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이종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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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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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8~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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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 14호… 저만치 앞서가는 최진행

    올 시즌 일본으로 진출해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거포 김태균(28·롯데)이 자신의 후계자로 지목한 최진행(25·한화)의 홈런포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전날까지 12홈런으로 단독 선두를 달린 최진행은 26일 넥센과의 대전 홈경기에서 1회와 4회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김태균의 후계자’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홍성흔(롯데) 등 홈런 공동 2위와는 3개 차. 2004년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11홈런에 그쳤던 최진행은 정규 시즌의 3분의 1가량을 소화한 시점에서 자신의 통산 홈런 기록을 가볍게 넘어섰다. 최진행은 1회 첫 타석에서 선제 2점 홈런을 날리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7-0으로 앞선 4회에는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진행은 이날 홈런으로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8개를 터뜨리는 가공할 위력을 과시했다. 46경기에서 14홈런을 기록한 최진행은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 133경기에서 40홈런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김태균이 2003년과 2008년 두 차례 기록한 홈런 31개를 훌쩍 뛰어넘어 자신을 후계자로 지목한 선배를 능가하는 청출어람을 맛볼 가능성이 충분하다. 한화는 넥센을 8-3으로 눌렀다. 롯데는 두산과의 사직 홈경기에서 홍성흔의 연타석 홈런 등 장단 17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두들기면서 10-3의 완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50타점으로 최형우(삼성)와 공동 선두였던 홍성흔은 1회 2점 홈런과 3회 솔로포 등 5타수 3안타로 4타점을 추가해 타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홍성흔이 지금 같은 속도로 타점을 쌓아 나간다면 153타점까지도 가능해 이승엽(요미우리)이 삼성 시절인 2003년 기록한 역대 최다인 144타점을 넘어설 수 있다. 롯데는 홈런 6방으로 7점을 뽑는 괴력을 뽐냈다. 2이닝 동안 6점을 내주고 강판된 두산 선발 임태훈은 한 경기 최다 타이인 홈런 5개를 허용하는 수모를 당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SK에 2-1로 이기고 3연승했다. 선두 SK는 지난달 16일 이후 40일 만에 6할대 승률로 떨어졌다. 잠실에서는 LG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KIA를 20-4로 완파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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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 유한준 ‘나홀로 8타점’

    넥센의 고졸 2년차 투수 고원준은 데뷔 첫 선발등판이던 12일 KIA전에서 6이닝을 1실점으로 막는 깜짝 호투로 생애 첫 승을 맛봤다. 1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김성현 대신 선발 기회를 잡은 ‘땜빵용’ 투수였던 그가 거둔 예상 밖의 승리였다. 이때만 해도 다들 “그런가보다” 하는 정도였다. 첫 선발 등판에서 넥센 김시진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던 고원준이 19일 문학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두 번째 선발로 나섰다. “이래도 나를 계속 ‘땜빵용’이라고 부를 거냐”며 시위라도 하는 듯 그는 힘차게 공을 뿌려대며 일주일 만에 1승을 또 보탰다. 고원준은 “SK는 타선이 강해 많이 긴장했다. 전날 경기가 비로 취소돼 하루로 끝날 긴장을 이틀이나 계속해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운드에 오른 그에게서 긴장한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최고 시속 147km의 직구와 135km대의 낮게 깔리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SK 타선을 맥 못 추게 하면서 7과 3분의 1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8회 1사에서 대타로 나온 이호준에게 중월 2루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할 정도로 눈부신 역투였다. 8회 선두 타자 박재홍을 볼넷으로 내보낸 고원준은 이호준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넥센 유한준은 한 경기 최다 타이인 8타점을 쓸어 담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유한준은 5회 2점 홈런과 7회 2타점 2루타, 8회 만루 홈런 등 6타수 5안타의 원맨쇼를 펼쳤다. 넥센은 9회 강병식과 더그 클락의 연속 타자 솔로포 등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19안타로 SK 마운드를 두들겨 16-1로 완승했다. 4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와 롯데가 맞붙은 군산에서는 뒷심을 발휘한 롯데가 3-2로 역전승했다. 0-2로 끌려가던 롯데는 8회 강민호의 1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뒤 9회 안타 2개와 상대 실책, 볼넷 2개,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묶어 2점을 뽑아 승부를 뒤집었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두산을 7-4로 꺾고 3연승했다. LG는 대구에서 삼성을 10-4로 눌렀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3만6697명의 관중이 찾아 165경기 만에 시즌 200만 관중을 넘겨 1995년(155경기) 이후 역대 두 번째 최소 경기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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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호 1이닝 3실점… 추신수 무안타

    오른 허벅지 통증으로 지난달 17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박찬호(뉴욕 양키스)가 한 달여 만인 18일 복귀전을 치렀으나 1이닝 동안 연속 타자 홈런 등 4안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앞선 7회 세 번째 투수로 나와 7회는 실점 없이 넘겼으나 8회 케빈 유킬리스에게 2점 홈런, 빅토르 마르티네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한 채 강판됐다. 양키스가 9회 4점을 뽑아 11-9로 승부를 다시 뒤집어 박찬호는 패전을 면했다. 탬파베이와의 방문경기에 3번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클리블랜드)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타율이 0.292(137타수 40안타)로 떨어졌다. 클리블랜드는 11회 연장 승부 끝에 3-4로 졌다.}

    • 201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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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대어들 FA시장에

    방성윤(28) 김효범(27) 신기성(35) 표명일(35) 등 프로농구 대어급 스타들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 새로운 둥지를 찾게 됐다. 이들 4명은 1∼15일 진행된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해 일단 다른 팀을 알아보게 됐다. FA 최대어로 꼽히는 방성윤은 SK에 계약기간 5년에 지난 시즌보다 1억1300만 원이 오른 연봉 5억1300만 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연봉 4억6800만 원을 제시한 SK와 4500만 원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방성윤은 삼성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9∼2010시즌 모비스의 통합 챔피언 등극에 기여한 김효범도 구단과 견해차만 확인하고 재계약에 도장을 찍지 못했다. 김효범은 지난 시즌 연봉(2억1200만 원)보다 100% 이상 인상된 4억3000만 원을 원했지만 모비스는 3억4000만 원으로 맞서 9000만 원이라는 큰 액수 차이를 보였다. 김효범은 방성윤을 놓친 SK와의 접촉설이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연봉 1억6000만 원을 받은 표명일 역시 2억4000만 원을 희망했지만 동부는 1억8000만 원에서 물러서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현역으로 계속 뛰기를 원하는 신기성은 팀 리빌딩 차원에서 지도자로 새 출발을 할 것을 제안한 KT와의 입장 차이로 재계약하지 못했다. 표명일은 전자랜드, KT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신기성은 LG, 전자랜드, 동부 등에서 러브 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FA는 영입 의향서를 한국농구연맹(KBL)에 제출한 구단과 21∼27일 협상하게 되고 여기서도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28∼31일 원소속 구단과 다시 협상할 수 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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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 ‘달러 공습’… 야구 유망주 다 뺏기나

    ■ 거물 에이전트 보라스까지 가세… 프로 신인 지명제 논란유창식(광주일고)과 더불어 고교야구 최고의 파워 피처로 꼽히는 한승혁(덕수고)이 메이저리그의 큰손 스콧 보라스와 최근 에이전트 계약을 했다. 지난해에는 7명의 고교 졸업 선수가 국내 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미국 프로야구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태평양을 건넜다. 올 들어서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분 조회를 요청한 아마추어 선수가 14일 현재 44명(고교 38명, 대학 6명)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보라스까지 국내 아마추어 유망주 스카우트에 손을 뻗친 것이다. 보라스는 추신수(클리블랜드)와도 계약을 맺고 있는 거물 에이전트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 선에서 이뤄지던 국내 선수 스카우트에 잘나가는 에이전트까지 가세하면서 신인 선수 지명제도를 둘러싼 논쟁에 불이 붙었다.○ 왜 이렇게 됐나 지난해 사상 최다인 7명의 고교 졸업 선수가 미국으로 간 데는 이유가 있다. 프로 구단이 신인 선수를 지명하는 방식이 지난해부터 전면 드래프트로 바뀌면서 1차 지명 제도가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야구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1차 지명 제도는 각 구단의 연고 지역 고교 선수 중 1명에 대해 우선 지명할 수 있는 권한. 그런데 전면 드래프트가 도입되면서 사라졌다. 전면 드래프트는 8개 구단의 연고 지역에 따라 야구부가 있는 학교 수에 차이가 많아 전력 평준화 차원에서 도입된 것이다. 1차 지명제도가 부활한다고 해서 아마추어 선수들이 해외로 나가는 길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추신수는 부산고 3학년이던 2000년 롯데의 1차 지명을 받지만 이를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시애틀과 계약했다. 하지만 1차 지명 제도 아래서는 각 구단이 지명 대상 선수에게 충분한 계약금을 보장하면서 일찍부터 관리할 수 있었다. 드래프트 제도에서는 일찍부터 공을 들여 봐야 어느 팀으로 갈지 모르기 때문에 선수 관리에 노력을 쏟을 이유가 없다. 이처럼 유망주들의 잇따른 미국행의 주 원인으로 1차 지명 제도 폐지가 거론되면서 이를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내고 있지만 각 구단의 이해관계가 팽팽히 맞서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연고 지역의 선수 자원에 따라 구단의 입장은 확연히 갈려 있다. 선수 자원이 비교적 풍부한 KIA와 롯데, SK는 1차 지명 제도 부활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사정이 다른 삼성과 한화는 반대다. 서울을 같은 연고로 하는 3팀 중 두산은 찬성, LG와 넥센은 반대 입장이다. 서울은 고교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두꺼운 지역이지만 이를 3개 구단이 경쟁할 경우 KIA나 롯데 SK보다 유리할 게 없다는 것이 LG와 넥센의 계산이다. 이 때문에 11일 구단 사장들이 참석한 KBO 이사회에서 신인 지명 제도에 관한 안건을 다뤘지만 견해차만 확인하고 결론을 내지 못했다.○ 대안은 없나 구단 간의 확연한 견해차 때문에 기존 1차 지명 제도로의 복귀나 현행 드래프트제를 계속 밀고 나가는 것이 어렵다면 제3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1일 이사회를 포함해 그동안 몇 차례 사장단 회의에서는 도시 연고제를 중심으로 수정을 가한 1차 지명 제도가 대안으로 거론됐다. 종전의 1차 지명 제도는 광역 연고가 기준이어서 각 구단의 선수 자원 격차가 컸다. 예를 들어 부산 경남 연고인 롯데는 8개 고교가 있지만 대구 경북 연고인 삼성은 4개 고교뿐이다. 이 때문에 광역 연고가 아닌 각 구단에 한 곳의 도시 연고만을 인정해 선수 자원의 격차를 줄이고 나머지 도시에 대해서는 연고권을 고르게 나눠 갖자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보겠다는 선수들의 의지 자체를 꺾기 힘들다면 어떤 형태의 신인 지명 제도를 선택하든 나중에라도 해외 진출의 기회를 넓혀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사장단 회의에서 나왔다. 현재 국내 무대에서 매년 1군 등록 일수 145일을 채워 9년을 뛰어야 조건 없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돼 있는 것을 조금 앞당겨 주자는 것이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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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선수, 美는 가도 日 못가는 이유는?

    아마추어 야구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왜 미국으로만 쏠릴까. 가까운 일본으로 진출하는 선수는 왜 드물까.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일본 미국과 각각 맺은 선수계약 협정 내용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KBO가 일본야구기구(NPB)와 체결한 한일선수계약협정 7항은 “프로 구단의 아마추어 선수 스카우트와 계약에 관해 한국과 일본 구단은 양국의 규약과 규정을 존중한다”고 정해 놨다. ‘존중한다’는 다소 애매한 표현이 쓰였지만 KBO와 NPB는 사실상 강제 조항처럼 해석해 적용하고 있다. 일본 프로구단이 NPB를 통해 국내 아마추어 선수에 대한 신분조회를 KBO에 요청했을 때 KBO가 “해당 선수는 국내 구단 지명 대상이어서 데려갈 수 없다”고 하면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으로,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다. 고려대를 졸업한 조성민이 1996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에 입단할 수 있었던 건 조성민이 국내 구단의 지명을 받지 않았을뿐더러 당시에는 이런 조항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2001년 10월 협정 개정 때 이 같은 조항을 추가하자는 한국의 요구를 수용했다. 아마추어 선수층이 두껍지 못한 한국 야구의 현실을 인정해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미선수계약협정에는 이런 내용이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다른 나라들과의 형평성을 내세워 같은 조항을 두자는 한국의 계속되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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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졸 2년차 고원준, 데뷔 첫 선발승

    넥센의 고졸 2년차 투수 고원준(사진)이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깜짝 역투로 귀한 1승을 팀에 안겼다. 넥센은 12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고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 고원준은 1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김성현 대신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2008년 신인 2차 지명에서 전체 14번으로 지명받은 그는 지난해 2군에서만 뛰었다. 볼 스피드는 좋지만 제구가 안 돼 16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기록했고 평균자책 9.29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도 1군에서 개막을 맞지 못하고 지난달 15일 롯데전에서 1군 무대 등판을 처음 경험했다. 전날까지 1군 성적은 8경기에서 1패만 기록했고 평균자책은 4.40. 하지만 ‘땜빵용’이라던 그는 KIA 타선뿐 아니라 넥센 김시진 감독도 놀라게 했다. 고원준은 최고 시속 150km의 직구와 낮게 깔리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고 8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03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71개를 잡아 제구 불안도 말끔히 씻었다. 넥센 타선은 선발 데뷔전에 나선 고원준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려는 듯 1회부터 3점을 뽑는 등 장단 12안타로 첫 승을 도왔다. 승차 없이 2, 3위를 달리던 두산과 삼성이 맞붙은 잠실에서는 두산이 선발 켈빈 히메네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3-1 승리를 거뒀다. 7승(1패)째를 올린 히메네스는 SK 카도쿠라 켄(7승 1패)과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한화는 청주에서 최진행의 만루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LG를 8-7로 누르고 모처럼 2연승했다. LG 서동욱은 5회 왼쪽 타석, 8회 오른쪽 타석에서 홈런을 날려 역대 두 번째 좌우타석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사직에서는 SK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롯데를 2-1로 꺾고 지난해 8월 18일부터 롯데전 10연승을 달렸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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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2점 홈런 폭발…3타점

    이승엽(34·요미우리)이 일주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이승엽은 5일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7번 1루수로 나가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의 활약으로 12-0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승엽은 3-0으로 앞선 1회말 2사 2루에서 토니 바넷의 시속 144km 초구를 당겨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이자 지난달 28일 주니치전 이후 7일 만에 맛본 홈런. 타율을 1할대에서 0.225(40타수 9안타)로 끌어 올린 이승엽은 이로써 전체 안타 수의 반 이상을 홈런으로 채웠고 타점은 9개로 늘었다. 이승엽은 3회에도 가운데 적시타로 2루 주자를 불러 들였다. 4회에는 삼진, 6회에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전날까지 최근 5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날리며 한국산 홈런포의 막강 화력을 뽐낸 김태균(28·롯데)은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4번 1루수로 출전해 홈런 없이 2루타 1개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2-6으로 뒤진 8회말 오른쪽 2루타를 쳤고 후속 타자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1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김태균의 타율은 0.328에서 0.329(140타수 46안타)로 조금 올랐다. 롯데는 3-8로 졌다. 소프트뱅크 이범호(29)는 오릭스 방문경기에서 8회 대타로 나와 왼쪽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8)는 토론토와 홈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5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타율은 0.304에서 0.309(97타수 30안타)로 올랐고 타점은 18개로 늘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5-8로 졌다.이종석기자 wing@donga.com}

    • 201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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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맞대결, 김태균 판정승

    일본프로야구 롯데 김태균(28·사진)이 옛 동료 이범호(29·소프트뱅크)가 보는 앞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김태균은 25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나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김태균은 1회말 1사 1, 2루에서 선취점을 뽑는 왼쪽 안타를 날렸고 3회에는 중견수 쪽 2루타를 쳤다. 4회에는 볼넷으로 나갔고 6회에는 2루 뜬공, 8회에는 삼진 아웃됐다.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한 김태균의 타율은 0.280(107타수 30안타)으로 올랐고 타점은 18개가 됐다. 하지만 6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범호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쳐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타율은 0.220(50타수 11안타). 롯데가 5-3으로 승리했다.이승엽, 토요일경기서 2호홈런한편 전날 고 기무라 다쿠야 코치 추모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날렸던 요미우리 이승엽은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1루 대수비로 나서 8회말 한 차례 타석에 섰으나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타율은 0.143(21타수 3안타). 이승엽은 전날 히로시마전에서 6-3으로 앞선 8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쏘아 올리며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7일 세상을 뜬 기무라 코치에게 홈런을 바쳤다. 요미우리는 8-2로 이겼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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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신수 “방문 징크스 그만”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올 시즌 6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이틀 만에 3할 타율에 복귀했다.추신수는 25일 열린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와의 방문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6회 2사 3루에서 왼쪽 안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고 8회에는 가운데 안타를 쳤다. 1회에는 2루 땅볼, 4회에는 삼진으로 아웃됐고 9회에는 고의 볼넷으로 출루했다.추신수가 방문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하기는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이어 두 번째. 추신수는 전날까지 방문 10경기에서 타율 0.135(37타수 5안타)로 부진했다. 23일 미네소타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2할대로 떨어졌던 타율은 다시 0.300(60타수 18안타)으로 올랐고 타점은 13개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6-1로 이겼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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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김광현, 270일만의 선발승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가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의 선발 호투를 앞세워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첫 단독 선두로 나섰다. SK는 18일 삼성과의 문학 홈경기에서 12-1의 완승을 거두고 순위표 꼭대기를 차지했다. 8일 KIA전 때 중간 계투로 8개월 만의 부상 복귀전에 나서 행운의 시즌 첫 승을 올린 김광현은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지난해 7월 22일 한화전 이후 270일 만의 선발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13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시즌 첫 선발승에 도전하는 김광현을 도우려는 듯 SK 타선은 1회부터 불을 뿜었다. 선두 타자 정근우의 가운데 안타를 시작으로 1회에만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묶어 6점을 뽑으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SK는 7회와 8회에도 3점씩을 보태 삼성을 완파했다. SK는 박경완이 5타수 2안타 4타점, 최정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8회초 이영욱의 솔로 홈런으로 영패를 간신히 면한 삼성은 5연패했다. 롯데는 잠실에서 홈팀 두산을 9-5로 꺾었다. 롯데는 4-5로 뒤진 6회초 2사 만루에서 홍성흔의 싹쓸이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 타점 4개를 보탠 홍성흔은 30타점으로 이 부문 1위를 굳게 지키며 2위인 팀 동료 이대호(20타점)와의 격차를 10타점으로 벌렸다. 두산은 선두 자리를 SK에 내준 채 2위로 밀려났다. 청주에서는 넥센이 선발 금민철의 데뷔 첫 완봉승에 힘입어 홈팀 한화에 15-0의 대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금민철은 9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2005년 데뷔 후 215번째 등판 만에 완봉승의 기쁨을 맛봤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LG전은 비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김태균 6경기 연속안타 한편 일본 프로야구 롯데 김태균은 18일 오릭스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김태균은 0-1로 뒤지던 6회말 2사 3루에서 왼쪽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0.282에서 0.289(90타수 26안타)로 조금 좋아졌다. 롯데는 2-3으로 패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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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결사’ 추신수, 또 결승타

    역전 3점 홈런으로 팀을 5연패에서 구했던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이번에는 결승 2루타로 한 점 차 승리를 이끌며 팀의 3연승에 일등 공신이 됐다. 클리블랜드의 연패 탈출과 연승 행진이 모두 ‘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방망이에서 나오고 있다. 한마디로 추신수는 ‘해결사’다.추신수는 18일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출전해 1타점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화이트삭스전에서 2타수 1안타를 친 추신수는 12일 디트로이트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타율은 0.324(37타수 12안타)로 조금 낮아졌지만 타점은 7개로 늘었다.추신수의 결승타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린 16일 텍사스전과 같은 8회에 나왔다. 1-2로 끌려가던 클리블랜드는 8회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클리블랜드는 1사 1루의 기회를 이어갔고 이날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가 왼손 투수 맷 손턴의 시속 153km 가운데 직구를 밀어 쳐 왼쪽 2루타를 만들면서 주자를 불러들였다. 추신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한 클리블랜드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5승(6패)째를 올렸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3루에서도 우익수 쪽 2루타성 타구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1루 베이스를 밟지 않고 2루로 가는 바람에 ‘누의 공과’로 아웃됐다. 타점은 인정됐지만 안타 1개를 날리고 말았다. 4회에는 2루수 직선 타구로 아웃됐고 6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역전 3점 홈런에 이은 결승타 등 계속되는 해결사 역할로 추신수는 상대 팀들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올랐다. 추신수에게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고 다 잡은 승리를 날렸던 텍사스 론 워싱턴 감독이 “추신수는 우리에게 가시 같은 존재다”라고 말할 정도다. 한편 콜로라도의 에이스 우발도 히메네스는 애틀랜타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6개만 내주고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 20회까지 가는 끝장 승부를 펼친 뉴욕 메츠-세인트루이스 경기에서는 20회초 호세 레예스의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은 메츠가 2-1로 이겼다.이종석 기자}

    • 201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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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삼촌 송진우의 이름으로” 북일 이영재 145km 광속구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전에 진출할 팀이 모두 가려졌다. 대회 10일째 경기가 열린 2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신일고와 천안북일고는 각각 경동고와 대전고를 콜드게임으로 꺾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화순고는 군산상고를 10-4로 이겼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광주일고는 부산고를 제물 삼아 막차로 16강에 합류했다. 북일고와 대전고의 동향 대결에서는 야구인 가족의 대리전이 펼쳐졌다. 북일고가 8-1로 크게 앞선 7회 2사 2루에서 이정훈 감독은 에이스 이영재를 등판시켰다. 왼손 투수 이영재는 지난해 은퇴한 한화의 전설적인 투수 송진우(현 요미우리 코치)의 외조카다. 이영재는 처음 2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3번 타자 이우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최고 시속 145km의 강속구를 뿌려 스카우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전고의 선발 투수로 나선 양현은 한화 마무리 투수 양훈의 친동생이다. 오른손 언더핸드스로 투수인 양현은 북일고 막강 타선을 상대로 절묘한 제구력과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으로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20km대 초반이었지만 타자의 타이밍을 잘 빼앗았다. 하지만 6회 들어 야수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온 데 이어 자신도 무사 1, 2루에서 투수 앞 땅볼을 유격수 방향으로 악송구하며 단숨에 무너졌다. 북일고는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6회 6득점에 이어 7회 2점을 보태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신일고는 장단 16안타를 폭발시키며 경동고에 13-6, 8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홍건희가 7이닝 4실점(2자책)으로 마운드를 지킨 화순고는 군산상고를 10-4로 꺾었다. 화순고 2번 타자 오경우는 4회와 9회 두 번이나 3루타를 치는 등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활약했다. 6회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광주일고과 부산고의 경기에서는 잘 던지던 부산고 선발 이민호가 7회 야수선택과 실책, 폭투 등으로 스스로 무너지면서 승부의 추가 광주일고로 급격히 쏠렸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오늘의 스타]천안북일고 선발투수 임규빈6이닝 무실점 “작년 준우승 恨풀겠다”천안북일고는 지난해 황금사자기대회 결승에서 충암고에 져 우승기를 놓쳤다. 당시 북일고 투수 임규빈(사진)은 2002년 이후 7년 만의 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은 동료들을 관중석에서 홀로 지켜봐야 했다. 2009년 1월 골절된 왼쪽 발목을 수술한 뒤 훈련량 부족으로 그라운드에 설 수 없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이 흘러 졸업반이 된 임규빈은 21일 대전고와의 2회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되면서 지난 대회 결장을 깨끗하게 만회했다. 임규빈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팀의 대회 첫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최고 시속 142km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대전고 타선을 봉쇄했다. 23타자를 맞아 볼넷을 2개만 내주는 뛰어난 제구력을 보였다. 이정훈 북일고 감독은 잘 던지던 임규빈을 6회까지만 던지게 하고 마운드에서 내렸다. 우승을 목표로 삼은 북일고로서는 남은 경기를 위해 에이스를 아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임규빈은 “자신감이 있었고 컨디션도 좋았는데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해 조금 아쉽다. 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더 좋은 투구로 지난해 놓친 우승을 반드시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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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 뚫고 기록 단축… 엘리트도 마스터스도 ‘감격 레이스’

    2010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1회 동아마라톤대회를 누구보다 가슴 졸이며 지켜본 사람은 황영조 대한육상경기연맹 마라톤 기술위원장(40)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새롭게 출범한 마라톤 국가대표팀의 수장을 맡았다. 그의 지도력에 의구심을 가진 사람이 있었고 기존의 소속팀 위주 훈련이 아닌 합동 훈련 방식을 두고도 적잖은 논란이 있었다. 황 감독은 “결과로 말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결과는 일단 성공적이다. 남자 대표팀 15명 중 11명이 출전해 9명이 풀코스를 완주했다. 은동영(건국대)이 자신의 최고기록(2시간26분19초)을 8분여 앞당긴 2시간17분46초를 달성하는 등 5명은 개인 최고기록을 평균 5분 이상 단축시켰다. 처음 풀코스에 도전한 김민(건국대·2시간13분11초)과 한지훈(경운대·2시간18분30초)의 선전도 돋보였다. 김민은 30km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황 감독은 “기록도 좋았지만 30km까지 아프리카 선수들과 선두로 달렸다는 게 중요하다. 후반 체력을 보충한다면 빠른 시일 내 2시간1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전한 대표 선수 7명의 평균 나이가 22.1세로 어린 것도 고무적이다. 현재 유망주 위주로 꾸려진 대표팀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황 감독은 이날 결과와 4월 대구국제마라톤 기록 등을 토대로 다시 한 번 대표팀을 개편할 계획이다. 11월 광저우 아시아경기 후에도 변동 가능성이 있다. 내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는 남자 5명, 여자 5명. 황 감독은 현재 대표팀이 아닌 이들 중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으면 누구라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훈련량 증가로 기록 단축을 꾀했다면 이제는 차츰 강도를 높여 기록 향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특별취재반■ 국내男1위 박영민 “내 기록 2분20초 단축… 나도 놀라”국내 남자 선수 중 1위(전체 6위)를 한 박영민(26·코오롱·사진)은 결승선 통과 100m가량을 앞두고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에도 힘이 넘치는지 환호성을 질러댔다. 박영민은 2시간12분43초의 기록으로 남자부 국내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자신의 기록을 2분20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박영민은 “겨울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예상외로 좋은 기록이 나왔다”고 말했다. 박영민은 1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중국 쿤밍에서 한 전지훈련 때 잦은 배탈로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이어서 그는 더욱 기뻐했다. 이번이 네 번째 풀코스 완주인 그의 기록 변화를 보면 놀랍다. 마라톤 풀코스를 처음 뛴 건 2008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79회 동아마라톤대회. 당시 2시간27분대를 기록했다. 이듬해 두 번째 완주에서는 2시간23분대를 뛰었고 지난해 중앙서울마라톤에서는 2시간15분3초를 기록해 2시간10분대에 진입했다. 박영민의 올해 목표는 국가대표에 뽑혀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 큰 욕심을 내지 않았지만 아시아경기에서는 2시간8분대에 도전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국내女1위 김성은, 13년 묵은 한국 기록에 3분 차로 육박한국 여자 마라톤의 샛별로 떠오른 김성은(21·삼성전자·사진)은 자신의 기록을 8분 3초나 앞당긴 2시간29분27초를 기록하며 국내 여자부에서 우승했다. 13년 묵은 한국기록인 2시간26분12초(권은주)에도 약 3분 차로 육박했다. 김성은에게 이번 대회는 두 번째 풀코스 도전이다. 지난해 중앙서울마라톤에서 데뷔해 당시 시즌 랭킹 1위 이선영(26·안동시청)을 20km까지 앞서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2위로 들어오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김성은은 “조금 추웠지만 점점 기온이 올라가 뛰기에는 좋았다. 바람이 많이 불어 생각보다 기록이 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3000m 등 장거리와 하프 마라톤을 주 종목으로 삼았던 김성은은 지난해 9월부터 풀코스 마라톤으로 바꿨다. 그는 “장거리를 시작한 것은 마라톤을 하기 위한 준비 단계였다. 정말 포기하고 싶을 때 힘든 것을 이겨내며 달리는 마라톤의 매력이 좋았다”고 말했다. 11월 광저우 아시아경기에 참가해 한국 기록을 깨고 싶다는 김성은은 “올해 겨울훈련 때 이를 악물고 훈련했다. 꾸준히 훈련만 잘한다면 올해 하반기에는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女엘리트부 고베나, 오사카대회 우승 40여일 만에 또 1위에티오피아의 아메인 고베나(24·사진)는 중국 저우춘슈(32·2시간19분51초)에 이어 기록 랭킹이 2위(2시간25분14초)였지만 우승 후보로 꼽히지는 않았다. 1월 31일 오사카 마라톤에서 풀코스를 뛴 지 40여 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예상을 뒤엎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끊었다. 오사카 마라톤 우승 기록인 자신의 최고 기록을 1분 1초나 단축한 2시간24분13초로 골인했다. 끝까지 흐트러지지 않은 주법으로 잠실종합운동장의 400m 트랙을 돈 고베나는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린 뒤 무릎을 꿇고 엎드려 트랙에 입을 맞추었다. 고베나는 2003년에 달리기를 시작해 지난해 1월 미국 휴스턴 마라톤에서 풀코스에 처음 도전했다. 이 대회에서 5위를 한 그는 그해 5월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2시간26분53초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고 올해 1월 오사카 대회에선 우승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국제 대회 2회 연속 우승. 매니저인 크리스 구딩 씨는 “고베나는 머리가 좋아 레이스 운영을 잘한다. 정신력도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마스터스 男 우승 장성연 씨 “골드대회서 1위, 가문의 영광”“골드라벨로 승격한 첫해에 우승하니 감격이 두 배네요.” 마스터스 남자부에서 2시간27분7초로 우승한 장성연 씨(34·사진). 그는 “날씨가 제법 쌀쌀한 데다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더 좋은 기록을 못내 아쉽다”면서도 “골드 라벨 마스터스 부문 초대 우승자라는 타이틀은 가문의 영광”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체중이 80kg대까지 나가던 장 씨는 2006년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건강도 되찾았고, 일도 잘 풀렸다. 마라톤에 천부적인 재질도 있었다. 그는 이듬해부터 각종 대회 우승을 휩쓸며 강자로 이름을 날렸다. 가족은 그의 팬이자 가장 큰 힘이다. 식구들은 처음엔 “힘든 걸 왜하냐”며 시큰둥하게 바라봤지만 이제는 지방대회까지 따라다니며 열심히 응원해주고 있다. 이봉주를 가장 존경한다는 그는 “마라톤의 다른 이름은 끈기와 인내이다. 항상 성실하고 꾸준한 모습을 보였던 이봉주 선수의 열정을 닮고 싶다”고 말했다.■ 마스터스 女 1위 정순연 씨, ‘얼짱 주부 마라토너’로 유명마스터스 여자부에서 2시간51분20초로 우승한 정순연 씨(36·사진). 그는 ‘얼짱 주부 마라토너’로 더 유명하다. 실력도 일취월장했다. 3년 전부터 두각을 나타내더니 전국에서 열린 크고 작은 마라톤 대회에서 10여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그리고 마침내 최고 권위의 서울국제마라톤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지난 대회까지 4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정숙 씨(45)도 그의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정 씨는 여고 시절 육상부로 활동했다. 그는 몇 년 전 TV에서 한 마라톤 대회를 보다 ‘어, 아줌마도 저렇게 잘 뛰네’ 하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게 됐다. 이후 매일 1시간씩 집 주변 운동장에서 조깅을 하며 몸을 만들었고 서브스리까지 달성했다. 그는 마라톤을 한마디로 ‘열정’이라고 표현했다. “마라톤을 하면서 삶에 열정이 생겼어요. 마라톤을 알게 된 건 제 인생에 축복이자 가장 큰 행운입니다.”}

    • 20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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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주먹’ 타이슨 5년만에 복귀

    마이크 타이슨(44·사진)과 에반더 홀리필드(48)의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될까. ‘핵주먹’ 타이슨이 링에 복귀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앙숙인 홀리필드와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복싱 전문 뉴스 사이트 링사이드리포트는 “타이슨이 연말경 링에 복귀하기로 유명 프로모터 돈 킹과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5일 보도했다. 2005년 6월 케빈 맥브라이드와의 재기전에서 TKO로 패한 뒤 링을 떠난 타이슨으로선 5년 만의 복귀다. 킹은 타이슨과 홀리필드의 논타이틀전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타이슨이 이 대결을 꺼리고 있어 킹은 홀리필드 이외의 선수도 물색 중이라고 이 사이트는 전했다. 홀리필드는 평소 “대전료만 맞는다면 싸우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타이슨과 재대결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타이슨은 그동안 홀리필드와 두 차례 맞붙어 1996년에는 TKO로 졌고 1997년에는 경기 중 홀리필드의 귀를 물어뜯어 실격패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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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우내 아킬레스건 보강… 이 봄을 기다렸다”

    프로야구의 시즌이 돌아왔다. 27일 개막하는 2010 정규시즌 프로야구가 6∼21일 열리는 시범경기로 미리 몸을 데운다. 시범경기 1위를 한 팀이 시즌이 끝나면 맨 뒷순위에 있을 때도 있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KIA는 시범경기에서 5위를 했다. 시범경기 순위에 의미를 둘 일은 아니란 얘기다. 시즌 시작에 앞서 각 팀 감독에게 목표 순위를 묻는 것도 마찬가지다. 목표는 웬만하면 우승이다. 조금 낮춰 잡아도 최소한 4위다. 하지만 겨우내 땀을 쏟은 전지훈련에 대한 감독들 나름의 평가를 들여다보면 올 시즌 각 팀의 야구가 어떤 색깔을 띨지 대략 가늠할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KIA 조범현 감독은 “자신감 넘치는 훈련으로 선수들의 전반적인 움직임에 여유가 생겼다는 게 전지훈련의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KIA는 지난 시즌 우승의 원동력이 된 탄탄한 선발진을 한층 더 담금질해 시즌 시작부터 6선발 체제로 출발할 수 있게 됐고 나지완 최희섭 김상현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화력도 더 세졌다는 게 김 감독의 평가다. 지난 시즌 투수 김광현과 포수 박경완 등 핵심 전력 부상자가 속출하는 바람에 애를 먹었던 SK는 언제든지 대체 투입할 백업 요원을 키우는 것이 겨울훈련의 테마였다. 포수를 보는 이재원이 타격과 수비에서 일취월장한 것이 큰 소득이다. 지난해 SK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승 뒤 3연패로 역전패한 뒤 “역시 선발이 문제다. 선발진을 보강해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했던 두산 김경문 감독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선발 라인업을 일찌감치 구성한 게 무엇보다 든든하다”고 했다. 두산은 외국인 투수 2명과 히어로즈에서 영입한 이현승, 김선우로 이어지는 4선발을 확정했고 나머지 5선발을 고민하고 있다.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 한화 한대화 감독은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야구를 훈련 기간 내내 주문했다. 롯데는 2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맥없이 무너졌다. 지난 시즌 최하위 한화 역시 “패배의식에 젖어 경기에 져도 별 생각이 없는 선수들”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한 감독은 “절대 무기력한 경기를 하지 않겠다. 포기하지 않는 야구, 근성의 야구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당장의 우승 전력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LG와 히어로즈는 선수 간 무한경쟁을 통한 전력 상승을 노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이현승, 이택근(LG), 장원삼(삼성)이 빠져나갔고 전력 보강이 안 됐다”며 “주전으로 정해진 선수는 거의 없다. 무한경쟁을 통한 동기부여만이 히어로즈가 살 길”이라고 설명했다. LG 박종훈 감독 역시 “경쟁 구도가 자리 잡아 팀에 활력이 넘치는 게 무엇보다 희망적”이라고 말해 주전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임을 예고했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어느 해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부상 없이 마무리한 것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성과로 꼽았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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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상품성’ 밴쿠버 스타중 2위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딴 김연아(고려대)가 상품성에서도 단연 최고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미국의 경제 전문 방송 CNBC가 2일 발표한 ‘상품성 있는 밴쿠버 겨울올림픽 스타 25인’에서 미국 스노보드 선수 숀 화이트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밴쿠버 겨울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2009년 소득 랭킹에서는 화이트와 함께 800만 달러(약 92억 원)로 공동 1위에 오른 바 있다. CNBC는 “김연아는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준 완벽한 연기로 그녀의 상품 가치는 더욱 높아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김연아를 활용하려는 기업들은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아에 이어 피겨 여자 싱글 은메달에 그친 아사다 마오(일본)는 10위에 올랐다. 아사다는 김연아의 압도적인 연기에 묻혀 고배를 마셨지만 여전히 일본 국민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는 ‘국민 여동생’이라는 점을 평가받아 톱10에 들었다. 쇼트트랙 2관왕을 차지하며 스타로 떠오른 이정수(단국대)는 9위. 이정수는 깔끔한 외모에다 젊어 올림픽 2연패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반칙왕’으로 불리며 공공의 적이 됐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3개의 메달(은 1개, 동 2개)을 딴 미국 쇼트트랙의 간판 아폴로 안톤 오노는 3위에 올랐다. 쇼트트랙 선수로는 가장 많은 8개의 올림픽 메달을 딴 그는 ‘미국 겨울스포츠의 영웅’이 갖는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피겨 남자 싱글에서 러시아의 예브게니 플류셴코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미국의 에번 라이서첵은 4위, 섹시 화보 촬영 등으로 유명세를 탄 미국의 여자 알파인 스키 선수 린지 본은 6위에 올랐다. 13억 인구의 넓은 시장을 가진 중국 피겨 페어의 자오훙보와 선쉐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5위 안에 2명 이상의 선수가 포함된 나라는 미국(12명)과 캐나다(5명) 한국(2명)이다. 한편 김연아는 한국갤럽이 실시한 밴쿠버 겨울올림픽 국민인식 조사 설문에서 83.8%의 압도적 지지를 얻어 이번 올림픽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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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서 코치, 외국인 첫 올림픽 포상금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을 딴 김연아(고려대)를 지도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49·사진)가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정부가 주는 올림픽 포상금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오서 코치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길러낸 지도자 자격으로 3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며 “오서 코치는 올림픽 포상금을 받는 첫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오서 코치는 김연아가 개인적으로 고용했지만 1월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그를 올림픽에 참가하는 지도자로 등록해줄 것을 대한체육회에 요청했고 이를 대한체육회가 받아들였다. 따라서 일부 보도에 나간 것처럼 오서 코치가 포상자 대상에 이름이 오른 것이 금메달 획득 이후의 별도 조치는 아니다.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정부 포상금의 절반을 따로 내놓기로 해 오서 코치는 최소한 4500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정부는 밴쿠버 올림픽을 앞두고 메달리스트(개인 종목)와 감독에게 줄 포상금으로 금 4000만 원, 은 2000만 원, 동메달은 1200만 원을 약속했고 금메달 코치에게는 3000만 원을 주기로 했다. 한편 오서 코치는 빙상연맹이 대한체육회를 통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신청하는 지도자 연구비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체육공단은 연구비 수령 자격을 검토한 뒤 올림픽 금메달 지도자의 경우 3000만 원을 지원한다. 스피드스케이팅 김관규 감독(43)은 5200만 원의 정부 포상금을 받는다. 스피드스케이팅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 3개, 은메달 2개를 땄지만 메달이 2개 이상일 경우에는 최고 등급 메달 포상금에 30%만 추가해 주기 때문이다. 금 2개, 은 4개, 동메달 2개를 딴 쇼트트랙의 김기훈 감독(43)도 같은 이유로 5200만 원을 받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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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정규시즌 1위 양보못해”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KT와 모비스가 정규시즌 1위를 놓고 벌이는 막판 경쟁이 뜨겁다. KT는 1일 부산 홈경기에서 전자랜드를 76-68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38승(14패)째를 거둔 KT는 이날 삼성에 패한 모비스(37승 14패)를 40일 만에 2위로 끌어 내리면서 0.5경기 차 단독 선두가 됐다. KT는 조성민이 팀 최다인 16점을 넣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을 39-39 동점으로 마친 KT는 3쿼터 들어 조성민이 8점을 집중시키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한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KT는 제스퍼 존슨(14득점)과 조동현(13득점), 김영환(10득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했다. 전자랜드는 라샤드 벨이 22득점, 11리바운드로 버텼으나 팀의 10연패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더블더블(18득점 12리바운드)을 기록한 이승준의 활약을 앞세워 82-79로 이겨 3연승했다. ‘영원한 오빠’ 이상민은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인 10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25승 26패가 됐다. 모비스가 선두 자리를 내주기는 했어도 정규시즌 1위 싸움에서 아직은 KT보다 유리한 상황이다. 2경기가 남은 KT와 3경기가 남은 모비스가 모두 전승하면 40승 14패로 승률이 같아지지만 정규시즌 1위는 모비스가 차지하게 된다. 이번 시즌 두 팀은 상대 전적에서도 3승 3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지만 맞대결 경기 득실점 차에서 모비스가 앞섰다. 대구에서는 LG가 홈팀 오리온스를 88-76으로 누르고 8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와의 6경기를 모두 이긴 LG는 33승(19)째를 올리면서 4위 동부(33승 18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최하위 오리온스는 13승 38패.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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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쿠버 신화’ 12개 종목 64명 … 희망을 품고 땀흘린 모두가 영웅입니다

    10년전 ‘4계절 링크’ 마련 등 꾸준한 빙상인프라 투자 결실쇼트트랙 편식 벗어났지만 雪上 종목 노메달 극복 과제로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메달 14개(금 6, 은 6,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단순히 메달 수만 많아진 게 아니다. 그동안 금메달이 한 개도 없었던 피겨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세계 정상을 밟으며 명실상부한 겨울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섰다. ○ 최고 성적의 원동력 한국이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데는 금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스피드 스케이팅이 단연 일등 공신이다.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 빙속의 눈부신 성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착실한 준비와 인프라 구축에서 그 원동력을 찾을 수 있다. 빙상연맹은 ‘밴쿠버 프로젝트’를 마련해 일찌감치 준비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에 따라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밴쿠버 대회 개막 1년 전부터 캐나다 캘거리와 밴쿠버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현지 적응력을 높였다. 이번 올림픽에 선수들의 스케이트화를 관리하는 ‘날갈이’ 전문가 2명을 동행한 것에서도 빙상연맹의 아낌없는 지원을 엿볼 수 있다. 2000년 1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문을 연 것도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기가 됐다. 이 스케이트장이 생기기 전까지 대표팀 선수들은 겨울에만 이용할 수 있는 태릉선수촌과 강원도 춘천의 야외 빙상장에서 한 철 훈련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에 3개의 금메달을 안긴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이상 한국체대)가 모두 이 실내 스케이트장의 수혜자다. ○ 메달 편식 해소 한국은 2006년 토리노 올림픽 때까지 따낸 31개의 메달 중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목에 걸었을 뿐 나머지 29개의 메달은 쇼트트랙에서 나왔다. 겨울올림픽에서 10위권 이내의 성적을 올리고도 북미나 유럽 등 겨울 스포츠 강국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한 이유가 이런 메달 편식 때문이다. 메달 편식은 한국이 겨울올림픽 유치에 나설 때마다 경쟁국들이 물고 늘어지는 아킬레스건이기도 했다. 2014년 소치 대회를 유치한 러시아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졌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의 메달 편식 해소로 겨울올림픽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쇼트트랙(2개)보다 더 많은 금메달을 땄고 김연아(20·고려대)는 올림픽 사상 첫 피겨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김연아는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겨울올림픽의 꽃 여자 싱글에서 숨이 막힐 정도의 압도적인 연기로 우승하면서 ‘한국은 쇼트트랙만 잘하는 나라’라는 이미지를 단숨에 잠재웠다. 그러나 한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여전히 노 메달에 그친 설상(雪上) 종목은 한국 겨울스포츠의 과제로 남았다.○ 중국 약진, 일본 몰락 중국은 28일 현재 금 5, 은 2, 동메달 4개로 7위에 올라 사상 첫 10위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쇼트트랙에서 4개, 피겨에서 1개의 금메달이 나와 스케이팅 종목에 다소 치우쳤지만 프리스타일 스키에서도 메달 3개(은 1, 동메달 2개)를 따내며 설상 종목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중국은 컬링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에 일본은 추락했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유일한 메달이었던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로 간신히 체면을 유지했던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은 3, 동메달 2개로 금메달을 손에 넣지 못했다. 일본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노 골드에 그쳤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박성인 단장 “7년전 ‘밴쿠버 프로젝트’ 비로소 결실”“김동성 사건 겪고 절치부심… 빙상강국 도약 너무나 행복… 꿈나무 키워 위상 지킬 것”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한국 선수단을 이끄는 박성인 선수단장은 8년 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마음고생을 톡톡히 했다. 당시 한국 선수단은 쇼트트랙에서만 4개의 메달(금 2, 은 2개)을 따는 데 그쳤다. 당시에도 선수단장을 맡았던 그는 김동성이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의 ‘할리우드 액션’ 때문에 금메달을 빼앗기면서 국제빙상경기연맹에 항의하고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하는 등 경기 외적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밴쿠버 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28일 캐나다 밴쿠버 하이엇호텔에 있는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박 단장은 “빙상 3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빙상 강국이 됐다. 단장으로서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김동성 사건’ 등을 겪은 뒤 1년을 준비해 ‘밴쿠버 프로젝트’를 만들었다”며 “그 결과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뿐 아니라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에서 금메달을 따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지금부터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단장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은 무조건 2014년 소치 올림픽까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하며 후진 꿈나무들을 빨리 육성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빙상 강국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뜻을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또 이번 대회에서 하위권에 맴돈 설상 종목에 대해 “내가 맡은 종목은 아니지만 단장으로서 말한다면 단시간에 성과를 낼 수는 없다. 10년을 내다본다는 마음으로 오랜 투자를 해야 평창이 겨울올림픽을 유치하게 되는 2018년경에 경기력이 어느 정도 올라올 것”이라며 장기적인 투자를 촉구했다.밴쿠버=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1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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