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영

황소영 기자

동아닷컴 비즈앤머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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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소영 기자입니다.

fangso@donga.com

취재분야

2026-05-02~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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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현장서 작업자 1명 사망… DL이앤씨 본사 직원 안전조사 중 참변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현장에서 시공사인 DL이앤씨 본사 직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전날 발생한 안전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출입했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DL이앤씨는 지난 25일 오전 11시30분께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PKG-1 현장에서 본사 직원 1명이 사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사망자는 드럼 내부 맨 밑에 앉아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DL이앤씨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해당 현장에서는 작업자 1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함께 있던 다른 인원들은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산소 농도와 유해가스 수치에서도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숨진 본사 직원은 다음 날인 25일 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공간에 혼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공정은 중단된 상태였고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DL이앤씨 측은 현장 내 산소 농도와 가스 농도가 정상 범위로 나오긴 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확인과 관계자 조사 등을 통해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밀폐공간 출입 절차, 단독 출입 경위, 사고 전후 현장 관리 체계 등이 조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DL이앤씨 관계자는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고 경찰과 고용부 현장 확인에 협조하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일대에 추진 중인 대규모 석유화학 복합시설 건설 사업이다. 총 투자비는 9조2580억 원 규모로, 에틸렌 연산 180만 톤 생산 체계를 갖추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이 주간사를 맡고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롯데건설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PKG-1공구는 DL이앤씨가 담당하는 구역으로 계약 금액은 약 1조4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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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액침냉각유 실증…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공략

    에쓰오일(S-OIL)은 GST, 어니언소프트웨어, 웰메이드컴퓨터와 함께 실제 AI 데이터센터 환경을 기반으로 한 액침냉각 솔루션 실증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액침냉각은 서버 등 발열 장비를 특수 냉각유에 담가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가 커지면서 차세대 열관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실증에서 에쓰오일은 액침냉각유 ‘S-OIL e-쿨링 솔루션’ 공급과 기술 지원을 맡는다. GST는 액침냉각 탱크와 발열 장비를 제공하고, 어니언소프트웨어는 실증 인프라와 운영 모니터링 시스템을 담당한다. 웰메이드컴퓨터는 액침냉각 서버를 제공한다.실증 테스트는 어니언소프트웨어의 기흥 AI 데이터센터 PoC 센터에서 진행된다. 에쓰오일은 실제 데이터센터와 유사한 환경에서 냉각 성능과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하고, AI 데이터센터 시장 내 액침냉각유 적용 레퍼런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에쓰오일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발열 관리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면서 “실제 운영 환경 기반의 액침냉각 실증을 통해 차세대 열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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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3구역·삼성물산 4구역 품었다… 압구정 9조 재건축 수주전 본궤도

    서울 강남권 최대 정비사업으로 꼽히는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이 빠르게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 시공사로 확정된 데 이어 삼성물산도 4구역 시공권을 손에 넣으면서, 3·4·5구역을 합산한 총 9조1724억 원 규모의 재건축 시장 판도가 서서히 굳어지는 양상이다.압구정3구역, 현대건설 단독 수주… 총공사비 5조5610억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확정했다. 현대건설은 단독 후보로 총회에 올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시공권을 확보했다. 총 조합원 3988명 가운데 2621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2332명이 찬성해 참여자 기준 89%의 찬성률을 기록했다.3구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현대아파트 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기존 3934가구를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총 517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으로, 총공사비는 5조5610억 원에 달한다. 압구정 재건축 구역 전체를 통틀어 가장 규모가 큰 사업지다.현대건설은 이번 수주에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와 한강변 초고층 단지 구상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압구정 기존 주거지의 상징성과 한강 조망 입지를 결합해 서울을 대표하는 고급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3구역이 규모와 입지 면에서 향후 압구정 재건축 전체의 기준점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압구정4구역은 삼성물산… 노만 포스터와 글로벌 설계 협업압구정4구역은 3구역보다 이틀 앞선 지난 23일 총회를 열고 단독 입찰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원 1337명 가운데 716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626명이 찬성해 참여자 기준 87.4%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총공사비는 약 2조1154억 원 규모다.4구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487번지 일대 현대8차와 한양3·4·6차 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기본 계획안 기준 지하 5층~지상 최고 67층, 8개 동, 총 1662가구 규모로 추진되며, 삼성물산의 대안 설계안이 반영될 경우 9개 동, 1664가구로 소폭 조정될 수 있다.삼성물산은 글로벌 설계 협업을 차별화 카드로 꺼내 들었다. 세계적 건축가 노만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조경 설계사 PWP를 설계 파트너로 참여시켜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전 조합원 한강 조망 보장, 전용률 73.31%, 가구당 평균 약 72㎡의 서비스 면적 제공, 전 조합원 세대 테라스 적용 등도 주요 제안에 포함됐다.현대건설 vs DL이앤씨, 5구역 격전 예고… 30일이 분수령3·4구역 시공사가 확정되면서 업계의 시선은 오는 30일 열리는 압구정5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로 쏠리고 있다. 5구역은 이번 압구정 수주전에서 유일하게 복수 경쟁 구도가 형성된 곳으로,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맞붙는다.5구역은 강남구 압구정동 490번지 일대 한양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68층, 8개 동, 1397가구 규모로 추진되며, 예정 공사비는 1조4960억 원이다. 3.3㎡당 공사비는 1240만 원 수준이다.현대건설은 이미 확보한 압구정2·3구역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며 조합원을 공략하고 있다. 5구역까지 수주에 성공할 경우 한강변을 따라 2·3·5구역을 잇는 하이엔드 주거 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DL이앤씨는 아크로 브랜드와 한강변 고급 주거 단지 시공 경험을 무기로 현대건설의 압구정 내 우위에 도전장을 던졌다. 조합원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춰 공사비 및 금융 조건, 이주비 조달 방안, 추가분담금 납부 유예 등 실질적인 혜택을 강조하는 전략이다.5구역 결과에 따라 압구정 재건축 수주 구도는 크게 달라진다. 현대건설이 가져가면 2·3·5구역을 아우르는 압도적 수주 벨트를 형성하게 되고, DL이앤씨가 수주하면 삼성물산과 함께 또 다른 대형 건설사가 압구정 재건축 시장에 안정적 거점을 마련하는 셈이 된다.압구정2구역은 이미 현대건설… 1·6구역은 아직 압구정2~5구역 중 가장 먼저 시공사를 선정한 곳은 2구역이다. 신현대9·11·12차를 재건축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현대건설은 올해 3월 조합과 2조7489억 원 규모의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압구정2구역은 초고층 단지로 추진 중이며, 계약 체결 이후 인허가 절차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반면 압구정1구역과 6구역은 아직 2~5구역만큼 시공사 선정 흐름이 구체화되지 않았다. 1구역은 미성1·2차 아파트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사업지로, 현재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단계에 머물러 있다. 미성1차와 2차 주민 간 통합·분리 재건축 여부를 둘러싼 이견 등으로 2~5구역보다 사업 속도가 더딘 상황이다.6구역은 한양5·7·8차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구역이다. 6구역 역시 통합 재건축과 단지별 재건축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며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으로 분류된다. 업계에서는 2~5구역 시공사 선정이 먼저 마무리된 뒤 1·6구역을 둘러싼 후속 수주전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압구정 재건축이 이토록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공사비 규모 때문만이 아니다. 한강변 입지, 강남권 학군, 풍부한 생활 인프라, 기존 고가 주거지 이미지를 모두 갖춘 압구정에 최고 65~70층의 초고층 단지가 들어서는 만큼, 향후 서울 고급 주거 시장의 새 기준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건설사 입장에서도 압구정은 대규모 공사 물량 확보와 함께 하이엔드 브랜드를 증명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다. 현대건설·삼성물산·DL이앤씨 등이 한강 조망, 초고층 설계, 글로벌 건축가 협업, 커뮤니티 특화, 금융 지원이라는 카드를 총동원하는 배경이기도 하다.다만 조합원 부담은 앞으로도 변수로 남는다. 최근 강남권 정비사업에서는 3.3㎡당 공사비가 1000만 원을 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초고층 설계와 특화 마감재, 대형 커뮤니티, 한강 조망 설계 등을 전면에 내세우는 압구정 역시 공사비와 분담금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강남구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라는 점도 일반분양 수익성과 조합원 분담금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다.정비업계 관계자는 “압구정 재건축은 단일 구역 수주를 넘어 한강변 고급 주거 시장의 주도권을 가르는 사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 “5구역 결과까지 나오면 압구정 일대 건설사별 구도와 사업 추진 흐름도 한층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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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AI 전환 속도… 신약 개발부터 공장 자동화까지 적용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 제조, 사무 등 3대 업무 영역을 중심으로 AI 전환(AI Transformation·AX)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반복 업무를 줄이고 연구, 생산,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현재 AI 적용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신약 개발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AI 기반 신약 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생물정보학(BI)과 AI 기술을 활용해 신약 타깃 후보물질 발굴, 검증, 최적화 등 개발 과정에 AI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셀트리온 측은 AI 활용을 통해 통상 10년 이상 걸리는 신약 개발 기간을 줄이고 개발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 연구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과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리스킬링 교육도 진행 중이다. 외부 AI 전문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제조 부문에서는 신설 공장을 중심으로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추진한다. 셀트리온은 송도에 건설 예정인 신규 원료의약품 공장인 4·5공장에 자율이송로봇(AMR), 자동화 물류창고, 지능형 로봇팔, 협동로봇, 제조 관리 소프트웨어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셀트리온은 공장 준공 시점까지 정형화된 작업을 우선 자동화하고, 이후 판단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업무에도 AI를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술 성숙도에 따라 휴머노이드 도입도 검토해 비정형 고난도 업무의 무인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사무 부문에서도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셀트리온은 데이터 분석, 대시보드 구축, 인사이트 도출 등에 AI를 활용 중이고 향후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에도 AI 챗봇을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시뮬레이션 결과 서류 검색과 문서 비교 등 단순 업무 처리 시간이 기존 대비 약 80~90%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셀트리온의 AI 전환은 현업 주도의 바텀업 방식과 전사 차원의 탑다운 방식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된다. 각 부서가 필요한 자동화 도구를 직접 구현하는 동시에, 회사 차원에서는 문서 작성, 수율 개선 최적화 등 전문 영역에 특화된 AI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는 방식이다.셀트리온은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사무 업무까지 사업 전 과정에서 AI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 도입하고 있는 AI 기술은 업무 자동화 범위를 넓히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면서 “신약 개발부터 사업 전 과정에 이르기까지 AI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종합제약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셀트리온에 따르면 올해 실시한 AI 활용 교육 이후 회차별 설문조사에서 임직원 평균 만족도는 90% 이상으로 나타났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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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소, 농협하나로마트 입점 추진… “농어촌 생활용품 판로 넓힌다”

    농협하나로마트가 다이소 입점을 통해 농어촌 지역 주민의 생활용품 구매 편의 확대에 나선다.농협경제지주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아성다이소와 농협하나로마트 경쟁력 강화 및 농어촌 주민 쇼핑 편의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와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나로마트 내 다이소 입점 확대, 신상품 개발, 상호 연계 금융 서비스 마련, 정기 협의체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농협하나로마트는 전국 농협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다이소 입점 수요조사를 사전에 마쳤으며, 연내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다이소 입점을 통해 생활용품 카테고리를 보강하고, 식품 중심 매장에 생활밀착형 상품 구성을 더해 종합유통 매장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특히 농어촌 지역은 대형 생활용품 전문점 접근성이 도심보다 낮은 경우가 많아 하나로마트 내 다이소 입점이 지역 주민의 쇼핑 편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로마트가 농축산물과 식료품을 중심으로 운영돼온 만큼, 생활용품 수요까지 흡수하면 지역 내 원스톱 쇼핑 거점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유통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농협하나로마트는 다이소와 함께 농어촌 주민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고객 중심 종합유통의 거점이 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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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색 셀프 웨딩 트렌드 확산에… 테무 드레스 찾는 예비부부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 저가 직구 플랫폼이 대중화되면서 웨딩 촬영용 드레스와 소품을 직접 구매하는 예비부부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웨딩드레스를 대여하거나 웨딩 업체를 통해 준비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앱에서 촬영용 드레스와 베일, 부케, 액세서리 등을 저렴하게 구매해 셀프 또는 세미 셀프 웨딩 촬영에 활용하는 예비부부가 많아지고 있다.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저가 드레스가 적어도 1회 촬영용으로는 충분하다는 인식이 퍼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배송 기간이 짧아지고 구매·반품 절차도 간편해지면서 예비부부들이 촬영용 의상과 소품을 시험적으로 구매해보는 부담도 낮아졌다. 고물가로 결혼 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한 번 입는 촬영용 드레스에 수십만 원대 대여료를 지불하기보다 저렴한 드레스를 직접 구매해 활용하려는 수요가 커진 것이다.웨딩 촬영 장소가 달라진 점도 드레스 소비 변화와 맞물려 있다. 최근 웨딩 촬영지는 기존 스튜디오를 벗어나 제주도, 바닷가, 숲길, 도심 거리, 횡단보도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정해진 세트장과 포즈에 맞춰 촬영하는 획일화된 스튜디오 사진보다 실제 데이트하듯 장소를 이동하며 두 사람의 취향과 분위기를 담아내려는 예비부부가 늘면서 촬영 의상도 고가 대여보다 직접 구매해 자유롭게 활용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장시간 이동과 야외 촬영이 동반되는 이색 스냅 촬영에서는 대여 드레스보다 구매 드레스가 실용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야외 촬영은 바닷가 모래, 숲길 흙, 도심 거리 등 오염 가능성이 있는 환경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대여 드레스는 착용 시간과 반납 일정, 오염·훼손 부담을 고려해야 하지만, 직접 구매한 드레스는 촬영 장소와 콘셉트에 따라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스냅 촬영 전문 작가를 섭외해 야외에서 진행하는 ‘스냅 웨딩’이 늘어난 점도 변화에 힘을 보탰다. 기존 스튜디오 웨딩이 세트장과 조명, 드레스 연출에 의존한 사진이라면 스냅 웨딩은 실제 장소의 분위기와 자연광, 커플의 동선을 살리는 촬영이다. 예비부부들 사이에서는 드레스가 고가 제품이 아니더라도 촬영 장소와 콘셉트가 뚜렷하면 충분히 개성 있는 결과물을 남길 수 있다는 인식도 퍼지고 있다.바닷가 촬영에는 가벼운 드레스를, 숲길 촬영에는 다른 분위기의 의상을 입는 식으로 여러 벌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드레스부터 촬영 소품까지 직접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늘면서 웨딩 촬영은 정형화된 스튜디오 상품보다 커플의 취향과 장소를 반영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한 벌 빌릴 돈으로 여러 콘셉트”… 직구 구매 후 중고 판매까지세미 셀프 방식으로 예식을 준비한 한 예비부부는 2000만 원 가까이 비용을 절감했다고 한다. 메이크업과 예복 등 전문 서비스는 유지하되 청첩장 제작과 웨딩 촬영 등 일부 항목은 직접 진행했다. 특히 스튜디오 촬영을 생략하고 직접 촬영하고 편집하면서 일반 스튜디오 패키지 비용을 아꼈다.이들은 촬영 의상을 테무 등에서 여러 벌 구매해 총 18만 원가량을 지출했다고 전했다. 고가의 대여 드레스 대신 저렴한 드레스를 여러 벌 준비해 장소에 따라 다른 콘셉트의 사진을 남겼다고 한다. 보통 웨딩드레스 한 벌 대여료가 80만~120만 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의상 비용만 수백만 원가량 줄인 셈이다.해당 커플은 “가격대를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품질이었고 야외 촬영에서도 큰 무리가 없었다”면서 “촬영에 사용한 드레스와 소품은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처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예비부부 역시 베일, 조화 부케, 웨딩 액세서리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해 촬영을 마쳤다. 이 커플은 “촬영 전날 직접 부케를 만들어보는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면서 “우리 색깔을 담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직구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드레스와 소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 저가 쇼핑 플랫폼이 대중화되고, 앱을 통한 구매·반품 절차가 비교적 간편해지면서 웨딩 촬영용 의상과 소품을 직접 구매하는 진입장벽도 낮아졌다. 국내 웨딩 업체를 통하면 드레스 선택과 수선, 대여 일정 조율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직구 플랫폼에서는 원하는 스타일을 골라 배송받는 것으로 준비를 마칠 수 있다. 촬영 콘셉트별로 여러 벌을 준비하려는 예비부부에게는 선택지가 넓다는 점도 강점이다.촬영 후 구매한 물건을 중고거래 플랫폼에 되파는 문화도 자리 잡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드레스, 베일, 부케, 구두, 액세서리는 물론 촬영 소품을 한데 묶은 ‘웨딩 촬영 세트’ 매물도 자주 등장한다. 직구 플랫폼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뒤 촬영에 활용하고 이후 당근 등에서 재판매해 실질 지출을 더 줄이는 구조다.국내 한 중고거래 플랫폼의 웨딩드레스 검색량은 2025년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직구로 구매한 뒤 촬영 후 중고로 넘기면 실제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인식도 생겨나고 있다. 중고 매물 가격대가 구매가의 50~70% 선에서 형성될 경우 실질 지출은 수만 원 수준까지 낮아진다.결혼 서비스 비용 상승도 이런 움직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필수 결혼 서비스 평균 비용은 2139만 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2.3% 상승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발표한 통계에서는 예물과 신혼여행 등을 포함할 경우 주택 마련 비용을 제외한 평균 결혼 비용이 5912만 원에 달했다.결혼 준비 커뮤니티 등에서는 웨딩 업체들의 가격이 해마다 오르는 데 비해 서비스 품질은 체감상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불만도 꾸준히 나온다. 웨딩 정보와 구매 채널이 다양해지면서 결혼 준비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온라인에서 촬영 콘셉트와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드레스와 소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되면서 예비부부들이 플래너나 패키지 상품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분위기다. 결혼식도 정해진 형식을 따르는 행사라기보다 각자의 예산과 취향에 맞춰 설계하는 과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업계에서는 저가 직구 플랫폼의 대중화와 고물가 기조,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가 맞물리며 실속형 웨딩 준비가 늘고 있다고 본다. 전문성이 필요한 메이크업, 예복, 본식 촬영 등에는 비용을 쓰되, 촬영 의상과 소품처럼 직접 준비할 수 있는 영역에서는 지출을 줄이는 양상이다.웨딩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결혼은 한 번뿐’이라는 이유로 패키지 상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예비부부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지출인지 항목별로 따져보는 경향이 강해졌다”면서 “업계도 단순 패키지 판매에서 벗어나 셀프·세미 셀프 촬영을 원하는 고객에게 장소와 콘셉트, 스타일링을 함께 제안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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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입사자도 사회공헌 동참”… 삼표그룹, 체험형 봉사활동 진행

    건설소재기업 삼표그룹은 지난 14일 경주시에 위치한 삼표연수원에서 신규 입사자 23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교육과 핸즈온 봉사활동 ‘도자기 컵 만들기’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활동은 신규 입사자의 조직 적응을 돕는 온보딩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삼표그룹 HRD팀과 사회공헌팀이 공동 기획했고 신규 입사자들이 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이해하고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과 봉사활동을 결합했다고 한다.삼표그룹 측에 따르면 이날 신규 입사자들은 사회적 기업 스프링샤인 소속 발달장애인 도예 강사의 지도 아래 도자기 컵을 제작했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개성과 입사 포부를 자유 드로잉으로 담은 소장용 컵과 지정 캐릭터를 그린 기부용 컵을 각각 만들었다.기부용 컵은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에 전달될 예정이고 판매 수익금은 장애인 자립 지원 재원으로 사용된다고 한다.삼표그룹은 이번 프로그램이 신규 입사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사회적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특히 신규 입사자 교육 단계부터 사회공헌 활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기업의 상생 철학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공감대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유용재 삼표그룹 사회공헌담당은 “삼표그룹은 임직원들이 나눔을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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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지역 학생에 과학 체험 기회”… 에쓰오일, 찾아가는 과학 아카데미 운영

    에쓰오일(S-OIL)이 설립한 공익재단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이 22일부터 초등학생 대상 ‘과학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학 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취약계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에쓰오일에 따르면 올해 과학 아카데미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프로그램과 학생들을 과학관으로 초청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고 한다. 전체 프로그램은 총 8회 진행되고 약 500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다.방문형 프로그램인 ‘과학관이 간다’는 과학관 방문이 쉽지 않은 지역 학교를 찾아가 전시물과 실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학생들이 실제 과학관을 찾은 것과 유사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학교 내에 전시물을 설치하고, 과학 강연과 실험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에쓰오일 측은 22일 첫 번째 ‘과학관이 간다’ 프로그램이 강원도 인제군 한계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전교생 41명이 참여했다. 재단은 학교 안에 과학 전시물을 설치하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실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학생들을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초청하는 ‘어서와 과학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과학관 방문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들에게 전시 관람과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한편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에쓰오일이 국가 과학 발전과 과학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재단은 청소년 대상 과학 프로그램뿐 아니라 과학 분야 우수학위 논문상, 차세대 과학자상, 이공계 국제학술포럼 등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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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첫 호주달러화 공모채권 발행… 5400억 규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호주달러화 표시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미국 달러와 유로화 중심이던 해외 조달 통화를 다변화하고, 호주 역내 투자자를 새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재원 조달 기반을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LH는 5억 호주달러(약 5375억 원) 규모의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채권은 3년 만기로 발행됐다. 금리는 호주달러 채권시장에서 활용되는 기준 스왑금리에 0.6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이는 방식으로 정해졌다. 발행 확정일은 지난 21일이며, 거래는 ANZ, 크레디아그리콜, 노무라, 스탠다드차타드가 공동 주관했다.LH는 최근 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발행 시점을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미·이란 전쟁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투자 수요를 확인해 채권 발행을 마무리했다.이번 발행은 LH가 호주달러화 발행시장에 처음 진입한 사례다. 호주달러화 채권시장은 미국 달러화, 유로화에 이어 세계 세 번째 규모의 발행시장으로 꼽힌다. LH는 해당 시장 진입을 통해 해외채권 투자자 기반을 넓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를 위해 LH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와 호주 현지에서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대면 투자설명회와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는 글로벌 중앙은행, 자산운용사, 은행 등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LH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모집 금액을 웃도는 투자 수요를 확인했으며, 호주 역내 신규 투자자를 대거 유치했다고 밝혔다. 기존 해외채권 투자자 외에 현지 투자자층을 확보하면서 향후 외화 조달 채널을 넓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채권 발행 대금은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LH는 부동산 경기 둔화와 주거복지 수요 확대 속에서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필요한 만큼 외화 조달 통화와 투자자 구성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오동근 LH 재무처장은 “이번 채권 발행 대금은 전액 공공임대주택 건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통화 다변화와 투자자 저변 확대를 통해 안정적으로 재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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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한-아프리카 기여상’ 첫 수상… ”50년 간 290건 공사 공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올해 처음 신설한 ‘한-아프리카 기여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이 1970년대 후반부터 아프리카 시장에서 인프라·플랜트 사업을 이어오며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한 점이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대우건설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6 아프리카 데이’ 행사에서 정원주 회장이 한-아프리카 기여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한-아프리카 기여상은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기 위해 올해 신설한 상이다. 정 회장은 경제협력 확대와 현지 사회공헌 활동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초 수상자가 됐다.2026 아프리카 데이는 헤럴드와 한·아프리카재단,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아프리카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경제단체장, 기업인, 주한 외교단 등 약 580명이 참석했다.시상자로 나선 샤픽 하샤디 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 겸 주한 모로코 대사는 “대우건설은 수십 년간 아프리카 전역에서 인프라 건설과 기술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의 장기적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정 회장과 대우건설이 앞으로도 아프리카의 미래 발전에 계속 이바지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아프리카 현장에서 사업을 수행해 온 임직원 전체에 대한 격려”라고 밝혔다.정 회장은 “이 상은 제 개인이 아니라 공동 번영이란 목표를 향해 현장에서 묵묵히 달려온 임직원 모두에게 주어진 격려이자, 더 큰 역할을 주문해 주신 아프리카 국가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프리카와 더 깊고 넓게 협력하며 서로의 미래를 존중하고 함께 번영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대우건설은 1977년 수단 영빈관 공사를 수주하며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1978년 리비아, 1983년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라이베리아, 보츠와나,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등으로 사업 지역을 넓혔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약 290건의 공사를 수행했다.특히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44년간 총 75개 프로젝트, 약 108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진행했다. 대우건설은 이 지역에서 국가 기간산업과 생활 인프라 구축에 참여해 왔다.리비아에서도 발전소, 석유화학, 공항, 병원, 주택 등 160건 이상의 공사를 수행했다. 알제리에서는 비료공장, 발전소, 부지 조성, 호텔,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하천 정비, 항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이 밖에도 수단, 에티오피아, 라이베리아, 보츠와나,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가나, 모잠비크 등에서 인프라·플랜트 사업을 수행했다.대우건설은 초기 단순 하청 도로 시공 중심 사업에서 대규모 플랜트 설계·구매·시공(EPC) 원청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해 왔다. 아프리카 시장 내 사업 성격도 도로와 건축 중심에서 에너지, 플랜트, 도시개발 등으로 넓히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대우건설이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쌓아온 사업 역량과 현지 사회와 구축한 신뢰를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아프리카 주요 국가들의 경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인프라, 플랜트, 도시개발,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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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저소득 무주택가구 전세임대 모집… 전국 4500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무주택 저소득가구를 대상으로 기존주택 전세임대 1순위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기존주택 전세임대는 입주 대상자가 지원 한도 내에서 거주할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방식이다. 입주자는 시세보다 낮은 임대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다.이번 모집 대상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장애인 등 무주택 저소득가구다. 공급 물량은 수도권과 광역시, 인구 8만 명 이상 도시 등을 중심으로 총 4500가구다.지역별 공급 물량은 서울 1326가구, 경기 1203가구, 인천 471가구, 부산·울산 358가구, 대전·충남 302가구, 대구·경북 242가구, 광주·전남 241가구, 경남 136가구, 전북 90가구, 강원 66가구, 충북 51가구, 제주 14가구다.전세보증금 지원 한도는 수도권 1억3000만 원, 광역시 9000만 원, 기타 지역 7000만 원이라고 한다. 입주자는 지원 한도 내 전세보증금의 2% 또는 5%를 임대보증금으로 부담하고 월 임대료는 LH 지원금에 연 1.2~2.2% 금리를 적용해 산정된다고 한다.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다. 이후 입주 자격을 유지할 경우 2년 단위로 최대 14회까지 재계약할 수 있다. 재계약 시점에 소득·자산 기준 등을 충족하지 못하면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할증될 수 있다. 다만 재계약 당시 65세 이상이거나 중증장애인 또는 1순위 요건을 갖춘 경우에는 횟수 제한 없이 거주할 수 있다.신청은 오는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주민등록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LH는 자격 검증 절차를 거쳐 9월 이후 입주 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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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테라파워·HD현대중공업과 4세대 원전 협력… 美 원전 밸류체인 확대

    현대건설은 19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 본사에서 테라파워, HD현대중공업과 차세대 원자로 ‘나트륨’의 상업적 배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원전 해체 분야에 이어 4세대 원전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행보다.이번 협약에는 최영 현대건설 뉴에너지사업부 전무,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 강석주 HD현대 전무, 원광식 HD현대중공업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 회사는 테라파워가 미국에서 추진 중인 나트륨 사업과 후속 상업용 원전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테라파워는 액체 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소듐냉각고속로 기반 4세대 원전 기술을 보유한 미국 원자력 기업이다. 나트륨 원자로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 지역에서 추진 중인 ‘케머러 1호기’에 적용된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지난 3월 케머러 1호기 건설허가를 승인했다. 이는 미국에서 약 10년 만에 나온 상업용 원자로 건설허가이자 40여 년 만의 비경수로 원자로 건설허가로 평가된다.테라파워는 지난 4월 케머러 1호기 착공을 알렸다. 다만 차세대 원전의 상업화까지는 운영허가, 연료 공급, 공사비 관리 등 과제가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나트륨 원자로가 모듈화와 운전 유연성 측면에서 장점을 가질 수 있지만, 실제 경제성은 후속 프로젝트의 반복 건설과 공급망 안정화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HD현대그룹은 2022년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나트륨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HD현대중공업은 케머러 1호기에 들어갈 원자로 용기 제작을 맡는 등 테라파워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나트륨 후속 상업호기의 EPC 참여 가능성을 모색한다. 회사는 UAE 바라카 원전을 포함한 대형 원전 시공 경험과 SMR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 원전 시장 내 역할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4세대 원자로 프로젝트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원전 밸류체인 확대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면서 “테라파워의 첨단 원전 기술과 HD현대중공업의 제조 역량, 현대건설의 EPC 수행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SMR과 차세대 원전은 안정적 전력 공급원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인허가, 공급망, 경제성 검증 등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은 현대건설이 미국 차세대 원전 시장에서 협력 기반을 다지는 성격으로 풀이된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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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중공업 손 들어준 대법… “하청노조 단체교섭 의무 없다”

    대법원이 HD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조합이 원청을 상대로 제기한 단체교섭 청구 소송에서 회사 측 손을 들어줬다.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전 사건에는 기존 판례에 따라 명시적이거나 묵시적인 근로계약관계가 인정돼야 단체교섭 의무를 부담하는 사용자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가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낸 단체교섭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하청노조의 상고를 기각했다. 원심과 같이 HD현대중공업이 하청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에 응할 의무가 없다고 본 것이다.이번 사건은 원청이 하청노조의 단체교섭 상대방이 될 수 있는지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정면으로 다룬 사건이라는 점에서 산업계와 노동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 3월 개정 노동조합법 2·3조가 시행된 뒤 원청을 상대로 한 하청노조의 교섭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판결이어서, 향후 원·하청 교섭 질서에 미칠 파장도 주목됐다.다만 대법원은 이번 사건이 노란봉투법 시행 전 제기된 소송인 만큼 개정 전 노동조합법을 기준으로 판단했다. 대법관 13명 중 9명은 구 노동조합법 2조가 적용되는 사안에서는 단체교섭 의무를 부담하는 사용자에 관한 기존 법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다수의견을 냈다.대법, 과거 판례 유지… “적극적 교섭 의무 인정 신중해야”대법원은 1986년 판례에서 제시한 원청 사용자성 판단 기준을 다시 확인했다. 원청이 단체교섭 의무를 지는 사용자인지를 판단하려면 근로자를 지휘·감독하면서 근로를 제공받고 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명시적이거나 묵시적인 근로계약관계가 있는지를 기준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다.아울러 원청이 하청노조에 대해 노조 활동에 지배·개입하지 않을 의무 등 소극적 의무를 부담하는 것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단체교섭에 응해야 하는 의무를 부담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고 봤다. 원청에 단체교섭 의무까지 인정하는 해석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이번 사건은 2016년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가 HD현대중공업에 단체교섭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하청노조는 원청이 하청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하는 지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작업 지시와 현장 운영, 안전보건 환경 등이 원청 사업장 안에서 원청의 영향 아래 이뤄지는 만큼 단체교섭 상대방이 돼야 한다는 취지였다.HD현대중공업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하청 노동자들과 직접 근로계약을 체결한 사용자가 아니고, 하청업체가 독립적으로 임금과 인사 등을 결정하고 있어 원청에 단체교섭 의무를 물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하청노조는 2017년 1월 HD현대중공업을 상대로 단체교섭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모두 HD현대중공업의 손을 들어줬다. 하급심은 하청업체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임금과 인사 등 핵심 근로조건도 하청업체가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만큼 원청을 직접 사용자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사건은 2018년 12월 대법원으로 넘어갔다. 대법원은 장기간 심리 끝에 전원합의체에서 최종 결론을 내렸다. 항소심 이후 약 7년 6개월 만에 나온 판단이다.이번 판결은 원청의 교섭 의무 확대 여부를 둘러싼 산업계의 우려 속에서 나왔다. 조선업은 사내하청 비중이 큰 대표적 산업으로 꼽힌다. 만약 대법원이 구법 아래에서도 원청의 교섭 의무를 인정했다면 조선업뿐 아니라 건설, 철강, 물류, 제조업 등 하청 구조가 많은 산업 전반에서 원청 상대 교섭 요구가 확산될 수 있었다.대법원이 구법상 기존 판례를 유지하면서 산업계는 일단 부담을 덜게 됐다. 구 노동조합법이 적용되는 사건에서는 원청과 하청 노동자 사이에 명시적 또는 묵시적 근로계약관계가 인정되지 않는 한 원청의 단체교섭 의무를 쉽게 인정하기 어렵다는 법리가 유지됐기 때문이다.다만 이번 판결이 노란봉투법 이후 사건의 결론까지 확정한 것은 아니다. 올해 3월 시행된 개정 노동조합법은 사용자의 범위를 근로계약 체결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자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개정법 시행 이후 제기된 원청 상대 교섭 요구 사건에서는 별도의 판단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대법관 4명이 반대의견을 낸 점도 향후 쟁점으로 남았다. 이들은 원청이 근로조건에 관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지배·결정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수급근로자의 노조에 대해 단체교섭 의무를 부담한다고 봐야 한다면서 종전 판례를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반대의견은 개정 노동조합법의 취지에 부합한다는 점에서 노동계가 향후 사건에서 주요 근거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는 원청이 하청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어느 정도 실질적으로 지배·결정했는지가 개별 사건별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이번 판결은 구법 사건의 판단 기준을 확인한 의미가 크다. 다만 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이후 원청 사용자성 판단 기준은 달라진 만큼, 원·하청 교섭 질서를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향후 성실하게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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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무상증자·자사주 매입 병행… 주주환원 강화

    셀트리온은 21일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무상증자, 자사주 추가 매입, 최대주주 주식 취득 등을 포함한 종합 시장 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대책은 셀트리온이 지난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예고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검토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다. 셀트리온 측은 최근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회사와 최대주주가 함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개선에 나서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우선 셀트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상증자를 단행한다. 보통주 1주당 신주 0.05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발행 규모는 약 1092만주다. 지난해 무상증자 규모인 약 849만주보다 큰 수준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무상증자는 주식 수를 늘려 거래 활성화와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다만 주주가 보유한 지분가치 자체를 즉각적으로 키우는 현금성 환원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에 따라 이번 대책의 핵심은 무상증자 자체보다는 자사주 매입·소각과 최대주주 지분 확대를 통한 시장 신뢰 제고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셀트리온은 총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도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 예정 주식 수는 약 55만주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달 약 1조8000억 원, 911만주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다. 이후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한 뒤 즉시 소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상태다.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 역시 연내 소각될 경우, 올해 셀트리온의 총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2조 원, 1000만주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회사는 2024년 약 343만주, 지난해 약 497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이번 조치까지 포함하면 최근 3개년 누적 소각 규모는 약 1856만주로, 발행주식 총수 대비 8.4% 수준이라고 한다.최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도 주식 추가 취득에 나선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약 1000억 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추가로 사들일 계획이다. 셀트리온 측은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를 통해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임직원 차원의 참여도 병행된다. 셀트리온 우리사주조합은 제12차 우리사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성과 미래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자발적인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이번 대책은 셀트리온이 앞서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른바 밸류업 프로그램의 연장선에 있다. 셀트리온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평균 주주환원율 40%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셀트리온 측은 2024년 주주환원율 204%, 지난해 103%를 기록해 목표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대규모 자사주 소각 등이 반영되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주주환원 확대의 배경으로 실적 개선과 사업 안정성을 들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1450억 원, 영업이익 3219억 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등 중장기 성장 전략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셀트리온은 수출 중심의 사업 구조와 치료제 중심 포트폴리오를 감안할 때 외부 경기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향후 주주환원 효과는 자사주 매입·소각의 실제 이행 규모, 실적 흐름,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최근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셀트리온은 견고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2분기 실적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업가치 제고와 동시에 연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전개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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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사이언스, 더마 화장품 브랜드 ‘아데시’ 론칭… 제약 R&D기반 뷰티사업 확대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피부 본연의 균형과 회복을 추구하는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데시(ADESII)’를 공식 론칭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약국 전용 더마 브랜드 ‘프로-캄(PRO-CALM)’에 이어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화장품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모습이다.아데시는 ‘선진 피부 과학(Advanced-Derma-Science)’을 철학으로 내세웠다고 한다. 선진기술(Advanced), 피부과학(Derma), 효능 임상(Science)을 결합한 개념이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그룹이 축적해온 제약 연구개발 역량과 정밀 포뮬러 기술을 화장품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브랜드 슬로건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I CAN SEE)’다. 한미사이언스는 제품 사용 후 변화를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를 지향한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아데시 영문 로고 끝의 두 개 세로선 ‘II’는 독자 원료 ‘H-EGTI’와 추가 성분의 시너지를 뜻하는 동시에, 로마 숫자 2를 형상화해 2주 사용 후 변화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브랜드의 핵심 원료는 현재 특허 출원된 독자 원료 H-EGTI다. H-EGTI는 항산화 특성을 지닌 자연 유래 천연 아미노산 EGT와 식물 유래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레지스트레스를 결합한 복합 소재다. 외부 자극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피부 저항력을 높이고, 피부 탄력 개선을 돕는 처방 솔루션으로 개발됐다.아데시의 첫 제품은 고농축 안티에이징 제품 ‘블랙 펄 PDRN 네오 세럼’이다. 제품에는 독자 원료 H-EGTI와 함께 응축된 콜라겐수, 블랙 PDRN 성분이 함유됐다고 한다. 꺼진 피부에 탄력을 채워주는 안티에이징 케어를 목표로 개발됐고 임상을 통해 꺼진 볼과 눈가 탄력, 이중 밀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민감성 저자극 테스트도 완료했다.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세럼을 시작으로 미백, 주름, 리프팅 등 후속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고기능성 성분을 소용량화해 소비자 경험 부담을 낮추고 무인공색소·무향료 원칙을 적용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브랜드 론칭과 함께 오프라인 캠페인도 진행한다. 아데시는 오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일대에서 오프라인 팝업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아데시를 상징하는 ‘길거리 런웨이’ 콘셉트로 구성되고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이번 브랜드 론칭은 한미사이언스가 제약 기반 더마 코스메틱 사업을 강화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한미사이언스는 약국 전용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프로캄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캄은 지난해 전년 대비 75% 성장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아데시는 프로캄과 달리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로, 한미사이언스의 화장품 사업 확장 전략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아데시는 제약 공법의 정밀 포뮬러를 화장품에 접목해 단순한 관리를 넘어 피부의 변화를 고객이 직접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설계된 브랜드”라면서 “이번 론칭을 기점으로 더마 코스메틱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피부 본연의 건강함을 되찾아주는 신뢰받는 고기능성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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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브랜드도 ‘체험’ 시대…GS건설 자이, 백화점 팝업 연다

    GS건설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3일간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1층 팝업존에서 자이(Xi) 브랜드 팝업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팝업관에는 AI 포토 체험, 평면 큐레이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를 통한 경품도 제공된다.GS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는 성수동에 이어 서울 목동 백화점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기존 아파트 브랜드 마케팅이 견본주택과 분양 광고, 조합원 대상 홍보관 등에 집중됐다면, 최근 자이는 백화점과 성수동, 공항 등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오가는 공간에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GS건설이 백화점을 팝업 장소로 고른 것은 목동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목동은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주거지로, 학군과 생활 인프라를 중심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고 정비사업 기대감도 꾸준한 지역이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이 지역 주민들이 반복적으로 찾는 생활 거점이기도 하다.앞서 성수동 팝업이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자이의 감각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공간이었다면, 목동 백화점 팝업은 실제 주거 수요와 구매력을 갖춘 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업계에서는 GS건설의 목동 팝업을 단순한 소비자 마케팅이 아니라 목동 재건축 시장을 겨냥한 장기 포석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목동신시가지 1~14단지는 약 4만7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재건축 사업지로 꼽힌다. 향후 시공권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경쟁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이런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백화점은 자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견본주택이나 수주 홍보관보다 부담이 낮은 방식으로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고, 지역 내 친숙도와 신뢰도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조합원과 지역 주민의 브랜드 인지도, 고급 주거 이미지, 시공사에 대한 신뢰도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자이는 최근 분양 현장 밖으로 꾸준히 영역을 넓혀왔다. GS건설은 지난해 7월 건설업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한 달간 운영했고, 올해 5월에는 서울 성수동에 ‘하우스 자이(HOUSE Xi)’를 열며 주거·문화·상업이 결합된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선보였다.공항 팝업이 불특정 다수에게 브랜드를 노출하는 성격이 강했다면, 성수동 팝업은 트렌드 소비층을 겨냥한 공간 경험에 가까웠다. 이번 목동 백화점 팝업은 특정 지역 생활권 안으로 들어가 주거 수요층과 직접 접점을 만드는 방식이다.기존 견본주택 마케팅과 비교하면 목적도 다르다. 견본주택은 특정 단지의 구조와 마감, 분양 조건을 확인하는 공간이다. 반면 브랜드 팝업은 특정 단지와 상관없이 자이라는 브랜드가 어떤 주거 감성과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지를 먼저 알리는 자리다.당장 청약이나 계약을 앞두지 않은 소비자도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하게 되고, 이후 실제 분양 상품을 접했을 때 친숙함과 신뢰로 이어질 수 있다. 방문객의 평면 선호나 체험 반응 등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건설사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이점이다.GS건설에 따르면 이번 팝업관은 목동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이 자이의 브랜드 철학과 라이프스타일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자이가 지향하는 주거 문화를 알리는 한편, 향후 목동에서 선보일 ‘목동윤슬자이’에 대한 관심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간다는 계획이다.GS건설 관계자는 “목동 지역 주민과 주거 변화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에게 자이가 제안하는 미래 주거 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해 이번 팝업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접점을 통해 자이만의 라이프스타일 가치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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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원2구역, 11년 만에 시공사 교체 갈등에 조합장 출국금지 공방까지 ‘점입가경’

    경기 성남시 상대원2구역 재개발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시공사인 DL이앤씨와 조합 집행부가 시공사 교체 문제를 두고 맞서는 가운데 최근 조합장 관련 수사와 출국금지 여부를 둘러싼 공방까지 더해지면서 사안이 복잡해지는 모습이다. DL이앤씨의 경우 지난 2015년 당시 대림산업으로 시공사에 선정됐고 2021년 공사도급 본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조합 측은 아파트 브랜드, 공사비(마감재 포함), 설계 변경 등을 문제 삼아 지난달 열린 조합 임시총회에서 DL이앤씨 시공권을 박탈하기로 했다. 시공사로 선정된 지 약 11년 만에 시공권이 박탈된 이례적인 사례다. 이에 DL이앤씨는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DL이앤씨가 시공사 지위를 가까스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합의 시공사 계약 해지 관련 가처분 심문에서는 조합장 출국금지 관련 내용까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장 해임을 요구하는 측이 압수수색과 출국금지 조치가 거론된 점을 들어 현 조합 집행부의 사업 추진 리스크를 제기한 것이다. 조합장 측은 해당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일 뿐 범죄 사실이 소명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를 시공사 교체 갈등과 곧바로 연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맞섰다. 또 조합장은 출국금지가 이뤄진 점에 대해 해당 사안이 최근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과는 별개의 맥락이라고 반박했다.조합장은 “이번에 거론되는 출국금지 관련 사건은 약 2년 전 성안교회 강제집행 과정에서 조합원과 집행부 등이 조사받고 경찰에 송치됐던 건과 관련된 사안”이라며 “해당 사건이 경찰 단계에 장기간 머물러 있었던 만큼 이를 최근 시공사 교체 갈등이나 금품수수 의혹과 곧바로 연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상대원2구역은 기존 시공사인 DL이앤씨 계약 해지와 GS건설 선정 추진을 놓고 조합 내부 갈등이 격화된 사업장이다. 조합 집행부는 DL이앤씨와의 공사도급 계약 협상 과정에서 브랜드 적용, 마감재, 산출내역서 제출, 계약 조건 등을 둘러싼 이견이 있었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부 조합원과 기존 시공사 측은 이미 이주와 철거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에서 시공사 교체가 추진될 경우 사업 지연과 추가 비용 부담만 커진다고 지적하고 있다.해당 가처분 심문에서는 총회 서면결의서의 유효성, 조합장 해임 총회, 시공사 교체 총회 개최 여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조합장 해임을 요구하는 측은 도시정비법과 조합 정관상 서면결의서에 지장 날인 등 본인 확인 절차가 필요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고 일부 서면결의서와 관련해서는 위조 정황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합장 측은 서면결의서 자료를 제출했고 본인 의사 확인 절차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는 취지로 맞섰다. 계약 조건을 둘러싼 이견이 있었고 대의원회 논의 등을 거쳐 시공사 교체 절차를 검토하게 됐다는 입장이다.재판부의 경우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고 무죄 추정이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국금지 여부나 수사 진행 상황만으로 사안을 단정하기보다 해당 조치가 어떤 사건에서 비롯됐는지와 현재 절차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구분해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오는 30일 조합원 발의 총회 개최… 시공권 향방 분수령현시점에서 가장 큰 쟁점은 오는 30일 예정된 조합원 발의 총회가 꼽힌다. 조합장은 해당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직접 DL이앤씨 계약 해지 여부와 GS건설 선정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조합장 해임을 요구하는 측은 해당 총회가 조합장 해임 총회를 무력화하기 위한 편법적 절차라는 취지로 맞서고 있다. 기존 총회와 안건이 사실상 동일하고 조합장 해임 움직임을 피하기 위해 조합원 발의 형식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당초 이달 23일 개최 예정이었던 조합장 측 임시총회는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정에서도 해당 총회가 취소됐다는 점이 확인됐고 재판부는 조서에 이를 정리하도록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조합장 측은 총회 자체를 막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조합원 발의를 통해 의사결정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공사 교체 여부는 결국 조합원 총회에서 판단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5월 30일 조합원 발의 총회에 앞서 이달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조합장 측 임시총회는 반대 측 가처분 신청에 따라 취소됐다. 23일 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실익은 약해졌지만 조합원 발의 총회가 열릴 예정으로 이를 둘러싼 공방은 지속될 전망이다.정비업계 관계자는 “상대원2구역은 금품수수 의혹과 시공사 교체, 조합 내부 권력 갈등 등이 한꺼번에 얽히면서 사업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라며 “향후 수사 결과와 법적 판단에 따라 사업 추진 방향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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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뷰티사이언스, 소재기업서 뷰티 플랫폼으로… 아이레시피 선케어 확대

    아이레시피는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선케어 제품 ‘선 세럼’ 2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출시는 아이레시피의 선케어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화장품 원료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자체 브랜드 사업을 강화하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아이레시피는 선진뷰티사이언스가 2021년 론칭한 자체 브랜드다.선진뷰티사이언스는 화장품 원료 제조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업으로, 최근에는 인체적용시험과 ODM/OEM 생산 영역까지 사업 구조를 넓히고 있다. 2024년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전문기관 SCRC를 설립한 데 이어 2025년 OTC 전용 ODM 화장품 제조업 OTCM을 통해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원료 개발에서 임상, 생산, 브랜드 운영으로 이어지는 수직통합형 뷰티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실적 측면에서도 외형 성장은 이어지고 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08억 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27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ODM 사업 확대와 자체 브랜드 아이레시피 마케팅 투자에 따른 비용 부담은 수익성 과제로 남아 있다.아이레시피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선케어 라인업을 세분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선케어 시장이 단순 자외선 차단제에서 피부 컨디션 관리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아이레시피도 피부 고민별 선택지를 늘리는 방향으로 제품군을 조정하고 있다.신제품은 ‘세라마이드 유자 에너자이징 선 세럼’과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선 세럼’ 2종이다. 두 제품은 자외선 차단 기능을 기본으로 하면서 사용감과 피부 고민별 콘셉트를 달리한 선케어 제품이다. 지성 및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를 고려한 세럼 제형으로 개발됐으며, 모공 막힘으로 인한 면포나 여드름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는 논코메도제닉 테스트도 완료했다고 한다.아이레시피 관계자는 “이번 선 세럼 2종은 자외선 차단 기능에 피부 고민별 케어 요소를 더한 제품”이라면서 “스킨케어와 선케어를 결합한 제품군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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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원료의약품 사업 순항… 길리어드에 2100억 공급 계약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2100억 원대 원료의약품(API)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초 미국 브릿지바이오파마와 약 560억 원 규모의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또다시 대규모 API 계약을 확보했다.유한양행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억3981만854달러(약 2101억9160만 원)다. 다만 유한양행은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품목과 세부 계약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자세한 품목이나 계약 관련 내용은 양사 협의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이번 계약은 유한양행의 원료의약품 사업이 글로벌 제약사 공급망 안에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한양행은 완제의약품 판매와 신약 개발 외에도 원료의약품 공급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길리어드와는 HIV 치료제, C형간염 치료제 등 항바이러스제 분야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계속 이어왔다.유한양행 측은 최근 해외사업부 성장 배경으로 고환율과 주요 품목 매출 증가를 꼽았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고환율 여파가 해외사업부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작용하고 있고 에이즈 및 C형간염 치료제 API 등 주요 품목의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한양행의 원료의약품 사업은 유한양행이 글로벌 고객사와 계약·수주를 맡고 100% 자회사 유한화학이 생산을 담당하는 구조다. 유한화학은 항생제, C형간염 치료제, HIV 치료제 등에 쓰이는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글로벌 제약사에 공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수주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2024년 9월 이후 길리어드와 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C형간염 치료제 원료의약품 등 공급계약을 이어왔다. 기존 길리어드 관련 계약 규모는 약 2억7000만 달러 (약 360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2100억 원대 계약이 추가되면서 길리어드와의 원료의약품 공급 관계가 한층 확대된 셈이다.이달 초에는 미국 브릿지바이오파마와 약 560억 원 규모의 심근병증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도 체결했다.브릿지바이오파마 계약과 이번 길리어드 계약을 합산하면 유한양행이 5월에 공시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 규모는 약 2662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 12%를 상회하는 규모다.원료의약품 사업 성장은 해외사업 매출 흐름에서도 나타난다. 유한양행 해외사업 매출은 2023년 2400억 원, 2024년 3100억 원, 2025년 38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1분기 해외사업부 매출도 1000억 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21.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생산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유한화학은 안산공장과 화성공장을 통해 연간 총 99만5000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안산공장은 약 46만리터 규모로 4개 생산동을 운영하고 있고, 화성공장은 2016년 준공된 HA동에 이어 HB동 가동으로 약 53만리터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시설 투자도 진행 중이다. 유한화학은 화성공장 내 HC동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현재 증가하는 고객사들의 공급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유한화학의 HC동 증설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1분기 착공을 개시해 2028년 상반기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약업계에서는 유한양행의 성장 포트폴리오가 신약 기술수출과 완제의약품 판매를 넘어 원료의약품·CDMO 영역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료의약품은 품질관리, 생산 안정성, 규제 대응 역량이 요구되는 분야다. 글로벌 제약사의 상업화 의약품 공급망에 반복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는 단기 수주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다.유한양행은 폐암 신약 렉라자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성과를 확대하는 동시에 자회사 유한화학을 통한 원료의약품 생산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신약 개발과 원료의약품 공급이 함께 확대되면서 해외사업의 매출 기여도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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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래드 서울, 글로벌 피자 어워즈 1위 ‘리스토 피자’ 재초청… 5일간 한정 판매

    콘래드 서울은 여의도에 위치한 호텔 내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트리오에서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리스토 피자의 주세페 에리키엘로 셰프를 초청해 스페셜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리스토 피자는 피자 전문 평가 어워즈 ‘50 Top Pizza’의 2026 아시아·퍼시픽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된 레스토랑이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2위, 세계 15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 아시아·퍼시픽 부문 정상에 올랐다.이번 프로모션은 지난해 아트리오에서 처음 선보인 협업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됐다. 호텔 측은 지난해 한정 기간 운영한 리스토 피자 프로모션이 고객들의 관심을 받았고, 종료 이후에도 재진행 문의가 이어진 점을 이번 재초청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여기에 올해 리스토 피자가 ‘50 Top Pizza’ 2026 아시아·퍼시픽 부문 1위에 오른 점도 다시 협업을 추진한 요인으로 꼽았다.최근 호텔 식음업장은 단순한 레스토랑 운영을 넘어 외부 브랜드와 셰프를 초청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객실 투숙객뿐 아니라 외부 고객을 호텔로 유입하기 위해 한정 메뉴, 팝업형 다이닝, 와인 페어링, 유명 셰프 갈라 디너 등을 선보이는 흐름이다. 한정 기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메뉴를 앞세워 방문 동기를 만들고 호텔 레스토랑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콘래드 서울 아트리오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주세페 에리키엘로 셰프가 선보이는 스페셜 피자를 한정 판매한다. 해당 메뉴는 콘래드 서울 아트리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구성으로 마련된다.호텔 측은 리스토 피자의 조리 방식과 아트리오의 이탈리안 다이닝 운영 경험을 결합해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첫 협업 당시 고객 반응을 바탕으로 올해는 아시아·퍼시픽 1위 타이틀을 얻은 리스토 피자의 셰프를 다시 초청해 프로모션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콘래드 서울 관계자는 “지난해 리스토 피자와의 협업이 고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운영됐고, 이후에도 재진행 요청이 이어졌다”면서 “올해는 아시아·퍼시픽 1위에 오른 리스토 피자를 다시 초청해 서울에서 한정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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