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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전라남도와 함께 총 수전용량 5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조성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 날 대우건설은 전라남도청에서 전라남도, 장성군, 강진군, 베네포스, KT, 탑솔라 등 11개 민관 기관과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 장성군과 강진군 일대에 각각 200MW, 3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 처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입지 확보가 데이터센터 구축의 주요 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라남도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생산량이 많은 지역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는 점에서 사업 후보지로 검토돼 왔다.이번 사업에서 대우건설은 컨소시엄의 시공 파트너로 참여해 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맡을 예정이다. 회사 측은 주택 경기 변동에 대비해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비주택 부문 사업 비중을 늘려오고 있으며, 이번 협약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추진됐다.대우건설은 앞서 강남권에서 추진된 ‘엠피리온 디지털 AI 캠퍼스’와 전남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에는 출자와 시공사로 함께 참여해 사업 경험을 쌓아왔다.전라남도와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지역 인력 채용과 도내 기업 참여 확대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에 따른 고용과 관련 산업 수요가 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사업 시행을 맡은 이현호 베네포스 대표는 “참여사들의 기술과 공급망을 활용해 전남 지역에 안정적인 AI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설비, 시공 역량이 함께 요구되는 시설”이라면서 “전남의 전력 환경과 대우건설의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GS건설은 경남 창원 성산구 중앙동 99-4·5·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주상복합단지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오는 2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창원자이 더 스카이는 옛 창원호텔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총 51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4㎡와 106㎡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기부채납 물량 10세대(84㎡E 타입)를 제외한 509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84㎡ 464세대, 106㎡ 45세대다.단지는 창원 도심에 이미 구축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이마트, 메가박스, 창원병원 등이 위치해 있고 창원시청과 창원지방검찰청, 창원지방법원 등 주요 행정기관도 가깝다.교통 여건도 갖췄다. 중앙대로, 창원대로, 원이대로 등을 통해 창원 시내 이동이 비교적 편리하며 KTX 창원중앙역을 이용하면 서울과 수도권, 전국 주요 도시로의 접근이 가능하다.교육환경으로는 용지초, 웅남중, 창원남중, 창원남고, 창원중앙여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대상공원, 삼동공원, 중앙체육공원, 용지호수공원, 가음정근린공원 등 녹지 공간도 가까워 주거 환경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사업지가 위치한 성산구 중앙동 일대는 창원시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중심업무지구(CBD)로 육성 중인 지역이다. 창원자이 더 스카이는 해당 계획 이후 추진되는 첫 개발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단지는 최고 49층 초고층 설계를 적용했고 커튼월룩 외관과 경관조명 등 외관 특화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카이라운지 등이 계획돼 있다. 세대 내부는 일부 타입을 제외하고 4베이 4룸 구조를 적용했으며 천장고는 약 2.4m로 설계됐다. 전 세대에는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창원자이 더 스카이는 성산구 중심 입지에 조성되는 초고층 신축 단지”라면서 “입지 여건과 자이 브랜드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역 내 대표 주거 단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창원자이 더 스카이는 2030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서울 송파구 총 1865가구 규모로 재건축된 대단지 아파트 ‘잠실 르엘’을 둘러싸고 입주를 앞둔 시점에 공사비 증액과 시공 변경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조합원(조합원)들은 설계·자재 변경과 공사비 증액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반면, 조합 집행부(집행부)와 시공사 롯데건설은 계약과 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했다는 입장이다.“ㄷ형 주방이 일자형으로… 입주 직전 변경 사항 인지”일부 조합원들은 설계 제안서와 실제 시공 결과 사이에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주요 변경 사항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설명이나 동의 절차가 없었고 입주 임박한 시점에 설계와 자재, 공사비 등과 관련된 문제를 인지했다는 설명이다.특히 전용 84㎡ C타입의 경우 설계도상 ‘ㄷ형 주방’이 실제 시공에서는 일자형 구조로 변경됐다. 전용 74㎡ B타입은 거실 창호가 3분할에서 2분할로 변경됐다고도 한다. 전용 59㎡ B타입은 설계도에 포함됐던 드레스룸 창문이 시공 과정에서 제외됐다고 일부 조합원들은 지적하고 있다.해당 조합원 측은 단순 마감 변경이 아니라 생활 동선과 주거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사전에 알았다면 평형 선택이나 계약 여부 등을 다시 고민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주 당시 제안된 사양과 다른 제품이 시공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300만 원 상당 TV가 실제로는 낮은 사양 제품으로 공급됐고 제안서상 로이(Low-E) 유리 적용이 계획됐지만 실제로는 일반 유리를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방화문 시공도 공사비 증가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설계도에 방화문으로 계획된 승강기 홀 출입문을 실제로는 일반문으로 시공해 소방당국 지적을 받았고 방화문 교체 과정에서 조합 예비비 약 50억 원이 투입됐다는 지적이다.조합 집행부 측 “현장 여건 따른 조정… 고급 자재 사용하기도”이에 대해 조합 집행부 측은 일부 설계 변경이 현장 여건이나 행정 절차상 필요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계약 범위 내 조정이라는 입장이다. 집행부 관계자는 “설계도와 완전히 동일하게 시공하기 어려운 부분은 법령과 현장 조건에 따라 조정이 이뤄졌다”며 “오히려 설계보다 고급 자재가 적용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공사비 증액에 대해서는 “물가 상승과 추가 공사 발생에 따른 불가피한 조정”이라며서 “증액 내역은 총회에서 조합원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시공사 “모든 공정 법령·계약에 따라 진행”시공사인 롯데건설 역시 제기된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롯데건설 측은 “모든 공사는 관련 법령과 계약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며 “설계 변경이나 자재 조정 역시 조합(집행부)과 협의 하에 진행됐다”고 반박했다. 방화문에 대해서는 엘리베이터 홀 출입문을 방화문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명확한 법령 규정이 없지만 소방 관련 지적사항을 반영해 조합과 협의 후 교체를 진행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관할 행정당국도 준공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송파구청과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은 보완 조치를 거쳐 준공 인가를 내줬고 현재로서는 법적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정비업계 관계자는 “입주 직전 공사비 증액과 시공 변경을 둘러싼 갈등은 대규모 정비사업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라며 “총회 과정에서 증액 사유와 변경 내역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검증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가 사업 진행 과정에서 소수 조합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잠실 르엘은 오는 20일부터 입주가 예정돼 있다. 조합 집행부는 입주 하루 전인 이달 19일 임시총회를 열어 약 160억 원 규모 공사비 증액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에쓰오일(S-OIL)은 디지털 및 AI 전환(DAX, Digital & AI Transformation) 전략의 일환으로 구매·조달 분야 핵심 업무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에이전트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에쓰오일 측은 이번에 도입한 AI 에이전트가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도면과 자재 사양서 등 다양한 문서를 분석해 핵심 정보를 추출하고 표준화된 기준에 따라 자재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생성된 데이터는 ERP 시스템에 자동 등록되고 이후 정기적인 데이터 클렌징 과정을 통해 누락·중복·오류를 지속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자재 데이터의 정확성과 완성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AI 에이전트는 자재 데이터 등록과 관리 전 업무 과정에 걸쳐 적용됐다고 한다. 문서 인식에는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이 활용됐고 자재 데이터 생성과 클렌징에는 GPT 기반 AI가 적용됐다.에쓰오일은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약 8만 건에 달하는 자재 데이터의 품질을 개선하고 연간 5000시간 이상의 데이터 처리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9조 원 이상이 투입된 샤힌 프로젝트의 올해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2만 건 이상에 달하는 공정 자재 관리에도 해당 시스템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에쓰오일 2014년 e-Procurement 시스템 도입을 시작으로 구매·조달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왔으며 현재는 구매 적정가 예측, 최적 발주 유형 추천, 업무 절차 안내 챗봇 등 주요 업무 전반에 AI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2025년 9월 개최된 IDCE(International Downstream Conference&Exhibition) 등 주요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운영 사례로 소개됐다.에쓰오일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및 AI 전환을 단순한 도구 도입이 아닌, 업무 방식 전반을 재정비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며, 향후에도 핵심 업무 전반에 디지털 및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방침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정부가 추진 중인 통합돌봄 정책과 일차의료기관 중심 만성질환 관리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개혁신당 이주영 의원 주최로 1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 바이오헬스 포럼’에서는 ‘규제로 가로막힌 디지털 헬스케어 강국’을 주제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정책적 역할과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날 포럼에서는 통합돌봄과 일차의료 기반 만성질환 관리가 현장에서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병원 내외에서 환자 상태를 연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인프라와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조기 진단과 지속 관리를 통해 중증 질환과 합병증 발생을 줄이면 중장기적으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헬스케어사업부장은 “환자 모니터링의 가치는 측정 빈도가 아니라 위험 신호를 얼마나 빠르게 감지하고 대응하느냐에 있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연속 모니터링 체계는 통합돌봄 정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핵심 수단”이라고 말했다.조 사업부장은 디지털 헬스케어가 실질적으로 활용되기 위한 제도 보완 과제로 ▲일차의료기관의 디지털 플랫폼 활용 기반 마련 ▲입원·외래 환자 대상 연속 모니터링 수가 체계 확대 ▲취약계층을 위한 디지털 통합돌봄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또한 3일 이상 장기 홀터(Holter) 심전도 검사에 적용되는 높은 본인부담률(80%)로 인해 조기 진단 기회가 제한되고 있다며 급여 체계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72시간 이상 장기 검사는 숨어 있는 심방세동을 발견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비용 부담으로 검사 시행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주영 의원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특정 산업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통합돌봄과 일차의료 중심 보건의료 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면서 “국회 차원에서 제도 개선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럼에 앞서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체험 부스가 운영됐 대웅제약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과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등이 전시됐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 OPIS Research CRO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지씨씨엘은 지난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기간 중 OPIS와 글로벌 임상시험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다국가 임상시험 증가로 국가별 규제 및 임상 환경에 대한 맞춤형 대응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사의 글로벌 임상 수행 역량을 결합해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신약개발사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수탁 컨설팅과 검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식은 양사가 참가한 2026 Biotech Showcase 전시장에서 진행됐으며 OPIS Global의 지오반니 트롤레세 부사장과 지씨씨엘 조관구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글로벌 임상시험 서비스 협력, 공동 마케팅, 프로젝트 지원 및 신규 사업 기회 발굴 등을 중심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지오반니 트롤레세 OPIS 부사장은 “OPIS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지씨씨엘의 임상시험 분석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통합적인 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관구 지씨씨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신약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임상시험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OPIS는 1998년 설립된 이탈리아 본사의 글로벌 CRO로 임상 1~4상 전 과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18개국에 지사를 운영 중이다. 지씨씨엘은 식약처 GCLP 전 분야 인증을 획득한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으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임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6조5019억 원, 영업이익 1조5393억 원의 경영 실적(별도 기준, 잠정)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 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수치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글로벌 항공사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한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미국 트럼프 정권이 추진한 이민정책 여파로 미국 입국 규제 등 부정적인 이슈가 부각됐지만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중국 관광 수요가 증가해 실적 하락을 일부 방어했다. 원가 및 물가 상승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4분기의 경우 매출이 4조55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여객과 화물 사업 모두 견조한 흐름으로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2조5917억 원으로 전년보다 2171억 원 증가했다. 미주 노선 성장이 제한되는 여건 속에 10월 초 추석 황금연휴를 중심으로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화물 사업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4분기 1조23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중 관세 유예 협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전자상거래 수요의 안정적인 유입, 연말 소비 특수 등 고정 물량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41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대한항공은 올해 수익성에 초점을 두고 주요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여객부문은 해외발 판매 확대와 설 연휴 등 성수기 수요에 맞춘 공급 조절로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화물부문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시장 상황에 맞춘 기재 운영으로 수익을 안정적으로 가져간다는 복안이다.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항공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체계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와 함께 고객 중심 서비스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흑백요리사 촬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공간은 초대형 팬트리였어요. 조리에 필요한 재료들이 한눈에 정리돼 있어서 경연 당시 재료 준비가 정말 빨랐습니다.”정호영 셰프는 한샘 플래그십 논현점에서 열린 ‘흑백요리사 리매치’ 행사 현장에서 이렇게 말했다.한샘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2’ 종영 직후인 15일, 한샘 플래그십스토어 논현점에서 ‘흑백요리사 리매치’ 행사를 열고 방송 속 셰프들의 요리를 실제 주방 공간에서 다시 선보였다. 매장은 방송에서 화제를 모았던 키친 설계와 조리 동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날 행사에는 만화가 김풍과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가 사회를 맡았고 개그맨 김해준이 ‘안섬재 셰프’ 캐릭터로 평가자 역할에 나섰다. 인플루언서와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시식단 17명은 셰프들의 조리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뒤 시식과 투표에 직접 참여했다.요리 대결은 30분간 진행됐다. 흑팀에는 ‘중식마녀’ 이문정 셰프가, 백팀에는 정호영 셰프가 출전해 각자 세 가지 요리를 선보였다. 흑백요리사 시즌2 촬영 이후 두 셰프가 공식 행사에서 다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문정 셰프는 ‘신년, 동해안의 기운’을 주제로 영덕대게 스프, 마라 소스를 곁들인 오징어 냉채, 단새우와 청어알 쇼마이 딤섬을 선보였다. 특히 오징어 냉채는 방송 당시 화제를 모았던 칼집 기법을 다시 적용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정호영 셰프는 ‘엄마 품 요리’를 콘셉트로 아귀 자완무시, 대게 테린, 카덴의 시그니처 메뉴인 후토마끼를 준비했다. 자완무시는 경연 당시 한 차례 탈락 위기에 놓였다가 다시 주목받았던 메뉴다.투표 결과는 9대 8. 단 1표 차이로 이문정 셰프가 우승했다. 정호영 셰프는 결과 발표 후 “다른 브랜드 주방도 써보고 싶다”며 농담을 던져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이번 행사의 중심에는 요리만큼이나 주방이 있었다. 한샘은 방송 촬영 당시 파이널과 세미파이널 무대에 프리미엄 키친 라인 ‘키친바흐’를 설치했다. 무려 1억5000만 원에서 2억 원에 이르는 고가 라인업인데 당시 거대하고 웅장함을 주기 위해 화구를 두 개 붙여서 특수 제작했다.행사장에서 선보인 키친 아일랜드 역시 방송 당시 구조를 담아 설치 됐다고 한다. 너비 2.7m의 대형 아일랜드로 조리와 플레이팅 동선을 넉넉하게 확보했고 상판과 일체형으로 설계된 인덕션을 적용해 시야를 가리는 요소를 최소화했다. 수작업 도장 공정을 거친 도어와 엔지니어드 스톤 상판을 사용해 내구성과 실사용성도 함께 고려했다.정호영 셰프는 “오늘 행사에서 한샘 키친 아일랜드를 다시 써보니 조리부터 플레이팅까지 흐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요리에 집중할 수 있었다”면서 “전문 업장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충분히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방송에서 특히 주목받았던 공간은 ‘무한요리천국’ 팬트리다. 가로 8m, 세로 4.5m, 높이 5m 규모의 초대형 팬트리로, 지난해 3월 촬영을 앞두고 넷플릭스 제작진이 한샘에 “세상에 없던 팬트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면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한다. 한샘은 약 두 달간의 논의를 거쳐 설계와 제작을 마쳤다.팬트리는 모든 선반에 조명을 설치해 재료가 한눈에 보이도록 구성했고 조명을 한 번에 켜는 연출과 대형 고기를 걸 수 있는 구조까지 촬영 장면을 고려해 설계됐다. 정호영 셰프는 “재료 찾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준비 속도가 확실히 빨라졌다”고 말했다.소미현 한샘 상품마케팅 팀장은 “이번 흑백요리사2 프로젝트에서는 설계, 자재, 시공까지 한샘이 쌓아온 역량을 전사적으로 총동원했다”면서 “방송용 세트가 아니라 셰프들이 실제로 매일 사용해도 될 수준의 주방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방송에 사용된 키친바흐는 도어 하나를 완성하는 데만 우레탄 도장을 7차례 반복하고 서랍은 최대 하중 40kg 기준으로 4만 회 이상 여닫기 테스트를 거친다고 한다. 조리대 상판 역시 긁힘·충격·열에 대한 내구성을 확인하기 위해 3000회 이상의 반복 테스트를 진행한다. 촬영 당시 치수도 1mm 단위까지 조정해 셰프들의 동선과 작업 습관에 맞췄다.한샘은 이런 설계 방식이 방송 촬영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방송에 사용된 키친바흐 역시 일반 가정용 제품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집 구조와 생활 패턴에 맞춰 동일한 방식의 설계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한샘 관계자는 “방송에서는 규모가 크게 보이지만 핵심은 크기가 아니라 동선과 설계”라면서 “아일랜드 깊이, 화구 위치, 수납 구성까지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 일반 가정에서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샘은 ‘요리는 실력, 키친도 실력이다’라는 문구 아래 관련 캠페인을 올해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방송 이후 협업 제안도 이어지고 있으며 프로그램과 콘텐츠 협업도 검토 중이다.소비자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한샘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방송 기간 동안 프리미엄 키친 라인 매출은 2024년 12월 대비 2025년 12월 약 80% 증가했다. 방송 속 주방을 보고 상담을 요청하거나 실제 설치 가능 여부를 묻는 문의도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소 팀장은 “전문 셰프들이 실제로 사용하며 검증한 주방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신뢰로 이어진 것 같다”며 “요리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어떤 모습인지 앞으로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세대 현관 앞까지 음식을 배달하는 자율주행 로봇 혁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장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자율주행 로봇이 복잡한 공동주택 환경을 스스로 극복하고 입주민의 집 앞까지 음식을 안전하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다.삼성물산은 지난해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 및 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협력해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를 대상으로 서비스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삼성물산은 그동안 아파트 단지 내 로봇 배달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되어 온 공동현관 자동문 개폐와 엘리베이터 호출 및 탑승 등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로봇이 외부에서 세대 현관 앞까지 음식을 직접 전달하는 이른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상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실증 기간 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입주민 1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비스 만족도는 무려 95%에 달했다고 한다. 특히 서비스 필요성에 대해서는 99%가 공감했고 유료 서비스 전환 시에도 이용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74%로 나타나 높은 시장성을 입증했다고 한다.삼성물산은 올해부터 서비스 범위를 대폭 넓힌다. 기존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 인근에 한정됐던 운영 구역을 반경 1.2km 이내로 확장하고 제휴 식음료점 또한 130여 개로 늘려 입주민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자율주행 로봇은 일반 보행 속도로 이동하며 단지 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함과 동시에 주문자만 배달 음식을 픽업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을 갖춰 파손이나 분실 우려 없이 온전한 배달이 가능하다. 또한 오토바이 등 외부 배달 수단의 단지 내 통행으로 인한 사고 위험과 소음, 외부인 출입 갈등 문제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삼성물산은 음식 배달 로봇 외에도 주거 공간 내 다양한 로봇 기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니어 대상 건강생활 안전도우미 ‘홈 AI 컴패니언 로봇’, 지하 주차장 짐배송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반 서비스를 실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물산 관계자는 “입주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로봇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을 지속해 더욱 편리한 주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한화오션이 2026년 새해 첫 상선 수주에 성공했다.한화오션은 14일 공시를 통해 중동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5722억원으로 이는 한화오션의 최근 매출액 10조7760억 원 대비 약 5.3%에 해당한다.한화오션은 계약 상대와 세부 조건에 대해서는 계약 상의 이유로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이번 수주는 오만 국영 물류·해운 기업인 아시아드(ASYAD)가 발주한 VLCC 신조 계약으로 알려졌다. 선가는 척당 약 1억2900만달러(약 1900억 원) 수준으로 전해진다.글로벌 VLCC 선단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노후 선박의 단계적 퇴출이 불가피해지면서 신조 수요는 중장기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중동 지역은 원유 물동량의 핵심 축으로 대형 유조선 발주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한화오션은 VLCC 분야에서 축적해 온 설계·건조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선주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고부가가치 대형선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한화가 인적분할을 통해 유통·서비스부터 로봇, 반도체 장비까지 아우르는 사업 축을 따로 세우며 3남 김동선 부사장의 사업 영역을 구조적으로 분리했다. 방산·에너지 중심의 존속회사와 달리, 신설되는 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에는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 로보틱스, 자동화, 반도체 장비 계열이 집중 배치됐다.한화는 1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사를 단순·인적분할하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가칭)’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분할 이후 존속회사인 한화는 방산·조선·해양·에너지·금융 등 그룹의 핵심 중추 산업을 담당하고 신설회사는 유통·호텔·로보틱스·기계·보안장비 등 비교적 독립성이 높은 사업군을 묶어 관리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맡는다.현재 한화는 방산·우주항공, 조선·해양, 에너지·케미칼, 금융, 테크, 라이프 등 6개 사업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장남 김동관 부회장은 방산·조선·에너지 부문을, 차남 김동원 사장은 금융 부문을, 3남 김동선 부사장은 테크와 라이프 부문을 각각 맡아왔다.이번 인적분할로 한화비전,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한화로보틱스 등 테크 계열사와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등 라이프 계열사는 모두 신설 지주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 아래로 편입된다. 김 부사장이 관여해온 사업군이 하나로 모이게 된다.한화는 공식적으로 이번 분할이 사업 전문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다만 재계 안팎에서는 분할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이 오너 일가의 경영 역할 구도와도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신설 지주회사에 편제된 계열사 상당수가 김동선 부사장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해 온 사업들과 겹친다는 점에서다.반도체 사이클 타고 ‘한화 반도체’ 전면에… 한화쎄미텍 해외 비중 80%테크부문에서는 반도체 사이클 회복을 겨냥한 장비·자동화 전략이 전면에 부각되고 있다. 한화는 이번 인적분할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세미텍을 중심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공정에 필수적인 TC본더 장비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고 하이브리드 본더 등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장비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메모리 고도화와 첨단 패키징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한화모멘텀과 한화로보틱스는 반도체 제조 공정과 연계 가능한 자동화·로봇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단일 장비 공급을 넘어 반도체 공정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 제공이 목표다. 여기에 한화비전의 AI 기반 영상·센서 기술을 결합해 공정 모니터링, 품질 검사, 물류 자동화 등 산업용 솔루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한화는 신설 지주사 체제 아래에서 로봇·자동화·반도체 장비·AI 기술을 ‘피지컬 AI’ 비전으로 묶어 2030년까지 연평균 30%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제시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에 맞춰 장비·로봇·AI를 하나의 기술 축으로 통합해 키우려는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반면 존속회사에 남는 방산·조선·에너지 사업은 그룹의 캐시카우이자 국가 기간산업 성격이 강한 분야로, 안정성과 장기 전략이 핵심인 영역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 성격이 다른 영역을 분리해 관리 효율성을 높이려는 구조”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오너 일가 각자의 역할이 보다 명확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각자 경영이 가능한 구조를 먼저 만들어 놓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적분할 방식인 만큼 주주 구성은 동일하지만 각 회사가 독립적인 사업 전략과 의사결정 체계를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선택지가 넓어졌다는 분석이다.한화 측은 이번 분할이 승계나 형제 독립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한화는 “사업부문별 전문화와 책임경영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별 전략 수립과 투자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겠다는 구상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콘래드 서울은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지난 13일 전 객실에 정수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콘래드 측은 전 객실에 정수기를 설치한 것은 환경 부문 실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투숙객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일회용 생수병 사용을 줄이는 선택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한다.콘래드 서울은 이번 객실 정수기 도입을 통해 연간 5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힐튼의 글로벌 ESG 전략인 ‘트래블 위드 퍼포즈(Travel with Purpose)’의 일환으로 전 세계 힐튼 호텔들이 추진 중인 자원 절약 및 환경 영향 최소화 행보에 발을 맞추겠다는 취지다.사회적 책임 부분에서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콘래드 서울은 유네스코와 함께하는 기부 러닝, 지역 어린이를 위한 드림디너, 환경 친화적인 재료로 만든 비누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호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콘래드 서울 관계자는 “환경 보호와 지역사회 환원은 ESG 경영의 핵심 가치”라며 “투숙객과 임직원 모두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지속 가능한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향후 콘래드 서울은 에너지 효율 개선과 친환경 운영 정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힐튼의 ‘트래블 위드 퍼포즈’ 전략을 근간으로 다각적인 ESG 활동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는 책임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이랜드파크는 사이판 내 켄싱턴호텔, PIC, 코럴 오션 리조트에서 ‘하파 뉴이어 럭키 나이트’ 프로모션을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새벽 도착이나 밤 출발 등 야간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일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고 한다. 얼리 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을 제공해 도착·출국 시간에 맞춰 객실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투숙 기간은 3월 31일까지다.야간 항공편 일정에 맞춘 체크인 체크아웃 서비스가 특징이고 패키지 공통 혜택으로는 객실 1박과 1일 3식 올인클루시브 식사,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성인 2인 기준 상품으로 성인 1인당 만 12세 미만 아동 1인의 식사도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가격은 1박 기준 250달러(세금 포함)부터고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5박 이상 예약 시 1박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 3박 이상 예약 고객에게는 MRI의 특별 프로그램인 ‘사이판 플렉스’가 제공된다. 사이판 플렉스는 켄싱턴호텔 사이판, PIC 사이판,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의 레스토랑과 부대시설을 교차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셔틀버스를 통해 이동하며 총 13개 레스토랑과 11개 수영장, 40여 가지 액티비티를 한 번의 여행으로 즐길 수 있다.켄싱턴호텔 사이판 투숙객에게는 ‘사이판 버킷리스트 투어’ 혜택도 추가 제공된다. 마나가하섬 스노클링, 그로토 투어, 정글 투어, 거북이 호핑 투어 등 사이판 대표 관광과 액티비티 중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고 투숙 기간에 따라 3박 시 1개, 5박 시 3개, 7박 시 5개의 투어가 무료로 제공된다.MRI 관계자는 “야간 항공편 이용 시 체류 시간 손실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면서 “숙박부터 식사, 관광과 액티비티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종근당은 유럽의약품청(EMA)과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으로부터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CKD-706’이 유럽 최초로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CKD-706은 전 세계적으로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이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과 효과와 안전성, 품질이 동등한 치료제로,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승인으로 종근당은 유럽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CKD-706과 듀피젠트의 체내 약물 거동이 동일한지를 확인하는 임상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약동학적 동등성을 비롯해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비교 평가하고 바이오시밀러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할 계획이다.듀피젠트는 제2형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인터루킨(IL)-4와 IL-13의 신호 전달을 동시에 차단하는 인간 단클론항체 치료제로, 미국 FDA 기준 아토피 피부염, 천식, 만성 비부비동염, 호산구성 식도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등 8개 적응증에 대해 승인받았다. 적응증 확대와 사용 연령 확대로 적용 범곡위는 계속 넓어지고 있다.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유럽 임상 1상 승인은 CKD-706의 글로벌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의미”라면서 “신속한 임상 진행을 통해 듀피젠트와의 동등성을 조기에 입증하고 전 세계 염증성 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합리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듀피젠트의 전 세계 매출은 2024년 약 20조 원을 기록했고 2025년에는 약 24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적응증 추가에 따라 2032년에는 약 28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종근당은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루센비에스’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건선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4’ 유럽 임상 1상 승인까지 받으면서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GS건설이 한강변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주택정비형 재개발정비구역(이하 성수1지구)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섰다.GS건설 도시정비사업실 임직원 50여 명은 지난 12일 성수1지구 현장에 모여 새해를 맞아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번 사업을 위해 GS건설은 ‘비욘드 성수(Beyond Seongsu·성수, 그 이상의 가치)’라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우고 단순 하이엔드 경쟁을 넘어 성수1지구만의 상징성과 입지에 걸맞은 주거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GS건설은 이번 수주전을 리브랜딩 1주년을 맞아 그동안 쌓아온 변화와 성과를 시장에 보여주는 계기로 보고 있다. 특히 안전과 품질을 중심으로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주택사업 전반의 신뢰 회복에 힘써온 만큼 그 결과를 성수1지구에 집중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성수1지구를 자이(Xi) 브랜드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현장으로 삼고, 도시정비사업실 전 임직원이 수주 지원에 나서는 총력 대응 체제를 갖췄다고 한다. 본사 임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조합원들의 의견을 듣고 빠른 의사결정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든든한 사업 파트너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경쟁을 넘어 ‘사람 중심의 정비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다.비욘드 성수 전략은 기존 성수동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GS건설은 획일화된 고급 아파트 경쟁을 지양하면서 ‘하이엔드 위의 하이엔드(High-end above High-end)’라는 비전을 통해 성수1지구를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주거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자이가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디자인 역량을 총집결하겠다고 전했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설계사무소인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David Chipperfield Architects)’를 비롯한 세계적인 건축가들과 협업해 성수동 특유의 도시 감성과 한강 조망 가치를 살린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iF, 레드닷(Red Dot),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정받은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주거 공간을 구현할 계획이다.아울러 입주민 전용 5성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 층간소음 저감 신기술, AI 기반 스마트홈 시스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다양한 주거 솔루션을 적용해, 단지 완공 이후까지 이어지는 주거 경험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GS건설 관계자는 “성수1지구는 입지와 상징성 면에서 서울 주거 문화를 새롭게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지”라면서 “그동안 검증해온 품질 경쟁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성수1지구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주거 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하만(Harman) 산하 오디오 브랜드 JBL이 새로운 사운드바 라인업인 JBL Bar(bar) 시리즈 4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공간 크기와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고 입체 음향과 설치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시리즈에는 JBL의 멀티빔 3.0(MultiBeam 3.0) 기술이 적용돼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한다고 한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와 DTS 기반 입체 음향도 지원한다. 모델별로는 1300MK2와 1000MK2가 DTS:X를, 800MK2와 300MK2는 DTS Virtual:X를 지원한다.신제품에는 작은 소리까지 또렷하게 전달하는 스마트디테일(SmartDetails) 기능과 대사 전달력을 강화한 퓨어보이스 2.0(PureVoice 2.0)이 적용됐다. 플래그십 모델인 1300MK2에는 AI 사운드 부스트(AI Sound Boost) 기술이 탑재돼 높은 음량에서도 저음 왜곡을 줄이고 안정적인 베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1300MK2는 듀얼 8인치 드라이버 서브우퍼와 분리형 무선 리어 스피커 2개로 구성됐다. 분리형 스피커는 서라운드용으로 사용하거나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다. 6개의 업파이어링 드라이버를 통해 돌비 애트모스와 DTS:X 기반 3D 사운드도 지원한다. 또 무선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솔루션인 ‘JBL 원 커맨더(JBL One Commander)’가 적용돼 HDMI ARC 또는 eARC를 지원하는 TV·프로젝터와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1000MK2는 업파이어링 드라이버와 10인치 서브우퍼, 분리형 리어 스피커를 갖춘 중급형 모델이다. 800MK2는 가상 돌비 애트모스 기반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하고 300MK2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기본적인 홈 시네마 환경 구축을 목표로 한다.모든 신형 제품에는 JBL One 플랫폼이 적용돼 앱을 통한 사운드 설정과 스트리밍 기능을 지원한다. 7밴드 EQ를 활용한 맞춤 설정과 간편 재생 기능도 제공된다고 한다.신제품은 삼성닷컴 등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며 출고가는 ▲1300MK2 259만 원 ▲1000MK2 179만 원 ▲800MK2 129만 원 ▲300MK2 69만9000원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생활위생 전문 기업 쌍용C&B의 화장지 브랜드 ‘코디’가 ‘2026 한국소비자만족지수’ 생활용품 브랜드 화장지 부문에서 12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쌍용C&B에 따르면 코디는 품질과 안전성을 중심으로 한 제품 개발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ESG 경영 기조에 맞춰 친환경 요소와 소비자 안전을 고려한 제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대표 제품인 ‘코디 비데앤클린’ 두루마리 화장지는 3겹 고평량 원단을 적용해 비데 사용 후에도 쉽게 풀어지지 않도록 설계됐다. 물에 강한 구조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로션 처리로 피부 자극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했다.쌍용C&B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 덕분에 12년 연속 수상을 이어가게 됐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안전성을 중심으로 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쌍용C&B는 화장지 브랜드 코디를 비롯해 물티슈, 생리대, 유아·시니어용 기저귀 등 다양한 생활위생용품을 생산하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충청권 교통의 중심인 KTX 천안아산역 일대가 주거·상업·업무·문화 기능을 아우르는 대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된다. 대형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 9월 충남도가 요청한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천안아산역을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교통 거점을 넘어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광역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이어 지난해 12월 17일에는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다목적홀에서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K-바이오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인공지능(AI)이 만나는 새로운 성장 거점, 천안아산역’을 주제로 산업과 공간 기능을 결합한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번 사업은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 일대에 총사업비 6735억 원을 투입해 추진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무빙워크 등 환승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업무·상업·주거·숙박·문화예술·공공시설 등 다양한 지원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준공 목표는 2030년이다.광역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KTX와 SRT, 수도권 전철 1호선, 장항선 등이 연결되는 촘촘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천안아산역은 명실상부한 충청권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아산과 천안 시민은 물론 수도권 이용객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천안아산역 일대는 이미 첨단 산업과 연구개발(R&D)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R&D 집적지구에는 e스포츠센터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산하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이전도 논의 중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충남도는 2023년 해당 지구 내 부지를 확보했고 관련 법 개정으로 연구원 설립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공사 역시 진행 중이다.광역복합환승센터는 이 같은 산업·연구 시설과 연계돼 비즈니스 교류와 문화·여가 기능이 결합된 신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교통 인프라 개선과 산업·문화 시설 확충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천안·아산 부동산 시장 분위기도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착공과 준공 시점에 맞춰 단계적으로 부동산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 있다.특히 이번 개발의 수혜가 KTX 역세권뿐 아니라 인접한 탕정지구와 불당동 등 주거 지역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면 고소득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고 이에 따라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단지의 가치도 재평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천안아산역세권 개발은 충청권 부동산 지도를 다시 그릴 수 있는 대형 이슈”라면서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동시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분양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에서 분양한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는 분양을 마쳤고 분양권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오는 2026년 상반기에는 같은 도시개발 구역 내 마지막 공급으로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 분양이 예정돼 있어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중부권 최대 규모 신도시로 조성 중인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도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어 일대 주거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아산 탕정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앞선 분양 단지의 성과를 확인한 수요자들 사이에서 브랜드 대단지에 대한 신뢰가 형성됐다”면서 “향후 공급 예정 단지에 대한 관심과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루이비통은 유니세프와의 파트너십 10주년을 맞아 한정판 주얼리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루이비통은 2016년부터 유니세프와 협력해 전 세계 취약한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을 지원해 왔다. 이번에 맞는 파트너십 10주년을 기념하면서 기념해 루이비통은 ‘실버 락킷 골드 리미티드 에디션’ 펜던트를 출시했다.실버 락킷 컬렉션은 1901년 루이 비통의 여행 가방 ‘스티머 백’에 사용된 자물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자물쇠 모양 주얼리는 신뢰와 보호, 전승의 의미를 담았고 루이 비통과 유니세프 파트너십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락킷 컬렉션은 제작 과정 전반에서 주얼리 산업 관행 책임위원회(RJC) 인증을 받은 파트너와만 협력해 책임 있는 소재 조달과 생산 기준을 지키고 있다.루이비통은 지난 10년간 실버 락킷 컬렉션을 통해 28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금했고 해당 기금은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보건·교육·아동 보호 프로그램에 사용됐다고 전했다.이번에 출시된 펜던트는 유니섹스 디자인으로 컬렉션 최초로 옐로 골드 색상이 적용됐다. 제품 한 개가 판매될 때마다 800달러가 유니세프에 기부된다고 한다.루이비통은 오는 4월 실버 락킷 2026 컬렉션의 추가 아이템을 공개하고 연중 다양한 기념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한정판 제품은 일부 루이 비통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농림축산식품부 특별감사 중간결과 발표 이후 제기된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겸직해 오던 농민신문사 회장직과 농협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출장 숙박비 규정 초과 지출분 약 4000만원을 개인 비용으로 반납하고 농협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제도 개선과 조직 쇄신에 나서겠다고 전했다.강 회장은 1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림축산식품부 특별감사 중간결과 발표 이후 국민과 농업인 여러분으로부터 엄중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위기 수습이 아닌 농협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바로 세우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면서 “최종 감사 결과가 확정되기 전이라도 선제적인 혁신을 통해 뼈를 깎는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농협중앙회장이 공식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지난 2011년 전산장애로 금융거래가 전면 중단된 이후 15년 만이다.이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회장의 권한과 역할을 명확히 하고 인적 쇄신을 단행한다. 강 회장은 관례에 따라 겸직해 온 농민신문사 회장직과 농협재단 이사장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안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전무이사, 상호금융대표이사, 농민신문사 사장도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강 회장은 인사를 포함한 경영 전반은 사업전담대표이사 등에게 맡기고 본연의 책무인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농협중앙회는 감사 중간결과에서 지적된 사항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관련 제도 개선에 착수한다. 특히 해외 출장 시 하루 250달러로 제한된 숙박비 규정을 초과해 집행된 사례와 관련해 강 회장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초과 지출된 비용 전액을 개인적으로 환입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금액은 약 4000만원에 달한다.농협은 향후 유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외 출장 관련 규정과 절차를 물가 수준과 현실에 맞게 전면 재정비할 계획이다.아울러 농협은 조직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농협개혁위원회’를 구성한다. 개혁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고 법조계, 학계, 농업계, 시민사회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중앙회장 선출 방식, 지배구조, 농축협 조합장을 비롯한 임원 선거제도 등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구조적 문제를 중심으로 개혁 과제를 도출하고, 조합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강 회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성하는 농협개혁추진단과 긴밀히 소통해 개혁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정부의 농정 대전환 정책에도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강 회장은 농산물 유통구조 개혁, 스마트농업 확산, 청년농업인 육성,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등 핵심 농정 과제와 농협 사업을 연계해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또 “농업인의 땀이 정당한 소득으로 보장되는 ‘돈 버는 농업’으로의 전환에 농협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농업·농촌과 농업인을 위한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랑받는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