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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부산광역시 관광 활성화 일환으로 일본 주요 여행사 임원들을 초청해 ‘팸투어(FAM tour)’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부산 팸투어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부산의 이색적인 관광 자원을 알리고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팸투어 행사에는 이석우 대한항공 일본지역본부장을 비롯해 일본 3대 여행사인 JTB, HIS, 킨키니혼투어리스트(KNT), 일본 자유여행객(FIT) 및 단체여행 전문대리점 사장 및 임원 총 9명이 참여했다.팸투어단은 해운대와 청사포 등 부산 전역 주요 명소와 관광지를 둘러보고 특색 있는 지역 먹거리를 직접 맛보면서 부산과 한국의 매력을 경험했다. 또한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지역 연계 상품을 개발하거나 부산 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부산 행정부시장과 오찬간담회를 진행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부산 관광 자원을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팸투어를 기획했다”며 “부산만이 가진 특별한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일본발 여행상품이 만들어져 부산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노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여행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이 투자한 캐나다 자원개발 업체 ‘TMC(The Metals Company)’가 해저광물 프로젝트 가치를 약 33조 원(236억 달러) 규모로 평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핵심원료 확보와 전략광물 공급망 강화, 미국 시장 확대 일환으로 TMC에 대한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TMC는 4일(현지시간)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Clarion-Clipperton Zone)’에서 추진하는 해저광물 개발 사업 ‘NORI-D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PFS)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PFS 결과에 따르면 TMC는 해당 사업을 통해 약 8조 원(55억800만 달러) 규모 가치(순현재가치, NPV 기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체적으로 광산 수명은 18년, 망간단괴 매장량이 2억7400만 톤(t)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31년부터 2043년까지 안정기 생산능력은 연간 1080만 톤으로 분석했다. 연간 자원별 생산량 추정치는 망간 238만9000톤, 니켈 9만7000톤, 구리 7만 톤, 코발트 7400톤 등이다. 원료 조달과 에너지, 인건비 등 광산 운영에 필요한 직접적인 비용을 합친 ‘니켈 운영비용(C1 Nickel Cost)’은 톤당 약 150만 원(1065달러) 수준으로 다른 프로젝트와 비교하면 경쟁력이 높다는 결론을 냈다.다른 광구(NORI·TOML)에 대한 초기평가(IA) 가치 산정 결과도 발표했다. 망간단괴 매장량은 7300만 톤으로 금속별 등급은 망간 30.2%, 니켈 1.3%, 구리 1.2%, 코발트 0.2% 등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NPV는 약 25조 원(181억 달러) 수준으로 분석했다.TMC는 이번 조사 결과 등을 근거로 미국 정부로부터 해저광물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오는 2027년 4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제라드 배런(Gerard Barron) TMC 최고경영자(CEO)는 “두 보고서 순현재가치 236억 달러는 TMC 전체 자원의 경제적 잠재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단계별 프로젝트 개발 계획에 따라 심해광물채굴선(히든젬) 선박을 활용해 초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고 TMC와 올시스(Allseas)가 각각 약 1600억 원(1억1300만 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려아연은 지난 6월 TMC 보통주 약 5%를 약 1165억 원(85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고려아연은 장기적인 공급망 강화와 시장 확대뿐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 한미 협력 강화에 기여하기 윈한 전략적 판단이라고 밝힌 바 있다. TMC가 심해 채광을 본격화하고 상업성과 채산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오면 TMC에서 공급 받는 원료를 가공해 미국 시장 등에 판매하면서 주요 제품 수출 판로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오토에버는 한국공항공사와 ‘주차서비스 및 공항 이용객 편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공항 이용객 주차 편의를 높인다는 취지다. 한국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공항을 관리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현대오토에버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와 김해, 청주, 대구, 제주 등 5개 공항 실내 주차장 정밀지도를 우선적으로 구축한다. 현대오토에버는 확보한 지도를 기반으로 공항 이용객들에게 실내 주차장을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제공된다.현대오토에버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단순히 주차장 위치뿐 아니라 실내 주차공간 안내까지 가능하다. 차량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특정구역 주차장을 목적지로 설정할 수 있고 만차일 경우 가까운 빈 주차공간을 안내할 수 있다고 한다.작년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실내 주차장 안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현대오토에버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실내 주차장 지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말에는 제2여객터미널 실내 주차장 지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서동권 현대오토에버 내비게이션사업부장 상무는 “지난 20년간 현대오토에버가 축적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SW) 기술을 토대로 국내 공항 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오토에버는 정확한 GPS 측정이나 내부 동선 파악이 어려운 실내 주차장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에 실내 지도를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왔다. 일반도로보다 높은 수준의 정확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측위 기술이 필수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라이다와 카메라, 고정밀 측위장치 등이 장착된 차량을 운영하고 있고 기업이나 기관 등과 협업해 실내 주차장 지도를 확보한 후 정밀지도를 개발 및 구축하는 방식으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미약품이 근육량을 늘리면서 살을 빼는 꿈의 비만치료제 개발에 한 발짝 다가섰다. 후보물질을 활용해 진행한 임상에서 고무적인 연구결과를 확보해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한미약품은 지난달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ISMB(Intelligent Systems for Molecular Biology, 분자생물학을 위한 지능형 시스템 국제학술대회)/ECCB(European Conference on Computational Biology, 유럽계산생물학 학술대회) 2025’를 통해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HM17321의 근육량 증가와 근기능 강화 등 대사 건강을 증진시키면서 비만 개선 효과를 확인한 비임상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ISMB/ECCB 2025’에서 한미약품은 동물 단백질 오믹스 데이터와 인간 유래 바이오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동물실험에서 입증한 HM17321의 효능이 인체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을 예측한 머신러닝 기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HM17321은 GLP(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등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UCN2(Urocortin 2) 유사체다. 한미약품 R&D센터에 내재된 첨단 인공지능(AI) 및 구조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설계했다고 한다. 특히 이 신약 후보물질은 단순히 근 손실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불가능으로 여겨진 ‘근육량 증가’와 ‘지방 선택적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퍼스트인클래스’ 비만 혁신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한미약품에 따르면 해당 연구는 HM17321이 투약된 동물 혈액 내 단백체와 다양한 질병 또는 신체적 특성을 가진 사람 혈액의 단백체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HM17321은 ‘지방량이 적고 제지방량 많은 악력이 높은 사람’의 단백체 특성과 유사한 변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연구 결과는 동물 실험 효능을 재확인하면서 해당 효능이 인체에서도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또한 단일 동물 실험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추가 효능, 적응증, 잠재적 부작용 등을 폭넓게 탐색할 수 있어 향후 비임상 및 임상 개발 전략을 보다 정교하게 추진할 수 있고 연구·개발(R&D) 효율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전해민 한미약품 R&D센터 임상이행팀장 상무는 “전임상에서 임상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전체 신약개발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가장 큰 단계로 볼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를 제공하고 한미약품의 신약개발 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미약품 R&D센터 임상이행팀은 동물 및 사람에서 확보한 유전체와 전사체, 단백질체 등 다중 오믹스 자료와 바이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신 생물정보학 기법과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접근을 통해 자체 개발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반응·부작용 등을 사전에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 전무는 “임상 1상 진입을 앞둔 HM17321의 약리 효과가 인체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근육 기능과 대사 건강까지 아우르는 ‘질적인 감량’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글로벌 비만 치료의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ISMB/ECCB는 생물정보학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대회로 알려졌다. AI와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생물학 연구의 최신 지견이 교류되는 국제학회다. 올해는 33회 ISMB와 24회 ECCB가 공동 개최됐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웅제약은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와 학술 교류와 디지털헬스케어 실증, 의료봉사 등 폭넓은 협력을 아우르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대웅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와 동석호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대종건) 이사장, 조정연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대웅제약과 대종건은 ▲학술 활동 및 연구 증진 ▲디지털헬스케어 진단기기 관련 자문 및 실증 사업 ▲의료봉사 및 ESG 연계 활동 ▲기타 양 기관이 합의한 보건의료 협력사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대웅제약은 대종건과 협업해 디지털 헬스 기반 건강검진과 관련된 학술 행사를 확대하고 신규 디지털 헬스 기술을 위한 투자를 추진한다. 대종건은 디지털 헬스 기술 임상 자문과 제품 실증을 통해 의학적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술적 기반을 강화하면서 체계적인 제품 검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앞서 대웅제약은 한국건강검진기관협의회와의 협약을 맺고 의원급 기관에 디지털 진단기기를 공급하면서 현장 중심 정밀검진 고도화 및 의료 접근성 개선에 집중해왔다. 이번 대종건과 협약으로 도입 검토 중인 제품들을 실제 검진 현장에서 실증(PoC)하고 임상적 자문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용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다. 특히 서울대병원강남센터, 서울아산병원, 한국건강관리협회 등 주요 검진기관들이 소속된 대종건과의 협업은 디지털 헬스 기술의 학술적 타당성 확보에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대웅제약은 기대하고 있다.여기에 대웅제약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를 기반으로 하는 ‘예방-조기진단-치료-사후관리’ 건강관리 전 주기를 학회와 함께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강관리 패러다임 혁신을 이끌어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대웅제약은 모비케어, 카트비피, 리브레, 에띠아, 위스키 등 최신 디지털 헬스 정밀 진단 제품 활용 영역을 기존 진료 영역을 넘어 건강검진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이 보유한 다양한 디지털 헬스 기술을 기반으로 예방과 조기진단, 치료, 사후관리 등에 이르는 건강관리 전 주기를 대종건과 함께 더욱 발전시키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면서 대웅제약 핵심 전략인 ‘검증 4단계’를 건강검진 분야에서도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한종합건강관리학회는 지난 1986년 국민건강증진과 관리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전국 100여개 병원과 센터가 가입된 상태다. 질병 조기진단과 예방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에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 의료산업 발전에 따라 최신 진단 검사를 적극 도입하면서 검진 영역의 정밀화를 꾀하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오는 10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Third Senior Official’s Meeting)’, ‘제10차 식량안보장관회의’ 주간에 한식 다과 홍보부스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식량안보장관회의 주제인 ‘공동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 혁신 강화’와 연계해 한국 혁신농업기술과 식문화 가치를 각국 대표단과 방문객에게 알리기 위해 홍보존을 마련했다고 한다. 행사장 식량안보 주제관 내 한식 홍보존에서는 다채로운 한국 전통 다과와 음청류 등을 전시하고 시식 체험도 가능하다.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유밀과, 다식, 강정, 떡, 오미자화채 등 음청류로 구성했다. 한국 전통 기물과 어우러진 한식 다과상을 통해 한국 고유의 미를 선보인다. 전문 해설과 시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APEC 고위관리회의에 참석하는 세계 각국 리더들에게 한식의 우수성과 다채로움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한국 전통 다과는 미식으로서 가치뿐 아니라 우리 고유 정서와 문화를 담고 있어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네이버가 스페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인 ‘왈라팝(wallapop)’을 인수한다. 유럽 내 사업 전개를 위한 거점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왈라팝은 스페인 버전 당근마켓이나 번개장터로 볼 수 있다. 스페인뿐 아니라 인근 유럽 지역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귀여운 캐릭터가 특징이다. 네이버는 약 6045억 원(3억7700만 유로)을 투입해 스페인 왈라팝 지분 약 70.5%를 추가 확보하고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왈라팝은 월간 이용자 수(MAU)가 1900만 명 넘는 스페인 최대 중고거래 C2C 플랫폼 업체다. 일상 생활용품부터 전자기기, 자전거, 자동차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중고품 개인 거래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유럽에서는 친환경과 순환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C2C 서비스나 관련 플랫폼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 추세라고 한다. 왈라팝의 경우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로 꾸준히 성장해 스페인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스페인을 넘어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등 남유럽 시장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있다.네이버는 일찍부터 왈라팝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1년과 2023년 두 번에 걸쳐 약 2550억 원을 투자했고 이를 통해 지분 약 29.5%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보다 본격적인 협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네이버가 왈라팝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파트너십 강화를 합의한 것이다. 네이버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부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 코렐리아캐피탈에 펀드 출연 등을 통해 간접투자 방식으로 유럽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번 왈라팝 인수를 계기로 유럽 시장에 검색, 광고, 결제, 인공지능(AI) 등 네이버 기술과 관련 사업 노하우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측은 “C2C는 일상과 밀접한 다채로운 상품군과 다양한 경험들이 공유되는 롱테일 커머스 생태계로 데이터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도 중요도가 높다”며 “C2C 영역에서 데이터와 사용자를 AI 기술과 접목해 새로운 사용 경험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포시마크, 크림, 소다 등 북미와 한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C2C 사업을 유럽까지 확대하게 됐다. C2C 영역에서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시장에 투자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파트너십을 가져갈 대상을 지속 물색해왔다”며 “왈라팝은 글로벌 빅테크가 전 세계 시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스페인의 C2C 시장 대표로 자리매김한 해당 분야 강자로 왈라팝에 그동안 네이버가 쌓아온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새로운 사용성을 구현하고 왈라팝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다양한 상품과 스토리가 있는 C2C 기업 왈라팝 인수를 통해 유럽 현지 사용자 이해도를 높여갈 수 있고 데이터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AI 생태계에서 네이버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고려아연이 온산제련소 안전과 관리 효율 향상을 위해 로봇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고려아연은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4족보행 로봇 ‘스팟(Spot)’을 온산제련소 현장에 배치했다고 5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로봇을 현장에 도입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제련소를 구현한다는 취지다.스팟은 사람이 접근하기 위험하거나 어려운 현장을 다니면서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한다. 현재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BMW, 미쉐린, 카길, 글로벌파운드리, 시머링발전소, 브라운대학교 등 전 세계 유수 기업과 기관 등이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국내도 GS건설, 포스코 등이 작업현장에서 스팟을 운영하고 있다.고려아연은 스팟에게 현장 관리 역할을 부여했다. 초음파 센서와 적외선 카메라, 유해가스 감지기, 음향 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온산제련소 내 466개 점검 포인트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순찰한다고 한다. 주요 임무로는 설비 온도 측정과 가스 유추 및 누액 감지 등 위험요소 저검, 차량 이동이 잦은 구간 충돌 방지, 현장 실시간 정보 공유와 경보 등이 있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여러 업체 로봇을 비교한 결과 보스턴다이내믹스 스팟이 온도와 소음, 진동 측정 등 온산제련소 관리 역할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 도입을 결정했다”며 “현재 연 정련 공정 등에서 경로를 학습하면서 자율적으로 이동하고 있고 향후 다른 공장 투입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스팟은 상시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야간이나 주말, 휴일 등 설비 점검이 취약한 시간대에도 고위험 지역을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다. 자율 점검 시스템을 완성해 현장 안전과 관리 효율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고려아연 측은 기대하고 있다. 제련소 곳곳을 점검하면서 확보한 정보를 활용해 정비체계 개선과 효율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고려아연은 테스트 운영을 거쳐 스팟의 주요 업무를 가스 중독과 질식 위험 등을 감지하고 점검하는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공정 변화가 잦은 제련소 특성을 고려해 설비 구조나 배관 환경 변화를 시각적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도록 360도 회전 카메라 탑재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열화상카메라와 가스 정량 측정 센서 등을 추가로 장착해 실시간 데이터 연동형 제어 시스템 통합도 추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로봇과 드론, 자율주행차 등을 활용한 AI 기술 기반 통합 점검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스팟 도입으로 온산제련소 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선제적 위험 예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안전 점검 인력 업무 피로도를 낮추고 작업 만족도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팟 도입은 현장 안전관리 분야 혁신을 위한 첫걸음으로 앞으로도 무재해, 무사고 현장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현장 근무 여건과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이 새로운 좌석으로 ‘프리미엄클래스’를 도입한다. 등받이를 130도 젖힐 수 있고 기존 이코노미클래스 좌석보다 1.5배가량 공간이 넓다. 브랜드 최신 인테리어가 적용돼 실내 분위기도 바뀐다. 신규 좌석은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구형 인테리어)에 적용된다.대한항공은 프리미엄클래스 좌석을 도입한 항공기를 오는 9월 중순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구형 인테리어가 적용된 보잉 777-300ER 항공기 11대가 대상으로 시트부터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이 최신 제품으로 변경되는 전면개조에 3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항공기 개조는 기단 현대화와 기내 환경 업그레이드 일환으로 추진됐다.프리미엄클래스는 기존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와 이코노미의 중간급 좌석으로 보면 된다. 다른 항공사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과 비슷한 급으로 이해할 수 있다. 가격의 경우 일반석 정상운임 대비 약 110% 수준으로 차이가 크지 않아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좌석 구성은 변경된다. 퍼스트클래스를 없애고 프리미엄클래스를 추가했다. 기존 8/56/227(퍼스트/프레스티지/이코노미, 총 291명) 구성이 40/40/248(프레스티지/프리미엄/이코노미, 328명) 구성으로 변경된다. 총 탑승인원은 291명에서 328명으로 37명 늘었다.총 40석인 프리미엄 좌석은 2-4-2 구조로 배치된다. 착좌감을 고려한 시트 설계로 한층 더 편안한 여행경험을 제공한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이코노미보다 약 1.5배가량 공간이 넓고 좌석 간격은 39~41인치(약 1m) 수준으로 다른 항공사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보다 넓다고 한다. 좌석 너비는 19.5인치(약 50cm)다. 모든 좌석에 다리 및 발 받침대가 있고 등받이는 130도까지 기울일 수 있다. 헤드레스트 양옆은 날개 형태 ‘프라이버시 윙(Privacy Wing)’을 달았다. 옆 승객과 시선 간섭을 고려한 장치라고 소개했다.기내 엔터테이먼트 시스템도 개선했다. 4K 고해상도 화질을 지원하는 15.6인치 모니터를 장착했다. 기존 777-300ER 프레스티지 좌석 모니터보다 화면이 크다. 기내식은 상위 좌석인 프레스티지클래스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한다. 주요리와 전채, 디저트 등 한상차림이 제공된다. 식기와 수저 등 기내 기물은 아르마니와 까사 제품을 사용한다. 주류와 차, 커피 등 음료도 프레스티지클래스에 제공되는 품목으로 서비스된다.탑승 수속과 수하물 위탁 시에도 일반석과 차별화된다. 각 공항 모닝캄 카운터 이용이 가능하고 수하물은 프레스티지 승객과 동일하게 우선 처리된다. 탑승 순서도 우수회원(Sky Priority) 기준으로 적용돼 빠른 탑승이 가능하다.기존 이코노미클래스는 ‘뉴이코노미’ 좌석으로 변경된다. 설계를 최적화해 공간 효율을 늘린 새로운 시트를 적용하면서 좌석 구조를 3-4-3으로 배치했다. 프리미엄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한 다른 항공사와 비슷한 구조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최신화했고 모든 좌석은 기내 와이파이를 지원한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대한항공 보잉 777-300ER 기재와 신규 도입한 프리미엄클래스 서비스를 보다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승객들의 세분화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동원그룹 지주사 동원산업이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동원그룹은 지난 4월 수출 확대와 사업 재편 일환으로 동원산업과 동원F&B의 주식교환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4개월 동안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7월 31일부로 동원F&B 상장을 폐지하고 동원산업 신주 발행을 완료했다. 이번에 추가로 상장되는 주식 수는 452만3902주로 전체 주식수(총 4414만7968주)의 10.25% 규모다.동원그룹 측은 동원F&B 100% 자회사 편입에 대한 자본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1일 평균 주식 거래량이 자회사 편입 발표 전보다 2.5배가량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동원산업 주가는 이전 3만5205원에서 약 30% 상승한 4만5965원(8월 4일 종가 기준 4만5850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중복상장 해소와 주주환원 강화 정책인 연간 2회 배당 등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자본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식품 자회사 R&D·생산 역량 집약해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동원F&B를 중심으로 한 그룹 식품 계열사 간 협업과 수출, 파일럿 사업 전개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동원그룹은 전했다. 최근에는 국내외 식품 4개사를 아우르는 ‘글로벌 푸드 디비전(GFD, Global Food Division)’ 출범 계획을 발표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첫 단계로 동원F&B와 동원홈푸드의 R&D, 생산 역량 등을 집약하기로 했다. 관련 파일럿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파일럿 사업은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선별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현지 반응과 성과를 토대로 개선·보완해 본격 확산하는 단계적 전략이다.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실행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그 일환으로 글로벌 펫푸드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안그룹에 따르면 자체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일본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동원F&B는 해외에 국내의 3배 규모에 달하는 신규 생산라인 구축을 추진한다. 현재 스타키스트 생산거점인 서사모아 공장이 펫푸드 전용 생산라인 증설을 위한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고 동원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스타키스트는 동원F&B, 동원홈푸드 등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현지에 특화된 연계상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동원참치 사업 글로벌 확장도 준비 중이다. 동원F&B는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 ‘진’을 동원참치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한정판 제품인 ‘BTS 진 에디션’까지 선보였다. 동원그룹은 동원참치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동원F&B는 이달부터 미국을 비롯해 오세아니아와 동남아시아 등으로 BTS 진 에디션을 수출할 계획이다.조미김 양반김으로 시작해 40년 전통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로 거듭난 ‘양반’은 떡볶이와 조미김, 간편식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2016년 출시돼 30여 국가로 수출 중인 양반떡볶이는 올해 상반기부터 미국 월마트와 일본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 채널 진입에 성공했다. 본격적으로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동원그룹은 ‘양반’ 브랜드를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유산균 분야도 강화한다. 일본에서만 한 해에 1300만개 팔린 유산균 음료 ‘테이크얼라이브’는 대만에 이어 중국 수출도 앞두고 있다. 한국 주변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소비자들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장수 인기 음료 제품인 쿨피스도 수출에 들어간다. 동원홈푸드 저당·저칼로리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은 ‘김치치폴레마요’와 ‘김치페스토소스’, ‘코리안쌈장BBQ소스’ 등을 앞세워 미국과 호주, 베트남, 홍콩 등으로 수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동원그룹 관계자는 “사업 재편을 통해 그룹 핵심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성장 기틀을 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기업 활동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롯데웰푸드는 육군본부와 우리 육군 복지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로 5년 연속 육군본부와 동행한다는 설명이다. 협약식은 지난 1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렸다. 여명랑 롯데웰푸드 푸드사업부장과 김진익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협약식에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육군 가족 출산 장려를 위한 영유아식 및 육군 장병 대상 건강한 먹거리 지원, 국가 안보에 헌신 중인 육군 장병 사기 증진을 위한 발전적인 협력 방안 수립 및 추진 등을 통해 상호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웰푸드의 경우 육군 장병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9월 ‘청년드림(DREAM) 국군드림’ 사업 후원을 시작했다. 긍정적인 복무자세를 유도하고 자기계발과 전투력 향상 등을 돕기 위한 역점사업이라고 롯데웰푸드 측은 소개했다.올해 6월에는 경기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2025년 전반기 청년DREAM 국군드림 시상식’을 개최했다. 손범 롯데웰푸드 크리에이티브랩(Lab)장이 직접 시상자로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이지프로틴상’을 시상했다. 기부금 전달도 이뤄졌다. 또한 5월에는 ‘제10회 헬스뿜뿜 경연대회’ 본선에 이지프로틴과 단백질+(플러스) 등 900만 원 상당 파스퇴르 브랜드 제품을 전달하기도 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육군 장병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육군본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장병들이 소중한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 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롯데웰푸드는 육군 장병을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 ‘제1회 군인 가족의 날’에는 GP와 GOP 등 접적지역과 격오지 등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장병 및 해외 파병 장병 가정을 응원하기 위해 1억1000만 원 상당 위문품을 육군본부 측에 기탁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 캔햄 대표 제품인 로스팜97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3000개를 기부했다. 또한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군인 가족을 포함해 육군 간부 출산 가정에 파트퇴르 영유아식 2만여 캔을 지원해왔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화학이 식물성 원료 기반 친환경 바이오오일(HVO) 공장을 건설한다. 친환경 연료 상업화를 선도하고 친환경 바이오 원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LG화학은 합작법인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이 충남 서산시에서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해당 공장은 국내 첫 HVO 공장으로 오는 2027년까지 연간 30만 톤 규모 HVO를 생산한다는 목표다.HVO는 폐식용류 등 재생가능한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크고 저온에서 얼지 않는 특성을 가져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Naphtha)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SAF는 항공기 연료로 사용된다. 바이오 납사는 석유화학의 쌀이라고 불리는 에틸렌의 주원료다.LG화학은 바이오 납사를 투입해 가전과 자동차용 고부가합성수지(ABS), 스포츠용품용 고탄성수지(EVA), 위생용품용 고흡수성수지(SAP) 등 글로벌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한 BCB(Bio Circular Balanced)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작년 12월 LG화학은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에니(Eni)의 자회사 에니라이브(Enilive)와 합작법인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을 설립했다. 에니는 유럽 지역 최대 규모 종합에너지 기업 중 하나다. 이탈리아 내 200만 톤 규모 HVO시설을 운영해 대규모 생산 공정 경험과 고도화된 친환경 정제 기술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 대한 친환경 원재료 공급망도 갖췄다.스테파노 발리스타(Stefano Ballista) 에니라이브 CEO는 “이번 착공은 에니라이브의 지속가능한 제품 확대 전략을 실현하면서 친환경 연료 생산 분야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며 “HVO처럼 친환경 연료 및 바이오 원료 분야 기술 혁신과 상용화를 지속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수요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전문 업체 라이프앤바이오는 영유아용 오메가3 제품인 ‘지니어스뉴’가 출시 약 1년 반 만에 판매량 13만 병(예약주문 포함)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판매 물량 11차수까지 연속 매진이 이어졌고 매달 1만5000병 넘는 판매고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라이프앤바이오는 글로벌 사모펀드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PE)가 주목한 국내 건기식 전문 업체다. 공식몰 파이토뉴트리를 주요 판매 채널로 운영하고 있고 자체 키즈 영양제 브랜드 ‘그로우랩’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 건기식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 2022년 모건스탠리PE아시아에 인수된 기업이기도 하다.라이프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니어스뉴는 식물성 원료를 사용하고 오메가3 특유의 비린 맛과 향을 개선했다. 특히 독자 기술인 ‘올로메가 베이비스마트’를 적용해 주요 성분인 DHA와 ALA의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고 한다. 라이프앤바이오 측은 안심할 수 있는 식물성 성분과 비린 맛이 있는 기존 성인용 오메가3 단점을 보완한 것이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유아용 오메가3’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다.아이 영양 관련 연구결과도 지니어스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높였다. 한국영양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24개월 미만 영유아 두뇌 발달 영양소인 DHA와 ALA(알파-리놀렌산)는 체내에서 충분히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아이에게 부족하기 쉬운 성분이라고 한다. 비타민D나 유산균처럼 필수 영양제라는 인식도 약한 편이다. 또한 오메가3는 젤리나 캡슐 타입 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영유아 섭취도 제한됐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 라이프앤바이오가 3년여 연구·개발을 거쳐 영유아가 섭취할 수 있는 두뇌영양 제품 지니어스뉴를 선보였다. 아이 두뇌발달과 성장, 영양 등에 대한 엄마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영유아용 오메가3 제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다. 지니어스뉴의 경우 액상형 제품으로 들깨·쇠비름에서 추출한 오일을 자체 개발했고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아이가 비린 맛과 향 등의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라이프앤바이오는 소개했다. 또 들깨·쇠비름 오일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21년 면역증진 기능성을 인정한 성분이라고 전했다. 지니어스뉴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제품 라인업과 생산 물량 확대도 추진한다. 라이프앤바이오 관계자는 “DHA와 ALA의 산패, 신선도 관리를 위해 고안한 짜먹는 캡슐 기술을 적용한 ‘톡캡스’ 신제품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며 “현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으로 하반기부터는 월 3만개(병) 이상 판매가 가능하도록 생산 물량을 늘려 원활한 공급 체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라이프앤바이오는 지니어스뉴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올해부터 해외 유명 어워즈 등에 주요 제품을 출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가 헝가리에서 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요응답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운영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국내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제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현대차는 지난달 31일 헝가리 괴될뢰(Gödöllő)시에서 열린 ‘헝가리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개통식’을 통해 첨단 수요응답교통 플랫폼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18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약 12주간 헝가리 괴될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요응답교통 시범사업을 실시한다.수요응답교통은 고정 경로를 운행하는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이용객 호출에 따라 실시간 경로를 생성해 가변적으로 운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탑승 수요를 예측하고 효율적인 차량 배차와 최적 경로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해당 체계가 도입되면 수요에 맞춰 필요한 경로만 운행하기 때문에 공차 주행이 줄어든다. 환경에 친화적인 모빌리티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는 셈이다.현대차는 수요응답교통 ‘셔클(SHUCLE)’ 플랫폼을 개발해 지난 2021년부터 국내 지자체들과 협업해 왔다. 공공교통을 활성화하고 교통 소외 지역 이동 편의 향상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시범사업이 시작되는 괴될뢰는 헝가리 북부에 위치한 인구 4만 명 미만 소도시다. 버스 5대가 도시 전체 대중교통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이다. 현대차는 시범사업에 참여해 현지 운영사와 서비스를 기획하고 지역 사정에 맞춰 셔클 플랫폼을 최적화해 제공하는 동시에 시스템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주민 이동성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셔클 플랫폼이 해외에 적용되는 첫 사례다. 향후 헝가리 또는 다른 국가에서도 서비스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죄르지 게메시 헝가리 괴될뢰시 시장은 “비용절감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목표로 한 이번 시범사업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괴될뢰시가 의미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김수영 현대차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셔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헝가리 괴될뢰 교통 시스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사업은 현대차가 셔클 플랫폼을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해외 시범사업과 더불어 다자형 공동연구 프로그램인 유럽연합(EU) 도시혁신파트너십(DUT, Driving Urban Transition) 등에 참여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응답교통 적용 가능성과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GC녹십자가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 고지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50% 이상 늘려 수익성까지 크게 개선시켰다.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성장이 동시에 이뤄진 모습이다.GC녹십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003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수치로 GC녹십자가 분기 매출 5000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작년에 비해 55.1% 성장했다.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 성장률로 전반적인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실적은 혈장분획제제부문이 이끌었다.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 매출이 크게 성장하면서 미래 핵심 제품 입지를 다졌다. 특히 알리글로는 미국 시장 출시 1년 만인 올해 7월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면서 블록버스터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의약품과 백신제제도 고른 성장으로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 각각 1061억 원, 1029억 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부문은 헌터라제 해외 매출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백신부문에서는 수두백신 제품인 배리셀라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외형 확대와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GC녹십자는 설명했다.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매출은 308억 원으로 집계됐다.연결 대상 자회사인 GC셀은 430억 원의 매출을 거뒀고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폭을 축소했다. 주요 사업부문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고 연구개발 및 사업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GC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은 각각 주력 사업인 진단키트와 주사제 사업 호조로 전체 수익 개선에 한몫했다.GC녹십자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GC녹십자 주력 사업은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성장세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1000억 고지를 돌파했다. 연간 2000억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나보타 매출이 115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902억 원) 대비 28% 성장한 수치로 현 추세가 이어지면 연간 매출 2000억 원 달성이 유력하다.나보타는 지난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다. 개발 초기부터 해외 공략을 노린 제품이다. 대웅제약 측은 고순도·고품질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진 대상 교육 및 학술 프로그램을 강화해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는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면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주보’라는 이름으로 판매돼 시장점유율 2위(14%)에 올랐다고 한다. 남미와 동남아시아 시장도 주목할 만하다. 브라질에서만 첫 계약(2018년) 대비 10배인 1800억 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남미 최대 톡신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태국에서도 기존 계약의 3배인 738억 원 규모 수출 재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쿠웨이트와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중동 5개국 진출도 성사시켰다. 국내 톡신 기업 최다 해외 진출 기록이다. 특히 미용과 성형 수요가 높은 걸프만 연안 6개국 중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 주요 4개국 진출로 나보타 브랜드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향후 중동 시장 성장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대웅제약 측은 전했다.나보타, 글로벌 뷰티시술 트렌드 선도 대웅제약은 나보타가 실적뿐 아니라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독자시술법인 나보리프트와 복합시술 교육 프로그램은 ‘K-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한다. 단순히 마케팅 차원을 넘어 현지 의료진 시술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고 환자의 시술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을 함께 높여 환자와 의료진, 회사가 모두 만족하는 모델(Win-Win-Win 모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나보리프트를 포함한 다양한 복합시술을 주제로 학회와 웨비나,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학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현지 의료진과 임상 연구협력도 확대해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나보타는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트렌드를 이끄는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로 확실히 자리잡았다”며 “고순도・고품질로 요약되는 프리미엄 제품력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HD현대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4284억 원, 영업이익 9536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153.3% 증가해 전반적인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조업일수 확대와 생산성 향상, 엔진기계부문 실적 증가, 고수익 선박 매출 비중 확대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여 전체 실적과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사업별로는 조선부문이 건조 물량 증가와 선가 상승분 매출 반영 등에 힘입어 매출 6조2549억 원, 영업이익 805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율은 9.3%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04.5% 성장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엔진기계부문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이중연료 엔진 수요 확대와 인도 물량 증가가 실적을 주도했다. 매출은 7740억 원으로 29.5% 늘었고 영업이익은 120.7% 증가한 201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양플랜트부문은 매출 2479억 원, 영업이익 375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계열사는 HD현대중공업이 매출 4조1471억 원, 영업이익 4715억 원으로 성장을 이끌었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는 각각 2조1187억 원, 1조2345억 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각각 3717억 원, 894억 원이다. HD현대마린엔진은 매출이 993억 원, 영업이익은 17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이 16.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2% 성장한 수치다. 고부가 엔진 매출 비중 확대와 판매가격 상승, 생산 효율 개선 등의 효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337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적자에서 이번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외 시장 태양광모듈 판매 확대와 신규 고효율 모델 판매 호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HD현대 측은 설명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방산 수출 확대와 자회사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 증가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새롭게 썼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2735억 원, 영업이익 8644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156% 성장한 수치다.사업별로는 지상방산부문 매출이 1조7732억 원, 영업이익은 5543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이 33% 증가할 때 영업이익은 113% 늘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수출이 부문 전체 실적을 주도하면서 수익성까지 끌어올린 셈이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 등에 따라 해외 매출이 작년보다 43% 증가한 1조834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문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61% 수준이다. 다만 항공사업은 부진했다. 매출은 6489억 원으로 20%가량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자회사인 한호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 3조2941억 원, 영업이익 3717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한화시스템 실적은 매출이 7682억 원, 영업이익은 335억 원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지상방산부문과 한화오션의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이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이노텍이 첨단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 선도기업인 미국 아에바(Aeva)와 손잡고 라이다 시장 선점에 나선다. 자율주행과 로봇, 산업용 라이다 제품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아에바 지분도 인수한다.LG이노텍은 아에바와 라이다 공급, 차세대 라이다 공동개발 등을 골자로 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미국 아에바는 장거리 사물 감지 기능을 고도화한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 Frequency Modulated Continuous Wave)’ 기반 4D 라이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라이다 개발 전문 업체다. 지난 2022년부터 4D 라이다 양산을 시작했고 독일 벤츠 다임러트럭 등 주요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LG이노텍은 라이다 분야를 주요 사업 궤도에 올리고 현재 개화 중인 단계인 라이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라이다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조4000억 원(약 24억46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오는 2030년에는 약 21조4000억 원(약 15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36% 수준이다.LG이노텍, 아에바에 차세대 4D 라이다모듈 공급파트너십에는 제품 공급과 공동개발 등 다양한 계약이 포함된다고 한다. 일부 계약은 체결됐고 일부는 세부내용을 협의 중인 상황이라고 한다. 이중 제품 공급의 경우 가장 먼저 LG이노텍이 라이다모듈을 아에바에 공급할 예정이다. 500m 거리에 떨어져 있는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초슬림·초장거리 FMCW 고정형 라이다모듈이다. LG이노텍이 하드웨어인 모듈을 아에바에 공급하면 아에바가 FMCW 기술 소프트웨어를 모듈에 적용해 라이다 완제품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다만 LG이노텍은 아직 FMCW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모듈 자체도 아에바와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FMCW는 업계에서 가장 고도화된 라이다 기술로 평가받는다. 기존 ToF(Time of Flight) 방식 라이다와 달리 움직이는 물체의 거리뿐 아니라 속도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복잡한 교통 환경에서 안정적인 센싱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보다 작은 크기로 만들 수 있어 향후 자율주행차 디자인 자유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앞 유리 뒤에도 장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크기도 기존 지붕형 라이다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일 예정이다.자율주행부터 로봇용 등 4D 라이다 공동개발… 아에바 지분 6% 투자 병행LG이노텍과 아에바는 파트너십 일환으로 차세대 라이다 공동개발 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도 맺었다. 오는 2027년 말까지 자율주행차뿐 아니라 로봇과 로봇택시 등 각종 산업용 제품에 장착할 수 있는 FMCW 라이다를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목표다.보다 긴밀한 협력과 파트너십을 위해 LG이노텍은 아에바 전체 지분의 약 6%를 인수하기로 했다. 나스닥 상장사인 아에바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약 1조6800억 원 수준이다. 정확한 지분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를 포함해 LG이노텍은 최대 약 5000만 달러(약 685억 원)를 이번 파트너십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소로쉬 살레얀(Soroush Salehian) 아에바 CEO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FMCW가 미래 센싱 기술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LG이노텍과 협업은 아에바의 고정밀 FMCW 센싱 플랫폼을 산업 전반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장기적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LG이노텍과 아에바가 차세대 라이다 시장을 선도하는 키 플레이어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이번 파트너십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아에바와 협력을 시작으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라이다 제품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청래, 박찬대 후보(기호순)가 29일 낙동강 중금속 오염과 경상북도 봉화 석포제련소 관련 환경오염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낙동강 주민대책위와 민변 낙동강·석포제련소 소송대리인단은 두 후보가 정책질의 공식 서면답변을 통해 낙동강 오염 관련 정책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대선공약 이행을 위한 실질적 조치를 약속했다고 전했다.세부적으로 정청래 후보의 경우 낙동강 살리기는 국민과의 약속으로 국회가 역할을 충실히 해야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찬대 후보는 영풍 석포제련소 이전 타당성 검토와 당내 특별위원회(특위) 구성을 제시했다고 한다.앞서 주민대책위와 민변 소송대리인단은 두 호보에게 이 대통령 대선공약인 낙동강 상류 중금속 오염 및 영풍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에 대해 공개 질의했다. 낙동강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당 차원 특위 구성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권고에 대한 후속조치와 감시 의지 등에 관한 입장도 물었다.정청래 후보는 “이 대통령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국정운영과제 및 정부 정책에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입법, 예산 등 국회가 해야 할 일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익위 권고에 대해서는 “정부가 책임 있는 후속 대응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 후속조치에 필요한 제반사안과 협력이 필요한 사안들을 적시에 파악해 함께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박찬대 후보는 해당 환경오염 이슈를 당 차원 중점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실태를 철저히 조사하고 중금속 유출 원인을 분석하겠다”며 “석포제련소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과 연계해 국가 차원 종합대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고 당내 특위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지난 7일 권익위는 영풍 석포제련소 토양정화 범위와 예상소요금액 등에 관한 전문기관 토양정밀조사 실시 의견을 환경부장관에게 표명했다. 또한 경북 봉화군수에게는 석포제련소 토양정화명령에 대한 이행 여부와 미이행 원인 확인, 미이행 시 관계법령에 따라 조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낙동강 주민대책위는 “영풍은 지난 10년간 환경 법령을 120건 이상 위반했고 토양정화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채 제련소를 운영해왔다”며 “두 후보가 낙동강 오염문제 해결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힌 것은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