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운

김상운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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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학술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단행본 ‘국보를 캐는 사람들’(글항아리)을 냈고, 고고학 유튜브 채널 ‘발굴왕’을 제작했습니다. 동아시아 역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sukim@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칼럼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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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국 인프라 시장 선점”… 新 한일 대전

    2010년 12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정상이 ‘경제개발 마스터플랜’ 협력을 약속한 시점을 전후로 국내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인프라 시장 진출은 활발해졌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 10월 치르본 석탄화력 발전소를 준공한 데 이어 자바 섬 전력공급의 11%를 책임지는 탄중자티 발전소에 대한 ‘운영 및 유지관리’ 계약을 따냈다. 그런데 두 프로젝트를 전체적으로 총괄하는 컨소시엄 주관사는 따로 있다. 우리나라에 앞서 오래전부터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일본의 미쓰비시와 스미토모가 그들이다. 중부발전은 시공 혹은 운영 부문에 대해서만 일본 기업들로부터 하도급을 받은 셈이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5%가 넘는 이자비용을 내야 하지만 일본은 1∼2%대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다”며 “우리도 컨소시엄 주관사로 나서려고 하지만 아직 자금력에서 일본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신흥국에서 한일 양국의 ‘인프라 수주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 일본이 해외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신흥시장 대도시를 거점으로 전용공단과 관련 인프라를 짓는 데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이 지역에서 산업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일본식 개발모델 적용을 검토키로 했다. 지식경제부가 지난달 작성한 ‘3·11 대지진 1년, 일본 성장정책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기존 자카르타 프로젝트를 신흥국 전반으로 확장한 ‘신흥국 대도시 성장거점 개발정책’을 올 6월경 발표할 예정이다. 자카르타 프로젝트란 일본 정부가 2010년 인도네시아와 손잡고 수도 자카르타에 공업단지와 항만, 고속철도, 발전소, 공항을 한꺼번에 조성키로 한 종합 개발계획을 말한다. 이처럼 일본이 개도국 투자에 공을 들이는 것은 지난해 대지진 여파로 제조업체들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일본의 해외 직접투자액(FDI)은 2010년 572억 달러에서 2011년 1156억 달러로 급증했다. 지경부는 보고서에서 “해외 전용공단 건설과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수출을 연계하는 방식은 우리나라 산업자원 정책과 일맥상통한다”며 “한일 간에 개도국 프로젝트 선점 경쟁이 격화될 것에 대비해 신흥국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 정부는 석유와 유연탄 등 지하자원에 대한 자주 개발률을 높이기 위해 신흥시장에서 자원 개발을 확대하는 동시에 이 지역에서 우리 기업들의 인프라 개발 참여를 유도하는 전략을 펴왔다. 지난해 5월 지경부에 산업자원협력실을 새로 만들고 개도국 진출을 전담하는 전략시장협력국을 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홍석우 장관이 올 2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양국 간 경협사무국을 세우고 각 부처 공무원을 현지에 파견하는 등 인도네시아 정부의 경제개발 계획에도 관여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신흥국들은 일본과 달리 개도국에서 도약한 우리나라만의 성공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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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무역수지 22억 달러… 석달연속 흑자

    지난달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2억 달러 흑자를 내 올해 2월부터 석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지식경제부는 4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 줄어든 463억 달러, 수입은 0.2% 감소한 441억 달러로 집계돼 22억 달러의 흑자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은 주요 품목의 수출 부진이 이어진 데다 국회의원 총선 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조업일수는 지난해 4월보다 1.5일 줄어든 22일이었다. 작년 4월에는 월간 기준 사상 두 번째로 수출액이 많았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주요 품목을 보면 자동차(13.6%), 일반기계(8.5%), 자동차부품(4.8%), 철강(4.0%)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37.1%), 선박(―21.7%), 석유제품(―11.1%), 반도체(―8.3%), 석유화학(―4.9%)은 줄었다. 특히 주력 수출품목인 무선통신기기는 해외생산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수출량이 크게 줄었다. 휴대전화의 해외생산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80.6%, 스마트폰은 90.8%에 이른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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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ve&Gift]‘발리의 고급스러움’ 성년의 날 선물로 안성맞춤

    다음 달 21일 ‘성년의 날’을 앞두고 특별한 선물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스위스 명품 브랜드 발리가 내놓은 ‘발리러브#2’는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아티스트 올라프 브루닝과 손잡고 만든 신발 및 스카프, 가방, 지갑 컬렉션이다. 생기 넘치는 색상과 발리 문장을 이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별히 눈길을 끈다. 올라프 브루닝 특유의 밝고 유머러스한 분위기가 발리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남성 신발인 로비우스는 블랙과 블루, 그린, 옐로, 레드 등 독창적인 색상 대비와 가죽을 이용한 세련된 디자인, 통기성이 특징이다. 또 다른 신발상품인 바일리는 옐로와 그린, 핑크, 블루 색상과 비대칭의 사선 라인으로 개성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최고급 수제화인 ‘마이 스크리브’도 고려할 만하다. 주문 제작방식으로 디자인과 소재, 색상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나만의 특별한 신발을 가질 수 있다. 스위스에 있는 제화 장인이 200가지가 넘는 공정을 거쳐 진품 중에서도 진품으로 손꼽힌다. 송아지와 악어, 타조 등 다양한 질감의 최고급 가죽 소재에 걸쳐 선호에 따라 15가지 색상을 고를 수 있다. 또 금속 소재로 만든 발리 로고를 밑창에 새긴다. 구두 안쪽 라이닝에는 이름도 넣을 수 있다. 발리는 1851년 스위스의 칼 프란츠 발리가 창업해 160년 이상 면면히 내려온 고급 가죽 브랜드다. 특히 신발 디자인과 구조에서 혁신성을 자랑한다. 발리는 1976년부터 신발에서 쌓은 명성을 바탕으로 가방과 가죽 액세서리, 의류에 이르기까지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했다. 발리는 곡선미가 빼어난 하이힐과 가죽의 부드러운 터치감을 살린 백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라벨룩스 그룹 소유인 발리는 온라인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품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발리 홈페이지(www.bally.com)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bally)을 참고하면 된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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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한우가 무슨 죄?… 지난달 말 소비 6.5% 줄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5일 이후 국내 소비자들의 쇠고기 소비량이 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는 물론이고 한우 소비량도 줄었지만 호주산은 소폭 늘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6일 동안 국내 1064개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국내 쇠고기 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그 전 6일에 비해 소비가 총 8.7%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미국산 쇠고기 소비는 52.3% 감소했고 한우도 6.5% 줄었다. 다만 호주산 쇠고기 소비는 2.3% 늘었다. 농식품부는 “위축된 쇠고기 소비를 타개하기 위해 한우 안전성 홍보 및 할인판매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광우병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쇠고기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미국산뿐 아니라 한우까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나마 값이 싸고 상대적으로 청정 이미지가 강한 호주산만이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돼지고기와 닭고기 판매는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광우병 발생 소식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지난달 26일 이후 29일까지의 이마트 돼지고기 매출은 전주(19∼22일)보다 15% 증가했다. 닭고기 판매도 9% 늘었다. 광우병 발병 후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의 돼지고기 매출도 그 전보다 각각 22%, 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미국산 수입 쇠고기 50% 검사’ 방침을 재확인했다. 여인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미국산 쇠고기를 100% 전수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50%만으로도 검사 효과는 충분하다”며 “광우병 관련 물질(프리온)은 살코기에는 없고 뼈 같은 위험물질(SRM)에만 있기 때문에 전수 조사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산 쇠고기 검사비율을 (3%에서) 50%로 높이면서 통관 속도가 뚝 떨어졌는데 전수 검사를 하면 통관 적체가 더 심해져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또 미국 광우병 발병 이후 주요국의 대응을 파악한 결과 검역을 강화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칠레, 코스타리카 등 4개국이며 캐나다, 일본, 멕시코 등 17개국은 별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분 수입금지 조치를 한 나라는 이집트,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광우병 조사를 위해 미국에 파견한 민관 합동조사단이 1일(현지 시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만큼 2일부터 매일 조사단의 활동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 다만 광우병 발생 농장은 농장주가 공개를 꺼려 아직까지 방문이 확정되지 않았다.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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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익공유제’ 비판한 유장희… 동반성장위서 “기업과 소통” 강조

    유장희 신임 동반성장위원장(사진)이 30일 처음 주재한 동반성장위 본회의에서 “기업 의견을 수렴해 위원회가 갈등과 분열의 장이 아닌 소통과 협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운찬 전 위원장이 이끈 1기 동반성장위가 이익공유제를 무리하게 추진해 대·중소기업계에 격렬한 논란을 일으켰다는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유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동반성장위 제15차 본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초과이익공유제는 확실하고 알찬 콘텐츠가 나오기 전에 작명부터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익공유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계에선 성과공유제의 모범사례로 꼽히는 포스코의 사외이사를 지낸 유 위원장이 향후 성과공유제에 훨씬 큰 비중을 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성과공유제 전도사’를 자처하며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유 위원장에게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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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조업 中선원, 맹견 풀고 손도끼-칼 휘두르는데… 방검복 없어 구명조끼만 입고 싸웠다

    30일 오전 1시 20분경 전남 신안군 홍도 서북쪽 56km 해상. 농림수산식품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무궁화 2호(1000t)가 중국 어획물 운반선 저위위윈(浙玉漁運) 581호(227t)를 발견했다. 이틀 전부터 중국어선 20여 척이 선단을 이뤄 조업을 하자 신고어획량을 속였을 것이라고 판단해 운반선을 기다리고 있었고 저위위윈 581호가 나타나자 조사에 나섰다.고속보트 1척에 항해사 김모 씨(44), 항해원 화모 씨(32) 등 단속반원 6명이 승선했다. 무궁화 2호에 실린 고속보트는 1t으로 해경 고속단정(2t)에 비해 작아 최대 6명만 탈 수 있다. 김 씨 등은 25노트인 고속보트를 타고 이날 오전 2시 15분경 불이 꺼진 저위위윈 581호 선체 왼쪽 중간에 도착했다. 김 씨 등 5명은 저위위윈 581호로 올라갔고 단속반원인 또 다른 김모 씨(41)는 고속보트를 지켰다.김 씨 등이 저위위윈 581호에 올라가 먼저 기관실에서 엔진을 꺼 선박을 정지시켰다. 무궁화 2호의 추격이 가능하도록 조치한 것이다. 이후 조타실 문을 걸어 잠근 선장 왕모 씨(37)에게 문을 열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조타실 왼쪽 입구에는 맹견이 풀려 있었고 오른쪽 입구에는 철조망으로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었다. 단속반원들이 승선할 것을 대비해 폭력으로 저항하려고 미리 준비했다는 분석이다. 김 씨 등이 조타실에 진입하려는 순간 왕 씨 등 선원 9명은 손도끼와 칼, 갈고리를 휘두르며 저항했다. 이들은 곧바로 기관실을 점거해 엔진을 다시 가동해 도주를 시작했다.항해원 화 씨는 중국 선원 왕 씨 등이 석탄 덩어리를 던지며 흉기를 휘두르자 3단봉으로 1명을 제압했다. 중국 선원 1명이 갈고리를 휘두르며 접근하자 방검복 없이 구명복만 입고 있던 화 씨는 생명에 위협을 느껴 피하다 균형을 잃고 바다로 추락했다. 직원 16명이 탄 무궁화 2호에는 올 초 방검복 8벌이 지급됐는데 단속반원 11명 중 3명은 방검복이 없었다. 현재 서해어업관리단 단속반원 210명에게 지급된 방검복은 107벌뿐이다. 화 씨는 바다에 추락한 지 15분 만인 이날 오전 2시 35분경 긴급 출동한 무궁화 2호의 다른 고속보트에 의해 구조됐다. 화 씨는 “구명복에 있던 랜턴으로 위치를 알려 구조될 수 있었다”며 “해경처럼 구명복에 위치추적 장치가 장착돼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항해사 김 씨는 중국 선원들과 몸싸움을 하다 헬멧이 벗겨졌고 그 순간 누군가 손도끼로 김 씨의 머리 뒷부분을 가격해 부상을 입고, 조모 씨(43) 등 2명은 찰과상을 입었다. 고속보트 2척에 탄 단속반원들은 이날 오전 2시 50분경 무궁화 2호로 모두 철수했다.고속보트 단속반원들이 저위위윈 581호 선원 9명에게 폭행을 당한 것은 모선인 무궁화 2호의 지원을 받지 못해서다. 무궁화 2호가 지원하지 못했던 이유는 아쉬움 그 자체다. 서해어업관리단의 주력 단속선인 무궁화 2호의 속력은 9노트에 불과했다. 32년 전 처음 배치될 때는 15노트까지 속력을 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화됐다. 하지만 최고 12노트인 저위위윈 581호는 빠르게 도주했다. 고속보트가 첫 승선조사를 실시할 때 무궁화 2호와 저위위윈 581호의 거리는 3km였다. 추격전이 시작되자 두 선박의 거리는 30분 만에 6∼7km로 벌어졌다.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의 평균 운항연도는 15년으로 대부분 노후화됐고 평균 속력도 15노트 수준이다. 불법조업 중국 어선들은 평균 11노트의 속력을 낸다. 그러나 도주 과정에서 엔진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죽기 아니면 살기’로 달아난다. 저위위윈 581호도 평균 속력이 7노트이지만 도주 과정에서는 12노트로 달아났다. 목숨을 걸고 도주하는 불법조업 중국 어선을 쫓는 것은 그만큼 위험하다. 단속반원들은 모선인 무궁화 2호처럼 평균 속도 이하인 어업지도선이 불법조업 중국 어선을 따라잡지 못하면 고립무원의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15척에는 직원 210명이 근무하고 있다. 단속반원의 장비도 3단봉이나 가스충격기가 고작이다. 정부는 인력과 장비를 보강하겠다고 밝혔으나 올해 직원 17명을 충원하기로 한 계획을 예산 부족 때문에 내년으로 연기했다. 국회는 지난해 말 고 이청호 경사가 숨지자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배타적경제수역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18대 국회가 생명을 다하면서 폐기될 처지에 놓였다.한편 전남 목포해경은 단속원을 공격한 뒤 중국 쪽으로 달아나던 저위위윈 581호를 2시간 추격해 이날 오전 4시 45분경 신안군 홍도 서북쪽 76km 해상에서 나포해 선장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방검복(防劍服)과 구명복 ::방검복은 칼 등에 찔리거나 뚫리지 않도록 특수강으로 제조한 옷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서해어업관리단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1벌에 63만 원인 방검복 107벌을 단속반 대원에게 지급했다. 구명복(조끼)은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몸을 뜨게 하는 역할만 있고 흉기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은 없다. 구명복은 1벌에 10만 원 수준이다.목포=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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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 이어 영광에서도… 原電 ‘짝퉁부품’ 전면 수사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정품이 아닌 부품이 광범위하게 납품된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나 원전의 안전성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원전 납품 비리에 대해 전면 수사에 착수했다.○ 원전 직원에게 전방위 뇌물검찰 수사에서 가짜 부품이 납품됐거나 납품업체에 편의를 제공하고 원전 직원들이 돈을 받은 사실이 적발된 곳은 고리와 영광 원전이다. 뇌물수수에 연루된 직원은 총 7명이며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본사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울산지검 특수부(부장 김관정)는 영광원전에 근무하던 지난해 4월 납품업체로부터 16억 원 상당의 부품 납품계약을 체결한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월성원전 정모 제어계측팀장(49)을 26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앞서 고리원전 제2발전소 허모 계통기술팀장(55)도 같은 혐의로 25일 구속했다. 허 씨는 2009년 12월 프랑스 A사에서 수입한 밀봉 부품(실링 유닛)을 국내의 M사에 몰래 넘겨줬다. M사는 허 씨가 넘겨준 정품을 토대로 ‘짝퉁’ 부품을 만든 뒤 허 씨를 통해 고리원전에 납품했다. 허 씨는 이 대가로 납품업체에서 8000만 원을 받았다. 이 부품은 정 씨를 통해 영광원전에도 납품됐다.또 검찰은 납품업체에 심사절차를 간소화해주고 2000만 원을 받은 고리원전 제1발전소 문모 차장(58)도 26일 구속했다. 보랭제 납품업체에서 2000만 원을 받은 영광원전 재3발전소 기계팀 이모 과장(44)과 같은 업체에서 로비자금으로 5억 원을 받은 브로커 윤모 씨(56)도 각각 구속됐다. 앞서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납품업체에서 3억여 원씩을 받은 고리원전 제2발전소 김모 기계팀장(48) 등 2명을 지난해 11월 구속했다. 이들은 2008년부터 2010년 사이 녹슨 터빈 밸브작동기 중고 부품을 세 차례에 걸쳐 부산지역 납품업체로 빼돌렸다. 이 업체는 중고 부품을 세척하고 도색해 새 제품인 것처럼 속이고 납품해 32억2800만 원을 챙겼다.○ 커지는 안전성 논란검찰 수사에서 원전에 납품된 ‘짝퉁’이나 중고 부품, 또는 뇌물을 준 업체가 납품한 부품은 밀봉 부품과 터빈 밸브작동기, 보랭제 등이다. 한수원은 이 가운데 밀봉 부품에 대해서만 검찰 수사를 반박하며 원전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M사는 2010년 3월 밀봉 부품을 자체 개발한 뒤 한수원에 국산화 과제로 제안해 ‘개발선정품’으로 지정됐고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인증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개발선정품은 국내 업체가 특정 원전 부품을 개발해 제출하면 검증, 시제품 성능검사 등의 과정을 거쳐 선정하는 제품이다. 또 프랑스 A사의 납품가는 개당 920만 원인 데 비해 M사의 제품은 750만 원으로 원가절감에도 기여했다는 것이 한수원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고리 3, 4호기와 영광 1, 2호기에 납품됐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원가절감과 기술자립을 위해 수입 부품을 꾸준히 국산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수입품을 몰래 특정업체에 빼돌려 준 뒤 개발하도록 한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울산지검 구본진 차장은 “원전 직원들과 납품업체 간에 뇌물을 통한 유착이 관행화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원전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라도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정책국 국장은 “일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함께 납품된 부품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고 구매와 성능 확인 절차가 투명하게 이뤄졌는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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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경부 “산단 우선 입주권… 법인-소득세 감면… 국내 U턴 기업에 대폭 혜택”

    정부가 한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투자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로 U턴(복귀)하는 기업에 대해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 등 각종 혜택을 주기로 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국내투자 활성화방안’을 보고했다. 홍 장관은 “FTA 효과로 한국의 투자매력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투자유치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에서 FTA를 가장 많이 체결한 나라이지만 전체적으로 투자가 미흡한 상황”이라며 “국내로 U턴하는 기업이나 새로 (국내에) 투자하려는 기업에 대해 우리가 가장 관심을 두는 핵심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에 따르면 해외에 진출한 신발 및 액세서리 업종 중소기업 10여 곳이 국내로 U턴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FTA를 계기로 국내에서 미국으로 상품을 수출할 때 약 10%의 무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생산시설을 해외에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이전을 추진하는 기업들까지 지원하기로 하고 산업단지 입주 시 우선권을 줄 방침이다. 또 수출신용 보증한도 상향 조정, 보증료 할인 혜택과 함께 재고용 인력에 대한 비자발급을 내국인 고용규모의 최대 20%까지 허용키로 했다. 특히 비수도권으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기업에 대해선 설비를 도입할 때 관세를 감면해주고 소득세 및 법인세 감면 혜택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외국인투자가들이 경제자유구역에 병원과 복합리조트(카지노와 호텔, 쇼핑몰, 테마파크 등을 두루 갖춘 종합 위락시설)를 세울 때 사전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전심사제가 도입되면 해외 유명 카지노를 비롯한 투기자본이 본격적으로 유입돼 부작용이 클 것이라는 반대도 만만치 않아 실현될지는 미지수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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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성장위원장에 유장희 이대 명예교수

    동반성장위원회는 경제5단체 및 정부와 협의해 제2대 위원장에 유장희 이화여대 명예교수(71·사진)를 추대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30일 열리는 15차 동반성장위 본회의에서 정식 취임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 및 부총장 등을 지낸 유 명예교수는 포스코 이사회 의장과 중기중앙회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해 대·중소기업계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명박 대통령이 사재를 출연해 만든 청계재단의 이사, 외국어 자원봉사단체인 ‘bbb코리아’ 회장,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직을 맡고 있다. 유 명예교수는 “동반성장 문화가 뿌리내려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유 명예교수 취임일인 30일 동반성장위가 발표하려고 했던 ‘동반성장 지수’ 평가 결과는 “신임 위원장이 이를 검토할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일주일 뒤로 미뤄졌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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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협銀 독도사랑海기금 3000만 원

    이주형 수협은행장(오른쪽)이 24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김학준 독도연구보전협회 회장에게 ‘독도사랑해(海)기금’ 3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수협은행 제공}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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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기가코리아’ 전략 발표 “IT융합 2단계… 글로벌 SW기업 50개 육성”

    정부가 정보기술(IT) 융합 확산과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50개 육성을 목표로 2020년까지 GB(기가바이트)급 통신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기가코리아’ 전략을 발표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2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28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합동으로 ‘IT 성과와 향후과제’를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홍 장관은 “IT 융합이 지난 4년간 10조 원 이상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냈다”며 “IT 융합 2단계 확산과 글로벌 소프트웨어 중견기업 50개 육성, 융합 인재 확충을 통해 세계 3대 IT 수출대국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무선데이터 전송속도가 초당 GB급으로 현재보다 40배 이상 빠른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기가코리아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2020년까지 무선망 구축에 필요한 각종 장비와 부품, 소프트웨어, 콘텐츠 개발 등을 마칠 계획이다. 지경부는 기가코리아 사업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가 2026년까지 69만4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IT 융합 성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데다 기가코리아 정책이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제외되는 등 난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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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반도체 98% 수입하는 반도체 최강국

    “비(非)정보기술(IT)산업과 IT산업 간 융·복합을 염두에 두고 일해야 한다.”(2008년 이윤호 초대 지식경제부 장관 취임사) “산업 간, IT요소 간 융합이 촉진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IT가 융합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2012년 홍석우 지경부 장관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 2008년 이명박 정부는 집권하자마자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를 합쳐 지식경제부를 출범시켰다. 제조업과 IT 등 산업 간 융합 추세에 부응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역대 지경부 장관들도 하나같이 IT 융합을 주요한 정책 어젠다로 내걸었다.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와 자동차 생산 세계 5위로, 한 나라가 양대 산업을 이끄는 보기 드문 경쟁력을 갖춘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 올해로 5년째인 IT 융합의 과실은 초라하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차량용 반도체(집적회로)의 수입 의존도는 98.4%에 이른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힘들여 벌어온 돈을 국내 IT 기업이 아닌 미국 프리스케일, 독일 인피니온 등에 내주는 형국이다. 특히 2009년 지경부 주도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처음 공동 기술개발에 나선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개발사업(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은 열악한 IT 융합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정부와 민간이 총 195억 원을 투입한 이 사업의 성과는 현재 당초 기대에 못 미친다. 동아일보 취재 결과 약 100억 원이 들어간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AVM·차량 주변 영상을 360도로 보여주는 전자기기) 시스템’은 미리 장착된 형태가 아닌 ‘애프터 마켓용’ 부품(소비자가 현대모비스 대리점을 찾아 따로 다는 방식)으로 다음 달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AVM은 차량의 앞뒤 범퍼를 모두 뜯어내고 설치해야 하는 장비여서 출고 전 장착이 아닌 애프터 마켓용 부품으로는 소비자 수요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자동차 업계는 개발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현대차가 신차에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함께 개발한 ‘연비 개선 배터리 센서’도 상용화 시점이 2014년으로 계획보다 2년 미뤄졌다. 단, 스마트키에 들어가는 시스템반도체는 올 10월부터 기아차 모닝에 들어간다. 연구개발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3년 전 프로젝트에 참여했지만 성과가 예상보다 훨씬 실망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이 같은 결과에는 자동차의 전자화 추세가 심화되면서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제휴보다는 견제에 나선 것이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IT 업계 관계자는 “도요타와 닛산은 파나소닉, NEC와 각각 합작회사를 세워 힘을 합치고 있지만 우리 대기업들은 기본적인 정보조차 서로 공유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현대차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계열사(현대오트론)를 설립하면서 삼성의 차량용 반도체시장 진출을 경계하고 있다. 지경부 안에서조차 부서별로 담당업무가 나뉘어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지지 못하는 현실도 한몫했다. 실제로 정보통신산업국 산하 반도체디스플레이과(AVM 및 스마트키 반도체 개발)와 주력산업국 소속 자동차조선과(연비 개선 배터리 센서)는 예산 집행내용을 각자 별도로 관리하고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IT 융합 정책을 제대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가 시급한 마당에 정부가 자동차-IT 대기업 간 제휴를 요구하는 것은 앞뒤가 바뀐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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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성적, 나라별 음식 경쟁력 설문조사 12개국 중 7위

    나라별 음식 경쟁력 설문조사 결과 한식은 12개국 가운데 7위(C등급)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2일 북미, 유럽, 아시아 5개국의 593명을 대상으로 12개국의 요리를 평가해 달라고 한 결과 이런 등급을 얻었다고 밝혔다. 조사 기준은 음식 맛, 접시에 담긴 모양,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정도, 냄새였다. 음식의 이미지가 대중적인지, 고급스러운지, 창의적인지, 특별함이 있는지, 누리꾼들이 ‘가성비’라 부르는 가격 대비 품질이 적당한지 등도 평가됐다. 이 밖에 식당의 음식 재료, 규모, 서비스, 분위기, 지리적 접근성, 쾌적 및 청결 정도, 외관, 전망 등 15개 품목과 종업원의 친절도, 음식에 대한 전문지식, 서비스 숙련도, 신속성, 정확성 등 9개 품목도 평가에 반영했다. 이 결과 한식은 100점 만점에 73.2점을 받았다. 최고 등급(A)을 받은 나라는 이탈리아(80.1점)와 일본(78.3점)이었으며 스페인(76.7점), 프랑스(76.3점), 중국(75.8점), 태국(75점)이 B등급을 받았다. 한식이 개선할 사항으로는 음식(맛, 접시에 담긴 모양), 이미지(대중적, 고급스러움, 창의적), 가격(가격 대비 품질), 식당(음식 재료, 규모, 서비스, 분위기, 지리적 접근성, 쾌적·청결), 종업원 서비스(친절, 복장과 외모, 정확한 서비스)가 지적됐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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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O 의약]중외제약, 신약으로 몸의 병 치료하고 문화로 마음의 병 치유한다

    《JW중외제약은 표적 항암 신약인 ‘CWP231A’에 대해 여러 국가에서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Wnt 표적항암제’의 임상 1상 승인을 최근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승인을 받고 MD앤더슨과 프레드허친슨 등 세계 최고 암 전문 병원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로써 단일 약품에 대해 여러 국가에서 여러 인종에 걸쳐 임상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여러 국가 여러 인종에서 동시에 임상시험 CWP231A는 암의 재발과 전이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Wnt줄기세포에 작용하는 혁신 신약이다.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혁신 신약이 식약청 임상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당장 이달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1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적정 투여량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미 양국에 걸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CWP231A의 1상 임상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1∼6월)부터 2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얻은 결과를 미국 FDA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다국가 임상시험을 통해 여러 인종에 걸쳐 신약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외제약은 당뇨병 치료제와 3-챔버 수액,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약물에 대한 국내 임상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기여 JW중외제약은 장애인 지원과 문화 나눔 활동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중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이 음악과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한 ‘문화 메세나’ 활동이 돋보인다. 약으로 몸의 병을 치료하는 차원을 넘어 문화를 통해 마음의 병을 치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JW중외제약은 최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의약품 후원 협약식을 맺었다. 이에 따라 진통제와 파스, 기초수액 등 장애인 농구선수들에게 필요한 상비 의약품을 전달했다. JW중외제약은 매년 두 차례씩 의약품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중증장애인들로 구성된 홀트 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를 10년째 후원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노래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합창단의 설립 취지에 적극 공감했다. 이 합창단은 2009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국제합창대회에 참가해 3개 부문 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쉽지 않은 소외계층을 위해 음악회도 마련했다. JW중외제약은 2005년부터 매달 한 차례씩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있다.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대중가수들이 전국 장애인시설과 노인시설, 사회복지단체, 병원에 찾아가 무료로 음악회를 여는 것으로 지금까지 70회 이상 열렸다. 클래식과 드라마 주제곡,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다루고 있다. 예술 분야에 대한 후원 활동도 활발하다. JW중외제약은 대학생을 비롯한 아마추어 작가들을 위한 ‘JW중외 영 아트 어워드(Young Art Award)’를 열고 있다. 이 대회는 광고와 디자인, 회화, 공예 등 다양한 미술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제약업계에서 예술분야에 대한 공모전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장애인 작가들에게 따로 참여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생명존중의 기업 창립이념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소외계층에 대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벌여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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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치솟는 기름값 잡기 대책 내놨지만… “10만원 주유하면 2000원 싸질 뿐”

    석유화학기업인 삼성토탈이 국내 휘발유 시장에 새로 진입한다. 이에 따라 50년 동안 유지됐던 정유 4사의 과점(寡占) 시장이 좀 더 경쟁적인 시장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제유가와 유류세가 결정하는 기름값을 수요를 줄이기 위한 대책 없이 유통구조 개선만으로 내리겠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비판이 나온다. 삼성토탈의 휘발유 공급량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데다 최대 1000개가 목표인 알뜰주유소의 시장 파급력도 한계가 있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새로운 플레이어로 과점체제 흔들기 지식경제부는 19일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삼성토탈의 휘발유 시장 진입을 포함한 ‘석유제품 시장 경쟁촉진 및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정유사의 과점으로 유가가 오르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한 지 6일 만에 나온 조치다. 정부는 시장경쟁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삼성토탈에 알뜰주유소용 휘발유 공급에 나설 것을 요청해 관철시켰다. 삼성토탈의 휘발유 시장 진출은 기존 정유 4사에 적지 않은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정부는 강조한다. 실제로 삼성토탈이 2010년 석유정제업 등록을 할 당시 4대 정유사는 삼성토탈의 석유비축 의무를 강하게 요구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토탈의 휘발유 공급량이 워낙 적다는 게 한계다. 지경부에 따르면 삼성토탈은 증산(增産)을 하더라도 연간 휘발유 생산량이 우리나라 전체 소비량인 7000만 배럴의 2.1%인 150만 배럴에 그친다. 정부는 원유 수입 폭을 늘리고 알뜰주유소를 확대하기 위한 파격적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전자상거래용 수입 원유에 대해 할당관세를 3%에서 0%로 낮추고, L당 16원인 석유수입 부과금도 환급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존 주유소에서 알뜰주유소로 전환하거나 신규로 뛰어드는 사업자들에게 소득세와 법인세, 지방세를 일시 감면해주는 한편 주유소 매입 및 임차비용, 시설개선 자금까지 지원해줄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알뜰주유소를 당초 목표인 연내 700개에서 최대 1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유가대책에 포함됐으나 성과가 미미한 석유 혼합판매에 대해서도 정부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공정위는 주유업자의 뜻에 반해 자사(自社)의 석유제품을 100% 쓸 것을 강요하는 정유업체를 적발해 처벌할 계획이다.○ 소비자 반응은 “글쎄…” 정부의 전방위 대책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하락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정부는 이번 대책을 발표하면서 가격 하락 폭이 L당 30∼40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름값으로 한 번에 10만 원어치를 주유하는 직장인이래야 기껏 2000원 정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송보경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장(서울여대 명예교수)은 “유류세와 국제유가가 전체 기름값의 92%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대책의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유류세 중 탄력세율 인하를 먼저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개선방안이 공급 편향이어서 소비자 수요대책은 빠져 있다고 지적한다. 기름값이 올라도 교통량은 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기름 공급자에 인센티브를 주는 이번 대책을 실행하기 위해 연간 390억 원에 이르는 세수(稅收)를 포기하는 것보다는 유가 상승에 취약한 저소득층에 ‘유류 쿠폰’을 지급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있다. 문춘걸 한양대 교수(경제금융학부)는 “이번 대책은 정부가 알뜰주유소 등 특정 사업자와 그 주변에 있는 차량 소유자에게만 예산을 퍼주는 것과 같다”며 “영세민을 위한 지원책이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입 나온 정유업계 정부의 유가안정 종합대책에 대해 정유업계는 “새로운 것이 없다”며 일단 말을 아꼈지만 정부의 시장 개입에 대해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석유 수입사와 알뜰주유소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기존 정유 4사와 폴 주유소에 대한 역차별”이라며 “정유사와 주유소가 자율적으로 추진해야 할 석유 혼합판매를 정부가 법으로 규제하겠다는 것도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정유업계는 특히 혼합판매에 나서는 주유소가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도 복수 정유사의 기름을 섞을 수 있도록 하면 품질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정유사 관계자는 “무분별한 혼합판매는 유사석유를 남용할 가능성을 높이고 정유사들이 쌓은 브랜드 가치 혹은 상표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

    •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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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금결제-재고정보 한눈에”… 동반성장에 IT도 한몫

    정보기술(IT)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활성화에 한몫을 하고 있다. 협력회사에 대한 자금결제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부품 재고정보를 공유하는 데 IT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중소기업계는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대금지급과 납기일을 대표적인 애로사항으로 꼽는다.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제때 줘도 2, 3차 협력사들에 늦게 지급되거나, 대기업의 부품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중소기업이 과도한 재고비용을 떠안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차 협력사와 2, 3차 협력사 사이의 자금결제 흐름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최근 지식경제부에 보고했다. 중소기업청장 출신인 홍석우 지경부 장관이 산하 공공기관부터 성과공유제를 비롯한 동반성장 정책을 적극 추진토록 하라는 지시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한수원은 이 시스템을 통해 1차 협력사에 이미 지불한 대금이 3차 협력사까지 지급됐는지를 확인한 뒤에야 1차 협력사에 다음 대금을 주도록 제도화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도 3차 협력사의 대금 수령 여부를 확인하는 ‘공사대금 지급 알리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민간기업도 부품 수급 정보를 협력업체와 공유하는 전산시스템을 속속 구축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351개 1, 2차 협력업체들을 잇는 ‘링크(LINC) 시스템’을 지난해부터 운용하고 있다. 자재 입고, 부품 출고, 운송, 재고 정보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 협력사들이 대응하기가 쉬워졌다는 평가다. 현대자동차 역시 전자태그(RFID)로 국내 공장과 협력사, 물류업체에 걸쳐 부품에 대한 수급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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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경-국방-농식품부, 범정부 ‘IT융합’ 협력

    지식경제부와 국방부, 농림수산식품부가 군수(軍需) 및 농업분야 정보기술(IT) 융합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지경부는 17일 홍석우 지경부 장관이 김관진 국방부 장관,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을 만나 ‘IT융합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농식품부가 해당 분야에서 IT 융합으로 시너지가 날 만한 사업을 발굴하면 지경부가 이를 검토해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국방부와 농식품부의 기술개발 과제에 각각 연간 최대 15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술개발 과제가 끝나 성과물이 나오면 해당 부처에서 이를 구입해 IT 융합 제품의 상용화를 도울 예정이다. 이들 3개 부처는 매년 실무자와 연구개발(R&D)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작업반에서 연구 과제를 검토하는 한편 국장급 ‘IT 융합 협력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여부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IT 융합 수요가 많은 국방부, 농식품부와 우선 협력사업을 추진했으며 앞으로 모든 부처로 이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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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주유소 80% “혼합 판매도 좋다”

    지식경제부가 전국 1만3000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지난달 말부터 진행 중인 설문조사에서 현재까지 약 80%의 주유소가 ‘혼합 판매’를 받아들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합 판매는 특정 정유회사의 기름만 팔고 있는 주유소라도 다른 정유사의 제품을 일정 비율 섞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지경부 고위 관계자는 16일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80% 정도의 주유소가 혼합 판매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집계된다”며 “이달 안으로 설문조사 결과 분석을 마치고 이를 바탕으로 정유업계, 주유업계와 혼합 판매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기름값 안정을 위한 한 방편으로 혼합 판매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주유소들의 혼합판매를 전체 물량의 20%까지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정유사의 과점(寡占)으로 유가가 오르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해 올 들어 계속 오르고 있는 기름값을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경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과점시장 발언에는 정유사의 전량 구매계약 관행으로 석유 소비시장이 사실상 분리된 현실이 반영돼 있다”며 “석유 혼합 판매가 활성화되면 그만큼 4대 정유업체 간 경쟁이 유발돼 기름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자가 폴(무폴)이 아닌 일반 주유소 대부분은 특정 정유사의 기름을 100% 구입하는 약정을 맺고 있다. 정부가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선 것도 정유사들을 압박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정유사들은 “혼합 판매로 주유소들이 가짜 기름을 팔 수 있어 품질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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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신화 시크릿]불고기브라더스, ‘연기’잡고 ‘불고기’ 표준화

    “눈앞에서 철판에 지글지글 굽는 ‘한국식 스테이크’가 서양 스테이크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다고 봤어요.” 이재우 불고기브라더스 사장(사진)은 2006년 잘나가던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 임원을 그만두고 불고기 체인점을 차린 이유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롯데호텔 출신인 이 사장은 패밀리 레스토랑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한식 세계화’에 눈뜬 그의 머릿속에 외국인들도 좋아할 만한 한식 메뉴로 떠오른 게 불고기였다. 이 사장은 창업하자마자 불고기 표준화부터 손을 댔다. 요리사의 감(感)과 눈대중에 의존한 조리법으로는 글로벌 음식체인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당장 청와대에서 주방을 맡았던 정찬부 씨를 스카우트해 불고기 레시피를 만들고 이를 모두 꼼꼼히 문서로 정리했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이 사장도 작업에 함께 참여했다. 연기 자욱한 허름한 대폿집 분위기의 기존 고깃집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도 불고기브라더스의 주안점이었다. 불에 직접 굽는 ‘직화구이’ 방식이 심한 연기를 일으키는 주원인이라는 점에 착안해 철판과 최첨단 배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호텔 출신답게 이 사장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한식 경험을 제공했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2008년 광우병 파동으로 육류 소비가 크게 줄면서 불고기브라더스도 매출이 30% 이상 급감했다. 그러나 이 사장은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맛과 좋은 재료, 친절한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네 가지 원칙에 꾸준히 집중했다. 드디어 매출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필리핀에 해외 1호점을 개점한 데 이어 올해는 말레이시아, 캐나다 등 3개국 9개 체인점을 열기로 하는 등 불고기브라더스는 이제 글로벌화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 사장은 “돈만 보고 무조건 확장하기보다는 외식업계에 경험이 많은 현지 파트너를 선별해 해외에서도 불고기브라더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탄탄하게 쌓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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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신화 시크릿]매직카라, ‘냄새’잡고 100억 매출 목표

    매직카라 최호식 대표(사진)는 다양한 삶의 궤적을 갖고 있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대위까지 진급한 뒤 대우정보시스템 기획실을 거쳐 2000년 벤처업계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에 취직해 비행사 조종훈련을 잠시 받기도 했다. 최 대표는 2002년 음식물처리기 사업을 함께 해보자는 지인의 제의를 받고 ‘에코포유’라는 회사를 세웠다. 최 대표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고약한 냄새로 얼굴을 찡그리던 기억이 났다”며 “집집마다 음식물처리기 수요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고 말했다. 2007년 음식물처리기 붐이 일면서 대박을 꿈꿨지만 녹록지 않았다. 품질이 떨어지는 저가 상품이 판을 쳤고, TV에서 이를 고발하는 프로그램이 방송되면서 판매는 급감했다. 자금난까지 겹쳐 결국 2009년 초 회사 문을 닫았다. 하지만 재기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금형업체 사장들을 무작정 만나 시제품을 보여주며 투자를 요청한 최 대표에게 한 사장이 지갑을 열어 새로 회사를 차리는 데 필요한 돈을 선뜻 내놓았다. 그의 투지와 제품의 질을 알아본 것이다. 이렇게 2009년 5월 현재의 매직카라를 세웠지만 야심 찬 첫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까지는 2년 6개월이 걸렸다. 실패한 전 모델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파악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에 무료로 제품을 뿌린 뒤 반응을 살폈다. 그동안 대기업에 제조자설계생산(ODM)을 하면서 버텼다. 마케팅 방식도 확 바꿨다. 체험단을 모집해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렸다. 30일간 제품을 써본 뒤 만족하지 않으면 환불해주는 제도도 도입했다. 최 대표는 “주변에서 무모한 시도라고 말렸지만 품질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개의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매직카라의 음식물처리기는 홈쇼핑에서 연일 완전판매에 성공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앞선 품질로 승부해 올해 100억 원 매출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 201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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