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

이은택 팀장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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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입사해 편집부, 사회부, 정책사회부, 산업부, 오피니언팀, 정치부, 국제부를 거쳤고 정책사회부 교육/노동팀, 사회부 사건팀 데스크를 지냈습니다. 현재는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장으로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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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10~2026-04-09
국제일반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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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범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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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판매목표 달성 ‘빨간불’… “친환경車에서 미래 찾을 것”

      ‘한국 자동차 산업 대표선수’인 현대자동차가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밖으로는 미국에서 엔진 결함 등으로 소비자 보상이 예고됐고 안으로는 국토교통부까지 이례적으로 현대차를 검찰에 고발한 데 이어 미국에서 문제가 된 엔진에 대해 제작 결함 조사에 착수했다. 게다가 지난달부터 계속된 파업 사태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경북 경주 지진과 태풍 차바 사태로 연이은 생산 차질을 빚은 터라 파업이 재개되면 얼마나 생산 차질이 더 늘어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달 중 나올 3분기(7∼9월) 실적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보상, 파업…국내외에서 ‘악재’ 쓰나미 서울중앙지검은 10일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현대차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히고 사건을 형사4부(부장 신자용)에 배당했다.  국토부는 “현대차가 지난해 6월 생산한 싼타페 2360대의 조수석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결함을 알고도 적법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자동차관리법 등에 따르면 제조사가 결함을 알았을 때 10일 내 정부에 신고하고, 신문에 공고해야 하는데 현대차는 1년 3개월이 지나서야 정부에 알렸다. 현대차는 “단순 착오”라고 설명했다. 유로6 디젤엔진이 탑재된 현대 싼타페와 기아자동차 올뉴쏘렌토 차량에서 ‘엔진오일 증가 현상’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1∼2014년형 쏘나타 세타Ⅱ 엔진 결함에 대해 88만여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수리비, 대체차량 렌트비, 견인비, 중고차값 손실 등을 보상한다는 합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보상금액은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같은 엔진에 대해 국내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국토부도 최근 국산 쏘나타의 세타Ⅱ 엔진 제작 결함 조사에 착수했다. 현대차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엔진만 문제가 될 뿐 국내 생산 엔진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파업은 여전히 시한폭탄이다. 현대차 노조는 11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가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여는 일정으로 바꿔 파업 재개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현대차 노조가 재차 파업에 들어가면 긴급조정권 발동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다시 한 번 밝혔다. 이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현대차 노조가 다시 파업하면 장관에게 주어진 모든 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즉시 30일간 파업이 금지되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절차가 열린다.○ 판매량 순위 하락도 우려  연 목표 판매량(501만 대) 달성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10일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에도 중국 시장 불황으로 목표치(505만 대) 달성에 실패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현대자동차그룹은 올 상반기 폴크스바겐그룹, 도요타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르노닛산얼라이언스에 이어 세계 판매량 5위다. 그 뒤를 포드와 FCA(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가 바짝 뒤쫓고 있다. 현대차그룹(386만 대)과 포드(341만 대)의 판매량 차이는 45만 대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몰려 전일보다 3000원(2.2%) 내린 13만3500원에 마감했다. 연이어 불거지는 악재에 대해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가 과감하게 책임을 인정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로서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는 방법은 결국 품질 부문에서 불거진 문제를 조기 수습하는 것과 함께 차세대 자동차 기술을 발 빠르게 확보하는 데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등에 대해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우선 현대차 스스로 최근의 좋지 않은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현대차가 한국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수소차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데 측면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은택 nabi@donga.com·유성열·김준일 기자}

    •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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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 쏘나타 엔진결함… 美집단소송 보상에 합의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쏘나타의 엔진 결함과 관련해 집단소송을 제기한 소비자들에게 수리비 전액을 보상해주기로 합의했다. 최근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에 지진, 태풍 피해까지 본 현대차에 악재가 계속 겹치고 있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북부캘리포니아 연방지방법원에 세타Ⅱ 2.0L, 2.4L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2011∼2014년형 쏘나타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수리비 등을 모두 보상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제출했다. 법원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12월 15일 합의안을 승인할 계획이다. 미국에서 해당 차량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4, 5월에 현대차를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이들은 해당 엔진 부품 문제로 주행 중 엔진 작동이 멈추거나 심한 소음 현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대차가 결함을 숨긴 채 소비자보호법을 위반해 차를 팔았으며, 결함을 운전자 탓으로 돌려 제대로 수리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차주들은 개인적으로 차량 정비소를 찾아 약 2000∼3000달러의 수리비를 내고 엔진을 교체한 뒤 소송을 제기했다. 당초 지난해 미국에서 리콜 대상이 된 2011, 2012년형 쏘나타만 문제가 됐으나 합의안에는 2013, 2014년형도 포함됐다. 미국 법원은 “같은 종류의 엔진을 장착했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길어지면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합의안에 따르면 현대차는 해당 차량 구매고객 88만5000명에게 무상 엔진 점검 및 수리, 파워트레인 보증기간 연장 혜택을 부여하고, 이미 지출한 수리비와 견인비 및 렌터카 대여비용을 모두 지불해야 한다. 또 이미 해당 쏘나타를 중고로 판 차주는 엔진 결함 때문에 중고차 값을 제대로 받지 못했을 경우 현대차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소송비용 79만5000달러(약 8억8600만 원)도 내야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체적인 보상 규모는 아직 추산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국내 판매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문제가 된 세타엔진은 전량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해 북미 판매 제품에만 장착된 엔진”이라며 “해당 공장 공기에 이물질이 유입되는 등 공장 청정도에 문제가 있어 생긴 결함”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판매 제품은 모든 엔진을 국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미국과 한국은 사정이 전혀 다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대차에 따르면 극소수지만 국내에서도 비슷한 결함이나 현상을 제보한 사례가 4, 5건 정도 있었다. 대부분 미국처럼 엔진 멈춤 현상이나 소음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은 불량률이 심각해서 리콜과 보상 등으로 이어졌고, 한국은 불량률이 극히 낮다”며 “국내에서도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보증수리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소식을 접한 일부 국내 쏘나타 구매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명확한 원인 규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의 해명처럼 공장의 청정도 차이나 공정상의 문제라면 미국과 한국에서 서로 다른 대응을 하는 게 맞다”며 “하지만 만약 국내에서 접수된 사례가 미국 소비자들과 완전히 동일한 사례인 게 입증된다면 설계 단계에서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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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운송 차질, 전 산업계 피해 번질것”

     화물연대가 10일 집단파업을 예고하면서 수출입업체들과 한국무역협회가 파업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미 한진해운 물류대란 사태와 철도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 업계는 화물연대 파업까지 현실화될 경우 운송 차질로 인한 손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9일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에 대한 무역업계의 입장’을 발표했다. 무역협회는 “화물연대는 여러 이해관계자가 수십 차례 논의하고 합의한 화물운송시장 발전 방안을 반대하고 정부의 대안 제시에도 귀를 닫고 있다”며 “이런 행태는 국민 누구도 납득시키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또 “한진해운 사태의 여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철도노조에 이은 화물연대의 파업은 한국 기업의 수출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그 피해는 전 산업계로 확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무역협회는 화물연대의 파업 예고일인 10일 오전 9시부터 비상상황반을 가동할 계획이다. 국내 화물 운송량의 90.6%를 도로 운송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파업이 현실화되면 수출화주들이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는 등의 심각한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도 긴장 속에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기아차는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매일 평균 1600대씩 목포항 수출 선박까지 운반하는데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와 운송 계약을 맺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다시 4개 운송업체에 이를 아웃소싱하는데, 여기 소속된 화물차주 110명 중 81명이 화물연대 노조원이다. 화물연대 광주지부 카캐리어 분회도 10일부터 화물연대의 파업에 동참하기로 내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2008, 2012년에도 화물연대가 파업을 벌여 사회경제적 손실을 빚은 사례가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2008년에는 7일간 파업으로 1억5958만 달러(약 1780억 원)의 수출입 차질이 발생했다. 당시 고유가 때문에 수익이 악화된 화물차주들은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2012년에는 5일간 파업으로 2800만 달러(약 312억 원)의 피해가 접수됐다. 무역협회는 “화물연대 노조가 국가경제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파업을 철회해 수출입 화물 운송을 정상화해 달라”고 촉구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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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크스바겐 본격적인 리콜 검증절차 착수…논란은 여전

    정부가 폴크스바겐이 제출한 배출가스 조작 관련 결함시정(리콜) 계획서를 접수하고 검증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말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태가 불거지고 정부가 11월 과징금과 리콜 명령 행정조치 부과한 이후 약 1년 만에 본격적인 리콜 검증절차에 들어가는 것. 환경부는 검증 결과 연비가 떨어지거나 배출가스 감소 효과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차량교체 명령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 리콜 검증마저 불합격하면 '차량교체' 환경부는 폴크스바겐이 앞서 5일 주요차종인 티구안 모델(2만7000대)에 대한 리콜 서류를 환경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리콜 검토에 들어가겠다고 6일 밝혔다. 폴크스바겐은 리콜 계획서를 통해 차량결함 원인으로 시간, 거리, 냉각수 온도 등의 차량 운행조건에 따라 두 가지 모드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폴크스바겐은 결함 시정방법으로 차량 소프트웨어 교체와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된 장치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정부에 알렸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즉시 차량의 리콜 적정성 여부를 검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검증과정은 5,6주간 진행되는데 서류검토는 물론이고 도로 실주행 과정까지 살피게 된다. 배출가스가 줄어드는지 여부는 물론이고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연비도 체크해볼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차량의 표시 연비와 비교해 실제 운행과정의 연비가 5% 이상 차이가 날 경우 문제가 된다고 판단한다. 환경부는 이와 같은 검증을 거친 뒤에도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부품 결함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차량교체 명령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폴크스바겐 문제차량 소유자들은 대기환경보전법을 근거로 환경부에 차량교체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구하면서 헌법소원 등을 제기했다. 이에 환경부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차량이 차량교체명령 대상에 해당하는지 정부법무공단과 정부 변호사에 자문한 결과 "우선 리콜명령을 내린 후 개선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차량교체 명령을 적용할 수 있다"라는 의견을 얻었다.● 폴크스바겐 끝까지 '임의조작' 명시 안 해 환경부는 폴크스바겐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를 통틀어 3번이나 제출한 리콜계획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임의로 조작한 사실을 명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려했다. 리콜계획을 처음부터 다시 밟게끔 하고 불성실한 계획서 작성을 들어 국내법인을 형사고발하는 조치도 취했다. 그러나 폴크스바겐은 새로운 리콜계획서에도 임의조작 사실은 명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지난달 19일 폴크스바겐에 임의설정을 한 사실을 인정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면서 이에 대해 응답하지 않을 경우 조작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전달했다. 그러나 폴크스바겐은 응답시한인 지난달 30일까지 아무런 회신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폴크스바겐이 임의조작을 시인한 것으로 보고 리콜절차에 들어갔다. 환경부는 "폴크스바겐은 미국 정부에 제출한 리콜 계획서에도 임의설정을 명시하지 않고 대신 두 가지 모드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는 사실만 인정했다"고 밝혔다. 리콜을 무한정 늦추기도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과 외국 사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리콜절차에 들어가는 셈이다. 그러나 폴크스바겐이 막대한 소비자 배상을 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책임을 진 미국 사례를 우리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느냐는 논란거리다. 임의조작 사실을 명시할 경우 소비자 배상 문제 등 복잡한 문제에 얽히는 만큼 조작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도 해석되기 때문. 우여곡절 끝에 리콜절차에 착수했지만 불성실 태도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조작 때문에 발생 비용 연간 최대 801억 원 또 이날 환경부는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사태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연간 339¤801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폴크스바겐 조작 차량 12만6000여 대가 기준치를 초과하여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대기오염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5월부터 지난달까지 폴크스바겐 스캔들의 사회적 비용을 추산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며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때문에 추가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이 연간 최소 737t, 최대 1742t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들 차량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이 미세먼지나 오존 등의 대기오염도를 악화시키면서 자연스럽게 건강피해도 발생시키고 이로 인해 사회 전체적으로 의료비는 증가시키고 노동생산성은 떨어트린다는 것. 환경부 관계자는 "국민 건강 등 사회적 피해를 줄이려면 조속한 리콜이 필요하다"며 폴크스바겐을 압박했다. ● 폴크스바겐 '차량교체 불필요' 입장 한편 환경부의 조치에 대해 폴크스바겐은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티구안의 리콜검증이 진행되는 동안 나머지 차종도 환경부와 협의해 순차적으로 검증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문제 차종의 90%는 소프트웨어만 교체하면 되고 나머지 10% 정도만 일부 장치를 보완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실상 일부 차주들이 요구하고 있는 차랑교체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달리 피해보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폴크스바겐은 미국에서 16조9200억 원 규모의 소비자 보상과 1조3000억 원 규모의 딜러사 보상금을 지불하기로 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 계획은 없다"며 "운영이 어려운 국내 딜러사에게는 운영자금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지난해만 해도 한국에서 벤츠, BMW와 함께 '수입차 3강'을 이루며 매달 3000여 대를 팔았던 폴크스바겐은 최근 월 판매량이 80대 이하로 떨어진 상황이다.임현석기자 lhs@donga.com이은택기자 nabi@donga.com}

    •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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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가게 들어오니 단골 쑥쑥… “썰렁하던 시장골목 북적”

     #1.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던 프로그래머 김동준 씨(33)는 어느 날 오른쪽 눈 시야가 흐려지기 시작했다. 망막 표면에 투명한 또 다른 막이 증식해 시야를 방해하는 망막전막증이었다. 10년 내 백내장으로 변해 시력을 잃을 가능성이 컸다. 더 이상 종일 모니터를 응시하는 일을 할 수 없었다. 인생 2막을 열 방법을 찾아야 했다. #2. 서울지하철 5호선 명일역 인근 명일전통시장에서 ‘식자재왕도매’를 운영하는 윤여종 명일시장상인회장(56)은 지난해부터 고민이 많았다. 하나둘 늘어가던 시장 주변 대형마트가 어느새 6곳이나 생긴 것. 게다가 시장에서 차로 불과 20분 거리에는 국내 최대 쇼핑몰 개점이 임박했다는 뉴스가 연일 들려왔다. 지역 아파트 주민들이 가까운 시장 대신 먼 쇼핑몰로 몰릴 것이 뻔했다. 시장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 강동구청과 명일전통시장상인회는 올 3월 명일시장에 창업할 청년창업자를 모집한다는 온라인 공고를 냈다. 조건은 33세 미만. 기존 시장 상인과 겹치지 않는 품목일 것. 위기의 시장을 살리기 위한 아이디어였다. 총 12팀이 지원해 최종 5팀이 뽑혔다. 볶음우동(야키소바)을 파는 ‘청춘도장’, 돈가스 전문점 ‘수아영’, 리코타치즈샐러드와 주먹밥을 파는 ‘더 손맛’, 마카롱 아이스크림 와플점 ‘와플’, 수제 장신구와 저고리 전문 ‘꽃빔 혜안’. 모두 30대 초반 청년들이 문 연 가게들이다. ○ 젊은 피 수혈 뒤 슬럼가 사라져 지난달 22일 오후에 찾아간 명일시장은 상인과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청춘마켓 1∼5호점이 나란히 들어선 녹색간판의 점포에는 ‘수아영’에서 돈가스를 준비하는 김 씨도 있었다.  돈가스 요리사로 전직하며 ‘인생 2막’을 시작한 김 씨에게 명일시장은 첫 둥지다. 김 씨는 “처음에는 적응도 못 하고, 주변 상인분들도 훨씬 어르신들이라 대하기가 어려웠다”며 “보름은 점심도 못 먹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그렇게 어쩔 줄 모르고 있을 때 맞은편 가게 어르신께서 평상에 밥을 차리시더니 ‘와서 같이 먹자’고 불러주셔서 그때부터 친해졌다”며 “지금은 다들 몇 개 팔았느냐, 장사 잘되느냐고 안부를 물으신다”고 말했다. 가게 이름인 ‘수아영’은 딸 수아와 아영이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주변 상인들도 청춘마켓의 입점이 명일시장에 활력소가 됐고, 손님도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명일시장 최고령 상인 심정심 씨(84)는 시장 동쪽 입구에서 채소가게를 한다. 시장의 역사를 고스란히 지켜봐 온 심 씨는 “젊은 사람들이 최근에 많이 들어와 보기도 좋고 시장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심 씨는 열심히 일하는 젊은이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고령인 지금도 매일 직접 가락시장에 가서 물건을 떼어 온다고 말했다. 청춘마켓 도입을 위해 강동구청을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다는 윤 씨는 “청춘마켓 자리가 원래 국가도로라 점용 허가가 필요한 자리였다”며 “구청 승인도 필요했고, 구청 내에서도 부서마다 이견이 있어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씨의 뜻에 공감한 구청 직원들이 광주, 전주 시장을 발로 뛰며 관찰하고, 다른 청년시장도 답사한 뒤 함께 추진해 지금의 청춘마켓이 결실을 거뒀다. 윤 씨는 “청춘마켓이 들어선 골목은 원래 인적이 드물어 슬럼화된 지역이었는데 밝은 느낌의 청춘마켓이 들어서면서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외부 상인에게 점포 내주며 ‘공생’… 다양성 커져 명일시장은 외부 상인에게 시장 공간을 내주는 ‘열정마켓’ 실험도 하고 있다. 자칫 기존 상인들과 이해관계가 부딪쳐 갈등이 생길 소지도 있지만, 오히려 명일시장 상인들은 외부 상인을 보듬고 도와주고 있다. 공윤택 씨(40)와 탁영웅 씨(32)는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에 사무실을 두고 캘리그래피(손 글씨) 액자를 제작해 판다. 브랜드 이름은 ‘누크하우스’. 이들은 지난달 21일 명일시장 열정마켓에도 판매 공간을 열었다. 탁 씨는 “전통시장에서 취급하는 물건이 아니다 보니 진열한 물건들을 기존 상인들께서 보러 오시고 신기하다며 감탄하셨다”고 말했다. 탁 씨가 판매대를 설치하기 위해 분주했을 때 시장 상인들은 탁 씨에게 패널을 공짜로 주고, 점포 앞을 내주며 페인트칠, 톱질을 다 하게 했다. 탁 씨는 “요즘 인심이 자기 가게 앞에서 누가 다른 일 하면 쫓아내거나 싫은 소리 하기 마련인데 이곳은 너무 친절해서 신기했다”며 “제가 공구나 자재를 들고 시장골목 뛰어다니는 모습이 재밌으셨는지 보고 웃으셨다”고 말했다. 공 씨와 탁 씨는 이달 23일까지 명일시장에서 한시적으로 액자를 팔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일시장은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강의를 하는 ‘상인대학’도 열고, ‘명일시장 가는 날’, ‘5000원의 행복 도시락’ 등 이색 사업도 하고 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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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車그룹 노조 “긴급조정권 발동땐 총파업”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전 계열사 노조가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면 그룹 총파업을 불사하겠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현대차 파업 사태에 처음으로 정치권이 개입하며 사태 장기화 조짐도 보인다. 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그룹 지부지회 대표자들은 서울 중구 정동길 전국금속노동조합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총파업 계획을 결의했다. 지난달 28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대차 파업사태에 긴급조정권 발동을 시사한 데 따른 대응이다. 현대차그룹 전 계열사의 노조원은 10만 명에 이른다.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노조는 30일 동안 파업을 중단해야 한다. 파업이 국민의 일상생활을 위태롭게 하거나 국민경제를 해칠 우려가 있을 때 장관이 발동할 수 있다. 1969년 대한조선공사 파업, 1993년 현대차 노조 파업, 2005년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때 발동됐다. 이번에 발동되면 사상 5번째다.  고용부는 불법파업은 엄벌하겠다는 입장이다. 임서정 고용부 노사협력정책관은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이를 위반하고 파업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말했다. 현대차 사측 관계자는 “노조가 자신이 소속된 회사가 아니라 다른 계열사의 일로 파업을 벌이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30일까지 올해 총 24회에 걸쳐 파업을 벌인 뒤 잠시 파업을 중단하고 정상 조업에 들어갔지만 다시 11일 전면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상태다.  국회에서도 공방이 오갔다. 이날 새누리당 하태경, 조원진, 신보라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귀족노조의 이기적인 파업으로 협력업체는 생계 위협에 처했다”며 “현대차 노조 파업중단 촉구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부의 긴급조정권 검토를 비판하며 현대차 노조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도 반대하고 있다. 이용득 의원은 “정부의 강경대응을 묵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고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근로손실일수는 105만9000일로 집계됐다. 지난해 44만7000일의 2배 이상이며, 최근 10년 평균(62만 일)보다도 높다. 근로손실일수는 파업 참가자 수에 파업일수를 곱한 뒤 1일 근로시간(8시간)으로 나눈 것으로 노사분규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측정한 지표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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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콤매콤 ‘코다리 강정’ 술안주나 도시락반찬으로 그만

     “명일전통시장 명물 코다리 강정 맛보러 오세요.” 코다리는 내장을 제거한 명태를 반건조시킨 것을 말한다. 서울 명일전통시장은 예전부터 코다리로 만든 강정을 반찬용이나 냉장유통 제품으로 만들어 팔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코다리 강정을 특산물로 발전시키며 조리법을 바꿨다. 명일시장 코다리 강정은 기존 한 가지 맛을 오리지널, 양념, 매운맛 등 세 가지로 차별화했다. 또 반찬용 이외 술안주나 아이들 간식으로도 먹을 수 있게 개량했다. 개발 과정에서 ‘맛 품평회’도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치킨박스 형태와 테이크아웃 컵 용기 등 두 종류 포장용기도 주문 제작했다. 코다리 강정을 이용한 도시락도 만들었다. 명일시장 내 ‘지혜네 반찬가게’에서 코다리 강정을 만들어 파는 조미경 씨(51)는 원래 한 대기업의 조리장으로 있다가 그만두고 1월에 가게를 열었다. 아이템을 고심하던 중 윤여종 명일시장상인회장의 조언으로 코다리 강정을 선택하게 됐고 여러 번 소스 레시피를 바꾼 끝에 지금의 ‘달콤 매콤’한 코다리 강정을 만들어냈다.  조 씨는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은 닭고기라고 착각할 정도로 부드럽고 맛이 좋다”며 “학생들도 많이 사 간다”고 말했다. 가격은 팩 크기에 따라 한 팩에 3000원, 5000원, 1만 원이다. 이 외에도 명일시장은 갖가지 아이디어로 변화를 모색 중이다. 상인회 차원에서 명일시장을 알릴 수 있는 심벌을 만들고, 코다리 강정을 귀여운 캐릭터 ‘코리’로 제작했다. 대형 백화점마다 고유의 디자인을 담은 봉투가 있듯, 명일시장도 시장 심벌을 넣은 비닐봉투를 제작해 상인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윤 씨는 “내용물을 외부에서 알아볼 수 없도록 검은색으로 봉투를 만드는 등 세심하게 배려했다”고 말했다. 시장 상인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동기획상품 레시피북’도 제작했다. 도시락 상품을 만들 때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맛이 너무 달라지지 않게 한 것. 레시피북에는 ‘코다리도시락에는 해초류를 담지 않는 것이 좋다’, ‘어린이 반찬세트는 어두운 색과 밝은 색을 고루 담아야 한다’ 등의 세세한 조리 사항이 담겨 있다. 명일시장은 이를 활용해 5000원 균일가격의 ‘행복 도시락 세트’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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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양호, 사과는 했지만… “외국선사는 정부가 파격지원” 항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4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국정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해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와 물류대란 사태에 대해 국민과 의원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진해운 사태 이후 공식 석상에 처음 나선 조 회장은 이날 “물류대란을 일으키고 법정관리에 들어간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의원들이 “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조 회장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했다”며 적극 항변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진해운이 채권단과 자율협약 중이던 6월 산은에 보낸 공문 중 ‘유동성 지원이 없을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거론하며 “‘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배짱으로 채권단과 국민을 협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2014년 한진해운 인수 뒤 2조 원의 자금을 공급해 부채비율을 낮췄다”며 “(자율협약 때도) 대한항공이 지원 가능한 최대 금액인 4600억 원에 사재 400억 원을 내놓겠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400억 원에 대해서는 “정확하진 않지만 재산의 20%가량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해운 사태의 원인을 두고도 채권단과 조 회장은 이견을 보였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현대상선은 유동성을 확보하고 현대증권을 내놓겠다는 오너의 결단이 있었지만 한진해운은 유동성이 거의 없고 ‘내 팔이라도 자를 것’이라는 대주주 결단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조 회장은 “한진해운을 살리기 위해 현대상선 이상의 노력을 했다”며 “외국 선사들은 정부로부터 수십조 원을 지원받아 물량 공세와 출혈 경쟁을 벌이는데 개별 기업이 대응하기란 한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조 회장은 “동생이 죽은 뒤 회사가 부실해졌고 제가 인수해서 궤도에 올려놓으려 했지만 한계를 느꼈다”며 당시 한진해운을 경영했던 최은영 전 회장의 책임을 우회적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또 “외국 대형 선사와의 ‘치킨게임’에서 한진해운이 졌지만 누가 경영하든지 해운업은 살려야 한다”며 한진해운 회생을 요청했다. 이날 국감장에서 물류대란의 책임을 둘러싸고 진실 공방도 벌어졌다. 석태수 한진해운 사장은 “법정관리 결정 이전에는 채권단이나 정부로부터 화물과 운송 정보를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 화주 계약 정보만 요청받았으나 이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어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열린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에서 “물류대란에 대비해 한진해운에 화주 및 운항 정보 등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박창규 kyu@donga.com·이은택 기자}

    •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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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항공업계, 가장 높이 날았다

     8월 항공여객이 총 986만 명으로 월별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항공업계에서는 3분기(7∼9월) 실적도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4일 국토교통부는 8월 항공여객 수송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821만 명)보다 20.1% 늘어 역대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선 여객이 26.5%나 증가했고 국내선은 6.9% 늘었다. 국토부는 항공업계 여름철 성수기 효과와 최근 노선을 늘리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의 승객 수송규모가 커진 것이 실적 호조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저비용항공사 승객 분담률은 2012년 8월 43.8%였으나 매년 3∼4%씩 늘어 올해 8월 57.5%까지 올랐다. 지난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여행을 미뤘던 사람들이 올해 여행에 나선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가장 성수기인 8월 항공여객은 2012년 663만 명, 2013년 727만 명, 2014년 805만 명으로 매년 60만∼80만 명씩 늘었으나 지난해(821만 명)에는 16만 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는 메르스 종식 이후 첫 여름휴가였기 때문에 승객이 165만 명 늘며 폭발적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자유여행이나 가족여행지로 선호하는 중국(44.7%), 동남아(27.0%), 일본(25.8%) 등에 여행객이 몰렸다. 국내 한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들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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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크스바겐, 미국 딜러들에 1조3000억원 보상

     배출가스 조작(디젤게이트)으로 전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킨 폴크스바겐이 미국 딜러들에게 총 1조3200억 원에 이르는 보상금을 지불하게 됐다. 2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폴크스바겐은 미국 내 자사 자동차 딜러사들과 12억 달러 보상안에 합의하고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합의안을 제출했다.  폴크스바겐은 미국의 652개 딜러사에 판매 장려금을 지급하고, 디젤게이트 논란으로 팔 수 없게 된 차들을 되사들이는 방식으로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의 딜러들은 디젤게이트 이후 소비자들이 폴크스바겐 차량 구입을 꺼려 딜러십을 운용할 사업가치가 떨어져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합의안으로 폴크스바겐이 미국에서 디젤게이트 때문에 지불하게 되는 합의금은 총 165억 달러(약 18조1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폴크스바겐은 이미 미국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금으로 153억 달러(약 16조8300억 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반면 한국에서는 아직 이 같은 차원의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문제 차량들에 대한 리콜도 폴크스바겐이 환경부의 리콜계획서 보완 명령을 거부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폴크스바겐에 “계획서에 배출가스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는 사실을 명시하라”고 요구했으나 폴크스바겐은 이를 법정에서 다투겠다며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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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1兆 날린 車파업… 회복세였던 수출액 9월 5.9% 급감

     현대자동차와 철도 등 공공부문의 파업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이 잇따라 현실화하고 있다. 수출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고 철도 파업은 물류 대란 발생 가능성을 높였다. 이 때문에 6월에 하향 조정했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2.8%)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9월 수출액은 409억 달러(약 44조99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줄었다. 수출은 올 8월 전년 동월 대비 2.6% 늘어나며 1년 8개월 만에 반등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부진에 빠졌다. 수출 악화는 현대차 파업이 직격탄이 됐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수출액은 11억4000만 달러(약 1조2585억 원), 수출 물량은 7만9000대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공장 가동률도 급락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4%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69.9%) 이후 7년 5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철도 파업으로 인한 육상물류 차질도 어려운 경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코레일 파업 6일째인 이날 화물열차 운행률은 66.7%를 나타냈다. 연휴에는 화물열차 운행이 적은데도 화물열차가 30% 이상 멈춘 셈이다. 기획재정부 당국자는 “파업 장기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소비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세종=이상훈 january@donga.com / 구가인·이은택 기자}

    •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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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車수출 ‘빅3’ 탈락… 12년만에 멕시코에 추월당해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한국 전 산업 분야에서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12년 만에 ‘빅3’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다. 세계 수출시장이 불황인 가운데 환율 변동을 이용해 경쟁국인 일본 등의 업체들은 낮은 가격을 무기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자동차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연례행사처럼 파업을 이어 가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주요 생산거점을 인건비가 싼 외국으로 옮기고 있다.○ 멕시코에 추월당한 한국 車수출 한국은 2005년 스페인과 미국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수출국 3위에 오른 이래 지난해까지 11년간 줄곧 3위를 지켜 왔다. 1, 2위는 독일과 일본이 다퉜다. 하지만 올해는 멕시코에 3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8월 한국의 자동차 수출은 총 169만2906대로 지난해보다 14.4% 줄었다. 같은 기간 독일(294만3200대)과 일본(292만9772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멕시코(181만5566대)였다. 한국은 4위로 밀려났다. 시장 상황에 큰 변화가 없는 한 올해 연간 수출 실적도 멕시코에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한국 자동차 산업은 1∼7월 생산에서도 인도에 밀려 올해 12년 만에 세계 6위로 내려앉을 위기에 처했다. 자동차 업계 노조의 파업이 수출 부진의 주요 이유로 지목된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벌인 파업으로 2일 현재까지 빚어진 생산 차질은 12만6000대에 이른다. 금액으로는 2조7800억 원 규모다. 현대차 노조는 8월 월평균 5만8000원 임금 인상, 성과급, 격려금, 현금, 재래시장상품권, 주식 등 1인당 평균 1800만 원에 이르는 인센티브를 담은 합의안을 거절하며 부결시킨 뒤 파업을 이어 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파업으로 차질을 빚은 생산량을 해외 현지 생산으로 충당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멕시코에 네 번째 해외 생산 공장을 세워 5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연간 생산 규모는 약 40만 대 수준. 멕시코는 저렴한 인건비, 저비용 고효율 구조의 최신 공장, 북미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 등을 무기로 연간 340만 대를 생산하는 세계 7위, 중남미 2위의 자동차 생산국으로 성장했다. 현대차도 이달부터 중국에 제4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매년 20만 대를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전 산업 수출 부진에 따른 위기감 자동차 수출 부진은 제조업 전체 가동률 하락으로도 나타난다.  통계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2.4% 줄었다. 현대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의 잇따른 노조 파업으로 자동차 생산이 전월보다 17.7% 줄어든 것이 결정적이다.  국내총생산(GDP)도 성장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미 6월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이때는 현대차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차질과 코레일 파업 및 한진해운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돌입에 따른 육·해상 물류 대란 등의 영향이 반영되기 전이다. 실제 경제성장률은 6월 전망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다른 산업들도 상황이 심각하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발화와 이로 인한 전량 리콜이라는 악재를 만난 무선통신기기 부문은 지난달 24억 달러(약 2조6400억 원)를 수출하는 데 그쳐 전년 동기(33억4000만 달러)보다 27.9%나 줄었다. 2012년 7월 이후 50개월 만의 최대 감소율이다. 세부 품목별로는 휴대전화 완제품(4억6000만 달러)과 휴대전화 부품(13억 달러)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44.8%, 32.7% 감소했다.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의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는 철강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철강 제품은 지난달 22억6000만 달러 수출에 그쳤다. 미국 정부가 대선을 앞두고 수입 규제를 갈수록 강화하고 있어 수출 차질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 및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8년 만의 감산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실행까지는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유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한 자동차 업체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은 고용, 부품이나 서비스 등 연관 산업에 파급효과가 커 수출 불황이 이어지면 산업 전반으로 불황이 확산될 수 있다”며 “정부와 노사가 함께 위기를 타개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은택 nabi@donga.com·김창덕 / 세종=이상훈 기자}

    •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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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3위 자동차 수출 한국, 멕시코에 밀려 4위로… 원인은?

    세계 자동차 수출국가 3위였던 한국이 멕시코에게 자리를 내주며 4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출시장 불황과 경쟁력 약화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1~8월 한국은 총 169만2906대를 수출하며 독일(294만3200대), 일본(292만9772대), 멕시코(181만5566대)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이 멕시코보다 수출이 뒤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2005년 스페인과 미국을 따돌린 이래 지난해까지 줄곧 3위를 유지해왔으나 올해 순위가 뒤집어졌다. 한국의 수출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97만8551대)보다 14.4% 줄었다. 업계에서는 이런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한국은 한해 누적 수출량도 멕시코에게 3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수출부진은 최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인건비가 저렴한 멕시코 등 남미에 수출공장을 늘리며 전진기지를 구축한 탓으로 보인다. 미국과 가까운 멕시코는 1994년부터 북미자유무엽협정(NAFTA)이 발효됐다. 이를 통해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관세와 무역장벽을 폐지하며 새로운 시장과 생산기지로 떠올랐다. 기아자동차 등 주요 업체들은 미국 수출시장을 겨냥해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지었다. 세계 자동차 시장 침체와 특히 한국의 주요 수출 타겟인 중동, 중남미 국가의 경기침체도 수출부진에 한 원인이 됐다. 반면 최근 도요타 등 일본 업체들은 엔화 약세를 무기로 가격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현대자동차 등 국내 생산공장에서 노조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도 해외수출에 잠재적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총 수출은 297만4114로 독일(460만221대), 일본(457만8078대)에 이어 세계 3위였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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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관리 경영]‘신성장 경영’ 강화 통해 한국 경제 견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국내에서는 수입차 업체의 공세에 시달리고 해외에서는 중국시장의 성장 둔화,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업체의 공세 등에 고전했다. 올해도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신흥 시장 불안 등으로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현재의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며 올해를 본격적인 질적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브랜드 간 경쟁 심화와 자동차의 전자화에 따라 산업구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올해 경영방침을 ‘산업혁신 선도 미래 경쟁력 확보’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고급차 시장 공략, 친환경차 및 스마트카 시장 선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신성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별도 브랜드 ‘제네시스’를 선보였다. 이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고급차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추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명차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것. 정 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조기 안착시키고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차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치열한 경영환경과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또 하나의 핵심 사업 분야로 친환경차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미 2014년 말 “2020년까지 평균연비를 25% 향상시키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2020 연비향상 로드맵’을 발표했다. 또 2020년까지 총 26종 이상의 친환경차를 선보이겠다는 친환경차 중장기 전략도 발표했다. 특히 최근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 이어 연비 관련 이슈가 연일 터지며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그동안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준비해 온 친환경차를 잇따라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재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일렉트릭, 투싼 수소전기차 등 총 6개 차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 및 정비 네트워크까지 갖춘 현지화 전략을 통해 빠른 시간에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급부상한 현대차는 해외 현지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현대차는 터키, 인도, 체코, 중국, 미국, 러시아, 브라질 등에 공장을 짓고 지역별 전략차종으로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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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관리 경영]‘가볍고 강한’ 차세대 자동차 강판개발에 역량 집중

     현대제철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위기 돌파를 위해 지난해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종합소재 기반의 가치 창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 중심 경영, 전략적 투자 및 글로벌 경영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의 경량화 트렌드에 맞춰 ‘가볍고 강한’ 차세대 강판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변화하는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먼저 기술연구소 내에 자동차강재센터와 에너지강재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함과 동시에, 기술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2017년까지 4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기술연구소 실험동을 새로 구축해 초고강도강의 개발 인프라와 특수강 신뢰성 센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연구 인력도 기존 500여 명에서 800명 이상으로 늘려 향후 성형성과 강도를 동시에 높인 3세대 강판 개발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고강도강판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남 당진 2냉연공장에 아연도금강판 및 초고강도 알루미늄도금강판 생산설비를 신설해 올해 초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연간 50만 t 규모의 고품질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전남 순천공장 신규 투자로 50만 t 규모의 제3 아연도금라인(CGL)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올 8월 착공해 내년 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의 자동차용 강판을 시장에 공급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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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까지 한진해운 선박 90% 하역완료 추진

     정부가 다음 달 말까지 한진해운 소속 선박의 90% 이상에서 하역을 완료하고, 18척의 대체 선박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진해운 관련 진행 상황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외국 항만에서 하역하는 ‘집중 관리 대상’ 선박 29척을 일대일로 관리해 최대한 많은 화물을 하역하도록 할 예정이다.  미국 일본 영국 싱가포르에 이어 독일 법원이 22일(현지 시간) 한진해운이 신청한 압류금지명령(스테이오더)을 받아들이면서 총 5개국에서 한진해운 선박이 정상적으로 하역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벨기에와 호주에 압류금지명령을 신청했고, 내주 중으로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3개국에도 신청할 계획이다.  또 항해 중 국내 복귀 명령을 받은 선박 33척도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음 달 말까지 화물을 국내 항만에 내려놓게 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이날부터 외국 항만에 입항하지 못하고 국내로 U턴하는 한진해운 소속 선박의 수출 화물에 한해 수입 검사 절차를 생략하는 등 신속한 통관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번 긴급 통관 대책은 모든 항만 세관에서 시행되며 약 12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가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현재까지 확보된 1600억 원에 한진해운의 시재금(기업이 확보하고 있는 현금)을 더하면 하역 자금을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진해운을 이용하려던 대기 화물 수송을 위해서는 대체 선박을 확대 투입하기로 했다. 이미 투입한 6척(동남아 노선 4척, 미주 노선 2척) 이외에 18척(동남아 노선 7척, 미주 노선 2척, 유럽 노선 9척)이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한편 한진해운에 선박을 대여했던 선박투자회사들은 손실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선박투자회사 하이골드2호는 한진해운에서 계약 기간(5년)이 끝나기 전에 돌려받은 한진 이사벨호를 약 92억 원에 매각해 용선료 수입 손실을 줄일 계획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신항의 한진해운터미널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달 중으로 ‘해운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국내 해운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비전과 실천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세종=손영일 scud2007@donga.com·이은택 기자}

    • 201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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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지하철 노조 27일 파업 돌입

     금융노조에 이어 철도·지하철 노조가 1994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27일부터 함께 파업에 들어간다.  철도노조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성과연봉제 도입 철회를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코레일 노사는 이와 관련해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의견 차가 커 파업 가능성이 높다. 철도노조 파업은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동시 파업으로 진행된다.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의 지하철노조도 이번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파업에 대비해 대체 인력과 수송수단을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속철도(KTX)의 경우 군과 협력업체 기관사 1000여 명 등 총 6050명의 대체 인력을 투입해 파업 기간에도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새마을과 무궁화 등 일반열차의 운행 편수는 평소의 60% 수준으로 줄일 예정이다. 지하철도 출퇴근 시간에는 정상 운행하되 다른 시간대에는 운행 편수를 평소의 80∼85%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한편 이날 현대자동차 노조도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다음 주 5일 동안 연속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26일 전면파업을 벌이고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동안 매일 6시간 부분파업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 노사 잠정합의안을 부결시킨 현대차 노조가 전면파업을 벌이는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천호성 thousand@donga.com·이은택 기자}

    • 2016-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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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말까지 한진해운 선박 90% 하역 완료…대체선박 18척 투입

    정부가 다음달 말까지 한진해운 소속 선박의 90%에서 하역을 완료하고, 18척의 대체선박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와 해양수산부는 23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진해운 관련 진행상황 합동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해외항만에서 하역하는 '집중관리대상' 선박 29척을 일대일로 관리해 최대한 많은 화물을 하역하도록 할 예정이다. 미국 일본 영국 싱가포르에 이어 독일 법원이 22일(현지 시간) 한진해운이 신청한 압류금지명령(스테이오더)을 받아들이면서 총 5개 국가에서 한진해운 선박이 정상적으로 하역을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벨기에와 호주에 압류금지명령을 신청했고, 내주 중으로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3개국에도 신청할 계획이다. 또 항해 중 국내복귀 명령을 받은 선박 33척도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음달 말까지 화물을 국내항만에 내려놓게 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이날부터 외국항만에 입항하지 못하고 국내로 유턴하는 한진해운 소속 선박의 수출화물에 한해 수입검사 절차를 생략하는 등 신속한 통관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번 긴급통관 대책은 모든 항만 세관에서 시행되며 약 12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가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최상목 기재부 제1차관은 "하역 자금은 한진해운이 보유한 자금과 한진그룹이 내놓은 600억 원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을 이용하려던 대기화물에 대해서는 대체선박을 확대 투입하기로 했다. 이미 투입한 6척(동남아 4척, 미주노선 2척) 이외에 18척(동남아 7척, 미주노선 2척, 유럽노선 9척)이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한편 한진해운에 선박을 대여했던 선박투자회사들은 손실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선박투자회사 하이골드2호는 한진해운에서 계약기간(5년)이 끝나기 전에 돌려받은 한진 이사벨호를 약 92억 원에 매각해 용선료 수입 손실을 줄일 계획이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신항의 한진해운터미널을 방문한 자리에서 "내달 중으로 '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 국내 해운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비전과 실천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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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외관-가격에 감성까지 잡아… 하반기 SUV 시장 지각변동 예고

    ‘운전자를 배려하는 스마트 기능과 빛나는 디자인.’ 하반기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되는 르노삼성자동차의 QM6(RE 시그니처 트림)를 21일 직접 타 봤다. 이미 SM6에서 성공을 거둔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 받은 외관과 동급 경쟁차종 대비 저렴한 가격은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남은 관건은 실제 성능. 이날 충북 제천시 백운면 리솜포레스트에서 국도 38호선, 평택제천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지방도 82호선을 거쳐 제천시 청풍면 청풍리조트 힐하우스까지 이르는 54.1km 구간을 약 2시간 왕복하며 달려봤다. 운전을 마친 뒤 ‘하반기 국산 SUV 시장에 재밌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발 전 살펴본 시트 등 실내 디자인은 화려한 외관과는 대조적으로 깔끔하고 심플함이 물씬 풍겼다. 눈에 거슬리는 군더더기 없이 운전자의 시야와 기기조작에 최적화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권상순 르노삼성차 중앙기술연구소장이 “QM6는 감성품질을 강조한 차”라며 “차 문을 열고 계기판, 시트 등 내부 장식과 디자인을 자세히 살펴봐 달라”고 말한 이유를 알 듯했다. 다만 USB 포트가 수납공간 안에 숨어 있어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주차장을 빠져나가 왕복 2차로 국도를 거쳐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르노삼성이 자랑한 2.0 dCi 고효율 디젤 직분사 터보엔진의 성능을 테스트해 보기 위해 추월차로에서 가속페달을 콱 밟았다. 밀리는 느낌 없이 차가 앞으로 내달렸고, 그러는 동안에도 차체는 안정감을 유지했다. 최고출력은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이다.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차가 차선을 밟거나 이탈하면 진동음으로 경고해주는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도 안전한 도로주행을 하는 데 유용했다. 녹색, 흰색 등 5가지 색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판 앰비언트 라이트는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급가속 시 엔진 소리가 시끄러울 만한데 동승자와 대화하는 동안 차안에서는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엔진 소음을 차내 사운드로 상쇄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의 효과였다. 연속 급커브 구간에서는 QM6의 정교하고 부드러운 핸들링을 체감할 수 있었다. 좌우로 차체가 이동할 때도 운전자의 몸을 감싸듯 잡아주는 디자인의 시트 덕분에 운전자는 안정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QM6의 강점 중 하나인 4륜 구동 모드는 연속 급커브 구간에서 차체의 좌우 흔들림 폭을 최소화시켜주며 안정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오프로드 주행, 겨울철 빙판 주행 등의 상황에서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차에 손을 대지 않고 센서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매직 테일 게이트 등 아기자기한 기능도 운전자를 세심하게 배려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권 소장은 “한국에서 설계부터 모든 과정을 마치고 세계 80개국에 수출 예정인 QM6는 새로운 프리미엄 SUV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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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스마트+안전+디자인’ 파리에서 車의 미래를 보다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모터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미국 디트로이트, 일본 도쿄,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힌다. 파리모터쇼에는 최근 자동차업계가 주력하고 있는 자율주행과 전기차 등 첨단기술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국산 자동차업체들도 첨단 기술과 디자인 혁신으로 운전자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모델을 전시할 계획이다.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일 모델들을 미리 살펴봤다.해치백 승부수 국산차 해치백의 인기가 높은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자동차는 신형 ‘i30’를 선보인다. 이미 국내서 공개된 신형 i30는 디자인, 주행성능, 실용성, 안전성 등 모든 부문에서 현대차의 최신 기술력과 디자인 공력이 집약됐다. 터보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의 조합으로 동력성능을 높였고, 강성이 크게 향상된 차체와 7개 에어백으로 안정성을 강화했다.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똑똑한 기능도 추가됐다. 현대차가 신형 i30에 처음 적용한 캐스캐이딩 그릴은 향후 현대차 모델의 얼굴이 될 예정이다.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함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이 그릴은 세련되고 정교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기아자동차가 ‘호랑이코 그릴’로 K5 등에서 히트를 쳤듯 현대차의 캐스캐이딩 그릴이 성공을 거둘지 주목된다. 기아차는 신형 프라이드(수출명 ‘리오’)를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된 4세대 프라이드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1.0 터보GDI 엔진에서 나오는 역동적인 주행성능, 긴급제동 시스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등으로 시선을 끌 전망이다. 차체는 이전 모델보다 15mm더 길어져 안정감을 높였다.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등 운전을 도와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위험한 상황에서 사고를 방지하는 자동긴급제동(AEB), 차선을 이탈했을 때 경보를 띄워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등이 장착된 것도 강점이다. 쌍용자동차는 양산형 콘셉트카 ‘LIV-2’를 최초로 공개한다. 2013 서울모터쇼에 처음 공개된 콘셉트카 ‘LIV-1’에 이어 선보이는 LIV-2는 이전 모델의 디자인을 발전시키고 ‘자연의 웅장함’이라는 콘셉트를 강화했다. 또 프리미엄 라운지를 연상시키는 내부 디자인과 첨단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반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하이브리드·스마트 경쟁 수입차 BMW는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를 최초 공개한다.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쿠페와 같은 우아함에 세단의 여유로운 공간, 넉넉한 트렁크 용량,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효율적인 세 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다섯 종류의 디젤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렉서스는 최신 콘셉트카 ‘UX 콘셉트’를 출품할 예정이다. UX 콘셉트는 차세대 렉서스의 대담한 외관 디자인의 정체성을 제시하고 첨단 기술을 융합한 인테리어를 보여줄 예정이다. 디자인은 프랑스 니스에 본사를 둔 ED2에서 담당했다. 신형 스포츠 세단 IS와 신형 럭셔리 쿠페 LC도 선보일 예정이다. 포르셰는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이 차는 4륜 구동을 적용했고 전기 주행거리는 50km다. 출발 시에는 항상 전기 모드로만 작동하고 최대 50km까지 무공해로 주행할 수 있으며 전기모드 시 최대 시속은 140km다. 페라리는 최상급 모델 ‘라페라리’의 오픈톱 버전의 공식 명칭과 제원을 공개한다. 이미 고객 사전행사를 통해 주문계약은 완료됐다. 탈착이 가능한 탄소섬유 소재의 하드톱과 소프트톱의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기존 쿠페 버전의 라페라리와 동일한 차체 강성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또 오픈톱 주행 시에도 쿠페 버전의 공기저항계수를 유지하기 위해 공기역학적인 성능을 강화했다. 시트로엥은 대형 세단 콘셉트카 ‘CX피이언스’를 정식 공개한다. 전장 4.85m, 전폭 2m, 높이 1.37m로 대형 세단의 위용을 자랑한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최고출력 250∼300마력을 발휘한다. 전기 에너지로만 약 60km 주행이 가능하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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