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형

김도형 기자

동아일보 AD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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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경찰, 교육, 외교통일, 정치, 스포츠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산업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중후장대 산업을 취재한 경험 위에서 IT 기업들과 그 속에 담길 한국의 미래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dodo@donga.com

취재분야

2026-02-28~2026-03-30
경제일반30%
기업19%
자동차15%
문화 일반7%
사회일반7%
건강7%
사고4%
복지4%
교육4%
검찰-법원판결3%
  • 더블스타, 박삼구측 상표권 제안 거부

    중국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상표권 사용에 관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 제안을 거부했다. 원점으로 돌아간 상표권 논란에 대해 박 회장은 16일까지 의사를 밝혀야 한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12일 주주협의회를 열고 박 회장이 제안한 조건을 수용할 수 없다는 더블스타 측 의견을 공유했다. 또 박 회장에게 더블스타가 제시한 조건으로 상표 사용을 협조할 것을 재차 요구하기로 했다. 회신 기한은 16일까지다. 앞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매각에 필요한 선결 요건으로 상표권 5년 사용 후 15년 추가 사용, 자유로운 해지, 사용료율 매출액의 0.2%를 요구했다. 이에 박 회장 측은 20년 사용, 해지 불가, 사용료율 0.5%로 수정 제안을 했다. 더블스타 측은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가 이자도 못 낼 만큼 경영 상태가 안 좋은데 상표권 사용료를 올리는 것은 심하다”는 의견을 채권단에 통보했다. 채권단도 “국가 경제적 측면과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 본건 매각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데 공감한다”며 더블스타 측의 손을 들어줬다. 만약 더블스타가 상표권 문제로 인수를 포기하면 금호타이어는 1조3000억 원의 채권을 갚지 못해 유동성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 경우 채권단은 박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하거나, 신규 자금 투입을 거부하는 등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채권단 요청대로 상표권 20년 보장과 독점 사용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단은 기존 입장만 고수하며 추가 협상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김성모 mo@donga.com·김도형 기자}

    •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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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최대 투자국은 한국… 누적 57조 넘어

    한국 기업의 베트남 누적 투자액이 505억 달러(약 57조 원)를 기록하며 최대 투자국으로 떠올랐다. 11일 KOTRA에 따르면 1988년 이후 베트남 내 외국인직접투자(FDI) 누계는 2016년 말 기준으로 2만2594건, 2937억 달러(약 332조 원)다. 이 가운데 한국 기업의 투자액은 5773건, 505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일본이 424억 달러(3292건), 싱가포르가 382억 달러(1796건), 대만이 318억 달러(2516건)로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가공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1727억 달러로 전체 FDI의 69.4%를 차지했다. 부동산경영(522억 달러), 전력·가스·용수제조 공급(129억 달러), 호텔·요식업(114억 달러), 건설(106억 달러)도 투자 비중이 높았다. 한국 기업의 업종별 투자 비중도 제조업 70.6%, 부동산경영 14.8%, 건설 5.4%, 물류운수 1.9% 순으로 나타났다. KOTRA는 우리 기업이 △정치·사회적 안전성 △싸고 우수한 노동력 △높은 경제 성장과 소득 증가에 따른 시장 유망성 등으로 인해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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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 초기부터 해외시장 진출 모색하라”, “선진국 먼저 공략후 신흥시장 두드려라”

    ‘창업 초기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라.’ ‘제품 경쟁력을 높이면서 선진국의 문을 먼저 두드려라.’ 한국무역협회가 국내 중소·중견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찾아낸 해외 시장 공략법이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2일 ‘월드 클래스 중소·중견기업 수출전략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월드 클래스(WC) 기업 232곳의 수출 전략과 특성 등을 분석한 결과물이다. 분석 결과 WC 기업들은 평균 29.7년의 업력과 6330만 달러(약 715억 원)의 직수출(2016년 기준) 실적을 갖고 있었다. 또 2012∼2016년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연평균 2.3% 감소할 때 오히려 9.0%의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매출 역시 3년 평균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이 국내 제조업 평균 2.1%보다 높은 2.7%에 이르면서 평균 28개국에 수출하는 등 수출 시장이 다변화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보고서는 이 WC 기업들이 구사한 주요 전략을 기준으로 △태생적 글로벌 지향 기업 △핵심 기술 보유 기업 △선진국 선진출 기업 △해외시장 다변화 기업 △대기업 동반성장 기업 △실험실 창업 기업 등으로 분류했다. 이 가운데 창업 3년 이내에 해외 시장을 공략했던 태생적 글로벌 지향 기업(95개사)은 평균적으로 1.4년 만에 첫 수출에 성공해 WC 기업 평균 8.3년보다 7년 가까이 빨리 수출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업들은 수출 100만 달러를 달성한 기간도 5.6년으로 WC 기업 평균 12.7년에 비해 배 이상 빨랐다. 과감한 R&D로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62개사)은 매출의 6.8%를 차지하는 R&D 비용을 바탕으로 첨단 부품 등 기술 집약 제품을 55% 이상 수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또 선진국을 먼저 공략하면서 쌓은 경쟁력과 브랜드를 기반으로 신흥 시장에 진출하거나(63개사)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국가로 수출하는 기업(44개사)도 성공 모델로 제시했다. 대기업의 인력이나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거나 대학이 갖춘 인프라를 활용해 실험실의 기술을 상용화하는 전략 등도 성공 사례로 조사됐다. 조빛나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조사 결과 수출기업의 73%가 기업 및 제품이 쇠퇴·구조조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응답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WC 기업처럼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면 작은 기업도 해외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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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3000억 들인 자율주행시험장 서산서 본격 운용

    현대모비스는 최근 충남 서산시에 자체 주행시험장(사진)을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 상반기(1∼6월) 착공돼 3년간 건설된 이 시험장은 14개 주행 시험로와 4개 시험동을 갖췄다. 건설비용만 약 3000억 원이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첨단주행로와 레이더 시험로에는 가상 도시, 방음터널, 숲 속 도로, 버스 승차장, 가드레일 등 실제 도로 환경을 그대로 옮겼다. 현대모비스는 지능형교통 시스템 환경도 구축해 통신과 연계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빗길, 눈길, 빙판길 등 미끄러운 주행 환경을 구현한 ‘저(低)마찰로’에서는 4계절 내내 겨울을 대비한 각종 시험이 가능하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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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채권단 “상표권 허용 않으면 경영권 박탈”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채권단)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이 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의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을 허용하지 않으면 경영권 박탈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을 사실상 방해한 데 따른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매각 작업이 무산되는 수순을 밟을 경우 박 회장의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박탈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박 회장은 현재 이한섭 사장과 함께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에 앞서 채권단은 박 회장 측에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 허용 여부를 9일까지 알려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이날 “상표권 사용 문제 등을 검토 중이며 공문에는 9일 회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상표권을 가진 금호산업은 아직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박 회장 측이 상표권 사용에 부정적이라고 회신하거나 기한까지 답을 주지 않는다면 사실상 매각을 방해하는 행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경우 금호타이어의 향후 진로는 불투명해진다. 중국의 더블스타가 금호 브랜드를 쓸 수 없는 점을 들어 금호타이어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우선 이달 말까지인 채권 1조3000억 원의 만기를 9월까지 연장하려던 당초 계획을 접는 등 박 회장 측을 최대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 만기 연장이 무산되면 현재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법정관리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 채권단이 박 회장에게 영업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 금호타이어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1%로 경쟁사인 한국타이어(16.7%), 넥센타이어(13.1%)보다 현저히 낮다. 부채비율도 높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취약해지고 있는 상태다. 일각에서는 박 회장이 보유한 우선매수청구권을 채권단이 박탈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박창규 kyu@donga.com·김도형 기자}

    •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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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한지 뿌리찾기 팔걷은 한국화가

    오랜 가뭄을 적시는 단비가 내린 7일, 경기 포천시 국립수목원에 무리지어 자라는 애기닥나무 앞에 화가와 식물학자가 함께 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려 유명한 한국화가 김호석 화백(60)과 국립수목원 정재민 박사(53·산림자원보존과 연구사). 두 사람은 어른 키보다 크게 자란 애기닥나무와 하루 전 경북 안동시에서 캐 온 감닥나무의 이파리 모양새를 비교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수묵화 그리는 화가가 식물학자의 일터에 찾아온 것은 한지(韓紙) 때문이다. 닥나무 껍질은 우리 전통 한지의 재료로 쓰인다. 두 사람이 살펴본 애기닥나무는 나무 크기와 이파리가 비교적 작은 반면 감닥나무는 이파리가 감나무처럼 크다. 한지의 재료가 되는 나무껍질이 너무 얇은 애기닥나무로는 한지를 생산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오갔다. 수십 년 동안 직접 제작한 한지에 그림을 그려온 김 화백은 손꼽히는 한지 전문가다. 오래전부터 한지 장인들을 찾아다니며 한지 제조법을 채록하고 관련 용품도 모아왔다. 김 화백은 닥나무를 손으로 두드린 뒤 양잿물이 아닌 천연잿물로 풀어내며 종이를 만드는 방법을 복원했다. 이렇게 재현한 한지는 정부의 훈·포장 용지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김 화백의 마음 한구석엔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재현한 종이의 밀도와 인장강도(당기는 힘을 버티는 정도), 내절도(종이를 접었다 펴는 움직임을 견디는 횟수) 등이 조선시대 정조가 썼던 간찰용 한지에 미치진 못했기 때문이다. 김 화백은 “옛날 그대로 만들었음에도 종이가 옛날만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수수께끼의 해답은 엉뚱한 곳에서 풀렸다. 지난해 조선시대 문신이자 학자인 학봉 김성일(1538∼1593)의 후손들이 김 화백에게 학봉의 초상화를 그려 달라고 의뢰하면서다. 김 화백은 노 전 대통령은 물론이고 성철 스님, 법정 스님 등의 초상화를 그려낸 경험이 있다. 학봉 후손의 의뢰를 받은 김 화백은 거꾸로 과거 학봉이 쓰던 것과 같은 재질의 종이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학봉이 쓰던 종이와 같은 종이에 초상화를 그리겠다는 뜻이었다. 김 화백은 “2007년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릴 때는 가장 질긴 한지 재료로 유명한 머구닥으로 만든 한지를 썼다. 질기고 오래가는 그 종이가 노 전 대통령의 삶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어이 안동 지역 감닥나무로 만든 종이를 얻어낸 김 화백은 무릎을 칠 수밖에 없었다. 빳빳한 질감과 먹이 전혀 번지지 않는 표면이 조선시대 최고 수준 한지와 맞먹었던 것이다. 김 화백은 “만드는 법에 앞서 과거엔 도대체 어떤 나무로 한지를 만들었던 것인지를 먼저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김 화백은 정 박사와 함께 닥나무 유전자 분석에 나섰다. 두 사람은 현재 한지를 만드는 닥나무는 우리나라 곳곳에 분포하는 꾸지나무와 애기닥나무의 교잡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닥나무는 나무의 외형과 잎이 나는 모양 등도 두 나무의 중간 형태다. 반면 감닥나무는 이 닥나무에 다시 꾸지나무의 유전자가 섞인 품종으로 보고 있다. 전통 한지에 더 가까운 한지를 만들 수 있는 감닥나무를 찾아낸 두 사람은 꾸지나무와 애기닥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교잡종을 새로 만들면서 어떤 교잡종이 좋은 한지 만들기에 적합한지를 알아낼 계획이다. 김 화백은 최근 인도 뉴델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첫 한국 작가 초대전이었다. 그러면서 김 화백은 인도 화가들을 따로 만나 한지를 소개하고 왔다. 민간인이면서 한지 전도사처럼 나서고 있는 김 화백은 “정부는 ‘천년한지’라고 홍보하지만 정작 진짜 한지가 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알지도 못한다. 전통문화를 제대로 다시 세우는 것은 이렇게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천=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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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일본 크루즈선 7월 운항… 현대아산, 관광객 본격 모집

    현대아산이 다음 달부터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크루즈선을 운항한다. 7일 현대아산은 다음 달 27일과 31일 출발하는 한일 크루즈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관광객 모집에 나섰다. 현대아산은 4월 이탈리아 코스타 크루즈로부터 ‘코스타 빅토리아호’를 빌리기로 계약했다. 코스타 빅토리아호는 7만5000t급 초대형 선박이다. 건물 12층 높이로 3000여 명까지 탈 수 있다. 수영장, 면세점, 레스토랑, 공연장, 피트니스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앞으로 세계적인 선사들과 함께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1998년 금강산 관광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금강호 봉래호 풍악호 등 크루즈 전용선을 투입해 2004년까지 운항한 경험이 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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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된 포스코 제3고로 스마트 용광로로 재탄생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제3고로(용광로)가 102일간의 개수 공사를 마치고 세계 5위 규모의 초대형 용광로로 다시 탄생했다. 6일 포스코는 경북 포항제철소 3고로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임직원,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광로에 불을 붙이는 화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포항 3고로는 1978년 첫 화입을 시작으로 2차례 개수 작업을 거치면서 1억1900만 t의 쇳물을 생산했다. 올 2월 시작된 개수 공사를 통해 3고로는 내용적이 4350m³에서 5600m³로 커졌다. 세계에서 5번째 규모로 일일 쇳물 생산량은 1만4000t에 이른다. 이로써 포스코는 내용적 5500m³ 이상의 초대형 고로 5기를 보유하게 됐다. 내용적 5500m³ 이상의 고로는 세계에서 14개뿐이다. 포스코는 포항 3고로 개수 설계 단계에 고로 수명을 예측해 이를 늘리는 기술과 고로 내부 상태를 자동 제어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또 가동 초기부터 용광로 내·외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고로’로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도 구축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29번에 걸친 포스코의 개수 경험이 집약된 작업을 통해 포항 3고로는 앞으로 15년 이상 쇳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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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서 ‘홀로서기 답’ 찾는 현대건설기계… “2023년 세계 빅5”

    다른 옷을 입고 새 출발한다는 기대감. 하지만 스스로 수익을 내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감.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한 현대건설기계에는 이런 두 가지 분위기가 함께 느껴진다. 굴착기 등의 건설기계를 주로 생산하는 현대건설기계와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전기전자), 현대로보틱스(로봇·투자)는 올 4월 1일을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할됐다. 비(非)조선 사업 부문을 떼어낸 현대중공업(존속법인)에는 조선·해양·엔진 사업만 남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다른 사업 부문이 하나로 묶여 있으면서 발생했던 비효율을 없애고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55)은 본보 인터뷰에서 “그동안 제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었는데 분사를 통해 각자가 자기 사업에 맞는 옷을 입고 자신의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의 중심인 조선업은 수주산업이다. 선주사 등의 요구에 맞춰 계약된 물건을 생산해 납품한다. 반면에 건설기계 산업은 양산산업이다. 계획을 세워서 장비를 만들어 놓고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해야 한다. 근본 체질이 이렇게 다른데도 한 지붕 아래 있었던 사업이 이번 분사를 통해 각자의 길을 갈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초 분사를 계기로 울산의 공장에서 가족초청 한마당 행사도 열었다. 700여 명의 직원과 가족이 참석해 일터를 살펴보고 건설기계 작동 모습도 보는 자리였다.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회사가 새 출발한 만큼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본사도 울산에서 경기 성남시로 옮겼다. 뛰어난 연구개발(R&D) 인력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고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데도 보다 나은 거점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렇게 자율성이 커진 이면에는 스스로의 능력으로 생존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함께 주어졌다. 공 사장은 “현대중공업의 큰 우산 아래에 있을 때는 현대중공업이 세계 1등이니까 건설기계도 1등인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이제는 수익을 내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직원들도 모두 함께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에 손을 벌릴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는 상황이라는 것에 모두 공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직원들이 ‘품질 강화’라는 슬로건을 지금처럼 진지하게 받아들인 적이 없었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 7조 원, 글로벌 5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공 사장은 “올해는 2조4000억 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는데 충분히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1987년 입사 이후 건설기계 분야에서만 일하며 영업과 생산, 구매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그는 국내 유통망을 개선해 올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가 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재 건설기계 부문 국내 시장 1위는 두산인프라코어다. 공 사장은 “인프라 투자는 끝없이 이어지기 때문에 세계 건설기계 시장은 조선 시장보다도 훨씬 더 크다. 연구개발 인력 등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반드시 세계 선두권 기업에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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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1만원땐 中企부담 140조 늘어”

    올해 6470원인 시간당 최저임금이 2020년까지 1만 원으로 단계적으로 인상되면 국내 중소기업들이 2018년 이후 3년간 인건비 약 140조 원을 더 부담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추산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액’ 자료에 따르면 정부 일자리위원회가 제시한 3년에 걸친 최저임금 인상액을 적용할 경우 인상 첫해인 2018년 총 인건비 증가액이 16조2151억 원으로 추산된다. 인건비 증가액은 2019년 42조2557억 원, 2020년 81조5259억 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한다. 3년간의 인건비 증가액 합계는 139조9967억 원에 이른다. 이 추정치는 최저임금이 올해 6470원에서 2018년 7485원, 2019년 8660원을 거쳐 2020년 1만 원이 되는 것으로 가정하고 계산한 결과다. 인건비 증가액이 갈수록 가파르게 커지는 이유는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그 대상이 되는 최저임금 근로자 수도 늘어난다는 점 때문이다. 현재 최저임금 근로자는 336만6000명이지만 최저임금이 1만 원으로 올라갔을 때는 882만2000명까지 늘어난다. 정부가 추진하는 큰 폭의 최저임금 인상은 저소득층의 가처분소득을 늘려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다. 그러나 중소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논란이 있다. 중기중앙회는 최저임금이 오를 때 현재 최저임금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는 근로자들의 임금도 함께 비슷한 비율로 상승하면서 기업의 인건비 부담액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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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重, 2조8500억 해양플랜트 수주

    삼성중공업이 2조8500억 원 규모의 초대형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국내 대형 조선사에 수주 소식이 잇따르는 데다 선박 가격도 반등 기미를 보이면서 조선업 시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2일 2조8534억 원(약 25억4000만 달러·계약 기준은 원화) 규모의 대형 해양플랜트인 모잠비크 코랄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 프로젝트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3년 6월 삼성중공업이 수주했던 30억 달러 규모의 에지나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프로젝트 이후 세계적으로도 가장 큰 해양플랜트 계약이다. 이번에 수주한 FLNG는 길이 439m, 폭 65m, 높이 38.5m로 자체 중량만 21만 t에 이르는 초대형 해양설비다. 연간 약 340만 t의 LNG를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1∼5월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던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6월 초까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48억 달러(13척) 규모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 내 조선 3사(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도 1∼5월 62척, 38억 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현대중공업그룹은 10억 달러(12척) 수주에 그쳤다. 같은 기간에 대우조선해양도 1억3000만 달러(2척) 수주에서 7억7000만 달러(7척) 수주를 기록하며 수주 실적이 6배 가까이로 커졌다. 선박 가격도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4월 벌크선 신조선가(신규 건조 선박 가격)가 상승한 데 이어 5월에는 유조선의 신조선가가 2, 3년 만에 상승했다. 주요 선종의 가격이 2014년 이후 3년 만에 일제히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박 가격이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것 아니냐는 생각 때문에 선주사들의 발주 문의도 상당히 늘어났다. 업황이 한순간에 회복되긴 힘들겠지만 긍정적인 신호가 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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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평창이다/포스코]세계가 인정한 ‘빙판 위의 메시’ 국민에 알려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손꼽히는 포스코는 이번 평창 겨울올림픽 철강부문 공식파트너사다. 포스코는 이번 겨울올림픽 이후에 열리는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도 후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스포츠 종목 후원은 인기 종목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코가 장애인 아이스하키를 후원하는 것은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 관계자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은 2017년 4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뛰어난 실력을 지녔음에도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비인기 종목”이라며 “국민들이 더 큰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후원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후원하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정승환 선수는 국제장애인올림픽협회(IPC)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로 선정돼 ‘빙판 위의 메시’로 불린다. 정 선수는 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는 또 2015년 12월 탄소배출권 2만5968t을 이번 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기부했다. 포스코가 기부한 탄소배출권의 양은 1MW급 풍력발전기 약 20기가 1년간 발전한 효과와 같다. 이 배출권은 올림픽 준비와 운영 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상쇄에 사용되면서 ‘올림픽 사상 최초 온실가스 제로화 실현’에 기여하게 된다. 포스코그룹의 계열사들도 이번 올림픽과 겨울 종목은 물론이고 다양한 스포츠에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2011년 10월부터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단을 후원해 왔다. 해외 대회에서 다른 나라 선수단의 썰매를 빌려 쓰기도 했던 열악한 상황은 포스코대우의 후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해외 전지훈련 일수와 대회 참가를 늘리면서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봅슬레이는 2015∼16시즌 월드컵 금메달, 스켈레톤은 2015∼16, 2016∼17시즌 월드컵 은메달 등의 성적을 거뒀다. 포스코는 이 밖에도 체조와 탁구 등 대중의 인기가 집중되지 않는 종목에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녀 프로 바둑팀을 함께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1973년 첫 쇳물 생산 이후 경쟁력 있는 철강 제품 생산으로 한국의 근대화를 뒷받침했던 것처럼 스포츠 분야에서도 빛이 나지 않더라도 묵묵히 후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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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90% 정규직으로 뽑을것”

    도색을 벗겨낸 비행기 동체는 짙은 은색이었다. 지난달 26일 찾은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2사업장. 길이 35.6m에 이르는 거대한 비행기가 ‘벌거벗은’ 채로 한쪽에 세워져 있었다. 작업용 사다리를 밟고 올라가 비행기 안에 들어서자 출입구 위에 붙여 놓은 팻말이 눈에 들어왔다. ‘적 잠수함을 잡는 원년.’○ 50년 넘은 비행기 정비… “구석구석 사람 손으로” 이 비행기는 KAI가 54개월 주기의 대규모 정비를 진행 중인 우리 해군의 대잠 초계기 ‘P-3CK’다. P-3CK는 적 함정과 잠수함을 탐지하는 것이 주 임무다. 이 은색의 알루미늄 동체를 가진 비행기가 처음 만들어진 해는 1966년이다. 미 해군이 1992년까지 운용하다 퇴역시키면서 애리조나주 사막에 있는 이른바 ‘비행기의 무덤’에 보관하던 것을 우리 해군이 2005년 다시 사왔다. 그리고 KAI가 성능을 개량해 2010년 전력화했다. 결국 만들어진 지 50년이 넘은 비행기를 수리하고 있는 셈이다. 이 비행기 1대를 정비하는 데는 24명의 인력이 투입돼 꼬박 6개월이 걸린다. 비행기가 들어오면 우선 외부 도색을 벗기고 각종 부품을 모두 분해한 뒤 상태 검사와 부품 교체 등을 진행한다. 비행기를 원상으로 복구시킨 뒤 지상시험과 비행시험까지 거쳐야 정비가 끝난다. P-3CK는 56개월 주기로 이런 대규모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비행기 안에는 승무원이 올라설 수 있는 바닥까지 모두 제거한 뒤 작업을 위해 나무판 등을 설치했다. 주요 부품을 모두 제거한 비행기 내부엔 알코올 냄새가 가득했다. 낡고 먼지 쌓인 비행기 곳곳을 알코올로 닦아 내기 때문이다. 여러 명의 작업자가 바닥에 주저앉고도 몸을 굽힌 채 비행기 구석구석에 손전등을 비추며 정비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직원 한 명은 아예 비행기 바닥 밑으로 내려가 동체의 안테나 케이블을 정비하고 있었다. 사람 손에 의존하는 작업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조정일 KAI 항공기생산실 성능개량기술팀장은 “항공기 정비는 날개 안에까지 들어가서 손으로 작업해야 한다. 자동화나 기계화가 불가능한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까지 6100개 일자리 창출 효과" P-3CK 정비 사례는 KAI가 추진 중인 항공정비(MRO) 사업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한 번 구매하면 수십 년을 쓰게 되는 항공기는 지속적인 점검, 정비가 필요하고 여기엔 다수의 숙련된 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가 2015년 1월 MRO 육성 정책을 발표하면서 KAI와 경남도는 2016년 7월 단독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MRO 전문업체를 설립해 최근 저비용항공사(LCC) 등을 중심으로 급속히 커지고 있는 민간 항공정비 수요를 흡수하고 기체 개량 등으로 MRO 사업 분야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올 8월 한국공항공사가 사업 타당성 검토 결과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KAI는 올해 말까지 MRO 사업을 진행할 업체를 새로 설립하는 등의 사업 계획을 이미 세워 놓은 상황이다. KAI는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20년까지 1700여 개(매출 2300억 원), 2026년까지 6100여 개의 일자리(매출 8300억 원)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연기 KAI 전략기획본부장은 "2026년까지 KAI가 직접 고용하는 1800개 일자리는 90%를 정규직으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MRO 사업을 진행하면서 회사가 고용하는 인력 대부분을 정규직 직원으로 채우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은 “항공 MRO는 군 헬기·항공기 수요까지 포함해 앞으로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영역 중 하나다. 다른 산업을 뒷받침하는 연관 산업을 육성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일자리를 늘려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항공산업이 커지면 자연스레 MRO 사업 수요가 생기고, 화장품 산업이 커지면 화장품 포장용기 사업도 성장하듯이 주요 산업과 연관 산업이 만들어 내는 일자리 창출 효과를 잘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사천=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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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상선, 미주노선 운송량 73% 증가

    현대상선은 4월 아시아발 미주 서안 노선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이 지난해보다 73%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4월에 미주 서안 노선에서 주당 7604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개)의 물량을 수송했지만 올해 4월에는 주당 1만3186TEU를 수송했다. 이에 따라 선사별 수송량 순위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현대상선이 취항하는 미주 서안 항구 도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코마, 오클랜드, 롱비치와 캐나다 밴쿠버 등이다. 아시아발 미주행 전체 물량도 지난해 4월 주당 1만733TEU에서 올 4월 주당 1만7932TEU로 67% 증가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미주 노선 확대로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물량을 많이 흡수한 결과다.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접어들고 있어 수익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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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사업 고도화-신소재 발굴-스마트공장 3대축 삼아… 포스코 향후 50년 성장 밑그림 그린다

    기가 스틸로 대표되는 철강사업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리튬 등 미래 성장 분야에 과감히 투자한다. 그리고 그룹 전체의 힘으로 스마트 산업을 육성한다. 최근 포스코가 ‘신(新)중기전략’을 통해 내놓은 3가지 축의 발전 방향이다. 1968년 포항종합제철로 문을 연 포스코는 설립 50년을 앞두고 있다. 철강 산업을 뛰어넘어 앞으로 50년 동안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고민의 해답이 바로 이 신중기전략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철강 부문은 월드프리미엄(WP) 제품 등 최고 품질의 제품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또 WP 제품 중에서도 수익성이 월등한 제품은 월드프리미엄 플러스(WP+) 제품으로 이름 짓고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미래 성장 분야에서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리튬, 니켈 등 에너지 저장 소재 양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는 염수나 폐2차전지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 등을 독자 개발한 바 있다. 2월에는 전남 광양제철소에 국내 최초로 리튬생산 공장을 준공하고 탄산리튬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포스코는 미래 성장 분야에 앞으로 3년간 2조5000억 원을 투자해 2025년엔 11조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전체에서는 ‘스마트 산업 육성(Smartization)’이 핵심 과제다.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등 주력 계열사가 모두 참여해 스마트 공장, 스마트 빌딩, 스마트 시티, 스마트 에너지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후판부를 스마트 공장 시범공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중기전략이 마무리되는 2019년 말에는 연결 영업이익이 지난해 2조8000억 원에서 5조 원가량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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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英 “럭셔리하게”… 佛-伊 “디자인 폼나게”

    첨단 기술과 디자인의 결합체인 자동차는 그 나라의 이미지를 알리는 도구이기도 하다. 한국 수입차 시장도 마찬가지다. 브랜드에 국가 이미지를 결부하는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특히 국가 고유의 이미지를 앞세우면서도 각각 ‘럭셔리’와 ‘스타일’을 내세우는 등 소비자 공략법의 차이가 뚜렷한 것이 눈에 띈다. 전자는 재규어, 랜드로버, 캐딜락 등이, 후자는 시트로엥, 피아트 등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럭셔리’ 앞세운 재규어, 볼보, 캐딜락 영국 브랜드로는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브리티시 럭셔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두 브랜드 성능은 기본으로 하고,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소비자들이 실제로 이를 체험해 보도록 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영국 왕실의 의전차량으로도 유명한 재규어는 브랜드 슬로건인 ‘아트 오브 퍼포먼스’를 내걸고 TAOPT(The Art Of Performance Tour)를 국내 주요 도시에서 열고 있다. TAOPT에 참가한 소비자들은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한 후 다음 통과 지점을 무작위로 표시하는 스마트콘 테스트를 비롯해 급경사와 내리막을 체험할 수 있는 트윈 테라포드 등을 통해 차량의 주행 성능과 첨단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랜드로버 역시 도심 속에서 인공 구조물을 통해 오프로드 역량과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랜드로버 익스피리언스(Land Rover Experience)’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안전한 차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스웨덴 브랜드 볼보도 ‘스웨디시 럭셔리’라는 가치를 내세우며 최근 국내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측은 볼보가 강조하는 스웨덴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차량으로 최근 출시한 더 뉴 크로스컨트리를 꼽는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모은 이 모델이 가족을 중시하고 일과 여가의 조화를 추구하는 스웨덴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스웨덴의 척박한 자연 환경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험지와 거친 날씨에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차를 만들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전국 곳곳에서 팝업 스토어인 ‘메이드 바이 스웨덴(Made By Sweden)’을 운영하면서 스웨덴 브랜드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 1분기 국내에서 1681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2%의 판매량 성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의 캐딜락도 최근 ‘아메리칸 럭셔리’를 내세우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젊은 감각의 새로운 트렌드세터’를 표방한 캐딜락은 유명인과 스포츠 마케팅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스타일’과 ‘패션’의 나라, 프랑스와 이탈리아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대중적인 자동차 브랜드들은 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진 두 국가의 특성을 디자인과 개성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프랑스 브랜드인 푸조와 시트로엥은 개성 있는 디자인에 높은 연료소비효율과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젊은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푸조와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푸조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와 협업을 통해 아웃도어 웨어 라인을 출시하고 2014년엔 푸조 3008 밀레 에디션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시트로엥도 스포츠용품과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하는 한편 제주 히든클리프 호텔과의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이 시트로엥 C4 칵투스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프랑스 차는 전통적으로 연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젊고 개성 있으면서도 실용성까지 원하는 고객들이 푸조와 시트로엥을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피아트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을 가진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피아트는 국내에서 스타일리시 자동차의 아이콘으로 유명한 소형 해치백 500, 500의 컨버터블 모델인 500C, 소형 SUV 500X 등 3개 차종을 판매하고 있다. 패션과 명품의 나라인 이탈리아의 감성과 스타일, 컬러를 강조하는 마케팅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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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가 미래다]산학연 협력 3년 연구 결실… 獨밀어내고 시장 99%점유

    2009년 신기술 연구개발(R&D)에 대한 결정과 지원이 없었으면 회사가 어떻게 됐을까. 충북 충주시에 자리 잡은 중소기업 ㈜천보의 관계자들이 요즘 하는 생각이다. 2007년 설립돼 지난해 약 7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천보는 액정표시장치(LCD) 에칭(식각·패널의 표면을 고르게 하는 작업) 첨가제와 반도체 원료,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LCD 에칭에 쓰이는 핵심 물질인 5-ATZ(아미노테트라졸)가 연 매출 300억 원 이상을 올리는 주력 생산품이다. 5-ATZ는 원래 천보의 생산품이 아니었다. 7, 8년 전까지만 해도 독일의 유명 기업인 바스프(BASF)가 생산해 세계 곳곳에 공급하고 있었다. 당시 천보는 매출액이 1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회사였다. 그런데 천보의 제품을 납품받던 기업의 요청으로 5-ATZ 개발·생산에 나서면서 회사의 운명이 달라졌다. 2009년의 일이다. 이상율 대표가 5명 정도의 연구원과 함께 기업부설연구소를 이끌던 천보는 중소기업청의 산학연협력 기업부설연구소 지원사업을 통해 1억5000여만 원을 지원받으며 제품 국산화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는 천보와 충주대 이용규 교수 연구팀이 협력해 진행했다. 3년간에 걸친 연구 끝에 천보는 kg당 5만 원 가까이에 이르던 제품을 kg당 1만 원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있던 기술을 국산화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다. 5-ATZ를 국내와 중국으로 수출하면서 천보는 독일 기업을 밀어내고 9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초고화질(SUHD) LCD 제품에도 천보의 제품이 쓰인다. 2013년쯤부터 5-ATZ를 본격적으로 생산한 천보의 성장은 ‘선순환’이라는 말의 의미를 잘 보여준다. 천보의 연구개발 노력을 주목한 고객사들이 새로운 제품 개발을 요청하기 시작했다. 2013년에는 반도체 원료(WET CHEMICAL) 개발에 나서 2014년부터 생산이 시작됐다. 천보는 이 반도체 원료에서 250억 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5년엔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개발 요청이 이어졌고 천보는 30여 종에 이르는 첨가제를 개발·생산하면서 연간 200억 원가량의 첨가제를 판매하고 있다. 5명에서 출발한 연구원도 현재 30명까지 늘었다. 천보는 올해 7명을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10명의 연구 인력을 더 선발할 계획이다. 결국 연구개발 통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깨달음 때문이다. 계속 새로운 제품을 생산하며 올해 천보는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양우 천보 기업부설연구소장은 “기술 개발에서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을 확인하니까 고객사들이 꾸준히 제품 개발과 협력을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런 성과를 뒤에서 받쳐준 중소기업청의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은 이공계 전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대학과 연구기관이 가진 연구개발 인프라를 중소기업이 활용하면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 총 1308억 원이 투입돼 과제별로 평균 6100만 원이 지원된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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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칠레 복합발전소 준공 “중남미 플랜트 진출 교두보 마련”

    삼성물산이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26일(현지 시간) 칠레에서 켈라르 가스복합 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 주 메히요네스 지역에 있는 켈라르 발전소는 호주계 글로벌 광산 기업인 BHP 빌리턴이 2013년 발주한 517MW급 가스복합 발전소다. 준공 이후엔 BHP 빌리턴이 소유한 구리광산에 전기를 공급한다. 삼성물산 측은 한국 기업이 최초로 수주한 칠레 민자발전 건설·운영 사업이며 발주처가 전력 구매를 보장하기 때문에 최대 30년간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멕시코 만사니요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 사업, 노르테2 가스복합 발전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데 이어 켈라르 발전사업까지 완공함으로써 중남미 발전·플랜트 시장에 한국 기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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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작부터 재계에 각세운 문재인 정부… 기업들 “출구 안보여 갑갑”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20일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비정규직 문제가 정부와 재계의 갈등을 촉발할 ‘뇌관’이 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26일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의 발언을 직접 반박한 데 이어 28일에는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재벌 비판에 가세했다. 재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지만 자칫 정부와의 힘겨루기 양상으로 비칠까 경계하는 모습이다. 비정규직 문제는 각 이해관계자가 첨예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는 만큼 핵심 쟁점에 대한 신중하고 진지한 논의가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로의 진영에서 함포 사격만 하다 보면 합의점을 찾아내기보다는 오해의 골이 더 깊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귀족노조·간접고용 등 문제 단순치 않아” 민간 기업들의 비정규직 문제는 단칼에 정리하기 쉽지 않은 복잡한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기득권 문제다. 재계에서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일부 강성 노조가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을 급격히 높였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저성과자 해고가 불가능할 정도로 정규직 노동시장이 경직됐다는 지적도 있다. 과도한 인건비를 부담하고 인력 운용의 여유를 잃게 된 기업들이 결과적으로 비정규직 채용으로 눈을 돌렸다는 것이다. 경총의 김 부회장이 “대기업 정규직의 과도한 임금 인상이 지속된다면 기업 규모, 고용형태에 따른 임금 격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한 게 이런 배경에서다. 물론 기업들이 이런 사정을 악용했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정규직들과의 싸움을 피하고 기업의 이윤만 좇으면서 ‘나쁜 일자리’를 양산했다는 비판이다. 대기업의 간접고용 이슈도 ‘뜨거운 감자’다. 제조업만 보면 평균적으로 한 기업에서 일하는 100명의 임직원 중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각각 96명, 4명이다. 여기에 사내하도급 등의 형태로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간접 고용 인원’이 33명쯤 된다. 경영계에서는 비주력 업무를 전문 업체에 맡기는 ‘아웃소싱’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주장한다. 반면 노동계는 인건비를 줄이고 인력을 쉽게 감원할 수 있는 편법 또는 불법적 고용형태라고 보고 있다. 간접고용의 경우 대기업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근로자들 간 ‘노노 갈등’의 원인도 되고 있다. 지난달 말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가 비정규직 사내하청 근로자의 조합원 자격을 박탈하기로 의결한 게 대표적이다. 한편으로는 정부가 최우선 정책 과제로 내걸고 있는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 문제 해소를 동시에 추진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너무 크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정규직 일자리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기업이 안게 되는 비용 부담은 결국 신규 채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좋은 일자리’와 ‘많은 일자리’ 중 어떤 곳에 방점을 찍어야 하는 시점인지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재계 한 관계자는 “결국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의 문제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고민하면서 생산적인 대화를 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소통’ 외쳐놓고 비판 계속하자 당혹스러운 재계 재계에서는 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의 수위 높은 비판에 잔뜩 움츠러든 모습이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지금은 무서워서 무슨 말을 할 수나 있겠나”라고 했다. 5대 그룹 한 관계자는 “노동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치는 아무것도 없는데 무조건 정규직만 늘릴 수는 없다. 어디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지 출구가 안 보이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군기만 잡는 상황이라 갑갑하다”고 말했다. 재계는 특히 문 대통령이 누구보다 소통을 중요시해 왔다는 점에서 불만이 더 크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달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초청한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비정규직 전환 문제는 정부의 일방적인 조치가 아니라, 사회적인 대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집권하면 대한상의를 비롯한 경제계와 노동계, 일반 시민사회, 이렇게 폭넓게 사회적 대화를 통해 합의를 도출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겠다던 문 대통령이 경제단체의 발언에 즉각 ‘면박’을 준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본인 생각과 다르면 완전히 적폐 대상이라는 것 아니냐. 다른 목소리에 대해 이렇게 몰아붙이면 기업 입장에서는 공포와 패닉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을 설치한 뒤 개별 기업별로 일자리와 비정규직 추이를 살펴보겠다고 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민간 기업 압박용’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데 정부는 “심각한 오독”이라고 하는 시각차도 서둘러 극복해야 할 간극으로 보인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귀족노조 기득권 얘기는 안 하면서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의 말만 하고 있다”며 “근본 원인이 뭔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건지 등을 놓고 재계, 노동계와 함께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김도형 dodo@donga.com·이샘물 기자}

    • 20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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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R&TECH]쭉쭉 치고 올라가는 국산 경차, 모닝-스파크… 신차시장 강세 잇는 벤츠 E클래스

    가정의 달인 5월은 중고차 시장에서는 전통적인 비수기에 속한다. 각종 기념일과 행사로 가계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중고차 구입 여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차를 중심으로 저렴한 모델들은 시기에 상관없이 인기가 높고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SK엔카가 1∼22일 중고차 등록대수를 집계한 결과 국산 중고차는 지난달 6위를 기록했던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이 3위를 차지했다. 10위를 기록했던 쉐보레 스파크도 7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3위를 기록한 현대 YF쏘나타는 4위로 밀렸고 4위를 기록했던 기아 K5는 6위로 밀려났다. 실제로 국산 중고차에선 경차의 약진이 두드러진 셈이다. 수입 중고차에서는 지난달 4위였던 아우디 뉴 A4와 5위였던 BMW 3시리즈(F30)가 자리를 맞바꿨다. 지난달 8위를 기록했던 폴크스바겐 골프 7세대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수입 신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인기가 높은 만큼 앞으로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고차 구매 흐름과 관련해 SK엔카 측은 국산 대형차와 수입 준대형차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수입차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입 예산이 3000만∼4000만 원 사이인 경우 선택의 폭이 넓어 수입차로의 이동이 많은 편이라는 것이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상위권을 차지하는 모델들이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완전 변경을 거치면서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입 신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수입 중고차 1위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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