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찬

황인찬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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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특파원 황인찬입니다. 한일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본에 왔습니다. 일본의 오늘을 보여드립니다.

hic@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일본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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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흐린 가운데 무더위…토요일 중부-호남 지역에 비

    주말에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 불안정으로 시간당 2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와 호남 지방에 새벽부터 낮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호남 10~40㎜. 충북과 영남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0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고 무더위가 지속되겠고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 받는 23일은 중부, 24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26일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장맛비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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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어린이집, 스마트폰으로 입소 신청

    서울시는 보육포털시스템(iseoul.seoul.go.kr)을 개편해 앞으로는 스마트폰으로도 어린이집 입소대기 신청을 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인터넷을 통한 신청만 가능했고, 입소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일일이 해당 어린이집에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홈페이지에 관련 서류를 한번만 올리면 모든 어린이집에서 확인할 수 있어 절차가 간소해졌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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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울시,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불허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 개장이 또 미뤄졌다. 서울시는 17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롯데그룹 측이 지난달 9일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에 대한 미비사항을 보완하도록 롯데 측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롯데 측이 보완책을 마련해 재신청하면 종합적으로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555m)짜리 롯데월드타워와 에비뉴엘동, 캐주얼동, 엔터테인먼트동을 비롯한 저층부로 구성돼 있다. 전체 완공 예정은 2016년이지만 롯데그룹은 저층부에 대해 조기 개장을 추진해왔다. 당초 저층부 개장 목표는 4월이었지만 5월과 7월로 미뤄졌고, 이번에 서울시의 ‘불허’ 판정으로 향후 개장일이 불투명해졌다. 서울시는 저층부만 개장해도 하루 최대 20만 명이 이곳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롯데 측에 종합적인 교통혼잡 대책을 요구했다. 저층부 개장 후에도 롯데월드타워 건설이 진행되는 만큼 공사장 낙하물 사고 예방을 비롯해 소방안전관리 강화, 재난 유형별·상황별 매뉴얼 보완 등 추가 안전대책을 주문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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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입소, 이제 스마트폰으로 신청하세요

    서울시는 보육포털시스템(iseoul.seoul.go.kr)을 개편해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어린이집 입소대기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기존에는 인터넷을 통한 신청만 가능했고, 입소에 필요한 관련 서류를 일일이 해당 어린이집에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홈페이지에 관련 서류를 한번만 올리면 모든 어린이집에서 확인이 가능하게 돼 절차가 간소해졌다. '우리 집 주변 어린이집 찾기' 서비스도 추가돼 학부모들이 집 주변 어린이집의 위치와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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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약수고가 30년만에 철거… 20일부터 차량 통제

    서울 중구 동호로 194 ‘약수 고가도로’(왕복 4차로·사진)가 30년 만에 철거된다. 서울시는 15일 “1984년 12월 31일 준공돼 강북∼강남을 연결했던 약수고가도로의 철거 작업을 20일 0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1980년대만 해도 도심 교통난 완화 및 강남∼강북 교통 흐름에 큰 도움을 줬지만 교통망이 발달하면서 그 역할이 축소된 데다 인근 상권 침체와 미관에 영향을 미치자 고가도로 철거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약수고가도로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철거 작업은 차량 통행량이 적은 오후 10시∼다음 날 오전 6시 실시된다. 공사 기간 동안 고가도로 아래 왕복 4개 차로는 운영하지만 차량 혼잡을 막기 위해 장충체육관 사거리(동대입구 역)∼한남대교나 금호로∼성수대교 등으로 우회할 것을 시는 권장했다. 시는 8월 말까지 철거를 마친 뒤 도로 정비 및 교통개선 공사를 거쳐 9월 초 왕복 8차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약수고가도로는 서울 고가도로 중 17번째 철거 대상이 됐으며 남은 고가도로는 84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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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수 고가도로 30년만에 철거…20일부터 차량 전면통제

    서울 중구 동호로 194 '약수 고가도로(왕복 4차선)'가 30년 만에 철거된다. 서울시는 15일 "1984년 12월 31일 준공돼 강북~강남을 연결했던 약수 고가도로의 철거 작업을 20일 오전 0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1980년대만 해도 도심 교통난 완화 및 강남~강북 교통흐름에 큰 도움을 줬지만 교통망이 발달하면서 그 역할이 축소된 데다 인근 상권 침체와 미관에 영향을 미치자 고가도로 철거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약수 고가도로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철거 작업은 차량 통행량이 적은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6시까지 실시된다. 공사 기간 동안 고가도로 아래 왕복 4개차로는 운영하지만 차량 혼잡을 막기 위해 장충체육관 사거리(동대입구 역)~한남대교나 금호로~성수대교 등으로 우회할 것을 시는 권장했다. 시는 8월 말까지 철거를 마친 뒤 도로 정비 및 교통개선 공사를 거쳐 9월 초 왕복 8차선 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약수 고가도로는 서울 고가도로 중 17번째 철거 대상이 됐으며, 남은 고가도로는 84개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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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서울시 ‘천경자 기증작 93점’ 저작권 내놓을판

    서울시가 국내 대표적 화가인 천경자 화백(90·사진)으로부터 기증받은 작품 93점의 저작권을 잃게 생겼다. 이 작품들의 가치는 수백억 원대로 추산된다. 서울시는 뒤늦게 천 화백의 딸인 이혜선 씨(69)에게 저작권 등록을 위한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이 씨가 이에 응할지는 알 수 없다. 이 씨가 지난해 초 서울시에 어머니의 작품을 되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이달 초 이 씨에게 ‘천경자 화백 저작권 등록에 따른 협조 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공문을 보낸 이유는 새로 개정된 저작권법 때문이다. 1일부터 시행된 이 법의 제24조의 2(공공저작물의 자유이용)에 따르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업무상 작성해 공표한 저작물이나 계약에 따라 저작재산권의 전부를 보유한 저작물은 허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천 화백이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 1998년 9월 서울시에 기증한 작품 93점의 저작권을 이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천 화백의 ‘1972년 정글 속에서’는 2011년 4억5000만 원에, ‘초원Ⅱ’는 2009년 12억 원에 경매에서 각각 낙찰된 것을 감안하면 서울시가 소유한 작품 100여 점의 가치는 수백억 원에 달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서울시는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물을 등록하는 ‘묘수’를 냈다. 그렇게 하면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공유재산으로 관리돼 새 저작권법의 적용을 받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소유권뿐만 아니라 저작권도 종전대로 서울시가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미국 뉴욕에 살고 있는 이 씨에게 우편으로 관련 공문을 보냈다. 천 화백의 작품들을 한국저작권위원회에 등록하려 하니 천 화백의 인감증명서와 관련 신청서(양도등록 단독신청 승낙서)를 작성해 보내달라는 요청이다. 하지만 이 씨가 서울시의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작품의 대리인으로 지정된 이 씨는 지난해 2월 귀국해 “서울시의 관리 소홀로 작품이 훼손됐다”며 작품 반환과 함께 양도된 저작권까지 돌려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당시 서울시는 “작품이 노후화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인데 이를 훼손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서울시가 이 씨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 뉴욕에 사는 이 씨는 14일 본보와의 통화해서 “서울시는 커다란 관(官)이고 저는 아무것도 아닌 민간인일 뿐이다. (반환 요청을) 그렇게 한 것에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면서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 씨는 서울시의 저작권 등록 협조 요청에 대해선 “아직 정식 공문을 받아보지 못했다. 받아서 내용을 살핀 뒤 협조하든, 안하든 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서울시의 별도 저작권 등록 추진이 바람직한 일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개정 저작권법의 취지는 국가 또는 지자체가 가진 저작물을 대중과 자유롭게 공유하자는 것인데 서울시의 조치는 이에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문화관리팀 관계자는 “천경자 화백이 기증할 때는 ‘저작권을 잘 관리해달라’는 취지에서 맡긴 것인 만큼 서울시에서 계속 관리를 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작품 취지와 달리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소장한 천 화백의 작품은 일부가 서울시립미술관에 전시돼 있고 나머지는 수장고에 보관돼 있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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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남부 장맛비… 중부는 찜통더위 이어져

    12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겠지만 서울 등 중부지방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2일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mm, 전남 남해안 5∼10mm이며 경남 남해안에는 밤에 산발적인 비가 예상된다. 반면 중부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도 남부지방에만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전국에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온은 평년(최고 기온 25∼3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밝혔다. 다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4일은 제주도, 16일은 제주도와 전남도, 17일 전라도와 경남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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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밤 남부에만 비…다음주에도 전국은 ‘찜통’

    12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겠지만 서울 등 중부지방은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늦은 밤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 전남남해안 5~10㎜이며 경남 남해안에는 밤에 산발적인 비가 예상된다. 반면 중부지방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도 남부지방에만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무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에도 전국이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온은 평년(최고 기온 25~31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밝혔다. 다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4일은 제주도, 16일은 제주도와 전라남도, 17일 전라도와 경상남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황인찬기자 hic@donga.com}

    • 201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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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어린이대공원 동물관찰 프로그램

    서울 어린이대공원은 동물을 관찰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초등학생과 유아 대상 프로그램을 26일부터 다음 달 27일(일요일 공휴일 제외)까지 매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물 탐험대’ 프로그램은 알비노 동물 관찰, 꽃사슴 관찰 및 먹이 주기, 동물 사랑 실천하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알비노 동물은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피부와 털 등이 하얗게 보이는 동물로 버마비단구렁이, 보아(뱀) 등이 있다. 신청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sisul.or.kr)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02-450-9381∼2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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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영향권 제주, 항공 결항-학교 휴업 속출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하며 9일 제주도를 강타했다.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제주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너구리’는 10일 오후 일본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며, 이후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 찜통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너구리’는 9일 오후 9시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31m, 강풍 반경 300km의 세력을 유지한 채 서귀포 남남동쪽 약 200km까지 접근해 강풍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를 뿌렸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제주 65mm, 서귀포 55mm의 비가 내렸고 산간 지역인 윗세오름에는 465.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가파도의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33.8m였고 제주 22.7m, 서귀포는 19.5m를 기록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제주 지역은 항공기와 선박의 발이 묶이고 정전 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라산은 입산이 통제된 가운데 하루 동안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은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고 제주∼목포, 제주∼부산 등을 오가는 여객선과 도항선 등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 법환초등학교, 대정여고 등 8개 학교가 휴업했고 44개교는 하교 시간을 앞당겼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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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단독]“주차비 무서워 DDP 쫓기듯 구경” 불만 폭주

    최근 서울 중구 을지로7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았던 김모 씨(33)는 다양한 볼거리에 만족했지만 오래 머물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세 살 난 아이 때문에 자가용을 몰고 갔지만 비싼 주차비 걱정에 쫓기듯 구경을 마쳐야만 했다. 그는 “찬찬히 둘러보며 식사도 하고 싶었지만 주차 할인이 전혀 안 되니 밥값보다 주차비가 더 많이 나올 것 같았다”고 푸념했다. 3월 21일 문을 연 DDP는 개관 100일 만에 관람객 약 246만 명을 기록하며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그러나 ‘비싼 주차비’ 때문에 불만도 쌓이고 있다. DDP 주차장은 최초 기본 10분은 무료고, 이후부터 5분당 400원을 내야 한다. 최초 1시간은 4000원, 2시간이면 8800원이나 내야 한다. 각종 전시회와 판매 공간, 식당 등이 함께 있는 이곳 특성상 찬찬히 둘러보려면 2시간도 부족하다. DDP의 주차비는 인근 쇼핑몰, 식당가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관람객이 부담을 많이 느끼는 이유는 물건을 사거나 식당을 이용해도 주차비 할인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각종 전시회가 열리는 만큼 체류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1만5000원(성인 기준)의 관람료를 지불해도 주차비 할인은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에서는 주차료가 저렴한 DDP 인근 빌딩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 특히 식사를 하면 4시간 무료 주차가 되는 인근의 한 빌딩이 인기다. 주차비 부담 때문에 평일 DDP 주차장은 도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편이다. 총 주차 구획은 355개지만 하루 평균 주차 대수는 370여 대 수준. 한 구획당 하루 차량 한 대를 받는 꼴이다. 다만 주말에는 하루 평균 820여 대가 주차해 평일보다는 약간 붐빈다. 입주 상인들도 불만을 표시했다. DDP가 입주 상인들에게도 주차 할인을 전혀 안 해주는 데다 손님들의 주차비 불만까지 대신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음식점 점장은 “주차증을 요구하는 손님들이 많은데 할인이 안 된다고 하면 불쾌해하는 손님이 적지 않다. 문제가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DP 일대는 1급지여서 주차비는 시 조례가 정한 주차비의 상한선에 맞췄다. 하지만 주차비 할인 대상과 폭은 DDP가 자체적으로 정한다. DDP 사업팀 주차담당자는 “유료 관람객과 구매 고객에 대한 할인, 상가 입주자에 대한 월 주차정기권 발급을 비롯해 합리적인 주차비 조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박선영 인턴기자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

    • 201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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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너구리’ 영향권에 든 제주, 항공 결항-학교 휴업 속출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하며 9일 제주도를 강타했다.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제주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너구리'는 10일 오후 일본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며, 이후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 속에 찜통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너구리'는 9일 낮 12시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8m, 강풍 반경 400㎞의 세력을 유지한 채 서귀포 남쪽 약 260㎞까지 접근해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제주시 50.1㎜, 서귀포 49㎜, 성산 34.9㎜의 비가 내렸고 산간 지역인 윗세오름에는 305㎜의 폭우가 쏟아졌다. 가파도의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33.8m였고 제주시 초속 22.7m, 서귀포 초속 19.5m를 기록했다. 바람이 초속 30m 이상이면 성인이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로, 나무가 부러지거나 기왓장이 날아가는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 등에는 태풍경보가, 강원과 전남, 부산, 울산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제주지역은 항공기, 여객선의 발이 묶이고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한라산은 입산이 통제된 가운데 하루 동안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제주국제공항은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고 제주¤목포, 제주¤부산 등을 오가는 여객선 도항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제주지역 항포구에는 어선 등 2000여척의 각종 선박이 긴급 피항했다. 정전피해도 잇따랐다. 서귀포시 강정동 2000여가구, 제주시 한림읍 1000여가구, 제주시 삼양동 5300여가구, 제주시 우도 5100여가구 등이 한때 전기공급이 끊겼다가 긴급 보수를 거쳐 복구됐다. 서귀포시 유명 관광지인 산방산 주변 낙석방지 그물이 파손돼 차량운행이 통제됐고 서귀포시 하원동, 월평동 지역에서는 가로수와 신호등이 맥없이 쓰러졌다. 이날 태풍 영향으로 제주지역 법환초등학교, 대정여고 등 8개 학교가 휴업했고 44개교는 하교시간을 앞당겼다.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수도권 강원 영서 지방에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 서울과 경기 광명 과천 수원 성남, 강원도 영월, 원주, 홍천 등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새벽 서울과 강원 강릉에서는 열대야가 관측되기도 했다. '너구리'는 10일 일본 가고시마에 접근한 뒤 일본 본토를 따라 북동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0일 오전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최대 순간풍속 초속 10~35m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오후부터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가는 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까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30도 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은 열대야까지 예상되니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황인찬기자 hic@donga.com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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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한강 캠핑장 예약 서두르세요

    올여름 서울 한강에서의 캠핑 계획을 세웠다면 예약을 서두르는 게 좋겠다. 서울시는 19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운영하는 한강 캠핑장 4곳의 예약률이 35%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여의도(텐트 200동), 뚝섬과 잠원, 잠실(이상 100동씩) 캠핑장 4곳에 텐트 500동을 운영 중이다. 평일에는 아직 여유분이 많지만, 주말 예약의 경우 여의도와 뚝섬은 거의 마감됐고, 올해 새로 신설된 잠원, 잠실은 소량의 자리만 남았다. 한강 캠핑장은 접근성이 탁월할뿐더러 무거운 캠핑 장비를 일일이 들고 가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이를 대여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5인용 텐트 기준으로 1박 2일 2만 원이며, 추가 입장자에게는 초등학생 이상 2000원, 6, 7세는 1000원씩을 받는다. 캠핑 테이블 및 의자 4개 세트 1만 원, 아이스박스 2000원, 담요 3000원, 베개 1000원을 대여비로 받는다. 캠핑장 내에서 개별적인 취사나 화기 사용은 금지되나 육류를 가져오면 유료(600g당 5000원)로 대신 고기를 구워주는 바비큐존을 운영한다. 총 9곳의 샤워장이 올해 새로 마련됐다. 캠핑장을 찾으면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여의도 캠핑장에서는 거리 공연, 물빛페스티벌, 오리보트 경주대회 등이, 뚝섬에는 다리 밑 영화제, 별빛 고향장터 등이 열린다. 잠실에서는 생태체험교실과 일일 농부체험 등이, 잠원에서는 다리 밑 영화제,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이 준비된다. 캠핑장 예약 및 상세 프로그램은 한강 캠핑장 홈페이지(hangangcamping.kr) 참조.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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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북상… 남해안 10일까지 영향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하면서 9일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동해안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8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대체했고 제주도 동부, 남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달 3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너구리’는 중심기압 93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48m, 강풍 반경 420km의 중형급 태풍의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 중이다. 9일 오전 9시경 서귀포 남쪽 36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을 끌어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 계속 북쪽으로 향하지 못하고 동북쪽인 일본 규슈지역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이 9, 10일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다. 제주도에는 9일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0∼3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50∼12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산간 지역에는 2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남해안과 경남 동해안에도 초속 10∼25m의 강풍과 시간당 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영향을 덜 받는 서울과 경기, 충청, 강원, 남부 내륙 지방에는 5∼40mm의 비가 예상된다. 한편 태풍 너구리의 북상으로 특별경보가 발령된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는 이날 17명이 중경상을 입고 시내 음식점이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주민 약 24만 가구, 59만 명에 대해 피난 권고령이 내려졌고 1000명가량이 인근 피난소에 대피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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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너구리’ 9일 제주 직접 영향권…남해안도 강풍 피해 예상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의 북상하면서 9일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동해안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8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대체했고, 제주도 동부, 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달 3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 발생한 태풍 '너구리'는 중심기압 935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48m, 강풍 반경 420km의 중형급 태풍의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 중이다. 9일 오전 9시 경 서귀포 남쪽 36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을 끌어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 계속 북쪽으로 향하지 못하고 동북쪽인 일본 규슈지역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이지만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이 9, 10일 태풍 영향권에 들어간다. 제주도에는 9일 최대 순간풍속 초속 20~3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50~12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산간 지역에는 2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남해안과 경남 동해안에도 초속 10~25m의 강풍과 시간당 2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을 덜 받는 서울과 경기, 충청, 강원, 남부 내륙 지방에는 5~40㎜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당초 예상보다 북상하지 못해 제주도만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직·간접 영향을 받는 지역 주민은 9일 오전부터 10일 낮까지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황인찬기자 hic@donga.com}

    • 201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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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시동 꺼! 반칙운전]이면도로 8곳, 연말까지 보행자 우선도로로

    자동차와 사람이 함께 다녀 보행자 사고 위험이 높았던 서울의 이면도로 8곳이 연말까지 ‘보행자 우선 도로’로 바뀐다. 서울시는 6일 “강동구 고덕로38길을 비롯해 이면도로 8곳을 보행자 친화적인 보행자 우선 도로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설치된 구로구 개봉로3길, 중랑구 면목로48길을 포함하면 서울의 보행자 우선 도로는 10곳으로 늘어난다. 이면도로에서는 그동안 보행자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지난해 서울의 교통사고 사망자 378명 가운데 215명(57%)이 보행 중 사고를 당했다. 이 중 114명(53%)이 이면도로에서 목숨을 잃었다. 서울시는 명일초등학교에 인접한 강동구 고덕로38길에는 차량이 속도를 낮출 수 있도록 굴곡도로를 설치하고, 인도를 구분하는 보도블록을 설치할 예정이다. 다가구주택이 많은 은평구 연서로21길에는 보행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제거해 충분한 보행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보행자 우선 도로를 설치하는 과정에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 구역별로 관련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정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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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너구리’ 북상… 9일 서귀포 접근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하면서 8일부터 남부지방이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9, 10일 제주도와 남해안 등 남부지방 일부, 동해안 일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6일 예보했다. 이달 3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너구리’는 한국이 제출한 이름. 6일 오전 중심기압 94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초속 47m, 강풍 반경 430km의 중형급 태풍으로 커졌다. 너구리는 9일까지 세력을 유지한 채 빠른 속도로 북상해 서귀포 인근 해역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9, 10일 남해와 동해안 일부 지역에 피해가 예상된다. 태풍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향후 기상 정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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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수도권]1인 시위 사흘 하면 갈등 유발자?

    서울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사흘 이상 계속할 경우 ‘갈등 예비경보 대상자’가 된다. 또 일주일간 민원을 5건 이상 제기하고, 이런 항의 표출이 언론에까지 보도되면 ‘갈등 경보 대상자’로 격상돼 서울시의 집중 관리를 받게 된다. 서울시가 이 같은 내용의 ‘갈등 경보체계’를 마련해 이달 말 시행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확산될 수 있는 민원이나 갈등 요소를 초기에 파악해 예방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경보 발령 기준은 총 6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일주일간 5건 이상 민원 접수 △5인 이상의 집단 민원 접수 △5건 이상 민원을 2주 이상 지속 △개인 민원 시위를 사흘 이상 지속 △한 달간 20인 이상 집단 민원 발생 △갈등 상황이 언론에 보도된 경우다. 이 중 한 개가 해당되면 ‘예비경보 대상’, 3개 이상이면 ‘갈등 경보 대상’으로 분류되며 최종 판단은 갈등조정담당관이 한다. 예비경보 대상이 되면 부서가 현장 상담 및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갈등 경보 대상은 새로 신설되는 갈등경보센터에서 해결 방안 등을 마련해 대응한다. 서울시가 여러 갈등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보체계를 마련했지만 문제점도 적지 않다. 각종 불만에 대해 행동에 나서는 민원인들의 민원 해소에 서울시가 적극 나서면서 “목소리가 크면 해결된다”는 잘못된 관례를 만들 수 있다. 갈등 대상자, 즉 ‘악성 민원인’으로 지정된 사실을 해당 민원인에게 통보하지 않고 서울시 내부 직원끼리 자료를 공유하는 점은 당사자에게는 불쾌한 일이다. 여기에 한 달 이상 민원이 제기되지 않으면 경보 해제 대상이 된다. 서울시가 본질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잡음 줄이기에 신경을 쓴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갈등조정팀 관계자는 “예상되는 문제점을 보완해 관련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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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제2롯데월드 교통부담금 주민에 환원”

    서울 송파구청은 123층 높이로 지어지는 롯데월드 타워 등 건물 4동으로 구성된 제2롯데월드 부지 바로 옆에 있다. 최근에는 저층부 조기 개장에 대비해 인근 도로정비가 한창이라 곳곳이 ‘공사판’이다. 공사구간 곳곳에 특이한 현수막도 걸려 있다. ‘공사비 전액을 롯데에서 부담하여 시행하는 도로포장 정비공사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박춘희 송파구청장(60·새누리당)에게 이 현수막에 대해 묻자 이런 답이 돌아왔다. “도로공사를 하고 있으니까 ‘왜 구청 돈으로 롯데를 위해 공사를 하느냐’는 등 온갖 루머가 돌더군요. 현수막 제작비용도 롯데가 낸 겁니다.” 제2롯데월드 신축은 송파구의 ‘뜨거운 감자’다. 송파구는 2012년 올림픽공원, 방이맛골, 석촌호수 등 일대 2.3km²가 관광특구로 지정돼 한 해 250만 명이 이곳을 찾는다. 2015년 제2롯데월드까지 개장하면 방문객이 한 해 450만 명으로 늘고, 7조 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 주민의 반응은 엇갈린다. 롯데월드가 있는 잠실은 상습 교통체증 구역인데 방문객이 늘어나면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 구청장은 “저층부가 임시 개장하면 연간 최소 15억 원가량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롯데로부터 받아 이를 주민을 위해 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롯데타워 입주 기업의 채용 시 지역민을 뽑는 방안을 롯데 측과 협의하고, 도서관 어린이집 등 지역민을 위한 공공시설, 장학금 마련 등에 롯데의 동참을 유도할 생각이다. 박 구청장은 “제2롯데월드가 건설되면 편익이 생기는 면도 있는데 일부에서 불편해지는 것부터 얘기한다. 송파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것도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의 안전사고와 관련해서는 “앞서 여러 사고가 있었지만 안전은 현재 상황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 롯데도 안전 대책을 강구하겠지만 행정 지도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구청장은 이전 임기 때 시행해 호평을 받은 ‘책 읽는 송파’ 사업을 업그레이드할 생각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책 박물관’을 세워 해외 관광객까지 찾는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박 구청장의 이력은 특이하다. 부산대 의류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1980년 결혼해 전업주부가 됐으나 1988년 남편과 헤어지고 상경해 분식점을 차렸다. 1990년 사법시험 도전을 시작한 뒤 12년 만에 합격했고, 여성 최초로 사법연수원 자치회장(34기)을 맡았다. 공익변호사 생활을 하다 민선 5기 구청장이 됐고 이번에 재선에 성공했다. 여성의 고위직 진출의 어려움을 뜻하는 ‘유리 천장’에 대해서 묻자 박 구청장은 웃으며 답했다. “연수원 자치회장이 될 때도 저를 반대하며 다시 뽑아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일단 시켜보고 나중에 맘에 안 들면 다시 뽑아도 좋다’고 설득했죠. 하지만 회장 일을 시작한 뒤 다시 뽑자는 얘기가 쏙 들어갔어요. 유리 천장은 망치로 깨서는 안돼요. 지금은 설득하고 포용하는 소프트파워의 시대거든요.”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201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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