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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오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CE)’에 참가해 미래 스마트모빌리티사업 비전을 제시하고 첨단 항공우주사업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WSCE는 세계 각국 스마트시티 관련 최신 기술과 혁신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통부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 아시아 최대 스마트시티 관련 전시회다. 지난해 전 세계 70개국에서 330여개 기관과 기업이 엑스포에 참가했고 3만9000여명이 방문했다. 특히 올해는 도시가 주체가 되는 행사로 전면 개편해 스마트시티 분야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대한항공의 경우 새로운 기업가치체계 ‘케이이웨이(KE Way)’를 중심으로 자체 항공우주사업 역량과 스마트모빌리티 관련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부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연결(Connecting for a better world)’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세부적으로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디지털 기반 유지·정비·보수(MRO), 스마트드론 등 3개 섹션으로 구분해 첨단 기술력을 소개한다.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점검·검사용(인스펙션) 드론은 항공기 외관검사 과정에서 정비사 안전 문제를 해소하고 전반적인 정비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대한항공은 일부 성능을 개량해 스마트모빌리티 영역에서도 해당 인스펙션 드론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이와 함께 결함 발견 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적합한 정비 활동을 제안하는 챗봇과 육·해상 환경 조사와 정찰, 물품 배송 등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 유용한 기술을 공개한다.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 기술과 역량도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UAM 운항 시스템과 교통관리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면서 다양한 노하우를 쌓아왔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Grand Challenge)’ 1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UAM 운항통제, 교통관리 솔루션인 ‘어크로스(ACROSS)’를 공개해 UAM 분야 서비스 혁신과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전시 부스 이벤트로는 신규 기업이미지(CI)를 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KE Keyring’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에게 신규 CI를 알리면서 산업 흥미를 끌어올린다는 취지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는 대한항공의 첨단 기술과 혁신을 미래 스마트모빌리티 산업에 적용하고 항공우주산업 분야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현대자동차가 연식변경을 거친 ‘2026 캐스퍼·캐스퍼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트림에 따라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포테인먼트사양과 안전·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해 전반적인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한다.캐스퍼 내연기관 모델은 중간급인 디에센셜트림(기본가격 1771만 원)부터 10.25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 폰 프로젝션, 인카페이먼트, 블루투스 핸즈프리, 6스피커 등 포함)과 자동눈부심방지(ECM) 룸미러, 1열 LED 선바이저램프 등이 기본 제공된다. 대신 트림 기본가격이 91만 원 올랐다. 가장 낮은 스마트트림은 수동눈부심방지(D&N) 룸미러와 운전석 LED 선바이저 램프를 기본화하면서 가격을 33만 원 인상했다. 새로운 가격은 1493만 원이다.인기 모델인 최상위 인스퍼레이션트림은 기본가격이 2000만 원을 돌파했다. 고속도로주행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 곡선로), 전방충돌방지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보조, 안전하차경고 등으로 구성된 첨단운전보조시스템과 하이패스가 기본 적용되면서 트림 시작가격이 37만 원 인상된 2017만 원이다. 스마트와 스마트초이스 등 2개 트림으로 판매되는 캐스퍼 밴(VAN)은 트림별 기본가격이 각각 10만 원씩 인상된 1460만 원, 1560만 원으로 책정됐다.순수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전 트림에 ECM 룸미러와 1열 LED 선바이저 램프, 소화기 등이 기본사양으로 추가됐다. 프리미엄과 인스퍼레이션, 아웃도어 디자인 특화 크로스 등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트림별 기본가격은 프리미엄 2787만 원, 인스퍼레이션 3137만 원, 크로스 3337만 원이다. 프리미엄은 47만 원 올랐고 인스퍼레이션과 크로스는 각각 147만 원씩 인상됐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 반영 시 인스퍼레이션트림 실제 구매가격은 지역에 따라 2000만 원 초중반대까지 내려간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연식변경모델 출시를 기념해 신차 출고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달 2026 캐스퍼(일렉트릭 포함)를 출고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는 소비자에게 약 5만 원 상당 가죽 키 케이스를 증정할 예정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는 강인한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갖춘 현대차 대표 엔트리 SUV”라며 “더욱 강화된 상품성으로 돌아온 2026 캐스퍼와 2026 캐스퍼 일렉트릭이 고객들에게 한층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제네시스는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North Berwick) 소재 르네상스클럽(The Renaissnce Club)에서 나흘간 진행된 ‘2025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작년 대회 우승자 로버트 매킨타이어(Robert MacIntyre)를 비롯해 스코티 셰플러(Scottie Scheffler), 로리 맥길로이(Rory McIlroy), 잰더 쇼플리(Xander Schauffele)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는 크리스 고터럽(Chris Gotterup)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고터럽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상금 157만 달러(약 22억 원)와 GV70 전동화 모델을 부상으로 받았다. 한국선수로는 김주형 선수가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제네시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6번 홀 홀인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4라운드 6번 홀에서 대회 첫 홀인원을 기록한 니코 에차바리아(Nico Echavarria)는 GV60를 부상으로 받았다. 홀인원에 성공한 선수를 예측한 관람객 1팀(2명)에게는 한국행 왕복항공권이 포함된 제네시스 챔피언십 호스피탈리티 패키지가 경품으로 제공됐다.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제네시스가 지향하는 역동적인 우아함의 진면목을 보여준 완벽한 스윙이었다”며 “대회 품격을 한층 높인 명장면이었다”고 말했다.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 이동 등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차량 113대를 투입했다. 르네상스클럽 곳곳에는 GV70 전동화 모델과 GV60, G80 전동화 모델 등을 전시했고 제네시스 엑스그란레이서 콘셉트도 선보였다. 6번 홀 인근에는 제네시스퍼블릭 라운지를 마련했다. 제네시스 골프 컬렉션을 전시하고 한국 전통 간식 체험과 골프 시뮬레이터(TGL)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에는 관람객 약 8만9000명이 방문해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롭게 썼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9859억 원, 영업이익 3990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한 수준(0.9% 감소)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3.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시장기대치(컨센서스)보다 10%가량 높은 영업이익 수치로 글로벌 무역 갈등 심화 영향으로 불확실한 경영여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유가 하락세로 연료비 감소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 영업비용 증가가 이를 상쇄해 수익성이 소폭 낮아진 경향을 보였다.사업별로는 여객사업의 경우 매출이 작년보다 2%가량 줄어든 2조3965억 원을 기록했다. 비수기 시즌으로 노선별 수요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연휴 수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익성 지표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화물사업은 1조554억 원으로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및 유예 조치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반도체, 배터리, 태양광 셀 등 프로젝트성 수요, 계절성 신선화물 유치 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향후 시장 분위기도 1~2분기와 비슷하게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3분기 여객사업은 하계 성수기 시즌으로 수요 증가와 주요 관광 노선을 중심으로 실적 호조를 기대하고 있다. 수요 집중 노선에 대해서는 공급 확대 등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화물사업은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면한 시장상황 대응력 강화와 관세 협상 결과에 맞춘 유연한 운영으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올해 상반기(1~2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이 7조9418억 원, 영업이익은 7499억 원이다. 매출은 작년보다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 줄어든 수치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배터리 업체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했다.포스코퓨처엠은 11일 일본 배터리 업체와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일본 배터리 업체 이름과 공급기간, 물량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중국 공급망을 제외한 것을 보면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계약으로 유추할 수 있다. 일본 내 메이저 배터리 업체로는 파나소닉과 TDK가 꼽힌다.계약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세종 공장에서 생산한 천연흑연 음극재를 일본에서 제조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한다. 포스코퓨처엠이 생산하는 천연흑연 음극재는 아프리카 등 중국 외 국가에서 흑연 원광을 확보하고 중간소재인 구형흑연은 국내에서 만든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일본 주요 배터리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해 사업성장을 위한 고객 다변화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천연흑연과 인조흑연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고 실리콘 음극재 사업화도 추진 중으로 지속적인 제조 역량과 공급망 경쟁력 고도화를 통해 고객 기반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은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각국 공급망 다변화 움직임과 무역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포스코그룹과 함께 원료부터 소재 생산 전 과정에 이르는 독립된 공급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동국제약은 반려동물 헬스케어 제품인 ‘캐니시리즈’ 3종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캐니시리즈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구강청결, 구취제거 등 구강건강을 위한 캐니덴트와 피부 건강을 위한 캐니스킨, 모기·진드기 기피제 캐니벅스 등으로 구성됐다. 전국 약국과 네이버 팜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된다.캐니덴트는 동물용 의약외품 치약이다. 반려견과 반려묘는 사람보다 치석 생성 속도가 빨라 치주염과 구내염 등 구강질환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진다. 캐니덴트의 경우 브로멜라인, 덱스트라나아제, 리소짐 등 단백질 분해효소가 함유돼 구강 내 청결을 유지하고 세균과 플라크를 분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동국제약 측은 설명했다. 또한 프로폴리스와 스피룰리나플라텐시스 등 잇몸건강과 구취제거를 위한 자연유래 추출물을 20종 이상 함유했다고 한다. 칫솔질 없이 손가락으로 치아 사이까지 고르게 도포하는 방식이다. 구강 내 밀착력이 우수해 칫솔질이 어려운 반려동물 치아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반려동물 기호성이 높은 닭고기향과 고구마향으로 만들어 사용 거부감을 낮췄다.반려견과 반려묘 피부는 사람보다 3분의1 수준으로 얇다고 한다. 빠른 수분 손실로 건조해지기 쉽고 그런 만큼 피부 질환에도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약 캐니스킨은 피부 보습과 진정을 위한 제품으로 마데카솔 성분으로 유명한 병풀추출물과 마데카소사이드를 2% 함유했다고 한다. 피부보습과 발바닥 갈라짐 완화에 도움을 주는 자연유래 추출물도 30종 이상 포함했다. 특히 끈적임 없는 크림 제형으로 만들어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고 먼지나 털 등 오염 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는 튜브타입으로 개발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산책 후에 발바닥이 쉽게 건조해지고 환절기에 발바닥 건조 증상이 심해지는 반려동물에게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동국제약 측은 전했다.캐니벅스는 모기와 진드기 등에 취약한 반려견 전용 벌레 기피제다. 주성분으로 이카리딘 15%를 함유했고 모기와 진드기에 대한 약 95% 수준 기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모기는 심장사상충을 전파하는 매개체로 감염 시 반려견 폐와 심장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진드기는 피부 질환을 비롯해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까지 일으킬 수 있어 야외 활동 시 철저한 예방을 권장한다. 최대 5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기피제로 편백 오일과 소나무추출물 등 테라피드 성분이 추가 함유됐고 유해물질을 첨가하지 않고 만들어 민감성 테스트까지 통과했다. 성분이 순하기 때문에 몸무게 1kg 이하 반려견에게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동국제약 관계자는 “동물복지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비율은 약 28.6%로 국민 3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펫케어 시장에서 동국제약은 앞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관리 경험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유한양행은 식후 혈당과 체형 관리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기능성 표시식품 ‘센스밸런스 다운핏’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은 이눌린·치커리 추출물을 주원료로 사용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과 식후 혈당상승 억제, 배변활동 개선 등 3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센스밸런스 다운핏은 여성 소비자를 타깃해 개발됐다고 한다. 저당과 4가지 무첨가 제조(무지방, 무나트륨, 무포화지방, 무콜레스테롤)를 기반으로 만들었고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했다고 유한양행은 설명했다. 특히 독일 기능성 원료 전문기업 베네오(BENEO)의 식이섬유를 사용했고 덴마크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크리스찬한센(Christian Hansen)의 락토바실러스 엘.카제이(L.casei) 431 프로바이오틱스를 부원료로 포함했다고 전했다. 편의성과 휴대성도 고려했다. 고형차 타입 스틱형 분말(6g)로 만들어 어디서나 물에 타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물에 녹이면 물이 핑크빛으로 변한다고 한다.유한양행 관계자는 “과도한 인스턴트 식품 섭취와 육류 위주 식사,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건강관리가 필요한 현대 여성들에게 맛있고 간편한 건강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체형 관리와 저속 노화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SK온이 북미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한다.SK온은 11일 엘앤에프와 북미 지역 LFP 배터리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온 그린캠퍼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신영기 SK온 구매본부장과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SK온과 엘앤에프는 양극재 공급물량과 시기 등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중장기 공급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SK온은 핵심 시장인 미국 LFP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엘앤에프와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에 힘입어 ESS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블룸버그NEF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ESS 누적 설치량은 2023년 기준 19기가와트(GW) 규모지만 2030년에는 133GW, 2035년 250GW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ESS 시장은 상대적으로 제조단가가 낮은 LFP 배터리를 중심으로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ESS 시장에서 LFP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3년 기준 약 80%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이러한 흐름과 미국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에 맞춰 국내외 배터리 업계는 미국 내 LFP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ESS용 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고 삼성SDI는 내년 출시 예정인 ESS 제품 배터리박스2.0에 LFP 배터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북미 배터리 공장 현지화에 주력해온 SK온은 기존 생산라인 전환 등을 활용해 빠르게 LFP 배터리 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복안이다.신영기 SK온 구매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SK온 LFP 배터리 공급망 확보와 북미 시장 진출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요건을 충족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미국산 LFP 배터리 생산 기반을 확고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SK온은 지난 2023년 국내 배터리 업체 최초로 LFP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작년과 올해에는 저온 성능을 개선한 ‘윈터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와 장수명 LFP 배터리를 선보였다. 배터리 셀은 파우치형과 각형이 유력하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동아제약은 10일 영유아 피부염 치료제 ‘디판큐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영유아는 피부장벽이 얇아 외부물질 저항력이 약하다. 이로 인해 피부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2023년)에 따르면 영유아 다빈도 질병 순위 상위권(톱20)에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포함한 4개 피부질환이 포함됐다. 동아제약 디판큐어는 스테로이드 성분인 히드로코르티손과 덱스판테놀을 함유해 알레르기성 염증과 피부 자극 진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히드로코르티손은 스테로이드 성분 중 가장 자극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덱스판테놀은 피부 자극을 방지하고 피부 재생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디판큐어는 영유아 사용을 고려해 보존제와 항생제, 향료, 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았고 쉐어버터를 첨가해 끈적임이 없고 부드러운 제형으로 완성된 것이 특징이라고 동아제약 측은 소개했다. 또한 사용 편의를 위해 원터치캡 튜브형태로 만들었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판매된다.동아제약 관계자는 “피부염 증상완화에 보습력까지 챙긴 제품으로 야외 레저활동이 늘어나는 여름철 영유아를 둔 가정에 상비의약품으로 챙겨둘 것을 권장한다”며 “사용과 보관 편의까지 세심하게 고려한 제품으로 디판테놀과 디판버그, 디판셉틱 등 어린이 피부 외용제 ‘디판’ 라인업을 통해 질환별 증상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지씨셀(GC셀)은 10일 인공혈소판 연구·개발 기업 듀셀과 줄기세포 유래 인공혈소판 ‘DCB-101’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경기도 용인 소재 GC셀 셀센터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원성용 GC셀 대표와 이민우 듀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계약은 듀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줄기세포 기반 인공혈소판 생산 플랫폼(en-aPLT)을 활용해 임상 규제 수준에 부합하는 의약품 생산 및 품질시험을 수행하고 제품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이라고 GC셀 측은 설명했다. 듀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줄기세포 기반 독자적인 인공혈소판 제조 플랫폼 개발에 성공한 업체다. 만성적인 혈액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계약에 따라 GC셀은 듀셀의 인공혈소판 생산 공정에 대한 GMP 수준 고도화를 지원하고 임상용 제품 생산과 특성 분석, 품질시험 등 ‘원스톱 CDMO 토털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축적한 CDMO 경험을 바탕으로 듀셀의 핵심 파이프라인이 안정적으로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공정 및 분석법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 전용 배지 및 원료 제조 ▲GMP 기준 품질 분석 서비스 ▲임상시험용 및 상용화 단계 생산 ▲첨단바이오의약품 장기 보관 및 물류 서비스 등 인공혈소판 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장 출시 및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원성용 GC셀 대표는 “GC셀의 GMP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듀셀의 인공혈소판 개발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화학은 9일(현지시간) 미국 리듬파마슈티컬스(Rhythm Pharmaceuticals, 이하 리듬파마)에 기술수출한 경구용 희귀비만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 ‘비바멜라곤(Bivamelagon, 개발명 LB54640)’의 시상하부비만증 임상 2상 톱라인 결과를 리듬파마가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임상결과 리듬파마 주사 방식 치료제인 ‘세트멜라노타이드(Setmelanotide)’ 과거 임상 유효성 결과와 유사한 경향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리듬파마는 미국, 유럽 규제 당국과 임상 3상 디자인을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형 개선 연구도 병행한다.리듬파마는 작년 7월부터 시상하부 기능이 손상돼 식욕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 12세 이상 시상하부비만증(Hypothalamic Obesity) 환자 28명을 모집해 약물 복용 14주차 시점 체질량 지수(BMI) 변화 값을 평가했다. 시상하부는 시상, 뇌하수체 등과 함께 간뇌를 구성하는 요소로 시상의 하단에 위치한 작은 부위다. 사람의 전체 뇌에서 가운데 깊숙한 곳에 있다.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를 조절해 항상성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인체 호르몬과 체온, 수분, 생체 리듬 등을 조절한다. 리듬파마 발표에 따르면 고용량(600mg) 군에서 복용 14주째 BMI가 9.3% 감소했고 중용량(400mg) 군에서는 7.7%, 저용량(200mg) 군에서는 2.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교 대상인 위약군에서는 2.2% BMI 증가가 나타났다. 안전성과 내약성은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흔하게 보고된 이상사례로는 설사와 오심이 있는데 대부분 경미했다고 한다. 해당 임상 결과는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내분비학회(ENDO, Endocrine Society) 연례회의에서도 발표할 예정이다.비바멜라곤은 LG화학이 자체 개발해 지난해 1월 리듬파마에 글로벌 라이선스를 이전한 포만감 신호 유전자(MC4R, Melanocortin-4 Receptor) 작용제다. 선급금으로 책정된 1억 달러(약 1372억 원) 중 4000만 달러(약 549억 원)가 이번 3분기 LG화학 실적에 반영된다. 선급금 외에 판매허가 승인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되고 정식 판매에 들어가면 별도 로열티도 받을 수 있다.데이빗 미커(David Meeker) 리듬파마슈티컬스 CEO는 “이번 톱라인 결과는 비바멜라곤의 시상하부비만증 환자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적절한 용량 범위를 확립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과 협력해 임상 3상 디자인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현재 희귀비만증 분야에서는 제한적인 치료 옵션으로 인해 더 편리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지속 커지는 추세”라며 “비바멜라곤이 희귀비만증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로스앤젤레스(LA)관광청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전역에서 ‘다인LA레스토랑위크(Summer Dine LA Restaurant Week, 이하 다인LA)’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지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LA 지역 내 다채로운 맛집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주간이다.다인LA는 미국 최대 규모 레스토랑위크로 꼽힌다고 관광청 측은 설명했다. 88개 지역, 33개 국가 요리를 아우르는 총 450여개 레스토랑이 다인LA에 참여한다. 미슐랭 2스타 멜리세(Mélisse)와 현지인 단골 맛집 코니씨푸드잉글우드(Coni’Seafood Inglewood) 등 기존 유명 레스토랑을 비롯해 새롭게 합류한 80곳 중 하나인 코리아타운 맛집 소반(Soban)과 자연주의 셰프 케빈 미한(Kevin Meehan)의 신개념 레스토랑 코스트(Koast), 올드타운 패서디나 소재 여성 셰프 운영 카페 네이버스앤프렌즈(Neighbors & Friends) 등이 포함된다. 특히 LA카운티에는 미슐랭 인증 레스토랑 약 180곳(올해 6월 기준)이 있는데 이중 32곳이 이번 다인LA에 참여하기로 했다.스테이시 선(Stacey Sun) 로스앤젤레스관광청 다인LA 총괄 디렉터는 “다인LA는 미식의 수도 LA에서 다양한 맛을 즐기는 축제를 넘어 도시의 요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셰프와 팀을 응원하는 주간”이라며 “최근 몇 년간 LA 레스토랑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여줬고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LA의 미식을 경험하고 재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관광청 측은 다인LA 주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숙박과 함께 주말 일정을 권장했다. 선셋블러버드 인근 더갓프리호텔(The Godfrey Hotel)에서 여유 넘치는 남부 캘리포니아 감성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어바웃라스트나이프(ALK, About Last Knife)를 이용할 수 있고 다운타운LA JW메리어트로스앤젤레스 L.A.라이브에서는 이탈리안 트라토리아사보카(Savoca)를 경험해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더혹스터 다운타운LA에 있는 페루 스타일 레스토랑 카브라(Cabra)와 코리아타운 더라인호텔(The LINE Hotel) 내 온실 다이닝 오픈에어(Openaire)도 추천했다.다인LA 레스토랑위크는 로스앤제레스관광청이 직접 기획한 행사로 세계적인 수준 레스토랑을 소개하고 식당과 관광, 서비스 종사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15달러(약 20600원)부터 65달러(약 8만9300원) 이상 등 고정가격으로 현지 맛집과 유명 레스토랑이 선보이는 메뉴를 즐길 수 있다고 관광청은 전했다.패서디나 소재 페즈코스탈키친(Pez Coastal Kitchen) 루시 톰슨 오너셰프는 “다인LA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LA만의 풍부한 미식 문화를 만끽해 보기 바란다”며 “다인LA를 위해 현지 여름 식재료로 준비한 새로운 정찰제 코스 메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한편 캘리포니아에는 총 5곳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이 있는데 이중 2곳이 LA에 있다. 또한 LA카운티에는 28개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있고 빕구르망과 추천, 그린스타 등 총 182개 미슐랭 인증 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숲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쉼’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천천히 걷거나 조용히 앉아 사색하면서 자연이 주는 자극을 통해 영감을 얻기도 한다. 각자 방식대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숲은 맞춤 힐링 공간인 셈이다. 계곡이나 바다가 익숙한 여름 휴가철. 올해는 제대로 된 휴식과 힐링을 위해 ‘숲캉스’를 제안해 본다. 숲속 명상의 평화부터 트래킹의 활력, 짜릿한 레저, 숲속 밤의 낭만까지 숲에는 모든 것이 준비돼 있다.‘치유의 숲’ 홍천 선마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힐링스마트폰과 TV, 도시 소음과 조명. 현대인 오감은 지금도 쉴 틈 없이 자극에 노출되고 있다. 강원도 종자산 숲에 자리한 웰니스리조트 선마을은 현대인 감각 과잉의 일상에서 벗어나길 원하는 사람들이 먼저 찾는 휴식처로 알려졌다. 특히 리조트 전역이 통신 차단지역이다. 각종 디지털 자극에서 해방될 수 있다. 리조트에서는 자신이나 가족, 함께한 사람에게 조금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가로등이나 형광등 대신 간접등과 최소한의 조명만 설치돼 인공적인 빛 방해 없이 자연의 리듬에 맞춰 하루를 보내는 콘셉트다.외부 자극이 사라진 자리는 울창한 숲과 햇살, 새소리가 대신한다. 리조트를 감싸고 있는 트래킹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피톤치드와 음이온의 작용으로 긴장이 완화되고 신체에도 활력이 돈다. 보다 깊이 자연의 치유력을 경험하고 싶다면 ‘숲 테라피’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하다. 나무 아래 편안히 누운 채 호흡에 집중하는 명상은 복잡했던 생각을 가라앉히고 마음에 차분한 안정감을 주는데 도움이 된다. 명상은 전 세계 많은 부자들이 즐기는 활동이기도 하다.디지털 자극 없이 적절한 신체 활동으로 이완된 심신은 자연스럽게 숙면으로 이어진다. 수면회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선마을은 최적 선택이 될 수 있다. 매일 저녁 진행되는 요일별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은 수면의 질을 높여준다. 강도가 다소 세다고 한다. 싱잉볼과 레인스틱 등 명상 악기를 이용한 사운드 베스 명상은 뇌를 수면 전 이완상태로 유도해 불면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누운 자세로 진행되는 명상은 전신을 이완하고 심박수를 조절해 숙면의 본질인 휴식으로 이끈다.‘놀이 숲’ 제암산 자연휴양림… 다채로운 액티비티 체험정적인 휴식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게 해준다면 동적인 활동은 무기력했던 몸에 활력을 더해준다.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이들에게는 전라남도 보성 소재 제암산 자연휴양림이 휴가지로 적절하다. 놀이 숲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집라인과 에코어드벤처, 곰썰매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마련돼 있다.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휴식을 기대할 수 있다.대표 체험 시설인 집라인은 왕복 637m 길이로 숲과 저수지를 가로지르면서 공중을 활강하는 방식이다. 탑승자 체중과 낙차만으로 이동하는 원리다. 별도 동력 없이도 속도감을 느낄 수 있고 시야를 가득 채우는 녹색 숲의 전경은 짜릿한 해방감을 준다. 바람과 허공을 가르는 짧은 순간에 몸과 마음이 동시에 환기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대자연 속에서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에코어드벤처도 주목할 만하다. 나무와 나무 사이를 그물, 목재 구조물, 로프 등으로 연결한 공중 레포츠다. 숲을 훼손하지 않는 친환경 방식으로 조성됐다. 난이도에 따라 어린이, 청소년, 성인 코스로 구성돼 연령대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온몸을 움직이면서 성취감과 활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감성 숲’ 태화강 십리대숲 은하수길… 여름밤 낭만적인 휴식을 원한다면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감성을 자극하는 휴식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도 숲은 최적 장소가 될 수 있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조성된 ‘십리대숲 은하수길’은 약 70만 그루 대나무가 1약 4km에 걸쳐 조성된 숲이다. 흔한 활엽수림과 다른 분위기가 특징이다. 곧게 솟은 대나무들이 색다른 풍경을 완성한다. 반복되는 일상으로 무뎌진 감각에 신선한 자극과 영감을 준다.십리대숲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체험은 ‘죽림욕(竹林浴)’이다. 햇빛조차 비집고 들어오기 어려운 초록빛 대숲 사이를 걷거나 죽림욕장에 앉아 대나무 향기와 자연의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심신이 이완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태화강 십리대숲은 풍부한 음이온과 피톤치드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다.해가 진 십리대숲은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LED 조명과 대숲이 만나 어둠 속 숲길을 은하수처럼 밝힌다. 별빛 속을 걷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반딧불을 연상시키는 은은한 조명은 인공적인 빛과는 다른 감성을 자극해 여름밤 낭만을 더한다. 낮에는 초록빛 대숲이 주는 상쾌함을,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시각적, 정서적 치유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볼 수 있다.여행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신나고 열정적인 바캉스를 즐겼지만 한 번씩 내 몸과 마음이 필요로 하는 진정한 휴식을 경험해 보길 권한다”며 “숲에 머물고 걷고 느끼면서 보내는 시간이 제대로 된 ‘쉼’으로 채워줄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홈플러스가 기업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이지만 마땅한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급기야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구입하는 이른바 ‘갭투자’까지 언급하며 “싼 가격에 인수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피해자 모임은 “갭투자하라고 할 것이 아니라 대주주인 MBK 추가 자금 투입이나 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이 마땅하다”며 비판하고 나섰다.8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인수, 실제 투입 자금은 1조원 이하도 가능할 전망’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 홈플러스는 “약 4조8000억 원 규모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활용해 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하면 약 2조 원 내외 차입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나머지 부족분을 현금으로 보완하면 홈플러스 인수에 드는 실제 금액은 1조 원 이하로 축소된다”고 밝혔다. 기업가치는 삼일회계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총 자산이 6조8000억 원, 부채는 2조9000억 원으로 순자산 3조9500억 원과 브랜드 가치, 사업 지속성, 보유 부동산 등을 근거로 7조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주주인 MBK가 보유한 2조5000억 원 규모 보통주에 대한 지분가치를 포기했기 때문에 새로운 인수자는 조사보고서상 홈플러스 청산가치인 3조7000억 원을 보장할 수 있는 자금 대책을 가져오면 된다고 전했다. 실질적으로 기업가치의 절반 수준인 3조3000억 원의 할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도 했다.그러면서 홈플러스 측은 해당 인수 구조를 ‘전세 낀 아파트’에 비유했다. 홈플러스는 “7조 원짜리 아파트가 있고 이 아파트에 2조9000억 원 규모 전세가 들어가 있는 상태”라며 “새 매수자는 7조 아파트 부동산을 담보로 2조 원을 빌려 전세 일부를 갚고 남은 일부만 현금으로 메우면 1조 원 미만으로 아파트(홈플러스)를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홈플러스 물품구매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전단채비대위)는 “홈플러스 인수 조건이 그렇게 매력적이라면 MBK가 추가 자금을 수혈해서 정상화에 나서면 되는데 실상은 이를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일각에서는 MBK가 홈플러스 인수 당시 활용한 차입매수 방식의 부작용이 홈플러스 사태 원인으로 지목받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MBK가 다른 기업에 차입매수 방식 ‘빚투’를 제안하고 있는 모습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정부가 부동산 시장 등에서 빈번한 대출을 활용한 빚투나 갭투자 억제를 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수자 찾기에 급급한 홈플러스와 MBK가 이에 반하는 방식으로 무리한 투자를 종용한다는 비판도 나온다.전단채비대위 측은 “이커머스 등으로 위축된 시장 환경 속에 홈플러스 브랜드 가치를 높게 인정해줄 기업은 매우 제한될 것으로 본다”며 “오히려 MBK처럼 사모펀드나 재무적투자자(FI) 기업이 부동산 처분 가치를 노리고 접근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이번 갭투자 강조는 회생 전 M&A를 성사시키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며 “현재 홈플러스 인수에 국내 유통 대기업과 중국 업체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2~3개월 안에 M&A가 성사되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겠지만 실패하면 청산 절차로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골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약 4개월 만에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했다.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는 각각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다. 미국에서 오리지널과 동일한 모든 적응증(full-label)을 확보했다. 오리지널 프롤리아와 엑스지바는 성분(데노수맙)은 동일하지만 적응증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처방 및 판매된다.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고 엑스지바는 암 환자 골 전이 합병증 예방 용도로 처방된다. 셀트리온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경우 오리지널 개발사인 미국 암젠과 특허 합의를 완료한 상태로 미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미국에서 오리지널보다 5% 인하된 수준의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다. 판매는 셀트리온 미국법인이 담당하고 짐펜트라(인플릭시맙)나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 등 먼저 출시된 제품과 마찬가지로 직접판매(직판) 방식으로 현지에 유통된다. 미국 내 대형 병원그룹과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해 시장 선점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출시일을 기점으로 제품 공급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다고 셀트리온 측은 설명했다.미국 데노수맙 시장에서 약 30% 규모를 차지하는 ‘오프마켓’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내 의약품 오픈마켓은 의료 기관에 미국 정부 지원이 직접 이뤄지는 시장으로 통상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영향력이 거의 없어 제품 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기도 한다. 셀트리온의 경우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베바시주맙)가 오픈마켓을 통해 출시됐고 작년 기준 점유율 6%를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오픈마켓뿐 아니라 3대 PBM과 논의도 순항 중이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특히 골다공증 환자 대부분이 폐경 이후 연령대인 점을 감안해 골 질환 치료제 수요가 높은 고령층 대상 메디케어 시장에서 처방집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를 포함하는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은 약 9조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를 통해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골 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의료 접근성 향상을 기대한다”며 “셀트리온 영업력과 유통망을 바탕으로 오픈마켓에서 처방 확대를 도모하고 PBM과 협상도 원활하게 진행해 미국 골 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BMW코리아는 8일 창립 30주년 기념 7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 모델 7종을 공개했다. 판매는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BMW샵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BMW코리아는 매달 특별 한정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에는 고성능 BMW M 모델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모터스포츠 감성을 강조한 ‘BMW M 패밀리’ 콘셉트를 설정했다.먼저 최근 국내 출시한 1시리즈와 2시리즈 부분변경 모델 고성능 트림 퍼스트에디션을 한정판으로 내놨다. M135 xDrive 프로 퍼스트에디션과 M235 그란쿠페 프로 퍼스트에디션을 판매한다. 블랙루프와 섀도우라인 M 라이트, 블랙 배기구, 레드 컬러 M 스포츠브레이크 캘리퍼, 19인치 M 단조 휠, 알칸타라와 베간자 소재 M 스포츠시트, M 시트벨트 등이 적용돼 역동적인 성능과 스포티한 스타일을 강조한다.파워트레인은 M 버전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4.9초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과 액추에이터 연동 휠 슬립 제한(ARB), 어댑티브 M 서스펜션, M 스포츠 스티어링 등이 기본 사양이다. 두 모델 모두 작고 가벼운 차체와 300마력대 엔진이 적용돼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즐길 수 있다. 각각 10대 한정 판매되고 가격은 M135 xDrive 한정판이 6450만 원, M235 xDrive 그란쿠페 한정판은 6510만 원이다.고성능 모델 M3도 7월 한정판으로 판매한다. 특히 왜건 버전인 M3 CS 투어링 스페셜에디션을 이번에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M3 CS 투어링 스페셜에디션은 현재 국내 판매 중인 M3 중에 가장 강력한 모델로 볼 수 있다. M3 컴페티션 투어링을 기반으로 서킷 주행성능을 극대화하는 경량화 기술과 CS 전용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지난 5월 인천 BMW드라이빙센터에서 개최한 BMW M 행사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보닛과 프론트스플리터, 리어디ㅠ저 등에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카본파이버)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무광 골드브론즈 컬러 19인치 휠(전면)과 20인치 휠(후면), M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M 프론트스트럿브레이스 등이 더해졌다. 민첩한 조종성과 코너링 성능을 제공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파워트레인은 BMW가 모터스포츠를 통해 쌓은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됐다고 한다. BMW 3.0리터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최고출력 551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M xDrive 사륜구동 시스템도 적용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5초다. 블랙 크롬 배기구와 연결된 티타늄 소재 머플러는 폭발적이면서 매력적인 배기음을 낸다. 외관은 CS 전용 키드니그릴과 블랙 리어 스포일러, GT 레이스카를 연상시키는 노란빛 주간주행등이 적용됐고 외장 컬러는 블루 계열과 그린 계열 등 2가지 중 고를 수 있다. 실내는 풀 메리노 가죽 내장재와 검은색, 빨강이 조합된 M 카본 버킷시트, M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 CS 전용 배지 등이 더해졌다.M3 CS 투어링 한정판은 색상별로 라구나 세카 블루가 3대, 브리티시 세이지 그린 4대 등 총 7대가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1억8890만 원으로 책정됐다.M3 투어링 외에 M3와 M4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BMW M3 컴페티션 M xDrive 파이어레드와 M4 컴페티션 M xDrive 스피드옐로우 에디션을 판매한다. 인디비주얼 스페셜 외장 컬러가 더해진 고성능 모델로 최고출력이 530마력, 최대토크는 66.3kg.m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5초가 걸린다. M 드라이버 패키지와 전용 에어 인렛, 리어디퓨저 인서트, 리어 스포일러 등이 더해졌다. M3 파이어레드 에디션 판매가격은 1억6150만 원, M4 스피드옐로우 에디션은 1억5500만 원이다. 두 모델 모두 6대씩 판매된다.M2 쿠페는 자바그린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구성했다. 인디비주얼 컬러인 자바그린 외장이 적용됐고 19인치(전면) 및 20인치(후면) M 더블 스포크 단조 휠과 M 컴파운드 브레이크캘리퍼, M 라이트 섀도우라인 등이 더해져 공격적인 인상을 강조한다. 실내는 운전자에게 역동적인 감성을 전달하는 카본파이버 인테리어 트림과 M 카본 버킷 시트 등이 적용된다.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합됐고 최고출력 480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0초가 소요된다. M2 쿠페 자바그린 에디션은 10대 한정 판매되고 가격은 9950만 원이다.M5는 젠시안블루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마찬가지로 인디비주얼 컬러 외장이 적용됐고 20인치(전면), 21인치(후면) 블랙 M 더블스포크 휠과 M 카본루프, M 카본리어스포일러, M 카본미러캡 등이 적용됐다. 실내는 앤트러사이트 컬러 M 알칸타라 헤드라이너, 블랙과 실버 컬러 메리노 가죽 투톤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최고출력 577마력의 4.4리터 M 트윈파워 터보 8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5세대 eDrive 기술이 결합된 M 하이브리드 시스템,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합산 최고출력 727마력, 최대토크 101.9kg·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시속 100km까지는 3.5초만에 주파한다. M 드라이버패키지가 기본 적용됐고 최고속도는 시속 305km다. 다만 최고속도는 누적 2000km 주행이 이뤄진 후에 도달할 수 있다. 이 모델은 6대 한정 판매되고 가격은 1억8740만 원이다. 상위 세그먼트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M3 CS 투어링보다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됐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 상황에 맞춰 발 빠르게 추진한 사업 리밸런싱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2분기 매출 5조5654억 원, 영업이익 4922억 원의 경영실적(잠정)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2.0% 증가했다. 전반적인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수치다. 영업이익 실적에 반영되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제도(45X)에 따른 텍스크레딧(Tax Credit)은 4908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금액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4억 원이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6개 분기 만에 자력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특히 전체 영업이익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인 3150억 원까지 상회하는 수치를 보이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배터리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견고했던 북미 고객사향 고수익 제품 물량 증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북미 현지 생산 본격화,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이 이번 LG에너지솔루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매출의 경우 유럽 자동차(전기차) 업체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 기조가 이어졌고 ESS 생산지 조정 과정에서 중국 생산 물량이 줄어들면서 감소세를 보였다.향후 전망은 미국을 중심으로 주요 정책 변화에 따른 대외 변동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전방 시장 수요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유럽 시장 회복세와 ESS 북미 현지 생산 확대 등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실적이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럽 시장 재고 물량 조정 이후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개시와 미국 내 주요 완성차 브랜드 공급 확대 등을 주요 호재로 꼽을 수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6개 분기 만에 기다리던 반등이 시작돼 실적이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생산시설 리밸런싱과 공급망 개편, 공정 혁신, 설비 자동화 등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이 수익성 개선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LFP와 46시리즈 등 경쟁력 있는 신규 폼팩터 출시와 공급이 본격화되고 수요가 급증하는 북미 ESS 시장 활성화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이 44년 만에 최고 높이 250m, 총 1664가구 규모 한강변 최신 아파트단지로 거듭난다. 5구역 단지와 연결되는 한강 조망 데크공원도 들어선다.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압구정4구역 재건축 관련 정비계획 변경안을 심의했다고 4일 밝혔다. 압구정4구역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변경)과 압구정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압구정4구역은 준공 후 약 44년이 경과된 노후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지다. 서울시는 용적률 300% 이하, 9개동, 1664가구(공공주택 193가구 포함), 최고 높이 250m 규모 공동주택단지를 공급한다.압구정동 일대는 미성과 현대, 한양 등 1만여 가구가 6개 구역으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작년 11월 2구역이 심의를 통과했고 이번 4구역도 심의에 올랐다. 현재 압구정동 일대는 한강 중심부에 위치했지만 판상형 아파트로 획일적인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압구정 아파트지구의 순차적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유연한 층수와 디자인 특화 계획 등으로 차별화된 스카이라인과 한강 수변과 어우러지는 개성 있는 경관 창출이 기대된다고 서울시 측은 전했다.이번 압구정4구역의 경우 좁은 한강 둔치 폭으로 한강 연결 입체보행교는 설치하지 않지만 구역 북측에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입체조망데크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4구역과 5구역을 연결해 한강 조망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림픽대로변 연결녹지와 공원을 활용해 단지 외곽 순환 보행 동선을 구축하고 언주로 남단 사거리에 문화공원을 조성해 5구역과 연결된 학교 가는 길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단지는 광역통경축 형성을 위해 성수대교에서 보이는 4구역과 5구역 사이에 위치한 주동들을 중저층으로 계획했고 성수대교변 도심부 진입 경관 거점에는 단지를 상징하는 타워형 주동을 도입했다.서울시에서 강조하는 ‘열린단지’ 개념도 반영됐다. 입체조망데크공원과 문화공원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담장을 설치하지 않는다. 서측 언주로변 연결녹지는 입체조망데크까지 완만한 산책로 형태로 조성한다. 4, 5구역 사이 한강가는길 북측에는 보행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데크공원 접근성을 높였다. 한강가는길 도로는 일부 입체적 결정으로 사업성 개선과 지하주차장 활용을 극대화했고 가로변은 가로 활성화 특화구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근린생활시설과 키즈카페, 도서관, 북카페 등 개방형 커뮤니티를 배치했다. 외부에 개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이번 결과를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 후 통합심의(건축, 교통, 교육, 환경 등)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압구정4구역에 1664가구 주택공급 확대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작년 11월 압구정2구역에 이어 이번에 4구역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며 “1664가구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는 압구정4구역 등 앞으로도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수변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동국제약은 메디컬 에스테틱 브랜드 ‘DKMA(DongKook Medical Aesthetics)’ 운영 전략과 주요 제품 시술법을 소개하는 ‘DKMA 부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실제 병·의원 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하는데 중점을 뒀다.분야별 실전 경험이 풍부한 미용성형 병원 원장 4인이 연자로 나서 DKMA 각 제품 작용기전과 특성, 다양한 사례에 대한 명확한 시술 방법을 강연으로 선보였다. 주요 세션에서는 고점탄성 프리미엄 HA필러 ‘케이블린’, 출시 15주년을 맞은 스테디셀러 필러 ‘벨라스트’, 감압건조 제형 보툴리눔 톡신 ‘비에녹스주’,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키토산과 테카(TECA) 복합 성분 기반 신규 스킨부스터 라인 등 주요 제품을 소개하면서 다각도 시술 접근법을 공유했다.특히 새로운 스킨부스터 라인이 관심을 받았다. 키토산과 TECA, 비타민B12 등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제품으로 피부 본연의 건강을 선사하고 주름 개선과 미백 기능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동국제약 측은 설명했다. 개별 피부 고민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히 제품 설명을 넘어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술 전략과 학술 정보를 공유한 자리”라며 “DKMA 브랜드 방향성과 전문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한편 동국제약은 지난 2월 서울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비에녹스주 론칭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부산 심포지엄에서는 동국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향후 지역별 심포지엄과 학술 세미나, 웨비나 등 다양한 접점을 활용해 주요 제품 최신 시술법과 트렌드, 임상 데이터 등을 지속 공유한다는 방침이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그룹은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가 신규 재원 한도로 확보한 1조 원 규모 자금을 사업구조 개편과 수익성 개선에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세부적으로 셀트리온홀딩스는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셀트리온 주식 대량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예상되는 배당 확대 등 수익 향상은 물론 내재가치보다 과도하게 저평가된 자회사 주주가치 제고에 지주사도 힘을 보탠다는 전략이다.주식 매입은 두 차례에 걸쳐 총 5000억 원 규모로 추진한다. 모든 물량은 장내에서 매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중 2500억 원 규모 주식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매입하고 최고경영진과 대주주 셀트리온 주식 매입 기간을 고려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주식 매입을 단행할 예정이다. 연내 총 5000억 원 규모 주식 매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5000억 원 규모 주식 매입이 완료되면 해당 주식을 최소 1년 이상 보유할 예정이다. 주식 저평가가 지속될 경우 자회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남은 신규 재원 한도 5000억 원 추가 투입도 검토한다. 셀트리온 기업가치 저평가가 완화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되면 지주사 사업구조 개편을 가속화하고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번 매입분에 대한 매각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매각 작업은 시장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신규 매입분 외 셀트리온홀딩스가 보유한 기존 주식은 매각하지 않고 장기보유를 이어간다고 한다.지주사 사업구조 개편의 경우 가치가 높은 국내외 기업과 인수·합병(M&A)을 포함해 순수 지주사에서 사업 지주사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전방위로 모색할 방침이다.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지주사로서 자본 생산성과 경영 효율화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1조 원 규모 재원을 마련한 만큼 지주사 사업구조 개편과 수익성 개선은 물론 주요 계열사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까지 고려한 효율적 자금 운영과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며 “특히 셀트리온은 추가 성장 여력이 많고 배당 성향까지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지분 확대에 따른 셀트리온홀딩스 수익구조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