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하

주성하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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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관련 사이트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http://nambukstory.com)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zsh75@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남북한 관계64%
칼럼23%
경제일반10%
사회일반3%
  • 中 아이웨이웨이 풀려났다

    중국 당국은 4월 3일 연행해 구금해 온 저명한 설치미술가이자 인권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53·사진) 씨를 22일 보석으로 석방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체포된 지 81일 만이다. 중국 당국은 아이웨이웨이 씨가 탈세 혐의를 인정했을 뿐 아니라 만성 질환을 앓고 있기 때문에 보석으로 석방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아이웨이웨이 씨가 체납한 세금을 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고 주장했다.아이웨이웨이 씨는 4월 3일 베이징(北京) 서우두 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을 방문하려다 비행기 탑승 전 공안요원에 연행됐다. 중국 공안은 아이웨이웨이 씨가 운영하는 한 회사가 세금을 포탈하고 서류를 폐기하는 등 탈세 증거를 고의로 인멸했다고 주장해 왔다.하지만 중국과 전 세계 인권운동가들은 아이웨이웨이 씨가 그동안 반체제 활동을 벌여왔기 때문에 당국의 눈 밖에 나 불법 구금됐다고 주장해 왔다. 그동안 중국은 아이웨이웨이 씨를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가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아이웨이웨이 씨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인 냐오차오(鳥巢)의 설계에 참여한 저명한 설치미술가로,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하기도 했다. 또 당국 검열에 맞서 인터넷 자유를 지키기 위한 운동을 주도했으며 작년 2월에는 중국 정부의 예술구역(藝術區) 강제 철거에 항의해 베이징을 대표하는 거리인 창안제(長安街)에서 1989년 톈안먼 민주화운동 이후 처음으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201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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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2억원… 1721년 만든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사상 최고가에 팔려

    1721년에 제작된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사진)이 최고가인 980만 파운드(약 172억 원)에 팔렸다고 온라인 악기 경매사인 타리시오가 20일 밝혔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이탈리아 크레모나 출신 명장(名匠)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1644∼1737)가 생전에 만든 1000여 대의 현악기를 말하며 현재 600여 대가 남아 있다.이번 경매에서 팔린 바이올린은 수십 대의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소유하고 있는 일본음악재단이 동일본 대지진 구호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다. 과거 30년간 소유했던 영국의 낭만파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의 손녀 앤 블런트의 이름을 따 ‘레이디 블런트’로 불리는 이 바이올린은 현존하는 스트라디바리우스 중 보존 상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낙찰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이전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뉴욕에서 낙찰된 1697년산 ‘몰리터’ 바이올린으로 360만 달러(약 39억 원)에 팔렸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1971년 소더비 경매에서 8만4000파운드에 팔린 후 40년 동안 경매에 나오지 않았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201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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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감독 퍼거슨, 경에서 남작으로”

    박지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9·사진)의 호칭이 ‘퍼거슨 경’에서 ‘퍼거슨 공’으로 바뀔지 모른다. 맨체스터가 지역구인 노동당의 그레이엄 스트링어 의원과 토니 로이드 의원은 16일 퍼거슨 감독을 ‘종신 남작(Lord)’으로 임명해 달라는 내용의 동의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영국에서 축구는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퍼거슨 감독을 종신 남작으로 추대해 축구계를 대표하는 상원의원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58년 만들어진 영국의 종신귀족 제도는 총리의 제청으로 각 분야에서 공로가 큰 사람에게 여왕이 남작, 준남작, 기사 등의 작위를 수여하는 것으로 작위는 후손에게 승계되지 않는다. 장남이 작위를 물려받을 수 있는 세습귀족은 현재 1000여 명이 있다. 공작, 후작, 백작, 자작, 남작 등의 작위로 구성된 세습귀족들은 영국 상원을 구성하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1999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맨유를 맡아 12번의 리그 우승과 두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모두 36번에 걸쳐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201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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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反카다피군 다시 트리폴리 진격

    리비아에서 반카다피군이 카다피군에 대한 공격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면서 수개월째 이어지던 팽팽한 대치상태가 깨지고 있다. 반군은 15일 수도 트리폴리로 연결되는 서쪽 산간 요충지 자위트바굴과 라와니아, 가님마를 공격해 이 지역의 카다피군을 몰아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전날에도 반군은 트리폴리에서 남서쪽으로 150km 떨어진 키클라를 손에 넣었다. 리비아 제3의 도시인 미스라타에서도 교전이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반군의 공세는 11일과 12일 이틀간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불과 30여km 떨어진 지중해 항구도시 자위야를 탈환하기 위한 공격으로 본격화됐다. 자위야는 트리폴리로 향하는 중요한 물자공급로일 뿐 아니라 트리폴리를 포사격권에 둘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카다피군의 강력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반군은 이번 공세로 자위야 서부 지역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세 재개는 리비아에서 힘의 균형추가 반군 쪽으로 기울어졌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이다. 반군은 3월 하순 나토군의 공습이 시작되기 전 카다피군의 공격을 받아 궤멸 위기에 몰렸었다. 나토의 공습으로 카다피군이 진격을 멈춘 이후 반군 역시 본격적인 교전을 피하면서 힘을 키웠다. 최근 몇 달간 반군 진영은 부대를 정비하고 무기를 갖추고 군사훈련을 받아왔다. 또 이 기간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리비아의 유일한 합법적 대표기구로 인정받는 외교적 성과도 거두었다. 반면 같은 기간 카다피군은 급속히 약화됐다. 최근 망명한 카다피군 장성들은 계속되는 나토군의 공습으로 카다피군 전력의 80%가 궤멸됐다고 증언하고 있다. 며칠 사이 중요 요충지들이 잇따라 반군 수중에 넘어가면서 전선은 점차 트리폴리로 좁혀지고 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201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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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르단국왕, 민주화 요구 첫 수용

    중동 왕정국가인 요르단을 통치하는 압둘라 2세 국왕(사진)이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총리 및 내각 임명권 포기를 선언했다. 압둘라 국왕은 12일 전국에 생중계된 TV 연설을 통해 “차기 내각은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의회 다수당에 의해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언제부터 실시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압둘라 국왕은 “관련 법률이 만들어진 뒤 시행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1월 말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후 국왕이 직접 나서 정치적 양보를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압둘라 국왕은 이어 현재 왕립위원회가 요르단의 현재와 미래에 적합한 헌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며 새로운 선거법과 정당법 등 추가적인 정치개혁을 약속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하지만 그는 “급격한 변화는 다른 아랍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는 혼란과 무질서로 이어질 것”이라며 속도 조절을 강조했다. 정치분석가 라비브 캄하위 씨는 “총리를 국민이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은 긍정적이나 국민은 좀 더 많은 자유를 원하고 있다. 최종 결과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요르단에서는 하원의원은 선거를 통해 뽑았으나 총리와 장관은 국왕이 임명해 국민의 불만이 높았다. 압둘라 국왕은 반정부 시위 초기인 2월 경제정책 실패 등의 책임을 물어 총리를 해임하고, 국민대화위원회를 신설해 정치·경제 개혁 논의를 시작했다. AP통신은 국왕에게 고분고분한 의회를 불신하는 요르단 국민은 새로운 의회 구성과 추가적인 정치적 양보를 국왕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소수이기는 하지만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처럼 압둘라 국왕이 모든 권력을 내놓고 명목상의 국가원수로 남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압둘라 국왕은 내각 임명권 포기를 선언한 다음 날인 13일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200km 떨어진 타피라를 방문했다 투석 공격을 받았다. 익명의 보안 당국자는 한 무리의 청년들이 각기 다른 곳에서 두 차례나 국왕의 차량 행렬에 빈병과 돌을 던졌지만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국왕이 신처럼 추앙받는 왕정국가에선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요르단 정부 대변인은 관련 보도를 부인하면서 “환영 나온 주민들과 이를 막으려던 경찰 사이에 약간의 충돌이 있었다”고 주장했다.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 20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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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의 피카소’ 비운의 종말

    ‘인도의 피카소’로 널리 알려진 인도 현대미술의 거장 마크불 피다 후사인(사진)이 8일 영국 런던에서 별세했다. 향년 96세. 사인은 심근경색과 폐질환으로 알려졌다. 그의 죽음은 예술적 표현의 자유와 종교라는 화두를 새삼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일평생 인도인의 사랑을 받아온 후사인은 91세 때 그린 그림 때문에 살해 협박을 받아 고국을 떠나야 했고 끝내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타향에서 쓸쓸히 눈을 감았다. 후사인은 2006년 지진해일(쓰나미)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경매용으로 ‘마더 인디아’(모든 사물에 영혼이 있는 것으로 믿는 인도인들의 사고체계)를 형상화한 그림을 그렸다가 힌두교 단체들의 분노를 샀다. 통상 마더 인디아는 윤회를 상징하는 바퀴 앞에 인도 여성의 전통의상인 사리를 입은 여신이 서있는 것으로 표현되는데 작가는 ‘전위적 표현’을 위해 사리를 벗긴 나체의 여신을 그려 넣었다. 후사인이 1970년대부터 종종 나체의 힌두신과 여신들을 자주 그려 논란에 휩싸여 왔던 점을 감안하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2006년은 이슬람 창시자 마호메트를 개로 묘사한 스웨덴 신문의 풍자만평이 세계적 파문을 일으키던 때라 강경 힌두교도들의 반발은 극에 달했다. 극우 단체인 인도힌두민법위원회는 그의 목숨에 5억1000만 루피(약 124억 원)의 현상금을 걸었고 고소도 잇따랐다. 결국 후사인은 망명길에 올랐고 지난해엔 인도 국적을 포기하고 카타르 국적을 취득했다. 무슬림인 후사인은 극장 간판을 그리며 화가로 첫발을 내디뎠고 인도 미술계에선 독학으로 입신의 경지에 오른 최고의 거장으로 꼽힌다. 그의 그림은 인도 미술작품 최고가 기록을 거듭 갈아 치웠다. 최근에도 그의 싱글 캔버스화가 소더비 경매에서 200만 달러에 팔렸다. 2004년에는 인도의 한 사업가에게 10억 루피(약 250억 원)를 받고 1년 동안 그림 100장을 그려주기로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후사인은 뛰어난 영화 제작자이기도 했다. 그가 1967년에 제작한 첫 영화 ‘화가의 눈을 통해’는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았다.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20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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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방사성 원소 2종, 주기율표에 공식 추가

    ‘화학의 성경’으로 불리는 원소주기율표에 2개의 원소가 추가된다. 국제순수응용화학연맹(IUPAC)과 국제순수응용물리학연맹(IUPAP)은 3년간의 검토 끝에 원소 114번과 원소 116번을 주기율표에 추가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지난해엔 원소 112번이 ‘코페르니슘’으로 명명돼 추가됐으며 117번 원소도 발견됐다. 새로 추가되는 원소는 아직 이름을 붙이지 못해 그리스어 숫자 표기인 ‘우눈콰디움(114)’과 ‘우눈헥시움(116)’으로 불린다. 원자질량이 각각 289와 292로 주기율표상 가장 무거우며 둘 다 고방사성이다. 이는 이들 원소가 갖고 있는 원자가 114개, 116개이며 중량은 수소원자의 289배, 292배라는 뜻이다. 새 원소들은 러시아 두브나 핵연구합동연구소(JINR)와 미국 캘리포니아의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공동 연구 끝에 만들어냈다. 주기율표에서 실제 자연계에 존재하는 원소는 92번 우라늄(U)으로 끝나며 93번 넵투늄(NP) 이후는 실험실에서 핵융합으로 탄생한 인공원소다. 새로 인정된 두 원소 역시 이렇게 만들어졌으나 존속시간이 1초도 되지 않고 붕괴해 다른 원소로 변하기 때문에 아직 성질은 밝혀지지 않았다.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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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고추보다 150배 매운 고추?

    중화권에서 ‘고추왕’으로 알려진 대만의 고추농업인 예우쉰(葉武訓·46) 씨가 8일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붉은 고추가 매운맛을 측정하는 스코빌지수에서 150만 스코빌을 넘어 호주인 마르셀더 위트 씨가 4월에 개발한 고추품종(146만 스코빌)을 제쳤다고 말했다. 예 씨는 이 고추를 미국 뉴멕시코주립대에 보내 공인받을 예정이다. 1912년 미국 화학자 윌버 스코빌에 의해 도입된 스코빌지수는 고추류에 함유된 캡사이신 농도를 계량화한 수치로 한국의 일반 고추는 수천 스코빌, 청양고추는 1만 스코빌 이하, 일반 고춧가루는 5만 스코빌 정도다. 예 씨는 “스코빌지수 150만의 고추를 먹으면 입 머리 배 항문에서 불이 난 것 같고 전기충격기에 맞은 것 같으며 독이 있는 뱀이나 전갈에 물린 것 같다”며 “140만 스코빌 정도의 매운 고추는 끓일 때 냄새 등이 지독해 보호장갑과 산업용 마스크 착용은 필수”라고 말했다. 예 씨는 올해부터 매운 고추 먹기 대회를 대만에서 매년 한 차례 주최할 예정이다. 첫 대회는 12일 타이베이(臺北) 세계무역센터에서 구급차가 대기한 가운데 열린다. 우승자에게는 예 씨의 영국제 골동품 재규어 자동차가 상으로 주어진다. 예 씨는 “2년 전 중국 대륙에서 고추 먹기 대회를 주최했는데 당시 100만 스코빌의 고추를 10여 개 먹은 우승자가 경기 직후 탈장과 설사 증세로 병원에 이틀 동안 입원했다”고 말했다.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2011-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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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전설 긱스 불륜 화신으로

    자신의 불륜설 보도를 막기 위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고, 트위터 이용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는 등 사생활 보호를 위한 투쟁을 벌여온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축구스타 라이언 긱스(38)가 더는 감당하거나 보호받기 힘든 추문에 휘말렸다. 친동생의 아내와 무려 8년간이나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폭로가 나온 것이다. 긱스의 제수인 나타샤(28)의 친구는 5일 현지 언론을 통해 긱스와 나타샤가 불륜을 맺어왔다고 주장했다. 폭로의 내용은 이렇다.2003년 긱스는 맨체스터의 한 호텔 클럽에서 당시 20세인 나타샤와 잠자리를 가졌다. 당시 긱스의 아내 스테이시는 첫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 긱스는 스테이시의 출산 다음 날에도 나타샤와 성관계를 가졌다.2003년 5월 나타샤는 긱스의 친동생 로드리(34)와 교제하기 시작했고 이를 안 긱스는 나타샤를 한동안 멀리했다. 하지만 2006년 6월 자선 골프대회에서 긱스는 동생의 아이를 임신해 만삭이 된 나타샤를 만나 다시 잠자리를 가졌다. 로드리와 나타샤는 2010년 4월 정식 결혼식을 올렸지만 긱스는 올 4월 9일까지도 나타샤와 은밀한 만남을 계속 가졌다. 하지만 긱스는 최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 저메인 데포(28·토트넘) 등 축구스타들과 염문설에 휩싸였던 2003년 미스 웨일스 출신의 모델 이모젠 토머스(29)와 가까워지면서 점점 나타샤를 멀리했다. 자신이 긱스의 유일한 불륜 상대인 줄 알았던 나타샤는 배신감에 휩싸였고 급기야 친구에게 이를 털어놓아 폭로까지 이어졌다.7부 리그 살포드시티의 감독을 맡고 있는 로드리는 졸지에 형과 아내 모두에게 배신당한 처지가 됐다. 그동안 ‘바른생활의 사나이’라는 이미지로 각종 광고에도 출연하던 긱스가 이번 추문으로 받을 타격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201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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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스마트 라이프’에 빠지면 등 휘는 척추장애 올수도 外

    하루 종일 스마트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검색하는 현대인의 습관이 등을 활처럼 굽게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 물리치료센터의 커스틴 로드 이사는 “우리 몸은 매일 반복하는 행동으로 만들어지는 결과물”이라며 “휴대전화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하루 종일 고개를 숙이는 행동을 반복하면 결국 척추가 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고 일간 데일리메일이 6일 전했다. 로드 이사는 “예전에는 물리치료사를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 허리 통증을 호소했는데 5년 전부터 목 통증이 주요한 증상이 됐고 이는 휴대전화 등 기기 탓”이라며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무릎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습관도 나쁘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마니아들에게 △머리를 위로 잡아당긴다는 느낌으로 규칙적으로 목을 바로 세우는 습관과 △고정된 의자에 앉아 손을 목 뒤로 깍지 끼고 기지개를 켜듯 몸을 뒤로 펴는 습관을 권했다.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 페이스북 초대때 ‘비공개’ 깜빡… 獨소녀 생일파티 1500명 몰려“페이스북으로 친구들을 파티에 초대할 땐 ‘비공개’ 모드를 꼭 확인하세요.” 독일 함부르크에 사는 한 16세 소녀는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을 3일 저녁 자신의 생일파티에 초대하면서 설정을 ‘비공개’로 하는 것을 깜빡 잊었다. 페이스북에 공개이벤트로 등록이 됐고 무려 1만5000여 명이 파티에 참석하겠다고 응답했다. ID가 ‘Thessa(테사)’인 이 소녀는 파티를 취소한다고 공고를 냈지만 때는 늦었다. 당일 무려 1500여 명이 테사의 집 앞에 몰려왔다(사진). 테사 부모의 요청에 따라 출동한 100여 명의 경찰이 집 앞에 저지선을 쳤다. 경찰이 입장을 막자 소동이 벌어졌고 11명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체포된 뒤 새벽녘에야 마무리됐다.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 201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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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마약과의 전쟁’ 사망자 4만명

    4년 넘게 펼쳐지고 있는 멕시코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 사망자가 무려 4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그동안 세계 곳곳에서 ‘마약과의 전쟁’이 수없이 전개되다 흐지부지됐지만 멕시코의 이번 마약과의 전쟁은 사상 유례없이 치열한 강도로 진행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멕시코 잡지 ‘넥소스’ 6월호는 정부가 2006년 12월 마약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래 4년 6개월간 사망자가 4만 명을 넘어섰다는 한 치안전문가의 글을 실었다. 6개월 전 멕시코 정부가 사망자 수를 3만4600여 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최근 상황이 반영된 자료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월부터 동북부 타마울리파스 주와 중서부 두랑고 주에서 300구가 넘는 집단 암매장 시신들이 속속 발견돼 국민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사망자 4만 명 중 지난해 희생자는 1만5273명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자의 두 배가 넘는다. 멕시코가 지구상의 ‘제3의 전장’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사망자의 대다수가 세력다툼 과정에서 살해된 갱단 조직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군경 사망자도 2500여 명에 이르며 최근에는 죄 없는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마약조직들이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사람들을 잡아 조직원이나 몸값을 위한 인질이 될 것을 강요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집단 살해하는 일도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20세의 나이로 범죄도시의 경찰서장에 자원해 화제가 됐던 여대생 마리솔 바예스 가르시아 씨도 갱단의 살해협박에 견디다 못해 취임 4개월 만에 미국으로 야반도주했다. 그는 2일 CNN 방송에 출연해 “마약갱단들이 나와 가족, 아이를 죽이겠다고 협박해 무서워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털어놓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는 국민도 줄고 있다. 4월 멕시코 일간지 ‘레포르마’가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국민의 54%는 마약과의 전쟁에서 갱단이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부가 이길 것이라고 보는 국민은 25%에 그쳤다. 특히 여론 지도층의 63%가 갱단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최근 마약조직이 더욱 잔혹해지고 있는 것은 멕시코와 미국이 마약 밀수통로를 서서히 봉쇄해 줄어든 남은 통로를 놓고 갱단 사이에 필사적인 영역싸움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를 두고 멕시코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이 성공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야당은 마약 갱단들을 궁지에 몰아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마약 갱단들의 무장력도 날로 강화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멕시코 최대 마약갱단 ‘세타스’의 은신처에서 트럭을 개조해 회전 포탑까지 장착한 사제탱크가 압수됐다. 멕시코 군과 경찰은 미국에서 밀수한 각종 최신무기로 무장한 갱단과의 대결을 점점 기피하고 있다.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20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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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5만여명 반정부시위… 軍 무력진압 최소 27명 사망

    무슬림의 금요기도회가 열린 3일 시리아 중부 도시 하마에서 시민 5만여 명이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위가 벌어지자 시리아군은 실탄을 쏘며 무력진압에 나서 이날 오후 6시 현재 최소한 2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 시는 1982년 수니파 이슬람 신도의 봉기에 대한 정부의 무력 진압으로 2만 명 이상이 학살된 참사가 일어났던 곳이다. 당시 대량 학살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부친인 하페즈 아사드 전 대통령의 지시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하마 시에서 약 30년 만에 참사가 재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시위에 시리아군이 즉각 강경 진압에 나선 것도 이러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시리아군은 이미 한 달 가까이 시리아에서 반정부 감정이 가장 높은 하마 시를 봉쇄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이날 군이 하마의 구도심과 아시 광장 인근에 모인 시위대에 자동소총을 발사하고 저격수를 동원한 조준사격을 가했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시민단체인 ‘시리아 인권감시소’는 2일 밤 북부 도시 알레포와 동부의 데이르에즈조르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주민들이 건물 옥상에 올라가 ‘신은 위대하다’는 구호를 외치며 정부에 대한 반감을 우회적으로 표시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당국은 시위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수도 다마스쿠스와 해안 도시 라타키아 등지에서 인터넷 연결을 막았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아사드 정권은 지난달 29일에는 새로운 시위 중심지로 부상한 중부의 홈스 지역에 군부대를 투입해 엿새 동안 75명 이상을 숨지게 한 것으로 야권은 파악하고 있다. 시리아에서 3월 중순 반정부 봉기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사망자는 1100명에 달하며 어린이 희생자 30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20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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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난민 어선 침몰 200여명 희생

    리비아 탈출 난민을 태우고 유럽으로 향하던 어선이 지중해에서 침몰해 2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튀니지 뉴스통신사 TAP가 3일 전했다. 3일 오전 현재 시신 125구를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튀니지 해안경비대는 지난달 31일 튀니지 연안의 케르켄나 섬에서 36km 떨어진 해상에서 난민을 태우고 가던 어선이 침몰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해안경비대는 578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난민 200∼270명은 실종됐으며 대부분 숨진 것으로 보인다. 해안경비대는 바다 위에 떠있거나 기슭에 밀려온 시신 125구를 수습해 인근 모스크에 안치했다.지난달 9일에도 리비아 난민 600여 명을 태운 선박이 이탈리아로 향하다 침몰해 전원 사망하는 등 리비아 내전 발발 이후 수많은 난민이 장거리 항해에 적합하지 않은 어선에 정원을 훨씬 초과해 타고 유럽으로 밀항하다 조난당해 숨지고 있다.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201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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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티, 지진 사망자 4배 부풀렸다”

    지난해 1월 아이티에서 발생한 지진 참사 피해자 수가 부풀려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 국제개발처(USAID)의 의뢰를 받아 올 초 아이티 현지 조사를 진행한 경영컨설팅업체인 ‘엘티엘 스트래터지스’의 보고서는 아이티 지진참사 사망자는 최소 4만6180명부터 최대 8만4961명 사이라고 밝혔다. 아이티 당국의 공식 발표인 31만8000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숫자다. 지진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도 유엔의 공식 추정치인 150만 명의 절반이 좀 넘는 89만5000명이며 국제사회가 제공한 임시천막에서 사는 사람도 애초 알려진 68만5000명이 아닌 37만5000명이라고 밝혔다. 폐기물도 아이티 당국이 밝힌 2000만 m³의 절반 정도에 그친다고 보고서는 파악했다. 엘티엘 스트래터지스는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5200가구를 방문해 100개 항목 이상의 설문조사를 벌인 끝에 보고서를 발간했다. 내용이 사실이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아이티 정부가 더 많은 국제지원을 얻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피해자 수를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사회는 아이티 지진사상자와 이재민 수 등을 토대로 재건작업 지원 규모나 비용 문제를 고려해 왔다. 지금까지 아이티는 55억 달러의 국제지원을 받았고, 3000개 이상의 국제 구호단체가 아이티를 돕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미 국무부는 보고서 초안이 내부적으로 모순된 점이 있어 종합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20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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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주성하]늙은 김정일이 연출하는 위험한 곡예

    ‘강성대국’이라는 단어는 1998년 8월 북한 노동신문 정론을 통해서 처음 등장했다. 이때 북한은 강성대국 달성 시기를 김정일이 환갑을 맞는 2002년으로 잡았다. 하지만 2002년이 되자 ‘올해는 강성대국 건설을 위한 새로운 변혁의 해’라며 말을 바꾸었다. 강성대국 건설이 실패했음을 자인한 것이다. 그해 북한은 시장경제적 요소를 대폭 도입한 7월 1일 경제관리개선조치를 단행했고 9월에는 신의주특별행정구를 발표했다. 북한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한 발표들이었다. 주민들은 “우리도 드디어 개혁과 개방을 하는 것인가”라는 부푼 꿈을 꾸었다. 적어도 2005년 박봉주 총리를 비롯한 개혁파들이 대대적으로 숙청될 때까지는. 북한이 두 번째 강성대국 달성 시기로 정한 2012년이 다시 코앞에 다가왔다. 여전히 경제 사정은 10년 전과 별 차이가 없다. 이대로라면 내년 북한의 민심은 정권을 완전히 떠나 심각한 체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당장 주민들에게 줄 쌀도, 돈도 없다. 그래서 김정일은 지금 마지막 카드를 꺼내려 하고 있다. 2002년 그랬던 것처럼 주민들에게 ‘기대와 희망 심어주기’를 하려는 것이다. 내년에 나진선봉과 신의주 앞 황금평에서 경제특구를 대대적으로 개발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주민들은 “이번엔 정말 개방하는가 보다. 이왕 참은 것 조금 더 참아보자”고 생각할 것이다. ‘구걸외교’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김정일이 또다시 중국을 찾은 것도 이런 맥락에서 분석된다. 가만히 있어도 체제 유지에 문제가 없다면 불편한 몸을 이끌고 1년 동안 3차례나 중국을 찾지 않았을 듯하다. 2012년 주민들에게 아무것도 줄 수 없을 때 닥칠 분노의 민심은 김정일도 가늠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기대와 희망만 심어줘도 그가 죽을 때까지 권력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김정은에게 권력을 상속해 줄 시간도 벌 수 있다. 여기에 경제특구가 김정일의 계획대로만 되면 경제 파탄으로 앞길이 막막한 김정은호에 숨통을 터줄 수도 있다. 물론 김정일의 대국민 쇼에는 위험도 따른다. 북한은 수십 년 동안 봉쇄와 결핍에 익숙해진 체제이며, 문을 닫고 버티는 데는 전 세계가 경악할 정도의 참을성을 갖고 있다. 문을 여는 일은 김정일에겐 익숙한 게임이 아니다. 내년 북한은 문을 조금씩 열어가다 여차하면 곧바로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일단 한번 문이 열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김정일도 장담하기 어렵다.주성하 국제부 zsh75@donga.com}

    • 2011-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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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벌 세계 곳곳 떼죽음 휴대전화 전자기파 탓”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원인 불명의 꿀벌 떼죽음이 휴대전화 전자기파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스위스 생물학자이자 꿀벌 전문가 다니엘 파브르 씨는 “휴대전화기와 중계소가 꿀벌 개체수 감소의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 ABC뉴스가 15일 보도했다. 파브르 씨는 벌집 속에 휴대전화를 놓아두고 이들의 반응을 관찰한 결과 전화가 통화 모드에 있을 때 벌들이 ‘일벌 장단’으로 알려진 특이한 소리를 내는 것을 발견했다. 분봉(새 여왕벌이 나오면서 무리가 갈라지는 것) 시기가 아닐 때 ‘일벌 장단’이 들리면 군집 내에 큰 혼란이 일어난다. 파브르 씨는 “휴대전화 전자기파에 의해 ‘일벌 장단’이 발생하면 예기치 못했던 분봉 사태가 벌어지고 이로 인해 군집들이 붕괴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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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6·25 이후 12개국서 18만명 납치”

    미국의 비정부기구(NGO)인 북한인권위원회(HRNK)가 12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양 외곽의 외국인 납북자들이 살았던 거주지라며 관련 구글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외국인 납북자들의 숙소로 알려진 평양시 용성구역 동북리 초대소, 일본 요도호 납치범들이 살았던 평양시 삼석구역 대동강 상류의 ‘일본혁명마을’, 일본인 납북자들이 공작원 교육에 종사했다는 평양시 용성구역 김정일정치군사대학 등의 위치와 각종 시설물들을 보여준다. 이 세 곳이 현재도 그런 용도로 사용돼 납북자 등이 살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북한엔 1970년 항공기를 납치해 북한으로 건너간 일본의 좌파 테러단체 적군파 9명 중 4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구글어스를 활용해 그동안 북한의 비공개 시설을 공개해 왔던 미국인 커티스 멜빈 씨가 분석해 제공한 것이다. 한편 북한인권위는 이날 6·25전쟁 이후 북한에 피랍된 사람이 12개국 18만 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이 수는 전쟁 당시 납북된 8만2000여 명의 한국인과 일본에서 북송사업으로 건너간 총련 동포 9만여 명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그 외 북한은 중국(마카오 포함) 프랑스 이탈리아 레바논 네덜란드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요르단 태국에서도 주민들을 납치했다고 이 단체는 주장했다. 북한인권위는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적 연대를 결성해야 하며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밖에 유엔을 통한 납북자 문제 해결 노력 및 강제 납북 피해자들이 평양 주재 외국대사관에 진입해 망명을 시도할 경우 보호하려는 적극적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20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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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빈라덴 일기’ 해프닝

    오사마 빈라덴 사살 이후 그의 감춰진 뒷모습을 드러내려는 전 세계 언론들의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11일 한 블로거가 장난 삼아 띄운 ‘가짜 빈라덴 일기’를 일부 언론이 진짜로 오인해 보도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미국의 시나리오 작가 출신 블로거인 잭 헬무스 씨는 이날 미국의 인터넷 신문인 허핑턴포스트의 ‘코미디 코너’에 올린 글에서 “미 행정부 관리를 통해 빈라덴의 일기 발췌록을 입수했다”며 황당한 내용을 게재했다. 빈라덴이 파키스탄 내 은신처로 이사하다 탁자 다리가 파손된 사실을 알고 자신의 정체를 밝혀 이삿짐업체로부터 이사비용 일부를 환불 받아낼까 고민했으며, 같은 여자와 잠자리를 계속 같이하는 것이 지겨워 비아그라를 복용한다는 내용도 있다. 미군 네이비실 공격 당일 일기에는 ‘오늘밤 이곳에서 뭔가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누군가 우리 집 안에 헬리콥터가 내렸다고 한다. 이야, 헬리콥터가 소리가 안 난다. 이놈들은 바보들이군. 잠깐, 이상한 놈들이 내 방으로 오고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내용이 들어 있다. 그러나 한국의 연합뉴스 등 일부 언론은 “허핑턴포스트가 보도한 빈라덴 일기장 발췌록”이라며 내용을 진짜 일기처럼 보도했고, 상당수 인터넷 신문도 이를 전재했다. 연합뉴스는 5시간가량 지나서 ‘가상일기’라며 기사를 수정했다.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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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대지진 온다” 엉터리 예언에 11일 로마 결근-휴교 소동 外

    11일 이탈리아 로마 시내는 평일임에도 ‘개점휴업’ 상태였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이날 로마 시민 5분의 1이 회사에 안 나왔다. 휴가를 낸 사람이 평소에 비해 18% 증가했다. 많은 학교도 문을 닫았다. 이는 트위터 등을 통해 “유명 지진 예언가가 로마에서 11일 대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했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 예언을 했다는 장본인은 1979년 숨진 자칭 예언가인 라파엘 벤단디. 소문에 따르면 그가 1915년 “1923년 1월 2일과 2011년 5월 11일에 ‘큰 놈’이 올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1923년이 그랬듯 2011년에도 아무 일이 없었다. 그의 예언은 당시 베니토 무솔리니 총리가 공포정치의 일환으로 이용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무솔리니는 벤단디에게 기사 작위를 내렸다. 이날 이탈리아 곳곳에서 작은 지진이 22건 발생했지만 로마에서는 별다른 지진이 감지되지 않았다. 한 로마 시민은 “지진 예언을 믿은 로마 사람들은 별로 없다”며 “놀기 좋아하는 로마 사람들 구미에 딱 맞는 핑계였을 뿐”이라고 말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비디오게임 ‘스미스소니언 입성’… 팩맨 등 85개 전시세계 최대 박물관인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이 비디오게임의 역사를 대표할 수 있는 게임 85개를 선정해 전시한다고 미국 MSNBC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박물관 측은 이 게임들을 ‘비디오게임의 예술’이라는 제목으로 내년 3월 16일∼9월 30일 스크린샷과 짧은 영상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세계 175개국, 약 370만 명이 참여한 공개 투표와 게임 개발자·디자이너 등의 토의 등을 거쳐 전시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시각효과, 신기술 활용, 세계의 각종 사건과 대중문화가 게임의 메시지에 미친 영향 등을 고려했다. ‘팩맨’ ‘슈퍼마리오 브러더스’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둠2’ 등 한국인에게 친숙한 게임도 다수 포함돼 있다.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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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근로자 6만~7만명 해외 파견… 임금 뜯어 年수십억달러 외화벌이

    북한이 6만∼7만 명의 노동자를 해외에 파견해 매년 수억 달러에서 수십억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가 현지에서 받는 임금의 70∼80%를 북한 당국이 가져가는 착취구조다. 한국 등 외부의 대북지원이 중단되고 무기와 마약 등 불법 거래가 국제사회의 압력 및 감시로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해외인력 송출을 통한 외화벌이가 북한 체제를 지탱하는 가장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은 해마다 대외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공식 무역적자를 내고 있다. ○ 단물은 북한 당국이10일 해외 작업장에서 탈출한 북한 노동자를 지원하는 ‘북한인권개선모임’ 등의 단체와 현지에서 활동하는 관계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현재 전 세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규모는 6만∼7만 명으로 추산된다.송출된 북한 노동자가 받는 임금의 대부분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금고로 알려진 노동당 39, 38호실에 곧바로 송금되며 근로자들에겐 전체 임금의 10% 미만만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노동자 3500여 명이 파견된 쿠웨이트의 경우 노동자 한 명이 현지 업체에서 받는 월급은 5000달러 정도. 현지에서 일하는 한국 근로자 임금(7000∼9000달러)에 비해 그렇게 적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이 중 48%인 2400달러를 북한에서 떼어간다. 쿠웨이트에서만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북한 노동당 금고에 자동으로 송금되는 것이다. 남은 임금 가운데 10%는 방글라데시 송출회사가 뗀다. 이후 현지 북한대사관 노동국에서 25%를, 쿠웨이트 주재 북한 사업소와 각 지역 작업장에서 관리비 운영비 명목으로 각각 30%를 뗀다. 이 돈의 상당 부분도 북한에 보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북한 근로자들이 최종적으로 손에 쥐는 임금은 숙식비 500달러 정도를 제외하고 200∼300달러다. 그나마 여기에서도 김일성 김정일 생일 등 명절마다 ‘충성의 자금’으로 50∼100달러를 낸다. 또 일하다 다친 사람들의 치료비 명목으로 20달러 정도를 매달 갹출한다.노동자들을 감시하는 보위부 간부 등은 현지에 가족과 함께 나와 있는데 이들 가족은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술과 두부 등을 만들어 팔며 돈을 번다. ▼ 임금 대부분 김정일 사금고 ‘노동당 39호실’로 들어가 ▼○ 급증하는 해외 파견 노동자 총 6만∼7만 명의 파견 노동자 가운데 러시아에 파견된 인력이 2만∼3만 명으로 가장 많다. 또 중동과 동남아시아 각각 1만5000여 명, 아프리카 7000∼8000명, 동유럽 지역 5000여 명, 몽골 5000여 명, 중국 3000여 명 등이다. 수십 개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이 종사하는 분야는 벌목 토목 건설 단순임가공 요식업 등으로 다양하다. 러시아에서는 벌목, 중동에서는 건물 정유공장 도로 수로 등의 건설, 아프리카에서는 대통령궁, 각종 기념관, 대형 조형물, 군사시설 건설과 의료 분야에 주로 종사한다. 동유럽에는 단순임가공에 종사하는 여성이 많으며 동남아에서는 건설 분야와 함께 식당 운영도 하고 있다. 중국과 몽골에서도 임가공과 광업 등에 종사한다.파견 형식도 북한 당국이 직접 보내거나 해외 송출회사와 계약을 해서 보내는 등 다양하다. 아프리카 국가의 대통령궁이나 대형 조형물 공사에 투입된 노동자는 북한 국영회사가 해당 국가와 직접 계약을 체결해 파견했지만 중동지역의 노동자는 방글라데시 등의 송출회사를 통해 파견했다.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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