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야

최고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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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고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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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1~202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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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쇼핑, 경기 의왕에 복합쇼핑몰

    롯데쇼핑이 2017년까지 4000억 원을 투자해 경기 의왕시 ‘백운지식문화밸리’에 복합쇼핑몰을 세운다. 롯데쇼핑은 백운지식문화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의왕백운 프로젝트 금융투자주식회사(PFV)와 복합쇼핑몰 부지 매입 약정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새 복합쇼핑몰 부지는 원래 2012년 신세계가 의왕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쇼핑몰 건립을 추진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신세계가 토지비용 상승 등을 놓고 투자 효율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사이 롯데가 계약을 하게 됐다. 롯데와 신세계는 파주 아웃렛과 인천 터미널에 이어 의왕에서도 쇼핑몰 부지 선정을 두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롯데쇼핑은 10만4000m² 규모의 부지에 2017년까지 4000억 원을 투자해 초대형 쇼핑몰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쇼핑몰의 영업면적은 6만6000m²이며, 이 안에는 1000석 규모의 영화관과 어린이 테마파크, 테마식당가 등이 들어선다. 백운지식문화밸리는 과천∼의왕 고속도로 청계 나들목과 서울외곽순환도로 학의갈림목 등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의왕시는 물론 인근에 있는 평촌신도시에서도 자동차로 20분이면 올 수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또 밸리 내에 주택 3600채와 대형 병원, 시민공원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 측은 복합 쇼핑몰이 들어서면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방문해 1만여 명 규모의 직간접적 고용창출효과가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윤철 롯데백화점 신규사업부문장 상무는 “의왕 복합쇼핑몰을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개발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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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CC, 이번엔 ‘지방공항 띄우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방 공항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법무부가 6일부터 ‘환승관광 무비자입국 프로그램(중국에서 국내공항으로 입국해 제주도로 환승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비자 없이도 인근 지역에서 72시간 머물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적용 대상 공항을 기존 인천 김해에서 양양 청주 무안공항 등으로 확대하면서 LCC들의 지방 공항 활용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국내에 들어온 중국인 관광객은 총 432만 명. 전체 외국인 관광객(약 1200만 명)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 유령 공항에서 틈새공항으로 진에어는 환승관광 무비자입국 프로그램이 확대 적용된 6일 양양에서 중국 선양(瀋陽), 난닝(南寧)으로 가는 부정기편을 띄웠다. 7일부터는 제주도로 가는 중국인 관광객 수요에 대비해 양양∼제주 노선도 운항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강원도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진에어는 올 7월까지 두 도시 외에도 스좌장(石家庄), 시안(西安) 등 8개 도시로 가는 부정기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2016년까지는 20개 이상으로 양양발(發) 중국행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올 7월부터 청주∼상하이(上海) 노선을 주 7회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올해 안에 각각 대구∼베이징(北京)과 대구∼상하이 노선을 신설한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최대 주 7회까지 운수권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올 7월부터 하루 2회 대구∼제주 국내선을 운항하는 제주항공은 내심 두 곳을 오가는 중국인 관광객까지 잡겠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지방공항이 기존 국제공항인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보다 공항 이용료가 싼 데다 이착륙 스케줄도 빡빡하지 않아 지방공항과 중국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을 신설하고 있다”며 “한때 유령 공항으로 불렸던 지방공항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내 LCC가 운항하는 한국발 중국행 노선(인천국제공항 제외)을 활용한 승객은 2010년 2만6896명에서 지난해 65만9939명으로 늘었다.○ 해외 LCC도 눈독…지방에 면세점도 생겨 지방 공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LCC 또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의 LCC인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는 지난해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법인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공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청주에서는 이달 1일 지역 사상 최초의 시내 면세점이 문을 열었다. 이 면세점은 시내에 있는 라마다플라자청주호텔 안에 있어 관광을 위해 찾은 외국인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면세점 측은 6일부터 청주공항을 통해 비행기를 갈아타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환승기간 중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이 운영됨에 따라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홍구 windup@donga.com·최고야 기자}

    • 20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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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행기 내부 같은 백화점 휴게실

    신세계백화점은 7일 서울 중구 소공로 본점 내에 입점한 패션 매장 ‘4N5’에 비행기 내 콘셉트의 휴게 공간을 마련했다. 대한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그대로 재현해 쇼핑객들이 쇼핑 도중 비즈니스 좌석에 앉아 있는 기분을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 201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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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경영혁신]소상공인 저가 직거래 시스템 도입해 소비자 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농수산물 직거래 플랫폼을 개선해 유통구조를 보다 편리하게 바꾸고, 우리 농수산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가장 우선적인 과제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농수산물 온라인 직거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농수산물 온라인 장터는 오픈마켓과 유사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aT는 농축산물을 판매할 개별 사업자를 모집해 올해 8월 사이트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또 aT는 ‘포스몰’을 새로운 유통채널로 적극 활용해 소상공인이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직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포스몰’은 슈퍼마켓 점주가 신용카드로 ‘포스몰’에서 농산물을 구매한 뒤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도매상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직접 산지 물품을 구비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수급관리시스템을 강화해 수급 관련 기관들이 생산한 정보를 공동으로 수집하고 제공하는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농협 등 여러 기관이 농수산물 생산정보를 입력하는 형식을 표준화하고 구독을 신청하는 생산자, 유통관계자 등에게 스마트폰의 모바일 앱과 e메일 등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농산물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비해 수출농업의 질적 성장기반을 다지는 지원 사업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중국에서 ‘칭다오 수출전진기지’를 올해 10월에 열 계획이며, K푸드(한국식품)를 홍보하기 위한 각종 박람회도 준비하고 있다. 네이멍구와 신장 위구르자치구 등 7곳에 K푸드를 홍보하는 안테나숍도 설치한다. 이밖에 중국, 러시아로 가는 해상운임을 30%까지 할인해주는 해상노선을 증설해 국내 농수산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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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Together]중기의 동반자, 사랑과 나눔 함께 판다

    홈앤쇼핑은 TV홈쇼핑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고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됐다. 개국 이후 방송의 80%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편성해왔으며 인터넷 쇼핑몰, 카탈로그, 지상파 DMB 채널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방송을 통한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상생 활동은 ‘나눔데이’의 운영이다. 홈앤쇼핑은 세상에 전하는 따뜻한 사랑을 의미하는 기부 프로젝트인 ‘홈 앤 러브’의 일환으로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발생한 방송 판매수익금을 전액 사회공헌 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1년간 적립한 10억 원을 ‘중소기업 사랑나눔재단’ 등 공익재단에 기부해 저소득층 및 결식아동을 지원했다. 홈앤쇼핑에서는 또 기후난민 어린이를 돕기 위한 ‘희망T캠페인’을 벌여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홈앤쇼핑 나눔데이에 ‘희망T키트’를 판매한 수익금을 관련 단체에 기부했다. 희망T캠페인은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전 세계 기후난민 어린이에게 영양결핍치료식과 티셔츠를 보내는 활동이다. 홈앤쇼핑은 TV 판매뿐 아니라 인터넷 종합몰에서 지속적으로 희망T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홈앤쇼핑 전 임직원은 매월 급여의 일정액을 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있기도 하다. 2012년 12월에는 임직원 50여 명으로 구성된 사내 봉사 동아리 ‘드림천사’가 발족했다. 이 동아리는 매달 격주로 인근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홈앤쇼핑은 올해 1월 전국의 농협 하나로마트와 공동으로 농산물 구매 할인을 지원하는 상생마케팅을 시작했다. 우리 농산물 일부 품목 한 봉지 당 1000원씩, 총 1억 원의 할인비용을 지원해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그 내용이다. 또 재취업에 애를 먹는 40, 50대 중견 전문인력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인력 매칭 사업인 ‘새일터 플러스’의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홈앤쇼핑은 이를 통한 중소기업 제품 판로 확대 및 일자리 창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2월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 2012년 5월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공정무역단체인 ‘아름다운 커피’와 함께 공정무역 상품판매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5월에도 전액 기부 생방송을 한 차례 더 실시한 바 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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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구 ‘어벤져스’ 어린이날 한달 앞두고 출시

    홈플러스는 6일부터 헐크, 캡틴아메리카 등 ‘어벤져스’ 시리즈 캐릭터와 그들의 장비로 이뤄진 완구 제품을 판매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보통 완구 프로모션은 어린이날 2주 전부터 시작되지만 최근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이 화제가 되면서 그 시기가 2주 정도 앞당겨졌다”고 설명했다. 어벤져스 완구 가격은 1만5900∼2만2800원이다. 홈플러스 제공}

    •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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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면 열풍에… 수천만원 침대 불티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000만 원이 넘는 고가(高價) 침대를 찾는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3년 동안의 침대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0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은 판매가 크게 늘었지만 일반 침대 매출은 사실상 정체 상태로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서 팔린 프리미엄 침대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1년 15.4%, 2012년 154.9%, 2013년 14.0%로 집계됐다. 반면 일반 침대의 매출 신장률은 2011년 7.3%, 2012년 2.8%, 2013년 0.4%로 매년 줄어들었다. 올해 1분기(1∼3월)에도 프리미엄 침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늘었지만, 일반 침대는 4.2% 증가하는 데 그쳤다. 1000만 원에서 2500만 원 사이 가격의 프리미엄 침대는 대부분 수입제품들이다.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흡수하는 신소재를 사용하는 등 기능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침대 매트리스에 들어가는 것보다 3배 정도 많은 스프링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조립해 인체의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제품까지 나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수면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발표되면서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고가의 기능성 침대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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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SK네트웍스 外

    SK네트웍스의 액세서리 브랜드인 ‘루즈앤라운지’는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면세점 본점에 새 매장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점하는 매장은 루즈앤라운지의 26번째 매장이자 첫 번째 면세매장이다. 조준행 SK네트웍스 패션본부장은 “올 상반기(1∼6월) 중국에 매장을 여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아자동차는 이달 말까지 ‘K5 하이브리드 500h’ ‘K9 하이브리드 700h’ 구입 고객에게 유류비 지원 등 최대 50만 원 상당의 혜택을 준다. 혜택을 받으려면 차량 구입 시 동의서를 작성한 뒤 차량 대금 중 100만 원 이상을 ‘현대카드M’ 계열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ia.com/kr)를 참조하면 된다.삼성전자는 다음 달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영화관 앞에 커브드 초고화질(UHD) TV로 만든 ‘콜로세움 쇼케이스’를 운영한다. 65인치 커브드 UHD TV 7대를 곡면 형태로 연결해 원형극장처럼 구성한 뒤 올여름 개봉 예정인 ‘트랜스포머4’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특별 편집해 공개한다.}

    • 20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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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 먹기 겁나네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삼겹살 가격이 한 달 만에 30% 가까이 폭등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삼겹살 1kg의 평균 소매가격은 2월 28일 1만4536원에서 이달 2일 1만8777원으로 29.2% 올랐다. 이는 1년 전 가격인 1만3264원에 비해서도 41.6% 오른 수치다. 이 같은 가격 폭등은 삼겹살이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한 기관지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최근 사육 돼지에게 설사병이 번져 돼지고기 출하량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돼지 출하량은 약 132만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감소했다. 반면 한우 가격은 하향 안정되는 추세다. 한우 등심의 2일 기준 평균 도매가격은 1kg에 4만1651원으로 2월 28일(4만2271원)보다 1.5% 하락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가격이 폭락했던 닭고기는 가격이 소폭 올랐다. 2일 기준 닭고기의 평균 소매가격은 1kg에 5707원으로 2월 28일 5647원에서 1.1% 상승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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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자! 한국기업]쿠팡, 365일 상담 고객 만족… 모바일 서비스도 강화

    쿠팡(www.coupang.com)은 2010년 8월 첫선을 보인 전자상거래 서비스다. 직접 엄선한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바탕으로 서비스 시작 3년여 만에 오픈마켓을 제외한 전자상거래 서비스 중 최초로 연간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기준으로 쿠팡 앱 다운로드 수 1000만을 돌파하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국민 쇼핑앱’으로 발돋움했다. 이용자 수가 늘어감에 따라 쿠팡은 상품 및 서비스 품질 관리는 물론이고 배송 서비스 부문 등을 강화해 서비스 고객 만족도에 많은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자상거래 시장의 핵심으로 급부상한 모바일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 전자상거래 패러다임 변화에 선두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소셜 커머스인 쿠팡의 성장 키워드는 ‘고객 만족’과 ‘모바일’로 집약된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365일 고객상담센터’와 ‘먹거리 안전센터’를 운영하는 데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365일 고객상담센터’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상담 시간을 오후 7시까지 연장했다. 또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먹거리와 관련한 민원을 전담으로 해결하는 ‘먹거리 안전센터’를 도입해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온라인 쇼핑의 핵심 경쟁력인 빠른 배송 서비스도 구축했다. 전체 상품의 90% 이상이 주문 이후 2일 내에 고객에게 전달된다. 배송 지연 시 일정 기준에 따라 보상 캐시를 지급하는 ‘배송지연 보상제’와 구입한 상품이 품절되면 ‘품절 보상제’를 운영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쉽고 빠른 반품 서비스’로 상품 구매 시 상품 불만족에 따른 반품 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 굳이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지 않아도 쿠팡 PC웹을 통해 클릭 3번만으로 반품 신청을 접수시킬 수 있으며, 모바일앱 1:1 문의를 통해 스마트폰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즉석에서 반품 신청을 할 수 있다. 쿠팡은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 적응해 2012년 7월부터 현재까지 모바일 앱의 순 이용자 수에서 3년째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쿠팡의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전체 거래액의 최대 70%에 육박한다. 특히 개인별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당신을 위한 추천’ 서비스와 책장을 넘기듯 화면을 좌우로 넘기며 상품 정보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는 ‘플리킹(flicking) 기법’ 등과 같이 ‘모바일 최적화 서비스’를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선보였다. 올해부터는 고객들의 라이프 사이클 패턴에 맞춰 상품 판매 오픈 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7시로 변경했다. 다른 전자상거래와 차별화해 고객들이 아침 출근길이나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자투리 시간에도 스마트폰을 통해 쉽고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와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쇼핑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국내를 대표하는 e커머스 서비스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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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뛰자! 한국기업]홈플러스, 세계 각지서 한국식품전 협력업체 수출지원 나서

    10년 전만해도 꿀과 가공 차(茶) 제품으로 연 매출 20억원 대에 그쳤던 꽃샘종합식품은 홈플러스를 만나고 나서 기업 규모가 15배 이상 성장했다. 2001년부터 홈플러스 PB상품인 ‘홈플러스 프리미엄 아카시아’를 출시하며 기업 규모가 급성장했고, 연매출은 2003년 100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는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지에 수출하는 업체로 발돋움해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꽃샘종합식품 사례에서 희망을 얻어 2010년부터는 협력업체들의 해외 수출 판로를 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테스코-코트라와 함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내 중소 제조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한다. 2011년부터 테스코를 통해 국내 우수 식품업체의 해외 수출 및 한국식품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한국식품전’을 개최하고 있다. 현재 영국 런던에서는 한국식품전에서 고객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끈 19개 업체 49개 상품이 정식 판매되고 있다. 국내 식품업체 상품이 영국에서 정식 판매되는 것은 일부 한인 마트 등을 제외하면 홈플러스와 코트라가 마련한 한국식품전이 처음이다. 앞으로 홈플러스는 매달 중국 상하이와 홍콩에서 열리는 테스코그룹 구매 상담회에 국내 우수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각국의 테스코 바이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출 상담회도 확대 전개할 방침이다. 또 전문가 집단을 통해 협력회사들의 품질관리시스템 강화를 지원해 상품경쟁력을 제고하는 데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자체 출범한 동반성장본부를 통해 2500여 개 협력회사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전개했다. 홈플러스의 협력사 지원 사업으로 △협력회사 임직원 6600여 명 교육 △우수 협력회사 수출지원 상담회 개최 △테스코그룹 구매 상담회에 국내 우수 중기 소개 △상품 특성별 품질안전 기술지원 △사업장 근로환경 개선 컨설팅 △에너지 및 탄소 감축 기술지원 등을 실시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협력회사는 우리가 소중히 존중해야 할 고객들이다. 맞춤형 지원을 통해 협력회사가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는 동반성장의 길을 함께 걸어 가겠다”고 말했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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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 하면 농심” 각인… 직원 90%가 토박이

    농심 안성공장에 들어서자 짭짤한 라면 수프 냄새가 봄바람을 타고 풍겨왔다. 1982년 경기 안성시 공단로에 세워진 안성공장은 농심 제품에 들어가는 40여 종의 라면 수프를 만든다. 농심 라면 사업의 심장부 같은 곳이다. 이곳에서 만든 수프는 전국 5개 공장에 공급된다. 농심이 안성에 공장을 세운 것은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평택음성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물류 이동에 유리하다는 점 때문이었다. ○ 안성시의 3대 명물 된 ‘안성탕면’ 농심은 안성공장을 세운 뒤 라면시장 1위로 뛰어올랐다. 1980년대 초반 당시 라면시장의 독보적인 1위는 시장점유율 80%인 삼양라면이었다. 농심은 안성공장에서 새로운 라면 수프 개발에 매달렸다. 1983년 한국인이 좋아하는 쇠고기와 된장 맛을 베이스로 한 라면 수프를 개발했고, 수프 공장이 들어서 있는 안성의 지명을 따서 ‘안성탕면’으로 지었다. 출시 초기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안성 한우를 시내 정육점에서 직접 납품받아 수프 가공 재료로 쓰기도 했다. ‘안성탕면’은 출시되자마자 폭발적 사랑을 받으며 당시 업계 2위이던 농심을 1위 자리에 올려놓는 계기를 만든다. 안성탕면 출시 1년 6개월 만인 1985년 3월 농심은 라면 시장 점유율 40%를 넘기며 삼양라면을 따라잡았다. 안성탕면은 1987년 442억 원어치가 팔리며 시장 1위 브랜드로 올라섰고 지금까지도 국내 모든 라면 가운데 누적 판매량이 두 번째로 많은 브랜드로 남아 있다(1위는 신라면). 경쟁사는 ‘서울탕’ ‘영남탕’ ‘호남탕’ 같은 모방 제품을 쏟아냈지만 살아남은 것은 안성탕면 뿐이다. 안성은 ‘안성탕면’의 성공으로 도시의 새로운 브랜드를 갖게 됐다. ‘안성맞춤’으로 불리는 안성 유기와 안성 한우 등에 이어 안성탕면은 안성을 떠올리는 대명사가 됐다. 이원섭 안성시청 지역경제과 팀장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성 하면 떠오르는 연관 단어를 물어보면 매년 안성탕면이 3, 4위 정도에 꼽힌다”며 “지역 내에 ‘농심사거리’를 만들 정도로 농심은 주민들에게 친근한 기업이 되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토박이 직원들 안성공장 직원의 500여 명 중 90%에 이르는 450여 명은 안성 토박이다. 직원 대부분이 나고 자란 지역 사회에 애정이 깊어 봉사활동에 대한 열정도 남다르다.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월급의 일정 부분을 봉사활동 자금으로 모으는 ‘해피펀드’를 만들었다. 이렇게 모은 돈을 가지고 공장 생산라인이 쉬는 매주 수요일 오후가 되면 지역의 아동복지시설이나 노인요양시설을 방문한다. 해피펀드는 홀몸노인이나 한부모가정 등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를 돕는 등 다양한 곳에 쓰인다. 안성시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기업-지역 상생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안성시와 농심은 도로 일부 구간을 기업에 위탁해 관리하도록 하는 ‘1사 1로드(road)’ 사업 협약을 맺고, 매달 1, 2회에 걸쳐 공장 직원들이 도로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도로 미화작업을 한다. 이밖에 농가와 연계한 ‘1사 1촌’ 프로그램에 참여해 농가의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고준근 안성공장 업무팀장은 “직원들이 현장에 찾아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직접 듣고 맞춤식 봉사를 한다는 데서 토박이 직원들의 안성사랑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안성=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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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상베스트코, 유통기한 1년 지난 돼지고기 납품

    대기업 계열 식자재 유통업체가 원산지를 속이거나 유통기한을 조작한 축산물을 대량으로 팔다가 적발됐다. 서울서부지검 부정식품사범합동수사단(단장 이성희)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대상그룹 계열 유통업체 ‘대상베스트코’의 강원지사장 김모 씨(51) 등 2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운영실장 양모 씨(45) 등 7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조일자를 폐기하고 유통기한을 변조한 축산품 29t(4억3960만 원 상당)을 강원 원주시 유명 리조트인 H리조트와 뷔페식당, 정육매장 등 강원 지역 매장 수백 곳에 팔았다. 이 중에는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돼지갈비와 한우 차돌박이도 있었다. 이들은 일반 돼지고기에 무항생제 돼지고기를 20%가량만 섞은 뒤 ‘친환경 삼겹살’ 등으로 둔갑시켜 25t(2억5858만 원 상당)을 유통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항생제를 넣지 않고 생산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은 돼지고기는 일반 돼지고기보다 kg당 1000∼3000원 비싸다는 점을 악용한 것. 검찰은 김 씨 등이 미국산 돼지갈비 1.7t을 국내산으로 꾸며 유통시킨 혐의도 확인했다. 대상베스트코 측은 “지점 직원 개인의 배임 행위로 보고 직무정지 처리를 했다”며 “해당 지점을 닫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조건희 becom@donga.com·최고야 기자}

    • 201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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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 수리 받자마자 도로서 멈췄는데 1년간 보증 약속해놓고 “돈 내라”

    외제 차량을 모는 직장인 서모 씨(36)는 5일 고속도로를 달리다 변속기가 고장 나 차량이 멈추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변속 기어가 잘 작동하지 않아 집 근처 정비업체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이미 세 차례나 정비를 받은 이후라 더 어이가 없었다. 서 씨가 확인해 보니 정비소는 처음 수리할 때 변속기를 통째로 교환하겠다는 말과 달리 일부 부품만 갈아 끼웠고, 이후 문제가 생길 때마다 임시방편으로 땜질식 수리를 해 문제가 커진 것이었다. 서 씨는 정비소가 발급하는 점검·정비 명세서를 챙겨 놓지 않았다. 이런 서 씨에게 정비소는 “변속기를 다 교체한다고 말한 적 없다. 증거 있느냐”며 오히려 추가 부품 교체를 권유했다. 1년, 2만㎞까지 무료로 보증한다는 약속과 달리 350만 원의 추가 수리비도 요구했다.○ 멀쩡했던 부분 망가뜨리는 경우 많아 자동차 정비 관련 피해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779건의 자동차 정비 피해 건수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서 씨가 당한 것과 같은 ‘수리 불량’ 피해(69.8%)였다. 수리 불량 사례 중에는 수리가 미흡해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는 경우(210건)보다 정상이었던 다른 부분마저 고장 난 경우(334건)가 더 많았다. 고객이 자동차에 대해 잘 모를 것이라 여기고 수리를 과도하게 하거나 비용을 많이 부르는 ‘부당 수리비 청구’도 전체 피해 가운데 20.0%를 차지했다. 부당 수리비 가운데는 △수리비 과다 청구(48.4%) △과잉 정비(23.2%) △차주 동의 없이 임의 수리(20.7%) △수리하지 않은 비용 청구(7.7%)의 순으로 피해가 많았다. 처음 약속했던 것보다 더 긴 시간이 걸려 불편을 주는 ‘수리 지연’ 사례는 전체 피해 가운데 5.1%였다. 이 가운데 정비업자가 수리 부품을 확보하지 못해 한 달 이상 지체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피해에 대해 수리 보수, 환급 등 보상이 이루어진 것은 38.2%에 불과했다. 소비자가 피해를 입증할 근거 자료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정비업자 중엔 어떻게든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명세서 등이 없으면 무턱대고 수리비를 요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여러 업체 비교하고 명세서 꼭 챙겨야 소비자원은 “차량 정비 피해를 당하지 않으려면 정비업체는 반드시 두 군데 이상 방문해 견적서를 받아 보고 비교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품비와 공임비가 정비업체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또 차량에 대한 문제 진단이 같은지 확인하면 엉뚱한 수리를 받을 확률을 낮출 수 있다. 자동차 점검·정비 견적서와 명세서를 각각 받아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리 전에 받는 견적서를 통해 수리할 범위와 예상 수리비용, 기간 등을 가늠할 수 있다. 견적서를 받으면 정비업체에서 얘기하지 않은 수리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견적서에 없는 내용을 수리하고 그 비용을 요구할 때 증거자료가 된다. 교체 부품이 정품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고객이 차에 대해 잘 모른다고 생각하거나 꼼꼼히 확인하려 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면 종종 정비업체가 중고 재생부품을 이용하기도 한다. 다른 곳보다 저렴한 정비소에선 특히 정품 여부를 따져 보는 것이 좋다. 차량을 돌려받을 때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문제가 됐던 부분이 잘 고쳐졌는지 바로 확인하고 하자가 재발했을 때는 보증수리를 요구한다. 자동차관리법 및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정비업소 수리 잘못으로 고장이 재발한 경우 최대 3개월 이내에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업체와 의견이 갈려 해결이 되지 않을 때는 계속 싸우기보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류원식 rews@donga.com·최고야 기자}

    •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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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tdoor]방풍 방수 투습 기능 갖춘 등산복, 해빙기 산행에 딱!

    3월을 맞아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2월 말부터 4월 초는 산에 얼음이 녹는 해빙기로, 산악사고가 가장 많은 시기다. 또, 일교차가 크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미끄러지거나 추락 등 안전사고로 부상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이른 봄철, 안전한 등산을 하기 위해서는 체온 유지를 위한 방풍·방수·투습 기능을 갖춘 등산복을 착용하고,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 줄 가볍고 튼튼한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다. 밀레의 ‘W3 프로 윈드스타퍼 재킷’은 가벼우면서도 바람차단 기능이 탁월해 아웃도어 활동 시 체온을 효과적으로 유지해 준다. 수증기 형태의 땀과 불필요한 열기는 빠르게 배출해줘 운동량이 많을 때에도 쾌적한 상태를 지켜준다. 마모가 쉽게 일어나는 팔꿈치와 밑단에는 보강 소재를 덧대 내구성을 강화했고, 등판에는 통기성이 뛰어난 메시 소재로 포인트를 줬다. ‘디스커버 팩 재킷 2’는 고어텍스 원단 중 가장 무게가 가볍고 휴대가 용이한 ‘고어텍스 펙라이트셸’을 사용했다. 고어텍스의 초소형 구멍이 물방울보다 2만 배 작지만 수증기분자보다는 700배 크기 때문에 비는 안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수증기 형태의 땀은 외부로 쉽게 내보낼 수 있다. ‘라시날 집업’ 여성용 티셔츠는 땀을 빠른 시간 안에 흡수하고 날려버리는 기능이 있는 원단을 사용해 착용감이 쾌적하다. 밀레의 창립연도인 1921년을 로고 타입으로 형상화한 프린트를 가슴에 새겨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을 강조했다. ‘테가 엑스 패스트 팬츠’는 움직임과 마찰이 많은 부위에 방탄복 소재로 사용되는 케블러 소재를 덧대 쉽게 마모가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아치스텝 에펠’은 걸을 때 발바닥 중앙부의 아치가 유연하게 상하운동을 지속할 때 가장 건강한 도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탄생한 밀레의 아웃도어 워킹화다. 고탄성 소재를 발의 앞뒤 부분에 삽입해 지면을 디딜 때 반발 탄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발에 가해지는 하중과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킨다. 또, 발목이 안쪽으로 꺾이고 뒤틀리는 현상을 막아 주는 아치 프로텍터를 뒤축에 삽입해 안정성을 한 번 더 강화했다. ‘엠 트레킹 롱 글러브’는 기능성 소재인 ‘쿨에어’를 사용해 운동량이 많은 날에도 장갑을 낀 손이 답답하지 않고 쾌적한 촉감이 유지된다. 스판 소재를 사용해 신축성이 뛰어나며 손목 부분은 원하는 만큼 조임이 가능하다. ‘판테온 고어텍스 햇’은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모자로, 이마에 난 땀을 빠른 시간 안에 날려버리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 주는 쿨맥스 땀밴드를 부착했다. 20, 30대 젊은층을 겨냥한 아웃도어 브랜드 엠리밋도 봄을 맞아 다양한 아웃도어 웨어를 내놓았다. 디자인을 강화해 등산 목적 외에 도심에서도 일상복으로 착용하기에 무리가 없고, 등산이나 캠핑을 떠날 때에도 적합해 활용도가 높다. ‘트라세 고어텍스 재킷’은 옷감에 미세한 구멍이 몸 안의 땀은 배출하고 외부의 습기는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고어텍스 팩라이트 소재를 사용했다. 기존에 나온 고어텍스 소재보다 무게가 15% 정도 가벼워 야외 활동 시 휴대가 편리하다. 후드 탈부착이 가능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크랙 고어텍스 재킷’은 ‘고어텍스 퍼포먼스 3레이어’ 소재를 사용해 탁월한 방수 및 투습 기능을 제공한다. 3M사의 반사 효과를 지닌 테이프를 가슴과 팔에 부착해 야간 산행 시 안전을 고려했다. ‘샤모니 고어텍스 재킷’은 가슴에 프랑스의 ‘샤모니’ 지역을 기리기 위한 감각적인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각기 다른 두 색상을 과감히 배색해 지루함을 탈피했다. ‘트라세 팬츠’는 신축성이 뛰어나 활동에 제약을 주지 않고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과감한 색상을 선호하는 젊은 아웃도어족을 겨냥해 코럴 블루 등 경쾌한 색상을 사용했다. ‘데이하이크 라이트 18’은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18L들이 산행용 배낭이다. 통기성이 뛰어난 스펀지 어깨 끈을 사용해 오랜 시간 걸어도 어깨에 땀이 차지 않는다.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키는 기능성 소재로 만든 ‘팔 폴로 티셔츠’는 쾌적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이고 평상복으로 착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마운틴 배색 햇’은 습기는 차단하고 땀은 밖으로 내보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주는 모자로 챙 안쪽과 바깥쪽을 각각 다른 색으로 배색해 포인트를 주었다. 땀을 빠른 시간 안에 흡수하고 날려버리는 기능성 소재인 ‘쿨맥스’ 땀 밴드를 두어 이마에 땀이 차지 않는다. 천연 소가죽을 사용해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오필리아’는 로퍼 스타일의 아웃도어 활동화다. 파이론 소재의 중창을 사용해 지면으로부터 받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발의 피로를 덜어주기 때문에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도 연출하기 좋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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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포털 개인정보 관리 구멍… 他사이트와 공유도

    일부 취업포털 사이트가 가입자 개인정보를 다른 사이트와 공유하는 등 가입자 개인정보 관리에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취업포털 사이트 6곳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의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일부 사이트에서 보안상 취약점이 드러났다고 14일 밝혔다. 일부 사이트는 가입자의 학력과 경력 등 민감한 정보를 제휴 사이트와 공유하고 있었다. 전문가 상담을 받기 위해 올린 이력서 내용의 일부를 일반 이용자들에게까지 공개하는 곳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취업포털 사이트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술적·정책적 조치를 취하도록 업계에 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대상은 사람인, 스카우트, 인크루트, 잡코리아, 커리어, 파인드잡 등이다.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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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dding]“청담 부티크에서 커플시계에 이니셜 새겨드려요”

    스위스 고급 시계의 명성을 견인해온 글로벌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는 봄 웨딩 시즌을 맞아 ‘뉴 아쿠아레이서 페어워치’를 선보인다. 코랄 핑크 골드 소재와 스틸 소재를 조화롭게 섞은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각각 출시됐다. 여성용 시리즈는 모델에 따라 다이아몬드 장식을 더해 화려함을 강조했다. 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아쿠아레이서 제품 라인은 태그호이어에서 제작되는 스포츠 시계의 특징을 두루 갖추고 있다. 수심 200m에서도 방수가 되고, 이중 잠금 장치도 있어 수상 스포츠를 즐기면서 착용해도 기능적으로 손색이 없다. 현대적인 디자인에 기능성까지 갖추고 있어 실용적인 제품을 원하는 커플에게 안성맞춤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태그호이어 청담 부티크에서는 커플들을 위한 특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태그호이어의 페어워치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시계에 이니셜을 새겨주는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선보인다. 구입한 날로부터 한 달 내에 청담 부티크를 방문하면, 무료로 시계 뒷면에 영문과 숫자로 원하는 이니셜을 새겨준다. 또 예비 부부들이 부티크를 방문하면 예물 상품을 직접 비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고, 올바른 예물 시계 선택법 등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태그호이어는 예물을 구입하는 예비 부부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실용성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 커플들에게 특히 인기를 모은 태그호이어는 예물 시계 특성상 지나치게 유행에 민감한 디자인보다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고전적인 디자인이나 어느 차림에나 어울리는 캐주얼한 디자인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남성 시계에 초점을 맞춰 예물시계로 남성과 똑같은 디자인을 선택했던 종전과 달리 여성들도 점차 시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적극 반영해 여성 시계의 디자인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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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dding]평범한 듯 우아하게… 데일리 백으로 안성맞춤

    패션 브랜드인 보테가 베네타는 웨딩 시즌을 맞아 품격 있는 연출을 위한 2014 봄여름 시즌 핸드백 컬렉션을 선보인다. 보테가 베네타의 이번 신상품 가죽 핸드백 라인은 표면에 세밀한 질감을 묘사하는 특수 제작 방식을 사용했다. 가방의 전체적인 가죽 표면은 반짝이는 소재지만, 가방 중간 부분에는 반짝이는 효과를 없애 경계를 만들면서 멀리서 보면 가방에 덮개가 있는 듯한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외알 안경인 ‘모노클’에서 착안한 가방 장식이 더해져 있어 여성스러움과 우아한 느낌을 표현했다. 수납공간도 넉넉해 실용적이다. 가방 양옆에 달린 금속으로 만든 잠금장치는 다른 브랜드에서는 선보인 적 없는 독특한 디자인이다. 이번 시즌 핸드백은 소재에 따라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뉜다. 최상급 염소 가죽을 사용해 제작된 ‘마드라스 치아로스쿠로’ 시리즈는 장인의 수작업으로 가죽 끈을 엮거나 가죽 판에 끼워 완성하는 ‘인트레치아토’라는 고도의 기법을 사용했다. 가죽 표면에 독특한 광택처리를 해서 고급스러우면서도 은은하게 빛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면, 실크 등의 소재를 사용한 패브릭 가방인 ‘벨라지오’ 시리즈는 자수를 놓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각각 명도가 다른 회색 실을 사용해 마치 회화 작품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다. 벨라지오 시리즈에도 역시 모노클에서 영감을 받은 장식을 사용해 평범해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었다. 보테가 베네타는 이탈리아 가죽 장인의 전통을 담은 ‘베네토 장인의 아틀리에’라는 이름으로 1966년 이탈리아 비첸차 지역에 설립됐다. 솜씨가 뛰어난 장인이 최상급의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보테가 베네타는 유행을 타지 않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고풍스러운 느낌과 함께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했으며, 로고 없는 브랜드로 패션 명품 산업에 이름을 알려왔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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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style Clip]콘래드 서울 호텔 ‘디자인 유어 럭셔리 스프링’ 패키지 外

    ◆콘래드 서울 호텔 ‘디자인 유어 럭셔리 스프링’ 패키지 콘래드 서울 호텔은 봄맞이 특별 패키지인 ‘디자인 유어 럭셔리 스프링’을 4월부터 6월까지 선보인다. 객실 1박을 예약한 고객은 조식 뷔페, 피크닉 세트 등에서 원하는 옵션을 택할 수 있다. 패키지 이용객은 서울 마리나 클럽 & 요트에서 제공하는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세일링 티켓을 추가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27만 원부터.◆비오템, 화이트데이 스페셜 에디션 3종 세트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인 비오템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선보인다. 수분이 부족한 피부를 위한 ‘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세트’와 맑은 피부를 위한 ‘리퀴드 화이트 젤 크림 세트’, 윤기 나는 피부를 위한 ‘오 아로마 바디 밀크 세트’ 등이다. 4만2000∼6만9000원.◆제인송-젠틀몬스터 ‘천송이 선글라스’ 한정판 2종 패션 브랜드 ‘제인송’과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가 손잡고 한정판 선글라스 2종을 출시한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쓰고 나와 ‘천송이 선글라스’로 유명해진 이 제품은 시중에 나오기 직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보잉 형태의 ‘세인트 발렌틴’은 24만 원, 메탈 소재의 ‘라비앙 로즈’는 22만9000원.◆컬럼비아, 옴니테크 소재 ‘프라임로즈 패스 재킷’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에서 봄철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생활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는 ‘프라임로즈 패스 재킷’을 출시한다. 옴니테크 소재를 사용해 땀 흡수와 배출 기능이 탁월하고, 방습 기능도 강화해 갑작스러운 비 등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대비할 수 있다. 남녀 제품으로 각각 출시됐으며 가격은 29만8000원.◆JW메리어트 호텔 서울 ‘위스키 테이스팅 플레이트’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익스체인지 바’에서 다양한 프리미엄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위스키 테이스팅 플레이트’를 선보인다. 특별 맞춤 제작한 튤립 모양 몰트 위스키 테이스팅 전용 잔에 각각 3, 4개의 위스키를 선택해 맛볼 수 있다. 총 22종의 위스키가 준비돼 있으며 선택하는 술 종류에 따라 이용 가격은 3만2000∼9만3000원으로 다양하다.◆프리메라 ‘스킨 릴리프 유브이 프로텍터’ 화장품 브랜드 프리메라가 자외선을 차단해 외부 유해 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 ‘스킨 릴리프 유브이 프로텍터’를 출시한다. 발아 흑깨와 발아 흑콩 성분을 넣어 밝은 피부로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다이옥세인, 동물성 원료, 광물성 오일, 타르색소, 인공향 등 5가지를 첨가하지 않아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만7000원.}

    •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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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창군- 젖소농가-매일유업 삼각협력…‘낙농천국’으로

    매일유업은 2003년 유기농 우유 사업의 전초기지로 전북 고창군을 선택했다. 그 이유는 젖소를 키우기에 알맞은 데다 청정하기까지 한 자연환경 때문이었다. 고창은 군(郡) 전체가 2013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될 정도로 환경이 깨끗하고, 완만한 임야가 전체 토지의 85%나 된다. 또 서해의 바닷바람이 사계절 내내 불어와 더위에 약한 소가 여름에도 스트레스 없이 우유를 생산해 낼 수 있다.○ 기업-농가-지역의 ‘윈윈’ 게임 매일유업은 2003년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에 치즈공장을 세우면서 유기농 우유 사업을 본격화했다. 2006년 작고한 김복용 매일유업 선대 회장은 팔십 평생의 숙원사업으로 치즈공장 설립을 꼽곤 했다. 매일유업은 치즈공장을 만들면서 당시엔 전인미답의 신천지였던 유기농 유제품 시장에 발을 디뎠다. 당시 회사 내부의 분위기는 회의적이었다. 유기농 유제품 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외부 오염균의 유입을 차단하는 시스템(ESL·Extended Shelf Life)과 미세 필터링 장치 등 100억 원 규모의 설비를 들여오는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 고창군 농가들도 매일유업의 유기농 우유 사업을 적극 환영했다. 당시 농가들은 새로운 사업모델을 통해 축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을 전환하는 것을 절실히 바라고 있었다. 이런 농민들에게 매일유업의 제의는 거부할 수 없는 새로운 기회였다. 일반 젖소 농가가 정부의 유기농 농가 공식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축사 환경이나 사료 등을 전부 바꿔야 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었다. 하지만 농장주들은 유기농 우유라는 새로운 미래를 보고 투자를 결심했다. 기업 유치를 강력하게 희망했던 고창군에서도 매일유업과 농가의 유기농 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유기농 사료 값과 축사개조 비용, 토지 임대비 등을 농가에 지원했다. 매일유업의 공장시설 투자비와 고창군의 시설 지원비, 농가 자체 부담금을 합하면 유기농 우유 제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들어간 돈이 약 200억 원 가까이나 된다.○ 시행착오 3년… 지역사회의 변화 처음부터 유기농 우유 생산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일반 사료에 익숙해져 있던 소가 유기농 사료에 적응하지 못해 죽는 일이 벌어졌고, 넓은 축사와 방목지를 마련하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는 농장도 나왔다. 공장에서도 시행착오를 겪기는 마찬가지였다. 국내에 처음으로 들여온 독일 첨단 기기를 다룰 인력이 없는 게 큰 애로사항이었다. 기계가 멈추는 잔고장이라도 나면 가공 시기를 놓쳐 상해버린 우유 수십 t을 그대로 버리기 일쑤였다. 2003년부터 상하공장을 지켜온 문용준 공장장은 “독일과의 시차 때문에 기계를 고치려면 속수무책으로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3년이 지나자 매일유업과 농가, 고창군의 3각 협동 체제가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상하공장에서 생산하는 우유는 전국 유기농 우유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연매출은 1550억 원에 이르렀다. 요즘 매일유업이 상하면에 내는 지방세는 1년에 1억 원이 넘는다. 매일유업은 2008년 광주에 있던 치즈 공장을 고창으로 모두 옮겨왔다. 자체적인 사업 확장과 광주 공장 이전 덕에 설립 당시 7명이던 상하공장 직원은 200여 명으로 늘었다. 외부에서 인구가 유입되자 2010년 상하면에는 상하수도 시설이 새로 깔렸고, 고창군 전체에는 최근 7년간 195가구가 살 수 있는 아파트 18동이 들어섰다. 고창군은 ‘매일 상하목장’이라는 브랜드 이름 덕도 톡톡히 봤다. ‘상하치즈’ ‘상하 유기농 우유’ 브랜드는 네덜란드의 고다 치즈, 프랑스의 카망베르 치즈 등이 지역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은 것처럼 상하면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고창 토박이인 신기문 상하공장 지원팀장은 “처음에는 중국 상하이 치즈라고 오해도 많이 받았지만, 어느새 치즈 덕분에 상하면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게 됐다”고 말했다.고창=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 201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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