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이동훈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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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동훈 기자입니다.

dhlee@donga.com

취재분야

2026-05-25~2026-06-24
기업54%
산업19%
인물/CEO11%
경제일반5%
국제경제2%
운수/교통2%
인공지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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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6000개 기업 ‘관세 환급’ 길 열렸다…대기업은 ‘신중’

    미국 연방대법원이 미 정부의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한 상호관세를 위법·무효로 판결함에 따라 대미 수출기업들이 미국에 낸 관세를 돌려받을 길이 열렸다. 일부 기업이 발빠르게 환급 소송에 돌입한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은 미 행정부와의 통상 마찰을 우려해 신중한 모습이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현재 미 관세당국(CBP)에 상호관세 환급을 요청할 수 있는 국내 수출기업은 약 6000곳으로 추산된다. 원칙적으로 CBP에 대한 관세 환급 청구권은 미국 소재 수입자에게 있지만 수출자가 물품을 수입국 지정 장소까지 배송하고 관세와 부가가치세 등 모든 세금을 부담하는 ‘관세지급인도조건(DDP)’으로 거래한 경우, 관세를 대납한 한국 수출기업이 직접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관세청은 21일부터 대미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관세 환급 기본 절차와 청구 기한을 즉시 안내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미 일부 국내 기업은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대한전선과 한국타이어는 지난달 CBP를 상대로 대납 관세를 돌려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주요 대기업들은 당장 환급 소송에 뛰어들기를 주저하는 분위기다. 미 행정부를 상대로 한 직접적인 법적 분쟁이 자칫 현지 사업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새로운 통상 마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한화큐셀 미국 법인과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은 소장을 제출했다가 즉각 철회한 것도 이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 재계 관계자는 “미 정부의 관세 이슈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 기업들이 즉각 대응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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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년만에 ‘D램 왕좌’ 탈환…SK하이닉스 2위로

    삼성전자가 업계 최대의 반도체 생산 능력을 앞세워 1년 만에 글로벌 D램 시장 매출 1위에 복귀했다. 22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12월)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0.6% 증가한 191억5600만 달러(약 27조7475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글로벌 D램 시장 전체 매출(524억7000만 달러)의 36.6%에 해당하는 수치다. 삼성전자가 매출 기준 글로벌 D램 시장 선두를 되찾은 것은 2024년 4분기 SK하이닉스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1년 만이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D램 매출은 172억2600만 달러(약 24조9519억 원)로 전 분기보다 25.2% 늘었으나, 시장 점유율은 34.1%에서 32.9%로 소폭 하락해 2위였다. 미국 마이크론은 점유율이 25.8%에서 22.9%로 낮아졌고,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3.7%에서 4.7%로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1위 탈환은 범용 D램의 가격 상승세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증가가 맞물린 결과다. 대량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실적 상승 폭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인 ‘HBM4’를 앞세워 D램 시장 1위 수성에 나설 계획이다. 초당 최대 13기가비트(Gb)의 속도를 구현하는 HBM4는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탑재되며, 이미 양산에 들어갔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추론형 AI 칩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구글, 아마존 등으로의 HBM 공급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올해 HBM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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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위기의 K배터리…SK온 ‘희망퇴직-무급휴직’ 전격 시행

    국내 3대 배터리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SK온이 희망퇴직과 무급 휴직을 실시한다. 전기차 수요 둔화 장기화로 손실이 커지자 수익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날 2025년 이전에 입사한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무급 휴직을 시행한다는 공지문을 올렸다. 근속 연수와 나이에 따라 최소 월 급여의 6개월분, 최대 30개월분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온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2년 만이다. SK온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영 효율을 높이고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효율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SK온은 SK그룹의 ‘전략∙재무통’인 이용욱 최고경영자(CEO)가 이끌기 시작한 지난해 말부터 체질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이 CEO는 내부적으로 “배터리 산업이 데스 밸리로 진입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생존 조건을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연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자”는 목표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완성차 회사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이후 전기차 제품군을 정리하는 등 ‘전동화 후퇴’를 선택하고 있다. K-배터리 기업들과 완성차 회사들이 설립했던 합작법인(JV)에서 완성차 업체가 철수하거나, 장기 배터리 공급 계약을 거액의 위약금을 감수하고 종료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SK온과 포드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는 지난해 12월 블루오벌SK가 보유한 미국 테네시와 켄터키 공장을 각각 분리 운영하기로 합의하면서 합작 체제가 종료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텔란티스와 세웠던 캐나다 합작법인 ‘넥스트스타 에너지’에서 스텔란티스가 보유한 지분 49%를 100달러(약 14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스텔란티스는 삼성SDI 합작법인 ‘스타플러스 에너지’에서 철수하는 방안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배터리 업체들은 재무 구조 개편을 위해 알짜 자산 매각까지 추진하고 있다. 삼성SDI는 19일 공시를 통해 “투자 재원 확보와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중인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등의 매각 추진안을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15.2%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말 기준 장부가로 10조 원을 웃돈다. 배터리업계는 최근 에너지저장장치 (ESS), 로봇 등 비전기차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으나, 이 같은 신규 시장이 당장 전기차 수요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한 배터리 업체 관계자는 “당분간 K-배터리 회사들이 인력∙시설 투자 등 효율화 중심의 운영 전략을 추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아 기자 omg@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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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심장부로”…삼성·SK·LG, 美 법인설립-투자확대 기술패권 경쟁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심장부’로 불리는 미국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그룹, SK하이닉스 등은 미국 현지에 AI 전문 법인을 세우거나 사내 벤처캐피털(VC), 기업형 벤처투자회사(CVC)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확대하며 ‘AI 영토 확장’에 나섰다. 단순한 해외 시장 공략을 넘어, 전 세계 AI 자본과 인재가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는 실리콘밸리에 발을 들이지 않고서는 미래 기술 패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AI 투자 위해 美 법인 설립… 삼성·LG도 美 AI 투자 확대SK하이닉스는 지난달 28일 미국에 AI 투자를 총괄하고 현지 생태계와의 협력을 전담할 AI 솔루션 회사를 설립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반도체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SK하이닉스는 이번 법인 설립을 계기로 미국 내 유망 AI 기업들과의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과 관련된 기술 역량을 강화해, 단순한 메모리 공급사를 넘어 AI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도체 생산에서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이어지는 AI 밸류체인 전반에서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AI 중심 성장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 회장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혹 탄 브로드컴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을 잇따라 만난 것도 이 같은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삼성전자와 LG그룹도 사내 VC와 CVC를 통해 미국 AI·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자사 투자 조직인 삼성넥스트를 통해 미국의 AI 스타트업 10여 곳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술을 활용해 음원에서 보컬이나 악기 소리를 분리·편집하는 뮤직 AI, 고령자의 낙상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보호자나 간병인에게 알리는 세이플리유 등이 대표 사례다.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상 속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기업들이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LG그룹 역시 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 로봇용 범용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스킬드 AI 등에 대한 투자가 대표적이다. 피규어 AI는 오픈AI와 협업해 인간과 대화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 중이며, 스킬드 AI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에 적용 가능한 ‘AI 두뇌’를 만드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돈과 인재가 있는 美로 투자 집중해야”국내 대기업들이 미국 투자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압도적인 시장 규모와 기술 발전 속도의 차이가 자리 잡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AI 정책 저장소의 벤처투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3분기 전 세계 AI 분야 벤처투자액의 72%가 미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으로 유입된 투자금은 전 세계의 약 1% 수준에 그쳤다. 자본 격차가 곧 기술 격차로 이어지는 구조 속에서 미국 스타트업들은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의 기술 고도화를 이뤄내고 있다.여기에 실리콘밸리는 구글과 메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들이 대거 창업에 뛰어드는 세계 최대의 ‘AI 인재 저수지’로 꼽힌다. 가장 앞선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금과 인재가 동시에 몰리는 지역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재계의 공통된 시각이다.재계 안팎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단기적인 투자 확대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연구개발 거점과 사업 축의 이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에서 기술을 선점하지 못할 경우 글로벌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 확대로 인해 상대적으로 국내 AI 생태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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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만 전자’… 삼성 시총, 장중 한때 글로벌 14위

    삼성전자 주가가 18만 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장 중 한때 시가총액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총 순위 14위에 오르기도 했다. 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18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종가 기준 ‘17만 전자’를 달성한 지 하루 만에 사상 처음으로 ‘18만 전자’에 올랐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4.5%나 상승해 우선주 시총(104조 원)이 현대자동차 시총(102조 원)을 제쳤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 중 한때 18만4400원까지 치솟으며, 시총이 약 8400만 달러로 불어 글로벌 시총 14위를 달성했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여파로 종가 기준으로는 JP모건에 밀리긴 했으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삼성전자가 전날 업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같은 날 일본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43조 원, 322조 원으로 상향했다. 파운드리(위탁 생산) 고객을 다각화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도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13일 김용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경영전략총괄(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내정하는 등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핵심 인력을 이사회에 추가하면서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의 강세에도 코스피는 0.28% 하락한 5,507.01로 마감했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풀이된다. 13일 일본, 중국, 홍콩 증시도 1%대 하락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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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만 찍고 하루만에 ‘18만 전자’…삼성 시총, 장중 한때 글로벌 14위

    삼성전자 주가가 18만 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장 중 한때 시가총액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총 순위 14위에 오르기도 했다.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18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종가 기준 ‘17만 전자’를 달성한 지 하루 만에 사상 처음 ‘18만 전자’에 올랐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4.5%나 상승해 우선주 시총(104조 원)이 현대차 시총(102조 원)을 제쳤다.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 중 한때 18만4400원까지 치솟으며 시총이 약 8400만 달러로 불어 글로벌 시총 14위를 달성했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여파로 종가 기준으로는 JP모건에 밀리긴 했으나 격차를 크게 좁혔다. 삼성전자가 전날 업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같은 날 일본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 243조 원, 322조 원으로 상향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 고객을 다각화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도 작용했다.삼성전자는 13일 김용관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경영전략총괄(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내정하는 등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핵심 인력을 이사회에 추가하면서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한편 이날 삼성전자의 강세에도 코스피는 0.28% 하락한 5,507.01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풀이된다. 13일 일본, 중국, 홍콩 증시도 1%대 하락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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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만, 상호관세 20%→15%로 합의…반도체 생산량 비례해 무관세 혜택도

    미국과 대만이 상호 관세를 기존 20%에서 15%로 낮추는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 대만이 미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를 조건으로 일부 무관세 혜택까지 확보하면서, 최대 경쟁국인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미국 정부의 투자 압박이 한층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2일(현지 시간) 미국무역대표부(USTR)와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대만은 대만산 제품에 적용하던 미국의 상호관세를 20%에서 15%로 인하하고, 대만은 대미 관세를 대부분 철폐하는 내용의 무역 합의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대만은 한국·일본과 동일한 15% 관세율을 적용받게 됐다. USTR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합의를 통한 미국과 대만의 경제·무역 관계를 강화힐경우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며 “주요 품목의 관세 인하와 비관세 장벽 제거, 투자 확대를 통해 미국 제조업의 획기적인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대만이 대미 반도체 수출과 관련해서 숨통을 트게 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미국에 신규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대만 기업들은 공사 기간 동안 해당 시설의 생산 능력의 2.5배, 완공 이후에는 1.5배까지의 반도체 물량에 대해 관세없이 미국에 반입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생산 확대에 따라 곧바로 통상 혜택을 받는 구조다.대신 대만은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에너지,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2500억 달러(약 350조 원) 규모의 신규 직접 투자를 약속했다. 다만 외신들은 이전 미 행정부 시절 결정됐던 6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분은 이번 신규 투자액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는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를 통해서 첨단기술 분야에서 공급망의 회복력을 크게 강화하게 됐다”고 했다. 미국과 대만의 이번 합의는 반도체 업계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앞서 한미 정부는 반도체 관세에 대해 대만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기로 합의한 바 있다. 미국이 대만 사례를 지렛대 삼아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압박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우려대는 대목이다. 실제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최근 국내 메모리 업체들을 겨냥해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을 경우 100%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고강도 투자 유치를 압박한 바 있다.국내 반도체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통상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최종 합의 내용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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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상속세 자료 오류 뼈아파… 상의 임원진 전원 재신임 절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이 최근 불거진 대한상의 ‘상속세 관련 자료’ 논란과 관련해 “저부터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임원진 전원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밟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대적인 조직 쇄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전 구성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인용 데이터의 신뢰성 문제는 우리 스스로도 확인했다”며 “경제 현상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경제단체의 근본적인 신뢰에 문제가 제기된 것은 뼈아픈 일”이라고 했다. 그는 “팩트체크 강화 정도의 재발 방지 대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직을 다시 세운다는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번 서한을 통해 5가지 쇄신안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먼저 “쇄신은 위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임원 전원의 거취를 재신임 절차에 맡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일준 상근부회장과 강석구 조사본부장 등 임원 10여 명이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대외 행사들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작업 현장에서 안전 문제를 발견하면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작업을 중단하곤 한다”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공익과 진실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경제단체로 다시 설 준비가 될 때까지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다만 국가 차원의 행사와 과제는 책임 있게 참여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회장은 이와 함께 △조직 문화와 목표 혁신 △전문성 확보 △대한상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 성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자료) 건수와 같은 외형적 잣대가 아닌 지방 균형발전, 양극화 해소, 관세 협상, 청년 일자리, 인공지능(AI) 육성 등 국가적 과제에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외부 전문 인력 수혈과 함께 내부 인재들이 적재적소에서 동기를 부여받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법정 경제단체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높은 기대를 절감했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내부 정비를 빠르고 단단하게 마무리하자”고 강조했다. 미국 출장 길에 오른 최 회장은 현지에서 강도 높은 쇄신안을 주문하며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상의는 3일 ‘상속세수 전망 분석 및 납부 방식 다양화 효과 연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보도자료로 발표했다가 허위 정보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의 이민 컨설팅 회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의 2024, 2025년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고액 자산가 2400명이 한국을 떠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2배로 급증했다고 한 내용 때문이다. 영국 내에서도 자료 조사 방식의 문제점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려는 고의적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장치를 만들어야겠다”고 비판했다. 임광현 국세청장도 2022∼2024년 자산 10억 원 이상 해외 이주 신고 인원은 연평균 139명이라며 “대한상의의 발표는 사실과 매우 다르다”고 반박했다. 현재 산업통상부는 대한상의가 해당 보도자료를 어떻게 작성해 검증, 배포했는지 조사하기 위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 작성에 관여한 조직뿐만 아니라 대한상의 구성원 전반이 감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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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01초 게임’ 쇼트트랙 판정, 삼성 모니터가 가른다

    삼성전자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장의 비디오 판독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 모니터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쇼트트랙은 0.001초 차이로 순위가 결정되는 종목으로, 일반 제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판독 정밀도와 신뢰성이 요구된다. 삼성전자는 쇼트트랙 비디오 판독을 진행하는 ‘필드 오브 플레이’ 구역에 37형 모니터 ‘뷰피니티 S8(S80UD)’를 설치했다(사진). 이 제품은 4K UHD 해상도와 16 대 9 화면비를 갖추고 있어 경기 장면의 세부 요소를 크게 표시할 수 있다. 또 HDR10 기반의 색 표현력과 정밀한 명암 구현이 가능해 선수들의 접촉 순간과 세밀한 움직임을 보다 선명하게 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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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온, 1조 규모 국내 ESS 물량 절반 따냈다

    SK온이 1조 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정부 입찰에서 예상을 깨고 절반이 넘는 물량을 수주했다. 삼성SDI도 30% 넘는 점유율로 선방한 반면에, LG에너지솔루션은 10%대 수주에 그쳐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냈다. 1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우선협상 대상자로 총 565MW(메가와트), 7개 사업자가 선정됐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7개 사업자 가운데 3개 사업자가 SK온의 배터리를 채택했다. 설비 용량 기준으로 284MW를 수주하면서 전체 물량의 50.27%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SDI는 3개 사업자, 202MW(35.75%)를 차지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1개 사업자, 79MW(13.98%)에 그쳤다. SK온은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ESS 분야에 가장 늦게 진입한 후발주자다. 지난해 1차 입찰에서는 단 한 곳의 수주도 따내지 못했지만, 이번 2차 입찰에서는 국산화 비중을 높인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밸류체인을 앞세워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온은 올 상반기(1∼6월) 충남 서산 공장에 3GWh(기가와트시) 규모의 ESS용 LFP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배터리 공급망과 관련해 엘앤에프(양극재), 덕산일렉테라(전해액), SKIET, WCP(분리막) 등 국내 소재·부품 업체들과의 협력 계획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는 기존 주력인 삼원계(NCA) 배터리를 앞세워 이번 입찰에서도 30%대 중반 점유율을 방어했다. 1차 입찰 당시 전체 물량의 76%를 차지했던 성과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2차 입찰을 합산하면 전체의 56%를 확보해 정부 주도 ESS 시장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를 유지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차 입찰에서 24%를 확보했던 점유율이 이번에는 13.98%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며 배터리 3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주 비중을 기록했다. 이번 정부 입찰은 단순한 실적 상승을 넘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글로벌 ESS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정부가 국산화 비율과 안전성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내세워 국내 기업들은 이에 맞춰 준비해 왔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올 하반기(7∼12월)에 3차 입찰이 예정된 만큼 이번 결과를 토대로 전략을 재정비해 수주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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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비자발적 자사주 전량 소각…“주주가치 제고”

    LG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과거 합병 과정 등에서 취득해 보유 중이던 비자발적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12일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749주와 우선주 4693주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감자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액면가액은 5000원이다. 이번 소각 대상은 2000년 옛 LG정보통신 합병과 2002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른 일시적 분할 과정에서 발생한 자사주다. 감자가 완료되면 LG전자의 자본금은 기존 9041억6903만 원에서 9041억3682만 원으로 약 3200만 원 줄어든다.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가 1억6288만6387주에서 1억6288만4638주로 줄고, 우선주도 1718만5992주에서 1718만1299주로 소폭 줄어든다. 이번 감자는 다음 달 23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LG전자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에 대해서만 무상 소각을 진행하는 만큼 일반 주주의 보유 주식 수에는 변동이 없다”며 “구주권 제출이나 신주권 교부 등 별도의 절차도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한편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자사주 소각이나 매입 등을 통해서 통해서 주주가치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 76만1427주를 전량 소각했다. 지난달에는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도 공시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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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온, 2차 ESS 정부 입찰서 50% 수주 ‘대반전’…국산 LFP 카드 통했다

    SK온이 1조 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정부 입찰에서 예상을 깨고 절반이 넘는 물량을 수주했다. 삼성SDI도 30% 넘는 점유율로 선방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0%대 수주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아쉬운 성적을 냈다.12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우선협상 대상자로 총 565메가와트(MW), 7개 사업자가 선정됐다.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7개 사업자 가운데 3개 사업자가 SK온의 배터리를 채택했다. 설비 용량 기준으로 284MW를 수주하면서 전체 물량의 50.27%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SDI는 3개 사업자, 202MW(35.74%)를 차지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1개 사업자, 79MW(13.98%)에 그쳤다.SK온은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ESS 분야에 가장 늦게 진입한 후발주자다. 지난해 1차 입찰에서는 단 한 곳의 수주도 따내지 못했지만, 이번 2차 입찰에서는 국산화 비중을 높인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밸류체인을 앞세워 반전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K온은 올 상반기(1~6월) 충남 서산 공장에 3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용 LFP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배터리 공급망 관련해서 엘앤에프(양극재), 덕산일렉테라(전해액), SKIET, WCP(분리막) 등 국내 소재·부품 업체들과의 협력 계획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SDI는 기존 주력인 삼원계(NCA) 배터리를 앞세워 이번 입찰에서도 30% 중반대 점유율을 방어했다. 1차 입찰 당시 전체 물량의 76%를 차지했던 성과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2차 입찰을 합산하면 전체의 56%를 확보해 정부 주도 ESS 시장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를 유지했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차 입찰에서 24%를 확보했던 점유율이 이번에는 13.98%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며, 배터리 3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주 비중을 기록했다.이번 정부 입찰은 단순한 실적 상승을 넘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글로벌 ESS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정부가 국산화 비율과 안전성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내세워 국내 기업들은 이에 맞춰 준비해 왔다.국내 배터리 3사는 올 하반기(7~12월)에 3차 입찰이 예정된 만큼 이번 결과를 토대로 전략을 재정비해 수주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북미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ESS용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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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장에 최첨단 모니터 지원

    삼성전자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장의 비디오 판독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 모니터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쇼트트랙은 0.001초 차이로 순위가 결정되는 종목으로, 일반 제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판독 정밀도와 신뢰성이 요구된다. 삼성전자는 쇼트트랙 비디오 판독을 진행하는 ‘필드 오브 플레이’ 구역에 37형 모니터 ‘뷰피니티 S8(S80UD)’를 설치했다. 이 제품은 4K UHD 해상도와 16대 9 화면비를 갖추고 있어, 경기 장면의 세부 요소를 크게 표시할 수 있다. 또 HDR10 기반의 색 표현력과 정밀한 명암 구현이 가능해 선수들의 접촉 순간과 세밀한 움직임을 보다 선명하게 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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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상속세 자료 오류 뼈아파…상의 임원진 재신임 절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불거진 대한상의 ‘상속세 관련 자료’ 논란과 관련해 “저부터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임원진 전원에 대한 재신임 절차를 밟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대적인 조직 쇄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최 회장은 이날 대한상의 전 구성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인용 데이터의 신뢰성 문제는 우리 스스로도 확인했다”며 “경제 현상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경제단체의 근본적인 신뢰에 문제가 제기된 것은 뼈아픈 일”이라고 했다. 그는 “팩트체크 강화 정도의 재발방지 대책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조직을 다시 세운다는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최 회장은 이번 서한을 통해 5가지 쇄신안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먼저 “쇄신은 위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임원 전원의 거취를 재신임 절차에 맡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일준 상근부회장과 강석구 조사본부장 등 임원 10여 명이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당분간 대한상의가 주관하는 대외 행사들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작업현장에서 안전문제를 발견하면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작업을 중단하곤 한다”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공익과 진실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경제단체로 다시 설 준비가 될 때까지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다만 국가 차원의 행사와 과제는 책임있게 참여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최 회장은 이와 함께 △조직 문화와 목표 혁신 △전문성 확보 △대한상의 역할에 대한 근본적 성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자료)건수와 같은 외형적 잣대가 아닌 지방 균형발전, 양극화 해소, 관세 협상, 청년 일자리, 인공지능(AI) 육성 등 국가적 과제에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외부 전문 인력이 수혈과 함께 내부 인재들이 적재적소에서 동기를 부여받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법정 경제단체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높은 기대를 절감했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삼아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내부 정비를 빠르고 단단하게 마무리하자”고 강조했다. 미국 출장 길에 오른 최 회장은 현지에서 강도 높은 쇄신안을 주문하며 대응에 나선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대한상의는 3일 ‘상속세수 전망분석 및 납부방식 다양화 효과 연구’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보도자료로 발표했다가 허위정보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의 이민 컨설팅 회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의 2024, 2025년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고액 자산가 2400명이 한국을 떠났으며 이는 전년 대비 2배로 급증했다고 한 내용 때문이다. 영국 내에서도 자료 조사 방식의 문제점이 제기된 바 있다.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직접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X(옛 트위터)에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려는 고의적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장치를 만들어야겠다”고 비판했다. 임광현 국세청장도 2022~2024년 자산 10억 원 이상 해외 이주 신고 인원은 연평균 139명이라며 “대한상의의 발표는 사실과 매우 다르다”고 반박했다.현재 산업통상부는 대한상의가 해당 보도자료를 어떻게 작성해 검증, 배포했는지 조사하기 위한 감사를 진행중이다. 자료 작성에 관여한 조직뿐만 아니라 대한상의 구성원 전반이 감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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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장악 ‘로청’ 시장에… 삼성-LG-다이슨 ‘기술전쟁’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들이 장악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2년 만에 야심작을 내놨다. 강력한 흡입력과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철통같은 보안 시스템을 앞세워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다이슨, LG전자 등 전통의 가전 ‘강호’들이 로봇청소기 신작을 쏟아내고, 중국 업체들이 비행과 계단 등반 등 파격적인 신기술로 맞불을 놓으며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기술 전쟁’의 한복판으로 접어들었다.● 삼성전자, 2년 만에 2세대 로봇청소기 출시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2026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스팀’을 공개했다. 이번 신작은 일반형, 플러스, 울트라 등 3종으로 구성됐으며 사용 환경에 따라 수동 급배수 방식과 자동 급배수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141만∼204만 원으로 책정됐다.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로봇청소기 신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기본기’와 ‘지능’이다. 흡입력은 전작 대비 2배 향상된 최대 10W(와트)로, 진공 상태에서 10kg 아령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수준이다. 반면 소음은 줄였다. AI 주행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물처럼 투명한 액체까지 감지해 회피하며, 새로 도입된 ‘이지패스 휠’ 시스템을 통해 기존 2.5cm였던 등반 높이를 4.5cm까지 높여 문턱이나 매트도 거침없이 넘나든다. 청소를 마친 뒤 충전 거치대로 복귀하면 100도의 고온 스팀으로 물걸레 유해균을 99.999% 살균해 위생 우려도 덜었다. 삼성전자는 중국산 로봇청소기 제품의 약점으로 꼽혀 온 ‘보안’과 ‘서비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카메라가 달린 로봇청소기의 해킹 및 사생활 침해 우려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비스포크 AI 스팀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인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를 탑재했다. 이를 기반으로 외출 시 집안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는 ‘홈 모니터링’,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때 집안을 순찰하는 ‘안심 패트롤’ 등의 돌봄 기능도 쓸 수 있다. 서비스 면에서는 업계 최초로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문가가 설치부터 기존 제품 철거, 이사 시 이전 설치까지 전담한다. 또한 정수기처럼 월 정기료를 내고 기기 케어와 소모품 교체 관리를 받는 구독 서비스 ‘블루패스’를 적용해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낮췄다.● 격전 예상되는 한국 로봇청소기 시장 업계에서는 중국산 제품이 장악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삼성전자의 신작 발표를 시작으로 지각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무선청소기 시장의 강자였던 다이슨도 지난달 자사의 모터 기술력을 집약한 2세대 로봇청소기 ‘스팟앤스크럽 Ai’(사진)를 내놓았다. LG전자 역시 올 상반기(1∼6월)에 신작 로봇청소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LG전자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신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 본체와 충전 거치대에 스팀 청소 기능을 적용했고, 싱크대 걸레받이 등에 설치 가능하도록 해서 죽어 있는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글로벌 1위 업체인 중국 로보락은 이달 말 신제품 ‘S10 맥스브이(MaxV) 울트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로보락은 CES 2026에 세계 최초로 바퀴가 달린 다리를 장착한 로봇청소기인 사로스 로버를 공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높은 계단을 올라서면서 청소하고, 제자리에서 펄쩍 뛰어오르기도 했다. 다른 중국 업체인 드리미도 CES 2026에서 드론을 장착해서 날아다니는 비행 로봇청소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앞선 기술을 내세워 로봇청소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도 “국내 업체들이 중국산의 약점으로 꼽히는 보안과 사후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선 만큼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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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흡입력-철통보안’ 삼성 로봇청소기 출시…날고 뛰는 中제품과 격전 예고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들이 장악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탈환하기 위해 2년 만에 야심작을 내놨다. 강력한 흡입력과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철통같은 보안 시스템을 앞세워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여기에 다이슨, LG전자 등 전통의 가전 ‘강호’들이 로봇청소기 신작을 쏟아내고, 중국 업체들이 비행과 계단 등반 등 파격적인 신기술로 맞불을 놓으며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기술 전쟁’의 한복판으로 접어들었다. ●삼성전자, 2년만에 2세대 로봇청소기 출시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2026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 ‘비스포크 AI 스팀’을 공개했다. 이번 신작은 일반형, 플러스, 울트라 등 3종으로 구성됐으며, 사용 환경에 따라 수동 급배수 방식과 자동 급배수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141만~204만 원으로 책정됐다.삼성전자가 내세우는 로봇청소기 신제품의 핵심 경쟁력은 ‘기본기’와 ‘지능’이다. 흡입력은 전작 대비 2배 향상된 최대 10와트(W)로, 진공 상태에서 10kg 아령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수준이다. 반면 소음은 줄였다. AI 주행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물처럼 투명한 액체까지 감지해 회피하며, 새로 도입된 ‘이지패스 휠’ 시스템을 통해 기존 2.5cm였던 등반 높이를 4.5cm까지 높여 문턱이나 매트도 거침없이 넘나든다. 청소를 마친 뒤 충전 거치대로 복귀하면 100도의 고온 스팀으로 물걸레 유해균을 99.999% 살균해 위생 우려도 덜었다.삼성전자는 중국산 로봇청소기 제품의 약점으로 꼽혀 온 ‘보안’과 ‘서비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카메라가 달린 로봇청소기의 해킹 및 사생활 침해 우려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비스포크 AI 스팀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인 ‘녹스 매트릭스’와 ‘녹스 볼트’를 탑재했다. 이를 기반으로 외출시 집 안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는 ‘홈 모니터링’,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때 집 안을 순찰하는 ‘안심 패트롤’ 등의 돌봄 기능도 쓸 수 있다.서비스 면에서는 업계 최초로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문가가 설치부터 기존 제품 철거, 이사 시 이전 설치까지 전담한다. 또한 정수기처럼 월 정기료를 내고 기기 케어와 소모품 교체 관리를 받는 구독 서비스 ‘블루패스’를 적용해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낮췄다.●격전 예상되는 한국 로봇청소기 시장업계에서는 중국산 제품이 장악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이 삼성전자의 신작 발표를 시작으로 지각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무선 청소기 시장의 강자였던 다이슨도 지난달 자사의 모터 기술력을 집약한 2세대 로봇청소기 ‘스팟앤스크럽 Ai’를 내놓았다. LG전자 역시 올 상반기(1~6월) 내에 신작 로봇청소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LG전자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신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 본체와 충전 거치대에 스팀 청소 기능을 적용했고, 싱크대 걸레받이 등에 설치 가능하도록 해서 죽어 있는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글로벌 1위 업체인 중국 로보락은 이달 말 신제품 ‘S10 맥스브이(MaxV) 울트라(Ultra)’ 출시를 앞두고 있다. 로보락은 CES 2026에 세계 최초로 바퀴가 달린 다리를 장착한 로봇청소기인 사로스 로버를 공개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해당 제품은 높은 계단을 올라서면서 청소하고, 제자리에서 펄쩍 뛰어오르기도 했다. 다른 중국 업체인 드리미도 CES 2026에서 드론을 장착해서 날아다니는 비행 로봇청소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한 전자업체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앞선 기술을 내세워 로봇청소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도 “국내 업체들이 중국산의 약점으로 꼽히는 보안과 사후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선 만큼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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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가장 존경받는 기업’ 뉴에너지 2년연속 1위

    GS칼텍스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뉴에너지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혁신 능력 등 핵심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업별 1위를 선정한다. GS칼텍스는 저탄소 신사업 확대를 통해 에너지 전환과 탄소 감축에 선제적으로 나선 노력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수상했다. 뉴에너지 부문은 지난해 신설됐다. 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사진)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저탄소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존경받는 100년 기업을 향해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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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전력기기 ‘파워 업’… 효성重, 美서 7870억원 잭팟

    효성중공업이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에 7870억 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리액터를 공급하는 창사 이래 최대 ‘빅딜’을 따냈다. ‘K전력기기’ 업체가 미국에서 거둔 단일 프로젝트 수주로서도 역대 최대다.이렇듯 반도체뿐만 아니라 우리 전력기기 업체들도 최근 ‘AI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신·증설을위해 전력망 확보가 필요해지자 전력기기 수요가 폭증한 데다 노후 기기 교체 시기까지 맞물리며 그야말로 슈퍼사이클(초호황)이 찾아온 것. 고품질과 납기 준수를 앞세운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은 미국 시장을 공략하며 수혜를 보고 있다.● HD현대가 美 변압기 시장 1위…韓 전성시대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산 변압기의 대미 수출 비중은 2022년 27.8%에서 지난해 46.2%로 뛰었다.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미국 변압기 시장 점유율 약 10% 후반대~20%가량으로 글로벌 업체들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호조에 지난해 ‘매출 4조 원 클럽’에도 입성했다.최근 ‘인공지능(AI) 붐’으로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빗발친 결과다.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소모량이 일반센터의 3~10배에 달해 이를 제어하기 위한 ‘고스펙’ 전력기기가 필수다. 미국발 슈퍼사이클로 전력기기 주문이 폭주해 이미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 등 국내 톱3 전력기기 업체는 3, 4년 치 일감을 확보한 상황(합산 수주 잔액 총27조 원)이다. 전력기기의 혈관 역할을 하는 전선 업계도 호황이다. LS전선은 미국 한 기업에 6865억 원 규모의 지중 초고압 케이블, 해저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0일 공시했다.10여 년 전 시장 진입 초기만 해도 한국산 전력기기는 해외 경쟁사 대비 1년가량 빠른 납기로 눈길을 받았다. 하지만 본격 시장진입 이후엔 불량률 1% 미만의 고품질로 신뢰를 얻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의 설계 변경 요청이 있을 때 해외 업체들은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납기를 미루는데 국내 업체들은 다 맞춰주고 납기 준수는 100%에 가깝다 보니 ‘믿고 사는 한국산’ 인식이 퍼져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업체들은 실제로 연속 수주를 노리고 있다. 최근 한 미국 빅테크와 대규모 배전기기 공급에 합의한 HD현대일렉트릭은 2029~2030년까지 초고압 변압기 등으로도 수주를 확대하는 방안을 꾀하고 있다.● 수년 후까지 ‘슈퍼사이클’ 지속 전망업계에서는 미국 내 슈퍼사이클이 2030년경까지 이어질 것이라 내다본다. AI 붐과 동시에 노후 전력기기 교체 시기도 도래해서다.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미국 전력망 70% 이상이 연식 30년을 넘는 등 노후화해 대규모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미국 시장 확대에 대응해 국내 업체들은 현지 생산 거점도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 상반기(1~6월) 중 유타주에 고압배전반 공장 증설을 위해 2000억 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내년 4월 앨라배마 2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28년 완료를 목표로 테네시주에 초고압 변압기 공장을 증설 중이다. 증설 시 연 생산 능력이 1조 원대에 달하는 미국 내 최대 규모 변압기 공장이 된다.이 같은 성장에는 그룹 최고경영진들이 직접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중공업 수주를 위해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해 미국 에너지·전력회사 최고경영진과 직접 교류에 나섰다. 조 회장은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인프라는 이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산업이 됐다”며 “멤피스 공장과 초고압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전력망 안정화에 대체 불가능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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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중공업, 7870억원 최대 규모 수주…K전력기기 전성시대

    효성중공업이 미국 유력 송전망 운영사에 7870억 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리액터를 공급하는 창사 이래 최대 ‘빅딜’을 따냈다. ‘K전력기기’ 업체가 미국에서 거둔 단일 프로젝트 수주로서도 역대 최대다.이렇듯 반도체뿐만 아니라 우리 전력기기 업체들도 최근 ‘AI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신·증설을위해 전력망 확보가 필요해지자 전력기기 수요가 폭증한 데다 노후 기기 교체 시기까지 맞물리며 그야말로 슈퍼사이클(초호황)이 찾아온 것. 고품질과 납기 준수를 앞세운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은 미국 시장을 공략하며 수혜를 보고 있다.● HD현대가 美 변압기 시장 1위…韓 전성시대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산 변압기의 대미 수출 비중은 2022년 27.8%에서 지난해 46.2%로 뛰었다.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미국 변압기 시장 점유율 약 10% 후반대~20%가량으로 글로벌 업체들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호조에 지난해 ‘매출 4조 원 클럽’에도 입성했다.최근 ‘인공지능(AI) 붐’으로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빗발친 결과다.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소모량이 일반센터의 3~10배에 달해 이를 제어하기 위한 ‘고스펙’ 전력기기가 필수다. 미국발 슈퍼사이클로 전력기기 주문이 폭주해 이미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 등 국내 톱3 전력기기 업체는 3, 4년 치 일감을 확보한 상황(합산 수주 잔액 총27조 원)이다. 전력기기의 혈관 역할을 하는 전선 업계도 호황이다. LS전선은 미국 한 기업에 6865억 원 규모의 지중 초고압 케이블, 해저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0일 공시했다.10여 년 전 시장 진입 초기만 해도 한국산 전력기기는 해외 경쟁사 대비 1년가량 빠른 납기로 눈길을 받았다. 하지만 본격 시장진입 이후엔 불량률 1% 미만의 고품질로 신뢰를 얻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의 설계 변경 요청이 있을 때 해외 업체들은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납기를 미루는데 국내 업체들은 다 맞춰주고 납기 준수는 100%에 가깝다 보니 ‘믿고 사는 한국산’ 인식이 퍼져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업체들은 실제로 연속 수주를 노리고 있다. 최근 한 미국 빅테크와 대규모 배전기기 공급에 합의한 HD현대일렉트릭은 2029~2030년까지 초고압 변압기 등으로도 수주를 확대하는 방안을 꾀하고 있다.● 수년 후까지 ‘슈퍼사이클’ 지속 전망업계에서는 미국 내 슈퍼사이클이 2030년경까지 이어질 것이라 내다본다. AI 붐과 동시에 노후 전력기기 교체 시기도 도래해서다. 미국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미국 전력망 70% 이상이 연식 30년을 넘는 등 노후화해 대규모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미국 시장 확대에 대응해 국내 업체들은 현지 생산 거점도 확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올 상반기(1~6월) 중 유타주에 고압배전반 공장 증설을 위해 2000억 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내년 4월 앨라배마 2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2028년 완료를 목표로 테네시주에 초고압 변압기 공장을 증설 중이다. 증설 시 연 생산 능력이 1조 원대에 달하는 미국 내 최대 규모 변압기 공장이 된다.이 같은 성장에는 그룹 최고경영진들이 직접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효성중공업 수주를 위해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을 비롯해 미국 에너지·전력회사 최고경영진과 직접 교류에 나섰다. 조 회장은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인프라는 이제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핵심 산업이 됐다”며 “멤피스 공장과 초고압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전력망 안정화에 대체 불가능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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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가장 존경받는 기업’ 뉴에너지 부문 1위

    GS칼텍스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뉴에너지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혁신 능력 등 핵심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산업별 1위를 선정한다.GS칼텍스는 저탄소 신사업을 확대를 통해 에너지 전환과 탄소 감축에 선제적으로 나선 노력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수상했다. 뉴에너지 부문은 지난해 신설됐다. GS칼텍스는 기존의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을 바탕으로 수소, 탄소포집저장(CCS),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무탄소 스팀 및 재생에너지, 바이오 연료 등 저탄소 신사업을 확대해왔다.허세홍 GS칼텍스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앞으로도 저탄소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존경받는 100년 기업을 향해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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