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연

김다연 기자

동아일보 산업2부

구독 20

추천

산업부에서 유통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히 묻고, 듣고, 쓰겠습니다. 제보도 환영합니다.

damong@donga.com

취재분야

2026-06-02~2026-07-02
산업30%
유통20%
경제일반18%
기업14%
건강6%
사회일반2%
금융2%
사건·범죄2%
인사일반2%
기타4%
  • “수면 방해 안되게” 디카페인 커피 수입 작년 1만t 사상최대

    카페인 함유량을 줄인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이 처음으로 연간 1만 t(톤)을 넘어섰다. 한국에서 커피가 기호식품을 넘어 물처럼 마시는 일상 음료로 자리 잡은 가운데,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수면의 질을 높이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생두와 원두) 수입 중량은 총 1만40t으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2021년(4755t)과 비교하면 4년 새 2배(약 111.1%)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월 한 달간 수입량은 814t으로 전년 동기(734t)보다 약 11% 증가하며 역대 1월 기준 가장 많았다. 반면 카페인을 제거하지 않은 일반 커피(생두와 원두) 수입 중량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반 원두 수입 중량은 2022년 19만5375t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18만7787t, 지난해 18만4600만 t으로 줄었다. 카페인이 함유된 원두 수입의 감소분을 디카페인 커피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셈이다.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늘어난 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함께 커피가 일상 음료로 자리 잡은 한국의 소비문화와 관련이 깊다.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16잔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다. 일과 중에는 물론 저녁에도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수면에 방해가 되는 카페인을 줄인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디카페인 제조 공법이 과거 화학 용매를 사용하던 방식이 아닌 물이나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면서 맛과 향이 좋아진 것도 소비자 선호가 높아진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은 지난해 12월 구매딥데이터 보고서에서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기면서도 건강이라는 부가가치까지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심리적 ROI(투입 대비 소비자가 얻는 심리적 만족감)’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디카페인 커피는 성장세가 빠른 메뉴로 꼽힌다. 지난해 스타벅스코리아의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는 대표 메뉴 ‘자몽 허니 블랙 티’를 제치고 연간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6.6%에서 지난해 13%로 증가했다. 투썸플레이스도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 매출이 2023년 대비 2배 늘었다. 저가 커피 업체도 마찬가지다. 메가MGC커피의 지난해 디카페인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70%, 빽다방은 330% 증가했다.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빠르게 늘자 정부도 디카페인 표시 기준 정비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 커피의 디카페인 표시 기준을 국제 기준(유럽연합 99%, 미국 97%)에 맞게 강화하는 ‘식품 등의 표시 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 예고했다. 기존에는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하면 디카페인으로 표시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카페인을 99.9%까지 제거해 커피 원두의 카페인 함량이 0.1% 이하일 때만 디카페인 표시를 허용한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디카페인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 주요 프랜차이즈는 이미 국제 기준에 맞춘 디카페인 원두를 사용 중이지만, 디카페인 표시 기준이 강화되면 디카페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구심은 줄고 수요는 더 늘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표시 기준이 강화되면 소비자 신뢰가 증가하고 장기적으로는 업체 간 품질 경쟁이 강화되면서 디카페인 시장이 더 확장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물처럼 마시는 ‘커피’…디카페인 원두 수입량 年 1만t 넘어서

    카페인 함유량을 줄인 ‘디카페인’ 원두 수입량이 처음으로 연간 1만 톤(t)을 넘어섰다. 한국에서 커피가 기호식품을 넘어 물처럼 마시는 일상 음료로 자리 잡은 가운데,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수면의 질을 높이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8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생두와 원두) 수입 중량은 총 1만40t으로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2021년(4755t)과 비교하면 4년 새 2배(약 111.1%)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월 한 달간 수입량은 814t으로 전년 동기(734t)보다 약 11% 증가하며 역대 1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반면 카페인을 제거하지 않은 일반 커피(생두와 원두) 수입 중량은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 일반 원두 수입 중량은 2022년 19만5375t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4년 18만7787t, 지난해 18만4600만t으로 줄었다. 카페인이 함유된 원두 수입의 감소분을 디카페인 커피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셈이다.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늘어난 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함께 커피가 일상 음료로 자리 잡은 한국의 소비문화와 관련이 깊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16잔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다. 일과 중에는 물론 저녁에도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수면에 방해가 되는 카페인을 줄인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것이다.여기에 디카페인 제조 공법이 과거 화학 용매를 사용하던 방식이 아닌 물이나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면서 맛과 향이 좋아진 것도 소비자 선호가 높아진 배경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은 지난해 12월 구매딥데이터 보고서에서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기면서도 건강이라는 부가가치까지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심리적 ROI(투입 대비 소비자가 얻는 심리적 만족감)’의 결과”라고 분석했다.프랜차이즈 카페에서도 디카페인 커피는 성장세가 빠른 메뉴로 꼽힌다. 지난해 스타벅스코리아의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는 대표 메뉴 ‘자몽 허니 블랙 티’를 제치고 연간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6.6%에서 지난해 13%로 증가했다. 투썸플레이스도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 매출이 2023년 대비 2배 늘었다. 저가 커피 업체도 마찬가지다. 메가MGC커피의 지난해 디카페인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70%, 빽다방은 330% 증가했다.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빠르게 늘자 정부도 디카페인 표시 기준 정비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 커피의 디카페인 표시 기준을 국제 기준(EU 99%, 미국 97%)에 맞게 강화하는 ‘식품 등의 표시 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 예고했다. 기존에는 카페인을 90% 이상 제거하면 디카페인으로 표시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카페인을 99.9%까지 제거해 커피 원두의 카페인 함량이 0.1% 이하일 때만 디카페인 표시를 허용한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디카페인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 주요 프랜차이즈는 이미 국제 기준에 맞춘 디카페인 원두를 사용중이지만, 디카페인 표시 기준이 강화되면 디카페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구심은 줄고 수요는 더 늘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종우 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는 “표시 기준이 강화되면 소비자 신뢰가 증가하고 장기적으로는 업체 간 품질 경쟁이 강화되면서 디카페인 시장이 더 확장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08
    • 좋아요
    • 코멘트
  • ‘중동 사태’에 수출中企 피해 속출… “운송 차질” 71% 최다

    미용기기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 수출하는 국내 중소기업 벨라메디는 최근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물류망이 봉쇄되면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현지에 총 5만 달러(약 7400만 원) 규모의 제품을 보냈지만 현지 반입이 지연되면서 수출 대금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벨라메디 관계자는 “현재 중동 수출이 ‘올스톱’된 상태”라며 “이달 말 두바이에서 열리는 국제 피부미용 전시회인 ‘두바이 더마’ 출장 일정도 불투명해졌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중동 사업 전반에 적지 않은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현지 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 수출기업들의 피해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는 ‘긴급 물류 바우처’ 등 피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기부는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동 상황 중소기업 영향 점검 회의’를 열고, 중동 진출 중소기업의 피해 현황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미국의 이란 공습이 발생한 지난달 28일부터 5일 오후 6시까지 중동 진출 중소기업의 피해·애로 사항을 접수한 결과 80개 기업에서 64건의 사례가 접수됐다. 주요 피해·애로 사항(복수 응답)으로는 물류망 봉쇄에 따른 운송 차질이 71.0%(22건)로 가장 많았다. 대금 미수금 38.7%(12건), 물류비 증가 29.0%(9건), 출장 차질 16.1%(5건), 계약 보류 12.9%(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우려 사항으로는 사태 장기화에 따른 운송 차질 우려 66.7%(22건), 바이어 연락 두절로 인한 피해 상황 파악 어려움 15.2%(5건) 등이 꼽혔다. 이란 사태 장기화로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중기부는 추가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운송 차질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동 지역에 특화된 긴급 물류 바우처를 신설한다. 수출 바우처의 국제 운송비 지원 한도를 기존 3000만 원에서 6000만 원으로 상향하고 패스트트랙 절차를 통해 신속 지원할 계획이다. 고환율에 따른 원·부자재 수입 비용 부담을 고려해 정책자금 대출 원금 거치 기간을 1년 연장하는 방안 등도 이달 중 시행한다. 아울러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이 운영하는 20조 원 규모의 범부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중동 사태 피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중동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대체 시장 발굴을 위한 수출 상담·전시회도 지원할 예정이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로봇으로 화장품 보존력 시험… 한국콜마, 처리속도 2.5배 높여

    한국콜마가 화장품 보존력 시험에 로봇 기반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보존력 시험은 화장품이 세균이나 곰팡이 등으로부터 변질되거나 오염되지 않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화장품 규제 대응을 위해 요구되고 있다. 국내에서 이 시험 공정에 로봇을 적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자동화 시스템 도입 후 화장품 보존력 시험 처리 속도는 전보다 2.5배 빨라졌다. 미생물 반응 확인 작업 처리량도 약 50% 늘었다. 야간 무인 운영도 가능해지면서 외부 기관 의뢰 물량을 연간 최대 80% 줄일 수 있게 됐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AI가 로봇으로 확보한 시험 시료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로봇과 AI가 결합된 ‘피지컬AI’ 기반 환경을 갖춘다는 구상”이라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금·은서 반도체·피규어까지…‘재테크형 중고거래’ 늘었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중고거래가 단순 절약 소비를 넘어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금·은과 같은 실물 자산은 물론 한정판 피규어, 램(RAM·임시 저장 메모리) 등 희소성과 환금성을 갖춘 품목을 중심으로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는 추세다.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올해 1~2월 중고나라 내 ‘골드바’ 검색량과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22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실버바’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해 검색량은 776%, 거래 건수는 600% 이상 늘었다.희소성이 높아 소장 가치가 있거나 리셀 수요가 있는 품목 거래도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한정판 피규어와 레고, 굿즈 등 취미·수집용 상품 카테고리의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6%, 거래액은 225% 증가했다. 수입명품 카테고리 거래 건수와 거래액도 70% 넘게 늘었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램테크(램+재테크)’ 거래도 눈에 띄게 늘었다. 올해 1~2월 ‘메모리’, ‘DDR4’, ‘DDR5’ 등 램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6배(661%), 관련 상품 거래 건수는 최대 9배(799%) 증가했다.중고나라 관계자는 “최근 경제 상황과 20, 30대를 중심으로 한 실용주의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자산적 성격이 강한 상품 위주로 거래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05
    • 좋아요
    • 코멘트
  • 컬리, 창립 10년 만에 첫 흑자… 작년 2조3671억 매출 ‘역대 최대’

    2015년 영업을 시작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컬리가 창립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컬리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3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4일 밝혔다. 2024년에는 영업손실(183억 원)이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7.8% 증가한 2조3671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주력인 신선식품 상품군의 성장과 뷰티·리빙 등 비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네이버와 손잡고 ‘컬리N마트’를 선보인 후 월평균 거래액이 매달 50% 이상 늘었고,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원가율을 1.5%포인트 낮춘 점도 영향을 미쳤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도 있다. 컬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보다 30% 이상 늘었고, ‘컬리멤버스’ 가입자 수는 지난해 4분기(10∼12월) 20만 명 이상 증가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컬리, 창립 10년 만에 첫 흑자…지난해 영업이익 131억원

    2015년 영업을 시작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컬리가 창립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컬리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13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4일 밝혔다. 2024년에는 영업손실(183억 원)이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7.8% 증가한 2조3671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주력인 신선식품 상품군의 성장과 뷰티·리빙 등 비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네이버와 손잡고 ‘컬리N마트’를 선보인 후 월평균 거래액이 매달 50% 이상 늘었고,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매출원가율을 1.5%포인트 낮춘 점도 영향을 미쳤다.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도 있다. 컬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전년보다 30% 이상 늘었고, ‘컬리멤버스’ 가입자 수는 지난해 4분기(10~12월) 20만 명 이상 증가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04
    • 좋아요
    • 코멘트
  • 배민, 2026년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장학생 모집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4일부터 18일까지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의 올해 신규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배민 입점 여부와 관계없이 외식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위소득 130% 이하인 가구의 국내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자녀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4월부터 12월까지 두 학기 동안 연 최대 400만 원의 장학금과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04
    • 좋아요
    • 코멘트
  • 롯데, 올해도 ‘예측 가능 수시채용’… 이달 15개 계열사 세 자릿수 선발

    롯데가 4일부터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고 3일 밝혔다.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은 롯데가 2024년부터 계열사별 채용 일정을 매년 3·6·9·12월로 정례화해 운영해 온 그룹 통합 신입 채용 제도다. 이번 3월 모집에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첨단소재, 롯데칠성음료 등 15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모집 직무는 MD(상품기획), 영업, 마케팅, 경영지원 등 30여 개 분야다. 롯데 측은 채용 예상 인원은 세 자릿수 규모라고 전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슈퍼는 실무 수행 역량을 평가하는 ‘아이엠(I‘M, I’m Mania) 전형’을 통해 MD와 마케팅 직무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일반 전형과 달리 학점이나 어학 점수 등을 반영하지 않고, 직무 관련 역량과 성과를 담은 포트폴리오 심사와 현장 오디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롯데, 내일부터 수시 채용 진행… 15개 계열사 참여

    롯데가 4일부터 그룹 신입사원 통합 채용 제도인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는 2021년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2024년부터는 계열사별 채용 일정을 매년 3, 6, 9, 12월로 정례화해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모집에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면세점, 롯데첨단소재, 롯데칠성음료 등 15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모집 직무는 MD(상품기획), 영업, 마케팅, 경영지원 등 30여 개 분야다. 롯데 측은 이번 채용 예상 인원은 세 자릿수 규모라고 전했다.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슈퍼는 실무 수행 역량을 평가하는 ‘아이엠(I‘M, I’m Mania) 전형’을 통해 MD와 마케팅 직무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일반 전형과 달리 학점이나 어학 점수 등 ‘스펙’은 반영하지 않고, 직무 관련 역량과 성과를 담은 포트폴리오 심사와 현장 오디션을 거쳐 최종 인원을 가린다.롯데는 3일부터 9일까지 7개 대학에서 채용박람회도 연다. 행사에는 계열사 인사담당자와 현직자가 참석해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6월과 12월에는 ‘롯데 잡카페(LOTTE Job Cafe)’를 열고 직무 상담, 외부 전문가 강연,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분기별 채용 일정에 맞춘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03
    • 좋아요
    • 코멘트
  • 중동 점유율 높은 K가전-푸드, 수출 불안감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자, 식품 등 고유가의 직접 영향을 받지 않는 다른 업종들까지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공습 상황이 장기화되면 한국 기업들이 고성장하던 해당 시장의 소비심리가 꺾일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동은 한국 프리미엄 가전과 스마트폰 수요가 많은 전략 요충지다. 2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동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36%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성장세가 높다. 최근 갤럭시 S26 시리즈가 공개되고 사전예약을 받는 상황에서 중동 소비자들의 수요가 위축된다면 악재가 될 수 있다. 가전과 TV도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와 LG전자 제품이 중동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여기에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동, 아프리카 시장의 전진기지로 삼아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중동은 국내 전자업계가 성장 둔화를 타개할 돌파구”라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데 대한 불안감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란 공습 이후 이란과 이스라엘에 근무하던 직원들을 UAE, 이집트 등 인근 국가로 대피시켰다. UAE, 카타르, 이라크 지역 근무 직원들은 재택 근무로 전환시켰다. 국내 식품·유통업계도 이란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지역의 K푸드 수출 규모는 4억1160만 달러(약 6000억 원)로 전년 대비 22.6% 늘었다. 그만큼 성장이 유망한 시장으로 우리 정부 역시 K푸드의 중동 공략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기름값이 오르고 물류비, 원자재 가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홈플러스 개당 99원 생리대 판매… 기존 PB 상품보다 약 41% 저렴

    홈플러스가 개당 99원 수준의 국내산 생리대를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100% 국내 생산 제품인 ‘샐리의법칙 니즈원 생리대’ 4종을 출시하고, 이 중 중형 14개를 1380원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개당 가격은 98.57원이다. 현재 중형 기준 개당 166원에 판매 중인 자체 브랜드(PB) ‘심플러스 유기농 순면 생리대’와 비교하면 41%가량 저렴하다. 이 외에도 대형은 10개 1480원(개당 148원), 오버나이트는 8개 1480원(개당 185원), 팬티롱라이너는 18개 1480원(개당 82.2원)에 선보인다. 초도 물량은 4종 평균 약 7700팩이며, 1인당 종류별로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통령이 직접 챙기자 ‘99원 생리대’ 나왔다

    홈플러스가 개당 99원 수준의 국내산 생리대를 선보인다.홈플러스는 100% 국내 생산 제품인 ‘샐리의법칙 니즈원 생리대’ 4종을 출시하고, 이 중 중형 14매를 1380원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개당 가격은 98.57원이다. 현재 중형 기준 개당 166원에 판매 중인 자체 브랜드(PB) ‘심플러스 유기농 순면 생리대’와 비교하면 41%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나머지 대형은 10매 1480원(개당 148원), 오버나이트는 8매 1480원(개당 185원), 팬티롱라이너는 18매 1480원(개당 82.2원)에 선보인다. 초도물량은 4종 평균 약 7700팩이며, 1인당 종류별로 최대 5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생리대 가격 안정을 위해 협력사와 협업을 통해 이익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초저가 생리대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달 중에는 다른 브랜드 초저가 생리대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생리대 판매사들의 가격 인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월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다고 지적한 이후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나라 등 주요 제조업체들은 중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다이소 등 주요 유통업체들도 할인 행사를 강화하고 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3-02
    • 좋아요
    • 코멘트
  • “한국은 ‘얼죽아’의 본고장”… 스타벅스, 韓서 세계 최초 ‘에어로카노’ 출시

    연한 갈색빛의 커피액이 투명한 컵 안에서 폭포수처럼 흘러내렸습니다. 미세한 소용돌이를 그리던 액체는 바닥으로 갈수록 짙어지고 위로 갈수록 옅어지는 그라데이션을 만들었습니다. 표면에는 맥주 거품 같은 흰 크림층이 3~5cm가량 덮여 있었는데요. 얼핏 보면 흑맥주를 떠올리게 하는 커피의 이름은 ‘에어로카노’입니다. 아메리카노에 공기 주입(에어레이팅) 기법을 적용해 만든 아이스 커피로, 이달 26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된 스타벅스의 신제품입니다.한국이 에어로카노 첫 출시 국가로 낙점된 건 아이스 커피 소비 문화와 관련이 깊습니다.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문화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한국은 글로벌 커피업계에서도 상징적인 시장입니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판매된 아메리카노 중 ‘아아’의 판매 비중은 매년 70% 수준인데요. 프랑스 언론 AFP통신도 한국의 ‘얼죽아(Eoljuka)’ 문화를 소개하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국의 비공식 국가 음료”라고 전했습니다. 스타벅스도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강조했습니다. 에어로카노 개발을 담당한 알렉산드라 오르솔릭 스타벅스 아시아 태평양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는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이 높고 커피가 일상 생활에서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곳”이라면서 “동시에 ‘얼죽아’ 트렌드를 이끄는 곳이 에어로카노를 최초로 선보일 최적의 시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타벅스가 아이스 커피를 여름이 아닌 2월에 선보인다는 점도 계절에 상관없이 아아를 즐겨먹는 한국 문화와 관련이 깊습니다. 에어로카노 제조를 위해 별도의 기계나 새로운 원두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스타벅스 일반 매장에서도 사용하는 커피 머신 ‘마스트레나’로 추출하고, 원두 역시 기존 아메리카노와 동일한 것을 쓰는데요. 핵심은 에어레이팅에 있습니다. 카페라떼나 카푸치노를 만들 때 우유에 스팀을 가해 거품을 내듯, 에어로카노는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공기를 주입해 미세한 거품층을 형성하는 원리입니다. 공식 출시를 하루 앞둔 25일 방문한 서울 강남구 스타벅스 코리아 지원센터에서는 에어로카노의 제조 방식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갓 추출한 에스프레소 더블 샷을 얼음이 담긴 스테인리스에 넣어주는데요. 이후 이를 스팀기 노즐에 넣고 약 10초간 공기를 골고루 주입해주면 됩니다. 이 과정이 바로 에어레이팅 작업입니다. 이때 에스프레소에 공기가 균일하게 들어가야 하는데, 노즐에서 나는 ‘치치직’ 소리가 일정하게 나도록 스테인리스를 천천히 아래로 내려주는 게 핵심입니다.에어레이팅이 끝난 에스프레소를 투명한 컵에 담으면 이때부터 ‘캐스케이딩’이 시작됩니다. 캐스케이딩은 공기나 질소가 주입된 음료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거품 입자가 아래로 흐르며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효과를 뜻하는데요. 층이 서서히 나뉘고 그라데이션이 완성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시각적인 재미가 더해졌습니다. 완성된 커피를 한 모금 마시자 카푸치노 같은 거품이 입안을 먼저 감쌌고, 이어 차갑지만 아메리카노보다 한층 부드러운 질감의 커피 맛이 뒤따랐습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에어로카노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콜드 브루에 이은 새로운 아이스 커피 카테고리”라며 “새로운 방식의 아메리카노 커피인 에어로카노를 통해 커피 전문성과 차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2-28
    • 좋아요
    • 코멘트
  • 쿠팡 김범석, 정보유출 99일만에 영어로 “사과”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사진)이 지난해 11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공개된 지 99일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영어로 사과했다. 김 의장은 27일 쿠팡의 연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 참석해 “I want to apologize again for the concern and inconvenience this has caused(이번 일로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12월 28일 서면으로만 사과문을 냈다. 영어로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그는 “쿠팡에서 고객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보다 심각한 일은 없다”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수습 과정에 대해서는 “우리 팀의 대응 방법에 특히 자부심을 느낀다(proud of)”고 했다. 이어 “쿠팡은 정부 당국과 건설적인 동반자로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쿠팡의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은 12조8103억 원(약 88억35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보다 11% 늘었지만 3분기(7∼9월)보다는 5% 줄었다. 영업이익은 약 115억 원(약 8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줄었다.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일부 소비자들의 탈팡(쿠팡 탈퇴)이 이어지며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만에서도 최근 쿠팡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대만 디지털발전부 디지털산업서가 쿠팡의 대응을 문제 삼고 나섰다. 대만 정부 측은 쿠팡 대만법인이 그동안 대만 계정은 영향이 없다고 밝혀 왔다며 쿠팡을 상대로 한 법적 조치 등 후속 처분을 하겠다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 2026-02-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양그룹 ‘양영-수당재단’ 179명에 13억4000만원 장학금

    삼양그룹 장학재단인 양영·수당재단이 27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2026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사진)을 열었다. 올해 장학금 지원 인원은 179명, 지원 규모는 13억4000만 원이다. 국내 대학(원)생 86명과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6명에게는 최대 3년간 등록금 전액과 월 50만 원의 생활지원금을 준다. 고등학생 70명에게는 1인당 연간 100만 원을, 예술고 재학생 17명에게는 분기당 최대 300만 원을 준다. 양영·수당재단 김윤 이사장(삼양홀딩스 회장)은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발전시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재목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양영재단은 1939년 삼양그룹 창업주인 고(故) 수당 김연수 회장이 만든 국내 최초 민간 장학재단이다. 수당재단은 김 회장과 그 자제들이 1968년 설립했다. 두 재단은 현재까지 2만3000명 이상의 학생에게 275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2-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중견기업 작년 1235억달러 수출 역대 최대…선박-정밀화학이 견인

    국내 중견기업 수출이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1235억 달러로 확대됐다.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2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2025년 중견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기업 총 수출액은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규모인 1235억2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1213억3700만 달러)과 비교해 1.8% 늘어난 수치로 2년 연속 증가세다. 수출 중견기업 수는 2359개사로 전년 대비 60개 더 많아졌다.업종별로는 제조 중견기업 수출이 1086억8300만 달러로 전년(1060억2300만 달러) 보다 2.5% 증가했다. 반면 비제조업은 전년(153억1400만 달러) 대비 3.0% 감소한 148억4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견기업의 수출 증가세를 이끈 품목은 선박과 정밀화학이었다. 선박 수출은 2024년 19억2800만 달러에서 26억2900만 달러로 36.4% 늘었고, 같은 기간 정밀화학은 85억7500만 달러에서 106억8000만 달러로 24.5% 증가했다.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도 각각 8.6%, 6.5% 늘며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지역별로는 중동과 아세안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동 수출액은 37억6900만 달러로 전년(31억5200만 달러) 대비 19.6%, 아세안 지역은 286억5800만 달러로 전년(240억4300만 달러)와 비교해 19.2% 늘었다. 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은 “지난해 대내외 불안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달성한 역대 최대 중견기업 수출 실적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 확대를 위한 실효적인 법·제도·정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정부, 국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2-27
    • 좋아요
    • 코멘트
  • 맘스터치, 다음 달부터 43개 품목 가격 인상…싸이버거 300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싸이버거’ 등 주요 제품 가격을 17개월 만에 다시 올린다. 최근 버거킹, 맥도날드에 이어 싸이버거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면서 햄버거 업계가 서민 먹거리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맘스터치는 다음 달 1일부터 전체 98개 메뉴 가운데 43개 가격을 100~1000원씩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평균 인상률은 2.8%이다. 대상에는 버거류 16개, 치킨 12개, 사이드 메뉴 8개 등이 포함된다. 이번 가격 조정안에 따라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 단품은 4900원에서 5200원, 치킨류인 ‘후라이드빅싸이순살’은 1만1900원에서 1만2900원이 된다. 사이드 메뉴인 ‘케이준떡강정’은 4300원에서 4400원, 탄산음료(R)는 160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된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제반 비용 부담으로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인 가격 조정 요청이 있었고,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했다.맘스터치에 앞서 한국맥도날드, 버거킹도 가격을 올렸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달 20일부터 35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인상했다. 지난해 3월 20개 메뉴 100~300원 인상 이후 11개월 만이다. 대표 메뉴인 빅맥 버거 단품은 5500원에서 200원 오른 5700원이 됐다. 버거킹도 12일부터 ‘와퍼’ 등 49개 품목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2023년 3월 이후 약 22개월 만으로, 대표 메뉴인 와퍼 가격은 7200원에서 7400원으로 인상됐다. 업계는 원재료 가격과 물류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을 가격 인상 이유로 들고 있다. 비용 부담을 겪는 가맹점주 요청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도 있다. 하지만 최근 주요 식품, 유통업체들은 줄줄이 제품 가격을 내리는 것과 대조적으로 햄버거 업계만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뜨가 판매하는 빵류 중 6종의 가격을 100원에서 최대 1000원까지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날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도 빵과 케이크 등 총 17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8.2% 인하한다고 했다.같은 업계에서도 원가 절감을 통해 합리적 가격의 상품을 내놓는 사례도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는 26일 원재료 공동 구매와 원가 재정비 등을 통해 ‘어메이징 불고기 버거’ 단품을 2500원에 출시했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가성비’가 경쟁력인 햄버거 가격이 상승하면 다른 품목보다 체감 물가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면서 “패스트푸드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제품을 찾아 이동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2-27
    • 좋아요
    • 코멘트
  • 정보유출 90일만에…쿠팡 김범석 “고객에 불편 끼쳤다” 첫 육성 사과

    쿠팡 창업자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직접 “사과한다(apologize)”라고 27일 말했다. 김 의장이 공식 자리에서 육성으로 사과한 건 지난해 11월 29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알려진 지 90일 만이다. 김 의장은 27일(한국 시간) 쿠팡의 2025년 4분기(10~12월)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참석해 “개인정보 사고로 인해 고객 여러분에게 끼친 심려와 불편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에서 고객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보다 심각한 일이 없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을 둘러싼 쿠팡의 대응에 큰 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보여줬다. 그는 “쿠팡 팀의 대응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객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하면서도 개인정보 사고에 대응했고, 동시에 시스템을 강화해 회사의 장기적 성공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김 의장은 “쿠팡은 정부 당국과 건설적인 동반자로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의장은 3번의 국회 청문회에 불출석하는 등 한국 정부의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쿠팡 측은 이날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2차 피해가 없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컨퍼런스콜에 동석한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지난해 쿠팡 전 직원이 3300만개 이상의 사용자 계정 정보에 불법 접근해, 한국에서 약 3000개의 사용자 계정과 1개의 대만 사용자 계정 정보를 저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다른 누군가가 해당 정보를 열람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로저스 임시 대표는 또한 “해당 직원이 법의 심판을 받고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처벌을 받도록 촉구해 왔다”고 했다.한편 쿠팡은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 12조8103억 원(88억35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으나, 3분기(7~9월)보다는 5% 줄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약 115억 원(8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3억1200만 달러) 대비 97% 줄었다. 당기순손실 377억 원(2600만 달러)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실적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 측은 “개인정보 사고는 작년 12월부터 2025년 4분기 매출 성장률, 활성 고객 수, 와우 멤버십과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건혁 기자 gun@donga.com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2-27
    • 좋아요
    • 코멘트
  • 역노화 ‘홀리스틱 롱제비티 솔루션’ 공개

    아모레퍼시픽이 국제 미용·노화 연구 학회에서 피부 ‘역노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미래 기술 비전인 ‘홀리스틱 롱제비티 솔루션’도 함께 공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MCAS World Congress 2026’ 학술대회에서 세포 노화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역노화 원천기술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연사로 나선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R&I센터장(CTO)은 조광현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과 함께 ‘세포 노화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노화의 핵심 조절 단백질인 PDK1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서 CTO는 이번 기술이 주름이나 탄력 저하 등 증상을 개선하거나 노화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기존 접근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노화 과정의 근본 메커니즘을 조절해 피부 세포를 젊은 상태로 되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척박한 환경에서도 자라는 동백에서 ‘RE.D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발굴해 PDK1 억제 활성을 규명했으며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공동 임상 연구를 통해 안정성과 효능도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서 CTO는 이날 학술대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미래 기술 방향성을 담은 ‘홀리스틱 롱제비티 솔루션’ 비전도 공개했다. 자사가 70여 년간 축적해 온 연구 역량과 헤리티지 원료를 기반으로 최신 바이오 기술을 융합한 전략으로 피부 안팎의 균형 회복, 노화 지연, 세포 재생 역량 회복 등을 아우르는 구상이 담겨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통해 피부를 넘어 헤어케어와 이너뷰티, 웰니스 등 전반적인 건강관리 영역 다루는 토털 케어 솔루션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두 가지 기술을 축으로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환경 요인과 생활 습관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예방(Preventive) 기술과 세포 기능 회복을 강화하는 회복(Active) 기술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를 토대로 지속적, 장기적으로 건강과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홀리스틱 롱제비티’ 혁신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다연 기자 damong@donga.com}

    • 2026-02-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