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우

주현우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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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세상에서 회색지대를 찾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woojoo@donga.com

취재분야

2026-01-09~2026-02-08
경제일반48%
금융33%
국제경제9%
기업4%
사회일반2%
중동2%
기타2%
  • 5000만 원 이하 연체 채무 상환 서민·소상공인 신용사면 시행

    5000만 원 이하인 소액 연체 채무를 다 갚은 서민과 소상공인의 연체 기록을 삭제해주는 ‘신용사면’이 다음달 3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최대 324만 명이 신용사면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금융위원회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금융권 공동 업무 협약식’을 열고 신용사면을 위한 금융권 공동 실무 작업반을 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다음달 30일 신용사면을 시행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신용사면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발생한 5000만 원 이하의 연체 채무를 연말까지 전액 상환한 서민과 소상공인이다. 이를 통해 최대 324만 명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신용사면 희망자들은 다음달 30일부터 NICE지키미, KCB올크레딧 웹사이트 등을 통해 신용회복 지원 대상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금융당국과 은행권, 신용정보업계 등 금융권은 이날 협약식에서 신용사면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실무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 협회와 신용정보회사들은 한국신용정보원과 함께 실무 작업반을 마련한다.금융감독원은 금융사들이 신용사면에 따른 연체이력을 활용하지 않아 검사나 제재를 당하지 않도록 의견서를 미리 발급할 계획이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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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난김에 유리막 코팅까지…車보험료 허위 청구 2000억

    운전자 A 씨는 차량 추돌 사고로 차 뒤끝이 파손돼 자동차 정비업체를 찾았다. 원래 범퍼만 수리할 생각이었지만 업체 대표로부터 “이번 기회에 차량 전체에 유리막 코팅을 새로 해보는 것은 어떠냐”는 권유를 받았다. 대표는 A 씨가 코팅 비용 부담을 덜도록 보험금을 청구하게끔 허위보증서를 발급해주겠다고 제안했다. A 씨는 이에 응했고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수령했다가 금융감독원에 덜미를 잡혔다. 금감원은 A 씨와 업체 대표를 보험사기 및 사문서 위조 혐의로 경찰에 넘겼다.금감원은 20일 이러한 사례가 포함된 주요 보험사기 유형과 대응 요령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자동차 정비업체와 공모한 수리비 허위 청구 △이미 지급받은 자동차 수리비의 중복 청구 △자동차 사고로 파손된 휴대품의 중복 배상 청구 △중고차를 매매할 때 하자 은폐 후 수리비 허위 청구 사례 등을 주요 보험사기 유형으로 꼽았다.금감원은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노력에도 보험사기 규모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자 기획조사 등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자동차보험 허위 청구 금액은 약 2087억 원으로 집계됐다. 허위 청구 금액은 2022년 1560억 원, 2023년 1961억 원에 이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유리막 코팅 허위 청구를 포함한 정비업체의 수리비 과장 청구 금액은 지난해 약 8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현행 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따라 자동차 보험사기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허위보증서 작성과 같이 사문서 위조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부과도 가능하다.금감원은 “자동차 사고가 나면 정비업체가 허위 청구를 권유하더라도 보험사 및 금융감독원에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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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받을수 있다

    유족들이 받던 사망보험금을 가입자가 사망하기 전 만 55세부터 연금처럼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올 10월에 선보인다. 기존에는 만 65세부터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이번에 적용 대상을 넓혔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점검회의’를 열고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 준비 상황과 소비자 보호 방안을 점검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해 국민연금을 받는 만 65세 전까지 생기는 소득 공백에 대응하는 제도로, 정부 국정과제로도 선정됐다. 한화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개 보험사가 금융 당국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금융 당국에 따르면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은 올 10월 만 55세 이상 가입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사망보험금은 9억 원 이하여야 한다. 사망보험금의 90%까지만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연금을 받는 기간은 2년부터 1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보험금이 달라지는 변액 또는 금리연동형 상품은 해당되지 않는다. 금리확정형 사망보험의 보험금만 유동화할 수 있다. 가족이 몰래 신청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약자와 피보험자는 같아야 한다. 금융 당국은 우선 12개월 치 연금을 한 번에 지급하는 연지급 연금형을 내놓을 예정이다. 전산 개발을 완료한 내년 초에는 월지급 연금형도 추가로 발표한다.연금으로 전환될 수 있는 사망보험은 75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보험사들은 10월까지 사망보험금 유동화 자격이 있는 계약자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하기로 했다. 초기에는 불완전 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대면 창구에서만 신청을 받는다. 소비자들은 연금으로 전환된 금액을 받은 날부터 15일, 신청한 날부터 30일 중 더 이른 날짜에 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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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겨쓰는 사망보험금…55세부터 연금처럼 받는다

    유족들이 받던 사망보험금을 가입자가 사망하기 전 만 55세부터 연금처럼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올 10월에 선보인다. 기존에는 만 65세부터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이번에 적용 대상을 넓혔다. 19일 금융위원회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점검회의’를 열고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 준비 상황과 소비자 보호 방안을 점검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전환해 국민연금을 받는 만 65세 전까지 생기는 소득공백에 대응하는 제도로, 정부 국정과제로도 선정됐다. 한화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개 보험사가 금융당국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은 올 10월 만 55세 이상 가입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사망보험금은 9억 원 이하여야 한다. 사망보험금의 90%까지만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연금을 받는 기간은 2년부터 1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보험금이 달라지는 변액 또는 금리연동형 상품은 해당되지 않는다. 금리확정형 사망보험의 보험금만 유동화할 수 있다. 가족이 몰래 신청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약자와 피보험자는 같아야 한다. 금융당국은 우선 12개월치 연금을 한 번에 지급하는 연지급 연금형을 내놓을 예정이다. 전산개발을 완료한 내년 초에는 월지급 연금형도 추가로 발표한다.연금으로 전환될 수 있는 사망보험은 75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보험사들은 10월까지 사망보험금 유동화 자격이 있는 계약자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하기로 했다. 초기에는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대면 창구에서만 신청을 받는다. 소비자들은 연금으로 전환된 금액을 받은 날부터 15일, 신청한 날부터 30일 중 더 이른 날짜에 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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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M, 2조1400억원대 자사주 소각

    HMM이 자사주 8180만1526주를 공개 매수한 뒤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소각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 10억2503만9496주의 7.98%로 액수로는 2조1431억9998만1200원이다. 공개 매수 일정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소각 예정일은 다음 달 24일이다. HMM이 공개 매수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함에 따라 1·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보유 주식을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산은은 HMM 지분 3억6919만 주(36.0%), 해진공은 3억6559만 주(35.7%)를 보유하고 있다. 소액주주 청약 결과에 따라 산은과 해진공은 각각 최대 1조 원 상당의 공적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은 관계자는 “이론적으로 최대 1조 원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확보한 자금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 펀드에 참여하기 위한 기초 체력을 키우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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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이자놀이” 비판에 두 금융수장 “생산적 금융” 일성

    이재명 정부 첫 금융당국 수장으로 지명된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와 이찬진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출근 첫날부터 ‘생산적 금융’을 한목소리로 강조하고 나섰다. 앞서 이 대통령이 주요 은행들에 “이자놀이에 매달리지 말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따라 이들은 “부동산·예금 대출 위주인 한국 금융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면서 금융권 역할론을 꺼내 들었다.●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추진”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있는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회 전체로 보면 생산성을 높이는 쪽에 혜택이 돌아가기보다는 부동산, 예금 대출에 머물러 있는 부분이 많다”며 “부동산·예금 대출 위주인 한국 금융을 혁신·미래지향적이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쪽으로 빨리,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그러면서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 포용금융 강화, 건전한 자본시장 발전, 자본시장 활성화 등 새 정부의 금융 국정과제를 국민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전날 지명된 이 신임 원장에 대해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시장 발전, 국내 산업 발전, 국정과제 등을 수행하는 데 있어 긴밀히 서로 협조해야 하는 관계”라며 “어제 통화한 이 원장님도 같은 취지로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 원장도 이날 첫 일성으로 금융권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 등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취임식을 열고 “모험자본 공급펀드, 중소기업 상생지수 등을 도입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자본시장의 자금 공급 기능을 강화해 기업이 성장 자금을 시장에서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가격 상승이 가계대출의 확대를 부추기고, 이는 다시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악순환이 형성되고 있다”며 가계부채 총량 관리 방침을 이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이 과정에서 대출 건전성이 악화되고 국내 자금이 생산 부문이 아닌 부동산으로 쏠리는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또 “금융부문의 안전한 AI 활용, 디지털 자산 생태계 육성 등에 관한 법적·제도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각선 “금감원장, 대통령 측근 자리로 고착화 우려” 금융당국 새 수장들이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생산적 금융, 포용 금융을 강조하고 나서자 앞으로 100조∼150조 원 규모의 AI 국민펀드, 기업대출 등에 금융권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은행이 AI 국민펀드에 투자하거나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자금을 공급할 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을 통한 기업대출 위험가중치 개편도 들여다보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선 ‘관치금융’ 입김이 더욱 거세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특히 금감원장 자리가 대통령 측근 자리로 고착화되며 각종 논란이 적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 내정설이 돌자 반대 기류가 거세져 좌절됐고, 참여연대 출신 김기식 전 금감원장 또한 논란 속에 15일 만에 낙마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검사 출신인 이복현 전 금감원장이 민간 금융사 인사에 관여하는 등 월권 논란이 일었다. 이번에 임명된 이 원장 또한 이 대통령의 사법시험 동기로 금융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의식한 듯 이 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어떤 괴물이 왔나 궁금하실 텐데 평범한 60세가 조금 넘은 그런 사람이다. 의외로 과격한 사람은 전혀 아니다”며 “자본, 금융시장에 불안정성을 초래할 만한 그 어떤 액션들이 저한테서 나올 것이라 기대하지 마시라”고 말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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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막히자 ‘규제 빈틈’ 예금까지… 예담대 열흘새 900억 급증

    은행 계좌에 넣어둔 예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예금담보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서만 900억 원가량 급증했다. 10여 일 만에 지난달 증가액의 1.8배나 불어난 것이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소비자들이 ‘규제 빈틈’을 찾아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6·27 대책 시행 직후인 7월엔 가계대출 증가세가 약해지는 듯했지만 이달 들어 다시 빠르게 늘고 있어 금융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당국은 상황이 심각해지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규제 지역 등에 대한 추가 규제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예금담보대출, 열흘 만에 900억 원 급증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예금담보대출 잔액은 11일 기준 6조1402억 원이었다. 지난달 말(6조504억 원) 대비 898억 원 증가했다. 이달 들어 11일까지 증가 폭은 7월 한 달간 증가액(480억 원)의 1.8배에 달한다. 짧은 기간 대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예금담보대출이란 예금, 적금, 신탁 등을 담보로 대출받는 상품이다. 예금 등을 중도에 해지하지 않고 급전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은행권에서는 예금담보대출 잔액이 지난달 시행된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급증했다고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경우 6∼8월 월평균 예금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1∼5월 대비 15% 이상 늘어나기도 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대출 규제에서 벗어난 예금담보대출로 실수요자들의 자금 수요가 몰린 결과”라며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 고금리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대출을 받아 생활비를 마련하려는 고객들이 제법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주식 투자자들이 대출을 늘린 영향도 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이어진 공모주 청약, 증시 호황에 따른 주식 투자 증가로 추가 자금을 확보하려는 손님이 다수”라며 “이재명 정부가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하면서 국내 주식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진단했다.● 시중은행들 “대출 신청, 대환 전세대출 중단”예금담보대출뿐 아니라 전체적인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7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60조8845억 원으로 전월 말보다 1조9111억 원 늘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2730억 원씩 늘어난 꼴이다. 이는 6·27 대책 시행 직후인 7월 일평균 증가액(1335억 원)의 두 배가 넘는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속도는 둔화됐지만 신용대출 잔액의 상승 폭이 커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달 들어 가계대출 증가분의 56%가량을 신용대출이 차지했다.이에 은행권은 계속 대출 총량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6·27 대책을 발표하면서 올 하반기(7∼12월) 가계대출 공급량을 기존 계획의 50%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신한은행은 14일부터 10월 말까지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 신청을 받지 않기로 했다. IBK기업은행도 12일부터 다른 은행에서 대환(갈아타기)으로 들어오는 전세대출을 전면 중단했다. 신규 가입자를 줄이기 위해 일부 비대면 전세대출의 금리 감면 폭도 줄였다.금융당국은 13일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최근 늘어난 주택거래, 대출 승인액 등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필요하면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규제 지역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추가 강화 등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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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잡아라” 미니보험 봇물… 지하철 지연-독서 질환 등 보상

    경기 군포시에 사는 직장인 A 씨는 올 6월 아침 출근길 지하철을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집중호우 탓에 열차 운행이 지연돼 지각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그러다 얼마 전 ‘지하철 지연 보험’에 가입한 기억이 났다. 서둘러 역을 빠져 나와 택시를 타고 회사에 도착한 뒤 보험사에 보험금을 요청했다. 그는 “보험금으로 택시비 8000원을 받았다”며 뿌듯해했다. 최근 보험료가 저렴하고 스마트폰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이 다양해지고 있다. 지하철 열차가 늦어질 때 택시비를 보장해 주거나 성격유형검사(MBTI)로 성격에 맞는 담보를 추천해 주는 등 보험의 개성이 뚜렷하다. 최근 20, 30대 젊은층의 보험 가입이 줄자 보험회사들은 젊은층의 수요를 반영한 미니보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 보험료 1000원 미만 ‘동전보험’까지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롯데손해보험·교보생명·NH농협손해보험 등 생명·손해보험사들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미니보험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미니보험은 대개 1만 원가량의 보험료를 한 번만 내면 1년간 보장해준다. 보험료가 1000원도 안 돼 동전 몇 개만 내면 되는 ‘동전보험’도 있다. 삼성화재는 올해 6월 수도권 지하철이 30분 이상 지연될 때 월 1회에 한해 택시, 버스 등 대체 교통비를 보장해 주는 ‘수도권지하철지연보험’을 발표했다. 교통비를 최대 3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10일 기준 5167건을 판매했는데, 전체 가입자 중 2030 가입자(50.2%)가 기존 보험 고객층인 4050 가입자(42.5%)보다 많았다. 농협손보는 지난달 15일 MBTI를 통해 성격에 맞는 담보를 추천해주는 ‘NH헤아림MBTI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담보 추천 이벤트에는 보름간 약 8400명이 참여했는데 10∼30대 참여자가 2993명(35.5%)에 달했다. 교보생명의 ‘교보e독서안심보험(무배당)’은 독서를 하다 안구, 근육 및 관절 장애나 척추 관련 질환을 앓게 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가입자가 해당 질환을 진단받은 뒤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으면 연 1회에 한해 수술보험금 10만 원이 나온다. 이 보험은 올 상반기(1∼6월) 가입자의 약 37.5%가 2030 가입자였다. 롯데손보가 자사 플랫폼 ‘앨리스’를 통해 판매하는 상품 중 장기 및 자동차 보험을 뺀 미니보험 21종의 누적 판매 건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약 34만 건이다. 2030 가입자가 48%로 4050 가입자(47%)를 앞섰다. ● “미니보험으로 젊은층 공략” 최근 들어 젊은 세대의 보험 가입률은 감소하고 있다. 보험개발원·보험연구원 등에 따르면 2023년 20, 30대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최저 49.9%에 머물렀다. 반면 50, 60대는 가입률이 낮은 그룹도 78.4%나 됐다. 이런 가운데 보험사들은 미니보험이 젊은층을 끌어들일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니보험은 다른 상품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스마트폰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젊은층이 부담 없이 보험 가입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보험 입문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수익의 관점에서는 미니보험 수십 개보다 종신보험 하나 파는 게 낫다”며 “미니보험은 보험 가입 경험이 없는 젊은층을 공략해 보험의 효용을 체감시키고 충성 고객으로 만들려는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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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지연되면 택시비 지급…2030 겨냥 ‘미니 보험’ 눈길

    경기 군포시에 사는 직장인 A 씨는 올 6월 아침 출근하려 지하철을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집중호우 탓에 열차 운행이 지연돼 지각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그러다 얼마 전 ‘지하철 지연 보험’에 가입한 기억이 났다. 서둘러 역을 빠져나와 택시를 타고 회사에 도착한 뒤 보험사에 보험금을 요청했다. 그는 “보험금으로 택시비 8000원을 받았다”며 뿌듯해했다.최근 보험료가 저렴하고 스마트폰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이 다양해지고 있다. 지하철 열차가 늦어질 때 택시비를 보장해 주거나 성격유형검사(MBTI)로 성격에 맞는 담보를 추천해 주는 등 보험의 개성이 뚜렷하다. 최근 20, 30대 젊은층의 보험 가입이 줄자 보험회사들은 젊은층의 수요를 반영한 미니보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보험료 1000원 미만 ‘동전보험’까지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롯데손해보험·교보생명·NH농협손해보험 등 생명·손해보험사들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미니보험을 줄줄이 선보이고 있다. 미니보험은 대개 1만 원가량의 보험료를 한 번만 내면 1년간 보장해준다. 보험료가 1000원도 안 돼 동전 몇 개만 내면 되는 ‘동전보험’도 있다.삼성화재는 올해 6월 수도권 지하철이 30분 이상 지연될 때 월 1회에 한해 택시, 버스 등 대체 교통비를 보장해 주는 ‘수도권지하철지연보험’을 발표했다. 교통비를 최대 3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10일 기준 5167건을 판매했는데, 전체 가입자 중 2030 가입자(50.2%)가 기존 보험 고객층인 4050 가입자(42.5%)보다 많았다.농협손보는 지난달 15일 성격유형검사(MBTI)를 통해 성격에 맞는 담보를 추천해주는 ‘NH헤아림MBTI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담보 추천 이벤트에는 보름간 약 8400명이 참여했는데 10~30대 참여자가 2993명(35.5%)에 달했다.교보생명의 ‘교보e독서안심보험(무배당)’은 독서를 하다 안구, 근육 및 관절 장애나 척추 관련 질환을 앓게 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가입자가 해당 질환을 진단받은 뒤 치료를 위해 수술을 받으면 연 1회에 한해 수술보험금 10만 원이 나온다. 이 보험은 올 상반기(1~6월) 가입자의 약 37.5%가 2030 가입자였다.롯데손보가 자사 플랫폼 ‘앨리스’를 통해 판매하는 상품 중 장기 및 자동차 보험을 뺀 미니보험 21종의 누적 판매 건수는 올해 6월 말 기준 약 34만 건이다. 2030 가입자가 48%로 4050 가입자(47%)를 앞섰다.● “미니 보험으로 젊은층 공략”최근 들어 젊은 세대의 보험 가입률은 감소하고 있다.》 보험개발원·보험연구원 등에 따르면 2023년 20, 30대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최저 49.9%에 머물렀다. 반면 50, 60대는 가입률이 낮은 그룹도 78.4%나 됐다. 이런 가운데 보험사들은 미니보험이 젊은층을 끌어들일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니보험은 다른 상품보다 보험료가 저렴하고 스마트폰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젊은층이 부담 없이 보험 가입을 시도해 볼 수 있는 ‘보험 입문 상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수익의 관점에서는 미니보험 수십 개보다 종신보험 하나 파는 게 낫다”며 “미니보험은 보험 가입 경험이 없는 젊은층을 공략해 보험의 효용을 체감시키고 충성 고객으로 만들려는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설명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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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대출 일주일새 1.9조 늘어… 신용대출로만 1조

    이달 들어 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일주일 새 2조 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6·27 대출 규제 발표 이후 하반기(7∼12월)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절반으로 줄이라고 압박하는 등 총량 관리에 나섰지만 대출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진 것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0조8845억 원으로 7월 말(758조9734억 원)보다 1조9111억 원 불었다. 하루 평균 약 2730억 원 증가한 것으로 6·27 대출 규제 직후 증가세가 한풀 꺾였던 7월(1335억 원)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신용대출이다.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한 주 새 1조693억 원이 불면서 일평균 1528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포함)은 5796억 원 늘어 하루 평균 증가액(828억 원)이 7월(1466억 원)에 못 미쳤다. 최근 신용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뿐 아니라 최근 주식시장 호황으로 전반적인 투자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6·27 대출 규제 이전 주택 계약 관련 잔금 대출 등의 실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이미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일제히 막는 등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힘을 쏟고 있지만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후속 규제를 내놓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 절벽까지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주담대 모기지보험(MGC·MCI)을 제한하거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비가격적 조치를 중심으로 후속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한편 신용대출이 늘면서 국내 5대 은행에서 가계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평균 신용점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이 6월 중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944.2점으로 통계가 공시된 2023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6·27 대출 규제로 신용대출이 연소득 이내로 제한돼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고신용자들의 신용대출 비중이 늘면서 나타난 효과”라고 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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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투-잔금대출에 1주새 가계대출 2조 증가…후속규제 내놓는 은행권

    이달 들어 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일주일 새 2조 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6·27 대출 규제 발표 이후 하반기(7~12월)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절반으로 줄이라고 압박하는 등 총량 관리에 나섰지만 대출 증가 속도가 다시 빨라진 것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0조8845억 원으로 7월 말(758조9734억 원)보다 1조9111억 원 불었다. 하루 평균 약 2730억 원 증가한 것으로 6·27 대출 규제 직후 증가세가 한풀 꺾였던 7월(1335억 원)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한 것은 신용대출이다.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한 주 새 1조693억 원이 불면서 일평균 1528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 대출 포함)은 5796억 원 늘어 하루 평균 증가액(828억 원)이 7월(1466억 원)에 못 미쳤다. 최근 신용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에 대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뿐 아니라 최근 주식시장 호황으로 전반적인 투자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6·27 대출 규제 이전 주택 계약 관련 잔금 대출 등의 실행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은 이미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일제히 막는 등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힘을 쏟고 있지만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후속 규제를 내놓고 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 절벽까지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주담대 모기지보험(MGC·MCI)을 제한하거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비가격적 조치를 중심으로 후속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한편 신용대출이 늘면서 국내 5대 은행에서 가계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평균 신용점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이 6월 중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944.2점으로 통계가 공시된 2023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이에 대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6·27 대출 규제로 신용대출이 연소득 이내로 제한돼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고신용자들의 신용대출 비중이 늘면서 나타난 효과”라고 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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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연합회, 쪽방촌 주민 냉방용품 구입에 5억원 기부

    은행연합회는 5일 쪽방 거주민들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자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에 기부금 5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전국 10개 쪽방상담소에 전달돼 쪽방촌 주민을 위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용품 구입에 사용된다.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난방기기 및 방한용품 구입에도 활용된다. 앞서 은행권은 폭염에 대비해 전국 영업점 5000여 곳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한 바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5일 “무더위 쉼터 개설, 폭우 피해 지원에 이어 쪽방촌 기부까지 은행권의 적극적인 사회공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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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금공, ‘전세보증금+대출금’ 집값 90% 넘으면 보증 안내준다

    28일부터 전세보증금과 은행 대출금이 주택가격의 90%를 넘으면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제공하는 전세보증을 받지 못하게 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HF는 28일부터 ‘전세자금보증 제도’를 변경한다. 이날 이후 신규 신청하는 은행의 일반 전세자금이나 무주택 청년 특례 전세자금 보증 이용자가 대상이다. 이에 따라 대출금과 전세보증금의 합계가 주택가격의 90%를 초과하면 전세보증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기존에는 대출금만 심사했지만 이번엔 보증금까지 더해 보증 심사를 강화했다. 임대인이 법인인 경우 이 비율을 80%로 제한한다.전세 보증 이용 기간 도중 다른 주소지로의 임의 전출도 제한된다. 이사를 가고 싶으면 신규 보증 신청과 심사를 거쳐야 전세 보증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또 임차인이 임대인에게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때는 HF가 보증에 따라 임차인에게 주는 보증금을 임대인으로부터 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HF 측은 “최종 대출 가능 여부는 은행의 심사 과정을 거쳐 결정된다”고 전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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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車 호조… 全산업생산 석달만에 반등

    반도체·자동차 등의 호조로 6월 전(全)산업 생산이 석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소비도 의복, 화장품 판매가 늘며 넉 달 만에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산업 생산지수는 113.8(2020년 100 기준)로 전월 대비 1.2% 올랐다. 4월(―0.7%)과 5월(―1.1%) 두 달 연속 감소하다 지난달 다시 플러스로 전환했다. 제조업(1.7%)이 반등하면서 광공업(1.6%)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제조업은 전자부품(―18.9%)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6.6%) 자동차(4.2%) 금속가공(4.7%) 등에서 생산이 늘며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재화 소비는 승용차 등 내구재(―1.6%)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4.1%), 화장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늘며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3월(―1.0%) 이후 석 달 연속 감소했다가 넉 달 만에 반등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소비쿠폰은 6월 통계 작성 이후 지급돼 지표상 나타나진 않지만 소비심리는 5월부터 살아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설비투자는 운송장비(―14.8%)에서 큰 폭으로 줄면서 전월보다 3.7% 감소했다. 3월(―0.5%) 이후 넉 달째 설비투자가 줄고 있는데 이는 2018년 2∼6월 이후 7년 만이다. 건설업 생산 지표인 건설기성은 6.7% 늘면서 넉 달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토목(―2.8%)에서 실적이 줄었지만 건축(10.3%)에서 늘어난 덕분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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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수협-새마을금고, 중도상환수수료 낮춘다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 등의 대출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상호금융업권에 중도상환수수료를 낮춰 줄 것을 당부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전날 농협·새마을금고·수협 등 주요 상호금융업권 관계자를 소집해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폭과 적용 시기 등을 논의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17일 열린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대상을 상호금융권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위는 조만간 상호금융권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도입 시기와 세부 방안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집된 상호금융권은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을 적용받지 않아 올 1월 금소법 개정에도 대부분 금융권과는 달리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낮추지 않았다. 상호금융권에서는 신협만 유일하게 금소법 적용 대상이다. 그동안 농협, 새마을금고 중앙회 등은 개별조합에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동참을 권고했으나 강제성이 없고 참여 유인도 적어 참여율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자영업자 대출 비중이 높은 상호금융권이 오히려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정책에서 빠진 탓에 소상공인 금융 지원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비은행권 자영업자 대출 총 425조7000억 원 가운데 상호금융권 대출은 332조5000억 원으로 약 78%를 차지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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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대출 연체율, 9년만에 최고수준

    은행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약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5월 말 기준 0.95%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라 2016년 5월(0.95%) 이후 가장 높았다. 은행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6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평균은 0.50%로 3월 말(0.49%)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6월 말 기준 4대 은행의 중기대출 연체율 평균은 2022년 0.20%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0.4%대를 넘어선 뒤 올해 0.5%까지 올랐다.4대 은행 중에서는 우리은행(0.59%)과 하나은행(0.54%)의 연체율이 높았고, KB국민은행(0.42%)과 신한은행(0.46%)은 직전 분기보다는 연체율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었다. 중소기업 특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6월 말 기준 중소기업 연체율이 0.93%로 3월 말(0.92%)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2011년 9월 말(0.99%)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치다.중소기업대출 연체율 상승은 내수 회복이 늦어지고 기업 경영 여건이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됐지만 미국발 관세 여파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7∼12월)에도 연체율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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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은행대출 연체율 9년만에 최고…내수부진에 관세 겹쳐

    은행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약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의 6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평균은 0.50%로 집계됐다. 이는 3월 말(0.49%)보다 0.01%포인트, 1년 전인 지난해 6월 말(0.39%)보다 0.1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4대 은행의 6월 말 기준 중기 대출 연체율 평균은 2022년 0.20%로 떨어졌다가 2023년 0.3%대, 지난해 0.4%대를 넘어선 뒤 올해 0.5%까지 올랐다. 4대 시중은행 중에선 우리은행 중기대출 연체율이 0.59%로 가장 높았다. 이는 2019년 3월 말 이후 최고치다. 하나은행도 0.54%로 2017년 3월 말(0.69%) 이후 가장 높았고, KB국민은행(0.50%→0.42%)과 신한은행(0.49%→0.46%)은 3월 말보다는 연체율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었다. 중소기업 특화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6월 말 기준 중소기업 연체율이 0.93%로 3월 말(0.92%)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11년 9월 말(0.99%)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치다.국내은행 전체를 대상으로 봐도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95%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라 2016년 5월(0.95%) 이후 가장 높았다. 은행권의 연체율 상승은 내수 회복이 늦어지고 기업 경영 여건이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됐지만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7~12월)에도 연체율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방동권 신한금융 최고리스크담당자(CRO)는 2분기(4~6월) 실적발표 후 “상반기 모든 업권 건전성이 악화 추세를 보였다”며 “추경 집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금리인하 효과 등이 어우러진다면 하반기 건전성이 개선될 수 있지만 관세나 가계부채 강화 조치 등을 고려하면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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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변동 손실’ 고객에 떠넘기는 손보사들… 보험료 내달부터 5~10% 줄줄이 올리기로

    다음 달부터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줄줄이 인상한다. 보험사들은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보험료 운용 수익이 줄어든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을 소비자들에게 떠넘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다음 달 1일부터 장기보장성보험 등 상품의 보험료를 5∼10%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14일 DB손해보험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뒤 인상을 검토하던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확정 지은 것이다. 메리츠화재 역시 보험료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들은 고객에게서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수익을 낸다. 이때 보험료를 운용하며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률을 예정이율이라고 하는데 보험사들은 예정이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보험료를 인상 또는 인하한다. 보험사들은 예정이율이 낮아질수록 보험료가 오르도록 연동해 역마진 우려를 해소한다. 보험료 인상을 결정한 DB손보·삼성화재·KB손보 모두 예정이율을 0.2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른 보험료 인상폭이 5∼10%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보사들이 잇따라 보험료 인상을 결정한 것은 올해 한은이 두 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채권 중심의 보험료 운용 수익성이 약화된 탓이다. 올 1분기(1∼3월) 공시 자료 등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보는 운용자산의 30∼50%를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통상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상승해 채권 수익률은 떨어진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 차원에서 예정이율을 그대로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수익성에 문제가 생겨 부득이하게 조정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료 인상을 앞두고 보험 상품 가입을 부추기는 절판 마케팅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는 보험료를 왜 빨리 인하하지 않느냐는 비판도 있는데 시점을 떠나 금리 변동에 따라 보험료를 조정하는 것은 보험사 수익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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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銀, 中企에 4200억 금융 지원

    하나은행은 실물경제 회복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에 107억 원을 추가로 특별출연해 총 42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311억 원을 출현해 1조2702억 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특별출연을 통해 신용·기술보증기금과 개별 협약을 체결하고 90% 이상 보증비율 우대 혜택이 적용된 보증서와 보증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미 매출 하락 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 5%를 초과하는 대출금리를 5% 이내(최대 2%포인트 감면) 감면해 주는 금융혜택도 제공 중이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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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보트 등 고위험 레저, 부상때 보험금 안 나올수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레저, 여행, 가전제품에 관한 보험금 분쟁이 반복되고 있다. 고위험 레저 활동에서 입은 부상이나 렌털 장비 파손은 보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반드시 약관을 확인해야 한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주요 보험 분쟁 사례를 안내했다. 먼저 보험 가입자가 직업, 직무 또는 동호회 활동을 목적으로 스쿠버다이빙, 수상보트 등 활동을 하다 다쳤다면 보험 약관에 따라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위험한 활동으로 분류되는 암벽 전문등반과 패러글라이딩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보장을 받고 싶다면 상품에 레저특약 등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만약 제트스키나 서핑보드 중 장비를 파손할 경우에도 일반 배상책임 보험으로는 보상이 안 될 수 있다. 가입한 상품이 타인의 신체나 장비에 피해를 줄 경우 보장해주는지, 렌털업체가 별도로 레저장비 손해보장에 가입했는지 미리 확인해두면 좋다.수영장 등 종합체육시설에서 다친 경우 사업주의 안전관리 의무 위반이나 과실 없이 피해자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다면 배상책임보험으로는 보상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사업주가 구내치료비 특약 등에 가입한 경우에는 과실 유무와 관계없이 보험금이 지급된다.여행자보험의 휴대품 손해 특약은 단순 분실이 아닌 객관적으로 도난이 입증된 경우에만 보상된다. 만약 휴대폰 보험과 여행자보험의 휴대품 손해특약 모두 가입했다면 휴대폰 파손 시 중복 보상 없이 실제 수리비 범위 내에서만 보상된다.에어컨 등 가전제품 고장수리비용 특약은 제품 제조일로부터 10년이 지났을 경우 보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고장수리비용은 실제 수리비가 발생한 경우에 한해 보상되기에 수리 대신 교환이나 신제품 구매로 발생한 비용은 보험금 지급대상이 아닐 수 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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