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김종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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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부터 스포츠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골프, 농구, 야구, 라켓 종목 등을 체험하며 취재해왔습니다. 사람과 사랑, 땀과 꿈을 보고. 듣고, 쓰겠습니다.

kjs0123@donga.com

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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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그랜드슬램 기념 골프콘서트…참가자에 원포인트 레슨

    ‘골프 여제’ 박인비(28)가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16년 만의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가 된 박인비는 7일 저녁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GC에서 열린 골프 콘서트에 참석해 100여 명의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인스폰서인 KB국민은행이 우수 고객을 초청해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박인비는 개그맨 남희석의 사회로 참가자들에게 퍼팅 등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고, 선수 생활의 애환 등을 소개했다. 1998년 US여자오픈을 당시 최연소로 우승한 박인비는 2013년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차례로 정상에 오른 뒤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트로피를 안으며 아시아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이어 박인비는 지난달 리우올림픽 시상대 꼭대기에 서며 남녀를 통틀어 골프 역사 최초의 골든 슬램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안비는 다음주부터 왼쪽 손가락에 한 깁스를 풀고 재활과 컨디션 회복 훈련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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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설 돌던 우즈 “나 필드 돌아갈래”

    1년 넘게 필드를 떠나 있던 타이거 우즈(41·미국·사진)가 다음 달 복귀한다. 3차례 허리 수술로 은퇴설까지 나돌던 우즈는 8일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10월부터 3개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복귀 무대는 10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내파의 실버라도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2016∼20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인 세이프웨이오픈이다. 그는 또 11월 3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유럽투어 터키항공오픈, 12월 1일 바하마에서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나선다. 2013년 통산 79승째를 올린 뒤 무관에 그치고 있는 우즈의 세계 랭킹은 오랜 공백으로 현재 711위까지 추락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처음 공식 대회에 나서는 그가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골프 해설가 조니 밀러는 “싸움닭 같은 우즈가 앞으로 6∼8승을 더 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반면 허리, 무릎, 팔꿈치, 목, 손목 등을 다쳤던 우즈가 다시 부상할 위험이 크며, 쇼트게임 입스도 고질이 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메인 스폰서인 나이키골프가 볼과 클럽의 생산을 포기하면서 우즈가 사용할 ‘무기’도 관심사다. 지난주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처럼 나이키가 아닌 다른 업체의 퍼터를 쓸 가능성이 높다. 동료 선수들은 우즈의 복귀에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우즈의 복귀를 무척 기다렸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우즈의 복귀전에 내가 출전하지 않아 다행이다. 남다른 카리스마를 지닌 그가 투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반겼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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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황제의 귀환? ‘허리 수술’ 타이거 우즈, 10월 복귀 선언

    1년 넘게 필드를 떠나 있던 타이거 우즈(41·미국)가 다음달 복귀한다. 3차례 허리 수술로 은퇴설까지 나돌던 우즈는 8일 자신의 공식 웹 사이트를 통해 10월부터 3개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복귀 무대는 10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나파의 실버라도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2016~20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인 세이프웨이오픈이다. 그는 또 11월 3일 터키 안타리아에서 열리는 유럽투어 터키항공오픈, 12월 1일 바하마에서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도 나선다. 2013년 통산 79승째를 올린 뒤 무관에 그치고 있는 우즈의 세계 랭킹은 오랜 공백으로 현재 711위까지 추락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8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처음 공식 대회에 나서는 그가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골프 해설가 조니 밀러는 “싸움 닭 같은 우즈가 앞으로 6~8승을 더 할 수 있다”고 낙관했다. 반면 허리, 무릎, 팔꿈치, 목, 손목 등을 다쳤던 우즈가 다시 부상할 위험이 크며, 쇼트게임 입스도 고질이 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메인 스폰서인 나이키골프가 볼과 클럽의 생산을 포기하면서 우즈가 사용할 ‘무기’도 관심사다. 지난주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처럼 나이키가 아닌 다른 업체의 퍼터를 쓸 가능성이 높다. 동료 선수들은 우즈의 복귀에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우즈의 복귀를 무척 기다렸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우즈의 복귀전에 내가 출전하지 않아 다행이다. 남다른 카리스마를 지닌 그가 투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반겼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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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올림픽 포기했던 정현, 아버지 손 잡고 테니스 코트 복귀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0·한국체대)이 4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한다. 슬럼프에 빠져 잠정적으로 투어 활동까지 중단했던 정현은 다음주 중국 난창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차이나인터내셔널 챌린저대회를 위해 8일 출국한다. 대회 출전은 5월 말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후 처음이다. 복부 근육 부상에 시달렸던 정현은 ‘입스’ 증세까지 호소하며 포어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데 애를 먹었다. ‘입스(yips)’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호흡이 빨라지고 손에 경련이 일어나는 등 불안해하는 증세다. 그동안 정현은 진천선수촌에서 무너진 스윙 밸런스와 그립과 서브 자세 교정에 주력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도 포기하며 재활에만 전념했던 정현은 “아쉽기는 하지만 멀리 보고 결정했기에 후회는 없다. 공백기를 통해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을 하나씩 바로잡으면서 자신감도 되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테니스 감독 출신인 정현의 아버지 정석진 씨(50)도 동행한다. 최근 감독으로 있던 수원 삼일공고를 퇴직한 정석진 씨는 정현에게 처음 테니스를 가르쳐주고, 고교 시절에는 직접 지도를 했다. 연초 51위였던 세계 랭킹에서 현재 131위까지 밀려난 정현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나는 아직 어리다. 실전에서도 연습과 같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응력을 되찾는 게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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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남녀골프 메이저 대회 8일 개막…가장 주목할 선수는?

    국내 남녀프로골프 메이저 대회가 8일 나란히 막을 올린다. 남자는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에서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2억 원)이, 여자는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에서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선수는 남자는 박상현(33·동아제약), 여자는 박성현(23·넵스)이다. 두 선수는 남녀투어에서 각각 상금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박상현은 올 시즌 3억2300만 원의 상금을 벌어 상금왕 레이스에서 2위 최진호(현대제철)에 1900만 원 차이로 앞서 있다. 이번 주 일요일 트로피와 함께 3억 원의 우승 상금을 받으면 사실상 생애 첫 상금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한국오픈이 끝나면 남은 대회가 3개뿐이다. 올해 매경오픈 정상에 오른 박상현은 큰 무대에 강한 체질이다. 국군체육부대를 제대한 허인회(JDX멀티스포츠)는 복귀전을 치른다. 최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둔 박성현은 이번 주 예선 통과만 해도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깨뜨린다. 현재 12억591만 원의 상금을 기록하고 있는 박성현이 예선 통과로 최소 4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하면 김효주가 2014년 세운 종전 기록(12억897만8590 원)을 넘어선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7승을 거둔 박성현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한국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실패해 이번 대회를 더 기다렸다”며 의욕을 보였다. 우승 상금 1억4000만 원을 차지하면 사상 첫 시즌 상금 13억 원 고지에 오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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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 복귀’ 정현, 4개월 공백기 통해 얻은 소득은?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0·한국체대)이 4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한다. 슬럼프에 빠져 잠정적으로 투어 활동까지 중단했던 정현은 다음주 중국 난창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차이나인터내셔널 챌린저대회를 위해 8일 출국한다. 대회 출전은 5월 말 프랑스오픈 1회전 탈락 후 처음이다. 복부 근육 부상에 시달렸던 정현은 ‘입스’ 증세까지 호소하며 포어핸드 스트로크를 구사하는 데 애를 먹었다. ‘입스(yips)’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호흡이 빨라지고 손에 경련이 일어나는 등 불안해하는 증세다. 그동안 정현은 진천선수촌에서 무너진 스윙 밸런스와 그립과 서브 자세 교정에 주력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도 포기하며 재활에만 전념했던 정현은 “아쉽기는 하지만 멀리 보고 결정했기에 후회는 없다. 공백기를 통해 새롭게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동안 지적된 문제점을 하나씩 바로잡으면서 자신감도 되찾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테니스 감독 출신인 정현의 아버지 정석진 씨(50)도 동행한다. 최근 감독으로 있던 수원 삼일공고를 퇴직한 정석진 씨는 정현에게 처음 테니스를 가르쳐주고, 고교 시절에는 직접 지도를 했다. 연초 51위였던 세계 랭킹에서 현재 131위까지 밀려난 정현은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나는 아직 어리다. 실전에서도 연습과 같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응력을 되찾는 게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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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팅 코치 바꾼 매킬로이, 짜릿한 역전우승

    새로운 퍼팅 코치, 새 퍼터와 호흡을 맞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전성기 때 모습을 되찾으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뤘다. 매킬로이는 6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선두에 6타 뒤진 채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몰아쳤다.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전날 선두였던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5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16개월(477일) 만에 PGA투어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우승 상금 153만 달러(약 17억 원)를 받으며 페덱스컵 랭킹을 38위에서 4위까지 끌어올렸다. 매킬로이는 약점인 퍼팅을 바로잡기 위해 2주 전 새로운 퍼팅 코치 필 캐년을 영입했다. 또 메인스폰서인 나이키의 용품, 볼 철수에 맞춰 퍼터를 말렛 스타일의 스코티카메론 제품으로 바꿨다. 매킬로이는 이날 8번 홀에서 5.4m, 12번 홀에서 6.7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고, 16번 홀에서는 23m 롱 퍼팅을 OK 거리까지 붙이는 절정의 퍼팅 감각을 과시했다. 올 시즌 PGA투어 퍼팅 관련 기록 랭킹에서 대부분 100위 밖에 있는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3퍼팅을 한 번 밖에 하지 않으며 평균 퍼팅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포스트시즌에서 살아남은 김시우(CJ대한통운)는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 15위(8언더파)로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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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리의 남자 되는 게 부담스러운가요? 소개팅도 안 들어와”

    단정하게 가다듬은 헤어스타일이 가볍게만 보였다. 5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난 박세리(39)였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으로 출전했던 그는 “올림픽 때문에 한 달 넘게 못 간 미장원에 들렀다 오느라 늦었다. 좀 젊게 보이느냐”며 웃었다. 요즘 그의 인기는 박인비 못지않다. 지난달 말 귀국 후 처음 인터뷰에 나선 그는 “지도자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건 큰 행운이다. 최고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덕분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숱한 우승을 하며 열렬한 환영을 받았지만 올림픽만큼은 아니었다. 선수 때 받은 축하는 지극히 개인적이었던 반면 국가를 대표했던 이번은 축하의 차원이 달랐다. 리우의 쾌거가 한국 골프 재도약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세리가 리우 올림픽에서 박인비와 껴안으며 눈물을 쏟던 모습은 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올림픽 출전 과정에서 인비가 어떤 고생을 했는지 잘 알고 있어서 나도 모르게 울컥했다. 나 역시 바닥을 헤매던 시절을 겪어 그 마음이 이해됐다.” 박세리는 올림픽 기간에 선수들을 정성껏 뒷바라지해 화제가 됐다. 리우에서 그는 매일 숙소 앞 대형 마트에서 직접 장을 봐 음식과 간식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줬다. 요리는 언제 배웠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미국에 오래 있다 보면 어지간한 찌개와 국은 끓일 줄 알게 된다. ‘엄마 리더십’이라고 한 건 과찬이다. 큰 대회를 앞두고 잘 먹어야 힘도 쓴다. 나도 그랬다”고 대답했다. 7월 US여자오픈 출전을 끝으로 은퇴한 박세리는 30일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주최한 뒤 10월 LPGA투어 대회인 인천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두 대회 모두 출전하지 않기로 한 박세리는 “내가 나서면 다른 선수 한 명이 못 뛴다. 후배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얼마 전 부모님이 사는 대전의 아파트 같은 동에 둥지를 마련했다. “그동안 여행 한번 제대로 간 적이 없다. 선수 때 전 세계를 돌아다녔어도 늘 짐을 싸고 다음 대회 장소로 떠나기 바쁘다 보니 불안감까지 생겼다. 이젠 느긋하게 어디 구경이라도 가고 싶다.” 4년 뒤 도쿄 올림픽에서도 감독이 되고 싶으냐고 묻자 그는 “이번 성적이 좋아서 내 후임 감독에게 부담을 줄 것 같으니 내가 하는 게 낫지 않을까(웃음). 대표팀 감독이라는 게 하고 싶다고 하는 건 아니다. 그래도 박 감독이라는 호칭은 좋더라”며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내년이면 어느새 마흔이 되는 박세리. 나이를 거론했더니 그는 “또 결혼 얘기 하려는 거냐.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 좀 해 달라. 요즘은 소개팅도 잘 안 된다. 박세리의 남자가 되는 건 부담스러운 일이긴 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세리는 40세를 골프로 치면 전반을 마치고 그늘집에서 후반을 준비하는 시기라고 비유했다.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제2의 세리, 인비가 나와야 한다. 골프 아카데미를 열기 위해 최적의 장소를 찾고 있다. 후배들에게 든든한 우산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기본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골프로 치면 그립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할까. 두렵기도 하지만 올림픽을 통해 자신감이라는 큰 수확을 얻었다.” 힘차게 미래를 향한 청사진을 밝히는 박세리의 목에는 보이지 않는 금메달이 걸려 있는 듯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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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8승… 남자기록도 깬 세리나

    ‘기록의 여인’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테니스 역사에 또 이름을 남겼다. 세계 랭킹 1위 윌리엄스는 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여자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52위 야로슬라바 시베도바(카자흐스탄)를 2-0(6-2, 6-2)으로 완파했다. 1998년 호주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대회에 데뷔한 윌리엄스는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최다인 308승째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307승이었다. 여자 단식 최다승 기록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의 306승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윌리엄스는 1∼4회전을 치르는 동안 강력한 서브와 스트로크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상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등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윌리엄스의 기록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를 우승으로 마치면 역대 최다인 187주 연속 세계 1위의 신기록과 역대 메이저 최다 단식 우승 23회의 신기록을 동시에 달성한다. 현재 윌리엄스는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1987년 8월∼1991년 3월 이어간 186주 연속 1위와 타이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또 그라프가 갖고 있는 역대 메이저 최다 단식 타이틀 기록인 22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세계 5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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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터-퍼팅 코치 바꾼 매킬로이, PGA 도이체방크챔피언십 역전 우승

    새로운 퍼팅 코치, 새 퍼터와 호흡을 맞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전성기 때 모습을 되찾으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뤘다. 매킬로이는 6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선두에 6타 뒤진 채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몰아쳤다.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전날 선두였던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5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 이후 16개월(477일) 만에 PGA투어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우승 상금 153만 달러(약 17억 원)를 받으며 페덱스컵 랭킹을 38위에서 4위까지 끌어올렸다. 매킬로이는 약점인 퍼팅을 바로잡기 위해 2주 전 새로운 퍼팅 코치 필 캐년을 영입했다. 또 메인스폰서인 나이키의 용품, 볼 철수에 맞춰 퍼터를 말렛 스타일의 스코티카메론 제품으로 바꿨다. 매킬로이는 이날 8번 홀에서 5.4m, 12번 홀에서 6.7m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고, 16번 홀에서는 23m 롱 퍼팅을 OK 거리까지 붙이는 절정의 퍼팅 감각을 과시했다. 올 시즌 PGA투어 퍼팅 관련 기록 랭킹에서 대부분 100위 밖에 있는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3퍼팅을 한 번 밖에 하지 않으며 평균 퍼팅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포스트시즌에서 살아남은 김시우(CJ대한통운)는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 15위(8언더파)로 마쳤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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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향 10번홀 뼈아픈 더블보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좀처럼 우승 갈증을 풀지 못하고 있다. 이미향(23·사진)은 5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골프장(파72)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클래식 4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이미향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카롤리네 마손(독일)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0번홀(파4)에서 나온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1타 차 2위였던 18번홀(파4)에서는 연장전을 노린 4m 버디 퍼팅을 실패했다. 이미향에게 1타 뒤진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8위까지 미끄럼을 탔다. 한국 선수들은 6월 김세영이 마이어클래식에서 정상에 선 뒤 7개 대회 연속으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근 4개 대회에서는 이미향을 비롯해 이미림, 김세영 등이 연이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에서 4승을 합작했던 초반 페이스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크다. 임경빈 해설위원은 “에리야 쭈타누깐과 리디아 고의 페이스가 워낙 좋았다”며 “한국 선수들은 결정적인 상황에서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그 바람에 더블보기 같은 큰 실수까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LPGA투어는 이달 중순 프랑스에서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을 치른 뒤 중국,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을 도는 ‘아시아 스윙’에 들어간다. 한국 선수들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아시아 지역 대회에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한편 마손은 이날만 5타를 줄여 2013년 LPGA투어 데뷔 후 106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신고한 뒤 눈물을 쏟았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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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잔치’ 막내 김시우만 남았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잔치’에서 김시우(21·CJ대한통운·사진)만이 외롭게 한국 골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김시우는 5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했지만 버디도 5개를 낚아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전날 공동 30위에서 단독 2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 김시우와 함께 출전했던 최경주(46)와 강성훈(29)은 컷 탈락하면서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이번 시즌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김시우는 70명만이 출전하는 다음 대회 출전도 확정한 상태다. 김시우의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은 22위여서 상위 30명에게만 출전 자격이 부여되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도 처음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년 투어 카드 확보를 위해 30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치렀던 김시우는 지난달 PGA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에서 데뷔 후 첫 정상에 오른 상승세를 몰아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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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가을 잔치’ 유일한 생존자 김시우…도이체방크 3R 22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잔치’에서 김시우(21·CJ대한통운)만이 외롭게 한국 골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김시우는 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1개씩 했지만 버디도 5개를 낚아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시우는 전날 공동 30위에서 단독 2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 김시우와 함께 출전했던 최경주(46)와 강성훈(29)은 컷 탈락하면서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이번 시즌 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김시우는 70명만이 출전하는 다음 대회 출전도 확정한 상태다. 김시우의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은 22위여서 상위 30명만에게만 출전 자격이 부여되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도 처음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년 투어 카드 확보를 위해 30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치렀던 김시우는 지난달 PGA투어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에서 데뷔 후 첫 정상에 오른 상승세를 몰아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다. 현재 세계 랭킹 62위인 김시우가 50위 이내에 진입하면 월드골프챔피언십(WGC)의 특급 대회 출전 자격까지 확보하는 등 위상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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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7승’ 세리나, 나브라틸로바 넘다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US오픈에서 눈에 띄는 형광 분홍색 토시를 착용하고 나왔다. 그가 디자인에 관여한 이 의상은 원더우먼 같은 영웅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윌리엄스는 옷만큼 기록도 눈에 띈다. 세계 랭킹 1위 윌리엄스는 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세계 47위 요한나 라르손(스웨덴)을 2-0(6-2, 6-1)으로 완파하며 새로운 테니스 역사를 썼다. 이날 승리로 그는 메이저 대회 307승을 기록하며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306승)와 함께 갖고 있던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웠고 남녀 단식을 통틀어 최다였던 로저 페데러의 307승과 동률을 이뤘다.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남녀 통산 최다승 기록을 쓰게 된다. 윌리엄스는 “남녀를 통틀어 흔치 않은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세계 52위 야로슬라바 시베도바(카자흐스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윌리엄스가 US오픈 타이틀을 안으면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23회)도 새롭게 세운다. 윌리엄스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도 16강에 합류했다. 두 자매가 계속 이길 경우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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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4타차 뒤집고 시즌 7승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박성현(23·넵스)은 8월 들어 찜통더위를 뚫고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불같은 상승세를 달렸다. 하지만 지난주 하이원리조트오픈에서 2라운드 9번홀까지 10오버파의 부진을 보인 뒤 경기를 포기해 구설에 시달렸다. 그 사유가 캐디 부상이어서 평균 타수를 관리하기 위한 고의 기권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의 일방적인 비난 댓글까지 쏟아지면서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던 박성현은 외부와의 접촉까지 끊었다. 명예 회복을 다짐하며 출전한 한화금융 클래식에서는 3일 3라운드에서 슬로 플레이로 1벌타까지 받았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슬로 플레이에 따른 벌타를 받은 충격에 경기 후 인터뷰까지 거절할 만큼 속이 상했다. 하지만 올 시즌 필드의 대세로 떠오른 박성현은 포기하지 않았다. 박성현은 4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화금융 클래식 4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0위로 출발해 2번홀에서 티샷 OB로 더블보기를 했지만 이후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2위 고진영(넵스)을 1타 차로 제친 박성현은 시즌 7승이자 통산 10승째를 올렸다. 우승상금 3억 원을 받은 그는 역대 시즌 상금 2위 기록에 해당하는 12억591만 원으로 2014년 김효주(롯데)가 달성한 최다 기록에 300만 원 차로 다가섰다. 2007년 신지애의 시즌 최다승 기록(9승)에도 2승 차로 따라붙었다. 최근 4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둔 박성현은 “꼭 우승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통했다. 티샷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10번, 18번홀에서 우드 또는 하이브리드를 잡았던 게 잘 맞아떨어졌다. 시즌 전 목표가 5승이었는데 이제 8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4번홀에서 9m 이글 퍼팅을 성공시킨 뒤 7번홀 버디를 앞세워 순위를 끌어올린 박성현은 14, 15번홀 연속 버디로 고진영과 공동 선두가 됐다. 박성현은 남은 3개 홀을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해 17번홀에서 1m 파 퍼팅에 실패한 고진영의 추격을 따돌렸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세계 랭킹 5위 렉시 톰프슨(미국)은 단독 6위로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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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흥철, 군산에만 오면 ‘힘 불끈’

    대전에서 태어난 주흥철(35·사진)은 이제 전북 군산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길지 모른다. 프로 통산 두 번의 우승을 모두 군산에서 거뒀기 때문이다. 주흥철은 4일 군산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해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그는 이형준(24), 한민규(32)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2014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투어 데뷔 7년 만에 첫 승을 한 주흥철은 군산과의 각별한 인연을 되살렸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주흥철은 우승을 확정한 뒤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두 살배기 아들, 부인과 포옹하며 눈물을 쏟았다. 올 시즌 한국과 일본 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주흥철은 “몸이 안 좋아 출전을 고민했었다. 우승을 기대하지 않아 아내도 응원하러 오지 않았다. 군산CC의 잔디(켄터키블루)가 나와는 잘 맞아 아이언샷이 잘된다. 상금은 대전에서 용인으로 이사하면서 생긴 대출금을 갚는 데 쓰겠다”며 웃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게 4타 뒤진 공동 6위였던 주흥철은 이날 4연속 버디를 낚으며 역전 우승했다. 전날 선두였던 모중경(45)은 KGT 사상 최초로 45세 이상 선수의 시즌 2승을 노렸지만 이날 1타를 잃어 공동 5위(279타)로 대회를 마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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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호, 허정구배 아마추어골프대회 우승…19년 만의 2연패

    윤성호(20·한국체대)가 허정구배 제63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국가대표 윤성호는 2일 경기 성남 남서울CC에서 열린 36홀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국가대표 상비군인 김동민(영신고)을 6홀 남기고 7홀차의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윤성호는 1997년 김종명 이후 19년 만에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이 대회는 국내 골프 유망주의 실력 향상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처음 매치플레이 제도를 도입했다. 윤성호는 지난해 스트로크 플레이로만 치러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뒤 매치플레이에서도 타이틀을 지켜 명실상부한 국내 아마추어 최강의 자리에 올랐다. 윤성호는 이 대회를 거쳐 간판스타가 된 김경태가 내놓은 장학금 200만 원과 핑골프 G드라이버를 부상으로 받았다. 13세 때 아버지를 따라 연습장에 갔다 골프와 인연을 맺은 윤성호는 “지난해 허정구배 우승 이후 슬럼프에 빠졌는데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 퍼트가 잘 된 덕분이다. 앞으로 국제대회 경험을 쌓은 뒤 프로에 전향하겠다”고 말했다. 윤성호는 8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에서 개막하는 한국오픈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등에 연이어 출전할 계획이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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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여제 박인비… 구릿빛 종아리와 하얀 발

    ‘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선행으로도 ‘굿 샷’을 날렸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금메달을 차지한 박인비는 1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회관을 방문해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1억 원의 자선기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골프 등 운동선수를 꿈꾸고 있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훈련비와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박인비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도 가입했다.1275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박인비는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기로 했다. 박인비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은 많은 국민의 성원 덕분이었다. 그런 격려와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인비의 누적 기부금은 4억5000만 원을 돌파했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상금 중 5만 달러를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부활동을 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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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타 여왕 대결’ 톰프슨 완승

    한미 장타 여왕의 대결은 힘보다는 정교함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1위인 렉시 톰프슨(미국·사진)이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장타 1위 박성현(넵스)을 압도했다. 세계 랭킹 4위 톰프슨은 1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톰프슨과 같은 조로 경기를 한 세계 랭킹 13위 박성현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4타로 공동 35위에 머물렀다. 톰프슨은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에 강풍까지 부는 악조건을 감안해 드라이버는 6차례 사용한 대신 3, 4번 우드나 3번 아이언 티샷으로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으로 스코어를 줄였다. 이날 톰프슨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78.6%로 높았고 16개 홀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을 만큼 안정된 아이언샷을 과시했다. 4∼5m의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4개의 버디를 낚을 만큼 정확한 퍼팅 감각까지 보인 톰프슨은 “바람 때문에 힘들었지만 목표한 대로 공이 잘 갔다. 얼마 전 바꾼 퍼터와도 궁합이 맞았다”며 기뻐했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오픈에서 중간 합계 10오버파를 기록한 뒤 기권했던 박성현은 이날 티샷 불안에 시달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42.9%에 그쳤다. 4번홀에서는 드라이버로 한 티샷이 OB 구역으로 가면서 2타를 잃었다. 박성현은 “바람이 많이 불어 거리 계산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1번홀에서 측정한 드라이버 비거리는 박성현이 243m(2위)였고, 톰프슨은 249m(1위)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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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비거리 1위 톰프슨, 정교함으로 ‘한국 장타여왕’ 박성현 압도

    한미 장타 여왕의 대결은 힘보다는 정교함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1위인 렉시 톰프슨(미국)이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장타 1위 박성현(넵스)을 압도했다. 세계 랭킹 4위 톰프슨은 1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톰프슨과 같은 조로 경기를 한 박성현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톰프슨은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에 강풍까지 부는 악조건을 감안해 드라이버는 6차례 사용한 대신 3,4번 우드나 3번 아이언 티샷으로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으로 스코어를 줄였다. 이날 톰프슨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78.6%로 높았고 16개 홀에서 버디 기회를 잡았을 만큼 안정된 아이언샷을 과시했다. 톰프슨은 또 4~5m의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4개의 버디를 낚을 만큼 정교한 퍼팅 감각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톰프슨은 “바람 때문에 힘들었지만 목표한 대로 공이 잘 갔다. 얼마전 바꾼 퍼터와도 궁합이 맞았다”며 기뻐했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 중간 합계 10오버파를 기록한 뒤 기권했던 박성현은 이날 티샷 불안에 시달렸다. 4번홀(파5)에서는 드라이버로 한 티샷이 OB구역으로 가면서 2타를 잃었다. 박성현은 “티샷부터 퍼팅까지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었다. 코스 특성상 우드나 아이언 티샷도 했다. 톰프슨과 같이 드라이버를 잡았을 때는 거리가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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