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구

양종구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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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ongk@donga.com

취재분야

2026-01-11~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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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올림픽 金 마라톤 영웅 완지루 자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사무엘 카마우 완지루(24·케냐)가 사망했다. AP통신은 15일 완지루가 케냐 리프트밸리의 은야후루루 자택 발코니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전했다. 에릭 키레이스 케냐 경찰 대변인은 "완지루가 자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완지루가 집에서 다른 여자와 있는 것을 목격한 아내가 두 사람을 방에 가두고 떠났는데 그 후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완지루와 함께 있던 여성과 아내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완지루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케냐에 첫 마라톤 금메달을 안긴 스포츠 영웅이다. 당시 완지루는 2시간6분32초의 기록으로 올림픽 기록을 3분 가까이 앞당겼다. 완지루는 2009년 런던 마라톤에서 우승했고 시카고 마라톤에선 2009년부터 2년 연속 올리브 관을 쓰는 등 세계 마라톤의 최강자로 군림해왔다.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 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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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프로축구” 서산이 들썩

    충남 서산에서 처음으로 프로축구 K리그 경기가 열렸다. 서산 시민들은 구름 관중으로 화답했다.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15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경기를 가졌다. 두 팀 모두 서산이 연고지는 아니다. 원래 울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K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현대오일뱅크가 본사가 있는 서산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있게 프로축구연맹에 요청해 이뤄졌다. 덕분에 서산 시민들은 처음으로 K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서산 시민들은 좀처럼 보기 힘든 프로축구 경기를 현장에서 보기 위해 몰렸다. 1만9000여 명을 수용하는 서산종합운동장에는 이날 2만1755명이 입장했다. 서산 외에 인근 지역의 주민들까지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밖에서도 축제분위기였다. 20여 개의 환영 현수막이 걸려 울산과 제주 선수들을 환영했다. 바자회가 열리고 무료 국밥 제공 이벤트도 열렸다. 경기 결과는 제주의 1-0 승리. 경기가 끝난 뒤에도 관중들은 박수를 보내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포항, 전북에 역전승 선두로 선두 전북 현대와 2위 포항 스틸러스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포항이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은 포항 출신 이동국이 맹위를 떨친 전북이 주도했다. 이동국은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공고를 거쳐 1998년 포항에 둥지를 튼 포항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동국은 전반 37분 선제골에 이어 5분 뒤 박원재의 쐐기골을 도왔다. 이동국은 7골로 김정우(8골·상주)에 이어 득점 랭킹 2위. 포항의 반격은 더 매서웠다. 후반 11분 신형민의 골로 추격에 불을 댕겼고 16분 뒤 슈바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항은 후반 34분 슈바가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끝냈다. 포항은 승점 21점(6승 3무 1패)으로 전북(승점 19점·6승 1무 3패)을 2위로 끌어 내리고 선두에 복귀했다. 최용수 감독대행의 FC 서울은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황보관 감독이 물러난 서울은 데얀과 고요한(2골)의 연속 골을 앞세워 경남 FC를 3-1로 제압했다. 최 감독대행이 사령탑이 된 지난달 30일 제주전(2-1 승리)부터 3연승. 서울은 승점 15점(4승 3무 3패)으로 11위에서 7위로 뛰어 올랐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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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포항의 1위 복귀 역전극

    소문난 잔치에 볼 것도 많았다.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선두 전북 현대와 2위 포항 스틸러스의 시즌 첫 맞대결. 이날 경기는 통산 상대 전적 21승 17무 21패로 박빙을 보인 영호남 라이벌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다. 양 팀은 선두를 놓고 벌이는 경기답게 간판선수들을 모두 내세워 일진일퇴의 박진감 넘치는 접전을 벌였다. 결과는 안방 포항의 3-2 극적인 역전승. 초반은 포항 출신 이동국이 맹위를 떨친 전북이 주도했다. 이동국은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를 거쳐 1998년 포항에 둥지를 튼 포항의 프랜차이즈 스타. 상무 시절을 제외하고 2006년까지 포항에서 활약하다 2009년 전북 유니폼을 입고 그해 최강희 감독을 도와 K리그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전북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이동국은 전반 37분 아크서클 정면에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5분 뒤 박원재와 절묘한 헤딩 2대1 패스로 쐐기골을 도왔다. 미드필더 오른쪽에서 날아온 볼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박원재가 헤딩 패스하자 이동국이 다시 헤딩으로 리턴했고 박원재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동국은 7골로 김정우(8골·상주)에 이어 득점 랭킹 2위. 하지만 포항의 반격은 더 매서웠다. 후반 11분 신형민이 황진성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네트를 갈라 추격에 불을 댕겼고 16분 뒤 다시 슈바가 황진성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항은 후반 34분 전북 김상식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슈바가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북은 후반 19분 미드필더 정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 속에 역전패했다. 7일 전북에 선두를 내줬던 포항은 승점 21점(6승 3무 1패)으로 전북(승점 19점·6승 1무 3패)을 2위로 끌어 내리고 선두에 복귀했다. 최용수 감독대행의 FC 서울은 3연승을 달렸다.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황보관 감독이 물러난 서울은 데얀과 고요한(2골)의 연속 골을 앞세워 김인한이 1골을 만회한 경남 FC를 3-1로 제압하고 최 감독대행이 사령탑이 된 지난달 30일 제주전(2-1 승리)부터 3연승했다. 서울은 승점 15점(4승 3무 3패)으로 11위에서 7위로 뛰어 올랐다.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 2011-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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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들, 음주-약물 꼼짝마!

    눈만 보면 선수들의 컨디션을 알 수 있다. 1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아이체크 시스템’ 설명회 및 시연회가 열렸다. 아이체크는 혈액이나 소변 등 복잡한 검사 없이 선수들의 동공 상태 변화만 보면 피로 누적도와 약물 및 마약 복용, 음주 여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장비다. 전날 야근한 기자가 직접 해봤다. 컴퓨터에 연결된 망원경 같은 장비에 눈을 갖다 대니 빨간 원 안에 십자가가 나타난다. 이곳을 1분 정도 응시하는 중에 빛이 발사되고 이에 따른 동공 크기 변화를 통해 컨디션이 체크됐다. 기자의 동공은 처음 5.61mm에서 빛의 반응에 5.37mm로 0.24mm 작아졌다. 컴퓨터 그래픽의 피로도는 짙은 빨간색, 마약과 약물에서는 연두색이 나왔다. 이 장비를 개발하고 이날 설명회를 주재한 존 달 산토스 박사는 “아주 피곤한 상태”라고 말했다. 아이체크는 혈액 등 정밀검사에 비교해 97%의 정확도를 갖고 있다. 아이체크는 미국 항공우주장비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사가 개발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미국과 유럽, 남미, 호주 지역에선 이미 상용화됐다. 스포츠팀과 운송회사, 항공사 등 피로나 약물 복용 등이 업무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업체가 사용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축구학교의 프로그램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코리아이엠지(www.koreaemg.com)가 국내 선수단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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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쪼개졌던 ITF, 北 빼고 하나된다

    여러 계파로 갈라져 있던 국제태권도연맹(ITF)이 북한을 배제하고 하나가 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이끄는 ITF의 오른팔인 캐나다 박종수 부총재(70)는 지난해 4월 이탈을 통보한 데 이어 최근 최중화 총재(57)가 이끄는 ITF에 합류를 선언했다. ITF는 고 최홍희 장군이 1966년 한국에서 만든 최초의 태권도 국제단체. 그러나 최 장군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불화로 1972년 캐나다로 망명했고 1년 뒤 김운용 전 IOC 위원이 주축이 된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창설되면서 한국과 멀어졌다. ITF는 최 장군이 1980년대 북한에 태권도를 보급하며 김일성 주석과 친분을 쌓았다는 이유로 한때 ‘빨갱이 단체’로 불리기도 했다. ITF는 2001년 최 장군의 아들 최중화 씨를 차기 총재로 뽑았지만 2002년 최 장군이 평양에서 사망하자 장웅 위원이 추모식에서 일부 인사를 규합해 총재에 오르면서 이원화됐다. 여기에 영향력은 미미하지만 제3국 인사들이 만든 단체까지 ITF는 3개 계파로 나뉘어 있다. ITF의 적자임을 주장하는 최 총재는 캐나다에 있는 본부를 한국으로 옮겨오겠다며 WTF와의 통합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임성섭 세계군인태권도연맹 총재(52·육군 중령)가 9일부터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66회 세계군인체육회(CISM) 총회에 최 총재와 박 부총재를 초청해 손을 잡게 했다. 박 부총재는 ITF가 탄생할 때 해외시범단원으로 활약하는 등 최 장군을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인물. 최 장군 사망 후 장웅 계열에 합류했지만 이제 최중화 계열로 전향해 ITF 발전에 힘을 보태게 됐다. 최 총재와 박 부총재를 9일 만나 통합구상을 들어봤다.○ 순수성 찾기 박 부총재는 “최 장군께서 저세상으로 가기 전에 ‘김운용을 견제해 ITF를 지켜 태권도를 하나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인물은 장웅이다’라고 말씀해 그쪽을 선택했다. 하지만 장 위원은 당초 약속과 달리 태권도를 정치적으로 이용했다. 최 장군의 뜻은 태권도의 통합이었는데 그쪽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독단의 장벽을 넘어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장웅의 ITF는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가 장악하고 있다. 그래서 해외 사범 파견도 정치적인 이해타산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최 총재는 “박 부총재의 전향은 목숨을 건 결단이다. 북한은 장웅 계열을 이탈하는 인사들에게 ‘지구촌에 숨을 곳이 없을 것이다’라며 살해 위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08년 슬로바키아에 거주하던 이영석 ITF 기술위원은 방북했을 때 총살당했다고 한다. 당시 북측은 ‘교통사고였다’고 발표했다. 최 총재는 “북한은 9월 평양에서 세계대회를 열기 위해 준비 중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을 국제무대에 공식적으로 데뷔시키는 장으로 생각하고 있다. 북한은 가급적 많은 나라의 선수를 부르려고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장웅 쪽에서도 CISM에 가입하려 했다. 하지만 CISM에서 순수성이 없다고 판단해 우리와 접촉했다. 우리가 CISM의 정식 종목에 선정되면 장웅 쪽은 힘을 잃을 것이다. CISM은 IOC 다음으로 큰 국제 조직이다”라고 덧붙였다. 최 총재와 박 부총재의 ‘악수’는 전 세계 ITF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 않아도 장웅 계열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ITF는 최 총재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박 부총재 외에도 장웅계 실세들이 속속 전향하고 있다.○ 태권도는 하나다 박 부총재는 “내가 장웅 계열을 떠난 이유는 전체 태권도인들을 위한 선택이다. 누구를 지지하느냐보다 태권도 발전이 더 중요하다. ITF도 갈라져 있는데 태권도는 ITF와 WTF로 또 나뉘어 있다. 태권도는 하나다. WTF는 올림픽 종목으로 스포츠로 계속 발전시키고 ITF는 군인대회에서 무술로 발전시키며 접목을 하면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 총재도 “우린 WTF의 발전을 막지 않는다. 서로 함께 발전해야 한다. WTF는 스포츠로서 계속 영향력을 발휘하고 ITF는 군인올림픽에서 ‘틀(품새)’을 중심으로 한 무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런 과정에서 시간을 두고 하나가 되면 된다. 2년 전 ITF 본부를 한국으로 옮기겠다고 한 것은 국내 합의가 우선시돼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WTF와 ITF가 하나가 되는 효과는 매우 크다. WTF는 7000만 명 이상, ITF는 3000만 명 이상의 회원이 있다. 1억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게 될 통합 태권도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상품이 될 게 분명하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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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너진 태권한국, 종합우승 첫 반납

    한국 태권도가 국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에 머물며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한국은 6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5체급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남자 63kg급 이대훈(용인대)과 87kg 이상급 조철호(한국체대)만 금메달을 땄다. 고교 재학 중이던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며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이대훈은 결승에서 마이클 폴 하베이(영국)를 5-2로 눌렀다. 반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87kg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땄던 차동민(한국가스공사)은 한 체급 아래인 87kg급에 출전해 금메달을 노렸지만 결승에서 유세프 카라미(이란)에게 6-8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남녀 16개 전 체급에 출전해 남자가 금 2개와 은 2개, 여자가 금 1개, 은 2개, 동메달 3개를 따는 데 그쳤다. 금메달 수는 2007년 중국 베이징대회의 4개보다 적다. 한국은 또 1973년 제1회부터 한 번도 내놓지 않았던 남자부 종합우승을 이란에 내주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다시 한 번 구겼다. 여자부는 중국에 내줬던 종합우승을 2년 만에 되찾았다. 금메달은 중국(금 2개, 은 2개)이 앞섰지만 종합 점수에서 한국이 58점으로 3점이 많았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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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포항은 진화중… 한국의 바르사 꿈꾼다”

    ■ K리그 1위 질주, 포항 황선홍 감독감독과 팀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 축구인들은 요즘 잘나가는 포항 스틸러스와 ‘황새’ 황선홍 감독(43)을 두고 찰떡궁합이라고 말한다. 포항은 선수단 구성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데 지난해 K리그 9위에서 올 시즌 1위(5승 3무)의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황 감독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애정 1991년 건국대를 졸업하고 독일 2부 리그에서 활약했던 황 감독은 1993년 포항에 둥지를 틀었다. 국내 첫 프로팀이 포항이었다. 지난해 말 포항 사령탑으로 컴백한 황 감독은 “포항은 내 고향 같은 팀”이라고 말했다. 2008년 프로 첫 사령탑의 인연을 맺은 부산의 재계약 제의를 뿌리치고 포항을 선택한 것은 이런 개인적인 사정과 1973년 팀을 창단해 40년 가까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포항에 대한 각별한 애정 때문이었다.○ 자부심 황 감독은 취임 후 포항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챔피언과 K리그 2위를 한 2009년과 9위로 곤두박질친 지난해를 분석한 결과 동기 결여가 문제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에는 동아시아선수권 대표팀 차출로 인한 조직력 와해와 브라질 출신 레모스 감독의 중도 사퇴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황 감독은 선수들에게 포항의 역사와 자부심에 대해 설명하고 경기 전 라커룸 보드에 ‘우리는 포항이다’는 문구를 적어두면서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승리에 집착하기보다는 5분 더 뛰고, 깨끗한 매너를 지킨다’는 등 2009년 만들어 K리그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스틸러스 웨이’도 부활시켰다. 포항이 변하자 팬들도 반응했다. K리그 평균 홈 관중 1만4757명으로 지난해(1만1174명)에 비해 32%가 증가했다.○ 소통 요즘 포항은 프런트와 감독, 선수, 팬이 사위일체가 됐다. 이기는 경기보다는 팬들이 즐거운 경기를 해야 한다는 김태만 사장의 뜻에 황 감독도 전적으로 따르고 있다. 이런 구단의 모토를 황 감독이 선수들에게 잘 설명해 플레이를 바꿨다. 프런트는 다시 활기를 띤 지역 팬들을 흥겹게 하기 위해 매 홈경기에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놓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팬들은 스탠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공부 황 감독은 요즘 비디오를 분석하며 밤을 새우는 재미에 빠져 있다. 소속팀과 상대팀은 물론이고 잉글랜드와 스페인 등 해외 경기도 분석해 응용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팀으로 불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같이 패싱플레이로 효율적인 축구를 하는 팀을 만드는 게 목표다. 황 감독은 2003년과 2007년 잉글랜드에 축구 유학을 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8일 친정팀 부산과 첫 대결을 하는 황 감독은 “별다른 감정은 없다. 우리 플레이를 잘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더 발전해야 하고 계속 진화하는 중”이라고 말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황선홍 감독은? △생년월일: 1968년 7월 14일 △출신교: 서울 용문중-용문고-건국대 △선수 시절 소속팀: 독일 레버쿠젠Ⅱ(아마추어·1991년), 독일 부퍼탈SV(1992년), 포항(1993∼1998년), 세레소 오사카(1998∼1999년), 수원(2000년), 가시와 레이솔(2000∼2002년), 전남(2002∼2003년), 프로 통산 134경기 73득점 △국가대표: 1988년 12월 아시안컵 일본전 데뷔,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통산 103경기 50골 △지도자 경력: 전남 코치(2003∼2006년), 부산 감독(2008∼2010년)}

    • 201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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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사랑 태권도” 푸른눈의 전도사

    경북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영어 장내 아나운서 크랙 루터 씨(40·사진)는 벽안의 태권도 전도사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시절인 22세 때 친구를 따라 태권도장을 갔다가 한국에 태권도 유학까지 오게 됐다. 대학에서 심리학과 컴퓨터엔지니어링을 전공한 루터 씨는 2004년 비행기에 올라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인 양진방 교수가 있는 용인대 석사과정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인 2002년 한국에서 열린 오픈대회에 참가해 태권도 시범단의 시연을 보고 감명받았고 한국의 문화에 매력을 느껴 한국행을 결심했다. ‘서양 무도 수련자를 위한 동양 무도철학의 탐색’이라는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은 그는 현재 경희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일반적으로 태권도라고 하면 호신술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권도는 진정한 자아를 찾게 도와주는 친구 같은 존재입니다. 자신감을 주고 사회에 적응하게 해줘 정당한 시민으로 살아가게 도와주죠.” 루터 씨는 태권도를 통해 체육철학을 접했고 지금은 스포츠마케팅, 운동역학, 운동생리학 등 스포츠의 다양한 분야에 심취해 있다. 공인 5단인 루터 씨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태권도를 소개하는 전도사 역을 자처하고 있다. 원어민 강사 등 국내에 거주하는 친구들에게 태권도의 의미와 가치 등을 자세하게 알려줘 태권도에 입문시키고 있다.경주=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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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종주국, 안방서 돌려차기 당하다

    태권도 종주국 한국이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다. 4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임수정(25·수원시청)이 중국의 허우위줘에게 1-5로 져 탈락하면서 나흘 동안 1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남녀 총 16체급 중 절반이 끝난 상태에서 너무 초라한 성적표다. 1997년 홍콩대회까지 매 대회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딴 한국은 2007년 중국 베이징대회에서 4개(남자 1, 여자 3개), 2008년 덴마크 코펜하겐대회에서 5개(남자 3, 여자 2개)를 땄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는 목표했던 금메달의 절반인 4개만 수확하는 데 그치며 최악의 성적을 냈다. 반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 1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1개에 그친 태국은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는 등 신흥 강국으로 떠올랐다. 태국은 방콕 선수촌에 15억 원을 들여 태권도 전용경기장을 짓고 있다. 이란은 이미 태권도 강국이 됐고 내년 런던 올림픽을 치르는 영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크로아티아, 터키, 모로코 등도 강호로 떠오르고 있다. 정작 종주국 한국의 지도자나 선수들은 이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타국 선수들은 전자호구에 맞춰 점수 따는 법을 익혀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데 한국은 최강이란 자만에 빠져 지키면 된다는 안일한 플레이를 펼치다 무너졌다. 해외의 한 한국 지도자는 “다른 나라는 눈에 불을 켜고 하는데 한국은 최강이란 자만에 빠져 있다. 이러다간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1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경주=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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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종주국 망신, 변해야 산다

    태권도 종주국 한국이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다. 4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57kg급 준결승에서 임수정(25·수원시청)이 중국의 허우위줘에게 1-5로 져 탈락하면서 나흘 동안 1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했다. 남녀 총 16체급 중 절반이 지난 상태에서 너무 초라한 성적표다. 1997년 홍콩대회까지 매 대회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딴 한국은 2007년 중국 베이징대회에서 4개(남자 1, 여자 3), 2008년 덴마크 코펜하겐대회에서 5개(남자 3, 여자 2)를 땄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는 목표했던 금메달의 절반인 4개만을 수확하는 데 그치며 최악의 성적을 냈다. 반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 1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1개에 그친 태국은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는 등 신흥 강국으로 떠올랐다. 태국은 방콕 선수촌에 15억 원을 들여 태권도 전용경기장을 짓고 있다. 이란은 이미 태권도 강국이 됐고 내년 런던 올림픽을 치르는 영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크로아티아, 터키, 모로코 등도 강호로 떠오르고 있다. 정작 종주국 한국의 지도자나 선수들은 이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타국 선수들은 전자호구에 맞춰 점수 따는 법을 익혀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데 한국은 최강이란 자만에 빠져 지키면 된다는 안일한 플레이를 펼치다 무너졌다. 해외의 한 한국 지도자는 "다른 나라는 눈에 불을 켜고 하는데 한국은 최강이란 자만에 빠져 있다. 이러다간 내년 런던 올림픽에서 1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경주=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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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광저우 실격패’ 한 못푼 대만 양수쥔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실격 당하자 반기를 들었던 대만 태권도 스타 양수쥔(26)이 끝내 한을 풀지 못했다. 양수쥔은 2일 경주체육관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여자 49kg급 결승에서 아시아경기 2연패를 이룬 강호 우징위(24·중국)에게 2-6으로 졌다. 양수쥔은 광저우 아시아경기 여자 49kg급 1회전에서 베트남의 부티하우에게 9-0으로 앞서가던 중 전자호구용 발등보호 양말에 규정에 어긋난 센서를 부착하고 출전했다는 이유로 실격패했다. 당시 양수쥔은 전자호구에 이상이 없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우징위를 우승시키려는 대회 주최 측과 한국 경기위원의 농간이라고 주장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 은메달리스트로서 세계 랭킹 5위였던 양수쥔은 대만의 유일한 금메달 후보였다. 이 사건으로 대만에 반한 감정이 확산되기도 했다. 결국 양수쥔은 세계태권도연맹(WTF) 주관대회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에서 풀린 뒤 처음으로 출전한 양수쥔은 우징위와의 대결에서 자신의 주장을 실력으로 입증하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우징위는 준결승에서 스페인의 브리히다 야헤와에게 2-4로 끌려가다 3회전 종료 직전 3점짜리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라 양수쥔을 제압하고 2007년 이후 4년 만에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남자 58kg급 결승에서는 호엘 곤살레스(스페인)가 루이 브라간카(포르투갈)를 4-1로 누르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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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종구기자의 킥오프]“황보관은 희생양… 책임질 사람은 따로 있다”

    “소신을 펼칠 기회조차 없었는데….” 취임 112일 만인 25일 황보관 FC 서울 감독이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사퇴하자 한 축구인은 “황보 감독은 서울이 만들어낸 희생양”이라고 말했다. 사실 황보 감독은 들러리나 마찬가지였다. 취임했을 때 수석코치를 비롯해 스태프는 이미 구성된 상태였다. 수석코치는 모그룹인 GS의 오너가 선수 시절부터 아껴온 최용수 코치였고, 몰리나를 성남에서 영입하는 등 팀의 핵심 선수들도 이미 다 뽑았다. 명색이 감독이라면 수석코치부터 자기가 임명해 자기 색깔을 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황보 감독은 남이 짜 놓은 판에 굴러 들어간 돌멩이 신세나 마찬가지였다. 한 지인은 “황보 감독이 팀을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구성하지 못해 힘들다는 소리를 자주했다”고 전했다. K리그 1승 3무 3패, 승점 6점으로 16팀 중 14위. 서울이 지난해 챔피언에서 하위권으로 곤두박질치자 황보 감독은 “성적이 나쁘면 당연히 감독이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24일 광주에 0-1로 진 다음 날 사퇴를 결심했다. 나도, 구단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구단은 26일 오전 언론사에 ‘황보관 감독 성적 부진 책임지고 자진 사퇴’라는 보도 자료를 뿌렸다. 프로 스포츠에서 성적은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사령탑 선임을 두고 서울이 보여준 행태는 프로답지 못했다. 지난해 우승을 이끈 넬로 빙가다 감독 때도 시즌 중반부터 감독 교체설이 흘러나왔고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는데도 내치고 말았다. 서울은 황보 감독 선임 땐 ‘국가대표 출신이고 J리그 오이타 감독과 부사장까지 해 마케팅에도 능하다’며 영입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성적이 부진하자 ‘일본에서 너무 오래 있어 한국 선수를 잘 몰라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등 구단 내부에서 바로 비판론이 흘러 나왔다. 성적에 일희일비하는 팬들이라면 모를까, 구단이 판단해 선임한 감독이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다고 바로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것은 ‘누워서 침 뱉은 격’이다. 그래서 서울을 잘 아는 축구인들은 “책임질 사람은 따로 있다”고 말한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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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수영대회]女 자유형 1500m 6년만에 한국新

    한나경(서울 세현고 3년)이 여자 자유형 15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한나경은 26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3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자유형 1500m 번외경기에서 16분55초73을 기록해 2005년 마카오 동아시아경기에서 서연정(인천체고)이 세운 한국기록(16분56초31)을 0.58초 경신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나온 한국 신기록이다. 여자 자유형 1500m는 세계선수권대회에만 있는 종목이라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해에만 번외경기로 치러진다. 한나경은 7월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부터 적용되는 국제수영연맹(FINA) B기준기록(17분10초88)을 통과했다. 한나경은 자유형 400m와 800m에서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해 이날 이를 악물고 물살을 갈라 목표를 달성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발전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A기준기록 통과자는 3명이 나왔다. 정다래(20·서울시청)와 백수연(20·강원도청)이 여자 평영 200m에서 각각 2분26초07, 2분27초72로 2분28초21의 A기준기록을 넘었다. 최혜라(20·전북체육회)는 여자 접영 200m에서 2분10초23으로 A기준기록(2분10초84)을 통과했다. 이로써 B기준기록 통과자 15명을 합쳐 총 18명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마린 보이’ 박태환(22·단국대)은 선발전 없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와 400m에 출전한다. 여중부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우승한 대표팀 막내 김가을(경북체중 3년)은 2년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수영연맹은 “김가을이 자유형 400m에서 4분15초01로 한국기록(4분14초50)에 0.51초 모자란 기록을 내며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대회 신기록은 53개가 나왔다.울산=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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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수영대회]‘여자 박태환’이 나타났다

    “여자 박태환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25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3회 동아수영대회 여중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2분2초78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3초70)으로 우승한 김가을(경북체중 3년)에 대한 수영인들의 평가다. 이제 열네 살인데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 두려울 정도란다. 김가을은 23일 열린 자유형 400m에서는 4분15초01을 기록해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7월 상하이 세계선수권 B기준기록(4분17초64)을 통과했다. 자유형 400m에서는 김가을이 유일하게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가을은 대회기록(4분24초99)은 9초 넘게 경신했지만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서연정(인천시체육회)이 세운 한국기록(4분14초50)에는 0.51초 모자라 아쉬움이 컸다. 자유형 400m는 해외 전지훈련 중인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종목. 그만큼 국제 경쟁력이 있다. 대한수영연맹은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금메달을 목표로 김가을을 지난해 9월 대표팀에 합류시켜 광저우 아시아경기에 경험 삼아 출전시키는 등 체계적으로 키우고 있다. 박태환이 15세로 대청중 시절인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란 ‘큰물’을 경험하고 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교훈을 되살리고 있는 셈이다. 안병욱 수영 경영대표팀 선임코치는 “접영을 하다 자유형을 한 지 얼마 안 돼 기본기가 약하다. 발차기와 팔젓기 등 기초적인 것부터 가르치고 있다. 기본기를 잘 가다듬으면 올가을에는 200m와 400m는 한국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신흥초 2학년 때 수영을 시작한 김가을은 접영을 주 종목으로 하다 경북체중에 입학해 김성호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자유형으로 전향했다. 지난해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유형 200m에 처음 출전해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김가을은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한국기록을 깨는 게 1차 목표고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2차 목표다”라고 말했다. 최혜라(20·전북체육회)는 여자 일반부 접영 200m에서 2분10초23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11초06)으로 우승하며 세계선수권 A기준기록(2분10초84)을 통과했다.울산=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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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수영]여자 박태환 김가을 떴다

    "여자 박태환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25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3회 동아수영대회 여중부 자유형 200m 결선에서 2분2초78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3초70)으로 우승한 김가을(경북체중 3년)에 대한 수영인들의 평가다. 이제 14살인데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 두려울 정도란다. 김가을은 23일 열린 자유형 400m에서는 4분15초01을 기록해 국제수영연맹(FINA)이 정한 7월 상하이 세계선수권 B기준기록(4분17초64)을 통과했다. 자유형 400m에서는 김가을이 유일하게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가을은 대회기록(4분24초99)은 9초 넘게 경신했지만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서연정(인천시체육회)이 세운 한국기록(4분14초50)에는 0.51초 모자라 아쉬움이 컸다. 자유형 400m는 해외 전지훈련 중인 '마린보이' 박태환(22·단국대)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종목. 그만큼 국제 경쟁력이 있다. 대한수영연맹은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 금메달을 목표로 김가을을 지난해 9월 대표팀에 합류시켜 광저우 아시아경기에 경험삼아 출전시키는 등 체계적으로 키우고 있다. 박태환이 15세로 대청중 시절인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이란 '큰 물'을 경험하고 올림픽 금메달을 땄던 교훈을 되살리고 있는 셈이다. 안병욱 수영 경영대표팀 선임코치는 "접영을 하다 자유형을 한지 얼마 안 돼 기본기가 약하다. 발차기와 팔 젓기 등 기초적인 것부터 가르치고 있다. 기본기를 잘 가다듬으면 올 가을에는 200m와 400m는 한국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신흥초 2학년 때 수영을 시작한 김가을은 접영을 주 종목으로 하다 경북체중에 입학해 김성호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자유형으로 전향했다. 지난해 동아수영대회에서 자유형 200m에 처음 출전해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김가을은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한국기록을 깨는 게 1차 목표고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 게 2차 목표다"라고 말했다. 최혜라(20·전북체육회)는 여자 일반부 접영 200m에서 2분10초23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11초06)으로 우승하며 세계선수권 A기준기록(2분10초84)을 통과했다.울산=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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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수영대회]여자평영 삼총사 ‘런던 결의’

    정다래(20·서울시청)와 백수연(20·강원도청), 정슬기(23·전북체육회)가 2012년 런던 올림픽 메달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한국 여자 평영의 삼인방이 대표팀에 함께 모여 기록 단축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 여자 평영 200m 금메달리스트 정다래는 24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3회 동아수영대회 평영 200m 결선에서 2분26초07로 우승했다. 백수연이 2분27초72로 2위. 정다래와 백수연은 7월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적용되는 A기준기록(2분28초21)을 통과했다. 23일 100m에서는 백수연이 1분9초44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1위를 했다. 삼인방의 맏언니 정슬기는 100m에서 1분9초51로 2위, 200m에서는 2분29초89로 3위. 아직 몸을 만드는 과정이라 100m(1분8초43·정하은)와 200m(2분24초20·정슬기) 한국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정다래와 백수연이 처음으로 A기준기록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인방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함께 대표팀에서 훈련하다 정슬기가 소속팀 훈련을 택해 헤어진 뒤 3년 만에 다시 만났다.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다시 뭉친 것이다. 안종택 대표팀 평영 코치는 “정슬기가 다시 대표팀에 들어와 너무 좋다. 이런 경쟁구도는 긍정적이다.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 런던 올림픽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울산=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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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수영대회]‘로봇다리 소년’의 태극 꿈

    ‘로봇다리 수영선수’ 김세진 군(경기 화성시 푸른중 2년·사진)이 동아수영에서 태극 꿈을 키운다. 사지 무형성 장애로 양쪽 무릎 아래와 오른 손가락 3개가 없는 김 군은 23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제83회 동아수영대회 자유형 400m 번외경기에 출전한다.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자유형 400m 공식기록이 필요한데 국내 장애인대회에는 400m 레이스가 없어 대한수영경기연맹과 대회조직위의 배려로 참가하게 됐다. 김 군의 최고기록은 6분10초.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5분25초대를 내는 게 목표다. 김 군은 “수영을 통해 희망을 봤다. 올림픽 메달이란 목표를 세웠으니 꼭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은 공인기록을 받으면 장애인수영연맹에 제출해 대표로 선발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22일 첫날 경기에선 한국 여자 접영의 간판 최혜라(20·전북체육회)가 대회신기록으로 세계선수권 B기준기록을 통과했다. 최혜라는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15초67의 대회신기록(종전 2분19초49)으로 우승했다. 최혜라는 7월 열리는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적용되는 B기준기록(2분18초57)을 넘었다. 이날 최혜라를 포함해 6명의 B기준 기록 통과자가 나왔다. 국가대표 박선관(20·한국체대)은 남대부 배영 100m에서 55초75의 대회신기록으로 B기준기록(56초50)을 넘었다. 역시 국가대표 이주형(24·경남체육회)은 여자 일반부 배영 100m에서 1분2초76의 대회신기록으로 B기준기록(1분3초22)을 통과했다. 하지만 A기준기록 통과자는 이날 나오지 않았다. 대회 첫날 12개의 대회신기록이 쏟아졌다.울산=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동아수영기록실(22일) ○ 자유형 50m △남유년부=①장동혁(병점초) 30초47 △여유년부=①김진하(고잔초) 31초27 △남초등부=①이승구(대전내동초) 27초21 △여초등부=①최지연(효정초) 28초23 △남중부=①최재형(한밭중) 25초12 △여중부=①정솔(성포중) 27초32 △남고부=①조형섭(경남체고) 24초07 △여고부=①이별님(부산동여고) 27초01 △남대부=①김형기(한국체대) 24초09 △여대부=①이매(동아대) 28초18 △남일반부=①박민규(고양시청) 23초41 △여일반부=①홍찬임(전북체육회) 26초70○ 접영 50m △남유년부=①박주완(서평초) 32초49 △여유년부=①전예린(범서초) 33초74 △남초등부=①이현욱(분포초) 29초21 △여초등부=①박수진(서울성일초) 29초56 △남중부=①강지호(대평중) 26초55 △여중부=①박한별(부산신선중) 28초96 △남고부=①김종희(서울체고) 25초66 △여고부=①황서진(서울체고) 27초66 △남대부=①홍승리(한국체대) 25초32 △여대부=①김소연(동아대) 29초37 △남일반부=①양정두(경기체육회) 24초59 △여일반부=①박혜정(경남체육회) 27초44○ 배영 100m △남유년부=①윤재오(칠보초) 1분15초29 △여유년부=①김지은(수일초) 1분11초50 △남초부=①김현일(병점초) 1분8초19 △여초등부=①손정희(아미초) 1분11초24 △남중부=①길우정(강원체중) 1분2초23 △여중부=①임다솔(전남체중) 1분4초61 △남고부=①박형주(경기고) 58초07 △여고부=①함찬미(북원여고) 1분3초98 △남대부=①박선관(한국체대) 55초75 △여대부=①인혜진(경희대) 1분5초95 △남일반부=①김지현(대구시체육회) 56초57 △여일반부=①이주형(경남체육회) 1분2초76○ 개인혼영 200m △남초등부=①이건수(서울성자초) 2분29초11 △여초등부=①김지언(연지초) 2분34초39 △남중부=①박진범(장전중) 2분15초77 △여중부=①박정민(인덕원중) 2분22초10 △남고부=①이상선(서울체고) 2분8초86 △여고부=①김서영(경기체고) 2분17초03 △남대부=①정원용(한국체대) 2분4초20 △여대부=①엄은미(동아대) 2분28초89 △남대부=①신형수(경남체육회) 2분4초56 △여일반부=①최혜라(전북체육회) 2분15초67○ 계영 400m △남초등부=①내손초 4분24초21 △여초등부=①서울성일초 4분28초98 △남중부=①서울체중 3분40초92 △여중부=①전남체중 4분9초10 △남고부=①서울체고 3분32초74 △여고부=①경기체고 3분58초69 △남대부=①한국체대 3분30초59 △여대부=①동아대 4분6초47 △남일반부=①고양시청 3분29초 F △여일반부=①안양시청 3분54초90○ 플랫폼 다이빙 △남유년부=①김지욱(구영초) 170점 △남초부=①이재경(구영초) 259.65점○ 1m 스프링다이빙 △남중부=①김영남(서울체중) 324.35점 △남고부=①조성인(서울체고) 319.20점 △남대부=①박지호(한국체대) 329.95점 △남일반부=①손성철(부산중구청) 353.20점 ○ 3m 스프링다이빙 △여유년부=①천혜지(구영초) 161.65점 △여초부=①홍주희(사직초) 257.85점 △여중부=①김수지(천상중) 278.55점 △여고부=①고은지(서울체고) 239.60점 △여일반부=①이다해(강원도청) 211.65점○ 3m 싱크로다이빙 △남중부=①김영남-현진성(서울체중) 270.72점 △여중부=①조현정-조현경(온양여중) 230.55점 △남고부=①유창수-조성인(서울체고) 292.68점 △여고부=①석현경-윤승은(강원체고) 237.45점 △남일반부=①김진용-오이택(강원도청) 379.23점 △여일반부=①안영주-이다해(강원도청) 234.09점}

    • 20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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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대높이뛰기 신데렐라 떴다

    “너무 아쉬워요.” 2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0회 종별육상선수권대회. 여고부 장대높이뛰기에서 3.83m를세 번 모두 실패한 최예은(전북체고 2년·사진)은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넘을 수 있었는데 못 넘었다는 생각에 분한표정이었다. 3.60m를 넘어 대회 기록(3.30m)을 경신하며 우승을 확정한 뒤 여고부 최고 기록(3.82m·2004년최윤희)에 도전한 상황이었다. 장대높이뛰기에 신데렐라가 떴다. 최예은은 김제 용지중 3학년 때인 2009년 6월장대높이뛰기를 시작해 지난해 8월 3.60m를 넘어 최윤희(25·SH공사)가 예전에 갖고 있던 한국기록(3.51m)을 넘어섰다.최윤희가 장대를 잡은 지 5년 만에 이룬 성과를 최예은은 1년 2개월 만에 달성했다. 최예은은 그로부터 1개월 뒤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에서 3.66m의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최예은은 3.83m 2차 시기에서 간발의 차로 바를떨어뜨려 아쉬움이 남았다. 최예은은 최윤희를 키운 이원 감독(69)의 지도를 받고 있다. 이 감독은 17번이나한국기록을 경신한 최윤희(최고 기록 4.30m)와 함께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를 이끌고 있는 선구자다. 이 감독은 “예은이는장구를 쳐 리듬감이 좋다. 대담한 성격으로 어떤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는다. 약점인 스피드만 보완하면 올해 안에 4m를 넘을 수있다”고 말했다.김천=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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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일교포 3세 조광수 “이젠 조국축구 위해 뛰죠”

    이케다 세이고 올림픽축구대표팀 피지컬 코치의 일본어 통역 조광수 씨(30·사진)는 ‘기술축구 전령사’다. 기본기를 중시하는 일본프로축구의 명문 우라와 레즈 아카데미센터 출신인 이케다 코치가 강조하는 것을 선수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올림픽대표팀 훈련 때 조 씨는 이케다 코치의 그림자다. 이케다 코치가 설명한 것을 제스처와 몸동작을 섞어가며 선수들에게 전달해 이해를 도왔다. “축구를 이해하고 설명하니 선수들의 이해도가 높다”는 게 홍명보 감독의 평가.일본 기후 출신 재일동포 3세인 조 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축구를 시작해 오사카체육대를 거쳐 3부 리그 덴소, 사가와에서뛰었다. 아이치 조선고 시절 2년 후배인 ‘인민 루니’ 정대세(27·보훔)와 발을 맞추기도 했다. 2008년 “조국을 느끼기위해” 한국으로 건너온 조 씨는 N리그 홍천이두를 거쳐 2009년 천안시청에 몸담았다. 하재훈 천안시청 감독의 조언으로 선수생활을 접고 비디오분석관으로 보직을 변경했고 올해 올림픽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이 소집되면 통역, 평상시엔 천안시청비디오분석관으로 활약하는 ‘투잡맨’이다. 조 씨는 “요즘 일부에서 일본축구가 한국축구를 넘어 섰다고 말하는데아직은 아니다. 저변은 한국이 엷지만 박지성 같은 대형 선수가 될 재목은 더 많다. 선수들의 스피드와 투지도 더 좋다. 당분간은한국이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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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다래, 이번에도 ‘꺼이꺼이’ 울까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수영 금메달리스트 정다래(20·서울시청)가 올 들어 팬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22일부터 26일까지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리는 제83회 동아수영대회가 그 무대다. 동아수영은 ‘아시아의 물개’ 고 조오련 씨와 최윤희,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 등 최고의 스타들을 배출한 한국 수영의 젖줄이다. 정다래도 동아수영을 통해 성장했다. 정다래는 7월 열리는 상하이 세계선수권 대표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동아수영에서 태극 티켓을 노린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올해부터 세계선수권에 기준기록을 만들어 정다래도 이 기준을 통과해야 출전할 수 있다. 정다래는 평영 100m(1분8초93)와 200m(2분24초90)에서 이미 A기준 기록(100m 1분9초01, 200m 2분28초21)을 넘어 이변이 없는 한 세계선수권 출전이 유력시된다. 정다래는 지난해 아시아경기 여자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국민 스타로 떠올랐다. 기쁨에 겨워 눈치 보지 않고 ‘꺼이꺼이’ 울었고 실명을 거론하며 “남자친구는 아니고 다래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등 천진난만함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모 언론 인터뷰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관련해 한 발언이 와전돼 극성 안티팬이 생기는 등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이런 유명세 탓인지 정다래를 지도하는 안종택 대표팀 코치는 “당분간은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인터뷰 요청을 거부했다. 정다래는 23일 평영 100m, 24일 평영 200m에 출전한다. 아시아경기 남자 평영 200m 은메달리스트 최규웅(21·한국체대)도 정다래와 같은 종목에 출전해 자신이 갖고 있는 한국기록(100m 1분1초F, 200m 2분11초87) 경신에 도전한다. 동아수영 최우수선수 출신인 김서영(경기체고 2년)과 김가을(경북체중 3년)은 각각 개인혼영과 자유형에 출전해 태극마크를 노린다. 세계선수권과 여름 유니버시아드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경영 1168명, 다이빙 114명, 수구 106명,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42명 등 총 1430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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