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최예나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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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책사회부 교육팀 기자입니다. 유초중고와 대학 같은 학교 영역뿐 아니라 사교육까지 취재합니다. 2009년 입사해 법조팀과 산업부에서 일한 3년을 제외하고 교육팀에 있었습니다.

yena@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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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기업 ‘중국發 공포’]中 “반도체 집중육성”… 韓 바짝 긴장

    중국은 지난해 6월 ‘국가 집적회로(IC) 발전 추진 요강’을 발표하면서 2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중국 칭화유니그룹은 지난달 자회사 웨스턴디지털을 통해 세계 4위 낸드플래시 메모리 업체인 미국 샌디스크를 190억 달러(약 21조6000억 원)에 인수하는 빅딜을 이뤄냈다. 한국이 중국과 비교해 압도적 경쟁력을 갖고 있는 부문이 바로 메모리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등)다. 하지만 우리가 취약한 비메모리반도체인 시스템반도체에서 이미 한국을 넘어선 중국은 메모리반도체에서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은 메모리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을 제외하고는 이미 조선 철강 석유화학 통신기기 가전 등 한국의 주력 산업을 상당 부분 따라잡았다. 한국과 중국 주력 산업의 2014년 세계시장 점유율을 분석한 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조선(건조량)에서 한국은 34.6%로 중국(35.9%)에 추월당했다. 스마트폰도 전체 판매량만 따지면 중국 점유율이 31.4%, 한국은 29.5%다. 철강 세계시장 점유율은 조강량 기준으로 중국 50.3%, 한국 4.4%로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졌다. 최근 중국은 거대한 내수시장과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정보기술(IT) 산업 전 분야에서 한국과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매출 기준으로 한국이 세계시장 점유율 38.9%로 중국(13.1%)을 앞서지만 한국의 디스플레이 산업이 대(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다는 게 문제다. 지난해 1∼9월 기준 디스플레이 산업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는 55.9%로 IT산업 평균(2013년 41.3%)을 넘어선다. 중국이 경쟁력을 향상시켜 내수시장에 국산화가 진행되면 한국 수출에 큰 타격을 받게 되는 셈이다.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가전제품도 기술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다. 서동혁 산업연구원 신성장산업연구실장은 “두 분야는 여전히 세계시장에서는 한국이 우세하지만 중국에서만큼은 열세”라고 지적했다. 가전제품 역시 중국 내에서는 자국 6대 브랜드의 점유율이 80%다. 서 실장은 “중국의 빠른 기술 추격, 대량생산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가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결책은 결국 주력 산업의 기술력과 가치를 상승시키는 것이다. 한상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총괄본부장은 “핵심 신소재·부품, 융·복합 신기술 제품 등 신성장 제조업을 육성해 중국이 추격하기 힘든 분야를 주력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차이나 리스크에 대비해 수출 지역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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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분석]대기업 자율 구조조정 뒤엔 ‘중국 공포’

    “중국이 석유화학 공장을 대규모로 지어 공급과잉 상태가 됐다. 향후 불황이 오면 경영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서 매각을 결정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5일 화학 계열사 3사(삼성SDI 케미칼 부문,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를 롯데그룹에 매각한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최근 삼성을 필두로 한국 재계가 나서고 있는 자율 구조조정의 배경에는 ‘중국 공포’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한국의 주력 산업을 위협하는 수준이 되자 재계가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삼성의 화학 3사를 인수한 롯데케미칼 측도 “삼성 화학 계열사 인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중국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업계 1위이지만 중국발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인수’라는 카드를 선택한 것이다.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이 한국 시장에 ‘쓰나미’처럼 밀려오자 국내 철강업체들은 주력 생산 품목을 바꾸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8월 포항 후판2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그 대신 후판을 이용해 고급 강종을 생산하는 당진 공장을 증설해 차별화하기로 했다. 조선업계도 중소형사 위주로 중국발 충격에 휩싸여 있다. 중국 기업들이 벌크선과 소규모 컨테이너선 위주로 생산을 확대하면서 성동조선해양, SPP조선, 대한조선 등 한국 중소형 선박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소 조선업체들은 매각이나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구조조정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포로 인한 산업계 구조조정은 앞으로 더 활발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산업연구원은 6월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국’ 보고서에서 “양국의 산업 발전 방향이 거의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5월 ‘중국제조 2025’를 발표하며 10대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융합 제품, 지능형 소재 부품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전략산업이 한국의 제조업 전략과 대부분 겹친다.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제조업이 한국 산업 전반을 위협할 정도로 커지면서 기업들이 전례가 없던 선제적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며 “이제 가장 잘하는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라고 말했다.박형준 lovesong@donga.com·최예나 기자}

    • 201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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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종합화학 임단협 타결… 노사, 파업-직장폐쇄 철회

    임금 및 단체협약안 갈등으로 지난달 15일 파업에 들어갔던 한화종합화학 노조가 4일 파업을 철회하고 사측과 임단협을 타결했다. 노조가 오후 3시부터 파업을 철회한다고 하자 사측도 오후 4시 울산공장 직장폐쇄를 해제했다. 사측은 ‘파업 참가 조합원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 또는 징계를 하지 않는다고 임단협에 명시해 달라’는 노조 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복귀 뒤 조업에 성실히 참여하고 비조합원과 위화감을 조성하지 않으면 정상 참작하겠다”고 약속했다. 노사는 △올해 임금 동결 △통상임금 소급분 150만 원 지급 △2017년까지 매년 상여금 200%씩 통상임금에 반영 △휴가 5일 신설 등에 합의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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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株不十年… 시총 100대 기업 41% 물갈이

    최근 10년 사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41%가 물갈이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시총 상위 100대 기업을 2005년 말과 비교한 결과를 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1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41곳 중 36.6%(15곳)는 식음료 서비스 유통 등 내수 업종이었고, 탈락 기업 중 26.8%(11곳)는 정보기술(IT)·전기전자 조선 건설 등 수출 주력 업종이었다. 특히 식음료는 올해 시총 100대 기업 중 9곳으로 가장 많은 업종이었다. 2005년에 비하면 2곳이 늘었다. 농심(103위)과 하이트진로홀딩스(전 하이트맥주·452위)가 탈락했고 CJ제일제당(58위) 오뚜기(73위) 동서(78위) 삼립식품(93위)이 진입했다. 100대 기업 중 서비스 업종은 총 8곳으로 이 중 5곳이 신규 진입했다. 삼성SDS(12위) SK(15위) 카카오(43위) CJ E&M(79위) 제일기획(97위)이다. 서비스 업종 중 순위권에서 밀려난 곳은 SBS(242위)뿐이었다. 유통 업종(8곳)에서는 롯데미도파(롯데쇼핑에 흡수합병) CJ홈쇼핑(174위)이 탈락하고, 롯데쇼핑(39위) 이마트(46위) GS리테일(61위) 호텔신라(62위) BGF리테일(64위) 현대그린푸드(95위)가 입성했다. IT·전기전자(8곳) 중에서는 LS(전 LS전선·158위) 한화테크윈(전 삼성테크윈·112위)이 밀려나고 쿠쿠전자(92위)가 진입했다. 업체별로는 삼성물산(4위)과 아모레퍼시픽(8위) 등 24곳이 신규 상장으로 시총 100대 기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LG생활건강(19위)과 셀트리온(27위) 등 17곳은 실적이 개선돼 100대 기업 안에 진입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10년 사이 시총 순위가 1190계단(1217위→27위)이나 올랐다. 삼립식품(460위→93위)과 한샘(381위→48위)도 시총 순위가 300계단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27곳은 막대한 손실로 시총 100대 기업에서 밀려났다. 한진중공업홀딩스(전 한진중공업)가 ―575계단(76위→651위)으로 하락폭이 제일 컸고, 유수홀딩스(전 한진해운)는 ―504계단(71위→575위), 대우조선해양은 ―123계단(27위→150위) 등이었다. 삼성전자(1위), 한국전력(3위), SK하이닉스(7위), 신한지주(10위), 에스원(69위) 등 5곳은 10년간 시총 순위에 변화가 없었다. 현대자동차는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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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신창타이 정책으로 한국수출 감소”

    지난해 중국이 ‘신창타이(新常態)’ 정책을 추진하면서 수년간 증가세였던 한국의 대(對)중 수출 감소 현상이 가시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3일 ‘중국 경제 변화에 따른 한중 무역패턴의 변화와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창타이는 중국판 뉴노멀로 느리지만 건강한 경제성장을 뜻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 무역수지는 2013년 628억 달러에서 지난해 552억 달러로 약 12% 감소했다. 올해 1∼9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353억 달러)도 전년 동기(404억 달러) 대비 약 13% 줄었다. 무역수지 흑자 비율은 2013년 27.4%에서 지난해 23.4%로 줄었고 올 1∼9월에는 20.9%로 감소했다. 신창타이 정책 이후 주요 수출입 품목도 변했다. 올 1∼9월 대중 10대 수출 품목의 수출 증가율은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전자응용기기와 석유제품의 수출 증가율은 각각 ―65.8%, ―35.7%였다. 그러나 평판디스플레이와 센서,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 증가율은 상승했다. 김영신 연구위원은 “신창타이 정책으로 중국이 부품소재 분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며 한중 간 수출 경합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핵심 부품과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 최종재 수출에 집중하고 의료 문화 등 서비스업 진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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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제철소 열택배 시범사업… 음식쓰레기 건조설비에 첫 공급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충남 당진시 음식폐기물 건조설비에 공급하는 데 성공하면서 친환경 열택배 시범사업이 첫 열매를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열택배 사업은 당진제철소의 굴뚝가스에서 발생하는 350도의 중저온 폐열을 온돌처럼 열을 오래 담아둘 수 있는 축열기에 담고 이것을 택배처럼 비닐하우스나 건조시설 등으로 이동시켜 일정 온도로 방출하는 사업이다. 축열기 1대에 담긴 폐열은 112.2m² 아파트 5가구에 10시간 동안 난방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당진제철소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최대한 재활용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6만5000t 줄일 수 있다. 이는 소나무 10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열택배 사업은 지역사회와 네트워크 참여 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다. 방출되는 중저온열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의 온실가스 발생을 저감시키고 사용자의 원료 구매비용도 90% 이상 줄일 수 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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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맙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조선 빅3 든든한 효자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이어지면서 한국 조선 빅3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해운사들이 내년 파나마 운하 확장 개통에 대비하고 규모의 경쟁을 위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를 늘리며 조선업 세계 1위인 한국 빅3를 선호하는 것이다. 저유가로 인한 해양플랜트 수주 가뭄으로 직격탄을 겪고 있는 빅3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새 활로를 찾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해운선사인 덴마크 머스크라인으로부터 1만9630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총 18억 달러(약 1조9913억 원). 별도로 계약한 같은 규모의 옵션 6척을 포함하면 수주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첫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로 잭팟을 터뜨렸다. 올해 지금까지 거둔 수주 총액(17억4000만 달러·모두 상선으로 12척)보다 한번에 더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400m, 폭 58.6m, 깊이 16.5m 규모다. 201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취임 뒤 첫 대형 계약을 이끌어낸 정성립 사장은 2일(현지 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계약식에서 “이번 계약 체결로 액화천연가스(LNG)선에 이어 컨테이너선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도 머스크라인과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여러 척의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홍콩 OOCL사로부터 세계 최대 크기인 2만1100TEU 컨테이너선 6척의 추가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4월 같은 크기의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하며 체결한 옵션계약 때문이다. 당시 계약 규모는 총 9억5000만 달러(약 1051억 원). 삼성중공업은 3월 일본 MOL사와 세계 최초로 2만 TEU급 컨테이너선(2만100TEU) 4척(6억1957만 달러·약 6810억 원)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처럼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이어지는 건 글로벌 선사들이 규모의 경쟁과 효율성을 따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파나마 운하가 내년에 확장 개통한다. 이곳에는 1만4000TEU급 선박까지 통과할 수 있어 1만∼1만4000TEU급 선박 발주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4000∼5000TEU급 중형 컨테이너선 수요는 줄었다. 한국 빅3가 수주에서 독주하는 사이 중국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중형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으로 수주에 선전했지만 이 두 선종 모두 발주가 줄어들며 고전하고 있다. 국제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국가별 수주 실적은 한국이 82만 CGT(선박의 부가가치·작업 난도를 고려한 계수를 곱해 산출한 무게 단위)로 4개월째 1위를 지켰다. 중국은 22만 CGT로 일본(40만 CGT)에도 밀렸는데, 이는 2009년 5월(6만 CGT)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1∼5월 8000TEU 미만 중소형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4만5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9528TEU)보다 대폭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1만2000TEU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량은 28만9570TEU에서 58만7300TEU로 늘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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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연료전지 사업 1년만에 국내 280억 규모 공급 입찰 따내

    ㈜두산이 지난해 신성장동력으로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 뒤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한국남동발전이 경기 성남에 건설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갈 280억 원 규모의 연료전지 경쟁입찰에서 기자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료전지 운영과 관련해 400억 원 규모의 장기 서비스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이 이번에 공급할 연료전지는 총 용량 5.6MW로 세계 최초의 복층형 구조다. 복층형 연료전지는 설치 면적을 절반으로 줄여 부지가 협소한 도심에 설치하기에 좋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해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 뒤 첫 성과이고 세계 최초의 복층형 연료전지 공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국내외 연료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의 한 종류로 수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 세계 연료전지 시장은 2023년에 건물용은 연간 18조 원, 발전소용은 3조3000억 원, 주택용은 17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은 세 가지 분야에 대한 원천기술을 모두 갖고 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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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추린 뉴스]‘2016 카렌스’ 7단 DCT 장착해 연비 14.9km 外

    ■ ‘2016 카렌스’ 7단 DCT 장착해 연비 14.9km기아자동차는 자사 소형 미니밴 ‘카렌스’의 연식 변경 모델 ‘2016 카렌스’(사진)를 2일 내놓았다. 기아차가 국내 판매 중인 모델 중 처음으로 7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해 연료소비효율이 기존 모델 대비 12.9% 향상된 L당 14.9km다. 자동변속기 기준 가격은 ‘트렌디’ 2265만 원, ‘프레스티지’ 2436만 원이다.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2.0 LPI 모델은 1995만∼2425만 원이다.■ 스마트키 적용 코란도 스포츠 익스트림 출시쌍용자동차가 코란도 스포츠 익스트림(사진)을 2일 출시했다.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품목과 스마트키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을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2669만 원.}

    •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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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연료전지 사업 진출 후 첫 공급계약 체결

    ㈜두산이 지난해 신성장 동력으로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 뒤 첫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은 한국남동발전이 경기 성남에 건설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갈 280억 원 규모의 연료전지 경쟁입찰에서 기자재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료전지 운영과 관련해 400억 원 규모의 장기 서비스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두산이 이번에 공급할 연료전지는 총 용량 5.6MW로 세계 최초의 복층형 구조다. 복측형 연료전지는 설치 면적을 절반으로 줄여 부지가 협소한 도심에 설치하기에 좋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해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 뒤 첫 성과고 세계 최초의 복측형 연료전지 공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공급을 계기로 국내외 연료전지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의 한 종류로 수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다. 세계 연료전지 시장은 2023년에 건물용은 연간 18조 원, 발전소용 3조3000억 원, 주택용 17조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두산은 세 가지 분야에 대한 원천기술을 모두 갖고 있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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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갑 “인력 구조조정 전면 중단”

    8개월 반가량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해온 현대중공업의 권오갑 사장이 1일 “우리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의 전면 중단을 선언한다”고 전 직원에게 밝혔다. 지난해 9월 15일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에 빠진 회사의 ‘구원투수’로 부임한 권 사장은 올해 4월까지 과장급 이상 사무직과 15년 이상 근무한 여직원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해 1300여 명이 회사를 떠났다. 권 사장은 1일 오전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는 “이제 여러분이 회사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할 수 있다고 판단해 결단을 내렸다”며 인력 구조조정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무엇보다 지금은 가라앉은 분위기를 추스르고 우리 모두가 회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함께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경영 상황이 개선되면 지급하기로 했던 특별격려금 100만 원도 조건 없이 주기로 했다. 지난해 3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현대중공업은 1분기에도 1924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그러나 권 사장은 현대중공업이 지난달 말 세계 조선업체 최초로 ‘선박 2000척 인도’라는 이정표를 세운 것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그는 “금년 남은 기간 더욱 노력해 올해는 반드시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권 사장은 실질적인 대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겠다고도 밝혔다. 대표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회사 운영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취지다. 권 사장은 “사업본부 대표나 본부장에게 구매 생산 영업 인사 등 대부분의 권한을 넘기겠다”며 “해외법인도 스스로 생존하고 돈을 벌 수 있도록 간섭을 과감히 철폐하겠다”고 했다. 다양한 직급 대표들로 구성된 미래기획위원회를 신설해 회사의 비전과 목표도 만들겠다고 했다. 생산직과 사무직이 함께 경영진과 솔직하게 대화하는 시간도 자주 만들기로 했다. 이날 담화문은 체질 개선 노력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권 사장이 직원들을 격려하고 침체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 언제까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회사를 이끌어갈 수는 없다고 보고 직원들의 기를 살리려는 목적이다. 권 사장은 담화문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상무 이상 임원 전원(260명)에게 사직서를 받은 일 등이 자신에게도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무책임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고 자리에 연연하면서 적당히 시간만 보내고 싶지 않았다”며 “월급을 포함해 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회사 하나만을 생각했다”는 것. 그리고 “오직 현대중공업을 살리기 위한 저의 간절한 충정이었음을 이해해달라”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세계 1위 조선업체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는 “마음먹으면 안 될 일은 없다. 흑자도 낼 수 있고 주가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재창업의 각오로 힘을 모아 가정은 물론이고 울산 시민, 나아가 한국 국민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일하자”고 강조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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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준 “불독이 회장 됐어요”

    “회장님! 어릴 때부터 꿈이 회장님이었나요?” 경기 연천군 백학중학교 학생의 질문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웃으며 답했다. “어릴 때는 모든 걸 다 알고 계시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중학교 때부터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죠. 포항제철소에 취직해 열심히 일해 왔는데 의도치 않게 회장이 됐어요. 여러분도 주어진 일을 매사에 열심히 하면 큰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요.” 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중학생 55명이 모였다. 이들은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전교생이 55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 학생들. 자유학기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자유학기제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로 중학교 1학년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고사 없이 진로 탐색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찾도록 하는 제도다. 백학중을 비롯해 일부 학교에서 시범 실시 중이고 내년부터 전면 도입된다. 권 회장은 이날 백학중 학생들을 초대해 일일 사원증을 수여하고 진로상담사로 나섰다. 학생들이 미리 적어낸 질문지에 성심껏 답했다. “꿈은 커야만 하나요”라고 한 학생이 묻자 권 회장은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많아지니 좋겠지만 쉽게 달성되지 않으면 중간에 지쳐 포기할 수도 있다”며 “큰 꿈 하나와 작은 꿈 여러 개, 즉 현실적인 꿈과 이상적인 꿈을 모두 갖고 있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좋은 습관을 궁금해하는 질문에는 “머리가 나빠서 남들보다 열심히 한다. 한 번 물면 절대 놔주지 않는다고 해서 연구소 소장 시절 별명이 ‘불독’이었다. 그런 습관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답했다. 포스코는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는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자유학기제를 위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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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비 높여라” 1g이라도 더 가볍게… 자동차강판은 진화중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8월 출시한 신형 쏘렌토에는 초고장력 강판이 53% 사용됐다. 초고장력 강판은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아 차의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포드가 지난해 말 미국에서 출시한 픽업트럭 F-150은 차체의 많은 부분을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덕분에 차량 무게는 약 320kg 줄고 연료소비효율은 기존 모델보다 최대 29% 개선됐다. 자동차 강판이 진화하고 있다. ‘더 가볍고 더 강하게’가 목표다. 각국의 연비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면서 자동차업체들은 차량을 1g이라도 가볍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른 철강업체들의 전략은 두 가지다. 구조보강재 같은 내판재의 강성을 매우 높여 기존보다 더 얇은 강판을 써도 되게 하거나 외판재로 쓸 혁신적으로 가벼운 소재를 만들거나. 내판재로는 최근 초고장력 강판을 많이 쓴다. 초고장력 강판은 차업체에 따라 의미가 다르지만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1mm² 면적의 강판을 잡아당겼을 때 60kg 이상의 힘을 견딜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납품하는 현대제철의 나광수 기술연구소 과장은 “과거에는 인장강도 기준으로 mm²당 45kg급 이상을 주로 썼다면 2010년부터 60kg급 이상을 많이 적용한다”며 “같은 힘을 버티지만 강판 두께를 더 줄여도 되므로 차 무게는 줄어든다”고 했다. 초고장력 강판은 mm²당 150kg급까지 상용화됐고 180kg급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지난해 출시한 LF 쏘나타, 제네시스, 카니발은 모두 초고장력 강판을 차체의 절반 이상(각각 51%, 51.5%, 52%) 사용했다. 2018년 이후로는 62%까지 사용할 방침이다. 현대제철은 기술연구소에서 성형성이 좋고 강도도 높은 다상복합조직강(AMP강)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성형성이 좋은 강판은 강도가 약해서 보강재를 덧대야 해 차량 무게가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다. 나 과장은 “AMP강은 강도는 mm²당 80kg급 이상인데 성형성은 45kg급”이라고 말했다. 외판재로는 비철소재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포스코는 포르셰의 신형 911 GT3 RS 지붕에 마그네슘 판재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로 인해 차량 무게가 이전 모델보다 약 10kg 줄었다.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사용해 공차 중량이 1485kg에 불과하다.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은 중량이 철보다 50% 가볍다. 가장 각광받는 소재는 알루미늄이다. 중량이 철의 3분의 1이다. 지난해 아우디코리아가 출시한 A8은 차체 전체를 초경량 알루미늄으로 제조해 무게를 동급 차량보다 40% 정도 줄였다. 재규어코리아도 지난해 XE 차체 75% 이상을 경량 알루미늄으로 제조해 연비 성능을 동급 차량보다 20% 이상 개선했다. 철강업체들은 경량화 소재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도 비철소재의 한계점을 언급한다. 강성이 매우 낮아 합금의 함유량이 높아질 수밖에 없고 철을 쓸 때보다 3배 이상 비싸다는 것. 포드 F-150도 평균 차량 가격이 2000달러(약 220만 원) 정도 인상됐다. 마그네슘은 철보다 5배 이상 비싸다. 결국 어떤 자동차 강판으로 경량화를 실현할지는 자동차업체의 선택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고급차는 외판재로 알루미늄을 많이 사용하고 대중적인 차는 내판재로 초고장력 강판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알루미늄은 가공이 어렵고 가격이 비싸 철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며 “철은 앞으로도 자동차 강판의 주 소재가 될 것”라고 말했다.당진=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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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임스 김 한국MS 사장, 한국GM 최고운영책임자로 옮겨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인 제임스 김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사진)이 한국GM으로 자리를 옮긴다. 31일 한국MS와 한국GM에 따르면 김 사장은 조만간 한국GM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보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근무하면서 올해 안에 한국GM 세르지오 호샤 사장의 뒤를 이어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 전기자동차 등 정보기술(IT)과의 접목이 이뤄지는 점 때문에 한국GM이 김 사장을 영입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경제학과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김 사장은 IT 업계 전문가로 손꼽힌다. 김 사장이 한국GM에서 CEO로 승진한다면 한국계 인사로는 처음 한국GM의 수장에 오르는 셈이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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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실업 외면 말라”…한국경영자총협회, 양대 노총 비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달 28일 한국노동연구원 주최로 열릴 예정이던 ‘임금체계 개편과 취업규칙 변경 공청회’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합원들의 물리적 저지로 무산된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경총은 31일 성명서를 통해 “노동계는 청년층 실업 문제를 외면하지 말라”고 밝혔다. 경총은 양대 노총이 공청회 반대 이유로 주장한 내용이 잘못됐음을 강조했다. “공청회 발표 자료 어디에도 근로자 과반수 동의 없이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이 가능하도록 한다거나 임금피크제 도입을 사용자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내용은 없었다”는 것이다. 이어 “임금피크제 도입과 임금체계 개편시 임금 조정은 이미 2013년 5월 노사정 합의와 관련법에 반영돼 있는 내용”이라고 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취업규칙 변경에 대한 구체적 개선안도 안 나왔는데 너무 노동계를 배려하여 (공청회 개최로) 불필요한 의견수렴을 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노동계에 대해 경총은 “지금도 청년층 체감실업률이 22%에 육박하고 100만 명이 넘는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는 현실에서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60세 정년의무화 시행은 청년층 고용대란을 초래할 것이 자명하다”고 비판했다. 또 “경영계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추후 구체적 지침을 통해 근로소득 상위 10% 이상 근로자 임금 동결을 통한 청년고용 확대 등을 기업에 적극적으로 권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 201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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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 조선사 노조 “임협 공동투쟁”… 30일 거제 옥포조선소서 결의대회

    국내 9개 조선업체 노조들이 30일 오후 2시 경남 거제시 거제대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올해 임금협상 공동투쟁을 위한 ‘전국 조선소 노동자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2월 조선업종 노조연대가 출범한 이후 조합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STX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 한진중공업, 신아sb 노조와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참가한다. 노조연대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사측에 제시할 공동 요구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올해는 임금협상만 하는 사업장이 많은 만큼 임금 인상 수준을 비슷하게 요구하겠다는 뜻이다. 회사가 불량 변동을 이유로 구조조정을 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요구할 방침이다. 사내하청 업체를 바꿀 때는 해당 노동자들의 고용과 근속, 단체협약 등을 승계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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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신청

    포스코가 2010년 인수한 부실기업 포스코플랜텍(전 성진지오텍)이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포스코플랜텍은 26일 “울산사업 적자 확대와 전 사주(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의 이란 자금 유용에 따른 손실 반영 시 자본잠식에 이를 것이 예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워크아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포스코플랜텍의 금융권 여신 규모는 5100억 원, 연체 금액은 892억 원이다. 포스코는 포스코플랜텍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신청 결정에 동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말 29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기에 추가 자금 지원을 하면 포스코 주주의 이해에 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포스크플랜텍은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 정상화 절차를 밟게 된다. 부결되면 포스코 계열사로서는 포스코하이알에 이어 두 번째로 법정관리에 들어간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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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건설현장에 CFT합성기둥 보급… 안전성 높이고 공사비는 줄여

    포스코가 강건재 신기술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엔지니어링사와 건설현장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건축물 구조 안전의 기본이 되는 기둥과 보부재의 솔루션을 개발하고 기술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합성보와 합성기둥은 강재와 콘크리트의 장점을 극대화해 성능을 향상시킨 구조 시스템이다. 2013년 합성보·기둥 제작용 강재 소요량은 3만7000t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5만 t 이상으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철골조 건축물 중 합성보와 합성기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장 규모는 17만 t에 이른다. 합성보는 강재와 콘크리트의 구조적 합성으로 강재물량 사용을 대폭 줄이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현재 포스코에서 개발한 솔루션을 합성보에 적용하면 강재 물량을 기존보다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포스코 고유의 고강도 월드프리미엄 특화 강종을 이용하면 40% 가까운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강재와 콘크리트의 합성구조 디테일 개발 기술로 층고를 10∼20% 줄일 수도 있다. 층고가 줄어드는 만큼 마감소재 물량이 감소되고 건물 층수를 높일 수 있다. 서울 선정릉공원 근처 옛 포스코A&C 사옥은 주변 문화재 경관에 따른 고도제한 규정으로 건물 높이가 10층으로 제한됐지만 층고 절감 효과로 1개 층을 추가할 수 있었다. 포스코와 강구조학회 연구진은 기술 개발을 통해 건설 현장에 CFT 합성기둥(강관에 콘크리트를 채우는 방식)을 보급해 큰 호응을 받았다. 기존의 SRC 합성기둥(H형강과 철근콘크리트를 합성하는 방식)은 콘크리트 양생 뒤 거푸집을 제거하는 작업 등을 거쳐야 해 시공이 번거로웠다. 그러나 CFT 합성기둥은 거푸집 공정이 생략돼 공사비를 35∼50%가량 절감할 수 있다. CFT 합성기둥은 강관 내부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겨도 겉에서 강관이 감싸고 있어 전체 내력이 올라간다. 이에 따라 SRC 합성기둥보다 기둥 사이즈를 20∼30% 축소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도 높다. CFT 합성기둥은 구조 안전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에서도 CFT 합성기둥을 사용한 건축물은 거의 피해 사례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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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신청…포스코 “추가자본 투입 부적절”

    포스코가 2010년 인수한 부실기업 포스코플랜텍(전 성진지오텍)이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포스코플랜텍은 26일 “울산사업 적자 확대와 전 사주(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의 이란자금 유용에 따른 손실 반영시 자본잠식에 이를 것이 예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워크아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포스코플랜텍의 금융권 여신 규모는 5100억 원, 연체 금액은 892억 원이다. 포스코는 포스코플랜텍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신청 결정에 동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말 29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기에 추가 자금 지원을 하면 포스코 주주의 이해에 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포스크플랜텍은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정상화 절차를 밟게 된다. 부결되면 포스코 계열사로서는 포스코하이알에 이어 두 번째로 법정관리에 들어간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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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신청…포스코 “추가자본 투입 부적절”

    포스코가 2010년 인수한 부실기업 포스코플랜텍(전 성진지오텍)이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포스코플랜텍은 26일 “울산사업 적자 확대와 전 사주(전정도 세화엠피 회장)의 이란자금 유용에 따른 손실 반영시 자본잠식에 이를 것이 예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워크아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포스코플랜텍의 금융권 여신 규모는 5100억 원, 연체 금액은 892억 원이다. 포스코는 포스코플랜텍에 추가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포스코플랜텍의 워크아웃 신청 결정에 동의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말 29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했기에 추가 자금 지원을 하면 포스코 주주의 이해에 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의 75%가 동의하면 포스크플랜텍은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정상화 절차를 밟게 된다. 부결되면 포스코 계열사로서는 포스코하이알에 이어 두 번째로 법정관리에 들어간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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