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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39)가 월드컵 개인 통산 16번째 골을 기록하며 대회 역대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지난 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17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 경기에서 메시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3 대 0으로 승리했다.이날 메시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은 뒤 후반 15분 상대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온 볼을 밀어 넣으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1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6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메시는 이날 3골을 추가하며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또 월드컵 5개 대회에서 득점, 역대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이라는 기록도 세웠다.특히 이날은 메시의 통산 200번째 A매치 경기였으며, 2006 독일 월드컵 세르비아전에서 자신의 월드컵 첫 득점을 기록한 지 정확히 20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메시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1골을 넣은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 4골, 2018 러시아 월드컵 1골, 2022 카타르 월드컵 7골로 13골을 기록 중이었다. 그리고 이날 3골을 추가하며 자신의 통산 월드컵 득점을 16골로 늘렸다.기존 역대 월드컵 통산 개인 최다 득점자는 16골을 기록한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였다. 메시는 이날 3골을 추가하며 클로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클로제의 마지막 월드컵 득점은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이었다. 메시가 앞으로 월드컵에서 골을 추가하면 12년 만에 월드컵 최다 골 신기록이 작성된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7일 “민주당 모두는 친명(친이재명)”이라며 당내 계파 갈등 논란 수습에 나섰다. 반면 친명계 강득구 최고위원은 정 대표의 면전에서 “당원은 영원하지만 당권은 유한하다”며 직격했다.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중앙위원회를 통과한 당헌 개정안을 언급하며 “1인 1표제가 시행됨으로써 이제 민주당은 당원이 주인인 당원 주권 정당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1인 1표제가 시행되면 당내 계파가 소멸될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은 계파 보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의정 활동에 전념하고, 당원들의 평가에 의해 자신의 정치적 진로를 결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정 대표는 “아직도 일부 언론에서는 친청(친정청래)파가 어떻고 친석(친김민석)파가 어떻고, 저도 알 수 없는 악의적 갈라치기에 골몰하고 있다”며 “무슨 계파, 무슨 계파로 명명되는 것을 반대하고 싫어하지만 저는 굳이 구분한다면 당원파이고 개혁파”라고 말했다.또 “민주당 모두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친명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민주당원과 지지자는 모두 당원 주권, 당원파이고 개혁파”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앞으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이에 강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달리는 동안 우리는 혹여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는 않았나”라며 “어제 한 말이 다르고 오늘 하는 말이 다르다. 하나가 되자고 하면서 분열의 목소리를 낸다. 엔진이 두 개인 자동차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하나의 엔진”이라고 강조했다.그는 6·3 지방선거 결과를 거론하며 “선거에 책임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 평가하는 방식으로는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축구 경기에서 패배한 감독과 코치진이 경기 평가서를 직접 작성한다면 누가 그 결과를 신뢰하겠나”라고 했다. 이는 앞서 백서를 만들겠다고 밝힌 정 대표를 비판한 것이다. 정 대표는 백서에 패배한 지역뿐 아니라 승리한 지역도 요인을 분석해 담겠다고 했다. 서울시장, 대구시장, 부산 북구갑 등 격전지 패배에 ‘정청래 책임론’이 제기되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강 최고위원은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들께서는 분명한 경고를 보내주셨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결과를 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민심이 나타났는지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강 최고위원은 발언 말미에 “어떤 현란한 수사를 쓰고 어떤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당원은 안다”며 “결국 마지막은 당원의 선택이고 당원의 판단이고 당원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말했던 정 대표의 발언을 겨냥해 “당원은 영원하지만 당권은 유한하다”고 직격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피해를 당한 한국인 여성 유튜버 윤수진 씨를 19일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전에 공식 초청했다.FIFA는 17일 성명을 통해 “윤 씨가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초청을 수락해 기쁘다”며 “경기 당일은 국제 혐오 표현 반대의 날(International Day for Countering Hate Speech)로, 윤 씨와 함께 포용과 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구독자 660만 명을 보유한 ‘이노냥’ 채널을 운영 중인 윤 씨는 12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을 관람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리며 인종차별 피해 사실을 알렸다.영상에는 윤 씨가 셀프 카메라를 촬영하는 뒤편에서 한 멕시코 남성이 양손 검지로 눈을 길게 찢는 이른바 ‘슬랜티 아이(slanted-eye)’ 동작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알려져 있다.영상이 확산되자 국내외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FIFA는 “한국과 체코 경기에서 발생한 차별 행위의 당사자는 신원이 확인됐으며 그의 입장권 계정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증오, 차별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이 같은 행동은 축구와 월드컵, 그리고 사회 어느 곳에서도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가해 남성은 멕시코 할리스코주 토목·지형·기하학·엔지니어 협회(CITGEJ) 회장인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로 확인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미라몬테스는 협회 회장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 사과문을 내고 “이번 사태로 인해 발생한 모든 일에 진심으로 유감”이라며 “깊이 성찰했고, 제가 져야 할 책임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다”고 사과했다.그는 “제 행동을 정당화하지 않겠다. 이번 일로 불편을 드린 점을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명확하게 전하고자 한다”면서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나 항상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해 왔다. 앞으로도 제 행동이 그러한 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집회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잠실 개표소) 일대에서 12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의 중재로 시위대와 체육단체가 개표소 내부 진입에 합의했지만, 시위 참가자 1명의 반대로 결국 진입이 무산됐다.앞서 경찰과 대한체육회 등은 16일 오전 9시경 핸드볼경기장 내부 진입을 시도했으나 시위 참가자들의 반발로 한 차례 철수했다. 이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현장을 찾아 시위 참가자들과 대한체육회, 입주 체육단체 간 협의를 중재했다. 이날 장 대표는 시위 참가자들에게 체육단체의 업무 물품 반출과 관련해 “우리가 대표선수들이 대회에 참여하는 것까지 막는다면 이곳을 지킬 명분을 잃게 된다”며 “국회의원들이 함께 들어가 철저하게 감시하고, 나올 때도 무엇을 갖고 나오는지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또 “지금은 선거 제도에 대한 불신이 너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카메라를 들여보내 모든 과정을 촬영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며 “서로를 믿지 못하면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협의 결과 시위 참가자들은 체육단체 측에 △진입 과정 생중계 △전산 장비 비접촉 △퇴장 시 몸수색 동의 등을 요구했고, 체육단체 측이 이를 수용하면서 합의가 이뤄졌다.이에 따라 대한핸드볼협회, 대한펜싱협회, 대한당구협회 등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9개 체육단체는 단체별로 순차적으로 경기장 2-1 출입구를 통해 진입하고, 경찰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동행하며 방송 카메라 기자들이 전 과정을 생중계하기로 했다.그러나 실제 진입이 시작되기 직전 2-1 게이트 앞에서 여성 시위 참가자 1명이 출입문을 막아섰다. 흰색 티셔츠를 입고 성조기를 치마처럼 두른 이 여성은 출입문 손잡이를 붙잡은 채 관계자들의 진입을 거부했다.장 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 일부 시위 참가자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설득에 나섰지만 여성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장 대표는 “지금 1명이 입구를 막고 있어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끝까지 설득하겠지만 설득되지 않으면 말씀드린 방법대로 일을 진행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의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지만 단 한 분이라도 문을 막으면 저는 강제로 이 일을 진행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이후 장 대표는 오후 4시경 “지금 상황이 가지고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체육회 관계자를 철수하도록 조치했다”며 “오늘은 체육회 관계자가 철수했다”라고 알렸다. 이에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국민의힘 의원들과 방송사 카메라 기자, 체육회 관계자들은 모두 현장에서 철수했다. 시위 참가자들이 “철수했다”고 알리자 출입문을 붙잡고 있던 여성도 비로소 문 옆으로 빠져나왔고, 시위 참가자들은 청테이프와 끈을 이용해 문을 다시 봉쇄했다.한편 시위 참가자들은 개표가 끝난 투표함 반출을 막아야 한다며 지난 5일부터 핸드볼경기장 출입을 차단하고 있다. 대한체육회와 입주 체육단체들은 장기간 봉쇄로 업무에 차질을 겪고 있다며 물품 반출과 사무실 출입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정부가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를 통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진행 중인 집회에 대해선 불법 행위와 허위사실 유포 등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윤 장관은 “최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참정권이 침해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국민참정권은 어떠한 이유로도 제한되거나 침해돼서는 안 되는 헌법적 권리”라고 밝혔다.이어 “신속한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를 통해 이번 사태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 소재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청년 대표를 포함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숙의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국회 국정조사를 통한 선거관리 제도의 문제 파악과 개선안 마련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윤 장관은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집회에 대해 “정부는 참정권 침해를 바로잡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합법적인 집회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집회가 열흘 넘게 장기화되면서 일부 시위 과정에서 법과 사회질서를 침해하는 불법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적 검문이나 시설 점거 등 우리 사회의 법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특히 정당한 권한을 가진 관계자의 출입을 사적으로 통제하거나 정당한 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행위, 경찰관을 근거 없이 모욕하는 행위는 참정권 침해를 빌미로 타인의 권리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침해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며 “아울러 공공질서를 위협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고 계정을 차단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끝으로 그는 “합법적인 집회 참여자와 체육 인사들의 안전과 일상이 보장되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신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긴밀히 협력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6·3 지방선거에서는 서울 송파·서초·강남·광진·동작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관위의 투표용지 인쇄·배부 과정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며, 국회도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집회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잠실 개표소) 일대에서 5일부터 이어진 가운데, 16일 현장을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중재로 시위 참가자들과 입주 체육단체가 개표소 내부 진입에 합의했다. 앞서 경찰과 대한체육회 등은 이날 오전 9시경 핸드볼경기장 내부 진입을 시도했으나 시위 참가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후 대한체육회와 경찰은 종목별 행정 업무에 필요한 물품을 반출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경기장 내부에 들어가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시위 참가자들은 내부 논의 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경찰과 대치를 이어갔다.이후 현장을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경찰의 진입 시도를 비판하며 시위 참가자들과 함께 농성에 나섰다. 장 대표는 “해외에 있는 대통령이 강제 해산을 하명하고 서울경찰청장이 시민과 청년들을 겁박한 뒤 결국 강제 진압을 시도했다”며 “지금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재선거와 특검, 선관위 개혁, 선거제도 개혁”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에 대해 어떤 답도 내놓지 않으면서 강제 해산을 시도하고 있다”며 “우선 해야 할 일은 강제 해산이 아니라 재선거와 특검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시민들과 함께 이곳을 지키겠다”며 “무도한 강제 진입 시도에 대해서는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워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발언 직후 핸드볼경기장 2-1 출입구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농성을 이어갔다. 옆에는 김민수 최고위원도 함께했다.이후 장 대표는 시위 참가자들을 상대로 체육단체 물품 반출을 위한 중재에 나섰다. 그는 “우리는 재선거를 하기 위해,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선관위를 개혁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이곳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곳은 6·3 참정권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분노하고 일어섰던 새로운 민주주의의 성지”라며 “재선거를 관철하는 것이 목표라면 우리가 계속 이곳을 지킬 수 있는 명분도 함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우리가 대표선수들이 대회에 참여하는 것까지 막는다면 이곳을 지킬 명분을 잃게 된다”며 “국회의원들이 함께 들어가 철저하게 감시하고, 단체별로 순차적으로 입장해 나올 때 무엇을 가지고 나오는지 시민들이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또 “선거제도에 대한 불신이 너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카메라를 들여보내 모든 과정을 촬영하도록 요구했다”며 “각자 서로를 믿지 못하면 이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시위 참가자들은 노트북과 컴퓨터 등 전산 장비 반출 금지와 촬영 장비 추가 투입 등을 요구했고, 장 대표는 체육단체 측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컴퓨터는 들고 나오지 않는다는 점과 카메라를 한 대 더 들여보내는 문제에 대해 관계자들과 협의하겠다”며 “이 제안들이 받아들여진다면 최소한의 협조를 통해 우리가 계속 싸울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시위 참가자들은 체육단체에 △진입 과정 생중계 송출 △전산 장비 비접촉 △퇴장 시 몸수색 동의 등의 조건을 제시했고, 체육단체 측은 이를 수용했다.이에 따라 대한핸드볼협회, 대한펜싱협회, 대한당구협회 등 핸드볼경기장에 입주한 9개 단체는 이날 단체별로 순차적으로 경기장 2-1 출입구를 통해 진입한다. 이 과정에는 경찰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동행하며 방송 카메라 기자들이 전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집회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잠실 개표소) 일대에서 12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일부 집회 참가자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정 장관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은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고 그 권리는 존중받아야 한다”면서도 “표현과 집회의 자유가 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위협하고 조롱하며 사적으로 검문하거나 제재를 가할 권리까지 함께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은 폭력이 아니라 합리와 이성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문명 법치국가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참정권 침해는 중대한 것으로 엄정한 조사와 책임 추궁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최근 올림픽공원에서 일부 인원들이 경찰과 일반 시민, 기자, 체육회 직원과 선수들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무차별적인 사적 검문과 위협, 사실상의 감금과 근거 없는 중국인 몰이, 업무방해 행위는 모두 명백한 불법 행위이고 현행범으로 처벌의 대상이다. 성숙하고 품격 있게 자신의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다수 청년들과 시민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참정권 침해에 대한 국민들의 정당한 분노를 빌미로 일부가 저지르고 있는 이런 도 넘는 일탈과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미 경찰도 대표선수들과 기자를 향해 벌어진 강요와 폭행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소 및 처벌에 만전을 기하겠다. 법무부는 국민들의 정당한 의사 표현을 존중하며 온전한 참정권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박정보 서울경찰청장 역시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하면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청장은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핸드볼 여성 유소년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소지품을 검사하거나 취재진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다중의 위력을 과시한 것이라 특수강요, 특수체포감금죄가 적용될 수 있다”며 “범행에 적극 가담한 6명을 지정해 특정해나가는 단계”라고 말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상습적으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 구속 위기에 몰리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달아난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충북 음성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로 60대 남성을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중순 충북 음성군 음성읍의 한 도로에서 운전면허 없이 자신의 1 t(톤) 화물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그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면허 운전으로 8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며, 집행유예 기간에도 여러 차례 무면허 운전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운전면허를 한 번도 취득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는 지난 5월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했다.경찰은 약 3주간 추적 수사를 벌인 끝에 이 남성을 검거했다. 그는 도주 기간 동안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고 현금만 사용하는 등 수사망을 피하기 위한 치밀한 도피 행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면허시험을 계속 봤지만 떨어졌다”며 “생업 때문에 운전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상습적인 무면허 운전과 도주 경위 등을 수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는 집회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잠실 개표소) 주변에서 12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현재 경찰이 내부 진입을 위해 시위대와 대치 중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경찰을 향해 “즉각 진입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며 “저는 지금 바로 올림픽공원으로 간다”고 밝혔다.경찰과 대한체육회 등은 이날 오전 9시경 핸드볼경기장 내부 진입을 시도했으나 시위대의 반발에 부딪혀 물러선 뒤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대한체육회와 경찰 측은 종목별 행정 업무에 필요한 물품을 반출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내부에 들어가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시위대는 이를 수용할지 내부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두 차례 해산 명령 및 경고 방송을 실시한 상태다. 시위대 내부에서는 해산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 번째 경고 방송 이후에는 경찰이 강제 진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앞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전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펜싱협회 등 9개 체육단체가 핸드볼경기장 봉쇄로 업무 차질을 겪고 있다며 경찰에 공권력 지원을 요청했다.경찰도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불법 행위에 동조하면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장 대표는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의 진입 시도를 비판했다. 장 대표는 “경찰이 올림픽공원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시민들과 대치 중이라고 한다”며 “선을 넘어도 세게 넘었다. 즉각 진입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오늘의 사태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다. 반드시 책임질 날이 올 것”이라며 “저는 지금 바로 올림픽공원으로 간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모여달라.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함께 지키자”고 덧붙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서울, 부산, 인천 등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선거 소청을 제기하기로 한 가운데 정점식 원내대표는 “당의 정치적 유불리보다 오로지 국민의 참정권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정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6·3 국민참정권 훼손 사태에 대해 서울, 부산, 인천, 광주·전남, 부산, 경기도 등 6개 지역에 대해 선거 소청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투표용지 부족, 투표 지연, 출구 조사 발표 이후 투표 등 참정권 훼손이 어디부터 어디까지 얼마만큼 발생했는지 가늠하기조차 힘든 상황에서 선거 소청 범위를 어디까지 둘 것인지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투표용지 부족 등 참정권 훼손이 현저하게 발생한 투표소들에 대해 신속한 증거 보전과 참정권 훼손 행위가 선거 결과에 미친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공정선거 원칙에 부합한다는 믿음 아래 소청 제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정 원내대표는 “선거 소청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진상 규명”이라며 “국회가 국정조사 특위를 신속하게 발족시키고 공정하고 중립적인 특검 수사를 통해 6·3 국민참정권 훼손 사태의 원인과 책임을 철저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투표용지 한 장의 공정을 지키는 대한민국을 위해 시급한 것은 공소 취소 특검이 아니라 선관위 특검”이라고 덧붙였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2026 국민공공정책포럼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당 지도부의 선거 소청 제기 결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조금 정리해서 입장을 내도록 하겠다”며 “일단 정 원내대표 말로는 전면 재선거가 아니라 이번에 문제 된 투표소별로 짚고 넘어가자는 취지라고 말씀하신다.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서울 주택 평균 매매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억 원을 돌파했다”며 “올해 들어 5월까지 서울 아파트 가격이 3.81%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셋값은 12년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으며 월세 가격은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했다.또 “풍선 효과로 경기도도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폭등이 진행되고 있고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며 “지방 평균 주택 가격은 2억 3995만원 수준으로 서울과 지방의 집값 격차가 4.17배까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정 원내대표는 “이 모든 것이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벌어진 부동산 참사”라며 “이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1월부터 구두 개입을 통해 눌러놓지 않았으면 엄청나게 폭등했을 것’이라고 자화자찬했고, 전월세 가격에 대해서도 대폭등은 아니었다고 강변했다”고 비판했다.이어 “현재 매매·전세·월세의 트리플 폭등 원인은 과도한 규제로 인한 공급 위축”이라며 “전세대출은 무주택자의 주거 안정을 위한 수단인데 엉뚱한 주범 몰이로 서민들만 더 힘들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끝으로 그는 “서울 집값 10억 원 시대는 이재명 정부 1년의 부동산 정책이 근본부터 틀렸다는 증거”라며 “이제라도 정부가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전면 전환하지 않으면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는 막을 수 없고 우리 경제의 근간을 갉아먹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페루 경찰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로 변장해 마약 밀매 용의자를 검거하는 이색 작전을 펼쳤다.14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페루 경찰은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이 진행되던 시간에 48세 마약 밀매 용의자 카를로스 카브레라를 체포했다.페루 경찰은 이번 작전 장면을 공식 틱톡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경찰관 2명이 북중미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인 미국의 흰머리수리 ‘클러치(Clutch)’와 캐나다의 무스 ‘메이플(Maple)’ 복장을 한 채 용의자의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경찰은 망치로 철문을 부수고 내부로 진입해 카브레라를 체포했다.현장에서는 코카인 2524봉지와 총기 1정도 함께 압수됐다. 페루에서는 코카인을 5~50g 소지할 경우 3년에서 7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이번 북중미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는 미국을 상징하는 흰머리수리 ‘클러치’, 캐나다를 상징하는 무스 ‘메이플’, 멕시코를 상징하는 재규어 ‘자유(Zayu)’ 등 3종이다.페루 경찰 범죄단속팀 ‘그린 스쿼드’의 카를로스 알칸타라 대령은 AP통신에 “첩보 활동을 통해 용의자가 열렬한 축구 팬으로 월드컵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의심을 사지 않고 접근하기 위해 경찰관들을 월드컵 마스코트로 변장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페루 경찰은 범죄 용의자의 경계를 늦추기 위해 캐릭터 복장을 활용한 위장 작전을 꾸준히 펼쳐왔다. 앞서 그린치와 프레디 크루거, 데드풀, 울버린, 산타클로스 등으로 변장해 용의자를 검거한 사례도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택시기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던 유튜버 곽혈수(본명 정현수)가 검찰이 가해자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엄벌을 촉구했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윤웅기) 심리로 열린 정모 씨의 준강간치상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0년 등도 재판부에 요청했다.택시기사였던 정 씨는 2024년 5월 22일 새벽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술에 취한 곽혈수를 승객으로 태운 뒤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곽혈수가 양극성 정동장애 등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반면 정 씨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최후 변론에서도 “성폭행 자체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해자가 당시 만취 상태였던 만큼 기억이 왜곡됐을 가능성이 있고 진술도 일관되지 않는다”며 “진료기록과 감정 결과 등 객관적 증거 역시 공소사실을 뒷받침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씨 측은 곽혈수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뒷좌석으로 오라고 요구했고 “오지 않으면 소변을 보겠다”는 취지로 말해 이를 말리며 옷을 정리해준 것뿐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이에 대해 곽혈수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년 만에 재판이 끝났다”며 “저를 믿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는 재판 내내 저를 비하하고 죄를 전혀 뉘우치지 않았다”며 “7년이 아니라 70년, 700년을 받아도 제 아픔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사건 이후 수십만 건의 2차 가해 댓글로 큰 상처를 받았다”며 “2차 가해자와 이른바 ‘사이버 렉카’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혈수는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이 세차 기록이나 블랙박스 관련 주장 등을 제대로 입증하지 못했다며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이 사건은 곽혈수가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사이 택시기사가 뒷좌석으로 넘어와 성폭행했다”며 “피해자인 내가 왜 숨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곽혈수를 지지하는 연대 움직임이 이어졌다.정 씨에 대한 선고는 7월 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린 평화와 연대를 위한 특별 미사에 참석해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평화로 이어지고, 세계의 연대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기념연설에서 “오늘날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깊은 갈등과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포성은 멈추지 않고, 중동에서는 새로운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협력과 공존의 기반이 흔들리며 국제사회 곳곳에 분열과 대립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한반도 역시 이러한 현실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며 “평화와 번영을 함께 이야기했던 남과 북은 다시 단절과 대결의 시대로 되돌아섰다. 남북을 연결하던 소통의 통로는 닫혔고, 불신과 긴장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은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들은 수많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고 굳건히 이겨낸 전력이 있다”며 “경제 위기와 사회적 격랑 속에서도 우리는 총과 칼이 아닌 촛불로, 폭력이 아닌 평화로, 냉소가 아닌 연대로 짙은 어둠을 밝혀왔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평신도의 자발적인 신앙 공동체로 시작해 혹독한 박해를 견뎌낸 한국 가톨릭교회 역시 우리 사회가 어려운 순간을 겪을 때마다 인간의 존엄과 평화, 연대의 가치를 지켜온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26년 전 6월 15일 남과 북은 분단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아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했다”며 “오랜 적대와 긴장을 넘어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 역사적인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했다.또 “이후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적 협력, 교류와 왕래가 이어지며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희망의 문이 열렸다”며 “저는 지금도 그 희망의 불씨가 살아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해 출범 이후 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비롯한 선제적 긴장 완화 조치를 추진해 왔다”며 “흡수통일이나 일방적 체제 경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겠다”며 “정전 상태를 넘어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오랜 세월 국제사회는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를 염원해 왔고, 대한민국 역시 그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한결같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교황청에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또 “갈등과 불확실성이 세계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지금, 이제 대한민국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며 “민주주의가 길어 올린 빛으로, 풍요로운 문화가 빚어낸 품격으로, 과학기술과 혁신이 열어가는 미래의 가능성으로 더욱 평화롭고 자유로우며 모든 이가 존엄한 삶을 누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이어 “국경과 이념, 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 뜻을 같이하는 이들과 손을 맞잡고 갈등이 있는 곳에 화해를, 불신이 있는 곳에 신뢰를, 분열이 있는 곳에 연대를 더하며 평화가 인류 공동의 유산이 될 수 있도록 국제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성경 이사야서 2장 4절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평화로 이어지고 세계의 연대가 다시 한반도의 평화를 굳건하게 만드는 선순환을 함께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거듭 밝혔다.끝으로 이 대통령은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가 두려움에 떨던 제자들에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고 말씀하셨다”며 “이 말씀이 오늘날 우리 청년들에게도 위로와 용기, 그리고 희망으로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14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천둥과 번개, 우박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진 가운데 서울에 올해 첫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비는 이날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서울 등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관측되기도 했다.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서울 동북·서북권과 인천 북부, 경기 부천, 전북 완주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이와 함께 서울 동북·서북권과 전북 김제·완주·익산·전주·군산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졌다. 다만 서울 지역 강풍주의보는 오후 6시 이후 해제될 것으로 예고됐다.다만 소나기 특성상 지역별 강수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 구름대는 이날 오후 9시까지 강하게 발달할 전망이다.호우주의보는 3시간 누적 강수량이 60㎜ 이상으로 예상될 때,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평균풍속 초속 14m 이상 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동료 선수들과 함께 멕시코 현지 타코 전문점을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14일(한국시간) 멕시코 폭스스포츠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이 멕시코 과달라하라 차풀테펙 거리에 있는 한 타코 전문점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이재성, 김승규, 송범근 등 대표팀 선수들과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씨도 함께 포착됐다. 현지 팬들은 선수들을 보기 위해 몰려들어 사진을 촬영했고, 특히 손흥민에게 큰 관심을 보이며 식당 주변이 순식간에 북적였다.폭스스포츠 리포터와 인터뷰한 식당 직원 알란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속으로는 매우 흥분했지만 침착하게 응대하라는 지침이 있었다”며 “선수들은 모두 예의 바르고 친절했고, 마지막에는 사인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손흥민을 만날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폭스스포츠는 손흥민이 과카몰리가 들어간 타코 알 파스토르와 소고기 타코 아라체라 등을 주문했다며 고수는 빼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도 전했다.멕시코 언론은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며 한국 대표팀이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현지 음식을 즐기는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한편, 한국 대표팀은 지난 12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황인범과 오현규의 연속 골을 앞세워 체코를 2-1로 꺾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상습적으로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훔친 뒤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 처분하려던 절도범이 구매자로 위장한 경찰에 붙잡혔다.11일 대전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안녕하세요? 중고 거래하러 온 경찰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피의자가 지난달 24일 한 전자제품 매장에서 직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노트북을 가방에 넣어 훔친 뒤 그대로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매장 폐쇄회로(CC)TV에는 매대를 둘러보던 피의자가 순식간에 노트북을 챙겨 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피의자는 다음 날에도 다른 전자제품 매장을 찾아 같은 수법으로 노트북 2대를 추가로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중고 거래 플랫폼을 모니터링하던 중 도난당한 제품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이는 노트북 판매 게시글을 확인했다. 이후 구매자인 것처럼 접근해 판매자와 거래 약속을 잡고 검거 작전을 준비했다.당일 오후 9시경 경찰은 사복 차림으로 약속 장소 주변에 잠복했고, 피의자가 나타나자 중고 거래를 진행하는 것처럼 접근한 뒤 현장에서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압수한 노트북의 일련번호를 확인한 결과, 피해 신고가 접수된 제품과 동일한 물건임을 확인했다.조사 결과 피의자는 사흘 동안 의류 매장에서도 옷 10여 벌을 훔치는 등 상습적으로 절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약 8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스페인에서 거짓말로 거액의 복권 당첨금을 가로채려 한 복권 판매원이 사건 발생 14년 만에 실형을 선고받았다.12일(현지 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북서부 아코루냐 법원은 2012년 복권 당첨금 470만유로(당시 환율 약 68억 원, 현재 약 82억 원)를 가로채려 한 복권 판매원에게 가중 사기 혐의를 인정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당시 한 고객은 자신이 구입한 복권의 당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판매원을 찾았다. 판매원은 해당 복권이 470만유로에 당첨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 당첨금을 가로채기 위해 “당첨되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판매원은 해당 복권을 자신이 운영하는 판매점에서 발견했다며 당첨금을 직접 수령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현지 복권 당국은 그에게 당첨금을 지급하지 않고 복권을 보관한 채 실제 소유자를 확인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그럼에도 판매원은 이후 약 8년 동안 수차례 당첨금 지급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복권의 실제 주인은 판매원에게 속아 자신의 당첨 사실을 알지 못한 채 2014년 사망했다. 법원은 판매원의 행위를 가중 사기로 판단했으며, 당첨금 전액을 피해자의 상속인들에게 지급하도록 결정했다. 다만 이번 판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전북교육감 선거에서 개표 결과 입력 오류가 확인된 데 이어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도 유사한 개표 결과 착오 입력 사례가 발견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로 후보자 득표수가 잘못 공표됐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경기도선관위는 11일 사과문을 통해 성남시 중원구 선관위와 광주시 선관위의 교육감 선거 개표 과정에서 개표 결과 착오 입력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성남시중원구 금광2동 제3투표소에서는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 유형에 따른 후보자 순서 차이로 인해 입력 오류가 발생했다.교육감 선거는 다른 공직선거와 달리 기호가 없고 추첨으로 정한 순서에 따라 투표용지가 A형과 B형으로 나뉜다.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해당 투표소는 안민석 후보가 앞에 표기된 B형 투표용지를 사용했지만, 개표 보고 시스템 입력 화면에는 기본 순위인 임태희 후보-안민석 후보 순으로 설정돼 있었다. 이 과정에서 양 후보의 득표수가 뒤바뀌어 입력됐다. 경기도선관위는 당초 해당 투표소 개표 결과를 임태희 후보 337표, 안민석 후보 368표로 공표했으나 실제 득표수는 임 후보 368표, 안 후보 337표였다고 설명했다.광주시 초월읍에서는 개표 사무원이 제9투표소를 제2투표소로 잘못 입력한 사실도 확인됐다. 선관위는 개표 과정에서 투표소명이 잘못 입력된 사실을 발견해 제9투표소 결과는 바로잡았지만, 기존에 잘못 입력된 제2투표소 결과를 수정하지 않아 제9투표소 개표 결과가 제2·9투표소에 중복 입력됐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초월읍 제2투표소 개표 결과는 임태희 후보 668표, 안민석 후보 582표로 공표됐지만 실제 결과는 임 후보 869표, 안 후보 798표로 정정됐다.경기도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47개 선관위의 개표록을 전수 확인하는 과정에서 광주시선관위는 지난 9일, 성남시 중원구 선관위는 10일 각각 오류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경기도선관위와 해당 선관위들은 위원 회의를 거쳐 개표록과 선거록의 잘못된 내용을 수정했다고 밝혔다.정정 결과 교육감 선거 전체 득표수는 임태희 후보가 317만 8132표에서 317만 8364표로, 안민석 후보는 355만 7171표에서 355만 7356표로 변경됐다. 두 후보 간 득표수 차이는 기존보다 47표 줄어들었다.경기도선관위는 “선거 관리의 생명은 정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정확한 투표 결과를 관리하고 공표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입력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음을 잘 알고 있으며,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사과했다.이어 “향후 보다 신중하고 꼼꼼하게 투․개표 관리시스템을 재점검하여 투․개표 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잘못을 방지하기 위하여 면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경기도선관위는 “정확한 투․개표 관리를 통해 유권자의 의사를 왜곡 없이 선거 결과에 반영해야 함에도 개표 과정에 오류가 생긴 점에 대하여 모든 유권자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송파구 개표소에 보관돼 있는 개표 관련 물품은 선관위로 이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개표소 주변을 봉쇄한 시위대에게 이를 풀어줄 것을 촉구한 것이다.중앙선관위 강동완 사무총장 직무대리는 이날 호소문을 통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인 3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에 불편을 끼치고,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참정권 수호라는 선관위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국민 여러분의 질타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다만, 현재 송파구 개표소에 보관되어 있는 개표 관련 물품은 선관위로 이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그는 “송파구 개표소로 활용된 핸드볼경기장은 공연, 스포츠 경기 등이 수시로 개최되는 국민 여러분의 문화 공간”이라며 “개표 마감 후 6일째인데도 해당 체육관에 입주해 있는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퇴근마저 계속 제한을 받고 있어 업무처리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너무나 송구스럽다. 핸드볼경기장은 본래의 기능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개표 관련 물품 이송만 이루어진다면, 한 점의 의혹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이송된 개표 관련 물품 등은 안전하게 보관하고, 진행 중인 수사와 향후 이루어질 국정조사 등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송파구 개표소에 보관되어 있는 개표 관련 물품이 원활히 이송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를 구한다”고 거듭 호소했다.앞서 경찰과 서울시선관위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있었던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남아 있던 주민 2000여 명분의 표가 담긴 투표함 2개를 5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로 이송했다. 이후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집회가 6일째 이어지고 있어 개표 관련 물품은 시위대에 막혀 선관위로 이송되지 못한 상태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정점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1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야당의 쓴소리도 국정운영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홍 수석은 이날 정 원내대표에게 이 대통령 명의의 축하 난을 전달하며 취임을 축하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홍 수석을 만나 “야당은 비판하고 쓴소리하는 게 제 역할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쓴소리가 불편하게 들릴 수 있지만 그게 야당 고유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이 역시 국정운영에 반영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국민의힘 역시 투쟁만이 아니라 민생을 챙기는 그런 정당 본연의 모습을 함께 보여줄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정 원내대표는 “지금 국민들께서 기대하는 것은 여야의 정쟁이 아니라 민생을 위한 협치라 생각한다”며 “그 과정에서 정무수석께서 많은 역할을 해주실 거라 기대한다. 그리고 야당의 생각을 대통령님께도 가감 없이 전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이에 홍 수석은 “야당은 당연히 국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그리고 때로는 협력의 역할을 하는 정당”이라며 “야당이 주시는 말씀도 때론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때로는 저희 국정운영에 좋은 참고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그러면서 “그런 측면에서 제가 소통의 중간자 역할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 하겠다”며 “국회에서 여러 다양한 여야의 목소리를 대통령님께 가감 없이 전달 드리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수석은 “6.3 지방선거도 끝났고 이제 다시 국회의 시간이 온 것 같다”며 “선거를 할 때는 서로 경쟁하고 때로는 다소간의 다툼도 있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함께 지혜를 모아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또 최근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언급하면서 “오늘 국회에서 관련된 논의가 잘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고, 하루빨리 국조 특위가 진행돼서 국민들의 참정권 피해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진상규명과 제도 개선을 하는데 리더십을 발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