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모

김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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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회부를 시작으로 소비자경제부와 경제부, 산업부 등을 거쳤습니다. 신문과 방송, 매거진(동아비즈니스리뷰)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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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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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풍파랑(乘風破浪)… 끊임없이 혁신해야

     “현재 국내외 정치, 경제 상황은 ‘여리박빙(如履薄氷·살얼음을 밟는 것처럼 위험한 상황)’과 같이 매우 불안합니다.”(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금융계 수장(首長)들은 2017년 첫날 내놓은 신년사에서 한국 경제가 직면한 안팎의 위기에 맞서기 위한 ‘리스크 관리’를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국내 금융권은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등의 금융시장 변수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경제 패러다임 변화 등에 대응하며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했다. ○ “면밀한 리스크 관리 필요”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았던 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진부한 비유가 설자리가 없도록 해야 한다”며 ‘위기관리’를 강조했다. 김 회장은 “위기 시나리오별로 대응 체계를 구축해 경영위험 요소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농협금융은 조선 및 해운업 구조조정 여파로 지난해 상반기(1∼6월) 2013억 원의 적자를 냈다. 기업 구조조정을 전담하는 국책은행장들은 신년사에서 위험관리와 쇄신을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승풍파랑(乘風破浪·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나간다)’의 정신을 강조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을 끊임없이 실천해 강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쇄신을 주문했다.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조선·해운 등 취약 산업의 위기가 앞으로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우려가 큰 만큼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힘이 들어도 가까운 곳보다 먼 곳의 땔나무를 먼저 캐야 한다”며 “우리 경제의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신년사에서 “가계부채가 1300조 원을 넘어섰고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국내 시장금리도 추가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가계부채에 대한 면밀한 리스크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4차 산업혁명 등 대비 먹거리 발굴해야 4차 산업혁명 등의 경영 환경 변화에 맞춰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주문도 이어졌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선언한 것처럼 ‘금융은 필요하지만 은행은 사라질 것이다’는 말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판(板)을 바꾸기 위해 기업 문화와 영업 방식에 있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회장은 ‘오가닉 비즈니스 기업’을 미래 글로벌 선도 기업의 모습으로 제시했다. 오가닉 비즈니스는 고객이 직접 만든 네트워크가 마치 생명체처럼 성장하고 진화하는 비즈니스를 뜻한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이제 중요한 것은 구조적인 문제보다 어느 플레이어가 야성과 돌파력, 상상력에서 앞서 나가느냐 하는 경쟁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들이 등장하고 금융당국의 규제가 완화되는 환경 변화에 맞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은 “세분된 고객에 맞는 다양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해 생활 습관 및 건강 상태에 따라 보장을 차별화하는 건강보험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도 “여신금융업권이 신규 산업 확대를 통해 고객 서비스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희창 ramblas@donga.com·김성모·황성호 기자}

    • 201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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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너스 대신 감원 한파… 금융권 우울한 연말

     은행과 보험사들이 올해도 대규모 희망퇴직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6년 만에 전체 직원의 14%를 줄이는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AIA생명도 5년 만에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금융사들이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기보다는 손쉬운 인력 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에만 매달린다는 비판이 나온다.○ 3000명 넘는 은행 희망퇴직 신청자 KB국민은행은 19일부터 나흘 동안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2800여 명의 직원이 퇴직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퇴직 규모는 2010년 3244명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이후 최대다. 현재 국민은행 전체 직원 수는 2만500명이다. 신청자 중 대부분은 과·차장 이상 책임자급 일반 직원이며 30, 40대 여성 직원이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퇴직이 확정된 사람은 내년 1월 20일까지 근무한다. 임금피크제 대상자가 아닌 일반 직원은 최대 36개월 치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받는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거나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NH농협은행에서는 지난달 41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고 이 중 404명이 이달 말까지 근무한다. 이달 초 신청을 받은 SC제일은행에서는 60여 명이 퇴직을 신청했다. KEB하나은행도 22일부터 26일까지 ‘준정년 특별퇴직’ 희망자를 받는다. 신한은행은 1월 희망퇴직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본적으로 2011년 이후 이익 증가율이 인건비 증가율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감축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은행들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희망퇴직이라는 손쉬운 수단을 통해 비용을 줄이려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관계자는 “매년 희망퇴직이 계속 반복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경기가 좋을 때는 미리 인력 효율화를 해야 한다고, 경기가 나쁠 때는 사정이 안 좋아서 해야 한다면서 인건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지방은행 특수은행 등 17개 은행의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3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4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순이익이다.○ 보험사도 피해 가지 못한 감원 칼바람 보험사들도 줄줄이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AIA생명은 이달 초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해 최근 절차를 끝냈다. 5년 만에 추진하는 것으로, 직급과 관련 없이 근속연수(과장 이하는 7년 이상, 차장 이상은 2년 이상) 조건만 갖추면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비슷한 시기에 신한생명도 20년 이상 근무한 48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신한생명은 신청자를 50여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2월(59명)과 10월(100명) 두 차례에 걸쳐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대상은 만 45세 이상 또는 15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었다. 1년에 두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 밖에 메트라이프생명이 지난달 직원의 8% 정도인 50명을 감축했고,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도 올해 6월 각각 100명과 200명을 희망퇴직 처리했다. 보험사들이 앞다퉈 희망퇴직에 나서는 이유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지급할 보험금이 더 많은 역마진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또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자본 확충을 해야 하는 부담도 영향을 미쳤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내년 경기가 안 좋을 것을 감안해 인력을 줄이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박희창 ramblas@donga.com·김성모 기자}

    • 20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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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간편결제 시장 1위… 모바일 시대 걸맞은 ‘FAN 프렌즈’ 인기

     신한카드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신한카드의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 카드인 ‘신한 FAN(판)’을 통해 결제된 금액은 5조 원을 넘어섰다. 이 금액은 같은 기간 국내 전자상거래 전체 시장 결제액(55조 원)의 9.1%, 간편결제 시장(20조 원)의 25.0%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한카드는 2013년 4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을 활용한 앱카드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결제액이 2013년 3000억 원, 2014년 2조 원, 지난해 3조8000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 11월 말 현재 가입 회원 수는 731만 명에 이른다.  신한카드는 모바일 비즈니스 시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업체들과 모바일 플랫폼 동맹을 체결하고 ‘FAN 프렌즈’라는 브랜드를 선보였다. 신한 FAN을 통해 동맹을 맺은 업체들의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앱을 실행하면 FAN 프렌즈가 뜨고 그곳에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고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카 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앱에서 ‘쏘카’를 눌러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결제도 신한 FAN으로 즉시 가능하다. 현재 FAN 프렌즈에는 GS리테일, 교보문고, 티머니, 포잉, 한솔교육, 11번가, 인터파크 티켓, LF mall, 엑스골프, 쏘카, 빨리와 대리운전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한 FAN으로 얻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신규 서비스를 찾아내고, FAN 프렌즈 참여사들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GS25 편의점이 이 빅데이터 분석에 따라 마케팅을 실시한 결과 6개월 만에 멤버십 회원이 79만 명 증가했다. 취급액도 월평균 16억 원 늘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 특성을 감안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마케팅 지원 모델을 개발하고, 업체들의 매출 증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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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다이렉트 오토’ 출시해 모바일-온라인 자동차 금융시장 공략

     삼성카드는 최근 모바일, 온라인 자동차 금융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올해 7월 삼성카드는 업계 최초로 모바일·온라인에서 자동차 금융 상품을 신청할 수 있는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를 내놓았다. 다이렉트 오토에서는 365일 24시간 내내 금융 한도를 조회할 수 있고 옵션별 차량 가격도 비교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들이 자동차를 살 때 저렴한 자동차 금융 상품을 직접 찾아본다는 것을 파악하고 해당 서비스를 내놓았다. 다이렉트 오토는 자동차 구입 시 여러 단계를 거쳐 금융 상품을 소개하지 않는다. 옵션별 차량 가격 비교와 자동차 금융 한도 조회, 차량 견적 조회 등 각종 서비스를 고객들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다이렉트 오토의 장점은 서류 제출 없이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언제든지 한도 조회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도 조회는 개인의 신용 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한도 조회 후 바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다른 회사는 재직확인서나 소득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상담원과 통화도 해야 한다. 이 절차를 거치는 데 보통 하루 이상 걸린다.  반면 다이렉트 오토에서는 모바일과 PC공인인증서를 활용해 5분 내에 약정을 끝내고, 자동차 대리점에서 카드 승인만 하면 된다. 여러 단계를 거쳐 자동차 구매와 관련한 금융 상품을 소개받던 것과는 달라진 점이다. 또 직접 차량을 이용하고 쓴 리뷰와 조회한 차량 견적 등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할 수 있게 해 고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서비스를 경험하게 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 접점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모바일과 온라인에 적합하게 해 고객이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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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지주공동플랫폼’ 담은 ‘올원뱅크’… 보험·대출 간편

     NH농협금융이 올해 8월 처음 선보인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2개월 만에 가입자 30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이 중 농협은행과 거래가 없거나 인터넷·스마트뱅킹을 사용하지 않았던 고객도 4만 명이 넘는다. 이 때문에 NH농협금융 측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신규 고객 창출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원뱅크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성과 개방성이다. 농협 계좌가 없어도 타행 계좌나 공인인증서 확인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지문이나 핀번호(개인식별번호) 등 인증 방식도 다양하다. 각종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화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고 지갑이나 카드 없이 현금 출금과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올원뱅크는 ‘지주공동플랫폼’으로 NH금융 계열사의 다양한 상품을 담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올원뱅크에 로그인하면 은행 상품뿐만 아니라 NH농협손해보험의 여행자보험도 가입할 수 있고, NH농협캐피탈과 NH저축은행의 대출 상담도 신청할 수 있다. 영업점을 들리지 않고 올원뱅크로 계좌를 만들거나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올원뱅크 기능 중 더치페이 서비스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회식 등의 경비를 부담할 때 1인당 분담액을 알려주고 전화번호만으로 수수료 없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게 해 준다. 10월 기준으로 더치페이를 포함한 올원뱅크의 간편송금 이용 건수는 21만 건을 돌파했다. 금액으로 183억 원을 넘어섰다.  주재승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부장은 “올원뱅크를 한 번만 써 보면 간편하고 서비스가 다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고객층을 넓히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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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3대 질병-장기간병까지 보장하는 신개념 종신보험

     교보생명이 지난달 선보인 ‘교보건강플러스변액종신보험’은 사망뿐 아니라 3대 질병과 LTC(장기간병상태)까지 보장하는 신개념 종신보험이다. 이 상품은 사망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을 보장하고 LTC 발병 시 보험금을 선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변액보험에서는 처음으로 주식과 채권 외에 파생상품(옵션)에 투자하는 구조화 펀드 ‘K-커버드형펀드’를 넣어 고객의 펀드 선택권을 다양화했다. 이 펀드는 상승장의 이익을 일정 부분 제한하는 대신 하락장에서 급격한 손실을 막는다.  업체 측은 “장기적으로 수익의 변동성을 줄이는 ‘중위험 중수익’ 펀드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보험 상품은 보험금 선지급 비율을 차별화해 고객의 질병보장 수요에 맞게 상품 설계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종(80%, 선지급형)에 가입하면 3대 질병 또는 LTC 발생 시 사망 보험금의 80%(1억 원 가입 시 8000만 원)를 선지급 한다. 2종과 3종은 은퇴나이(60, 70, 80세 중 고객이 선택) 전에 질병 진단을 받게 되면 사망보험금의 50%, 30%를 각각 먼저 지급하고 은퇴 나이 이후 진단을 받으면 모두 동일하게 80%를 선지급한다.  또 고객의 상황에 맞게 사망보험금과 진단보험금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유가족의 가계 상황이나 자녀의 나이 등에 따라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의 생활비나 교육자금을 월 분할, 연 분할로 받을 수 있다. 이창무 교보생명 변액상품팀장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장을 갖추면서도 변액보험의 안정성을 강화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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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금저축 깨기 전 납입 중지-유예제 활용을

     세제 혜택이 있는 연금저축을 중도에 해지해야 할 때 납입 중지나 납입 유예 제도를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 연금저축을 중도에 깨면 소득세 외에도 해지가산세까지 부담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 꿀팁 200선’ 중 24번째로 연금저축을 해지할 때 세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19일 소개했다.  2001년 1월 이후 가입한 연금저축은 400만 원 한도에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중도에 해지하면 16.5%의 기타소득세가 부과된다. 특히 2013년 3월 이전에 계약한 상품은 가입하고 5년 이내에 해지하면 세제 혜택을 받은 납입금액에 대해 2.2%의 해지가산세까지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연금저축 납입이 부담되면 해지보다는 납입 중지나 납입 유예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연금저축보험은 2014년 4월 이후 가입했다면 회당 최대 12개월, 총 3회까지 납입을 유예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액은 125조7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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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금융권 대출 잔액 사상 첫 700조 돌파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조 원을 넘어섰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비은행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이 712조9461억 원으로 9월 말보다 14조9021억 원(2.1%) 늘었다. 비은행 금융기관 여신이 700조 원을 넘은 것은 한은이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3년 이후 처음이다. 비은행 금융기관에는 상호금융사,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이 포함되고 대부업체는 들어가지 않는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지난해 3월 말 600조1314억 원으로 600조 원을 넘어섰다. 이후 1년 7개월간 112조8147억 원이 늘었다. 2금융권은 이자 수익 확대를 위해 대출을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다 금융당국이 올해 5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서 소득 심사를 강화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수도권으로 확대한 영향도 있다.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가계와 기업이 2금융권을 찾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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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대출은 고정금리로… 1년이내는 ‘변동’ 유리

     “미국이 내년에만 세 차례 금리를 올린다는 게 사실인가요?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미국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다시 올린 15일 국내 은행과 증권사 상담 창구에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대비하려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하루종일 이어졌다.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투자자들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파급 효과에 더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목돈이 필요해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움직였다. 내년에 대출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고 조금이라도 금리가 낮을 때 고정금리로 미리 주택담보대출 등을 받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견됐던 만큼 지난주부터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이 많았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기의 재테크 전략을 전문가들과 함께 자산별로 짚어봤다. 신규로 장기 대출을 받으려면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게 낫다는 조언이 많다. 최은숙 신한PWM 이촌동센터 부지점장은 “대출 기간에 따라 대출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국내 금리도 오를 것으로 보기 때문에 대출 기간이 길면 고정금리가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년 이내 상환하는 단기 대출은 변동금리가 더 유리할 수 있다. 고정금리가 아직은 변동금리보다 0.5%포인트 정도 낮기 때문이다.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1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석 달째 오름세로 올 들어 가장 낮았던 8월(1.31%)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코픽스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이용된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경우 당장 고정금리로 갈아탈 필요는 없다. 한승우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몇 개월이라도 더 저렴한 이자를 부담하다가 상황이 바뀌면 그때 갈아타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지금 고정금리로 바꾸더라도 금리 상승분이 반영되기 때문에 예전보다 더 싸게 돈을 빌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대출받은 지 3년이 넘지 않았다면 대출을 전환할 때 중도상환 수수료도 부담해야 한다. 원리금 상환 조건도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잘 따져봐야 한다. 예·적금 가입을 고민 중이라면 3개월 정기예금 등 단기 상품을 활용할 필요도 있다. 김탁규 IBK기업은행 반포자이WM센터 팀장은 “단기 금리가 상승세이기 때문에 짧게 투자 기간을 잘라 가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초까지 불확실성이 높아 장기 상품에 투자하는 건 뒤로 미루는 게 낫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얼마까지 오를까요?” “지금이라도 달러화에 투자해야 할까요?” 이날 들어온 문의 중엔 원-달러 환율과 관련된 내용도 많았다. 김봉수 KEB하나은행 여의도 골드클럽센터장은 “내년 1분기(1∼3월) 달러당 1200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학생 자녀가 있어 달러를 정기적으로 송금해야 한다면 내년에 필요한 금액의 3분의 1 정도를 쌀 때 조금씩 미리 사두고 나머지는 1분기 이후 상황을 지켜보며 매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 강남센터장은 “여유가 있다면 달러화에 대한 직접 투자보다는 달러 상장지수펀드(ETF) 등 간접 상품에 투자해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펀드의 경우 미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이는 게 유리하다고 입을 모았다. 박 센터장은 “현재로선 미국이 가장 유망하기 때문에 신흥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줄이고 미국 비중을 늘리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채권은 만기까지 갖고 있을 수 없다면 환매를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채권은 여전히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한 팀장은 “채권은 1997년 외환위기 같은 상황이 아니라면 만기에 일정한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박희창 ramblas@donga.com·주애진·김성모 기자}

    •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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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액 큰 대출연체금보다 오래된 것부터 갚아라”

     “오래된 대출 연체금과 금액이 큰 연체금 중 어떤 것을 먼저 갚아야 신용등급이 높아질까요.” “큰 금액보다 오래된 대출 연체금부터 처리하는 것이 신용등급을 올리는 데 유리합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실생활에 유용한 ‘금융꿀팁 200선’ 중 23번째로 ‘개인신용평가 반영 요소 바로 알기’를 소개했다. 금융회사들은 대출 승인이나 한도를 결정할 때 신용등급을 따진다. 요즘처럼 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질 때 신용등급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신용등급을 높이는 비결은 연체 없이 대출이나 신용카드 등의 금융거래를 꾸준히 하는 것이다. 대출금을 성실하게 갚으면 부채를 상환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신용평가 때 좋은 점수를 준다. 신용카드를 연체 없이 사용한 기간이 길수록 신용평점이 올라간다. 연체된 대출금을 상환하고 통신·공공요금을 잘 납부하는 것도 신용평가에 긍정적이다. 특히 연체된 대출은 금액이 큰 것보다 오래된 것을 먼저 상환하는 게 등급 회복에 유리하다. 대출금 연체는 신용등급에 치명적이다. 10만 원 이상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조회 회사에 연체정보가 수집돼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 대출 건수가 늘거나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는 것도 신용평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현금서비스를 과도하게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신용등급을 조회하기만 해도 등급이 떨어진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과거 신용조회 기록이 등급에 영향을 주기도 했지만 2011년 10월부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 대출을 연체했을 때 이를 바로 상환한다고 해도 신용등급이 이전으로 바로 회복되진 않는다. 추가 연체가 없어야 서서히 등급이 회복된다.  휴대전화 통신요금을 연체한다고 해도 신용평점이 떨어지진 않는다. 다만 기기 할부대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서울보증보험에 지급 정보가 등록돼 신용평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신용등급은 4개월에 한 번씩 1년에 총 3회까지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 나이스(), KCB(), SCI평가정보() 등 신용조회 회사 사이트에서 신용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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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등급 잘 관리하려면…” 실생활 금융꿀팁 소개

    신입사원 박모 씨(28)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사내 모임에서 만난 선배에게 들은 말 때문이다. 회사 선배는 박 씨에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결혼도 해야 하고 목돈도 필요하다. 신용을 잘 관리해두면 큰 자산이 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는 어떤 항목들이 신용평가에 반영되는지, 어떻게 관리하고 확인해야 하는지 알 수 없어 막막하기만 했다. 박 씨처럼 신용등급 관리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실생활에 요긴한 금융정보를 알려주는 '금융꿀팁 200선'의 23번째로 '개인신용평가 반영요소 바로알기'를 소개했다. 금감원은 신용등급을 잘 관리하려면 등급에 미치는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먼저 대출금을 연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출금을 연체하지 않고 성실하게 갚으면 부채를 상환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신용 평가 때 좋은 점수를 준다. 카드 값을 제때 갚는 것도 중요하다. 신용카드를 연체 없이 사용한 기간이 길수록 신용평점이 올라간다. 또 연체된 대출금을 상환하고 통신·공공요금을 잘 납부하는 것도 신용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연체된 대출은 금액이 큰 것보다 오래된 것을 먼저 상환하는 게 등급 회복에 유리하다. 반대로 대출금 연체는 신용등급에 치명적이다. 10만 원 이상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조회 회사에 연체정보가 통보돼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 대출 건수가 늘거나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는 것도 신용 평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또 현금서비스를 과도하게 이용하면 신용 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금감원은 신용등급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 10가지도 소개했다. 먼저 ①신용등급을 조회하기만 해도 등급이 떨어진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과거 신용조회 기록이 등급에 영향을 준 적이 있다. 하지만 2011년 10월부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바뀌었다. ②소득이나 재산이 많다고 해도 금융거래 이력이 없거나 연체 사실이 있으면 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③신용카드를 많이 발급받는 것과 신용등급은 무관하다. ④대출을 연체하고 이를 바로 상환해도 신용등급이 바로 회복되진 않는다. 추가 연체가 없으면 서서히 등급이 회복된다. ⑤금융거래가 없으면 신용등급이 높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신용도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거래가 없으면 중간등급(4~6)을 받을 수 있다. ⑥신용조회 회사마다 수집 정보량이 다르기 때문에 등급이 다를 수 있다. ⑦은행, 저축은행, 대부업체 등 금융회사의 대출을 연체하면 금액과 기간에 따라 신용 평가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⑧휴대폰 통신요금은 연체한다고 해도 신용평점이 떨어지진 않는다. 다만 단말기 할부대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서울보증보험에 지급 정보가 등록된다. 이 경우 신용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⑨신용조회 회사의 신용등급이 대출 여부를 결정할 때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건 아니다. 직장, 소득 등 여러 요소를 감안해 결정한다. ⑩신용등급 확인은 4개월에 한 번씩 1년에 총 3회까지 무료다. 나이스(https://www.credit.co.kr), KCB(http://www.allcredit.co.kr), SCI평가정보(http://www.siren24.com) 등 신용조회 회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신용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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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금 만기前 회수땐 보증인에 알려야”

     19일부터 금융사들은 채무자의 신용상태가 나빠져 대출금을 만기 이전에 회수할 때 연대보증인과 제3자 담보제공자에게 의무적으로 이를 알려야 한다. 또 연체이자 부과 시점도 구체적으로 소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여신거래 기본약관 개선안을 19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금융사들은 ‘기한이익 상실’(채무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제때 갚지 않아 금융사가 대출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이 되면 15영업일 이내에 이유를 불문하고 연대보증인과 제3자 담보제공자에게 서면으로 이를 통지해야 한다.  현재는 담보물이 압류되거나 다른 채무를 이행하지 못할 때 금융사가 연대보증인에게 이를 통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자나 분할상환금을 연체해 기한이익이 상실됐을 때는 통지 의무가 없었다. 이 때문에 연대보증인이나 담보제공자가 채무이행 상황을 제때 알지 못해 연체이자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용걸 금감원 저축은행영업감독팀장은 “개선된 약관이 시행되면 차주의 기한이익 상실을 연대보증인이나 담보제공자도 알 수 있게 돼 일찍 변제를 해 연체이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행 여신거래약정서에 연체이자 부과 시점을 ‘납입 기일의 다음 날’로 명확히 규정하기로 했다. 현행 약관에는 ‘곧’ ‘그때부터’ 등 애매모호하게 표기돼 있다. 담보물 처분의 객관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됐다. 금융사가 재량에 따라 처분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을 명시하고 채무자가 이 요건을 사전에 알고 1개월간 이의제기를 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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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금자리론 ‘소득 7000만원-집값 6억’이하로 제한

     내년부터 연 소득이 7000만 원을 넘거나 구입하려는 집값이 6억 원을 초과하면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대출 한도도 5억 원에서 3억 원으로 줄어든다.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집값도 ‘5억 원 이하’로 하향 조정된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1월부터 정책성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과 디딤돌 대출의 이용 조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책 모기지 개편 방안’을 8일 발표했다.  여기에다 9일부터 은행권을 시작으로 모든 대출의 원리금과 소득을 비교해 대출을 더 엄격히 심사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가 시행돼 대출이 한층 깐깐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달라지는 대출 규제를 문답(Q&A) 형식으로 풀어본다. Q. 보금자리론의 대출 요건이 강화됐다는데…. A. 보금자리론은 그간 중산층 이상도 많이 이용했다. 사려는 집값이 9억 원 이하면 소득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에 집을 사는 고소득자들까지 보금자리론을 이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 원, 집값이 6억 원을 넘으면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없다. 대출 한도도 현재의 60%인 3억 원으로 줄어든다. 주택 가격 6억 원 요건은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이 5억6000만 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정했다.  Q. 집이 안 팔렸는데 새 집을 구입했다면…. A. 현재 보유한 집을 3년 내에 처분할 계획이면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집을 팔기로 약정한 기간에 따라 추가 금리를 내야 한다. 약속한 기간에 처분하지 못하면 금리가 더 오른다. 예를 들어 2년 안에 집을 팔기로 약정했다면 기본 금리에 0.2%포인트가 더 붙는 식이다. 3년 내에 처분하지 못하면 대출 받은 돈을 상환해야 한다.  Q. 디딤돌 대출 요건은 어떻게 달라지나. A. 주택 가격 요건이 현재 ‘6억 원 이하’에서 ‘5억 원 이하’로 조정된다. 무주택 서민들이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집값 요건을 강화한 것이다. 다만 소득 요건(연 6000만 원), 대출 한도(2억 원)는 현재와 같다. 금융당국은 소득 요건을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70% 정도가 디딤돌 대출 대상인 것으로 추산했다.  Q. 보금자리론 요건이 안 된다면…. A. 적격 대출을 이용하면 된다. 적격 대출은 9억 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소득에 제한 없이 최대 5억 원을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보다 금리가 연 0.2∼0.3%포인트 싸다. 다만, 처음부터 원금을 나눠 갚아야 한다. 금융당국은 내년 시장금리 상승을 대비해 순수고정금리형 대출(대출 시점에 정한 금리를 만기까지 적용) 비중을 현재 50%에서 매년 15%포인트씩 늘리기로 했다.  Q. 내년 정책성 주택담보대출은 얼마나 공급되나. A. 올해 보금자리론은 15조 원, 디딤돌 대출은 9조1000억 원, 적격 대출은 18조 원이 각각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내년 공급 목표를 보금자리론 15조 원, 디딤돌 대출 7조6000억 원, 적격 대출 21조 원으로 잡았다. 보금자리론 요건을 조이되 적격 대출 한도를 올해보다 3조 원 늘리기로 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내년 경기 침체로 서민들의 부동산 매매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고 디딤돌 대출 규모를 줄였다.  Q. DSR를 시행하면 은행 대출이 더 깐깐해지나. A. 그렇다. DSR는 현재 주택담보대출 심사 때 적용하고 있는 총부채상환비율(DTI·최대 60%)보다 강화된 개념이다. DTI는 신규 대출의 원리금(원금과 이자)에 기존 대출의 이자 상환액만 더해 추가로 대출이 가능한 금액을 계산한다. 기존 대출 이자는 각 금융권의 평균 대출 만기나 평균 금리를 적용한다. DSR는 더 엄격하다.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고려해 대출 한도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차입자의 대출 금액, 만기, 금리 등 실제 정보로 산정하기 때문에 정확도도 높다.  Q. 당장 오늘부터 DSR가 적용되나. A. 신한, KB국민, 우리, 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9일부터 한국신용정보원으로부터 DSR 자료를 받아본다. 하지만 데이터 검증 작업이 필요해 내년 1, 2월 대출 심사부터 DSR가 본격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서는 적정 DSR를 70∼80%로 보고 있다. 적정 DSR를 넘는 차입자는 원하는 만큼 대출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연소득이 5000만 원인 A 씨가 2000만 원 대출(금리 6.2%)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다고 가정하자. DTI만 고려하면 4억1340만 원(DTI 60%, 만기 20년, 금리 3.5% 가정)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DSR 80%를 적용하면 대출액이 2억8000만 원으로 쪼그라든다. ::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액과 기존 대출의 이자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은행권 평균 금리 등을 적용해 산출한다. 현재 DTI가 60%를 넘어서면 대출이 제한된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모든 대출에 대한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실제 대출의 원리금 정보를 반영해 산출한다. 은행 자체 DSR 기준에 따라 대출을 제한한다. 강유현 yhkang@donga.com·김성모 기자}

    •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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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I “내년 물가상승률, 1% 초반에 머물 전망”

     세계 경기 침체로 내년도 물가상승률도 1% 초반에 머물 것이란 국책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대내외 여건 변화가 국내 소비자물가에 미친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국내외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 초반에 머물면서 여전히 물가안정목표를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향후 국내 장기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에 상응하는 정도로 물가상승세가 확대되지 못하면 실질금리는 상승하고, 경기 전반은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국내 통화정책은 보다 완화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신금융협회의 여신금융연구소는 내년 자동차 관련 금융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리스·할부업체들의 영업자산 상승폭은 올해보다 둔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연구소는 내년 자동차 금융 부문의 영업자산 상승률은 13.1%로 올해 성장률(15.2%)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끝나고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서 신차 판매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봤기 때문이다. 세종=손영일 scud2007@donga.com / 김성모 기자}

    •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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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인증서는 가라”… 모바일뱅킹 인증 간소화 바람

     최근 직장인 이모 씨(45)는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다가 문자메시지(SMS) 한 통을 받았다. ‘아빠 나 용돈 좀….’ 이 씨는 곧장 휴대전화로 ‘아들내미 10만 원’이라고 적은 문자메시지를 거래 은행에 보냈다. 곧바로 아들에게서 답장이 왔다. ‘아빠 생큐!’ 문자를 받고 송금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공인인증서나 복잡한 보안 프로그램을 거치지 않고 송금 등의 거래를 뚝딱 할 수 있는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거래가 편리해지면서 금융거래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도 쑥쑥 커지고 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모바일뱅킹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약 5390만 건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가량 늘어난 규모다. 하루 평균 3조2080억 원의 은행 거래가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  이 씨가 이용한 서비스는 KEB하나은행이 지난달 21일 선보인 ‘텍스트 뱅킹’이다. 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 문자메시지만으로 송금할 수 있다. 하나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서비스를 신청하고 자신이 자주 쓰는 계좌를 별칭이나 이름과 함께 등록한다. 하나은행 대표번호로 별칭과 금액을 써서 문자를 보내면 즉시 이체가 된다. ‘잔액’이라고 문자를 보내면 통장 잔액도 알려준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없다.  KB국민은행도 SK텔레콤과 함께 지난달 28일 공인인증서와 보안매체(보안카드, OTP) 없이 PIN번호만으로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는 ‘KB든든간편인증 서비스’를 선보였다. T인증 앱을 설치한 SK텔레콤 고객이 유심 칩에 국민은행 전용 인증서를 저장하고 이용하면 된다. 임민순 국민은행 브랜드전략부 팀장은 “고객들이 불편하게 생각한 액티브X 등을 없앴다. 저장된 인증서는 탈취, 변조 등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IBK기업은행도 최근 모바일에서 비밀번호 6자리만으로 금융 거래를 하는 ‘휙 서비스’ 대상에 예·적금 상품 가입과 환전을 추가했다. 예전에는 소액 송금만 할 수 있었다.  은행권은 생체 인증을 이용한 서비스도 내놓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1일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 인증만으로 모든 모바일뱅킹을 할 수 있는 ‘뉴 씨티모바일’ 앱을 내놓았다. NH농협은행은 최근 모바일뱅킹 지문인증 서비스를 인터넷뱅킹으로 확대했다. 석 달 만에 35만 명이 이용하자 인터넷뱅킹까지 영역을 넓힌 것이다. 국민은행도 지난달 말 스마트폰뱅킹 지문인증 서비스를 내놨다. 정부도 모바일과 인터넷뱅킹의 보안프로그램을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4일 보안프로그램 필수설치 항목을 줄이고 다양한 인증 수단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PC방화벽, 백신 등 일부 보안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이 설치 여부를 선택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편의에 초점을 맞춘 금융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회사들의 등장으로 ‘메기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시중은행들이 고객을 지키기 위해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김동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핀테크 회사들이 빠르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쏟아내니까 은행들도 뒤따라 인증서비스를 간소화한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면 앞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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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리 더 오르기전에”… 주택대출 다시 늘어

     지난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약 3조16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2조 원대로 떨어졌던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다시 커진 것이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을 대비해 서둘러 대출을 받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 등 6대 은행의 11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80조6383억 원으로 10월 말(377조4750억 원)보다 3조1633억 원 증가했다. 이는 10월 증가분(2조8732억 원)보다 2901억 원 늘어난 수치다.  이 기간 하나은행의 대출 잔액이 1조8449억 원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대출 잔액도 1조503억 원 늘었다. 국민은행(5412억 원)과 농협은행(1169억 원), 기업은행(68억 원)도 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이사철인 10월과 비교해 11월에는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상 등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내년부터 잔금대출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돼 주택 구입을 앞당긴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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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중개사들 “석달후 국내 집값 떨어질 것”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시장 억제 방안에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가 8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기준으로 지난달(113.1)보다 16.4포인트 하락한 96.7을 기록했다. 올해 2월 89.8을 기록한 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이달 들어 100 이하로 떨어졌다. 이 지수는 국민은행 시세조사 공인중개사들이 예상하는 3개월 이후 아파트 가격 변화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현장에서 느끼는 경기 상황을 보여준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의미다.  전세금 상승세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세금 전망지수는 지난달(112.2)보다 10.5포인트 하락한 101.7이었다. 지역별로 서울은 17.1포인트 하락(99.1)했으며 수도권은 14.4포인트 떨어진 101.2였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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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Together]새터민에 장학금-의료 등 지원… 통일시대 준비 앞장

     하나금융그룹은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매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달 1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앞에서 ‘2016 모두하나데이 캠페인’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임직원들, 가족사랑봉사단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롯데제과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는 매년 ‘1(하나)’이 겹쳐지는 11월 11일부터 다음 해 1월 11일까지 두 달 동안 2만3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는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2011년부터 6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롯데제과 임직원이 동참했다. 소외계층에 전달할 1만1111포기의 김장을 함께 담갔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북한 청년 합창단 ‘하나통일원정대’ 공연도 열렸다.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보낼 의류와 학용품을 모으는 ‘하나 해피 셰어링’ 행사도 진행됐다. 하나금융그룹은 행복상자를 만들어 보육시설 어린이와 복지관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 어린이용 행복상자에는 빼빼로 등 과자선물세트와 학용품 등이 담겼다. 어르신용 행복상자에는 무릎담요와 식용유, 구급함 등을 넣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저소득, 빈곤·소외 계층, 청소년, 다문화 등 국내외 사회문제 해결 지원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탈북 새터민에 대한 장학금, 의료 지원과 멘토링, 특별채용 등 통일시대 준비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태 회장은 “캠페인을 6년째 이어오면서 사회공헌 문화가 회사에 전통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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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도금대출 문턱도 높아질듯… 아파트 분양시장 찬바람

     정부가 아파트 잔금 대출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로 한 것은 분양 시장 활황으로 급증세를 보인 집단대출의 고삐를 잡기 위한 조치다. 이는 사실상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버금가는 소득 능력 심사를 적용해 집단대출 부실 위험을 최대한 낮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집단대출은 시공사와 보증기관의 보증을 토대로 중도금과 잔금 등을 빌려주는 대출이다.  분양 시장은 벌써 냉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가계부채 급등세에 놀란 당국이 지나치게 큰 칼을 휘둘러 시장의 불씨마저 꺼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 내년 1월 이후 분양자, 잔금 대출 깐깐해져  금융위원회가 24일 내놓은 ‘8·25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대한 후속 조치’에 따라 내년 1월 이후 아파트를 분양받는 사람들의 잔금 대출 심사가 깐깐해진다. 잔금 대출은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 나가야 한다. 금리 상승 가능성을 고려한 소득 대비 부채 비율(스트레스 DTI)이 80% 이상이면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조건도 따라붙는다. 잔금 대출을 받을 때 원천징수영수증이나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신용카드 사용액 등을 바탕으로 한 소득 추정 서류도 내야 한다. 이 때문에 집단대출에 사실상 DTI 규제가 적용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도규상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잔금 대출에 DTI를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소득이 적어도 집값의 70% 이내에서 분할 상환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금융권의 해석은 다르다. 5억 원짜리 집을 분양받으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에 따라 최대 3억5000만 원(7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올해 분양을 받았다면 매월 이자 87만5000원(연이율 3% 가정)만 내면 된다. 내년에는 최대 거치기간 1년이 지나면 매달 원금 약 97만 원에 이자까지 합해 약 184만7000원(30년 만기 기준)을 갚아야 한다. 소득이 적으면 분양을 받는 일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내년 분양을 받아도 잔금 대출까지는 통상 24∼26개월 걸린다. 대출 규제가 현장에 적용되는 시기는 2019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금융권이 이를 의식해 미리부터 중도금 대출을 조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 단계부터 소득 심사를 까다롭게 하면서 중도금이나 잔금을 전부 다 빌려주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이전 분양을 받은 사람들의 잔금 대출에 대한 분할 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2018년까지 잔금 대출용 보금자리론을 제공하기로 했다. DTI가 60∼80%인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다. 다음 달에는 총체적 상환능력 심사(DSR) 제도도 도입된다. 이에 따라 은행권과 상호금융권 등 금융회사들은 차입자의 상환 능력 대비 원금과 이자를 모두 합한 부채를 감안해 대출 심사를 해야 한다. 내년 1분기(1∼3월)부터는 농협 수협 산림조합중앙회 등 상호금융권과 새마을금고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소득 증빙 자료가 없는 대출, 담보 가치의 60%를 넘는 대출은 매년 원금의 30분의 1씩 분할 상환해야 한다. ○ 분양 시장 위축… 연말 밀어내기 가능성 금융당국은 또 올해 10월 시작한 가계부채 특별점검을 내년 상반기(1∼6월)까지 연장한다. 금리 인상에 대비해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금융기관들의 스트레스 테스트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처럼 다양한 정책 수단을 통한 우회적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 나서면서 부동산 시장이 상당 부분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집값의 10%만 계약금으로 내고 6개월 뒤 중도금 대출, 2∼3년 뒤엔 잔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자만 내다가 대출 만기 전에 분양권 값이 오르면 팔아 차익을 남기는 투자 수요가 가세하면서 분양시장이 달아올랐다.  하지만 1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서울 강남 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와 경기 과천시 분양 아파트는 잔금을 납입하는 입주 시점까지 전매를 할 수 없게 됐다. 내년 1월부터는 입주 시점 이후 잔금 대출도 처음부터 나눠 갚아야 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당분간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청약 시장에 뛰어드는 가수요가 사라지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건설업계에서는 올해 말로 일정을 앞당겨 밀어내기 분양이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2월에는 3만8487채, 내년 1월에는 5580채의 아파트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한 대형 건설사 분양마케팅 팀장은 “인허가 등을 고려하면 분양 일정을 2개월 이상 갑자기 당기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부가 규제 강도를 높여가자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미국 금리 인상과 내년 주택 과잉 공급 등의 악재에다 집단대출 가이드라인까지 적용되면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강유현 yhkang@donga.com·구가인·김성모 기자}

    •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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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부양자가 3대 질병시 최고 6000만 원 보장 자녀보험

     부모가 갑작스럽게 사고를 당했을 때 자녀에게 생활비와 교육비를 지원해주는 자녀보험이 최근 나왔다. KB손해보험이 보험업계 최초로 부양자가 3대 질병(암, 뇌중풍, 급성심근경색)에 걸렸을 때 각각 최고 6000만 원을 보장하는 ‘KB아이좋은 자녀보험’을 선보였다.  기존의 자녀보험이 자녀에게 발생하는 상해나 질병을 집중 보장한 것과 달리 이 상품은 부양자가 상해, 질병 등으로 자녀에 대한 부양 능력이 상실됐을 때를 대비한다. 보장 기간도 늘렸다. 보장 기간을 자녀들의 경제적 독립이 주로 이뤄지는 30세까지로 설정해 부양 시기에 보장이 집중되도록 했다. KB아이좋은 자녀보험은 ‘부양자 담보’와 기존 자녀보험보다 강화된 ‘자녀 담보’로 이뤄졌다. 부양자 담보는 부양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사망하거나 80% 이상 후유 장해가 발생했을 때, 또 3대 질병을 진단받았을 때 생활지원금과 교육지원금을 지급한다. 특히 ‘보험료 납입 지원금 담보’ 특약에 가입하면 부양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80% 이상의 후유 장해를 입었을 때 보험료를 계속 납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자녀 담보는 자녀가 출생 때 얻은 선천성 질환으로 입원, 수술하거나 저체중아 출생으로 입원하면 보장해준다. 또 상해흉터 복원 수술이나 시청각·후각 등 특정 질환 수술도 보장한다.  4세 자녀를 둔 30세 주부라면 월 3만 원 수준의 보험료로 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여기에 3자녀 이상이면 ‘다자녀 가정 할인’을 통해 보험료가 5% 할인된다. 보험 기간에 피보험자의 형제, 자매가 태어나면 ‘출산 할인’을 통해 보험료를 2% 할인받을 수 있다.  배준성 KB손해보험 장기상품부 부장은 “이 상품은 3대 질병을 포함해 부양자에게 닥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에 대비해 보장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또 “소중한 자녀가 성인이 돼 독립할 때까지 안심하고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는 상품이다”라고 자랑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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