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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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hun@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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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 亞 골프산업 영향력 1위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사진)이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아이엔씨가 발표한 ‘아시아 골프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선정됐다. 2023년 이후 3년 연속 1위다. 이 매체는 “골프존 창립자인 김 회장은 미국의 골프장 위탁운영사인 트룬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했다”며 “지난해 9월부터는 중국 톈진에 최첨단 스크린 골프 시설 ‘시티골프’를 설립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2000년 스크린골프 벤처 기업 골프존을 설립한 김 회장은 필드 골프와 스크린 골프, 골프용품 유통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골프존 그룹으로 회사를 키웠다. 2016년 북미에 진출했고, 작년 9월에는 시티골프를 론칭하며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시티골프는 18개의 스크린과 그린을 조성해 실제 필드와 유사한 경험을 구현한다. 김 회장은 26일 “글로벌 골프 산업 발전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인정받아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시도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신일 한국산업양행 회장과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이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아시아 골프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톱3’를 모두 한국 기업인이 차지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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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상금 전액 기부 박현경 “좋은 일 동참하고파”

    “대회 취지를 생각하면 기부 문화가 떠오르지 않나. 나도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박현경(25)이 ‘채리티(자선 활동)’란 단어가 대회명에 포함된 대회에서 우승 상금 전액(1억8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현경은 25일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E1 채리티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이채은(26)을 1타 차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첫 승이자 통산 8번째 우승이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 54홀 동안 단 하나의 보기도 범하지 않은 ‘노 보기’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전까지 박현경은 자신이 받는 상금의 13%를 기부하려 했다. 그런데 대회를 치르면서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박현경은 “어려움이 있는 곳에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 왔다”면서 “통산 10승을 채우면 어느 대회든 우승 상금 전액을 기부하려 했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 기회가 생기면서 혹시나 우승하면 바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생각이 실현돼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이채은에게 한 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일을 맞이한 박현경은 9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전반 홀에만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이채은 역시 11번홀(파4) 이글을 시작으로 타수를 줄이기 시작해 14번홀(파3)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왔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갈렸다. 이채은이 두 번째 샷을 페널티구역으로 날려 보기를 기록하는 사이 박현경은 침착한 플레이로 파를 세이브했다. 박현경은 “프로 데뷔 후 처음 노 보기 우승을 했다. 매일 밤 자기 전 퍼트를 500개씩 한 노력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 5월을 가장 좋아하는데 5월이 지나기 전 우승을 해 기쁘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자신의 팬클럽 ‘큐티풀 현경’과 함께 꾸준히 기부와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박현경은 2022년 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작년 7월에는 팬클럽과 함께 장애 청소년 인재 육성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연탄 나눔 봉사와 함께 기부금 4200여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한편 대회 주최 측은 ‘채리티’의 취지에 동참하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상금의 일부를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주최사 E1도 추가로 8000만 원을 내놨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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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비치, 男프로테니스투어 단식 100회 우승

    세계랭킹 6위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단식 100회 우승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24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TP투어 제네바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28·폴란드·28위)를 2-1(5-7, 7-6, 7-6)로 꺾었다.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정상에 선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24회를 포함해 통산 100번째 ATP투어 단식 트로피를 품었다. 우승 상금은 9만675유로(약 1억4000만 원)이다. ATP투어 남자 단식 100회 우승은 지미 코너스(109회·미국)와 로저 페더러(103회·스위스)에 이어 조코비치가 세 번째다. 특히 조코비치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20년간 매 시즌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조코비치는 2006년 7월 네덜란드 오픈에서 첫 ATP투어 트로피를 차지한 뒤 매년 우승 소식을 전했다. 후르카치와 3시간 6분의 접전을 펼친 조코비치는 “이런 경기에서 지는 것은 입안에서 ‘쓴맛’이 난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번 대회 기간에 나와 함께해 준 아내와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팀에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좋은 시절뿐만 아니라 나쁜 시절에도 나와 함께해 줘 감사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나는 팀 코치들에게 화를 자주 내기 때문에 나와 코트에 함께 있는 것이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그래서 ‘100번의 승리’를 얻을 수 있게 해 준 우리 팀 멤버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조코비치의 이날 우승은 14일 동갑내기 앤디 머리 코치와 계약을 종료한 직후에 나와 더 눈길을 끌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1월 오랜 경쟁자였던 머리를 코치로 영입했다. 하지만 머리 영입 이후에 조코비치는 좀처럼 승수 추가를 하지 못했고, 계약 해지 직전이던 4월에 참가한 두 개 대회에선 연달아 1회전 탈락을 하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곧바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 조코비치는 26일(현지 시간) 매켄지 맥도널드(30·미국·98위)와 1회전을 치른다. 조코비치가 프랑스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대회 단식 25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는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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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결장’ PSG, FA컵 2년 연속 정상…내달 1일 챔스 우승 도전

    이강인(24)이 소속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쿠프 드 프랑스(FA컵)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진 못했다.PSG는 25일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랭스와 2024~2025시즌 FA컵 결승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PSG는 FA컵에서 2연패와 함께 통산 16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앞서 리그1 우승을 차지한 PSG는 1월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에 이어 FA컵까지 따내며 이번 시즌 국내 무대에 걸린 3개의 트로피를 모두 따냈다.18일 오세르와의 2024~2025시즌 리그1 최종전에서도 벤치만 지켰던 이강인은 이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이날 우승으로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통산 6번째(리그1 2회, FA컵 2회, 슈퍼컵 2회) 트로피를 들었다.이번 시즌 국내 무대를 휩쓴 PSG는 ‘트레블(리그, FA컵, 챔스리그 우승)’을 향한 마지막 단추만 남겨두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스리그 준결승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PSG가 챔스리그마저 우승하면 구단 역사상 첫 챔스리그 우승이자 첫 트레블 달성에 성공한다.PSG는 내달 1일 인터밀란(이탈리아)과 단판 승부로 이번 시즌 챔스리그 정상 자리를 겨룬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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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혼의 단짝’ 손-케인, 올 시즌 나란히 ‘무관 탈출’

    토트넘에서 ‘영혼의 파트너’로 활약한 손흥민(33)과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이 같은 시즌에 나란히 ‘무관(無冠)’에서 탈출했다. 케인이 먼저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손흥민이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손흥민과 케인은 서로의 소셜미디어에 ‘좋아요’를 누르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케인과 손흥민은 2015∼2016시즌부터 8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최고의 콤비로 활약했다. 둘은 이 기간에 EPL 역대 최다인 47골(케인 23골, 손흥민 24골)을 합작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둘에겐 ‘무관의 골잡이’란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특히 손흥민은 9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 달성(7골·22일 현재)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 있지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해피 엔딩’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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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란히 정상 오른 ‘영혼의 단짝’ 손흥민-케인…올 시즌 차례로 무관 탈출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는 다르지만, 해리에게 우리도 우승했다고 전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33)은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선뒤 이렇게 말했다. 2023년까지 토트넘에서 함께 활약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32·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이 올 시즌에 나란히 ‘무관(無冠)’ 탈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날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며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2007~20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토트넘은 1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 무대에 뛰어든 뒤 레버쿠젠(독일)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 역시 프로 데뷔 15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손흥민이 케인에게 이런 말을 한 것은 올 시즌 전까지 케인 역시 손흥민과 함께 무관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함께 뛸 당시 EPL 역대 최다 합작골(47골) 기록을 쓰는 등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지만, 우승을 합작하진 못했다. 우승을 위해 뮌헨으로 팀을 옮긴 지난 시즌에도 케인은 팀이 레버쿠젠에 밀리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놓쳐 ‘무관의 특급 골잡이’란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하지만 올 시즌 케인은 26골을 책임지며 팀 우승을 이끌었고, 손흥민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케인은 토트넘 우승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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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바이, 더브라위너”… 맨시티 전설 떠나다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 본머스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가 열린 21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 구장을 가득 메운 맨시티 팬들의 시선은 오직 한 선수에게 집중됐다. 2015년 맨시티에 둥지를 틀고 10년간 활약한 ‘중원의 마법사’ 케빈 더브라위너(34·벨기에)가 주인공이었다. 이날 경기는 더브라위너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안방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팬들은 ‘킹, 더브라위너’, ‘고마워요 킹 케빈’ 등이 적힌 현수막과 깃발 등을 펼쳐 들며 눈물의 작별 인사를 했다. 선발 출전한 더브라위너는 이날 후반 24분까지 총 69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슈팅 3회, 키패스 2회, 패스 성공률 87%를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거들었다. 더브라위너가 교체 아웃될 때 맨시티 팬들은 모두 기립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손을 흔들며 팬들에게 화답한 더브라위너는 동료들과 차례로 포옹한 뒤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그를 꼭 안아줬다.경기 후엔 구단이 마련한 공식 고별식이 열렸다. 더브라위너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더브라위너는 “10년간 믿을 수 없는 여정을 걸어왔다. 이곳은 우리 아이들이 태어난 곳이다”라며 “팀 안팎의 사람들 덕분에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다. 이 팀에서 뛰어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지휘한 팀 가운데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며 “그를 대체할 선수를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 맨시티는 더브라위너가 구단에 헌신한 10년을 기리기 위해 특별 동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2015년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이적한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가 몸담은 동안 맨시티는 EPL 우승 6회,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19차례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그는 각종 대회 421경기에 출전해 108골, 17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EPL에서만 119개의 도움을 기록해 EPL 사상 두 번째로 많은 도움을 올렸다. 이 부문 1위인 라이언 긱스(162개)는 287분마다 하나의 도움을 만들었지만 더브라위너는 177분마다 하나의 도움을 기록했다. EPL 사무국은 이날 “더브라위너는 2019∼2020시즌과 2021∼2022시즌 등 두 차례나 EP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며 “특히 2019∼2020시즌에 EPL에서 기록한 20개의 도움 기록은 아스널의 ‘전설’ 티에리 앙리의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과 같다”고 밝혔다. 더브라위너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2023년 맨시티가 방한했을 때 그는 한 방송에 그의 이름 앞글자 ‘KDB’를 딴 ‘김덕배’라는 이름을 달고 조기축구회 막내로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축구광으로 유명한 봉준호 감독은 2020년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할 때 ‘최후의 만찬에 초대하고 싶은 5명’ 중 한 명으로 더브라위너를 꼽기도 했다. 더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나는 것은 결국 성적 때문이다. 더브라위너는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5000만 원)로 EPL 내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탈장 부상 등으로 최근 두 시즌 동안 EPL 선발 출전 횟수가 34차례에 불과하다. 맨시티가 재계약을 포기한 이유다. 더브라위너는 “놀랐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여전히 최고 수준으로 활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팀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더브라위너의 차기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리버풀과 애스턴빌라 등 EPL 팀들과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도 흘러나온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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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시티 떠나는 더브라위너, 홈팬들과 눈물의 작별식

    “10년간 믿을 수 없는 여정을 걸어왔고, 정말 열심히 노력해 이 팀을 위해 무엇인가를 했다는 것이 기쁨이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 ‘중원의 마법사’ 케빈 더브라위너(34·벨기에)는 21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37라운드 본머스와 안방 경기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이날 경기는 더브라위너가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안방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팀은 3-1로 이겼지만, 이번 시즌을 끝으로 10년간 몸담았던 맨시티를 떠나는 더브라위너는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맨시티를 지휘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안방 팬들은 관중석에서 ‘킹, 더브라위너’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며 더브라위너의 마지막 경기를 배웅했다. 더브라위너는 “이곳은 우리 아이들이 태어난 곳이다. 나는 아내와 이곳에 오랫동안 머물기 위해 왔지만, 10년이 걸릴 줄은 몰랐다”며 “팀의 안팎의 사람들이 나를 예전보다 훨씬 더 나아지게 해줬고, 이 팀에 뛰어서 영광이다. 반드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2015년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맨시티로 이적해 10년간 뛰어온 더브라위너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더브라위너는 그동안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리그와 각종 대회에서 421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면서 108골과 함께 170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EPL에서만 119개의 도움을 기록해 EPL 사상 두 번째로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이다. 이 부문 1위인 라이언 긱스(162개)가 287분마다 하나의 도움을 만든 반면 더브라위너는 177분마다 하나의 도움을 기록해 분당 도움 기록은 1위다.또 더브라위너는 10년간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EPL에서 여섯 차례, 챔피언스리그 한 차례 등 각종 대회에서 16차례 우승컵을 들었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정상에 서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EPL 사무국은 이날 “더브라위너는 EPL에서 여섯 차례 우승 외에도 2019~2020시즌과 2021~2022시즌에 두 차례나 EP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며 “특히 2019~2020시즌에 EPL에서 기록한 20개의 도움 기록은 아스널의 ‘전설’ 티에리 앙리의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과 같다”고 했다.이런 활약 덕분에 더브라위너의 인기는 유럽을 넘어 국내에서도 높다. 더브라위너는 이름의 앞글자를 딴 ‘KDB’가 국내 팬들에게 ‘김덕배’로 읽히며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봉준호 감독은 2020년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수상할 때 ‘최후의 만찬 손님’으로 더브라위너를 꼽기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내가 지휘한 팀 내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맨시티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며 “더브라위너를 대체할 선수를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전설적인 기록과 전 세계적인 팬덤을 가진 더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나는 것은 결국 돈과 성과의 문제다. 더브라위너는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5000만원)를 받는 EPL 내 최고 연봉 중 한 명이지만, 탈장 부상 등으로 최근 두 시즌 동안 EPL 선발 출전 횟수가 34차례에 불과했다. 결국 최고의 활약을 보일 때와 같은 수준의 연봉을 받지만, 그 정도의 성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맨시티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더브라위너는 “분명 조금 놀랐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며 “지금도 최고의 수준으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팀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했다.더브라위너의 차기 행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리버풀과 애스톤빌라 등 EPL의 여러 구단, 나폴리 등 세리에A와 미국프로축구(MLS)의 여러 팀이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많이 받는 선수는 분명히 더브라위너일 것”이라고 전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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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반 부진 윤이나, 톱10 모두 빠진 멕시코 대회 노린다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루키’ 윤이나(22·사진)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톱10’이 모두 빠진 멕시코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윤이나는 23일부터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투어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 출전한다.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포함해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유해란(5위), 김효주(7위), 고진영(9위) 등 10위 이내 선수는 단 한 명도 출전하지 않는다. 상위 랭커들은 30일부터 시작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한창이다. 세계 랭킹 20위 이내로 범위를 넓혀도 15위 찰리 헐(잉글랜드), 17위 다케다 리오(일본) 등 2명만 나온다. 윤이나에겐 오히려 좋은 기회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 등 3관왕에 올랐던 윤이나는 시즌 초반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21일 현재 8개 대회에 참가해 절반인 네 차례나 컷 탈락했다. 톱10 진입은 한 차례도 없다. 4월 열린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6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달 열린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과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모두 컷 탈락한 윤이나로서는 훨씬 편한 마음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다. 신인상 부문 8위(108점)에 처져 있는 윤이나는 어떤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찾는 게 중요하다. 윤이나를 포함해 김세영, 최혜진, 신지은, 이소미,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 등 15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LPGA투어가 멕시코에서 열리는 건 2017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8년 만인데 당시 대회 우승자는 김세영이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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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국제 서핑대회 ‘사와카미 아시아 챌린지’ 성료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시흥 웨이브파크에서 17, 18일 열린 국제 서핑대회 ‘SAWAKAMI 아시아 챌린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Korea Surf League(한국)’와 ‘S-League(일본)’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양국의 국가대표 서퍼들이 대거 참가했다. 공식 개막식은 18일 오전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의 ‘퍼스트라이드(First Ride)’ 로 시작됐다. 개막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 이준규 전 주일대사,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사와카미 료 사와카미 그룹 사장, 윤성현 해양경찰청 치안감, 권순용 서울대 교수, 이준성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한국은 카노아 희재 팔미아노, 정의종, 전서현, 목하진, 양진혁, 설재웅, 임수정, 이나라, 이하린 등 젊은 세대 선수들로 구성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남자부에선 카노아가 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았다. 여자부에서는 임수정이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해 4위에 자리했다. 남녀부 모두 우승은 일본 선수가 차지했다. Korea Surf League의 송민 대표는 “이번 대회는 한일 양국 민간이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외교의 모델”이라며 “내년에는 한국에서 2회, 일본에서 2회, 인도네시아에서 1회의 시리즈를 운영해 이 대회를 아시아 전역을 순회하는 ‘아시아 서핑 투어’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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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개 대회 출전해 3번 우승… ‘거침없는’ 이예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5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7개 대회에 참가해 3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각종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예원(22)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개인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이예원은 2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36위에서 11계단이 오른 25위에 자리했다. 이예원이 올해 세계 랭킹에서 30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지난해 6월 KLPGA투어 수협 대회 우승 이후 기록했던 개인 최고 순위(27위)도 새롭게 썼다.이예원이 세계 랭킹을 새롭게 쓴 배경에는 올 시즌 거침없이 질주하는 성적에 있다. 지난 시즌 3승을 하며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올 시즌에는 30개 대회 중 3분의1도 되지 않는 8개 대회가 열린 상황에서 지난 시즌과 같은 3승을 기록 중이다.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뒀고, 11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18일 끝난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거두며 시즌 3승을 올렸다. 그러면서 다승(3승), 상금 순위(7억 5296만원), 대상포인트(291점), 평균타수(69.64타)에서 모두 1위를 질주 중이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2승 이상을 거둔 선수는 이예원이 유일하다.세계 1위부터 10위까지는 변동이 없었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이 1~4위를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선 유해란(5위)이 가장 높은 순위를 달리는 가운데 김효주(7위), 고진영(9위)이 톱10을 유지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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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1위의 힘… 셰플러, 메이저 PGA 챔피언십 우승

    올해도 스코티 셰플러(29·미국) 천하다. 103주 연속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셰플러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1)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진 못했지만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해리스 잉글리시(36)와 브라이슨 디섐보(32), 데이비스 라일리(29·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넉넉히 제치고 ‘워너메이커’(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2022년과 2024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두 차례 우승했던 셰플러는 이날 우승으로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5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342만 달러(약 47억8000만 원). 셰플러에게 이날 우승이 더 특별했던 이유는 지난해의 악연을 털어냈기 때문이다. 셰플러는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에 출전하기 위해 대회장으로 가던 중 진입을 막는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유치장에서 ‘머그샷’까지 찍고 풀려나 2라운드에 출전했지만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1년 만에 우승하며 안 좋은 기억을 날려 버렸다. 셰플러는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타수가 나왔다. 하지만 필요할 때마다 한 걸음씩 나아갔고 우승이라는 특별한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30)가 공동 8위(4언더파 280타)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데뷔 후 처음 메이저대회 톱10에 이름을 올린 김시우는 대회 상위 15위 이내 선수에게 주는 다음 시즌 PGA챔피언십 출전권을 받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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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대회 도중 ‘머그샷’ 찍었던 셰플러, 올해는 ‘트로피’ 들었다

    남자 골프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차지했다.셰플러는 1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1)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를 쳤다.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진 못했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적어 낸 셰플러는 해리스 잉글리스(36)와 브라이슨 디섐보(32), 데이비스 라일리(29·이상 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5타 차로 앞서며 ‘워너메이커(PGA 챔피언십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통산 15승을 달성한 셰플러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셰플러는 2022년과 지난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것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셰플러는 “메이저대회를 치르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지만 이번주는 특히 힘들었다”며 “내가 생각했던거보다 조금 더 타수가 나왔지만, 필요할 때마다 한 걸음씩 나아갔고 우승이라는 특별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셰플러에게 이날 우승이 더 특별한 이유는 지난해 이 대회와의 악연 탓이다. 지난해 셰플러는 이 대회 2라운드에 출전하기 위해 대회장으로 가던 중 진입을 막는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유치장에서 ‘머그샷’까지 찍고 풀려나 2라운드에 출전할 수 있었고, 결국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하지만 이날 시즌 2승이자 통산 15승을 이 대회에서 장식하며 지난해 악연을 털어냈다.임성재(27)가 컷 탈락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중에선 김시우(30)가 가장 성적이 좋았다. 김시우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를 적어내며 욘 람(31·스페인), 호아킨 니에만(27·칠레)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던 김시우는 최종일에 두 타를 잃으며 순위는 하락했지만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에서 ‘톱10’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날 전까지 김시우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2021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기록한 공동 12위다. 김시우는 이 대회 상위 15위 이내 선수에게 주는 다음 시즌 PGA챔피언십 출전권을 받았다.김주형은 9오버파 293타로 71위, 안병훈은 13오버파 297타 74위로 대회를 마쳤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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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수 끝에 이예원 ‘매치퀸’ 등극… 시즌 3승

    세 번 실패는 없었다. 이예원(22·사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한 ‘매치’ 대회에서 두 번 준우승 끝에 ‘매치 퀸’이 됐다. 이예원은 18일 강원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동갑내기 황유민을 4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022년과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하고도 준우승했던 이예원은 세 번째 도전 만에 기어코 우승을 일궈냈다. 이예원은 11일 끝난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이자 시즌 3승을 신고했다. 통산 9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 2억5000만 원과 대상포인트 70점을 추가한 이예원은 상금(7억5296만 원)과 대상포인트(291점) 선두를 질주했다. 이예원은 “두 번이나 준우승을 해 아쉬움이 많았던 대회라 우승을 ‘꼭’ 하고 싶었다”며 “4승으로 단독 다승왕을 하는 게 시즌 목표다. 박민지 언니가 갖고 있는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15억2137만 원)도 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는 엄재웅(35)이 연장 승부 끝에 캐나다 교포 이태훈(35)을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6000만 원. ‘최고령 2연패’ 도전에 나섰던 디펜딩 챔피언 최경주(55)는 최종 합계 3언더파 201타로 공동 33위에 자리했다.서귀포=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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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0억원 버는 호날두, 3년연속 소득 1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사진)가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스포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6일 “호날두는 지난 12개월 동안 2억7500만 달러(약 3826억 원)를 벌어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중 소득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한국 돈으로 하루 평균 10억5000만 원, 시간당으로는 4400만 원을 벌었다. 호날두는 이 집계에서 3년 연속이자 통산 5번째 1위에 올랐다.호날두의 소득은 사우디 프로축구에서 받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연봉이 바탕이 됐다. 이외에도 스폰서 계약 등으로 받는 부수입도 크다. 포브스는 “호날두는 2022년 12월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으며 사우디 프로리그로 이적했다. 또 9억3900만 명에 달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어를 바탕으로 경기 외 후원과 광고 계약을 통해 많은 수입을 올렸다”고 설명했다.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37·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억5600만 달러(약 2170억 원)로 2위에 올랐다. 커리의 수입은 르브론 제임스(41·LA 레이커스)가 지난해 세운 NBA 최고액 1억2820만 달러를 넘어선 농구 선수 최고 기록이다. 3위는 올해 1월 은퇴를 선언한 영국 출신의 전 헤비급 복싱 세계 챔피언 타이슨 퓨리(1억4600만 달러)였다.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인터 마이애미)는 1억3500만 달러(약 1879억 원)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일본인 스타 오타니 쇼헤이(31·일본·LA 다저스)는 아시아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1억250만 달러(약 1426억 원)의 수익으로 9위에 자리했다. 2023년 말 10년 7억 달러(약 9745억 원)에 다저스와 계약한 오타니는 6억8000만 달러를 계약이 끝나는 2034년 이후에 나눠 받기로 했지만 광고 수입 등으로만 1억 달러 이상을 벌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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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서핑대회 ‘SAWAKAMI 아시아 챌린지’ 17~18일 시흥서 개최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서핑대회 ‘SAWAKAMI 아시아 챌린지’가 17~18일 경기도 시흥시 웨이브파크에서 개최된다.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표 서퍼들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해양레저 산업 활성화와 양국 청소년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번 행사는 KBS 서핑 해설위원이자 Korea Surf League 대표로 활동 중인 송민 감독이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송 위원은 “이번 대회가 한일 양국의 스포츠 교류는 물론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문화적 접점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대회 첫날인 17일 오후 6시에는 국내 트라이얼 경기가 열린다. 이를 통해 선발된 남자 6명, 여자 3명의 한국 선수가 다음 날 본 경기에서 일본 대표 선수 6명(남녀 각 3명씩)과 실력을 겨룬다.18일 오전 11시에 공식 개막식이 열리며 임병택 시흥시장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이준규 전 주일대사 등이 참석한다. 특히 미즈시마 대사는 야구의 시구처럼 첫 파도를 타는 ‘퍼스트라이드(First Ride)’ 퍼포먼스를 통해 대회 개막을 상징적으로 알릴 계획이다.오후에는 한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서핑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화나래초등학교 학생 10명과 서울 일본인학교 학생 9명이 참가하며, 양국 국가대표 선수들로부터 함께 서핑을 배우며 문화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갖는다. 이번 교육은 서장현 대한서핑협회 부회장과 마사토시 오노 S-League 회장이 지도에 나선다.대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해설은 송민 위원과 정유준 캐스터가 맡는다. 송 위원은 도쿄올림픽과 파리올림픽에서도 서핑 해설을 맡아 6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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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10억원’ 호날두, 3년연속 선수 소득 1위…오타니 9위

    사우디 프로축구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가 전세계 스포츠 선수 소득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통산 다섯 번째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6일 “호날두가 지난 12개월 동안 2억 7500만 달러(약 3850억 원)를 벌어 전 세계 스포츠 선수 중 소득 1위를 차지했다”며 “호날두는 ‘최고 소득’ 타이틀을 3년 연속 유지했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소득은 사우디 프로축구가 주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연봉이 바탕이 됐다.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알나스르가 주는 연봉 외에 호날두는 스폰서 계약 등 부수적 수입도 높다. 포브스는 “호날두는 2022년 12월 천문학적인 연봉을 받으며 사우디 프로리그로 이적했고, 9억 3900만명에 달하는 SNS 팔로워를 바탕으로 경기 외 후원과 광고 계약을 통해 많은 수입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호날두의 라이벌 리오넬 메시(38·아르헨티나·인터 마이애미)는 1억 3500만 달러(약 1890억 원)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의 복싱 스타 타이슨 퓨리(35)가 3위다. 그는 지난해 12월 올렉산드르 우식(우크라이나)에게 헤비급 타이틀을 잃었음에도 1억4600만 달러(약 2044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일본인 스타 오타니 쇼헤이(31·일본·LA다저스)는 아시아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1억 250달러(약 1400억 원)의 수익으로 9위에 자리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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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틱 양현준 ‘시즌 6호골’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1부 리그) 셀틱의 양현준(23)이 약 3개월 만에 선발 출전해 시즌 6호 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양현준은 15일 스코틀랜드 애버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4∼2025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7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양현준이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것은 2월 16일 던디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 3개월 만이다.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양현준은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5-1 대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 31분 선제골로 앞서가던 셀틱은 42분 동점골을 내줬는데, 양현준은 전반 추가시간에 2-1을 만드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양현준은 제임스 포러스트의 패스가 상대 수비에 막혀 흐르는 것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상대 골망을 갈랐다. 양현준의 공식전 6호 골이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셀틱은 후반에 3골을 추가하며 완승을 거뒀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5골,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1골을 기록 중이다. 도움도 6개 기록 중이다. 축구 통계 전문매체 ‘풋몹’은 이날 양현준에게 평점 8.1점을 줬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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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틱 양현준, 약 3개월만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시즌 6호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1부리그) 셀틱의 양현준(23)이 약 3개월 만에 선발 출전해 시즌 6호골을 터트렸다.양현준은 15일 스코틀랜드 애버딘 피토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버딘과의 2024~2025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7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양현준이 리그에서 선발 출전한 것은 2월 16일 던디 유나이티드와 경기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양현준은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5-1 대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전반 31분 선제골로 앞서가던 셀틱은 42분 동점골을 내줬는데, 전반 추가시간에 2-1을 만드는 결승골을 양현준이 만들어냈다. 제임스 포러스트의 패스가 상대 수비에 막혀 흘렀고, 오른발로 침착하게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골로 양현준은 이번 시즌 6호골을 만들어냈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5골, 스코틀랜드축구협회(SFA)컵 1골을 기록 중이다. 도움도 6개 기록 중이다. 축구 통계 전문매체 ‘풋몹’은 이날 양현준에게 평점 8.1점을 줬다.이날 승리로 29승 4무 4패(승점 91)가 된 셀틱은 2위 레인저스(승점 74)와 승점 17점 차이를 유지했다. 셀틱은 앞서 지난달 27일 리그 4경기를 남기고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상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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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비치, 깜짝 영입 반년만에 ‘라이벌 코치’ 머리와 결별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단식 세계 6위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동갑내기 친구 앤디 머리와의 코치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조코비치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6개월 동안 코트에서 머리 코치가 내게 해준 지원과 수고에 감사하다”며 “즐겁고 좋은 시간을 함께하며 우리 우정도 더 깊어진 것 같다”고 알렸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라켓을 내려놓고 지도자 생활을 준비하던 머리를 코치로 전격 영입했다. 현역 시절 치열한 라이벌 관계였던 두 선수의 ‘동업’은 큰 관심을 받았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나게 됐다. 조코비치가 머리와의 결별을 택한 것은 성적 부진 때문이다. 머리가 코치를 맡은 기간에 조코비치는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올해 1월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4강에서 탈락한 조코비치는 3월 ATP투어 마이애미오픈 결승전에서 패했고, 최근 열린 몬테카를로와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선 두 번 연속 1회전 탈락했다. 머리와 결별한 조코비치는 18일 개막하는 ATP투어 제네바오픈에 출전한 뒤 25일 시작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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