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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가 광명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임시 통학로를 정비한다고 12일 밝혔다.광명시는 학생들이 광명초 인근 광명 제4·5R 구역 재개발 공사로 정비되지 않은 먼 길을 돌아서 통학해야 하는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 통학로를 정비하기로 했다.지난해 12월 입주한 트리우스광명에 사는 학생들은 올해 1학기 광명 제4·5R 구역 사이 광이로를 이용해 통학했다. 하지만, 공사로 통학로가 폐쇄되면서 2학기부터는 광명 제4 R 구역을 돌아 등하교해야 한다.박승원 광명시장이 그동안 광명초 학부모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고, 이달 11일 관계 부서장 회의를 거쳐 우회로를 정비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광명시는 광명 제4 R 구역에 조성되는 아파트 단지 외곽 도로 ‘사성로2번길’과 ‘광명로928번길’ 약 900m 구간에 보도를 우선 정비해 통학로로 개방하기로 했다. 안전보안관 14명과 교통봉사대 8명 등 안전 인력을 배치해 등하교 시간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이르면 10월 광명 제4·5R 구역 사이 기존 임시 통학로였던 광이로의 보도도 우선 설치한다.박 시장도 학생들의 안전 통학을 위해 2학기 개학 첫날인 18일부터 등교 현장으로 바로 출근해 학생들의 안전을 직접 챙기고 수시로 현장 확인에 나선다.박 시장은 “아이들이 매일 이용하는 등하굣길은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해야 한다”라며 “임시 통학로 조성과 안전요원 확충으로 학부모와 학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안산시는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안산서머페스타 2025’를 15, 16일 문화광장과 광덕대로 일대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도심에서 물놀이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축제로, 워터파크와 공연, 다양한 체험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풀장, 거리 퍼레이드, 물총 싸움 등으로 구성된 ‘워터파크 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후에는 ‘청춘 콘서트’로 여름밤의 낭만을 더한다. 어린이 물놀이 체험존, 가족 휴식 공간, 친환경 ‘수(水)차’ 만들기, 사회적경제마켓·플리마켓 등 부대 행사와 물 절약 캠페인, 생분해성 물풍선 체험 등 환경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물놀이 용품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축제 기간 광덕대로 일부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도심에서 청년의 열정과 시민의 활력이 만나는 새로운 여름 축제”라며 “안전하게 즐기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안산시는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안산서머페스타 2025’를 15~16일 문화광장과 광덕대로 일대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도심에서 물놀이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축제로, 워터파크와 공연, 다양한 체험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대형 워터슬라이드와 풀장, 거리 퍼레이드, 물총 싸움 등으로 구성된 ‘워터파크 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후에는 ‘청춘 콘서트’로 여름밤의 낭만을 더한다. 어린이 물놀이 체험존, 가족 휴식 공간, 친환경 ‘수(水)차’ 만들기, 사회적경제마켓·플리마켓 등 부대행사와 물 절약 캠페인, 생분해성 물풍선 체험 등 환경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입장료는 무료이며, 물놀이 용품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축제 기간 광덕대로 일부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홈페이지·SNS·전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도심에서 청년의 열정과 시민의 활력이 만나는 새로운 여름 축제”라며 “안전하게 즐기면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처음부터 안 된다고 생각하면 어떤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이건 불변의 법칙입니다.”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은 지난달 4일 시청 집무실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규제 혁신’ ‘적극 행정’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그는 경기 북부 10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한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2023년 전국 처음으로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440억 원을 추경 예산으로 편성해 전 시민에게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민생 행정을 펼쳤다. 지역화폐 ‘파주페이’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접경 지역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평화경제특구 지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소통과 협치를 중시하는 시정으로 주목받았다.“지난 3년 동안 150여 차례 이동 시장실을 통해 소통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소통하다 보면 늘 현명한 해답을 찾게 된다. 지금의 성과도 ‘시민 중심 적극 행정’ ‘시민 협치의 결실’이다.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눈높이와 기대치에 부응하겠다는 의지가 지금의 파주를 만들었다.”―시민 10명 중 7명이 시정에 긍정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적극 행정’과 ‘규제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는데.“행정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규제의 덫에 걸려 좌절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통학버스 ‘파프리카’가 규제의 벽을 넘은 대표적인 사례다. 파프리카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전국 첫 통학버스다. 지금 제도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판례와 유권해석까지 샅샅이 조사하며 집요하게 대안을 찾았고, 결국 ‘한정면허’라는 돌파구를 찾아냈다. 처음엔 신도시만 운행했는데 반응이 좋아 농촌지역까지 확대했다.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모든 학생의 통학권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교육 불균형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됐다. 최근 벤치마킹하겠다는 요청도 많다.”―파주페이는 인센티브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재정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파주페이는 시민의 절대적 호응과 지지를 받는 정책이다. 지난 한 해 2599억 원을 발행했다. 1년 전에 비해 62% 늘어난 수치다. 내수 살리기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민생지원금이나 지역화폐 인센티브는 내수를 살리는 긴급 처방이다. 심폐소생술 같은 것이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예산도 가능하면 충분하게 투입해야 한다. 골목상권에 돈줄이 막히고 지역 경제가 무너지면 수천억 원을 들여도 재생하기 어렵다. 재정 지원이 한 발짝 앞서 나가야 하는 이유다.”―경제자유구역 지정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경기 북부에서 가장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곳이 바로 파주다. 얼마 전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 공장을 매각하고 파주에 7000억 원을 투자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생산시설을 두기로 했다. 이재명 정부 첫 번째 ‘리쇼어링’(생산시설을 해외로 옮긴 기업이 다시 돌아오는 현상) 기업을 유치한 성과다. 인구 53만 명을 넘어 10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려면 첨단산업 중심의 구조 전환이 시급하다. 이 문제를 해소할 열쇠가 바로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이다.”―대북 확성기 철거를 어떻게 보나.“평화는 늘 옳고, 답이다. 모처럼 찾아온 남북 평화 분위기가 언제 다시 깨질지 몰라 불안한 마음으로 노심초사했다. 그동안 대북·대남 방송으로 고통을 받아왔던 터라 이번 조치가 절실했다. 남북 대화 채널도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란다. 파주는 대륙으로 갈 수 있는 교두보다. 가능하면 파주에서 판문점을 지나 개성까지 가는 국제마라톤도 했으면 한다. 파주가 남북 교류의 물꼬를 트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성매매 집결지 업소를 매입해 철거했는데.“아픈 역사도 역사다. 하지만 반복돼서는 안 된다. 처음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추진할 때 많은 의구심과 반대가 있었다. 서서히 철거되는 모습을 보면서 확신이 생겼다. 그동안 행정대집행과 직접 매입으로 77개 동을 철거했다. 올해 안에 성매매 집결지를 완전히 폐쇄해 불법의 역사를 끊어내겠다.”―K리그2 진출과 돔구장 건립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K리그2 진출과 돔구장 건립은 출발점은 다르지만 ‘시민이 즐기고 참여하는 스포츠 도시 파주’를 위한 중요한 두 축이다. K리그2 승격이 확정되면 K리그 최초로 5부에서 2부까지 올라선다. 돔구장은 2030년 개장이 목표다. 야구, 콘서트, 전시, 박람회 같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복합시설이다. 시민의 삶 속에 스포츠가 녹아들고 경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미래형 파주의 모델이 될 것이다.”―재생에너지 발전소 사업 취지는 무엇인가.“공공 재생에너지 사업은 전국 첫 시도다. 중소기업은 재생에너지 구매 정보가 부족하다. ‘중소기업도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를 받는 구조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6월 중소기업 9곳과 전력 거래 협약을 맺으면서 사업이 구체화 단계로 접어들었다.”파주=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60대 여성이 몰던 SUV 차량이 상가건물로 돌진하면서 약국에 있던 70대 약사가 숨졌다.8일 경기소방재난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반경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A 씨가 운전한 쏘렌토 차량이 상가건물 1층 약국으로 돌진했다. 차량은 약국의 전면 유리창을 뚫고 약품 진열대가 있는 약국 안까지 들어선 뒤에야 멈췄다.이 사고로 약국에 있던 약사 B 씨가 중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약국에 함께 있던 60대 B 씨의 아내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운전자 A 씨는 약을 사러 가기 위해 건물 앞 주차장에 전면 주차를 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음주나 약물 복용 등을 검사했지만 다른 법규 위반 사항은 나오지 않았다.경찰은 A 씨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관련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과천시는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32억 원을 확보해 주요 현안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특별조정교부금은 지역 간 균형을 잡기 위해 지자체에 주는 지방 재정 교부금의 일종이다.6일 과천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10억 원) △지식정보타운 어린이보호구역 방호울타리 정비(2억 원) △정보과학도서관 어린이자료실 환경개선(4억 원) △죽바위어린이공원 재정비(2억 원) △찬우물광장 화장실 정비(4억 원) △가일로 노후 상수관 교체 및 확관 공사(7억 원) △포일숲속마을~과천 연결 보행 및 자전거도로 설치(3억 원) 등 7개 사업이다.‘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에 투입되는 10억 원은 경기도 ‘상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과천시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확보한 예산이다. 외부 지원 없이 과천시의 자체 역량만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과천시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시설 정비, 도서관 자료실 개선, 어린이공원 및 공중화장실 정비 등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사업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시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신계용 과천시장은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는 과천시가 시민 생활과 직결된 기반 시설에 대한 필요를 정확히 짚고, 이를 실질적인 성과로 이끌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수요에 맞춘 체감도 높은 사업을 적극 추진해,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이재명 정부의 주한미군 공여지 개발 드라이브는 경기도 발전을 위해서는 전에 없는 좋은 기회입니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현안 대책회의 자리에서 “‘이걸 어느 세월에~’ 이런 생각은 절대 하지 말고, 완전히 판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지부진했던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피력한 것이다.경기도에는 개발할 수 있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는 22곳 약 72.4㎢(2193만 평)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2.9㎢·87만 평)의 25배, 축구장(7130㎡) 1만 150개와 맞먹는 규모다.경기 북부에 주로 밀집해 있는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은 대통령 공약에 포함됐을 정도로, 이재명 대통령이 깊은 관심을 갖고 직접 챙기고 있는 사안이다. 지난달 1일 국무회의에서도 국방부에 적극적인 검토를 지시했고, 이달 1일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는 김 지사와 이와 관련된 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지사는 △주도성 △전향성 △지역중심 등 ‘3대 원칙’을 제시하면서 초대형 프로젝트인 주한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주도성’은 수동적이고 중앙의존적인 방침에서 벗어나 경기도가 할 일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찾아서 주도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갖고 있는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미군 반환공여구역과 군 유휴지별로도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개발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라며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경기도가 먼저 더 큰 역할을 하자”고 독려했다.김 지사는 ‘전향성’을 강조하면서 경기연구원에서 의정부, 동두천 등 지역별로 (먼저) TF를 만들어 지역에 특화된 반환공여구역 개발 방안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제까지는 중앙정부에 무엇인가 해달라고 지원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해왔다”라며 “지원을 받아야 할 것도 있겠지만, ‘그에 앞서서’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그러면서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이 연말 안에 발표가 되면 북부 미군 반환공여구역과 어떻게 연결해 계획을 잡아야 할지도 아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했다.‘지역중심’에 대해서는 “어떤 곳은 산업 또는 기업 중심의 개발이 돼야 하고, 어떤 곳은 문화 중심의 개발이 되어야 할 것 같다”라며 “지역 주민과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미군 반환공여구역을 개발해서 지역의 경제·문화·생활의 질을 높여야 한다”라고 했습니다.경기도는 김 지사가 제시한 3대 원칙을 바탕으로 이달 중 김대순 행정2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반환 공여지 개발 TF’를 공식 발족한다. 자체개발방안 마련과 국방부와의 협력, 국회와의 특별입법 등을 추진한다.TF를 통해 반환공여구역에 대해 ‘무상양도’가 가능하도록 특례 규정을 신설하거나 파격적인 임대료로 장기 임대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20년 이상 장기 미반환 상태로 있어 도시 발전을 저해한 구역에 대해선 특별입법을 통해 ‘특별한 국가보상’도 추진한다.김 지사는 “2부지사를 중심으로 반환공여구역이 있는 의정부, 파주, 동두천, 하남, 화성 등 5개 시와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관광공사는 다음 달 5~7일 경기 북부 대표 평화 관광지인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with 캠핑’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사계절 테마형 문화예술축제 ‘경기도 문화사계’의 가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3년 연속 무대에 오르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과 감미로운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싱어송라이터 폴킴, 독보적인 감성의 대한민국 대표 밴드 데이브레이크, 강렬한 록 사운드와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K-POP 아이돌 밴드 엔플라잉이 출연한다.인디 음악계에서 꾸준히 주목받는 페스티벌의 황제 소란, 국내 대학 축제 섭외 1순위 유다빈밴드, 실력파 여성 록 밴드 롤링쿼츠까지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 7개 팀이 출연해 가을밤을 음악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DMZ 특산물을 활용한 캠핑 요리대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컬 마켓, 공정캠핑 캠페인, 폐현수막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클래스가 운영된다.참가자들의 아침을 힐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명상과 웰니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현장 곳곳에는 가을 감성을 담은 포토존이 설치돼 축제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입장권은 이달 8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관람객 전원에게 LED 팔찌를 준다. 공연과 별도로 캠핑 페스티벌 참가 신청은 이달 18일 오전 10시부터 평화누리 캠핑장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관광포털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all_that_dmz)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 문화사계’는 사계절 내내 도민들이 풍성한 문화예술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 브랜드”라며 “축제가 도민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선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경기도 대표 평화 관광지에서 음악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DMZ가 지닌 평화와 감동을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광화문서림’을 찾아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책을 구매했다. ‘광화문서림’은 책을 매개로 마을주민들이 교류하는 사랑방 같은 곳으로 유명한 지역 서점이다. 경기도에서 주최한 ‘2024 공익 활동 페스타 : 웰컴 투 공익랜드’에도 참여했다.김 지사는 정시영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는 “경기가 너무 어렵고 민생이 힘든데 정부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나눠드렸다”라며 “소비 진작도 할 겸 현장에서 직접 써보려고 왔다”라고 밝혔다.서점 내부 도서를 둘러본 후 여름휴가 때 읽을 김훈의 ‘하얼빈’과 셸리 리드의 ‘흐르는 강물처럼’ 등 두 권의 책을 샀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화폐로 받은 김 지사는 ‘수원페이’ 실물 카드로 책값을 결제했다.김 지사는 “책을 사니까 더 좋다”라며 “소비 쿠폰도 쓰고 좋아하는 책도 사고 두 배로 기쁘다”라고 말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은 정부가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소비 지원 정책으로, 소득 상위 10% 15만 원, 일반 국민 25만 원, 한 부모·차상위 가족 40만 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50만 원(인구감소 지역인 가평·연천은 5만 원 추가)을 지급한다. 지급은 1·2차에 걸쳐 진행된다.이달 21일부터 1차 신청이 시작됐고 현재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 대리 신청이 어려운 경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 등으로 ‘찾아가는 신청’을 요청할 수 있다. 29일 0시 현재 경기도 내 소비 쿠폰 신청자는 전체 지급 대상의 약 84.6%인 1148만102명이다. 신청 금액은 1조 8414억 원에 달한다. 경기도내 전체 지급 대상자는 1357만 1658명, 지급 예정액은 2조 1826억 원이다.김 지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이달 21일 수원시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지사로서의 바람은 가능하면 지역사랑상품권을 써서 우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쪽으로 이용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쓰게 되면 보다 집중적으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활용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9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최근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충남 예산군을 찾아 수해 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박 시장은 이날 광명시자원봉사센터와 자율방재단 관계자, 개인 봉사자 50여 명과 함께 예산군 봉산면을 방문해 수해 복구 활동을 펼쳤다. 봉사 활동은 광명시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했다.박 시장은 자원봉사자와 함께 산사태로 유입된 토사 제거, 침수 주택의 가재도구 정리, 피해 농작물 정비 등을 하며 복구에 힘을 보탰다. 이어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수해 농가 복구 현장을 찾아 주민을 격려하고, 폐기물 정리와 진흙을 치우며 복구를 지원했다.박 시장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의 아픔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며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라고 말했다.현장을 방문한 최재구 예산군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함께해 준 박 시장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관광공사는 다음 달 15, 16일 이틀간 경기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 일원에서 ‘경기바다 드론쇼’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사계절 테마형 문화예술축제 ‘경기도 문화사계’의 여름 행사의 하나로 열리며, 광복 80주년 기념 문화 행사로 진행된다.행사 첫날인 광복절에는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 16일에는 ‘밤이 가장 먼저 반기는 바다’가 주제다. 드론쇼는 여름 바다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1500대의 불꽃 드론이 음악·불꽃·빛 등을 융합한 환상적인 연출을 펼친다. 행사 전 프로그램으로 LED ‘트론 댄스’, 빛과 어우러진 한국무용, 국악 밴드 ‘노름마치’와 국악 아카펠라 공연과 함께 연막 에어쇼와 지상 불꽃 쇼 등 한여름 더위를 날려 보낼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드론 기초 조정, 스피드 드론 등도 마련돼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 문화사계는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된 경기도 대표 문화축제 브랜드”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수요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드론쇼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광복 80주년의 의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린다”라고 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학교법인 동랑예술원(이사장 임상혁)은 서울예술대학교 15대 총장에 장지헌(사진) 영상학부 방송영상 전공 교수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3년이다. 신임 장 총장은 1992년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던미시간대(Northern Michigan University)에서 방송학 학사, 보스턴대(Boston University)에서 영상제작학 석사, 홍익대 대학원에서 영상학과 미술학 박사과정을 마쳤다.SBS 보도국 편집제작실에서 근무했으며 지난해까지 (사)한국영상제작기술학회 회장을 맡았다. 2003년부터 서울예대 영상학부 교수로 일하면서 학생복지처장, 기획조정실장, 교학부총장 등 요직을 거쳤다.2021년에는 직접 연출한 다큐멘터리 ‘자전거와 나’(Bike and I)로 ‘2020 캐나다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우수상(Awards of Excellence)을 받았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대한불교조계종 용주사(주지 성효스님)는 이달 26, 27일 1박 2일 동안 ‘어린이 법회 여름 캠프’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캠프 주제는 ‘어서와! 절캉스는 처음이지?’. 불교문화를 체험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용주사 효행문화원과 신도회가 마련했으며, 초등학생 등 어린이 60여 명이 참여했다. 성효스님의 “부담 없이 절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아이들에게 선물하자”라는 뜻에 따라 별도의 참가비는 받지 않았다. 성효스님은 “캠프 기간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따뜻한 기억으로 남도록 정성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캠프 기간 부모님과 떨어진 참가 어린이들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예절 배우기와 입재식(재를 시작하는 의식)을 시작으로, △사찰 탐방 △물놀이 체험 △보물찾기 △레크리에이션 △ 스님이 들려주는 공포 이야기 등 이색적이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종숙 용주사 홍보실장은 “보물찾기는 부모님께 드릴 효도 선물을 절에서 준비했는데,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감사와 효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이번 캠프를 계기로 연령대에 맞춘 체험 콘텐츠를 확대하고, 1박 2일 숙박형 프로그램의 정례화를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수원남부소방서(서장 고영주)는 이달 27일 오전 0시 10분경 수원시 권선구의 모델하우스에서 발생한 화재를 밤샘 진화 끝에 7시간 45분에 완전히 진압했다고 28일 밝혔다.화재가 발생한 모델하우스는 3층짜리 가설건축물로 전체 면적이 5059㎡이다. 이달 21일부터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화재 진화에는 139명의 소방 인력과 50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처음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화염이 크게 솟구치는 등 주변 열기로 소방대원과 차량이 현장에 진입하는 데 상당히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지휘단은 모델하우스와 인접한 고가차도와 그 아래 공영주차장으로 화재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고가차도 주변에는 대형 마트와 버스터미널 등이 있어 평소에 차량 통행이 많은 곳이었다. 이곳으로 불이 번지면 고가차도 방음벽이 녹아내려 통행하는 차량은 물론 공영주차장으로 불길이 옮겨붙어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인근 아파트 단지에 창문을 닫도록 관리사무소에 안내방송을 요청하고, 화재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단지 내 예방 순찰도 돌았다.오전 1시37분경 화학차 6대와 굴절차 4대, 고가차 1대 등 특수차량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양인규 팀장 등 구조대원들은 화재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던 모델하우스 사무실 내부 인명 수색과 연기가 확대되는 것을 막고, 모델하우스 내부로 진입해 잔불까지 완전히 진압하려 했다.하지만 모델하우스가 가설건축물인 탓에 건물 붕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내부 진입이 어려움을 겪었다.수원남부소방서는 대원들의 체력 회복지원 버스를 요청해 냉방 버스 안에서의 충분한 휴식과 얼음물을 공급하고, 음식을 제공하는 등 장기전에 돌입했다.오전 7시경 안전진단을 통해 2~4층 상층부는 굴절차량을 이용해 방수 작업을 했고, 1층은 대원들이 진입해 7시 55분경 모델하우스 전체 소실 외에 인명 피해 없이 진화를 마쳤다.고영주 수원남부소방서장은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연소 확대를 저지하고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해 준 대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이번 화재로 불편을 겪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 교통 통제에 협조해 준 덕분에 큰 피해 없이 진화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한신대학교는 최근 경기 오산시에 있는 경기캠퍼스에서 강남대청교회 김동범 장로와 장필순 권사가 ‘한신인재양성기금’으로 1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사람은 앞으로 10년간 약정 금액을 한신대에 장학 기금으로 낼 예정이다. 약정식에는 강성영 총장과 이인재 부총장, 김상욱 기획처장, 최창원 교무혁신처장, 차윤정 학생지원처장, 전석철 사무처장, 전광희 대외협력센터장, 박병룡 목사와 장인덕 강남대청교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김동범 장로는 “예전부터 ‘아너스클럽’ 같이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꿈꿔왔고,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았다”라며 “한신의 미래를 밝히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이에 강성영 총장은 “우리나라 4년제 대학 중 60% 이상이 지방 사립대학이지만,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많은 대학이 재정 위기에 놓여 있다”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인재에 대한 투자가 더욱 절실하다. ‘한신인재양성기금’은 미래를 위한 희망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정조는 가슴으로 울었고, 임금의 어깨로 버티셨습니다.”성효스님(용주사 주지)은 22일 오전 10시 경기 화성시 용주사 호성전에서 봉행된 ‘정조대왕 225주기 기신재’에서 “효는 사랑이었고, 사랑은 정성으로 피어난 도량이 되었으니, 이곳 용주사가 바로 그 증표”라며 이같이 말했다.기신재는 조선의 성군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창건한 용주사에서 해마다 행해지는 불교 의식이다. 일제강점기 민족문화 말살 정책으로 중단됐지만 10여 년 전부터 다시 이어지고 있다.성효스님은 “정조의 통치는 단지 법과 칙령만이 아니었다. 그 마음엔 언제나 아버지가 있었고, 그 눈물에는 늘 백성이 있었다”라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 정신이 오늘날에도 큰 교훈”이라고 강조했다.문정복·고민정·정을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 조태근 용주사 신도회장 등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점심 공양을 나누며 정조대왕의 원력과 자비가 온 인연에 퍼지길 기원했다.봉행은 식전 행사로 전통음악과 살풀이를 시작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불교 전통 의례 등이 이어졌다. 용주사 관계자는 “정조대왕의 효심을 계승하는 기신재를 통해 우리 사회가 다시 한번 효와 사랑, 애민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화성시는 전곡항에서 바다와 낙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 테마 상품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이다. 관광 테마 상품은 △곱디고운 화성 선셋(해넘이) ‘선셋 요트투어’ △서해안의 꿈 ‘코레일 요트투어’ △전곡항 제부도 ‘요트 케이블카 투어’ 등 3가지다. 모든 상품에는 미니 콘서트와 참가자 대상 이벤트가 포함된다. ‘선셋 요트투어’는 매주 토요일 서해안의 낙조를 배경으로 요트 투어와 선상 체험이 진행된다. 8월 한 달간은 현장에서 물총 배틀도 즐길 수 있다. ‘서해안의 꿈, 코레일 요트투어’는 코레일 서해선과 화성 시티투어 코스를 연계한 상품으로, 화성 국가지질공원 내 층상 응회암 코스를 탐방한다.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만 운영된다. ‘전곡항 제부도 요트 케이블카 투어’는 매주 일요일 요트 승선과 선상 낚시, 케이블카 탑승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각 상품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 방법과 이용 요금 등은 ‘화성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경기 화성시는 전곡항에서 바다와 낙조,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 테마 상품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이다.관광 테마 상품은 △곱디고운 화성 선셋(해넘이) ‘선셋 요트투어’ △서해안의 꿈 ‘코레일 요트투어’ △전곡항 제부도 ‘요트 케이블카 투어’ 등 3가지다. 모든 상품에는 미니 콘서트와 참가자 대상 이벤트가 포함된다.‘선셋 요트투어’는 매주 토요일, 서해안의 낙조를 배경으로 요트 투어와 선상 체험이 진행된다. 8월 한 달간은 현장에서 물총 배틀도 즐길 수 있다. ‘서해안의 꿈, 코레일 요트투어’는 코레일 서해선과 화성 시티투어 코스를 연계한 상품으로, 화성 국가지질공원 내 층상 응회암 코스를 탐방한다. 매달 넷째 주 토요일에만 운영된다. ‘전곡항 제부도 요트 케이블카 투어’는 매주 일요일, 요트 승선과 선상 낚시, 케이블카 탑승 등을 체험할 수 있다.각 상품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 방법과 이용 요금 등은 ‘화성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전곡항은 명실상부한 화성시 대표 관광명소”라며 “새로운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전곡항만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17일 경기 광명시에서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파트 화재에서 필로티(기둥만 두고 벽체 없이 개방) 구조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기 유입이 원활해 불이 번지기 쉬운 반면 출입구인 1층에서 불이 날 경우 대피가 어렵기 때문이다. 전국 30만 채가 넘는 필로티 건물의 안전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로 3명 숨져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10층짜리 아파트의 화재 현장에서는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할 만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경기소방재난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4개 기관이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결과, 발화 지점이 필로티 구조의 1층 장애인 주차구역 천장 케이블 트레이로 추정된 것이다. 주변에는 단열재 등 불이 잘 붙는 물질이 많아 불길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누전에 의한 화재에 무게를 두고, 국과수의 정밀 감정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판단할 예정이다. 발화 지점인 지상 주차장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스프링클러 설치는 관련법에 따라 1990년 6월부터 ‘16층 이상’ 건물에 의무화됐다. 이후 2005년 ‘11층 이상’, 2018년 ‘6층 이상’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불이 난 아파트는 10층으로 2014년 7월 준공돼 설치 의무 대상은 아니었다. 불길은 약 1시간 20분 만에 잡혔지만 사망자 3명을 비롯해 중상 9명, 경상 55명 등 모두 6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재민 30여 명은 현재 광명시민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 화재 시 아궁이처럼 연기 번지고 대피 어려워필로티 구조는 2000년대 초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1층 주민의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전국에 퍼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전국의 필로티 건축물은 총 30만3980동이고, 그중 주거용이 25만7197동이다. 필로티 건물은 구조상 공기 공급이 원활해 화재에 취약하다. 건물 1층에서 불이 날 경우 ‘아궁이 효과’로 인해 연기가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면서 주민들이 연기 흡입 등 다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주차된 차량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작은 불도 크게 번질 수 있다. 이번 광명시 사고 역시 주차된 차량이 연쇄 폭발하면서 불길이 더 커졌다. 게다가 주차장을 거쳐야만 출입구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인 탓에 대피가 어려웠다. 필로티 구조에서 발생한 불이 인명 피해를 키운 사례는 반복되고 있다. 2017년 12월 충북 제천시의 한 스포츠센터 8층에서 불이 나 29명이 숨지는 등 총 6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기 의정부시에선 2015년 1월 한 아파트에서 난 불로 5명이 죽고 125명이 다쳤다. 당시 필로티 구조가 화재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필로티 구조 건물의 화재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관리·감독하는 등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2015년 필로티 건물에 가연성 소재 외장재는 사용할 수 없게 됐지만 법 개정 이전에 만들어진 건축물들은 손을 쓰기 어렵다”며 “전에 지어진 건물을 포함해 재료 규제들이 잘 지켜지도록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광명=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17일 경기 광명시에서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파트 화재에서 필로티(기둥만 두고 벽체 없이 개방) 구조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기 유입이 원활해 불이 번지기 쉬운 반면, 출입구인 1층에서 불이 날 경우 대피가 어렵기 때문이다. 전국 30만 채가 넘는 필로티 건물의 안전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층 필로티 주차장서 시작된 불로 3명 숨져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10층짜리 아파트의 화재 현장에서는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할 만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4개 기관이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결과, 발화 지점이 필로티 구조의 1층 장애인 주차구역 천장 케이블 트레이로 추정된 것이다. 주변에는 단열재 등 불이 잘 붙는 물질이 많아 불길이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누전에 의한 화재에 무게를 두고, 국과수의 정밀감정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판단할 예정이다.발화 지점인 지상 주차장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스프링클러 설치는 관련법에 따라 1990년 6월부터 ‘16층 이상’ 건물에 의무화됐다. 이후 2005년 ‘11층 이상’, 2018년 ‘6층 이상’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불이 난 아파트는 10층으로 2014년 7월 준공돼 설치 의무 대상은 아니었다. 불길을 약 1시간 20분 만에 잡혔지만 사망자 3명을 비롯해, 중상 9명, 경상 55명 등 모두 6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재민 30여 명은 현재 광명시민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 화재시 아궁이처럼 연기 번지고 대피 어려워필로티 구조는 2000년대 초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1층 주민의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전국에 퍼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전국의 필로티 건축물은 총 30만3980동이고, 그 중 주거용 25만7197동이다.필로티 건물은 구조상 공기 공급이 원활해 화재에 취약하다. 건물 1층에서 불이 날 경우 ‘아궁이 효과’로 인해 연기가 건물 외벽을 타고 올라가면서 주민들이 연기 흡입 등 다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주차된 차량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작은 불도 크게 번질 수 있다. 이번 광명시 사고 역시 주차된 차량이 연쇄 폭발하면서 불길이 더 커졌다. 게다가 주차장을 거쳐야만 출입구에 접근할 수 있는 구조인 탓에 대피가 어려웠다. 필로티 구조에서 발생한 불이 인명피해를 키운 사례는 반복되고 있다. 2017년 12월 충북 제천시의 한 스포츠센터 8층에서 불이 나 29명이 숨지는 등 총 6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기 의정부시에선 2015년 1월 한 아파트에서 난 불로 5명이 죽고 125명이 다쳤다. 당시 필로티 구조가 화재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전문가들은 필로티 구조 건물의 화재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관리·감독하는 등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2015년 필로티 건물에 가연성 소재 외장재는 사용할 수 없게 됐지만, 법 개정 이전에 만들어진 건축물들은 손을 쓰기 어렵다”며 “전에 지어진 건물을 포함해 재료 규제들이 잘 지켜지도록 점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광명=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