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3일간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1층 팝업존에서 자이(Xi) 브랜드 팝업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팝업관에는 AI 포토 체험, 평면 큐레이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룰렛 이벤트를 통한 경품도 제공된다.
GS건설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는 성수동에 이어 서울 목동 백화점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기존 아파트 브랜드 마케팅이 견본주택과 분양 광고, 조합원 대상 홍보관 등에 집중됐다면, 최근 자이는 백화점과 성수동, 공항 등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오가는 공간에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GS건설이 백화점을 팝업 장소로 고른 것은 목동이라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목동은 서울 서남권의 대표적인 주거지로, 학군과 생활 인프라를 중심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고 정비사업 기대감도 꾸준한 지역이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이 지역 주민들이 반복적으로 찾는 생활 거점이기도 하다.
앞서 성수동 팝업이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자이의 감각적 이미지를 보여주는 공간이었다면, 목동 백화점 팝업은 실제 주거 수요와 구매력을 갖춘 지역 주민을 직접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의 목동 팝업을 단순한 소비자 마케팅이 아니라 목동 재건축 시장을 겨냥한 장기 포석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목동신시가지 1~14단지는 약 4만7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재건축 사업지로 꼽힌다. 향후 시공권 경쟁이 본격화될 경우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경쟁도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백화점은 자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노출하기에 적합한 공간이다. 견본주택이나 수주 홍보관보다 부담이 낮은 방식으로 브랜드를 경험하게 하고, 지역 내 친숙도와 신뢰도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조합원과 지역 주민의 브랜드 인지도, 고급 주거 이미지, 시공사에 대한 신뢰도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자이는 최근 분양 현장 밖으로 꾸준히 영역을 넓혀왔다. GS건설은 지난해 7월 건설업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서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한 달간 운영했고, 올해 5월에는 서울 성수동에 ‘하우스 자이(HOUSE Xi)’를 열며 주거·문화·상업이 결합된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선보였다.
공항 팝업이 불특정 다수에게 브랜드를 노출하는 성격이 강했다면, 성수동 팝업은 트렌드 소비층을 겨냥한 공간 경험에 가까웠다. 이번 목동 백화점 팝업은 특정 지역 생활권 안으로 들어가 주거 수요층과 직접 접점을 만드는 방식이다.
기존 견본주택 마케팅과 비교하면 목적도 다르다. 견본주택은 특정 단지의 구조와 마감, 분양 조건을 확인하는 공간이다. 반면 브랜드 팝업은 특정 단지와 상관없이 자이라는 브랜드가 어떤 주거 감성과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지를 먼저 알리는 자리다.
당장 청약이나 계약을 앞두지 않은 소비자도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하게 되고, 이후 실제 분양 상품을 접했을 때 친숙함과 신뢰로 이어질 수 있다. 방문객의 평면 선호나 체험 반응 등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건설사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이점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이번 팝업관은 목동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이 자이의 브랜드 철학과 라이프스타일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자이가 지향하는 주거 문화를 알리는 한편, 향후 목동에서 선보일 ‘목동윤슬자이’에 대한 관심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목동 지역 주민과 주거 변화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에게 자이가 제안하는 미래 주거 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소개하기 위해 이번 팝업관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접점을 통해 자이만의 라이프스타일 가치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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