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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어빌리티(능력치)’ 확률 조작 의혹에 대처하기 위해 게임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결제한 금액 전액을 환불하는 이례적 조치를 결정했다. 2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메이플 키우기 운영진은 전날 공지를 통해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음에도 용사(이용자)님들에게 고지 없이 수정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책임을 통감하여 원하시는 모든 용사님들께 전액 환불을 해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운영진이 고지한 환불 대상은 게임 출시일인 지난해 11월 6일부터 환불 공지 시점까지 이용자들이 결제한 모든 상품이다. 메이플 키우기는 유료 재화를 이용해 게임 캐릭터의 능력치를 재설정하는 ‘어빌리티’ 시스템에서 특정 확률로 최대 능력치가 나올 수 있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게임이 출시된 지 한 달 가까이 최대 능력치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아 확률 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또 이용자들이 실험한 결과, 캐릭터의 공격 속도 능력치가 유료 재화에 표기된 숫자처럼 향상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넥슨은 논란과 관련된 유료 상품만 환불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결제한 모든 금액을 환불하는 초강수를 택했다. 게임사가 운영상 불거진 문제와 관련해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액 환불을 결정한 건 이례적인 조치다. 넥슨의 전액 환불 결단에 공정거래위원회에 피해 구제를 신청한 게임 이용자들도 신고를 취하했다. 앞세 게임 이용자들로 구성된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메이플 키우기 이용자 1500여 명의 위임을 받아 공정위에 넥슨코리아를 상대로 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협회는 “넥슨이 전액 환불을 결정해 이용자 피해 구제가 충분히 달성됐다고 판단했다. 넥슨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정부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지탱할 위성통신망, 이른바 ‘한국판 스타링크’ 구축을 위해 산업계의 역량을 결집하고자 협의체를 출범시킨다. 협의체에는 우주항공, 방산, 피지컬 AI, 통신 등 위성통신 산업과 관련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8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K-LEO 태부족”… 민관 총출동 28일 방위산업·정보기술(IT)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방위사업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는 2월 4일 ‘저궤도위성(LEO)통신산업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한국 저궤도위성(K-LEO) 통신 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의회에는 국방부와 과기정통부 외에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우주항공청 등 정부 부처와 국방과학연구소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LIG넥스윈, 한컴인스페이스 등 방산·우주항공 기업과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피지컬 AI·전자 기업,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사를 비롯한 국내 80여 개 기업도 동참한다. 정부가 협의회를 구성한 것은 향후 피지컬 AI의 신경망이 될 LEO 통신망 구축 경쟁에서 한국이 뒤지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피지컬 AI는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을 목표로 하는 6세대(6G) 이동통신과의 결합이 필수다. 특히 피지컬 AI의 안정성과 운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공중과 해양, 산악 등 기존 통신 인프라가 닿지 않는 곳까지 신호를 보내는 위성통신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LEO는 지구와 가까이 위치해 신호 손실이 적고 빠르게 통신할 수 있는 6세대 이동통신의 핵심 자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군용 선박과 잠수함 등 안보 분야까지 피지컬 AI의 도입이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하면 K-LEO 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말 공모에 나선 ‘K-LEO 산업협력 태스크포스(TF)’의 연장선상에서 국내 연구개발(R&D) 역량을 모아 K-LEO 산업의 구체적 방향성을 수립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美-中은 이미 저궤도 선점 전쟁국내 ㅇ업계는 6G 상용화를 위해선 아무리 적어도 6∼8기의 상용 LEO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지만 현재 한국의 LEO 인프라는 전무하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약 3200억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LEO 2기를 쏴 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은 이미 민간기업인 스페이스X의 주도로 스타링크 위성 9000기 이상을 저궤도에 올렸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스타링크의 위성 7500기 추가 배치도 승인했다. 스타링크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시장 선점에도 나섰다. 실제로 K-LEO 구축이 지지부진한 사이 현대글로비스와 아비커스(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등 국내 해운·조선 업계는 ‘스타링크’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 또한 우주 저궤도와 중궤도에 5400여 기의 위성을 배치하는 대규모 위성통신 구축 계획을 이달 발표했다. 중국도 이미 자체 규격의 위성을 수백 기 쏘아 올리며 위성통신망 구축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저궤도 인터넷 위성 발사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며 위성 20만 기 이상을 쏘아 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홍대식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위성통신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다가올 미래다. 미국과 중국은 더 많이, 더 낮게 LEO를 배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또한 다가올 모멘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 모두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정부가 피지컬AI 생태계를 지탱할 위성통신망, 이른바 ‘한국판 스타링크’ 구축을 위해 산업계의 역량을 결집하고자 협의체를 출범한다. 협의체에는 우주항공·방산·피지컬인공지능(AI)·통신 등 위성통신 산업과 관련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8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K-LEO 태부족”…민·관 총출동28일 방위산업·정보통신(IT)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방위사업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는 2월 4일 ‘저궤도위성(LEO)통신산업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한국저궤도위성통신(K-LEO)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의회에는 국방부와 과기정통부 외에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우주항공청 등 정부 부처와 국방과학연구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LIG넥스윈, 한컴인스페이스 등 방산·우주항공 기업과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피지컬AI·전자 기업, KT와 SK텔레콤 등 통신사를 비롯한 국내 80여 개 기업도 동참한다. 정부가 협의회를 구성한 것은 향후 피지컬 인공지능(AI)의 신경망이 될 LEO 통신망 구축 경쟁에서 한국이 뒤지고 있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휴머노이드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피지컬AI는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을 목표로 한 6세대(6G) 이동통신과의 결합이 필수다. 특히 피지컬AI의 안정성과 운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공중과 해양, 산악 등 기존 통신 인프라가 닿지 않는 곳까지 신호를 보내는 위성통신망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LEO는 지구와 가까이 위치해 신호 손실이 적고 빠르게 통신할 수 있는 6세대 이동통신 핵심 자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군용 선박과 잠수함 등 안보 분야까지 피지컬AI의 도입이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하면 K-LEO 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협의회는 지난해말 공모에 나선 ‘K-LEO 산업협력 태스크포스(TF)’의 연장선상에서 국내 연구개발(R&D) 역량을 모아 K-LEO 산업의 구체적 방향성을 수립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美-中은 이미 저궤도 선점 전쟁국내 업계는 6G 상용화를 위해선 아무리 적어도 6~8기의 상용 LEO가 필요하다는 판단이지만 현재 한국의 LEO 인프라는 전무하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약 3200억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LEO 2기를 쏴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은 이미 민간기업인 스페이스X의 주도로 스타링크 위성 9000기 이상을 저궤도에 올렸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스타링크의 위성 7500기의 추가 배치도 승인했다. 스타링크는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시장 선점에도 나섰다. 실제로 K-LEO 구축이 지지부진한 사이 현대글로비스와 아비커스(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 등 국내 해운·조선 업계는 ‘스타링크’를 도입하기 시작했다.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오리진’ 또한 우주 저궤도와 중궤도에 5400여 기의 위성을 배치하는 대규모 위성통신 구축 계획을 이달 발표했다. 중국 또한 이미 자체 규격의 위성을 수백 대 쏘아 올리며 위성통신망 구축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저궤도 인터넷 위성 발사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며 위성 20만 기 이상을 쏘아 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홍대식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는 “위성통신은 선택이 아닌 반드시 다가올 미래다. 미국과 중국은 더 많이, 더 낮게 LEO를 배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 또한 다가올 모멘텀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모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애플이 한국에서도 애플워치 고혈압 알림 기능을 출시했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일부 국가 사용자들만 사용할 수 있던 기능이지만,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얻어 한국 사용자들도 이 기능을 쓸 수 있게 됐다. 28일 애플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이날부터 애플워치의 고혈압 알림 기능을 사용하는 게 가능해졌다. 애플워치 시리즈9과 이후 모델, 애플워치 울트라2와 이후 모델 사용자들은 ‘건강’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고혈압 알림 기능을 켜면 알고리즘이 30일 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한다. 사용자가 만성 고혈압이 의심되면 기계가 알림을 보내고, 의사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사용자가 22세 이상이며 기존에 고혈압을 진단받은 적이 없어야 한다. 임산부 사용은 제한된다.해당 기능은 애플워치에 내장된 센서가 사용자의 심박과 혈관의 수축·이완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때문에 사용자의 혈압 수치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알려주는 방식의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애플은 이미 고혈압을 앓고 있거나 실시간으로 혈압을 추적하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된 기능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신 사용자가 별개의 혈압 측정 도구를 가지고 있다면 건강 앱에서 이를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KAIST는 김현우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이 고려대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서로 다른 인공지능(AI) 모델 사이에서 학습된 지식을 이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KAIST는 이 기술을 사용하면 마치 새 스마트폰을 구매했을 때 기존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던 연락처와 사진을 옮기듯, 막대한 데이터와 비용을 들여 새 AI 모델을 다시 학습시킬 필요 없이 지식을 이식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한 AI가 학습하며 쌓은 ‘적응 경험’을 다른 AI 모델로 옮기는 것이다. 과거에는 ‘선배 AI’의 경험을 ‘후배 AI’에 전수해 주기 위해 선배 AI가 거쳐온 학습 과정을 후배 AI에게 반복시키는 절차가 필요했다. 모델 구조가 조금만 달라져도 이전에 쌓아놓은 경험을 그대로 활용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구팀의 기술을 활용하면 선배 AI의 경험이 축적된 인공신경망의 일부를 떼다가 후배 AI에게 이식하듯 지식을 전달할 수 있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서로 다른 구조와 크기를 가진 AI 모델 사이에서도 정밀하게 지식을 이식할 수 있다는게 KAIST의 설명이다.김 교수는 “이 연구를 확장하면 새로운 초거대언어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반복해 수행해야 했던 ‘후학습’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특정 분야의 전문 지식을 손쉽게 추가하는 ‘지식 패치’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해 사이버 침해사고 통계를 종합하고 국내외 정보보안 전문가들과 함께 사이버 위협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2025년 사이버 위협 동향과 2026년 사이버위협 전망 보고서’를 27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2383건으로 2024년(1887건)에 비해 26.3%가량 늘었다. 반기별로 나눠 보면 2024년 상반기(1~6월) 899건에서 지난해 상반기 1034건으로 약 15% 늘어났다. 반면 2024년 하반기(7~12월) 988건에서 지난해 하반기 1349건으로 약 36.5% 증가해 하반기 침해 사고 비중이 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과기정통부는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침해사고 분석한 결과 통신과 유통, 금융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서 연이어 침해사고가 발생해 국민 불안감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통신 3사에서 발생한 연이은 해킹 사고와 쿠팡, 예스24 등 유통 플랫폼, 롯데카드 등 금융 분야 해킹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한 오픈소스와 저가형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를 이용한 공급망 공격이 다수 발견됐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신뢰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 주요 공격 통로로 악용됐고, 본격 시장에 출시되기 전부터 악성코드에 감염된 IoT 기기가 유통되기도 했다.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연구·제조·에너지 분야를 넘어 교육과 의료 등으로 확대되고 해킹 수법 또한 고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예상되는 사이버 위협의 4가지 주제로 △인공지능(AI) △자산관리 △클라우드 △개인침해를 꼽았다. 사이버 공격자들의 AI 활용이 본격화되며 올해 사이버공격은 더 정교해지고 다양해질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딥페이크 음성과 영상을 기반으로 한 피싱 공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방치된 미사용 시스템 등 관리의 빈틈을 노린 공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윈도우10 지원이 종료되며 보안 업데이트 공백을 노린 공격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며 보안 취약점을 노린 사이버 공격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해 통신사와 유통 플랫폼 등을 통해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개인화된 공격 또한 경계할 필요가 있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의 책임 있는 정보보호 강화를 당부한다”며 “정부 또한 AI 기반 예방·대응체계를 운영하고 보안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안심할 수 있는 사이버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뽑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선발전에 참여할 정예팀 1곳을 추가로 공모한다. 23일 과기정통부는 이날부터 2월 12일까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할 1개 정예팀을 추가 공모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톱 수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과 역동적 AI 생태계 구축·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역량을 가진 모두에게 기회를 열겠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15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과 NC AI 컨소시엄의 탈락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이 선발전에 참여하고 있던 LG AI연구원 컨소시엄과 SK텔레콤 컨소시엄, 업스테이지 컨소시엄,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 NC AI 컨소시엄 5곳 가운데 1곳만 탈락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1차 평가 결과 공개를 앞두고 네이버가 중국 알리바바의 AI인 ‘큐웬’의 비전·음성 인코더 가중치를 차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인코더는 AI의 눈과 귀에 해당한다. 결국 과기정통부는 1차 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NC AI와 외에 ‘독자성 부족’을 이유로 네이버를 추가로 탈락시켰다. 이날 과기정통부가 1개 정예팀을 추가 공모하고 나선 것도 예정과 달리 한 팀을 더 탈락시켜 생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함이다. 과기정통부는 추가로 선정할 1개 팀의 조건으로 △기존 3개 정예팀과 유의미한 경쟁이 가능한 기술 경쟁력을 가지고 △단순 AI 모델 개발에서 나아가 우리 AI 생태계 성장과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추가 공모에 지원하는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전문가 평가위원이 평가해 과반이 인정하는 정예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위원 과반이 인정하는 컨소시엄이 없을 경우 추가 선정을 하지 않을 수 있고, 단독 응모한 경우에도 해당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추가 선발된 컨소시엄에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768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2차 평가에 진출한 컨소시엄들은 B200 512장, 구형 GPU H100 512장 규모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추가 공모에 선발된 컨소시엄은 경쟁 컨소시엄들보다 한 달 늦은 8월초에 평가를 받는다. 앞서 2단계 평가에 진출한 3개 컨소시엄이 15일 발표 이후 곧바로 2단계 평가 준비에 들어간 만큼, 동등한 개발 기간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15일 1차 평가 결과 발표에서 탈락한 네이버와 NC AI 컨소시엄은 추가 공모에 지원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AI 역량을 키우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최초 공모 단계에 참여했다 탈락했던 카카오와 KT도 재도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현재 모티프와 트릴리온랩스 등 스타트업이 추가 공모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아마존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이르면 다음주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22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아마존이 지난해 계획한 총 3만 명의 인력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다음주 두 번째 감원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계획한 3만 명의 절반 수준인 1만4000명의 인력을 감축한 바 있다.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인력 감축 당시 내부 서한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은 기업들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혁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AI 도입에 따른 조직 개편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로이터는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인력 의존도 감소를 위해 소프트웨어 코딩에 AI를 점점 더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하며 “(인력 감축이)재정적인 이유도, AI 때문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오히려 문화적인 문제”라며 “회사의 관료주의가 지나치다”고 언급했다. 재시 CEO는 2025년 초 AI 활용으로 인해 아마존의 인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동아일보 IT사이언스팀 기자들이 IT, 과학, 우주, 바이오 분야 주목할만한 기술과 트렌드, 기업을 소개합니다. “이 회사 뭐길래?”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테크 기업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세상을 놀라게 한 아이디어부터 창업자의 요즘 고민까지, 궁금했던 그들의 모든 것을 파헤칩니다.이달 초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을 가장 뜨겁게 달군 화두는 ‘피지컬인공지능(AI)’와 ‘휴머노이드’였다. 관람객들은 사람처럼 걷고 나사를 조이고, 냉장고에서 음료를 꺼내 아침식사를 준비하거나 세탁을 마친 수건을 접어 정리하는 로봇에 열광했다. 이러한 CES 현장에서 세계 AI 반도체 시장을 움직이는 엔비디아와 AMD, 퀄컴, 삼성전자와 함께 나란히 AI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소개된 한국 스타트업이 있다. 저전력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딥엑스’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에서 만난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딥엑스의 강점을라는 한 단어로 설명했다. 딥엑스의 1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DX-M1은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영상 분석 연산 도중에 30~36℃에서 녹는 버터를 올려놓아도 녹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발열 제어 성능을 보인다. 칩의 발열을 제어하기 위해 냉각기를 별도로 달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런 DX-M1을 구동하는데 필요한 전력은 5W(와트)에 불과하다. 딥엑스는 CES 2026에서 2세대 NPU DX-M2의 개발 로드맵도 공개했다. DX-M2는 1세대 칩과 같은 양의 전력을 사용해 단일 기기 안에서 최대 1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수준의 거대언어모델(LLM)도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 대표는 “딥엑스의 칩을 활용하면 생성형AI의 연산과 처리를 데이터센터 없이도 온디바이스로 할 수 있다”며 “피지컬AI 반도체 시장에서 1등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피지컬AI가 전세계적인 화두다.“과거에 AI는 ‘프로미스 테크놀로지(보장된 기술)’ 정도였다. 다들 ‘지금은 돈이 안 돼도 미래가 좋을 것’이라고만 했었다. 그런데 이제 AI는 ‘피지컬 리얼리티(물리적 실체)’가 됐다. 과거엔 고객사들이 우리 칩을 보고 가면 ‘한 번 시험해 볼까?’라며 PoC(기술 검증) 수준에서만 제안이 왔다. 그런데 이제는 ‘언제부터 양산해 적용할 수 있느냐’는 실질적인 문의가 들어온다.이런 상황에서 피지컬AI에 쓰이는 AI칩 시장은 아직도 무주공산이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도 많은 전력이 필요하고 발열 제어가 어려워 이 분야를 당장 공략하기 어렵다.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비)가 높은 NPU로 이 분야를 선점하는 게 딥엑스의 목표다.”딥엑스의 NPU가 가지고 있는 차별점은 무엇인가.“피지컬AI 분야에서 AI에 팔다리를 달아주는 것 만큼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AI에 ‘눈과 귀, 입’을 달아주는 것이다. 영상을 분석해 현재 AI의 주변 상황을 인지·분석·판단하고 사람의 음성을 이해해 답변하게 만들어야 한다. 쉽게 말해 기기 안에서 생성형AI를 돌릴 수 있어야 한다. 딥엑스의 칩은 디바이스 안에서 적은 전력만 사용해 이런 연산을 가능하게 한다. 엄청난 양의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에서 독립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단순한 피지컬AI가 아니라 ‘피지컬 생성형AI’를 구현하는게 딥엑스의 목표다,”데이터센터와 연결된 피지컬AI와 비교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나“데이터센터를 쓰다가 통신에 문제가 생기면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피지컬AI도 함께 멈춘다. 하지만 연산을 디바이스 안에서 하면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보안도 마찬가지다. 산업 현장에 피지컬AI가 도입되면 피지컬AI가 보고 듣고 학습하는 게 모두 보안사항이다. 만약 AI가 가전에 탑재된다면 집 안에서 일어나는 개인적인 일들도 마찬가지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해킹 등에서 자유롭다. 데이터센터를 돌리려면 전기료도 어마어마하게 든다. 딥엑스 칩은 이 점에서도 유리하다.”실제 현장에서 수요가 있나“DX-M1의 글로벌 협력사를 50군데 모았다. 바이두부터 현대차, 포스코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의 양산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이제 여기 들어갈 칩의 양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는 것만 남았다. 차세대 칩인 DX-M2의 개발도 막바지다. 올해 말이면 샘플이 나오고 2027년 중반에 양산 준비를 마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DX-M2는 1세대 칩과 같은 전력 소모량으로 더 많은 매개변수를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2나노(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을 활용하는데, 삼성에서 2나도 공정을 내어준 기업 가운데 스타트업은 딥엑스밖에 없다. 그만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 아니겠느냐.”성과만큼 딥엑스의 기업공개(IPO)도 업계의 큰 관심사다“IPO는 선택 사항이 아닌 마일스톤(스타트업이 일정 기간 안에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목표)이다. 다만 아직은 칩을 개발해 파는 것만 해도 벅차다. 매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 모든 면에서 딥엑스의 사업을 안정화시키는 게 우선이다.”김녹원 대표는?2011년 미국 UCLA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글로벌 기업인 브로드컴과 IBM을 거쳐 시스코 시스템즈에서 반도체 설계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애플에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설계 엔지니어로 일하다 2018년 회사를 나와 한국에서 딥엑스를 설립했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아마존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강관리 도구를 출시한다. 이달 오픈AI와 앤스로픽도 각각 사용자의 건강 관리와 의료 행정 처리를 돕는 AI 도구를 내놓으면서 주요 AI 기업들이 참여하는 ‘AI 헬스케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아마존은 유료 서비스인 원 메디컬 회원을 대상으로 ‘AI 헬스 에이전트’ 도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이 도구는 사용자의 의료 기록을 접수해 맞춤 건강관리 조언을 해준다. 건강 정보를 자체 분석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병원 진료를 대신 예약해주기도 한다. 여기엔 아마존이 운영하는 ‘아마존 약국’에서 사용자가 처방받은 약을 주문하는 기능도 들어 있다.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도 이달 초 ‘챗GPT 헬스’ 기능을 발표하고 의료 AI 스타트업인 ‘토치’를 인수하는 등 이 분야에 진출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헬스는 사용자가 생성형 AI와 대화를 하는 형태로 건강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챗GPT 헬스가 제공하는 건강 조언은 여러 포털과 애플리케이션(앱), 웨어러블 기기, 의료 기록 등에 흩어져 있는 사용자 건강 상태 정보를 취합해 이뤄진다. 앤스로픽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의료 행정’ 분야를 공략하고 있다. 앤스로픽의 ‘클로드 포 헬스케어’는 미국 의료 시스템의 고질병에 해당되는 복잡한 보험 청구 절차를 도와준다. 앤스로픽은 클로드 포 헬스케어가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연방 기관인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의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사용자의 의료보험 처리 절차를 돕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빅테크들이 잇따라 AI를 활용한 환자 건강정보 수집, 의료 서비스 지원 등의 서비스를 내놓는 것은 이 분야가 수익화를 할 수 있는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오픈AI는 챗GPT와 사용자 간의 익명화된 대화를 분석한 결과 매주 2억3000만 명 이상이 건강 관련 질문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픈AI는 “건강은 오늘날 챗GPT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각국의 의료 관련 규제만 넘으면 의료기관과 보험사, 제약사 등과 기업간거래(B2B)를 통한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빅테크들의 AI 활용 건강 서비스와 관련해선 미국에서도 사회적 논의가 끝나지 않았다. AI챗봇이 제공하는 정신건강 및 의료 관련 조언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각 운영사들도 AI가 제공하는 건강정보가 ‘보조 정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마존은 “AI 헬스 에이전트가 의사를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챗GPT 역시 챗GPT 헬스를 소개하며 “이 기능은 의료 서비스를 보완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AI 헬스케어가 사용자의 민감한 의료 정보를 다루는 것이라 운영사들은 보안 또한 강조하고 있다. 아마존은 “건강정보를 포함한 개인 데이터는 외부에 판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사용자 건강정보를 별도 저장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아마존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강관리 도구를 출시한다. 이달 오픈AI와 앤스로픽도 각각 사용자의 건강 관리와 의료 행정 처리를 돕는 AI 도구를 내놓으면서 주요 AI 기업들이 참여하는 ‘AI 헬스케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21일(현지 시간) 아마존은 유료 서비스인 원 메디컬 회원을 대상으로 ‘AI 헬스 에이전트’ 도구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AI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이 도구는 사용자의 의료 기록을 접수해 맞춤 건강관리 조언을 해준다. 건강 정보를 자체 분석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병원 진료를 대신 예약해주기도 한다. 여기엔 아마존이 운영하는 ‘아마존 약국’에서 사용자가 처방받은 약을 주문하는 기능도 들어 있다.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도 이달 초 ‘챗GPT 헬스’ 기능을 발표하고 의료 AI 스타트업인 ‘토치’를 인수하는 등 이 분야에 진출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헬스는 사용자가 생성형 AI와 대화를 하는 형태로 건강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챗GPT 헬스가 제공하는 건강 조언은 여러 포털과 애플리케이션(앱), 웨어러블 기기, 의료 기록 등에 흩어져 있는 사용자 건강상태 정보를 취합해 이뤄진다.앤스로픽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의료 행정’ 분야를 공략하고 있다. 앤스로픽의 ‘클로드 포 헬스케어’는 미국 의료 시스템의 고질병에 해당되는 복잡한 보험 청구 절차를 도와 준다. 앤스로픽은 클로드 포 헬스케어가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연방 기관인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의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사용자의 의료보험 처리 절차를 돕는다고 설명하고 있다.빅테크들이 잇따라 AI를 활용한 환자 건강정보 수집, 의료 서비스 지원 등의 서비스를 내놓는 것은 이 분야가 수익화를 할 수 있는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오픈AI는 챗GPT와 사용자간의 익명화된 대화를 분석한 결과 매주 2억3000만 명 이상이 건강 관련 질문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픈AI는 “건강은 오늘날 챗GPT가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각국의 의료 관련 규제만 넘으면 의료기관과 보험사, 제약사 등과 기업간거래(B2B)를 통한 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빅테크들의 AI 활용 건강 서비스와 관련해선 미국에서도 사회적 논의가 끝나지 않았다. AI챗봇이 제공하는 정신건강 및 의료 관련 조언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각 운영사들도 AI가 제공하는 건강정보가 ‘보조 정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마존은 “AI 헬스 에이전트가 의사를 대체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챗GPT 역시 챗GPT 헬스를 소개하며 “이 기능은 의료서비스를 보완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AI 헬스케어가 사용자의 민감한 의료 정보를 다루는 것이라 운영사들은 보안 또한 강조하고 있다. 아마존은 “건강정보를 포함한 개인 데이터는 외부에 판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사용자 건강정보를 별도 저장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오픈AI가 ‘미성년 이용자’를 가려내고 청소년에 적합한 이용 경험과 안전장치를 제공하기 위해 챗GPT에 나이 예측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다.21일(현지시간) 오픈AI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챗GPT가 계정 생성 기간과 활동 시간대, 시간 경과에 따른 사용 패턴, 사용자가 밝힌 나이 등 행동과 계정의 다양한 신호들을 종합 분석해 사용자의 나이를 예측하게 될 것”이라며 “나이 예측 모델에 의해 사용자가 18세 미만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챗GPT는 민감한 콘텐츠 노출을 줄이기 위해 보호 조치를 작동한다”고 밝혔다.오픈AI에 따르면 사용자가 18세 미만이라고 판단될 때 챗GPT는 △노골적인 폭력 또는 잔혹한 내용 △미성년자에게 위험하거나 유해한 행동을 조장할 수 있는 전염성 콘텐츠 △성적, 폭력적 역할극 △자해 묘사 △극단적인 미의 기준 및 건강하지 못한 다이어트나 외모 비하를 조장하는 콘텐츠 등을 자동으로 제한한다. 만약 미성년이 아닌 사용자가 미성년자로 잘못 분류됐다면 신원 확인 서비스를 통해 간단히 복구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유럽에서 몇 주 이내 도실제로 도입될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포되는 청소년 유해 콘텐츠가 논란의 중심이 되며 빅테크들은 하나둘씩 청소년 보호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유튜브도 15일 부모가 어린이, 청소년의 유튜브 쇼츠 시청 시간을 직접 제한하는 등 기능을 담은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보고기능 신규 업데이트’를 발표하기도 했다.한편 성적 이미지 제작 유포 논란의 중심인 xAI의 인공지능(AI) ‘그록’은 북미와 유럽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제재를 받게 됐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와 연방 검찰은 그록의 성적 콘텐츠 유포를 30일 이내에 중단하라고 xAI에 명령했다. 논란에 따라 xAI가 이용자들의 이미지 편집 기능을 제한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록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문제가 될만한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호주에 이어 영국 정부도 어린이와 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이용 규제를 검토 중이다. 1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정부가 중독성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규제와 호주식 아동 SNS 금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SNS 사용 연령을 상향하는 방안 외에도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휴대전화 통금’ 등을 종합 검토하고 있다. SNS의 ‘무한 스크롤’ 등 중독성을 유발하는 기능을 제한하는 방법도 검토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SNS 운영사들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도박위원회는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내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묵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챗봇 ‘그록’의 경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적 이미지를 제작·배포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청소년 SNS 금지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호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영국 교육 당국은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규제도 강화할 방침이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호주에 이어 영국 정부도 아동과 청소년의 소셜미디어(SNS) 이용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정부가 중독성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규제와 호주식 아동 SNS 금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FT는 “이번 논의에 SNS 사용 연령을 상향하는 방안,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휴대전화 통금’ 도입 등이 포함돼 있다”며 “게임의 연속 접속 유도 기능이나 SNS의 무한 스크롤 등 중독성을 유발하는 기능을 제한하는 방법도 선택지”라고 덧붙였다. 호주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했는데, 영국 또한 같은 수준의 조치를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이런 각국 정부의 조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등 SNS의 운영사들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걸러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도박위원회는 메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광고를 내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묵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의 챗봇 ‘그록’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적 이미지를 제작해 X에 배포하는 것이 논란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자신의 X에 글을 올려 “그록은 스스로 이미지를 생성하지 않는다”며 책임을 회피한 바 있다. 영국 정부 관계자들은 청소년의 SNS 금지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호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이와 별개로 영국 교육 당국은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에 대한 규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수업 시간은 물론, 휴식 시간에도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 영국 교육 당국의 입장이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SK바이오사이언스가 송도에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연구·공정개발(R&PD·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19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구축한 글로벌 R&PD 센터로 본사 및 연구소 이전을 완료하고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이전은 단순 물리적 거점 이전을 넘어서 제조 중심이었던 송도 클러스터를 고도화된 연구 기반 허브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R&PD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토지와 건축, 설비 비용을 모두 포함해 3772억 원을 투자했다. 대지면적 3만413.8㎡, 연면적 6만4178.37㎡ 규모의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에 연구개발(R&D)과 공정개발(PD), 품질 분석 기능을 통합했다. 센터는 특히 백신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 메신저리보핵산(mRNA)부터 단백질 재조합, 바이럴 벡터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연구를 위한 전문 실험실과 디지털 기반 협업 환경이 구축돼 있다. 그동안 상업 생산시설인 경북 안동 ‘엘 하우스(L HOUSE)’에서 병행해야 했던 연구 공정을 센터 내로 통합하기 위해 ‘파일럿 랩(Pilot Lab)’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초기 연구부터 공정 설계, 스케일업, 기술 검증 및 이전까지 모든 과정을 한 공간에서 수행하는 ‘원스톱 개발 체계’가 완성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글로벌 R&PD 센터를 기반으로 폐렴구균 등 백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독감을 포함한 주요 백신 개발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mRNA 및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확장 등 중장기 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250억 달러(약 36조8000억 원)의 투자금 유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앤스로픽이 실리콘밸리 최고 벤처 투자사 세쿼이아 캐피털의 투자 합류 등을 기반으로 2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 조달을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세쿼이아 캐피털은 지난해 오픈AI와 일론 머스크의 xAI 등에도 투자하는 등 AI 업계의 ‘큰손’으로 통한다. 앤스로픽은 앞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00억 달러, 50억 달러의 투자를 약정해 이미 150억 달러를 확보해 둔 상태다. 또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헤지펀드 코튜가 각각 15억 달러를 출자하기로 했고, 여기에 세쿼이아 캐피털과 다른 벤처 투자자들의 투자액을 모두 합치면 100억 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단일 차수를 통해 가장 많은 투자액을 유치한 AI 기업은 지난해 400억 달러를 조달한 오픈AI, 올초 200억 달러를 조달한 xAI다. 만약 앤스로픽이 250억 달러 유치에 성공하면 xAI의 사례를 넘어선다. 다만 세쿼이아 캐피털이나 GIC, 코튜, 앤스로픽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앤스로픽은 오픈AI나 구글이 개인 유료 구독자를 늘리는 데 집중하는 것과 달리 기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상대로 한 AI 모델 판매에 더 집중하는 전략을 취해 지난해 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정부가 과학기술 연구에서 인공지능(AI)을 ‘연구동료’로 활용하기 위한 개발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26 인공지능(AI) 연구동료 경진대회’의 ‘트랙2’ 사전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AI 에이전트 개발 지원을 받을 10개 팀을 선정했다. 19일 과기정통부는 “2주간의 서면심사와 종합심사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개발 계획에 대한 파급성과 독창성, 구체성, 실현 가능성, 검증 방법의 타당성 등을 평가했다”며 “27.2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0개 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된 10개 팀은 4월 3일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개발 도구와 비용 지원을 받아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게 된다. 본심사를 거쳐 4월에 최종 결과 발표가 이뤄지며 이 과정에서 개발된 AI 에이전트는 시연 등의 형태로 국민 누구에게나 공개된다. 트랙2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 개 팀에는 최대 5년간 25억 원의 과기정통부 기술사업화 국가연구개발사업도 연계 지원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과학기술 연구에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나아가 연구동료로서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탐색해 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AI 활용 과학기술 연구 수행 및 연구보고서 작성’을 평가하는 트랙1과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AI 에이전트 개발’을 평가하는 트랙2로 부문이 나뉘며 트랙1은 이달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정부가 과학기술 연구에서 인공지능(AI)을 ‘연구 동료’로 활용해보고자, 그를 위한 개발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26 인공지능(AI) 연구동료 경진대회’의 ‘트랙2’ 사전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AI 에이전트 개발 지원을 받을 10개 팀을 선정했다. 19일 과기정통부는 “2주간의 서면심사와 종합심사를 통해 AI 에이전트의 개발 계획에 대한 파급성과 독창성, 구체성, 실현 가능성, 검증 방법의 타당성 등을 평가했다”며 “27.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0개 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된 10개 팀은 4월 3일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개발 도구와 비용 지원을 받아 과학기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게 된다. 본 심사를 거쳐 4월에 최종 결과 발표가 이뤄지며 이 과정에서 개발된 AI 에이전트는 시연 등의 형태로 국민 누구에게나 공개된다. 트랙2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한 1팀에는 최대 5년간 25억 원의 과기정통부 기술사업화 국가연구개발사업도 연계 지원된다. 이번 경진대회는 과학기술 연구에 AI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나아가 연구동료로서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탐색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AI 활용 과학기술 연구 수행 및 연구보고서 작성’을 평가하는 트랙1과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AI 에이전트 개발’을 평가하는 트랙2로 부문이 나뉘며 트랙1은 이달 31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SK바이오사이언스가 송도에 구축한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연구·공정개발(R&PD·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19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구축한 글로벌 R&PD 센터로 본사 및 연구소 이전을 완료하고 이날부터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이전은 단순 물리적 거점 이전을 넘어서 제조 중심이었던 송도 클러스터를 고도화된 연구 기반 허브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R&PD 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토지와 건축, 설비 비용을 모두 포함해 3772억 원을 투자했다. 대지면적 3만413.8㎡, 연면적 6만4178.37㎡ 규모 지하 2층, 지상 7층 건물에 연구개발(R&D)과 공정개발(PD), 품질 분석 기능을 통합했다. 센터는 특히 백신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 메신저리보핵산(mRNA)부터 단백질 재조합, 바이럴 벡터 등 차세대 백신 플랫폼 연구를 위한 전문 실험실과 디지털 기반 협업 환경이 구축돼 있다. 그동안 상업 생산시설인 경북 안동 ‘엘 하우스(L HOUSE)’에서 병행해야 했던 연구 공정을 센터 내로 통합하기 위해 ‘파일럿 랩(Pilot Lab)’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초기 연구부터 공정 설계, 스케일업, 기술 검증 및 이전까지 모든 과정을 한 공간에서 수행하는 ‘원스톱 개발 체계’가 완성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송도 글로벌 R&PD 센터를 기반으로 폐렴구균 등 백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독감을 포함한 주요 백신 개발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mRNA 및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확장 등 중장기 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다.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250억 달러(약 36조8000억 원)의 투자금 유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이 실리콘밸리 최고 벤처 투자사 세쿼이어 캐피탈의 투자 합류 등을 기반으로 2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 조달을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세쿼이어 캐피탈은 지난해 오픈AI와 일론머스크의 xAI 등에도 투자하는 등 AI 업계의 ‘큰 손’으로 통한다. 앤트로픽은 앞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각각 100억 달러, 50억 달러의 투자를 약정해 이미 150억 달러를 확보해 둔 상태다. 또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와 헤지펀드 코튜가 각각 15억 달러를 출자하기로 했고, 여기에 세쿼이어 캐피털과 다른 벤처투자자들의 투자액을 모두 합치면 100억 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단일 차수를 통해 가장 많은 투자액을 유치한 AI 기업은 지난해 400억 달러를 조달한 오픈AI, 올초 200억 달러를 조달한 xAI다. 만약 앤트로픽이 250억 달러 유치에 성공하면 xAI의 사례를 넘어선다. 다만 세쿼이어 캐피탈이나 GIC, 코튜, 앤트로픽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오픈AI나 구글이 개인 유료 구독자를 늘리는 데 집중하는 것과 달리 기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상대로 한 AI 모델 판매에 더 집중하는 전략을 취해 지난해 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앤트로픽의 매출은 10억 달러에 불과했다. 앤트로픽은 기술기업 기업공개(IPO) 경험이 많은 윌슨 손시니 법률사무소를 선임해 올해 상장을 추진 중이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