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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구리에 50% 관세를 8월 1일(현지 시간)부터 적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리 중개상들은 관세 부과 전 미국에 구리를 조기 반입하기 위해 하와이주와 푸에르토리코 등 미국령 지역으로 서둘러 구리를 옮기고 있다. 10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구리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19% 오른 5.6065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여파로 8일 13.12%나 급등한 뒤 이튿날 3.5% 빠졌지만 이날 재차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구리는 반도체와 항공기, 선박, 탄약, 데이터센터, 리튬이온 배터리, 레이더 시스템, 미사일방어체계, 그리고 심지어 우리가 많이 만들고 있는 극초음속 무기에 필요하다”며 “구리는 국방부가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쓰는 소재”라고 했다. 이어 “도대체 왜 우리의 어리석은 지도자들은 이 중요한 산업을 죽인 것인가? 이 50% 관세는 바이든 행정부의 생각 없는 행동과 우둔함을 뒤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품목의 수입을 제한할 권한을 대통령에게 부여하는 ‘무역확장법 232조’을 통해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50% 관세 부과 소식에 중개상들이 미국으로 구리를 운송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하와이주와 푸에르토리코 등으로 구리 선적 위치를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보통 구리 등의 금속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나 플로리다주 등으로 보내지는데 아시아에서 해당 지역으로 구리를 운송하는데는 일반적으로 한 달 이상 걸린다. 반면 하와이까지 운송하는데는 10일이면 충분해 관세가 부과되기 전 옮길 수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올해 상반기(1∼6월) 전 세계 금 상장지수펀드(ETF)에 몰린 돈이 5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금 투자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세계금협회(WGC)가 8일(현지 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실물 금을 자산으로 하는 ETF에 380억 달러(약 52조2082억 원)가 순유입됐다. 2020년 상반기 이후 반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금 ETF의 자금은 금리 상승 시기인 2021∼2023년 순유출됐다. 지난해 소폭 순유입으로 돌아선 후 올 상반기에 순유입 규모가 더욱 커졌다. 이에 따라 6월 말 기준 금 ETF 운용자산은 3830억 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41% 급증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모든 지역에서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금 ETF의 금 보유량은 올 상반기에만 397t 늘면서 6월 말 기준 3616t으로 조사됐다. 2022년 8월 이후 최대 규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기준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3335.05달러 수준이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26.6% 올랐으며 4월 온스당 3499.8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일론 머크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메리카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79% 내린 293.94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테슬라는 주당 288.77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테슬라 2배 상장지수펀드(ETF)도 13.44% 떨어진 9.9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폭락한 건 머스크 CEO가 신당 창당 선언을 한 여파로 분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머스크의 창당 발표가 투자자들을 지치고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가 현실 정치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테슬라 주가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급부상했을 당시에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그러나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동안 회사 경영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그가 DOGE 수장직을 내려놨을 때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개 설전을 벌일 때마다 주가가 폭락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신당 창당에 대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은 머스크 CEO의 이 같은 행보에 투자 방향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결제액(매수+매도액)이 가장 많았던 종목 1위는 테슬라(8억9450만 달러), 2위 역시 테슬라 2배 상장지수펀드(ETF·7억1606만 달러)였다. 주가 변동성이 커지자 국내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를 사고 파는 빈도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을 뜻하는 잠재성장률이 올해 1%대로 주저앉을 것이란 경고가 나왔다. 7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달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잠재성장률을 1.94%로 추정했다. OECD가 내년 잠재성장률을 1%대로 예고한 적은 있지만 올해 내려앉을 것이라고 내다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제시한 전망치(2.02%)보다 0.08%포인트 낮춰 잡았다. 내년 잠재성장률도 기존 1.98%에서 1.88%로 낮췄다. OECD가 전망한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011년(3.8%)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걷고 있다. 앞서 국회 예산정책처가 올해 잠재성장률을 1.9%로 전망했지만 해외 유력 기관에서 1%대로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은이 지난해 12월 예상했던 2024∼2026년 연평균 잠재성장률 추정치(2.0%)를 밑도는 것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달 초 유럽중앙은행(ECB) 토론에서 “10년 전만 해도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3%였지만 지금은 2%보다 낮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곳곳에서 들려오는 경고음에 산업구조 개편과 신성장동력 발굴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지난 정부의 4대 개혁 실패를 비롯해 구조 개혁이 지연되며 잠재성장률이 하락한 것”이라며 “저출산으로 인한 노동생산성 감소를 해결하고 기술 진보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잠재성장률 14년째 내리막길… “경기부양 이어 구조개혁 서둘러야”OECD 올해 1%대 추정3년간 2.2%서 올해 0.3%P 급락“저출산-고령화에 하락속도 가팔라”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보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14년째 내리막을 걷고 있다. 문제는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2009년(3.8%) 3%대로 떨어진 잠재성장률이 2018년(2.8%) 2%대로 내려오는 데 9년이 걸렸다. 그 후로 불과 7년 만인 올해 1%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2.2%였다가 올해 갑자기 0.3%포인트 급락했다. OECD가 분석한 주요 7개국(G7)의 올해 잠재성장률과 비교해도 한국의 하락 폭이 최근 5년 동안 가장 컸다. 세계 1위 경제대국 미국(2.1%)은 2021년 한국을 추월한 이후 줄곧 2%대를 지키고 있다. 2021년과 비교하면 캐나다(1.5→1.7%), 이탈리아(1.0→1.3%), 영국(0.9→1.2%)은 오히려 잠재성장률이 반등했다. 이대로 가다간 유럽 선진국들에도 잠재성장률이 뒤처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한국은행도 지난달 공개한 ‘우리 경제의 빠른 기초체력 저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보고서에서 잠재성장률 하락의 속도를 지적했다. 한 국가의 경제가 성숙해질수록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국에서는 30년 동안 6%포인트나 떨어질 정도로 그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다른 나라보다 가파르게 하락하는 배경으로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와 생산성 하락 등 장기·구조적 요인을 꼽는다. 한국 경제를 이끌어온 자동차, 전자,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일부 밀리며 성장세가 주춤한 점도 하락 속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보호무역주의로 흐름이 바뀌며 수출 전망에 적신호가 켜진 점도 한몫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계속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부는 내수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총 44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으로 급한 불을 끄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단기 경기부양책도 필요하지만 장기적인 구조개혁 방안도 서둘러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특히 경쟁력 하락에 직면한 국내 주력 산업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이 우선 과제로 꼽힌다. 석유화학 업종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2월 정부는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통해 석유화학 산업 재편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지만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 등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이 다른 선진국 대비 월등히 뒤지는 분야가 법과 규제”라며 “규제개혁전담청 등 규제를 체계적으로 검토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
SK에코플랜트가 최대 2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1년물 300억 원, 1.5년물 400억 원, 2년물 600억 원으로 총 13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600억 원 규모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과 SK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SK에코플랜트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15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17일 수요예측을 통해 25일 발행한다.SK에코플랜트는 토목과 플랜트 공사, 건축·주택 공사, 환경·에너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SK그룹의 계열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올 상반기(1∼6월)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국내 주식형 펀드 5개 중 4개는 ‘방산’과 관련된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에선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제작사인 SAMG엔터가 6개월 새 600% 넘게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상품은 한화자산운용의 ‘한화PLUSK방산’(157.7%)이었다. 이 상품은 한국의 방위 산업 대표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K방산&우주’(154.9%)와 신한자산운용의 ‘신한SOLK방산’(118.8%)도 각각 2위, 5위에 올랐다. 3위에 오른 한화자산운용의 ‘한화PLUS한화그룹주’도 한화그룹의 방산 분야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사실상 4개 상품이 방산에 투자하는 상품들인 셈이다. 방산 관련 상품들이 올 상반기 높은 수익률을 보인 건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방위비 확대 추세가 지속되자 국내 방산 기업들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방산 기업들은 최근 폴란드, 중동, 동남아시아 등 주요 지역과의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해 K9 자주포와 FA-50 경공격기, 천궁 미사일 시스템 수출 증가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자력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주요 20개 원자력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HANARO원자력iSelect’는 올 상반기에 119.0%의 수익률을 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건 코스닥 상장사로 ‘캐치! 티니핑’ 제작사인 SAMG엔터였다. 지난달 말 SAMG엔터의 주가는 9만1900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21.9% 올랐다. 티니핑이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간 덕을 봤다는 평가다. ‘코인’ 관련 종목들도 올 상반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비트코인 투자 기업인 ‘스트래티지’를 표방하고 있는 비트맥스의 주가는 420.1% 뛰었다.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비트맥스는 최근 비트코인 보유량이 300개를 넘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아이티센글로벌(382.7%)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이다.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용 비상발전기 1위 업체인 지엔씨에너지(337.9%)와 반도체 검사 관련 기업인 마이크로컨텍솔(322.9%)도 300% 넘게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 리스크 해소, 정책 기대가 유입되며 하반기에도 외국인 수급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어 갈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 수혜주들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를 필두로 한 수출주와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의 반전 여부가 코스피 반등 탄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올 상반기(1~6월)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국내 주식형 펀드 5개 중 4개는 ‘방산’과 관련된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에선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제작사인 SAMG엔터가 6개월 새 600% 넘게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상품은 한화자산운용의 ‘한화PLUSK방산’(157.7%)였다. 이 상품은 한국의 방위 산업 대표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상장지수펀드(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K방산&우주(154.9%)’와 신한자산운용의 ‘신한SOLK방산(118.8%)’도 각각 2위, 5위에 올랐다. 3위에 오른 한화자산운용의 ‘한화PLUS한화그룹주’도 한화그룹의 방산 분야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사실상 4개 상품이 방산에 투자하는 상품들인 셈이다.방산 관련 상품들이 올 상반기 높은 수익률을 보인 건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방위비 확대 추세가 지속되자 국내 방산 기업들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방산 기업들은 최근 폴란드, 중동, 동남아시아 등 주요 지역과의 대규모 수출 계약 체결해 K9 자주포와 FA-50 경공격기, 천궁 미사일 시스템 수출 증가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원자력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주요 20개 원자력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HANARO원자력iSelect’는 올 상반기에 119.0%의 수익률을 보였다.개별 종목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건 코스닥 상장사로 ‘캐치! 티니핑’ 제작사인 SAMG엔터였다. 지난달 말 SAMG엔터의 주가는 9만1900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21.9% 올랐다. 티니핑이 폭잘적 인기를 얻으며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간 덕을 봤다는 평가다. ‘코인’ 관련 종목들도 올 상반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비트코인 투자기업인 ‘스트래티지’를 표방하고 있는 비트맥스의 주가는 420.1% 뛰었다.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비트맥스는 최근 비트코인 보유량이 300개를 넘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아이티센글로벌(382.7%)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기업이다. 인터넷 데이터센터(IDC)용 비상발전기 1위 업체인 지엔씨에너지(337.9%)와 반도체 검사 관련 기업인 마이크로컨텍솔(322.9%)도 300% 넘게 올랐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치 리스크 해소, 정책 기대가 유입되며 하반기에도 외국인 수급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어 갈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 수혜주들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를 필두로 한 수출주와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 성장주의 반전 여부가 코스피 반등 탄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 달이었던 지난달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약 18조 원을 일시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6월 한은에서 17조9000억 원을 일시 차입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4월 말 기준 대출 잔액 55조 원을 모두 상환했고, 대선 직전인 5월에는 대출이 없었다. 이에 따라 6월 말 현재 대출 잔액은 새로 빌린 17조9000억 원만큼 남았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대출은 88조6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91조6000억 원)보다 약 3.3% 감소했다. 정부는 한은의 일시 대출 제도를 통해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고 있다. 이는 개인이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신용한도 대출)을 통해 필요할 때 수시로 자금을 충당하는 것과 비슷한 구조다. 정부가 이른바 ‘한은 마이너스 통장(마통)’을 많이 사용할수록 돈을 쓸 곳(세출)에 비해 걷은 세금(세입)이 부족해 임시변통하는 돈이 많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수립된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부족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한은으로부터 17조9000억 원을 일시 차입했으며 이는 현 정부의 기조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월은 통상적으로 세입이 적은 달로 매년 지속적으로 한은 일시 차입을 사용해 왔으며 7월 이후 자금이 확보되는 대로 일시 차입금은 상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을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자,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한투자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40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총 3000억 원 모집에 1조39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1000억 원 모집에 5000억 원, 3년물 2000억 원 모집에 89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신한투자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11bp, 3년물도 ―1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신한투자증권은 최대 4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전국적인 지점망을 보유한 신한투자증권은 위탁매매를 중심으로 업계 상위권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의 대형 종합 증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하나캐피탈이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을 확보했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은 3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1500억 원 모집에 21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하나캐피탈은 3.8~4.3%의 금리를 제시해 4.25%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11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인 하나캐피탈은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확정했다.하나금융그룹의 여신전문기업인 하나캐피탈은 자동차금융을 중심으로 할부, 리스, 기업 및 가계 여신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18년 2월 하나금융지주에 인수돼 하나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 달이었던 지난달 정부가 한국은행에서 약 18조 원을 일시 차입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6월 한은에서 17조9000억 원을 일시 차입했다.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대출은 88조6000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91조6000억 원)보다 약 3.3%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정부는 올해 4월 말 대출 잔액 55조 원을 상환했다. 이에 6월 말 현재 대출 잔액은 지난달 새로 빌린 17조9000억 원이다. 정부는 한은의 일시 대출 제도를 통해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고 있다. 이는 개인이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신용한도 대출)을 통해 필요할 때 수시로 자금을 충당하는 것과 비슷한 구조다. 정부가 이른바 ‘한은 마이너스 통장(마통)’을 많이 사용할수록 돈을 쓸 곳(세출)에 비해 걷은 세금(세입)이 부족해 재원을 임시변통한다는 뜻이다.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수립된 2025년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부족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한은으로부터 17조9000억 원을 일시 차입했으며 이는 현 정부의 기조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월은 통상적으로 세입이 적은 달로 매년 지속적으로 한은 일시 차입을 사용해왔으며 7월 이후 자금이 확보되는대로 일시 차입금은 상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임기 초부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을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자,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세수 결손이 구조적으로 반복되는 상황에서 확장 재정 기조가 지속될 경우 한은의 일시 대출 이용이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 당시 한은의 일시 대출을 강하게 비판하던 민주당이 정권을 잡자마자 18조 원을 꺼내 쓴 것은 무책임하다”며 “이재명 정부가 퍼주기식 확장재정으로 나라 곳간을 거덜내지 않도록 감시하고 견제하겠다”고 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서울과 인천, 경기를 포함한 수도권이 국내 산업 산출액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 ‘지역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수도권이 2020년 국내 전체 산업 산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49.9%를 차지했다. 이 중 경기가 25.8%, 서울이 19.3%였다. 수도권 비중은 2010년 44.1%, 2015년 46.8%에 이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수도권과 함께 충청권(12.9→13.7%)의 비중이 확대됐으나 동남권(18.0→15.4%)과 대경권(9.8→8.7%), 호남권(9.8→9.4%) 등의 비중은 5년 전보다 축소됐다. 전체 부가가치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50.7%에서 2020년 54.0%로 늘어났다. 이는 동남권(13.4%), 대경권(8.2%), 호남권(8.6%), 충청권(12.5%) 등 다른 지역보다 압도적인 수치다. 지역별 재화와 서비스 공급 구성에서도 수도권의 지역 내 생산(68.4%)과 경제권 내 이입(11.4%)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수요 비중은 강원(75.9%)이, 수출 비중은 울산(21.6%)이 가장 높았다. 국내 지역 간 교역 규모는 2020년 1719조8000억 원으로 2015년(1359조1000억 원)보다 26.5% 증가했다. 전체 지역 간 교역액 중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비중이 43.8%, 수도권에서 다른 지역으로 나가는 비중이 48.0%로 각각 가장 컸다. 지역산업연관표는 전국을 지역 경제 단위로 나눠 작성한 투입 산출표다. 지역 간 상호 의존 관계를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2003년부터 작성돼 5년마다 개편하는 기준년 산업연관표에 맞춰 새로 작성·공표해 왔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국내 주요 기업의 올해 신용등급 전망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석유화학 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됐다며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S&P는 2일 서울 명동에서 세미나를 열고 올해 6월 현재 국내 기업 39곳의 등급 전망 비중이 ‘안정적’ 85%, ‘부정적’ 15%라고 밝혔다. ‘긍정적’으로 전망된 기업은 없었다. 지난해 6월에는 ‘긍정적’ 5%, ‘안정적’ 87%, ‘부정적’ 8%였다. 올해 ‘부정적’으로 평가된 기업은 중국발 과잉 공급 리스크에 직면한 석유화학 업종에 집중됐다. 박준홍 S&P 글로벌 레이팅스 상무는 “한국의 석유화학 기업이 범용 제품을 많이 생산하고 있는 만큼 원가 경쟁력이 높은 중국 기업과의 경쟁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산업 전반적으로 구조조정의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했다. S&P는 한국 기업이 직면한 위험으로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무역 갈등과 전기차 전환 수요의 둔화, 인공지능(AI)의 빠른 성장 등을 지목했다. 최근 급증한 가계부채와 양극화한 부동산 시장이 한국 금융산업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대현 S&P 상무는 “향후 내수와 관련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부채 리스크가 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미국 내 감세 법안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의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감세 법안에 대해 머스크가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머스크에 대해 국외 추방 검토까지 거론하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미 플로리다주의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을 시찰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취재진에게 “머스크는 (감세 법안 통과로) 전기자동차 의무화 조치를 잃게 돼 화가 났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 출신의 미국 국적자인 머스크를 추방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면서도 “(추방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남아공에서 태어난 머스크는 17세에 캐나다로 이주해 시민권을 취득한 데 이어 2002년 미국 시민권도 얻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효율부(DOGE)는 머스크를 잡아먹을 수도 있는 괴물”이라며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었던 DOGE를 동원해 그를 압박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DOGE의 공공기관 예산 절감 기능을 내세워 테슬라나 우주선 발사업체 스페이스X 등 머스크 소유 사업체에 대한 정부 계약이나 보조금을 삭감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등을 통해 주력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능은 정부 규제와 직결돼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머스크는 역사상 그 어떤 이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받아왔다. 보조금이 없다면 사업을 접고 남아공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고 썼다. 최근 머스크는 감세 법안이 미국의 재정적자를 크게 늘릴 거라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는 전날 X에 “부채 한도를 역대 최대인 5조 달러(약 6800조 원)나 늘리는 이 법안을 보면 우리가 일당 독재 국가에 살고 있음이 분명하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신 나간 감세안이 통과되면 바로 다음 날 ‘아메리카당’이 창당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선거캠프에 약 2억7500만 달러(약 3740억 원)를 지원해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이 불거지기 전까지 ‘1호 친구(퍼스트 버디)’로 자리매김했다. 그랬던 머스크가 자신의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맞설 정치세력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머스크가 비판한 감세 법안은 1일 미 상원을 가까스로 통과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간 갈등 속에 1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34% 하락한 300.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6일(295.14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임현석 기자 lhs@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한화리츠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보다 2배 많은 자금을 확보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리츠는 총 1100억 원 모집에 30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600억 원 모집에 165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13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한화리츠는 등급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4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7bp, 3년물은 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한화리츠는 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한화리츠의 회사채는 담보부사채로 한화생명보험의 평촌과 중동, 구리 등 수도권 3개 사옥에 근저당권이 설정됐다.2022년 5월 설립된 한화리츠는 한화자산운용의 자산관리회사로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을 주요 임차인으로 두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미국내 감세 법안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감세 법안에 대해 머스크가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인 머스크에 대해 국외 추방 검토까지 거론하며 경고 수위를 높였다.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 미 플로리다주의 불법 이민자 구금 시설을 시찰하기 위해 백악관을 떠나기 전 취재진에게 “머스크는 (감세 법안 통과로) 전기자동차 의무화 조치를 잃게 돼 화가 났지만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 출신의 미국 국적자인 머스크를 추방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면서도 “(추방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남아공에서 태어난 머스크는 17세에 캐나다로 이주해 시민권을 취득한 데 이어 2002년 미국 시민권도 얻었다.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효율부(DOGE)는 머스크를 잡아먹을 수도 있는 괴물”이라며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었던 DOGE를 동원해 그를 압박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DOGE의 공공기관 예산절감 기능을 내세워 테슬라나 우주선 발사업체 스페이스X 등 머스크 소유 사업체에 대한 정부계약이나 보조금을 삭감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등을 통해 주력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능은 정부 규제와 직결돼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머스크는 역사상 그 어떤 이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받아왔다. 보조금이 없다면 사업을 접고 남아공으로 돌아가야 할 수도 있다”고 썼다.최근 머스크는 감세 법안이 미국의 재정적자를 크게 늘릴 거라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는 전날 X에 “부채 한도를 역대 최대인 5조 달러(약 6800조 원)나 늘리는 이 법안을 보면 우리가 일당 독재 국가에 살고 있음이 분명하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신 나간 감세안이 통과되면 바로 다음 날 ‘아메리카 당’이 창당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프 선거캠프에 약 2억7500만 달러(약 3740억 원)를 지원해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이 불거지기 전까지 ‘1호 친구(퍼스트 버디)’로 자리매김 했었다. 그랬던 머스크가 자신의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맞설 정치세력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머스크가 비판한 감세 법안은 1일 미 상원을 가까스로 통과했다.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간 갈등 속에 1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34% 하락한 300.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6일(295.14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울산GPS가 SK가스의 지급보증을 받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울산GPS는 총 1200억 원 모집에 58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2800억 원, 3년물 800억 원 모집에 30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울산GPS는 등급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6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5bp, 3년물은 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울산GPS는 9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울산GPS 1985년 설립된 국내 1위의 LPG(액화석유가스) 수입판매 기업으로 SK디스커버리 산하의 주력 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삼성증권이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신용등급이 BBB급인 한화오션도 최대 1200억 원을 고려하고 있다.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3년물 1000억 원, 5년물 500억 원으로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이다. 인수단으로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이 참여한다.삼성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17일 수요예측을 통해 25일 발행한다.삼성그룹의 대형 종합증권사인 삼성증권은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IB 등 전 영업 부문에서 상위권의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한화오션은 2년물 300억 원, 3년물 400억 원으로 7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200억 원도 가능하다.대표 주간사는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이다.한화오션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16일 수요예측을 통해 24일 발행한다.한화오션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특수선을 건조하는 조선해양 전문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넥센타이어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6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총 1000억 원 모집에 68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300억 원 모집에 2500억 원, 3년물 700억 원 모집에 43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넥센타이어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12bp, 5년물은 ―2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8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넥센타이어는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넥센타이어는 1942년 설립된 자동차 타이어제조 전문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NH투자증권과 CJ CGV, 통영에코파워가 회사채를 발행한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3년물 1500억 원, 5년물 500억 원으로 총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SK증권과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이다. NH투자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14일 수요예측을 통해 22일 발행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9월 기준 NH농협금융지주가 회사 지분 57.5%를 보유하고 있다.CJ CGV는 1년물 500억 원, 1.5년물 500억 원으로 총 1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며, 인수단으로는 한화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이 참여한다.CJ CGV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5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수요예측일은 11일 또는 14일로 협의 중으로 21일 발행한다.CJ CGV는 1999년 설립된 CJ그룹의 국내 1위 영화관 전문업체다.한편 통영에코파워는 3년물로 198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증액 발행은 없으며, 대표 주간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신영증권, 유진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이다. 통영에코파워는 등급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 수요예측일은 협의 중으로 25일 발행한다.통영에코파워는 경남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및 LNG저장탱크 건설을 목적으로 2014년 5월 설립됐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