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정부는 자영 주유소와 상권 침해 분쟁을 벌인 대형마트 주유소에 영업시간을 6, 7시간씩 단축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대형마트 주유소에 대한 강제조정 권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소기업청은 전북 군산과 경북 구미 이마트 주유소 두 곳을 상대로 한국주유소협회가 제기한 사업조정 신청에 대해 이런 내용의 강제조정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기청 관계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조정심의회는 해당 이마트 주유소가 인근 자영 주유소에 영업상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현재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하루 18시간 동안 운영되는 군산과 구미 이마트 주유소는 군산의 경우 오전 10시∼오후 10시로, 구미는 오전 11시∼오후 10시로 영업시간을 각각 6, 7시간씩 단축해야 한다. 해당 주유소가 권고사항을 따르지 않으면 중기청은 이를 외부에 공표하고 이행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번 중기청 권고는 경기 용인시의 수지 롯데마트 주유소를 상대로 자영 주유소들이 제기한 다른 사업조정 신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주유소 분쟁은 영업장의 위치나 주유소가 속한 상권에 따라 피해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부의 강제조정이 해법이 될 수는 없다”며 “당사자 간 자율조정을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현대重, 극지방용 LNG 탱크용접기술 개발 나서현대중공업이 극지방용 액화천연가스(LNG)선에 들어가는 탱크 용접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북극해 등 극지방에서 천연가스 개발 수요가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2015년까지 총 19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극지방용 LNG선 탱크는 빙벽이 많은 지리적 특성상 알루미늄 후판 두께가 50∼70mm에 달해 고난도의 용접기술이 요구된다. 현대중공업은 새로운 용접장비 개발로 작업 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 홈플러스, 문화예술지원기업 1위 뽑혀홈플러스는 한국메세나협의회로부터 ‘문화예술지원기업 1위’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메세나협의회는 지난해 홈플러스의 전국 97개 평생교육아카데미(문화센터) 문화예술 지원액 및 횟수, 예술 강좌 비중, 서비스 품질 등을 평가해 홈플러스를 문화예술지원 1위 기업으로 선정했다. 홈플러스 측은 “인구 10만 명 이하의 지방 중소도시마다 평생교육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지역주민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 롯데마트, 84개 매장서 한국타이어 판매롯데마트는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전국 84개 매장에서 한국타이어 ‘스마트 플러스’ 규격 타이어를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취급하는 타이어는 총 17개 규격으로 점포에서 타이어 장착권을 구매해 점포 안에 입점한 경정비센터나 인근 T-스테이션에서 장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격은 공임비를 포함해 개당 4만4000∼12만1000원.}

현대자동차는 8월 초 출시되는 신형 아반떼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형 아반떼는 2006년 4월 아반떼HD 출시 이후 4년여 만에 선보이는 후속 모델이다. 감마 1.6L GDI 엔진에 전륜 소형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았으며, 최고출력은 140마력이다. 연료소비효율은 L당 16.5∼17km.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가 HID 헤드램프와 슈퍼비전 TFT 칼라 LCD 클러스터, 후석 열선시트 등 중형차 이상에만 적용된 고급 편의사양을 준중형급에선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흔히 ‘자동차 튜닝(개조)’은 돈 많은 사람들의 사치로 치부되기 쉽다. 그동안 국내 튜닝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다 보니 관련 부품 값이 만만치 않았던 탓도 있다. 그러나 최근 합리적 가격대에 튜닝을 시도하는 젊은 운전자들이 늘면서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튜닝시장 활성화 ‘시동’ ‘튜닝(Tuning)’이란 원래 피아노 줄을 조절해 최적의 음을 내는 것으로, 자동차에선 운전자의 편의와 개성에 따라 차량을 재구성한다는 의미다. 국내 튜닝 시장의 규모는 약 1500억 원대로 인구와 차량대수에 비하면 다소 적은 편이다. 반면 일본과 독일은 튜닝 산업이 양산차의 판매를 뛰어넘는 수익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일본의 튜닝 산업규모는 이미 20조 원을 넘어섰으며 BMW와 아우디, 도요타 등은 별도의 튜닝 전문회사를 세워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모터쇼와 오토살롱, 레이싱 대회 등을 통해 튜닝 문화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 10월 전남 영암군에서 F1 경주대회가 열리면 2015년경 튜닝 시장이 5조 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초보자들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할 수 있는 튜닝 방식으로 ‘드레스업 튜닝(dress up tuning)’을 꼽는다. 이는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휠, 선루프 등을 개조해 자동차 내외부의 디자인을 바꾸는 것이다. 엔진 출력을 높이거나 내부 구조를 아예 바꾸는 ‘퍼포먼스 튜닝’은 고가의 부품 때문에 가격이 비싼 편이다.■ 현대모비스 튜닝시장 본격 진출 이 같은 분위기에 맞춰 최근 현대모비스는 ‘TUIX(Tunning is innovation&Expression)’라는 드레스업 튜닝 전문 브랜드를 출시했다. 투싼ix 전용 프런트 및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와 포그 램프 가니시, 18인치 투톤휠 등 8종의 튜닝 용품을 선보였다. 개별 차량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제작된 시중 제품과는 달리 신차 개발단계부터 최적의 디자인과 성능을 내도록 기획된 제품군이다. 현대자동차 측은 “차량 전체의 콘셉트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알루미늄으로 만든 ‘투톤 휠’은 옆면 디자인을 더 고급스럽게 만들 수 있다. 현대차는 출고 전 투톤 휠을 선택할 경우 대당(4개 세트) 48만 원을 받는다. 사이드 도어 아래에 있는 사이드 도어 가니시의 경우 무광 플라스틱을 투톤 컬러로 교체해 세련미를 더할 수 있다. 또 차체 색상과 같은 안개등 주변을 검정색 포그 램프 가니시로 교체해 프런트에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사이드 도어 가니시와 포그 램프 가니시 튜닝은 합쳐서 24만 원이다. 마치 스포츠카 같은 날렵한 이미지를 주고 싶다면 차량 앞쪽에 ‘프런트 스키드 플레이트’와 뒤쪽 밑에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를 달면 된다. 특히 이 부품은 차량의 공기저항을 줄여 연료소비효율(연비)을 높이는 1석 2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두 가지 스키드 플레이트 가격은 25만 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튜닝 제품을 계속 내놓아 튜닝시장 활성화의 주역을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여름철은 바캉스를 위한 장거리 운전과 무더위, 장마 등으로 그 어느 계절보다 자동차에 무리를 주기 쉬운 계절이다. 시골길 폭우 속에서 차가 멈추기라도 하면 큰 낭패다. 휴가지로 무작정 떠나기에 앞서 여름철에 맞는 차량 관리 요령을 알아보자. 무더위가 닥치는 여름에는 ‘엔진 과열’을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시동을 걸기 전 차량 밑을 살펴 냉각수가 새는지부터 점검해야 한다. 누수 흔적이 있다면 정비를 받고, 라디에이터 주입구와 냉각수 보조탱크를 열어봐 냉각수가 부족한지도 살펴야 한다. 다음으로 팬벨트의 장력도 적당한지 확인해보자. 팬벨트가 느슨하면 시동을 걸거나 급가속 시 쇳소리 같은 마찰음이 들릴 수 있다. 팬벨트를 점검할 때에는 표면에 흠집이나 미세한 갈라짐이 없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차량 계기판에 있는 수온계 확인도 필수다. 운전 중 수시로 수온계를 살펴 지침이 고온과 저온 사이에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만약 평상시 온도 지침보다 H쪽으로 올라가 있거나 적색 표시를 향해 있으면 엔진이 과열됐다는 신호이므로 운행을 즉시 멈추고 냉각시스템을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와 함께 라디에이터 호스도 찬찬히 살펴보자. 이 부품은 고무와 천을 합성한 것으로 조그마한 흠집이 있어도 고속주행 시 압력을 받아 터지기 쉽다. 금이 가 있다면 교환하는 게 좋다. 무더위 속 차량정체가 심할 때 에어컨을 강하게 오래 켜두면 엔진에 무리가 간다는 점도 유의하자. 특히 배기량이 적은 차량은 엔진 부담이 크기 때문에 에어컨을 약하게 작동시키거나 잠시라도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여는 게 좋다. 여름철 급작스러운 폭우로 차량이 침수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엔진 손상을 막기 위해 재빨리 시동을 끄고 견인을 해야 한다. 엔진은 물이 유입되면 내부 부품이 파손될 수 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국내 벤처기업이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과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최근 2만 개를 돌파하면서 제2의 벤처 중흥기를 맞고 있다. 한국의 벤처업계가 2000년 IT 버블 붕괴를 딛고 다시 한 번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2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은 현재 2만597개로 ‘벤처확인제’가 도입된 1998년 이후 12년 만에 2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벤처기업 수는 2001년 1만1392개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IT 거품이 꺼지면서 2003년 7702개로 급감했다. 벤처기업은 2008년 기준으로 전체 기업 수의 0.5%에 불과하지만 국내총생산(GDP)의 8.0%, 수출액의 3.2%, 고용의 3.2%를 차지하고 있다. 벤처 투자액은 1998년 2168억 원에서 지난해 1조2209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22일 낮 서울 구로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옛 구로공단). 최신식 아파트형 공장 사이로 점심식사를 마친 정장 차림의 젊은 남녀 직장인들이 쏟아져 나왔다. 한동안 잠잠했던 거리는 오후 6시경 퇴근시간이 다가오자 다시 교통정체로 붐볐다. 주로 ‘××타워’로 불리는 아파트형 공장 주변은 주차 관리요원들이 총출동해 교통정리에 나선 뒤에야 겨우 차들이 빠져나갈 수 있었다. 같은 시간, 단지 외곽에선 건설 중장비들이 요란한 굉음을 내며 작업을 하고 있었다. 단지 내 중앙도로를 사이에 두고 아파트형 공장이 이미 빼곡히 들어섰지만 1∼3단지 내 총 18곳에서 민간 건설업체들이 추가로 공장을 짓고 있는 것.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2005년 이후 서울디지털단지에 입주하는 벤처기업이 급증해 교통정체가 심각해지자 최근 건설업자들에게 기부 형식으로 땅을 매입해 주변 도로를 확장해 줄 것을 요구한 상태다. 산단공에 따르면 서울디지털단지 입주기업은 1999년 597개에서 지난해 9415개로 16배 가까이 늘고, 같은 기간 체류인력은 2만9639명에서 12만632명으로 불었다. 벤처기업이 최근 2만 개를 돌파하는 ‘제2의 벤처중흥기’가 도래하면서 임대료가 강남 테헤란밸리의 3분의 1에 불과한 서울디지털단지로 신흥 벤처기업이 대거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 ‘스마트폰’ 새로운 노다지로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국내 벤처기업은 1차 ‘벤처 붐’이 불던 2001년 1만1392개를 정점으로 외환위기와 IT 버블 붕괴를 겪으면서 2003년 말 7702개로 급감했다. 하지만 2006년 말 1만2218개, 지난해 말 1만8893개, 올해 6월 2만597개로 늘어나는 등 최근 부흥기를 다시 맞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과 바이오, 녹색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벤처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정부가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패스트 트랙)을 대폭 확대한 영향도 컸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에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모바일 앱)’ 분야에 뛰어드는 벤처기업이 부쩍 늘고 있다. 실제로 22일 찾은 서울디지털단지 내 벤처기업협회 ‘창업 인큐베이터’에는 25개 입주기업 가운데 4곳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이었다. 작년 상반기까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다루는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창업 인큐베이터는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벤처기업들에 낮은 임대료로 사무실을 제공하고 컨설팅을 해주는 지원시설이다. 입주기업 중 한 곳인 넷다이버의 이준호 대표(36)는 “작년 아이폰 출시와 최근 트위터 열풍에 힘입어 올해는 벤처기업들에 ‘모바일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학을 졸업한 2000년 취업을 하지 않고 벤처업계에 뛰어든 ‘벤처 1세대’ 출신. 넷다이버는 블로그와 트위터, 홈페이지 등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상업적 가치를 측정해 마케팅에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해당 SNS의 접속 빈도와 댓글 수, 콘텐츠 수 등을 자동으로 파악해 이른바 ‘파워 블로거’를 찾아낸 뒤 광고주와 연결해 주는 사업방식이다. 최근 누리꾼들의 ‘입소문’을 통한 온라인 마케팅이 중요해지면서 2007년 창업 이후 연평균 200% 이상씩 고속 성장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사업 초기에는 고객들에게 트위터나 블로그가 무엇인지부터 일일이 설명했어야 했다”며 “하지만 최근 온라인 마케팅이 보편화되면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은 물론이고 상당수 중소기업들도 우리 회사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중견 반열에 오른 벤처기업들도 스마트폰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1998년 ‘기업용 SMS(문자메시지) 전송서비스’를 처음 개발해 지난해 38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린 인포뱅크는 올 2월 스마트폰용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엠앤토크(m&Talk)’를 시장에 내놨다. 스마트폰으로 채팅을 하면서 사진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4개월 만에 가입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 새로 부상하는 바이오 벤처 바이오 벤처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은 2000년 600여 개로 급증하면서 전성기를 맞았으나, 이후 ‘황우석 박사 사태’와 신약 개발 과정에서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활력을 잃었다. 그러다가 최근 10년간 꾸준히 연구개발을 지속하면서 내실을 다진 바이오 벤처들이 가시적 성과를 속속 냄에 따라 바이오벤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삼성그룹이 바이오 시밀러(바이오 복제약)를 중심으로 2조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도 영향을 줬다. 대표적인 바이오벤처인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줄기세포로 만든 연골재생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와 있다.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연골재생 치료제는 세계 최초다.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세계 10대 글로벌 제약사가 이 회사에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내년 상용화에 성공하면 현재 100억 원대인 매출액이 최소 4, 5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벤처기업 : 첨단기술과 아이디어로 위험도와 기대수익이 모두 높은 사업을 시작한 중소기업. 사업화 초기에 있고 첨단기술이 있으며 기업가 정신이 강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정부는 ‘벤처기업육성 특별조치법’에서 지원 대상이 되는 벤처기업의 법적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1세대 벤처신화 일군 CEO 3人의 쓴소리“2030 청년창업 감소 가장 큰 문제실패해도 재도전할 제도 마련해야”‘벤처기업’이란 용어마저 낯설던 1990년대. 박태형 인포뱅크 대표(53),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51), 이성민 엠텍비젼 대표(48)는 30대에 회사를 창업한 벤처 1세대들이다. 외환위기와 벤처 거품의 역경을 딛고 생존에 성공한 그들은 이제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의 반열에 올랐다.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벤처의 명맥을 이어온 1세대 벤처 CEO 3인의 입을 통해 벤처기업계의 당면한 문제와 해결 방안을 짚어봤다. “연봉이 40분의 1로 확 줄었지만 그때 용기를 못 냈다면 평생 후회했을 겁니다.” 최근 20, 30대 젊은이들의 창업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해 박태형 대표는 15년 전 창업 당시를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10년간 뱅커스트러스트 은행에서 일한 금융전문가 출신이다. 1998년 세계 최초로 기업용 문자메시지(SMS) 전송 서비스를 개발해 모바일 소프트웨어 분야를 개척했다. “그땐 변변한 창업투자회사도 없었어요. 그래서 동생을 설득해 연대보증으로 대출을 받았죠. 가족이 불안해했지만 미국에 있을 때부터 ‘되는 사업’이라고 확신했어요.” 박 대표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연봉과 근무강도를 따져 편한 곳만 찾는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벤처기업 CEO의 연령대별 비중은 20대가 1998년 2%에서 지난해 1%로, 30대는 같은 기간 24%에서 19%로 각각 감소한 반면 40대는 45%에서 51%로 늘었다. 청년층의 기업가정신을 되살릴 방법은 없을까. 국내 굴지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의 황철주 대표는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업협회장도 맡고 있는 황 대표는 현대전자 사원을 거쳐 1993년 34세에 회사를 차렸다. “1차 벤처 붐이 일던 2000년 초반에는 힘들어도 열심히 하면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사회적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카메라폰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엠텍비젼의 이성민 대표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 너도나도 벤처에 뛰어들던 2000년대 초반과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산업구조가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에 젊은 나이, 짧은 경험으로 창업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예전처럼 즉흥적인 아이디어로 창업하는 것은 위험천만합니다. 망해도 재기할 수 있는 기반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40대 정도가 창업하기에 적당하다고 봅니다.” 이들은 벤처기업에 청년층을 끌어들이려면 병역특례 규모를 늘리고, 현행 회계규정상 비용 항목으로 잡혀 있는 스톡옵션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상시적 인력난에 시달리는 벤처기업들로서는 3년간 고급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병역특례의 이점이 상당하지만 최근 그 수가 줄고 있다고 한다. 과거 회사별로 3명 이상 배정됐던 병역특례 인원이 올해 1명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청년층의 기업가정신을 자극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업은행 IBK경제연구소 조봉현 연구위원은 “명백한 자기 과실이 아닌 사업 실패의 경우 창업보험제와 재생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패자 부활’의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과의 상생협력도 절실하다. 4, 5년간 벤처기업에서 납품을 받다가 인력과 기술을 빼내 별도 계열사를 차리는 대기업이 적지 않다는 주장도 있다. 한 벤처기업 CEO는 “특허권 처벌 규정을 대폭 강화해 대기업이 벤처기업의 특허권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김상운 기자sukim@donga.com}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여름용 차량 액세서리의 판매도 늘고 있다. 예컨대 따가운 햇볕을 막아주는 틴팅(선팅) 필름이나 장마철 들이치는 빗물에도 시야를 확보해 주는 발수 코팅 와이퍼 등은 대표적인 여름용 상품이다. 휴가지로 장거리 운전에 나서기 전 미리 챙겨볼 만한 차량 액세서리들을 알아봤다.》■ 자외선 차단 피부 보호 ‘틴팅 필름’여름철 운전을 하면 자동차 유리를 통해 들어온 직사광선으로 피부를 다치기 십상이다. 이 때문에 자외선을 막아주는 틴팅 필름은 단순히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 아닌 건강을 위한 필수품으로 꼽힌다. 틴팅 필름을 고를 때에는 우선 자외선(UV) 차단 및 단열 능력, 스크래치 방지 기능 등을 갖췄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짙은 색상의 염색 필름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단열, 자외선 차단, 내구성 등에 한계가 있다. 또 과다한 색상이 첨가된 경우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어렵게 해 현행 도로교통법에서 장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폴리에스테르 원단 사이에 금속막을 입힌 금속코팅 필름에 대한 수요가 최근 늘고 있다. 그러나 금속코팅 필름은 내비게이션 등 전장품의 위성 송수신을 방해하거나 필름 제거 시 유리에 부착된 열선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현대모비스의 ‘나노테크 선팅 필름’은 기존 필름보다 3∼5배 두꺼운 투명 폴리에스테르 원단을 사용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특히 필름 원단에 나노 세라믹 기술을 적용해 위성 신호를 방해하지 않는다. 이 제품은 적외선 차단능력이 일반 필름의 10배에 이르고, 유해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모비스 측 설명이다. ‘모비스몰(mall.mobis.co.kr)’에서 틴팅이 가능한 취급점을 검색할 수 있다. 3M의 ‘크리스탈라인 필름’은 다층 박막 기술이 적용돼 적외선 차단율이 97%에 달한다. 가시광선 투과율은 40∼70%까지 4종류로 구분돼 있다. 미국 피부암협회로부터 ‘유해 자외선 예방보호제품(UV Protection)’ 인증을 받는 등 자외선 차단율도 뛰어난 편이다.■ 빗길 와이퍼로 안전 운전 장마철 와이퍼를 계속 작동해도 앞 유리에 붙은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아 운전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빗방울을 튕겨내 아래로 흐르게 하는 ‘발수 코팅’ 와이퍼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단 시중에 나온 일부 발수 와이퍼들은 과도한 실리콘 오일을 뿜어내 나중에 시야를 가리는 흰 막을 형성하는 문제점이 있다. 현대모비스의 발수 코팅 와이퍼는 고무 자체에 담긴 발수 성분이 조금씩 분출돼 투명한 동시에 세차 뒤에도 벗겨지지 않는 피막을 입혀준다. 보쉬의 ‘에어로 트윈 와이퍼’는 고무 블레이드로 구성된 ‘스프링 스트립’을 사용해 빗물을 고루 닦아줄 수 있다. 이 밖에 보쉬의 브레이크 패드인 ‘파워 플러스 패드’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돼 장마철에 적합하다. 특히 첨단 비철금속 재질(NAO)로 만들어져 철이 함유된 일반 브레이크 패드에 비해 제동력이 좋은 편이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포스코, 다문화 포럼 열어“외국인 이민자들은 한결같이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과 자녀교육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하더군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주최 ‘한국 속의 글로벌, 다문화 사회에서 함께 사는 길을 찾다’ 포럼에 참석한 슈헤르테이 아리옹 씨(36·여)는 이렇게 말했다. 몽골인인 그는 2002년 한국에 입국해 작년부터 경기도청 가족여성정책과에서 외국인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슈헤르테이 씨는 결혼이주여성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경기도 내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그는 한국인들의 배타적인 시선과 언어문제로 자녀교육에 소홀해지는 다문화 가정의 현실과 맞닥뜨리게 됐다. 슈헤르테이 씨는 “엄마의 한국어 실력이 부족하다 보니 일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언어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이 때문에 학교에서 ‘왕따’가 돼 자신감을 잃는 자녀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국인과 결혼한 우즈베키스탄 여성 바흐리지노바 라노 씨(30)도 문화적 차이로 한동안 적응하지 못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한 뒤 한국인 친구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헬스클럽을 다니고 등산도 했지만 말이 트이지 않아 친해지기가 쉽지 않았다”며 “구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운 뒤에야 한국 사회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었다”고 했다. 바흐리지노바 씨는 한국어 공부를 마친 뒤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언어 자원봉사를 했으며, 현재는 중소기업중앙회 취업교육부에서 일하고 있다. 이날 ‘포스코 다문화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한 정선희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상임이사는 “사회적 기업을 통해 결혼이주여성에게 직업훈련과 일자리, 자녀교육 등을 제공할 수 있다”며 “사회적 기업의 경쟁력을 어떻게 계속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문화 가정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적합한 사업 모델을 설계할 수 있는 각종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또 결혼이주여성의 특성을 고려한 창업 컨설팅 인력의 육성과 다문화 지원을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하는 대기업과의 연계사업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이날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맺고 결혼이주여성에게 일자리를 소개하는 등 다문화 가정이 한국에 안착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날을 ‘일곱 빛깔 다문화 데이(day)’로 이름 짓고, 포스코센터에 직업체험관을 마련해 결혼이주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취업상담을 진행했다. 포스코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인 ‘송도 SE’도 이들 여성을 채용하기 위해 면접을 봤다. 송도 SE는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의 취업을 지원하려는 취지로 올해 4월 설립됐다. 이 회사는 포스코건설 신사옥 및 포스코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의 청소와 주차관리를 전담하는 용역회사로 현재까지 50명의 취약계층 인력을 채용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럼에서 “결혼이주여성의 한국 사회 유입은 한국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으며, 다문화는 이제 한국의 문화가 됐다”며 “다양한 문화가 소통해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사진)이 중견기업 육성을 강조하는 한편 올해 정책자금을 소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18일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서 “한국 중견기업 수가 전체 사업체의 0.2%에 불과해 1.1%인 일본이나 8.2%인 독일에 비해 너무 빈약하다”며 “산업의 허리를 담당하는 중견기업층이 취약한 ‘첨탑형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진입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을 위한 ‘보호’와 더불어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소기업계 일각에서 중견기업 육성책의 정부 지원 편중을 우려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출구정책과 관련해 김 청장은 정책자금을 소폭 늘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이 지난해 5조9000억 원에서 올해 3조1000억 원으로 축소됐다”며 “시설 혹은 원부자재 구매자금은 중소기업들에 꼭 필요하기 때문에 정책자금을 늘릴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서귀포=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이번 주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공공기관 소속 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려. 평가 결과에 따라 기관장은 해임건의나 경고조치 등을 받게 되며, 직원들은 결과에 따라 성과급 액수가 달라지기 때문. 한 공공기관 직원은 “평가에 따라 성과급을 최대 500%까지 받을 수 있는데 당연히 관심이 많지 않겠느냐”며 “이번에 사상 처음 S등급을 받은 한국전력을 모두 부러운 눈으로 보고 있다”고 전해. 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밖에서 ‘성과급이 많겠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해 부담스럽다”며 “부처별 내부 평가를 거쳐 성과급이 차등 지급되기 때문에 500%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으로 성과급을 받는 직원도 있다”고 토로.정지선 현대百그룹 회장 행보 주목○…현대백화점그룹의 젊은 오너 정지선 회장의 행보가 조금씩 과감해지고 있어 눈길. 그동안 현대백화점 그룹 홍보실은 ‘오너가 어리기 때문에 언론에 절대 노출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을 7년 동안 철저히 지켜. 그러나 15일에는 ‘비전 2020 선포식’에 참석한 정 회장의 사진을 처음으로 모든 언론에 제공. 정 회장은 1972년생으로 현재 38세. 2003년 부회장에 취임할 때는 31세였음. 정 회장을 보필해 온 현대백화점그룹 임원들은 직간접으로 정 회장이 우리나라 나이로 40세가 되는 때부터 언론에 나서는 등 대외 행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게 바로 내년. 특히 내년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이 다양한 분야에서 큰 규모의 인수합병(M&A) 등 ‘공격경영’을 예고하고 있어 이래저래 정 회장의 행보는 주목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언더웨어 스트리트 화보 뒷말 무성○…18일 게스 언더웨어가 ‘국내 최초의 언더웨어 스트리트 화보’라며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과 압구정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속옷 차림의 여성 모델을 촬영한 화보를 언론에 공개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 게스 언더웨어 측은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에 촬영했다며 파격 마케팅으로 봐 달라는 입장. 하지만 촬영 당시 행인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속옷 차림의 모델을 촬영한 파파라치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는 내용까지 홍보한 것을 두고 전형적인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속옷 화보라고는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속옷 차림으로 사진을 찍는 것이 실정법 위반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한국-그리스 공동응원 화기애애○…12일 경남 진해시 앞바다에서 ‘작은 월드컵’이 개최돼. 월드컵 한국-그리스전이 열린 이날 오후 8시 30분 진해시 STX조선해양 마린센터에선 실전을 방불케 하는 양국민의 응원전이 펼쳐져. 이 회사 임직원들과 그리스 선주 및 감독관 일행들이 해당국 티셔츠를 입고 100인치 대형 스크린을 보면서 열띤 응원전에 나선 것. 이날 30여 명의 그리스 선주 일행은 경기 1시간 전에 모여 회사 관계자들과 맥주 파티를 열어.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승패가 갈린 뒤 선주 측과 어색한 상황이 발생하진 않을까 걱정스럽기도 했다”며 “하지만 오히려 그리스 선주 측이 한국의 승리를 축하해 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전해. 통상 조선업계에선 대형선박을 건조하는 데 2∼3년 걸리기 때문에 외국 선주들이 직원을 파견해 공정을 지켜보고 추가로 주문사항을 전달하는 게 일반적.정부 정책따라 건설사 주가 출렁○…요즘 건설사들의 주가는 철저히 정부 정책에 따라 출렁이는 모습. 14일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살리기 지속 추진”을 강조하면서 4대강 관련주 등 건설업종지수가 2.8% 급등. 이후 건설사들의 주가는 “조만간 정부가 부동산 관련 대책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눈치 보기를 하더니 17일 정작 내용이 시장에 알려지자 대형 건설주를 중심으로 3∼4% 급락. 투자자들이 내심 건설경기 부양책을 기대했지만 정부가 이날 “집값 안정을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밝혔기 때문. 앞으로도 금융권의 건설사에 대한 신용평가 결과 발표 등을 앞두고 있어 건설사들의 주가는 외부변수에 따라 심하게 요동칠 전망.증권사 글로벌 인재 확보전 치열○…해외 진출에 사활을 건 국내 증권사들이 글로벌 전문인재 확보에 열을 올려. 대우증권은 14일 구자용 전 노무라증권 리서치센터장을 국제담당 리서치헤드(전무)로 임명. 구 센터장은 CSFB증권과 도이치증권, 리먼브러더스증권, 노무라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20여 년간 활동해온 전문가. 삼성증권도 지난달 크레디스위스(CS) 아시아태평양 주식부문 공동대표를 지낸 황성준 씨를 해외주식영업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 한국투자증권 등도 미국 홍콩 등지에서 글로벌 전문가 영입작업을 진행 중. 그동안 국내 증권사들이 글로벌투자은행(IB) 도약을 목표로 해왔지만 국제적인 리서치 및 영업 역량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전문인재 영입에 사활을 건 것으로 업계에선 풀이.OECD發영리병원 도입 논란 재점화○…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5일 한국 경제 보고서에서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이 도입되면 의료서비스 품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영리병원 도입 논쟁이 재점화.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현행 의료체계에 장점이 분명히 있지만 영리병원을 도입하면 건강보험 재정난을 해결하면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차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점에 OECD도 동의한 것”이라고 평가. 반면 일각에서는 “한국 의료시장의 특수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의료를 상품의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

GS리테일 “전문대졸 신입사원 100명 채용”GS리테일은 16일 전국 GS수퍼마켓에서 근무할 전문대졸 신입사원 1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졸업 평점 5.0 만점 기준 3.0 이상이면 된다. 원서접수는 24일 오전 9시까지 홈페이지(www.gsretail.com)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회사 측은 “그동안 고졸사원을 중심으로 채용했으나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대졸 사원을 채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19일까지 서귀포서 열려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매년 경영전략을 토론하는 ‘2010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이 16∼19일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는 ‘작은 거인들(Small Giants)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한국형 중소기업의 성공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등이 연사로 나선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6일 개막식 연설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강소(强小)기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 車튜닝 전문브랜드 ‘TUIX’ 도입현대모비스는 자동차 튜닝 전문 브랜드인 ‘TUIX’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지금껏 별도 브랜드 없이 출시한 각종 튜닝 제품을 하나의 브랜드로 내놓는 한편 고객이 원하면 튜닝이 끝난 새 차를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TUIX 브랜드를 투싼ix에 처음 적용키로 하고 이날 18인치 투톤휠 등 전용 튜닝 제품 47종을 내놓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축구장 6개와 맞먹는 크기의 초대형 해양 플랜트 설치선(사진) 한 척을 네덜란드의 올시사(社)에서 6억 달러(약 7320억 원)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우조선 측은 이 선박의 총면적이 4만4700m²로 지금껏 세계 최대 선박으로 분류된 솔리테어호보다 2배나 크다고 밝혔다. 무게는 12만 t으로 일반 초대형유조선(VLCC)의 3배에 이른다. 이 배는 원유 시추 등에 쓰이는 해양 플랜트의 상부 또는 하부 구조물이 육상에서 건조되면 이를 통째로 운반해 바다에 설치하는 데 쓰인다. 해체 시에도 상하부 구조물을 각각 한번에 들어 옮길 수 있다. 따라서 바지선으로 플랜트 구조물을 옮겨 해상에서 조립 혹은 해체하는 기존 방식보다 신속하게 작업할 수 있다. 이 배는 4만8000t 규모의 상부 구조물과 2만5000t의 하부 구조물을 들어올릴 수 있는 대형 크레인을 싣게 된다. 이는 천안함 인양에 투입된 3600t급 해양 크레인의 10배에 이르는 능력을 갖춘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저 파이프 설치선은 여러 차례 건조됐으나 해양 플랜트의 상부 혹은 하부 구조물을 한꺼번에 들어올려 설치하거나 해체할 수 있는 선박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동위치제어시스템과 13노트(시속 약 24km)의 속력을 낼 수 있는 동력기관을 갖춰 바지선을 따로 띄울 필요가 없다. 대우조선해양은 내년 하반기(7∼12월)에 길이 530m, 폭 131m인 제1독 전체를 한 달간 이 배를 짓는 데에만 사용할 계획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노후화한 해양 플랜트의 해체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여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정부가 대형마트 주유소를 대상으로 처음 강제조정에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23일 사업조정심의회를 열고 한국주유소협회가 전북 군산과 경북 구미의 이마트 주유소를 상대로 낸 사업조정 신청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사업조정 신청은 대기업이 중소기업 상권(商圈)에 진출해 매출 등에 손실을 입힐 우려가 있을 경우 정부 심의를 거쳐 생산량이나 영업시간 등을 강제로 조정할 수 있는 제도다. 당초 대형마트 주유소에 대한 사업조정 심의는 지난달 6일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당사자 간 자율조정의 기회를 주기 위해 연기됐었다. 양측은 지난달 이후 3, 4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앞서 한국주유소협회는 지난해 8월 이마트의 주유소 운영으로 인근 자영 주유소의 매출이 감소했다며 사업조정을 신청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4월인데 벌써 2011년형 모델이?” 최근 높은 경쟁력을 갖춘 신차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연식변경 혹은 상품성 개선모델도 줄을 잇고 있다. 통상 매년 하반기(7∼12월)에나 나오던 내년 모델이 올 들어선 상반기부터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 최근 수입차 열기 등 내수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대자동차는 ‘쏘나타’와 ‘투싼ix’를 작년 8, 9월에 출시했음에도 올 4월 상품성 개선모델을 나란히 내놨다. 자동차 업계에선 최대 라이벌인 기아자동차의 ‘K5’와 ‘스포티지R’가 돌풍을 일으키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서둘러 개선모델을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적은 개발비용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려는 의도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발 빠른 상품성 개선모델 출시로 당장은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자주 모델이 바뀌면 신모델에 대한 피로감으로 마이너스 효과가 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 연식변경 및 상품성 개선모델 9종 쏟아내 현대차는 올 들어 총 9종의 연식변경 혹은 상품성 개선모델을 내놨다. 중형 세단의 스테디셀러인 쏘나타는 지난해 9월 풀 체인지 모델이 나온 지 불과 7개월 만에 안전성 강화 모델이 나왔다. 배기량 2L짜리 톱 고급형 모델 이하에서 선택사양으로 분류됐던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을 가솔린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확대 적용했다. 고급 세단인 제네시스는 수입 중형세단의 높은 인기에 맞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상품성 강화모델로 이달 1일 출시됐다. 3.3L 럭셔리 VIP팩 모델에 넣었던 에어 서스펜션과 파워트렁크 리드 등 고가의 편의장치를 없애 가격을 502만 원 정도 낮췄다. 기아차 스포티지R의 선전에 대응해 투싼ix도 상품성 강화 모델을 4월 내놓으면서 선택사양이었던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전 모델에 기본으로 달았다. 또 엔진과 변속기, 에어컨 출력을 자동으로 제어해 연료소모량을 줄이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을 전 디젤 모델에 적용했다. ‘싼타페 더 스타일’과 ‘베라크루즈’도 4월 2011년형 연식변경 모델이 나왔다. 작년 6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2011년형 싼타페는 진폭감응형 댐퍼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압력감응형 댐퍼를 국내 최초로 적용해 주행 안정성을 끌어올렸다. 올 들어 신차가 몰린 기아차는 ‘K7’ 상품성 개선모델과 2011년형 쏘울만 내놓은 상태다. 작년 11월 첫선을 보인 K7은 올 4월 상품성 개선모델을 내놓고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넣었다.○ GM대우차 3개, 르노삼성차 2개 모델 출시 내수 점유율 제고에 사활을 걸고 있는 GM대우자동차는 올 들어 연식변경 모델 1개, 상품성 개선모델 2개를 내놨다. 지난달 2011년형 모델이 나온 ‘젠트라’와 ‘젠트라엑스’는 36만 원 상당의 오디오팩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하고도 26만 원만 더 받아 실질적으로는 10만 원가량 가격을 내렸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경차의 약점으로 꼽히는 안전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올 3월 나온 안전성 강화모델은 전체 모델에 동반석 및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사양으로 넣었다. 또 팝 모델에 파워 스티어링을, 재즈 모델에 MP3플레이어와 전동식 열선내장 아웃사이드 미러 등 각종 편의사양을 각각 추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2011년형 ‘SM3’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 1일 2011년형 ‘SM7’을 선보였다. 2011년형 SM3는 사이드 에어백을 국산 준중형차 중에선 처음으로 기본사양으로 넣었고, SE Black 모델에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과 앞좌석 열선시트 등 고급사양을 달았다. 2011년형 SM7은 고광택 하이글로스 특수도장 휠과 나파 가죽시트를 선택사양으로 추가하는 한편 모든 가죽시트에 음이온 코팅을 추가해 ‘웰빙 드라이빙 콘셉트’를 강조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2691개 1차 협력업체들과 제2기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해 상생(相生) 경영 실천을 약속했다. 현대기아차는 8일 경기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서영종 기아차 사장 등 8개 계열사 대표, 주요 협력사 대표들과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하도급법 준수 의지 및 공정거래 원칙 천명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3대 가이드라인 운영 △상생협력을 위한 협력사 자금 및 기술지원 △2, 3차 협력사에 대한 상생협력 강화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 중 3대 가이드라인은 △원자재 가격변동과 시장 변동요인을 반영한 하도급 대금 결정, 납품단가조정협의제, 부당 감액행위 금지 △협력업체 선정 및 취소 기준의 객관성과 공정성, 투명성 확보 △불공정거래 감시를 위한 하도급거래 내부 심의위원회 운영으로 짜여 있다. 현대기아차는 혁신 자립형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협력사의 재무건전화와 품질 및 기술개발 촉진, 교육훈련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연구개발비 등 직접지원 2300여억 원과 기금출연 등을 통한 간접지원 9200여억 원 등 1조1544억 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 가운데 재무건전화를 위해 직접 출연기금을 기존 580억 원에서 820억 원으로 확대하고 2, 3차 협력사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3000억 원 규모의 상생 대출 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1차 협력사들에 무보증이나 저리 대출을 알선하면 이 대출금을 2, 3차 협력사 납품대금으로만 사용하도록 제한하는 프로그램이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포스코 19개 해외법인 12일까지 동시 봉사활동현대자동차도 20개국서 교통사고 유자녀 등 지원포스코와 현대자동차가 중국과 인도 등 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7∼12일을 ‘포스코 패밀리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POSCO Family Global Volunteer Week)’로 정하고 국내는 물론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19개 해외법인에서 봉사활동을 동시에 벌이기로 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와 출자사, 공급업체, 외주 파트너사 등 모든 포스코 관련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기를 원한다”며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사회공헌 내용과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포스코는 7일 경북 포항시에서 장애인 한마음 걷기대회에 참가하고, 바다환경 정화활동에 나선다. 오지마을 무료 진료, 사랑의 집짓기, 다문화 자녀와 함께하는 독서상자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계열사인 포스코건설과 포스코ICT도 각각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소외가정 전기시설 수리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최근 환경오염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중국에선 나무 1만 그루 심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10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중동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남미, 동유럽에 있는 현대차 해외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20개국에서 내년 5월까지 진행한다. 현대차는 이번 사회공헌 활동에 연간 총 200만 달러(약 24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은 교통사고 유자녀를 지원하는 ‘2010 세 잎 클로버 찾기 월드와이드’와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구분된다.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란, 시리아, 요르단, 이집트, 아제르바이잔 등에서 이미 시작돼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은 아프리카 의료 및 식수개선 사업, 시리아 소아암 퇴치 캠페인, 세르비아 어린이 운동장 건립 지원 등이다. 현대차는 대리점과 딜러, 현지 정부 및 단체 등과 손잡고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녹십자, 계절독감 백신 72억원 규모 첫 수출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기관인 범아메리카보건기구(PAHO)에 인플루엔자 백신인 ‘지씨플루(GC Flu)’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공급가액은 약 600만 달러(약 72억 원)다. 녹십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계절독감 백신 원액을 만들었고 이번에 첫 독감 백신 수출을 따냈다. 현재 계절독감 백신 제조가 가능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호주 일본 등 12개국이다. ■ CJ GLS, OB맥주와 통합물류대행 계약종합물류기업 CJ GLS는 7일 OB맥주와 통합물류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J GLS는 OB맥주 공장에서부터 수송, 보관, 도매상 배송까지 토털 물류서비스를 수행한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총 12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 GM대우 “R&D-디자인 인력 250여명 채용”GM대우자동차는 연구개발(R&D) 및 디자인 인력 250여 명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연구개발과 디자인, 생산기술, 제품기획, 구매, 품질관리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직 직원을 뽑으며 14일까지 회사 홈페이지(gmdaewoo.co.kr)에서 지원서를 접수한다. GM대우차는 올초 R&D와 디자인 인력 150여 명을 채용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국내 영업과 수출, 마케팅 분야에서 60여 명을 뽑았다. ■ 철강기술상에 이재륭 포스코 수석연구원한국철강협회는 제27회 철강기술상 수상자로 ‘가전·건재용 신기능성 표면처리강판’을 개발한 이재륭 포스코 수석연구원을 7일 선정했다. 협회는 또 철강기능상 수상자로는 자동차용 도금강판 성형 때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의 사전방지 시험방법을 개발한 현대하이스코의 윤만식 직장을 선정했다. 시상은 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리는 ‘제11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의 최신 태블릿PC 제품 사진이 완성 이전의 시제품 단계에서 유출돼 화제. ‘갤럭시탭’이란 개발명을 갖고 있는 이 제품은 애플이 올해 초 선보인 ‘아이패드’와 경쟁할 수 있을 제품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음. 삼성전자는 제품이 완성될 때까지 구체적인 사양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삼성전자 지사 트위터를 통해 사진이 먼저 흘러나오게 된 것. 이에 따라 현지법인이 단순 실수로 사진을 공개한 게 아니라 삼성전자 본사 차원에서 약간씩 제품 정보를 흘리며 소비자와 언론의 관심을 유도하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와. 이 제품은 7인치 스크린을 사용해 크기는 아이패드(9.7인치)보다 작고,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사용했으며 전화기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홈쇼핑, 지방선거 접전에 매출 급증 ○…2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초박빙 접전이 펼쳐지면서 선거 당일 밤과 다음 날 새벽 홈쇼핑 매출이 크게 올라갔다는 후문. 서울, 경남, 충남북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막판까지 박빙 승부가 펼쳐지자 시민들이 늦은 밤까지 지상파 방송국의 개표 방송을 시청하다가 채널을 돌리면서 지상파 채널들 사이에 있는 홈쇼핑 채널을 많이 시청한 영향이라고. 평소 홈쇼핑 심야 매출은 낮 시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데 비해 2일 밤과 3일 새벽 매출은 낮 매출에 육박했다고. 정의선 부회장, MK리더십 기사 반색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자신의 리더십을 조명한 본보의 ‘아버지 왕회장 그늘 벗어나 독자경영 10년…정몽구 회장 리더십 연구’ 기사에 흐뭇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워했다는 후문. ▶본보 3일자 B1면 참조 그동안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자신의 경영 능력을 평가해 준 것에 대해서는 좋아했지만 보도 시점이 공교롭게도 여당이 완패한 지방선거 다음 날이어서 자신이 부각되는 것에 조금 불편한 심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본보 기사에 대해선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아버지보다도 더 반색을 한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자신한테 쏠리는 언론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했던 정 부회장은 모처럼 정 회장을 집중 조명한 기사가 나가자 자신과 관련된 기사보다 더 관심을 보였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평소 부친의 경영 능력이 정확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워하고 있었는데 동아일보 기사를 보고 무척 기뻐했다”며 “아버지를 모셔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자신에 대한 칭찬성 기사를 가장 부담스럽고 싫어한다”고 귀띔.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 방북 늘려 ○…최근 정부가 개성공단 체류인력 최소화 지침을 내린 가운데 입주기업 대표들이 방북 횟수를 늘리기로 해 눈길. 3일 열린 개성공단 기업협회 총회에선 “최근 기업 대표들의 공단 출입이 적어 북측에서 ‘신변 위험 때문에 주재원들만 보내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이에 따라 기업협회는 각 입주기업 대표들이 조를 짜서 방북하는 한편 이를 현지 법인장들에게 적극 알려 주재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로 결정. 이와 함께 기업협회 집행부가 개성에 정기적으로 방북해 북측 관계자들과 자주 면담을 갖기로 했음. 이에 총회에 참석한 한 기업인은 “아예 기업협회 사무실을 서울에서 개성으로 옮겨야 한다”는 파격적인 주장을 내놓기도.세종시-4대강 참여 업체 뒤숭숭 ○…지방선거가 야당의 승리로 끝나면서 세종시와 4대강 살리기 공사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건설사들이 사업 지연을 우려하며 전전긍긍. 세종시에서 땅을 분양받은 한 건설사 관계자는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결정되는 것이 없이 세종시가 계속 정치적으로 표류하고 있는 와중에 이번 선거 때문에 정부마저 추진동력을 잃어버렸다”며 “앞으로 세종시의 토지 분양금 납부나 공사 착공이 무한정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4대강 사업 공사를 맡고 있는 건설사들도 “일단은 정부가 계획대로 공사를 한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준설토 적치장 마련 등 지방자치단체가 협조해야 하는 사안에서는 어려움이 커질 것 같다”며 걱정하는 모습.모바일 주식거래 수수료 인하 경쟁 ○…스마트폰 주식 거래자를 새 고객으로 확보하려는 증권사들의 마케팅이 치열해지면서 모바일 주식 거래(MTS) 수수료 인하도 잇따라. 먼저 불을 댕긴 곳은 미래에셋증권으로 고가의 스마트폰을 무상지급하거나 단말기 할부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스마트폰 주식거래 수수료를 온라인 주식거래(HTS) 수수료 수준인 0.015%로 전격 인하. 이어 하나대투증권이 수수료를 0.05∼0.12%에서 0.015%로 낮췄고, 대우증권도 은행연계 다이렉트 계좌 개설 고객에 대해 0.015%의 수수료를 적용. 이에 따라 HTS 수수료에 비해 8배가량 높은 MTS 수수료가 증권사들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란 기대가 여지없이 빗나가는 양상.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온라인 매매 수수료 인하 때처럼 MTS 시장도 출혈 경쟁으로 귀결되고 있다”고.한은 60주년 행사 진행미숙 빈축 ○…취임 일성으로 한국은행의 국제화를 강조했던 김중수 한은 총재가 ‘국제공조’를 위해 직접 동분서주. 하지만 한은은 창립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개최한 국제 콘퍼런스에서 미숙한 행사 진행으로 빈축.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의 영상 메시지에 대해 한은은 FRB와의 약속을 이유로 이날 오전까지 연설 내용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으나 정작 FRB는 아침 일찍 연설 내용을 외신기자들에게 알려. 한은은 지난달 초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서도 기자회견 장소조차 파악하지 못해 허둥대는 등 국제 행사 진행에서 여러 차례 미숙함을 드러내 안팎에서 국제화를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

기아자동차는 쏘렌토R(사진)가 카니발과 포르테, 쏘울에 이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하는 ‘2010 최고 안전차량’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쏘렌토R는 IIHS가 실시하는 안전도 테스트 중 정면, 측면, 후방, 지붕 안전도 등 모든 테스트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9월 테스트 항목에 새롭게 추가된 ‘전복 시 차량 지붕 안전도 테스트’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볼보 ‘S60’ 유럽 미디어協 혁신 부문상 수상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더 올 뉴 볼보 S60’(사진)의 보행자 추돌방지 시스템이 유럽 미디어협회가 주관하는 ‘플러스 엑스 어워드(Plus X Award)’에서 혁신 부문 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상은 전 세계 32개국 자동차 전문가 144명이 참여하며, 올해는 1000건 이상의 제품이 출품됐다. 볼보의 보행자 추돌방지 시스템은 차량 앞에서 보행자가 접근할 때 소리와 함께 시각적으로 경고를 해주며, 운전자가 이에 반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게 된다. S60은 올 하반기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