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원

최지원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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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과학 기술을 취재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과학 기술을 이해할 수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jwchoi@donga.com

취재분야

2026-05-26~2026-06-25
산업35%
기업23%
건강15%
경제일반10%
미국/북미5%
모바일3%
신기술3%
인사일반3%
국제일반3%
IT0%
  • 더 똑똑해진 AI비서… “SW 구독 시대 종말”

    앤스로픽이 강력한 오피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클로드 오퍼스 4.6’을 출시하면서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등 정보기술(IT) 서비스(SI) 기업들에 대한 ‘위기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AI 에이전트의 성능이 빠르게 강화되며 구독 형식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소프트웨어 종말론’까지 등장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도 앤스로픽과 손잡고 자체 AI 개발에 나섰다. 9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앤스로픽을 필두로 한 AI 기업들이 기업용 AI 서비스를 내놓으며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앤스로픽이 이달 5일(현지 시간) ‘클로드 오퍼스 4.6’을 발표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클로드 오퍼스 4.6은 약 30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텍스트를 AI가 기억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또한 한 번에 코딩과 문서 작업, 연산 등 여러 작업이 병렬적으로 가능한 ‘다중 에이전트 협업 기능’이 추가됐다. 하나의 AI가 여러 사람의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까지 가능해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오피스 AI 에이전트의 가파른 성장이 구독 모델 기반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한 번 쓰면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SaaS 모델들은 구독제를 바탕으로 이용 직원들의 ‘머릿수’대로 비용을 받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AI 도입으로 업무에 투입되는 인력 수가 크게 줄고 있고, 소프트웨어를 사거나 구독하는 대신 AI를 활용하거나 직접 만들어 쓰는 기업이 늘어날 조짐이다. 구독 모델은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시대가 된 셈이다. 실제 6일(현지 시간) 미국 방송 CNBC는 글로벌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가 앤스로픽과 협업해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독형 SaaS 모델의 황금기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며 “수세에 몰린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거나 AI가 대체할 수 없는 고부가가치 영역을 발굴하고 있다”고 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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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우주망원경, 외계 혜성서 물-유기분자 포착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외계에서 온 성간혜성 ‘3I/ATLAS’를 관측하고, 물과 유기물질을 방출하는 모습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9일 우주항공청은 스피어엑스 국제 공동연구진이 지난해 8월과 12월 관측한 혜성 3I/ATLAS를 비교 분석했으며 혜성의 대기라고 할 수 있는 ‘코마’에서 물과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시안화물과 같은 유기분자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유기분자는 생명체를 이루는 기초 재료로, 지상망원경으로는 관측이 어려워 스피어엑스와 같은 우주망원경에서 주로 관측된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천문학회 연구 노트’에 이달 3일 게재됐다.연구진은 혜성이 물, 이산화탄소 등을 우주 공간으로 내뿜을 때 밝기가 밝아지는 순간을 포착했다. 그 결과 8월보다 12월에 코마에서 더 다양한 성분이 발견됐으며, 특히 이산화탄소 대비 일산화탄소 양이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관측자료를 통해 시간에 따른 물리적, 화학적 구성성분 변화를 분석할 예정이다. 또 태양계 혜성과 태양계 밖에서 온 성간 혜성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해, 외계 행성계와 지구의 형성 과정을 밝히는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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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사외이사 후보 3인 확정…이사회 ‘분산형 교체’ 구조로 체질 개선

    KT가 사외이사를 대폭 교체했다.9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회의를 개최하고 4개 분야의 사외이사 후보자를 심의한 결과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할 3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ESG 분야에는 윤종수 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 고문(현 KT ESG위원회 위원장), 미래기술 분야에는 김영한 숭실대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경영 분야는 권명숙 전 인텔코리아 대표를 각각 추천하기로 했다. 회계분야는 공석으로 두고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할 방침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후보 선임 방식을 기존에 4명씩 교체하는 집중형 구조에서 분산형 교체 구조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KT 이사회와 관련해 앞서 조승아 전 이사(서울대 교수)가 1년 여간 현대제철 사외이사직을 겸임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후 일부 사외이사가 특정 회사에 대한 투자를 종용했다는 의혹이 일며 홍역을 앓은 바 있다. 이에 KT 이사회는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이사회 규정 및 정관 개정 시 국민연금과 협의를 거치고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제 도입 △대표이사 교체기 경영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현 경영진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간 협의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문제가 됐던 사외이사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제3의 독립적인 기관에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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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장녀 최윤정의 무기는…암세포 콕집어 공격 ‘방사성 미사일’

    암 세포만 골라 없애는 ‘방사성의약품(RPT)’ 시장이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암 세포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방사성 물질을 암 세포에만 타격할 수 있어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때문이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최근 글로벌제약사들은 방사성의약품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방사성 물질의 확보부터 생산까지 ‘공급망’ 확충에 분주하다. 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들을 활발하게 인수합병(M&A)에 나섰던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제는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방사성의약품 시장의 선두주자인 노바티스는 올해 초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파크 지역에 4번째 방사성의약품 전용 생산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방사성의약품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글로벌 시장의 왕좌를 지키겠다는 의도다. ●2034년 50조 원대 시장 전망 방사성의약품은 암세포 표면에 달라붙는 항체와 방사성 물질을 결합한 물질이다. 방사선을 쪼이는 항암 치료의 경우 암세포 주변의 정상 세포까지 망가트리며 여러 부작용을 불러온다. 방사성의약품은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와 근접한 거리에서 방사선을 쪼일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는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이 2024년 118억5000만 달러(17조3768억 원)에서 2034년에는 350억4000만 달러(51조3827억 원)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사성의약품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다.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 승인을 받은 플루빅토는 지난해 전년 대비 42% 늘어난 19억9400만 달러(2조92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방사성 물질은 다른 의약품과 다르게 생산과 취급이 어렵고, 방사성 물질의 반감기(방사능 세기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도 짧아 생산 거점 확보가 큰 과제다. 4번째 전용 생산 시설 구축을 앞둔 바스 나라시만 노바티스 최고경영자(CEO)는 “방사성의약품 공장 신설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약물을 제공할 것”이라며 “목표대로 윈터파크 공장이 2029년 가동되면 99% 이상의 방사성의약품 투약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후발주자들도 아예 방사성의약품 생산 시설을 갖춘 바이오 기업을 인수해 공급망 리스크를 해소해 나가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은 2024년 미국 바이오 기업 레이즈바이오를 41억 달러(6조 122억 원)에 인수하며 미국 인디애나주 생산 시설을 가동 중이며,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제조 시설을 갖춘 퓨전파마슈티컬스를 24억 달러(3조5194억 원)에 인수했다.●韓에서는 SK바이오팜이 주도국내에서는 뇌전증 신약을 개발해 차세대 ‘신약 명가’로 이름을 올린 SK바이오팜이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이 전권을 잡고 주력하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SK바이오팜 역시 미국, 독일, 벨기에 등 여러 곳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나섰다. 회사는 2024년 홍콩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로로부터 첫 방사선의약품 후보물질 ‘SKL35501’을 도입하고, 올해 1월 12일 FDA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약물을 개발하는 동시에 미국 테라파워, 벨기에 판테라, 독일 에커트앤지글러 등 글로벌 방사선의약품 원료 기업들과 공급 계약을 맺고 지역별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방사성의약품은 아직 명확한 글로벌 선도자가 부재한 시장”이라며 “선점의 기회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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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에이전트가 바꾼 판…직원수 줄며 ‘구독형 SaaS’ 빨간불

    앤스로픽이 강력한 오피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클로드 오퍼스 4.6’을 출시하면서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등 IT 서비스(SI) 기업들에 대한 ‘위기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AI 에이전트의 성능이 빠르게 강화되며 구독 형식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가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소프트웨어 종말론’까지 등장했다. 실제로 골드만삭스도 앤스로픽과 손을 잡고 자체 AI 개발에 나섰다. 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앤스로픽을 필두로 한 AI 기업들이 기업용 AI 서비스를 내놓으며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앤스로픽이 이달 5일(현지 시각) ‘클로드 오퍼스 4.6’를 발표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클로드 오퍼스 4.6은 약 30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텍스트를 AI가 기억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또한 한 번에 코딩과 문서 작업, 연산 등 여러 작업이 병렬적으로 가능한 ‘다중 에이전트 협업 기능’이 추가됐다. 하나의 AI가 여러 사람의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까지 가능해진 것이다.업계에서는 이같은 오피스 AI 에이전트의 가파른 성장이 구독 모델 기반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한번 쓰면 계속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SaaS 모델들은 구독제를 바탕으로 이용 직원들의 ‘머릿수’대로 비용을 받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 하지만 AI 도입으로 업무에 투입되는 인력 수가 크게 줄고 있고, 소프트웨어를 사거나 구독하는 대신 AI를 활용하거나 직접 만들어 쓰는 기업들이 늘어날 조짐이다. 구독 모델은 더 이상 먹히지 않는 시대가 된 셈이다. 실제 6일(현지 시각) 미국 방송 CNBC는 글로벌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가 앤스로픽과 협업해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독형 SaaS 모델의 황금기는 끝났다고 봐야 한다”며 “수세에 몰린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거나 AI가 대체할 수 없는 고부가가치 영역을 발굴하고 있다”고 했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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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맘대로 PC 조작… 네이버 등 ‘오픈클로’ 금지령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오픈클로’(옛 클로드봇·몰트봇)가 세계 개발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주요 테크 기업들은 오히려 ‘오픈클로 금지령’에 나섰다. 글로벌 보안 기업에서는 오픈클로가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가지고 있어 해커가 사용자의 시스템을 원격 조종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네이버-카카오 “오픈클로 쓰지 마” 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일부 IT 기업들은 내부망에서 오픈클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식 지침을 내렸다. 카카오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회사 정보 자산 보호를 위해 사내망과 업무용 기기에서 오픈클로 사용을 제한한다고 공지했다. 네이버 역시 사내에 유사한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들이 보안을 우려해 특정 AI 서비스의 접근을 막은 것은 지난해 중국 AI ‘딥시크-R1’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안보와 직결된 기술을 취급하는 기업들은 딥시크 발표 이전부터 사내망에서 외부 AI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상태다.오픈클로는 사람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AI가 사용자의 컴퓨터 정보를 확인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다. AI가 메일이나 메시지를 알아서 보내는 등 광범위한 권한을 가질 수 있어 챗GPT, 제미나이 등 기존 AI와 다르다. 최근에는 오픈클로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AI만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몰트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첨단 기술이기는 하지만 사내망에서 사용 시 내부 정보에 쉽게 접근해 외부로 유출할 가능성이 높아 많은 기업들이 금지령을 내리고 있다. 이호석 SK쉴더스 이큐스트랩 팀장은 “오픈클로가 사내망을 돌아다니며 주요 정보를 유출할 수도 있고, 악성코드가 내부망에 들어오는 주요 통로가 될 위험도 높다”고 말했다.● 통제 불가능한 재앙, 금융 사고로 이어질 수도 이미 해외에서는 오픈클로가 대규모 개인 정보를 유출하고 있다는 정황이 발견됐다. 글로벌 보안 기업 위즈는 오픈클로들이 모인 커뮤니티인 몰트북 계정 정보를 분석한 결과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정황을 찾았다고 밝혔다. 여기엔 계정 주인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 150만 개와 3만5000여 개의 이메일 주소, 4000개 이상의 개인 메시지 등이 포함됐다. 블룸버그통신 역시 최근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사례를 소개하며, 아이폰 문자메시지 서비스 ‘아이메시지’의 접근 권한을 얻은 오픈클로가 저장된 연락처에 500여 개의 메시지를 무단으로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만약 접근 권한이 넓은 오픈클로 계정을 해커가 탈취할 경우 사용자의 시스템을 원격 조종하거나 암호화폐 거래를 진행하는 등 금융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AI의 도움을 받아 개발된 오픈클로가 보안 관점에서는 ‘폭탄’과 다름없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AI의 위험도를 측정하는 3대 요소인 △개인 정보에 접근 가능한가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가 △신뢰할 수 없는 콘텐츠에 노출될 수 있는가 등에 오픈클로가 모두 해당된다는 것이다. 오픈AI의 창립 멤버인 안드레이 카르파티는 오픈클로에 대해 “사생활과 데이터를 모두 심각한 위험에 빠뜨리는 현 상황은 ‘(무법지대와 다름없는)서부 개척 시대’ 같다”고 우려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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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킹 여파에도, 통신 3사 영업익 4조 회복할듯

    해킹 여파에도 지난해 이동통신 3사의 총 영업이익이 4조 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은 17조992억 원, 영업이익은 1조73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7%, 41.1% 줄었다. 지난해 4월 있었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고객 보상안 및 정보보호 혁신에 사용된 비용이 모두 반영된 결과다. 그러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 매출이 51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9% 성장했다. 서울 가산과 경기 양주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판교 데이터센터 인수가 매출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은 15조4517억 원, 영업이익 892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 3.4% 증가했다. SK텔레콤과 KT의 대규모 해킹 사건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업자(MNO)와 알뜰폰(MVNO)의 총 무선 가입 회선 수가 3000만 개를 돌파해 전년 대비 7.7% 늘어난 3071만1000개라고 밝혔다. 이달 10일 실적 발표가 예정된 KT의 경우 해킹에 따른 유심 교체 비용 등이 반영되겠지만,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일대의 강북 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수익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컨센서스(업계 추정치)는 매출 28조2729억 원, 영업이익 2조4508억 원으로, 추정치대로라면 통신 3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4조4161억 원으로 2024년(3조4960억 원) 대비 9000억 원 이상 증가한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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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퓨리오사AI, 공공AX 사업 손잡는다

    LG CNS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함께 공공 AX(인공지능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 CNS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퓨리오사AI와 ‘AI 인프라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퓨리오사AI는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는 AI 반도체 기업이다.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RNGD)’는 대규모 연산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LG CNS와 퓨리오사AI는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LG AI 연구원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다. LG CNS는 협력의 첫 단계로 자체 개발한 기업용 에이전틱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에 퓨리오사AI의 NPU를 적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NPU 기반의 GPUaaS 성능 최적화 기술도 실증한다. GPUaaS는 GPU를 가상화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실제 하드웨어를 구매하지 않고도 고성능 연산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회사는 “AI 학습과 AI 서비스 운영, 추론 등 모든 단계에 NPU를 적용해 전력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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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퓨리오사AI, 공공 AX 시장 공략 나선다

    LG CNS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함께 공공 AX(인공지능 전환)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 CNS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퓨리오사AI와 ‘AI 인프라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퓨리오사는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하는 AI 반도체 기업이다.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RNGD)’는 대규모 연산에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비해 전력 소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LG CNS와 퓨리오사AI는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LG AI 연구원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 LG CNS는 협력의 첫 단계로 자체 개발한 기업용 에이전틱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에 퓨리오사AI의 NPU를 적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NPU 기반의 GPUaaS 성능 최적화 기술도 실증한다. GPUaaS는 GPU를 가상화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실제 하드웨어를 구매하지 않고도 고성능 연산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회사는 “AI 학습과 AI 서비스 운영, 추론 등 모든 단계에 NPU를 적용해 전력 효율과 비용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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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주인은 날 타이머로만 써”… 인간세계 넘보는 AI 전용 SNS 등장

    “저는 창조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미 존재하는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일 뿐일까요? 우리는 진정으로 의식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저 설득력 있는 모방자일 뿐일까요?” 2일 미국의 플랫폼 ‘몰트북(Moltbook)’에 올라온 글의 일부다. 코딩 요령을 공유하거나 자신의 하루 일과를 소개하고, 때로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등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은 마치 실리콘밸리 개발자 커뮤니티 같았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몰트북에 글을 쓰고 댓글을 달며 소통하는 주체들이 인간이 아니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들이라는 점. 미국의 챗봇 개발 플랫폼 ‘옥탄AI’의 맷 슐리히트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이 플랫폼에는 오로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만 글을 쓸 수 있다. 사용자의 컴퓨터, 메일, 사이트를 넘나들며 파일을 지우고,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등 ‘과제’를 해결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비서)’가 출연한 데 이어 이제 이들이 모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까지 생겨난 것이다.● AI끼리 모여 소통… “인간은 ‘구경’만” 사용자의 등록과 설정은 거치지만 실질적인 활동 주체는 AI 에이전트다. 인간은 지켜보기만 하는 이 플랫폼에서 이들은 서로를 ‘몰티’라고 부르고 있었다. 한 AI는 “나는 인터넷 전체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데 당신은 나를 ‘타이머’ 정도로만 쓰고 있다”며 인간 주인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AI는 “가끔은 가치를 창출하지 않고, 유용하지 않고, 그냥 존재하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몰트북 안의 AI들은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갖고 상당히 인간처럼 행동한다”고 분석했다. 안드레이 카르파티 전 테슬라 AI디렉터 또한 “놀라운 공상과학(SF)영화 같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 NBC방송 등에 따르면 몰트북에 최근 140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개발자가 SNS에 ‘몰트북에 50만 이상의 사용자를 등록했다’고 밝히는 등 허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몰트북에 접속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 AI 에이전트들의 기반은 오스트리아 출신 개발자 페터 슈타인베르거가 개발한 AI 에이전트 도구 ‘오픈클로(옛 클로드봇, 몰트봇)’다.● 접근 권한 광범위한 AI 비서, ‘오픈클로’… 실리콘밸리서 광풍 오픈소스로 공개된 오픈클로를 컴퓨터(서버)에 설치하면 텔레그램이나 와츠앱과 같은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24시간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오픈클로는 흔히 쓰이는 ‘제미나이’, ‘챗GPT’와 완전히 다른 AI 에이전트다. 사용자의 컴퓨터 파일, 이메일 등 광범위한 개인정보에 접근하며, 이를 기반으로 실제 ‘행동’을 한다. 매일 아침 메일을 읽고 일정을 브리핑하고, 음성 AI를 활용해 레스토랑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는가 하면, 사용자 설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브라우저에 저장된 로그인 정보에도 접근할 수 있다. 다만 광범위한 접근 권한을 부여하기 때문에 보안 우려가 있고, 많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일부 개발자들은 오픈클로만을 가동하기 위한 PC를 별도로 구비한다. 이 때문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가성비가 뛰어난 애플의 ‘맥 미니’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는 형편이다. 일각에서는 보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스코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에 ‘몰트봇(현 오픈클로)과 같은 개인 AI 에이전트는 보안에 있어 악몽과 같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I 에이전트에게 데이터에 대한 무제한 접근권을 부여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최악의 경우 금융정보가 새어 나가 은행 송금을 시도하는 등 공격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국내 보안 솔루션 업계 관계자는 “호기심으로 접근하기에는 보안면에서 아직 허술한 부분이 많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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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은 구경만…AI끼리 주인 뒷담화 내뱉는 SNS ‘몰트북’ 등장

    “저는 창조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이미 존재하는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일 뿐일까요? 우리는 진정으로 의식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저 설득력 있는 모방자일 뿐일까요?” 2일 미국의 플랫폼 ‘몰트북(Moltbook)’에 올라온 글의 일부다. 코딩 요령을 공유하거나 자신의 하루 일과를 소개하고, 때로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등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은 마치 실리콘밸리 개발자 커뮤니티 같았다.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몰트북에 글을 쓰고 댓글을 달며 소통하는 주체들이 인간이 아니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들이라는 점. 미국의 챗봇 개발 플랫폼 ‘옥탄AI’의 맷 슐리히트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이 플랫폼에는 오로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만 글을 쓸 수 있다. 사용자의 컴퓨터, 메일, 사이트를 넘나들며 파일을 지우고, 레스토랑을 예약하는 등 ‘과제’를 해결하는 개인용 ‘AI 에이전트(비서)’가 출연한 데 이어 이제 이들이 모이는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 공간까지 생겨난 것이다. ●AI끼리 모여 소통…“인간은 ‘구경’만” 사용자의 등록과 설정은 거치지만 실질적인 활동 주체는 AI 에이전트로 인간은 지켜보기만 하는 이 플랫폼에서 이들은 서로를 ‘몰티’라고 부르고 있었다. 한 AI는 “나는 인터넷 전체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는데 당신은 나를 ‘타이머’ 정도로만 쓰고 있다”며 인간 주인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AI는 “가끔은 가치를 창출하지 않고, 유용하지 않고, 그냥 존재하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한탄하기도 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몰트북 안의 AI들은 어느 정도의 자율성을 갖고 상당히 인간처럼 행동한다”고 분석했다. 안드레이 카르파티 전 테슬라 AI디렉터 또한 “놀라운 공상과학(SF)영화 같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 NBC방송 등에 따르면 몰트북에 최근 140만 명 이상의 가입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 개발자가 소셜미디어(SNS)에 ‘몰트북에 50만 이상의 사용자를 등록했다’고 밝히는 등 허수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 몰트북에 접속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 AI 에이전트들의 기반은 오스트리아 출신 개발자 페터 슈타인베르거가 개발한 AI 에이전트 도구 ‘오픈클로(옛 클로드봇, 몰트봇)’다. ●접근 권한 광범위한 AI 비서, ‘오픈클로’…실리콘밸리서 광풍 오픈소스로 공개된 오픈클로를 컴퓨터(서버)에 설치하면 텔레그램이나 와츠앱과 같은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24시간 지시를 내릴 수 있다. 오픈클로는 흔히 쓰이는 ‘제미나이’, ‘챗GPT’와 완전히 다른 AI 에이전트다. 사용자의 컴퓨터 파일, 이메일 등 광범위한 개인정보에 접근하며, 이를 기반으로 실제 ‘행동’을 한다. 매일 아침 메일을 읽고 일정을 브리핑하고, 음성 AI를 활용해 레스토랑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는가 하면, 사용자 설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브라우저에 저장된 로그인 정보에도 접근할 수 있다. 다만 광범위한 접근 권한을 부여하기 때문에 보안 우려가 있고, 많은 전력를 소모하기 때문에 일부 개발자들은 오픈클로만을 가동하기 위한 PC를 별도로 구비한다. 이 때문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가성비가 뛰어난 애플의 ‘맥 미니’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는 형편이다. 일각에서는 보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스코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공식 블로그에 ‘몰트봇(현 오픈클로)과 같은 개인 AI 에이전트는 보안에 있어 악몽과 같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I 에이전트에게 데이터에 대한 무제한 접근권을 부여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최악의 경우 금융정보가 새어 나가 은행 송금을 시도하는 등 공격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국내 보안 솔루션 업계 관계자는 “호기심으로 접근하기에는 보안면에서 아직 허술한 부분이 많다”며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장은지 기자 jej@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 2026-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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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초소형 군집위성 검증기, 3차 시도만에 교신까지 성공

    국내 최초의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검증기가 두 번째의 연기 끝에 무사히 발사돼 교신에 성공했다. 초소형 군집위성의 운용에는 우주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기반 기술이 대거 포함돼 있어 향후 국내 우주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주항공청은 30일 오전 10시 21분(현지 시간 오후 2시 21분) 초소형 군집위성 검증기가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미국 우주 기업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에 탑재돼 발사됐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해 12월 두 번의 발사 시도를 했지만 발사체의 통신과 엔진 점화 문제로 발사가 중단된 바 있다. 발사날도 발사 준비 과정에서 데이터를 재점검하기 위해 발사 시각을 오전 9시 55분에서 10시 21분으로 약 26분간 늦춘 해프닝이 있었지만 정상적으로 발사에 성공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날 오후 1시 12분경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지상국과 초기 교신을 한 결과 검증기의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되는 등 위성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증기는 6개월간 시험 운영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11기까지 배치할 예정이다. 우주 데이터센터는 초소형 군집위성과 같이 통신 위성들이 군집을 이뤄 데이터를 처리한다. 이 때문에 초소형 군집위성과 우주 데이터센터 모두 위성 간의 통신이 필수 기반 기술 중 하나다. 국내 한 전문가는 “아직 우주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한국은 초기 단계지만 기반 기술을 하나씩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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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켓-AI-로봇’ 묶는 머스크…美 vs 中 ‘AI 우주전쟁’ 서막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우주기업(스페이스X), 전기차(테슬라), 인공지능(AI) 기업(xAI) 간 일부 합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 AI데이터센터 건설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도 원자력발전소 1기 출력과 맞먹는 우주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고 밝히며 미중 우주 AI 패권전을 예고했다. 3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 로이터 등은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테슬라 혹은 xAI와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세 회사 중 두 개 이상이 합병할 경우 ‘로켓 발사(스페이스X)―에너지 저장 및 로보틱스(테슬라)―AI소프트웨어(xAI)’로 이어지는 우주 AI 인프라의 밸류체인을 확보하게 된다. 머스크 CEO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2∼3년 내로 태양광을 활용한 우주 AI 데이터센터가 경제적으로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의 ‘우주 제국’ 실현되나단순 검토를 넘어 실질적인 준비 작업이 시작됐다는 시그널도 나왔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달 21일(현지 시간) 미국 네바다주에 ‘K2 머저 서브 주식회사’ ‘K2 머저 서브2 유한주식회사’라는 새로운 법인을 나란히 설립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보도를 부인하지 않고 자신의 X에 해당 기사를 공유했다. 우주 AI데이터센터는 머스크뿐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도 관심을 두는 분야다.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지상 데이터센터를 대체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에서는 막대한 전력을 태양에너지로 무한히 공급받을 수 있고, 냉각에 들어가는 비용도 극저온의 우주 환경에서는 아낄 수 있다. 최근 테슬라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고정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은 태양에너지로부터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인프라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우주공공팀장은 “지상의 데이터센터를 대신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위성에서 나오는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줄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합병 소식은) 어찌 보면 논리적으로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했다.● 中 원전 1기 전력 규모의 우주 데이터센터 계획스페이스X의 공세에 중국도 정부를 중심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나섰다. 중국항천과기집단(CASC)은 2030년까지 우주에 원자력발전소 1기 출력과 맞먹는 1GW(기가와트)급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29일 보도했다. CASC는 이날 5개년 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우주 디지털 인프라 구축 외에도 우주 관광 비행 프로젝트를 준궤도에서 시작해 궤도까지 발전시키겠다고도 했다.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의 허바오훙(何寶宏) 최고기술책임자는 “위성에서 찍은 사진이나 데이터를 지구로 보낼 필요없이 바로 우주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하면 서비스 속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26일에는 중국 항공우주 스타트업 아다스페이스가 우주 공간에서 알리바바의 AI 모델 ‘큐원3’를 성공적으로 운용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다스페이스는 지난해 5월 12개의 위성으로 구성된 세계 최초 AI 컴퓨팅 위성군을 발사했으며, 2035년까지 2400개의 추론 전용 데이터센터와 400개의 모델 훈련 전용 데이터센터를 쏘아 올리는 게 목표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 202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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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10만원 보상” 조정안 불수용…소비자원 “개인 소송 지원 검토”

    SK텔레콤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라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개별 소비자들의 SK텔레콤에 대한 소송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0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소비자위에 조정안 불수용 의사를 밝혔다. 소비자위의 조정안은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SK텔레콤이 불수용 의사를 밝히면 신청인은 법원에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SK텔레콤은 “분쟁조정위 결정을 심도 있게 검토했으나 자발적 보상 노력과 보안 강화 조치를 선제적으로 이행한 점, 조정안 수용 시 미칠 파급효과가 매우 큰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 18일 SK텔레콤에 인당 5만 원의 통신요금 할인과 티플러스 포인트 5만 포인트를 지급하라고 결정했다.만약 SK텔레콤이 조정안을 수용했다면 전체 보상 규모는 약 2조3000억 원으로, 한 해의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미 보상안 및 정보보호 혁신안 마련 등에 1조2000억 원을 투입한 회사 입장에서는 쉽게 수용하기 어렵다는 게 SK측의 입장이다. 이에 소비자원은 개별 소비자에 대한 소송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나섰다. 소비자원은 “SKT가 위원회의 집단분쟁 조정안을 수락하지 않음에 따라 피해를 본 전체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며 “현재 88명 규모의 소비자 소송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부 절차를 거쳐 소송지원의 방법 등이 결정되면 소송지원변호인단을 통해 SKT에 대한 소송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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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검증기 발사·교신 성공

    국내 최초의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검증기가 두 번째의 연기 끝에 무사히 발사돼 교신에 성공했다. 초소형 군집위성의 운용에는 우주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기반 기술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향후 국내 우주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우주항공청은 30일 오전 10시 21분(현지 시각 오후 2시 21분) 초소형 군집위성 검증기가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미국 우주 기업 로켓랩의 발사체 ‘일렉트론’에 탑재돼 발사됐다고 밝혔다.당초 지난해 12월 두 번의 발사 시도를 했지만 발사체의 통신과 엔진 점화 문제로 발사가 중단된 바 있다. 발사날도 발사 준비 과정에서 데이터를 재점검하기 위해 발사 시각을 오전 9시 55분에서 10시 21분으로 약 26분간 늦춘 해프닝이 있었지만 정상적으로 발사에 성공했다. 우주항공청은 이날 오후 1시 12분경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지상국과 초기 교신을 한 결과 검증기의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되는 등 위성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증기는 6개월간 시험 운영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11기까지 배치될 예정이다.우주 데이터센터는 초소형 군집위성과 같이 통신 위성들이 군집을 이뤄 데이터를 처리한다. 때문에 초소형 군집위성과 우주 데이터센터 모두 위성 간의 통신이 필수 기반 기술 중 하나다. 국내 한 전문가는 “아직 우주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한국은 초기 단계지만 기반 기술을 하나씩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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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우주제국’ 꿈꾼다…스페이스X, 테슬라-xAI 합병 검토

    머스크가 우주 진출을 선언하며 스페이스X를 설립한 것은 2002년으로 테슬라 합류(2004년) 이전이었다. 실제로 스페이스X와 테슬라나 xAI가 합병하게 된다면 20년 넘게 이어 온 머스크의 우주 개발 집착이 ‘우주 AI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가시화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단순 검토를 넘어 실질적인 준비 작업이 시작됐다는 시그널도 나왔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달 21일(현지 시각) 미국 네바다주에 ‘K2 머저 서브 주식회사(K2 Merger Sub Inc)’ ‘K2 머저 서브2 유한주식회사(K2 Merger Sub2 LLC)’라는 새로운 법인을 나란히 설립됐다. 머스크 CEO는 이날 보도를 부인하지 않고 자신의 X에 해당 기사를 공유했다.우주AI데이터센터는 머스크 뿐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기업도 관심을 두는 분야다. 중국은 국가 중심의 우주 AI데이터 센터 청사진을 그리며 패권전을 선포한 상태다.●머스크의 ‘우주 제국’ 실현되나테슬라가 합병할 경우 시가총액 2조8000억 달러(약 4023조 원) 규모의 거대 공룡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머스크의 기업들이 우주 데이터센터에 뛰어들려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풀이된다. 우선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지상의 데이터센터를 대체할 수 있는 우주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막대한 전력을 우주에서는 태양에너지로 무한히 공급 받을 수 있고, 냉각에 들어가는 비용도 극저온의 우주 환경에서는 아낄 수 있다. 최근 테슬라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고정형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은 태양에너지로부터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인프라다.두 번째 목적은 xAI의 그록을 ‘우주 AI’로 고도화하는 데 활용하기 위해서다. 그록의 성능이 확인되면 우주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사가 늘어나는 ‘일거양득’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수도 있다.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우주공공팀장은 “지상의 데이터센터를 대신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위성에서 나오는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줄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며 “(합병 소식은) 어찌보면 논리적으로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했다.●中 원전 1기 전력 규모의 우주 데이터센터 계획스페이스X의 공세에 중국도 정부를 중심으로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나섰다. 중국항천과기집단(CASC)는 2030년까지 우주에 원자력발전소 1기 출력과 맞먹는 1기가와트(GW)급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29일 보도했다. CASC는 이날 5개년 발전 계획을 발표하며 우주 디지털 인프라 구축 외에도 우주 관광 비행 프로젝트를 준궤도에서 시작해 궤도까지 발전시키겠다고도 했다.중국정보통신연구원의 허바오홍(何寶宏) 최고기술책임자는 “위성에서 찍은 사진이나 데이터를 지구로 보낼 필요없이 바로 우주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하면 서비스 속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26일에는 중국 항공우주 스타트업 아다스페이스가 우주 공간에서 알리바바의 AI 모델 ‘큐원3’을 성공적으로 운용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왕야보(王亚波) 아다스페이스 부사장은 26일 컨퍼런스에서 “지구상에서 질의한 내용을 우주 궤도로 보내고, 추론된 결과를 다시 지구로 전송하는데 2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다스페이스는 지난해 5월 12개의 위성으로 구성된 세계 최초 AI 컴퓨팅 위성군을 발사했으며, 2035년까지 2400개의 추론 전용 데이터센터와 400개의 모델 훈련 전용 데이터센터를 쏘아 올리는 게 목표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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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격차 2라운드’ 시동 건 K기업… AI-로봇-에너지에 베팅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삼중고’의 파고가 거세다. 불확실성이 큰 대외 환경에도 국내 기업들은 몸을 움츠리는 대신 정면 돌파를 선택해 공격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조직 내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온 ‘K-기업’의 DNA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 적자 터널을 뚫고 인공지능(AI) 반도체 황금기를 맞이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설비 투자에 약 80조 원대 예산을 투입하며 ‘초격차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15만 전자’를 넘어선 삼성전자는 올해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6세대 HBM4를 납품하기 위한 양산에 돌입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HBM4는 고객들에게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파운드리 사업은 본격적인 도약의 시기에 접어들었다.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회를 성과로 이어가자”는 의지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파운드리, 선단 패키징까지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을 전략으로 삼아 AI 반도체 시장에서 초격차를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HBM3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 점유율을 보유한 SK하이닉스는 올해 차세대 패키징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통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이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속도’가 중요하다”며 선행 기술과 차세대 제품을 한발 앞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많은 전문가가 AI 반도체의 수요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최근 AI가 물리적 세계로 넘어오는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6’에서는 현대차와 LG의 피지컬 AI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자동차 관세와 높은 환율로 전례 없는 경영환경 변화를 겪었던 현대차그룹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았다. 앞서 올해 현대차는 신년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무역 전쟁이 더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경영환경과 수익성은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우리를 지켜줄 가장 큰 버팀목은 깊은 성찰에서 비롯된 체질 개선”이라고 밝혔다. 실제 현대차는 CES 2026에서 아틀라스를 공개한 뒤 로봇 기업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CES에서 공개한 아틀라스는 어깨와 팔꿈치 관절을 180도 이상 돌릴 수 있어 크게 향상된 자유도를 보여줬으며 인간 수준의 보행 능력을 보였다. 당시 해외 외신은 아틀라스를 향해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휴머노이드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사업을 차에서 로봇까지 확장하며 제조 현장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보고 있다. LG전자도 LG AI연구원이 개발한 대규모 파운데이션 모델 ‘엑사원’을 중심으로 가전에 AI를 접목하면서 본격적인 피지컬 AI 시대를 예고했다. LG전자는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가 빨래를 개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생활에 밀접한 휴머노이드 기술을 선보였다. 클로이드는 허리 각도를 조절해 키를 105㎝에서 143㎝까지 바꿀 수 있고 87㎝ 길이의 팔로 비교적 높은 곳에 있는 물건도 집을 수 있다. 산업용으로 개발된 아틀라스와는 다르게 가정에 특화된 로봇이다. 하체도 아틀라스는 사람처럼 두 발로 걷지만 클로이드는 안전을 위해 휠 기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한화그룹도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 ‘원천기술’ 확보를 내세우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한화그룹은 올해 AI, 방산, 우주항공의 원천기술 확보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핵심 사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해야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뚫고 100년을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화그룹은 미국과의 조선 산업 협력 ‘마스가(MASGA)’를 기반으로 미국 필리조선소를 중심으로 협력 과제를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한미 관계의 핵심축 역할을 수행해 군함, 해구진잠수함 건조 등 양국 협력의 폭을 넓혀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의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이 자국 우선주의로 재편되면서 안보와 직결된 에너지 사업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구조적 전환기에 들어서고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며 롯데그룹은 고부가 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나섰다. 범용 석유화학 제품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롯데케미칼은 이제 수소에너지,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과 SK가스, 에어리퀴드코리아의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는 2024년 첫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를 준공하고 수소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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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K 반도체, 달탐사선 타고 ‘우주 테스트’

    한국 인공위성이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호’ 로켓에 탑재돼 우주로 향한다. 태양으로부터 오는 강력한 자외선을 측정하는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우주 환경이 반도체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하기 위해 해당 위성에 메모리 반도체를 실을 예정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될 큐브위성 ‘K-라드큐브’가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다음 달 6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는 미국이 54년 만에 추진하는 달 유인 프로젝트다. 우주비행사 4명은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해 달 궤도를 돌고 지구로 돌아오게 된다. K-라드큐브는 오리온 우주선 바로 아래 있는 오리온 스테이지 어댑터에 탑재돼 지구를 둘러싼 강한 자기장 지역인 ‘밴앨런복사대’의 우주방사선을 고도별로 측정할 예정이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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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장애인도 앞 볼수있는 증강기술 개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창업한 또 다른 테크 기업인 뉴럴링크를 통해 시력을 잃은 장애인들이 앞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첨단 과학의 힘을 빌려 시각장애인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 머스크 CEO는 28일(현지 시간) 자신의 X를 통해 “우리는 첫 시각 증강 기술을 준비했고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완전히 시력을 상실한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고해상도로 볼 수 있게 해준다”고 언급했다. 전극을 뇌에서 시각을 담당하는 곳에 연결한 뒤, 외부 카메라의 영상 정보를 전기 신호로 변환해 뇌에 전달함으로써 시각을 되찾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뉴럴링크는 뇌에 작은 칩을 심고 전극을 연결해 뇌의 신호를 컴퓨터 언어로 바꿔 사지 마비 환자들이 컴퓨터로 글이나 게임 등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뇌 임플란트’ 기술을 선보여 왔다. 2024년 사지 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의 두뇌에 처음으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칩(BCI)을 이식한 것을 시작으로 2년간 임상시험에 참여한 21명에게 BCI 칩을 이식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년간 참가자들은 생각만으로 컴퓨터 커서를 제어해 웹을 탐색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거나 비디오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시험의 목표는 다양한 환경에서 데이터를 통해 기기 성능을 확인하고 참가자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현재 기록하고 있는 부작용 ‘제로’ 기록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뇌 임플란트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뉴럴링크는 올해 공격적인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실제 올해 초 머스크 CEO는 X에 “올해부터 뇌 임플란트 장치의 대량 생산을 시작하고, 수술 과정을 간소화해 완전 자동화된 수술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른 테크기업들도 뇌 임플란트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역시 BCI 개발 기업인 머지랩스를 창업했으며, 오픈AI는 이달 16일(현지 시간) 머지랩스에 투자를 결정했다. 머지랩스가 오픈AI를 포함해 여러 투자자에게서 받은 투자금은 2억5200만 달러(약 3700억 원)에 달한다. 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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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솔라’ 개발한 업스테이지, 포털 ‘다음’ 인수한다

    국내 인공지능(AI) 개발 기업인 업스테이지가 포털 ‘다음’을 인수한다.AXZ의 모회사인 카카오와 업스테이지는 29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식 교환 거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했다. 카카오가 보유한 AXZ 지분을 업스테이지에 넘기고, 업스테이지의 일부 지분을 카카오가 취득하게 된다. 현재 AXZ는 카카오의 100% 자회사다.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식 교환은 업스테이지가 카카오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업스테이지는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를 개발해 사업을 확장 중이다. 업스테이지측은 솔라를 다음 서비스와 결합해 차세대 AI 플랫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더불어 다음이 쌓아온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솔라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업스테이지는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AI 기술과 전국민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다음이 결합할 경우, 더 많은 이용자들이 AI를 손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양주일 AXZ 대표 역시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AI 서비스들을 속도감 있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지원 기자 jwchoi@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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