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장윤정 차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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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너머의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unjung@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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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석유화학株, 원재료값 내리니↑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석유화학업체들의 이윤 회복이 기대되면서 석유화학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8일 코스피시장에서 금호석유는 전일보다 3.42% 오른 1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은 1.36%, 호남석유는 1.83% 상승했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납사(나프타·원유의 분해산물) 가격이 하락하는 등 원재료 비용이 감소하고 있다”며 “중국 수요 부진과 원재료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었던 업체들로서는 ‘앓던 이가 하나는 빠진 셈’”이라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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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나흘만에 반등… ‘올랑드 리스크’ 딛고 10.57P↑

    코스피가 ‘올랑드 리스크’를 딛고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57포인트(0.54%) 오른 1,967.01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가는 닷새째 매도세를 보이며 전기전자 및 화학, 유통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3030여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투자가와 기관투자가는 각각 1332억 원, 766억 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들에 맞서 지수반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프랑스와 그리스 선거로 불거진 유로존 정치리스크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단 프랑스 선거 후 ‘신(新)재정협약’ 재협상을 주장하는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당선자와 ‘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의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 사이에서 힘겨루기가 펼쳐지는 양상이다. 그리스에서는 원내 1당이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데 실패해 2당에 권한이 넘어가는 등 정부 구성이 지연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증시도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7일(현지 시간)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74포인트(0.23%) 내린 1,3008.53으로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8포인트(0.04%) 오른 1,369.58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42포인트(0.05%) 오른 2,957.7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유럽 증시도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25포인트(1.65%) 오른 3,214.22를 나타냈다. 독일 DAX지수도 3월 공장 주문이 전달보다 2.2% 증가했다는 소식에 0.12% 상승했다. 그러나 영국 FTSE100지수는 1.93% 하락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로존 정치리스크가 크게 우려할 만한 악재는 아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는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다”며 “단기적으로는 그동안 하락폭이 컸던 중소형주 위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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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동양증권, 11일까지 ELS상품 7종 650억 공모

    동양증권은 11일까지 나흘간 KOSPI200, HSCEI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7종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총 650억 원 규모로 공모한다. ELS 2308호는 만기 6개월의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KOSPI200과 HSCEI 중 어느 하나라도 종가 기준으로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12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있으면 2%의 절대수익을 지급하고 상승한 적이 없으면 상승률이 낮은 지수를 기준으로 상승률의 62%만큼의 절대수익을 지급한다. ELS 2309호는 만기 3년의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기초자산인 KOSPI200의 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4, 8, 12, 16, 20, 24, 28, 32, 36개월) 이상이면 연 6%의 수익으로 조기상환한다. 3년 만기까지 최초기준가격의 8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6%의 수익을 지급하며 8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더라도 원금을 지급한다.}

    • 201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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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PF-사우디’ 악재… 건설주 동반하락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와 사우디아라비아 와싯(Wasit)프로젝트 지연 가능성이 겹치면서 건설주가 동반 하락했다. 7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건설은 3.78% 하락했다. 삼성물산(―2.43%), GS건설(―4.71%), 대우건설(―2.26%) 같은 다른 대형 건설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사우디 와싯 가스 개발 프로젝트 지연 등을 이유로 한국 건설업종에 대해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은 “46억 달러(약 5조1980억 원) 규모의 사우디 와싯 가스 개발 프로젝트 지연으로 올해 하반기 이후 발주 동력이 추가적으로 약화된다면 현 주가 수준은 유지되기 힘들다”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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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됩시다]木-金, 이벤트 봇물… “코스피 변동성 주의를”

    ‘방향’을 잡지 못한 코스피가 글로벌 변수 하나하나에 흔들리고 있다. 2일 미국의 4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호전으로 장중 한때 2,000 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미국 고용지표 부진 등의 여파로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주에도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등 각종 이벤트가 쏟아진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박스권에 갇혀 있기 때문에 글로벌 이벤트나 경제지표 등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수 있다”며 “변동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프랑스 대통령 결선투표와 그리스 총선 결과가 알려진 7일 코스피는 1.64% 하락으로 반응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긴축 반대 여론이 확산되면서 유럽의 재정정책이 긴축에서 성장으로 돌아서는 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선 두 나라의 선거 결과를 악재로만 판단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가 성장정책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만연한 재정적자 문제를 방치할 수는 없다”라며 “국제여론을 무시하고 긴축정책을 포기할 때 신용등급 추가 강등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인 만큼 합의점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오히려 시장은 미국과 중국에 관심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일단 10일(현지 시간) ‘버냉키의 입’이 다시 한 번 열린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연례 콘퍼런스에 참석해 ‘은행과 은행 대출 상황’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고용시장이 개선되지 않으면 언제든 3차 양적완화 등 부양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달 미 고용동향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난 만큼 버냉키 의장이 추가 부양책에 나설 여지가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4월 경제지표도 국내 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는 변수다. 10일에는 무역수지, 11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 산업생산 발표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우려도 없지 않지만 시장에서는 조심스러운 기대도 엿보인다. 선행지표 성격을 띠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월 들어 호조를 보였기 때문에 실물경제 지표 역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수 있다는 관측이다. 10일 옵션만기일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차익 잔액이 많이 쌓여 있긴 하지만 현·선물 가격 차이(베이시스)가 대규모 청산을 유발할 수준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변수에 주목하되 코스피가 하락할 때 저가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김 팀장은 “프랑스 선거 결과와 같은 단기적인 악재를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라며 “상승 동력이 확실한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매수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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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대 주식’ 어린이 102명… 작년보다 15명 늘어나

    어린이 억대 주식부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지분 가치를 4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1억 원 이상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102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87명보다 15명 늘어난 것으로, 상장사 대주주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회사 주식을 수백 주, 수천 주씩 나눠 증여하는 이른바 ‘짬짬이 증여’가 늘어난 데다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증여가 더욱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권은 ‘GS’가 어린이들의 몫이었다. 허용수 ㈜GS 전무의 장남(11)과 차남(8)이 각각 453억 원, 163억 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해 주식평가액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딸(12)이 170억 원으로 2위였다. 박상돈 예신그룹 회장의 딸(9)은 47억 원,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사장 아들(11)이 36억 원, 정호 화신 회장 손녀(12)가 27억 원 등으로 4∼6위를 차지했다. 한편 태어난 지 1년밖에 안 된 갓난아기가 주식 부자가 된 사례도 있었다.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친인척인 이모 군은 한 살 밖에 안 된 젖먹이인데도 LS 주식 1만2000여 주를 증여받아 단숨에 9억 원대의 주식 부자가 됐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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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제일모직, 실적 예상밖 선전 1.75% 상승

    제일모직이 예상을 웃돈 실적에 상승세를 보였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제일모직은 전 거래일보다 1.75% 상승한 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일모직은 전날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 952억7000만 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의 예측보다는 선전한 규모이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인 영업이익 902억 원을 웃돌았다”며 “2분기는 패션부문 비수기지만 정보통신이 성수기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효과에 따른 전자재료와 케미칼 부문이 동반 성장해 영업이익이 94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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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도 역시, 작고 이름없는 놈이 맵구나

    "펀드 환매 행렬이 줄을 이으면서 증권사가 펀드투자자들에게 수익률을 알려주는 문자서비스도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잠잠하던 투자자들마저 신통찮은 수익률을 눈으로 확인하고는 환매 결심을 할까봐서요."(한 자산운용사 관계자) 올들어 코스피가 2,000선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장세에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는 주식형 펀드의 계속된 환매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 2008년 글로벌 위기 이후 주가급락으로 손해를 크게 본 펀드투자자들이 웬만큼 손실분을 만회하자 너도나도 환매 대열에 가세하면서 주가상승을 가로막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만 5조8000억여 원에 이른다. 대부분의 펀드 잔액이 감소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돈이 더 들어온 펀드들도 있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올 1분기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펀드를 추린 결과,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NH-CA법인용액티브성장형증권투자신탁', '동부파워초이스증권식탁', '키움승부증권투자신탁' 등이 상위에 올랐다.●'1500억 원 안팎의 작은 몸집' 단연 눈에 띄는 점은 자금 유입 상위펀드 대부분이 설정액 1500억 원 안팎의 몸집작은 중소형 펀드라는 것이다. 올 1분기에 돈이 가장 많이 들어온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은 지난해 12월 말 설정된 신생펀드로, 설정액이 540억 원에 불과하다. 또 'NH-CA법인용액티브성장형증권투자신탁'은 1087억 원, '키움승부증권투자신탁'도 293억 원이다. 자금유입 상위 10개 펀드 중에서 1000억 원 대를 넘긴 덩치 큰 펀드는 '하나UBS인베스트연금증권투자신탁'(7464억 원)뿐이었다. 전문가들은 펀드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형 펀드가 대형펀드보다 증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선호한다고 풀이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대형 펀드들은 종목보다는 업종을 선택해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밖에 없다"며 "투자자들도 펀드 몸집이 커지면 시장수익률을 앞서기 쉽지 않다는 것을 이제 잘 알고 있어 중소형 펀드로 새롭게 눈길을 돌린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들 펀드의 수익률은 양호한 편이다. 특히 'KB중소형주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지난달 26일 현재 24.66%에 이르렀다. 'NH-CA법인용액티브성장형증권투자신탁'과 'NH-CA아이사랑적립증권투자신탁1'은 연초 이후 각각 8.10%, 8.90%의 성적을 냈다. 모두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인 6.79%를 웃돌았다.●외국계, 중소형사 펀드가 다수 외국계거나 중소형사의 펀드로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화에베레스트증권투자신탁1'이나 'HDC좋은지배구조증권투자신탁' 등은 운용사의 '브랜드 파워' 없이도 연초 이후 100억 원 넘는 자금을 끌어들였다. 대표 인기펀드인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2635억 원), '미래에셋인디펜던스증권투자신탁 K-2'(-1343억 원) 등이 올 1분기에 뭉칫돈이 빠져나가면서 고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김 팀장은 "최근 2~3년 인기를 끌었던 펀드에서 수익을 얻은 투자자들이 차익을 실현하는 국면"이라며 "돈을 빼 아직 몸집이 작고 덜 알려진 초기단계의 펀드로 갈아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꼬마 펀드' 쏠림현상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계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이 철저히 삼성전자에 쏠려있어 삼성그룹주펀드 외에 다른 유형의 펀드들이 좋은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몸집이 작은 펀드에 투자하더라도 투자분산 차원에서 접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이상훈기자 january@donga.com}

    • 20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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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롯데쇼핑, 그랜드百 2개 점포 인수 外

    ■ 롯데쇼핑, 그랜드百 2개 점포 인수롯데쇼핑이 경기 수원시 그랜드백화점 영통점과 인천 그랜드마트 계양점 등 그랜드백화점 2개 점포를 1540억 원에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두 점포를 모두 롯데마트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랜드백화점은 2, 3년 전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일부 점포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 현대·기아차 4월 美시장 판매 주춤현대·기아자동차의 미국시장 성장률이 20개월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1일(현지 시간) 주요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 늘어난 6만2264대, 기아자동차는 1% 증가한 4만7550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 사 총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 늘어난 10만9814대로 2010년 8월 이후 20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성장 폭이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순위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도요타 크라이슬러 혼다에 이어 6위(시장점유율 9.3%)를 유지했다. ■ 삼성에버랜드 자사주 매입 결의삼성에버랜드는 2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삼성카드 등 주주들이 보유한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의했다. 주당 가격은 이사회에서 종전 거래 가격을 준용하기로 해 KCC에 매각한 182만 원 선으로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한도는 삼성카드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9만1053주(3.64%)를 포함해 한국장학재단 등 다른 주주들이 보유한 자사주도 매입이 가능하도록 최대 40만 주로 결정했다. ■ 아이리버 13분기 만에 흑자 전환아이리버는 올 1분기(1∼3월) 377억 원 매출에 영업이익 7억 원, 당기순이익 8억9000만 원을 올렸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9% 증가했으며 13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아이리버 측은 “전자책 단말기와 유아용 로봇 등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기업 체질 개선에 집중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포스코, 호주 로이힐 광산 지분 인수포스코는 2일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 프로젝트의 지분 12.5%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로이힐 광산은 개발공사가 완공되는 2014년 말부터 연간 5500만 t의 철광석을 생산할 계획이며 포스코는 완공 후 30년간 연 700만 t 이상의 철광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와 마루베니, STX, 차이나스틸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30%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이 중 포스코 지분은 12.5%다. ■ ‘아라마리나’ 홍보대사 이범수 씨 부부K-water(사장 김건호)는 2일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리나센터에서 영화배우 이범수 씨(오른쪽)와 부인 이윤진 씨를 ‘아라마리나’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경인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옆에 위치한 아라마리나는 요트 계류장과 물놀이시설 클럽하우스 등을 갖춘 국내 최대의 해양 복합레저단지다.}

    • 20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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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선집중, 이 주식]신세계

    연초 코스피가 상승 랠리를 펼치는 동안 일명 ‘전차주’로 불리는 정보기술(IT)주와 자동차주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찬 바람을 면치 못했다. 유통, 패션, 음식료 등 내수주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특히 ‘백화점주’ 신세계는 실질소득 감소와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소비 둔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크게 휘청거렸다. 지난해 6월 40만 원대까지 치고 올라갔던 신세계 주가는 20만 원대로 떨어졌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밋밋한 실적도 힘을 빼놓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 1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679억 원, 영업이익은 8.7% 늘어난 596억1800만 원을 나타냈다. 이는 증권가 평균 예측치인 매출액 3980억 원(전년 대비 7.5% 증가)에 못 미친 성적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상당수 증권사가 ‘이제는 내수주에 주목할 때’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신세계를 주시하고 있다. 경기와 물가 흐름을 감안할 때 내수 소비가 바닥을 벗어나 살아날 타이밍이 왔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의 3월 매출은 전년 대비 7.8% 성장했다. 특히 남성들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3월 남성 의류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남성 수입의류가 54.5%, 남성 명품잡화가 51.8%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캐주얼 단품, 셔츠 등의 매출도 10.9% 증가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1분기 영업이익을 보면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때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면서 “하반기에는 소비 경기의 점진적 회복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규 지점 오픈도 장기 성장성을 한층 키우리란 분석이다. 신세계는 올해 의정부점을 오픈한 데 이어 2015년 대구점과 하남점을 열 계획이다. 이미 의정부점은 오픈과 함께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신세계에 따르면 20일 문을 연 의정부점은 3일 동안 12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세계 최대의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센텀시티점의 개점 후 사흘 매출인 119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역대 신세계백화점 오픈 매출 기록 중에서도 가장 높다. 이 기간 매장 방문 고객 수는 의정부시 인구인 43만 명을 넘는 45만 명으로 집계됐다. 우량한 자회사들도 플러스 요인이다. 프리미엄 아웃렛을 운영 중인 신세계 첼시는 경기 여주군과 파주시에서 꾸준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 인터내셔널도 소비 개선에 따라 실적이 크게 반등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윤상근 한맥증권 연구원은 “경기 부진에 따라 한동안 주가 상승이 제한을 받았지만 지역 점포 경쟁에서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우량한 자회사들이 받쳐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소비경기가 얼마나 회복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얘기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는 신규 백화점 개점 등의 요인으로 차차 수익성이 안정되겠지만 강한 소비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설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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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KDB대우증권, 주식-선물 수수료 오늘부터 인하

    KDB대우증권은 한국거래소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수수료 인하에 따라 주식, 주가지수선물, 주식선물 수수료를 2일부터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수료 인하는 금융위원회가 2일부터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의 증권 거래 관련 수수료를 20% 내린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KDB대우증권도 유관기관 수수료 인하분 전액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 수수료 인하 폭은 주식거래 수수료의 0.0008361%, 주가지수선물 거래는 0.0000526%, 주식선물은 0.0003284%이다.}

    •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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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신한금융투자, DLS 1종-ELS 13종 4일까지 판매

    신한금융투자는 2일부터 4일까지 다양한 기초자산과 수익구조를 갖춘 파생결합증권(DLS) 1종과 주가연계증권(ELS) 13종을 판매한다. ‘DLS 256호’는 USD/CNY(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만기 1년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만기 평가 때 USD/CNY가 최초기준가격의 99% 이하이면(위안화 1% 이상 절상) 최종 수익률은 8%가 되고 최초기준가격의 99%를 초과하면 원금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ELS 4427호’는 KOSPI200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이 상품은 6개월마다 자동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5%(6, 12개월), 90%(18, 24개월), 85%(30개월) 이상이면 연 10.30% 수익으로 조기 상환된다.}

    •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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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삼성전자주 장중 한때 140만원대 터치 外

    ■ 삼성전자주 장중 한때 140만원대 터치 삼성전자가 30일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만6000원(1.16%) 상승한 139만 원으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장중에 140만9000원까지 뛰어 장중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대우증권이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50만 원에서 170만 원으로 올리는 등 전문가들은 깜짝 실적을 등에 업고 승승장구하는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와 이에 따른 수익 창출 능력 향상으로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SK에너지 인천에 파라자일렌 공장 SK에너지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연간 생산능력 130만 t 규모의 파라자일렌 생산설비를 인천공장에 짓기로 했다. 본격적인 가동 목표는 2014년 하반기. 파라자일렌은 나프타를 가공해 만든 석유화학제품의 중간 원료로, 최근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인천공장이 세계 최대 파라자일렌 시장인 중국과 가까이 있다는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 E1 프로판가격 kg당 49원 인상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인 E1은 “충전소와 판매소에 공급하는 5월 국내 프로판 가격을 kg당 49원 올린 1468.40원, 부탄은 L당 28.62원 인상한 1082.74원으로 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소비자가는 프로판이 kg당 2208.88원, 부탄이 L당 1173.92원 안팎으로 사상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1 측은 “올해 LPG 국제가격 인상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쌓인 적자가 600억 원”이라며 가격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3월 광공업생산 2월 대비 3.4% 감소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로 3개월 만에 축소세로 돌아서면서 경기 지표가 악화됐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3.4% 감소하고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동반 하락하는 등 주요 지표들이 주춤했지만 경기전환기이다 보니 월별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분기별로 보면 올해 1분기 지표는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농가소득 줄고 어가는 늘었다 통계청은 30일 발표한 ‘2011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서 지난해 농가 가구당 평균 소득이 3014만 원으로 전년 대비 6.1% 감소했다고 밝혔다. 농가소득이 줄어든 것은 2008년 이후 3년 만이다. 농가 소득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소 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축산수입이 433만5000원으로 전년도보다 26.4% 줄어들었으나 사료비는 309만8000원으로 17.5%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어가의 총소득은 전복과 김 등 양식소득이 늘어나면서 3862만 원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다.■ 봄철 햇배추 값 작년보다 267% 폭등 봄철 햇배추 시세가 지난해에 비해 급등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의 햇배추 경락가는 10kg(상품)에 1만2100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3300원에 거래되던 것에 비해 267% 오른 수준이다. 지난해 가격 폭락에 따른 재배 면적 감소와 이상 저온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형 전자복권 ‘캐치미’ 새로 출시 한국연합복권은 1일부터 게임형 전자복권 ‘캐치미’를 새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캐치미는 건물 안에 숨은 도둑을 잡는 이야기 방식의 전자복권이다. 당첨금은 1등 1000만 원, 2등 100만 원, 3등 20만 원 등이다. 엔젤로또(www.angellotto.co.kr) SG&G(www.ohmylotto.co.kr) 다우기술(www.lotto.co.kr) 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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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마트 투명성 개선 계획 “유경선 대표, 경영안정 후 물러날 것”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그룹은 하이마트가 경영투명성 개선 계획을 확정해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하이마트의 주식 매매거래도 정상화된다. 유진그룹은 하이마트의 유경선 대표가 6월 말까지 경영 안정과 지분 매각에 주력하고 이후 하이마트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또 해임한 선종구 전 회장을 대신할 경영지배인(영업부문 대표이사 권한대행자 지위)을 5월 5일 이전에 선임하기로 했다. 차기 주주총회에서 중립적인 인사 2명을 사외이사로 추가 선임하는 안도 개선계획에 포함시켰다. 또 경영진 비리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감사위원회 산하에 감사실을 새로 설치하고 준법지원인 제도와 내부고발제도도 만들기로 했다. 하이마트의 주식 매매거래는 2일부터 정상화된다. 30일 한국거래소는 대표이사의 횡령·배임 혐의로 16일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던 하이마트에 대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한국거래소는 “하이마트가 경영 안정화 방안과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개선 등 종합적인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을 제시했다”면서 “경영투명성 개선계획이 유효하다고 판단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영투명성 개선 계획 발표로 하이마트의 투명성 회복과 매각 작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기업의 주가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43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난 하이마트 주가도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이마트 매각주간사회사인 ‘씨티 글로벌 마켓증권’은 조만간 전체 매각 일정을 내놓을 예정이다.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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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박펀드 오랜만이네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선박펀드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5월 18일까지 판매하는 ‘바다로19호 선탁투자회사’ 공모형 선박펀드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선박을 건조한 후 해운사에 임대해 주고 임대료를 받아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하는 상품. 이번 상품은 5만7000t급 벌크선박(곡물, 광석 등 포장되지 않은 화물을 운송하는 배) 2척을 건조한 뒤 현대상선과 최소 8년간의 정기용선계약을 체결해 선박 인도 후 연 7% 수준의 안정적인 월 배당수익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때 선박펀드 붐이 일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해운업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사그라졌고 최근 들어서는 선박펀드 출시도 잠잠했다. 따라서 미래에셋증권이 선박펀드를 재출시한 것은 업황 회복에 대한 강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전문가들 역시 올해 해운 업황에 대한 낙관론의 목소리가 높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선들이 운임 인상을 이어나가는 등 2012년 들어 해운산업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금융위기로 3년 반 동안 어려운 시기가 이어졌지만 향후 물동량의 증가와 함께 선박 공급의 감소로 업황의 중장기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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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 재테크]창업 나선 아들에게 상가 무상으로 빌려주려는데…

    Q. 서울 이태원에 상가 건물을 가지고 있는 김모 씨(60)는 상가 1층을 음식점 창업에 나선 아들에게 빌려줄 계획이다. 김 씨는 아들의 음식점이 어느 정도 자리 잡을 때까지는 임대료를 받지 않으려고 한다. 아들은 임대료 부담 없이 사업을 할 수 있고, 김 씨도 받은 임대료가 없으니 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줄어들 것이란 생각에서다. 과연 김 씨와 같이 부동산을 자녀에게 무상으로 빌려줄 때 세금 문제는 없을까.A. 부모의 부동산을 무상으로 자녀에게 빌려줄 경우 부모와 자녀 양측의 시각에서 각각 세금 문제를 살펴보자. 본래 건물주는 건물 임대와 관련해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를 내야 하지만 김 씨의 경우처럼 부동산을 자녀에게 빌려주게 될 때는 임대료를 받지 않았으니 따라서 세금도 부과되지 않는 것으로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세법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부동산을 무상 또는 저가로 빌려주는 것이 ‘부당행위’에 해당될 때 부모에게 소득세를 부과한다. 부당행위에 해당되는 경우란 임대료 시가와의 대가 차이가 시세의 5% 이상이거나 3억 원 이상인 때다. 즉 무상으로 빌려주게 되면, 혹 저가로 빌려주더라도 그 차액이 5% 또는 3억 원 이상이면 부당행위가 되는 것이다. 김 씨의 경우에도 아들에게 상가를 무상으로 빌려주더라도 결국 임대료 시가만큼 소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소득세가 부과된다. 부가가치세는 어떨까. 재미있는 점은 부모가 자녀에게 무상으로 부동산을 빌려줄 때 소득세는 내야 하지만 부가가치세는 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다. 세법상 부가가치세는 아예 무상으로 빌려줄 경우에는 과세되지 않는다는 중대한 맹점이 있었다. 그러나 올 7월부터는 무상으로 빌려줄 때에도 부가가치세가 과세되도록 개정될 예정이다. 김 씨가 아들에게 상가를 무상으로 빌려주면 6월까지는 괜찮겠지만 7월부터는 부가가치세가 과세된다. 건물을 무상으로 사용하는 아들의 시각에서는 어떨까. 아들은 부모의 상가를 무상으로 사용하면서 임차료만큼 비용을 줄이는 결과가 된다. 본래 이렇게 절감한 임차료만큼은 아들이 이익을 본 것이므로 증여세가 과세되어야 하지만 세법에서는 그 무상사용 이익이 1억 원을 넘지 않으면 증여세를 과세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무상사용 이익이 1억 원을 넘으려면 최소한 부동산 가액이 13억 원을 넘어야 한다. 이때 부동산 가액은 시세가 아닌 기준시가로 판단한다. 즉, 김 씨가 아들에게 무상으로 빌려준 상가의 기준시가가 13억 원을 넘지 않는다면 아들에게 증여세가 과세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만일 김 씨의 경우처럼 상가가 아닌 주택을 무상으로 자녀에게 빌려준다면 어떻게 될까. 무상으로 빌려준 주택에 자녀가 거주할 경우에는 부모에게 소득세나 부가가치세가 과세되지 않고 부모가 함께 거주하면 자녀에게 증여세도 과세되지 않는다. 최용준 세무법인 다솔 세무사}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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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회장, 상장사 주식가치 11조 넘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의 삼성계열 상장사 보유 지분 가치가 11조 원을 넘어섰다. 29일 한국거래소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 계열 상장사 주식 평가액은 27일 종가 기준 11조1675억8815만 원으로 집계됐다. 보유지분 가치가 크게 오른 것은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한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7일 137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장은 29일 현재 삼성전자 보통주 498만5464주(지분 3.38%), 우선주 1만2398주(지분 0.05%)를 보유하고 있다. 평가액은 보통주 6조8500억2753만 원, 우선주 99억9278만 원이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생명(보통주 4151만9180주·지분 20.76%)과 삼성물산(보통주 220만6110주·지분 1.37%)의 평가액도 각각 4조1394억6224만 원, 1681억558만 원에 이른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이 회장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리움 관장과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보유 주식가치도 각각 1조4881억 원, 1조1547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 회장에 이어 상장사 주식 부자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다. 정 회장의 지분 가치는 27일 종가 기준으로 7조3015억 원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3조1298억 원),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2조2304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1조9611억 원), 최태원 SK 회장(1조9499억 원), 신동빈 롯데 회장(1조7305억 원), 이명희 신세계 회장(1조6940억 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1조6604억 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1조5840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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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 셋 밝힌 三星전자

    삼성전자가 1분기(1∼3월) 스마트폰 세계 1위에 이어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도 세계 1위에 올랐다. 1988년 휴대전화 사업을 시작한 뒤 24년 만이다. 1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발표한 27일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2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SA)는 이날 삼성전자가 1분기 전 세계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어난 9350만 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노키아(8270만 대)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4년 동안 휴대전화 판매량 1위를 지켜온 노키아는 스마트폰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1위를 내줬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총 4450만 대를 팔아 애플(3510만 대)을 꺾고 1위 자리를 빼앗았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도 31%로 처음 30%대를 넘어섰다. 애플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24%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애플을 앞서 1위에 올랐으나 4분기에는 2위로 밀렸었다. 휴대전화 부문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45조2700억 원,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5조8500억 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이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0% 증가했다. 특히 IM(정보기술(IT)&모바일커뮤니케이션)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증가한 23조2200억 원, 영업이익이 193% 오른 4조2700억 원을 거두며 전체 영업이익의 73%를 차지했다. IM부문의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률은 18%로 영업이익률이 낮은 PC, 프린터, 카메라 등을 제외하면 휴대전화의 영업이익률은 20%대를 넘어선다. 전자 제조업에서 영업이익률 20%대는 놀라운 수치다. 애플이 30%대의 이익률을 올리고 있지만 애플은 1년에 한 모델만 집중 판매하는 반면, 삼성전자는 다양한 가격대의 신제품을 매년 100종 이상 내놓기 때문이다. 가전(CE) 사업부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매출은 2% 오른 10조6700억 원에 그쳤지만 발광다이오드(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호조를 보여 영업이익이 550% 증가한 5300억 원을 거뒀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54% 오른 137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은 202조3892억 원으로 시총 200조 원 돌파는 2006년 1월 100조 원을 돌파한 지 6년여 만이다. 삼성전자의 시총은 달러로 환산하면 1775억 달러 규모로 노키아(137억 달러), 소니(165억 달러)의 10배가 넘는다. IT 업계에서는 26일(현지 시간) 종가 기준으로 애플(5682억 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697억 달러), 구글(2005억 달러) 등이 삼성전자보다 앞선다.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 201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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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카지노株 ‘中특수’ 상승세

    중국 노동절 연휴기간(4월 29일∼5월 1일)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특수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표 ‘카지노 주’인 GKL이 활짝 웃었다. 26일 코스피시장에서 GKL은 5.4% 오른 2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원랜드도 0.21% 오르고 코스닥시장 종목인 파라다이스도 0.6% 상승하는 등 다른 카지노 주들도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 큰손들이 중국 노동절을 전후해 대거 입국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세븐럭을 운영하는 GKL을 비롯한 카지노 종목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됐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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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KDB금융지주 外

    ◇KDB금융지주 △수석부사장 주우식 ◇국민은행 △사외이사 김중웅 ◇현대증권 ▽상무보 △Multi Strategy부장 강병주 ▽이사대우 △Equity Solution〃 한정덕 △채권금융〃 전쌍근 ◇한화증권 △법인주식본부장 박흥곤}

    •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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