 보증료는 최대 19만 원이다. 이때 한 달에 내는 보증료는 1만5830원꼴이다. 2일부터는 ‘안심형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을 선보인다. 기존의 전세금안심대출보증에 버팀목 대출을 결합한 형태다. 버팀목 대출은 전세 보증금의 최대 70%를 연 2∼3%의 이자율에 빌려주는 상품이다. 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에서 버팀목 대출을 신청하면서 전세금안심대출보증에도 가입하면 된다. 연간 보증료는 전세 대출액의 0.05%에 전세금의 0.15%를 더한 금액이다. 전세 보증금이 1억 원인 주택의 세입자가 7000만 원을 대출받으면 연간 보증료가 최대 18만5000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난해 7월 주택도시기금법이 시행되며 주택도시기금을 운용하게 됐다. 사업 영역이 기존에는 주택보증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도시재생 등 종합 금융보증으로 다양해지는 것이다. 조만간 도시재생 사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보증 상품이 나올 예정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도시재생 사업은 공공성은 높으나 수익성이 낮은 편이어서 민간 기업들이 진출하기 힘든 편”이라며 “소규모 임대주택 건설, 민간의 낡은 주택 개량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건설사들이 공급을 늘리고 있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도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장에 들어설 뉴스테이에 투자하는 리츠를 지원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전월세 개인보증상품의 보증료율 낮출 것” ▼“올해 개인보증 상품을 다양하게 만들고 보증상품의 보증료율을 낮추겠습니다.”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58·사진)은 1일 서민들이 큰 부담 없이 전월세 보증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의 보증실적을 거뒀고 분양보증 사고율도 최저치로 낮췄다”고 소개했다. 김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급한 보증상품의 총금액은 150조4646억 원으로 전년(92조6834억 원)보다 62% 증가했다. 지난해 주택분양 시장이 살아나며 보증상품 가입자가 급증한 덕분이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신상품을 부지런히 개발한 결과이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주택시장이 둔화된 올해 경영목표는 ‘내실 다지기’다. 김 사장은 “올해는 외형적으로 성장하기보다 보증상품의 손실을 줄이는 등 내실 다지기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KCC건설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에 들어서는 ‘한강신도시 2차 KCC스위첸’을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최고층) 13개 동에 1296채로 구성된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m²로만 설계된다. 시공을 맡은 KCC건설은 건축자재 제조업체인 KCC의 고급 마감자재를 활용하기 때문에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한다. 조경 면적은 전체 용지 면적의 절반이 넘는 약 4만3000m²다. 일반적인 축구장의 약 6배 규모다. 주변에는 최근 착공한 복합문화시설 ‘아트빌리지’가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김포시의 대표적인 종합체육시설인 ‘종합 스포츠타운’도 이 주변에 개발된다. 이 아파트는 한강신도시 초입인 김포시 운양동에 위치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입주민들은 아파트 주변의 김포한강로를 따라 올림픽대로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이 아파트의 3.3m²당 분양가는 910만 원대부터 시작된다. 분양 담당자는 “발코니 확장비를 지원하고 현관 중문, 전기오븐 등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보기집은 김포시 장기동에 마련돼 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경기와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국내외 경제가 불안정해지며 주택 수요자들이 거래를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이 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진 것은 2014년 5월 마지막 주(―0.01%) 이후 88주 만에 처음이다. 광명시(―0.23%), 안양시(―0.02%), 부천·성남·안산·용인·이천시(―0.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정부시(0.03%), 의왕·시흥시(0.02%) 등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9주 연속 보합세다. 송파구(―0.16%), 강동구(―0.05%), 성북·관악구(―0.03%), 양천구(―0.02%) 등이 하락했다. 서대문구(0.10%), 영등포구(0.09%), 강서·구로·성동구(0.05%), 마포구(0.04%) 등은 올랐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보다 0.06% 올랐다. 전주(0.09%)보다 오름 폭이 둔화된 것이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 인천은 각각 0.02% 올라 오름 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