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

이소정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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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소정 기자입니다.

sojee@donga.com

취재분야

2026-04-15~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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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 수급난 소식에 2주마다 헌혈한 교사…“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군부대, 학교 등 단체 헌혈이 줄면서 혈액 부족 사태가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시흥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소아 환자들을 위해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 60개를 기부하기로 했다. 5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경기 시흥시 서해초등학교 장준호 교사(46)가 시흥시와 그의 모교인 춘천교대가 있는 강원 춘천시에 헌혈증을 각 30개씩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교사는 1994년 처음 헌혈을 시작해 최근까지 150회 헌혈을 했다. 장 교사는 평소 2, 3개월 간격으로 헌혈을 하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대한적십자사가 혈액 수급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2주마다 헌혈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월부터 이달까지 27회 헌혈했다. 그는 “이번 기부를 보고 더 많은 사람들이 헌혈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동료 교사들도 장 교사와 뜻을 함께했다. 장 교사는 6월 동료 교사 6명과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적십자사가 공동 진행한 ‘기프트카 레드카펫’ 헌혈 캠페인에 두 번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헌혈을 원하는 국민에게 픽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장 교사는 “시흥에 헌혈의집이 없어서 부천이나 안산까지 나가야 하지만 동료 교사들과 함께 봉사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혈액 보유량은 O형 3.5일, A형 3.1일, B형 4.3일, AB형 5.0일 등 총 3.7일분이다. 적정 보유량(5일분)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단체 헌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했다. 개인 헌혈이 늘긴 했지만 아직 혈액 보유량이 부족해 많은 분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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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원주집회 또 강행 “처벌 감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30일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앞에서 건보공단 고객센터 상담사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2차 집회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으로 원주시로부터 집회 금지 통보를 받았지만 23일에 이어 2차 불법 집회를 강행한 것이다. 민노총은 30일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건보공단 앞 잔디광장에 설치된 천막 안 농성장에서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2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한 원주시의 행정명령을 근거로 민노총 집회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이라며 해산을 요구했다. 양측 사이에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원주시는 22일 민노총의 대규모 집회를 막기 위해 거리 두기 3단계에서도 1인 시위만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민노총은 23일에 이어 30일에도 “처벌도 감수하겠다”며 집회를 강행했다. 경찰은 전날부터 19개 중대 1300명을 투입하고 차벽을 설치해 농성장 출입을 막았다. 건보공단 주변에서는 농성장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던 조합원들 중 일부가 1인 시위를 벌였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 등 지도부는 당초 농성장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집회 현장을 찾지 않았다. 민노총 관계자는 “경찰이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등 양 위원장의 신변이 안전하지 않아 이곳에 오지 않았다”며 “헌법에 보장된 집회 시위의 자유를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원주 집회가 열리던 시각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서 시청광장 구간에는 민노총 서울지회 노조원들이 ‘건강보험 상담사 직접고용 청와대가 책임져라’ 등의 플래카드를 든 채 40m가량의 간격을 두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로 50인 미만의 집회가 가능한 부산, 대구, 광주, 세종 등 4곳에서도 집회가 열렸다. 민노총이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에서 또다시 방역 지침을 위반하고 집회를 강행한 것에 대해 원주혁신도시상인회와 지역 주민단체 등은 민노총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집회 철회 촉구 현수막을 도심 곳곳에 걸고 민노총 규탄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불법 집회를 강행한 주최자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23일 1차 집회와 관련해 주최자 등 20여 명에게 출석 요구를 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유채연 기자 ycy@donga.com}

    •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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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호 5개는 딴 것 같네요”…숙박시설 파티 막히자 ‘석식’ 꼼수 영업

    “혼자 왔는데 A 게스트하우스에서 좋은 사람들 만나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갑니다. 역시 A 게스트하우스 석식은 최고!” 제주 제주시에 있는 한 게스트하우스 예약 홈페이지에는 19일 이 같은 후기가 올라왔다. 이날은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을 우려해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 다음날이었다. 숙박시설에서 파티 등 행사를 주관하는 것은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될 때부터 이미 전면 금지된 상태였다. 하지만 A 게스트하우스는 홈페이지 등에 ‘많은 인원이 찾는 파티 게스트하우스’라는 문구를 올려두고 파티를 변형한 ‘석식(저녁식사) 자리’를 매일 주선해온 것이다. 이 게스트하우스 홈페이지에는 “석식 즐거웠어요. 좋은 사람 많이 알아가요. 번호 5개는 딴 것 같네요”, “다른 숙박객들과 게임도 하고 재밌었습니다” 등의 후기가 줄줄이 달렸다. 최근 제주 게스트하우스 투숙객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확산되고 있지만 전국의 주요 관광지 숙박업소에서는 이 같은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9일 기준으로 제주 게스트하우스 3곳 관련 확진자는 30명에 달한다. 수도권에서 온 숙박객이 다른 숙박객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제주도는 게스트하우스 내 파티 개최 등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 게스트하우스에서 주관한 파티를 통해 집단감염이 확산되자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될 때부터 도내 숙박업소 내 파티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그러자 게스트하우스들은 ‘석식’이라는 편법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점주가 투숙객을 대상으로 석식 자리 참여 의사를 묻고 일정 시간 동안 공용공간에서 술과 안주를 제공한 것이다. 9일 제주시의 한 게스트하우스 석식 자리에 참여했던 김모 씨(27)는 “석식 자리에 모두 20여명이 참여했다”며 “사람이 많이 모이다보니 테이블 간 이동을 해도 점주가 방관해 불안했다”고 했다. 또 다른 숙박객 A 씨(30)는 “제주 전역에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졌는데도 스텝들이 ‘분위기를 풀어주겠다’며 합석해 테이블에 6명이 모여 앉기도 했다”고 전했다. 제주 뿐 아니라 부산, 강릉 등 주요 관광지의 게스트하우스들도 유사한 영업 행태를 보이고 있다. 홈페이지에 ‘1차에는 바비큐 파티, 2차에는 술·음악 파티 진행’이라는 홍보 문구를 버젓이 내걸고 있다. 취재팀이 파티와 석식을 홍보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4곳에 연락해 예약 가능 여부를 묻자 4곳 모두 “하루도 빼놓지 않고 진행된다. 성수기라 마감이 빠르니 예약을 서두르라”는 반응을 보였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관계자는 “숙박업소가 손님을 모아 주류를 제공하는 등의 행위를 한다면 사실상 파티와 다를 게 없다. 방역수칙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을 단속해야 할 지자체는 다른 해석을 내놨다. 제주도 관계자는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가 1층을 일반 음식점으로 신고해 영업하고 있어 테이블 당 5명이 넘지 않으면 방역 수칙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성수기 여행지에서 단체 식사나 음주가 이뤄질 경우 집단감염 우려가 크다고 지적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실내 공간에 여러 사람을 모아놓고 식사와 주류를 제공하는 것 자체가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최대한 여러 사람이 모이는 환경을 조성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채연 기자 ycy@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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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말라야 실종 22년, 승관이 형 만나러 갑니다”

    “승관이요? 부산 촌놈이었죠. 과묵하고, 성격 좋고, 선후배들도 잘 챙기는….” 연세대 산악 등반 동아리인 연세산악회 관계자는 28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김홍빈 대장이 실종된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현지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된 산악대원 고 허승관 씨(당시 27세)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연세대 사학과 92학번이었던 허 씨에 대해 산악회 선후배들은 “참 따뜻한 사람이었다”고 했다. 허 씨의 산악회 5년 후배인 직장인 현모 씨(43)는 허 씨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26일 파키스탄으로 떠났다. 산악회 관계자는 “(현 씨가) 22년 전 히말라야에서 승관이가 실종됐을 때 함께 등반했던 대원으로서 잘 챙겼어야 했다는 마음의 빚이 있었던 것 같다. 본인도 초행길이어서 승관이를 챙기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씨는 1999년 6월 연세산악회가 고 박영석 대장 등반대와 함께 히말라야 브로드피크로 원정을 떠날 때 허 씨와 함께 참여했다. 원정대는 그해 7월 29일 해발 7400m 지점으로 등반을 시도하던 중 허 씨와 현 씨의 몸 상태가 나빠지자 이들에게 먼저 7100m 지점의 베이스캠프로 내려가 쉬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허 씨가 실종됐다. 대원들이 이틀간 수색작업을 했지만 허 씨의 빨간 재킷만 발견한 채로 철수해야 했다. 그로부터 22년이 지난 이달 초, 김홍빈 대장 원정대가 광주시산악연맹에 “브로드피크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한 외국인 등반대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고, 이 소식은 다시 연세산악회로 전해졌다. 허 씨 시신 옆에 연세산악회 재킷과 깃발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함께 원정에 나섰던 산악회원들 중 현 씨가 생업을 뒤로하고 허 씨의 마지막 길에 함께하겠다고 자원했다. 현 씨는 다음 달 초 허 씨의 시신을 수습한 뒤 현지 장례 절차에 따라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산악회 관계자는 “승관이 부모님께서 소식을 접하고 ‘승관이가 편하게 쉬고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산에서 발생한 일인 만큼 장례 절차는 전문가들이 처리하는 방식을 따르겠다는 게 유족의 뜻”이라고 전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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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6층 옥상서 공기압축기 폭발, 20kg 압축기 땅으로 ‘쿵’… 2명 부상

    23일 오전 11시 33분경 서울 종로구 묘동의 종로3가 대로변 6층 건물 옥상에 있던 약 20kg의 공기압축기(에어컴프레서)가 폭발하면서 아래로 떨어져 행인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금(金) 세공 작업 등에 사용되는 공기압축기는 갑자기 폭발한 뒤 6층 옥상에서 건물 1층 가림막에 떨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압축기의 무게로 인해 가림막이 부서지면서 그 파편이 거리를 지나던 행인에게로 떨어졌다. 이 중 한 명은 가림막 파편으로 인해 머리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한 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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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기억공간’ 물품 빼려다… 서울시, 유족 반대 부딪혀 무산

    서울시가 23일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사전 작업의 하나로 전시물을 반출하려다 유족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시 관계자들은 ‘세월호 기억공간’에 있는 전시물을 정리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유가족들이 강하게 제지하면서 약 2시간 가까이 대치하다 철수했다. 세월호 유족들과 시민단체 등은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기억공간’은 기억을 통해 무참한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강력히 희망하는 공간”이라며 “일방적 철거를 강행한다면 촛불과 전쟁한다는 선포와도 같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본격 시작된 만큼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9년 4월 조성할 때부터 그해 말까지만 운영하기로 했고, 이후 몇 번이나 연장이 됐다”며 “유가족들의 심정을 이해하지만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사업이 계속 미뤄지면 시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철거 예정일인 26일까지 유족들을 최대한 설득한다는 입장이지만 유가족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강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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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THE 사건]생계급여 삭감에 불만 60대 남성 자해소동

    국민연금 수급으로 인해 생계급여가 삭감된 것에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구청에서 자해 소동을 벌였다. 23일 서울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에 따르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A씨(62)는 21일 오전 10시 20분경 용산구청 사회복지과에서 급여 총액에 대한 불만을 품고 항의하다 공업용 커터칼로 자신의 배를 그어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순천향대병원에서 상처 부위를 꿰매는 등의 응급처치를 받고 구청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퇴원했다. 용산구청에 따르면 A씨는 구청으로부터 생계·주거·의료 급여를 지원받고 있는 1인 가구다. 올해 5월부터 국민연금 수급 대상자가 됨에 따라 7월부터 생계급여가 삭감됐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은 소득으로 인정 돼 생계급여 수급 시 삭감된다. 공공부조 지급 시 정부가 정한 최저 생계비에서 부족한 부분만큼만 채워주도록 하는 보충성의 원리 때문이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올해 5월부터 국민연금 수급자가 되면서 7월부터 감액된 금액이 적용됐다”며 “이전부터 미리 삭감 안내를 했지만 20일에 수급액을 확인하고 찾아와 항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이 되더라도 1인 가구 기준으로 1달에 약 40~50만원 정도를 받아 인간다운 생활을 하기엔 어려운 수준”이라며 “공공부조의 수준을 강화해 기본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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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서, 보이스피싱 예방한 청원경찰 감사장 수여

    서울 강동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청원경찰에게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은행 천호동지점 청원경찰 이상우 씨는 13일 돈다발이 든 종이가방을 든 고객을 보고 수상함을 느껴 은행 관계자에게 알렸다. 은행 측은 보이스피싱 여부를 주시하고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했다. 청원경찰은 국가 기관이나 공공단체 등의 경영자가 소요 경비를 부담하고 경찰관의 배치를 요구해 배치되어 있는 경찰관을 의미한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저금리 대환대출 전화를 받고 주택구입 잔금을 지급하기 위해 기존에 대출 받은 3000만 원을 인출해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가방 속에서 돈다발이 보여 곧바로 알리는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강상길 강동경찰서장은 “저금리 대출이라며 입금이나 현금전달을 요구하는 등 기존 대출금 상환을 요구하는 전화 또는 문자는 100% 사기라는 점을 꼭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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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시 자영업자 “힘든 시국, 민노총 집회 예고에 속 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식당 매출이 반 토막 났습니다. 이 상황에서 집회까지 한다니까 속에서 열불이 나요. 장사 망하라고 고사 지내는 것도 아니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가 23일 강원 원주시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원주시민 반응은 대부분 싸늘하다. 특히 원주혁신도시 주변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거세다. 식당을 운영하는 정희철 씨(51)는 22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민노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시민들의 삶을 이렇게까지 힘들게 해도 되는 거냐. 자영업자의 가슴은 타들어간다”고 했다. 정 씨는 원주혁신도시상인회와 함께 17일부터 ‘민노총 집회 반대’ 서명을 받았다. 정 씨는 “모두가 각자 자리에서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데 특정 노조만 무리하게 집회를 강행하려는 건 민주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상인회는 22일 오후 2시 30분경 직접 원주시청을 찾아 시민들에게 받은 서명 자료를 전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2일 “지금 상황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추가 전파 위험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집회가 진행될 경우 준비 과정과 집회 이후 모임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14일 4단계 거리 두기 격상에 반발하며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심야 차량 시위에 나섰던 전국자영업자단체협의회 등 13개 단체는 “코로나19 확산세에 집회를 강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분간 집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집회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민노총은 21일에도 “공공부문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499명 규모 집회를 강행했다. 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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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도 고열·후각 상실 보고했지만 타이레놀 주며 버티라고 해”

    청해부대 34진 장병들 가운데 감기 증상자가 속출하는데도 국군의무사령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능성이 낮다고 상부에 보고한 것은 군의 안이한 방역 의식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군의무사 의료진이 원격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이런 보고를 한 10일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함정에서는 고열 등 감기 증상이 나타난 장병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첫 증상자 발생 직후 함정 내에선 강력한 거리 두기와 환기 대책 강화, 취침 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조치를 상향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의 가능성을 우려했다는 얘기다. 더욱이 34진 장병 전원이 백신 미접종 상태였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국군의무사가 유증상자들을 단순 감기로 속단해 후속 조치에 혼선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일 첫 감기 환자가 발생했지만 청해부대는 합참에 즉각 보고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사흘 뒤인 5일 감기 증상자가 속출하자 그제야 증상자 격리 및 내부 환기 등 방역대책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34진 소속 장병의 아버지 A 씨는 19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실과의 통화에서 “독감에 걸린 병사들이 ‘맛이나 후각을 잘 못 느껴 일반적인 독감일 리가 없다. 코로나19일 확률이 높다’고 보고했으나 묵살됐다”고 주장했다고 하 의원 측이 전했다. A 씨는 “간부들은 코로나19 의심도 안 했다고 한다. 병사들의 체온이 39∼40도까지 오르는데 감기약(타이레놀)을 두 알씩 주면서 버티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장병의 동생 B 씨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청해부대 감염에 대한 언론 보도가 나올 때 즈음, 형이 형수에게 (전화해) ‘감기 증상이 있어서 약을 먹고 있는데 감기가 안 떨어진다’고 했다”고 전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다른 장병의 아버지 C 씨는 20일 통화에서 “귀국 수송기를 타기 전에 통화가 됐지만 (아들이) 상황을 얘기하지 못하고 ‘네, 네’만 답해서 장병들을 (실태를 알리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장병의 아버지 D 씨는 “해군본부 소령에게 ‘잘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았지만 아들은 문자메시지를 읽었는데 답신이 없다”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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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서 아이스하키 경기 광운대-연세대 31명 확진

    강릉에 합숙훈련을 다녀온 광운대와 연세대 아이스하키부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19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광운대와 연세대에서 각각 21명,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운대는 아이스하키부 감독 1명과 학생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함께 검사를 받은 6명은 음성이 나왔다. 연세대는 24명이 검사를 받아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운대와 연세대는 13, 14일 이틀 동안 강원 강릉시의 아이스링크에서 연습경기를 했고, 연습경기 전인 10일부터 강릉에 머물렀다. 17일 2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감염자가 31명까지 늘었다. 서울시는 훈련 참석자들이 식사와 음주 등을 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역학조사에서 참석자들은 전지훈련으로 장시간 체류하며 식사 훈련 사우나 등을 했으며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 음주 등을 함께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박 국장은 또 “연습경기 중 마스크 착용 미흡으로 상대팀 참석자들에게 바이러스가 추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광운대와 연세대 측은 선수단이 훈련 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이번 집단 감염이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아직 파악이 안 된 상태다. 국립공원 소백산 북부사무소에선 좁은 사무실과 휴게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직원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확진자가 20명이 넘는다. 17일 제천에 사는 직원 1명이 두통과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공단 측은 북부사무소를 임시 폐쇄했고 남천야영장과 연화봉 대피소에도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단양=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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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고 살게 해달라”… 자영업자 심야의 경적

    “정말 먹고살자고 나왔어요. 먹고살자고.” 14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진행된 차량 시위에 참여한 송모 씨(52)는 운전석 핸들을 꼭 쥔 채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날 차량 시위는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자영업자 비대위)가 정부에 ‘거리 두기 4단계’ 조치 관련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었다. 경기 의왕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송 씨가 전날 벌어들인 하루 매출은 20만 원. 그동안 7년간 장사를 해왔지만 아무리 수입이 적은 날에도 최소 60만∼70만 원은 벌었다고 한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아르바이트생을 두 명에서 한 명으로 줄이고 대출도 3000만 원 이상 받았다”며 “내년에 최저임금까지 오르면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나왔는데, 이렇게 많은 경찰이 동원돼 차량 집회까지 막는 걸 보니 가슴이 들끓는다”고 토로했다. 자영업자 비대위는 14일 오후 11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거리 두기 4단계 격상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기홍 자영업자 비대위 공동대표는 “제발 살려달라고 1년 6개월을 빌고 또 빌었는데 정부는 우리와 대화조차 하고 있지 않다”며 “시간 규제, 인원 제한을 철폐하고 지난해 방역 조치로 인한 손실 보상을 조급히 소급해서 해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15분여간의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차량 시위를 위해 혜화역 일대로 향했다. 자영업자 비대위는 당초 광화문 일대에서 1인 차량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에 25개 검문소가 운영되면서 장소가 변경됐다. 주최 측 추산에 따르면 차량 행진에 700대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 참가자들은 다음 날 오전 1시경 일제히 차량 경적을 울린 후 해산했다. 자영업자 비대위는 16일까지 도심 차량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 도심이나 인천시청, 경기도청 중 한 곳에서 약 1000대의 차량이 모이는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며 “16일 오후 1시에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차량 시위를 열어 국무총리와의 간담회를 요구하고 질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수십 대가 대열을 이뤄 시위를 진행한 것을 정식 집회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법리 검토를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4일 집회에서는 별다른 물리적 충돌이 없었고 입건된 사람도 없었다”며 “다만 불법 집회로 판단될 경우 원칙대로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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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려달라고 빌고 또 빌었는데…” 벼랑 끝 자영업자들 심야 차량시위

    “정말 먹고 살자고 나왔어요 먹고 살자고.” 14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벌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자영업자 비대위) 차량 시위에 참여하던 송모 씨(52)는 차 안에서 핸들을 꼭 쥔 채 이렇게 말했다. 송 씨가 전날 벌어들인 하루 매출은 20만 원. 지난 7년간 장사를 해왔지만 아무리 수입이 적은 날에도 최소 60~70만원은 벌었다고 한다. 그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두 명이던 아르바이트생도 한 명으로 줄이고 대출도 3000만 원 이상 받았다”며 “내년에 최저임금까지 오르면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나왔는데 이렇게 많은 경찰을 동원해 차량 집회까지 막는 걸 보니 가슴이 들끓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식당, 코인노래방, PC방, 카페 사장 등으로 구성된 자영업자 비대위 소속 자영업자 7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전날 오후 11시 30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이 “미신고된 집회”라며 집회 측의 발광다이오드(LED) 차량을 막아서면서 집회는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30분가량 지체됐다. 김기홍 자영업자 비대위 공동대표는 “정부에 제발 살려달라고 1년 6개월을 빌고 또 빌었는데 정부는 우리와 대화조차 하고 있지 않다”며 “거리두기 4단계를 해제하고 새로운 거리두기 방역을 실시할 때라는 것을 인정하고 시간 규제, 인원 제한을 철폐하고 손실 보장 조급히 소급해해달라”고 주장했다. 현장에 있던 자영업자들은 “살려달라”, “소급해달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15분여 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차량 시위를 위해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일대로 향했다. 자영업자 비대위는 당초 광화문 일대에서 1인 차량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경찰 검문이 심해지자 혜화 마로니에 공원 일대로 계획을 변경했다. 시위 차량들은 혜화역 3번 출구에서 출발해 창경궁 일대를 돌아 다시 혜화역으로 돌아오는 2.5km 구간을 2차선 도로 중 2차선을 이용해 약 1시간 동안 돌았다. 15일 오전 12시 30분경 혜화역 3번 출구 인근 2차선 도로 150m 인근에는 시위에 참여하기 위한 차량 약 40대 가량이 비상등을 켠 채 줄 지어 서있었다. 이후에도 20여분 간 이 시위에 참여하려는 차량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주최 측은 혜화역 차량 행진에 참여한 자영업자가 약 150명가량 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자영업자들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반응이었다. 혜화역 일대를 지나던 정모 씨(29)는 “나라에서 아무것도 못 하게 하니 저렇게라도 시위하는 것 아니겠냐”며 “오죽 힘들었으면 저렇게까지 하겠냐 싶다”고 말했다. 차량 시위는 이날 오전 1시에 일제히 경적을 울린 후 해산했다. 시위 참여 차량 약 30여대가 일렬로 서서 클락션을 울리며 항의 의사를 전달했다. 이들은 향후 이틀간 도심 차량 시위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오늘 자정에도 도심에서 야간 시위를 할 계획”이라며“16일 오후 1시에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차량 시위를 열고 국무총리 앞으로 간담회를 요구하고 질의응답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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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식당 등 예약 줄취소… 강원엔 “야간라운딩 되나” 전화 불나

    “야간 라운딩이 가능한지를 묻는 전화가 오늘 아침에만 수십 건이 왔어요. 다른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니까요.” 9일 강원도의 한 골프장 예약 담당자는 평소보다 2배가량 많은 문의 전화에 하루 종일 ‘숨 돌릴 시간도 없었다’고 말했다. 대부분 ‘오후 6시를 넘겨도 4명이 계속 칠 수 있는지’ ‘6시 이후에도 식사가 가능한지’ 등을 묻는 전화였다. 이 관계자는 “야간 라운딩이 가능한지 물어보는 고객이 많았다”며 “‘거리 두기 4단계’ 적용을 받지 않아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수도권 ‘예약 취소’, 비수도권 ‘예약 러시’ 방역당국은 이날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 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인원을 ‘2명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 때문에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사는 시민들은 다음 주 이후 약속을 급하게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변경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유모 씨(30)는 “다음 주말에 친구들과 가평에서 수상 레저를 즐기려고 펜션까지 예약했는데 수도권에서는 2명까지만 인원을 제한한다고 해서 강원도 쪽으로 다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의 숙박업소, 골프장 등엔 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강원 강릉의 야외수영장을 갖춘 한 펜션 관계자는 “코로나 때문에 예약을 취소하는 고객이 많았는데 갑자기 서울·경기 지역에서 예약하겠다는 고객이 몰리고 있다”며 “다음 주 이후 예약은 80% 이상 찬 상태”라고 귀띔했다. 반대로 수도권에 있는 식당이나 숙박시설 등에는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서 술집을 하는 박모 씨(52)는 “오늘(9일)만 예약 취소 전화를 10통은 돌린 것 같다. 12일 이후 3명 이상 단체 예약은 전부 취소 안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광주의 한 골프장 관계자는 “거리 두기 4단계가 유지되는 이달 25일까지 야간 라운딩은 아예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기존 예약자분들이 공지를 보고 취소 문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수도권 손님 반갑다” vs “확진자 나올까 두렵다” 손님이 비수도권에 몰리면서 자영업자들은 반색했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식당 주인은 “1년 장사를 잘했고 못했고는 여름철에 승부가 난다. 우리로선 수도권에서 오는 손님을 환영할 수밖에 없다.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반겼다. 그렇다고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혹시나 ‘확진자가 다녀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 자영업자도 있다. 광안리의 한 횟집 관계자는 “장사가 잘되는 건 좋지만 그만큼 감염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서면의 한 술집 사장도 “(부산에) 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장사가 조금 잘되고 있었는데, 근처 유흥주점에 서울 확진자가 다녀가 손님이 다시 줄었다. 장사하는 입장에선 모든 걸 운에 맡겨야 한다는 게 안타깝다”고 하소연했다.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은 수도권 관광객이 몰리는 ‘풍선효과’를 우려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강원 지역 동해안 6개 시군 관계자들은 9일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경포(강릉), 낙산(양양), 망상(동해) 등 대형 해수욕장들은 개장 기간 동안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백사장에서 음주 등 취식을 금지하는 집합 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강릉시는 본래 해수욕장에서 백신 접종자에 한해 ‘노 마스크’를 허용하기로 했지만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마스크를 쓰도록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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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셧다운 전 마지막 불금”… 상인들은 “손님 평소의 절반도 안돼”

    “친구 3명이서 놀러 나왔어요. 다음 주엔 모이지도 못하잖아요.” 9일 서울 강남역 인근 주점에서 만난 회사원 박모 씨(33)는 “거리 두기 강화 전에 마지막 금요일을 즐기러 나왔다”고 했다. 박 씨는 “회사에서도 사적 모임을 주의하라는 지침이 나오긴 했는데 3명 모두 백신을 맞아서 괜찮다”며 웃었다. 방역당국은 이날 12일부터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남과 종로 등 번화가는 평소에 비해 한산했다.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전단지 배포 아르바이트를 하던 김모 씨(43)는 “이 근처에서 전단지를 자주 돌리는데 평소에 비하면 손님들이 절반 정도도 안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전환 전 ‘불금’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오후 7시경 강남역 인근 한 민속주점에는 테이블마다 3, 4명씩 앉아 있었다. 이들은 “3명 이상 모일 수 있는 마지막 금요일”이라며 술자리를 이어갔다. 주점 앞 골목엔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누는 이도 여럿 보였다. ‘불금’을 즐기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서울로 온 사람들도 있었다. 제주도에서 왔다는 대학생 이모 씨(20)는 고등학교 동창 10명과 함께 강남역을 찾았다. 이 씨는 “제주도에서 새벽 비행기를 타고 왔다. 강원, 충남, 인천 등 전국에서 다 모였다”며 “6개월 만에 어렵게 모인 거라 미룰 수가 없었다. 10명이지만 테이블을 따로 잡을 거라 괜찮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에서 왔다는 대학생 이모 씨(20)도 “초등학교 동창 2명을 만나기로 했다. 오늘까지만 놀고 다음 주부터는 조심하려고 한다”고 했다. 종로 번화가에서는 퇴근 뒤 동료들과 술자리를 하려는 회사원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가게엔 약 50명이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동료 2명과 나온 임모 씨(41)는 “다음 주부터 2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고 해서 급하게 약속을 잡았다”며 “한동안 친구들을 못 볼 것 같아 일요일까지 약속을 다 해놨다”고 말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불필요한 약속은 취소하고 집에서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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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단계 격상 전 마지막 불금… 술집엔 손님 100여명 ‘다닥다닥’

    “친구 3명이서 놀러 나왔어요. 다음 주엔 모이지도 못하잖아요.” 9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주점에서 만난 회사원 박모 씨(33)는 “거리두기 강화 전에 마지막 금요일을 즐기러 나왔다”고 했다. 박 씨는 “회사에서도 사적 모임을 주의하라는 지침이 나오긴 했는데 3명 모두 백신을 맞아서 괜찮다”며 웃었다. 방역당국은 이날 12일부터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남과 종로 등 번화가는 평소에 비해 한산했다.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전단지 배포 아르바이트를 하던 김모 씨(43)는 “이 근처에서 전단지를 자주 돌리는데 평소에 비하면 손님들이 절반 정도도 안 되는 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전환 전 ‘불금’을 즐기려는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오후 7시경 강남역 인근 한 민속주점에는 테이블마다 3, 4명씩 앉아 있었다. 이들은 “3명 이상 모일 수 있는 마지막 금요일”이라며 술자리를 이어갔다. 주점 앞 골목엔 담배를 피우며 대화를 나누는 이들도 여럿 보였다. ‘불금’을 즐기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서울로 온 사람들도 있었다. 제주도에서 왔다는 대학생 이모 씨(20)는 고등학교 동창 10명과 함께 강남역을 찾았다. 이 씨는 “제주도에서 새벽 비행기를 타고 왔다. 강원도, 충남, 인천 등 전국에서 다 모였다”며 “6개월 만에 어렵게 모인 거라 미룰 수가 없었다. 10명이지만 테이블을 따로 잡을 거라 괜찮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에서 왔다는 대학생 이모 씨(20)도 “초등학교 동창 2명을 만나기로 했다. 오늘까지만 놀고 다음 주부터는 조심하려고 한다”고 했다. 종로 번화가에서는 퇴근 뒤 동료들과 술자리를 하려는 회사원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집엔 약 50명이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동료 2명과 나온 임모 씨(41)는 “다음 주부터 2명까지만 만날 수 있다고 해서 급하게 약속을 잡았다”며 “한동안 친구들을 못 볼 것 같아 일요일까지 약속을 다 잡았다”고 말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불필요한 약속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일상 생활을 보내달라”며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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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간라운딩 되나요?” 강원도로 가는 수도권 주민들

    “야간 라운딩이 가능한지를 묻는 전화가 오늘 아침에만 수십 건이 왔어요. 다른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니까요.” 9일 강원도의 한 골프장 예약 담당자는 평소보다 2배가량 많은 문의 전화에 하루종일 ‘숨돌릴 시간도 없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대부분 ‘오후 6시를 넘겨도 4명이 계속 칠 수 있는지’ ‘6시 이후에도 식사가 가능한지’ 등을 묻는 전화였다. 이 관계자는 “야간 라운딩이 가능한지 물어보는 고객들이 많았다”며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을 받지 않아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했다.● 수도권 ‘예약 취소’, 비수도권 ‘예약 러시’방역당국은 이날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인원이 ‘2명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 때문에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 사는 시민들은 다음 주 이후 약속을 급하게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변경했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유모 씨(30)는 “다음 주말에 친구들과 가평에서 수상 레저를 즐기려고 펜션까지 예약했는데 수도권에서는 2명까지만 인원을 제한한다고 해서 강원도 쪽으로 다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의 숙박업소, 골프장 등엔 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강릉의 야외수영장을 갖춘 한 펜션 관계자는 “코로나 때문에 예약을 취소하는 고객이 많았는데 갑자기 서울·경기지역에서 예약하겠다는 고객이 몰리고 있다”며 “다음 주 이후 예약은 80% 이상 찬 상태”라고 귀띔했다. 반대로 수도권에 있는 식당이나 숙박시설 등에는 예약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서 술집을 하는 박모 씨(52)는 “오늘(9일)만 예약 취소 전화를 10통은 돌린 것 같다. 12일 이후 3명 이상 단체 예약은 전부 취소 안내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광주의 한 골프장 관계자는 “거리두기 4단계가 유지되는 이달 25일까지 야간 라운딩은 아예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기존 예약자 분들이 공지를 보고 취소 문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수도권 손님 반갑다” vs “확진자 나올까 두렵다”손님이 비수도권에 몰리면서 자영업자들은 반색했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식당 주인은 “1년 장사를 잘했고 못했고는 여름철에 승부가 난다. 우리로선 수도권에서 오는 손님을 환영할 수 밖에 없다. 방역수칙만 잘 지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반겼다. 그렇다고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혹시나 ‘확진자가 다녀가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 자영업자도 있다. 광안리 한 횟집 관계자는 “장사가 잘되는 건 좋지만 그만큼 감염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서면의 한 술집 사장도 “(부산에)방역수칙이 완화되면서 장사가 조금 잘 되고 있었는데, 근처 유흥주점에 서울 확진자가 다녀가 손님이 다시 줄었다. 장사하는 입장에선 모든 걸 운에 맡겨야한다는 게 안타깝다”고 하소연했다.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은 수도권 관광객이 몰리는 ‘풍선효과’를 우려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강원지역 동해안 6개 시군 관계자들은 9일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경포(강릉), 낙산(양양), 망상(동해) 등 대형 해수욕장들은 개장 기간 동안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백사장에서 음주 등 취식을 금지하는 집합 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강릉시는 본래 해수욕장에서 백신 접종자에 한해 ‘노 마스크’를 허용하기로 했지만,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모두 마스크를 쓰도록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다.}

    •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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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 대기 100명, 다른곳 갔더니 300명”…서울 확진 급증에 검사시스템 마비 직전

    “그렇게 긴 줄은 처음 봤어요. 정말 큰일이 난 줄 알았어요.” 대학 연구실 인턴으로 일하는 구모 씨(21)는 8일 버스로 출근하면서 서울 관악구청 앞에 수백 명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전날에도 구청 앞에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불구불 줄을 서 있었다. 알고 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은 구민들이었다. 구 씨는 “코로나19 확산이 얼마나 심각한지 실감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고 싶은데 검사소 앞에 수백 명이 있어서 오히려 감염될까 봐 망설여진다”고 했다. 8일 0시 기준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3명 줄어든 550명이다. 서울에서만 이틀 연속으로 하루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시내 선별검사소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고 있다. 군 복무 중인 진모 씨(25)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휴가 중 선별검사소를 찾았다가 2시간 넘게 땡볕에서 기다려야 했다. 진 씨는 “집 근처 보건소에 100명 넘게 줄을 서 있어서 다른 검사소로 갔더니 거기엔 최소 300명 정도가 와 있었다. 오전 9시부터 2시간을 기다려 겨우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코로나19 검사 시스템은 ‘마비’ 직전이다. 7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만 약 7만6223명이 검사를 받았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다. 이날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선 검사키트가 부족해 검사가 1시간 30분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상 2일치 분량의 검사 키트를 비축하고 있으나 이날은 수요가 갑자기 폭증했다”며 “8일부터는 검사에 차질이 없도록 충분한 키트를 준비했다”고 했다. 서울시는 보건소당 임시 선별검사소를 1곳씩 추가로 설치해 현재 26곳에서 51곳으로 2배가량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현장에선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한다. 확진자의 동선 등을 조사하는 역학조사관도 부족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 소속 역학조사관은 현재 7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각 자치구의 역학조사관은 모두 93명이다. 서울시는 중대본에 역학조사요원 300여 명을 추가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박창규 기자 kyu@donga.com}

    •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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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료소마다 구불구불 늘어선 줄…서울 보건시스템 마비 직전

    “그렇게 긴 줄은 처음 봤어요. 정말 큰일이 난 줄 알았어요.” 대학 연구실 인턴으로 일하는 구모 씨(21)는 8일 버스로 출근하면서 서울 관악구청 앞에 수백 명이 줄지어 서있는 것을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전날에도 구청 앞에 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구불구불 줄을 서 있었다. 알고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찾은 구민들이었다. 구 씨는 “코로나19 확산이 얼마나 심각한지 실감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를 받고 싶은데 검사소 앞에 수백 명이 있어서 오히려 감염될까봐 망설여진다”고 했다. 8일 0시 기준 서울시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3명 줄어든 550명이다. 서울에서만 이틀 연속으로 하루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시내 선별검사소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고 있다. 군 복무 중인 진모 씨(25)는 백신 접종을 앞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휴가 중 선별검사소를 찾았다가 2시간 넘게 땡볕에서 기다려야 했다. 진 씨는 “집 근처 보건소에 100명 넘게 줄을 서 있어서 다른 검사소로 갔더니 거기엔 최소 300명 정도가 와 있었다. 오전 9시부터 2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코로나19 검사 시스템은 ‘마비’ 직전이다. 7일 하루 동안 서울에서만 약 7만6223명이 검사를 받았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확산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다. 이날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선 검사키트가 부족해 검사가 1시간 30분가량 중단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상 2일치 분량의 검사 키트를 비축하고 있으나 이날은 수요가 갑자기 폭증했다”며 “8일부터는 검사에 차질이 없도록 충분한 키트를 준비했다”고 했다. 서울시는 보건소 당 임시 선별검사소를 1곳씩 추가로 설치해 현재 26곳에서 51곳으로 2배가량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현장에선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한다. 서울시는 “서울시의사회, 간호사회 등과 협력해 인원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며 “군, 경찰 등으로부터 인력지원을 받고,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했다. 확진자의 동선 등을 조사하는 역학조사관도 부족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 소속 역학조사관은 현재 75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각 자치구의 역학조사관은 모두 93명이다. 3차 대유행 때인 지난해 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274명이 서울시와 각 자치구로 파견돼 역학조사를 지원했으나 현재 161명만 남은 상태다. 서울시는 중대본에 역학조사요원 300여 명을 추가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

    •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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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일가족, 숨지기前 월세 절반 깎아달라 부탁”

    “최근에 그 집이 엄청 어려웠거든요. 3월부터 수도 요금을 안 내게 해줬는데 5월 말쯤에 저를 찾아와서 ‘언니, 월세 10만 원만 깎아주면 안 될까요’라며 부탁했어요.”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다가구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일가족 3명이 세 들어 살던 집주인 김모 씨는 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씨에 따르면 숨진 30대 A 씨와 어머니(50대)는 다단계 판매업 등으로 생계를 근근이 이어가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함께 발견된 A 씨의 사촌누나(40대) 역시 기초생활수급자였다. A 씨 가족은 최근 들어 20만 원인 월세를 제때 내지 못해 절반인 10만 원으로 깎아달라고 요청했다는 게 김 씨의 설명이다. 지난 5년간 월세가 밀린 적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김 씨는 3월부터 A 씨 모자가 윗집 리모델링 소음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넉 달 간 수도요금도 받지 않았다. 김 씨는 “아들(A 씨)이 몸이 불편해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다단계 판매업으로 근근이 생활하는 형편이었는데 코로나19로 경기가 안 좋아져 많이 힘들어진 것 같았다.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이날 서울 강서경찰서는 부검 결과 A 씨 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변사자 모두 외력의 작용을 의심할 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1명은 혈액 간이검사 결과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이 높고, 부패가 많이 진행된 2명은 간이검사로는 사인 파악이 어려워 약독물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망 일자는 1∼3일 사이로 추정된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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